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catimes vol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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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886

Mont r eal종합 주간신문

2017. 08. 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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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주, 대대적인 교육 시스템 개편 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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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위원회에서 건의안이 확정되면, 주 정부는 건의안과 연계해 성교육, 경제, 소셜 미디어, 첨단 기술,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에 대한 교육 과정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청소 년 위원회는 정부에 속한 기관이 아니지만 위원회에서 결정된 건의안은 종종 정책 결정 에 영향을 미쳐왔다. 앞으로 교육 기관은 학생이 졸업 이전에 취업할 경우 교육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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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수업시간을 조정해야 하고 취업을 준 비 중인 고등학생은 직장 생활을 미리 경험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인턴쉽을 받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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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될 전망이다. 한편, 청소년 위원회는 현재 교육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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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적극적으로 반대 중인 교육 공무원을 최근 퀘벡 주 교육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

‘전문가 직업군(Professional order)’에 포함

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당(The Quebec

시키는 것을 건의안에 포함할 예정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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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졌다.

libéral du Québec) 내에서 강하게 제기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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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직업군’이란 시민들에 대한 공공 서비스의 전문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회계사

이는 혁신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

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명한 퀘벡 자유당 청소년위원회(The Youth

하는 자격사는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교육을

Wing of the Quebec Liberal Party)에서

받아 전문성을 계속 유지토록 하는 것이다.

나온 주장이라 주목되고 있다.

현재, 퀘벡주에는 46개의 ‘전문가 직업군’이

퀘벡 자유당의 Jonathan Marleau 청소년

있고 총 385,000명이 회원으로 속해있다.

위원회 회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주

하지만 교육 공무원을 ‘전문가 직업군’에

말에 개최되는 연례 합동 정책 토론회

포함시키는 안은 현재 노조가 적극 반대하고

(Annual Policy Convention)에서 세부적인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책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이와 관련해 Maleau 회장은 “우리의 목

밝혔다. 아울러 그는 “청소년 회원들이 가장

적은 가르치는 것을 더 전문적이고 매력적이

말하고 싶어하는 ‘교육 정책’이 이번 토론의

게 하려는 의도이지 선생님들과 싸우자는 것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Maleau 회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현재의

한편, 자유당 청소년 합동 토론회(The

교육이 50년 전에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생

Liberal youth convention)는 이번 주 토요

각한다”며 “지금이 바로 교육 시스템 특히

일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 Bishop 대학교에

고등학교 교육(High-school level)을 전반

서 개 최 될 예 정 이 며 이 날 은 Philippe

적으로 바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Couillard 주 수상이 직접 참석해 연설할 예

그는 또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교육 시스

정이다.

템을 세계화 흐름에 맞게 개편하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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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교육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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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 Aug 18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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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국어교육과정 지도 양질의 소규모 교육, 레 레벨 벨별 맞춤 교육 한국 전통문화 및 예절 교육 별도의 수강료 없이 미술, 음악 수업 우수 학생에게 ‘퀘백한민족재단 장학금’지급


교민 소식

2017. Aug 18 (Fri) / 3

제32대 몬트리얼 한인회 정.부회장 선출 공고 김영권(정회장),이강혁(남성 부회장),어길선(여성 부회장) 후보가 2017년8월15일에 개최된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제32대 몬트리올 한인회 정.부회장으로 선출 되었음을 공고합니다. 몬트리올 한인회 선관 위원회 문신범,이진용

2017년 8월15일 11시, 몬트리올 대한노 년회원 및 허진 총영사 겸 ICAO 대사, 그리고 한아시아상공회의소, 국가유공자회 , 재향군인회, 민주평통, 코윈을 비롯한 동 포단체장 등 교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몬트리올 한인회에서 개최 되었다. 총영사에 의한 대통령 기념사 대독 이후 광복절 노래 제 창과 전관병 전 국가유공자회장의 만세삼 창, 김광오 평창 올림픽 후원회장의 올림 픽 홍보를 끝으로 기념식이 종료되었다. 이어서 임시총회가 열렸고, 김영권 후 보의 32대 몬트리올 한인회장 인준 안건 이 만장일치로 통과 되었다. 부회장으로 이강혁씨(한인청년단체 KMAM 회장, 지

적재산권 전문 변호사)와 어길선씨(가나다 한국어학교장)가 함께 인준되었다. 퀘벡한 민족재단의 설립자겸 현 이사장이기도 한 김영권 신임 한인회장은 인준 전 출마의 변과 인준 후 인사말에서 “1965년 제1대 박한웅 회장단으로 출발하여 5-6대 오기 송 회장단, 10대 윤세중 회장단, 11대 박 동렬 회장단을 비롯하여 몬트리올 역사에 영웅으로 남을 역대 회장단들의 뒤를 이 어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아이들을 챙기며 , 새 이민자의 고충을 듣고, 3세대가 손잡 고 함께 주류사회로 향해 가는, 서로 돕는 몬트리올 동포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록씨와 노문선씨가 감사로 선 출되었고, 33대 선거관리위원은 11월 정기 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사임한 4명 이 사(김광인, 문신범, 박상수, 이채화)의 보 선안건 역시 정기총회로 이관되었다. 이로 써, 이날 현재 32대 한인회의 이사는 자동 이사인 회장단 3명을 포함하여 박기순, 이 진용, 홍지연, 최미경 총 7명이다. 신임회 장이 추천권을 갖는 5명의 이사는 현 이 사들의 동의를 거쳐서 차기 이사회에 합 류하게 된다. 기타안건 순서에서 이사회는 정관개정안(제21조 1항)을 발의 하였고, 한얼학교가 몬트리올 한인회의 산하단체임 과 한얼학교 임직원의 인사권자는 한인회 장임을 정관에 명시하기로 하였다. 이날 발의된 개정안은 정기총회에 상정한다. 인준 직후 이사보선 순서에서 김 회장 은 “젊은이들이 한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며, 이사중에서 집행부 임 원 임명 허용(소위 실무이사) 등 현실적인 도움과 관련 정관조항의 개정을 참석자들 에게 호소했다. 물론 고정관념을 깨지 못 했고, 표결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채 거부되었다. 사실 현재까지 몬트리올 한인회는 1976 년 윤세중 회장단이 퀘벡정부로부터 받은 설립인가서(Constitution)와는 다른 두 개 의 의사결정조직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다. 몬트리올 한인회는 정관과 규정, 과거의

관례를 엄격히 준수하는 비영리단체다. 그 렇다면, 현지정부의 비영리단체 조직법도 존중해야하지 않을까? 한인회장은 한인회 만의 리더가 아니다. 한인회를 넘어 동포 사회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와 경영마인드, 인재활용법과 동포단체간 협력방법, 1만 명 몬트리올 한인이 공감할 현실적이고 원대한 비전과 그 실천전략을 갖춘자라야 만 한다. 앞으로 이런 자격을 갖춘 후임 한인회장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라도 시대 의 변화와 요구가 몬트리올 한인회의 정 관에 반영되어야 한다. 임총 말미에 신임 김 회장이 일어나서 “임기 4년 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 한 김 광인 직전회장에게 한인사회를 대신하여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직전회 장을 감싸 안았고, 이에 김광인 직전회장 은 “김영권 신임회장이 이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몬트리올 동포사회는 순수하고 아름답 다. 누구를 원망할 일도, 싸울 일도, 화해 할 일도 없다. ‘화합’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 필요는 더욱 없다. 불화라는 단어가 불 화를 조장한다. 그런 단어는 몬트리올에서 사라져야 한다. 단지 오해가 있었을 뿐이 다. 앞으로는 협력(Collaboration)이라는 단어만 있어야할 것이다. 분명 좋은 날만 있을 것이다. (32대 몬트리올 한인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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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 Aug 18 (Fri)

교민 소식 / 캐나다 소식

2017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캐나다 한인장학생 선발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7. 13(목) 2017년도 캐나다 지역의 재미한인장학기금 (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장학 생 5명을 발표하였다. <장학생 명단> 김보라(Yale University, 여), 정수연 (McGill University, 여 ), 조 성 민

(McMaster University, 남), 최우영 (University of Toronto, 남), 최희정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여) 금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은 그 동안 대학소재 각 공관에서 지원서를 접수 (4.11-6.16)받아 4개 공관 지역심사(6.196.23)와대사관 중앙심사위원회 심사(7.4-

7.10)를 거쳐 지원자의 지역별 분포 및 규 모, 선발분야(일반장학생, 예능계장학생), 개인별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 발하였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자신의 대학소 재 공관에서 장학증서와 장학금(1,000달러 )을 받게 된다.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

년 한미수교 100주년 및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출연한 총 290만불의 기금에 대한 투자수익으로 매년 미국과 캐나다지역의 우수한 동포대학(원)생과 한국유학생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제공

몬트리올 한인학교 2017년 가을 학기 개학

개교 3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몬트리올 한인학교가(정영섭 교장) 돌아오는 9월9일 토요일에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이 학교는 한국어 수업은 물론 수학, 음악, 미 술, 태권도, 한국무용, k-pop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 부터는 실내악이 신설되어 운영될 예정에

있고, 이민자들의 적응을 위한 영어, 불어 교육 또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북미에서 는 유일하게 몬트리올 한인학교 자체 내에 서 학점(Credit)을 취득할 수 있으며12학 점까지 취득 가능하다. 그 밖에도 외국인 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가 단계별로 준비되 어 있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는 물론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여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한국 문화 특강인 송편 만 들기와 추석, 한국의 전통의상(한복)이 준 비되어 있으므로,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사 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MBTI 성격유형에 따른 부모-자녀 대화법 의 특강도 준비되어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 이 주목된다. 수업은 9월 9일 토요일 9시부터 마리 아노폴리스 컬리지에서 등록과 함께 시작 되며 오후 12시 30분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14주동안 3시간 30분씩 12월 9일까지 14주 동안 진행된다. 학기 중에는 몬트리올 한 인학교와 동부/퀘벡지역한국학교협회 공동 주최하는 강연과 한인 2세 교육에서의 정 체성 문제 (강사 김동석, KACE 상임이사 )를 주제로 하는 초청강연, 글짓기 대회, 할로윈 파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학생 들의 많은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학 기에도 8월 28일(월요일)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는 경우 5%를 할인해주는 특 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등록이나 수업에 대한 추가 문의가 있는 경우 아래 나와있는 번호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연락처: (514) 695-6012 , 초등부: (514) 487-5104, 중등부: (514)-334-1024 주소: Marianopolis College, 4873 Westmount Av. Westmount, H3Y 1X9 등록비: 140불/ 학기 (교재비, 특별활동 비, 행사비 포함) 홈페이지: https://www.koreanschoolmontreal.com 페이스북 및 트위터: montrealkoreans 인스타그램 : ksmontreal 기사제공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 하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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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식

2017. Aug 18 (Fri) / 5

몬트리올 대표음식 푸틴, 중국에서 대박

몬트리올 출신인 한 중국인이 상하이에 오픈한 레스토랑에서 푸틴 메뉴가 큰 인기

를 끌고 있다고 한다. 퀘벡사람들이 즐겨 먹는 푸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이 레스토 랑은 현지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현재 상 하이에서만 4곳의 매장을 보유하며 성공가 도를 달리고 있다. 몬트리올 태생의 중국인 Lung Liu(41 세)는 6년전 아들과 부인을 데리고 새로운 삶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고향 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Hungry Lung’s Kitchen이라는 가게를 차리고는 몬트리올 에서 늘 즐겨먹던 푸틴가게를 열게 되었다 . 이 가게에서는 주메뉴인 푸틴과 함께 베 이컨을 곁들인 계란요리, 라자니아 그리고 중국요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처음 상 하이에 왔을 적만 하더라도 중국말도 서툴 고 가족 외엔 아는 사람 하나 없었죠. 몬 트리올이 그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기는 싫었구요. 그러다보니 푸틴사 업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그는 말 했다. 평상시에도 푸틴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는 사업을 위해 우선 싱싱한 치즈와 좋 은 재료를 찾아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현 지사정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는 차선책으로 모짜렐라와 Monterey Jack를 섞어 쓰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다. “정통 레시피는 아니지만 쫄기한 모짜 렐라의 식감과 Monterey Jack의 깊은 맛 을 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손님은 본고장 푸틴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 는 경우도 있구요.”라고 그는 이야기했다. 치즈를 약간 바꾼 대신에 감자튀김은 더욱 바삭하고 퀘벡식의 비프 소스를 더한 푸틴 으로 처음 판매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손님 들의 반응이 별로 시원치 않았지만 시간이

퀘벡 내 수술대기환자 적체 심각 일선 병원에서 환자들이 수술을 받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수개월에 달해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사 설 의료진들에게 수 백만 달러의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반면 일반병원 수 술실의 이용률은 100%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보호 위원회장인 Paul Brunet씨 는”의사부족 등의 이유로 공공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 환자들은 사 설병원으로 보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두 배의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셈이 되 죠. 하나는 수술을 시행하지도 못한 공 공병원 측에 그리고 또 사설 병원 측에 말이죠.”라고 말했다. Le Journal이 정보공개에 관한 법령 을 근거로 퀘벡 일반병원 수술실의 이용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1년동안 수술실 이용률이 100%였던 병원은 몬트리올 소 재의 종합병원 중에서 Centre universitaire de Santé McGill (CUSM) 한 곳뿐 이었다. 이와 관련해 CUSM의 대변인 Vanessa Damha는 수술실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수술 전 환자상태점검 및 정맥주사 등과 같은 선행작업들은 수술 준비실에서 미리 실시하여 이용률을 극 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선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술실 가동률의 최 대목표를 85%로 잡고 있다고 한다. 그렇 지만 조사결과 63곳의 병원 중 13곳만이 그 목표치에 도달했을 뿐이다.

