2017년 봄호 통권 96호
04
2017년도 광주국제교류센터 정기총회
08
「After the Sewol」 다큐멘터리 상영과 두 영국인 감독과의 대화
13
광주 필리핀 영어교사 모임 GFET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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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봄호 통권 96호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캘리그라피는 이정윤 작가(선유 캘리그라피)의 재능 기부로 제작되었습니다.
03 여는 글
시민단체 후원금과 정치 후원금을 내는 이유 04 센터 소식
2017년도 광주국제교류센터 정기총회 06 센터 사업
세계문화이해교육 「학교만세」 08 GIC가 만난 사람
13 커버스토리 광주 필리핀 영어교사 모임 GFET 대표들과 글로벌라운지에서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지역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 는 사회를 위한 비영리 단체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서로 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일하 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 대학, 시민단체, 지 방정부, 국제 NGO와 협력하여 외국인 지원, 문화교류 및 청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After the Sewol」 다큐멘터리 상영과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정기감사
두 영국인 감독과의 대화
를 받습니다.
후원 문의 및 신청
10 GIC 사람들
062-226-2733
국제인턴들의 이야기 13 GIC가 만난 사람
광주 필리핀 영어교사 모임 GFET 16 센터 소식
센터 & 커뮤니티 소식 19 이달의 세계 요리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인도요리 「달」 20 GIC에 온 편지
너와 나의 연결고리, GIC 멘토 멘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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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4월 30일
발행처 광주국제교류센터
편집위원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지 편집위원회
발행인 이근우
디자인 정소희
인쇄 조인애드컴 주소 6147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96번길5 (금남로3가) 전화 062-226-2732~4
2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팩스 062-226-2731
이메일 gic@gic.or.kr
여는 글
시민단체 후원금과 정치 후원금을 내는 이유
정치후원금을 내야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바 른 생각을 가진 정치인들에게 재정적인 후원을 해야 합니다. 후원금은 정치인들이 더욱 바르게 정치를 하 도록 격려하는 연대의 표시가 됩니다. 저는 2010년
대통령 선거의 달, 5월이 왔습니다. 온 국민이 열망하
부터 우리 광주시의 한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내기
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 이제 열리겠지요. 이번
시작했습니다. 야당의원인 그가 당시 대통령 부인 관
소식지의 여는 글에서는 정치나 사회활동에 참여하
련 의혹을 제기한 뒤에 강도 높은 검찰의 표적수사를
는 방법으로 후원금을 내야하는 이유에 대한 제 생각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젊은 정치인이 성장하도
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록 후원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2012년에도 독립투사의 자손인 한 야당 국회의원이
현재의 광주국제교류센터가 가능한 것은 20명이 넘
나중 대통령이 된 상대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는 것을
는 직원들의 헌신과 함께 1000명이 넘는 분들이 후원
보고 후원금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부터 정치인
회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10월29일에 시
들에게 후원금을 내고 있는데, 이들이 정치에 나서지
작된 촛불시위가 우리나라의 정치 혁명을 선도했고,
못 하는 저를 대신해서 힘든 일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
조기 대통령 선거가 지역대결이 아닌 정당과 정책과
문입니다. 시민들의 후원금이 없으면 정치자금이 필
인물의 대결이 되는 변화가 가능한 것은 헌신적인 시
요한 정치인들은 부당한 돈을 받고 돈을 준 사람들에
민사회 운동가들뿐 아니라, 이들을 회비로 후원하는
게 특혜를 줄 것입니다. 깨끗한 정치를 바라면 깨끗한
많은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보내야할 것입니다.
시민사회단체에 후원금을 내야하는 이유는 참 많습
이런 의미에서 제가 가르친 학생들에게 또 주변 사
니다. 지역운동단체들, 평화운동단체들, 인권단체들,
람들에게 사회단체 후원금이나 정치후원금을 내라
또든 구속자가족들, 천안함 사건과 같이 정치적인 이
고 권유하곤 합니다. 가끔 당장은 후원금을 낼 여유
유로 고발당한 사람들, 독립언론사 등은 저희와 같은
가 없으니, 나중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하는 이들도 있
일반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일을 대신 해
습니다. 이 사람들이 여유있게 되었을 때에 후원금을
주는 일꾼입니다. 이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용산 참사
내는 사례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어려울 때에 적
가족들을 대변하고, 강정마을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은 돈으로 참여해야 나중에 더 크게 참여합니다. 가
세월호유가족들을 뒷바라지 하는 동안, 권력과 제도
난할 때에 내는 적은 후원금이 더 귀하고, 평범한 보
권 언론의 냉소를 받고, 반대파들의 조롱과 폭력의 위
통 사람들이 후원금과 시간과 노력으로 참여해야 세
험을 감수하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상이 보통 사람 중심으로 바뀝니다. “시민이 없는 시
저는 한겨울에 열리는 춧불집회에 오래 있을 수가 없
민운동”을 나무라는 대신에 시민이 후원금으로 또는
어서 대신 제 딴에는 큰돈을 모금함에 넣고 자리를 뜬
회원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해야 합니다. 2017년에는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집회를 주도하고 또
저희 임직원들도 각각 광주국제교류센터 이외의 지
참석하는 이들이 저 대신 고생해 준다고 생각하곤 했
역 시민사회 단체 한 두 곳에 회비를 내는 운동을 하
습니다. “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1억원의 빚을 졌
고 있습니다.
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12억이 모인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 닫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소장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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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소식
2017년도 광주국제교류센터 정기총회 글
한영리
사진 김태형
3월 25일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토요일 저녁, 2017년 광주국제교류센터 정기총회가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센터를 향한 회원님들의 사랑과 응원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총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회원들을 위한 3월의 「즐거운저녁음악회」가 끝나고
강조하셨습니다. 직원들의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생각들
본격적인 총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글로벌 라운지에서
이 앞으로의 광주국제교류센터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회원님들과 소박한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고 서로 이야
될 거라는 귀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기 꽃 피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 광주국제교류센터를 15년 이상 후원해 2017년 정기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패를 드렸습니다. 올해는 이덕배
의 대표 사회자인 조남희 간사와 나야 간사가 여러 국적
회원님 외 16분이 받으시네요.
의 회원님들을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어서 15년 장기근속 직원에게 감사패와 순금 열쇠를 이근우 이사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국제화시대
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김
속에서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는 가
싱싱 팀장입니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는 게 쉽
운데 젊은 회원님들과 센터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지 않은 요즘, 광주국제교류센터와 함께 할 수 있는 원동
4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력은 바로 센터를 찾아주시는 내외국인 회원님들과 함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퀴즈 상품은 에코백, 모자, 티
께 하는 동료들과의 우애 덕분이라는 인사를 하는군요.
셔츠 등 광주를 대표하 는 기념품으로 준비했답니다.
앞으로의 15년도 문제없겠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를 아껴주시는 회원님들과의 기념사 진 촬영으로 2017년 총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한
마지막 순서로 깜짝 퀴즈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광주국
해 동안 센터를 찾아주시고 후원해주신 회원님들께 다
제교류센터 설립연도, 회원 수, 2017년 GIC의 슬로건
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등 김민수 팀장의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회원님들께 질
지역에서 모범을 보이는 단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올해
문을 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더욱 재미있고
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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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사업
세계문화이해교육「학교만세」 삼각초등학교에 가다. 글
정형우
사진 김싱싱, 정형우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지역민과 외국인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는 세계(학교만세)」는 외국인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자국의 언어, 문화, 역사 등을 소개하고 체 험활동을 진행하는 세계문화이해교육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첫 학교만세는 지난 4월 5일부터 5일동안 삼각초
명 할 때 퀴즈 형식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친구
등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베트남, 러시아, 스페인,
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답니다.
