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EPT 2016
MEDICAL INFOMAGAZINE
Vol.01
헬스앤라이프 Vol.01
빅데이터로 건강관리 하는 시대 MONTHLY TOPIC
Dr. INTERVIEW 강동경희대병원 변재용 이비인후과 전문의 GLOBAL SCIENCE ‘짚신벌레 로봇’ 세계 최초 개발 STANDING WORK 서 있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
Contents
Magazine Health & Life Vol.01
48 26
58 26
42
Dr. INTERVIEW 닥터인터뷰
HOT SNS 핫 SNS
강동경희대병원 변재용 이비인후과 전문의
자살충돌 부작용·성범죄 악용 졸피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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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HEALTH 키즈헬스
LIFE&HEALTH 생활건강
아동미술심리검사, 너의 목소리가 보여
운전하는 남자, 전 부치는 여자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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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HEALTH 실버헬스
FOOD&HEALTH 푸드앤헬스
대한민국 요양병원 보고서
추석 음식 120% 활용법
22
38
52
SPECIAL INTERVIEW 스페셜인터뷰
ISSUE& 이슈&
KEYWORD 질환탐구
오한진 박사가 말하는 ‘호르몬’
먹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야간식사증후군’
이달의 키워드 ‘갱년기’
HEALTH & LIFE IS
06 기획의도 10 매체소개 12 창간축사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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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16
Medical 58
90
GLOBAL SCIENCE 글로벌사이언스
AWARD 수상소식
‘짚신벌레 로봇’ 세계 최초 개발
‘메르스 전사’ 39명 훈포장
62 BIO TREND 바이오트렌드 신약 R&D 내달리는 제약사들
100
LIFE
66
96
FACT CHECK 팩트체크
TREND 트렌드
자궁암 유발한다는 타목시펜 복용 중지할까
서 있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
68
100
SPECIAL PROJECT 스페셜프로젝트
TRAVEL 여행
암 치료의 네 번째 꽃 ‘온열치료’
인조이나이트투어 in 부산
118 HEALTH NEW BOOK 9월 헬스신간
122 FESTIVAL CALENDAR 9월 축제달력
72
106
FOCUS ON 포커스온
COLUMN 칼럼
빅데이터로 건강관리 하는 시대
이승우 변호사 ‘카메라등이용촬영죄’
76
108
ZOOM IN 줌인
BEAUTY 뷰티
양·한방 협진 어디쯤에 와 있나?
항암치료로 건조해진 피부 달래줄 水 없나
124 PEOPLE+ 인사동정
126 9월 별자리운세
128 구독신청서
78
112
BRIEFING 브리핑
CULTURE 문화
의학계에서는 무슨 일이?
이중섭이 거쳐간 시간과 공간
84
116
NEWS 의학계 알림
PERFORMANCE 공연·전시 EDITROR PICK 9월 문화소식
발행인 오영택
Editorial 취재팀 오영택 기자 (oh.youngtaek@compa.kr) 곽은영 기자 (key@compa.kr) 윤혜진 기자 (yhj@compa.kr) 윤보라 기자 (ybr@compa.kr) 편집 & 그래픽 박연지 편집기자 (younzzi@compa.kr) 이현주 편집기자 (lhj@compa.kr) 이세극 편집기자 (lsk@compa.kr) 교열 황원하 차장 (hwang.wonha@compa.kr)
Art&Design 아트디렉터 고상일 일러스트레이터 정진교
Marketing & Advertisement 신홍철 본부장 (shin_bio@compa.kr) 김영선 차장 (kys@compa.kr) 윤선준 대리 (ysj@compa.kr)
Administration 경영지원 김지영 대리 (kjy@compa.kr) IT BusinessTeam 유현덕 차장 (yhd@compa.kr) 허태강 차장 (htk@compa.kr) 이정훈 대리 (ljh@compa.kr) 최승호 대리 (csh@compa.kr) 김초은 사원 (kce@compa.kr) 자문위원단 위원장 전세일 원장
발행처 : ㈜콤파 인쇄 : ㈜신아칼라 편집문의 : 02-333-2293 광고마케팅 · 정기구독 문의 : 02-333-2295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44 예경빌딩 7층 등록일 : 2016년 8월 3일 발행일 : 2016년 8월 25일 발행 (매월 25일) 2016년 9월호 (창간호) ISSN : 2508-3821 등록번호 : 마포, 라0053
예방의학을 위한 헬스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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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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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tion is
섹션기획의도
글로벌 사이언스 의학계에는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의·과학 연 구자들이 많다. 밤낮으로 연구와 실험에 매달 려 발표되는 다양한 의·과학 논문은 질병의 원 인 규명과 치료 확립 등 임상연구를 주도하는 중요한 열쇠다. ‘글로벌 사이언스’는 전문용어 와 영문으로 발표되는 어려운 논문의 내용을 의·과학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 록 쉽게 풀어준다.
키즈헬스
핫 SNS
영유아기의 경험은 이후 성장에 중요한 영향
‘당신의 댓글이 곧 기사가 된다.’ SNS는 세상과
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 시기 아이들의 정신건
소통하는 창구이자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심이
강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언어표현이 서툴고 소통법을 잘 몰라 부모의 깊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러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지나갈 수 있다. ‘키즈헬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해 아이의 마음을 바라보고 소통
HOT SNS
기도 하다. ‘핫 SNS’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 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생각을 SNS을 통해 살펴본다.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실버헬스
브리핑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율
국내 의학계에 부는 바람을 브리핑한다. 정부
정도면 그 비율이 14%가 넘어 고령사회에 진
briefing
입하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
브리핑
이 7%를 넘는 고령화 사회가 되었다. 2018년
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이 러한 취지에 발맞춰 최근에는 헬스케어와 실 버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 버헬스’는 실버세대를 위한 요양기관과 관련 정책 및 사업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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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최신 보건의료정책 및 사업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 의료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앞으로 예 상되는 변화를 체크한다.
Vol.01
스페셜인터뷰
스페셜인터뷰
Special Interview
바야흐로 건강백세시대다. 사람들은 오래 사 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 다는 것을 안다. ‘스페셜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더욱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인물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인터 뷰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건강 트렌드와 그들 만의 건강 라이프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팩트체크
닥터인터뷰
정보화 사회로 정보가 범람하면서 거짓 건강
꾸준히 자신의 분야에서 몰두하다 보니 자연
정보 또한 넘쳐나고 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스럽게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된 명의들.
일명 카더라 통신으로 알게 된 잘못된 의학지
환자에게 신뢰를 주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
식과 거짓·과장 광고 기사는 환자에게 치료 적
하는 것은 물론 환자중심의 진료로 환자의 마
기를 놓치게 하는 등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겨
음까지 빼앗은 의료진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
준다. ‘팩트체크’에선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관
한다.
련 정보의 진위여부를 관련 전문가가 제시하 는 의학적 근거를 통해 가려낸다.
바이오트렌드
포커스온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꽃이다. 사람에게 안 의학계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생명 연장을
전하고 유효성 있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가
의미한다. 백세시대가 가능해진 것도 의학기
장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신약개발은 후
술의 발전 덕분이다. ‘포커스온’은 질환에 대한
보 물질을 탐색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약물의
의료계 이슈 및 의료기술 그 자체를 조명하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임상단계를 거친
코너이다. 선정된 주제에 대해 국내외 의료계
포커스온
후,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 삶의 질
의 최신 소식과 기술을 짚어보며 한 걸음 더 들
평가, 비용, 효과 분석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
어가 살펴본다.
을 거친다. ‘바이오 트렌드’는 제약회사 임상노 트를 들춰보며, 최신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와 그 결과가 주는 의미를 소개한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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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tion is
이슈& ‘이슈&’은 한 달간 가장 이슈가 된 질병 및 질환 을 선정해 분석기사를 제공하는 코너이다. 질 병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는 물론, 전문의의 자 문과 다양한 생활정보를 수집해 독자가 이해 하기 쉽게 분석해 제공한다.
이슈& FOOD&HEALTH
생활건강
푸드&헬스
생활 속 올바른 습관이 내 건강을 지킨다. 100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재료가 넘쳐나는 시대
세 시대가 도래했다. 매일매일 지속적인 좋은
에 살고 있다. 각종 음식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
습관을 유지하면 건강함은 물론 젊게 오래 살
나는 食의 홍수 시대. 그 속에서 ‘푸드앤헬스’
수 있다. ‘생활건강’에서는 생활 속 잘못된 건
는 색다른 기획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식
강습관으로 인해 생기게 되는 질병을 알아보
재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의학계알림 ‘의학계 알림’에서는 의학계에서 열렸던, 그리 고 열릴 주목할만한 학술대회 소식을 전한다.
트렌드
Trend
우리의 일상은 늘 같은 것처럼 흘러가지만 사 실 그 안에서 매일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학회 소개와 학회에서 발표하는 연구
삶의 변화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이어지고
결과를 조명해 의학계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주변 풍경을 변하게 만든다. ‘트렌드’에서는 바
학회의 행보를 발 빠르게 알린다.
쁜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변하고 있는 라이 프 트렌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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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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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건강정보
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는 건강정보, 의료, 질환, 제약, 산업, 식품, 교육 등 우리 삶에 중요한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의료 건강 전문 매체입니다.
종별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433 창간일 2014년 11월 19일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44 예경빌딩 7층 대표전화 02-333-2293
헬스앤라이프는 범람하는 건강정보 속에서 ‘건강해지는 습관’만 엄선해 보도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습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매체’가 되겠습니다. 일상에서 건강해지는 해답을 알려드리는 ‘건강한 신문사’가 되겠습니다.
http://www.healthi.kr
헬스앤라이프
창간축사 congratulatory message
* 창간 축사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헬스앤라이프
창간축사
congratulatory message
월간 헬스앤라이프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월간지의 참신성에 거는 기대도 크지만, 특히 생명의 건강, 생활의 건강을 강조하기에 목마른 자에 게 주어지는 찬물 한 모금처럼 시원함이 기다려집니다. 21세기는 3D(Digital, DNA, Design)로 표현되는 정보의 시대, 생명과학의 시대, 디자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생명과 건강에 대한 정보가 폭발적으로 우리 생활에 휘몰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어지러워 비 틀거리는 지식인들의 발걸음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길라잡이가 어느 때보다도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불과 몇십 년 전에 인간의 평균 수명은 30세 전후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평균 수명이 80세에 이르는 나라가 꽤 많습니다.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의학의 발달이 함께 이뤄낸 쾌거입니다. 현재 전세계 공식 의료제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서양의학입니다. 인간의 평 균 수명을 갑절 이상으로 늘려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주로 전염병 퇴치와 수술적 치료법의 발달 덕분인
헬스앤라이프 자문위원장
전세일 원장
데, 전염병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우수성이 현대적 서양의학의 두드러진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 에도 서양의학은 첨단 의료기기의 개발과 응급 치료법의 발달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학적 합성 약품의 부작용, 기계적 치료의 지나친 의존성, 인간적 접촉 요법효과의 취약성 등의 한계 점도 아울러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통적 한의학에는 전염병 치료법의 미비, 첨단 진료 기기 개발의 부진, 응급 처치 치료법의 취 약성 등의 제한점이 있지만, 자연 건강 섭생법의 축적된 지혜, 최소한 수준의 생약요법 부작용, 극대화 시킨 인간 접촉성 치료 효과 등의 장점도 아울러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도권 의학 외의 민간요법과 다른 문화권의 전통요법들을 통틀어 보완·대체요법이라 인식됐는데, 지금까지 소개된 대체요법만도 360여 가지나 됩니다. 각각의 대체요법에는 나름대로의 이론과 나름대로의 축적된 경험이 스며있고 나름대로 연구하여 재조명 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여지가 무한히 잠겨 있습니다. 소위 대체요법들이 제도권 의료의 제한점을 보완해 줄 잠재력을 많이 갖고 있 으며 연구해 볼만한 연구 발상(Research Idea)을 무한히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대적 서양의학과 전통적 한의학과 보완적 대체의학을 한데 아울러 그 축적된 경험과 지식과 지혜 를 종합 포괄적으로 다루고 연구하는 의료를 ‘통합의학’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의학은 인간 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 건강까지도 다 다뤄 줘야 할 것이며, 건강과 질병뿐만 아니라 건강과 질병 사이의 끼어있는 건강도 아니고 질병도 아닌 ‘미병’까지도 몽땅 다스려 주는 ‘전일의학’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헬스앤라이프’ 월간지가 우리가 아직 모르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선생 역할 은 물론이고, 잘못 알고 있던 정보를 고쳐 알려 주는 코치 역할도 해 주고, 산만하게 알고 있던 것을 깔 끔히 정리해 주는 도우미 역할도 아울러 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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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창간축사
congratulatory message
<월간 헬스앤라이프>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립암센터
스마트폰을 통해 수많은 뉴스와 정보를 쉽고 바쁘게 접할 수 있는 요즘, 깊이 있는 취재와 편집을 거쳐
이강현 원장
한 권의 완성된 책으로 발간되는 월간지의 가치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발행인을 비롯한 관계자 분 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 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냅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암’이라는 암초에 걸려 좌절하지 않고 100세 시대를 완 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건강상식과 생활습관을 습득해 암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정보의 홍수 속에서 <월간 헬스앤라이프>가 알토란 같이 꼭 필요한 정보를 엄선해 암 걱정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지침서로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정제된 콘텐츠와 전 문성의 깊이를 담아내는 매체로 성장한다면 급격히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건재할 수 있으리 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건강에 대해 맘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근한 주치의 같은, 때로는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를 정 답게 나눌 수 있는 정겨운 친구 같은 잡지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월간 헬스앤라이프>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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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헬스앤라이프
창간축사
congratulatory message
참 건강(Well-Being)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추구하는 헬스앤라이프의 월간지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준식 병원장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과 수많은 정보의 범람 속에서, 올바른 의료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매 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헬스앤라이프가 지금까지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인 사를 드립니다. 또한 보건의료 전문 언론으로서, 이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보건의료계 의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의료의 본질’은 인간의 전 생애를 돌보는 것에 있다는 기치 하에 전인 치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부터 건강증진, 치료 그리고 사 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것입니다. 언론의 모습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소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이를 독자와 공 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시대의 흐름을 함께 선도해 나가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헬스앤라이프가 읽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보건의료 전문 언론이 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헬스앤라 이프의 월간 의료건강잡지 발행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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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창간축사
congratulatory message
헬스앤라이프의 월간지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병원협회
온라인 의료건강 전문매체인 헬스앤라이프는 2014년에 창간한 이후 지금까지 올바른 건강정보들을
홍정용 회장
균형잡힌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여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 잡는 옴부즈만으로서의 역할과 우리나라 병원의료산업의 이해를 돕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여 온 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오프라인 월간지 창간을 계기로 헬스앤라이프가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보다 더 건강 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큰 희망을 주는 의료전문 매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기대합니다. 헬스앤라이프 월간지 창간을 거듭 축하드리며, 잡지 창간에 애쓰신 여러 임직원들과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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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헬스앤라이프
창간축사
congratulatory message
안녕하십니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원장 염호기입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결실의 계절 9월, 의료건강전문 매체인 ‘헬스앤라이프’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
염호기 병원장
전을 기원합니다.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입니다. 국민소득 증가와 생 활 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범국민적으로 건강과 관 련된 지식과 정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건강정보가 범람하고 있어 어 느 때보다 건강정보의 정확한 전달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건강해지는 해답을 찾다”라는 ‘헬스앤라이프’의 모토처럼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자 역할을 하는 국내 정통 매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나아가 한국의 올바른 의료정 책 발전 방향과 신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전문언론이 되길 소망합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환자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한 자리에서 묵묵히 84년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헬스앤라이프’ 역시 국민의 참 건강(well-being)만을 생각하며 백년대계를 세우는 첫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헬스앤라이프’ 창간을 축하드리며,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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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온라인 신문 : www.healthi.kr
세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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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HEALTH HEALTH TREND INFORMATION
헬스앤라이프 <헬스 섹션>에서는 의학, 과학, 건강 파트의 이슈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살펴본 다. 분야별 명의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각 질환에 대한 분석기사 제공 및 생활 속 잘못된 건강습관을 짚어 본다.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챙기는 소통법에서부터 실버세대를 위한 핵심 팁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고, SNS 시대 속에서 건강이슈에 보다 트렌디하게 접근해 풀어본다.
SECTION LIST SPECIAL INTERVIEW 스페셜 인터뷰 DR. INTERVIEW 닥터인터뷰 KIDS HEALTH 키즈헬스 SILVER HEALTH 실버헬스 ISSUE& 이슈& HOT SNS 핫 SNS LIFE&HEALTH 생활건강 FOOD&HEALTH 푸드앤헬스 KEYWORD 키워드 질환탐구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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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스페셜 인터뷰
가정의학과 오한진 박사 인터뷰
호르몬이 모든 것을 바꾼다 우리 삶은 호르몬의 변화로 생애 그래프가 그려진다. 호르몬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영향을 끼치며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오한진 교수로부터 호르몬이 어떻게 우리의 생체리듬을 주관하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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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생명의 탄생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성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명이 만들어지 고, 임신이 되면 이를 지키기 위한 호르몬들이 분비된다. 출생 후부터는 아이의 성장 과 발육을 위해 성장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사춘기 때까지 호르몬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사춘기가 되면서 남녀 성호르몬이 증가하 면서 2차 성징이 확인된다. 이후 남성은 20대 후반부터 남성호르몬이 매년 약 1%씩
기분이 호르몬에 의해 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호르몬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감정의 기복을 줄이기 위해 즐겁고 행복해 지는 상황을 자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
감소하고, 여성은 50세 부근에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갱년기 증
해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한계점, 즉 자존감을
상이 나타난다. 이후 남녀 모두 노년기에 접어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고 따라서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근육의 양이 줄고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게 된다.
호르몬과 밀접한 여자의 일생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여성호르몬은 여성들의 신체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장과 뇌 의 혈관 건강을 지켜주며 뼈를 보호하는 작용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그러나 폐 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완전히 멈추면 이런 기능들이 사라져 심각한 질병 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갱년기에는 폐경을 시작으로 여성의 특징을 상실하게 되는 데, 이때 건강상에 문제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 는 것이 필요하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상담 후 필요에 따라 호르몬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그 부작용 에 대한 위험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실제로 여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사용하 면 아주 적지만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 연구 결과 폐경 여성 1만 명이 7년간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은 결과, 그 중 7~8명에게서 유방암 이 발생했다. 그러나 오한진 박사는 이런 확률은 의학적 수치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오 박사는 “여성호르몬의 보충은 대장암 발생률을 유방암 발생률의 3배만큼 줄여주 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설명하며 “폐경이 시작되는 여성들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위험 대비 건강상의 이익을 생각해 보고 치료를 결정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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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호르몬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컨디션이 좌우된다고 느낀다. 그러나
행복한 삶을 위한 호르몬 이용 수칙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 것은 기분이 아니라 호르몬이다. 호르몬을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컨디션도 조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잠은 잘 잤는지, 감정적인 스트레스는 잘 조절되고 있는지, 혈당은 정상
1.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을 관리해서 젊음을 유지하자 2. 삼시 세끼는 꼭 먹어서 식욕을 부르는 호르몬의 분비를 줄이자
적으로 조절되는지, 혈압에는 이상이 없는지, 식욕을 느끼게 하는
3. 호르몬을 위해서라도 좋은 음식을 먹자
‘그렐린’과 포만감을 부르는 ‘렙틴’ 등의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4. 설탕과 소금은 자제하자
있는지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호르몬을 관
5. 숙면을 취하자
리해야 한다. 그러나 오한진 박사는 “기분이 호르몬에 의해 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호르몬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감 정의 기복을 줄이기 위해 즐겁고 행복해지는 상황을 자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한계점, 즉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거나 행복 하다는 감정이 자주 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일상의 사소한 즐거 움이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봉사나 기부 등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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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6.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7.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약물을 피하자 8. 환경호르몬을 경계하자
스트레스 해결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돼 있다. 스트레스는 어떤 일이나 관 계에서 받은 마음 혹은 감정의 상처를 말한다. 이런 상처는 사라지지 않 고 내면에 점차 쌓이다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가면서 여러 문제를 유 발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분비 를 촉진시키는데, 호르몬 분비의 한계를 넘어가면 만성피로와 의욕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은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과 사랑 을 부르는 ‘도파민’을 감소시켜 신체가 더욱 피곤을 느끼도록 영향을 미 친다.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먼 저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행 복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호르몬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에는 햇볕을 많이 쬐고 음악을 듣 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 있다. 또한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라는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바나나, 우유, 참깨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 도 좋다. 특히 세로토닌은 밤에는 멜라토닌으로 변하는데 때문에 낮 동 안 충분히 햇볕을 쪼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한진 박사는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교란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환경호르몬은 신체 외부에서 들어와 인간의 신체 기능을 방해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하는 화학물질 또는 화학물질 혼합물을 말한다. 문 제는 이들은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상당히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호르몬의 작용을 교란시킨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 신 체에 여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오한진 박사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호르몬이 있나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의학과 석·박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수료
-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는 호르몬인 코르티졸 호르몬 - 위기와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아드레날린 같은 급성 스트레스 호르몬 - 식욕과 에너지 충전을 위한 세로토닌과 인슐린
을지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조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부교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비에비스나무병원 노화방지센터장 現 을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 사랑을 시작하게 하는 도파민,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 기억과 연관이 있는 아세틸 콜린 - 희로애락과 이성에 관계하는 세로토닌, 엔돌핀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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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NTERVIEW
DR. INTERVIEW
닥터인터뷰
“갑자기 귀가 안들려요...곧 괜찮아지겠지”
돌발성 난청 방치하면 청력 완전히 잃는다 9월 9일 귀의 날 변재용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음악의 성인 베토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이들 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천재’라는 수식이 항상 따 라 붙는 위인이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귀가 들리 지 않는 청각장애인이였다는 사실도 있다. 베토 벤은 26세에 귓병을 앓아 30대 중반에 청각을 상 실했고, 에디슨은 어릴 때 성홍열에 걸려 청년이 됐을 때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엄청난 노력으 로 장애를 극복한 두 위인에게 청각장애는 단순 히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만이 아니었다. 들을 수 없기에 소통하기 어려웠고, 이는 관계유지와 삶 의 질 악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금 무언가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 한일이다. 그러나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귀의 소중 함을 잊은 채 귀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숫자 9와 귀의 모 양이 비슷하다고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1961 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귀의 날을 맞아 듣는 소중 함을 되새기며 변재용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 과 교수를 만나 귀와 관련된 질환 중 최근 급증하 고 있는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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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단위 : dB
돌발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돌발성 난청환자가 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돌발성 난청’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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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의 예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
소음의 영향
쾌적
음원의 예
조용한 농촌, 심야의 교외
소음의 영향
수면에 거의 영향 없음
음원의 예
조용한 공원
소음의 영향
수면에 거의 영향 없음 (WHO 침실기준)
음원의 예
조용한 주택의 거실
소음의 영향
수면깊이 낮아짐
음원의 예
조용한 사무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청력을 소실하는 것이다. 의학적으 로 설명하면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이상으로 순음청력검사상 3개 이상 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이 3 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를 ‘돌발성 난청’이라고 한다. 즉, 만일 내가 한 달 에 걸쳐 청력 손실이 나타났다면 이건 돌발성 난청이 아니다. 어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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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멀쩡하던 청력이 오늘 갑자기 이상이 생긴다, 그러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다.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면 어느 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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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가 데시벨(dB)인데 보통 건강한 젊은 남녀 평균 청력의 기준을 0dB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데시벨 수치가 높 아질수록 잘 안 들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제기준으로 0~25dB 까지가 ‘정상’이며, 이 범주에 드는 사람은 속삭이는 소리까지 완전히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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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다. 26~40dB이면 ‘경도 난청’으로 작은 소리 언어의 이해에 어려움 이 생긴다. 41~55dB이면 ‘중등도 난청’으로 보통의 회화를 겨우 알아 듣는다.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원인 없이 찾아오는 질병이라고 들었다. 진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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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의 영향
호흡·맥박수 증가, 계산력 저하 환경기준설정선(주간)
유가 없는 건가. 그렇다. 돌발성 난청의 발생 원인은 불명확하다. 원인의 일부는 추정되 기도 하는데 돌발성 난청의 1-2%는 뇌 안의 종양이 원인이라고 학계에 는 보고되어 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달팽이관으로 가는 혈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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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의 예
보통의 대화소리, 백화점내 소음
소음의 영향
수면장애 시작
음원의 예
전화벨소리, 시끄러운 사무실
소음의 영향
TV·라디오 청취방해, 정신집중력 저하,
장애가 발생하거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교적 젊은층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육체적·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젊 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해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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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혈관 수축 (공사장 규제 기준)
는 스트레스, 과도한 긴장이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난청 유병률을 높게 만드는 것 같다.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나쁜 바 이러스의 체내 침입을 활성화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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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의 예
철로변·지하철 소음
소음의 영향
청력장애 시작 (작업장 내 기준)
음원의 예
소음이 심한 공장안
소음의 영향
난청증상 시작, 소변량 증가
음원의 예
열차 통과시 철도변 소음
소음의 영향
작업량 저하, 단시간 노출시 일시적 난청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호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언제 어 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야하나. 귀 건강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관대하다. 분명 이상 신호가 발 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로, 피곤함 등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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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 더 심각한 건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 등 주변인도 이상하게 귀가 안 들린다고 하면 ‘피곤해서 그렇다, 좀 쉬어라’ 라는 식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피곤하다고 해서 귀가 안 들리는 일이 생길 수 없다. 돌발성 난청은 ‘이과적 응급 상황’으로 여겨 발생한 날 밤에라도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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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달려와야 하는 질병이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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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구조
반고리관 귓바퀴
몸의 평형을 유지한다.