한편 지난 5월 27일 자료를 살펴보면 13 215명의 환자들이 수술을 받기까지 보통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부는 2016년 5월 이후로 대 기환자들의 적체를 해소시키기 위하여 세 곳의 사설 클리닉에서 시행된 11 000 건 이상의 수술에 대해 9,2 millions $ 의 비 용 을 지 출 하 였 다 . Nord-del’Île-de-Montréal의 사회보건서비스 통합센터(CISSS)에서만 하더라도 이미 716명의 환자들에 대한 수술이 사설 클 리닉의 의료진들에 의해 집도되었다. CISSS의 대변인 Hugo Larouche는 특 히 성인병과 관련된 수술은 시설이 원 만한 Rockland 사설클리닉을 통해 진 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사회부에 따 르면 수술실 최대가동률의 기준(100%) 은 매주 5일, 하루 8시간, 연중 248일의 경우이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이를 규 범으로 삼고 있지만 CUSM만은 하루 8.5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정규시 간 외에 행해지는 수술은 이 기준에 포 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M. Brunet은 새 로 지어진 수술실이 충분한데도 불구하 고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시간을 연장 해 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방으로 갈수록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의료전문인력들이 부족해 수 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CISSS의 대변인 Lise Chabot는 전했다 . Nord-de-l’Île-de-Montréal의 CISSS 대변인 Hugo Larouche씨는 각 급 도시에 위치한 일반병원들에서는 수 술실 이용률의 목표를 85%선까지 잡고 있으나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의료인 력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한 편 Centre hospitalier de l’Université de Montréal (CHUM)의 원무과장인 Hélène C. Gaudreault씨는 수술 시간의 지연, 취소, 긴급환자 발생 등으로 수술실의 이용상황이 수시로 바 뀌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일정을 고려하 여 예정된 수술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 록 늘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예정된 시간보다 수술시간 이 지연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만하더라도 CHUM에 서 시행된 수술 중 71 % 에서 82 %가 량이 예정시간을 넘겨 완료되었다. 수술실이 이용되지 않는 시간에는 청 소 및 정리, 정도, 준비작업 등이 실시 된다고 한다. 이처럼 수술실을 관리하는데 여러 어 려움이 산재하고 있지만 Nord-del’Île-de-Montréal CISSS의 M. Larouche은 지난 2015년 새롭게 정비한 관리시스템으로 상황이 한층 개선되리 라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공: PETIT TOKEBI

지나면서 점점 인기를 끌며 메뉴 중 가장 잘 팔리는 요리가 되었으며 이와 같은 성 공에 힘입어 그는 점포를 4개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 편 1976년 몬 트 리 올 에 서 태 어 난 Lung Liu씨는 중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 의 누이인 Suzanne와 몬트리올 소재 Soy 레스토랑을 공동창업하였으며 이곳에서 경 험을 쌓았다. “일이 끝나면 가족과 친구들 에게 요리해 주는 일을 즐겨했습니다. 그 러던 중 요리사 일을 하고 있던 누이가 이 쪽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와서 일을 시작한 후, 곧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죠.”라며 자신의 이력을 설명했다. 기사제공: PETIT TOKEBI

한국산 휴대용 가스렌지, 리콜조치

지난 17년동안 Home Hardware 매장을 통해 90 000대 이상이 팔려나간 휴대용 부탄가스버너가 폭발위험성이 제기됨에 따라 리콜 조치되었다. 캐나다 정부는 “부탄 가스렌지가 올바로 설치 되지 않을 경우 사용하는 동안 압력이 낮아져 폭 발 및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6일, 이로 인한 5건의 사고가 보고 되었으며 이중 3건의 사고에서는 화상환자가 발생 하였다. 약 40 000대의 모델 9000(1997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판매), 그리고 5000여대의 모델 9001(2007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판매)이 캐 나다에서 유통된 상태이다. 관계당국은 모델 9000 은 한국에서, 모델 9001은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 이라고 설명했다. 해당제품을 소지하고 있는 소비 자들은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Home Hardware 측에 반환해야 하며 부분적인 환불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PETIT TOKEBI

2461RueSai nt J ac ques , Mont r eal , QuebecCANADAH3J1H8 사무실: ( 514) 9891033FAX: ( 514) 9892382 Emai l ( 성당용) : mont r eal kc m@hanmai l . net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주일학교: 오전 9시

청년미사

토요일 오후 5시 ( 특전미사 포함)

평일미사

수•목: 오후 7시 /월•화•금•토: 오전 9시


6 / 2017. Aug 18 (Fri)

캐나다 소식 / 함께 읽고 싶은 시

Hydro-Québec, 내년 전기료 1.1% 인상 추진

하이드로-퀘벡(Hydro-Québec)이 내년 에도 전기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몬트리올 가제트는 지난 1일 하이드로퀘벡이 주정부 에너지관리공단(Quebec’s Régie de l’énergie)에 1.1%의 전기료를 인 상하는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단, 대형 산업시설의 전기요율은 0.8% 인상 에 그칠 보인다. 퀘벡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년 동안 매 년 0.7%의 전기료 인상을 승인한 바 있다. 이것은 당초 하이드로-퀘벡이 요청한 인상 안보다 낮은 수치다. 하이드로-퀘벡 측은 이번 인상으로 아파 트 거주자들은 매월 약 0.47불 가량 전기료 가 늘어나는 반면 집 면적 207m2 이상의 대 형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월 2.95불 정 도 더 부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요율은 전기료율이 가장 낮은 33kw에서

36kw 구간에서만 적용된다고 말했다. 하이드로-퀘벡의 David Murray 이사장 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인상분은 퀘벡주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요율이라고 설명하면 서 퀘벡주 전기료가 북미 지역에서 가장 낮 은 금액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토 시민들은 몬트리올보다 2배 높은 전기료를 납부하고 뉴욕시의 전기 료는 몬트리올보다 4배가 더 높다고 설명했 다. 하이드로-퀘벡의 전기료 인상 계획에 대 해 한 몬트리올 네티즌은 “퀘벡 정부가 전 기료 수익으로 매년 2억불이 넘는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납부한 전기료 는 세금이기 때문에 하이드로-퀘벡과 주정 부는 전기료 생산∙운영비를 제외한 초과 이 익금은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려면서 그는 “투표하는 날 (하이드 로-퀘벡이 해마나 전기료를 인상하는)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퀘벡 에너지관리공단은 하이드로퀘벡이 제출한 승인요청서를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검토를 완료해 내년 3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된 전기요율은 내년 4월 1일부터 퀘벡 지역의 모든 가정집 과 대부분의 사업장에 적용된다. UK Cho

미국발 난민신청자 퀘벡으로 대거 유입

오늘 오전 퀘벡 이민부장관과 보건부 장 관은 성명을 통해 현재 미국으로부터 Saint-Bernard-de-Lacolle을 통해 국경을 넘어온 난민신청들이 몬트리올로 대거 유입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Kathleen Weil 이민부 장관은 “연초 하 루 50여건에 달하던 망명신청건수는 현재 150건을 넘어서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라고 밝혔다.

이민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1575명의 난민신청자들이 임시보호소에 머물고 있으 며 어제 올림픽 스터디움에 모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시설을 갖추고 우선 150명을 수용하였다고 전했다. 나머지 신청 자들은 몬트리올의 숙박시설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게 된다. 퀘벡정부는 난민처리 문제와 관련해 연방 이 제시한 세가지 안을 수용하였다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는 국경에서 다른 주로 가기 를 희망하는 신청자들을 위해 심사를 실시 하게 된다. 연방정부는 Saint-Bernard-deLacolle 국경으로 추가인력을 투입하는 등 난민신청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번역기사제공: PETIT TOKEBI

겨울공화국 양 성 우 여보게 우리들의 논과 밭이 눈을 뜨면서 뜨겁게 뜨겁게 숨쉬는 것을 보았는가 여보게 우리들의 논과 밭이 가라앉으며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서 불끈불끈 주먹을 쥐고 으드득으드득 이빨을 갈고 헛웃음을 껄껄걸 웃어대거나 웃다가 새하얗게 까무러쳐서 누군가의 발 밑에 까무러쳐서 한꺼번에 한꺼번에 죽어가는 것을 보았는가 총과 칼로 사납게 윽박지르고 논과 밭에 자라나는 우리들의 뜻을 군화발로 지근지근 짓밟아대고 밟아대며 조상들을 비웃어대는 지금은 겨울인가 한밤중인가 논과 밭이 얼어붙는 겨울 한때를 여보게 우리들은 우리들을 무엇으로 달래야 하는가 삼천리는 여전히 살기 좋은가 삼천리는 여전히 비단 같은가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날마다 우리들은 모른 체하고 다소곳이 거짓말에 귀기울이며 뼈 가르는 채찍질을 견뎌내야 하는 노예다 머슴이다 허수아비다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잠든 아기의 베게맡에서 결코 우리는 부끄러울 뿐 한 마디도 떳떳하게 말할 수 없네 물려줄 것은 부끄러움뿐 잠든 아기의 베게맡에서 우리들은 또 무엇을 변명해야 하는가 서로를 날카롭게 노려만 보고 한 마디도 깊은 말을 나누지 않고 번쩍이는 칼날을 감추어두고 언 땅을 조심 조심 스쳐가는구나 어디선가 일어서라 고함질러도 배고프기 때문에 비틀거리는 어지럽지만 머무를 곳이 없는 우리들은 또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들을 모질게 재갈 물려서 짓이기며 짓이기며 내리모는 자는 누구인가 여보게 그 누구인가 등덜미에 찍혀 있는 우리들의 흉터, 채찍 맞은 우리들의 슬픈 흉터를 바람아 동지 섣달 모진 바람아 네 씁쓸한 칼끝으로도 지울 수 없다 돌아가야 할 것은 돌아가야 하네 담벼락에 붙어 있는 농담거리도 바보 같은 라디오도 신문 잡지도 저녁이면 멍청하게 장단 맞추는 TV도 지금쯤은 정직해져서 한반도의 책상 끝에 놓여져야 하네 비겁한 것들은 사라져가고 더러운 것들도 사라져가고 마당에도 골목에도 산과 들에도 사랑하는 것들만 가득히 서서 가슴으로만 가슴으로만 이야기하고 여보게 화약냄새 풍기는 겨울 벌판에 잡초라도 한줌씩 돋아나야 할걸세 이럴 때는 모두들 눈물을 닦고 한강도 무등산도 말하게 하고 산새들도 한번쯤은 말하게 하고 여보게 우리들이 만약 게으르기 때문에 우리들의 낙인을 지우지 못한다면 차라리 과녁으로 나란히 서서 사나운 자의 총 끝에 쓰러지거나 쓰러지며 쓰러지며 부르짖어야 할걸세 사랑하는 모국어로 부르짖으며 진달래 진달래 진달래들이 언 땅에도 싱싱하게 피어나게 하고 논둑에도 밭둑에도 피어나게 하고 여보게 우리들의 슬픈 겨울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일컫게 하고, 묶인 팔다리로 봄을 기다리며 한사코 온몸을 바둥거려야 하지 않은가 여보게

77년 박정희 정권 아래서 양성우시인이 이 시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긴급조치 위 반건으로 복역하고, 전두환 정권까지 금시가 됩니다. 2006년 노무현정부 때 명예회 복위원회에서 복직 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학교측의 거부로 국어교사였던 시인은 끝 내 다시 교편을 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비밀의 숲'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 소개되 어 정치가 개인을 어떻게 짓밟았는지 기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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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ug 18 (Fri)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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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학기 개강

등록기간은 8월 15일( 화) 부터이며, 조기 마감이 되는 반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먼저 신청하는 학생부터 확정되오니 서둘러 주기시 바랍니다.