인도, 이집트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함께 삼각초 2, 3학 년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인도에서 온 하시(Harsh) 선생님은 요가의 한 동작을 친구들과 함께 진행하였고, 스페인에서 온 나야(Nahia)
중고등학생들에겐 보통 90~100분가량의 수업을 진행하
선생님은 전통춤을 설명하며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답니
는데 비해,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좀 짧고 압축한 1시
다.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바구니에 담듯이 동작을
간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대략적 수업진행 방식은 선
따라 해보세요.”하는 선생님 설명에 쑥스러워하던 친구
생님이 만든 PPT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으로 그 나라에
들이 부끄러움을 잊은 채 곧잘 따라했습니다.
대해 알아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은 후 체험활동을 하 고 마무리합니다.
그 나라 고유의 전통의상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친구들이 부끄러워하면서도 너무 즐거워 하
어린 학생들이 낯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면 어쩌
는 모습을 보니, 반 학생들이 모두 입어볼 수 없음이 아
나 하고 약간의 우려를 안고 갔는데요. 교실에 들어
쉬웠답니다.
서는 외국인 선생님을 보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반 갑게 맞이해주는 학생들을 보니 걱정이 싹 가셨답니 다. 그럼 이제 뜨거웠던 교실의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우선, 선생님들이 준비해 오신 PPT를 통해 인사말과 국 기, 수도, 역사, 음식, 전통의상, 관광지 등 그 나라를 알 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라의 화폐를 알아볼 때는 직접 지폐를 가져와 보여주고, 음식이나 명절, 축제를 설명할 때는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 이끌었습니다. 선생님들이 기본정보를 설 6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프리젠테이션을 마무리 하며 친구들이 집중해서 잘 들
아쉬운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과 단체사진! 세계로 뻗어나
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퀴즈
자랄 꿈나무 학생들에게 자신의 나라와 문화를 자랑스레
로 맞춰봅니다. 퀴즈를 맞힌 친구에게는 선생님들이 준
소개할 수 있어 외국인 선생님들이 즐거워하며 행복해 했
비해온 전통과자나 동전 등을 선물로 주신다고 하니 저
답니다. 여러분도 세계 속으로 한뼘 더 자랐지요?
마다 손을 번쩍 들어요! 학교에서 만나는 세계,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서 친구 이제 나라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 봅니다. 국기 그리기,
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전통인형 색칠하기, 종이컵 농구골대에 공 넣기, 아랍어와 상형문자로 이름 써보기 등을 진행했어요. 즐거워하며 적 극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친구들의 모습 최고에요!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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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가 만난 사람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며 「After the Sewol」 다큐멘터리 상영과 두 영국인 감독과의 대화 - GIC Talk 글
김싱싱
사진 자원활동가 GIC Talk 팀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세월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4월 22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이해 열린 GIC Talk 에서는 서울과 대구에 거주하는 두 영국인 감독 Neil George 씨와 Matthew Root 씨가 제작한 「After the Sewol」 다큐 멘터리를 상영하고 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큐멘터리 상영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어 일주일도 채
간절한 바람과 먼저 간 자식과 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안 되는 짧은 홍보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국제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교류센터 강당에는 7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특히, 외 국인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영화 전용 공
다큐 중간에 단원고의 희생학생들이 가라앉는 세월호에
간이 아니기에 자막을 볼 때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
서 남긴 동영상에서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한 학생의 목
만, 94분이라는 상영시간 동안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
소리를 담은 장면과, 다큐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버지가
를 지켰습니다.
먼저 간 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좌석 곳곳에서 훌쩍 이며 눈물을 닦아내는 관객들이 보였습니다. “나중까지
다큐멘터리는 단원고 희생학생의 아버지 2명과 친형 1
너를 키우고 뒷바라지하지 못하여 미안하다”는 보통 부
명,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 2명, 국회의원 등
모의 평범한 바람을 말하는 대목에선 저도 울컥 가슴이
전문가와 평범한 시민들의 인터뷰 등으로 전개됩니다.
메여왔습니다.
감독들은 다큐 제작 초반에는 최대한 정치와 연관 짓지 않으려 했지만, 상황을 알게 될수록 한국의 정치와 결부
상영이 끝난 후에도 진한 먹먹함으로 쉽게 자리를 뜨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과거에 일어난
지 못한 청중들은 두 감독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남영호(1970년, 323명 사망), 서해훼리호(1993년, 292 명 사망)처럼 세월호와 유사한 선박침몰사고 뿐만 아니
Q. 다큐에는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에 대한 내용이 빠
라,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사고 등 대형 참사가
져있다. 그 점은 어떠한가?
발생했음에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고와 정부의 무능한
우리가 다큐를 마무리 하던 시점에 세월호가 목포항으
대처, 무책임한 언론을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이승만,
로 거치되었다. 다큐 제작 과정에서 얻은 방대한 자료가
박정희 독재 정권과 경제 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민주
남아 있어, 세월호 인양작업과 유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주의를 훼손하고 시민들을 억압했던 한국 역사의 흐름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Ⅱ를 제작 중에 있다. 다큐Ⅱ
도 보여주었습니다. 다큐는 참사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는 올해 연말 즈음 마무리될 것이다. 그리고 세월호 참
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진상규명에 대한 유가족의
사 5년이 지난 후에는 세월호 이후에 달라진 한국사회
8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의 모습을 담은 다큐Ⅲ을 제작할 예정이다.
니다. 이제 그는 해마다 자신의 생일을 축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매튜의 아내가 다큐 촬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
Q. 다큐를 제작할 때 어떤 점들이 힘들었는가?
하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안산
참사 후 일 년 동안은 인터뷰 대상을 찾기 힘들었다. 촬
합동분향소에 가서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고 난 후 마음
영초기 유가족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고, 막상 대화를
을 바꿨다고 합니다. 다큐 촬영을 시작한 후에는 누구보
시작했지만, 촬영을 하려고 하면 응하지 않았다. 또한 너
다 적극 도와준 이도 아내였습니다.
무 많은 시간과 우리 두 사람 개인의 돈이 들었다. 매튜 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다큐 제작에 몰입하였다.
닐은 2005년 홍대에서 자신의 사진 전시를 하기 위해 처
다큐멘터리가 완성되었음에도 힘든 점은 배급사를 찾는
음 한국에 왔고, 당시 서울이 좋았다고 합니다. 1년 한국
것이다. 한국의 영화배급 시스템이 패쇄적이어서 아직
에 머물다 영국으로 돌아갔고, 2011년 다시 한국에 와
공식 개봉을 하지 못했다. 오늘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서 현재는 서울 동아방송예술대학에서 다큐 제작을 가
의 상영이 네 번째인데, 그 전에는 닐이 일하는 동아방
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수많은 영화 제작에 참여하
송예술대학교를 포함한 서울에서 2번, 매튜가 살고 있
였고, 「After the Sewol」은 손기정 마라톤 선수에 관
는 대구에서 1번의 무료상영이 전부이다. 해외 상영도
한 다큐, 탈북자에 관한 다큐 이후로 세 번째 주요 작품
염두에 두고 조율중이긴 하나 확실하게 일정이 잡힌 것
입니다. 센터에서 다큐를 상영한 바로 다음날 일요일에
은 아직 없다.
는 세월호 제2편에 담을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촬영 을 위해 하루 더 광주에 머물렀습니다.
Q.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정치적 대규모 집회에 참여 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들었다. 실제로 그러한가?
외국인으로서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겪었을 제작 과정
지난해 겨울에 열린 촛불 집회 때 우리 두 사람은 서울
의 어려움 등 여러 난관들을 극복하고 세월호 다큐멘터
과 대구에서 거의 매주 집회에 참여하고 촬영을 했지만
리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참사를 알리고 안전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국사회로의 변화를 염원하는 그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Q. 광주에서 다시 이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싶은데, 가 능한가?