소리를 모은다.
청각신경 뇌로 청각 자극을 전달한다. 이석 몸이 균형을 잡을 때 도와준다.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
달팽이관 고막
고막에 전해진 떨림이 너무 크면 작게, 너무 작으면 크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안에 있는 액체와 털이 흔들리면서 청각 신경을 자극한다.
소리가 들어오면 떨린다.
그렇다면 치료방법은.
난청환자가 이명까지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명만 겪는 환자도 있다.
돌발성 난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염증제, 혈액순환
삐- 윙- 같은 의미 없는 소리가 들리는걸 이명이라고 하는데 보통 난청
개선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을 추정되는 병인에 따라
환자의 80%에서 이명이 발생한다. 반면 나머지 20%는 난청 없이 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
명만 겪는데 혈관성 이명, 근육성 이명이나 교통사고, 메니에르병 같은
하며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혈액순환을 개선할 목적으로 혈액순환 개선
귀압, 복용하는 약, 종양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같은 증상이 발생
제와 혈관확장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바이러스의 제거를 위해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예방하 기 위해 귀에 직접 주사를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매우 드물
이밖에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는 귀 질환이 있는가.
지만 양측성으로 발병한 환자는 필요에 따라 보청기 등을 통해 청각재활
최근 들어 청소년 난청 환자가 늘었다.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의 사용,
을 해줘야 하며, 보청기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나 문장이해 검사
음향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소음성 난청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건데 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인공와우 이식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음성난청은 치료 방법 자체가 없다. 즉, 예방이 최선이라는 의미다. 특히 청소년기의 난청은 빠른 진행 속도를 보여 앞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얼마전 가수 노사연씨도 돌발성 난청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노사연씨 는 다행히도 약물 복용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들었는데 약물치료를 하
이 엄청날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기 난청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사 회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면 쉽게 회복 될 수 있나.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 3분의 1은 청력을 되찾고, 3분의 1은 청력 이 40-60dB 정도로 감소하며, 그 나머지는 청력을 완전히 잃는다고 알 려져 있다. 난청이 심할 경우, 어음 명료도가 떨어질 경우, 현기증이 동반 될 경우, 치료가 늦는 경우는 회복률이 낮다. 노사연씨는 비교적 병원을 빨리 찾아 회복이 좋은 케이스이다. 혹시 치료 부작용은 없는지. 스테로이드는 지구상에 있는 가장 강한 항염증제다. 따라서 드라마틱한
9월 9일은 귀의날이다. 마지막으로 돌발성 난청 등 각종 귀 질환을 예방 하는 데 좋은 생활 습관을 소개하면. 아까 언급한 바와 같이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는 귀 건강에 좋지 않 다. 그래서 늘 환자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지 라고 권유한다. 일과에서 휴대폰 등 음향기기 외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 는 자기만의 취미나 좋아하는 일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 각한다.
효과가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심하다. 단기간에는 혈압과 혈당을 변
또 큰소리를 피해야 한다. 음향기기를 사용할 땐 최대 볼륨의 60% 이
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호르몬 경로를 망가뜨려 골다공증, 피부질환 등
하로 유지하고, 1시간 사용 후 30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당뇨나 혈압이 높은 경우는 치료
CATS를 피해야 한다. CATS는 Coffee(커피), Alcohol(술), Tobacco(담
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치료 시 많은 병원이
배), Salt(소금)의 첫 글자의 약자를 딴 것으로 이러한 것을 피하는 것이
입원을 권하는 이유다.
돌발성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기적 청력검사도 중요하다. 어른의 경우는 청력이 이상하다는 것을 쉽 게 자각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도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 면 자기 의사표현이 힘든 아이들에게는 좀 더 잦은 청력검진이 요구된 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최소한 1년에 1~2번의 검사를, 고학년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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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같이 1년에 1번 정도가 추천된다. september 2016
영유아 연령별 청각 문진표 다음 질문 중 ‘아니오’가 있으면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1세(9~12개월) 청각 문진표
예
아니오
예
아니오
예
아니오
이름을 부르는 소리, 전화 벨소리, 사람 목소리 등에 반응합니까? 혼자 있을 때도 재잘거리는 옹알이를 잘 합니까? 소리가 나는 곳을 눈으로 따라가며 봅니까? 아이에게 말을 할 때 아이가 집중해서 듣습니까? ㅂ, ㅃ, ㅁ으로 시작하는 말하는 듯한 소리를 가끔 내기도 합니까?
2세(13~24개월) 청각 문진표 모든 방향에서 나는 보통 크기의 소리를 구별할 수 있습니까? “배고프니” “쉬 마려워” 같은 단순한 예/아니오 식의 질문을 이해하고 반응합니까? 자기의 이름(정확하지는 않더라도)을 말할 수 있습니까? 책에 있는 그림을 말하면 맞는 그림을 가리킬 수 있습니까? 간단한 지시사항(컵 주세요, 공 가져와 등)을 말로 듣고 이해합니까?
3세(25~36개월) 청각 문진표 아이가 말하는 단어의 개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까? 두 어절을 이어서 (예: 모두 주세요, 책 읽어줘 등) 말할 수 있습니까? TV 소리를 다른 아이보다 크게 높힙니까? 아이가 ㅋ, ㅌ, ㅍ, ㄱ 등의 자음이 포함된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까?
4세(37~48개월) 청각 문진표
예
아니오
조용한 곳에서 아이 뒤로 한 팔 거리 정도 떨어져 아이 한쪽 귀를 막고 속삭이듯 말하는 단어(연필, 학교 등)를 양쪽 모두 정확하게 따라 할 수 있습니까? 아이가 하는 말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까? 아이의 발음이 정확합니까? 아이가 같은 또래의 아이들만큼 말을 잘 합니까?
5세(49~60개월) 청각 문진표
예
아니오
간단한 동화나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까? 간단한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습니까? 두 단계의 명령문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습니까?(책을 집어서, 가방에 넣으세요) 어린이집, 놀이터, 친구 집 등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아이가 ㅅ, ㅆ, ㅈ, ㅊ 등의 자음이 포함된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까?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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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HEALTH 키즈헬스
키즈헬스 아동미술심리검사
너의 목소리가 보여 지난 6월 22일 신설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6~7세 어린이 19명을 대상으로 ‘키즈헬스 아동미술심리검사’가 이뤄졌다. 현장 에는 상담 교사 3명이 직접 방문해 아동들을 연령별 세 그룹(6세, 7세, 6~7세 혼합)으로 나눠 분노조절력 검사, 아동심리검 사, 정서상태검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 아동미술심리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과 중요성에 대해 짚어봤다. 취재 곽은영 기자 협조 세계미술치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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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헬스 아동미술심리검사는 유·아동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챙기 기 위한 프로젝트로, 아동미술심리검사 전반적 과정에 심리학 전문가 와 신경정신과, 소아청소년과 전문교수들이 함께한다.
KIDS MENTO
TALK! TALK!
키즈헬스 아동미술심리검사 제1탄 ‘우리아이 마음건강은 어떻습니 까?’ 방문상담으로, 만 3~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상담사 3~4 명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약 40분간 단체미술심리검사를 진행 하는 형식이다. 프로그램은 평소 아동의 분노조절력을 관찰해 측정·평가하는 ‘분노 조절력검사’와 유·아동의 우울 정도와 공격성을 평가하는 ‘정서그림 검사’, 그림 형태와 내용을 고찰해 아동의 지적인 면과 정서적·사회 적 성숙도를 관찰하는 ‘심리기본그림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아동은
전미정 심리치료사 (6세 아동 심리치료 담당)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미술활동을 통해 무의식적인 사고와 감정을 자 연스럽게 표현하게 되며, 전문상담사들은 이를 판독해 아동의 심리
“아이들에 따라서 발달단계가 상이하고 그림을 통해 즉흥적으로 느낌을
적 안정을 유도한다. 이러한 미술활동을 통한 심리상태 표현은 감정
표현하기 때문에 한 번의 검사로 아동의 상태를 진단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나 경험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아동의 심리 이해에
유아동의 경우 감정 노출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림검사로 형성된 성격을 일
큰 도움이 된다.
부 알아보는 것인데, 이번에 현장에서 진행한 검사는 Das-A Story 검사로 아동이 보기 중의 주제를 선택해 자신의 느낌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그림을
아이의 속마음을 듣는 과정
그리는 것이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성과 공주를 많이 그렸고, 남자아이
이날 방문상담을 통해 진행된 미술심리검사는 분노조절력 검사, 이야
들은 칼과 공룡, 뱀 등을 등장시켜 싸우는 느낌으로 많이 그렸다. 이 검사
기 그림검사(DAS, Draw-a-story)를 통한 정서검사, 집, 나무, 사람그
는 그림 형태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보는 것으로, 아이가 그림을 그
림검사(K-HTP, Kinetic-House-Tree-person Test)를 통한 심리기본
리면서 스토리에 대해 함께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검사였다. 분노조절력 검사는 아동의 분노조절력을 관찰하고 5단계로 평가하는 도구이다. 분노조절력은 분노를 지배, 조절, 관리하는 능력으로 바람 직한 분노 표현이란 지나친 억제나 표출 대신 자신의 분노를 적절하 게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분노조절에 실패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 동에 비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또래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동 을 하기 쉽다. 아동기에 해결되지 않은 분노는 우울을 야기하거나 공 격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어 정서적, 행동적 측면에서 아동의 분노
김용현 심리치료사
를 잘 조절해줘야 한다. 특히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은 불안 이 높고 낮은 자존감을 지닌다는 점을 기억하고 아이를 잘 살피는 것
(7세 아동 심리치료 담당)
이 중요하다. 이야기 그림검사는 그림을 통해 정서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아동미술심리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대면에서 귀를 기울이고 이
물리적, 표면적 특징(선, 색채 등)보다 이야기의 내용을 중요시한다.
야기를 듣는 것이다. 현장에서 진행한 DAS 그림검사는 이야기 위주의 검
검사자들은 동일 자극화에 다른 지각을 하며, 그림과 이야기의 내용은
사로 아동이 제목과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을 본다. 초창기에는 공격성과
개인의 경험과 성격을 반영한다. 검사결과 점수는 1점에서 5점으로 이
우울성을 검사했으나 요즘은 정서검사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KHTP
뤄지며 점수가 낮을수록 부정적인 내용을 나타낸다.
는 집-나무-사람그림검사로 상호작용 검사이다. 그림만으로 아동의 심리
집, 나무, 사람그림검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바탕으로 개발한 도 구이다. 집 그림에서는 아이의 물리적인 생활환경과 대인관계에 대
를 판단할 수 없으며 검사 시 대화가 꼭 필요하다. 회차 및 회기가 반복되 면 검사 효과가 더 높아진다.”
한 태도가 나타나고, 나무 그림에는 아이의 무의식적인 심리적, 신체 적 자아개념이 나타난다. 사람 그림에서는 아이가 사회적인 관계 속 에서 자신을 어떠한 사람이라고 느끼는지 서로의 상호관계를 파악하 게 된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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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
세 여아
26 / 50 점
분노조절력검사
세 남아
33 / 50 점
분노조절력검사
그림을 그릴 때는 부정적 정서가 표출됐으나 분노조절력 검사에서는 중
분노조절력 검사 결과 33점이 나왔습니다. 또래 대비 다소 낮은 점수이
간 정도의 점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노조절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
며 대체로 자신의 감정 표출에 익숙하지 않은 면모가 보입니다. 먼저 자
는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내재돼 있는 감정들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아
신의 정서를 정확히 알고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상호
이 스스로 그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활한 감정을 표출할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성공적인 또래관계도 가능합니다. 장차 원만한 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간관계를 위한 기초를 닦을 시기입니다.
정서검사(DAS 그림검사)
정서검사(DAS 그림검사)
제목: 뱀이 피했다.
제목: 뱀과 성
어떤 이야기 일까요?
어떤 이야기 일까요?
칼이 뱀을 자르려고 해요.
성을 떠나서 집으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어떻게 될까요?
뱀이 피해서 죽지 않았어요.
집에 가서 즐겁고 좋아요.
검사 시 칼과 뱀을 표현하며 자른다는 표현으로 부정적 감정을 드러냈으
활동이 시작된 후 오랫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주저하는 모습을
나 뱀이 피해서 죽지 않았다는 결과로 감정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습
보인 후 다른 또래들의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
니다. 검사과정에서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으나 단어 선택에 있어 긍정
다. 그 과정에서 다소 위축되고 소극적인 행태를 보였으나 그림 완성 후
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긍정적, 부정적으로 영향을
이야기를 통해 집으로 가서 즐거운 뱀이라며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드
주고 있는 대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내재돼 있는 부정적 감정을 분출
러냈습니다. 공간 대비 작은 크기의 그림을 그린 것을 통해 위축된 심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리가 엿보이며, 향후 보다 풍성한 관심과 지지가 주어지길 기대합니다.
심리기본그림 검사(집, 나무, 사람그림검사)
심리기본그림 검사(집, 나무, 사람그림검사)
오빠는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고 있고, 자신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
그림에서 집 옆에 작은 집을, 나무 옆에 아기나무를 그려 넣었고, 사람은
습니다. 공부를 100점 맞고 더 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가족은 자신, 엄
선으로 작게 그렸습니다. 문은 환경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보여주며,
마, 아빠, 오빠가 있다고 했으며 그림에는 자신과 오빠를 그려 심리적
창문은 아동이 세상을 내다보는 통로로 대인관계에서 겪는 경험과 느낌
으로 가까운 사람을 표현했습니다. 아이는 뭐든지 잘하고 싶은데 잘 되
을 나타냅니다. 생략된 문과 작은 창문을 통해 대인관계에서 개방성은
지 않을 때 실망감을 많이 느끼고, 사랑을 그만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
있으나 집적적인 상호작용은 부족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작은 창문 뒤
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행동이 위축될 수도 있으나 현재 자존감이나 자
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는 나’, ‘혼자 있는 아기’라는 표현에서 낮은 자존감
아상이 약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림에서 각 요소들의 크기가
과 심리적 불안이 예상됩니다. 과하게 크게 그려진 나무와 가득한 과일
비슷하게 표현되었고, 상호작용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칭찬
들을 통해서는 아동의 기대와 결핍이 엿보이므로 현재 가족들의 지지관
과 긍정의 말들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 심리적 안정 기반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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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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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HEALTH 실버헬스
대한민국 요양병원 보고서
경기
278
Korea Medical Care Hospital Report
경북
112
서울
104 강원
31
충북
42
인천
64
대구
61
충남
75
대전
53 전북
82
세종
7
광주
전남
69
51
제주
단위 :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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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 추세라면 2018년 노인인구 비중이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요양병원 또한 급증하고 있다.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간 치료나 요양을 요하는 노인들이 찾는 요양병원의 전국 설립 현황을 알아봤다. 취재 곽은영 기자
부산
193
경남
112
울산
41 전국 요양병원 현황
1,383
개소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요양병원은 2016년 1분기 기준 1,383개소, 입원 환자는 연간 33만여 명에 이른다. 요양 병원은 2000년대 들어 급속히 증가했으며, 지난 2012년 5월에 1,000개 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도별 전국 요양병원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서 울·경기·인천·부산 등 수도권에만 전체 요양병원의 절반이 몰려있는 것으 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경기지역이 278개소로 가장 많았고, 부산 193 개소, 경남 112개소, 경북 112개소 순으로 많았다. 이어 서울 104개소, 전북 82개소, 충남 75개소, 전남 69개소, 인천 64개소, 대구 61개소, 대전 53개 소, 광주 51개소, 충북 42개소, 울산 41개소, 강원 31개소, 제주 8개소, 세종 7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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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별 요양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영등포구 12개소, 동대문구 8개소, 도 봉구 8개소 순으로 많았고, 부산은 사하구 24개소, 금정구 20개소, 해운대구 19개소 순으로 많았다. 울산의 경우 남구 19개소, 울주군 10개소, 중구 6개소 순으로 많았으 며, 경기는 부천시 원미구 17개소, 남양주시 13개소, 시흥시 13개소, 파주시 13개소, 화 성시 13개소 순으로 많았다. 경남은 김해시 28개소, 창원시 의장구 14개소, 양산시 12 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요양병원은 약 40% 이상 급속도로 늘면서 요양병원 시장은 양적으로 크
10년간 요양병원 증가율
40%
게 늘었다. 반면 폐업률도 증가하고 있는데, 요양병원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병원 규모 와 의료인력 확보 수준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요양병원의 설립 증가를 지역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지역별 편차가 크다. 특히 서울시 는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요양병원 병동설계에 용이한 건축물이 드물고 채산 성 확보가 어려워 2000년대 중반 이후 현재까지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상 이 계속되고 있다.
1,337 1,232
연도별 요양병원 증가수치
2013
(단위 : 개소)
1,103 988 867 777 2009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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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1
2012
2014
1,372 1,383 2015
2016
초고령화 시대 노인빈곤율의 대안은 ‘요양병원’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기준 대한민국은 65
해외의 경우도 노인 대상 장기간호 비용에 빨간 신호가 걸렸다. 보험회
세 이상 노인빈곤율이 48.6%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
사 젠워스 파이낸셜이 발표한 ‘2016년 장기 간호 비용 현황’ 조사 보고
다. 이는 OECD 회원국의 평균수치인 12.4%보다 약 4배 높은 수치이다.
서에 따르면, 민간 요양병원의 1인실 연간 비용은 전국 평균 9만2378달
특히 홀로 지내는 노인의 빈곤율은 약 75%에 이르는데, 일각에서는 이 에 대한 대안으로 노인요양병원을 들고 있다.
