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24
2012.02.24.(금)
과속 감시 카메라, 2배 추가 배치 퀘벡 전역의 도로에 사고 빈발 지역을 중심으로 과속 감시 카메라가 2배 가량 추 가 배치될 계획이다. 카메라를 통한 과속 감시 계획은 2009 년 5월, 레이더 카메라 9대와 신호등 카메 라 6대로 시범 운용이 시작된 이래 퀘벡 주 요 간선도로에서 교통 안전도를 획기적으
로 개선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시범 운용 결과 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에 서는 차량 주행속도가 시속 10km 이상 줄 어들었고 과속 또한 68%나 감소했다. 사 고 건수 역시 당연히 줄어들었다. <4면에 계속>
나이아가라 폭포의 안개 아가씨, 165년 만에 은퇴 위원회 측은 혼블로워 캐나다사가 향후 30 년 동안 나이아가라 강의 유람선 사업을 맡
씨) 증기선 회사의 계약이 끝나고 혼블로워
게 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사가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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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년 동안 나이아가라 폭포 밑 관광을 담당해온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 (안개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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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면에 계속>
2 / 2012. Feb 24(Fri)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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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한인학교 2012년도 봄학기 학생모집
모 집 반: 유치부(4세부터), 초등부, 중고등부, 한국어고급반, 외국인초등/중등반, 영어/불어반, 수학반 및 무용, 미술, 음악, 태권도 등 특별활동반 *중고등부학생은 퀘벡정부가 정식으로 인정하는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상급학교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등 록 비: 일인당 100불, 두 자녀 180불, 세 자녀 250불, 특활비 30불, 행사비 10불 개학일시: 3월 10일 토요일(오전9:00-12:15) 장
소: Marianopolis College (4873, Avenue Westmount)
기
타: 원서접수 및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인학교(514)695-6012, 음복진(514)482-4974, 하군자(514)364-2735 으로 연락바랍니다.
2012년 2월 25일
몬트리올한인학교 교장 정영섭
교민 소식 / 캐나다 소식
아메리지아 영화제 게스트 라인업 공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메라지아 영 화제의 게스트 명단과 출품작 정보가 공 개되었다. 3월1일부터 4일, 그리고 3월 9-11 일, 총 7일간 전 5개의 장소에서 열리게 될 이번 영화제에는 최근 영화들 중에서 세계 영화제에서 갈채를 받은 최우수 영 화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 중앙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오프닝 영화로 한국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초청되어 오는 3월 1일 저녁 8 시에 NFB 극장 (셍.드니와 메종눼브 거 리가 만나는 지점)에서 개봉한다. 토론토에서 활동중인 한국-헝가리계 캐나다인 여배우인 소라 올라가 아메라 지아 영화제의 얼굴로 모든 인사를 하게 되며, 많은 감독들과 프로듀서등 전 40 여명이 다른 도시에서 부터 아메라지아 영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메라지아 영화제는 작년에는 2개관 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져
한국영화 상영 일정 Leafie; A Hen into the Wild(마당을 나온 암탉 , 오성윤, 2011, 애니메이션) 3월 1일, 오후 8 시, ONF , 3월 4일 ,오후 3시, Cinema Du Parc R ED MARIA(레드 마리아, 경순, 2011, 다큐멘터리) 3월 2일 ,8pm, Cinémathèque Quebecois , 3월 4일, 2pm, ONF Green Days: Dinosaurs and I(소중 한 날의 꿈 ,한혜진, 안재훈. 2011, 애니 메이션 ) 3월 3일 ,4pm,ONF , 3월 4일, 6pm,ONF, 3월 11일, 3pm, Cinema Du Parc THE DAY HE ARRIVES (북촌방향, 홍상수 2011,장편 영화) 유준상, 김상
한국 자동차업체 투자유치 캐나다가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지난 17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 캐나다 자동차 산업 설명회'를 열어 캐 나다 내 자동차 생산• 판매, 한국에 진 출한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등을 소개 했다. 대사관은 캐나다 부품업체들의 한국 직접투자, 한국 자동차 업체의 캐나다 진출, R&D 협력 등 양국 교역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진 상무관은 " 미국에 이웃한 캐나다와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옆에 둔 한국은 비슷하다"며 "훌 륭한 생산능력을 갖춘 한국과 R&D가
5개관 여러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주최측은 좋은 영화들을 선정한 이번 행사에 한국 교민 여러분이 많이 참여하 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도 많이 소개될 예정이다.
중, 송선미 주연 3월 3일, 8pm, ONF, 3월 9일, 7pm, Cinema Du Parc ARIRANG(아리랑, 김기덕, 2011 ,다 큐멘터리) 3월 9일, 8:30, SAT Poetry(시 ,이창동,2010,영화) 윤정 희 주연 3월 10일, 6pm , ONF 티켓 정보 티켓: $10 (학생 12살 이하, 65세 이 상 $8), 티켓 10장씩 구입: $70 VIP pass (27편의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 $80
KPop events 3월 10일 오후 6시 반부터 새벽 2시까지. 티켓 $15 몬트리올의 ‘ 한류우드’ 그룹 50여명이 펼치 는 KPop performance 와 세계 최고의 유명 디 자이너로 꼽히는 사무엘 동(Samuel Dong)의 패 션쇼가 토론토에서 활동중인 한국-헝가리언캐나다계 여배우인 소라 올라 (Sora Olah)와 함 께 열린다. 더불어 한국계의 유명한 DJ로 소문 난 Michael Vo가 여는 DJ night 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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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eb 24(Fri) / 3
발전한 캐나다의 협력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가 자동차 제조업과 관련해 한 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는 20억2천 만 달러에 이르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 아에 대한 캐나다의 수출액은 미미한 수 준이다. 캐나다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 [005380]의 점유율은 12.9%로 1위이 며, 기아차의 점유율도 5.8%에 이른다. 캐나다 자동차 생산 규모는 작년 기 준 216만대이다. 현대차는 1989년 퀘벡 주 브로몽 공장을 가동했다가 4년 만에 중단한 바 있다.
당일치기 미국방문 급증세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당일치기로 미 국을 다녀오는 캐나다인이 크게 늘고 있 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루 미만 일정으 로 육로를 통해 미국을 다녀온 캐나다인 은 전달대비 4.2% 상승한 240만98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해외 여행 자 수(51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 다. 상승폭만 놓고 본다면 1994년 5월 이후 최대치다. 이와 달리 하루 이상 미국에서 머문 캐나다인은 전달대비 0.6% 감소해 194 만명을 기록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 떠나는 캐나다인 역시 76만1000명으로 전달과 비교해 2.3% 감소했다.
한편 캐나다를 찾는 외국 관광객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캐나다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총 200만명으로 전 달과 비교해 0.6% 늘어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캐나다 관광시장 의 가장 큰 고객인 미국 관광객이 총 16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중 육로 를 통해 캐나다를 찾는 관광객이 59만 9000명으로 전체 미국 관광객의 26%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도는 관광객 수가 전달 대비 12.5% 증가해 한달동안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로 기록됐다. 관광객 수가 가장 두드러지게 줄어든 국가는 전 달대비 7.7% 감소한 네덜란드다.
국제해커 단체, 공안장관 위협 국제해커단체인 어나니머스가 사이 버범죄 법안을 추진 중인 빅 토즈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 위협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21일 유 튜브에 게시한 2건의 비디오 영상에서 토즈 장관에게 캐나다 정부의 사이버 법 안을 철회하거나 장관직 사퇴를 요구하 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어나니머스는 '화이트 노스 작전 (Opreration White North)'이라고 명명 한 이 요구에서 복면을 한 남성이 등장 해 정부의 '인터넷 범죄자에 대한 어린 이 보호법안'을 비난했다. 이 남성은 합 성된 음성으로 "이 법안은 부패한 정부 가 시민들을 통제하는 권한을 더 많이
갖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즈 장관, 우리는 당신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법안을 폐기하 지 않으면 화이트 노스 작전 기간 우리 가 가진 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위협했 다. 앞서 토즈 장관은 해당 법안과 관련, 자신이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 수사를 의 뢰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토즈 장관측은 어나니머스 위협에 대해 "정치인들을 상 대로 자주 일삼는 정치적 위협"이라고 언급했다고 CTV는 전했다. 토즈 장관이 주도하는 법안은 아동포 르노 범죄 수사에서 경찰이 영장 없이 인터넷 이용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서 비스업체로부터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사생활 감시 논란에 부딪혀 있다.
캐나다 소식
4 / 2012. Feb 24(Fri)
공항 검색요원, 생선 맡은 고양이? 항공기 탑승객의 수하물을 검색하는
2008년, 밴쿠버 공항에서 절도 혐의
없었다.
로 체포된 메리 수잔 페르난데스는 2002
검색요원들이 승객의 금품을 훔치는 사
캐나다 항공운송 안전관리국은 작년
례가 몬트리올-트뤼도 공항을 비롯한
에 주르날 드 몽레알지의 취재 요청을 받
국내 주요 공항에서 빈발하는 것으로 드
자 검색요원들이 승객의 소지품을 훔친
페르난데스는 항공기 탑승 직전 승객
러났다.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을 ‘ 알지
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킨 와 에이미 륭
년부터 검색요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밴쿠버 공항의 베테랑 공항 검색요원
못하며’ 그에 관련된 문건도 전혀 없다
씨의 핸드백에서 1백 달러 지폐를 훔치
이 승객의 가방에서 1백 달러 지폐를 훔
고 밝혔으나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
다 체포됐다.
치다 현장에서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
로 드러났다.
륭 부인은 페르난데스의 고용주인 에
작년 가을 주르날 드 몽레알지는 몬트
어로가드 측에 항의했고 이 사실은 캐나
오타와 국제공항의 검색요원 한 명도
리올-트뤼도 공항의 검색요원 드니 부
다 항공운송 안전관리국과 연방경찰에도
승객이 잊고 간 컴퓨터를 자기 집에 가져
파르가 2002년도에 8개월에 걸쳐 승객
전달됐다. 연방경찰에 체포된 페르난데
안전관리국 측은 정보공개 요청을 받
간 사실을 인정하고 해고됐다.
들의 소지품을 훔친 죄로 체포됐다는 사
스(당시 62세)는 2009년 절도죄로 유죄
았을 당시에는 관련 문서가 데이터베이
이러한 사실은 공항 검색대에서 승객
실을 보도했다. 2003년 유죄판결을 받은
를 선고받았으나 1년간의 보호관찰과 공
스에 다른 방식으로 저장돼 있었기 때문
의 소지품을 훔치는 검색요원에 대한 주
부파르는 몬트리올 공항의 다른 요원들
공 봉사활동을 조건으로 가석방됐다.
에 색인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르날 드 몽레알지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
도 절도행각을 저지르지만 전혀 처벌받
다.
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았다.
캐나다 항공운송 안전관리국은 페르
밴쿠버 공항에서의 절도 사건은 고발 이나 보상 요구로 이어지지 않았다. 캐나
난데스를 제명 조치했다.
그러나 밴쿠버 공항의 검색요원을 체
몬트리올 공항의 드니 부파르 건 외에
캐나다 항공운송 안전관리국은 페르
다 항공운송 안전관리국의 마티외 라로
포한 캐나다 연방경찰이나 항공기 탑승
밴쿠버와 오타와 공항에서도 검색요원에
난데스 사건의 보고서를 보관하고 있었
끄 대변인은 ‘ 사건이 현장 수준에서 마
전 승객/화물 안전을 관리 감독하는 연방
의한 절도가 일어났다는 점은 이러한 사
으나 2011년 주르날 드 몽레알 측의 정
무리됐다’ 고 밝혔다.
정부 산하 캐나다 항공운송 안전관리국
건이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보공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하
으로부터는 이에 관하여 어떠한 언급도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 않았다.
심장의 2명, 뇌물 받고 진료순서 앞당겨
<김세은 기자>
1면에 이어서 퀘벡 교통부의 삐에르 모로 장관은 감
유도하기 위해 도로공사 구간에도 설치
시 카메라 숫자를 2배로 늘리는 법안을
될 예정이다. 모로 장관은 도로공사 현장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강화하
주행속도 표시기와 신호등에 설치되
기 위해 과속 감시 카메라를 의무적으로
는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 역시 레이더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카메라와 함께 확대 설치될 계획이다.
있다.
과속 감시 카메라 덕분에 2년 만에 2
운전자들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표지
천만 달러의 범칙금을 거둬들인 주정부
판을 통해 과속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는 범칙금 전액을 도로교통안전재단에
지점을 미리 알 수 있으므로 ‘ 자기도 모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르게 기습적으로 촬영당했다’ 는 볼멘 소
이 재단은 최근에 도로교통 안전보다
리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는 관료주의에 더 많은 돈을 쓴다고 퀘
현재 운용 중인 15대의 레이더 카메
몬트리올의 심장 전문의 2명이 환자
되는 직종으로 알려진 의사들에게 이런
벡미래연합당의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라는 쇼디에르-아팔라치 지역에 5대,
로부터 뇌물을 받고 진료 대기 순서를
일이 벌어진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로
모로 장관은 과속 감시 카메라를 돈 짜
몽떼레지에 4대, 광역 몬트리올 시에 6
앞당겨 준 것으로 드러났다.
충격"이라며 유사 사례 여부에 대해 조
내는 기계로 쓰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가 분산 배치된다. 다수의 도시가 레이
21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더 카메라는 사고 발생 위험이 특
퀘벡 내과의 협회는 이 지역 심장의 2
버나드 회장은 공적 의료 시스템을
히 높거나 경찰의 감시가 어려운 지점에
명이 진료 대기 순서를 앞당겨주는 대
어지럽히는 비윤리적 행위를 용납할 수
만 설치될 예정이며 운전자들의 감속을
가로 현금 봉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
없다면서 시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다면서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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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전 국민에 보편적 의료를
질환을 앓던 모친의 조기 진료를 위해
보장하는 건강보험 시스템으로 명성을
지난 2010년 담당 전문의사에게 현금
얻고 있으나 진료 대기 기간이 지나치
2천 달러를 건넸다는 한 여성의 진정에
게 길어 의료의 질 향상 문제가 해묵은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로 확인됐
불만이자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버나드 회장은 "보통 고소득이 보장
알려졌다.