※ 9주 동안 주 2회 총 18회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월•목반

9월 7일 ( 목)-11월 9일 ( 목)

4: 30-6: 00/6: 00-7: 30

화•금반

9월 5일 ( 화)-11월 10일 ( 금)

4: 30-6: 00/6: 00-7: 30

수강료 : $378. 00 ( 각 과목당) 수업 자료비 : $10

기간 :9월 6일 ~11월 1일 ( 총 9회 수업) ▣ 시간 :매주 수요일 6: 00~7: 30( 영어 역사반) 7: 30~9: 00( 불어 역사반) ▣ 대상 :Sec4학년 ( 정원 8명) ▣

조기 마감이 예상되오니 서둘러 주세요! ▣

수강료 :$189. 00( 수업자료비 미정)

성인불어 기초반 개강

결국 TEFaQ

TEFaQB1반 개강 •

▣ ▣

강사 :송희령 ( 동시통역사,TEFAQ전문강사) , Phi l i ppeRoy 기간 :9월 5일 ~11월 7일 ( 총 8주/ 40일 수업) 시간 :월•목 10: 00~14: 30( Phi l i ppeRoy) 30~14: 30( 송희령) 화•수•금 12: 수강료 :$2, 000( 등록비 $150별도)

한카 교육원 주말반 안내

바둑 강좌

▣ ▣ ▣ ▣

강사 :우혜란,Phi l i ppeRoy 기간 :9월 5일 ~11월 7일 ( 총 8주/ 40일 수업) 12: 00~12: 30점심시간) 시간 :월•목 10: 00~14: 30( 수강료 :$2, 000( 등록비 $150별도)

초등반 13: 00~14: 00( 1코스 10주 $80)/중등반 14: 00~15: 30( 1코스 10주 $100) 7월 ~9월 : Level 1/10월 ~12월 : Level 2 강사 : 김윤영 프로 4단

중국어 강좌

초등반 11: 00~12: 30/중등반 13: 00~14: 30/기초반 14: 40~16: 10( 총 9l evel , 각 과정 9주) 9월 9일 ~11월 4일 : $189. 00( 최소 인원 3명) 강사 : CherLi ang

일본어 강좌

초등반 11: 00~12: 30/중등반 13: 00~14: 30/기초반 14: 40~16: 10( 총 9l evel , 각 과정 9주) 9월 9일 ~11월 4일 : $189. 00( 최소 인원 3명) 강사 :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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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식

8 / 2017. Aug 18 (Fri)

저소득층 이동통신 요금 사실상 무료

소비자도 요식업계도 대혼란 국내산 계란에서 잇따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현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판매 중단 후 안전성이 확인된 계란에 대해 서만 판매를 재개한 대형 마트와 달리 지역 전통시장에서는 버젓이 계란이 판매되고 있는 데다, 음식점마다 계란 사용 여부가 달라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6일 오후 1시께 부산 동래구 동래시 장과 수안인정시장 일대 계란 판매점 10 여 곳은 평소와 달리 손님이 없어 한산 했다. 가격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전통시 장에서 계란을 사던 가정과 식당 거래처 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 거래처가 10 여 곳인 상인 박 모(61·여) 씨는 "계란에 적혀 있는 숫자 등을 보여주며 우리 점 포에서 취급하는 계란은 안전하다고 설 명을 하는데도 손님들이 그냥 돌아간다" 며 분위기를 전했다. 계란을 샀던 손님들이 뒤늦게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또다른 점포의 상 인 이 모(55) 씨는 "지난 주말에 계란 한 판을 산 한 주부가 살충제 계란 소식에 환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돌려 줬다"며 "보도가 나간 뒤부터 거의 안 팔 리고 있다"고 말했다. 계란 점포들이 이처럼 판매 부진으로 직 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인근 김밥 가게와 비빔밥 가게에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김밥 안에 계란 지단이 들어가 있고, 비빔 밥에 계란 프라이가 올려졌는데도 손님들 은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식사를 하고 있었 다. 이처럼 계란을 사용하는 음식점들이 별 다른 지침 없이 평소 사용하던 계란을 그대 로 쓰기도 해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날계란이 들어가는 순두부찌개를 점심 으로 먹은 직장인 한 모(36·여) 씨는 "분 명 예약을 할 때 계란은 넣지 말아달라 고 부탁을 했는데도 음식점에 가 보니 순두부찌개 안에 날계란이 들어있어서 걱정스러웠다"면서 "일행들이 모두 찜찜 해했지만 귀찮은 일을 만들기 싫어 그냥 넘어갔다"고 불안해했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점심시간 돌아보 니 계란 대신 오리알을 쓰거나, 날계란을 아예 내놓지 않는 꼬리곰탕집이 있기도 했지만 점포마다 대처가 제각각이었다" 면서 "아직 부산시 차원의 지침이나 대 응방안이 내려오지 않아 우리도 실태조 사를 나가야 할지 판매 중단 권고를 해 야 할지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전 했다. 한편 최근 빵집 거리로 전국적인 유명세 를 탄 남천동의 빵집들도 16일 1차 전수조 사 결과 이상이 없는 계란으로 납품을 받아 정상영업을 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발길이 끊길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였다. 남천동 일 대에는 26곳의 빵집이 영업 중이다. 16일 오전 11시께 수영구 남천동 O베 이커리. 계란이 들어간 커스터드 크림빵, 카스텔라 등이 평소와 달리 매대에 가득 진열돼 있다. 유명한 빵집이 많아 이른바 '빵천동'으로 불리는 이곳의 중심 빵집인 O베이커리에서 크림빵 계열 제품은 가장 먼저 팔리는 인기 빵이지만, 계란 파동이 알려진 15일부터 고객들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 O베이커리 옆 A제과점도 사정은 마찬 가지다. A제과점에는 이날 오전 손님이 평소의 반 정도로 줄었다. 제과점 측은 "

살충제 계란 파동과 제과점에 납품되는 계란은 상관이 없다는 현수막을 걸까도 고민했지만 '긁어 부스럼'이라는 판단에 별도의 공지 없이 정상 영업을 하고 있 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O베이커리를 찾은 김진주 (35·여) 씨는 "시아버님 댁에 가기 전 빵 을 사러 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꺼림칙하 다"며 "계란이 많이 들어간 걸로 보이는 빵은 고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부들의 걱정도 크다. 초등학교 3학년 과 1학년 자녀를 둔 임 모(38·여) 씨는 "가 정에서 반찬용, 간식용으로 가장 흔하게 쓰 는 식재료가 계란인데 우리나라에서 아직 도 이렇게 식재료 관련 파동이 벌어진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패스트푸드 업계도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란이 들어간 제품 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는 맥모닝 '에그 맥머핀' '베이컨 에그 맥 머핀' '소시지 에그 맥머핀' '콘치즈 에그 머핀' '디럭스 브렉퍼스트' '빅 브렉퍼스 트' 등 6개 제품과 시그니처 버거 '골든 에그 치즈버거' 등 총 7개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두 계란이 들 어가는 메뉴다. 버거킹도 계란이 포함된 모닝메뉴 제품을 이날부터 팔지 않기로 했다. '에그 크루아상 세트'와 '에그 크루 아상 콤보' 등이 대표적이다. 많은 양의 계란을 넣었다고 광고한 대 만 카스텔라의 경우에는 살충제 계란 파 동 이후 일부 매장이 아예 영업을 중단 하기도 했다. 부산일보

정부가 올해 중 기존 이동통 신비용 요금감면 을 받는 저소득 층에 추가로 1만 1000원을 더 지 원한다. 이에 따 라 저소득층은 사용량에 따라 사실상 무료로 휴대전화를 이 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시(보편적역무손실보전금 산정방법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6일까지 행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개혁 위원회 심의를 끝낸 뒤 11월 중 전산 연동이 이뤄지면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기존 감면액에 1만 1000원이 추가돼 월 최대 3만 3500원까지, 주거·교육급여·차상위계층은 2만 1500원까지 감면받게 된다. 가령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월 2만 6000 원에 데이터 300MB을 쓰는 요금제에 가입했 다면 즉각 기본감면(2만 6000원)을 받아 공 짜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만약 데이터 제 공량(300MB)을 초과해 사용했다면 제공량의 50%를 다시 감면 받을 수 있다. 기존 요금감면 대상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개정안 시행 즉시 요금이 추가 감면된 다. 기존에 감면을 받지 않고 있는 대상자들 은 따로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 중 감면을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부는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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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의 한방 / 국제 소식

2017. Aug 18 (Fri) / 9

683 – 바른 척추가 건강한 내부장기 만든다 우리들 주변에는 각종 급•만성의 내장

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배수 혈(背輸 穴)이라는 것이 있다. 배수

등으로 우리 몸의 대들보인 척추를 바로 잡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이

뇌에서 시작된 신경다발은 척추를 통해

혈이란 척추 양쪽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

들 중 상당수가 그 원인을 알 수 없거나

가지로 나눠지며 오장육부와 근골격계에

胱經)에 위치한 혈 자리 중 특수한 12개의

치료를 받아도 얼마 뒤에 다시 재발해 지

전달된다. 따라서 주 통신망인 척추신경이

혈을 자칭한다. 이 혈 자리는 심수, 소장

속적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

압박을 받으면 내장기관을 지배하는 자율

수, 간수, 비수, 위수, 폐수, 대장수 등으로

나 이러한 내장질환들이 바로 척추의 문제

신경까지 영향을 받아 신체의 모든 기능이

불리며, 혈 자리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

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

저하된다. 두통, 피로, 소화불량, 변비, 천

처럼 특정장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배수

사람은 드물다. 흔히 척추는 인체의 대들

식, 생리불순, 하지 순환장애 등의 증상이

혈의 상태 등을 통해 장부의 상태를 진단

보라고 말한다. 그만큼 척추는 우리 몸을

불량한 척추건강에서 비롯된다. 평상시의

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척추의 정

지탱하고 지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인대,

자세를 교정해 척추를 바로잡는 것만으로

렬이 비틀어져서 간수, 담수, 비수, 위수

근육, 연골 등과 상호 복합적으로 연결되

도 만성적인 내부장기의 질환들을 개선시

등 소화기관에 관련된 혈 자리의 기혈순환

어 인체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나빠지면 해당장부까지도 영향을 미치

러한 척추가 틀어지면 몸의 모든 구조에

침, 추나, 약물, 약 침, 한방 물리요법

게 되어 소화불량, 폐활량저하, 소변문제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이것은 허리통증을 야

등으로 삐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고 뼈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척추주위의

기할 뿐만 아니라 내부장기에도 영향을 미

골막,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척추

혈 자리를 풀어줌으로써 척추와 내장기관

칠 수 있다. 척추가 튼튼하게 바로 서 있

건강을 증진시킨다면 각종 내장질환들을

의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지 못하면 척추를 통과하는 신경다발이 압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을 받아 우리 몸이 ‘통신망’(신경전달체

척추가 건강해야 내부장기들도 건강할

한의학적으로는 인체의 척추 양쪽으로

수 있다. 자세교정,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

트럼프의 감출 수 없는‘극우 본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뉴 욕 트럼프타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버지 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민족주의 세력의 난동을 두고 기자들과 거친 문답을 주고받은 끝에 “양쪽에 책임이 있다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러 편”에 책임 이 있다고 한 이전 발언으로 다시 후퇴한 것이다. 트럼프는 “폭력 사태에 대안우익이 연 관됐다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말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안우익을 정의해보라”며 반박을 시작했다. 이어 “대안우익을 공격 한 대안좌익은 뭔가? 그들은 죄가 있지 않 은가? 그들이 곤봉을 휘두르고 공격한 사 실은 뭔가? 그들도 문제가 있지 않은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좌익’이 “아주, 아주 폭력적”이었다고 비난했다.

‘대안좌익’이란 용어는 트럼프가 처음으 로 한 말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정계 입문 을 전후해 등장한 새로운 극우 세력인 대 안우익이 샬러츠빌 사태로 비난받자, 대안 좌익이란 말을 만들어 사태를 희석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한쪽에 나쁜 그룹이 있고, 다른 쪽에 아주 폭력적인 그 룹이 있다”며 “아무도 그걸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그걸 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종주의와 극우주의 세력에 반대 해 시위에 나선 쪽에도 책임이 있다고 강 조한 것이다. 극우 집회 세력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 는 “나는 신나치들을 비난했고, 많은 다른 단체들을 비난했다”며 “그 사람들 모두가 신나치가 아니다. 나를 믿어라. 아무리 봐 도 그 사람들 모두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로버트 리 동상의 철거를 항의하려고 거기 갔다”며 “이번주 는 로버트 리, 스톤월 잭슨, 다음주는 조지 워싱턴이냐”며 “워싱턴 초대 대통령도 노 예를 소유했다”고 빈정댔다. 남북전쟁 때 남부 쪽의 상징물인 리 장군의 동상을 철 거하려는 샬러츠빌 시의 결정에 항의한 백 인민족주의 세력을 옹호한 것이다.