러로 2011년 대비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저소득층 의료보장 제도에서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을 경우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의 약 15%가 신체적·정신적·지적 질병으로 절대 요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가족 형태의 변화, 여성의 사회진출, 간병기간 장기화 등으로 가족에 의한 노인부양이 한계에 부딪치면서 요양병원을 포함한 요양기 관을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제도 마련뿐 아니라, 노인들의 인식 전환도 중요한 사안이다. 노인들 사 이에서 노인요양병원은 한번 들어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장소라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고 령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다양한 질환을 겪고 있다. 특히 우울증, 무기 력증, 좌절감 등 다양한 정신적 질환을 수반하고 있어 전반적인 치료와
또한 80세 이상의 초고령 노인인구는 2050년 5,859천명으로 증가될
보살핌이 필요하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초고령 인구는 소득의 사회의존도가 높고, 치매나 중풍 등 만성퇴행성 질환의 발생 가 능성이 높은 계층으로 노인인구에 대응한 적극적인 체계 마련이 시급하 다. 특히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은 의료법상 약자로 보건당국의 근본적인 복지정책 개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시설 개선은 물론, 양한방 협진, 힐링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는 곳이 늘면서 노인요양병원이 단순히 질환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인 생의 황혼기를 보내는 곳으로서의 목적의식도 함께 가져가고 있는 실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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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이슈&
먹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야간식사증후군
나는 잠들기 위해 먹는다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을 조절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어떤 사람은 식음을 전폐하는 것으로, 어떤 사람은 폭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저녁 식사 후 혹은 잠들기 직전 고칼로리의 음식을 ‘더 먹지 않으면’ 잠이 들지 못한다. 밤중에 야식을 반복적으로 먹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야간식사증후군’은 비만, 우울증 등을 야기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의 자문으로 야간식사증후군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취재 곽은영 기자 자문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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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리듬이 망가지면서 밤에 야식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면리듬부터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식욕이 없다가 밤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야간식사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폭식과는 다른 질병으로, 의학적으로 밤중에 야식을 반복적으로 먹는 행동을 뜻한다. 야간식사증후군은 야식증후군 혹은 야식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하루 음식 섭취량의 25% 이상을 저녁식사나 그 이후의 시간에 채우고,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자다가 깨어나 먹지 않 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야식증은 아동기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략 10대 후반에 서 30대 초반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진학실패, 실직, 실연, 이혼 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을 겪으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들이 호전돼도 증상 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된다. 그 외 주의력 결핍 증후군 약물을 복용중인 청소년, 폭 식장애가 있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야식증은 폭식증과 함께 나타날 확률이 높긴 하지만 폭식증과는 다르다. 폭식이 통제할 수 없 을 만큼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이 기준이라면, 야식증은 주로 저녁 시간대에 음 식 섭취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야식증은 수면관련 식이장애와도 구별된다. 야식증후군이 야간에 인지가 있는 상태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라면, 수면관련 식이장애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몽유적 상태에서 음식 을 먹고 아침에는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수면장애 환자는 주로 침대나 주변에 남 은 야식의 흔적들(그릇, 과자봉지, 먹다 남은 빵 등)을 보고 당황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수 면제를 복용하고 난 뒤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먹지 못하는 것들을 먹어 다치는 경우 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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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환자 폭식보다 야식 즐겨 늦은 밤의 음식 섭취는 수면장애의 원인이 된다. 우리 몸에 위장과 대장 은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를 위해 활발한 장 운동을 하는데 이러한 활동 이 숙면을 방해한다. 야식 섭취가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생체리듬이 방 해 받고, 이러한 증상이 오래되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나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야간수치를 절반 이하로 감소시켜 수면장애가 나타난 다. 또 수면장애로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 동안 다시 음식을 먹으 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밤에 음식을 섭취하고 바로 눕게 되면 위산이 역류하면서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환이 발생해 위와 식도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자연히 열
counsel
량소모가 되지 않아 체지방 축적 등으로 비만의 위험이 커진다. 실제 비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만 환자 중 폭식보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결과도 있다. 또한
정석훈 교수
야식증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우울하고 자존감이 낮은 양상이 동반되 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現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교수, 부교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야간식사증후군은 비만,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촉탁의
혈압상승, 당뇨 등을 초래하기 쉬워 건강문제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수면의학 전임의
저에 우울증이나 물질남용과 같은 문제들이 있는 경우도 흔해 전문가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전임의
의 상담이 필요하다”라며 “우울증이나 다른 물질남용이 있을 경우 이러 한 문제들에 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자신의 섭식 행동을 관찰하고 정확히 파악해 야식행동을 촉발하는 요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보고 고쳐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면리듬이 망가지면 서 밤에 야식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면리듬부터 되찾는 것이 가 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간식사증후군의 체크리스트 아침에는 배가 고프지 않다 저녁이나 야간에 심하게 배가 고프다
야간식사증후군에는 인지치료, 변증법적 치료, 스트레스 조절을 병행
한밤중에 깨어서 다시 잠들기 위해서는 뭔가 먹어야 된다
하는 대인관계치료 등이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상적으
우울한 기분이 있다
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아침을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습
불면증이 있다
관을 개선해 공복감과 무관하게 규칙적으로 일정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LATE-NIGHT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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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NS 핫 SNS
자살충돌 부작용 · 성범죄 악용 졸피뎀
불법 구입은 ‘수월’, 신고는 ‘복잡’
최근 수면 유도제 졸피뎀이 자살 충돌을 일으킬 수 있 다는 논란은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충격으로 다
졸려, 피곤해
가왔다. 실제로 졸피뎀은 중독성이 강하고 복용하면 환각 증세가 나타나 한 번에 최대 28정까지 처방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약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시스템
졸피뎀 구매 가능한가요? 오후 1:00
에 처방 내용을 등록하게 돼있고, 특정 환자가 졸피뎀 을 자주 처방하면 ‘중복처방’ 이라는 메시지를 띄워 관
안녕하세요. 졸피뎀은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
리 하고 있다. 얼핏 보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이트 차단방지로 상품등록은 하지 않았어요. 한 병
철저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약 구입에 대해 아주 조금
은 30정으로 포장돼있는데요.(낱개로 구매가능) 구
만 알아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 수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얼마 정도 필 요하시나요? 오후 1:05
졸피뎀 관리 실태를 기자가 직접 점검해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몇 정까지 구매할 수 있어요? 오후 1:10
지금 최소 10정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10정은 16 만원, 1병은 26만원에 거래 가능합니다. 2병 구매하 시면 2+1행사로 3병을 드립니다. 오후 1:15
정품맞죠? 지불은 계좌이체 인가요? 오후 1:20
정품 확실합니다. 10미리 성분 졸피뎀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계좌번호는 문자로 남겨드리고 있 어요. 성함과 핸드폰 번호, 배송지 주소 보내주시고 요. 입금 확인되는 대로 비밀 포장해 당일 배송하므 로 이튿날이면 물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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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으로만 살 수 있다는 졸피뎀
연간 졸피뎀 생산량 ‘1억정’
포털 검색만으로 5분 만에 구매
불법거래 근절해야 부작용 막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색 사이트에 ‘졸피뎀 구매’, ‘졸피뎀 판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등을 검색하니 쉽게 불법 의약품 쇼핑몰이 검색됐다. 실제 기자는 졸피
28만9천526명에서 2011년 32만5천192명, 2012년 35만8천199명,
뎀을 불법 판매하는 사이트를 5분 안에 3곳이나 찾을 수 있었다. 검색은
2013년 38만3천977명, 2014년 41만4천845명, 2015년 45만5천886
특별한 팁이나 절차를 요구하지 않았다. 검색된 사이트 중 한 곳에 접속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 직접 구매를 시도해봤다. 정력제 등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A약국 이라는 사이트는 졸피뎀을 사이트에 게재해 판매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1:1 실시간 상담 채팅창을 통해 암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졸피뎀을 구입하고 싶다"는 기자의 말에 상담원은 바로 "사이트 차단 방지로 상품 등록은 하지 않았다"며 구매수량을 물었다. 이에 기자가 "몇 정까지 구
이에 불면증 치료제 시장도 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졸피 뎀 성분 의약품은 2013년 19개 품목 1억1천310만66정, 2014년 17개 품 목 1억910만4천60정, 2015년 1억2천25만596정이 생산됐다. 생산금액 을 살펴보면 2013년 220억6천678만5천원, 2014년 208억8천49만8 천원, 2015년 224억5천93만5천원이었다.
매할 수 있느냐"물었더니 "최소 10정부터 판매되고 있다. 2병 구매하면 1병을 더 드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번호, 배송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졸피뎀 성분이 든 제
주소를 보내주면 비밀포장으로 입금 확인 후 이튿날 물건을 보내겠다"
품은 총 13개다. 스틸녹스(한독약품), 졸피드정(한미약품), 졸피람정(환
고 말했다. 기자는 불과 5분 만에 졸피뎀 판매 사이트에 접속해 개수 제
인제약), 졸피신정(명인제약), 파마주석산졸피뎀정(한국파마), 졸피움정
한 없이 구입가능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고려제약), 스틸렉스(명문제약), 자니로정(초당약품공업), 졸뎀속붕정( 보령제약), 도미졸정(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등이다.
"신문고 통해 민원신고해라"...불법 사이트 신고절차 복잡해
졸피뎀 복용 부작용 위험과 불면증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부
더 큰 문제는 졸피뎀 불법 판매 사이트를 발견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
작용 공론화와 불법 거래에 대한 철저한 관리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
템을 정부가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트를 발견한 개인이 해
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 사이트를 신고하는 절차를 듣기 위해 식약처 마약정책과에 연락을 취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은 개인 SNS와 블로그를 통해 졸피뎀의 위험성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신문고에 접속해 민원을 신청하면 된다"고
공론화에 힘쓰고 있다. 노 전 회장은 최근 졸피뎀 중독으로 자살한 지인
답했다. 본인 인증 등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민원신청 절차를
의 딸 은지(가명)이야기를 블로그에 상세하게 공개하며 “은지 사건을 접
거쳐 얼마나 많은 국민이 신고를 할지 의문이다.
하기 전에는 부작용의 심각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대다수 정신건
현재 졸피뎀 등 마약류 거래 사이트는 식약처와 방송통신심위의원회가
강의학과 선생님들과 일부 선생님들께서는 졸피뎀의 위험성을 잘 알고
함께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니터링 요원이 꾸준히 졸피뎀
처방하시지만, 저처럼 몰랐던 의사들도 많다”며 의료진, 복용하는 환자
등 마약류가 거래되는 사이트를 살피고 발견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모두 위험성을 자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에 URL 차단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차단했던 사이트
김이항 경기도 마약퇴치 운동본부 본부장은 "정부 부처간 적극적인 협
가 새로운 주소를 만들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전했다. 하
조를 통해 마약류 범죄에 빈번히 악용되는 졸피뎀에 대한 관리체계를 제
지만 기자가 취재 중 발견한 사이트는 3곳 모두 1주일이 지난 시점에도
도적으로 재정비하고 그 위험성과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어느 때보
같은 URL로 접속이 가능했다.
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성범죄 뒤에 졸피뎀 있다 졸피뎀은 성범죄에도 악용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06∼2012년에 의뢰된 진정제 성분 약물 관련 성범죄 148건 중 졸피 뎀을 사용한 경우가 31건이다. 복용 5분만에 빠른 효과가 나타나고 몸에 서 빠르게 배출된다는 약의 장점을 악용해 음료수나 술 등에 졸피뎀을 타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누군가 음흉한 생각을 갖고 이 같은 범죄 를 저지른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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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EALTH 생활건강
취재 윤혜진 기자 도움말 정덕환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운전하는 남자 건강 지식 잘못된 자세로 장거리 운전 목·허리가 뻐근...디스크 초래할 수 있다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친지들과 고향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들뜨지만, 정체되는 고속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시 간과 그 머나먼 길을 운전을 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한편으로 걱정이 앞선다. 장거리 운전은 긴장된 상태로 오랜 시간 앉아 있어서 그 자체로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의 허리는 앉아있을 경우 서 있는 자세에 비해 1.4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된다. 이때 자세가 잘못되면 전해지 는 하중은 더 커지며 각종 척추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평소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앓고 있다면 장거리 운전 후 통증이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 된 증상을 말한다. 정덕환 경희대 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추는 벽돌이 쌓여 있는 것처럼 쌓여있고 이를 척추 주변 근 육이 지지하고 있는데 오래 앉아 있게 되면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원반 형태의 구 조물인 추간판에 압력이 가해지고, 주변 신경을 압박해 디스크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장거리 운전 후 허리와 목 통증이 계속된다면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통해 디스크 증 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당기는 느 낌 등이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서 있을 때보다는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 하고,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살짝 들어 올렸을 때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 디스크 초기증상은 어깨와 뒷목이 자주 결리고,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 린듯한 느낌, 목뼈가 앞으로 빠져있을 경우가 해당된다. 자가진단은 바른 상태에서 목을 좌우로 돌려 본 후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 방향으로 고개를 45도 뒤로 젖힐 때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있으면 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 이 최선이다. 정덕환 교수는 “장거리 운전 때는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휴게소를 들러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며 “특히 많은 운전자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뒷주 머니에 휴대전화나 지갑을 넣어둔 채로 운전하는 것인데, 이런 작은 행동 또한 몸의 불 균형을 초래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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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치는 여자 건강 지식 아프고 저릿한 손목 손목터널증후군 의심... 신경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하루 종일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며 추석 음식을 준비하는 명절을 보내고 나니 손목이 시큰거리거 나 손가락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통증이 느껴질 때, 혹은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손으로 하는 작업을 하기가 힘들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 해 봐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육아와 집안일을 많이 담 당하는 이유와 더불어 여성은 관절을 바치고 있는 구조들, 근육이나 인대 등이 약하다는 의학적인 원 인도 있다. 손목터널(수근관)이란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로, 9개의 힘줄과 하 나의 중요한 신경인 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는 곳을 말한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 부 위가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눌려 기능이 저하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 증상은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가 저리거나 아픈 것이다. 치료를 받지 않고 내버려두면 신경이 눌려 감각이 둔해진다. 그리고 손의 힘이 약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나타나 면서 손에 힘을 줄 수 없어 물건 잡는 게 힘들어진다. 또 저리고 아픈 증상이 팔꿈치나 어깨, 팔 전체로 확대된다. 심지어 잠에서 깰 정도로 통증과 저림이 심해진다. 정덕환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증상 중 재미있는 건 다섯 번째 새끼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의 반쪽은 저리거 나 아픈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이다. 자가진단을 할 때 새끼손가락은 아무런 증상 이 없다면 이건 손목터널증후군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손목 보호대를 하거나 약물치료를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으면 좁아진 손목터널을 넓 히는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해야 하고, 특히 근위축 단계까지 오면 그때는 수술적인 치료를 받더라도 다시 회복이 잘 안 된다”며 “통증이나 감각의 이상이 좀 모호한 경우 자가진단을 해 보고 좀 심한 것 같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고 설명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사노동이 많은 명절에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온 가족이 함께 차례상이나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가사부담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와 함께 프라이팬 등 무거운 조리기구는 한 손으로 잡으면 손목이 뒤틀려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두 손으로 잡는 것이 좋다. 또 도마와 칼 대신 가 능하면 채칼이나 믹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꿈치와 손목에 보호대를 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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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운전자세 척추를 웃게 한다
130 ˚
Step 1 페달 위치 조정 감속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는 130도 정도 유지한다. 무릎을 편 채 운전석을 뒤로 빼고 드러눕듯이 운전하면 충돌 시 다리를 심 하게 다칠 수 있다. 또한 페달에 발을 올릴 때는 발끝이 아닌 발바닥 전체를 얹는 것이 이상적이다. 발목의 힘으로만 페달을 밝게 되면 피로가 쌓이 기 쉽다.
Step 2 운전대 위치 조정 운전대를 잡을 때 양팔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져야 한다. 각도는 110도 안팎이 적당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운전대를 쥔 오른손과 왼손의 위치다. 많은 운전자가 한 손으로만 운전 하거나, 고속주행에서 운전대 아랫부분을 잡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한 행동이다. 가장 이상적인 손의 위치 는 운전대를 시계라고 가정할 때 왼손은 9시, 오른손은 3시 부분을 잡는 것이다.
Step 3
100 ˚ ~ 110 ˚
등받이 위치 조정 엉덩이와 등은 좌석 등받이에 최대한 붙여야 하며, 등받이 각도는 직각(90도)에서 약간 뒤로 젖힌 정도인 100도에서 110도 정도의 각도가 적절하 다. 너무 뒤로 젖혀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면 안전은 물론 척추 디스크에 하중을 주게 돼 요통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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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손목운동으로 손목터널 혈행 개선한다
5min STRETCH
관절가동범위운동
손목 스트레칭
엄지와 검지를 붙이고 손목 쪽으로 손가락을 당긴다.
1. 팔을 쭉 편 다음 오른손바닥을 왼손가락에
2. 오른손바닥을 왼손등에 대고 힘을 주어
대고 왼손을 뒤로 10초간 밀어준다.
왼손을 10초간 밀어준다. *양손을 번갈아가며 10회 반복한다.
손바닥 편 후 몸 쪽으로 젖혀 스트레칭 한다.
Self Test 손목터널 증후군 자가진단법 양쪽 손등을 서로 맞닿게 하고 손목 아래쪽이 눌리도록 한 생태에서 1분 동안 버틴 다. 만약 1분 안에 엄지, 검지, 중지 부위에 저린 느낌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 심해야 한다. 초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1분이 지나면 저릿하거나 먹먹한 느낌을 받 게 된다. 손목을 좌·우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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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HEALTH 푸드앤헬스
추석 음식 120% 활용법 추석 연휴의 끝이 되면 명절의 피곤함과 함께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준비했던 음식들이 남는다. 명절 음식은 기본적으로 간이 돼 있고 적당히 익혀져 있다. 음식이 남았을 경우 다시 열을 가해 데워 먹기보다는 조리법을 바꾸거나 특별한 소스를 곁들이면 색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명절 남은 음식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을 소개한다. 취재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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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의 기본 ‘전’을 요리로
1 간단하고 영양가 있는 ‘전 볶음밥’ 명절날 집집마다 넉넉하게 준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전과 산적류이다. 이 때문에 가 장 많이 남는 음식이기도 한데 남은 전은 볶음밥의 재료로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야채전은 물론, 어류전이나 육류전, 산적 또한 좋은 재료가 된다.
재료 밥 2인분, 전류 50g, 양파 20g, 당근 20g, 피망 30g, 신김치 55g, 굴소스, 참기름
Recipe 1. 전이나 산적을 사방 3mm 크기로 썬다. 2. 양파, 당근, 피망, 신김치를 같은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야채를 먼저 볶는다. 4. 야채가 숨이 죽으면 준비한 전을 넣고 같이 볶는다. 5. 굴소스를 넣고 잘 섞이도록 볶아준다. 굴소스 대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할 수 있다. 6. 밥을 넣고 골고루 섞일 때까지 볶아준다. 냉장 보관한 밥을 사용해도 좋다.
2 아이들도 좋아하는 ‘전 그라탕’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전 그라탕도 좋다. 오븐이 없는 집에서는 치즈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녹여 식사 에 곁들이면 된다. 전은 간이 돼 있어 토마토소스를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재료 전류 220g, 토마토소스 50g, 슬라이스 치즈 2장, 모짜렐라 치즈 30g, 양파 10g, 당근 10g, 마늘 3g, 바질, 소금, 후추 (2인 기준)
Recipe 1. 전을 한입 크기로 썰어 오븐용 그릇에 평평하게 담는다. 2. 전 위에 토마토 소스를 골고루 펴 바른다. 3. 슬라이스 치즈를 넓게 깔고 모짜렐라 치즈를 넉넉하게 뿌려준다. 4. 치즈 위에 바질을 뿌리고 오븐 180~190도에서 15분간 조리한 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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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나물 활용 공식 나물은 냉동실에 다시 얼렸다 다시 해동해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되지만 김밥 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밥은 만드는 건 간단하지만 재료 준비가 번거롭다. 또한 좋은 속 재료가 중요한데 남은 나물과 고기류를 김밥 재료로 활용하면 별 미가 된다. 시금치, 무, 고사리, 도라지 등 남은 나물을 사용해 빈대떡을 만들 수도 있다. 나물에 밀가루와 달걀 을 넣고 반죽한 다음 지져 먹으면 되는데, 갖가지 나물이 들어가 있어 맛있고 영양가 있는 간식 이 된다. 나물을 활용한 나물김말이튀김과 삼색나물 계란말이도 별미다. 김이나 만두피에 남은 나 물을 넣고 말아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면 나물김말이튀김이 완성된다. 또 삼색나물을 계 란말이 속에 넣어 도톰하게 만들면 노란 계란 속에 색색의 나물이 보여 보기에도 좋 고 먹기에도 좋은 계란말이가 완성된다. 남은 나물을 찬밥과 같이 끓여 죽을 만들 면 영양 만점 식사가 된다.