두 의사에게는 진료 정지 조치가 강
협회 찰스 버나드 회장은 이날 심장
다고 말했다.
더 카메라 유치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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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식
2012. Feb 24(Fri) / 5
온타리오주 '고령운전자, 핸들잡기 어려워진다' 인구고령화와 맞물려 온주내 노인 운 전자가 급증하고 있어 도로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과 관련 온 주 교통부가 강력한 개정안을 들고 나왔 다. 최근 퀸즈대학 연구팀이 작성,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1월 현재 온주에 는 4만5천명의 치매질환 운전자가 핸들 을 잡고 있으며 특단의 대책이 시행되지 않는 한 2028년경 10만명이 넘는 치매 운전자가 도로에 횡행할 것이라는 경고 를 담고있다.
온주 교통부는 이에따라 사고 유발 경 력과 무관하게 노인 운전자들의 면허발 급을 한층 강화시켜 도로안점망을 확보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밥 치알레리 온주 교통장관은 21일 ‘ 고령운전자 관련법규 강화방안’ 을 발표 ♦ 가정의(family doctor)의 치매환자 보 고의무 강화 ♦ 엄격한 주행운전 시험 시 행♦ 야간운전 및 400시리즈 고속도로 운 전금지를 명시한 면허 등급제 도입을 강 력히 시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치알레리 장관은 강화방안 시행과 관
련 “고령운전자의 운전능력에 대한 사전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가정의들의 ‘ 치매발병’ 보고 소홀로 도로안전에 큰 구멍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며 “원천적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가정의들의 환자보 고 의무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 했다.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명사 고를 포함한 교통사고에 연루된 고령운 전자중 ‘ 치매환자’ 로 보고된 경우는 불 과 3%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 다.
관련보고서는 향후 25년내 국내인 4 백만명이 알츠하이머나 유사성 치매를 앓게 될것이라고 전제 ♦ 1990년부터 2008년 사이 고령운전자의 사고연루율 아 10%나 늘어났고 ♦ 2008년 치매관련 약물복용자의 교통사고율은 28%에 달 하며 ♦ 사망-중상 등 대형사고의 70% 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이 연루된 것 으로 드러났다.
<기사 제공: 캐나다 한국인>
1면에 이어서
중국 관광객 유치 총력전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의 중국방문을
은 캐나다로의 여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기점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내용의 ‘ 여행허가지역지위’ (Approved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노력이 가일층
Destination Status•ADS)’ 와 캐나다의
강화된다.
영주권• 시민권자의 부모를 대상으로 “관광은
한 ‘ 부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Parents
캐나다의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일
and Grandparents Super Visa)’ 등을
뿐 아니라 캐나다 전지역 경제 활동의
통해 쉬워진 캐나다 방문에 대해 적극
주요 동력”이라고 소개하고 “캐나다 정
홍보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하퍼 총리는 방중 기간중
부 역시 이런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 계약을 통해 온타리오 주정부는 약 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 다. 나이아가라 공원 관리위원회의 제니 스 톰슨 위원장은 이번 계약은 새로운 시 대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나이아가라 공원 관리위원회의 가치가 지속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공원 관리위원회 측은 지난 2009년부 터 온타리오 주정부의 요구에 따라 유람 선 사업의 계약자를 물색해왔다. 2010년부터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 증기선 회사와 리플리 엔터테인먼터 및 알카트라즈 미디어사가 수주 의사를 밝 혔으나 혼블로워 캐나다사가 최종 계약 자로 선정됐다.
ADS는 연방정부가 중국 정부와 합 의한 지난 2009년 이후 중국 관광객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퍼 총리는 베이징에 설치된
전년대비 2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
캐나다 관광공사(CTC)의 2012년 관광
다. 부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는 지난해
마케팅 캠페인을 매우 이례적으로 총리
12월 도입된 정책으로 영주권• 시민권
자신이 소개, 중국 관광객 유치 노력의
소지자의 부모를 대상으로 방문 횟수에
단면을 보였다.
제한이 없는 10년 만기 비자를 발급하
하퍼 총리가 소개한 마케팅 캠페인
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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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2. Feb 24(Fri)
캐나다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캐나다 인터넷감시법안 초기 비용 8천만달러
병풍 속의 화원
정부 입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캐나다 인터넷 감시법안의 초기 시행 비용이 8천만
-신사임당의 초충도병草蟲圖屛-
달러(96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CBC방송 등에 따르면 캐 나다 공공안전부는 아동포르노 범죄 수사를
향일화
위해 입법 중인 인터넷감시법안이 시행될 경 우 초기 4년 동안 연간 2천만 달러씩 총 8천 만 달러가, 이후 매년 67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법안 시행을 위해 인터넷 서비스업체
그러나 업계측은 설비 투자 및 운용 비용
(ISP)나 이동통신 업체가 연방경찰 및 캐나다
에 대해 정부가 보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보안정보국(CSIS) 등 수사 정보기관이 요청
실제 운용 비용이 얼마나 될지는 정확한 예측
하는 가입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장비를 설치, 운용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으로
캐나다 무선통신협회 버나드 로드 회장은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
"정부가 소요 비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로 지적됐다.
모든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
이들 업체는 당국이 영장 없이 요청하는
고 싶다"면서 "법안에 무엇을 담고 업계에 무
가입자 기본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영장을
엇을 부과할 것인지 결정하는 일은 의회의 몫
갖춰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통신 감청 내용
"이라고 말했다.
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 운용 및 가입 자에 대한 관리가 의무화돼 있다. 법안은 관련 업체에 설비 투자 등을 위해 18개월의 준비 기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법의 조치에 부응하 는 일은 우리에게 비용중립적이어야 한다"면 서 "그렇지 않을 경우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 가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근로자 "65세 은퇴 준비" 30% 불과 30세 이상 캐나다 근로자 가운데 65세에
50~59세를 은퇴기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은퇴할 준비가 돼 있는 비율이 30%선에 불과
21%로 나타났다. 또 66~70세 기간을 은퇴기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는 8%로 집계됐다.
캐나다 유수 보험회사인 선라이프 파이낸
이와 관련, 캐나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셜은 22일(현지시간) 근로자 은퇴전망에 대한
지난 2008년 현재 50세의 근로자가 노동인력
연례 조사결과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자유롭
으로 더 활동해야 할 기대 연한이 16년으로,
게 은퇴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지난 1990년대 보다 3.5년 늘어난 것으로 나
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타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이 전했다.
선라이프 조사에서 근로자의 절반 가량은
이 같은 추세는 노인의 기대 수명이 85세
은퇴 때 부채를 안고 있을 것으로 걱정하고
로 늘어난 가운데 재정 여력이 뒷받침되지 못
있었으며, 은퇴에 앞서 부채 해결을 우선 과
하는 노년층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
제로 여기는 응답자가 44%에 달한 것으로 집
됐다.
계됐다.
근로자들의 61%는 통상적 은퇴 연령인 65
선라이프의 케빈 도허티 사장은 "일을 더
세를 넘어서도 일을 계속할 수 밖에 없을 것
오래 할 계획인 국민이 늘면서 캐나다 국민의
으로 여기고 있었고, 스스로 원해서 일을 할
은퇴 예상 판도가 계속 변하고 있다"면서 "경
계획인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제의 불가측성이나 소비자 부채 및 건강비용
또 48%의 근로자가 은퇴에 이르기까지 파 트타임이나 프리랜서로 일을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나 '55세의 자유'는 옛말이 됐다 고 선라이프는 말했다. 응답자의 43%는 은퇴기에 접어드는 시기 를 60~65세로 여기고 있었고, 이보다 이른
증대, 준비 부족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이 같 은 결과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30~65세 근로자 3천701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11월29~12월12일 기간 실 시됐다. <기사 제공: 연합뉴스>
지상에 없는 당신을 읽기로 합니다. 당신이 옮긴 세상은 어쩜 저리도 음전한지요 가녀린 붓의 흘림체로 일구던 텃밭엔 온통 봄 화색이 돌았지요 눈시울이 항시 붉었던 맨드라미, 양귀비꽃들이 주인처럼 터를 잡았구요 땅 쪽으로 마음 기울던 풀잎 곁으로 주름진 몸을 더 구기며 숨어들던 방아깨비, 사마귀, 개구리들을 품으며 정붙일 자리를 내주었지요 아이들의 손에 잡히지 않던 나비가 앉고 싶은 곳으로 스스로 날아가듯 거부할 수 없는 인연이 되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받아주는 일이지요 서로의 향기를 묻혀주는 일이지요 자식들 어머니 붓으로 시간의 얼마나
바람막이로, 수없이 마음 접히며 살았던 뼈대 같은 병풍 속을 보세요 싹 틔운 자연이 얼마나 눈부신지를 인질에 박제된 풀, 꽃, 벌레들이 반듯하게 살아남았는지를
한국사회에서 가장 바람직한 여성상으로 추앙받아 드디어 5만원권의 모델로 발탁되신 사임당 신씨. 그 가 그린 그림에 숙종, 송시열, 이형규 등 내노라하는 그 시대 사람들이 발문을 썼다하니 그 솜씨가 탁월했 다는 증거이다. 전해지는‘초충도草蟲圖’로 만든 병 풍을 들여다보며 시인은 섬세한 붓길에 마음을 잡혔 나보다. 수박이 붉은 속을 들어내고 나비 쌍쌍이 넘 나드는 뜰에서 아직도 반듯하게 살아남은 작은 풀과 생명들이 우리에게 다가와 시가 되어 전해지니 간절 하지 않은가.
골프 / 한국 소식 임승덕의 골프칼럼 몇 년 전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 만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필자도 즐겨보 던 American idol이란 프로그램에서 날 카로운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에 대한 조언을 하던 심사위원들이 생각난 다. 이때부터 예능프로에서 자주 듣던 말 이 ‘ 멘토와 멘티’ 라는 말인데 사전적 의 미로는 멘토(mentor)는 조언 또는 의논 상대자, 멘티(mentee)는 조언 받는 사람 이라고 하는데 요즈음은 그 말이 한국사 회(예능프로)에도 깊숙히 들어와 사용되 고 있으며 “멘토, 멘티, 멘토링”이라는 말들이 각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골 프에서만큼은 그 단어보다는 “팁, 또는 티칭, 레슨 등의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 다. 삶이 어려울 때 너도나도 멘토를 찾 는 현시대에 사는 우리 모두가 각박한 생 존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타인의 멘토 링보다는 “내자신 스스로가 멘토가 되도 록 하라”고 조언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골프도 “나 자신이 하기 나름이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골프에서의 조언자는 티칭프로
2012. Feb 24(Fri) / 7
골프인생의 즐거움이란… (teaching pro), 티칭인스트럭터(teaching instructor)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골 프에 대한 기술적인 티칭이 아닌 골프를 함으로써 가질 수 있는 삶의 즐거움에 대 한 “멘토” 몇 가지를 “멘토링”할까 한다. 첫째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장수 하는 비결에 대한 말이 여러 가지가 있는 중에 걷기운동을 꼽는데 걷기운동을 하 는 골프는 성인병, 비만, 심장병, 또는 허 리근육, 배지방예방과 유산소운동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둘째는 마음이 즐거 워짐으로써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남 을 칭찬하는 습관을 가지므로 베풀고 봉 사하는 마음이 생기며 생활에 활력을 가 져온다. 사회생활 중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셋째는 자연을 즐기며 순응하는 법을 배운다. 골 프는 건물 안에서보다는 밖에서 하는 운 동으로서 자연을 벗하며 많은 곳을 찾아 다니면서 자연과 즐기는 운동이므로 아 름다운 경치를 보며 에너지 충전을 위하 여 골프여행을 하므로 새로운 곳의 경치 와 사람을 만남으로써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골프의 참맛이 있다. 넷째는 온몸운동이며 많이 걷기 때문에 잘 먹어 야 한다. 특히 몬트리올 이른 봄과 늦가 을에는 일조시간 때문에 tee time이 어 설퍼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때가 있 지만 건강을 유지하려면 시간에 맞추어 서 잘 먹어야 한다. 특히 골프를 즐기면 서 곳곳에 산재해있는 골프장주변의 특 산물을 즐길 수 있다.(특히 한국일경우) 다섯째 골프는 즐거움이 있다. 누가 “골 프를 왜 하십니까?” 한다면 그 대답은 바 로 “재미있으니까”이다. 라운딩 중에도 제스추어와 재담이 골프를 더 재미있게 하며 라운딩 중에 듣는 나이스샷, 굿샷 등의 소리와 드라이버샷의 쾌속음과 볼 이 컵 속에 떨어지는 소리가 삶 속에 음 악소리처럼 즐겁다. 위에 모든 것이 골프 라는 제하의 즐거움에 대한 “멘토”인데 어느날 친구가 지나가면서 하는 말 “그 냥 클럽을 뒤로 뺐다가 앞으로 볼을치 면 그게 골픈데 뭐 그리도 이야기 할 게 많 니?” 하기에 “응 그건 말야 골프는 인생 처럼 희노애락이 함께 있으니까……… “
골프 명언 몇 마디, 1. 골프는 아침에 배운 사람이 저녁에 시작하는 사람을 가 르치고 싶은 운동이다. 2. 원포인트 레슨 은 옆에서 듣는 사람이 더 빨리 배운다. 3. 골프가 어려운 것은 정지한 볼을 앞에 두고 어떻게 칠 것인가 하고 생각하는 시 간이 너무 많은 데 있다. 4. 느린 플레이 를 고치는 방법은 더 느린 플레이어를 만 나게 해주는 것이다. 5. 골프를 보면 볼 수록 인생을 생각하게 되고 인생을 보면 볼수록 골프를 생각하게 한다. 6. 골프에 서의 테크닉은 겨우2할에 불과하고 나머 지8할은 철학, 유머, 비극, 로맨스, 우정, 동지애, 그리고 회화이다. 7.볼은 잘못된 방향으로 쳤을 때 더 멀리 날아간다. 8. 골프를 할 때의 뇌의 활동은 평상시보다 왕성하여 치매나 중풍에 탁월한 효과는 물론 골프는 독서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창의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뇌의 활동을 높여주며 tv를 보는 것보다 그 시간에 골 프장에 가라고 권유한다. 9. 80살노인과 30살 젊은이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 다.