끝으로 다큐멘터리 중반에 나오는 미국의 정치인 버니
물론이다. 페이스북에서 After the Sewol을 검색하면,
샌더스의 연설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연락할 수 있다. “변화는 절대 위에서 아래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감독과의 대화가 끝난 후 신경구 소장은 세월호에 관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의해서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다큐를 제작하여 한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에게도 세
만들어 집니다.
월호 참사의 실상과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
사람들 앞에 놓인 현재의 상황이. 그 세상이 바른 방향
는 계기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감사장
으로 가지 않을 때 변화는 만들어집니다. 오늘날 자신이
을 전달했습니다.
맞선 세계를 향해 이처럼 말합니다. 이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아니야. 우리가 이 세상을
매튜 씨는 대학에서 영화제작을 전공하고 2011년 영어
바꾸어가겠어.“
강사로 한국에 처음 와서 일하던 중 사랑하는 한국인 아 내를 만나 결혼 했으며 현재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자
※ After the Sewol 다큐 팀은 후속편을 제작 중에 있
신의 아이는 물론 이 땅에 사는 어느 누구도 세월호와 같
고, 기금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
은 대형 참사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큐를 제작
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 After the Sewol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4월 16일은 매튜의 생일입
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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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사람들
국제인턴들의 이야기 광주국제교류센터는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광주 시 소재 대학 유학생이나 해외 거주 외국국적의 학생을 선 발하여 지역기관에 파견하는 광주국제인턴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선발된 총 8명의 국제인턴 중에서, 각각 인도와 중국에서 온 하시와 경월은 센터에서 인턴 십을 수행 중입니다. 이들이 쓴 글을 편집자의 감수와 교 정을 거치지 않고 싣습니다. 대단한 한국어 실력이죠?^^
“왜 한국에 왔냐구요?” 글 ·사진 제공 Harsh Kumar Mishra
인도에서 온 하시라고 합니다. 전남대 한국어교육학과
들이 한국에 대해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볼
대학원을 다니면서 광주국제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때 전 항상 “음식 빼고 다 좋아요” 라고 말합니다. 이럴
있습니다. 2014년 8월에 한국에 왔고 1년동안 충청남도
때 상대방이 “한국 음식(고기) 얼마나 맛있는데” 라고
아산시에 위치한 선문대학교에서 언어교육원을 다니고
말할 때 답이 없고 한국인의 다양성과 다른 문화의 생
전남대학교 대학원생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광주에
활습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서 사는 지 1년 8개월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먹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고 살기 위해서 사람들이 한국에 왜 왔는지를 질문할 때 제가 연구하러 왔음, 공부하러 왔음, 한국어 배우러 왔음,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왔음 등등 대답하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냥 놀러 왔습니다. 놀러갈 수 있는 나라가 엄청 많은데 왜 한국? 그 이유는 바로 제 대학교 전공 “한국학” 과 국 가에서 받은 좋은 기회 “장학금”입니다. 한국학 전공으 로 대학교 다니면서 한국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생활과 익숙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인도의 독특한 문화와 까다로운 식생 활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까다로운 채식 주의자가 고기랜드(제가 한국에 대해서 지은 이름)에서 생활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사람 10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먹는 것이니까 식생활이 힘들어도 지금까지의 한국 생
인턴십 기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밖에 없어서 좀 아
활이 아주 즐거웠고 배운 것도 많고 처음으로 시도해 본
쉽지만 이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직장 생
것도 많아서 흥미로 가득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활과 더 익숙해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으면 공
광주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광주에서 사
식적인 직원으로 1~2년동안 일하고 싶기도 합니다. 내
는 동안 다양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들이 모자라지 않고
년 2월쯤이면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할 계획이고 그 다
그 기회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해
음에 박사 과정을 신청할 계획도 있습니다. 원래 한국어
봤습니다. 얼마전에 가장 좋고 큰 기회로 광주국제인턴
교육 전공한 이유는 교수 되고 싶은 꿈입니다. 석사·박
프로그램(GIIP)에 신청하고 GIC에서 인턴으로 뽑히게
사 과정을 다 졸업하고 인도 학습자에게 한국어·한국 문
된 것입니다. 광주에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GIC에
화· 사회에 대해 가르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획
대해 많이 들어봤고 자주 하는 행사에서도 몇 번 참여해
대로 모든 것을 지키는 성격이 아니고 “Let time decide
봐서 GIC에서 하는 일이 너무 황홀하게 느꼈습니다. 한
my fate”를 따라하는 사람이니까 그때 그때 어떻게 될
국과 외국 문화 간에 다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
것인지를 그때 생각하고 지금 제가 이 순간만 집중하고
는 GIC에서 일하게 된 것이 영광입니다. GIC 덕분에 한
즐기면서 살아갑니다.
국인과 외국인 모두 이익을 누리고 있고 특히 한국인에 게 외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식을 제공해 주는 것 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일하면서 한국 의 직장 생활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 여러 가지 프 로그램 운영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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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은 배울 것도 많고,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많아서 즐겁습니다. 저는 특히 광주에있는 다양한 활동 에 참여 했습니다. 2016년에는 광주대학생SNS서포터 즈로 활동하면서, 광주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개 인적으로도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한달 전에는 광주국제인턴프 로그램(GIIP)을 통해 광주국제교류센터(GIC)에서 인턴 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GIC 덕분에 광주에 사는 많 은 외국인들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알 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중국 문화를 소개할 때 가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일하면서 한국의 직장 생활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직
“GIC, 좋아요!” 글 ·사진 제공 耿越(경월)
접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 습니다. 인턴십 기간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밖에 없어서 아
중국에서 온 경월이라고 합니다. 광주에 온 지는 2년 정도
쉽지만,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직장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뒤, 1년동안 광주대학교에서 언어
생활과 더 익숙해지고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한국어
교육원을 다녔고, 현재는 광주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면서
실력이지만, 센터 사람들이 배려해주고 이해해주셔서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 람에게도 행복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
처음 한국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K-POP문
으로 일상적인 업무 혹은 행사 시에 100%의 노력을 하
화를 좋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대학교를 다
려고 합니다. 올해 8월쯤에는 대학원 석사 과정을 앞두
닐 때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한국 소식을 접할
고 있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GIC직원으로도 일하고
기회가 많았습니다. K-POP을 본 순간, 저는 사랑에 빠
싶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센터 분위기도 너무 좋기
졌습니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 노래 모두 재미있지만,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GIC
저는 특히 한국의 가수 빅뱅을 가장 좋아합니다.
에서의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__
처음 한국에 왔을 때 1년동안은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K-POP문화를 접할 수 있었 고, 한국인 선생님도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하지만 한국 어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또, 한국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언어교육원 수업을 마치고 광주대 대학원에 입학할 때, 한국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한 국어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우기 위해서 한국어 교육과를 선택했습니다.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면서 한국 사회, 문 화,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12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GIC가 만난 사람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차별의 벽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광주 필리핀 영어교사 모임 GFET 글
정소희
사진 정형우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이면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는 필리핀 영어교사 모임 GFET(Gwangju Filipino English Teachers)이 열립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찾아간 강의실에서는 4월 화사한 거리의 봄 벚꽃처럼 웃음꽃이 환하게 피어있었습니 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아이비 페나(Ivy Pena)님과 윤선영님, 김신애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GFET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서 교수로 재직하신 분을 강사로 초청하였어요. 필리핀
윤선영 GFET는 광주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필리핀
에서 외국인으로서 오랜 기간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저
사람들 Gwangju Filipino English Teachers 의 약자입
희의 고충을 잘 이해해주셨고, 그 분의 네트워크로 많은
니다. 2015년 7월에 시작해서 올해로 2주년을 맞는 저
도움을 받았습니다.