가볍게 즐기는 남은 음식 추석에는 송편이 빠질 수 없다. 보통 남은 송편은 냉동실에 보관했다 해동해 먹지 만 오래 보관할 경우 냉장고 냄새가 밸 수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떡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송편을 살짝 튀겨 소스를 끓여 버무리면 아이들 간식으 로도 좋고 어른들의 간단한 안주로도 좋은 송편강정이 완성된다. 또한 명절에 많이 남는 것 중 하나가 과일이다. 사과와 배는 채를 썰어 샐러드에 넣 으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고, 과일과 밤, 대추 등을 곁들여 김치를 만들 수도 있다. 사과, 배 등의 과일을 비슷한 크기로 자르고 밤과 대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김치 양 념에 조물조물 버무리면 각 과일 고유의 맛이 살아있는 이색적인 김치가 완성된다. 과일의 특성상 오래 두면 물러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남은 과일로 상그리아를 만들 수도 있다. 상그리아는 와인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과일을 깨끗이 씻어 레드와인과 함께 냉장실에서 숙성시킨 뒤 마시기 직전 탄산수와 2대 1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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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키워드 질환탐구
Monthly Keyword
#갱년기 취재 오영택 기자
#남성갱년기 갱년기 하면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갱년기를 의미하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칭해 남성갱년기라고 부른다. 남성의 경우 40~5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남성갱년기 역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동반한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남성의 고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는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남성의 성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근육감소, 골다공증, 체지방 증가, 무기력감, 불면증, 우울증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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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은 남성호르몬 분비가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있다.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남성호르몬인 테트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여성갱년기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되면 배란과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폐경 이라고 부른다. 여성에게 폐경이 찾아오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0대 중·후반에서 시작해 50대까지 다양하다. 생리가 완전히 없어진 후 1년까지를 갱년기라고 부른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여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과 함께 작용해 여성의 배란에 관여한다. 생식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사춘기 이후에 많은 양이 분비되어 여성의 이차성징의 원인이 된다.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안면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감,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불면증, 우울증 등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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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질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SELF CHECK LIST
남성갱년기 자가진단 질문지에서 3개 항목 이상이 ‘예’ 라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권한다 남성갱년기 자가진단
예
아니오
성욕이 줄었다 무기력하다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다 키가 다소 줄었다 삶의 의욕과 재미가 없다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발기력이 감소했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친다 저녁식사 후 졸음이 잦다 업무능력이 감소했다
여성갱년기 자가진단 5~10점: 경미한 갱년기 / 10~15점: 중증도 갱년기 / 15점 이상: 심한 갱년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권한다
없음
약간
보통
강함
안면홍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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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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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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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을 잘 내고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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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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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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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 쉽게 피곤하고 기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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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이 있고, 손발이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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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자주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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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을 몰아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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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치료
그동안 의학계의 호르몬 치료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우리 몸에 강제적으로 투여하는 호르몬에 과연 부작용이 없을까?’ 하 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고 아직도 관련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다. 최근 폐경 후 여성의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해 폐경 후 언제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초 점이 맞춰지고 있다. NEJM(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6년 이내에 경구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야 효과가 있다 고 보고됐다. 반면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의과대학 신경과학 교수인 빅터 헨더슨 박사는 “5년간 연구 한 결과 폐경 여성이 기억력이나 인식능력 향상 을 위해 호르몬 요법을 고려한다면 그 어떠한 증거나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방식의 호르몬 치료라고 하더라도 문제 는 있으며, 특히 장기적인 호르몬 요법의 사용은 정신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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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MEDICAL SCIENCE REPORT
헬스앤라이프 <메디컬 섹션>에서는 닥터들이 챙겨야 하는 의학정보를 다양한 기획으로 전달한다. 전문용어 와 영문으로 발표되는 어려운 논문을 풀어서 기사화하고, 건강 관련 정보의 진위여부를 의학적 근거로 가려낸 다. 최신 보건의료정책과 사업을 살피고, 의료계 이슈 및 의료기술을 깊이 조명한다. 최신 임상연구 결과와 그 의미를 소개하고, 그 외 의학계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이슈 및 행사 등을 통해 현재 의학계 트렌드를 살펴본다.
SECTION LIST GLOBAL SCIENCE 글로벌 사이언스 BIO TREND 바이오 트렌드 FACT CHECK 팩트체크 SPECIAL PROJECT 스페셜 프로젝트 FOCUS ON 포커스온 ZOOM IN 줌인 BRIEFING 브리핑 NEWS 의학계알림 AWARD 수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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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CIENCE 글로벌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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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속 약물 배달부
‘짚신벌레 로봇’ 세계 최초 개발 그 어떤 배달원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훌륭한 배달원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섬모 마이크로 로봇’이다. 배달원 섬모 마이크로 로봇의 주된 활동지는 몸 속이다. 짚신벌레처럼 섬모(털)운동을 하며 몸 속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체내 특정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과 세포를 전달한다. 차세대 의료용 기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섬모 마이크로 로봇’에 대해 알아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사진 D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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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벌레 섬모운동 짚신벌레 등 섬모충류가 몸에 난 수많은 섬모(털)를 움직여 이 동하는 것이다. 같은 세포 표면에 있는 섬모군이 모두 같은 위 상으로 운동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줄의 섬모는 같은 위상으로 운동하지만 그 옆줄의 섬모는 그보다 다소 차이진 위상으로 운 동을 한다. 또 하나의 세포의 섬모와 옆세포에 있는 섬모 사이 에도 이러한 위상의 규칙적인 차이가 있을 때 이것을 섬모운동 의 후시성이라고 한다.
0.002cm 로봇이 혈액에서 자유자재로 이동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과 최홍수 교수팀이 짚신벌레의 움직임을 본뜬 마이크로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해 주목 받고 있다. 최홍수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은 길이 220㎛, 높이 60㎛ (마 이크로미터, 1㎛=1000분의 1㎜)로 머리카락 굵기(평균 100㎛)의 약 2 배로 아주 작다. 움직이는 속도는 초당 340㎛로 기존 의료용 미세 로봇 보다 최대 26배 빠르다. 사실 작은 로봇이 끈적끈적한 몸 속 환경에서 이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큰 로봇은 중력만 극복
100㎛
하면 움직일 수 있지만, 작은 로봇은 부력, 전자기력, 표면장력 등 더 다 양하고 큰 힘을 이겨내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짚신벌레 모형을 본떠 만든 마이크로 로봇의 전자현미경 사진
그래서 많은 과학자가 작은 의료용 로봇을 만들 때 어려움을 겪으며, 미 세 로봇처럼 크기는 작지만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미생물의 유영 법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시도한다. 보통 미생물의 유영법은 크게 3가지 로 나뉜다. 나사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며 앞으로 추진하는 ‘나사선추진 운동’, 편모(꼬리)를 축의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나아가는 ‘진행파동 운 동’, 같거나 다른 위상으로 운동하는 수많은 털로 노 젓듯 이동하는 ‘섬 모 비대칭적 왕복운동’이다. 이 중 나사선 추진운동과 진행파동운동을 적용한 마이크로 로봇은 이미 미국 하버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연방공 과대학, 네덜란드 트벤테 대학 등 여러 로봇 선진국에서 구현했다. 하지 만 섬모 비대칭적 왕복 운동으로 개발된 로봇은 없다. 이유는 뭘까. 제작과정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섬모운동을 활용한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현미경으로 겨우 관찰할 수 있는 미세한 섬모의 구조를 만들고, 더불어 그 섬모에 비대칭적 구동 또한 적 용해야 비로소 짚신벌레를 닮은 로봇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그런 데 그동안은 이 같은 로봇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부족했다. 3차원 레이저 리소그래픽 및 금속 Sputtering 공정을 통해 제작 되는 마이크로 로봇 공정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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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모 마이크로 로봇의 구체 운송 실험 a 로봇이 구체에 다가감 b 로봇이 구체를 밀고 가기 시작 c 로봇이 목적지에 도달한 뒤 제자리 회전을 통해 구체를 떨쳐냄 d 구체와 분리된 섬모 마이크로 로봇
짚신벌레 움직임에서 힌트 얻어 최 교수팀은 섬모운동을 하는 짚신벌레의 움직임을 수백 번 관찰하면 서 해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관찰결과, 짚신벌레는 섬모를 뒤로 세게 밀어냈다 앞으로 살살 끌어오는 식으로 힘을 조절하며 그 차이를 이용 해 빠르게 전진했다. 점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로봇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이유다. 우선 연구진은 짚신벌레 모양 로봇의 제작 나섰다. 3차원 레이저 공정 기술과 금속 코팅 기술을 활용해 섬모 모양까지 똑 닮은 3차원 미세 로 봇을 탄생시켰다. 그 후 로봇이 이동할 수 있도록 섬모에만 금속을 씌워 자성을 띠게 한 후 외부 자부 자기장을 걸어 움직임을 조절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존의 자기장 끌림 구동 로봇보다 속도와 효율도 뛰어 났다. 최저 8.6배에서 최대 25.8배 빠른 이동 속도를 보였고, 크기가 큰 구체를 밀어내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 교신저자 차세대 의료용 기기로 활용 기대
DGIST 로봇공학과 최홍수 교수
최 교수는 “짚신벌레 마이크로 로봇은 안구의 망막, 귀의 달팽이관, 뇌 척수, 정맥 등 점성이 높은 물질로 채워져 있는 몸속 환경에서 효율적으
2015년~ 대한의료로봇학회 이사
로 움직일 수 있어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마이크로 로봇보다 체내에 효
2014년~ DGIST 로봇공학전공 부교수, 공동센터장 (현)
율적으로 약물과 세포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2014년 DGIST 로봇공학전공 조교수 2009년~2010년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하지만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연구진은 세포 안정성, 독성시험 등
2009년~2015년 대한기계학회 부문이사
안정성을 입증하고 체내 삽입용 임상시험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
2007년~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박사후연구원
므로 미세 로봇이 임상에 사용되기까지는 8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2007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으로 예상한다.
2003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최 교수는 “초기 단계 연구이므로 공학적인 안정성을 비롯해 의료기기
2002년 영남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제조 절차를 반영한 개발 계획이 필요하고, 체내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성능검증 시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의 개발을 통해 병 의 증상과 위치에 따라 적절한 표적지향형 마이크로 로봇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
1저자 DGIST 로봇공학전공 김상언 박사과정 학생
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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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TREND 바이오트렌드
NEW biotechnology
제약사 임상
NOTE 신약 R&D로 내달리는 제약사들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꽃이다. 사람에게 안전하고 유효성 있는 약 물을 개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신약개발의 첫 단계는 전임상시험이다. 약물을 동물에게 사용하여 효능과 안전성, 부작용 등을 알아본다. 그 다음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정성, 삶 의 질 평가, 비용, 효과 분석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2상, 3상을 실 시한다. 3상시험이 통과되면 신약시판 허가를 얻게된다. 여기서 끝 이 아니다. 시판된 신약의 장기간의 효능과 안정성, 새로운 적응증 탐 색을 위한 연구, 4상 임상시험을 한다. 최근 신약개발 기대감과 맞물 려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사의 임상승 인 현황을 살펴보고, 그 결과가 주는 의미를 알아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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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임상실험
2차 임상실험
Phase 1
Phase 2
이집트 숲모기 꼼짝마라!
심장치료, 패러다임 바뀔까
‘지카바이러스 백신’ 첫 임상시험 대상자 접종 시작
허혈성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임상2상 승인
인류 역사의 위대한 발명품 ‘백신’. 우리 몸 면역력을 높여줘 각종 질병
바이로메드는 이연제약과 공동 개발하는 허혈성 심장질환 유전자치료
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 그러나 모든 질병에 대한 백신이 개발된
제 ‘VM202RY’에 대한 임상2상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것은 아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치르고 있는 ‘지카
승인받았다.
바이러스 백신’ 이다. 소두증 아기가 태어나고 사망하는 등 많은 희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진원생명과학이 지카바이러스 백신에 개발에 나 섰으며, 임상 적용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진원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지카바이러스 DNA백신(GLS-5700)에 대한 첫 임상시험 접종을 시작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 1상 임상연구에 착수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임상연구는 40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지카 DNA백신의 안전 성, 내약성 및 지카 바이러스 예방에 필요한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공 개, 용량증량 연구로 국제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ClinicalTrial.gov에
이번 임상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심혈관 중재술을 받고 30일이 지난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한다. VM202RY의 내성 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VM202RY는 혈관을 만드는 데 작용하는 HGF 단백질을 생산하는 DNA 의약품이다. 막힌 혈관 주변에 주사해 미세혈관의 생성을 유도한다. 새 로운 혈관들은 혈류량을 개선시켜 심장근육(심근)의 손상을 막고, 심근 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로메드는 전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약물의 안정성과 심장 기능 개 선의 효과를 관찰한 바 있다.
NCT02809443으로 등재됐다. 현재 미국 마이애미 및 펜실베니아 대 학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캐나다 퀘벡 지역 내 임상센터에서 임상시험 대
김선영 바이로메드 사장은 “혈관을 새로 만든다는 신개념 치료법으로
상자의 모집을 진행 중이다.
서, 성공 시 심장 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특히 카테 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
개발중인 지카 DNA백신은 투여 편의성이 우수한 피부 내 접종용 전기 천공기(Cellectra-3P)를 이용하고 있다. 이미 전임상 연구를 통해 원숭 이에서 지카바이러스 예방에 필요한 강력한 항체반응과 지카바이러스 가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한 바 있어 결 과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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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고 말했다.
3차 임상실험
4차 임상실험
Phase 3
Phase 4
갑작스런 청력 손실 ‘돌발성 난청’
DPP-4 억제 당뇨약 테넬리아
약으로 극복하기 위한 임상 3상 돌입
트라젠타와 직접 비교한다
최근 돌발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
한독이 시판 중인 DPP-4 억제 당뇨약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
기 청력이 손실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
에 대해 임상4상에 착수했다. 이번 임상시험승인 신청 내용에는 제2형
면 지난 5년간 국내 돌발성 난청환자가 29%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에서 테네리글립틴과 리나글립틴의 유효성 및 안정성을 비
하지만 돌발성 난청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에 대해 의
교 검증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학계의 고민도 컸다. 이러한 가운데 스위스 바이오제약기업 오리스 메
한독이 타사 DPP-4 억제제와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
디컬(Auris Medical)이 돌발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마지막 임상단
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MSD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와 약효·
계인 3상을 승인 받아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전성을 직접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베링거인겔하
오리스 메디컬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급성 돌발성 감각신경
임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를 타깃으로 임상에 들어가는 것이다.
난청 치료제인 ‘AM-111’ 신약물질 개발을 위한 임상3상 진입 승인을 받
한독이 테넬리아와 트라젠타의 효능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이번 임상시
았다고 밝혔다.
험은 비슷한 장점을 가진 두 약물을 직접 비교해 테넬리아의 우수성을
오리스 메디컬이 개발 중인 AM-111은 JNK(Jun N-terminal Kinase) 효 소 억제제로 달팽이관을 통한 청력상실을 방지한다. 회사측은 AM-111 은 손상된 내이 세포를 보호하고 만성 청력상실을 예방 또는 감소시키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넬리아와 트라젠타는 다른 DPP-4 억제제와 달리 신장애 환자에게 용량 조절 없이 쓸 수 있다는 공통점 을 갖고 있다.
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AM-111은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또한 트라젠타는 DPP-4 억제 당뇨 치료제 중 처방액 2위로 현재 1위인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자누비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한독의 이번
오리스 메디컬은 이번 임상3상(임상명: ASSENT) 승인에 따라 AM-111
임상시험은 테넬리아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72시간 내 청력손실 위험이 있는 환자가 그 대상이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이 동시 진 행되는데 전체 피험자 수는 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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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CHECK 팩트체크
유방암편 Ⅱ
자궁암 유발한다는 타목시펜 복용 중지할까
NO! 부작용 위험보다 유방암 예방효과 더 커
유방암을 예방할 순 있지만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유방암 억제제 타목시펜. 유방암 수술 후 타목시펜을 5개월째 복용 중인 주부 송(44)모씨는 최근 타목시펜 복용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자궁의 이상 징후인 하혈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다 자궁암까지 얻게 되는 것이 아닌지 두렵다. 병원 검사 결과, 송씨는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팩트체크 유방암편 두 번째 주제는 ‘타목시펜 장기 복용, 자궁암 유발하나’이다. 국제성모병원 유방암 전문 의 이학민 교수님와 함께 논란을 풀어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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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 타목시펜 유방암 연도별 진료인원 수 & 진료비
타목시펜 복용은 양날의 검과 같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수술 후 재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발을 막기 위해 처방되는 대표적인 항호르몬제로 5년 이상 장기 복 141,379
용하면 유방암 발생률을 평균 30% 감소시킨다. 에스트로겐 수용 체 양성 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경우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35%나
131,567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22,585
특히, 여성호르몬 분비가 높은 폐경기 전 여성일수록 약의 효과는 113,161
좋다. 유방암 발병의 주된 원인이 에스트로겐 증가인데, 타목시펜 작용 원리는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해 여성호르몬이 암세포에
104,293
596,245 544,277
도달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반면 자궁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 암 전이 방지에
497,537
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자궁암 발병 위험을 최대 3배나 높인다
476,704
고 미국국립암연구소(NCI)가 이미 20여 년 전 발표했다. 이 외에도
441,364
타목시펜은 자궁내막증식증, 얼굴 홍조, 관절통, 불면증과 같은 부 작용을 유발하고, 일부 환자는 시력 저하, 백내장 등 안과 질환을 경 험한다고 보고되는 약이기도 하다.
2011
2012
2013
2014
2015
“함부로 복용 중지해선 안돼”...재발률↑·생존율 ↓ 진료인원수(명)
진료비(백만원)
유방암 환자는 두렵다. 암 예방을 위해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약이 또 다른 ‘암’을 유발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자궁의 이상 신호라도 감지되면 이 같은 두려움은 배가 된다. 약물을 중지해야 할까. 전문가의 답변은 ‘NO’이다. 부작용 발생 위 험보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더 크며, 유방암의 경우 재발 시 생존율 이 매우 낮아지는 이유에서다. 유방암 5년 생존율은 평균 91.5%다. 반면 전이가 되면 36.8%로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국제성모병 원 유방암 전문의 이학민 교수는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돼 재 발한 경우 사망 위험이 크고 사실상 치료가 어렵다”며 “부작용이 나 타나더라도 약물을 중단하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방향 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유방암 재발 위험이 큰 사 람이 타목시펜 복용을 중지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궁암 예방, 정기검진이 해답 타목시펜 복용이 실보다 득이 크더라도 자궁내막암이 발생한다면 또 한 번의 청천벽력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자궁 건강을 주기적으 로 검사하는 것이 자궁암을 예방하는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
counsel
을 모은다. 이학민 교수는 “6개월마다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자궁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만일 자궁내막이 증식할 경우 겁을 먹
이학민 교수
고 약을 끊기보다는 암까지 가기 전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목시펜 복용에 주의해야 하는 환자도 있다. 자궁암 발병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조교수 European School of Oncology-Europ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Masterclass in Breast Cancer 수료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강사
고위험군이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다. 이 교수는 “자궁내막증식증 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가족력이 있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 이 큰 경우, 약물 부작용을 심하게 겪고 있는 경우 약물 중단 및 변
세브란스병원 외과레지던트 수료
경 여부를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약물 중지 등의 결정을 내려야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인턴 수료
다”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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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PROJECT 스페셜 프로젝트
암 치료의 네 번째 꽃 ‘온열치료’ 최근 암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온열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온열치료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온열의학회 회장 최일봉 박사의 자문으로 온열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취재 곽은영·윤혜진 기자 자문 최일봉 대한온열의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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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thermia’로 많다는 의미를 지닌 ‘Hyper’와 열을 뜻하는 ‘Thermia’의 합성어로 종양조 직에 열을 가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암 이외에도 관절통이 있거나 눈병, 귓병 등 이 생기면 아픈 부위에 열을 쬐어 치료하기도 한다. 체내에 열을 가하면 정상세포 보다 열의 민감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하고, 열이 물질대사와 면역력을 증진시키는게 치료 원리다.
암세포 위장 마스크 벗겨내는 치료법 온열치료법을 나누는 의학적인 방법은 주로 가해지는 온도와 치료 부위를 기준으로 한다. 가 온 온도에 따라 분류하면 체열 범위 온열치료(Fever Range Hyperthermia), 저온 온열치료 (Low Temperature Hyperthermia), 중온 온열치료(Conventional Hyperthermia), 그리고 고온 온열치료(High Temperature Hyperthermia)로 나뉜다. '체열 범위 온열치료'의 가열 온도는 38도 전후다. 정상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를 가해 면역 력을 향상시키는 기전이다. 동물 실험 결과 이 같은 기전이 확인됐으며, 체온이 약간 상승하
Hyperthermia
온열치료는 말 그대로 열을 이용해 질환을 낫게 하는 현대 치료법 중 하나다. 영어로는
면 혈관 속만 다니는 면역세포들이 갑자기 혈관을 빠져 나와 암 부위로 집중돼 암을 잡아먹 는 것이 발견됐다. 최일봉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은 “암은 원래 자신들이 암이라는 것을 숨기면서 정상세포인 것 처럼 변장해 혈관 속 면역세포들이 공격을 하지 못하게 하는데, 체온이 올라가면서 암의 위 장 마스크가 벗겨지면서 면역세포들에게 집중적으로 공격받는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저온 온열치료'의 가열 온도는 약 41도 정도다.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치료 기전이다. 암 부위의 온도가 41도 정도 되면 그 부위의 피돌기가 빨라진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뜨거운 곳 에 가면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과 같다. 즉 피부가 뜨거워지면 그 열을 식히려고 피돌기가 빨 라지게 되는 것이다. 피돌기가 빨라지면 차가운 인체 부위로 열을 전달해 뜨거운 피부를 식히 는 기전이다. 최 교수는 “피돌기가 빨라지면 암 부위의 산소 분포가 많아지고, 이렇게 산소가 많아질 때 방 사선 치료를 하면 암세포의 재생이 잘 되지 않아 암이 잘 죽는다”고 말했다. 또한 “피돌기가 빨라지면 항암제 치료 시 암 부위와 접촉 횟수가 늘어나 항암제 치료 효과 또한 증가하게 된 다”고 덧붙였다. '중온 온열치료'는 43도 정도의 열을 가해 암을 굶어 죽게 하는 것이다. 43도로 암 부위를 가 열하면 암부위의 혈관들이 죽어버려 막히게 된다. 이렇게 혈관이 막히게 되면 암으로 산소공 급과 영양분 공급이 되지 않아서 암이 굶어 죽고, 혈관이 막혀서 피돌기에 의한 암조직의 냉각 효과가 떨어져 암 조직만 집중적으로 온도가 올라가게 된다. '고온 온열치료'는 65도 이상의 열을 가해 암을 죽인다. 65도 이상에서는 열성 단백질 변화가 일어난다. 마치 계란이 익듯 암이 익어 버리게 돼 결국 암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온열치료는 치료 부위에 따라 국소 온열치료, 전신 온열치료, 장기별 온열치료로 나 누며, 가열하는 방법에 따라 초음파 온열치료, 방송파 온열치료, 마이크로 웨이브 온열치료, 레 이저 온열치료, 강내 온열치료로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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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천 년 전, 유방암에 열 치료
항암제, 방사선, 수술요법 그리고 ‘온열치료’
이러한 온열치료는 이미 기원전 수세기 전부터 사용돼 왔다. 기원전
온열치료 장비로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한 것은 1905년 프랑스의 D
3,000년 전 이집트에서 유방암에 온열치료를 실시했다는 파피루스 기
Arsonval이 처음이다. 그 뒤 수많은 연구자들이 온열치료 장비를 만들어
록이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병을 치료할 때 약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처음은 전기 방식이었으며, 1920년부터 고
치료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로 치료되지 않으면 불로 치료
주파 온열치료 시대가 열리게 된다. 1959년에는 Gessler가 마이크로웨
해야 한다고 온열치료를 기술하고 있다.