나꼼수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부정선거 덮으려는 꼼수" 꼼수다'가
이지 접속이 어려웠다는 얘기가 된다"고
"10.26 선거 당시 출근시간대 선관위 홈
주장했다. 선거 당일 밤 12시부터 웹서
페이지의 정상적인 이용을 막는 조작이
버 메모리가 100%에 달했는데, 웹서버
있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리부팅이 오전 7시에나 이뤄졌다는 것.
팟캐스트
방송
'나는
'나꼼수'는 22일 새벽에 올라온 나꼼
이에 대해 김 총수는 "선거 당일 서버 담
수 봉주 6회 방송에서 지난 14일 중앙선
당자가 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조치"라
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공개한 보고서
며 의혹을 제기했다.
를 토대로 10.26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
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오전 7시
쳤다. 이 보고서는 선관위에 보안장비를
에 웹서버를 리부팅하고, KT와 LG가 제
공급하는 IT 인프라 전문 업체 LG엔시
공하는 회선 중 KT의 회선 두 개를 끊어
스가 지난해 11월 26일 작성한 것이다.
버렸다.
'나꼼수'는 우선 10.26 선거 당시 선관
당시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이 KT에서
위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꼼수는 "
은 이유가 디도스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
디도스의 공격 규모가 매우 작았고, 이미
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표가 시작한 오전
보안장비가 디도스를 다 막았다고 보고
소 찾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
이 "디도스로 어떤 창을 닫는 건 불가능
6시부터 7시가지 초당 221Mbps의 디도
서에 나와 있다"며 "LG 회선에서는 디도
을 이유로 들었다.
하다"고 했지만, 이를 공식입장으로 내놓
스 공격이 있었는데, 이것이 디도스 공격
스가 들어오라는 법이 없냐"고 당시 선
치고는 매우 작은 규모라 보안장비가 다
관위의 대처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선관위가 오전 7시 웹서버를 리
방어했기 때문에 전혀 피해를 끼치지 못
김어준 총수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지 않아 여론을 '디도스로 인한 홈페이지
투표소 찾기를 방해했다. 선관위의 해명
접속 어려움'으로 몰고 갔다는 주장이다.
이 더 의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나꼼수는 "공개된 보고서와 여러 정황
부팅하자마자 디도스 공격이 바로 멈췄
선거 당일 아침부터 언론 보도가 일제
을 종합해보면 사전에 계획된 작전이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디도스는 '
고, 남은 하나의 LG 회선은 오전 7시부
히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만 초점이 맞
는 추론할 수밖에 없다"며 "출근 시간이
페인트 모션(상대를 속이거나 견제하기
터 8시 32분까지 30Mbps정도밖에 처리
춰 나간 점도 미심쩍다고 주장했다.
끝난 뒤 모든 걸 정상으로 되돌린 것이
했다는 주장이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한 보안 전문
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부정선거가 있
이들은 이어 선관위 홈페이지의 데이
가가 줄기차게 디도스로 DB 연결을 끊
었다는 것을 숨기려는 정치적 멘트"라고
터베이스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연동을
을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선관위는 이를
강조했다.
종합해보면 디도스 때문이 아니라 웹서
끊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10.26 선거
묵인했다"고 강조했다. 주 기자가 선관위
버 메모리가 100%에 달해 선관위 홈페
당일 아침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과 투표
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선관위 측 취재원
위해서 하는 동작)'에 불과했다"고 말했
를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 이들은 또 "선관위가 공개한 보고서를
예수님이 함께하시면 2000 Peel st. suite 735
삶이 바뀝니다. 주님의 사랑이 이 세상의 어둠을 물리치게 합니다. 성령 축제, 치유, 영적회복, 간증이 있는 예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만물을 충만케 하는 유나이티드/콘티넨탈(~4월30일출발) $ 618 +tx 델타 $612 +tx (~4월30일 출발) 대한항공 : 왕복 $1,230 +tx (~4월30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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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저녁 7시 411 Roslyn Ave. Westmount, Qc H3Y 2T6 Tel: 514 - 777 - 3798
8 / 2012. Feb 24(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23) 프랑스(France) #113 - 샴페인 포도주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면서 세 계적으로 가장 명성을 가지고 널리 알 려진 포도주의 하나인 샴페인, 즉 거품 나는 포도주는 샴페인 지역에서만 나며 특히 마른 군(Marne Department)에서 만 생산되는 포도주이다. 샴페인 포도주 는 축하 파티나 기념 예식 상에서, 또는 배를 진수시킬 적에 반드시 사용되는 포도주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 들도 능력만 있으면 평상시에 다른 포 도주와는 달리 식전이나 식사와 함께, 또는 식사 후에 들 수 있는 유일한 포도 주이다. 특히 샴페인 포도주에서 발생하 는 많은 거품에는 거품이 아닌 포도주 의 부분과 동일하게 알콜(Alcohol)이 함유되어 있어 이것은 샴페인을 마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술에 더욱 빨리 취하 도록 한다. 다시 말해서 샴페인 포도주 의 거품은 사람들의 위를 바로 통과하 여 직접 소장으로 내려가 그곳에 빨리 다다라 인체의 메타볼리즘 (Metabolism)을 더욱 매우 빠르도록 한 다. 그러하기에 공복에 샴페인 포도주를 드는 것은 알콜(Alcohol)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특히 더 조심하여야 한다. 마른 군(Marne Department)에서 렝 스(Reims) 시 주위와 에페르네 (Epernay) 타운의 남쪽을 샴페인 포도 주 생산지의 중심으로 하여 이곳에서는 오로지 세 가지 종류의 포도만 재배한 다. 첫 번째 포도는 껍질이 검은 보라빛 인 피노 놔(Pino Noir)이고 두 번째 포 도는 피노 놔(Pinot Noir)와 사촌 격이 되는 흰색 포도인 샤르도네 (Chardonnay), 그리고 세 번째는 이웃 독일의 흰 리슬링(Riesling) 포도와 흡사 하나 검정색인 뭬니에(Meunier) 포도이 다. 이 세 종류의 포도들은 세계적으로 널리 타 지역에서도 무수히 생산되는 포도들이다. 하지만 샴페인 포도주를 생
산하는 마른 군(Marne Department)의 토질은 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분 필 또는 석필의 토질(Chalky Terroir)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의 옳은 기후 조건과 바른 토질의 성격은 샴페인 포도주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유명하게 만들도록 한 가장 큰 여건이 다. 스페인 카탈루냐(Catalunya) 또는 카 탈로니아(Catalonia) 지역 수도인 바르 셀로나(Barcelona)에서 25km 서편 지 역에서도 석필의 토질(Chalky Soil)을 찾아 볼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의 자치구역 카탈루냐(Cataluya) 지역 수도 바르셀로나 근교에서도 샴페인 포 도주와 매우 흡사한 코도르니우 (Codorniu)라는 거품 나는(Sparkling) 포도주를 생산한다. 하지만 이곳 카탈루 냐(Catalunya)에서는 샴페인 포도주를 담그는 검정 보라색 피노 놔(Pinot Noir) 포도와 흰 색의 샤르도네 (Chardonna) 포도, 그리고 검정 뭬니에 (Meunier) 같은 포도는 일기 관계로 생 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의 샴페 인과 같은 명성 있는 포도주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샴페인 포도주를 구입하거나 시식하 기 위하여 샴페인 포도주를 선정하는 데에는 3가지 기본 요소와 상식이 절대 적으로 필요하다. 우선 첫 번째 요소는
샴페인 포도주에 함유되어있는 설탕의 양이다. 샴페인 포도주에 포함된 설탕 양의 표현은 다시 크게 셋으로 구분되 어 있다. 첫째는 브뤼(Brut)이고 둘째는 섹(Sec) 그리고 셋째는 두(Doux)이다. 이 세 가지 설탕 양의 표현 외로도 브뤼 제로(Brut Zero) 울트라 브뤼(Ultra Brut) 등이 있으며 또 그밖에 울트라 섹 (Ultra Sec)이나 드미 섹(Demi Sec) 이 라는 표현도 있다. 이것들은 모두 다 포 도주의 단 맛을 알려주는 척도이며 사 실상 브뤼(Brut)는 1리터(Litre) 포도주 에 설탕을 15g 포함시킨 것이고 섹 (Sec)은 1리터(Litre) 포도주에 설탕을 17g에서 35g까지 포함시킨 것이다. 매 우 단 샴페인 포도주인 두(Doux)는 술 속의 설탕 함유량이 50g 이상 되도록 진하게 만든 것이다. 두 번째로 샴페인 포도주를 선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본적인 상식은 포도를 재배하여 생산시킨 해(Year)가 명확히 기록된 빈티지(Vintage) 샴페인과 포도
생산의 기록이 전혀 없는 엔브이(NV) 샴페인이라고도 부르는 난 빈티지(Non Vintage) 샴페인 두 가지이다. 모든 샴 페인 포도주는 첫 번 발효가 끝난 다음 샴페인 지역 아펠라시옹(Appellation) 법에 의하여 엔브이(NV) 포도주는 적어 도 2차 발효기간을 3년으로 하여 그 기 간 동안 병 속에서 지내어야만 시장에 내놓을 수가 있다. 빈티지(Vintage) 샴 페인은 병 속에서 6년에서 10년을 기다 려야만 한다. 그 기간 동안 저장시켜 놓 은 한 샴페인 포도주와 다른 포도주를 섞게(Blend) 되면 빈티지(Vintage)는 사 라져버린다. 사실상 유로피안 유니온 (European Union)이 설정한 법으로는 한 해의 생산된 포도가 85%만 되면 빈 티지(Vintage)를 부여받을 자격을 갖도 록 하지만 샴페인 지역 자체 내에서는 그 해에 생산된 포도가 만드는 샴페인 포도주의 100%이어 야만 빈티지 (Vintage)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게 정 하였다. 세 번째로 샴페인 포도주를 선정하는
매우 기본적인 중요한 상식은 포도 종 류와 샴페인 포도주를 만드는 방식이다. 첫째 검정 포도로만 만든 샴페인 포도 주는 블랑 드 놔(Blanc de Noir)라 하고 두 번째는 우리가 늘 상 마시는 대부분 샴페인들로 검정 포도와 흰 포도가 합 쳐진 블렌디드(Blende) 샴페인이며 세 번째는 100% 흰 포도 샤르도네 (Chardonnay)로만 담근 블랑 드 블랑 (Blanc de Blac)이다. 네 번째는 포도수 확 연도가 명확히 적혀 있고 또 적어도 10년 이상을 병 속에 저장되었었으며 포도주를 만든 방식이 평범한 샴페인과 는 전혀 다른 빈티지(Vintage) 샴페인이 다. 다섯 번째는 핑크 샴페인(Pink Champagne)이고 이 핑크 샴페인은 첫 번 발효를 위하여 포도주를 담글 (Maceration) 적에 검정 색 포도의 껍질 을 약간 샴페인 포도주를 핑크 색으로 물을 들여줄 정도로만 함께 통속에 담 아두어서 만드는 포도주이다. 핑크 샴페 인은 샴페인 포도주와는 어울리는 어휘 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즐 겨서 부르는 로제(Rose) 샴페인이다. 포도 생산 연도가 적혀있지 않은 엔 브이(NV) 샴페인이든 아니든 훌륭한 포 도 수확의 해수가 적혀진 빈티지 (Vintage) 샴페인이든 모든 샴페인들은 개인적으로는 오래 저장시킬 수 없는 포도주들이다. 샴페인을 오랜 기간 동안 손상 없이 보관하고 저장하려면 치밀한 셀라(Cellar)의 설계로 어두운 곳에서 또 계속하여 공기의 온도가 50도를 유 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이러 한 셀라(Cellar)는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하기에 샴페
인은 본인이 구입을 한 것이나 아니면 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을 그 즉시 마시도록 하는 것이 근본 원칙이다. 샴 페인은 오래 저장할수록 샴페인 포도주 의 더할 나위 없는 거품과 본연의 맛은 점차적으로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24편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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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의 한방 / 이영민의 요리 / 한권의 책 김광오의 한방 컬럼
1. 감기에 효과 좋은 증상별 한방차 * 콧물감기 - 대추차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서 조 금씩 떠먹으면 코가 확 뚫린다. 말린 대 추나 감초는 염증을 없애고 코 안의 작은 핏줄에 작용하는 물질이 있어 코막힘에 좋다. - 파뿌리와 차조기잎차 한번에 파뿌리 3개, 차조기 잎 3g에 물 1리터를 넣고 달여서 하루 3번 마신 다. 감기초기에 효과가 있다. 단, 장이나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좋지 않다. * 열감기 - 보리/결명자차 결명자와 보리를 1:1의 비율로 섞어 차를 끓여 마시면 열을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 수분은 탈수를 방지하는 우수한 해 열제이다. 겨울의 정기를 가득 받은 보리
421 – 한방차의 의학상식 와 간의 열을 식혀 내부의 피로를 없애는 결명자는 모두 찬성질의 약제이므로 열 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 * 목감기 - 현삼차 현삼 4g에 물 200cc를 넣어 끓인다. 현삼은 콩팥의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 는데, 콩팥과 목은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식힌 기운이 얼굴까지 상승해 목의 열도 감소시키게 된다. 현삼은 오래 끓일수록 효과가 좋으므로 농도를 진하 게 하여 꿀을 타서 마신다. - 박하차 박하 4g에 물 2000cc를 부어 끓이되, 박하 향이 사라지지 않도록 짧은 시간 달 인다. 목 쪽에 뭉쳐있는 열을 풀어준다. 2. 잠을 푹 자게 하는 한방 차 - 인삼차 인삼 40g에 물 2000∼3000cc를 붓
고, 20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신다. 비장 기운을 튼튼하게 하는 인삼은 몸이 차서 잠을 못 자는 아이에게 좋다. - 까치콩/대추차 까치콩을 볶아 가루로 만든 다음, 한 번에 4g씩 대추 차와 함께 마신다. 신경 을 안정시킨다. - 민들레차 신선한 민들레 20g을 달여 하루 3번 에 나누어 마신다. 항균작용, 소염작용, 열 내림작용이 있다. - 황련/백복신 차 황련과 백복신을 각각 8g씩 물에 달여 하루 3번 식후에 마신다. 아이가 열이 많 은 경우 사용한다. - 귤 껍질 달인 물 귤 껍질을 물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그물을 마신다. 진정작용 과 해열작용을 한다. - 오미자차 오미자 20g을 물 1리터에 보리와 같
이영민의 요리교실 --- 수프(Soup) #65 --도토리 호박 (Acorn Squash) 사과 양파 마늘 올리브 기름 갈색 설탕 흰 포도주 닭 국물 소금 후추 블루 치즈
3개 1개 3개 2 Tbsp(수프 숟갈) 1/4 컵 1컵 3컵 1/2 tsp(차 숟갈) 1/4 tsp(차 숟갈) 1 컵(200g) (Blue Cheese) 도토리 호박은 깨끗이 씻어서 길이로
절반을 잘라 350 도 오븐으로 30분간 또 는 포크로 찔러서 저항이 없을 때까지 굽는다. 사과는 껍질을 벗겨서 씨를 제거 한 다음 여러 토막으로 자른다. 양파는 1cm 크기로 잘라 다진 마늘과 함께 올리 브 기름으로 볶는다. 양파와 마늘이 어느 정도 익은 다음 사과를 넣고 함께 볶는 다. 모든 야채가 잘 익은 다음 설탕과 흰 포도주 그리고 닭 국물을 넣고 20분간 또는 모두 다 잘 익을 때까지 끓인다. 약 간 식혀서 블렌더(Blender)에 넣고 곱게 간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블루 치즈를 부숴 넣고 3분간 더 끓인 후 수프 가 따뜻할 때 내놓는다.
