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UG 2016
MEDICAL INFOMAGAZINE
창간준비호
헬스&라이프 창간준비호
인공지능시대의 꽃, 로봇수술 MONTHLY TOPIC 국민주치의 권오중 박사가 말하는 면역력
DR. INTERVIEW 국립암센터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 DEAR SIMPLE LIFE 혼자라 더 좋은 당신 ‘혼놀족’
Contents
Magazine Health & Life Pre-Publish
14 42
36 HEALTH & LIFE IS
22
34
06 기획의도
SILVER HEALTH 실버헬스
FACT CHECK 팩트체크
요양병원,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유방암편Ⅰ타목시펜+항우울제 병용해도 되나요?
26
36
HOT SNS 핫SNS
FOCUS ON 포커스온
죽일만큼 사랑하는 것이 사랑인가요?
인공지능시대의 꽃, 로봇수술 어디까지 왔나?
10 매체소개
SPECIAL 14 GLOBAL SCIENCE 글로벌사이언스
28 BRIEFING 브리핑
살아있는 뇌, ‘窓’을 통해 훤히 본다
의학계에서는 무슨 일이?
18
32
KIDS HEALTH 키즈헬스
SPECIAL TIP 스페셜 팁
CHILD ART THERAPY 아이들의 낙서는 언어다
감염병 많은 리우 가려면 이것만은 꼭 지켜라
4
AUGUST 2016
08. 2016
HEALTH
LIFE
42
76
SPECIAL INTERVIEW 스페셜인터뷰
TREND 트렌드
국민주치의 권오중 박사가 말하는 면역력
혼자라 더 좋은 당신 ‘혼놀족’
46
80
DR. INTERVIEW 닥터인터뷰
BEAUTY 뷰티
국립암센터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
고단백 다이어트, 닭가슴살 맛있게 먹는법
50
82
BIO TREND 바이오트렌드
TRAVEL 여행
항암제 내성 생긴 폐암환자 치료의 길 열렸다
8월에 찾아가면 좋은 폭포 여행지
52
86
DENTAL CARE 덴탈케어
CULTURE 문화
건강백세시대, 치아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프리다와 디에고, 다시 만나다
56
80 90 HEALTH NEW BOOK
56
8월 헬스신간
ISSUE& 이슈&
92
방심할 수 없는 질환, 수족구병
FESTIVAL CALENDAR 8월 축제달력
60
94
LIFE & HEALTH 생활건강
CARTOON
휴대전화 전자파의 진실!
카툰
96
64
PEOPLE+
NEWS 의학계 알림
인사동정
98
70
별자리운세
FOOD&HEALTH 푸드앤헬스 이너뷰티를 위한 여름철 그린푸드
60 HEALTH & LIFE
5
발행인 오영택
Editorial 취재팀 오영택 기자 (oh.youngtaek@compa.kr) 곽은영 기자 (key@compa.kr) 윤혜진 기자 (yhj@compa.kr) 윤보라 기자 (ybr@compa.kr) 편집 & 그래픽 박연지 편집기자 (younzzi@compa.kr) 이세극 편집기자 (lsk@compa.kr) 교열 황원하 차장 (hwang.wonha@compa.kr)
Art&Design 아트디렉터 고상일 일러스트레이터 정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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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istration 경영지원 김지영 대리 (kjy@compa.kr) IT BusinessTeam 유현동 차장 (yhd@compa.kr) 허태강 차장 (htk@compa.kr) 이정훈 대리 (ljh@compa.kr) 김채은 사원 (kce@compa.kr) 자문위원단 위원장 전세일 원장 발행처 : ㈜콤파 인쇄 : ㈜신아칼라 편집문의 : 02-333-2293 광고마케팅 · 정기구독 문의 : 02-333-2295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44 예경빌딩 7층
예방의학을 위한 헬스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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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tion is
섹션기획의도
014 글로벌 사이언스 의학계에는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의·과학 연 구자들이 많다. 밤낮으로 연구와 실험에 매달 려 발표되는 다양한 의·과학 논문은 질병의 원 인 규명과 치료 확립 등 임상연구를 주도하는 중요한 열쇠다. ‘글로벌 사이언스’는 전문용어 와 영문으로 발표되는 어려운 논문의 내용을 의·과학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 록 쉽게 풀어준다.
018
026
키즈헬스
핫 SNS
영유아기의 경험은 이후 성장에 중요한 영향
‘당신의 댓글이 곧 기사가 된다.’ SNS는 세상과
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 시기 아이들의 정신건
소통하는 창구이자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심이
강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언어표현이 서툴고 소통법을 잘 몰라 부모의 깊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러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지나갈 수 있다. ‘키즈헬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해 아이의 마음을 바라보고 소통
HOT SNS
기도 하다. ‘핫 SNS’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 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생각을 SNS을 통해 살펴본다.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022
028
실버헬스
브리핑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율
국내 의학계에 부는 바람을 브리핑한다. 정부
정도면 그 비율이 14%가 넘어 고령사회에 진
briefing
입하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
브리핑
이 7%를 넘는 고령화 사회가 되었다. 2018년
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이 러한 취지에 발맞춰 최근에는 헬스케어와 실 버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 버헬스’는 실버세대를 위한 요양기관과 관련 정책 및 사업 등을 소개한다.
8
AUGUST 2016
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최신 보건의료정책 및 사업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 의료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앞으로 예 상되는 변화를 체크한다.
창간 준비호
스페셜인터뷰 Special Interview
042 스페셜인터뷰 바야흐로 건강백세시대다. 사람들은 오래 사 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 다는 것을 안다. ‘스페셜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더욱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인물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인터 뷰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건강 트렌드와 그들 만의 건강 라이프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034
046
팩트체크
닥터인터뷰
정보화 사회로 정보가 범람하면서 거짓 건강
꾸준히 자신의 분야에서 몰두하다 보니 자연
정보 또한 넘쳐나고 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스럽게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된 명의들.
일명 카더라 통신으로 알게 된 잘못된 의학지
환자에게 신뢰를 주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
식과 거짓·과장 광고 기사는 환자에게 치료 적
하는 것은 물론 환자중심의 진료로 환자의 마
기를 놓치게 하는 등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겨
음까지 빼앗은 의료진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
준다. ‘팩트체크’에선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관
한다.
련 정보의 진위여부를 관련 전문가가 제시하 는 의학적 근거를 통해 가려낸다.
050
036
바이오트렌드
포커스온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꽃이다. 사람에게 안 의학계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생명 연장을
전하고 유효성 있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가
의미한다. 백세시대가 가능해진 것도 의학기
장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신약개발은 후
술의 발전 덕분이다. ‘포커스온’은 질환에 대한
보 물질을 탐색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약물의
의료계 이슈 및 의료기술 그 자체를 조명하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임상단계를 거친
코너이다. 선정된 주제에 대해 국내외 의료계
포커스온
후,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 삶의 질
의 최신 소식과 기술을 짚어보며 한 걸음 더 들
평가, 비용, 효과 분석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
어가 살펴본다.
을 거친다. ‘바이오 트렌드’는 제약회사 임상노 트를 들춰보며, 최신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와 그 결과가 주는 의미를 소개한다.
HEALTH & LIFE
9
The Section is
기획의도
056 이슈& ‘이슈&’은 한 달간 가장 이슈가 된 질병 및 질환 을 선정해 분석기사를 제공하는 코너이다. 질 병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는 물론, 전문의의 자 문과 다양한 생활정보를 수집해 독자가 이해 하기 쉽게 분석해 제공한다.
이슈&
060
070 푸드&헬스
생활 속 올바른 습관이 내 건강을 지킨다. 100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재료가 넘쳐나는 시대
세 시대가 도래했다. 매일매일 지속적인 좋은
에 살고 있다. 각종 음식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
습관을 유지하면 건강함은 물론 젊게 오래 살
나는 食의 홍수 시대. 그 속에서 ‘푸드앤헬스’
FOOD & HEALTH
생활건강
수 있다. ‘생활건강’에서는 생활 속 잘못된 건 강습관으로 인해 생기게 되는 질병을 알아보 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는 색다른 기획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식 재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064
076
의학계알림
트렌드
‘의학계 알림’에서는 의학계에서 열렸던, 그리
우리의 일상은 늘 같은 것처럼 흘러가지만 사
고 열릴 주목할만한 학술대회 소식을 전한다.
실 그 안에서 매일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학회 소개와 학회에서 발표하는 연구
삶의 변화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이어지고
결과를 조명해 의학계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주변 풍경을 변하게 만든다. ‘트렌드’에서는 바
학회의 행보를 발 빠르게 알린다.
의학계알림 medical communit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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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변하고 있는 라이 프 트렌드를 살펴본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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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건강정보
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는 건강정보, 의료, 질환, 제약, 산업, 식품, 교육 등 우리 삶에 중요한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의료 건강 전문 매체입니다.
종별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433 창간일 2014년 11월 19일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44 예경빌딩 7층 대표전화 02-333-2293
http://www.healthi.k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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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는 범람하는 건강정보 속에서 ‘건강해지는 습관’만 엄선해 보도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습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매체’가 되겠습니다. 일상에서 건강해지는 해답을 알려드리는 ‘건강한 신문사’가 되겠습니다.
자문위원 창간사 석정웰파크병원 병원장 전세일
참건강(well-being)은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공통 욕구입니다. 참 건강은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심리적 건강, 사회적 건강, 영적 건강을 다 갖춘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참 건강을 얻으려 면 서양의학, 동양의학, 대체의학을 통틀어 다루는 통합의학의 지혜가 모두 필요합니다. 통합의학의 지혜를 바탕으로 하여, 해선 안 되는 일이 무엇이며 또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분명히 가려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확실하게 하지 말 것이며, 또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게 하는 길라잡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 한 시점에 “헬스앤라이프”가 통합의학의 길라잡이로 깃발을 높 이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헬스앤라이프는 아직 잘 모르던 정보를 새롭게 제공해 주고, 막 연하고 산만하게 알고 있던 것을 명료하게 정리해 주고, 여태까 지 잘못 알고 있던 것을 올바르게 알려주는 만인의 지침서 역할 을 할 것입니다. 참 건강을 얻고자 하는 모든 분을 여기에 초대합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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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EDICAL SCIENCE REPORT
헬스앤라이프 <스페셜 섹션>에서는 의학정보를 다양한 기획으로 전달한다. 전문용어와 영문으로 발표되는 어려운 논문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기사화하고, 건강 관련 정보의 진위여부를 의학적 근거로 가려낸다.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챙기는 소통법에서부터 실버세대를 위한 핵심 팁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고, SNS 시대 속 건강이슈를 보다 트렌디하게 풀어본다. 최신 보건의료정책과 사업을 살피고, 의료계 이슈 및 의료기술을 깊이 조명한다.
SECTION LIST GLOBAL SCIENCE 글로벌사이언스 KIDS HEALTH 키즈헬스 SILVER HEALTH 실버헬스 HOT SNS 핫 SNS BRIEFING 브리핑 SPECIAL TIP 스페셜 팁 FACT CHECK 팩트체크 FOCUS ON 포커스온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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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cience 글로벌 사이언스
살아있는 뇌,
'창(窓)'을 통해 훤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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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NEW paradigm 머리에 창문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그 창문을 통해 살아 있는 뇌를 직접 들여다 보면서 치료 약물을 주입 하거나 전기신호를 측정해 뇌 질환의 근본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면 어떨까. 얼핏 들으면 잔인하기도 하고 공상과 학 속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최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국내 연구진의 한 연구결과가 이 허무맹랑 한 얘기를 현실로 만들었다.
취재 윤혜진 기자
두개골 대체물질 ‘소프트 윈도’
살아 있는 뇌 들여다보며 약물주입·신경신호 측정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이 뇌를 관찰하는 창(窓)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연구진은 완성된 창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
이 창에 ‘폐쇄형 소프트 두개골 윈도(이하 소프트 윈도)’라고 이름 붙였
했다. 마우스의 두개골을 깎아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프트 윈도로 덮
다. 소프트 윈도는 말 그대로 부드러운 소재의 투명 창이다. 동물의 뇌는
었다.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뇌척수액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접착
두개골로 덮여있는데 이 뇌 속을 관찰하기 위해선 외과 수술로 뇌를 감
제를 붙이고 치과용 레진으로 마무리했다. 절개된 일부 피부는 꿰맸다.
싸고 있는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뇌를 보호하기 위 해 그 자리를 메우는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소프트 윈도가 하 는 것이다. 즉, 소프트 윈도는 뼈를 대신하는 투명 창문이 되는 것이다. 이 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단단하고 투명한 커버 글라스(Cover glass) 를 끼워 뇌를 관찰하는 게 최선이었다. 투명한 창을 통해 뇌를 관찰한다 는 점에선 소프트 윈도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여러 한계가 있다. 뇌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도 뇌에 자극을 주거나 약물을 주입할 수 없다. 굴곡이 있는 뇌의 넓은 부위도 덮을 수 없다. 유리가 뇌에 가하는
결과는 놀라웠다. 원래대로라면 뇌를 여는 시점부터 혈관이 부풀어 오르 고,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튀어나올 정도로 붓게 되는데 전혀 그렇지 않 았다. 또한 그 상태로 마우스를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마우스는 사육 케 이지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했고, 뇌혈관 상태 또한 건강하고 깨끗했다.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허채정 연구원은 “뇌경막이 제거된 마우스는 최소 15주까지 건강하고 깨끗한 상태의 뇌혈관구조가 나타났다”며 “러 닝머신과 같은 기구 위를 1시간 동안 걷고 있는 각성상태 마우스 뇌의 혈 류 관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압력 때문에 오랫동안 뇌척수액의 흐름에 변형이 생기는 문제도 있다. 약물주입과 신경전기 신호 측정도 가능했다. 마우스의 뇌 조직에 다양
PDMS와 그래핀을 결합하다 그렇다면 소프트 윈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 학 연구단 김성기 단장이 이끄는 연구팀(서민아 연구위원, 허채정 연구 원)이 ‘폴리디메틸실록산’(polydimethylsiloxane, PDMS)을 소재로 뇌 혈류 자극기를 개발하던 중 탄생했다. “살아있는 뇌를 관찰하면서도 동 시에 신경 전기 신호를 측정할 방법은 없을까. 콘택트렌즈처럼 생긴 투
한 피펫과 전극(메탈 전극, 소프트 전극)을 꽂고 간질을 유발하는 약물 (4-aminopyridine)을 주입한 후 신경 신호를 측정했다. 그러자 간질 발 생 파장이 측정됐다. 허채정 연구원은 “PDMS가 자체 회복되고 흔적이 남지 않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뇌 척수액이 새어 나오지 않은 채 전극 을 꽂거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뇌의 면역세포 ‘마이크로글리아’ 이상蕪
명하고 유연한 소재이면서 전도도가 높은 물질이 있으면 좋을텐데...” 이 같은 생각이 소프트 윈도의 소재를 찾는 단초가 됐다.
비정상적인 면역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소프트 윈도 장착 후 혹여 마우스의 몸에 이상신호가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뇌
바로 PDMS와 그래핀이었다. 실리콘 기반의 투명한 고분자 탄성 중합체 PDMS는 무독성 물질로 성형 보형물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그만큼 인체 친화적이라는 얘기다. 또 소재가 유연해 실험 목적에 맞는 크기로 쉽게 잘라 쓸 수 있으며, 누구나 2~3시간내에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제 작과정이 간단하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전도성과 투과성이 좋아 신 소재로 각광받는 그래핀을 결합했다. 마침내 연구진이 머릿속에 상상하
손상 발생 시 가장 먼저 반응하는 면역세포 ‘마이크로글리아’ 변화에 집 중했다. 마우스의 유전자 형질을 변형해 마이크로글리아만 특이적으로 녹색 형광을 띠도록 한 후 형광 신호를 2광자 레이저 현미경으로 관찰했 다. 그 결과, 마우스의 대뇌 피질 제5층까지 도달되는 깊이인 600㎛(마 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까지 선명하게 이미징할 수 있었고, 뇌수술 의 손상으로부터 점차 회복되어가는 것 또한 확인됐다.
던 적합한 소재로 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HEALTH & LIFE
17
소프트 윈도 구조 약물 투입
간질 유도 약물에 의해 발생된 전기 신호 측정 혈관 상태 변화
광유전학과 접목...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 정복의 길 열어 또 소프트 윈도는 광유전학과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획기적이다.
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아직 미지의 영역인 뇌를 연구
광유전학은 빛으로 세포 속 물질을 마음대로 조작해 어떤 반응이 일어
하는 뇌과학자들이 소프트 윈도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미 미국 하버드·
나는지 보는 기술이다. 지난해 이 기술을 활용해 뇌 신경세포에 빛을 쪼
코넬 의과대학, 영국 셰필드, 프랑스 파리 마리 퀴리 대학 등 세계 유명
여 기억력을 2배 향상시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전 세계 뇌과학 연구
대학 뇌 과학 연구자들이 IBS뇌과학이미징연구단에게 공동연구를 하
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데 빛으로 세포 속 특정 물질을 조작하
자는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허채정 연구원은 “소프트윈도는
기 위해서는 관찰하고자 하는 특정 부위에 미리 뇌수술로 (유전자 전달
치매나 노화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뇌 미세순환 장애 등을 포함한 난치
수단으로서) 바이러스를 주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허채정 연구원
성 뇌질환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뇌질환의 치료법을 찾는 근간이
은 “이 과정에서 소프트 윈도를 활용하면 손쉽게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에 매진해 뇌 질환 극복에 기여하고
동시에 실시간으로 신경 신호의 변화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싶다”고 말했다.
뇌 연구의 핵심은 살아있는 뇌 관찰이다. 뇌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매달 려 온 난제였다. 소프트 윈도 개발은 이 같은 난제를 해결했고, 뇌 신경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제1저자 허채정 연구원 2013-현재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성균관대학교, 연구교수, 2012-2013 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성균관대학교,연구조교수 2008-2012 성균관대학교, 나노복합구조연구소, 에너지융복합연구소, 연구조교수, 2006-2008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교신저자 서민아 연구위원 2008-현재 성균관대학교 교수, 학과장, 2004-2008 Assistant Professor(Weill-Cornell Medical College) 2002-2004 Postdoctoral Research Fellow(Weill-Cornell Medical College), 2000-2002 Postdoctoral Research Fellow (New York University Medical School)
공동저자 김성기 연구단장 2016-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13-현재 기초과학연구원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단장 2013-현재 성균관대학교 성균융합원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 2009-2015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Paul C. Lauterbur 석좌교수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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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INTERVIEW 여성 뇌과학자 허채정
뇌 질환 정복에 도전하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연구실. 그동안 남모르게 흘렸던 연구진 의 땀과 열정이 마침내 뇌 연구의 핵심이라 불리는 뇌 관찰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뇌 관찰과 동시에 치료를 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은 바로 ‘소프트 윈도’. 이번 연구의 제1저자 허채정 연구 원(40)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실험 쥐의 뇌 신경 신호를 측정하느라 새벽 3시에 잠이 들 었다는 그의 목소리에는 피곤함이 가득했지만, 연구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밝아졌다.
1
‘소프트 윈도’를 연구하게 된 배경은.
4
앞으로 남은 연구일정과 계획이 궁금하다.