이런 발언에 미국 사회는 발칵 뒤집혔 다. 미국에서 가장 인화성이 높은 인종주 의를 대통령이 옹호하며, 그런 세력과 같 이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 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편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인 종주의는 악이며, 큐클럭스클랜(KKK), 신 나치, 백인우월주의자 등은 범죄자이며 폭 력배들”이라고 비판한 발언을 다시 뒤집었 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가 백인우월주 의자들을 명백히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 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대안우 익 쪽에 서겠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지 적했다. 미국 사회의 반발은 정치 문제에 거리 를 두려는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최근 백 악관 자문위원회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 에서 잘 드러난다. 최근 이틀간 대통령의 ‘제조업 일자리 계획 위원회’에서 6명의 최 고경영자 등이 그만뒀다. 스콧 폴 미국일 자리연대 회장, 최대 노조인 미국노동총연 맹-산별노조협의회의 리처드 트럼카 위원 장이 이날 사퇴했다. 전날에는 인텔·머크· 언더아머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그만 뒀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앞서 트럼프가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한 직후 사임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 트 최고경영자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편 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자 들의 끔찍한 행동을 명백히 거부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단결시키는 데 도움을 줄 기 회를 놓쳤다”고 비난했다. 트럼프가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종 주의와 극우세력을 다시 비호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은 열성 지지층을 놓칠 수 없다 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역대 최악에 처한 상황에 서 백인민족주의 세력마저 비판한다면 기 댈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퇴 압력을 받는 백인민족주의 이론가인 스티븐 배넌 백악 관 수석전략가를 옹호한 데서도 이런 모습 이 드러난다. 트럼프는 “나는 배넌을 좋아 한다. 그는 나의 친구다. 좋은 사람이다. 인종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배넌은 최근 신뢰를 잃어 트럼프와 대 면하지 못한다고 알려지면서 해임이 임박 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트럼프가 그의 해임이 백인민족주의 세력의 지지 철 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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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 / 2017. Aug 18 (Fri)

[이스탄불] 엄마와의 터키 여행 시작 4-2 2011. 10. 08~ 2011. 10. 12 <지난 호에 이어서>

박물관에 도착했지만 문을 닫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어 머나, 오픈 에어인데도 시간이 정해져 있나요?...브로셔에 서 보니 박물관에는 암굴 교회가 많은데 그 안에는 유명 한 프레스코화 몇 점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박물관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입구 가는 길목에 있는 교회에서 벽화 를 보면 되요. 대강 입구서 살펴보니 뭐 괴기석이 있는 건 똑같고, 교회도, 프레스코화도 봤으니 크게 미련은 남 지 않더라고요.

카파도키아에 이렇게 교회가 많은 이유는, 그리스도교 도들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신앙을 계속 지켜내기 위해 응회암에 동굴을 파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이 아니더라도 곳곳에서 교회를 볼 수 있어요.

우리는 근처의 기념품 파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터키식 아이스크림, 그냥 넘어가면 안 되죠~ 한국에도 많지만 터 키에서 직접 먹어보는 맛은 어떨까요? 왠지 쫀득한 느낌 이 드는 아이스크림은 뭔가 맛이 오묘했지만 몸에 좋을 것 같아 다 먹었어요. 8TL. 기념품으로는 저렴한 것으로 결정했어요. 12TL

옛날 사람들이 저 바위 안에서 살았다니 신기하기만 하죠. 참, 괴레메에 오면 이런 바위 안에 호텔을 만든 곳 도 있으니 동굴 안에서 자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 에요. 단, 어둡고 좀 춥다는 점만 제외한다면요. 카파도키아는 이런 항아리도 유명해요. 그래서 항아리 케밥도 나왔다지요.

해질녘이 되니 붉은 지층이 더욱 붉게 보입니다. 다시 마을로 내려왔어요. 조용한 듯 하지만, 레스토랑도 많고 카페나 기념품 가게도 많아밥을 먹고 놀기에도 아주 좋았 어요. 단, 터키쉬 딜라이트 파는 곳은 거의 없어나, 혹 있 어도 비싸니 이스탄불에서 사 오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전 이스탄불보다는 이곳의 물가가 저렴하니, 더 쌀 것 이라 예상하고 그냥 왔는데요 카파도키아는 말 그대로 지 방이다보니 공급이 충분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공항서 비 싸게 주고 샀어요. 출출하니 간단히 요기를 해야겠어요. 왜 간단히? 저녁 에 터키쉬 나이트에 가기로 했으니 배를 비워둬야 할 거 에요. 역시나 곳곳에서 마주치는 항아리 케밥. 그리고 또 많은 음식점에서 한국인들에게 할인을 해 줍니다: ) 그만 큼 한국 관광객이 많은 모양이에요. 아님, 우린 형제의 나 라여서 그런가요? 케밥은 흰 밥과 샐러드, 그리고 항아리 안의 수프가 세 트에요. 수프 종류는 치킨, 양고기, 채소식 등으로 고를 수 있 는데 맛도 꽤 좋아요. 한국인의 입맛에 딱입니다! 밥에 채소까지 있으니! <다음 호에 계속>


한권의 책

2017. Aug 18 (Fri) / 11

정의에 대하여 - 이종은의 <존 롤스>

20세기에 가장 뛰어났던 철학자는 누구일 까요. 여기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 니다. 누군가는 실존주의를 떠올리며 사르트 르를 말할테고, 누군가는 구조주의를 떠올리 며 푸코를 말할테죠. 들뢰즈나 과타리를 말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라캉이나 융을 말하 는 사람도 있을텝니다. 하이데거도 빼놓을 수 없을 테고요. 그렇다면 질문을 한 번 바꿔 보도록 하겠습니다. 20세기에 가장 뛰어났던 정치철학자는 누구일까요. 대부분 존 롤스라 고 답할 것입니다. 존 롤스라는 이름이 낯설다고 느끼는 분 이 계실수도 있겠습니다. 혹시 마이클 샌델 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네, 맞 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입니다. 샌델은 롤스의 사상적 후계자에 속하는 사람 이지요.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샌델의 연구 주제를 통해 롤스의 연구 주제를 유추하셨을 겁니다. 정의. 네, 그래요, 정의. 실제로 롤스 의 대표적인 저서는 『정의론』입니다. 도대 체 정의를 어떻게 접근했길래 롤스는 20세기 에 가장 뛰어난 정치철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존 롤스는 롤스의 사상을 하나씩 분석해 가는 책입니다. 잠깐 샛길로 새보자면 이 책 이 속한 컴북스이론총서는 10개의 열쇠말로 현대의 사상가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톺아보 는, 어떻게 보면 무모한 시도를 하고 있는 총 서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출판계에서는 축복과도 같은 총서이기도 하지요. 마르크 오제나 존 어리 등 이름조차 낯선 사상가들 을 이토록 마음 편하게 만나기란 쉽지 않으 니까요. 다시 돌아와서, 『존 롤스』 역시 10 개의 열쇠말로 롤스의 사상을 차근차근 풀어 놓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정의라는 개념 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살펴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정의란 상호대등성에 기 반을 둔 무엇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정의는 평등과 대등한 개념이 되었지요. 그러나 시 간이 차츰 흐르면서 정의는 복합적인 개념으 로 바뀌게 됩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보장받아야할 권리로 시민적·정치적 권리에다가 사회적·경제적·문화적 권리가 덧 붙여지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옛날에 는 공적에 맞게 자원을 배분하면 됐지만 이 제는 개인의 필요에 맞게 자원을 배분해야 합니다. 이쯤에서 사회정의라는 개념이 등장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정치적 평등을 우선시할 것인지 경제적 평등을 우선시할 것 인지, 결과를 두고 생각할 것인지 과정을 두 고 생각할 것인지 정의를 둘러싼 오랜 싸움 도 시작되었지요. 롤스는 고민합니다. 사회정 의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일단 그는 기 본 목표를 두 가지 설정합니다. 첫째는 정의 에 대한 원칙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고 둘 째는 공리주의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는 사회

/몬트리올 지회 5147772389

제도에 주목합니다. 그가 봤을 때 정의란 인 간의 행동이나 덕성에 의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제도에 의해 성립되는 것이었습 니다. 다시 말해 정의의 주체는 사회의 기본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정의를 일구어낼 사회는 어떤 구조를 가져야 좋을까요? 롤스는 여기서 '일 의적 선(一義的 善)'이라는 개념에 주목합니 다. 자유, 기회, 소득, 부, 자기 존중의 기초 등을 통틀어 말하는 일의적 선이 어떻게 다 뤄지느냐에 따라 정의와 부정의가 갈라진다 면서요. 이어 그는 정의의 두 원칙을 제시합 니다. [1-최대한의 평등한 자유의 원칙] 각자 는 모든 사람에게 유사한 자유의 체계와 양 립할 수 있는, 평등한 기본적 자유로 이루어 진 가장 광범한 전체 체계에 대해 평등한 권 리를 가져야 한다. [2]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은 불평등이 (a-차등 원칙) 정의로운 저축의 원칙과 일치하면서,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혜택이 되도록, 그리고 (b-공정한 기 회 평등 원칙) 공정한 기회 평등이라는 조건 아래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 직책과 직위에 결부되도록 배열되어야 한다. [1]은 자유라는 일의적 선, [2](a)는 기회 라는 일의적 선, [2](b)는 소득과 부라는 일 의적 선의 배분과 관련된 원칙입니다. [1]이 평등하게 배분되어야하는 대상을 정한 것이 라면, [2]는 불평등하게 배분될 수 있는 대상 을 정한 것이지요. 또 [1]은 법적·정치적 정의 나 소극적 자유와 보다 관련된다면 [2]는 사 회적·경제적 정의나 적극적 자유와 보다 관 련됩니다. 롤스는 [1]이 [2]보다 우선하며 [2](b)가 2(a)보다 우선한다고 밝혔는데, 정 리해보자면, 최대한의 평등한 자유를 우선

완전하게 충족시킨 뒤 민주적인 평등을 충족 시키고 그 다음에 차등 원칙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롤스는 자신이 고안한 정의의 두 원칙을 모두가 받아들이기를 바라며 원초적 입장이 라는 독특한 상황을 가정합니다. 원초적 입 장에서 사회계약의 당사자들 앞으로는 무지 의 장막이 쳐 있습니다. 거기선 누구도 자신 이 어떤 계급이나 위치에 속할지 알 수가 없 지요. 그래서 원초적 입장에서는 누구든 롤 스의 원칙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든 생존권을 비롯한 여타의 자유 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1]), 그것 이 보장되면 민주적인 평등을 원할 것이고 ([2](a)), 이후에는 자신이 아무리 최소한의 몫을 가지더라도 그것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식을 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2](b)). 상당히 복잡해보이는 방식을 통해 롤스는 정의를 다음과 같이 규정짓습니다. 일의적인 선들 중에서 어느 것이나 모든 것이 불평등 하게 배분되는 것이 모두에게 혜택이 되지 않는다면 평등하게 배분되어야 한다. 이제 저자는 롤스의 생각이 자유·평등·효율과 권 리·응분·필요라는 개념들과 어떻게 연결되는 지를 살핍니다. 워낙에 짧은 글 속에 롤스의 사상을 압축 시키려고 한지라 복잡하게 느껴질수도 있겠 지만, 『존 롤스』에서 보여지는 롤스의 사 상은 생각보다 간결하면서 치밀합니다. 그래 서 읽다보면 롤스가 어째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정치철학자로 칭송받는지 이해할 수 가 있지요. 『정의론』을 섣불리 펼치기 두 려운 사람이라면 『존 롤스』를 먼저 펼쳐보 기를 바랍니다. 제가 그랬듯이 말이죠.


12 / 2017. Aug 18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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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ug 18 (Fri) / 13


요리

14 / 2017. Aug 18 (Fri)

깊고 깔끔한 맛, 봉골레(Vongole) 파스타 흔들어 가면서 익혀 주세요.

답니다.^^

링귀니가 다 삶아지면 면수 1cup을 남 기고 물을 빼주세요. (헹구시면 안 됩니다.) 입을 벌린 조개에 파스타를 넣어주고 잘 섞어 주세요.