국 문화에 얼마나 경도됐는지 구체적으 로 밝힐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가 인터뷰에서 종종 고백했듯이 일본의 사 소설보다 미국의 현대 작가들로부터 더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의 작품에 헐리 우드 영화나 록 음악, 재즈 등에 대한 남 다른 애호가 드러나 있다는 사실을 환기 하는 것으로 족하다. 이처럼 미국 문화의 다시 없는 수혜 자인 그가 미국에 도착해서 현장을 가까 이서 지켜보며 쓴 기록이라는 점만으로 도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은 책이다. 이 수필집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 은 '감상적'인 혹은 '환상적'인 하루키가 아니라 이지적이고 성찰적인 하루키이 다. 그는 낯선 이국 땅에서 끊임없이 자 신의 내면과 주위 풍물을 관찰하고, 거 기서 어떤 통찰 내지 지혜를 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하루키의 관점은 다른 일반적인 미국 견문록(체험기)과는 다른 매우 흥미로운 요소를 내장하고 있다. 그것은 하루키 자신 그 누구보다도 미국 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은 '미국 취향적' 작가기 때문이다. 여기서 새삼 젊은 시절 하루키가 미
교육전도사 청빙 몬트리올 새생명장로교회에서 젊은이들을 섬겨주실 교육전도사님을 찾습니다. 모집인원: 교육전도사 1명 (청년부.청소년부 담당) 자격: 정규 신학대학 졸업 혹은 신학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자 캐나다 체류비자에 문제 없는 분 제출서류: 이력서1통 및 자기소개서1통 신학 대학 재학, 졸업증명서 1통 (필요시) 제출기한: 2월 25일까지 접수처: 3400 Connaught Ave. Montreal. Quebec. H4B 1X3 교회명: 몬트리올 새생명장로교회(KPCA 해외한인장로회) E-mail 접수 가능: newlifemontreal@hotmail.com 자세한 문의 및 연락처: 514-266-5150
몬트리올 새생명 장로교회 (담임목사 이인수)
이 달여 꿀을 넣어 마신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마신다. 오미자는 따뜻하고 신성질 이 있어 찬 기운 때문에 설사를 하며 잠 을 못 이루는 아이에게 효과가 좋다. - 대추와 파 흰뿌리 달인 물 대추 14알과 파 흰뿌리 7뿌리를 물에 달여 잠자기 전에 마신다. 비위가 약해 배가 찬 아이에게 잘 맞는다. 그러나 속 에 열이 있는 아이에게는 좋지 않다.
슬픈 외국어
도토리 호박 크림 수프(Acorn Squash Cream Soup) - 6 인분 1개
2012. Feb 24(Fri) /9
'아무튼 실제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 겠지. 만일 마음속으로부터 절실하게 무 엇인가를 쓰고 싶다고, 누군가에게 뭔가 를 전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비록 지 금은 잘 쓸 수 없다 하더라도, '무엇인가 를 쓸 수 있는' 시기는 반드시 온다고 생 각해. 그때까지는 현실의 경험을 벽돌을 쌓아 올리듯 하나하나 소중하게 쌓아 가 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p.213 무라카미 하루키 저 김진욱 역 문학사상사 출판
종교 칼럼 / 한국 소식
10 / 2012. Feb 24(Fri)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33: 제 4 장 기독교인생관-타락한 인간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앞에서 언급한 바 “좋다는 것”은 하나
하였다.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 선악을 판
아있는 영이 죽었다는 뜻이다. 즉 영적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요
님이 좋아하시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하
단한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선-악을 판
죽음을 말한다. 육체적으로는 오래 살았
한 복음 10:41)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
니님이 싫어하시면 악(Evil)이다. 철학에
단하신다는 진리를 무시한 것이고 심각
다. 실은 아담은 영적 죽음 후 930년 살
고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한 후 하나님은
서는 선-악을 결정 하는 것은 윤리와 도
한 죄다.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 좋아하는
았다. 그들은 영으로 죽은 후 육체로서
그들로 하여금 사단이 다스리는 어두운
덕기준이다. 성경에서의 선악 기준은 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생
살았다. 타락 전에는 그들은 영적으로도
세계에서 살게 하셨다. 사람은 사단의 노
나님의 견해다. 즉 철학의 선악의 기준은
각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는
살아 있었다. 그러나 타락한 후 영은 죽
예가 된 것이다. 어떤 존재의 말을 복종
사람의 지성이다. 반면에 성경의 선악 기
거리가 있다.
었고 에덴 동산에서 추방 당했다. 아담과
하면 그 존재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성
하와의 타락으로 그들의 후손인 인류는
경의 말씀을 찾아보자: ” 너희가 자신을
적 선악은 주관적이고 변한다. 대신 성경
2)인간은 허물과 죄로 인해 죽었다.
영적으로 죽었다. 아담과 하와는 금과를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너희
의 선악은 절대적이고 불변하다. 구체적
성경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 하나
먹고 선악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눈을 뜨
가 순종하는 그자의 종이 되는 줄 알지
으로 말 한다면 사람이 악이라고 생각하
님께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
면서 벌거벗은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은
못 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
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이 될 수
셨다. 그때 너희가 이 세상의 풍조를 따
타락 전에도 선-악 과실을 볼 수 있었
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른다.”
있다. 반대로 사람이 선 이라고 생각 하
라 죄 가운데 행하고 공중의 권세 잡은
다. 그러나 그때는 영적으로 선악을 본
(로마서 6:16) 뱀은 가장 교활한 사단이
는 것을 하나님은 악이라고 보실 수도 있
자를 따라 행하였으니, 그는 곧 지금 불
것이다. 하지만 타락 후 그들은 육체적으
다. 이 사단은 아담과 하와를 종으로 만
다.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선악을 모
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이
로 선악을 보게 된 것이다. 타락 전 영이
들었다. 따라서 그들은 자유를 잊었다.
르게 하셨는데 인류의 최초의 조상들이
다. 그때에는 우리도 다 그들 가운데 속
살아 있었을때 그들은 오직 영적으로만
타락 전에는 그 들은 하나님에 속한 자유
하나님의 의도를 위반한 것이다. 여기서
하여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들을 행하
선악을 본 것이다. 당시는 오직 영적인
인 이었다. 타락한 후 그들은 사단에 속
인간은 무서운 죄를 진 것이다.
여서 우리 육체의 정욕 가운데서 살았고,
것만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타락한 후
한 종으로 자유를 상실 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그
그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
영은 죽고 오직 육체적 몸이 된 것이다;
일반 과학에서는 자유를 제약을 받지
들이 하나님이 보시게에 “좋다” 라고 하
다.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적 눈은 어두워지고 육체적 눈은 밝아
않는 자유라고 오해하고 있다. 이러한 견
셨다. 즉 하나님은 좋은 사람은 지으신
사랑하신 그분의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
졌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몸을 보게된
해는 분명히 다음의 가설에 입각한다. 즉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아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것이다. 자기 몸을 육체적으로만 보게 되
인간이 독립성 (Autonomy)이 있다는 가
아는 것을 싫어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살리셨고(너희가 이같이 은혜로 구원을
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의 몸
설이다. 불행히도 우리 조상들의 타락으
교활한 뱀의 유혹의 희생자가 되어 선-
받았다)(에베소서 2:1-5)
준은 하나님의 의도다. 다시 말하면 철학
을 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 하게
로 인해 우리 인간은 독립성이 없다. 우
악과를 먹었다. 결과적으로 아담과 하와
아담과 하와는 금과를 먹고 죽었다.
되었다는 것이다. 타락 전 영이 살아 있
리가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는 피조
는 선악을 알게 되었고 불가피 저주를 받
하나님은 이러한 행동의 심각성을 충분
었을 때는 몸을 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물이다. 우리는 창조자인 하나님에 속한
았다. 그후 부터 모든 인간은 타락하고
히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이러한 죄의 댓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 하나님이 우리를 주관하신다. 따라서
저주받은 부모의 자녀로 태어난다. 타락
가는 죽음이라고 경고 하셨다. “ 선과 악
타락한 후에는 오직 저주받은 몸만 보
하나님의 명하신 생각 및 행동을 하는 것
한 인간은 자기들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게 된 것이다. 심각한 결과는 그들의 후
이 자유다. “주님은 영이시니, 주님의 영
얻으려고 추구한다. 인간은 스스로가 좋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
손인 인류가 영이 죽은 상테에서 오직 저
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다.”(고린도후
아하는 것을 충족하가 위한 욕망에 가득
시 죽을 것이다” (창세기 2:17) 그런데도
주받은 것만 보인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서3:16)
차 있고 욕망의 충족을 위한 활동을 한
그들은 금과를 먹었다. 그들은 죽었다.
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다:
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선악을 알고 타락
그러면 아담과 하와가 죽었다는 의미
“너희가 맹인이었다면 죄가 없었을 것이
는 무엇인가? 그들의 죽음은 그들의 살
나 너희가 지금 ‘ 우리는 본다’ 라고 말
박원순“국민이 대통령 바꿀 것”…“민주당 이기지 않았다” 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통합당에 입
대를 위한 소명, 새로운 변화를 위한 소
다. 박 시장은 민주통합당에도 쓴소리와
당하며 야권통합과 정치 변화에 앞장 서
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
함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민주통합
그는 이어 “누군가를 심판하고 상대를
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시장은 23일
은 “오랜 고민 끝에 입당하게 됐다”며 통
당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 아직 이기지
이기고 권력을 장악하는 것도 중요하지
입당 소회를 밝히는 글에서 “2012년의
합진보당과 시민사회 등 지난해 10· 26
않았다”며 “개혁과 쇄신, 혁신과 통합에
만 민생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행복을 설
과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크게 다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도와줬던 인사들에
민주통합당이 인색한 게 아니냐는 국민
계해야 진정한 의미의 수권 세력이 된
지 않다. 시민이 절대 권력을 이기고, 참
게 양해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
우려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며 서울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
여가 낡은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다”며
했다.