살아 있는 뇌의 기능을 연구하면 뇌 정복 꿈에 더 다가설 수 있기 때
소프트 윈도 시스템을 이용하여 뇌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연구
문이다. 인간의 뇌를 정복하는 것은 거의 모든 뇌 과학자들의 열망이
를 계속할 계획이다. 특히 신경세포, 혈관계의 상호작용, 뇌신경 혈
다. 하지만 모든 동물, 특히 포유류의 뇌는 두개골로 덮여있기 때문
류 연접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여서 신경세포가 외부 자극에 어떻게
에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제외하고는 뇌에 자유롭게 접근하기가 어
반응하고, 신호처리를 어떻게 수행하는지에 대한 기초 기전연구를
렵다. 우리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과적으
수행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신호의 이해도
로 뇌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동물의 뇌를 자유롭
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게 장기간 모니터링하고, 생체신호 측정, 약물전달을 할 수 있는 소
치매나 노화 등의 퇴행성 뇌질환과 뇌 미세순환장애 등을 포함한 난
프트 윈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치성 뇌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이번 연구성과의 차별화 된 특징은 무엇인가.
5
전 세계 뇌과학 연구자들이 이번 연구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뇌 조직에 직접 탐침이나 약물을 넣으면서 동시에 뇌 이미징으로 모 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법론과 확실하게 차별화 된
세계 각국의 연구실에서 공동연구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와 놀랐다.
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 윈도가 생체 친화적인 유연한 재료를
현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코넬 의과대학, 영국 쉐필드, 프랑스 파
사용했기 때문에 뇌 상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
리 마리 퀴리 대학 등에서 연락이 왔다. 기발한 연구 아이디어라며
다는 점도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세계 정상급 연구진들에게 연구의 가치와 가 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뇌 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매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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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진행에 있어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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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오랜 검증 과정이 어려웠다. 이전까지 없던 것을 개발하다 보니, 모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연구 아
든 것을 우리 연구실에서 검증해야 했다. 또한 소프트 윈도 시스템의
이디어에 대한 김성기 단장님의 지지와 관심, 연구 시작부터 끝까지
효율성과 효용성을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 기간이 매우 길어진
함께 토론하며 실험을 진행하신 연구위원 서민아 교수님의 헌신적
점도 어려웠다. 특히 연구실의 연구 환경 구축과 연구 기간이 겹치는
인 도움이 없었다면 소프트 윈도 탄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구를 진행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 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 그럴때면 인내와 끈기로 “우리는 할 수 있 다”라는 생각으로 연구에 임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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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HEALTH 키즈헬스
아이들의 낙서는 언어다 독일 정신의학자인 융(Jung)은 “어린이를 키우는 교육과정에는 여러 요소가 필요하지만 어린이의 영 혼을 살찌우는 데는 따뜻함이 필요 불가결한 요소”라고 했다. 부모는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 으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른처럼 능숙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로 표현되 는 그들의 마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림은 언어를 대신해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내 는 수단으로, 아이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반영뿐 아니라, 아이의 사고, 감정, 환상, 갈등, 염려 등을 이 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정리 곽은영 기자 자문 김선현 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Child Art Therapy 20
AUGUST 2016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로부터의 조력과 사랑, 지지, 격 려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정작 부모가 그것을 실천하는 데는 많은 인내 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림을 그리는 것만큼 대화가 중요하다 이럴 때 부모가 아이들의 미술놀이 상대를 해준다면 정서적으로나 교 육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
부모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아이들은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많은 관
다 보면 자연스레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러면서 아이가
계를 형성하며, 그 안에서 수많은 경험을 한다.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미술놀이는 가족
친구들과 사이는 좋은지, 고민은 없는지 부모는 셀 수 없는 걱정을 안고
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까지 길러준다.
자식을 키워간다. 그러나 아이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봐도 속 시원한 대 답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림이 완성된 다음 아이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아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자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른처럼 능숙하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에 말
연스레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아이의
이 아닌 다른 수단을 통해 표현하려 할 때가 있다. 그 수단 중 하나가 그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잠재된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부적
림이다.
절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크레파스 잡는 법을 배우고, 힘을 줘 긋는 법을 배우면서부터
미술에는 특별한 규칙이 없고 색과 선, 형태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언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어한다. 눈 깜짝할 사이 거실 벽에 또는 책마다 낙
어보다 훨씬 편하게 상대의 상태를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나아
서를 한다. 사람은 신이 날 때도 낙서를 하고,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모
가 내면의 상처나 감정, 숨겨진 능력까지도 표현될 수 있다.
를 때도 낙서를 한다. 이처럼 아이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미술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미술의 즐거움 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재료는 많다. 주변을 살펴보면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연필은 물론, 플라스틱통, 종이 상자, 신문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 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아이는 스스로 재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하 고 싶은 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스스로 주도하고 조절하며 창작하 는 작업 속에서 조금씩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부모와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아이들, 친구 관계가 힘든 아이들, 공부 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에게 미술은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미술 활 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스트레스와 마음 속 상처도 풀릴 수 있다. 특히 여러 종류의 미술 재료를 만지면서 얻어지는 감각적 경험들은 그 자체로 치유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러한 미술놀이 혹은 미술치료를 통해 점차 아이의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리적 불안감이 줄어드는 모습을 발 견하고, 집중력이 향상되고,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모습을 함께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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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Art Therapy
김선현의 아동미술심리치료 사례
아이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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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그린 12세의 남자 아동은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을 지니고 있
11세 아동이 그린 이 그림의 제목은 ‘들판에 버려진 빈 깡통’이다. 아이는
었다. 그림 속의 기차들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것처럼 주변에 있는 물
늘 밝은 표정을 짓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아이에게
건들도 정돈이 잘 돼 있어야만 안심을 했다. 어머니는 그런 성격이 바람
칭찬의 말을 했다. 그러나 큰 염려 없이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던 아동은
직하다고 여기며 흐뭇해했지만 미술치료를 하면서 거의 모든 그림의 패
그림을 통해 외로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엄마와 좀 더 친밀한 관계를 맺
턴이 이러한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술치료를 할 때 재료를 쓰면
고 싶어 하며 계속 신호를 보냈지만, 엄마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서 어지럽혀지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심각성을
있었던 것이다. 엄마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일상생활이 연
깨닫게 되었다.
속되자 집에서도 즐겁지 않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즐겁지 못했다. 아이는
아이들은 어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부모들이 자
그림을 통해 심신의 외로움을 표현했다.
주 범할 수 있는 잘못들 중 하나가 지나친 간섭일 수 있다. 아이가 성장 해갈 때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하고 싶다는 바람에 아이보다 너무 앞서 서 행동하는 부모들이 있다. 학교에 다녀오면 씻고, 학교 숙제하고, 학원 에 다녀오고, 학원 숙제하고, 독서, 일기, 식사 등... 쉴 틈 없이 하루 일과 를 정해놓고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한다. 또 조금이라도 어지 럽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쓸고 닦는 부모도 있다. 물론 아이의 성실한 습 관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지나칠 경우 아이는 더 큰 것 을 잃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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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이 아동은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사랑을 독차지하
이 그림을 그린 9세 여자 아이는 즐거운 동요를 들으면서 그림을 그렸다.
지 못한다는 사실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물고기 가족’을 그려달라고 하
동요 속 가사에 나오는 천사들을 그리면서 자신이 그 속의 주인공이 된
자, 아빠 물고기, 엄마 물고기, 아기 물고기는 있지만, 본인 물고기는 없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
다며 그리지 않았다. 또한 도화지 전체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표
다. 하트 그림 안에 있는 것은 본인이고, 다른 친구들은 밖에서 불꽃놀이
현된 물고기의 그림은 이 아동이 다소 위축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
를 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모님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보며 자신
그렇지 못하다고도 말했다. 이 그림을 계기로 알아보니 아동은 너무 내성
은 부모님의 관심 밖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적인 성격으로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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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SILVER HEALTH 실버헬스
요양병원,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전국에 1천383곳의 요양병원이 있다. 2016년 1분기 기준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연간 33만여 명에 이른다.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 는 우리나라에서 요양병원의 증가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고 그만큼 요양병원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차원에 서 요양병원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없는지 진단해봤다. 취재 곽은영·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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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간호사 비율 높일 필요 있어
일당정액제 수가 체계가 문제
지난 5월 27일 서울대학교 호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6 한국보건행정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양원과 요양병원 788곳을 점검한 결과,
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요양병원 인력 질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
19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하거나 청소용 세제를 식품과 함께
르면, 최근 요양병원 기관수가 늘어나고 병상규모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어겨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간호사 채용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이 문제의 배경에 일당정액제의 수가 체계가 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요양병원 의사인력 확보 1등급(의사 1명당 환자 35
고 말한다. 현 체제는 환자를 등급별로 구분해 하루 일정액의 치료비 중
명 이하)에 해당하는 기관은 2008년 85.8%에서 2014년 91.6%로 증
60∼95%를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어 병원에선 세부적인 진
가했다. 또한 의사인력 확보 1등급 기관 중 과별 전문의 수가 50% 이상
료 명세를 청구할 필요가 없다. 병원 실무자는 이러한 수가 체계 하에
인 기관의 비율은 2011년 60.0%에서 2014년 71.4%로 증가했다. 그 외
서는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수익을 많이 남기는 구조라고 지적한
약사가 상주하고, 의무기록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사회
다. 또한 요양병원 수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병원의 기능과 의
복지사 중 상근자가 1명 이상인 직종이 4개 이상인 기관의 비율과 상근
료서비스는 결코 같지 않다며 일당정액제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
영양사와 조리사 등을 확보한 기관도 증가했다.
장하고 있다.
간호 인력 또한 간호인력 확보 1등급(환자 1명 당 환자 4.5명 미만) 기관
이러한 이유로 요양병원의 일당정액제를 노인병원과 재활병원, 치매병
이 2011년 47.4%에서 2014년 75.2%로 크게 증가했지만, 이는 간호조
원, 암전문 케어병원 등 유형별로 분리한 수가체계로 개선해야 한다는
무사를 중심으로 개선된 것으로 간호사 비율이 2/3 이상인 기관의 비율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수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도행위에 수
은 같은 기간 22.7%에서 17.2%로 감소했다. 요양병원 인력 전체 수치
가를 더 올리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 간호사 관련 수치만 낮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연구 및 발표를 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동환 연구원은 “의 료요구도가 높은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간호사 비율이 낮다면 환자 의 의료요구 발생 시 필요한 의료적 돌봄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되기 어렵 다”며 “실제 기관별로 입원환자의 의료요구도와 간호사 비율을 함께 고 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치규정 정말 과도할까? 한편 과도한 요양병원 설치 규제가 요양서비스의 질적 하락의 원인이 된 다는 지적도 있다. 신축 요양병원의 경우 층별 대피공간, 스프링클러, 배연설비, 직통계단 2 개소 이상을 설치해야 하는데, 현재 운영 중인 요양병원의 경우 2018년 6월 말까지 시설들을 완비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소방·대피시설 설치 조 항들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민간요양병원의 경우 사회복지시설로 구분되는 요양원과 달리 소 방시설 설치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해 대피시설 설치 예산이 수억 원대로 소요돼 요양병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시설에 소방·대피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경우 환자를 내보내고 설치공사 를 진행해야 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요양병원은 환자 상태에 따라 월 단위로 100~180만원을 국가로부 터 지원받고 있으며, 환자로부터 70만원의 입원료를 받고 있어 소방시 설 설치 진행시 금전적 피해는 물론, 설치 부담으로 간호 인력을 감축해 요양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소방시설은 안전과 요양서비스의 질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 인 만큼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보다 세부적인 조항 마련이 촉구된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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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요양병원 선택,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2014년, 스물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를 겪으며 부모님을 요양병원으로 모셔야 하는 자식들의 마음은 무겁기만하다. 치매·뇌졸중 같은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님을 집에서 모실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지만 안전이 걱정된다. 어떤 요양병원이 부모님을 안심하고 모실 수 있는 곳일까. 또 그 기준이 무엇일까.
CHECK 1 의료인력 – 의사 1명이 몇 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가 우선 요양병원은 환자의 질환이나 신체기능에 맞는 전문 의료인력이 있어야 한다.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 or.kr)에 있는 병원·약국찾기 메뉴에서 요양병원->기본정보에 가면 의사수(일반의, 전공의, 전문의 구분)와 진료과 목, 특수진료 가능분야(혈액투석 등) 등이 표기되어 있다. 이곳에서 노인성 질환을 다루는 정신과, 내과, 재활의학 과 등의 진료과목을 운영하는지와 관련 전문의가 있는지, 의사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 환자수가 몇 명인지를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평원 조사결과 요양병원의 의사 1인이 담당하는 평균 환자 수는 30.7명이다. 한 명의 의사 가 30명의 환자를 담당하는 것과 40명의 환자를 담당하는 것은 의료의 질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간호사·간호인력 한 명이 몇 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 지사를 필요 인력으로 갖추고 있는 게 좋다.
CHECK 2 응급상황 대처 능력 - 대학·종합병원과 연계가 되어 있는가 응급상황에서 적정한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대학·종합병원과 연계가 원활해야 한다. 현재 요양병원은 24시간 당직의가 상주하고 있는 것이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제도가 어느 정도 마 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응급 수술 등 절대적 비상상황에서는 대학·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학·종합병원과의 연계와 근접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HECK 3 교육 프로그램 – 환자 회복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령의 환자가 병원 내에서 단순히 치료만 받는다면 오히려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또한 가족과 떨어져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우울증이 오는 경 우도 많다. 따라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요리, 웃음치료, 종이접기, 운동요법, 음악요법, 작업요법,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입원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우울증,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CHECK 4 화재 및 낙상 예방 안전관리 – 대피로에 장애물이 없는지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시설을 방문해 직접 병원 안전시설을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화재 등 안전사고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스프링클러가 잘 설치돼 있는지, 소화기는 적절히 배치돼 있는지를 체크한다. 피난 시 대피로 확 보여부와 대피로에 장애물이 없는지도 꼼꼼히 봐야한다. 자주 일어나는 낙상사고 예방도 중요하다. 낙상 방지를 위 해 병원 바닥에 턱이 있는지, 거동이 불편할 만한 구조는 아닌지, 보행이나 휠체어 이동 시 장애물이 될 만한 점은 없는지, 욕실과 화장실 등에 응급호출벨이 있는지, 시설 곳곳에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 됐는지 등이다.
CHECK 5 평가인증마크 –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확인 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 마크를 획득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13년부터 환자권익 보호 및 의료 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모든 요양병원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www.koiha.kr)은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 37개 지표로 요양병원을 평가한다. 현재까지 1,061곳이 인증(2016년6 월13일 기준)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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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HOT SNS 핫SNS
못 헤어져... 죽일거야
죽일만큼 사랑하는 것이
사랑인가요? 대낮에 한 이별살인
똑. 똑. 똑. 4월 19일 낮 12시 5분경 송파구의 한 아파트. 두 달 전 이별통보를 한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은 조모(31)씨가 전 여자친구 김양의 집 앞에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자 조씨 손에는 흉기가 들려있었다. 놀라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소리치며 집 앞 주차장으로 도망가는 김양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수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헤어진 직후부터 악담과 자살협박에 시달리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들은 낮밤으로 그녀의 귀갓길을 지켰지만, 홀로 집을 지키던 그날의 딸을 지켜줄 방법은 없었다. 현재 조씨는 구속 수감 중이며, 유치장에서 자신의 범 행을 자랑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년간 발생한 데이트폭력은 7천692건이다. 이 중 폭행 3천670건, 상해 2천306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1천105건, 강간·강제추행 509건, 살인 102건 등이다. 3일에 한 번 꼴로 그토록 사랑한다던 애인을 살해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별 살인 소식을 접하면서 누리꾼들이 느낀 생각과 의견을 댓글을 통해 살펴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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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살인 기사에 적힌 누리꾼의 댓글 상당수는 폭력에 대한 처벌 기준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였다.
클레어법이 도입 됐으면 좋겠다. 솜방망이 처벌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속수무책으로 피해자가 생겨야 하는건지...한국의 사법 시스템이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 push****
국회의원 딸 중에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하면 (데이트폭력 방지)법이 통과되려나 - icoo****
인권보호=가해자 보호가 아님. 인권보호=피해자 보호가 우선시 되어야함 - yess****
선진국이 데이트 폭력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범사례를 보여주며 분노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미국은 신고해서 경찰이 오자마자 폭행한 가해자한테 수갑부터 채운다. 폭력에 대한 심각성의 인식, 인권에 대 한 인식이 우리나라랑 아예 다르다 - rmar****
캐나다 유학 중 한 달간 스토킹을 당하다 경찰에 신고를 했다. 오랜 시간 모든 정황을 꼼꼼히 듣고 증거들을 정 리하고 녹화한 후 보호 프로그램까지 안내했다. 200m 이내 접근 금지명령이 내려졌다. 신고 이후로 그분 그림 자도 구경 못했다 - shin****
적극적인 수사와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경찰의 관심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20대 초반에 집착이 심한 사람을 만났다. 너무 힘들어 헤어지자고 하니 칼 들고 집으로 오겠다고 했다. 너무 무 서워서 신고했는데, 경찰분 웃으시면서 칼 들고 오면 그때 전화 하라고. 칼 들고 내 눈 앞에 나타나면 난 이미 죽 는건데 그 때 전화하라고? - kong****
폭력을 행사하는 순간 그건 애인이 아니라 범죄자로 다뤄야한다. 경찰도 둘이 해결하라고 제대로 손 안 써주는 데 그럴게 아니라 범죄자가 피해자의 제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위험성을 알고 바로 조치해줬으면 한다 - iitp****
가해자의 폭행을 심리·정신분석적 접근으로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폭력을 왜하는지 원인을 조사해라. 단순한 분노가 아닌 정신질환이다 - gaea****
데이트 폭력 이렇게 대처하세요! 폭력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세요
폭력의 증거를 남기세요
신고하세요
폭력을 행사한 상대방이 "다시는 그렇지 않겠
상대방이 폭력을 행사한 날짜와 시간 등 사건
신체적·성적인 폭력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112
다"는 말과 함께 용서와 화해를 구할 때 절대
일지를 자세히 기록하세요. 문자나 메일, 대화
에 신고하세요. 전화·누리망 카페·경찰서 방문
설득을 당해선 안됩니다. 폭력은 납득될 수 없
녹음 등 꼼꼼하게 증거를 남겨두는 것도 필요
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신변
는 범죄행위입니다. 또 폭력의 묵인은 더 큰 피
합니다. 신체에 상처가 남았다면 사진으로 찍
보호 필요여부를 검토한 후 신속하게 신변보호
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두고 되도록 병원에 가 피해사실을 알리고
조치를 실시하고, 신고자에 대한 익명성을 보
진단서를 끊는게 좋습니다.
장합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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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브리핑
MEDICAL BRIEFING
의학계에서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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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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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의료기관 평가자료 제출 편리해진다
2017년 건강보험료가 동결돼 보험료율이 금년과
의료기관 평가자료 제출이 편리해진다. 건강보험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는 2009년도 이후
심사평가원은 평가자료 제출 인프라 개선을 위한
8년 만의 보험료율 동결로, 건강보험 재정여력 및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평
보험료 부담 등을 감안해 결정된 것이다.
가자료 제출서비스)’을 확대·오픈했다.
