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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NFOMAGAZINE
NOV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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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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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Vol.03
낮아지는 노안 연령층 MONTHLY TOPIC
GLOBAL SCIENCE 질병 유전자 가위로 ‘싹둑’ SPECIAL INTERVIEW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의 ‘병원 아닌 병원’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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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의료관광 현재 위치는?
콤파디자인은 기업 이미지 통합 계획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일괄된 Total Design Soiution을 제공합니다. 기업이미지와 관련된 모든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귀사의 新 경영자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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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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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단가, 최상의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
NOVEMBER 2016
상담문의 ㅣ070 8667 0701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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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gazine Health & Life Vol.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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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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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NTERVIEW 닥터인터뷰
HOT SNS 핫 SNS
11월 11일 눈의 날, 세란안과의원 이영기 원장
“나는 저소득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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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00인의 의료자문단
KIDS HEALTH 키즈헬스
KEYWORD 키워드
아이가 빨간색으로만 그림을 그린다면?
이달의 키워드 뉴스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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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HEALTH 실버헬스
LIFE&HEALTH 생활건강
요양병원 특집, 통합의학의 꽃을 피우다
두통도 병이다
28
42
ISSUE& 이슈&
FOOD&HEALTH 푸드앤헬스
B형 환자에게 A형 수혈한 부산 D대학병원
음식으로 조절하는 수험생 컨디션
HEALTH & LIFE IS
06 RECOMMEND CONTENTS 08 매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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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6
MEDICAL 48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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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CIENCE 글로벌사이언스
BRIEFING 브리핑
BEAUTY 뷰티
질병 유전자 가위로 ‘싹둑’
의학계에서는 무슨 일이?
화장품 케이스도 개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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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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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스페셜인터뷰
NEWS 의학계알림
CULTURE 문화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의 ‘병원 아닌 병원’
학회 추계학술대회 外
닉 나이트 ‘거침없이,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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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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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TREND 바이오트렌드
AWARD 수상소식
PERFORMANCE 공연·전시
김영란법으로 제약 영업·마케팅 전략 개편
2016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오스미 요시노리
11월 공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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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FOCUS ON 포커스온
CULTURE CALENDAR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의료관광 현재 위치는?
11월 문화달력
64 SPECIAL PROJECT 스페셜프로젝트 사망률 가장 높은 3대 암, 온열로 치료한다
68
124
LIFE 94
FACT CHECK 팩트체크
TREND 트렌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녀 행동장애 유발?
타임푸어 극복 위한 스마트 서비스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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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식약처 톡톡
WEDDING 웨딩
식품안전정보 ‘식품안전정보포털’
2016 작은결혼 박람회
HEALTH NEW BOOK 11월 헬스신간
128 11월 별자리운세
130 PEOPLE+ 인사동정
131 독자선물
74
102
COLUMN 칼럼
TRAVEL 여행
132
최봉균 원장의 얼굴뼈 이야기
늦가을 정취에 어우러진 풍류 ‘전남 담양’
구독신청서
발행인 오영택
EDITORIAL 편집국장 이범석 (news4113@compa.kr) 취재팀 오영택 기자 (oh.youngtaek@compa.kr) 곽은영 기자 (key@compa.kr) 윤혜진 기자 (yhj@compa.kr) 전유나 기자 (jyn@compa.kr) 편집 & 그래픽 박연지 편집기자 (younzzi@compa.kr) 이현주 편집기자 (lhj@compa.kr) 이세극 편집기자 (lsk@compa.kr) 박민형 편집기자 (pmh@compa.kr) 교열 황원하 차장 (hwang.wonha@compa.kr) 자문위원단 위원장 전세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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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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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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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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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눈의 날, 세란안과의원 이영기 원장 인터뷰
“나는 저소득층입니다”
최근 노안증상을 보이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달
지난 6월 생리대가 너무 비싸 생리 기간에 학교에 결석하고 며칠간을 누
라진 생활습관 등으로 현대사회에서 노안은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
워 있던 학생,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 대신 사용하는 여학생들의 이야기
이 아니다.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세란안과 이영기 원장을 만나 습
가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정부는 10월부터 보
관에 의해 발생하는 안질환을 체크하고, 노안과 노인성 안과질환의 차
건소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만 11~18세)에게 10~12월 석 달치 생리대
이와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08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좋은 취지와는 달리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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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으로 제약 영업·마케팅 전략 개편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의료관광 현재 위치는?