이브를 사용해 암을 치료했다.
근대의학에서는 1779년 프랑스의 Kizowitz가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에
현대 온열치료는 1975년부터 시작했는데 국소 온열치료에 대한 생물
게서 암이 자라지 않는다고 보고했으며, 1866년 독일의 Busch가 단독
학적 원리 등이 발견됐고, 미국을 위주로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에 널
(피부의 상처로 세균이 들어가서 열이 오르고 얼굴이 붉어지며 부기, 동
리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1975년에 최초의 온열 방사선 치료 국제 심
통을 일으키는 전염병)에 걸린 환자가 암이 완전히 치료된 것을 발표
포지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려 현대 온열치료의 첫 장을 공식적으로
했다.
열게 됐다.
1893년 미국의 Cooly가 38명의 환자를 열독소로 온열치료를 한 결과,
1981년 미국 온열종양학회가 창립되었고, 1984년 일본 온열학회가 창립
19명이 부분 완화가 되고 2명이 완전 완화가 된 것을 보고해 미국 의학
됐다. 1985년에는 온열치료가 암 치료의 중요한 도구임을 인정받았다.
회에 온열치료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1946년 Cooly가 미국 학회로부터
이로써 온열치료가 항암제, 방사선, 그리고 수술 요법에 이어 네 번째 중
추방된 후, Cooly의 딸인 Helen Nauts가 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총
요한 암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484명의 환자를 병독소로 온열치료 한 결과, 수술을 하지 못한 환자에 서도 5년 생존율 43%라는 탁월한 효과를 증명했다. 1913년에는 Muller가 방사선 치료와 온열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훨씬 효 과적임을 발표했고, 1949년 Korb도 이를 증명하는 임상 데이터를 발표 했다. 1903년부터 Loeb가 온열생물학을 시작했고, 1907년 Erlich가 열 로 암이 죽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현대 의학에서는 1980년대부터 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서양은 중세 시대부터 암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중국 에서도 오래 전부터 문헌에 기술되어 있다. 한국의 온돌방도 일종의 온열치료의 한 형태이며 시중에서 널리 이용되 고 있는 가정용 온열치료기나 찜질방도 일반인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열치료의 한 방법이다.
counsel 최일봉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 가톨릭의과대학부속성모병원 인턴,레지던트 대한결핵관리협회 공중보건전문의 가톨릭의과대학부속성모병원 전임강사 미국 미네소타의과대학 교환교수 가톨릭의과대학부속성모병원 교수 가톨릭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서울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클리닉 원장 가톨릭의과대학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 원장 현 제주한라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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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포커스온
빅데이터로 건강관리 하는 시대 보건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치 창출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확정한 제2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주요 핵심과제에는 ‘빅데이터와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개인의 건강관리’가 포함됐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 지원체 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취재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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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는 맞춤의학과 연결된다. 환자 개인의 특성 을 고려한 수술과 치료, 약물처방, 치료 후 관리 등은 모두 데이터를 근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술역량 점수는?
거로 이뤄진다. 빅데이터는 질환의 변수를 고려한 진단과 치료로 맞춤 의학을 실현하는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의 발달로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개인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따른 첨단 서비스 개발 시도가 활발한 상황이 다. 일본에서는 재활서비스, 운동지도, 정신적·신체적 건강관리와 상담,
68.2
점
(미국=100점 기준)
데이터보안
70.2 점
데이터 수집 및 연계
69.6 점
데이터 분류 및 저장 관리
68.3 점
데이터 시각화와 표현
66.7 점
데이터 분석과 예측 추론
66.2 점
데이터 활용 수준
61.5 점
환자·고령자의 간병지원 및 대행서비스, 지킴이·긴급통보 등의 분야에 서 IoT와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간병서비스 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IoT·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간병로봇’을 통해 복약지도를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 활용사례로 꼽힌다.
loT + BIG DATA
* 출처 정만기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연구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의료산업 활용 시나리오’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에 의하면 국내는 미국의 비해 4.0 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미국에 1.5년 정도의 기술격차를 보였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2020년까 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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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FOCUS 빅데이터 활용, 무엇이 문제일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빅데이터 관리를 비롯해 주요 정 보 생성과 제공, 통계 등을 시행하는 의료정보융합실을 종합 감 사한 결과, ‘빅데이터 활용 및 민간기업 지원’ 등에 대한 내부 지 적을 제기했다.
1. 빅데이터 정보 분석 및 공개 시기가 늦다. 2. 이를 토대로 한 발간물의 콘텐츠가 빈약하다. 3. 정보 이용 수수료가 매우 높다. 4. PC화면에 보여지는 정보가 일부 노출돼 해당 정보가 승인 없이 무단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5. 유출 시 유출자나 경로 파악이 어려운 등 보안이 부실하다.
맞춤의학 실현하는 빅데이터 국내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이 활 발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민간 이용 활성화 및 지역 의료 기관·학계·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7개 지원 내 보건의
개선방향은?
료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공개 수수료 산정 기준 개선과 보건의료빅데이터 원격접속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사회보장 정보를 빅
시스템의 경우 반출 불가한 정보 제공을 최소화하고 PC화면의
데이터로 분석해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를 먼저 발견하는 정보시스템을 운용
무단 촬영을 제한한다. 또한 유출 시 경로 파악을 위한 기술·관
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10개 기관으로부터 19종 정보를 수집해 통계적 분석
리적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을 통해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선별하는 정보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를 활용해 올 초부터 읍면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가가호호 방 문해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을 해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제적 예방과 대응, 수요자와의 공감에 기반한 섬세한 접 근이 요구되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라 며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 발굴이 이제 첫걸음을 뗐 지만 향후 복지지원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해외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카바이러스, 메르스 등 각종 해외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함 움직임도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와 KT는 해외 감염병으로 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정보교류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병 및 오염지역 정보를 KT에 제공하고, KT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염지역 방문 후 입국한 가입자 정보를 질병관리본부로 제공한다. 질병관리본부는 KT로부터 제공 받은 정보를 감염병 감시 기간 동 안 감염병 예방에 활용하게 된다. 이는 통신 로밍데이터 정보화를 국가 방역 에 활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민·관 정보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예방과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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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위한, 환자에 의한, 환자의 빅데이터
빅데이터 수수료 부과기준 통일된다
다국적 의료 빅테이터 연구로 개인별 맞춤 치료 연구의 가능성도 열리고 있 다. 국내외 5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오디세이 컨소시엄이 한국, 미국,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수수료
일본 내 11개 기관 2억 5천만 환자의 의료 빅데이터를 표준화 공통 데이터
가 동일한 기준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그 동안 같은 보건의료 빅
모델로 변환 분석한 결과,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등 만성질환 환자
데이터를 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서
의 치료법이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이는 향후 전 세계의
로 다른 부과 기준을 적용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
다양한 환자군 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의료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돼 왔다. 이에 두 기관은 빅데이터 컨설팅 연구용역을 진행한 후
는 데 의미가 있다.
동일한 수수료 부과기준을 정립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연구의 공저자 박래웅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과 교수는 “앞으로 의 료 기관의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의약품과 의료 제품의 안전 감시
현재 각 기관 수수료
및 비교 효과를 연구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한편 군 병원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조기진단, 감염병 감시 시스템 을 도입한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올해 말까지 국방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체 계 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시범도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8월 7일 밝혔
기본사용료 3개월 60만원 IGB당 1만5,000원의 수수료 책정 반출비 3만5,000원 추가(데이터 USB로 전달)
다. 사업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진료지원시스템, 감염병 조기발견 시스 템, 의료장비 관리 시스템 구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국방의료정보 시스템에 구축된 전자의무기록은 10억 건 이상, 의료영 상정보는 125TB 규모로, 장병신체검사부터 전역 시까지 건강 데이터 활용 방안은 물론, 건강관리 통계자료를 전역 후 민간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본사용료 없음 1일당 수수료 5만원 책정 연구자 1명당 빅데이터 사용 평균 일수 50일 수준으로 집계
그 외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난 4월 대한안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 한아토피피부염학회 등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의 근거를 생산 하고 대국민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국인의 질환 현황·예방·관리에 대해 연구하고, 공단의 ‘국민건강알람서비스’의 질적 개선 등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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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줌인
양·한방 협진 어디쯤에 와 있나? 보건복지부가 7월 15일부터 전국 13개 의료기관에서 양·한방 협진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협진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미 활발한 협진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미국 암치료 등이 주목 받으 며 국내에서의 양·한방 협진 방향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취재 곽은영 기자 협조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미국 유명 암치료 센터의 한의학 활용법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존스 홉킨스병원과 엠디 앤더슨 암센터, 하버드의 과대학 부속병원인 다나 파버 암연구소,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인 주요 암센터들이 양·한방 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많은 국제학술논문 및 연구결과에서도 양·한방 협진 치료의 효능 과 장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 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는 ‘진행 간세포암 환자 288명의 사 례를 분석한 결과, 한약 투여와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 사이에 유의한 상관성이 있다’ 는 실험논문이 실렸고, 2014년에는 또 다른 논문에서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해 양· 한방 치료 병행 시 환자생존율이 증가하고 항암 치료에 따른 피부 및 소화기계 부작 용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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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각 유명 대학병원과 암센터에서도 협진 치료에 대한 결과를 게재
또한 최근 보건의료정책에서 제약산업과 병·의원 수출, 외국인 환자 유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세계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꼽히는 존스홉킨스의
치 등 글로벌 사업들이 대거 마련됐지만, 한의학 분야는 빠져있고 지난
홈페이지에는 "침 치료가 통증과 자가면역질환 인지장애, 피부질환, 피
해 외국인 환자 현황에서도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로, 소화기질환, 부인과질환, 근골격계질환, 신경학적질환, 호흡기질환
고 밝혔다.
등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있고,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병원은 수년간 지속된 협진을 통해 홈페이지에 "침 치료는 오심과 구역, 안면홍조, 피 로, 통증, 불안, 신경질환, 구강건조, 림프부종 등에 효과적이다"라고 명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학을 차별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라며 "99% 이상 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 발표를 하지 못할 뿐 대책을 만 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하고 있다. 엠디 앤더슨 암센터에서도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증상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알리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미국 주요 암센터들이 양·한방 협진을 실시하고 있 다고 밝힌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에 대해 “미국은 한국처럼 현대의학과
세계 최대 민간 암센터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소속 게리 덩 박사 는 “침술 등 한의학의 효과를 본 환자들의 경우 80% 정도가 치료를 받 기 위해 다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를 찾고 있다”라며 “전체 환 자의 80%가량은 양·한방 협진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양·한방 협진의 치 료효과와 환자 만족도에 대해 밝혔다.
한국 양·한방 협진의 현 주소 한국의 경우 양·한방 협진을 위한 움직임은 있으나 눈에 띠는 현실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진 않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에서 불필요한 규 제 해소를 위해 내놓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등도 대한의 사협회의 반대에 막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복지부 가 중재를 위한 공청회조차 개최하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입장이 편중
한방이 이원화돼 있지 않고, 현대의학이 주류인 의료체계에 현대의학이 검증한 전통의학을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을 부가적으로 활용하는 형태” 라고 짚으며 “따라서 우리나라와 같은 ‘양·한방 협진’의 개념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외에서의 한방치료 역시 보완대체의학의 극히 일부에 속하는 영역으로 암 환자의 양·한방 협진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 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양·한방 협진은 양의사나 한의사의 이익문제 로 바라볼 일이 아닌, 국민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 서 바라봐야 할 문제”라며 “세계적으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 를 양·한방 협진으로 뛰어넘으려는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돼 있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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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브리핑
MEDICAL BRIEFING
의학계에서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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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 본격화된다
중증질환·간염환자에 건강보험 혜택 확대된다
취약계층의 의료복지를 실현하고 공공의료를 보완
보건복지부가 8월 1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하기 위해 원격의료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개정 시행했다. 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시행 첫해 총 3만여명의
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환자가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환자 본
20대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과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 군 장병, 교정시설 수용
인부담 약제비가 연간 366억원 감소될 것으로 기 대된다.
자 등 주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사-환자간
보건복지부는 2013년 6월부터 ‘4대 중증질환 보장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며, 금년 6월 현재 항암제
그간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촉탁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배
(59개), 희귀질환치료제(63개) 등 중증질환 치료 제 총 170여개 품목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했다.
치해 운영해 왔지만, 촉탁의가 요양시설을 방문하
이번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는 치료제는 ▲알
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이뤄지
부민주사제 ▲소아·희귀질환 치료 약제 ▲아갈시
지 않고, 주위의 도움 없이는 병원 방문이 어려워
다제 알파 주사제 레프라갈주 ▲C형간염 치료제
간단한 질환에도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등이다. 또한 보험적용 범위 확대와 함께 신약인 ‘
또한 보건복지부는 페루, 칠레, 브라질, 중국, 필리 핀, 멕시코, 몽골, 르완다 등 8개 국가와 의료기관
하보니정’과 ‘소발디정’의 약가를 각각 16.7%, 5% 인하해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간 원격의료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재외국민을
특히 출혈성쇼크·화상·간경변증 등의 급성합병증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도 추진해 10월부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혈액제제인 알부민주사제
터 국내 의료기관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
는 그간 단순 영양공급 목적의 남용 우려와 의학적
획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 재외국민을 대상
필요성에 대한 의견차이로 건강보험이 제한적으로
으로 재외공관이나 현지 의료기관 등에 헬스케어
적용됐다. 이에 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센터를 설치해 의료상담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
임상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4차에 걸친 회
공한다.
의를 통해 급여기준을 확대하면서 명확화 하는 방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원격의료를 통해 취약계층 의 의료접근성을 보다 강화하고 건강수준을 제고 할 수 있으며, 아울러 중소 의료기기 업체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 혔다. 또한 “앞으로 의료-IT 융합을 통해 외국에서
향으로 개선했다. 또한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에만 급여되던 토실리 주맙주사제가 다관절형·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 염 환자에게도 급여 확대되면서 전신형 소아 특발 성 관절염 환자의 치료의 길이 열렸다.
도 적은 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의료서비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 국민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치료 사각지대 해소 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도 임상진료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보험급여 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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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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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0개 세부질환 최종 확정됐다
국가건강검진, 스마트하게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추
2018년부터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고
진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 30
혈압·당뇨병(일반검진), 위암, 대장암, 간암, 유
개 세부질환을 최종 확정해 본격 개발에 착수
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암검진) 질환의심
했다. 이번에 확정된 30개 세부질환은 한의계
자로 판정 받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의료기관
의견을 반영해 한의 강점분야, 한의 다빈도 질
에서 비용부담 없이 확진 검사를 지원 받게 된
환, 공사보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
다.
토해 2차에 걸쳐 공모로 선정했다.
또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 제공되고 있는
질환별로는 족관절염좌, 견비통 등 근골격계
의사의 생활습관상담 서비스가 현행 40, 66세
질환 8개,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등 신경계통
2회에서, 40세 이후 매 10년마다 제공되고, 개
질환 5개, 중풍,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 4개
인의 건강검진 결과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출
등 한의 강점분야로 인식되는 분야가 다수를
한 비교정보, 각종 맞춤형 건강정보를 스마트
차지했다.
폰 등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주관 연구기관을 살펴
정밀검사가 필요한 영유아에 대한 건강검진
보면,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한의계 관련 대학
사후관리가 강화되고, 장애인에 대한 건강검
및 의료기관이 참여해 한의계의 연구자원을
진 제도를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통해 지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확대된다.
기관별로는 대학이 22개, 의료기관이 8개이 며, 학교별로는 경희대 11개, 동국대 3개, 부산 대 3개, 우석대 3개 등으로 12개 한의전·한의 대 중 10개 한의전·한의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2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을 국가건 강검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 혔다.
나타났다. 주요 핵심과제의 내용은 ▲‘검진과 건강서비 임상연구는 침, 뜸, 부황, 추나 등과 한약제제, 탕약, 약침 등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 이 시술·처방되는 의료행위와 의약품을 활용 해 수행될 예정이며, 질환에 따라서는 기공, 한 방물리요법, 도인요법, 경혈지압, 수기치료, 매 선 등 다양한 한방요법도 이번 사업을 통해 검 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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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검진과 질환치료’간 연계체계를 수요자 입 장에서 개선 ▲빅데이터와 ICT 융합기술을 활 용한 개인의 건강관리 ▲지역·기업의 건강관 리사업 활성화 지원 ▲의학적 근거와 비용효 과성 평가를 통해 검진항목과 프로그램 상시 조정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강화이다. 이와 함께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검진기관 평
진료지침이 개발돼 있는 8개 과제는 올해 임상
가를 확대·내실화 하고, 출장검진기관에 대한
질문 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2019년까지 임
현지점검 강화, 검진인력 교육 확대 등을 함께
상연구를 추진하며, 22개 과제는 2017년 진료
추진하고, 지난 3월 발표한 ‘결핵 안심국가 실
지침을 개발한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임
행계획’에 따라 5년간 한시적으로 만 40세 검
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 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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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염지역에서 입국할 때도 검역소 신고해야 한다
본인부담상한액 넘는 의료비 건강 보험에서 돌려준다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검사 일반병원에서도 가능해진다
앞으로 검역감염병이 유행하는 오염지역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5년도
질병관리본부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
비오염지역으로 이동해 입국할 경우 검역소에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돼 개인별 본인부담상
처와 공동으로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최대 700
한제 상한액이 결정됨에 따라 상한액 초과 금액
의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
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을 8월 9일부터 되돌려준다고 밝혔다.
스 감염병 진단 시약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사용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검역법에 따라 오염지역
본인부담상한제란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에 방문한 사실을 반드시 신고하도록 의무화하
포함)가 1년간 지불한 의료비(비급여 등 제외)
이번에 실시된 ‘감염병 검사 긴급 도입’ 제도는
고, 이를 위반했을 때는 과태료 처분을 한다고
중 본인부담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2015년
감염병 확산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정식 허가된
밝혔다.
기준 121∼506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
진단시약이 없는 경우에 적용된다. 이 제도의
액을 건강보험에서 되돌려주는 제도이다.
시행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위기상황을 판단
현행법은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을 오염지역에 서 직접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만 실시해왔다.
2015년도 의료비에 대한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그러나 개정된 검역법은 비오염지역을 경유해
결과, 52만 5천명이 9,902억원의 의료비 혜택
입국하는 사람과 오염 인근지역에 체류하거나
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한 후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에도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이 의무가 된다.
이 중 의료비(비급여 등 제외) 본인부담액이 최 고 상한액인 506만원(2015년 기준)을 넘는 19
신고대상은 오염지역 출발 후 해당 오염지역
만 2천명에 대해서는 이미 3,779억원을 지급했
에서 발생·유행하는 검역감염병의 잠복기(메
고, 금년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돼 최종 개인
르스·지카바이러스 14일, 콜레라 5일, 황열 6
별 본인부담상한액이 결정됨에 따라 49만 3천
일 등) 이내에 입국하는 경우로, 검역감염병이
명에게 총 6,123억원을 되돌려 줄 예정이다. 작
발생·유행하고 있거나 세계보건기구(WHO)가
년과 비교해 보면 지급 대상자는 4만 5천명, 지
공중보건 위기관리 대상으로 정한 감염병 환자
급액은 1,196억원이 증가했다.
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서 직접 입국하거나 비 오염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이 해당된다. 검역감염병은 콜레라, 페스트, 황열, SARS, 동 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플루, 메르스 등 7종이며, 지카바이러스와 같이 긴급 검역조 치가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게 돼 있다. 미신고자나 허위신고자는 7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며, 700만원 기준 위반행위의 동기, 정도, 결과 등에 따라 2분의1 범위 내에 서 가감된다. 하지만 전면 시행이 국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2월 3
하도록 했다.
해 긴급사용을 요청한 검사시약을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이 승인해 민간에서 한시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긴급사용 승인된 시약은 메르스, 지카 각 2종의 유전자 검사시약(실시간 RT-PCR: polymerase chain reaction)으로 ‘의료기기법’에 따라 식약처가 최종 인정했으며, 8월 16일부터 한시적(적용기간 1년)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민간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검사실로 인정 받은 병원에서는 환자의 검체 채취 및 검사가 가능하며, 일반 병의원에서는 환자 검체를 채취
2015년도 상한제 적용 결과를 세부적으로 분
해 인정받은 수탁검사센터에 검사 의뢰하면 진
석하면, 소득수준은 저소득층에서, 연령은 65
단검사가 가능하다.
세 이상에서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 대상자의 약 50%가 소득분위 하위 30%( 상한액 121만원, 151만원)에 해당했으며, 지급 액은 소득분위 하위 10%(상한액 121만원)가 전 체 지급액의 17.2%를 차지했다.
위험지역 방문 등 지카바이러스에 노출된 임신 부는 임상증상이 없어 의심환자기준에 적합하 지 않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경우 의료보험(급 여)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메르스 및 지카바이 러스 의심환자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나 검사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
원하는 경우에는 본인부담(비급여)으로 검사가
제 개선으로 저소득층의 의료비 혜택이 증가했
가능하다.
다”라며 “의료비 부담 경감에 더욱 기여할 수 있 도록 제도개선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 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시도된 감염병에 대한 진단검사 민간 확대 제도로 향후 신종 감염병의
일까지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국민과 출
유행이 예측될 경우 국내 허가 검사시약이 없
입국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
는 계획이다.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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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결핵·잠복결핵 검진 의무화된다
식약처,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수입 원천 차단한다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초·중·고등학교, 유치
아르헨티나산 사료용 수입 밀에서 ‘미승인 유전
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의 교직원·종사자 대
자변형 밀’이 검출돼 식약처가 이에 대한 후속
상 결핵·잠복결핵 검진이 의무화된다. 또한 결
조치에 들어간다.