희 커뮤니티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12시에 모 입니다. 대개 모임은 영어 교육에 대해 강연을 해주실
Q. GFET에는 어떤 분들이 계시나요?
수 있는 분을 초빙하여 강연 1시간, 발음 훈련 1시간으
윤선영 대부분의 멤버들이 필리핀 영어 선생님이지만, 한
로 구성됩니다. 오늘은 필리핀에서 20년 동안 거주하면
국인 영어 교사도 있습니다. 저희 커뮤니티는 한국에서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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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가 만난 사람
영어를 가르치는 아시아권 영어선생님에게도 모두 열려
김신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과 호남지역 KOTESOL(대한영어교육학회)에 참여하 며,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Q. 어떤 계기로 모임을 갖게 되셨나요?
교사가 되었고, 이후 유네스코에서 7년 동안 파트타임
윤선영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필리핀 사람으로서
영어강사로 일했습니다.
겪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백인 원어민을 교사로 선호하고 저희 발음은 ‘진짜’ 영어 발
Q.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요?
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몇 필리핀 영어교사들
윤선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여러 사람들을 만
이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인을 초빙해 발음 교정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수업을 주마다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센터에서 자원활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아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우리도
동을 하던 분의 소개로 센터 커뮤니티를 구성하게 되었
많이 배웁니다. 한국말도 배울 수 있고, 한국인들의 사
습니다. 우선 관심이 많았던 10명으로 운영을 시작했지
고방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죠.
요. 처음 두 달 동안은 신경구 소장님이 발음 교정 수업
아이비 이 직업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을 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가장 큰 즐거움이예요. 김신애 저도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즐
Q. 어떤 계기로 한국에서 영어 선생님이 되셨나요?
겁습니다.
윤선영 다니던 다문화센터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영어 강사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 것이 첫 시작이었어
Q. 한국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힘든 점이 있다면요?
요. 이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운영하던 하계유니버시아드
김신애 다른 원어민 교사들에 비해 급여가 낮아요. 가끔
언어교육프로그램에서 2년 동안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
한국 학원(혹은 기업)에서 수강생 모집을 위해 미국 혹
고, 이 경험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강사로도 활동
은 호주 등 영어권 국적 출신이라며 거짓말을 할 것을 강
했었습니다.
요받을 때도 있었답니다.
아이비 한국인 남편 친구의 자녀들에게 영어 개인과외
윤선영 저는 지금 대학원 재학 중이어서, 개인과외를 하
를 해주었죠. 그러나 개인과외는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
고 있습니다. 학부모께 수업진행방식 등 설명을 해드리
아서, 다문화센터에서 강사 교육을 받은 후 영어학원에
면 처음엔 호의적이다가, 국적을 말하면 “아~ 그래요.”
서 교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면서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아이비 영어발음이 아무리 좋더라도 국적을 밝히면 학 원 측에서 채용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외국 에서 오래 생활을 하셨거나 오픈마인드를 가진 학원 원 장님은 국적보다 능력을 먼저 봐주시지요.
Q. 한국의 교육환경, 필리핀의 교육환경 어떤 점이 비슷 하고, 다른가요? 윤선영 한국의 교육기준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저도 영 어교육에 대해 공부를 하기 위해 현재 전남대학교 영어 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필리핀 14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영어선생님의 수업의 질이 다른 원어민 선생님이 비해
에서는 하루에 1~2회 꼭 고기를 먹었어요. 처음 왔을
낮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선입견을 바꾸고 한
때, 여기의 비싼 고기값 때문에, 한 달에 한번만 고기를
국에서 활동하는 필리핀계 그리고 아시아권 영어선생님
먹을 수 있어 아주 힘들었어요. (웃음)
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윤선영 언젠가 택시기사님이 한국으로 올 때 남편이 돈
아이비 한국 아이들을 보면 무조건 공부만이 길인 것 같
을 얼마나 주었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 고
은 생각이 들어요.
개를 끄덕거리며 웃음) 방과후 수업 영어선생님으로 일
김신애 맞아요. 모든 것을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은 아닌
을 할 때, 영어반이 두 반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한 엄
데, 공부에만 매진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워요. 영어
마가 선생님이 필리핀에서 왔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다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영어는 문법으로만 하는 것은 아
음날 한국 선생님이 운영하는 반으로 아이를 바꾸더군
니기 때문에, 문법 외에도 소통을 위한 도구로서의 영어
요. 좀 서운했어요.
를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Q. 본업인 영어선생님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 Q. 세분 모두 한국남자와 결혼을 해서 한국에 정착하게
시다더군요.
되셨는데, 처음엔 한국 생활이 많이 어려우셨지요?
김신애 유네스코에서 자원봉사 영어선생님으로 활동 하
윤선영 저는 2008년에 왔어요. 물론 언어가 가장 힘들었
는 것 이외에, 어렸을 때부터 타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지요. 모든 소통이 남편을 통해서만 가능했으니까요. 처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
음에는 혼자 밖에 돌아다니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말
리핀 문화를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한국어무료강좌를 통해 곧 극복
윤선영 광주를 소개하는 투어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는
할 수 있었지만, 음식 적응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임신
프로그램에 지원했어요. 또한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영
했을 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생선
어 통역, 번역 일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활동을
튀김을 먹어야했어요. 한국의 추운 겨울도 힘들었어요.
통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물론 지금은 적응했지만요. (웃음)
싶고, 한국사회에 은연중에 존재하는 차별을 뛰어넘고
김신애 저는 1998년에 남편을 만나 한국에 왔습니다. 벌
싶습니다.
써 19년이 되었네요. 남편이 바빠서, 혹 혼자 병원에라 도 가는 경우, 원무과에서 작은 일 처리하는 것조차 어
이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기 위해 다양한 활
려웠어요.
동을 꾸준히 하시는 세 분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모
아이비 2009년에 결혼하고 한국에 들어왔어요. 필리핀
두 응원할께요!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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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소식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2017 오월음악회, 희망의 하모니」
남양주시 레인보우워킹그룹 센터 방문
광주국제교류센터는 5월 13일 저녁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 서 「2017 오월음악회 – 희망의 하모니」를 주최한다. 센터는 2003년부터 매월 5월, 지역민과 외국인 모두가 음악으
3월 2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국제교류협력레인보우워킹그룹
로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오월음악회’를 개
13명이 센터를 방문하였다. 남양주시의 국제교류협력사업을
최해오고 있다. 지역 전문 음악인들과 재능 있는 외국인들이 함
돕고 있는 이 워킹그룹은 모범적인 국내 국제교류 기관단체를
께 무대를 만들며, 음악회의 수익금이나 기부금은 난민지원, 자
꼽아 국제교류 사업과 센터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얻고자 하는
연재해 피해국가 지원, 인턴 해외 파견 등에 쓰이고 있다.
목적으로, 이날 센터의 공간들을 둘러보고 센터 소개와 각 사업
2017 오월음악회에서는 ‘희망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장애 또
현황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
는 아픔을 극복한 세계의 음악가들의 곡을 통하여 장애인, 소외
이 마련되어 센터의 설립 배경과 운영방향, 현재 진행되고 있
계층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대로 구성된다. 특별공연
는 프로그램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추후 협력을
으로 목포 광명원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핸드벨 공연팀 ‘종소리
약속하였다.