“국민이 국회를 바꾸고, 국민이 대통령
박 시장은 총선 공천과 관련, “공천의
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민주통합당
그는 시민사회 원로인 백낙청 교수와
혁명 없이 새로운 정치는 없다. 진심의
이 구체적으로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
문을 열어 더 양보하고 야권 연대의 감동
는 작고 일상적인 생활의 정치에 나서기
그는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이 통합의
표,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 민주노총 김
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허벅지 살을 베
를 바란다”며 “먼저 전국 광역자치단체
깃발이 되고 변화의 물결이 될 수 있도록
영훈 위원장 등을 만나 입당 시기를 조율
어내는 심정으로 통 크게, 더 많이 양보
장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정책의 논의
노력하겠다”며 “평당원으로서 새로운 시
하는 등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고 밝혔
하고 헌신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촉구했
를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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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칼럼 / 한국 소식
2012. FEb 24(Fri) /11
박희균의 촌철살인
너 중국인이냐? T’es Chinois, toé? 몬트리올에서 이민 생활을 한 지 만 12년이 다 돼간다. 그동안 살면서 ‘ 너 중국인이냐?’ 는 질 문을 무수히 받았다. 백인들 눈에는 한국인, 중국인, 일본 인, 베트남인이 도대체가 구분이 안 되는 모양이다. 어쨌든 전에는 중국인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꼬박꼬박 한국인이라고 대답했는 데 한 2년 전부터 이런 식으로 대답한다: - T’es Chinois, toé? 너 중국인이냐? - Non, j’suis Québécois d’origine coréenne. 아니, 난 퀘벡인인데 원래 출신 은 한국이야 필자가 굳이 퀘벡인임을 강조하는 것 은 퀘벡 독립을 지지하거나 퀘벡 백인들 에게 아부하려는 것이 아니다. 필자도 이 땅에서 그들과 똑같이 책임 과 의무를 다하고 동등한 권리를 누릴 자 격이 있는 께베꾸와임을 질문한 사람과
Ça fait déjà 12 ans que j’habite au Québec. Jusqu'à date, j’ai reçu cette question je ne sais pour combien de fois: T’es Chinois, toé? Aux yeux des Caucasiens, ce serait quasiment impossible de dire la différence parmi Coréens, Chinois, Japonais et Vietnamiens. En tous cas, avant je répondais que je suis Coréen, mais depuis 2 ans je précise ainsi : - T’es Chinois, toé? - Non, j’suis Québécois d’origine coréenne. Si je me donne le titre de Québécois, ce n’est pas parce que je suis souverainiste ou je veux faire le plat ventre devant les Québécois blancs; c’est juste pour rappeler à mon interlocuteur et à moi-même que je suis Québécois également qui ai les devoirs et les obligations ainsi que le droit de vivre ici avec eux autres, comme eux autres. Beaucoup de membres de la communauté coréenne de Montréal restent
필자 자신에게 다시 한번 일깨우려는 것 이다. 몬트리올 한인 공동체의 수많은 사람 이 이민 햇수에 상관없이 한국인으로만 살아간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타국 땅에 서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국이 잘되기를 빌며 애국심을 키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 다. 하지만 ‘ 나는 한국인’ 이라는 생각이 잠재의식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니 자 기가 몸담고 사는 캐나다, 퀘벡 주, 몬트 리올의 현실이 피부에 와 닿지를 않는다. 재산세 인상, 자동차 면허세 인상 등 자기 돈 나갈 일이 아니면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모든 일이 그저 강 건너 불 구경 이요 남의 집 잔치일 뿐이다. ‘ 이민자’ 를 의미하는 불어 단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immigrer 동사의 현재분사형인 ‘ immigrant 이미그랑’ , 다른 하나는 과거
분사형인 ‘ immigré 이미그레’ 다. 현재분사형 ‘ immigrant’ 은 ‘ 이민이 현 재도 진행 중인 사람’ 을 의미하고 과거 분사형 ‘ immigré’ 는 ‘ 이민 정착이 완료 된 사람’ 을 의미하는데 퀘벡/캐나다/미 국에서는 이민자를 전부 ‘ immigrant’ 으 로 부른다. 영어, 불어의 철자도 똑같다. 자기네 백인들이 사는 땅에 우리 유색 인종이 완전히 정착해서 살기보다는 적 당히 머물러 살다가 떠나기를 바라는 마 음이 담긴 건 아닐까? 몬트리올 한인 공동체를 보면 굳이 그 런 단어를 골라서 쓸 필요조차 없지 않았 나 싶다. 한국 정치 얘기로 열을 올리고, 한국 드라마는 시어머니 생일보다 열심히 챙 기면서 자기가 몸담고 벌어먹고 사는 이 나라 이 땅의 정당이나 정치가, 가수, 배 우 이름은 모른다. 주변인, 나그네라는 생각을 깔고 사니
까 관심이 없고 관심이 없으니 애착이 생 길 리 없다. 필자가 이런 얘기를 꺼내면 ‘ 우리만 그렇게 사나? 다른 나라 출신들은 더 해’ 라면서 한국인들을 비하하지 말라고 흥 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친구 따라 강남 가고 남 따라 장에 갈 건가? 한국인들처럼 세계 최초, 세계 최대, 세계 최강을 좋아하는 민족도 없는데 그 런 한국인을 자처하는 몬트리올 한인 공 동체 구성원들은 왜 퀘벡 최초, 퀘벡 최 대, 퀘벡 최강을 꿈꿀 생각은 없이 있어 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처럼 살려고 하는가? 우리 동포사회 구성원 각자가 ‘ 나는 한국 출신 퀘벡인/캐나다인이야’ 라는 주 인의식을 가지고 공동체 발전을 위한 노 력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한 50년 이 가고 100년이 가도 우리는 주변인/나 그네로 살다가 갈 수밖에 없다.
Coréens quel que soit le nombre d’année qu’ils ont passé ici. Bien entendu, c’est tout à fait naturel et acceptable qu’on se souvienne du pays natal avec nostalgie et devienne patriote en lui souhaitant le meilleur, surtout quand on est à l’étranger, loin, loin de ses proches. Mais puisque l’identité coréenne est encrée tout au fond de notre subconscience, le Québec là où l’on vit et ses réalités ne collent pas à la peau; à part des affaires qui nous touchent le portefeuille comme l’augmentation des impôts et celle du frais du permis de conduire par exemple, les topiques politiques, économiques, sociales et culturelles sont tous ‘les incendies à l’autre rive du fleuve’ et les affaires des autres, pas les miennes. En français, il y a deux mots pour désigner ceux qui ont quitté leur pays natal pour s’installer ailleurs: ‘Immigrant’, le participe présent du verbe immigrer et ‘Immigré’, le participe passé. ‘Immigrant’ veut dire quelqu’un dont le processus d’installation est
toujours en cours et ‘Immigré’, ceux qui sont déjà installés et enracinés. Au Québec/Canada et aux ÉtatsUnis, seulement le mot ‘Immigrant’ est utilisé, exactement le même mot en français et en anglais. Peut-être, les Blancs n’aiment-ils pas trop avoir les voisins de minorité visible et qu’ils souhaitent que ces hommes de couleur quittent «leur» pays au bout de quelques années? Mais ce n’était pas vraiment la peine de choisir soigneusement le vocabulaire en ce qui concerne la communauté coréenne de Montréal: tout en se plongeant dans un débat enflammé sur les politiques de la Corée du Sud, en suivant religieusement les feuilletons coréens coûte que coûte, on ne sait presque rien au sujet de partis politiques, politiciens, chanteurs et comédiens de ce pays là où on a fondé la famille pour vivre heureusement et sécuritairement. Puisqu’on se considère volontairement des êtres marginaux, on est devenu indifférent et puisqu’on est indifférent, on n’a pas d’attachement.
Quand j’en parle, il y a toujours quelqu’un qui me réplique âprement qu’on n’est pas seul à ce sujet et il y a des communautés carrément pires que nous autres. Quoi, on va seulement suivre la foule? Alors que les Coréens de la Corée du Sud aiment tellement «le premier, le plus grand et le plus fort au monde», pourquoi nous, les membres de la communauté coréenne de Montréal, ne montrons pas d’intérêt pour «le premier, le plus grand et le plus fort au Québec»? Pourquoi vivons-nous indifféremment et quasiinvisiblement? Il est impératif que chacun de nous s’identifie comme Québécoise et Québécois d’origine coréenne; il est primordial qu’on s’intéresse à notre communauté et qu’on se tienne responsable de son progrès. Sinon, que ce soit 50 ans ou 100 ans de plus qu’on habite ici, on sera condamné à rester insignifiants et margin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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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식
14/ 2012. Feb 24(Fri)
‘행불’김재철 사장, 특급호텔서 찾았다
문화방송(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 한 뒤 김재철 사장이 회사로 출근하지 않 고 있는 가운데 김 사장이 외부 호텔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방송 노조는 “(김 사장이) 회삿 돈을 비싼 호텔 숙박료로 쓰고 있 다”며 “배임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 섰다. 문화방송 노조 관계자는 20일 “시민의 제보로 김 사장이 서울 신 도림동의 ㅅ호텔에서 묵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노조가 지난 15일 이 를 외부에 알리자 김 사장은 다른 호텔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또 노 조는 “우리가 김 사장의 출근을 막은 적 도, 귀가를 막은 적도 없는데 왜 호텔에 서 근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회삿돈을 자기 돈 쓰듯 하는 건 배임행위”라고 주
장했다. 김 사장이 머문 것으로 알려진 ㅅ호텔 은 특1급 호텔로서 일반 객실의 경우 하 루 42만원~65만원을 내야하고, 최고급 객실의 경우 60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진숙 문화방송 홍보국장 은 “김 사장이 호텔에 머물고 있는지 여 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호텔에 서 머무는 게 범죄도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이어 이 국장은 “김 사장이 회 사로 출근하면 노조와 충돌을 빚을 수 있 기 때문에 부득이 외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방송 김재철 사장은 전국언 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정영하 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 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사장 이 지난 10일 고소장을 제출해 지난 주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고 20일 밝 혔다. 김 사장은 고소장에서 “노조가 ‘ (집나 간) 김재철 사장을 찾습니다’ 라고 적힌 전단지를 뿌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 이용마 홍보국장은 “2010년 김우룡 전 이사장의 ‘ 쪼인트 발 언’ 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해놓고 아무런 조처를 안하더니 회사 후배는 서 둘러 고소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가증스 럽다. 역시 사장 자질이 없는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
이명박정권의 KBS장악‘위법’확정 판결 2008년 8월 이명박 정부가 정연주
출의 기회 등을 받지 못했고, 해임 처분
정 전 사장은 ‘ 국세청과의 법인세 환
(66) 전 <한국방송>(KBS) 사장을 해임
때 그 법적 근거 및 구체적 해임 사유를
급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해 회사에 손
한 것은 위법하므로 취소해야 한다는 대
제시받지 못했으므로 해임처분은 위법하
해를 끼쳤다’ 는 이유로 2008년 해임된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앞서 정 전
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
데 이어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민형사
사장은 자신의 해임 사유였던 배임 혐의
다.
재판에서 1심부터 잇따라 해임처분 취소 와 무죄를 선고받았다.
에 대해 지난달 12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재판부는 다만 “한국방송에 대한 외부
확정받았다. 이명박 정권 초기에 벌어진
감사 실시와 임원 해임요구권이 규정된
정 전 사장은 이날 판결을 두고 “오늘
언론장악 시도의 위법성이 거듭 확인된
감사원법 규정 등으로 미뤄 사장 임명권
판결대로라면 본인의 강제해임 이후 들
것이다.
자인 대통령에게 해임권한도 있다고 볼
어선 한국방송공사 경영진은 불법 체제
수 있다”며 “대통령이 이 권한을 일탈·
로 해체 대상”이라며 “사장직이 원상회
23일 정 전 사장이 이 대통령을 상대로
남용했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정 전 사
복되어 위법으로 박탈당한 15개월의 남
낸 해임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양쪽의
장에게 적자구조 만성화에 대한 경영상
은 임기가 복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
상고를 기각하고 ‘ 해임 처분을 취소하
책임이 인정되고, 절차나 처분 형식의 흠
다. 그러나 복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라’ 는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
이 중대하고 명백하다고는 볼 수 없어 당
금태섭 변호사는 “정 전 사장의 임기가
문에서 “정 전 사장이 해임 처분의 내용
연무효는 아니다”라며 취소 판결을 한
2009년 11월22일까지여서 복직이 현실
을 사전에 통지받거나 그에 대한 의견제
원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대법원 제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유진 사무처장 은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이 얼마나 위법적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판결”이라며 “앞으로 국정조사나 청문회 를 통해 한국방송 장악 과정이 철저히 규 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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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식
2012. Feb 24(Fri) /15
과오는 없고 치적만 가득한‘18년6개월의 기록’ 22일 찾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 박정 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 은 전시실 입구 부터 웅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박정 희 전 대통령의 거대한 초상화가 눈에 들 어왔다. 전시실 곳곳에는 박 전 대통령의 치적 을 담은 18년6개월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 획을 전시한 제1전시실에는 ‘ 싸우면서 건설하자’ 는 내용의 경부고속도로 건설 동영상과 새마을운동 동영상이 나왔다. 제2전시실 중앙에 있는 ‘ 박 대통령 시 대의 종합발전상’ 전시장은 그의 업적을 화려한 영상으로 재현했다. 공업단지와 수출자유지역, 댐과 수력 발전소 등 벽에 붙은 분야별 버튼을 누를 때마다 관람객을 둘러싼 사방의 스크린 에서 관련 동영상이 재생됐다. 버튼 옆에 는 ‘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근대화는 성공 하였고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 리는 경제성장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폐 허의 땅에서 세계 속 경제강국으로 급부
상했다’ 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제3전시실은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 영수씨 친필 문서, 의복, 취미생활에 쓰 였던 사진기 등이 전시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생전 과오를 담은 기 록은 찾아볼 수 없다. 1975년 8명의 민 간인을 해친 인혁당 사건이나 유신체제 선포 등 기록은 없다. 박정희 기념관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정희기념사업회에 건설자금
을 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뒤 착공했다. 서울시는 기념사업회가 도서관을 지 어 운영을 맡되 완공 후 기부채납을 통해 소유권을 서울시에 넘긴다는 조건으로 상암동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했다. 2005 년 노무현 정부가 국고보조금 208억원 중 170억원을 회수해 사업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4년 가까운 소송 끝에 보조금 전액 회수는 부당하는 판결 을 받아 2010년 3월 공사를 재개했다.
이명박 정부가 174억원의 예산을 지 원키로 하면서 작년 11월 도서관이 완공 됐다. 건물은 연면적 5290㎡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이날 전시관 에는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았다. 이날 하루 동안 600여명의 방문객이 기념관을 찾았다. 조홍래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전문위 원은 “전시물에 페인트칠을 하는 식으로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예 상하고 경호원을 배치했지만 돌발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안경호 4· 19 통일평화재단 조사실장 은 “인권유린과 사법살인 등 수많은 과 오를 저지른 인물에 대해 전체 국민의 뜻 을 수렴하지 않고 기념관을 세운 것은 잘 못”이라며 “국가예산이 들어간 건물이 박 전 대통령 개인을 기념하는 데 쓰이는 것은 부당하며 기념관을 공동도서관으로 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BS 새노조 총파업투표 찬성 88.6%로 가결 KBS 새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가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 을 요구하며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88.6%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 결됐다. 새노조는 지난 16-23일 진행한 찬반 투표에 재적 1천64명 중 963명(90.5%)이 참여해 그중 88.6%인 853명이 찬성했다 고 밝혔다. 반대는 104명, 기권은 6명으로 집계됐다.