핵 전파 차단을 위해 결핵환자 등에 대한 사례 조사가 실시된다.
명: MON 71800)’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
법 시행규칙’을 공포·시행했다. 이는 OECD 최
려옴에 따라 아르헨티나산 식용 밀과 밀가루 제
하위의 결핵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올해 2월 3
품에 대한 수입 및 유통단계 검사를 강화한다
일 개정·공포된 ‘결핵예방법’의 세부내용을 규
고 밝혔다.
수립·발표한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식약처는 아르헨티나산 밀과 밀가루 제품에 대 해 매 수입 시마다 미승인 유전자 변형 밀 혼입 여부를 검사하고,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의료기관·학교 등
되면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여 국내 유입을 원
집단시설의 교직원·종사자는 결핵검진 및 잠복
천 차단할 방침이다.
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는 결핵 으로부터 영유아와 학생,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 하고 학교와 병원 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결핵검진은 매년, 잠복결핵검진은 근무기간 중 1회 실시한다. 또한 결핵환자 등에 대한 사례조사의 세부적인 사항이 구체화된다. 보건소장은 결핵환자 또는 결핵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을 대상으로 인적 사항, 접촉자, 주거·생활형태, 검사·진단·치료에 관한 사항, 과거 병력 및 치료이력에 관한 사항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결핵통합관리시스템 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장 및 각급 지자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결핵으로부터 국민의 건 강을 보호하기 위해 결핵·잠복결핵의 검진·치 료 확대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새롭게 시행되는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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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용 수입 밀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품목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핵예방
정하고, 지난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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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아르헨티나산 사
또한 이미 수입·통관돼 국내 유통 중이거나 제 조업체가 보관 중인 아르헨티나산 밀에 대해서 는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수거·검사를 실시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혼입되지 않은 제품만 유통되도록 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전자변형 밀에 대한 국내외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 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NEWS
정리 윤혜진 기자
의학계알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Robert Gunzburg
Sarat Chandra
Burgmann PROFESSIONAL CAREER University Hospital
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Hiroshi Nakagawa
Daniel Resnick
Kojinkai Social Medical Coporation Spine Center
Wisconsin University
Yongjung Kim Columbia University
www.asiaspine2016.org
Synho Do
Yong Qiu
Harvard Medical School
Nanjing University
제7차 아시아 척추 학술대회 척추수술의 대가 참여해 최신지견 공유
Dar-Ming Lai
National Taiwan University Hospital
대한척추신경외과 학회가 주관하는 ‘제7차 아시아 척추 학술대회(Asia Spine 2016)’ 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다. 2010년 인천에서 첫 개회 이후 2013년 경주, 이어 금년엔 서울에서 학술대회가 열려 한국에서 3번째나 열리는 아시아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럽척추저널 편집장 Robert Gunzburg, 북미척추학회 부회장 Daniel Resnick, 중국 난징대학교 Yong Qiu 교수, 척추변형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콜 롬비아대학교 김용정교수 등을 학회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진행해 기대를 더한다. 또한 국내 척추 수술의 전문의 장지수(나누리수병원 병원장), 조용은(강남세브란스 병원), 정천기(서울대학교병원), 박춘근(윌스기념병원 병원장)교수가 경추 수술의 발전과정과 미래, 척수내 종양치료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한다. 정천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캄 보디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많은 척추 분야 권위자들이 참여해 최신지견을 나누 고 더불어 의료진들이 우정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며 “적극 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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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심장혈관연구재단
제5회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18개국 심혈관계 권위자 삼백여 명 한 자리 모여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과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5회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 학술회의(5thAP(asia pacific) VALVES 2016)’가 지난 8월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전 세계 18개국 300여명의 심혈관계 권위자들이 찾았다.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술기와 판막 시술에 대한 최신지견을 배우며 3일간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독일의 Eberhard Grube 교수, 캐나다의 John Graydon Webb 교수, 미국의 Alan C. Yeung 교수, 호주의 Darren L. Walters 교수 등 심장판막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 이 대거 참석해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술기를 전수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학회에는 승모판막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치료법을 주제로 하는 세션이 새롭게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 사피엔3, 코어밸브 에볼루트R, 로투스, 비너스A 등 TAVI 시 술에 사용되는 인공판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전문가들의 상황별 TAVI 시술 적 용 사례들을 토대로 참가자들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과 기법이 공유 돼 의미를 더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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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학계알림
대한비만학회
2016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 ‘ICOMES’ 비만 치료 최신 지견 공유
대한비만학회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ICOMES)을 개최한다. 대회는 기조강연 2개 세션과 스페셜 세션 2개, 심포지엄 18개 세션 등 기초와 임상 비만연 구 분야를 여러 행태로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인크레틴 기반 치료 연구 분야의 석학인 Drucker Daniel J. 교수(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산하 사모엘 루넨펠드 연구소 수석 연구원)는 ‘GLP-1를 이용한 비만치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시 소재 맥매스터 대학교 (McMaster University)의 심혈관 비만 연구 및 관리팀의 의학박사 아리아 M. 샤르마 (Arya M. Sharma) 교수는 ‘만성 비만’을 주제로 강연한다. 유순집 대학비만학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비만학의 최신지견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여 러 석학들을 초청하여 최근 연구동향 및 임상지견에 대한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요로운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선생님들의 진료과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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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혈압학회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국내·외 고혈압 전문가 5천여명 참석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9월 24∼29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는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을 주제로 2년에 한 번씩 개최 되는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려 의미가 크다. 2006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이래로 10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만큼 아시아의 고혈압 관련 전문가들의 역대 최고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으며, 약 5,000여명(국 내 2,000명, 해외 3,000명)의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참가자가 서울에 모여 최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폭넓은 견문 및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37개 업체 및 기관에서 180개의 부스가 전시돼 고혈압 관련 최신 약제와 제 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유관 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철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명실공히 세계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관련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대한민국 고혈압 관련 학문의 세계적 위상을 발전 시키며 국위선양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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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학계알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심혈관질환 알기 캠페인 1차
심혈관 질환알기 캠페인 제 1탄 ‘대동맥판막 협착증’ ▶ 대 상 내과/가정의학과/흉부외과 개원의 및 봉직의, 심장내과/흉부외과 전문의 외 ▶ 일 시 2016년 8월 22(월) 19시 ▶ 장 소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LL층, 주니어볼룸
심혈관 질환 알기 캠페인 제1탄 대동맥판막 ‘협착증’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8일 ‘심혈관질환 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내과, 가정의학과 흉부외과 봉직의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심혈관 질 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이 도입된 진단 및 치료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회는 최일선에서 환자를 제일 먼저 만나는 내과, 가정의학과, 개원의들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지식이 환자 진료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 하고 있는 심혈관 질환 관련 의료기술과 치료법에 대하여 올바른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 학회의 역할임을 피력하였다. 향후 2년에 걸쳐 시행할 이번 캠페인은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일방적인 강 의형식이 아닌 선정된 질환에 맞추어 질의응답을 하고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세미나 형 태로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효수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은 “심혈관 질환에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혈관 질환 극복을 위해 노 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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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대한병원정보협회
제3회 대한민국 국제병원 의료산업 박람회 미래와 현재의 의료기술 트렌드 공유
대한병원협회와 대한병원정보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6)’가 오는 10월 20~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병원의료정보 특별전은 국내외 주요 의료정보산업 기업들과 병원 바이어와의 소통과 구 매가 일어나는 마켓 플레이스로, 병원의료정보 분야 우수 제품의 판로 확대와 홍보의 장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참가기업들의 성과창출을 위한 ‘4대 바이어 구매 촉진 프로그램’과 헬스케 어 부문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메디칼 벤처컨벤션’을 추진한다. 더불어 지난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병원리모델링 관련 포럼인 ‘병원건축포럼’을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와 공동주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의료인들과 병원 관계자들을 위한 전문 미나와 VR가상현실, 3D프린터 등 의료 융합 세미나도 선보인다. 한기태 대한병원정보협회 회장은 “국내외 병원의료산업 전 분야 를 총망라하는 이번 박람회는 미래와 현재의 의료기술 및 의료시스템의 최신 트렌드를 살 펴보고 함께 공유하는 최고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계자 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 탁한다”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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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rd 수상소식
몸소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메르스 전사’ 39명 훈포장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종식 선언 1년여 만에 종식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포상식이 최근 서울정부청 사에서 거행됐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치료, 방역활동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한 의료단체, 전문 학회 등의 추천을 거쳐 훈·포장 등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일선에서 메르스와 싸웠던 메르스 전사(戰士) 39인과 의료기관 1곳을 소개한다. 취재 윤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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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간이침대를 놓고 하루 2~3시간 자면서 두 달
“감염병 예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을 버텼어요. 여기서 감염자가 한 명 나오면 대 한민국은 끝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위기에 강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지난 메르 스 사태 당시 국가 지정 치료 병원, 경기도 지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메르스 종식 후
정 중증 메르스 환자 치료 병원 등 중요한 역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안 원
할을 담당하면서도 병원 내 메르스 감염자 0
장이 느꼈던 책임감이 얼마나 컸는지가 충분히
명, 사망자 0명을 기록해 박수를 받았던 곳이
느껴지는 말이다.
다. 그곳에 김홍빈 서울대학교 교수가 있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민국의 공공의료를 책
김 교수는 지역 내 노출자, 의심환자와 확진환
임지는 곳이다. 또한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에
자 진료 메뉴얼을 마련해 침착하게 대응했다.
는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던 곳이기
또한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 세계보건기구
도 하다. 2014년 12월 취임한 안명옥 국립중앙
(WHO) 합동평가단, 민간역학조사 전문가 활
의료원원장은 취임 5개월 만에 메르스 사태를
동 등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겪어야 했다. 당황스럽고 두려웠을 법도 한데 안 원장의 대처는 빠르고 침착했다. 중앙거점 의료기관장으로 기관 전체를 메르스 전담체제 로 빠르게 전환했다. 필요 장비를 확보하는 것 은 물론 실무대응지침 제작·개발에 주력했고,
훈장을 수여 받은 김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국 가적 재난에 맞서 함께 힘을 모아 대처했던 분 들과 함께 수상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 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식에서 메르스 유공자 훈장을 받았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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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연 건양대병원 수간호사
조준성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센터장
김숙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간호본부장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환자 곁 지킬 겁니다”
“내 환자 꼭 살려낼 것이다”
“메르스는 감염병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키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전사라고 불리는 조준성 국립중앙의료
건양대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해 있던 80대 환
원 호흡기센터장. 2012년에 메르스 의심환자
자에게 심장마비가 왔다. 신교연 건양대학교병
를 치료하는데 이어 지난해에는 메르스 1번 환
지난해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투석 치료를
원파트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방호복 착
자를 치료·재활하고 완치까지 시킨 의료인이
받던 환자가 메르스 환자(165번)로 확진됐다.
용 후 병실로 들어가 한 시간이 넘도록 심폐소
다. 1번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등지를
100여 명이 넘는 환자가 드나드는 혈액 투석
생술을 시행했다. 그 후 안타깝게도 신 간호사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국립중앙의료원
실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은 병원 전체를 비
는 메르스에 감염됐다. 입원치료 20여일 만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았다. 여러 차례 어려
상으로 만들었다.
비로소 퇴원할 수 있었던 신 간호사는 생명의
운 고비를 맞이했지만, 조 센터장은 메르스 최
가치를 존중하는 진정한 간호인의 정신을 보여
초 환자를 살리기 위해 대담하게 맞서 싸웠고,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원 41일만에 1번 환자 완치에 성공했다. 그야
이번 수상식에서 포장을 받은 신 간호사는 “이
말로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계기가 됐다. 환자안전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구축해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
감염 확산을 막아야 했다. 또한 환자의 생사가 달린 혈액투석을 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해 야 했다. 김숙녕 간호본부장은 1인 1투석실을 만들어 간호사를 배치해 업무를 총괄했다. 김
상은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성
조 센터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겹으
간호사의 철저한 시설환경 관리는 추가 확진환
실히 수행하고 있는 동료 의료인을 대신하여
로 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비상 근무체제에
자를 막는 데 기여했고 이에 보건복지는 김숙
제게 주시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라고 여기겠
들어가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친 기색을 보
녕 간호본부장에게 포장을 수여했다.
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의료인으로서 달려 나가는 용기만 보여줬을 뿐이다. 이러한 노고 와 헌신 그리고 용기는 의료계는 물론 국민에 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보건복지부는 “조 센터 장이 메르스 최초 환자의 치료는 물론 인공호 흡기, 에크모 등이 필요한 중환자 30여 명을 진료하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기여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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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이상오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15명이 대통령표창, 김태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교 수 등 20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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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HYTHMICAL MOMENT
헬스앤라이프 <라이프 섹션>은 건강한 삶을 위해 챙겨가야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최신 라이프 팁을 제공한다. 여행과 문화 정보 등 다양하고 소소한 읽을 거리를 통해 삶에 리듬을 더한다.
SECTION LIST TREND 트렌드 TRAVEL 여행 COLUMN 칼럼 BEAUTY 뷰티 CULTURE 문화 EDITOR PICK 공연/전시소식 HEALTH NEW BOOK 헬스신간 CULTURE CALENDAR 문화달력 PEOPLE+ 인사동정 9월 별자리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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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트렌드
있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 최근 많은 연구들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건강 에 해롭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북유럽을 비롯한 선 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서서 일하는 사무실인 스탠딩 오피스 (Standing Office)를 도입했고, 국내에서도 건강과 업무효율 을 높이는 스탠딩 오피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취재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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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ING WORK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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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ING WORK
10%
144 kcal
건강과 업무능률,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위험하다
서서 일하는 사무실을 뜻하는 스탠딩 오피스를 가장 먼저 시도한 곳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는 동물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하루의 절반에
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기업들이다.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하
가까운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연구들은 오래 앉
는 환경 탓에 근골격계 질환 등 각종 병에 시달리던 직원들이 많아 업
아 있는 생활습관이 혈액순환 장애와 염증반응 등을 일으키며 각종 질
무환경을 빠르게 개선한 것인데, 페이스북의 경우 2011년부터 스탠딩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오피스를 도입해 본사 직원의 10% 이상이 스탠딩 책상으로 바꿨다.
2010년 미국암학회 보고서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심혈관
덴마크나 독일 등 유럽에서도 서서 일하는 문화가 보편화돼 있다. 덴마
계 질환, 당뇨병, 우울증, 비만 등에 걸릴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고됐
크는 스탠딩 데스크 설치를 근로복지 혜택 중 하나로 여겨 법으로 시
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할 경우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 또
행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도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업 환경을 제공하
한 소개됐다.
기 위해 스탠딩 데스크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조기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
스탠딩 오피스가 직원 건강과 일의 효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소개
다. 미국암협회의 연구결과, 하루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은 3시간
되면서 미국이나 유럽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을
미만 앉아있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남성 17%, 여성 37%, 높은 것
중심으로 스탠딩 워크의 개념이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으로 나타났다. 사망위험은 운동의 양과는 관계 없이 오래 앉아 있을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운
수록 증가했다.
영과 지원을 시작했고, 각 시·군·구의 기관에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습관은 특정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7만 건의
높낮이 조절 책상을 보급하거나 직원 후생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척추
암과 생활습관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대
질환 직원에게 스탠딩 데스크를 제공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
장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4% 더 높았다. 여성의
대기업에서는 몇 년 전부터 스탠딩 책상 아래 러닝머신을 설치하거나
경우 자궁내막염의 위험이 32% 높았다.
아예 걸으면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꾸고, 회의실을 스탠딩 미팅룸으로 바꾸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렇게 개선된 근무환경에 대해 “몸이 가벼워지고 업무집 중력이 높아졌다”는 만족도를 표현했으며, 스탠딩 회의실 이용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되면서 아이디어 개진이 더 활발 해졌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앉아 있는 시간이 짧은 집단과 긴 집단을 구분해 조사한 결과, 운 동을 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후자가 허리둘레, 지방산, 콜레스테롤 수 치,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오래 앉아 있으면 서 있을 때에 비해 척추에 하중이 두 배 가량 더 미 쳐 척추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앉는 자세 자체가 골반근육을 수축 시켜 전립선으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전립선 질환의 위험을 증 가시킨다. 반면 서서 일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나면 서 자세가 교정되고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촉 진될 뿐 아니라 적정량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또한 당뇨와 심혈관 질 환이 예방된다. 하루 3시간 서서 일하면 144㎉ 가 소비되고 이렇게 1년간 일을 하면 마라톤 10회를 한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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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in 서서 일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 서서 일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바른 자세 로 일하지 않으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다리 부 종, 하지정맥류,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의 위험성도 발생시킨다. 서서 일을 하는 경우 일을 하면서 자세를 계속 바꿔주는 것이 좋다. 목 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머리는 똑바로 세우고, 어깨가 수평을 이루도 록 가슴과 어깨는 활짝 핀다. 배를 내밀지 않고 양쪽 골반이 같은 위치 에 있도록 신경을 쓰면 허리에 가는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너무 오 래 서 있는 것은 정맥혈이 다리에 정체되게 해 하지 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종아리 근육이 수축할 수 있도록 수시로 발을 움직이는 것 이 좋다. 무엇보다 장시간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것보다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 한 책상, 의자, 모니터 등을 이용해 입식과 좌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서서 일하는 시간 50분, 앉아서 일하는 시간 10분 정도의 패턴으로 반 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만약 서서 일하는 환경을 만들기 힘든 경우라면 앉아서 모든 일을 처리
TIP! 스탠딩 데스크 세팅하기
할 수 없도록 사무 기기들을 일부러 분산해 놓거나 1시간에 한 번씩 일어 나 몸을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1. 스탠딩 책상은 책상 자체 높이 조절이 되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일 반 책상 위에 놓고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미니 책상을 구입해 사용
또한 회의실 환경을 입식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서 책 상과 의자가 있는 회의실과 의자가 없는 회의실에서 30분간 회의를 한 결과, 의자가 없는 회의실에서 서서 회의를 했을 때 집중력이 더 높았고,
하면 된다. 2. 책상은 바로 섰을 때 팔꿈치 이하에 위치하도록 높이 조절을 해야 팔 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는 물론 상황판단도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3. 책상 위 모니터는 중앙 기준 눈높이보다 15~20도 아래로 위치시킨 다. 모니터를 바라볼 때 턱을 약간 당기고 시선을 약간 아래로 내리는 형태가 목의 긴장도가 낮춰준다. 4. 눈과 모니터 사이의 거리는 50~75cm가 적당하다. 5.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 사용은 거북목 예방 및 바른 자세 유지와 외관상 선 정리에 도움이 된다. 6. 쿠션감이 있는 슬리퍼를 착용하거나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깔아두 면 서 있는 동안 무게 분산이 적절하게 돼 피로가 예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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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여행
인조이 나이트 투어 in 부산
글.사진 김봉수 여행작가 정리 헬스앤라이프 취재팀
Enjoy Night BUSAN
100 september 2016
부산은 제1의 항구도시, 영화의 도시,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 축제의 도시, 해안관광 도시, 화려한 야경의 도시 등 헤아릴 수 없 이 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인구 355만, 면적 765.94㎢의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 특히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자갈치·국제 시장 등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유명한 부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여행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 에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부산의 음식으로 통하는 돼지국밥, 밀면,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까지 겸비한 부산의 매력은 너 무나 다양하다. 이렇듯 많은 명소와 볼거리 그리고 먹거리까지 겸비한 부산임에도, 누구나 아는 부산 말고 뭔가 좀 더 특별한 부산을 원하는 여 행자들이라면 낮보다 더 화려한 부산의 밤을 제대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사실 부산은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곳이다. 국내에 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부산의 야경은 물론, 국내 최초의 야시장이 있고, 광안리, 해운대와 같은 불빛 찬란한 밤바다, 이 모 든 것들을 사계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낮보다 화려한 부산의 밤. 그 화려한 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나이트 스팟은 어디가 있을까? 좀 더 특별한 부산여행을 위한 부산의 나이트 스팟을 파헤쳐 보자.
장산 야경 어쩌면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야경 명소 일지도 모르나 접근성이 어려워 야간에는 주로 사진 동호인들이나 사진작가들만 이 10여명쯤 찾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 오르려면 등산을 대략 1시간가량 해야 한다. 하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광안대교와 센텀시티, 그리 고 마린시티의 야경은 실로 부산 최고의 야경을 선사해 주기에 충분하다. 위치 : 해운대구 장상 정상, 해발 634m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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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섭자리 야경
마린시티 마천루 야경
바다를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광안
국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곳이
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 그리고 그 은은한 불
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마린시티의 고층
빛에 어우러져 하얀 포말을 그리며 부서지는
건물들에서 바라는 찬란한 불빛이 거울에 비
파도, 여느 꽉 찬 야경 명소와는 다르게 여백의
친 듯 환상적인 반영을 자랑하는 그 풍경은 어
미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조금 더 자연적인
쩌면 홍콩의 야경보다 더 화려하다고 표현해야
야경 명소라 할 수 있겠다. 이곳 역시 아직 잘
할지도 모를 정도다.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 사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용되면서부터 이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 르고 있는 곳이다.