보험료는 동결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속적으
심평원은 2014년 4개 평가항목, 11개 의료기관을
로 확대돼 2017년에는 난임시술 등에 건강보험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시범사
적용하고, 18세 이하 치아홈메우기와 정신과 외래
업을 11개 평가항목으로 확대하고, 올해까지 141개
등의 본인부담은 경감된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스템 설치와 기술
보건복지부는 6월 28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
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2017년 건강보험료
11개 평가항목은 대장암, 유방암, 급성기뇌졸중, 허
율’과 ‘보장성 확대계획’ 등을 의결했다.
혈성심질환, 폐암, 위암, 폐렴, 수술의 예방적항생
내년도에 기 확정된 국정과제 외 4개 분야 6개 과
제, 의료급여정산과, 혈액투석, 중환자실이다.
제에 대한 보장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건강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의 주요기능은 의료기관 전
보험 재정여력과 국민·기업의 부담을 감안해 건강
자의무기록(EMR)과 평가조사표를 자동연계, 평가
보험료율을 동결했다.
자료를 실시간 작성·관리 및 평가지표를 즉시 산출
선택진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외 임신, 출산, 청·장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약 4,025~4,715억 원의 보장성이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청·장년층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18세 이 하에 보험적용 중인 치아홈메우기에 대해 본인부 담 경감(30%→10%) 또는 면제를 추진한다. 또 정
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통계자료 생성과 의료진 등 관계자와의 소통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심평원은 올해 10월부터 요양기관 업무포털 의 일부 서비스(적정성 평가)를 ‘E-평가자료제출시 스템’으로 통합·운영해 모든 의료기관에서 서비스 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과 외래 본인부담(30~60%)을 입원과 동일하게
심평원 이기성 평가1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20%로 경감해 초기 치료를 유도하고, 높은 비용
계기로 의료기관에서 평가 자료를 편리하게 제출
으로 지속적 치료를 방해하는 주요 비급여 정신요
하고, 자율적인 의료 질 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
법(인지치료, 행동치료 등)에 대한 보험을 적용할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정이다. 간경화,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의 조기진단과 경과 관 찰을 위한 모든 간초음파 검사에 대해 2017년에는 전면 보험을 적용한다. 현재는 4대 중증질환자 및 의심자에 한해 보험 적용 중이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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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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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료기관 직접 유전자검사 가능해진다
醫·韓간 협진, 13개 기관에서 시범사업 실시한다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에서 의료기관 의뢰 없이
전국 13개 병원에서 의과·한의과를 모두 이용
유전자 검사를 직접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한간
지난해 12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
협진 활성화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정’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시 발표한 규 제 개선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관과 의·한간 협진활성화 시범사업 시행계획
경우에만 유전자 검사가 가능했지만, 법개정으
을 발표했다.
됐다. 이를 위해 직접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검 사항목을 규정하는 고시가 제정됐다.
시범사업에는 8개 국·공립 병원과 5개 민간병 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범사업 관리를 맡은 심사평가원이 지난 6월 15일부터 21일까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에서는 혈당, 혈압, 피부
지 시범사업 기관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총
노화, 체질량지수 등 12개 검사항목과 관련된
44개 기관이 응모했으며, 응모한 전체 국·공립
46개 유전자를 직접 검사할 수 있다. 허용되
병원 8개와 의과·한의과간 협력진료 건수 등이
는 검사 범위는 생활습관 개선과 질병예방 가
많은 민간병원 5개가 선정됐다.
능한 검사,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고 소비자 위 해성이 적은 검사 위주로 이뤄져 있다. 이는 의 료·산업·윤리·과학·법률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협의체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보고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다.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제도가 추진되는 만큼 유 전자 검사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국민들이 안 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에 대한 지 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소비자에게 검사결과 제공 시 한계점 및 충분한 설명 등의 사후 관리 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번 의·한간 협진 활성화 시범사업은 동일 질 병에 대해 의과적 진료와 한의과적 진료를 함 께 적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시범사업 기관이 의사·한의사의 의학적 판단 에 따라 협진 대상 질환을 선정하고 협진 프로 토콜을 마련하고 진료하게 된다. 현재는 의학적·한의학적 판단에 따라 협진을 통해 치료를 해도 한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 지 않아 협진이 활성화되는데 제약이 있었으 나,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현재 의과병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와 한방병원에서 건 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에 대해 모두 건강보험
한편, 금번 유전자검사 제도 시행을 통해 84
이 적용된다. 다만 약제는 여전히 의과 또는 한
개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에서 새로운 서비스
의과 약제 중 하나만 급여로 인정된다.
시장이 형성돼 유전자분석 산업 가치가 한층 커지고 시장 규모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민들이 이러한 정보를 통해 생활습관 개선 등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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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시범사업 의료기
지금까지 민간업체는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로 규제가 개선돼 민간업체에도 문이 열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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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의·한 협진 활성화 시범사업 추
시범사업이 국·공립병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의료급여환자의 국·공립병원 이용이 많은 점 을 고려해 의료급여 환자도 시범사업 기간 중 에 건강보험과 같이 의료급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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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근로능력 평가’ 주기 연장된다
정신질환자 지역사회복귀에 국립병원이 나선다
여성 생애주기 맞춤형 복약지도 만들어진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선정 할 때 필요한 ‘근로능력
국립춘천병원은 병원 내에 정신질환자 사회복
가임기, 임신, 출산, 육아 중 여성이 복용해야 하
평가 기준’이 완화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기
귀시설인 ‘두빛나래’를 설치했다. 두 개의 빛나
는 약에 대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근로 능력 평가기준을 개
는 날개짓이란 뜻의 순우리말인 두빛나래는 정
정했다.
신질환자가 퇴원 이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사
이번 개정 고시는 근로능력 판정제도 운영에 나 타난 국민 불편사항을 파악, 제도의 취지를 훼
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개설된 공동생활시설이 다.
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평가 실익이 없는 ‘근
보건복지부는 ‘행복한 삶, 건강한 사회’를 위한
로능력 없음’ 판정자의 정기평가 주기를 연장하
‘정신건강 종합대책’(2016년 2월) 발표를 통해
기 위한 취지다.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귀시
주요 개정내용은 건강상태가 비교적 중하다 고 평가된 기초생활수급자 중 2회 연속 ‘근로
설 확충 및 내실화에 대한 실효성을 한층 강조 했다.
능력 없음’ 판정을 받은 경우, 의학적 평가 결
이에 국립춘천병원이 사회복귀시설인 두빛나
과가 2~4단계 고착은 2년에서 3년으로, 2~3단
래를 직접 설치·운영함으로써 그간 제시하지
계 비고착은 1년에서 2년으로 판정 주기를 연
못했던 입원치료부터 퇴원 후 사회복귀까지 모
장하는 것이다.
든 단계를 점검해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효
또 5, 6급 장애인이 2회 연속 ‘근로능력 없음’ 판정을 받았으면 동일한 장애를 계속 유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을 구성·운영을 통해 국민이 직접 발굴한 정보로 ‘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의약품정보’를 개발한 다고 밝혔다. 정부3.0 국민디지인단은 국민과 공무원이 함 께 정책을 개발, 집행, 평가를 수행하는 정책추 진단으로 식약처, 가임기 여성, 다문화 가정 여 성, 산부인과 전문의, 홍보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다. 임신·수유부가 복용 가능한 의약품과 필요한 의약품 복용시 주의사항, 임산부 예방접종, 임 신 전 주기 아빠들의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 공한다.
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가능하 게 되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과 같은 취약계층, 고혈압· 당뇨 질환 등 고위험군 임산부를 위한 정보도
기간에는 평가 없이 ‘근로능력 없음’으로 인정
더 나아가 사회복귀시설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
한다. 현행은 1년 또는 2년 주기로 평가를 받게
해 정신질환자의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
되어있다.
한 모형을 지방에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정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의약품 정보는 오는
책적 협력과 소통을 도모하고, 정신질환자들이
10월부터 식약처 홈페이지 및 산부인과, 산후
지역사회에 불편함 없이 재통합될 수 있는 다양
조리원, 보건소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근로능력 판정은 진단서, 진료기록부 등을 기 초로 평가하며, 1~4단계로 구분한다. 비교적 경 증인 1~2단계 신청자는 국민연금공단에서 활
한 해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동능력 평가까지 받아야 한다. 시군구는 두 평
국립춘천병원 박종익 원장은 “국립병원 생활시
가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근로능력을 판정한다.
설 설치와 운영은 정신질환자들의 사회통합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연 간 4만 여명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가 평가주 기 연장 또는 평가유예 혜택을 받아 진단서 등 발급 비용 약 6억여 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담을 예정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병원과 주거서비스 전달체 계의 합리적 연계에 있어 새로운 역할과 모델 을 정립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사회복귀시설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정신질환자들이 독립적인 삶 을 이루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귀시설 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소통기회 확대 및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 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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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IP 스페셜 팁
2016 리우올림픽 특집
감염병 많은 리우 올림픽 가려면
이것만은 꼭 지켜라 2016 리우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최지인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다. 감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브라질 출국 전부터 귀국 후까지 건강관리 수칙을 알아보자. 취재 윤혜진 기자 도움말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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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헬스앤라이프는 태극전사들의 승리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출국 4-6주 전에 예방주사 5종 접종
밝은색 긴옷 입고, 모기 기피제 챙기기
브라질에는 현재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가급적 방충망이 있는
염병(A형간염, 장티푸스 등)과 모기가 옮기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방충망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이 있다 하더라도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 문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따
을 여닫을 때는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으므로 출
라서 브라질 출국 4~6주 전(최소 2주 전)에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입문 주변에 미리 모기약을 뿌려둔다. 만일 방충망이 없는 곳에서 잠자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 예방주사 5종을 접종받고, 말라리아 예방약
리에 들어야 할 때는 반드시 모기장을 설치해야 한다.
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모기의 접근을 막는 성분인 디
황열 예방 백신은 국제 보건규약에 따라 공인된 기관인 12개 검역소, 5
에틸톨루아미드(DEET), 유칼립투스 오일, IR3535 등이 함유된 모기 퇴
개 검역지소, 국립중앙의료원을 포함한 23개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에
치제를 뿌려 주어야 한다. 현지 약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출
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접종은 7월 30일까지 지역보건소를
국 전 미리 준비한다. 모기 기피제는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통해 본인부담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지역마다 보유한 백신 수와
피부나 옷에 엷게 2~3시간 마다 덧바른다. 썬크림을 바를 경우에는 썬
접종 만료일자가 다르므로 방문 전 보건소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A형
크림을 먼저 바르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
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은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 클리닉에서 의료진
을 금하며 외출에서 돌아오면 제품이 묻은 피부를 흐르는 물로 씻고, 옷
과 상담 후 접종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
이나 양말에 뿌린 경우는 반드시 세탁해서 입는 것이 좋다.
루, 상파울로 지역만을 방문하면 처방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 외의 위험지역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방문 전·중·후까지 약을 처방받아 복용 해야 한다.
또한 모기는 파장이 짧은 어두운 색(푸른색, 보라색, 검은색)에 더 많이 몰려들기 때문에 밝은 색의 긴 옷을 입는 게 바람직하다. 바지 밑단은 신 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어 가급적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
모든 백신은 같은 날 동시에 접종 받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동시접종
도 좋은 방법이다.
을 하지 못하여도 특별한 접종 간격이 필요하지 않다. 동시 접종을 해도 항체 반응이 감소되거나 이상반응의 빈도를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귀국 후 헌혈·임신 피하기
그러나 접종 당일 의료진 예진결과에 따라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감염병은 귀국 후 12주 이내에 증상 예방 접종 전후에 주의할 사항들도 있다. 생백신인 황열 접종을 맞는 사 람의 3분의 1정도는 가벼운 몸살 증세(경미한 두통, 근육통, 미열 등) 를 5~10일 정도 겪는다. 심각한 반응은 드물지만 부작용이 나타난 경 우 반드시 의료진에게 황열 예방 접종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황열은 수혈 등 혈액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므로 접종 2주 동안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발열 증상이 있으면 접종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A형 간염 접종의 흔한(20~50%) 부작용
을 보인다. 반면 말라리아와 같은 일부 감염병 은 6~12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발생하므로 지 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귀국 후에는 발열, 설사, 구토, 발진, 호흡기증상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피고, 만일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다. 브라질에서 병원에 내원한 후 우리나라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라면 브라질 병원 이용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린다.
은 통증, 발적, 붓기로 이러한 증상은 저절로 호전된다. 무력감, 피곤 미 열 등은 10% 미만에서 발생하며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 없다. 파상 풍 백신 접종의 부작용은 통증, 발적, 종창 등이 가장 흔하며, 1회 접종 시 40~80% 이상이 이 같은 증상을 겪으나 대다수는 저절로 회복한다.
또한 헌혈과 임신, 성관계는 피할 것을 권한다. 헌혈은 방문지역 및 기간 에 따라 혈액원에서 최소 1개월에서 3년까지 제한 기한을 설정한다. 가 임 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하는 것이 좋으며 올림픽에 다 녀온 배우자 등과의 성관계로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포장된 물·음료 마시고, 길거리 음식 피하기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는 것은 의무이다. 브라
방문 중에는 설사나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하기
질을 방문한 선수단, 임원단 등 모든 국민은 개정된 검역법(2016.8.4.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시행)에 따라 건강상태 질문서를 거짓 없이 작성·제출해야 하며 발열·발
것이 좋다. 또 끓인 물과 병에 포장된 음료를 마
진 증상이 있는 경우 신고하여 역학조사를 받아야 한다.
시고 길거리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모든 과일과 야채는 깨끗한 물에 씻어 먹어야 한다. 기생충 질환에 걸 리지 않기 위해서는 호수, 강에서 물놀이나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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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CHECK 팩트체크
유방암편Ⅰ
타목시펜+항우울제 병용해도 되나요? 여성이라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암 중 하나가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갑상선 암 다음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이와 재발이 잦기 때문에 수술을 했더라도 안심해선 안된다. ‘팩트체크 유방암편’은 유방암 수술 후 약물 복용, 생활습관 등 논란이 되는 정보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팩트를 체크하며 3회에 걸쳐 연재된다. 첫 번째 주제는 ‘타목시펜+항우울제 같이 복용해도 괜찮을까요’다. 국립암센터 이근석 유방암센터장과 함께 타목시펜을 1인칭 화자로 가정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논란을 풀어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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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주부 박모(44)씨는 2년 전 유방 절개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4회에 걸쳐 항암 치료를 끝냈다. 온 몸이 퉁퉁 붓고 아팠던 항암치료를 마치면 이 모 든 고통도 사라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유방 상실과 함께 입맛과 기력, 그리고 삶의 이유까지도 잃었다. 그렇다 보니 남편과 아들에게 괜 한 짜증을 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이 나온다. 또 하나의 불청객 '우울 증'이 찾아 온 것이다. 박씨는 현재 유방암 재발 억제제(타목시펜)와 항 우울제를 함께 복용하고 있다. 그런데 두 약은 같이 복용하면 유방암 재
유방암 유발과 연관 없어요 그런데 최근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레이나 하퀘 (Reina Haque) 교수가 저와 항우울제를 함께 병용해도 유방암 재발 위 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1996년부터 2007년 사 이에 유방암을 진단받고 타목시펜을 복용중인 환자 1만6천887명의 환 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복용기간(75%기간)에 따른 위험비가 1.20으로 대조군의 위험비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죠.
발 위험을 높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두렵다.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 구결과도 나와 혼란을 더한다.
약한 CYP2D6억제 항우울제와 병용하세요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 저와 항우울제를 같이 복용해야
항우울제와 같은 효소에 의해 대사돼요
하면 얼마나 혼란스러울 까요. 그래서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이근석
난 타목시펜입니다. 유방암 재발의 위험을 반으로 줄이고, 유방암에 의
교수님께 조언을 얻었어요.
한 사망 위험을 25%나 줄여주죠. 그런데 문제는 항우울제와 함께 있을
“유방암 환자의 약 4분의 1이 유방암 치료 과정에
때에요. 항우울제는 CYP2D6라는 효소를 억제하는데, 전 이 효소에 의
서 우울증을 경험합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
해 대사해요. 즉, 전 CYP2D6가 있어야 활성체인 엔독시펜으로 바뀌어
이든 간에 우울증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삶의
약효를 발휘하죠. 그래서 항우울제와 같이 있으면 저의 대사가 저해되어
질을 향상시키고,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엔독시펜으로 전환되는 것이 억제되죠.
어떤 항우울제를 만나냐에 따라 달라져요 그렇다고 모든 항우울제와 함께 있을 때 약효가 약해지는 건 아니에요. 파록세틴과 플루옥세틴이라는 항우울제랑 병용하면 제 대사가 가장 많 이 방해되지만, 플루복사민, 시탈로프람, 벤락펙신 등은 비교적 약하게 대사를 억제하죠. 이러한 내용은 제가 덴마크와 캐나다 연구실에 건너갔 을 때 알게 됐어요. 덴마크에 갔을 때 유방암 환자가 시탈로프람과 함께 저를 병용하자 유방암 재발의 위험을 높이지 않았어요. 캐나다에선 유방
있게 하여 궁긍적으로 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게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이근석 교수
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는 타목시 펜을 복용하는 환자가 항우울제를 동시에 복용할
필요가 있을 때, 혹시라도 재발을 높이지 않을까 하는 환자와 의사의 우 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였습니다. 그렇지만 파록세틴과 같은 강 한 CYP2D6 효소 억제제를 타목시펜과 같이 복용하면 유방암 사망 위험 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약한 CYP2D6 억제 작 용을 가지고 있는 CYP2D6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암 환자가 파록세틴과 함께 저를 병용했고 유방암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저와 항우울제를 함께 병용하는 것이 어 느 정도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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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포커스온
Robotic Surgery
인공지능시대의 꽃,
로봇수술 어디까지 왔나?
로봇기술은 점차 우리 생활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계에 도입된 로봇기술은 질환을 치료하고, 예측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등 의료과정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있다. 로봇수술은 통증과 흉터 감소,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수가가 높고 국내 로봇기술 개발의 부족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대학병원이 어떤 방향으로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는지 최신 로봇수술 소식으로 살펴봤다. 취재 오영택, 곽은영, 윤혜진 기자 협조 각 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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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췌장종양 로봇수술도
복강경 수술로봇 ‘Revo-i’
이제는 하이브리드시대
임상시험 본격 시작
국내에서도 췌장 담도 질환에서의 로봇 수술시대 열린다. 이는 췌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월 17일 복강경 수술로봇인 레보아이(Re-
장과 담도 수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췌장 절제후 소장과의 연결
vo-i)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 획기적으로 정교한 접합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미래컴퍼니 복강경 수술로봇인 레보아이(Revo-i)는 올해 4월 식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팀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복강
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세브란
경 및 로봇 수술의 장점을 선택한 하이브리드 수술방법으로 췌십
스병원과 미래컴퍼니는 이 수술로봇을 이용해 담낭절제술과 전립
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2016년 내시경복강경학회 초청
선절제술을 포함하는 일반적 내시경 수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
강의를 통해 밝혔다.
행한다. 이를 통해 새로 개발된 복강경 수술로봇에 대한 안전성 및
기존의 복강경 수술방법으로 1-2mm밖에 되지 않는 췌장관을 소장
임상 유효성을 평가한다.