새노조는 "24일 낮 12시 쟁의대책위원 회를 열고 파업 시기와 방식에 대해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노조는 KBS의 제2 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새노조가 이번에 파업을 하게 되면 2년 만의 파업이 된다. 이들은 2010년 7월 임 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29일간 파업 을 벌인 바 있다. 이달 초 KBS는 2010년 파업 참가자 중
노조 간부 등 13명에 대해 정직· 감봉 등 의 징계를 내렸다. 새노조는 "파업이 끝난 지 1년 반 후에 사측이 난데없이 보복성으로 징계를 내렸 다"며 "파업을 통해 부당 징계 철회 및 사 장 퇴진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기자협회는 23일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3월2일 0시 취재· 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3월 수 강 생 모 집
3월 수강생 모집 대학수학 CAL 1/불어 성인반 모집 ! 불어/수학과목 담당 신 한 슬- U n iv e r s i t e d e Mo n t r e a l 화 학 /생 물 학과 재학 중
영 어 수 학 최승 혜 - Mc G i l l U n iv e r s i t y 수학 과 졸업
H E C Math School Manager
Han Uk Yoo
연세대 출신 McGill대 수학과(B.Sci.) 한국수학 학원강사경력 다수의 개인수학과외경력보유
*TEF/TCF반 모집 H E C Language School Manager Matt Santateresa MontrealUniversity 영어학박사 (Ph.D.) Concordia University 영어학석사 (M.A.) Concordia University 전영어교수 및 진학상담사
한국 소식 / 국제소식
16/ 2012. Feb 24(Fri)
박정희, 쿠데타 후 뺏은‘부일장학회’… 이름만 바꿔 50년 사유화
김지태씨가 부산일보 주식을 무상기부하겠다고 서 명한 기부승락서. 김씨는 1976년 발간한 자서전 <나의 이력서>에서 “각종 양도서에 강제로 날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4· 11 총선을 앞두고 여야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 정수장학회’ 는 1958 년 부일장학회로 출발했다. 부산지역 기 업가 김지태씨(1982년 타계)가 설립한 부일장학회는 설립 후 4년 동안 모두 1 만2364명에게 17억7000만환의 장학금 을 지급했다. 김씨는 4· 19 혁명 당시 부산일보에 눈에 최루탄이 박힌 김주열군의 주검 사 진을 싣게 하는 등 언론사주로서도 이름 을 날렸다. 하지만 1962년 김씨는 잘 운 영해오던 부일장학회를 박정희 국가재건 최고회의 의장에게 넘겼다. 5· 16 군사 쿠데타로 박정희 육군 소장이 정권을 잡
은 뒤였다. 박정희 소장이 대구 군수사령관을 할 때부터 친분이 있던 김씨는 한 해 전인 1961년 이른바 ‘ 5· 16 혁명자금’ 을 조 달해 줄 것을 요청받았지만 거절했다. 그 거절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김씨는 부인 이 해외여행을 갔다가 사 온 반지와 카메 라 한 대 때문에 밀수범으로 몰렸다. 중 앙정보부 직원들은 해외출장 중이던 그 를 귀국시키기 위해 가족을 압박했다. 결국 김씨는 관세법 위반, 부정축재 혐의 등 9개 혐의가 덧씌워져 곧바로 군 검찰에 의해 구속돼 1962년 5월24일 7 년의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중앙정보부 는 당시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수사만 하게 돼 있었지만 권한남용을 막을 사람 은 없었다. 구형 이튿날 김씨는 재산포기 각서에 사인했다. 손목은 수갑으로 묶인 채였다. 그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넘긴 재산은 부일장학회가 소유한 부산 서면의 토지 10만147평을 포함해 부산일보· 부산문 화방송· 한국문화방송 주식 100% 등이 었다. 2005년 언론노조는 이 재산이 주 식 발행을 하지 않던 당시 일부 언론사의 가치까지 따지면 지금 시세로는 10조원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김씨는 1976년에 출간한 자서전 <나 의 이력서>에서 그때의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구속된 조건 아래 그런 서류를 작성 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니, 석방된 연후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버텼으나 막무가내 로 어느 날 작성해 온 각종 양도서에 강 제로 날인이 이뤄졌다.”
아들 김영구씨도 이후 언론 인터뷰에 서 “내가 인감도장을 들고 가자 부산 군 수기지사령부 법무관실에서 아버지가 수 갑을 찬 채로 운영권 포기각서에 서명하 고 도장을 찍었다”고 증언했다. 헌납 형 식을 취했지만, 강요받은 ‘ 헌납’ 이었던 것이다. 김씨가 그렇게 풀려난 지 한 달도 되 지 않은 1962년 7월14일 그의 재산이 그대로 출연된 ‘ 5· 16장학회’ 가 설립됐 다. 이름만 바꿨을 뿐, 주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 전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동창, 행정부 각료 등이 이사장과 이사진을 도맡았다. 초대 이사장을 이관구 전 재건국민운 동본부장이 맡았고 엄민영 전 내무부 장 관, 박 전 대통령 친구 인 최석채 전 문화방송 이사가 그 뒤를 이었다. 부정 축재범으로 잡아 들여 ‘ 헌납’ 받은 재산 으로 다시 부정축재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전두환 정권으로 들 어서면서 5· 16 장학회 는 1982년 1월 ‘ 정수장 학회’ (박정희의 ‘ 正’ 과 육영수의 ‘ 修’ 를 따서 만든 이름)로 간판을 바 꿔 달았다. 이번에도 이 름만 바꿨을 뿐 이사장 자리는 박 전 대통령 측 근들이 계속 역임했다. 박 전 대통령 동서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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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전 문화방송 이사, 김창환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관장 등이 그들이다. 1995년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 책위원장이 이사장직에 이름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10년간 이사장 위치에서 2 억5000만원가량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8월부터 당내 진 상조사단을 꾸려 환수 압박에 나섰고, 이 해찬 총리는 그해 연말에 “정부 차원의 진 상조사를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정수장학 회 사건은 정치 쟁점으로 증폭됐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 위원장은 2005년 3 월 이사장직을 박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 을 지낸 최필립씨(84)에게 넘겼다.
국제 소식
2012. Feb 24(Fri) /17
아르헨 열차 충돌사고 사상자 750명 육박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사상자 수가 7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 르헨티나 연방경찰은 이날 "열차 사고 사 망자가 50명, 부상자는 676명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00여 명 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 어날 수도 있다. 연방경찰과 정부, 부에노스아이레스 철도공사(TBA) 등이 공식적인 사상자 명단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는 전날 오전 8시35분께 부에노 스아이레스 서부 온세(Once) 역에서 발 생했다. 사고 열차는 1천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온세 역 터미널에 들어서던 중 선 로를 이탈해 플랫폼을 들이받았다. 연방경찰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열차 가 멈추지 못해 선로의 충격흡수장치를 들이받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 다. 1882년에 건설된 온세 역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 의 하나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50만명에 달한다.
이번 사고는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난 열차 사고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큰 피 해를 냈다. 197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북부지 역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236명이 사망했고, 1978년에는 중부 산타페 시에 서 열차와 트럭의 충돌로 55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열차와 관련된 사고가 모 두 5차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300 여 명이 부상했다. <기사 제공: 연합뉴스>
‘애틀랜타 총기사건’ 사우나 안에서 10분…무슨 일 있었길래 미국 애틀랜타의 한인 사우나에서 21일(현지 시간) 저녁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 참혹했던 상황’ 이 목격자 증언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이 사우나를 개점 당시부터 애용해온 단골고객 인 ㄱ씨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사우나내에서 지압 마사지를 받으려던 참이었다. ㄱ씨는 그때 갑자기 ‘ 뻥’ 하는 소리와 함께 사우나 주인인 강 모씨(65)의 동서 김모씨가 피를 흘리며 문을 열 고 들어왔다고 22일 전했다. 너무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911에 신고부터 했다. 경찰은 즉각 주위 상황을 살피라 고 요구했다. ㄱ씨는 사우나 내부를 살폈다. 그러 자 사우나 네일숍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 강씨는 네일숍 안 사무실 의자에 앉아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해 있 었으며, 강씨의 부인을 포함해 다른 3명은 네일 숍 바닥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
日 후쿠시마 원전 앞 해저 콘크리트로 덮기로
ㄱ씨는 지압을 받기 전 주인 강씨와 잠시 대화 를 나누다 지압이 끝난 뒤 다시 얘기하자고 했었 다고 전했다. 그는 “10분이라는 그 짧은 사이에 5명이 사망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 노크로스 경찰도 유력한 용의자인 백모씨 가 이날 오후 8시30분쯤 권총을 들고 사우나 건 물 안으로 들어와 네일숍에 있던 매형(강씨)에게 먼저 총을 쏜 뒤 총성을 듣고 달려온 누나와 여동 생, 매제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사우내 내부에는 20여명이 있었고 여러 명이 총소리를 들었으나 용의자가 사우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총격을 가해 상황을 목격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교민들은 전했다. ㄱ씨는 현 지 경찰에 당시 자신이 목격한 사건 경위를 설명 하고 강씨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다시는 이 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 전 부근 바다의 세슘 확산을 막 기 위해 해저 바닥을 콘크리트 로 덮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22일부터 후쿠 시마 제1원전 부근 바다 해저에 시멘트와 점토를 혼합한 고화 재(固化材)를 대량 투입해 바닥 에 쌓인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로 했다. 고화재의 투입 장소는 사고 원전 앞에 있는 전용항 내 바다 의 바닥 7만3천㎡이다. 이곳에서는 작년 11월 하순 조사 당시 해저토양 1㎏당 최고
160만 베크렐의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다. 사고 원전에서 고농 도 오염수가 이곳으로 유출되 면서 세슘이 바닥에 쌓였기 때 문이다. 도쿄전력은 이곳의 해저를 두께 약 60㎝ 안팎의 고화재로 덮기로 했다. 대형 작업선을 항구에 띄워 시험 공사를 한 뒤 본격적인 공 사에 나서 6월까지 고화재 투입 을 계속할 방침이다.
<기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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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식
18/ 2012. Feb 24(Fri)
러 대선 열흘 앞두고 친-반 푸틴 시위 열전 러시아 대선(3월4일)을 열흘 앞두고 수도 모스크바 등에서는 집권 통합러시 아당 후보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지 지하는 친정부 세력과 그의 크렘린 복귀 에 반대하는 야권 세력 간에 열띤 세대결 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총선 이 후 계속돼온 야권의 선거 부정 항의 및 ' 반(反) 푸틴'시위에 친정부 세력이 푸틴 지지 시위로 맞불을 놓으면서다. 반정부 시위엔 현 정권의 무능과 푸틴 의 장기집권에 실망한 자유주의· 민족주 의· 좌파 성향 야권 지지자들이, 친정부 시위엔 퇴역군인과 청년 단체 등 어용 조 직 회원들이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 틴 선거운동 본부는 친정부 정치 연합체 인 '러시아국민전선'과 함께 23일 모스크 바 시내 남쪽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총리 공보 실장은 "푸틴 총리가 이날 시위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야권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26일 크렘 린궁을 둘러싼 모스크바 시내 환상도로 를 따라 푸틴 3선에 반대하는 '인간띠 시 위'를 벌일 예정이다. 야권 단체 관계자는 "이 같은 구상은 1980년대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호소하 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3국 국민이 서로 손을 맞잡고 세 나라를 관통하는 인간띠를 만들어 침묵
"버핏, 세금 내고 입 닥쳐" 美 부유세 논쟁 '점입가경' 미국 대선(11월8일)을 앞두고 진보 와 보수 세력 사이에서 이른바 '버핏세' 로 불리는 부자증세 논쟁이 점차 가열 되고 있다. 부유층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고 주장해온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은 오바마 진영에는 원군이 지만, 공화당에는 비판의 표적으로 부 상하며 정치판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 고 있는 것이다. 미 공화당의 떠오르는 정치 스타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21 일(현지시간) 버핏을 향해 독설을 퍼부 으면서 부유세 논쟁에 또 다시 불이 지 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밤 CNN 방 송에 출연해 '버핏세'를 비판하면서 "버 핏은 그냥 (세금을 내는) 수표나 쓰고 입 을 닥치고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독설가로 유명한 그는 "그 얘기를 듣 는게 질렸다"며 "버핏이 정부에 더 많 은 돈을 내고 싶다면 수표를 쓸 능력을 갖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가서 그냥 수표를 쓰면 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 주민에 대한 소득세 10% 일괄삭감을 추진하 고 있다. 뉴저지주 의회의 다수당인 민 주당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방안은 '부 자를 위한 세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크리스티 주지사 개편안 대로 갈 경우 연간 5만 달러(5천600만 원)를 버는 가정은 세금으로 80달러(9 만 원)를 덜 내게 되지만, 1백만 달러 (11억2천만 원)를 버는 부자는 무려 7 천200달러(800만 원)를 챙기게 된다" 고 지적했다. 증세와 감세를 놓고 연방정부든, 주 정부 차원이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전 방위로 대결하는 형국인 셈이다. 백만장자 부유층에게 중산층 납세자 보다 낮은 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것을 막자는 버핏의 주장은 크리스티 주지 사의 방안과도 정면대립하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백만 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층은 최저 30% 소득세율을 매겨야 한다는 '버핏세' 도입을 제안한 상태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정 례브리핑에서 크리스티 주지사의 독설 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공평과세라 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부터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말장난"이라고 일축했다. 카니 대변인은 "버핏세 규칙은 세제 개편 과정에서 반드시 적용돼야 할 중 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 다. <기사 제공: 부산일보>
시위를 벌였던 상황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이변이 없는 한 푸틴 총리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따라서 관심은 푸틴이 1차 투표에서 과 반을 득표해 당선을 확정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이 20일 발표한 대선 결과 전망에 따르면
푸틴은 58.6%의 득표율로 1차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공산당 후보인 쥬가노프는 (14.8%),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 당 후보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9.4%), 재벌 출신의 무소속 후보 미하일 프로호로프(8.7%), 중도 좌파 성향의 정 의러시아당 후보 세르게이 미로노프 (7.7%)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표심 이 푸틴 쪽으로 기우는 것은 푸틴의 대안 이 될만한 뚜렷한 야당 후보가 없기 때문 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직 연 임후 3연임 제한에 걸려 총리 자리로 비 켜앉은 푸틴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 임기를 연임해 72세가 되는 2024년까지 크렘린궁의 주 인으로 남게된다.