모아’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오월음악회의 입장료는 무 료이며, 기부금은 제3세계를 돕는 기금으로 전달된다. 입장권
이주여성과 외국인유학생 활용 중소수출기업 통번역 지원
은 광주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이정민 간사 062-226-2732
「2017다문화가족 활용 중소수출기업 통번역지원」 사업은 출 신국 언어와 한국어 구사능력이 우수하며, 현지 문화와 시장 이
2017 포럼
해 수준이 높은 다문화요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중소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국제교류센터
올해는 대외협력팀에서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총 3개의 국제
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위탁 시행하고 있다. 2017년도에도
행사를 위탁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주관해왔던 세
지난 2월부터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모로코, 러시아 국적
계인권도시포럼은 올해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김대
의 이주여성 및 외국인유학생으로 구성된 15명 다문화통번역
중컨벤션센터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요원을 선발하여 중소수출기업 해외시장 개척 및 해외마케팅에
진행되며, 작년에 이어 아시아문화포럼은 11월 13일부터 3일
필요한 통번역과 방문업무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작년
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국제
2016년에는 31개 기업에 279건의 통번역 서비스 지원과 67
도시디자인포럼 공모에 새롭게 선정되어 행사를 준비하게 된
건의 방문업무서비스를 지원했다.
다. 광주광역시의 비중있는 이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센터는 신규 인력을 충원하고 지난 행사의 매뉴얼 을 구축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6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홈스테이
광주국제교류센터 회원 초청 음악회, 「3월의 즐거운 저녁음악회, 민중의 노래」
4월 8일 광주외국인홈스테이는 호스트 자문위원회와 간담회,
3월 25일 저녁 6시 센터 GIC홀에서 ‘민중의 노래’라는 주제로
세계문화의 이해 강좌-러시아편을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진
올해 첫 즐거운 저녁 음악회를 선보였다. 즐거운 저녁음악회는
행하였다. 호스트 자문위원회는 우수 호스트 중에서 선발된 15
광주국제교류센터 회원 초청 음악회로서, 회원들을 초청해 음
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이날 오전에 자문위원들이 한자
악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매월 1회 마련된다. ‘그리운
리에 모여 홈스테이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사업
금강산’, ‘내나라 내겨레’,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등 조
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간
국통일, 인권, 민주화를 노래하는 민중가요로 구성된 음악회는
담회와 세계문화의 이해 강좌에서는 호스트들에게 홈스테이 기
소프라노 박수연, 바리톤 김대수, 피아노 천현주의 아름다운 무
본 정보 제공 및 세계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총 41명이 참
대로 꾸며졌다. 약 60여명의 초청자들이 음악회에 참석했으며.
석하여 러시아 국가소개, 음식소개, 의상체험 등 러시아 문화를
음악회 후, 모금한 기부금은 제3세계를 돕는 기금으로 전달되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어 사용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 협력 논의
4개 기관 공동주체 음악회, 「오스트리아 하이든 체임버 앙상블」
4월 19일 신경구 소장과 김태형 팀장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
4월 14일 저녁 7시, 광주국제교류센터, 한국국제교류재단, 국립
양국제이해교육원을 방문하여 정우탁 원장을 비롯한 이양순
아시아문화전당, 주한오스트리아 대사관이 함께 공동주최하는
교육연수실장, 정경화 국제협력실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
오스트리아 하이든 체임버 앙상블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
고 양 기관간의 적극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육
에서 개최되었다. 피아니스트 루카 몬티, 바이올리니스트 코르넬
원 관계자들은 센터가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성과에 대해 큰
리아 로셔, 첼리스트 하네스 그라트볼로 이루어진 하이든 체임버
감동을 받았으며, 센터가 제안한 협력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하
앙상블을 초청하여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슈베르트, 도데러
고 올해부터라도 가능한 부분부터 협력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로 이어지는 음악의 향연을 선보였다. 현대 음악부터 한국의 아리
내년부터는 사업전반에 걸쳐 충분한 논의를 하여 양 기관간에
랑까지 다양한 장르를 클래식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으로 청중들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았다. 음악회에는 약 310명의 광주 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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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소식 * 광주국제교류센터는 광주의 다양한 내·외국인 커뮤니티의 지역 내 국제교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지원하는 프로젝 트인 “글로벌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 활동에 공간 및 예산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행사의 지 난 소식과 다가올 정보는 광주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커뮤니티소식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페인트 엔 십 (Paint & Sip)
버자이너 모놀로그 (Vagina Monologues) 4월 29일과 30일 궁동예술극장에서는 광주 V-Day에서 선보이 는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극작가이자 사회활 동운동가인 이브 엔슬러을 대표하는 이 작품은 1997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오비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 다. 여성의 성과 인권문제를 다룬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우리집‘ 이라는 미혼모 시설을 돕기 위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당일 공연장 에는 음료나 스낵 구입이 가능하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 도 준비되었습니다. 공연 및 기금 마련을 위한 다른 행사는 페이스 북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월 11일 저녁 광주국제교류센터 글로벌라운지에서는 페인트 엔 십이라는 광주동물보호소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가 진행되었 습니다. 말 그대로 paint(색을 칠하고)와 sip(한 모금 마시다) 을 하면서 좋은 일을 위해 뜻을 모으자는 의미로 열린 이 행사는 평소 동물보호소 자원 활동을 해오던 활동가들과 광주아트클래 스가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와인이나 음료를 마 시며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그리는 참가자들을
시너지 (Synergy) 2월 25일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Synergy(시너지)라는 대화 형 전시회의 오프닝 파티가 교류센터 1층 강당에서 열렸습니 다. “미술과 음악, 시, 춤이 함께하는 파티에 초대합니다. 우리 동네 예술가들을 응원하러 오세요!” 라는 시너지 팀의 초대의 글처럼 광주에서 활동하는 총 8명의 작가들의 13여점의 사진 과 그림 작품 외에도 다섯 개 팀의 다양한 연주와 열띤 공연으로
위해 음악과 다양한 재미있는 코너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애초의
진행되었습니다. 미국, 프랑스,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광주 거
예상을 넘어 총 30여명의 참가자와 운영자가 참여하여 매우 성
주 외국인들과 광주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시너지는
공적으로 진행되었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기금 모
약 한 달에 걸쳐 GIC갤러리에서 전시되었습니다.
금을 위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Synergy: International Art Space
커뮤니티 클래스 * 커뮤니티 클래스는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광주국제교류센터의 공간 및 홍보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화요일 저녁 요가 (Tuesday Night Yoga)
줌바 (GIC Zumba with Thando)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광주국제교류센터 강당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광주국제교류센터 강당에
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영어로
서 진행되며 평소 신체활동과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은 줌바 강
진행되며 몸동작을 익히면서 진행되므로 언어 구사 능력과 상
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됩니다. 참가자는 땀에 젖을 것을 감안한
관없이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별도 수업료는 없으며 기부금은
편안한 복장, 물 그리고 수건을 준비해 오면 되며 별도 수업료는
환영하고, 요가매트는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없으며 기부금은 환영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Gwangju Yoga with Emily
페이스북 페이지: GIC Zumba with Thando
18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이달의 세계 요리
이미지 출처 Monali.mishra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인도요리
「달」 글
Dal दाल
Harsh Kumar Mishra
번역 정형우
「달」은 인도의 전통 요리 중의 하나로 인도 북부 지방에서 매일 즐겨먹습니다. 여러 종류의 렌틸콩으로 만 드는 달은 요리하는 렌틸콩 종류에 따라 같이 사용하는 채소도 달라져요. 달은 전세계의 채식하는 사람들 수 보다 훨씬 많은 인도의 채식주의자들에게 훌륭한 단백질과 섬유질의 공급원입니다. ▶ 재료
▶ 조리법
· 좋아하는 렌틸 100g
① 렌틸을 소금이랑 강황, 물 300ml와 함께 끓이세요.
· 강황 5g
② 다른 팬에 식용유를 달구고 쿠민을 넣어주세요.
· 고춧가루 1 작은 숟가락
③ 그리고 나서 바로 말린 고추와 풋고추를 넣어주세요
· 건과일 2스푼 (건포도, 건크랜베리, 건살구 등)
④ 30초 후에 다진 양파를 넣어주세요.