과 완벽하게 연결하기가 매우 어려워 대부분 췌장을 통째로 소장에
이번 임상시험에서 담낭절제술은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강창
집어넣는 변형된 수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법은 장기적
무 교수가 이끈다. 강 교수는 올해 5월말까지 240례가 넘는 간담
으로는 췌관이 좁아져서 췌장이 점점 가능을 상실하는 단점이 있
췌장 분야의 로봇수술 경험이 있다. 강 교수는 2013년 10월 국내
다. 미국 등 췌장수술이 활발히 시행되는 곳에서 이러한 복강경 수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Single Site) 수술을 선보였다. 단일
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정교한 봉합수술이 가능한 로봇 수술
공 수술은 배꼽에 1인치 미만의 한 개의 구멍을 뚫어 시행하는 수
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술이며 복강경 수술에서도 활용이 되고 있는 기법이다.
장진영 교수팀은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의 오랜 경험을 통해 두 수술
전립선절제술은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가 이끈다. 나 교수는 2005
의 장점을 취한 하이브리드 수술방법을 도입했다. 즉, 절제시에는
년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최초 수술로봇을 도입한 후 2,000례 이
복잡한 해부학적 위치를 고려해 다각도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여러
상의 로봇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나 교수는 올해 2월과 지난달
기구의 사용이 편리한 복강경으로 빠르게 절제한 후, 매우 가는 췌
4개 대륙 10개 로봇수술 대표기관이 참여했던 24시간 릴레이 라
장관 또는 담도를 소장에 연결할 때에는 로봇을 이용한다. 로봇 수
이브 로봇수술 심포지엄에 국내 대표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선
술은 3차원 영상의 고해상도를 기반으로 10배 이상의 확대 영상을
보인 바 있다.
제공해 정교한 문합이 가능하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간담췌외과 이우정 교수, 비뇨기과 나군호
장진영 교수는 “로봇을 이용하면 개복 수술과 같은 정도의 근치적
교수를 중심으로 미래컴퍼니와 로봇 관련 다수의 국책 과제를 협
절제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강경 수술에 비해 훨씬 정확하
업관계로 진행했다. 이우정, 나군호 교수는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고 안전하게 장기를 연결해 삶의 질 유지에 가장 중요한 췌장의 기
(Revo-i)의 개발단계부터 현재까지 임상의사로서의 다양한 아이
능을 보존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빠른 회복과 미용적 효과도 동시
디어와 의견을 제시해 왔다.
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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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300건 이상 로봇수술
로봇 방광암수술 1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은 최신형 다빈치 Xi 모델 1대와 Si 모델 2대로 로봇수술을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존의 다빈치 Si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8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8년 만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 성과이다.
다빈치 Xi 시스템은 4개의 로봇 팔을 177도 각도로 움직일 수 있어 로봇
근치적 방광 적출술이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보존적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로봇 팔의 길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이는 5㎝ 늘고, 굵기는 6㎝ 가늘어져 복잡하고 깊은 부위의 수술도 쉽
방광을 포함해 남자는 전립선과 정낭, 여자는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
게 할 수 있다.
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적출술 후 소장을 이용한 요
서울아산병원은 2007년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외과 분야에서 신경과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수술 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작년 10월까지 전립선암이나 신장암 수술 등을 포함한 비뇨기과 수술이 39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암 등의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이 884 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연간 6만 건 이상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추고 있으 며, 비뇨기과, 흉부외과, 대장항문외과, 내분비외과 등 다양한 외과 분 야에서 매년 1300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수술 기법 개발도 활 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교육연구관에 2013년 7월 수술로봇 트레이닝센 터를 구축해 트레이닝용 최첨단 다빈치 수술로봇을 갖추고 국내외 의료 진들과 관련 전문가들에게 동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로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 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시간만 8시간 안팎 소요되며, 통증을 비롯해 수술에 따른 각종 합병 증 발생률도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70%까지 보고될 정도로 어려운 수술이다. 최근 전립선암과 같이 다른 비뇨기암에서 로봇수술이 확산되 고 있는 반면, 유독 방광암에서는 더뎠던 이유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한 방광 적출술이 개복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 은 반면, 생존율 등 치료 결과는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면 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세계 각국 여러 병원들이 점차 술기적용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정병창 교수는 “까다로운 근치적 방광 적출술 을 로봇으로 하려면 더욱 세밀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환자에게는 이득이 많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 있 는 술기를 적용하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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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 도입
로봇수술센터, 싱글사이트 300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제4세대 Xi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300례를 돌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파했다. 로봇수술의 원조인 미국에 이어 2번째다.
제4세대 Xi 시스템은 기존 모델에 비해 기능과 편의성 부분이 크게 개선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배에 적어도 3곳의 절개가 필요한 일반 로봇수
돼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
술과 달리 배꼽 위치에 1곳의 절개로 로봇 팔을 집어넣어 수술하는 고난
한 고난이 암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도 확대 적
이도 첨단 수술법이다.
용될 수 있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로봇팔은 5cm 길어지고, 굵기는 6cm 가늘어져 로봇팔의 부딪힘을 최
대목동병원은 짧은 시간에 300례를 돌파하면서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소화하면서 복잡하고 깊은 부위의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는 점
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센터장인 문혜성 산부인
이 특징이다.
과 교수를 주축으로 정경아, 이사라 교수가 단기간에 세계 최다 수술 건
또한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고 177도로 로봇팔의 움직
수를 기록했다.
임 범위가 확대돼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커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19개월 동안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할 수 있다.
을 통해 간단한 종양 제거술부터 다발성 종양, 거대 종양 등 각종 종양
3D 영상정보의 화질도 실제와 흡사한 수준으로 개선돼 집도의가 정확하 게 판단할 수 있게 했다. 또 로봇수술기구를 환자의 수술 부위에 설치할 수 있도록 로봇팔을 캐뉼러에 연결하는 수술 준비과정인 도킹(Docking) 절차도 간소화해 더욱 용이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최소침습로봇수술센터장인 김미란 교수는 “향상된 제4세대 Xi 다빈치 시스템을 바탕으로 병소가 깊거나 수술 부위가 넓게 분포돼 있는 고난도 수술에 폭넓게 적용이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거술과 골반장기탈출증 등 다양한 증상의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수술 해 왔다. 특히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흉터가 적고 임신을 위한 자궁, 난소 등의 장기 손상이 적은 장점 때문에 젊은 가임기 여성들이 선호 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풍부한 임상 경험 및 술기뿐만 아니라 비 뇨기과 김광현 교수,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권형주 교수, 소아외과 홍영 주 교수, 간센터/췌장·담도센터 이희성 교수 등 산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비뇨기질환, 갑상선, 소아외과 등 의 분야에서도 활발히 로봇수술을 시
김 교수는 이어 “최근 로봇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행하고 있고 그 활용 범위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제4세대 로봇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수술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회복이 더욱 빨라지고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문혜성 센터장은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최소 절개 수 술의 경험과 여러 임상과가 어우러진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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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HEALTH TREND INFORMATION
헬스앤라이프 <헬스 섹션>에서는 의학, 과학, 건강 파트의 이슈를 살펴본다. 생활건강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 과 분야별 명의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각 질환에 대한 분석기사를 제공한다. 최신 임상연구 결과와 그 의 미를 소개하고, 생활 속 잘못된 건강습관을 짚어본다. 그 외 의학계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이슈 및 행사 등을 통 해 현재 의학계 트렌드도 살펴본다.
SECTION LIST SPECIAL INTERVIEW 스페셜 인터뷰 DR. INTERVIEW 닥터인터뷰 BIO TREND 바이오 트렌드 DENTAL CARE 덴탈케어 ISSUE& 이슈& LIFE&HEALTH 생활건강 NEWS 의학계알림 FOOD&HEALTH 푸드앤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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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스페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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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치의 권오중 박사가 말하는 면역력
건강백세시대, 얇지만 촘촘한 밍크코트가 필요하다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늘어가는 가운데, 개인의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신 종감염병에 안전지대는 없다고 하지만 평소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같은 바이러스라도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그 증상이 달리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점점 더 건강해져야 하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이에 국민주치의 권오 중 박사를 만나 현대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 취재 곽은영 기자 사진 권오중 여성외과의원
병을 아는 것과 건강을 아는 것 권오중 박사는 평소 암, 건강정보 등 건강 관련 신문 기사를 스크랩한다. 의학에서도 정보가 힘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건강을 더 몰라요. 저도 서울대학병원 교수 시절에는 건강은 모르고 병에만 관심이 있 었어요. 그러다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면서 ‘건강’에 대한 개념을 접했습니다. 미국 의사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 았어요. ‘나도 사람인데 오래 살아야지’라는 거죠. 한국의사들은 병만 알았지 건강법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 어요. 당시 저 자신도 그랬고요. 그러나 의사라면 건강에 대한 정보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의무와 책임이 있어요.” 권 박사는 1999년 서울대학병원 교수 시절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MSKCC)에 교환교수로 연 수를 가서 ‘예방의술’을 인식했다. 당시 현지 의사들 사이에서는 웰빙 바람이 불고 있었다. 뉴밀레니엄을 앞두 고 미국 버블이 정점을 찍고 있을 때였다. 웰빙에 대해 그들은 ‘생활태도를 바꿈으로써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 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때 그 얘기를 듣고 달라졌어요. 제가 올해 예순 세 살이에요. 당시에는 마흔 여섯이었고요. 그때 저는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별로 건강한 것 같지가 않았어요. 생각을 바꾸게 되면서 KBS와 함께 비타민을 기획하 게 됐고, 결론은 내가 더 건강해졌다는 거예요. 그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몰랐다면 저는 오늘도 여전히 암 공 부만 하면서 그냥 살았을 거예요. 정보는 중요해요. 저는 그날 이후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어요.” 건강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권 박사는 건강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아봤다.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약간의 영양보충제를 섭취하는 것’. 이것이 중요한 세 가지 건강 개념이었다. 우리는 이미 영양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식사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종합비타민제나 기타 영양보충제가 필요하다. “또 있어요. 좋은 것을 먹는 건 선택이지만 나쁜 건 피해야 한다는 거예요. 저는 건강을 생각하게 되면서부터 담 배를 끊고, 술을 절제하고, 짜고 단 것을 줄였어요. 좋은 음식을 한 접시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게 아니에요. 일 단 나쁜 건 피해야 합니다. 가령 현미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는 독이에요. 50번씩 씹어 먹지 않으면 현미는 누구에게나 독이에요.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입에서 나오는 아밀라아제로 1차 소화가 되는데 제대로 씹지 않으면 위와 장에서 썩어버려요. 밥에 물을 말아먹곤 하는데 그것 또한 독이에요. 그게 정 보예요. 결국 잘 먹는 건 한계가 있고 나쁜 습관부터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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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인가 식물인가? 인간은 동물이다. 미국에서 유명한 실험을 했다. A그룹은 아침 9시부터
“한겨울 영하 10도의 날씨에 내복만 입고 밖에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6시까지 종일 근무 후 1시간 운동을 시켰고, B그룹은 55분간 편안한 근
다들 그 사람에게 미쳤다고 하겠지요. 그 사람이 너무 불쌍해 지나가던
무환경에서 일을 하고 5분간 움직이게 했다. 실험 결과 B그룹의 건강상
귀부인이 밍크코트를 벗어줘요. 얼마나 따뜻할까요? 그 밍크코트가 여
태가 더 좋았다. 이유는 A그룹은 8시간 동안 식물로 지냈고, B그룹은 동
러분의 근육입니다. 근육 없는 사람은 일생을 미친 사람처럼 사는 것이
물로 지냈기 때문인데, 권 박사는 이 사례를 예로 들며 사람은 움직여야
에요. 밍크코트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얇고 촘촘하고, 나머지는
한다고 역설했다.
두껍고 구멍이 뻥뻥 뚫렸어요. 좋은 근육은 테니스 선수의 근육처럼 얇
“움직이지 않으면 식물이에요. 이런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스탠딩 오피 스가 늘고 있죠. 과거의 좋은 회사가 사무실, 식당, 회의실이 다 붙어있
고 촘촘한 것이에요. 얇지만 촘촘한 밍크코트를 하나씩 장만하라고 권 하고 싶어요.”
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식당은 5층에, 회의실은 지하에 있는 곳이 좋은
모든 면역의 기초는 근력이다. 근력이 크면 추위를 타지 않고 기초대사
회사예요. 구성원의 건강에 좋은 직장이라는 건데 움직여야 좋아요. 그
량이 높아 비만을 예방한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따로 PT를 할 필요는 없
러면 어떻게 움직이나? 가장 좋은 건 걷기예요. 저는 근무시간에도 사무
다. 지나친 근육 만들기는 오히려 심장에 부담만 주기 때문이다. 권 박사
실 내에서 걸어 다녀요. 꼭 시간을 내서 러닝머신을 해야만 운동이 아니
는 얇고 촘촘한 근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업무 중에도 다양한 운동을 가
죠.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거나 육교 계단을 한번 올라가보는
볍게 한다. 푸쉬업, 아령 들기, 스쿼트, 런지 등 날씨에 관계 없이 사무실
게 운동이에요.”
에서 촘촘하지만 강한 근육을 만들어간다.
걷는 시간은 ‘7·4·30’ 공식이 좋다. 일주일에 4번, 30분씩 걸으면 모든
“PT를 6개월하고 두 달을 쉬면 오히려 근육이 빠져요. 운동은 내 주도로
병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인데, 한 번에 30분이 아니라 5분씩 6회 걸어
재미있게 조금씩 꾸준하게 할 때 효과가 있어요. 매일 하지 못하더라도
도 축적효과가 있어 결과는 똑같다.
횟수를 이틀에 나눠 꾸준히 하면 근력이 생깁니다. 특히 코어가 무너지
권 박사는 무엇보다 근력을 강조했다. 우리 면역의 일선은 체온이고 근 육은 체온을 높이는 열 공장이다. 그는 근육을 촘촘한 밍크코트에 비유
는 순간 신체 건강도 무너지는데, 코어 근육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플랭 크, 브릿지를 하면 도움이 돼요. 6개월만 하면 달라지는 걸 체감할 수 있 을 거예요. 관절은 쓸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무릎이 아프다고 가만히만
했다.
있지 말고 조그만 곳에서라도 몸을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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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면역력의 바로미터 우리 몸은 외부에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의 공격을 받고, 내부에서는 암세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우리 몸 안에서는 하루에도 5천 개 이상의 암세포가 자라는데, 면역 세포의 공격 덕분에 사라지고 있다. 면역세포의 상태에 따라 암세포는 물론, 바이러스, 박
TIP! 나이가 들수록 챙겨야 하는 것은?
테리아, 곰팡이에 의한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우리 몸이 바이러스 등 외부기전에 의한 질병을 막지 못한다면 면역세포가 약해졌
근력! 나이가 들수록 매년 1%씩 근육이 줄
다는 의미다. 권 박사는 1988년 ‘암세포와 면역’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밟았다. 면역
어 나이든 사람에게 근육이 더 필요한 것이
은 그의 꾸준한 관심사였다.
다. 단백질 제품을 아무리 먹어도 운동 없이
“일반적으로 감기를 면역의 바로미터라고 하죠. 제가 미국에 다녀와서 20년간 한 번도 감
는 근육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No pain no
기에 걸리지 않았어요. 좋은 음식, 좋은 물, 비타민, 운동, 명상과 함께 좋지 않은 것을 피
gain. 근육은 자극을 받아야만 생긴다. 모든
하는 습관까지 모두 면역과 연관돼 있어 평소 꾸준하게 습관 관리를 하는 수밖에 없어요.”
근육은 중력과 반대될 때 생긴다. 푸쉬업도 올라갈 때 숨을 내쉬는데 그때 근력이 붙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면역은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30% 줄어든다. 겨울에 체온을 재 보 면 36도 이하로 내려갈 때가 있는데, 체온이 떨어진다는 것은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의미 이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활동과 여름철 실내 냉방 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날씨 가 추워지거나 습해지면 냉증이 많아지는데 히팅패드를 단전에 붙이고 아랫배를 따뜻하 게 해주는 것이 좋다.
다. 그래서 우주에서는 아무리 운동해도 근 력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맨손 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키워드는 근력이 다. 얇지만 촘촘한 밍크코트를 만드는 과정. 나는 이 정보를 40대 후반에 알았지만 젊
“면역력 증강을 위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얇지만 촘촘한 밍크코트를 하나 장만하라’는 것
은 시절부터 알고 그 과정을 만들어간다면
입니다. 근력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니까요. 피곤한 사람은 자신감이 없고 그런 컨디션은
얼마나 좋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게,
얼굴에 드러나요. 보통 좋은 습관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그래서 저는 생
쉽게,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다. 사람은 건강
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합니다. 내면이 건강해야 젊어 보여요. 결국 일상에
하면 젊어보인다.
서의 면역관리가 답입니다.”