<기사 제공: 부산일보>
중국 부유층, 아파트 팔아치우고‘이민 행렬’왜? 중국 베이징에 사는 소설가 스캉(43)은 1년전만 해도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15권의 소설을 써 고급 아파트와 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도 마련했다. 그의 재산은 160만 달러(18억원)에 달한다. 그 러나 미국을 다녀온 이후 이민을 고려중 이다. 스캉은 미국이 큰 정원 같은 곳이라고 느꼈으며 교향곡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꼭 중 국에서 살아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 사업을 하는 50대 사 업가도 투자한 아파트를 팔아 치우고 캐 나다에 투자이민을 신청해 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 부유층 가운데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 다고 22일 보도했다. 미국은 2011 회계연도에 중국인으로 부터 2969건의 투자이민 신청을 받았다. 2009년(787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중국인의 캐나다 투자이 민 신청건수는 2567건으로 2009년(383 건)보다 7배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후룬(胡潤)연구소와 중 국은행은 2011년 중국개인재산관리백서 에서 중국의 천만장자 이상 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 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5~9월
사이에 중국 내 18개 대도시에서 1000만 위안(약 18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98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중국 부유층의 이민 희망 지역은 미국 이 가장 높고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 등 이 뒤를 잇고 있다. 이민 이유로는 자녀 교육과 깨끗한 공기, 안전한 음식 등이다. 신변 안전과 재산에 대한 불안감도 탈 중 국을 부추기는 요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유층들은 물질적 풍요 이상을 갈 망하고 있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권력층 자녀들이 해외에서 유학하는 일도 드문 일이 아니다.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딸 은 하버드대에서 유학 중이며 보시라이 (薄熙來) 충칭시 서기의 아들은 옥스퍼드 대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했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이민을 금지했 다가 1980년대 들어 다시 이를 허용했다. 짧은 시간에 부를 축적한 신흥 부자와 엘 리트 중심으로 이민이 이뤄지면서 중국에 서는 논란도 적지 않다. 특히 부패 관료들 이 이민을 시도하려는 경우도 더러 포함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유층들 이 해외로 유출한 자금 때문에 중국 경제 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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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칼럼
2012. Feb 24(Fri) /19
이재순의 Bagdadcafe
아메라지아 영화제에 출품되는 한국영화들 더욱 강한 매력을 발산한다. 홍상수 감독의 열 두번째 영화이면서 두번 째 흑백영화인 <북촌방향>은 모든 장면을 인사동 북촌마을에서 찍은 영화 이면서, 감독의 여타 영화들처럼 여전히 술마시는 장면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찍었다는 <오, 수
이번 주 기사는 지난 주 언급한 바와 같이 Amerasia영화제에 나오는 영화소 개를 하는 것으로 지면을 장식하려 한다. 이번 주에는 한국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 고 다음 주에는 한국 영화를 제외한 다른 나라 영화들에 대한 소개를 할까 한다. 이번에 초대된 한국영화들은 <마당을 나 온 암탉>, < 북촌방향>, <레드 마리아>, <시>, <아리랑> , <소중한 날의 꿈>들로 다큐멘터리부터 애니메이션영화까지 다 양한 영화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우선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한 소 개를 우선 드리면 일단 문소리, 유승호를 비롯해서 두말하면 잔소리인 최민식에다 가 특이한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는 박철 민까지 이름만 들어도 어깨춤이 절로 날 것 같은 '목소리'진의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이 첫 작품인 오성윤 감독 에게 좋은 호평으로 평론가들이 답하였 고 관객들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첫 200만 관객이라는 놀라운 보답을 하여 이 영화를 추켜 세워 주었다. 늘 선입견 과 싸워 여러 번의 성공으로 여성파워를 과시하여온 명필름의 심재명대표가 드디 어 6년간의 긴 영화 기획, 제작기간을 견 뎌내고 결국 해내었다. 그녀의 어른과 아 이들을 동시에 감동시킬 수 있는 영화라 는 설명에 덧붙여 남의 자식을 자기 자식 으로 받아들여 키우게 되는 엄마닭 잎싹 의 이야기는 사람의 구미를 당긴다. 특히 나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더
정>처럼 술마시는 장면이 일품이다. 그 리고 뭐랄까 삶의 허무함이나 살면서 우 리가 괜한 오기를 부리고 말도 안되는 말 을 지껄이고 누구나 다 저지를 법한 실수 들이 고스란히 영화에서 보일 때면 마치 나 자신이 질타당하는 느낌에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감독의 영 화들은 배우들을 포장하는 법을 모른다. 한때 영화감독이었던 유준상이 서울에 올라와 선배 김상중을 만나고, 김상중의 후배 송선미도 만나고 감독의 첫번 째 영 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김의성 (옛친구), 옛 여자친구인 김보경도 만나 끊임없이 술을 마신다. 그리고 홍상수 감 독 영화라는 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레드 마리아>라는 영화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바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다큐멘터리 감독들에 대한 data base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들레>를 만든 이후 <애국자 게임>, 톨스토이의 작품 제목과 같은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의 다큐멘터 리로 상을 꽤 휩쓴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에서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치가 높아졌다. 한국, 일본, 필리핀의 가사 노 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위안 부 출신 할머니등 12명의 여성들의 이야 기가 감독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스크린 에 옮겨졌는지는 보고 나서 이야기 할 일 이다.
그리고 이창동 감독의 <시>는 전작들 보다는 좀은 덜 불편하다고 한다. 나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늘 이렇게 정의한 다. "한 번은 꼭 봐야할 영화이지만, 두 번은 보고 싶지 않은 영화"라고... 좀은 덜 불편하다는 <시>도 방식은 좀 덜 불 편할 지는 몰라도, 시를 쓰고 싶어하는 어여쁜 미자 할머니가 여러 남자애들에 게 성폭행을 당하고 자살한 여학생의 일 을 알게 된 후의 일을 고스란히 보게 되 는 우리가 과연 얼마나 편하고 담담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 뒤돌아서 꺼이꺼이 울게 될 지도 모른다. <아리랑>은 김기덕이 주연, 감독뿐만
아니라 다른 역할까지 도맡아 만든 '원맨 쇼' 영화이다. 자신의 모든 분노를 감추 지 않고 다 드러내며 총을 가지고 다 죽 이겠다고 달려드는 감독의 모습이 나는 사실 상상이 되질 않는다. <악어>에서 시작해 <해안선>까지 내달린 나로서는, 감독의 거친 영화는 상상이 되어도 자신 이 직접 그런 거친 역할을 떠안은 것은 언뜻 마음에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영화들의 찬반론에 대하여 굳이 어느 쪽 을 편들긴 힘들지만, 어찌되었건 김기덕' 표' 영화들을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힘으 로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만으로 도 나는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얼마만큼 의 폭발력으로 <아리랑>을 찍었을지 궁 금하기 짝이 없다. <히치콕의 어느 하루>를 함께 한 안 재훈, 한혜진이 또 다시 뭉쳐서 영화를 만들었다. 지는 것이 두려워 달리기를 그 만 둔 이랑에게 친구가 생겼다. 수민과 철수로 인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다 시 용기를 내보려는 이랑이는 어떻게 될 까? <소중한 날의 꿈> 의 이 이야기는 우울한 우리의 일상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으며 행복감을 느끼게 만들 것 같은 영 화이다. 나이 든 어른들에겐 젊은 시절을 연상케 만들 것이고, 십대들에겐 자신의 삶을, 주변을 뒤돌아 보게 만들 것이다. 나에겐 어떤 의미로 와 닿을지 한 번 보 러갈까? 영화제 관련정보: www.amerasiafestival.com
KBS‘지구촌 뉴스’에 퀘벡의 애플 아이스 와인이 소개되었습니다. 한카타임즈가 취재한 애플 아이스 와인 동영상이 KBS TV 프로그램 ‘ 지구촌 뉴스’ 의 ‘ 클릭 세계속으로’ 코너를 통해 방송되었습니다. (한카타임즈 2월 3일자
월에 같은 프로그램에서 방송이 된 ‘푸틴’ 에 관련된 내용 이후 두 번째 영상물입니다. 동영상은 KBS 뉴스 홈페이지의 지구촌뉴스 프로그 램 지난방송보기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참조) 한국 시간으로 2월 22일에 방송된 ‘ 애플 아이스 와 인’ 아이템은 한카타임즈에서 취재와 촬영을 하고 한국 의 한 프로덕션 컴퍼니에서 편집한 것으로 지난해 11
(http://news.kbs.co.kr) 한카타임즈는 앞으로도 퀘벡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 는데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㜜# ᄽ❕▀# ◔⊌ᨤ
5HVHU YH QRZ 㿪᪂ 㿞㴮ㅞ㎪⍦ 㭋㼊 ◢⎖ ⿲⽧ㄮ 㻮⬾⽦ ⎖㎪ ⼴ⲟᲲ 『⬾⬆ 㦮⚋ㅂ 㭋㞎ᛦ ㄶⳇㄮ ㍺⬢ま
# # # # ⿈᱑⢬# ➴ㅥ# ⵔಬ # # # # ர✤ᒌ# ㇜╤ # # # # ⯘/ # ᮨቸ# ⯘/ # ᄰ✤ム# ᒡ✈# ⊌⃔ # # # # ᮿ# ற⠵# ✤᱔㉨# ⥀# ⊔# ⇈# ✸≥ቸ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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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2. Feb 24(Fri)
NDG 사람들
“아빠~” 아! 사르네다. 사르네는 몽고
Maple 연작 소설
#10 자르갈의 여행 (2) 이번엔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은 걸요.
다. 맙소사, 얼마나 바보같이 보였을까?
어로 장미라는 뜻이다. 아빠와 엄마의 이
여보! 저예요. 지난 번 깨어났을 때 제
자르갈은 러시아인 아버지와 몽골 어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건조하게
름을 합치면 행복의 꽃이니 자르갈 부부
가 그만 잠들어버려서 미안해요. 비록 꿈
머니의 혼혈이었다. 그래서 자르갈의 얼
말한다고 애썼는데 뭐? 기다리셨다고?
의 행복의 꽃은 장미인 셈이다. 사르네는
에서이긴 했지만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굴엔 두 분의 모습이 모두 있었다. 얼핏
의식뿐인 자르갈의 손이 오그라든다. 알
아빠의 손을 잡고 천진하게 속삭인다. 아
것을 알았어요. 그때 당신을 일으켜 주었
보면 백인의 얼굴이지만 동양적 눈매와
고 나니 더 창피하다.
빠,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요. 의사선생님
부드러운 표정의 잘생긴 미남이다.
아세요? 사르네가 선생님 칭찬을 받았어
말로는 당신이 코마라고 하는데 저는 안
울란바토르 미대를 졸업하고 러시아
었다. 체첵 몰래 고백 받은 적도 있다. 당
요. 엄마의 쓰후 덕을 좀 보았죠. 엄마에
믿어요. 앞으로 넉 달 동안 예후를 지켜
로 유학을 준비하던 중 그는 그만 아버지
신도 좋은 사람이지만 지금 내 마음엔 한
게 배운대로 두운(몽고민요)을 조금 흉내
보아야 한다지만 바로 일어날 거죠?
를 잃었다. 충격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상처받지 않도록
브로테가 자신을 좋아하는 건 알고 있
만 내보았을 뿐인데요, 대단했어요. 어때
여보 ! 사르네에겐 당신이 필요해요.
광장에서 사람들의 군상을 스케치하며
에둘러 얘기했었다. 다음날 함께 만났을
요? 참 잘했죠? 아빠 그런데 아빠는 언제
당신이 제 얘기를 듣고 있는 거 알아요.
아픔을 잊고자 했던 어느날이었을 것이
때 아무런 내색 없이 평소처럼 대해줘서
일어나세요? 엄마가 나흘째 잠도 안자고
기운내세요. 저는 당신을 이렇게 병상에
다. 광장의 수없이 많은 사람들 사이로
아직도 그녀가 고마운 그다. 브로테는 지
아빠 일어나시길 기다리셔요.
둘 수 없어요. 아직까지 당신에게 말하지
유독 빛나는 한떨기 꽃과 같은 체첵을 보
금도 부부의 가장 가까운 친구다.
그런데 왜 그런지 아세요? 엄마 꿈에
못했지만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처음 당
았다. 일행이 있는 듯 해서 몇 번을 망설
엄마가 아빠 침대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
신을 보았을 때부터 사랑했어요. 사실은
이다가 용기를 내어 말을 붙였는데 이미
데 아빠가 그때 깨어 나셨었대요. 엄마는
브로테가 당신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내 존재를 알고 있었다니 이럴 수가..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잠을 못 주무시는
얘기해줘서 마음을 졸이며 당신이 말을
“어~ 저기 모델이 필요해서 그러는데 시
거예요.. 그러니까 아빠 빨리 일어나셔야
걸어주길 기다린 거에요. 브로테도 당신
간을 좀 내어주실 수 있나요 ? 한 삼사십
해요.. 사르네는 두운을 콧노래로 흥얼거
을 참 좋아했어요. 남자답게 생긴 얼굴에
분이면 됩니다. 당연히 친구분께 렌트비
리며 병실 밖으로 나간다. 자르갈의 귀에
배려심이 많다고 늘 제게 투정을 늘어놓
도 드리구요..” 자르갈의 첫 작업멘트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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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에 계속>
수도쿠 게임 방법 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Expressions with the preposition off
You can find the preposition off in a variety of expressions with different senses. Check out the following examples in order to increase your vocabulary repertoire: a) Not standard, not normal, below satisfactory Ex: What’s wrong with you? Your tuning is off today. b) Distant or removed; farther: Ex: She lives on the off side of the shore. c) No longer attached, not connected, not on Ex: She completely shaved off her hair. She’s crazy! d) By means of/ consumes Ex: She lives off her inheritance/ He lives off vegetables. e) Someone who is weird or eccentric. Ex: My new roommate is a little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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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ood / 연예 소식
2012. Feb 24(Fri) /21
Egg Omelet (계란말이 Gyeranmari) dients
5. When it cooks, cut it into pieces to eat. 6. Serve it on the plate.
2 eggs 1/6 of an onion 3 stalks of small spring onions 1 sprinkle of salt 1 sprinkle of pepper Some olive oil
While I was waiting for Steamed Pork Ribs (Galbijim in Korean) to cook, I was starving. (By the way, I am going to talk about that recipe sometime soon.) So I decided to cook something quick and simple which turned out to be an egg omelet. -Ingredients are egg omelet ingre-
source: mykoreankitchen.com
-Preparation 1. Break the eggs into a bowl. Whisk it well. 2. Cut the onion and spring onion into little small cubes. 3. Add the vegetables into the egg bowl. -Cooking
1. Pre heat the frying pan. 2. Pour some olive oil. Make sure it covers the pan. 3. Pour the mix of eggs and veggies. 4. When the bottom of the omelet is nearly cooked, start rolling it over.