LOCATION
LOCATION
남구 용호동 섭자리(이기대 해안 산책로 입구)
해운대구 동백섬 공영 주차장 앞
102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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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야경
황령산 봉수대 야경
만덕 야경
남포동과 자갈치 시장, 남항대교와 부산항대
부산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야간 드라이브 코
이곳 역시 야간 드라이브 코스로 또 데이트 명
교, 영도대교, 광안대교 그리고 부산타워까지
스로 통하는 데이트 명소다. 특히 해발 427m
소로 통하는 곳인데, 걷지 않고 차 안에서 편하
부산의 랜드마크를 한 번에 종합선물 세트로
에 위치한 봉수대까지 오르면 시가지 쪽, 바다
게 내려다보는 야경 감상지로는 부산에서 유일
모두 즐길 수 있는 야경 조망대가 바로 천마산
쪽, 사방으로 각기 다른 다양한 야경을 즐길 수
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불가하고 자가용
전망대다. 바다와 조화된 부산 야경의 진면목
있는 매력이 있다. 정상 부근까지 차도가 나 있
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 이곳의 야경은 바다는
을 볼 수 있다. 부산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어 그 접근성이 편리한데 봉수대까지는 차도
없는 시가지 야경이지만, 접근성이 편리해 인
않은 곳이라 조용하고 외진 산길을 20여분 올
에서 10여분 걸어올라야 한다. 특히 능선부근
기 있는 편이다.
라야 하지만, 부산 최고의 야경을 선사해 주는
차도에는 길 카페들이 여럿 늘어 서 있는데, 아
곳이라 단언할 수 있다.
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은 오 래도록 기억되는 인상 깊은 추억의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LOCATION
LOCATION
LOCATION
지하철 1호선 토성역 6번 출구 부산대학병원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6번 출구에서 택시로 10분
자가용 이용 시 네비게이션으로 ‘만덕고개길’을
암 센터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사하1-1, 서구2,
(요금 별도합의)
찍고 산길을 따라 고개를 넘다 보면 만나게 된다.
서구2-2 마을버스를 타고 감정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후 도보 20분
HEALTH & LIFE 103
부산 밤바다의 낭만과 함께
소주 한잔을… 밤바다와 함께 파도소리를 들으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낭만쯤은 부산에 오면 꼭 한번 누려 보아야할 호사다. 그런 낭만적인 명소는 어디가 있을까?
영도 감지해변 조개구이 촌
청사포 조개구이 촌
민락동 수변공원
부산 최고의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는 조개구
감지해변 조개구이 촌과 더불어 부산의 2대 조
4월부터 10월까지가 찾아가면 좋은 명소다. 탁
이 촌이다. 일명 감지해변 자갈마당으로 불리
개구이 명소로 통하는 곳이다. 수민이네와 해
트인 해변을 따라 잘 정돈된 쉼터가 조성되어
는 해변에 수십 동의 포장 촌으로 형성되어 있
운대구이(구. 포마)가 유명하다. 특이 이곳에서
있는데, 해 질 무렵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많은
는데, 주말 저녁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
는 후식으로 해물라면이 인기 있다. 조개구이
사람이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모여 앉아 바
있는 부산의 먹거리 촌으로 통한다. 운치 있는
를 먹고 나서 청사포 등대까지의 낭만적인 야
로 앞 회센터에서 횟감을 공수해 즐기는 곳이
바닷가 포장 촌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조개
간 산책은 보너스다.
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펼쳐지는 광안대교의
구이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면 아마도 잊지 못
멋들어지는 야경을 앞에 두고, 신선하고 저렴
할 추억의 한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 횟감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고 싶다면 추천 할만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외 지인보다 부산사람들일 만큼 아직 외부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LOCATION
LOCATION
LOCATION
영도구 태종대 입구에서 도보 10분
해운대구 청사포
수영구 광안리 해양경찰서 민락파출소 부근
104 september 2016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해지는
남포동 일대 남포동 일대는 가장 부산다운 여행지로 통한 다. 억척스런 자갈치 아지매들의 삶의 터전 자 갈치 시장. 얼마 전 같은 이름의 영화로 개봉되 어 흥행해 더 유명해진 국제시장, 국내 최초의 야시장으로 불리는 부평 깡통 야시장, 영화의 거리로 통하는 BIFF광장, 부산타워 등 다양한
밤이 되면 더 운치 있는 카페촌
명소와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까지 겸비한 부산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남포동 일대는 낮보다 밤에 찾아야 더 흥미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해가지고 멋들어지는 바다를 품은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커피 한잔의 추억을 자갈치 시장의 밤은 왠지 더 운치가 있다. 특히
선사할만한 운치 있는 부산의 카페촌은 또 어디가 있을까?
그 유명한 자갈치 꼼장어 골목에서 피어오르 는 꼼장어 굽는 연기와 그 구수한 향은 왠지 소 주 한 잔 생각을 절로 불러 지나던 발걸음을 멈
광안리 해변 카페촌
달맞이 고개 카페촌
동에서 꼭 빼놓지 말아야 할 먹자골목으로 통
파도소리가 들릴 만큼 해변에 근접해있고, 바
부산에서 가장 낭만적인 카페촌으로 통하는 명
하고, BIFF광장의 씨앗호떡을 맛보는 것도 필
다가 보이는 멋진 전망과 예쁜 테라스를 가진
소가 바로 달맞이 고개다. 특히 예쁘고 화려한
수 코스다. 2013년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부
카페들이 길게 늘어선 곳은 부산에서도 광안리
불빛들이 켜지는 밤에 찾으면 더 낭만적인 장
평 깡통 야시장(오후6시부터 운영)엘 가면 세
가 유일하다. 그 예쁜 테라스에 앉아서 느끼는
소로 변모한다. 그래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가 있고, 해
바다와 어우러진 화려한 야경은 오직 여기에서
로 가장 사랑받는 부산의 명소로 통한다. 인근
가 지고 120m 높이의 부산타워에 오르면 360
만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낭만이다. 특히나
에 위치한 문텐로드는 대한8경으로 손꼽는 달
도로 탁 트인 부산 야경의 진풍경을 누릴 수 있
카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야경은
맞이고개의 월출을 감상하며 솔향 가득한 소나
다. 이렇듯 남포동 일대는 낮보다 밤이 더 볼거
더욱 화려하고 멋들어진다.
무 숲길을 거닐 수 있는 야간 산책코스로 유명
추게 할 정도다. 국제시장의 찌짐골목은 남포
하다.
리가 많은 곳으로 변모한다.
LOCATION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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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과 남포동역 주변
해운대구 달맞이길
광안리 해변도로
HEALTH & LIFE 105
COLUMN 칼럼
몰카 촬영범으로 수사를 받게 됐다면?
If you criminal
이른바 ‘몰카’로 불리는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죄’에 해당되 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단속을 강화했다. 이러한 몰카 범죄는 그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다. 소형카메라를 작은 백이나 종이가방 등에 숨겨 몰래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무음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을 이용해 찍다 가 입건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처럼 몰카를 찍다가 현장에서 신고 되 거나 잠복 중인 경찰에게 발각될 경우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수사를 받게 된다. 이때 혐의와 관련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을 압수 또는 임의제출 하게 되는데, 이렇게 수집된 사진들은 고스란히 증거가 된다. 촬영 직후 삭제 해버렸다고 해도 수사기관에서 복원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삭제된 사진 을 복원해 증거로 수집되기 때문에 처벌을 피할 수 없다.
형사전문변호사와 함께 경찰조사에 임하는 것이 유리 그런데 요즘에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단속강화로 상대방의 성적 수 치심을 유발할 의도가 없었는데도 모호한 상황으로 몰카 촬영범으로 억 울하게 누명을 쓰는 경우도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그런 경우에는 스스로 억울함을 밝히기보다 형사전문변호사의 선임으 로 억울한 상황을 증명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범죄 의도가 없는 촬 영이었다면 무조건 부인하기보다 변호사의 도움으로 촬영사진이 성적 목적이거나 수치심을 유발할 목적이 아니라는 정확한 법적 견해를 통한 해명을 해야 한다. 또한 촬영행위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혐의를 인정하고 최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각종 의견서 제출 등으로 최선의 변호를 받아야 수사단계에서 불기소 처분이나 재판 단계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을 수 있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가 성립하는 3가지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의 몰카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철도범죄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지하철 내에서 카메라등이용촬영 범죄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에 의거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혐의가 성립하는 3가지의 경우가 있다.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 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 상영하는 경우 ▲촬영이 그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 하였더라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 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하는 경우 ▲영리를 목적으로 촬영물을 ‘정보통 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항 제1호의 정보통 신망을 이용해 유포한 경우이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신상등록처분이나 신상등록공개명령 등 추가적인 형벌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로 향후 10년간 취업활동이 제한 될 수도 있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헬스앤라이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IST 이승우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에 형사법 분야 전문변호사로 등록돼 있는 이승우 변 호사는 서울동부지방법원 조정위원, 인천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 원 등에서 변호인으로 활동을 해왔다. 현재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외에 도 각종 성범죄와 준강간죄, 성매매 알선 등 형사소송에서 상담과 자료 입증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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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뷰티
항암치료로 건조해진 피부
달래줄 水 없나 keep calm and moisturisE
항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는 피부 건조증이다. 치료를 감내하는 것도 힘든데 생기를 잃어가고 푸 석푸석 메말라가는 피부를 보고 있노라면 속이 상한다. 피부는 각종 외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방어하는 최전선이다. 특히 요즘 같은 가을 환절기에는 건조함이 심해져 피부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 환자의 피부를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취재 윤혜진기자
108 september 2016
항암제는 정상 피부세포를 건조하게 만든다.
가을철 자외선 지수 1.5배↑
심하면 피부가 가렵거나 갈라져 피가 나기도
차단제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은 피부가 갈
일부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으로 예민해진 피
라지거나 피부로 균이 들어와 세균에 감염에
부는 햇빛에 더 민감하다. 그전에는 아무렇지
노출될 수 있다. 항암제가 피부 건조를 일으키
도 않던 햇살이 유독 따갑게 느껴지기도 하고
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천
약한 햇빛에도 피부가 빨리 그을릴 수 있다. 자
연보습성분의 감소와 피부표면지질의 감소가
외선은 피부 속 수분을 마르게 하고, 피부의 저
원인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항력을 떨어뜨리며, 피부 각질층을 약하게 하
건조한 피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여 피부를 노화시킨다. 따라서 치료 중 피부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 써 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외출 시 꼭 발라야 한다. 간혹 햇볕이 쨍쨍한 여름날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 우가 많은데 사실상 자외선은 날씨가 선선해지 는 가을철에 가장 높으며, 심지어 집안 창문으 로도 노출된다. 따라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리고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반드시 자외 보습제 얇게 바르고 약산성 비누 사용해라
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보습제를 바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자외선B를 막아주는
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보습제는 피부를 촉
SPF(Sun Protection Factor)지수와 자외선A
촉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가는
를 차단해주는 PA지수를 살펴봐야 한다. SPF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려움증과 염증
는 숫자가 클수록, PA는 +의 양이 많을수록 효
반응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보습제를 바를
과가 높다. SPF가 15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
때는 세안이나 샤워 후 3분 이내에 발라줘야
르기 전에는 20분 만에 홍반이 나타난다면 자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 또한 너무 두
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20분의 15배인 300분
텁게 발라선 안 된다. 과도하게 보습제를 바르
이 지나야 홍반이 나타난다는 의미다. 그렇다
면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 것은 물론 공기와 닿
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
아 산화가 되면서 때처럼 밀려나게 되고, 이는
은 아니다.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
오히려 피부를 오염시키고 더 건조하게 만드
한 레저활동을 할 땐 SPF지수가 15~30, PA++
내 몸무게 X 0.033ℓ = 하루 물 섭취 권장량
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습제는 깨
정도가 적당하다. 휴양지에서 해양스포츠나 스
칙칙하고 건조한 피부를 벗어나 아름다운 피
끗한 손으로 얇게 자주 펴 발라 주는 것이 가장
키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을 쪼이는 경우
부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수분 공급’이다.
좋은 방법이다.
는 SPF30 이상, PA++, PA +++ 제품을 선택하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에도 수분을 충분히 공
잦은 목욕과 때를 미는 것도 피부 건조를 악화
급해주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세계보건기
시키는 요인이다. 샤워 횟수는 주 2~3회, 샤워
차단제를 바를 때는 피부에 막을 한 겹 입힌
구(WHO)가 제시한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시간은 짧게 20~30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
다는 느낌으로 꼼꼼히 펴 바르는 것이 효과적
1.5~2ℓ(200㎖ 용량 기준 8~10잔)이다. 또 다
다. 특히 공중목욕탕이나 찜질방에 가는 것은
이다. 비비거나 문지르지 말고 얇게 펴서 톡톡
른 계산법으로는 몸무게에 0.033ℓ를 곱하는
피부 건조증 유발은 물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두드리며 흡수시킨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50㎏이라면
있으므로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을
리 발라주고 외출한 상태에서도 2~3시간마다
50×0.033ℓ 하면 1.65ℓ가 된다. 체중 증감이
할 때는 중성이나 약산성의 순한 제품을 사용
지속해서 덧발라준다. 만일 자외선 차단제 사
심한 암 환자는 과도하게 물을 마시기보다 후
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만 하는 것이
용 도중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즉
자의 계산법을 이용해 자신의 체중에 맞게 물
좋다. 또한 실내 습도는 65% 이상 넘지 않도록
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을 마시는 것이 좋다.
관리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한다.
는 것이 좋다.
HEALTH & LIFE 109
Deep Cleansing
자료제공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Beauty Note
Tip 깨끗한 세안을 위한 클렌징 3단계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수분보호만큼이나 철저한 클렌징이 중요합니다. 깨끗한 세안을 위한 클렌징 3단계를 따라해보세요.
1단계
메이크업 리무버로 눈과 입술을 지우세요.
1 눈 리무버를 화장솜에 덜어 눈두덩에 올려둔 후 위로 살짝 닦아냅니다. 2 입술 입술 주름 방향으로 가볍게 쓸어주면서 닦아냅니다.
2단계 피부타입에 따라 클렌징 로션, 크림, 오일 중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1 클렌징 제품을 덜어 뺨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가볍게 문지릅니다. 2 피지가 많은 콧망울은 세심하게 문지릅니다. 3 티슈로 살짝 유분을 제거하거나 물로 가볍게 세안합니다.
3단계 클렌징 폼으로 피부 속 잔여물까지 말끔히 정돈해 줍니다.
1 젖은 손에 클렌징 폼을 덜어 충분히 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2 뺨은 안에서 밖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합니다. 3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 후 충분히 헹궈줍니다.
keep calm and moisturisE 110
september 2016
다므올은 아침의 신선함과 영양의 풍부함, 우유의 본래의 맛을 정성껏 담아 올리겠다는 의미입니다.
HEALTH & LIFE
111
CULTURE 문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이중섭 개인전>
이중섭이 거쳐간 시간과 공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10월 3일까지 이중섭 개인전이 열린다. 이중섭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에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한 총 60개 소장처로부터 대여한 200여 점의 작품과 100여 점의 자료가 함께 선보인다. 정리 곽은영 기자 협조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사무국
112
september 2016
李仲燮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이중섭(1916-56)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기 념해 국립미술관 역사상 최초로 이중섭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중섭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이번 전시는 식민, 해방, 전쟁을 관통하며 정처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
이중섭은 명실상부한 국민작가로 1970년대 이후 가히 붐이라 할 만큼
었던 이중섭이 거쳐 간 ‘시공간’을 따라 전개된다. 상대적으로 작품이 많
폭발적인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중섭에 대한 가
이 남아있지 않은 ‘부산·제주도 피란시기’의 작품이 첫 전시실에 전시되
치평가는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그의 작품이 수차례 시장거래
며, 전쟁 직후 최고 절정기 작품을 남겼던 ‘통영 시대’, 가족을 그리워하
를 반복하며 상당부분 흩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는 이중섭의
며 수많은 편지와 가족그림을 남긴 ‘서울 시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
작품값을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일반인들이나 연구자들
제적 궁핍과 절망 속에서 정신적인 고통에 휩싸였던 ‘대구와 서울(정릉)
이 원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그만큼 제한했다.
시대’의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4개의 전시장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산발적으로 보존
(1,320㎡ 규모)에 전시된다.
되고 있는 이중섭의 원작을 최대한 한 자리에 모아 대중들이 감상하고
이중섭은 서양회화의 기초 위에 동양의 미학을 실현시킨 화가였다. 해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중섭의 은지화 3
부학적 이해와 엄밀한 데생 실력을 연마한 기초 위에 한국 고유의 미의
점을 소장하고 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해 총 60개 소장처
식을 담아내고자 했다. 서예와 같은 일필휘지의 필력이 유화의 붓 자국
로부터 200여 점의 작품, 100여 점의 자료를 대여했다. <황소>, <욕지
에 드러나고, 분청사기와 같은 겹쳐진 재료의 은은한 효과가 작품의 표
도 풍경>, <길 떠나는 가족> 등 그의 대표적인 유화 60여점 외에 드로
면에 묻어나온다. 순수한 어린이와 같은 장난스러운 해학이 있는가 하
잉,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유품 및 자료 등이 총망라됐다.
면, 자유롭고 유려한 선조(線彫)의 아름다움에서 일종의 격조가 풍겨 나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정주 오산고 등보통학교에서 미국 예일대학 출신의 서양화가 임용련을 통해 처음 미
온다. 스스로 말했듯이 ‘정직한 화공’, ‘민족의 화가’가 되고자 했던 이중 섭의 신념이 작품 곳곳에서 발현되고 있다.
술을 배웠다. 이후 1930년대 일본에서 가장 자유로운 학풍을 자랑했던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에 출품된 작품과 자료를 소장가의 허락을 받아
도쿄의 문화학원에서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받았고, 일본의 전위 그룹인
서 기가픽셀 촬영, 디지털스캔 작업 등을 통해 전시장에서 영상으로도
자유미술가협회에서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1943년 태평양전쟁의 여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9x15cm의 작은 은지화들을 가로 16미터 길
로 귀국, 1945년 문화학원 후배였던 야마모토 마사코와 결혼, 1950년
이의 대형 벽면에 영상으로 구현했다. 또한 전시를 통해 수집된 각종 사
한국전쟁 중 부산과 제주도로 피란, 1952년 가족과의 이별 등을 겪었으
진과 영상 데이터는 향후 영구 기록, 보존해 이중섭 연구의 발판을 마련
며, 이후 1956년 만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통영, 진주, 서
할 계획이다. 전시는 6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
울, 대구, 왜관 등지를 전전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말년에는 가족과
궁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재회할 수 없다는 절망감 속에서 거식증을 동반한 정신적인 질환을 앓 으며,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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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신화에서>, 1941, 종이에 청먹 채색, 9 x 14cm, 개인소장
이중섭, <물고기와 노는 세 어린이>, 1950년대, 종이에 유채, 27.0 x 36.4, 개인소장
이중섭, <두 아이>, 1950년대, 은지에 새김, 유채, 8.5 x 15.5, 개인소장
1916-50
1950-53
은지화
1950년 12월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란을 내려
1950년 12월 남한으로 내려와 제주도와 부산
은지화는 이중섭이 창안한 새로운 기법의 작
오면서 그때까지 제작된 작품들은 거의 원산에
에서 피란시절을 보냈다. 1951년 제주도에서
품이다. 양담배를 싸는 종이에 입혀진 은박을
남겨졌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대부분 일본 유
가족들과 보낸 1년간 가난했지만 행복한 생활
새기거나 긁고 그 위에 물감을 바른 후 닦아
학기의 애인인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
을 하며 좋은 작품을 남겼다. 이후 부산으로 돌
내면, 긁힌 부분에만 물감 자국이 남게 된다.
화, 원산 시기 해방 직후 제작된 연필화 등이다.
아와 1952년 7월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그렇게 해서 깊이 패인 선으로 이뤄진 일종의
보내고 홀로 남은 가운데 작품 활동을 계속했
드로잉이 완성되는데, 이러한 기법은 고려청자
다. 이 무렵 제작된 작품은 천진난만한 어린아
의 상감기법이나 금속공예 은입사 기법을 연
이들이 물고기와 노는 풍요롭고 행복한 장면
상시킨다.
평원, 평양, 정주, 도쿄, 원산
서귀포, 부산
들이 많았다.
이중섭, <길 떠나는 가족>, 1954, 종이에 유채, 29.5 x 64.5, 개인소장
이중섭, <길 떠나는 가족>, 1954, 종이에 유채, 29.5 x 64.5, 개인소장
1954-55
1955
이중섭은 가족들과 떨어진 채 홀로 서울생활을
이중섭은 4월 대구에서도 개인전을 개최하지
시작했다. 그는 일본에 있는 가족들과 만나기
만 서울에서보다 더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다.
위해 1955년 1월 미도파화랑 개인전을 통해 작
이후 가장의 역할을 해내지 못한 채 “예술을 한
품을 팔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전
답시고 공밥을 얻어먹고” 무슨 대단한 예술가
시에서는 작품 약 20점이 팔렸으나 수금이 되
가 될 것처럼 세상을 속였다고 자책하며, 거식
지 않아 그를 곤란하게 했다.
증을 동반한 정신적인 질환에 시달렸다. 대구
서울
대구
외곽 왜관에 있던 구상의 집에서 머무르며, 요 양생활과 작품제작을 계속했다. 이때 제작된 작품으로 피를 흘리며 처절한 자신의 처지를 은유한 피 흘리는 <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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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이중섭, <흰 소>, 종이에 유채, 1953-54 34.2 x 53.0, 개인소장
이중섭, <부인에게 보낸 편지>, 1954.11월경, 종이에 펜, 채색, 26.5 x 21.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1953-54
편지화
전쟁이 끝날 무렵부터 전쟁 직후 1954년 6월
이중섭은 한국전쟁 중 가족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자신은 여러 지역을 정처 없이 떠돌며 가
경까지 이중섭은 공예가 유강렬(1920~76)의
족들에게 수많은 편지를 보냈다. 처음에는 언제든 곧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즐
주선으로 통영 나전칠기전습소에서 강사로 재
겁고 다정다감한 편지를 많이 썼지만, 1955년 중반 이후 점차 절망 속으로 빠져들면서 편
직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본격적으로
지를 거의 쓰지 않았다.
통영
화가의 경력을 쌓아갔다. 이때 유명한 ‘소’ 연 작들이 제작됐으며, 생애 최고의 작품들이 쏟 아져 나왔다.