권오중 박사의
Good Life 수면시간은 약 5시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꼭 한다. 아침을 걸러본 적이 없다. 아침에는 해독주스 를 만들어 마시고, 달걀 프라이 두 장을 직접 부쳐먹는 다. 홈메이드 플레인 요거트에 베리 종류를 약간 곁들 여 잡곡식빵 한 장과 함께 먹는다. 아침은 되도록 많이 먹으려고 한다.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가 섞 인 제제 및 종합비타민, 비타민C, 오메가3 등의 영양 보충제를 챙겨먹는다. 무엇보다 출퇴근 길과 근무시간 동안 수시로 걷거나 근력 운동을 한다.
healthy break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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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NTERVIEW 닥터인터뷰
닥터인터뷰 국립암센터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에게 듣는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 “수술을 많이 해서 돈을 버는 게 목표가 아니에요. 과잉 수술없이 환자에게 이득을 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는 소신 있는 의사였다. 지금까지 집도한 갑상선암 수술 건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암 부담을 줄인다는 국립암센터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답변이다. 국립암센터 갑상선 외래진료실에 서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의사,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을 만나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 등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가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말은 ‘환자’였다. 갑상선암 전문의로서의 견해를 피력하면서도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취재 윤혜진 기자 사진 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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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많이 해서 돈을 버는 게 목표가 아니에요. 과잉 수술없이 환자에게 이득을 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Q.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에 대해 교수들의 이견이 많다. 갑상선암의 과잉진단에 대해서는 의료진 대부분이 동의한다. 갑상선암 ‘과잉진단이다’ 또는 ‘그렇지 않다,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은 시각의 차가 있을 뿐 양쪽이 제시한 근거 는 다 맞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이 매우 천천히 진행하는데, 수명에 지장 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공공의료 측면에서는 환자가 불필요한 수술을 받는 것으로 보여 의료 제정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 환자나 주치의 입장에서는 90% 환자는 치료를 안 해도 괜찮지만, 10%는 위험이 상당히 크므로 미리 막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즉, 10%는 반 드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검사를 하지 않고 미리 알 방법이 없다. Q. 과잉진단 논란 이후 갑상선 환자가 2만 명대까지 줄었다. 거의 반토막이다. 그렇다. 진단 환자, 수술 환자 모두 많이 줄었다. 수술 범위도 달라졌다. 다 제거했던 종양도 반 절제나 부분 절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환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논란이 가져온 가장 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논란이 있기 전에는 환자가 의료진한테 모든 결정을 맡겼지만, 이제는 의료진이 치료 옵션에 관해 설명하고, 환자가 자발적으로 선 택하는 ‘Shared decision(공동의사결정)’으로 바뀌었다. 지켜봐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 분이어서 가능한 결정이다. 단, 1cm이하 임파선 전이가 없고 피막침범이 확실히 없는 환자 에 한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1cm이하의 크기라 하더라도 암을 받아들이는 태도 는 환자마다 다르다. 지켜보겠다는 환자도 있지만, 어떤 환자들은 몹시 불안해하면서 정기적 으로 그것도 평생 검진을 받아야 하니 그게 더 스트레스라고 생각해 수술을 원하기도 한다. Q. 갑상선암 수술 후 치료과정은. 부작용은 없나. 수술 후 적출한 갑상선에 대한 조직검사가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된다. 조직검사 후 재발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 재발의 싹을 태워 버리는 요오드 치료를 시 행한다. 요오드 치료 과정은 2-3주간 호르몬 복용중단, 식이요법을 한 후 방사선동위원소가 포함된 알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항암치료처럼 머리가 빠지거나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는 장 점이 있다. 또 요오드 치료는 검사의 역할도 하게 되어 이를 근거로 관찰할 것인지 추가 요오 드 치료를 할 지의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반 절제를 한 환자는 요오드 치료 대상이 아니다. 부 작용은 전절제를 한 경우 평생 호르몬을 복용해야 하는데 드물게 성대신경마비, 부갑상선기 능저하에 의한 저칼슘혈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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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면,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의해야 할 점은. 갑상선 유발 및 악화요인에 대해 특별히 알려진 게 없어서 특별히 유의
Q. 갑상선암 증상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다. 자가진단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해야 할 점은 없다. 피해야 하거나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도 사실 근거가
갑상선암에 걸리면 대부분 많이 오해하는 게 피곤하다고 하는데 사실 암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초음파 간격이 일반인들보다 짧아지므로
과 갑상선 기능과는 관계가 없다. 또 “목에 무언가 걸리는 기분이 든다”
철저히 관찰해 진행 상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립암센터에
“목이 아프다”라며 진단 후 이야기하는 환자가 많은데, 사실은 관계없는
서 1cm이하 임파선 전이가 없고 피막침범이 확실히 없는 환자에 한해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가진단으로 갑상선 암을 판단할 수 있는 경우는
관찰연구를 최초로 하고 있다. 추적 관찰을 지속한다면 추후에는 영향
결절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두 증상이 대표적이다. 성대신경이
을 미치는 요인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갑상선이랑 붙어있기 때문에 암이 침범해서 목소리가 변한다. 그런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Q. 세침검사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바늘로 찔러서 세포를 뽑고 그 모양을 확인하는 세침흡인검사가 갑상선 암 진단의 핵심이다. 미국 갑상선학회(ATA)는 진단 기준을 1cm로 하고
Q. 그렇다면 초음파 검사를 언제 해야 하는지. 검진 주기는 몇 개월이 적정한지.
있다. 즉, 1cm미만의 갑상선 결절에 대해선 암 검사를 하지 말라는 것
어떤 환자가 초음파 검사의 대상이 되는가를 파악하는 연구가 진행되
이다. 우리나라는 0.5~1cm 크기의 갑상선암을 두고 수술해야 할지 말
고 있지만, 아직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일단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있
지 논란이 있다. 그런데 암의 크기가 수술 여부의 절대적 기준이 되어
어 걱정되면 검사를 하면 된다. 주기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스크리닝에
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가족력이 있는지, 혹의 모양이 이상한지 그리
대한 가이드라인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없다. 지난해 나온 레코멘데이
고 주변에 임파선이 전이된 의심소견이 있느냐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
션 레벨이 I다. I는 권장되지도 않고 막지도 않는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단해야 한다.
정기검진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초음파를 통해서 적절한 시기 에 발견되면 앞으로 문제가 될 걸 조기에 치료하는 길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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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Q. 미국 갑상선학회에서 최근 갑상선암의 한 종류를 (유두 모양 갑상선
Fine Needle Aspiration of
암 피포성 소포 변형, EFVPTC) 암 분류에서 제외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Thyroid Nodules
EVPTC는 종양 조직이 주머니 모양의 피막으로 둘러싸여 주변 장기로
갑상선 결절 세침흡인검사
전이되지 않는 갑상선암이다. 미국에서는 암이 아니라고 하니까 우리나 설골
라 의사들이 매도당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피막 침범이 있는 EVPTC 는 수술을 해야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암이 피막에 침범했는지 확인 하는 방법이 수술밖에 없다는 것이다. Q. 그렇다면 진단을 위해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갑상연골
그렇다. 진단 목적으로 수술을 받는 몇 안 되는 병 중 하나다. 여포종도 같 은 경우다. 피막침범이 없다는 걸 밝혀내기 위해선 수술을 통해 다 잘라 봐야 안다. 미국도 똑같이 수술해야 암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Q. 의료기술이 발달하게 된다면 수술을 하지 않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윤상연골 우엽 잘룩
종양 좌엽
그러기 힘들다. 만일 혹이 1cm짜리가 있다면 그것을 떼어내어 다 썬다. 즉 피막을 전수조사 해야한다. 세포 모양으로 판단할 수 없다. 세포 모양 은 암인 것과 암이 아닌 것은 똑같다. 근데 피막을 전수조사해서 한 군데 라도 뚫린 데가 있으면 암이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한다 하더라도 힘들 겠지만, 진단 분자마커를 밝혀낸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전 세계 갑상 선 암 연구자들이 분자 마커를 발견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이유다. 이것을 밝히는 연구자는 노벨상을 받게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갑상선암 환자들과 일반인에게 당부할 말은. 갑상선암은 죽는병이 아니다. 따라서 다른 암과는 치료 목적이 다르다. 갑상선암에 걸린 환자가 평생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다. 수술이 필요한 조기암이면 간단한 부분절제가 가 능해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호르몬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 환자가 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버리고 의료진과의 적극적 의사소통과 지식 수집 을 통해 합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란다. 그렇다고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수술이 꼭 필요한데도 시기를 놓치면 수 술 범위가 더 넓어지기 때문이다.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한림대학교 이비인후과학 석사 부산대학교 의학과 박사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장(2012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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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TREND 바이오트렌드
제약사 임상
NOTE
항암제 내성생긴 폐암환자 치료의 길 열렸다 담배 피운적 없는 우리 엄마 폐암이래요...비흡연자인 오씨(75)는 2007년 6월 오른쪽 폐에서 덩어리가 발견됐다. 조직 검 사 결과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좌하엽 절제술을 받고 표적항암제를 사용했다. 종양의 크기가 점 차 줄었다. 그러나 2009년 4월 폐암이 재발했다. 항암제 내성이 나타난 것이다. 최근 한 다국적 제약사가 오씨처럼 항암제 내성이 생긴 난치성 폐암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 국내 허가 승인을 마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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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40%
PIK3CA 1-2%
KRAS
RET 1-2%
30%
BRA
F 1-
HE
R2
비소세포폐암(NSCLC)
소세포폐암(SCLC)
FGFR1
22% 선암종
5%
선암
오시머티닙 치료 3개월 후 뇌병변 변화
편평상피세포암종
5%
3%
K AL
EGFR
15%
ROS1 1-2%
대세포암종
소세포암종
Unknown
20% PTEN
PIK3CA amplification
35%
11%
PIK3CA mutation
3-16% 주로 큰 기관지에서 발생하여 기관지 내강으로 자란다.
폐암 가운데 크기가 비교적 작은 세기관지 상피에서 발생
폐표면 근처(폐말초)에 주로 발생하고, 절반가량이 큰 기관지에서 발생
폐 중심부의 큰 기관지에서 발생
폐암의 분류
소세포폐암(SCLC) 선암과 소세포폐암의 원인이 되는 변이 유전자
여성 폐암 80%는 흡연과 무관
내성 극복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국내 허가승인
폐암을 일으키는 요인의 90%가 흡연이다. 하지만 평생 담배를 피운 적
최근 T790M 변이를 억제해 내성을 극복한 표적치료제가 전 세계 최초
이 없고 간접흡연 노출도 그리 심한 편이 아니어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
로 국내 허가승인 되었다. 오시머티닙(AZD9291, 제품명: 타그리소TM)
전체 폐암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이 그러하다.
이 그 주인공이다.
폐암은 크기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
치료 경험이 있는 EGFR T790M 변이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
폐암은 다시 발생 부위와 진행방향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
로 2개의 2상 임상 시험(AURA Extension 및 AURA2)을 시행한 결과,
포암으로 나뉜다. 특히 비흡연 여성은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의 발생 빈
항암제 EGFR-TKI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EGFR T790M 변이로 증상이
도가 높다.
악화된 환자들에서 치료학적 효능을 발견했다.
비소세포암 환자 10명 중 6명은 내성 생겨
객관적 반응률(ORR, 종양 축소 측정) 66%,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11 개월, 반응 지속기간 12.5개월, 질병조정률은 91%로 나타났다. 뇌전이
폐암 치료의 최대 적(敵)은 '내성'이다. 내성이 생기면 항암제 공격에 사 멸하던 암 세포가 반응을 일제히 멈추고 육탄전을 벌인다. 기존 표적항
환자에서의 반응률도 62%로 나타나 뇌전이 여부와 관계없는 일관된 종 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암제(EGFR-TKI)에 더 이상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기세등등해진 암세 포는 온몸 구석구석 정상세포를 공격한다. 공격 속도도 빨라진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을 살 펴본 결과,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발진과 설사로 각각 41%, 38%였다. 피
안타까운 것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0명 중 6명은 내성이 나타난다는 사 실이다. 박근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내성은 폐암 환자 치료에 최대 걸림돌"이라며 "내성의 50~60%는 'T790M'이라는 단백질 이 변이돼 나타난다"고 말했다.
부건조증은 30%, 손발톱 주위염은 29%가 보고됐다. 그러나 3등급 이 상의 중증도 이상 반응은 1% 이하에 그쳤다. 간질성 폐질환 3%, QT 연 장은 4%였으며, 총 4%의 환자가 약물관련 부작용으로 오시머티닙 사 용을 중단했다. 임상시험여 참여한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는 “임상연구에 참 가한 첫 번째 환자가 한국 환자이고, 질병 진행 없이 3년 이상 오시머티 닙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역시 한국 환자”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폐암 환 자의 삶의 질과 생존기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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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CARE 덴탈케어
생활에서 실천하는 구강 건강 증진법
건강백세시대 치아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올해 초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히트하며 ‘2080을 넘어 백세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사람들의 시선은 이제 잘 먹고 잘사는 것에서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의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이 만 65세로 낮춰지면서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치과 진료에 대한 수요를 확인시켰다. 바야흐로 건강백세시대. 턱과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구강관리법을 살펴보자. 취재 오영택 기자 도움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치과 윤규호 교수, 박재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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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입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음식물이 들어오는 첫 번째 통로이다. 입에서 음식물은 치아에 의해 잘게 다져지고 혀에 의해 타액과 섞여 소화작용이 시작된다. 우리 몸은 이렇게 들어온 음식물의 영양소에 의해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입 속 건강을 지키는 것이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시 작인 이유다. 입 속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연식품 섭취, 입속 건강 돕는다 입 속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음식물 섭취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 입에는 자정작용 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다. 씹고 삼키는 등 먹는 것과 발음을 할 때 치아끼리 교합 되는 것 자체가 구강을 청결히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타액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부착되는 것을 막고 끼인 음식물을 청소하며 미 생물에 의해 분비된 산을 중화한다. 그러나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은 자정작용을 방해한다. 자정작용을 돕기 위해서는 이러 한 음식을 멀리하고 자연식품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 다. 정제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충분한 씹으면 치면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 고 미생물에 의한 우식증(충치) 발생을 막아준다.
입속 청결, 노력 습관화 입속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또 중요한 것이 구강 청결이다. 충분하고 바른 잇솔 질로 치태를 제거하고 항상 구강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면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잇몸은 칫솔의 자극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각 화층이 발달해 치은염과 치주염에 대한 저항력도 생긴다. 잇솔질은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에 3분 이상 충분히, 잇몸과 치아 사이에 끼인 음 식물과 치태를 수직 방향으로 쓸어내리듯이 해 주어야 한다. 치아 겉면뿐 아니라 안쪽 면도 세심히 닦아주어야 하며 입천장과 혀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치아 사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을 때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치석은 치태에 타액과 치은 열구액(면액세포)에 있는 무기질이 치아에 침착되어 돌처럼 단단하게 끼인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치주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치석 은 잇솔질로 제거되지 않으며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해서 제거하도록 해야 한 다. 올바른 잇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만으로도 치아와 잇몸 건 강에 큰 도움이 된다.
정기적 치과 검진 대개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극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감이 계속되어 치과를 찾았을 때 이미 치아를 보존하 기에 늦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치아와 잇몸의 청결이 잘 유지되지 못하는 부 위나 병변이 시작되는 부위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그때그때 받고 올바른 잇솔질과 구강 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도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혼합 치열기 때 부 정교합의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고 적절한 조처를 해주기 위해서 치과검진을 하 는 것이 좋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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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CARE TALK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구강 건강 상식
Q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없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 임신 후기에는 조산의 위험성으로 인해 응급 치료를 제외하고는 치료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줄어드는 중기에는 대부분의 치과 치료가 가능하다. 임신 중에는 입덧에 의한 잇솔질 횟수 감소와 호르몬 변화로 치은염과 치주염이 잘 생긴다. 충치에 의해 생기는 염증이나 치은에 생기는 염증을 방치하면 이차적으로 더 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치과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라면 비교적 안정된 시기인 임신 중기(3개월~6개월)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Q 잇솔질은 세 끼 식사 후에만 하면 된다? 음식물은 우리 몸의 에너지가 되기도 하지만 구강 내 세균의 영양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구강 내 세균 수가 증가한다. 이것들이 끈적한 글루칸이라는 물질에 의해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와 잇몸 염증을 일으킨다. 잇솔질은 이렇게 치아에 달라붙은 치태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세 끼 식사 이후뿐 아니라 어떠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후라도 꼭 하는 것이 좋다.
Q
Q
잇몸질환은 잇몸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깎여나가서 시리고 이가 벌어진다?
잇몸 염증은 잇몸에 있는 세균의
스케일링은 초음파 스케일러로 치아에
덩어리인 치태와 치석이 주된 원인이다.
붙어있는 세균 덩어리인 치석을
일부 잇몸 약에는 비타민과 소염제 성분이 있는 경우도 있어 일시적으로 붓고 피나는 증상이 가라앉아 염증이 가라앉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잇몸 약은 항생제가 아니므로 세균을
제거하는 치료이다. 건강한 치아는
Q
단단하므로 스케일러의 진동으로
유치는 영구치로 대체되므로
깎여나가지 않으며 만약 치아가
치료할 필요가 없다?
스케일링으로 깎여나간다면 충치에 의해 치아가 연화된 상태이므로 치료가
죽이는 작용이 불가능하다. 잇몸 약의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보존하고
소염작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영구치가 제자리로 올라올 수 있도록
완화되거나 소실되면 병원을 찾지 않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씹는 활동
되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는
(저작)을 통해 턱뼈와 주변 근육의
노출되어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잇몸 약을
성장발달을 촉진하므로 영구치 교환
증가하고, 염증에 의해 부어있던 잇몸이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아 치과를 찾았을
시기까지 유치를 보존하여 유지하는
가라앉으면서 치근이 노출돼 나타난다.
때는 치료 시기를 지나서 발치를 해야
것이 좋다. 만약 심한 우식증이나
이 사이가 벌어진 것 같은 느낌 역시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잇몸 염증이
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유치를 일찍
마찬가지의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경증일 때, 치료가 가능할 때 치과를
발치했다면 그 공간을 유지시키기 위한
증상은 일시적이며 이러한 불편감
찾아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받아
공간유지장치가 필요하며 영구치열이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석 제거를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잇몸을
완성될 때까지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필요하다.
치주염이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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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 이가 시린 것은 치아에 붙어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면이
ISSUE & 이슈&
이슈&
방심할 수 없는 질환
수족구병 올해 수족구병 환자의 증가 속도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빨랐다. 수족구병 환자 증가율은 7년만에 최대치를 보였으며, 8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수족구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을 위해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규연 교수의 자문으로 수족구병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봤다. 취재 곽은영 기자 자문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과 김규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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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수족구병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집단생활 하는 아이들 위험해
장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수족구는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 유아들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염성이 강해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약 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입이나 손바닥, 손가락의 옆면,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수포가 생긴다. 수포 는 둘레가 빨갛게 선이 둘러진 쌀알 크기에서 팥알 크기의 타원형으로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수족구는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잘 발생한다. 하지만 일단 감염 이 돼도 초기에는 다른 바이러스들과 증상이 크게 다르지 않아 특징적 인 병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이도 부모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이렇게 감염된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바이러 스가 장난감이나 식기 등에 묻거나 분비물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 확산 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 등 미취학 아동들이 수족구병에 더 취약한
수포는 일부러 터트리지만 않으면 터지지 않으며, 2~3일이 지나면 내용액이 흡수돼 수 일만에 사라지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문제는 입
이유는 그들이 장바이러스를 접해본 적이 없고, 손을 빨거나 장난감 등 을 입에 가져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속의 수포로 생긴 후 단시간에 터져 보통은 빨갛게 선이 둘러진 지름 5~6mm의 궤양으로 보이게 된다. 상처로 아픔을 느끼는 아이가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물을 마시는 것도 힘들어해 심한 경우 탈수로 이어 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수족구병의 병원체는 장 바이러스로 입으로 들어와 장점막 을 통해 혈액을 타고 곳곳으로 돌아다닌다”며 “장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하면 수족구병을, 뇌에서는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 심장에서 는 심근염의 원인이 되는데, 많은 경우 열감기 정도로 쉽게 지나가기
보통 20% 정도의 환자에서 미열이 동반되고 38도 전후의 열이 2일 정
도 한다”고 설명했다.
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고열 및 장기간 지속되는 발열 로 환아들이 힘들어하기도 한다. 뇌수막염으로 진전될 경우 입원 후 검 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한 번 걸렸다고 해서 면역력이 생기는 질환이 아닌데, 장바 이러스 자체가 70여 종에 달하는 데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한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항체가 생긴다 하더라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규연 교수는 ”수족구병의 증상은 개 인차가 있고 항상 모든 징후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발열, 두통 이나 구토, 입술 주위의 홍조나 아픈 구강 내 물집, 인후 발적, 손발의 물
도 다른 종류의 장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방어력이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현존하는 70여 종류의 바이러스에 모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즉, 장바 이러스로 인한 질병에 70회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집이나 진무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손등, 발등보다는 손바닥, 발바닥이 더 흔하고, 식욕 감퇴 또는 음식 거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 아들은 평소에 비해 많이 보채기도 한다.
이러한 장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부터 시작해 5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6월까지 뇌수막염으로 전 염된다. 장마가 본격화되면 전염성은 급격하게 감소한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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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어린이집 개인위생 청결히 해야 아이의 탈수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수족구병은 대부분 3~5일만에 저절
나 뽀뽀를 하거나 컵이나 식기도구를 함께 쓰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로 낫게 된다. 수족구병은 열이 날 때는 해열제, 입안 통증이 심할 때는
특히 문 손잡이나 장난감 등은 자주 소독하는 것을 권한다.