음, 맛있어 맛있어! 봉골레가 먹고 싶어 그렇게 찾아 헤맸

예열된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약불

는 데 마 트 의 냉 동 칸 에 서 hard shell

에서 편을 썬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어

clams 을 발견했어요.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오예~~~~~(제가 바닷가에 가려면 10 시간 넘게 운전해야 하는 곳에 살아요. ㅠㅠ) 드디어 오늘 해감을 하려고 열었더니 맛이 바지락이나 모시조개, 백합 등을

1.8-2L 물, 18-20g 소금, 1 1/2Ts 올리

사용한 것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브오일, 2쪽 마늘, 2-3개 페페론치노 or

먹었답니다.

1개 드라이 레드 칠리 (옵션), 2쪽 (13g)

봄이 제철인 봉골레 파스타~~~ 맛있

깔끔하지만 깊은 맛의 봉골레 파스타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면수와 소금을

신 마른 고추로 하시거나 고추씨 1/4ts

첨가하셔도 괜찮아요.)

정도 넣으셔도 괜찮아요. 어린아이가 있 재료는 180-200g 링귀니 or 스파게티,

cooked 된 조개네요. 이런 ㅠㅠ

버터를 넣어준 후 썬드라이 토마토를 넣어서 향을 내 주세요. (페페론치노 대

는 경우는 생략해 주셔도 좋아요. 버터를 넣으면 좀 더 파스타가 부드러워져요. 맛 에는 차이가 없는데 풍미가 부드러워지니 되도록 꼭 넣어주세요.)

썬드라이 토마토 or 50g 방울토마토, 1/2Ts 무염버터, 400-500g 조개(바지락,

게 만드는 방법 소개할게요. 그럼 우선 바지락의 효능부터3-4월이

모시조개, 백합, 대합), 3-4Ts 화이트 와

제철인 저지방 고단백 바지락은 메티오닌

인 or 정종 or (1:2=와인: clam juice),

과 시스틴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1/2ts 파슬리 가루 or 2Ts 생 파슬리 or

간 가능을 회복시켜주며, 베타인 성분이

루꼴라 or 바질

바지락이나 모시조개 등 싱싱한 조개 로 만드시면 훨씬 맛이 있는 파스타 그릇 에 담고 파슬리 가루 솔솔 뿌려서 내놓았 아요.

간의 지방 축적을 막아 지방간에도 좋아

학교에서 힘들어서 지쳐 온 딸아이가

요. 또 타우린으로 간의 해독과 숙취해소

넣어주세요.

봉골레 파스타를 보고 너무 기뻐하네요.

(cooked인 조개 라면 그냥 넣어주세요.

만들어 놓고 다시 데워줄 때는 남겨두었

물에 헹구어 넣어주시면, 조개의 향이 다

던 면수를 넣어 농도를 맞춰 주세요. 그

빠져나갑니다.)

럼 부드럽고 맛있어진답니다.

해감을

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서 심장질환 및 동맥경화에 좋으며 철분 또 한 풍부해서 빈혈 및 조혈작용에 좋아요.

조개를

아연이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좋으니

화이트 와인과 곁들이면 주말에 부부

제철에 꼭 챙겨 드세요.

의 밥상으로도 아주 그만이지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449.8kcal, 탄 수화물 67.3g, 단백질 17.0g, 지방 15.3g, 나트륨 599.6mg, 콜레스테롤 9.6mg, 포 화지방산 3.1g이에요.

파스타 황금비율로 물을 끓여주세요. (

바지락으로 온 가족에 특별식을 만들

물: 파스타: 소금 = 10:1:0.1)

어 줘 보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파스타를 넣어주

불은 약불로만 하시면 되고 만드는 과

세요.(봉골레는 링귀니로 하시는 게 더

정도 어렵지 않으니 오늘은 바지락 듬뿍

맛있어요.) * 해감을 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좀 어두운 곳에 5% 정도 의 소금을 넣고3시간 이상 해감을 시켜야 하는데, 여기에 식초를 3-4Ts을 넣으면 바지락이 깜짝 놀라서 뻘을 다 뱉어내요. 그럼 30분 이내에 모두 해감을 할 수 있

넣어서 봉골레 파스타는 어떠세요? 바다 조개를 넣자마자 와인을 넣어주고 (어

향 가득한 깊고도 깔끔한 맛의 봉골레 파

린아이가 있어서 와인을 많이 넣는 것이

스타 (Vongole Pasta) 행복을 주는 맛

꺼려지면 와인을 줄이고 clam juice를

이랍니다.^^

넣어주세요.) 조개 국물이 증발되지 않도록 빠르게

오늘은 행운이 당신 곁에 머물렀으면 합니다. 기분 좋은 날 되세요:D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3-4분 중간중간

ᐼခ ఺ᆴൎ ໚ስ 한카타임즈에서는 현재 몬트리올에서 거주하고 있는 학생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학생기자단의 활동은 현지 신문 번역, 각종 행사 취재, 웹사이트 영상 기록 등이며 그 외에도 학생기자단의 장기나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도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활동 내용에 맞추어 <학생봉사활동증명서>를 발급해 드립니다.


건강

2017. Aug 18 (Fri) / 15

건강 검진, 이것이 궁금해요 Q&A

꼬박꼬박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도 뒤늦 게 암 진단을 받는 이유는 뭘까? 방사선 노출 위험을 무릅쓰고 건강 검 진은 매년 받아야 하는 걸까? 금식은 왜 해야 하지? 수면 내시경은 정말 자면서 받는 걸까? Q. 건강 검진에서 ‘정상’ 이라고 했는데, A.. 건강 검진을 받으면 대부분 ‘정상’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정상’은 의학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측정 치로부터 가장 높은 쪽과 가장 낮은 쪽의 2.5% 를 제외한 95%를 말한다. 절대적이지 않다는 의미이다. 질병을 미처 발견하지 못 하거나 정상 범위를 다소 벗어나도 안심할 수 있는 예외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 여러 가지 검진 항목들 중에서 혈액으 로 실시하는 암 검사(종양표지자 검사)가 있다. 암이 발생하면 특정한 물질이 혈액 내에서 증가하게 되는데, 이런 물질을 종 양표지자라고 한다. 종양표지자는 암의 진 단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암환자 치료 에 대한 반응이나 경과를 보기 위해 혹은

치료가 끝난 후 추적 검사로 이용되는 혈 액검사이다. 하지만 암이 아닌 경우에도 수치가 증가할 수 있 는 비특이적인 검사 이고, 암이 어느 정도 자란 후에야 혈액 검 사에서 이상을 보이 는 경우가 많기 때문 에 종양표지자 단독 으로 암을 진단하기 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에 더하여 반드시 신체검진 및 영상의학적 소견, 병리 소견 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Q. 건강 검진의 방사선 노출이 암을 일 으키나요? A.. 건강 검진에서 사용하는 방사선을 기회 방사선이라고 한다. 건강 검진에서의 방사선 검사는 불필요 한 방사선 피폭이라는 논란이 많이 있다. 하지만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건강 검진은 질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방사선 검사는 임상생화학검사와 초음파 검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실제적 으로 유소견자가 많아 실보다 득이 크다. 방사선에 의한 발암 유발 가능성도 있는데 , 소량의 방사선이 우리의 몸에 조사되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돌연 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은 방사선 말고도 담 배, 술, 환경오염물질 등 셀 수도 없을 정 도로 많이 있다.

따라서 기회 방사선 검사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검사인지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 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회 방사선 검사를 매년 건강 검진 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 정도 연령과 성별, 위험군의 분류 등을 염 두에 두고 해야 한다.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짠 음식, 탄 음식, 흡연, 음주, 간염 바이러스, 고지방 음식, 운동 부족, 가족력 등이 모두 포함된 다. 방사선도 이 많은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암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방사 선 때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Q. 검진 전 금식하라고 합니다. 물도 마시면 안 되나요? A. 아침 식사는 물론 검진이 끝날 때까 지 물과 담배, 껌도 씹지 않아야 한다. 검 진 2~3일 전부터 육류와 음주 및 과로는 피하고, 검진 전날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한 후 10시 이후로는 금식해야 한 다. 검진을 위한 최소한의 금식시간은 8시 간 이상이다. 건강 검진 전 금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약, 심장약, 갑상선약, 항경련제는 오 전 5시경 최소량의 물로 복용하고, 당뇨약 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검진 당일 아침에 인슐린 주사나 당뇨약을 복용하지 말고 가 지고 오시는 것이 좋다. Q. 수면 내시경 검사에 대해 알려주세 요. A. 내시경 검사는 식도, 위, 십이지장 그리고 대장의 질병을 진단하는데 아주 중 요하고 필수적인 검사이다.

그러나 검사 중의 통증과 불편감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 검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흔히 ‘수 면내시경’이라고 알려진 ‘의식하 진정 내시 경’으로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면 내시경 검사 도중에는 의사의 지 시를 알아들을 수는 있으나 구역, 통증 등 의 불쾌한 자극은 느끼지 못한다. 또한 진 정제에 의한 항불안 작용이나 기억상실 효 과로 인하여 자신이 검사 받은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되어 불안, 초조 및 그에 수반 되는 스트레스로부터 보다 자유로울 수 있 다. 하지만 간혹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면 유도가 늦거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왜 마 취가 안되죠?” 라는 것인데, 수면내시경은 완전히 의식이 없는 마취와는 다르다. 잠을 자다가도 어느 정도 자극에 잠을 깨는 것처럼 내시경 검사 중 느끼는 불편 감으로 인해 가수면 상태에서 깰 수 있는 것이므로 공식적으로는 수면내시경을 의식 하 진정 내시경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정 내시경 검사 후에는 안정이 필요 하며, 운전이나 기계 조작이나 중요한 결 정을 내리는 일 등 무리한 일은 삼가는 것 이 좋다. 검사가 끝난 후 잠시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30분 정도 지나 면 대부분 회복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질환, 호흡기계 질 환이 있는 환자, 간부전, 신부전, 신경질환 을 갖고 있는 환자,정신과 약물 복용자 등 은 수면 내시경 검사가 제한될 수도 있다. 휴람

“이젠 늙었어” 생각만으로 뇌 능력 저하 “나는 늙었어”라는 생각만으로도 뇌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60~82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시험을 보게 한 뒤 자신의 나이와 기억력에 대해 부정적 으로 생각하는 노인들과 그렇지 않은 노인들의 점수를 비교했다. 자신의 나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 각하는 노인들에게는 ‘나이가 많으면 기억력 시험 점수가 낮다’ 등의 얘기 를 미리 해 줘 ‘나는 시험을 잘못 볼

것’, ‘무시당했다’는 생각을 가질만한 상황을 미리 만들어 놓은 뒤 시험을 봤다. 그 결과, 자신의 나이에 대해 부정 적 자세를 가진 노인들은 시험 점수 가 낮게 나왔다. ‘나는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나쁘다’ 또는 ‘내가 노인이 라서 기억력이 나쁠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생각이 실제 기억력을 나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경향은 학력이 높은 사람들

에게 더 잘 드러났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 할수록 나이에 따른 기억력 감퇴에 예민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연구팀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를 걱정하면 실제 능력이 떨어진다” 며 “자신의 나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들의 기억력 점수는 월 등하게 나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 다”고 말했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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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2017. Aug 18 (Fri)

한국 소식

"해외독립 유적지 보전할 것" 문재인대통령 8.15 기념사

문재인 대통령은 8.15 광복절 기념사에 서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많다"면서 "재일동포의 경우 국적을 불문 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정 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베리아와 사할린 등 곳곳에 강제이주와 동원이 남긴 상처가 남아 있다"며, "그 분들과도 동포 의 정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혀 고려인동 포들을 위해서도 배려할 것임을 시사했다. 문대통령은 또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 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다"면서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 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 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라고 소개하고, "무려 아홉 분의 독 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 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 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제는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 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다" 면서 "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 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다 . 이상룡 선생의 손자, 손녀는 해방 후 대 한민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문대통령은 역 설했다.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 산하지 못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다는 것. 문대통령은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 는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 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독립 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 야 한다"면서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 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 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 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고 ,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며, 잊혀진 독립운동 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대통령의 8.15 기념사 전문이다.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 가족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촛 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입니다. 오늘, 그 의미가 유달리 깊게 다가옵니다. 국민주권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처음 사용한 말이 아 닙니다. 백 년 전인 1917년 7월, 독립운동 가 14인이 상해에서 발표한 ‘대동단결 선 언’은 국민주권을 독립운동의 이념으로 천 명했습니다. 경술국치는 국권을 상실한 날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주권이 발생한 날이라고 선언 하며, 국민주권에 입각한 임시정부 수립을 제창했습니다. 마침내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 운동을 거쳐, 이 선언은 대한민국 임시정 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국민주 권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한 대한민국 건국 의 이념이 되었고,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려는 선대들의 염원은 백 년의 시간을 이어왔고, 드디어 촛불을 든 국민 들의 실천이 되었습니다.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 입니다. 민족의 자주독립에 생을 바친 선 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자식의 옷을 기운 어머니도, 일제의 눈을 피해 야학에 서 모국어를 가르친 선생님도, 우리의 전