· 말린 고추 1, 풋고추 1, 다진 양파 1, 다진 토마토 1
⑤ 양파가 갈색빛으로 변할 때 마늘 생강 페이스트와 다진
· 마늘 생강 페이스트 1 작은 숟가락
토마토를 넣어주세요.
· 쿠민 20개 씨앗
⑥ 고춧가루와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 식용유
⑦ 토마토가 부드럽고 걸쭉해 질때까지 쎈 불로 익혀주세요. ⑧ 이제 끓인 렌틸을 넣고 15분동안 약한 불로 요리해주세요. ⑨ 고수잎과 함께 고명을 얹고 즐기세요.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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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에 온 편지
너와 나의 연결고리, GIC 멘토 멘티 프로그램 글 김다영(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멘
니다. 시간이 흐르며 멘티는 점점 늘어났고, 저희는 멘티
토 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 고등학생 멘토 김다영입니다.
들의 나이대와 취향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다양
‘어린 고등학생이 어떻게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활동을 진행하며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는 거지?’ 이렇게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저의 경험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저에게 이 활동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긴 했지만 두렵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완벽하게 말하고
저는 2015년 2월 청소년자원활동가 면접 때 저를 소개하
싶어! 더 좋은 단어를 사용하고 싶어!”라는 영어 강박증이
며 어린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
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초반에는 주제를 정
렸습니다. 처음 약 6개월 동안은 사무보조와 행사 운영요
하면 그와 관련된 단어들을 조사해 갔습니다. 소금그림 그
원으로 자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간사님들을 도
리기를 할 때는, ‘소금이 물을 빨아 들여서 이런 효과가 나
와드리는 역할도 보람찼지만, 제가 원했던 멘토 멘티 프
타나는 거야’를 설명하기 위해 ‘빨아들이다’=‘soak up’ 등
로그램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담당 간사님
몰랐던 단어를 알아갔습니다. 그러자 1년 후에는 점점 ’영
이 저의 성실함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제가 작성한 기획
어 뻔뻔증‘이 생겨서 모르는 단어는 손짓, 발짓, 안되면 그
서를 검토해 주셔서 원했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림으로 설명하였고 점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멘토들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저희 1,2기 멘토들은 3학년이 되어 입시준비를 해야
중학교 친구부터 동아리 선배님까지 지인을 총 동원하여
하므로 새롭게 구성된 3기 멘토들이 운영할 계획입니다.
책임감 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열
내신과 수행평가 준비 등으로 항상 바쁘고 부족했던 시간
정적으로 봉사하고, 성실히 참여하겠다는 마음으로 모
속에서, 서로의 일정을 배려해 주며 책임을 다하며 손발
였습니다. 첫 멘티는 열 여섯 살인 Johanna와 열 살인
을 맞추어갔던 고등학생 자원활동가 친구들과 잠시 헤어
JR(Joan)로, 필리핀에서 온 이 친구들은 홈스쿨링을 하고
지게 되어 서운합니다. 저희 프로그램이 멘토들이 모이게
있어서 문화교류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멘토링을 시작하
되는 구심점이 되었고, 멘티들과 소통하게 해주는 다리가
게 되었습니다. 김밥만들기, 소금그림그리기, 광고가 갖
되었고, 청소년 멘토 멘티들을 사회와 연결해주는 고리가
추어야할 특성에 대해 말해보기, 캘리그라피, 펫카페 견학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연결고리
등 주로 집에서 하기 힘든 일들을 같이 했습니다.
가 계속 이어지겠지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펫 카페 견학’ 이었습니다.
자원활동가의 나이가 어려도 인정해준 센터의 분위기 덕
이 기획은 사전 답사도 해야 하고, 부모님들께 사전 허락
에 저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었고, 센터에서 장소
을 받는 등 시간과 정신력 소비가 컸습니다. 아무래도 학
제공과 홍보 뿐 아니라 진행과정에 전적인 도움을 주었기
생이라 학기 중의 활동은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더욱 계획
에 가능했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자원활동 할까
이 잘 성사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Jo와 긴 이
말까 망설이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오세요.
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때에는 보통 멘토가 수
다양한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무엇보다 간
업을 주도하고, 주로 단답형의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사들과 자원활동가들 간의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청소
러나 이번에는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서로 힘들었던 이
년 여러분들이 시도한 만큼, 다양한 경험을 만들 수 있습
야기와 고민을 주고받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
니다. GIC 감사합니다!
20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재정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재정은 위 탁사업보조금과 후원회원 회비
2016년-2015년 결산 수입 [100] 이월금 13,501,450원 [200] 목적사업수입 1,295,683,450원
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탁 사업 보조금은 해당 사업을 운영 함에 있어 필요한 행사운영진행 비와 인건비로 사용되며, 후원회 원 회비는 센터사무실 임대료와 운영비, 간사 인건비의 중요한 수 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6년은 지속가능한 지역의 글로벌화와 민간 국제교류 가치
[300] 목적사업 외 수입 112,943,880원
실현을 위해 새롭게 도전하며 다 양한 분야에서 여러 기관과의 협 력을 통해 큰 성장을 거두어, 광 주국제교류센터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차입금이 발생하지 않 은 한해로 마감되었습니다. 이
[400] 기부금수입 155,801,900원 `
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재능 기부와 후원 그리고 많은 참여로 광주국제교류센터를 지지해주신
[500] 기타 61,316,090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출 [600] 목적사업
[700] 목적사업 외 지출 49,718,162원
[800] 경상운영비 309,121,878원
[900] 기타 30,733,430원
내용
2016년 13,501,450
2015년 9,689,330
보조금사업수입 광주국제교류의날 오월음악회 중소기업통번역지원사업 위탁사업수입 국제교류협력사업 세계인권도시포럼 아시아문화포럼 청소년희망커뮤니티프로젝트 홈스테이 사업운영수입 문화교실 청소년교육 한국어교실 광주뉴스 광고 통번역 통번역 국내외여행업 전남대여름학교 에이스페어투어등 국제교류협력사업-GIC투어 MOWCAP센터개소식 행사대행 정기기부금 일반회원 외국인회원 학생회원 평생회원 이사회원 기관회원 일시기부 비정기기부금 기타수입 기타수입 차입금 차입금 사용료 공간운영 판매수익 기념품판매 총계