이중섭의 편지는 그의 생애와 작품의 관계를 연구하는 근거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록적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자유자재의 글씨와 즉흥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1956 서울(정릉)
병원을 전전하던 이중섭은 1955년 12월경부 터 서울의 정릉에서 생활하며, 문예지의 삽화 를 그리기도 하고, <돌아오지 않는 강> 연작을 포함한 마지막 작품들을 남겼다. 그러나 거식 증으로 인한 영양실조, 간염 등으로 다시 병원 생활을 하다가 1956년 9월 6일 적십자병원에 서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
HEALTH & LIFE
115
Editor 9월 공연·전시
뮤지컬 <그날들>
전시 <로이터 사진전>
故김광석이 불렀던 노래와 청와대 경호관이라는 미스터리하고 신선한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사의 주요사진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소재로 대중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충
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로이터 사진전: 세상의 드라마를 기
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재공연되고 있다.
록하다>에서는 로이터社가 보유한 1,300만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와
뮤지컬 <그날들>은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 본상’, ‘남우 신인상’,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600여명의 로이터 소속기자가 매일 1,600여장씩 제공하고 있는 사진 들 중 엄선된 450여점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연출상’, ‘안무상’, 제7회 차범석희곡상 ‘뮤지컬 극본상’, 제2회 서울 뮤
<로이터 사진전>에서는 로이터 사진기자들의 눈으로 포착한 세계 각지
지컬 페스티벌 ‘흥행상’ 등 각종 뮤지컬시상식을 휩쓸며 창작뮤지컬로는
의 현장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삶의 단면을 담아 사실과 감성이 혼재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2014년까지 객석 점유율 97% 돌파, 누적관객
보도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로이터 사진기자
수 28만 명 기록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 받은 대한민국 대표
들이 추구하는 보도사진의 차별성과 각 기자들만의 세계관, 전달하고자
창작 뮤지컬이다.
하는 숨은 메시지를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뮤지컬 <그날들>의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배우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사진전 <로이터 사진전>은 방대
‘유준상’이 다시 한번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
한 로이터통신의 사진을 ‘로이터 REUTERS’의 알파벳을 타이틀로 잡아
운 영혼 무영 역에는 ‘지창욱’이 출연한다. 이 두 배우는 <그날들> 초연
섹션을 구성했다. 지금의 로이터를 만든 기념비적인 사진들이 담긴 섹
부터 함께 해오며 다져진 의리로 재공연 일정에 맞춰 일찌감치 스케줄
션1 ‘Reuters classic’을 시작으로 Emotion, Unique, Travel on Earth,
을 조절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한 작·연출 장유정, 편곡·음악감독 장소
Reality, Spotlight 총 6개 관으로 만날 수 있다.
영, 안무감독 신선호까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 더욱 깊어지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기간 2016년 8월 27일 ~ 11월 6일
기간 2016년 6월 25일 ~ 9월 25일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
출연 유준상,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외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 4전시실(2층)
문의 02-541-7110
문의 02-710-0766
116
september 2016
뮤지컬 <스위니토드 Sweeney Todd>
뮤지컬 <잭더리퍼 Jack the Ripper>
뮤지컬 거장으로 불리는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 최고의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잭더리퍼>는 극중 사건을 따라가는
걸작 <스위니토드>가 한국에서 개성강한 두 프로듀서의 시즌별 ‘공동제
수사 극으로 ‘2중 회전무대’를 이용, 한 무대에서 두 공간을 연출해 극
작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을 빠르게 전개시킨다. 연쇄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한 남자의 사랑은 악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닥터지바고> 등 다수 의 작품을 프로듀싱 하며 한국 ‘논레플리카(non-replica)’의 새로운 시장
마와의 거래로 파국에 치닫게 되고 작품은 강력한 반전을 선사하며 막 을 내린다.
을 연 신춘수 프로듀서와 <스프링어웨이크닝>, <넥스트투노멀>, <번지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이 90% 이
점프를 하다>, <김종욱 찾기> 등 창작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 등 다
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돼 ‘원작을 뛰어 넘는 완벽함’이라는 평을 받
채로운 작품을 선보인 박용호 프로듀서가 각자 개성 있는 두 가지 스타
았다. 원작자들에게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해외 진출 시 한국 버전의
일의 프로덕션을 펼친다.
<잭더리퍼>가 공연되며 이례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했다.
이번 2016년 첫 시즌은 신춘수 프로듀서가 ‘리드 프로듀서(lead pro-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잭더리퍼>는 뮤지컬 배우들의 워너비 작
ducer)’로 작품해석과 제작방향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반영한 독창
품으로 손꼽힌다. 사랑을 쫓는 다니엘과 잔혹한 살인마 잭, 그리고 이를
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다음 시즌에서는 박용호 프로듀서가 ‘리드 프로
쫓는 앤더슨까지, 세 배역의 호흡과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은 매회
듀서’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을 구성해 또 다른 <스위니토드>를 무
공연의 캐스팅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번 <잭더리퍼>에는
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특별한 프로젝트는 정체된 한국 뮤지컬계에 새
류정한, 엄기준, 카이, 테이, 김보경, 김예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
로운 흐름을 이끌고, 더불어 한국 관객들에게 <스위니토드>라는 걸작
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최고의 앙상블을 예고한다. 국내 공연으
을 시즌에 따라 다양한 측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로 다시 돌아오는 <잭더리퍼>가 또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그 귀추 가 주목된다.
기간 2016년 6월 21일 ~ 10월 3일
기간 2016년 7월 15일 ~ 10월 9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출연 조승우, 양준모, 옥주현, 전미도 외
출연 류정한, 엄기준, 카이, 테이 외
문의 1588-5212
문의 1544-1555
HEALTH & LIFE
117
HEALTH NEW BOOK 9월 헬스신간
정리 윤혜진 기자
똑똑한 음식책 조 슈워츠 지음 · 김명남 옮김|바다출판사|2016년 8월 8일|384쪽
생선에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니 많이 먹어라 VS 생선에 수은이 들어 있으니 조심해라. 과연 어떤 말이 맞 는 말일까. 『똑똑한 음식책』 은 혼란스러운 식품 논쟁에 대해 종지부를 찍기 위해 발간된 책이다. 음식에 관한 책은 세 가지다. 일반적인 요리책, 특정 식품 중심의 요법을 소개하는 책, 그리고 나쁘니 먹지 말라는 고발서. 이 책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식품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지만 특정한 식품이 좋다고 강조하지도 않고, 특정 한 식품이 나쁘다고 무조건 피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특히 풍부한 임상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식탁에 오 르는 식품의 전반적인 득실을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결코 어렵고 지루하지 않다. 학 교뿐 아니라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재미있고 쉬운 과학 이야기를 전하는 저자답게, 글 마디마 디에 위트가 넘친다. 또한 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을 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베어풋 건강법 케이티 보우만 지음|대성의학사|2016년 7월 5일|144쪽
단순히 동작을 배워서 따라하는 것에 그치는 운동과,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운동은 지속 가능성과 효과 면에서 분명히 차이가 난다. 따라서 몸의 바른 형태와 사용법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생활 전반에서 실 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케이티 보우만의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베어풋 건강법』은 건강한 몸의 기본인 건강한 발의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더 나아가 자연적이고 강한 몸을 위해 최소주의 신발로 전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성 적인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케이티 보우만의 운동법과 최소주의 신발로의 단계적 전환을 고려해볼 만하다. 건강 관련 서적은 과학적이고 형이상학적 내용 설명에만 치중하거나 실용적인 활용방법에만 치우치는 경우 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과학적 이론 기반이 탄탄하면서도 실제적인 운동법도 나와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실용 서적이다. 기존의 신발에 매여 있던 우리 발을 갑자기 최소주의 신발 또는 맨발로 바꾸려고 하면 부 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은 부작용 없이 최소주의 신발로 전환할 수 있는 단계적 가이드라인 을 제시해준다. 따라서 발, 다리, 골반, 허리, 목의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신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 이미 최소주의 신발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과 최소주의 신발을 처 음 시도해보려는 사람들, 그리고 최소주의 신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118
september 2016
바른 몸 혁명 케이티 보우만 지음 · 최혁준, 이동진, 이우제, 박창현, 전재윤 옮김|크라운판|2016년 7월 25일|416쪽
생체 역학 전문가인 케이티 보우만은 Restorative Exercise Institute의 원장이다. 국민 보건 및 건강 전문가로, 각종 출판 사업 및 방송 출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그녀의 블로그, ‘케이티 어록’을 통해서 2007년부 터 이상적인 신체 정렬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대하여 수천 명을 대상으로 강의해왔다. 『바른 몸 혁명』은 지난 5년 동안 그녀의 짧은 어록들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모아 담고 있다. 발끝부터 머리끝 까지, 우리 몸에 대한 그녀의 명확하고 매력적인 ‘몸 사용 설명서’인 이 책은 스트레칭, 습관 교정에 관한 내용 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여 복근까지 풀어준다. 움직이지 않고 집에서 TV만 보는 사람부 터 프로 운동선수들까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인체에 대해서 더 깊이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각자가 스스로 의 몸을 조금 더 수월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아토피, 반드시 나을 수 있다 방성혜 지음 |트로이목마 | 2016년 7월 26일 |208쪽
『마흔에 읽는 동의보감』, 『엄마가 읽는 동의보감』,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용포 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 렵도다』 등의 책을 통해 『동의보감』에 대한 깊은 지식과 선조들의 피부질환 연구에 관한 한의학적 가치를 다양 하게 보여준 저자 방성혜 원장이 ‘아토피 치료법’에 관한 책을 새롭게 출간했다. 지난 14년간 한의학을 공부하고 현직 한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찾아낸 ‘아토피 치료’의 탁월한 해법을 모 아 집필한 『아토피, 반드시 나을 수 있다』에서 저자는, ‘아토피 치료법’이라는 커다란 퍼즐 판의 비어 있는 퍼즐 을 찾아 맞추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말한다. 하지만 드디어 비어 있는 퍼즐 조각을 찾아냈고, 그 퍼 즐 판을 맞추게 된 비책은 바로 ‘조선시대 왕실 피부질환 치료법’에 있었다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분명 피부질환이 있었을 텐데, 당시 최고의 의사인 왕실의 어의는 어떻게 왕과 왕가의 피부질 환을 치료했는지, 어떤 약재와 어떤 처방으로 가려움증, 종기, 습진, 부스럼, 홍반 등의 다양한 피부의 문제들 을 해결해나갔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승정원일기』를 찾아보았고, 그 속에서 지금껏 풀지 못했던 아토피 치료 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그리고 그 실마리를 바탕으로 실제로 아토피 환자 치료에 적용하면서 놀라운 치료 효 과를 거뒀다. 인체 면역 반응의 원리, 면역 과잉 반응에 대한 이해를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논리적인 설 명으로 ‘아토피 치료법’을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때로는 지금껏 알려진 아토피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반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반전이라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해법이며, 결코 인체의 ‘여환무단(如環無端, 고 리와 같아서 끝이 없이 순환한다)’함을 해치지 않으면서 원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놓을 수 있는 지혜라 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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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NEW BOOK 9월 헬스신간
모두가 편해지는 인지증(치매) 케어 비결 대성회 인지증 서포트팀 지음|북마크 | 2016년 7월 20일 |256쪽
우리나라 인지증(치매) 환자는 약 61만 명으로, 85세 이상 노인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이 되면 치매 환자를 100만 명 볼 수 있을 거라는 추측도 나온다. ‘내 가족은 치매 환자가 아닐 거야’라며 안일한 생각을 가 지고 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인지증(치매)이라고 하면 정신을 잃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치매 환자에도 알츠하이머병, 전두 엽치매, 레비소체치매, 파킨슨병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당연히 유형에 따라 일어나는 행동도 다르다. 누군 가는 기억에 있어서만 장애를 보이지만, 또 누군가는 움직임 자체에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모두가 편해지는 인지증 케어 비결』의 공동 저자인 대성회 인지증 서포트팀은 일하며 겪은 사례를 토대로 알 맞은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부제에 적힌 것처럼 그 시작은 미소다. 두 번째는 그들을 구속하지 않는 것이다. 이 성은 잃었을지 몰라도 감정은 남아 있기에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두가 편해지는 인지증 케어 비결』을 읽다 보면, 치매 환자는 강하고 엄밀히 다뤄야 한다는 기존의 상식이 아주 즐겁게 깨질 것이다. 그래야만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케어가 이뤄질 수 있다 고 말한다.
새로운 암치료 온코써미아 안드라스 사스 지음 · 이두연 옮김 |명일사 | 2016년 7월 08일 |167쪽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가 안드라스 사스 박사의 도서 『새로운 암 치료 온코써미 아』를 번역하여 출간했다. 안드라스 사스 박사는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온코써미아’를 개발한 온열암 치료의 세계적 석학이다. 온열암 치료는 인체에 고주파 열자극을 가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인체에 고주파로 열 을 가하면 체내에 전류가 흐르면서 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정상 세포보다 열에 민감한 암세포만 괴사하게 되는 원리다. 온열암 치료는 정상 조직에는 피해를 주지 않아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 이 장점이다. 온코써미아는 온열암 치료의 원리를 적용한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이다. 도서 『새로운 암 치료 온코써미아』는 ▲온열치료의 역사 ▲악성종양과 온열치료 ▲온코써미아에 의한 암세포 선택의 기전 ▲온열치료의 세포작용 ▲온열치료의 이슈들과 온코써미아 ▲온코써미아에 의한 임상시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20 september 2016
HEALTH & LIFE
121
CULTUREcalendar calendar CULTURE 9월문화 컬쳐캘린더 9월 달력
SUN
4
MON
5
노부스 콰르텟 & 손열음
TUE
6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 9.9
WED
7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 9.9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 9.10
11
12
13
14
뮤지컬 곤 투모로우 ~ 10.23
18
19
20
21
M.I.SEA 힙합콘서트
국제식품소재기술전 ~ 9.22
2016 쎄시봉친구들 콘서트
세계원자력및방사선엑스포 ~ 9.23
25
26 인디브랜드페어 ~ 9.27
27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 11.27
28 K SHOP ~9.30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 10.3
122 september 2016
THU
1
FRI
2
SAT
3
부산경향하우징페어 ~ 9.4
광주비엔날레 ~ 11.06
썸데이 페스티발 ~ 9.4
세텍 메가쇼2016 ~ 9.4
오토모티브위크 ~9.4
마에스트로 금난새 카니발 오브 뮤직
올리브푸드페스티벌 ~9.4
8
9
호텔페어 ~9.9
부산국제관광전 ~ 9.12
부천베이비페어 9.11
어포더블 아트페어 ~ 9.11
10 일본유학박람회 ~9.11
15 추석
16
17
22
23
24
서울디자인위크 ~10.2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 9.26
브리즈 아트페어 ~9.25
유니버셜발레단 지젤 ~ 9.24
렛츠락 페스티벌 2016
대구경향하우징페어 ~ 9.25
29
30 서울베이비키즈페어 ~ 10.3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HEALTH & LIFE
123
인사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기획조정실장
구기태
일산백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윤영호
▲교육역량개발실장
허민석
▲진료부원장
이성순
▲사업담당
이해영
▲치의생명과학연구원장
정진우
▲기획실장
최원주
▲정책담당
신상도
▲대외협력실장
손원준
▲감염관리실장
곽이경
▲기획담당
김치헌
▲의료정보센터장
현홍근
▲해외사업담당
김기범
부산백병원 ▲소화기센터장
진료과장 ▲내과
유철규
▲외과
양한광
▲내과계 진료부장
이성욱
▲흉부외과
김영태
▲외과계 진료부장
이승철
▲신경외과
백선하
▲중앙진료부장
윤성국
▲정형외과
이명철
▲교육연구부장
이진화
▲성형외과
권성택
▲의료질향상관리실장
배우용
▲산부인과
김재원
▲의료정보센터소장
박기재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건강증진센터소장
장진석
▲피부과
정진호
▲임상시험연구센터소장
이형식
▲비뇨기과
김수옹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차재관
▲안과
박기호
▲중앙수술센터소장
이종환
▲이비인후과
오승하
▲응급의료센터소장
정준영
▲정신건강의학과
하규섭
▲신경과
이상건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가정의학과
박상민
▲응급의학과
신상도
▲병원장
금기연
▲재활의학과
정선근
▲영상의학과
한준구
▲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
▲핵의학과
김건욱
▲진단검사의학과
이동순
▲병리과
강경훈
▲의공학과
최진욱
▲임상약리학과
장인진
124 september 2016
최창수
9월 별자리 운세 september Horoscope
자료제공 : 헬로우운세
물병자리 01.20 ~ 02.18
황소자리 04.20 ~ 05.20
변화와 포기해야 하는 일이 모두 일어나기 때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대되는 한 달. 생각
문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 한 달. 신중한
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는 기회가 생겨나게 된다. 가벼운 일이겠지만
고민을 하게 되지만 양쪽 선택 모두 장점이 더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일을 도전하
욱 강하게 작동을 한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게 되는 것만으로도 어린 시절의 꿈을 찾는 것
말고 본인이 원하는 결론이 어떤 것인지부터
과 마찬가지이며, 자신감도 강화되기 때문에
생각을 해 볼 것.
도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운의 물건 허브 행운의 색상 연두색
행운의 물건 토마토 행운의 색상 자주색
물고기자리 02.19 ~ 03.20
쌍둥이자리 05.21 ~ 06.21
용기가 솟아나는 한 달. 무언가 큰 변화가 일어
기분이 앞서서 충동적이 되기 쉬운 시기. 무엇
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시기가 된다. 이런 때일
이든 잘 될 것 같은 마음 때문에 무엇이든 일을
수록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미루어 두었던 일
벌이고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주변에서 믿음
은 일단 저지르고 보자. 지금 시작해야만 후회
을 주지 않아서 속상한 일도 많게 된다. 특별한
하지 않게 된다. 시기를 놓치면 더욱 어려운 일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 속에서 안정이
이 있는 법. 무엇보다 가장 힘든 일을 먼저 실
되지 않는다. 우선은 충동적인 마음을 자제하
천해야 한다.
고 무엇이든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순서이다.
행운의 물건 여행 서적 행운의 색상 금색
행운의 물건 열쇠고리 행운의 색상 파랑색
양자리 03.21 ~ 04.19
게자리 06.22 ~ 07.22
결정력을 발휘해야 하는 한 달. 고민했던 문제
새로운 사람과의 교류가 늘어나는 한 달. 직장
를 더 이상 끌 수는 없다. 빨리 결론을 내리는
이나 생활하는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
것이 중요 포인트. 시간을 끌수록 더욱 고민이
를 맺게 되는 시기이다. 업무적인 일뿐만 아니
많아지게 된다. 결정을 내린다면 주변의 지지
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되
를 받게 되기에 성취가 보다 빠르게 일어난다.
며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런 시기
또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평소 청
가 흔하게 오는 것은 아니다. 능력을 인정 받을
소를 더 깔끔히 하자.
수 있을 때 노력을 기울일 것.
행운의 물건 새로 산 옷 행운의 색상 보라색
행운의 물건 노트북 행운의 색상 짙은 하늘색
126 september 2016
사자자리 07.23 ~ 08.22
전갈자리 10.23 ~ 11.22
건강을 챙기며 일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을 해야 하는 한 달. 긍
달.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지게 되고 반복적
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 좋은 결
인 일이 많을 수 있는 시기이다. 일부러라도 행
과가 생겨나게 된다.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떠
동 반경을 넓히도록 노력을 해야 이런 일들에
오르는 생각 중에 보탬이 되는 생각이 많이 생
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겨나게 된다. 음악이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이 좋은 운을 불러오게 되지만 건강적으로 무
것이 더욱 좋은 시기이다. 금전 운의 경우 너무
리가 가지 않는 선상에서 새로운 일을 해야 무
싼 것만을 찾다가는 손해보기 쉽다. 신중할 것.
리가 없게 된다.
행운의 물건 새로 산 책 행운의 색상 올리브색
행운의 물건 세탁기 주변을 청소할 것 행운의 색상 푸른빛 녹색
처녀자리 08.23 ~ 09.23
사수자리 11.23 ~ 12.24
자신을 믿고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한 달. 기다
혼자만의 시간이 즐거울 수 있는 한 달. 모든 것
려야 해결이 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을
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에 투자를 해
급하게 먹으면 될 일도 되지 않게 된다. 마음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답답할 때는 사람들과 의논을 자주 하는 것이
면 해오던 공부나 일에 더욱 큰 성과를 얻게 되
중요하다. 이런 과정 속에서 계획 했던 것들에
는 한 달이 되며 기쁜 시기가 된다. 꼭 원했던
변화가 생겨 옳은 결정을 이끌어 주게 된다. 친
것을 얻는 시기이니 더없이 좋은 일이고 행복
구와의 약속은 꼭 실천할 것.
감이 밀려들고 성취감도 크게 된다.
행운의 물건 장미 모양 브로치
행운의 물건
행운의 색상 검은색
작은 액세서리를 책장에 진열해 볼 것 행운의 색상 노란빛 녹색
천칭자리 09.24 ~ 10.22
염소자리 12.25 ~ 01.19
모든 것을 잘 진행시켜 나갈 수 있는 한 달. 활
잡념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한 달. 생각했던
기차고 활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에너지를 기
일이 지체가 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아쉬
반으로 어려운 일을 잘 풀어나가게 된다. 이로
움이 된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것은 좋지만
인해서 대인관계도 더욱 좋아지고 평판도 좋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까지 의심을 하는 것
지게 된다. 자신감을 가질 것. 중간에서 포기를
은 좋지 않다. 시기가 안 좋을 뿐이다. 이런 시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
기에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많이 잡는 것이 중
을 사양하지 말고 받아야 한다.
요하다. 만남들 속에서 실수를 찾아내게 된다.
행운의 물건 립스틱 행운의 색상 옅은 녹색
행운의 물건 메모지를 문 앞에 둘 것 행운의 색상 빨간색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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