통을 지켜내고 쌈짓돈을 보탠 분들도, 모 두가 광복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광복은 항일의병에서 광복군까지 애국선열들의 희 생과 헌신이 흘린 피의 대가였습니다. 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습 니다. 의열단원이며 몽골의 전염병을 근절 시킨 의사 이태준 선생, 간도참변 취재 중 실종된 동아일보 장덕준 선생, 무장독립단 체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독립군의 어머 니 남자현 여사, 과학으로 민족의 힘을 키 우고자 했던 과학자 김용관 선생, 독립군 결사대 단원이었던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의 무대도 한반도만이 아니었 습니다. 1919년 3월 1일 연해주와 만주, 미 주와 아시아 곳곳에서도 한 목소리로 대한 독립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항일독립 운동의 이 모든 빛나는 장면들이 지난 겨 울 전국 방방곡곡에서, 그리고 우리 동포 들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촛불로 살아났 습니다. 우리 국민이 높이든 촛불은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입니다.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 신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되살아나 오 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 서 희생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 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 입니다. 오늘 저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저마다의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들께, 또 촛불로 새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들게, 다시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이 날이 민족 과 나라 앞에 닥친 어려움과 위기에 맞서 는 용기와 지혜를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습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 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입니다. 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 이고,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 하는 공간입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 통하도록 철도를 놓았습니다. 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 이 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상룡 선생 의 손자, 손녀는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고 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

국의 현실입니다.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습니 다.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명예뿐인 보훈에 머물지도 말아야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합니다. 친 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 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 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습니다. 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습니다. 독립운동가의 3대 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습니다. 독립운 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 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습니다.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습니다. 잊혀진 독 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 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습니다. 이번 기회 에 정부는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나라 의 이름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고,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 그 희생과 헌신에 제대 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이제 고령이 되신 독립유공 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 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독립유공자와 참전 유공자의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겠습니다. 유공자 어르신 마지막 한 분까지 대한민국의 품이 따뜻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느끼시게 하겠습 니다. 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유가 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 그것 이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 믿습 니다. 보훈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 히 확립하겠습니다. 애국의 출발점이 보훈이 되도록 하겠습 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역사에 서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해 국민들이 감수해야 했던 고통과도 마주해야 합니다. 광복 70년이 지나도록 일제강점기 강제동 원 고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 제동원의 실상이 부분적으로 밝혀졌지만 아직 그 피해의 규모가 다 드러나지 않았 습니다. <17면에 계속>


한국 소식 <16면에 이어서> 밝혀진 사실들은 그것대로 풀어나가고, 미흡한 부분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마 저 해결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 남북이 공동으로 강제동원 피해 실태 조사를 하는 것도 검토할 것입니다. 해방 후 에도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많습니다. 재일동포의 경우 국적을 불문하고 인도 주의적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정상화할 것입니다. 지금도 시베리아와 사할린 등 곳곳에 강제이주와 동원이 남긴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그 분들과도 동포의 정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오늘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를 둘러싸고 계속되 는 군사적 긴장의 고조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분단은 냉전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없었던 식민지시대가 남긴 불행한 유 산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스스로 우 리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국력이 커졌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늘날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은 두말 할 것 없이 평화입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 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 는 길입니다. 평화는 또한 당면한 우리의 생존 전략입니다. 안보도, 경제도, 성장도, 번영도 평화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지 못 합니다. 평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반도에 평화가 없으면 동북아에 평화가 없고, 동북아에 평화가 없으면 세계의 평 화가 깨집니다. 지금 세계는 두려움 속에 서 그 분명한 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명확합니다. 전 세계와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입 니다. 지금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입니다. 정부는 현재의 안보상 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 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에게만 의 존할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 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의 원칙은 확고합니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 우선이고 정의입니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 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 만은 막을 것입니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 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 결해야 합니다.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평 화적 해결 원칙이 흔들리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국방력이 뒷받침되는 굳건한 평화를 위해 우리 군 을 더 강하게, 더 믿음직스럽게 혁신하여 강한 방위력을 구축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상황 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군사적 대화의 문도 열어놓을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제 재와 대화는 선후의 문제가 아닙니다. 북 핵문제의 역사는 제재와 대화가 함께 갈 때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렸음을 보여주었 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하거나 핵실험 중단을 천명했던 시기는 예외 없 이 남북관계가 좋은 시기였다는 것을 기 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북미, 북일 간 대 화도 촉진되었고, 동북아 다자외교도 활발 했습니다. 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 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라고 한 이유도 바 로 여기에 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은 핵 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북 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 해야 대화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의 목 적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 이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 닙니다. 이 점에서도 우리와 미국의 입장 이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 국제적인 협 력과 상생 없이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북한에게는 국제적 고립과 어두운 미래가 있을 뿐입 니다. 수많은 주민들의 생존과 한반도 전 체를 어려움에 빠뜨리게 됩니다. 우리 역 시 원하지 않더라도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 다.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핵 없이도 북한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돕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국 과 주변 국가들도 도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원 하지 않습니다. 흡수통일을 추진하지도 않 을 것이고,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 을 것입니다. 통일은 민족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의하는 ‘평화적, 민주적’ 방 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북한이 기존의 남북합의의 상호이행을 약속한다면, 우리 는 정부가 바뀌어도 대북정책이 달라지지 않도록, 국회의 의결을 거쳐 그 합의를 제 도화할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남북 간의 경제 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은 남북공동의 번 영을 가져오고, 군사적 대립을 완화시킬 것입니다. 경제협력의 과정에서 북한은 핵 무기를 갖지 않아도 자신들의 안보가 보 장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쉬운 일부터 시작할 것을 다시 한 번 북한에 제안합니다. 이산가족 문제 와 같은 인도적 협력을 하루빨리 재개해 야 합니다. 이 분들의 한을 풀어드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 성묘에 대한 조속한 호응을 촉구합 니다.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남북이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 은 기회입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 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남북대화의 기회로 삼고,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 니다. 동북아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2018 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의 도쿄 하계 올림픽, 2022년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한 반도와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저는 동북아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이 기회를 살려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 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협력을 제도화하면서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노력을 함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 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마다 광복절 이 되면 우리는 한일관계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일관계도 이제 양자 관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 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과거사와 역사문제가 한일관 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발 목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셔틀외교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 당면한 북핵과 미사일 위협 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서도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 나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 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습 니다. 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 다. 그동안 일본의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 들이 양국 간의 과거와 일본의 책임을 직 시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노력들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 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인식이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 도록 해야 합니다. 한일관계의 걸림돌은 과거사 그 자체가 아니라 역사문제를 대 하는 일본정부의 인식의 부침에 있기 때 문입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 의 역사문제 해결에는 인류의 보편적 가 치와 국민적 합의에 기한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보상, 진실규명과 재발방지 약속이 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일본 지도자들의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

2017. Aug 18 (Fri) / 17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내년 8.15는 정 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은, 외세에 의해 분단된 민족 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보훈은, 선열들이 건 국의 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합시다. 그 과정 에서, 치유와 화해, 통합을 향해 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결산하는 일도 가능할 것 입니다.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 로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역사의 유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 련이며, 그 점에서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 온 시대를 산업화와 민주화로 나누는 것 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역시 김대 중, 노무현만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현충 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가치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지난 백년의 역사를 결 산하고, 새로운 백년을 위해 공동체의 가치 를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도 여기에 맞춰 져 있습니다. 보수나 진보 또는 정파의 시 각을 넘어서 새로운 100년의 준비에 다함 께 동참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 다함 께 선언합시다. 우리 앞에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헤쳐 나가는 일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칩시다. 담대 하게, 자신 있게 새로운 도전을 맞이합시 다. 언제나 그랬듯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겨 나갑시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완 성합시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확인 합시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 친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들께 깊은 존경 의 마음을 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worldkorean


국제 소식

18 / 2017. Aug 18 (Fri)

프랑스 초등학교, 9월 새학기부터 주4일 수업 가능

지난 6월 28일에 공포된 법령은 현재 주 4,5일인 초등학교의 수업 일 수를 학교 와 코뮌(시)이 원하면 주 4일로 할 수 있 도록 했다. 시골 코뮌은 대개 주 4일 수업 을 택했다.

초등학교 수업을 주 4,5일(월, 화, 수 오전, 목, 금)로 하는 학업 리듬 (rythme scolaire) 개혁을 한 지 4년만에 금년 신 학년도 시작인 9월부터 다시 주4일 수업 ( 월, 화, 목, 금)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엠마뉘엘 마크롱 후보 대선 공약 중의 하나였다. 2013년 뱅상 페이옹 교육 부 장관 시절에 제정한 법률로 초등학교 수업을 주 4,5일에 걸쳐 실시하게 되었다. 당시에 생체 리듬학 전문가들과 의학 아카 데미의 추천으로 어른들이 아니라 어린이 들의 리듬에 이롭다고 채택하여, 어렵게 실시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번에 이 법률 에 예외를 인정하여 4일 수업을 가능하게 했다. 이로써 초등학교 교육의 당사자인 학교와 코뮌-윈이 현지 사정에 따라 자유 로이 4, 5일 수업 또는 4일 수업을 택할 수 있다. 초등학교 1주일 수업 시간은 24 시간이다. 하루에 6시간씩 수업을 하면 주 4일에 24시간 수업을 할 수 있다. 수요일 오전 수업을 다른 날로 옮기면 통학 버스 운행, 점심 식사, 등에서 코뮌이 초등학교 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골 코뮌에서는 주 4일 수업을 선호한다.

7월 18일 현재 교육부의 집계에 의하면, 프랑스 전국의 초등학교 31,8%가 주 4일 수업을 택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의 28,7% 에 해당한다. 프랑스 전국에 공립 초등학 교가 31,651 개가 있다. 이 숫자의 28,7% 는 9,084개 학교다. 초등학교 수가 31,651 개나 되는 것은 학생수가 모자라 학급이 1 개 또는 2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지역 교육구에 따라 주 4일 수업을 하는 학교 수 비율에 큰 차이가 있다. 주 4일 수업 을 택한 초등학교 수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 역은 콜시카로 96%다. 그 다음이 로제르 (Lozère) 도 85%, 피 레 네 -조 리 앙 탈 (Pyrénées-Orientales)도 85%등이다. 코뮌(시)를 보면, 니스 84%, 릴 57%, 액 스-마르세이유 53%다. 인구 5만 명 이상의 코뮌으로는 셸르(Chelles) 77%, 투르코앵, 덩 케르크, 몽펠리에, 페르피냥, 툴롱, 사르셀, 사르트루빌, 베르사이유 등이다. 프랑스 존

엘리트 대학이 없는 독일 라이프찍히, 마인츠, 뮌헨, 뮌스터, 튀빙겐,

효과를 얻겠다는 발상이다.

극단적인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에 부조

로젝트를 제출한 대학에 대해 이 기간이

리가 나타나듯이 ‘엘리트’를 타부시하는

끝나기까지 ‘엘리트’라는 영광스러운 칭호

사회 더욱이 학계에서 엘리트의 존재를 등

를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다.

(Technische Universitaet) 집단이었다.

그리고 서독지역에서 1960년대와 70년

한시한다면 이로 인한 결과 역시 긍정적인

리트를 만들어낸 성급함이나 그 경과를 보

현재 독일에는 18 개의 공과대학이 있는데

대 루르지방 및 기타 지역에 설립된 많은

면을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이 가운데 전통있는 9개 공대가 뭉쳐 ‘TU

대학들이 제외되었다. 이 가운데는 빌레필

9’을 조직했다 (독일종합대학에는 공과대

트, 보훔, 콘스탄츠, 파싸우, 만하임, 뉘른

2차 대전 이후 독이에서 ‘엘리트’라는

졸작품에 속한다고 해도 심한 표현이

아니다.

11년 전 첫 발을 디딘것이 공과대학

뷔르츠부르그 등 15개 대학이다.