93,376,600 24,886,600 18,000,000 50,490,000 1,143,823,970 428,434,620 450,000,000 201,344,350 24,000,000 40,045,000 58,482,880 15,279,000 18,748,680 24,455,200 26,461,000 29,867,440 38,786,140 20,809,550 8,021,090 9,955,500 17,829,300 99,720,000 74,545,000 3,160,000 2,025,000 2,200,000 15,490,000 2,300,000 56,081,900 50,729,690 2,488,100 8,098,300 1,639,246,770
910,503,118 85,989,000 17,912,000 18,077,000 50,000,000 766,168,618 262,669,618 25,000,000 39,299,000 58,345,500 19,095,000 6,873,000 8,302,000 24,075,500 57,416,870 64,529,890 42,019,160 10,244,230 12,266,500 159,249,840 94,060,000 67,230,000 7,520,000 860,000 4,400,000 12,850,000 1,200,000 65,189,840 48,630,000 2,767,950 14,008,710 1,337,681,608
내용 광주국제교류의날 국제교류협력사업 세계인권도시포럼 아시아문화포럼 오월음악회 인재양성사업 중소기업통번역지원사업 청소년교육사업 한국어교실 홈스테이 청소년희망커뮤니티 문화교실 기본사업(홍보, 회원관리) 수익사업 국내외여행업(전남대국제여름학교 등) 대행사업 (MOWCAP센터개소식) 인건비 복리후생비 공간임차비 제세공과금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공간운영 기념품판매 기타지출 이월금 총계
2016년 23,601,630 408,948,550 450,611,950 197,270,990 20,115,000 14,680,250 50,000,000 3,046,050 19,244,400 36,971,880 24,547,600 635,000 3,080,822 6,487,750 25,175,240 14,974,350 165,625,110 98,338,060 31,317,200 9,083,590 1,741,398 3,016,520 2,567,740 2,589,540 25,576,150 1,639,246,770
2015년 18,637,020 278,361,920 506,226,840 20,511,000 7,130,600 50,000,000 2,348,200 13,644,850 44,630,980 25,016,850 2,260,000 3,033,610 12,983,280 36,014,460 126,749,560 70,260,150 41,600,000 9,952,200 814,500 3,859,370 115,000 1,334,290 8,065,470 13,501,450 1,337,681,600
전년도 이월금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21
광주국제교류센터 회원 회원님의 후원으로 즐거운 국제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광주국제교류센터는 한분 한분의 관심과 응원으로 오늘도 힘차게 한발 더 내딛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원님! 후원계좌 예금주 (사)광주국제교류센터 광주은행 134-107-000999 국민은행 551-01-1475-439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지정기부금 단체에 해당하므로 후원금은 연말정산에서 소득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 대상이 됩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를 후원해 주세요! 광주국제교류센터 후원회원이 되시면, 영문 월간지 Gwangju News와 한국어 계간지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센터의 활동소식과 행사안내를 이메일과 문자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센터 공간을 사용하 실 수 있습니다.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때 회원할인 혜 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22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평생회원 46명 종합건축사무소류가람건축 김광규 김남윤 김득룡 김민애 김설현 김성철 김성훈 김수미 김영임 김 원 김천갑 문금주 민경재 박연성 박유복 박인혜 박정환 서순팔 송민아 안경준 안수미 안수영 안종수 오원석 오진석 오치홍 유네스코코나자원봉사단 웬티레화 이석기 이언용 이영주 이찬순 이향숙 임양대 전성현 정갑주 최병진 최웅용 최웅일 한원철 홍송이 Basu Mukul Cho Woohyon Joseph Nunez Jocelyn Wright 명예회원 7명 Nitin Kurkure 강봉규 박남식 박준근 이호준 천득염 홍인화 기관회원 4기관 ㈜컬쳐네트워크 거제국제교류센터 광주여성민우회 전남대학교언어교육원 일반회원 676명 강경정 강기정 강명호 강명화 강문혜 강미리 강미영 강민재 강상훈 강성자 강순구 강순일 강신혜 강양은 강영숙 강은미 강은승 강혁권 강현숙 강형구 강혜자 강희숙 고규남 고옥희 고재윤 고정호 고지원 고현진 공수자 공정례 곽지선 곽현미 곽효승 구고운 구희진 권병옥 금기형 기광숙 기수정 기용호 기은주 기인숙 기현진 길애령 김갑희 김경수 김경숙 김경옥 김경원 김경자 김경훈 김경희 김광수 김군현 김귀숙 김귀정 김근영 김근영 김근정 김기곤 김기열 김기호 김나리 김나연 김달오 김대수 김대용 김대중 김대진 김도연 김도원 김동예 김동호 김동훈 김두상 김명선 김명현 김명희 김명희 김무송 김미경 김미라 김미란 김미선 김미영 김미영 김미옥 김미정 김미진 김미화 김민선 김민선 김민수 김민재 김민호 김병두 김병환 김상범 김상숙 김상숙 김상윤 김선희 김선희 김선희 김선희 김 성 김성국 김성미 김성봉 김성식 김성아 김성자 김세아 김세원 김세정 김소영 김수아 김수연 김수희 김숙경 김순미 김순애 김승현 김승희 김시환 김싱싱 김양택 김영 김영란 김영래 김영례 김영미 김영심 김영옥 김영태 김영훈 김예숙 김예진 김우람 김우빈 김우연 김원종 김유진 김은정 김은희 김은희 김은희 김인숙 김재천 김재혁 김재환 김정민 김정선 김정숙 김정아 김정주 김정환 김정희 김종완 김종인 김주영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김지형 김지혜 김 진 김진남 김진희 김진희 김창렬 김천응 김철균 김초롱 김춘홍 김치곤 김태형 김태호 김태희 김택곤 김한아 김현 김현 김현 김현주 김형국 김형균 김형석 김형선 김형순 김혜경김혜숙 김혜인 김혜일 김호균 김호기 김호영 김화숙 김효섭 김효정 김효중 김효진 김 훈 김희강 김희선 김희숙 김희영 나병우 나병춘 나선영 나현철 나호민 나화정 노승희 노을 노희진 도은경 동수정 류정숙 류한호 류혜정 류환욱 명순자 목유경 문경애 문세희 문소은 문신근 문영주 문장엽 문현정 문호세 민경원 민남정 민지영 민현정 박경숙 박경희 박광식 박권복 박 근 박내연 박달샘 박두진 박매순 박명일 박명희 박미성 박미정 박민아 박민영 박민우 박민희 박봉기 박부남 박상열 박상우 박상욱 박석인 박석환 박선녀 박선미 박선진 박소미 박소정 박수연 박숙진 박신의 박양임 박영 박영미 박영복 박영희 박용석 박유나 박유진 박윤미 박은경 박은경 박은미 박은숙 박은지 박은혜 박의혁 박인자 박정세 박정순 박정열 박정옥 박 종화 박지혜 박진희 박태성 박태인 박하나 박향 박현일 박현재 박현주 박현희 박형구 박형삼 박홍표 배강숙 배미경 배효경 배훈 백강화 백경희 백종은 백지연 범희승 변학섭 봉성수 서동혁 서미혜 서상우 서성지 서성훈 서승호 서영선 서영아 서원석 서은선 서정민 서정훈 서주아 서태순 서해명 서현숙 설하야 성심온 소안희 손민수 손보민 손아름 손유진 손정복 송경안 송명인 송미나 송설화 송정효 송준현 송진종 신두석 신문철 신미화 신수현 신은선 신현강 신현주 신혜경 신혜정 신홍철 심정국 안관형 안병규 안수빈 안수환 안영숙 안윤경 안자연 안정순 안찬기 안홍표 양경옥 양계주 양광열 양기영 양동백 양동현 양새미 양신애 양은숙 양은혜 양정숙 양초희 양현숙 양희주 오만종 오명석 오문희 오미란 오선희 오승석 오윤경 오은영 오정호 오현정 위미영 유경아 유귀숙 유동균 유명근 유선현 유승희 유우상 유진 유진숙 유형민 유화숙 유희웅 윤미라 윤샛별 윤성종 윤성호 윤세영 윤수웅 윤연경 윤영선 윤영식 윤영호 윤정순 윤창호 윤태병 윤홍주 이건욱 이경수 이경윤 이경은 이광엽 이기훈 이덕웅 이도천 이돈규 이동훈 이루미 이명진 이무용 이미숙 이민하 이보람 이상원 이상철 이상현 이상홍 이상훈 이상희 이석원 이선영 이선정 이선주 이성애 이성은 이수진 이숙영 이순남 이승은 이승희 이시아 이신화 이연 이연희 이영복이영주 이우성 이윤재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희 이재영 이정민 이정신 이정아 이정하 이정화 이정훈 이종환 이주헌 이준엽 이중흔 이지권 이지연 이지영 이지훈 이진 이창민 이창윤 이천영 이천휴 이철호 이치선 이학래 이혁진 이현경 이현경 이현주 이현주 이형아 이혜경 이효근 이효순 이효정 이희경 임금덕 임낙평 임덕환 임미선 임영 임영희 임은정 임재성 임정희 임채영 임효진 장봉주 장성현 장성훈 장세영 장영철 장은정 장은희 장정안 장지영 장차익 장현성 장현홍 전경선 전광우 전미라 전병연 전수아 전애실 전영경 전영규 전영원 전용호 전준희 전철홍 전태주 전하라 전효진 정 경 정경화 정국주 정귀희 정기종 정다운 정동일 정명순 정명하 정문기 정미란 정미희 정바로나 정병용 정병준 정상민 정샛별 정선화 정성태 정소연 정수정 정수진 정순진 정영심 정영진 정영팔 정원덕 정은영 정은영 정은지 정자형 정정례 정정숙 정정신 정창국 정창균 정창용 정태진 정필웅