진통제를 쓰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특히 아이의 발진부위를 깨끗
만약 아이가 수족구병 증상을 보이거나 치료 중이라면 치료기간 동안
이 유지해 2차 감염을 막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을 취한다면 빠른
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원을 중지하고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자가 격리해야 한다.
수족구병의 합병증으로는 탈수, 열성 경련 등이 가장 흔하다. 또한 무 균성 뇌수막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고열, 두통, 구역이나 구토, 뻣뻣 한 목,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는 대부분 후유증 없이 치료가 잘 된다. 하지만 두통이나 열이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비 해 천천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아주 드물게는 뇌염까지 진행되거나 손·발톱이 빠지는 현상 보고도 있다. 만일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 가 수일 내에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 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 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른의 경우도 장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끔 아이들과 같은 증상이 나 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감기처럼 지나간다. 그러나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어린 아이들과 같이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으
수족구병 예방수칙 1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기 생활화하기
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연세세브란스병원 김규연 교수는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
3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를 돌보기 전·후 손 씻기의 생활화와 주위환
4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경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누와 물을 이용해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특히 화장실을 다 녀오거나 기저귀를 간 후, 식사 전에는 더욱 신경 써서 손을 씻도록 한 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아이를 안아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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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자가 격리하기
5 사지위약 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기
다므올은 아침의 신선함과 영양의 풍부함, 우유의 본래의 맛을 정성껏 담아 올리겠다는 의미입니다.
LIFE & HEALTH 생활건강
지끈, 꾸벅, 찌릿...
휴대전화 전자파의 진실 전자파 과민증, 당신도 예외일수 없습니다
electromagnetic waves From Mobile Phone
최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동물실험 결과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전자파에 노출되면 두통·현기증·수면장애·구토 등을 호소하는 전자파 과민증 (Electro-magnetic waves Hypersensibility, EHS) 환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자파와 뇌종양의 상관성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휴대전화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전자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 자명한 만큼 가능하면 휴대전화를 몸에서 멀리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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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자파, 뇌종양 유발 최근 휴대전화 전자파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독성프로그램(NTP)이 쥐(rat) 와 생쥐(mouse)에게 전자파를 노출시켰더니 심장과 뇌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유럽에서 사용하는 시분할 다중접속 (GSM) 방식을 각각 적용한 900MHz(메가헤르츠)의 전자파를 쥐에 노출시켰다. 10분간 노출하고 10분간 중지하는 방식으로 하루 9시간 2년 동안 실험했다. 그 결과, GSM과 CDMA 전자파를 쪼인 수컷 쥐 모두 최대 3.3%의 뇌 신경교종이, 암컷 쥐에서는 각각 1.1%, 2.2% 발병했다. 또 GSM 방식에 노출된 수컷 쥐 중 2%에서 심장 신경초종이, CDMA 전자파에 노출된 수컷 쥐는 이보다 3배가 많은 6.6%에서 심장 신경초종이 발병했다. 반면 전 자파에 노출되지 않은 쥐에서는 어떠한 종양도 생기지 않았다. 전파 연구 권위자 홍승철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는 “각종 질병의 빈도와 분포 및 원인, 위험요인 등을 연구하는 학문인 역학연구에서 휴대전화 전자파와 관련해 의심되었던 뇌종양 의 종류들이 이번 NTP연구 동물실험에서 관찰된 실험 결과와 일부 일치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휴대전화의 발암성을 벤젠이나 흡연과 같이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진 않지만, 역 학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적 증거가 나왔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무서운 ‘전자파 과민증’... 고통으로 자살까지 모든 연구진들이 이 같은 연구결과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암컷보다 수컷의 종양 발병률이 높 은 이유가 무엇인지,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된 쥐들이 왜 암에 걸렸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이 아직까진 설명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과 최근 전자파로 인해 고통을 호 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TV, 휴대전화, 컴퓨터, 와이파이 등 전자파가 나오 는 곳에 가까이 가면 두통, 피로, 손발 저림,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이다. 일명 ‘전자파 과민증’이다. 실제로 미국 인구의 5%인 160만 명, 스웨덴에서는 75만 명이 전자파 과민증에 시달린다고 집계됐다. 또 전자파 과민증을 호소하다 목숨을 끊는 사례도 있었다. 2012년부터 '전자파 과민증(electro-hypersensitivity, EHS)'을 앓고 있던 10대 영국 소녀 제니는 전자파를 내뿜는 기기 근처에 가면 알 수 없는 통증과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했다. 집에 있던 와이파이 공유기를 없애자 증상이 완화됐지만, 학교에 가면 또 다시 고통을 느껴야했다. 제니의 엄마는 여러 차례 학교에 제니 의 상황을 알렸지만, 아무도 그 목소리에 기울이지 않았다. 결국 제니는 지난해 6월 15일 친구에게 "( 이젠) 학교에 안 갈거야..."라는 메시지 한 통을 보낸 후 목을 매 숨졌다. 휴대전화 전자파, 피하고 보십시오 제니의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 두 가지 메시지가 있다. 첫째는,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파로 고통 받고 있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제니처럼 전자파의 강도가 몸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이로 인한 신체의 반응이 나타나 기도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하지만, 다행히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파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해 감소하 는 특성이 있어 거리가 멀어지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니는 무선 공유기에서 멀어지면 증상이 완화됐다. 만일 학교에서 제니의 증상에 귀 기울이며 무선인터넷의 강도를 줄이거나, 무선인터넷과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했다면 어 땠을까. 그랬다면 제니는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직 휴대전화와 발암성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명확한 연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분명한 만큼 앞으로 휴대전화 사용 시, 직접 통화보다는 이어폰이나 블루투스를 사용한다든가 수신강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전자파의 강도가 높 아지므로 장시간 사용은 피하는 등 주의를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비좁은 공공 장소에서 내 가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누군가에게는 고통을 주는 행위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숙고해 보는 것. 바로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과제이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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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걱정 없는 휴대전화 사용 10계명 통화할 때는 휴대전화를 얼굴에서 조금
통화시간이 길어질 때에는 왼쪽, 오른쪽 번
떼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갈아 가며 사용해야 해요
전자파는 우리 몸에 가까울수록 흡수되는 양
통화 중 머리에 흡수되는 전자파량을 측정한
이 많아진다. 스피커를 사용할 때는 입에서
결과, 한쪽 귀에 대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1cm 이상, 귀에 대고 사용할 때는 0.5cm 이
보다 양쪽 귀에 대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가
상 떼어서 사용하면 우리 몸에 흡수되는 전파
전자파흡수량이 적었다.
에 에너지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지하철, 엘레베이터, 깊은 산속에서는
통화보다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세요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세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면 통화할 때보다 얼굴 휴대전화를 연결해주는 기지국과의 거리가 멀어져서 안테나의 수신표시가 약해지면 휴
에서 멀리 떨어지기 때문에 전자파 흡수량이 훨씬 줄어든다.
대전화는 더 많은 전자파를 방출하게 된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 전자파 세기 를 측정한 결과, 멈춰 있을 때와 비교해 전자 파 세기가 5배 넘게 강했다.
통화를 짧게 할수록 좋아요 우리 몸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는 통화시
심장 보조장치 사용자는 가급적
간이 길수록 많아진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마세요 전자파가 심장보조장치, 의료보조장치의 동 작에 오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 용을 피애햐 한다.
잠잘 땐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지 마세요 잠을 잘 때 휴대전화는 머리, 손, 목에서 벗어 나 멀리두는 것이 좋다.
전자파 차단 제품 믿으면 안돼요 가전제품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줄이기 위 해 구입하는 선인장, 휴대전화 스티커, 담요, 전원콘센트 필터 등이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 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52종 은 안전거리 30cm 거리를 유지하면 밀착하
어린이·임산부는 가능한 휴대전화를
여 사용할 때보다 전자파가 10분의 1 수준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된다. 전기장판의 자기장은 3~5cm 두께의 담요나 이불을 깔고, 저온으로 낮추면 고온 으로 사용할 때에 비해 50%정도 준다. 또 온 도조절기와 전원 접속부는 전기장판보다 전 자파가 많이 발생하니 멀리 두고 사용해야 한 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 덮개가 없을 경우 사용부위와 가까워져 전자파가 2배 이 상 발생하므로 꼭 커버를 덮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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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마이크를 사용해요.
NEWS 의학계알림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제30차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학술대회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30
국내 최초로 열린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택한 것이다.
차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국제학술대회’(30th CINP World Congress of Neuropsychopharmacology: CINP 2016)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 로 열렸다. 지난 60년간 신경정신약물학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 제신경정신약물학회(CINP)가 제30회 국제학술대회 개최지로 한국을 선
학술대회에는 '미래의 신경정신약물학-정신건강을 위한 신경과학의 통 합과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서 2천명의 전문가가 참여 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해온 권준수 조직위원장(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은 “우리나라 신경정신약물학이 국제 무대 주축으로 올라섰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신경정신약물학의 전반적인 발전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 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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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대한임상미생물학회
Yi-Wei Tang
Patrick Murray
Jeong-Ock Kang
Kato Haru
Bo-Moon Shin
19차 학술대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가 제19차 학술대회를 열었다.
감염병 진단체계와 역학조사방법 논의
유명학자들이 초청돼 감염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월 7일부터 8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는 국내외
학술대회에는 한양의대 강정옥교수, 병원미생물학(Medical microbiology) 책의 저자인 패트릭 머레이(Patrick Murray) 박사와 미생물 분자진단분야의 이웨이탕 (Yi-Wei Tang) 박사 등 해외 석학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한일 임상미생물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심포지엄에서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레 (C. difficile) 감염에 대해 논의했다. 서현석 대한임상미생물학회 회장은 “최근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같은 감염병이 사 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감염병 진단과 대처능력이 요청되고, 더불어 임상미생물학 분야의 역할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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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학계알림
대한온열의학회
제1회 온열 세미나 온열치료 임상적 견해 · 연구성과 나눠
대한 온열의학회(회장 최일봉)가 7월 2일 서울성모병원 본관6층 609호에서 제1 회 온열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 온열의학회는 최근 비 침습적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온열치료 분야도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한 첨단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문가 들의 임상적 견해를 나누고 관련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 구축됐다. 이번 세미나는 세션1~3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방사선 생물학과 온열암치료의 세계 적 권위자인 미네소타대 학교 송창원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기초연구분야 연자 2명과 임상연구 분야 연자 5명의 강연이 이어졌다. 대한온열의학회의 초대 회장을 맡은 최일봉 회장(한라대학 제주한라병원 교수)은 “한국에서 2018년 제 7차 아시아 온열학회(ASHO)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대 한온열의학회가 결성됐다”며 “온열요법이 많은 암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치료법으 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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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의학회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임상예방의료 도입 심포지엄 임상예방의료 추진과정·역할 논의
대한예방의학회가 7월 13일 서울대학교 국제관 원광홀에서 ‘국민건강증 진을 위한 임상예방의료 도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추무진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임태환 한국보건의료연 구원 원장, 강대희 한국의대·의전원협회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전진호 인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주제발표에서는 박병주 서 울의대 예방의학 교수가 임상예방의료 추진과정 및 현황을, 박수경·박형 근 서울의대 교수가 임상예방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유승호 성균관의 대 교수가 임상예방의료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박병주 서울의대 교수는 “학회가 임상예방의학과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으나 현실에서는 병원이 임상예방의학과를 신설하지 않는 등 외면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병원 내에 있는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예 방진료 관련 각종 시술과 검사, 서비스의 질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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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학계알림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제4차 아시아 응급의료 학술대회 8월 24~26일 더케이 호텔 서울
2016 제4차 아시아 응급의료 학술대회가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회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가 지난해 11월 7 일 대만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 응급의학 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된 아시 아 EMS(Emergency Medical System)협의회 이사회에서 ‘제 4차 아시 아 EMS의학 학술대회(EMS Asia 2016)’의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아시아 EMS의학 학술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병원 전단계 응급의료 학술대회다. 응급의료 학술대회 개최 유치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3개국 이 도전할만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의 유치는 우리나라 병원 전단계 응급의학 분야가 학문적으로 도 아시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개최를 계기로 병원전 단계에서의 심정지, 외상 환자 처치 등 응급의 학 분야가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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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한국뇌신경학회
제19회 정기 국제학술대회 9월 28~29일 일산킨텍스
한국뇌신경학회가 제19회 정기 국제학술대회를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오 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최대규모의 신경과학 축제로, 기조강연 3개 세션과 심포지 엄 22개 세션, 포스터 6개 세션, 구두발표 1개 세션 등 기초와 임상 신경과학의 전 분야를 여러 행태로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뇌신경학회는 학문적 깊이와 흥미를 심화하여 질적으로 유명 국제학술대회 수 준의 심포지엄을 지향하며, 관련 분야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구체적 이슈를 심도 있 게 다루는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사전등록 및 초록등록 마감은 8월 31일 오후 5시까지다. 강봉균 한국뇌신경과학회장은 “학술대회가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연 구자간의 친목도모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단위별 친목모임을 공식학술대회 일정 에 포함했다”며 “야심차게 추진하는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진행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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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HEALTH 푸드 & 헬스
r e m m u S ot
H GREEN
FOOD 이너뷰티를 위한
여름철 그린푸드 여름은 무더위와 장마로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공기 차로 신체리듬과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이에 항산화,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 등 건강한 삶은 물론, 기분까지 맑게 해주는 여름철 이너뷰티 그린푸드를 선별했다. 취재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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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E
broccoli
Japanese apricot
알로에
브로콜리
매실
피부미용과 장 건강 지킴이
하루 100g의 기적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로에는 몸 속 면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매실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 매
역력을 높여주는 여름철 대표 건강기능식품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레몬의 2
실에는 음식과 물, 혈액에 있는 독을 해독하는
이다. 알로에 성분 중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이
배, 감자의 7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함유돼
항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식중독이나 물
라는 고분자 다당체는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
하루 100g만 먹어도 하루 필수 비타민C를 섭
을 매개로 하는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중 하나인 황단백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
취할 수 있다. 또한 열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해열에 좋고,
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알레르기 질환 개선 브로콜리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C와 E는 기미,
면역증강 등의 효능이 있어 민간에서는 오랫
주근깨 등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탄력 있는 피
동안 매실액을 소화제와 지사제, 해열제로 활
또한 혈관 속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배
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와 점막
용해왔다.
출시키고 혈관질환 중 하나인 뇌출혈 예방을
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가 풍부해 감기
돕는다. 아울러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어 몸 속
나 외부 세균으로부터의 감염을 예방하고, 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고, 골수의 조혈
내 유해산소를 제거해 노화, 심장병 등 성인병
작용을 도와 백혈구를 증가시켜 암세포 증식
예방을 돕는다.
을 돕는다.
매실의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구연산은 당질 대사를 촉진해 피로의 주범인 젖산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특히 매실에 들어있는 피루브산과 피크르산은 간을 보호하고 간 기
억제에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에는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성분과 항
능을 높이고, 매실즙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
알로에 속 안드로퀴논이라는 성분은 대장 운
암물질이 함유돼 있어 위암, 대장암, 유방암,
알데히드를 분해시켜 숙취해소를 돕는다.
동을 도와 변비와 치질을 개선하고, 알로에울
자궁암 등 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신 성분은 만성염증 유발인자의 발현을 억제
알려져 있다. 또한 브로콜리의 설포라페인 성
시켜 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등 위와 대장
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해 만성위
건강에도 탁월하다.
염은 물론, 위궤양, 위암 등 각종 위장병 예방 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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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ach
water MELON
green tea
시금치
수박
녹차
허약 체질에 좋은 녹황채소
수분공급과 독소배출을 한번에
체지방 분해하는 다이어트 티
피부미용에는 바르는 것보다 먹는 것이 더 중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90%가 수분으로
녹차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의 번
요하다는 말이 있다. 녹황색 채소의 대표주자
이뤄져 있어 더운 여름 체내 수분공급에 효과
식을 억제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시금치가 그렇다. 시금치의 클로로필 성분은
적이다. 수박의 당은 몸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
녹차에 들어있는 비타민C, E 성분은 발암물질
피부 막을 활성화시켜 노화를 예방하고, 활성
에 무더위에 지쳐 식욕이 없고 갈증이 심할 때
생성을 막고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능을 가지
산소를 억제해 피부를 더 윤기 있게 만든다.
섭취하게 되면 빠르게 활력을 되찾는 느낌을
고 있다.
받을 수 있다. 시금치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특히 녹차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내는 카테킨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섭취 시 동맥경화와 폐
수박의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에 쌓인
성분은 몸 속의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시금치 내 칼륨
독소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신장염, 고혈압에
산화 효과가 비타민E보다 50배, 비타민C보다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콜레스테롤 및 혈
의한 부종에 효과가 있다. 또한 동맥의 기능을
100배 높아 숙취와 피로회복을 돕는다.
압수치를 낮추고 혈관 내 노폐물과 독소 배출
높이고, 혈압을 낮춰주며, 근육통을 완화시키
을 촉진시켜 혈액순환에 유용하다.
는데 도움이 된다.
녹차는 혈전 형성을 막고 콜레스테롤과 혈당 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콜레스테롤 흡수를
시금치는 부위별로 효능이 다른데 잎에 풍부
수박에는 비타민C와 A,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
저해해 체내 지질 축적을 방지하고 체지방을
한 비타민C는 감기예방 및 피로회복을 돕고,
화기능을 높여주고, 수박에 함유된 칼륨 성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한 혈압을 낮추
뿌리의 붉은 부분에는 조혈성분인 구리와 망
은 혈압조절에 효과적이다. 수박의 항산화 성
고 심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감기 바이러스
간이 풍부하다. 단, 너무 오랜 기간 많이 먹으
분인 라이코펜은 면역체계를 어지럽히는 유해
의 활동을 저지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
면 신장, 방광에 결석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산소를 막고, 심장질환과 암 예방을 돕는다.
다.
하루 500g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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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HYTHMICAL MOMENT
헬스앤라이프 <라이프 섹션>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챙겨가야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최신 라이프 팁을 제공하고, 여행과 문화 정보 등 다양하고 소소한 읽을 거리를 통해 삶에 리듬을 더한다.