개념사용에 조차 거부감을 품게 된 주 요

선발된 엘리트에는 베를린 훔볼트대학,

학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선발기준으로

베르그, 아우구스부르그, 마르부르그, 기-

인은 히틀러통치시대 정권에 동조하는 층

브레멘, 쾰른, 튀빙겐, 드레스덴공대, 뮌헨

는 연구, 교육의 실적을 중심으로 고려했

쎈 등 품격있는 대학들이 많이 포함되어

에 대해 ‘엘리트’라는 호칭을 과하게 사용

공대, 뮌헨대, 베를린 자유대, 콘스탄츠,

다. 이들은 대외활동, 교육, 재정문제 등

있다. U15가 탄생되는데 수많은 진통을

했다는 데도 있다. 그 후 60년대, 70년대에

하이델베르그, 카를스루헤 공대, 아헨 공대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이익을 대표한다는

겪으며 시간이 소요되었으리라는 데 충분

이르기까지 불평등을 조장하는 엘리트 의

등이 속한다. 게다가 카를스루헤공대, 괴텡

데 목표를 두고 있다 (www.tu9.de). 그러

히 짐작이 간다.

식이란 전혀 화두에 오르지 않았다.

겐, 프라이브르그, 보쿰, 마인츠 대학 등은

나 주 안점은 주정부와의 재정협상, 대외

앞으로 이 15개 대학들이 ‘엘리트’로 질

2차 경쟁선에서 낙방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연구위탁(Drittmittel) 등에서 우위를 차

적 비약이 가능할지 아니면 재정쟁탈전에

지하기 위한 포석이다.

서 우위를 차지하는데 그칠것인가 두고 볼

여기에 변화가 싹트기 시작한 것은 ‘세

여기서도 ‘엘리트’를 모르고 자란 관료

계화’시대에 들어서면서였다. 경쟁시대 엘

.

리트의 역할을 의식하며 그 필요성을 인식

들의 인식이 나타났다. 도대체 연구에 들

하기 시작한 것이다. 엘리트 사용이 시작

어가기도 전에 작성한 연구계획서만을 기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준으로 ‘엘리트’를 수여한다는 것이 어처

‘U15’(www.U15.de)라는 이 협회에는 역

구니가 없다.

사적인 전통을 지닌 대학이 중심이 되어

영국에서 22년 전 24개 대학이 뭉쳐 세

있는데 특기할만 한 사실은 동독지역에서

운 Russel Group은 독일대학에 좋은 귀

는 Leipzig 대학과 동베를린의 Humboldt

감이 되겠다.

독일정부는 10년 전 처음으로 엘리트 조성을 위한 연구비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Exzellenzinitiativ (Exz.Init.)라는 명칭 하에 학계지원정책이 시작되었다. 이 프로 그

Konzept,

Cluster,

Graduiertenkolleg 등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정부는 이 컨셉트에 선발된 프

이 대학들은 결국 칭호를

박탈당하고 평범한 대학으로 전락했다. 이와같이 독알대학의 엘리트화는 복잡

이에 이어 3 년 전에는 일반 종합대학 유 사 한

조 직 을

세 웠 다 .

일이다. Exz.Init.가 언제까지 연속될런지 는 미확정이라지만 정부는

‘엘리트’대학

의 수는 줄여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함부로 남용하는

대학만 선발되었다는 것이다. 이 회원대학

‘엘리트’에 대해서는 정부가 신중을 기해

여기에 일부 대학들이 반기를 들고 나왔

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차지한 대학을 보면

야 할듯 하다.

다. 이들이 고안한 핵심점은 일부 대학이 집

: 베를린의 두 대학, 본, 프랑크푸르트, 프

단형성(엘리트의 전단계?)을 통해 시너지

라이부르그, 괴팅겐, 하이델베르그, 쾰른,

다난한 고난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유럽리포트


국제 소식

2017. Aug 18 (Fri) / 19

유럽내 살충제 계란 파동

네덜란드에서 살충제로 오염된 수백 개 의 계란이 발견되어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 데, 지난 8월 4일 네덜란드와 독일에 이어 스웨덴과 벨기에에서도 오염 계란을 추적 하고, 오염 위험이 있는 미유통 달걀을 회 수하기 시작했다.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알디(Aldi)사는 8월 3일 독일 내 판매 중 이던 달걀을 하루만에 전량 회수했다. 이 는 네덜란드산 오염 달걀이 주변 유럽국가 로 유통된 것이 확인되면서 발휘된 "순수 한 예방"조치로써, 알디사의 경우 주초에 네덜란드 양계농가에서 온 모든 계란류를 신속하게 매대에서 철수시켰다. 스위스의 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쿱(Coop)과 미그로 (Migros) 역시 예방차원으로 판매중이던 모든 수입 달걀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은 식 용 가축을 다루 는 곳에서 사용 이 금지된 피프 로닐(fipronil)이 라는 살충제를 양계농가에서 사 용하면서 시작됐 다. 네덜란드 가 금류 업체들이 칙프렌드(Chickfriend)라는 살충 전문 업 체에 가금류에 치명적인 붉은 벼룩(pou rouge)의 제거를 의뢰했으며, 해당 업체는 닭을 대상으로 피프로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프로닐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보통독성(modérément toxique)”물질로 다량으로 사용할 경우 간, 갑상샘,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나라의 보건당국이 그 위험성 을 축소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용에 유의해 야한다고 말한다.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AFSCA)은 조 사를 통해 일부 달걀에서 피프로닐이 소량 검출되었음을 확인했으나, 그 양이 유럽규 제 허용치를 넘어서지 않으므로 소비자들

중국, 북한 석탄 등 주요 수입품 금지 발표

14일 중국 상무부는 유엔안전보장이사 회 결의안 2371에 따라 8월 15일부터 북한 의 석탄, 철, 철광석, 납, 납 광석 및 해산 물 수입을 모두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8월 5일에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 로 채택된 결의안 2371은 북한에서 7월 3 일, 7월 28일에 각각 실시한 두 개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응하여 북한 에 대한 유엔 제재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이는 탄도 미사일 시험에 대한 강력한 제재이며 석탄, 철, 철광석, 납, 납 광석 및 해산물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북한의 주요 수출 항목을 겨냥하고있다. 온바오닷컴

의 건강에 무해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럽위원회는 이번 스캔들을 “공공보건에 직결되는 시급한 문제”로 여겨 “사건을 철 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 안나-카이 사 이트코넌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네덜란 드와 우리는 영속적 관계”이며,“상황이 정 리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관련 양계농가 를찾아냈고, 오염된 계란은 시장에서 회수 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8월 2일 수요일 AFP 통신의 보도에 따 르면, 네덜란드 식품소비재안정청 (NVWA)은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양계 업자들은 즉시 전문업체를 통해 모든 계란 을 파기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 는 한편, 양계업자들은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NVWA에 의뢰하여 모든 오물을 제 거해야함”을 주장한다. 왜냐하면, 오염된 닭 속의 살충제 성분이 사라지는데는 6-8 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백 만여 개의 달걀이 이미 주변국가로, 특히 독일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대 부분의 계란은 네덜란드 내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일부는 이미 소비되었다는 점도 문제다. 프랑스 농림식품부, “프랑스는 살충제 계란 스캔들과 무관”

지난 8월 4일 토요일 프랑스 농림식품 부는 프랑스는 “현재까지” 살충제 계란 스 캔들과 무관하며 해당 제품은 독일, 벨기 에, 네덜란드에서만 발견되었다고 발표했 다. 또한 농림부는 현재까지 “프랑스 내에 서 (스캔들이) 의심되는식품 및 가금류가 유통되었다고 보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 그렇지만 프랑스 정부는 벨기에 정부와 협력하며 관련 조사에 착수 및 진행중이다 . 농림부는 “조사를 통해 네덜란드 양계농 가에서 생산된 식품들이 프랑스 내에서 판 매중이란 것을 확인했지만, 프랑스 식품청 에서 즉시 해당 제품들을 전량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프랑스 업체들에도 이 사실 을 알리고, 관련 식품 공급처를 확인하도 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드-칼레(Pas-de-Calais) 지역의 한 양계업자만이 지난 7월 28일 “살충제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벨기에 산 제품”을 이용하였다고 신고되었다. 해 당 양계장은 감시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 조사결과가 도출되기 전까지 이곳에서 생 산된 “어떠한 달걀도 결코 시장에 유통되 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농림부는 명확하 게 입장을 밝혔다. 파리지성

디젤 차 매매 ‘뚝’ 줄어

영국서 디젤(경유) 차 매매가 ‘절벽서 떨어지듯’ 크게 줄었다. 또한 신차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판 매가 사상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7월 신차판매는 9%가 줄면서 4달 연 속 감소를 보였다. 업계는 브렉시트(영국 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경제전반 불 확실성과 디젤차 세금인상 가능성 우려 때문에 회사(법인) 상대 판매는 무려 23%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디젤차 시장은 독일 폭스바겐 배기가 스 조작사건과 더 나아가 환경오염과 국 민건강 걱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1% 덜 팔렸다.

휘발유(패트롤) 엔진 차가 3% 만 줄 은 것과는 엄청난 차이다. SMMT영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디젤차 문제로 구입자들이 하이브리드 도요타 프리우스나 플러그-인 하이브리 드 혹은 순수 전기차 테슬라나 닛산 리 프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것. 7월 하이 브리드나 전기차는 8,871대가 팔려 신차 판매의 5.5%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에 거의 2배 늘어 난 수치다. 이 추세라면 연 10만 대를 훌 쩍 넘어 13만 대에 가까울 수도 있다. 마이크 호우즈 SMMT회장은 “정부의 2040년 깨끗한 공기정책이 판매에 영향 을 미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너무 겁먹 지 말아야 한다. 가장 엄격한 유로 6등급 적용 디젤신차나 기존 휘발유나 디젤 차 에 대한 불이익은 당장 전혀 나온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고 말했다. 코리안위클리

! Soif

Jésus, debout, s'écria: «Si quelqu'un a! qu'il vienne à moi et qu'il boive.! (Jean 7:37)

ઁ੗ Үഥо ݃۲ೠ ࠛয ࢿ҃ ҕࠗ߈਷ ো۸੉ա Ҵ੸ী ҙ҅হ੉ ‫־‬ҳীѱա ৌ۰ ੓ण‫ ׮פ‬ୡә ࠛযܳ ইद‫࠙ ח‬਷ ‫־‬ҳա য়࣊ࢲ ࠗ‫ ׸‬হ੉ ߓ਎ ࣻ ੓ण‫ ׮פ‬ !! 대상: 불어로 성경을 공부하기 원하시는 분,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분! !! 강사: 이지현 목사 (강사 소개 www.dcfm.ca)! !! 시간: 매주 월요일 저녁 7:00 - 9:00! !! 장소: 6620 Boulevard Monk, Montreal H4E 3J1 (Salvation Army 건물, Metro Monk 에서 도보로 2분)! !! 연락처: 514-884-1417, dany4jc@gmail.com"

੹ച ഑਷ ੉‫ࣻ ۽ੌݫ‬ъ न୒ਸ ߉ण‫ ׮פ‬ *!"#$%&'(&Southern Baptist Convention (www.sbc.net))&*+,&-./& Canadian National Baptist Convention (www.cnbc.ca) 0&12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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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수도쿠

20 / 2017. Aug 18 (Fri)

애들보다 어른을 위한 영화 "업(UP)"이 주는 메시지

디즈니와 픽사의 영화 업(UP)을 생각하 면 알록달록한 풍선이 떠오른다. 이는 마치 어릴적 동심을 담은 듯한 소품이다. 하지만 깊숙이 들여다 보면 업은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에 더 가깝다. 물론 아이들 이 봐도 즐거운 영화지만 어른에게 그 의미 가 남다른 영화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평점은 꽤나 높다. 쿵푸팬더나 슈렉처럼 인기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겨울왕국이나 라푼 젤처럼 좋은 OST가 등장하는 것도 아닌데 평점이 이렇게나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것은 바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의 힘에 있다는 생각이다. 시놉시스 - 칼 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칼 할아버지. 그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가엾 은 홀아비다. 얼마 전 사랑하는 아내와 사 별을 하였다. 그런 칼에게 어느 날 공사 책 임자가 찾아와 이 집을 비싼 값에 사겠다고 제안을 한다. 공사 책임자는 할아버지 집이 포함된 지역을 재개발 중인데, 다른 집은 다 매입을 마쳤고 이제 이 할아버지 집만 매입을 하면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칼은 단번에 거절을 하고 만다. 억만금을 줘도 이 집을 팔 마음이 전혀 없는 듯 보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집에는 사별한 아내와 깊은 추억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건설업체로 인해 극도로 민감해진 할아버 지가 우발적으로 공사 관계자에게 폭력을 저 지르고 만 것이다. 이에 건설 책임자는 그의 폭행을 꼬투리 삼아 할아버지를 집에서 내 쫓는데 성공을 한다. 하지만 그대로 앉아 당 하고만 있을 할아버지가 아니다. 남은 여생을 요양원에서 보내는 대신 집 지붕에 수 천 개 의 풍선을 매달아 열기구처럼 띄운 뒤 그대 로 모험을 떠나는 길을 선택한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이유는 예로부터 충 만했던 할아버지의 모험정신 때문이다. 칼 할아버지는 어렸을 적부터 모험가 찰스먼츠 를 동경하는 모험을 사랑하는 소년이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소녀 엘리 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이 둘은 언젠가