정혜정 정환국 정효미 정효선 조국현 조금단 조금미 조남희 조병욱 조보현 조복희 조성범 조성준 조승언 조아라 조영란 조영란 조영숙 조영인 조원형 조윤행 조은정 조재순 조재욱 조정남 조태성 지남철 지성미 진성희 차금주 차민선 차연아 채경석 채덕현 채창원 쳔현주 최경란 최대범 최미희 최민희 최선영 최선진 최세빈 최수정 최수진 최순화 최승환 최신애 최연동 최용성 최용식 최유진 최윤경 최윤구 최윤아 최은옥 최정희 최지만 최지혜 최진경 최진실 최진이 최진화 최혜란 최홍석 최홍 철 최희숙 최희연 한동관 한선규 한성수 한수희 한수희 한영리 한영희 한재림 한재원 허미현 허정미 허현희 허 희 현병순 현주 형성구 홍경애 홍나리 홍돈석 홍만기 홍 인숙 홍주영 황수주 황일봉 황정연 황정운 Nakasaka Fumiko Prananto Karina Sato AkikoShigeko Kitaguchi
광주국제교류센터 임 · 직원 고문
이사장 소장 이사
학생회원 94명 강성호 강재은 강하랑 강하준 고명준 고민서 기강민 기민주 기민찬 김경렬 김 나경 김대균 김도형 김민제 김민준 김민지 김연아 김연우 김재원 김재은 김재의 김재훈 김주하 김지윤 김지후 김진욱 김체원 김해승 나승찬 노리아 노윤지 노현승 문서나 문지민 박보경 박서율 박세현 박예서 박은영 박유빈 박준성 박준혁 박지민 박지원 박지원 박진겸 백도윤 서세영 손새롬 손훈선 신관우 신연우 양수연 유가원 유민아 윤다빈 윤대현 윤예빈 윤현지 이루리 이서호 이소엘 이승현 이시현 이영빈 이영은 이윤석 이정인 이정후 이주현 이지웅 이찬후 이혜빈 이희영 임태흔 전지빈 전혜원 정 솔 정유진 정하영 정혜원 조수아 조수인 최민서 최민아 최수인 최은서 최재영 하준승 한승연 허유진 홍강택 황우영 황윤성 외국인회원 120명 Adrienne McCarty, Alimova Gavkhar, Allison Tim, Amy Jones, Anas Subkhan, Andrew Wear, Angela Jeannette, Anissa Ghali, Asena Hagos, Bradley Weiss, Branden Siegle, Brian Kelly, Bryan Weiss, Caleb Sekeres, Cameron Probost, Cao Thi Nh Phat, Cara Mooney, Carig Darcy Ovenden, Carmen Webb, Carolyn Mcbain, Chris Cantisano, Christina Wilkens Larsen, Christopher Ruthorfurd, Daniel Baxter, David E. Shaffer, David Foster, Dettyawatih, Diana, Don Gariepy, Elizabeth Murray, Emmanuel Ntegamaherezo, Ender Waters, Erin Durrant, Esthere Jean, Farista Kirana, Francesca Freed, Francine Burling-Claridge, Galih Wicaksono, Ganti Thomas jr., Gerald Weiss, Heidi Desandre, Hesham Hassanein, Immanuel Dhanasingh, Jamin Marine, Jane Rogers, Jasmin Hernandez, Jessamine Price, Jocelyn Davis, John Charles, John D. Murray, Jonathan Chiarella, Josephine Grace Cha, Justin Horan, Kaitlyn Wachter, Kartika, Katherine Congelosi, Kathryn White, Kayla Nicholls, Kenneth Parris, Kevin D’Abramo, Kevin Patton, Laureline Claeys, Madeline Kasik, Maris Vipulis, Mazaher Akbari, Meghan Mcauliffe, Melissa Lacy, Nahia Autoranz Laguna, Nguyen Thi Dai Trane, Nodirbek Anvarjonov, Oyama Miyo, Patrick Murphy, Pham Dane Huan, Philippa Hodge, Rebecca Mulhall, Rebekah Cramerus, Rebekah Thomas, Rochelle Williams, Ruth Urson, S. Prabhu, Sarah Schniepp, Sehrish Jalal, Seo Anna, Seon Yi, Sheryl Stucke, Shoakbarova Zukhra, Tiffanne Mahomes, Tiffany Kukla, Toni Sy, Tsoy Valentin, Umairah Kamaruczaman, Vincent Tse, W. M. Tharanga Dilruk Ranasinghe, Wajih ur Rehman, Wang Peiyaho, Younes Moustafa, Zareeka Chittick, Zhang Guanyi, Lydia Sokol Alexandra Slezak Jonathan Ozelton Mohammed Laaribi Hsing Tseng Ashlee Cawley Stephie Melina KABRE Alphonse Unugire Munavvarkhon Karimov Stephen Schelling Brynn Schaal Anastasia Steele Adel Tsaoana Paul Wallis Dimas Putro Mohamed Fawzy IbrahimR.S.J. Swarupa Amy Badenhorst 외국인커뮤니티회원 5그룹 Bangladesh in Gwangju, Gwangju Performance Project, Nepalaya, Gwangju Filipino English Teachers,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
감사 위원회
상근이사 팀장 간사
인턴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 박경서 인권운동가 서유진 전 광주지법원장 정갑주 전 광주일보 주필 조동수 호신대 명예총장 황승룡 법무법인 로컴 대표 이근우 전남대 명예교수 신경구 동신중 영어 교사 고영순 서영대 유아교육과 교수 김동하 호남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김미령 전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병기 광주광역시청 국제교류담당관 김병규 전남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김순임 작곡가, 목포대 겸임교수 김현옥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장 나간채 드맹의상실 대표 문광자 강진사랑병원 문권성 조선대 명예교수 박 계 법무법인 에이프로 변호사 박덕희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박영규 소아과 의사 범은경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서기문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성승현 ㈜인스나인 전략기획이사 송기희 호신대 교수 송인동 전 공무원 신동일 목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신정호 목포대 음악과 교수 심두석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여영숙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오미라 광주여대 영어교육과 교수 오윤자 전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원용관 전남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이덕배 인권 활동가 이재영 보성 한일의원 원장 정병렬 건축사무소 정호 대표 정인채 호남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정 행 호남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조경숙 전남대 영어학과 교수 조영순 화가 주 홍 조선이공대 영어과 교수 채명희 해남365열린의원 원장 홍강식 선경외국어학원 원장 홍문희 전 광주광역시청 투자고용국장 홍진태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 황병하 아름다운피부과 원장 황선욱 조선대 영어과 교수 David Shaffer 조선대 행정복지학과 교수 Maria Lisak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Robert Grotjohn 정형성세무회계사무소 정형성 전남대 회계학과 교수 조인선 광주뉴스 편집 위원회 위원장 David Shaffer 갤러리 운영 위원회 위원장 서기문 글로벌라운지 자문 위원회 위원장 바수무쿨 음악 위원회 위원장 박 계 홈스테이 자문 위원회 위원장 안수환 GIC 도서관 조금미 광주대 명예교수 배문숙 김민수 김싱싱 김태형 이보람 김동훈 김민재 김지은 박 근 박민영 박소미 송명인 윤영호 이정민 정소희 정진호 조남희 한영리 Ana Traynin Karina Prananto 김지영 정형우 허석영 耿越 Harsh Kumar Mishra
광주국제교류센터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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