SECTION LIST TREND 트렌드 BEAUTY 뷰티 TRAVEL 여행 CULTURE 문화 HEALTH NEW BOOK 헬스신간 FESTIVAL CALENDAR 축제달력 CARTOON 카툰 PEOPLE+ 인사동정 8월 별자리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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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트렌드
혼자라 더 좋은 당신 ‘혼놀족’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혼밥'과 '혼술', ‘혼공’과 ‘혼영’을 즐기는 ‘혼놀족’이 늘고 있다. ‘혼밥’은 혼자 먹는 밥을, ‘혼술’은 혼자 먹는 술을, ‘혼공’은 혼자 하는 공부를, ‘혼영’은 혼자 보는 영화를 뜻하는 신조어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나홀로족의 등장에 1인 메뉴, 1인 식당, 1인 공간 등 라이프 트렌드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취재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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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Simple Life
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약 5년 후 1인 가구 600만 시대가 도 래한다고 한다.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 23.9%에서 2025 년 31.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들은 이제 혼자 밥을 먹 고,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고, 공연을 보고, 쇼핑을 하고, 여행을 떠 난다. 아무도 그들을 낯설어하지 않는다. 1인 가구의 증가는 특히 먹거리 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많은 식당과 카페가 공간 한 켠에 1인석존을 만들어두거나 아예 혼자 밥 을 먹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연 식당들도 있다. 혼술을 즐기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족 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고 간편하게 술안주를 구입해 집에서 간단 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즐긴다. 작은 가게에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최근 SNS에는 혼밥, 혼술에 대한 인증샷을 올리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혼자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늘었는데, 얼마 전 메가박스에서는 혼 영족을 위한 ‘솔로안심존’에 대한 정보를 페이스북에 올려 각광받 기도 했다. 혼자 공부하는 공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 바쁜 일정 속에 서도 증가하고 있는 ‘혼공족’을 중심으로 혼공의 대표 공간인 독서 실이 과거 책상과 스탠드가 전부였던 모습을 벗어나 개인이 선호 하는 학습환경을 반영한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가구별 소비성향을 살펴보면, 1인 가구의 소비성향은 80.5%로 전체평균 73.6%를 앞섰다. 1인 가구가 3~4인 가구에 비 해 전체 수입에서의 지출 비중이 높은 것인데, 라이프 스타일을 즐 기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홀로족을 겨냥한 맞 춤형 공간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더 다양화될 전망이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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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어디까지 먹어봤니?
Lv.9
술집에서 술 혼자 먹기
Lv.8
고기집, 횟집에서 먹기
Lv.7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 먹기
Lv.6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기
Lv.5
맛집에서 밥 먹기
Level Test 혼밥, 어디까지 먹어봤니? 나홀로족은 심플하고 편리한 라이프를 추구한다.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원하는 공간에 서 먹는다. 식당들은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1인 공간은 물론, 맞춤 메뉴까지 선 보이고 있다. 칸막이가 설치된 1인 라면집, 1인 화로에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고기집,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소형피자 메
Lv.4
분식집, 김밥천국에서 밥 먹기
Lv.3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 먹기
Lv.2
학생식당에서 밥 먹기
Lv.1
뉴 구성을 한 피자집 등 시도는 다양하다. 최근 외식 프렌차이즈 ‘피자몰’은 피자가 3인 이상이 즐기기 좋은 음식이라 는 편견을 깨고 지름 약 20cm 사이즈의 솔로피자를 출시했다. 콜라 한 잔을 포함한 솔로피자 세트메뉴 가격은 5,500원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도 샤브샤브 1인 메뉴를 선보였다. 일반적
편의점에서 밥 먹기
으로 샤브샤브는 2인 이상일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인식돼 왔지만, 제일 제면소는 여의도 IFC점, 판교점, 올림픽공원점에서 좌석과 메뉴, 용기를 모
* 가장 쉬운 단계는 편의점. 레벨이 올라갈수록 일반음식점, 맛집, 패밀리레스토랑이나 고깃집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단계가 높을수록 혼밥의 고수!
두 1인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분식업계에도 혼밥의 바람이 불었다. 분식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는 떡볶 이, 순대, 튀김 등 세가지 메뉴로 구성된 1인 세트메뉴를 출시했다. 1인 세트는 5,000원으로 세가지 메뉴가 섞이지 않게 1인 세트 전용접시에 담겨 나온다. 김밥업체 ‘얌샘’은 지난해 얌샘 김밥이라는 가맹본부를 신설하고 혼자 오는 사람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기본 좌석을 4인석이 아닌 2인석으로 도 입했다.
SINGLE REAL LIFE
BOOK X BEER 책맥 한잔 하고 가실래요? 맥주와 함께 할 수 있는 건 치킨만이 아니다. 혼놀족에게 ‘책맥’과 ‘북맥’은 새 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퇴근 후 조용히 책을 읽으며 맥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책맥 카페’ 는 혼술족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책맥’은 책과 맥주가 합쳐 진 단어로, 책맥 카페는 책을 읽으면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술집 겸 카페다. 같은 의미로 북맥 카페도 있다. 상암동의 ‘북바이북’은 책을 보면서 커피는 물 론, 크림 생맥주와 더치 맥주, 와인까지 즐길 수 있다. 염리동의 ‘퇴근길 책한 잔’은 가게 내에 생맥주 뽑는 기계를 두고 가볍게 읽기 좋은 만화책과 소설 책 등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북맥을 하다 마음에 드는 책은 구매도 가능하다.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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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REAL LIFE
MOVIE LIFE
잠깐! 혼자서 괜찮겠어요? 한편 1인 가구를 사회적 관계의 단절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잉글랜 드 요크대학 연구팀은 외롭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 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 29%, 뇌졸중 발병 비율이 32% 더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출처 메가박스 페이스북
지난 21년간 18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3개 논문을 재분석해 연구 를 진행한 연구팀은 “외로움을 개인적 문제가 아닌 공공건강 문제로 봐 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발트로다 박사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유대관계를 갖는 것
나홀로 극장에 애인도 있고 친구도 많음에도 혼자 영화 보는 시간을 즐기는 ‘혼영족’이 점차 늘고 있다. 혼영족은 혼자 영화 보러 다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자체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라며 “과거 외로움은 주로 노인들에게 해당 됐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도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어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운 사람들은 물리적인 활동이 적고 균
일컫는 말이다.
형 있는 식사를 하지 못해 비만율이 높고 의사를 찾아가 검진을 받는 횟 얼마 전 메가박스에서는 혼영족을 위한 ‘솔로안심존’에 대한 정보를 페
수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스북에 올려 홍보하기도 했는데, 솔로안심족이란 커플들 사이에서 영 화 보는 것이 싫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가격에는 차이가 없
실제 ‘대한지역사회 영양학회’ 하계 심포지엄에서는 ‘혼자 식사의 건강 위험 요인’ 섹션을 마련해 혼자 식사할 때와 가족과 식사할 때 식사 행태
다.
가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혼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난 배경에는 다른 사람들과 시간 약속
혼밥족의 증가는 편의점 매출의 급증으로도 이어졌는데, 조사 결과 집
을 잡는 불편함을 줄이고, 개인취향에 따라 편하게 영화를 선택할 수 있
에서 혼자 식사를 할 때는 라면, 빵, 김밥, 샌드위치 등 인스턴트 식품을
다는 심플함과 편리함이 있다.
주로 먹는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는 대부분 고열량 음식으로 심각한 영
한 설문조사 결과, ‘혼자 영화를 봤다’는 응답자는 2013년 8.2%에서
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2016년 42.4%로 증가했다. 2015년 CGV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처음
혼자 먹을 때의 문제점은 영양뿐 아니라 짧아진 식사 시간에도 있었다.
으로 1인 관객 기준이 전체 예매인구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집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 소요되는 시간은 5~15분으로 함
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수치가 앞으로 20%까지 늘어날 것
께 식사를 할 때보다 짧았고, 식사를 하는 동안 대부분 텔레비전이나 스
으로 전망했다.
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 % 32% 심장질환
문제는 식사시간이 짧아질수록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성인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 식사를 하면서 신 문이나 스마트폰 등 다른 것에 정신을 빼앗긴 채 먹다 보면 뇌가 포만감 을 느끼지 못해 먹는 양이 늘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는 일정한 양을 먹게 되는 반면, 혼자 먹을 때는 음식 양 조절 이 쉽지 않아 포만감이 느껴져도 남은 음식을 다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뇌졸증 때문에 1인 가구 증가로 집에서의 혼밥이 늘었다면 나홀로 라이프를 건 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신만의 영양기준을 세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외롭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질병 발병 비율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식사 중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버리고, 15분 이 상 천천히 음식을 먹는 등의 개인식사 룰이 필요하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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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뷰티
高단백질 다이어트 주식 닭가슴살 맛있게 먹는법 diet x chicken breast
다이어트 음식의 대명사인 닭가슴살. 닭의 부위 중 가장 지방이 적은 부위로 단백질이 풍부해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식품이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다이어트 식품이라도 매일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무더위까지 일찍 찾아와 퍽퍽한 닭가슴살이 더 퍽퍽하게만 느껴지는 요즘, 닭가슴살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요리를 소개한다. 정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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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제공 하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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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식 닭고기 볶음밥 아로스 콘 뽀요
인도식 치킨 커리
재료(1인분)
재료(1인분)
닭가슴살, 올리브유·소금 약간, 닭 육수, 파프리카, 마늘, 당근, 양파,
닭가슴살 2조각, 커리 페이스트 2큰술, 코코넛 밀크 400ml, 소금·후추·
옥수수, 쌀, 물
올리브오일 약간씩
조리법
조리법
1 닭가슴살을 중불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4분~4분 20초간 굽는다.
1 닭가슴살을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2 약불에 냄비를 올리고 기름을 둘러 마늘, 파프리카, 양파를 적당히
2 자른 닭가슴살을 오일을 두른 팬에 적당히 볶아준다.
볶는다. 3 냄비에 쌀을 넣고 닭 육수와 채소, 닭가슴살, 소금을 넣어 섞어준 뒤 중불에서 밥 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끓인다. 4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은 후에 약불에서 10분 정도 뜸을 들인 다음 밥이 다 익으면 잘 섞는다.
3 ②에 커리 페이스트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4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서 농도를 맞춰 졸여 요리를 완성한다. TIP. 정통 인도식 치킨 커리에는 닭가슴살만 들어가지만 취향에 따라 파프리카, 가지 등의 채소를 넣어도 된다.
5 볶은밥에 ①의 닭가슴살을 곁들여 완성한다.
3
이탈리아식 닭다리살 크림소스 깔조네
밀가루 30g, 버터 30g, 생크림 50cc, 우유 350cc, 소금·후추 약간 조리법
재료(1인분) 도우 재료 강력분 120g, 물 50cc, 소금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올리브유 1작은술, 생이스트 10g, 허브 1작은술 속 재료 닭가슴살 2개, 양파 1/4개, 맛타리버섯 1/3팩, 양송이버섯 3개, 피자 치즈 크림소스 재료
1 깔조네 도우 재료를 모두 섞어 15분 정도 문지른다. 2 ①의 재료를 비닐에 담아 1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3 닭가슴살을 소금, 후추, 정종에 재워둔다. 4 양파는 채 썰고 버섯은 먹기 좋게 잘라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④의 채소를 볶다가 ③을 넣고 소금, 후추 간을 한 후 크림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6. ①의 도우를 밀어 핀 다음 토마토 소스를 바른 후, 볶은 속 재료와 피자 치즈를 넣은 후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7. 오븐에 넣고 180도에서 16분 정도 구워 완성한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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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여행
8월에 찾아가면
좋은 폭포 여행지 올 8월엔 하얀 물보라와 함께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만날 수 있는 폭포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강원 동해의 무릉계곡 쌍폭, 경기 가평의 춤추는 계곡 무주채폭포, 경남 양산의 홍룡폭포,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전북 부안의 변산 국립공원 직소폭포, 충남 금산의 12폭포 절경에 반하고 인삼 향에 취하다, 금산 12폭포, 충북 괴산의 소백산 치맛자락 아래 춤추는 물결, 수옥폭포와 용추폭포 등을 소개한다. 정리 헬스&라이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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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in Summer
WaterFall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신선도 반할 비경, 양산 홍룡폭포 양산 천성산 깊은 자락에 숨겨진 홍룡폭포는 신선도 반할 만큼 아름답다. 울창한 수림을 배경 삼아 커다란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와 절벽 아래 자리한 관음전, 물보라가 퍼 지며 생기는 무지개가 시선을 압도한다. 하얗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절벽에 핀 꽃 같고, 절벽 아래 작은 암자는 물 위에 핀 연꽃 같다. 크고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신비로운 풍 경이 무릉도원에 견줄 만하다. 내원사계곡은 우거진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피서지다. 법기수원지는 2011년 일반에 개방된 여행지다. 높이 30m가 넘는 편백이 숲을 이루고, 아름드리 벚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산책하기 좋다. 통도환타지 아는 신나는 놀이기구와 재미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양산의 대표적 놀이 시설이다. 남부 시장에는 끝자리 1일 6일에 오일장이 열려 도심에서 시골 정취를 느끼게 한다. 양산타워,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영대교와 음악분수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 문의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055)392-3232
경남 양산 제일의 비경으로 꼽히는 홍룡폭포 / 사진촬영=오주환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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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직소폭포 / 사진제공=부안군청
전북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
충남 금산 십이폭포를 느껴보는 관광객 / 사진제공=금산군청
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변산 국립공원의 숲을 가르는 청아한 물소리, 부안 직소폭포
12폭포 절경에 반하고 인삼 향에 취하다 금산 12폭포
직소폭포는 찾아가는 길이 명승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아
금산 성치산 무자치골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펼쳐진 십이폭포는
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계곡과 숲길을 지나면 소가 나오
금산의 숨은 명소이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다. 이들
고, 폭포에서 이어지는 단아한 물줄기가 사연을 만든다. 직소폭포는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죽포동천폭포다. 높이 20m에 이를 정도로
변산8경 가운데 비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폭포로 나서는 길은 호젓
규모가 크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죽포동천폭포가 유명한
하다. 새소리, 바람 소리가 고요한 동행이 된다. 직소폭포까지 이어
또 다른 원인은 석각 때문이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예부터 문인
지는 2.2km는 대부분 완만한 코스로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직소
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음을 알려준다. 특히 폭포 상단에서 내려
폭포는 여류 시인 매창 이계생, 촌은 유희경과 함께 부안삼절로 꼽
다보는 절경이 기가 막히다.
힌다. 높이 30m 암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한여름이면 청아함을 더한다. 폭포와 함께 직소보, 선녀탕 등이 만드는 물의 향연은 더위 를 식히는 데 손색없다. 직소폭포를 구경한 뒤에는 전나무 숲길이 아 름다운 내소사, 해안지형이 독특한 격포 채석강 등을 둘러보면 좋다. 문의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713
금산에서 인삼 구경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금산 인삼약초시장은 전 국 인삼 유통량의 70~80%가 모이는 국내 최고의 인삼 시장이다. 금산인삼 시배지가 있는 개삼터공원과 인삼의 효능을 피부로 체험 하는 금산한방스파&호텔휴를 묶어 여행하면 좋다. 가까운 곳에 금 산향토관이 있고, 적벽강과 금강생태과학체험장도 가볼 만하다. 캠 핑과 물놀이, 체험 시설이 잘 갖춰진 금산산림문화타운 또한 피서 지로 그만이다. 문의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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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 무주채폭포의 여유로운 오후 / 사진촬영=박상준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충북 괴산 고요한 풍광 속 수옥폭포의 전경 / 사진촬영=박성원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1길
춤추는 계곡에 더위 몰러 나간다, 가평 무주채폭포
소백산 치맛자락 아래 춤추는 물결, 괴산 수옥폭포와 용추폭포
여름휴가나 피서지 하면 가장 먼저 바다가 떠오른다. 하지만 가평군
소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계곡의 절경을 만드는 고장이 충북 괴
은 산과 강, 계곡을 간직해서 내륙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그 가운데
산이다. 여행길 어디서나 소백산 치맛자락을 적시며 춤추듯 휘돌아
적목용소와 무주채폭포는 가평 북쪽 끝에 위치해 비교적 숨은 여행
가는 물줄기를 만나고, 동양화 한 폭을 감상하듯 눈이 시원하다. 에
지다. 우선 적목용소는 나무와 바위에 둘러싸인 맑은 연못이 보는 이
어컨이나 선풍기는 흉내 내지 못할 청량함과 장쾌함을 선물하는 수
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낸다. 적목용소에서 1km 정도 떨어진 무
옥폭포와 용추폭포를 만난다. 우암 송시열이 이름 붙인 화양구곡, 퇴
주채폭포는 가는 길부터 매혹한다. 짙은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의 풍
계 이황이 아홉 달 동안 머물며 글씨를 새겼다는 선유구곡, 괴산의
경에 자꾸만 걸음이 멎는다. 무주채폭포가 그 정점으로, 폭포 아래
명산을 휘감아 도는 쌍곡구곡 등 계곡 사이에서 더위를 잊는 코스다.
머물며 한가롭게 쉬기 좋다. 차가운 계곡물에 손과 발을 씻고 말없 이 숲의 노래에 귀 기울여봄 직하다. 가평군 북면에는 강씨봉자연휴양림도 있다. 폭포의 청쾌한 기운을 잇기에 제격이다. 조무락계곡도 멀지않다. 자라섬 이화원이 이화원 나비스토리로 새롭게 단장했는데, 나비의 변태 과정을 볼 수 있어 방 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적당하다.
전통 방식 그대로 한지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괴산한지 체험박물관,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둔율올갱이마을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찾기 좋은 탐방지다. 산막이옛길은 정겨운 이야기를 만나며 가족과 걷는 명소다. 문의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92
문의 가평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31)580-2066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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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문화
프리다와 디에고 다시 만나다 멕시코 현대미술의 대표주자이자 멕시코 벽화운동의 주역인 ‘디
억, 희망, 슬픔, 자기이해, 사랑 등 많은 작품들로 하여금 예술을 정의 내
에고 리베라’와 확고한 조형세계를 제시하며 내면의 고통을 예술
릴 수 있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로 승화시킨 20세기 대표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와
#. 디에고 리베라 Diego Rivera 1886-1957
디에고의 사랑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들의 만남이 고통스러운 사 랑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는 서로의 작품을 통 해 표현되고 있다.
멕시코의 신화와 역사, 민중의 생활을 그려 많은 벽화들을 남긴 화가로 기억된다. 혁명을 신봉하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공산주의자의 이상을 간 직했던 화가이다. 멕시코 민중에 대한 애정과 멕시코 인디오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희망, 두려움, 기쁨 등이 그의 작품에서 조화를 이루며 다채 롭게 표현되고 있다. 또한 화가 프리다 칼로와의 결혼 생활로 많은 일화
정리 곽은영 기자 협조 예술의전당 미술부
멕시코를 대표하는 두 명의 거장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 디에고 리 베라 Diego Rivera>전이 예술의전당에서 8월 28일까지 열린다.
를 남겼으며, 멕시코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진 멕시 코의 대표 인물이다. 멕시코 벽화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디에고는 스페인 정복자들과 미국의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 디에고 리베라 Diego Rivera>전은 전 세
자본주의자들, 멕시코 상류층들을 풍자하면서 동시에 멕시코 혼혈 인종
계 단일미술관으로는 유일하게 프리다와 디에고의 그림을 가장 많이 소
을 부드러운 선과 볼륨감 있는 터치로 온화하게 재현했다. 또한 아즈텍
장하고 있는 멕시코 ‘돌로레스 올메도 미술관’의 국보급 대표 소장 작품
과 마야문명 시대를 이상적으로 미화시키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공감과
들로 구성돼 있다. 이는 런던 데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파
사랑을 받았다.
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이은 대규모 컬렉션이다.