“고래~? 그지 내가 대세지?” ‘개콘’최다 코너 출연 김준현
고래~? 그지 안되겠지? 사람 불러 야겠다.” “뚱뚱한 것만 보고 오해하지 마. 나 마음만은 호올쭉하다!” 이쯤 되면 말 안해도 누군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코미디의 아이콘이 된 KBS <개그콘서트>의 대세 김준현(32) 이다. 볼살이 층을 이루고 뱃살이 불룩 한 외모를 가진 개그맨이야 비단 그뿐 만이 아니지만 유독 콕 짚어 ‘ 돼지’ 로 불린다. 이름만 놓고 본다면 별로 좋을 건 없지만 그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돼 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얼마 전 대구 공연을 갔다가 스케 줄 때문에 혼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아무도 없겠지 싶어 공연장 밖으로 나가려는데 제대로 움직이지 도 못할 만큼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이름을 부르고 먹을 것 을 주머니에 넣어주시고…. 인기 실감
하죠.” 데뷔 6년 만에 제대로 물을 만났다. 요즘 밀려드는 스케줄 때문에 하루에 잠도 몇 시간 못 잘 정도인데도 웃음 이 떠나질 않는다. ‘ 네 가지’ ‘ 비상대 책위원회’ ‘ 생활의 발견’ 등 개그콘 서트의 세 코너에 출연 중인 그는 김 준호와 함께 최다 출연 개그맨이다 “ ‘ 네 가지’ 코너는 원래 김기열, 이종훈 선배가 짠 코너였어요. 지나가 다가 재미있겠다 싶어서 저도 붙었죠. ‘ 생활의 발견’ 도 송준근, 신보라가 먼 저 시작했다가 병만이 형이 ‘ 들어가 살려봐’ 라고 하는 바람에 합류했죠. ‘ 비상대책위원회’ 도 비슷하고. 다 제 운이 좋았던 거예요.” 그는 개콘의 대표적인 ‘ 돼지 캐릭 터’ 이다. 그렇다고 뚱뚱한 외모가 부 각되는 것은 싫다. 외모로만 웃기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뚱뚱했지만 말로 웃겼던 대 표적인 개그맨 이용식과 고 김형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다. ‘ 이놈 아저씨’ 유민상이 130㎏을 넘고 동기인 ‘ 오랑캐’ 김지호가 110 ㎏. 그는 중간쯤인 118㎏의 몸무게를 유지한다. 그런 그도 홀쭉하던 시절이 있었다. 군대를 제대한 직후에 그의 몸무게는 70㎏ 정도로 날렵했다. “개그맨으로 웃길 수 있는 요소가 되기는 하는데, 뚱뚱해서 좋은 점은 별로 없죠. 땀도 많이 나고. 아, 참. 전 날씬할 때도 땀은 많이 났어요. 하하.”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
광명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KBS 아나운서였던 아버지 덕분에 방송에 관심을 갖게 됐고 뉴스를 진행하는 아 버지 성대모사가 취미가 됐다. 아버지 뿐 아니라 다른 뉴스 진행자들을 보며 흉내내다보니 어느새 동네에서 제일 웃기는 녀석으로 소문났다. 학창 시절 학교 축제 사회를 보기 시작하다가 학 교 행사를 도맡았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있 었지만 막상 무대에서 사회를 보고 사 람들을 웃기다보니 ‘ 이게 내 갈 길이 다’ 싶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2005년 대학로 소극장에 개그 지망생으로 들 어가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 지금의 연기력은 그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통해 쌓인 것이다. 이듬해인 2006년 KBS <폭소클럽>을 통해 방 송에 데뷔했고, 같은 해 KBS 공채 개 그맨이 됐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마 침 지금 연출을 하시는 서수민 PD가 당시 <폭소클럽2>를 연출하셨는데, 제가 어느 날 녹화를 펑크내고 숨어버 리기도 했다니까요.” 최근 인기가 높아지면서 KBS <스펀 지 제로> 등 다른 프로그램의 고정패 널, 광고 등 섭외 요청이 줄을 잇고 있 다. 그렇지만 그의 꿈이자 힘의 원동력 은 남을 웃기고 울릴 수 있는 연기다. “뚱뚱한 캐릭터로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려고요. 그래서 그때까 진 살 빼면 안되겠죠? 그러고 나선 정 극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상은의 싱글“‘골디’로 채운 ‘골드’같은 좋은 하루” 데뷔 25주년을 맞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상 은이 디지털 싱글앨범 <안녕, 좋은 하루>를 발 표했다. 22일 발매된 이상은의 디지털 싱글앨범 <안 녕, 좋은 하루>는 그간 세련되고 다차원적인 미 래지향적 음악세계를 보여주었던 그녀가 지난 2년간 진행해오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이상 은의 골든디스크>를 통해 전해진 소소한 풍경 들과 사연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싱글명이자 타이틀 곡이기도 한 ‘ 안녕, 좋은 하루’ 와 새로운 스타일로 리믹스된 ‘ 언젠가는’ 으로 구성된 이번 싱글은 이상은 작사, 작곡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일렉트 로니카 뮤지션 'Saintbinary(세인트바이너리)'의 편곡의 더해져 음악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타이틀 곡 ‘ 안녕, 좋은 하루’ 는 누구나 쉽게 꺼내고 반복하는 아침인사 같은 말로 라디오에 서 만난 청취자들은 물론, 하루하루를 곱씹어가 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상은만의 속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 힐링음악’ 으로 발매와 동 시에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아온 이상은의 히트곡 '언젠가는'이 Saintbinary(세인트바이너 리)에 의해 새롭게 리믹스되어 수록돼 올드팬들 에게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MBC의 FM4U(91.9㎒) '이상은의 골든 디스크' DJ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은은 22일 디 지털 싱글앨범 <안녕, 좋은 하루>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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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22 / 2012. Feb 24(Fri)
기타 레슨 B.Mus & DEM 프랑스 디종 국립음악원 졸업
세상 모든 여인, 메릴 스트리프 안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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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루이스 스트리프…. 아름다운 금발, 쾌활한 치어리더, 우리들의 축제 여왕, 수많은 재능, 언제나 소년들에게 둘러싸인 인기 많은 소녀….” 1960년대 말, 미국 뉴저지 버나즈 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기록된 10대의 메릴 스트리프는 이런 여학생이었다. 1949년생인 메릴 스트리프는 엘리자 베스 테일러와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의 시대가 끝난 1970년대 중후반 ‘ 새로 운 할리우드’ 가 원했던 새로운 형태의 여 배우였다. <맨하탄>의 레즈비언, <실크 우드>의 행동하는 노동자, <매디슨 카운 티의 다리>의 시골 아낙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유연한 태도…. 메릴 스트 리프의 긴 금발과 창백한 얼굴은 육감적 인 백치미의 반대편에 있었고, 타고난 재 능은 명석한 두뇌의 제동 아래 결코 억세 거나 위협적인 방법으로 표출되지 않았 다. 거기에 예일대 드라마 스쿨에서 쌓여 진 배우로서의 탄탄한 기본기까지 더해 지면서 메릴 스트리프는 등장과 함께 뉴 욕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로 빠르게 이식 되어진,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더스틴 호프먼과 연기한 1979년 작 <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메릴 스트리프 의 얼굴에서 시작한다. 어린 아들의 침대 에 앉아 울먹이며 인사를 고하는 엄마. 평생 누군가의 딸, 아내, 그리고 엄마로 사느라 자신이 누군지도 몰랐던 이 여자 는 영화의 시작과 함께 아이를 버리고 떠 나는 비정한 선택을 한다. “어디로 갈 거 야?”라는 남편 테드(더스틴 호프먼)의 질 문에 아내 조안나는 “몰라”라고 대답했 지만, 이미 그때부터 메릴 스트리프는 자 신이 어디로 갈지 정확히 아는 배우였다. “사람들은 나에게 물어요. 당신과 전 혀 다른 인물, 전혀 다른 말투를 가진 동 떨어진 사람을 어떻게 상상하고 연기하
느냐고. 하지만 위대한 여배우 시빌 손디 크의 말처럼 ‘ 우리 모두의 내부에는 다른 인물들의 싹이 숨어 있다’ 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메릴 스트리프는 타고난 농부이자 정원사다. 미국 동부에서 태어 나고 자란 그녀는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을 안겨준 <소피의 선택>(1982)에서 폴 란드 액센트를 숨길 수 없는 여자였고, <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에서는 덴마 크 출신 귀족이었다. 23일 개봉을 앞둔 <철의 여인>에서는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마거릿 대처를 연 기한다. 메릴 스트리프는 헤어 의상 메이 크업 소품은 말할 것도 없고 대처 특유의 목소리와 영국 억양, 타인의 말에 반응하 는 몸짓과 표정, 다리를 꼬는 모양과 손 을 흔드는 각도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마 거릿 대처의 모든 요소를 스크린 위로 호 령한다. 원형의 특징을 극대화해 관객의 눈을 속이는 손쉬운 모사를 뛰어넘어 메 릴 스트리프의 연기는 낡고 지루한 수식 이 되어버린 ‘ 메소드 연기’ 의 위대함을 관객들에게 온 몸으로 설득시킨다. 마거 릿 대처와 메릴 스트리프, 실로 원작보다 아름다운 모작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악마 같 은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처럼 영화 속 강경한 캐릭터와 달리 그녀는 잘 웃고 잘 흥분하고 지저귀는 목소리로 수다를 떠 는 보통 여자다. 4명의 장성한 아이들을 둔 자연인 메릴 스트리프는 <맘마 미 아!>나 <사랑은 너무 복잡해>에서 만나 는 철없고 다정한 엄마에 더 가깝다. 어 느덧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의 메릴 스트 리프는 지난 19일 폐막한 올해 베를린 국 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고 오는 26일 거행되는 제84회 아카데미 시 상식에서는 <철의 여인>으로 가장 강력 한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이 배 우의 연기 인생에서 지금 가장 성대한 불 꽃놀이가 진행 중인 셈이다. 하지만 언제는 축제가 아니었던가. 40 년 가깝게 연기를 해오는 동안 메릴 스트 리프는 아카데미에서만 주· 조연상을 합 쳐 총 17번 후보로 올랐고 한 번의 주연 상과 한 번의 조연상을 획득했다. 골든 글로브에는 총 26번 노미네이트 되어 8 번을 수상했다. “아! 처음 아카데미 시상식에 갔던 날 을 잊을 수가 없어요. 로렌스 올리비에가 왼쪽에, 그레고리 펙이 오른쪽에, 베티 데이비스가 내 뒤에 앉아 있었죠.” 지난 84년 아카데미 역사상, 2번 이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로는 이미 세상을
떠난 베티 데이비스(10번 노미네이션, 2 회 수상)와 캐서린 헵번(12번 노미네이 션, 4회 수상) 등을 제외하면 두 번 후보 에 올라 두 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힐 러리 스웽크가 유일하다. 적어도 살아생 전 최다 노미네이션의 자리를 빼앗길 것 같지 않은 메릴 스트리프지만 “여전히 상 은 가능하면 많이 받고 싶어요”라고 솔직 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녀의 집 방갈로 위에 몇 개의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느냐가 아니다. 정확하게 30년 전, 이 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서른셋의 배우는 세상이 부러워할 상을 거머쥐었지만 그 이른 명예에 깔려 죽지 않고 지금껏 생존 했다. 결국 배우 메릴 스트리프의 위대함 은 상의 숫자가 아니라 40편이 넘는 작품 중 대다수를 고르게 인정받을 만한 영화 로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 성실함과 지구 력이 예술적 성취에 이르는 황금 사다리 가 될 수는 없겠지만, 위대한 예술을 창 조해 내는 데 있어 지치지 않는 성실함과 긴 세월을 버티는 지구력은 필수 요소인 것이다. “우리(배우)는 세살짜리 아기처럼 한 때 모두에게 사랑받죠. 하지만 그 중 몇 명만이 성장해요. 그리고 나서야 제대로 밥값을 하는 거죠.”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사자와 맨 몸으로 싸우며 아프리카의 밤을 통과해 온 메릴 스트리프가 말을 타고 등장하자 사냥터의 남자들은 누가 먼저 랄 것도 없 이 홍해 갈라지 듯 그녀의 앞길을 열어준 다. “드라마 스쿨에서 공부할 때 한 교수 님이 물었어요. 어떻게 여왕을 표현하지? 모든 학생들이 자세나 권위를 이야기했 죠. 하지만 교수의 대답은 달랐어요. 자 네가 들어서는 순간, 그 방의 공기가 확 바뀌어야 해. 그게 여왕이지.” 여기, 문이 열리고 그녀가 걸어 들어온 다. 금발을 품은 백발의 여제, 메릴 스트 리프. 이제 여왕을 맞이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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