는 꼭 모험의 종착지인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기를 꿈꾼다. 이를 위해 한푼 두푼 돈을 모으기 시작 하지만 현실 속 삶은 녹록치가 않다. 생각 지도 못한 이런 저런 사건 사고가 발생을 하면서 모아둔 돈을 다 소진하게 되고, 세 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서 꿈꿔왔던 모든 것 은 그저 꿈으로만 남게 되어버린다. 그러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되면서 칼은 외로 이 홀로 남아버리게 되었는데… 그런 와중에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자, 할아버지는 비로소 모험을 떠날 결심 을 한다. 그가 향한 곳은 그토록 바래왔던 파라다이스 폭포가 있는 남아메리카. 그는 이곳에 정착하여 남은 여생을 보낼 생각이 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발생을 하고 만 다. 그의 여행 길에 같은 동네에 거주하던 꼬마 러셀이 우연히 동행을 하게 된 것이다 . 할아버지는 왜 갑자기 모험을 떠나게 되 었나? 할아버지는 그 동안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어릴 적 왕성했던 모험정 신은 현실에 치이면서 사그라든지 오래다. 이는 곧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 습을 대변 한다. 어렸을 적 누구에게나 이 루고 싶은 꿈은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 고 현실에 동화될 수록 그 꿈은 그저 치기 어린 사치가 되어버리고 만다. 먹고 살기도 바쁜 와중에 꿈을 꿀 시간도 없거니와, 지 금의 안정적인 삶을 깨트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안정적이던 삶이 깨지거나 인생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는 시기가 올 때가 있다. 우리 주변을 예를 들 면 자의적이던 타의적이던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거나 모든 것을 뒤로하고 몇 년간 세계일주를 떠나는 것이 그러한 경우이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할 아버지 인생에 갑자기 요양원이라는 전혀 다른 변화가 찾아오자 그제서야 새로운 것 에 도전을 하게 된 것은 아닐까? 자신이 추 구하던 안정적인 삶이 이제는 사라지고 말 았으니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 꼬마 러셀이 등장하는 이유 - 한편, 할 아버지의 모험에 우연히 동행하게 된 꼬마 가 등장을 한다. 그의 이름은 러셀이다. 이 꼬마는 할아버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터 닝포인트 역할을 하게 된다. 항상 과거의 향수에만 젖어 살던 할아버지에게 새로운 인생살이를 제시 하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 중반부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간절히 원하던 파라다이스 폭포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어찌된 일인지 이곳에 자신의 집안에 있던 모든 것을 버려두고 다시 떠나 고 만다. 이 같은 행위는 과거의 모든 것을 이곳에 남겨두고 자신의 인생을 새로이 시

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동기 유발자는 러셀이다. 영화는 여기서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 던 진다. 그것은 바로 소통의 중요성이다. 굳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철학적 의미를 내걸지 않아도 사람은 서로 소통을 하며 어 울려 살아갈 때 활기차고 풍요로운 삶을 살 아갈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영화의 주인 공인 칼은 아내와 사별한 뒤 바깥세상과 벽 을 쌓은 채 자신만의 공간에 갇혀 살아왔다 . 그래서 그는 아무런 꿈과 희망도 없이 과 거의 좋았던 기억만 하고 사는 우울한 노인 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칼에게 소통할 수 있는 존재들, 즉 러셀과 희귀새 케빈 그리 고 강아지 더그 등이 곁에 오면서 그의 인 생은 180도 변하게 된다. 이들은 아내의 빈 자리를 대신할만한 존재적 가치로 할아버지 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찰스먼츠는 왜 일그러진 영웅이 되었나? - 영화 초반 찰스먼츠는 칼에게 그야말로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모험 도중 실제 로 만나게 된 찰스먼츠는 그저 사리사욕에 가득찬 늙은이에 지나지 않았다. 이것은 무 엇을 의미할까? 사실 찰스먼츠는 대중이 주 목하는 위대한 모험가였다. 그러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그는 거짓말쟁이가 되고 결 국 자신만의 세계에 고립되어 강아지들과 함 께 살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칼의 처지와 비 슷하다. 소통이 없는 단절된 삶. 물론 외로움 에 못 이겨 강아지들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기기를 연결해주지만, 딱 그것뿐이다. 강아지 들은 그저 찰스먼츠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일방적인 소통에 지나지 않는다. 그 결과 찰 스먼츠는 칼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피폐 해지고 병적으로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괴팍 한 모험가가 되었던 게 아니었을까? 결론 - 영화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고 분명히 말하는 듯 하다. 이러한 메시지는 할아버지의 과거를 상징하는 집을 하늘로 날려 버리거나 태워버림으로써 간접적으로 그 의미를 전달한다. 이는 다시 말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 재와 내일을 위해 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리고 그 삶의 중심에는 소통이 자리잡 고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영화 제목인 UP 은 위쪽으로 향하다라는 뜻도 있지만,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있는 곳으로의 접근을 나 타내기도 한다. 결국 UP은 과거를 날려버 리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에게로 접근하라 는 그러한 뜻을 담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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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스포츠 소식

2017. Aug 18 (Fri) / 21

한국 여자배구, 태국에 0-3 완패

한국은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7년 제19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여 자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세트스 코어 0-3(20-25 20-25 21-25)으로 졌다. 주전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의 공 백은 매우 컸다. 또한 세터의 기량은 태국 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졌다. 한국은 끈끈

한 조직력을 앞세운 태국에 완패하며 아 시아선수권대회 결 승 진출에 실패했다 . 전날 한국은 8강 전에서 대만을 3-0 으로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팀은 태국이었다. 태국은 주전 세터 눗사라 톰콤과 미들 블로커 플룸짓 신까 오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세대교체 했다. 태국은 일본처럼 주니어 때부터 시니어 를 대비해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육성한다.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하는 태국은 이번 대 회에서 한국을 완파했다. 반면 최종 엔트 리 14명조차 채우지 못하며 '선수 혹사'

논란을 일으킨 한국은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 전적에서 27승 8패 를 기록했다. 그러나 8패는 2000년 이후 기록한 것이 많다. 홍성진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윙스 파이커에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박정아(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에 김수지와 김 유리(이상 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에 김희진(IBK기업은행) 세터에 염혜선 (IBK기업은행) 리베로에 나현정(GS칼텍 스)을 내보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세터의 토스 난조와 리시브가 흔들리며 1-6으로 뒤졌다. 1017에서 세터는 이재은(KGC인삼공사)로 교체됐다. 조금씩 안정감을 찾은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공격 득점을 앞세워 19-21 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은 범실을 나왔다. 연속 실점을 허용 한 한국은 19-22에서 황민경(현대건설)의 공격이 블로킹에 차단됐다. 세트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태국은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과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11-13까지 태국을 따라 잡았다. 그러나 황민경의 공격 범실과 태 국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는 1318로 벌어졌다. 먼저 20점을 넘은 태국은 23-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김유리 의 블로킹 과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20-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 지 못하며 2세트를 20-25로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초반 7-7까지 대등한 경 기를 펼쳤다. 그러나 태국은 눗사라의 다 양한 토스에 힘입어 한국 코트를 맹폭했다 . 반면 한국은 단조로운 공격에 의존하며 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한국은 3세트 내내 5~6점 차로 뒤졌다. 18-21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태국은 흔 들리지 않았다. 결국 태국이 3세트를 따내 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체포 당시 마리화나 등 윤종신·황치열, 여름 발라드 특수 5가지 약물 복용한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지난 5월 정상이 아닌 정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체포될 당시 5가지 약물을 섞어서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즈 가 복용한 약물 중에는 마리화나 성 분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ESPN은 우즈의 체포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보안 관실이 작성한 약물검사 보고서 사본 을 입수했다며 지난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우즈가 체포될 때 검출된 약물은 비코딘, 딜라우디드, 자낙스, 앰비언, THC 등 다섯 가지다. 이 중 앰비언은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며, THC는 마리화나 성분이 강한 약물이 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치료 목적의 마 리화나는 합법이다. 다만 우즈가 이 약물을 모두 처방전을 발급받은 후에 복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어 교체

여름 발라드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 고 있는 윤종신과 황치열이 듣는 음악의 힘으로 차트 10위권 붙박이 노래로 사랑받고 있다. 먼저 윤종신의 ‘좋니’는 16일 국내 최다 이 용자수를 보유한 멜론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좋니’는 지난 6월 22일 발매 이후 꾸 준히 입소문을 타다 결국 7개 차트 1위에 오 르는 역주행의 기적을 보여줬다. ‘좋니’는 포스티노가 작곡, 윤종신이 작사한 발라드. 윤종신 특유의 찌질하고도 애절한 남 자의 심리를 잘 담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곡 이다. 윤종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곡의 완성 도를 더했다. 특히 이 곡은 '월간 윤종신'과 또 다른 윤종 신의 음악적 실험인 '리슨'의 곡으로 의미를 더한다. '리슨'은 최소한의 비용과 마케팅 대신 좋은 음악이란 자부심으로 곡을 발표하는 플 랫폼. 듣는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윤종신 은 ‘좋니’ 1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철 지 난 한 Old School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주셔 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0위권에 붙박이 음원으로 롱런하고 있는 발라드도 있다. 바로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 래’다.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는 지난 6월 13일 공개 이후 롱런 중이다. '매일 듣는 노래'

는 수 가 한 드

이별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있는 가사와 황치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 돋보이는 곡으로 편안한 피아노 선율, 화려 스트링 편곡이 더해진 황치열표 정통 발라 곡이다. 공개 이후 꾸준히 차트 상승세를 보이던 ‘매일 듣는 노래’는 활동이 끝난 현재 10위권 에 안착했다. 지난 4일에는 실시간차트 3위까 지 오르며 롱런 파워를 보여줬다.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처럼 ‘매일 듣는 노래’는 매일 듣는 노래로 차트에서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매일 듣는 노래’는 듣는 음악에서 부 르고 싶은 음악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중들의 애창곡으로 떠올라 노래방차트 1위에 등극하 는 등 히트곡 반열에 올라섰다. 이처럼 여름 발라드가 롱런하는 이유는 무 엇일까. 가요관계자는 “발라드가 롱런하는 이 유는 대중이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오래도록 소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가사와 애절한 감 성이 공감을 자아내며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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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017. Aug 18 (Fri)

연예 • 스포츠 소식

미국에서 '2017 틴 초이스 어워즈' 수상한 방탄 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갈렌 센터에서 열린 이 시상 식 에 서 '해 외 아 티 스 트 '(Choice International Artist) 부문 수상자로 선정 됐다. 미국 방송사 폭스가 주관하는 '틴 초이 스 어워즈'는 매년 13~19세 청소년들의 투 표로 음악, 영화, 방송, 스포츠, 패션 등의 분야에서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K팝 그룹 최초 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 셜 아티스트'상을 받았으며 이달 미국 일간 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44위에도 선정됐다. 이들은 새 앨범 시리즈인 '러브 유어셀 프'(LOVE YOURSELF)의 시작을 알리고 포스터 공개 등 사전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 면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2017 틴 초이

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에서 수 상했다.

손흥민·구자철·지동원 "광복절 대한민국 만세"

T. 514.966.6242(cell) superkalki@gmail.com

1,139.50 원 895.27 원 1.000 2017년 08월 16일 수요일 기준가

구자철과 지동원이 뛰고 있는 아우크스 부르크 구단은 SNS 한국계정을 통해 "대 한민국의 72번째 광복절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2년 전 대한민국이 잃었던 주권을 회복하고 지금까지 이룩한 번영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 국의 평화와 번영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팀 동료들과 함께 태 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으며 두 선수는 아우크스부르크의 홈 구장인 임풀스 아레 나 그라운드에서 동료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구단은 구단 SNS 한 국계정을 통해 태극기를 든 손흥민의 사진 을 소개한 뒤 "오늘은 72번째 광복절입니 다. 여러분 모두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

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25)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8), 지동원(26)이 15일(한국시간) 광복절을 맞아 동료들과 태극기를 든 사진 을 공개,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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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2017. Aug 18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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