디에고의 주된 관심사는 민족성과 정체성으로 그는 작품을 통해 이를 전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두 거장의 삶을 보다 쉽게 이해할
달하기 위해 노력했고, 사실적이면서도 서술적인 묘사방법을 택했다. 여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소개되는 작품들은 그림마다 각각의 사건을 나열
전히 멕시코의 풍경과 멕시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사랑했고, 일상을
하고 있으며, 프리다 칼로의 총체적인 삶과 예술을 이야기 하고 있다. 기
변함없이 화폭 속에 담았다. 또한 초현실주의 양식을 통해 원시적인 개 념과 신화까지도 수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기도 했다. #.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1907-1954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이다. 프리다의 삶은 극한 고통과 상처를 입었다. 멕시코시티 교외 코요아칸에서 태어난 프리다는 여섯 살 때 소 아마비을 앓았고, 열여덟 살 때에는 치명적인 사고로 지속적으로 심한 육체적 고통을 겪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수술과 죽기 일 년 전에는 다리 를 절단하는 고통까지 있었다. 남편인 디에고의 계속되는 외도는 프리다를 더욱더 고통스럽게 했는데, 프리다는 자신의 고통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그림으로 자신의 고뇌를 통 제했다. 자신의 의지력과 밝고 낙천적인 성격 덕분에 단 하나의 무기, 즉 삶에 대한 애착으로 모든 역경과 싸우면서 당당하게 이 모든 고통을 이 겨내며 살았다. 프리다의 예술적 발전에 대해서는 그녀의 생애를 따라 특별히 뚜렷한 시 기가 구별되지는 않는다. 초기에는 유럽 미술의 영향을 받은 아카데미 즘 스타일을 따랐지만, 곧 멕시코적인 경향으로 치우쳤고, 자신의 느낌 을 형상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요소와 환상적 요소를 혼합한 자신만의 스 타일로 작품 속 상징언어를 표현하며 창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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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와 나 My Nurse and I 1937년, Frida Kahlo 금속위에 유채, 30.5 x 35cm Collection of Museo Dolores Olmedo 프리다가 11개월이었을 때 그녀의 어머니는 동생 크리 스티나인 막내딸을 낳았다. 어머니는 출산의 고통으로 몸이 회복되지 않았고,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만큼 우울 증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어린 프리다는 원주민 유모 에게 맡겨졌다. 수년 후 프리다는 이 경험을 ‘나의 유모 와 나’라는 제목의 그림으로 재연했다. 그림 속 인물의 아기인데, 몸은 어린 아이이고, 얼굴은 어른으로 교차 되며 묘사되고 있다.
2
농민 지도자 사파타 The Agrarian Leader Zapata 1932년, Diego Rivera 종이위에 석판인쇄, 45.2 x 35.1cm, Collection of Museo Dolores Olmedo
돌로레스 올메도 미술관의 소장품 중에는 디에고 리 베라가 벽화에 재현했던 이미지들과 이어지는 석판화 시리즈가 있다. 그 중 한 작품이 쿠에르 나바카의 코르 테스 궁전에 그린 <멕시코 정복에서 사파타의 반란까 지의 기억들>(1932)이라는 주제의 벽화에서 가져온 <농촌 지도자 사파타>이다. 벽화에 재현된 역사는 스 페인 정복, 독립 전쟁, 멕시코 혁명의 세 시기로 나뉜 다. 이 석판화는 가장 마지막 시기에 해당하는 부분에 서 가져온 것이다. 사파타는 인자한 모습으로 서 있는 반면, 그가 타도한 독재자는 그의 발 밑에 쓰러져 있 다. 이 석판화는 벽화에서 거의 똑같이 모사한 이미지 로, 멕시코 혁명에 대한 리베라의 존경심을 보여준다.
DIEGO RIVERA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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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스 The Bus, 1929년, Frida Kahlo 캔버스에 유채, 26 x 55.5cm, Collection of Museo Dolores Olmedo 프리다는 그날의 버스사고를 회상한다. 하지만 사고현장을 그림으로 재연하지는 않았다. 다만 몇 가지의 피사체를 그렸다. 이 작품 ‘버스’에서는 이 런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맨발의 원주민 여성, 근로자, 부르주아, 충분히 프리다 일수도 있는 젊은 여성 등이다. 평화스러운 풍경 으로 가득 찬 창 밖을 바라보는 소년 그리고 어느 빌딩에 있는 ‘LA RISA(웃음)’라는 가게의 간판은 프리다의 블랙 유머의 의미 있는 디테일이며, 사 고 나기 바로 직전을 대표한다.
FRIDA KAH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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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척추 The Broken Column 1944년, Frida Kahlo 캔버스에 유채, 39.8 x 30.5cm, Collection of Museo Dolores Olmedo 프리다가 척추 수술을 한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려진 작품이 다. 이 수술 때문에 그녀는 침상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고, 너무나도 심하게 지속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쇠로 만든 코 르셋에 갇혀 있었다. 그림 속에서 그녀는 완전히 메마르고 갈 라진 풍경 한 가운데 서 있다. 등을 지탱하고 압박하는 천을 댄 금속 벨트들이 그녀의 상반신을 감싸고 있다. 이 기구들은 그녀의 몸이 가슴 한가운데에 드러나 있는 붕괴로부터 그녀 의 몸을 지켜내는 것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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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안젤리나 벨로프의 초상화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자화상
Portrait of Angelina Beloff, 1918년, Diego Rivera
Self-Portrait with Broad-Brimmed Hat
캔버스에 유채, 114.3 x 145.5cm,
1907년, Diego Rivera
Collection of Museo Dolores Olmedo
캔버스에 유채, 85 x 62.2cm,
디에고 리베라의 여러 부인들 중 첫 번째 부인을 묘사한 작품이다. 1909
Collection of Museo Dolores Olmedo
년 리베라가 모든 상징주의자들의 고향이던 벨기에를 방문했을 당시, 러
21세의 디에고 리베라의 자화상. 자신이 속한 환경을 반영하려고 하는
시아 여성화가 안젤리나 벨로프를 만난다. 안젤리나는 러시아의 중산층
젊은 남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의 얼굴은 일종의 향수를 띄고 있
가정에서 미술선생을 하다가 파리여행을 온 사람으로 리베라와 12년 동
는데, 이것은 스페인 낭만주의와 세기말의 보헤미안 풍조의 특징이었다.
안 파리에서 함께 지낸 동반자이다. 유럽시절 벨로프의 초상을 여러 점
테이블 위에 놓인 맥주병과 맥주잔은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다.
그렸는데, 그 중 앵그르의 스타일의 소묘도 있지만 이 작품은 고야의 영 향이 포착되고 있다.
7
헨리 포드 병원 Henry Ford Hospital 1932년, Frida Kahlo 금속위에 유채, 31 x 38.5cm, Collection of Museo Dolores Olmedo 1932년 프리다는 디트로이트에서 유산을 한다. 의사들은 완전한 안정을 취해야 임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녀의 몸은 버티지 못했고, 끝 내 헨리 포드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에서 시작된 과정(임신)은 병원에서 끝을 맺는다. 며칠 후 프리다는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태아를 보여 달 라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태아를 볼 수 없었다. 프리다는 의사들과 디에 고의 도움으로 이 병원의 이름을 가진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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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NEW BOOK 8월 헬스신간
1
2
나를 위한 건강
유방암, 걱정마
속편한 식도 이야기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본부 지음 알에이치코리아|2016년 7월 5일|306쪽
이민혁·이지연 지음|넥서스BOOKS 2016년 7월 5일|284쪽
OK 속편한내과 네트워크 지음 |클라우드나인 2016년 6월 14일 |248쪽
질병예방은 100세 시대에 재테크다. 우리나라
당신의 가슴은 안녕하십니까. 유방암은 전 세
불규칙적인 식습관 등으로 위산이 식도로 역
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년층의
계 여성암의 1위인 암이다. 우리나라 역시 식생
류해 발생하는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증가
의료비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
활, 생활 방식 등이 서구화되면서 여성 유방암
하고 있다. 위산이 역류하면 속 쓰림, 가슴 쓰
다.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준비한 노
발생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단기간
후자금이 의료비로만 쓰이게 되면 재테크의 의
유방암 발생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 35세 미
의 치료로 쉽게 완치가 되는 급성 질환과는 달
미가 없어지게 된다.
만 여성 환자가 전체 환자의 15%를 차지한다.
리 꾸준한 식생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따
이는 유방암은 젊을 때부터 예방하고 검진해
라서 환자가 본인의 병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야 하는 병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나 이
매우 중요하다. 잘 알수록 식생활 관리가 더욱
러한 현실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에
잘 되기 때문이다.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전문의들이 질병 예방법을 소개하는 책 ‘나를 위한 건강’을 발간 했다.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몸소 느낀 것을 바탕으로 예방 의학정보를 쉽게 풀어 썼다. 우
대한 인식이나 지식은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3
‘속편한 식도 이야기’는 위식도 역류 질환을 포
리가 생활하면서 무심코 하는 건강을 해치는
이 책은 우리나라 유방암 현실의 경각심을 일
함한 다양한 식도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알려주기도 한다. 질병예방은 아주
깨워 주고, 유방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여성
실제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출간됐다. 이 책을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한 질
들에게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유방
읽다보면 마치 소화기 내과 진료실에 온 듯한
병 예방의 시작,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는 법에
암 자가 진단법에서부터 유방암 치료, 유방 복
느낌이 든다.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위식도 역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원, 수술 후 부작용과 그 예방법까지 유방암과
류 질환 환자에게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를 담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유방암을 치료
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장에는 그림 설명이
중인 여성을 위한 알짜배기 정보도 수록했다.
들어가 어렵고 따분할 수 있는 식도질환 관련 의학정보를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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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SUNDAY
Festival Calendar
MONDAY
TUESDAY
1
2
부산 바다축제 8.1~8.7
함양 산삼축제 7.29~8.2
태안 백합꽃축제 8.1~8.11
목포 항구축제 7.23~8.2
7
8
9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2016 7.30~8.7
제주 국제관악제 8.8~8.16
8월 축제달력
강진 청자축제 7.30~8.7 고한함백산 야생화축제 7.30~8.7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 7.23~8.7
14
15
16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페스티 벌 7.19~8.14
광복절
서울랜드 워터페스티벌 6.25~8.16
서대문 독립민주축제 8.14~8.15
청개구리 물놀이축제 6.24~8.15
오시아노 썸머캠핑 페스티벌 8.14~8.16 울산 물총축제 8.14~16
21
22
23
산속여우빛축제 8.22~12.31
서울 세계곤충박람회 2016 7.22~8.23 춘천 닭갈비 막국수축제 8.23~8.28
28 에버랜드 썸머 스플래쉬 6.16~8.28 부산마루국제음악제 8.28~9.3 양평 물놀이축제 6.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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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29
30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3
4
5
6
울릉도 오징어축제 8.3~8.5
정남진 장흥물축제 7.29 ~ 8.4
고창 갯벌축제 8.5~8.7
봉화 은어축제 7.30 ~ 8.6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 8.4~8.7
둔내고랭지 토마토축제 8.5~8.7
디쿠페스티벌 8.6~8.7
가맥축제 8.4~8.7
10
동향 한여름 수박축제 8.6~8.7
11
12
13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8.11~8.16
한강 이불 영화제 8.12~8.14
서울소울페스티벌 8.13~8.14
통영 한산대첩축제 8.11~8.16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8.12~8.16 무안 연꽃축제 8.12~8.15 자라섬 불꽃축제 8.12~8.15
17
18
19
20
한강몽땅 여름축제 7.15~ 8.17
한국민속촌 시골 외갓집의 여름 8.18~8.28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 8.19~8.21
수원 국제영화제 8.20~8.27
24
25
26
27
목포 세계마당 페스티벌 8.25~8.28
송도 세계문화축제 8.26~9.3
무주 반딧불축제 8.27~9.15
영동 포도축제 8.25~8.28
청양고추 구기자축제 8.26~8.28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8.27~8.28
명지 전어축제 8.25~8.27
31 태안 연꽃축제 7.15~8.31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축제 7.22~8.31 양평 메기수염축제 5.29~8.31 논풀 머드축제 7.4~8.31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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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카툰 이마딤 요리만화
사찰요리 연잎밥편
사찰요리 전문가 임현진 작가 인대인 만화 이마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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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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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공공의료담당
이진용
▲의료사회복지실장
김유경
▲원무부장
김수일
▲연구담당
노은연
▲연구소장
김주영
▲입원원무과장
채동근
▲교육수련담당
권형민
▲이행성임상제2연구부장
김호진
▲외래원무과장
설동원
▲임상시험담당
정용진
▲면역세포치료 사업단장
이은숙
▲경리과장
김명호
▲임상연구윤리센터장
정세희
▲수술실장
엄우식
▲비서실장
김선일
▲홍보담당
조성용
▲회복실장
이순애
▲대외협력담당
박지웅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최귀선
▲고객경험관리담당
홍기정
▲의료질향상담당
김기환
▲진료운영담당
정영호
▲안과장
김태완
▲폐센터장
윤호일
▲관절센터장
염진섭
▲소화기센터장
김나영
▲암센터장
김형호
▲내과장
이종석
▲외과장
이태승
▲흉부외과장
김관민
▲성형외과장
허찬영
▲소아청소년과장
최창원
▲피부과장
윤상웅
▲신경과장 겸 권역심뇌혈관센터장
배희준
▲가정의학과장
이기헌
▲수술부장
도상환
▲중환자진료부장
임청
▲특수검사부장
조구영
▲감염관리실장 겸 감염내과분과장
김의석
▲방사선안전관리실장
이원우
▲혈액종양내과분과장
이근욱
▲내분비내과분과장 ▲신장내과분과장
임수 진호준
▲대외협력단장
전양근
▲기획정책본부장
박혜경
▲경영지원본부장 겸 회원지원국장
김종윤
▲미디어전략본부장 겸 홍보국장
김완배
▲학술사업본부장 겸 국제학술국장
이숙자
▲의정국장
류항수
▲보험국장
최금숙
▲총괄지원국장
방성민
▲총무팀장
황은범
최정미
▲기획실장
우승효
▲피부과장
이중선
▲성형외과장
홍인표
▲시설팀장
백정현
▲검수팀장
이태정
상계백병원 ▲암센터소장
유영진
▲인공신장실장
김상현
해운대백병원
▲사무국 사무국장
이해인
▲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장
탁태영
▲고객지원팀장
정복선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관리국장
최실봉
손환철
▲경영혁신실장
김덕겸
▲의료정보보호담당
김석환
▲진료부원장
조종태
▲건강증진병원담당
성용원
▲기획조정실장
이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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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련팀장 직무대리
▲신경외과장 겸 중중외상센터소장 김승민
▲공공의료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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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관리정책학과장
▲응급실장
박하영
▲로봇수술센터소장
박상현
8월
자료제공 헬로우운세
별자리 운세 사자자리 07.23 ~ 08.22 조화로움이 중요한 시기. 자상한 마음으로 인해 주변에서 관심 을 받게 되는 일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전부 좋은 결과를 불러
물병자리 01.20 ~ 02.18
오지는 않기 때문에 나서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구분이 필요하다. 금
이해관계를 따지지 말아야 하는 한 달. 작은 것을 얻으려다가
전적인 부분에서는 금전을 소비할 일들이 생겨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저축
큰 것을 잃을 수 있다. 이익이 되지 않을 일이라도 옳은 일이라면 나서서 진
으로 이어지게 된다.
행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물적인 부분에서는 급하게 서두르면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TV주변의 액세서리를 전부 치울 것 행운의 색상
손해 보는 일이 생긴다.
복숭아색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꽃병 행운의 색상 푸른빛 녹색
물고기자리 02.19 ~ 03.20
처녀자리 08.23 ~ 09.23 평온한 한 달이 되는 시기. 어려움이 없고 모든 것이 무난하게
긍정적인 마음이 드는 한 달.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몸과
넘어가는 한 달이 된다. 첫째 주에는 마음이 바쁘겠지만 점차 일을 진행해 나
마음이 되는 시기. 경쟁이나 다툼이 없는 시기로 한가하고 재충전의 시기가
가면서는 안정적인 기운이 생긴다. 재물 운의 경우는 필요한 것은 모두 구비
된다. 당장 급한 일이 없기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일을 하거나 하고 싶었던
가 되어서 재물이 새어나갈 틈이 없는 시기이다.
일을 해보자.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큰 타격이 없다.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빛이 나는 물건 행운의 색상 노랑색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베개 행운의 색상 중간의 자줏빛
양자리 03.21 ~ 04.19 해야 하는 일은 많은데 마음이 따르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시기 이다. 그렇다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들떠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일단 자신의 문제를 확실히 인지하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서 자꾸 생각을 해야 한다.
천칭자리 09.24 ~ 10.22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한 달.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결론이 어떤 것인 지부터 생각을 해 볼 것. 금전적으로는 행운이 따르 고 안정적인 시기가 되어 걱정할 것이 없다.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마사지오일 행운의 색상 라임색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과일주스 행운의 색상 어두운 빨강
전갈자리 10/23 ~ 11/22 황소자리 04.20 ~ 05.20
긍정적인 변화가 돋보이는 한 달. 그 동안 끝내거나 기대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한 달. 언제 어디서든 감사하는 마음
못 미치던 일이 있다면 이번 달에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대인관계 면에
을 가져야 한다. 이런 태도가 행운을 불러오는 한 달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서도 도움을 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금전적으로는 부유하지만
건강적인 면에서 몸이 가볍고 상쾌하기 때문에 무난한 한 달이 된다. 한편으
금방 돈이 나가게 되는 시기. 조금만 아끼거나 욕구를 참으면 되지만 그
로 경제 관련 서적이나 재테크 서적에서 좋은 정보를 얻게 된다.
자체가 힘들다.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꽃 행운의 색상 밝은 산호색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새로 산 목욕가운 행운의 색상 올리브색
쌍둥이자리 05.21 ~ 06.21 바쁘고 활동적이게 되는 한 달. 주변의 상황으로 활동적으로 움
사수자리 11/23 ~ 12/24
직일 수밖에 없는 일들이 생기게 되며 그런 상황들이 싫지만은 않게 된다. 움
정직함과 성실함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한 달. 꾸준
직일수록 기회가 따라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겁을 먹지 말자. 금전적으로는
하게 해 오던 일에 대해서 주변의 인정을 받게 됨이 무엇보다 기쁜 시기라고
큰 이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에 찰 정도의 금전은 들어오게 된다.
할 수 있다. 좋은 조건으로 일을 같이 하자는 제의도 들어올 수 있는 시기이다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목욕샴푸 행운의 색상 어두운 주황색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작은 분수 행운의 색상 밝은 녹색
게자리 06.22 ~ 07.22
염소자리 12/25 ~ 01/19
사람들을 이해 시켜야 하는 한 달.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자신에게 엄격해져야 하는 한 달. 이번 달은 스스로에게 관대해
힘들고 오히려 나의 일을 이해 시켜야 하는 한 달이 된다. 억울할 수도 있지
져서 작은 실수들을 연달아 할지도 모른다.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는 시기이
만 상황을 반전시켜서 더욱 돋보일 수도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금전적인
기 때문에 일을 할 때는 일에 집중을 하고 휴식을 취할 때는 일 생각을 하지
부분에서는 지금과 똑같은 방법의 재테크나 금전관리법을 쓰는 것이 좋다.
않는 것이 이번 달을 현명하게 보내는 포인트가 된다.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자명종 시계 행운의 색상 엷은 갈색
행운의 TIP 행운의 물건 새로운 핸드폰 행운의 색상 밝은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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