제약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해마다 많은 외국인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
에 관한 법률이 전격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김영란법’이다. 공적인
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과잉
일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직무나 직책을 이용해 부정하게 일을 처리하
진료비와 불법 브로커 폐단,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의료분쟁 등이 이어
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법이다. 이에 제약사도 발 빠르게
지면서 의료관광의 현 위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
영업·마케팅 전략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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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유전자 가위, 난치병 치료제 개발 길 열려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의 ‘병원 아닌 병원’
혈우병 발병 요인이 되는 유전자를 제거한 DNA.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암환자의 치료는 물론 치유를 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한
유전자를 이식해 만든 육질 좋은 돼지. 치명적 곰팡이의 공격에서도 살
대학병원에서 시작됐다.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을 회복시키는
아남을 수 있는 바나나.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 ‘크리스퍼(CRISPR) 유전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무려 4년이라는 준비 과정 끝에 암병원 착
자 가위’ 기술이 일궈낸 성과라는 것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공을 위해 첫 삽을 떴다. 병원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치유를 돕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봤다.
겠다는 목표로 설계된 공간.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그 곳 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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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녀 행동장애 유발한다?
타임푸어 극복 위한 스마트 서비스
타이레놀은 임신 중 사용하는 진통 해열제 중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이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
다. 그러나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이 태아의 천
라,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일에 쫓겨 시간의 부족함을 호소하는
식 발병 위험을 높이거나 아이의 문제행동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
시간 빈곤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지칭하는 ‘타임푸어(Time Poor)’라는
과 발표가 이어지며 산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아세트아미노
신조어까지 생겼다.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까지 쪼개가면서 사는
펜이 정말 임산부에게 위험한지 한정열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자
현대인들에게 시간 절약은 초미의 관심사다.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는
문으로 팩트체크를 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을 알아봤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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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는 건강정보, 의료, 질환, 제약, 산업, 식품, 교육 등 우리 삶에 중요한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의료 건강 전문 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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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인터뷰/의료컬럼 등 컨텐츠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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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경력을 소유한 간호사들로 구성 된 의료팀이 전문적으로 질문에 응답하는 프로세스의 온라인 지원과 CS서비스 지원 헬스닥터 위촉장 및 명판 증정 답변 실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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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응답 답변에 사진과 성명 진료과를 게시)
월간 매거진 헬스앤라이프에 칼럼 기고 제휴 언론사 칼럼 및 기사보도
등록절차 현재 온라인 등록만으로 이뤄지며, 헬스앤 라이프 상담 및 모집배너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Hello! HEALTH DOCTOR No.1 건강매거진 헬스앤라이프는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각 의료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만들어집니다. 2016년 10월에 등록된 헬스앤라이프 자문위원 헬스닥터를 소개합니다.
김상만 원장
서호석 교수
녹십자아이메드 병원 가정의학과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현)녹십자 통합의료센터 원장
연세의대 정신과 연구 강사
(현)대한 기능의학회 부회장
미국 University of Florida, Brain Institute 정신과 Research fellow
대한 비만학회 상임이사, 부회장
(현)차의과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강남차병원 정신과장
차의과학대학교 차움 항노화센터 센터장
(현)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위원장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현)대한불안의학회 공황범불안장애연구회 회장
삼성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현)대한정신약물학회 기획이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현)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
하나한방병원 양방원장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CINP) 조직위원회 위원 역임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연구강사
아시아신경정신약물학회(AsCNP) 재무이사 역임
방선휘 병원장
김진목 교수
부산한방병원 한방내과
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현)부산한방병원 병원장
(현)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대한통합암학회 부회장
동서암센터 수련 과정 이수
대한통합자연의학회 회장
한방내과 전문의/ 한의학 박사
한국자연건강회 고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대한암예방의학회 정회원
상해중의학대학 악양병원 종양과 연수
대한민국 숨은명의 50 선정
중국 중.서의 결합 종양학술대회 참석
통합암치료 도르맵 등 다수 저술
미국 M.D. Anderson 암센터 통합종양학 연수과정 수료 독일 온열암치료 및 통합암센터 연수
김동구 교수
최중언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정신과학교실
차의과학대학교 차움병원 신경외과
(현)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정신과학교실 겸임교수
(현)CHA 의과학대학교 신경외과 교수
(현)사단법인 한국스트레스협회 회장
(현)차의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원장, 차움병원 명예원장
(현)대한스트레스학회 학술위원장, 상임이사, 부회장
(현)국제소아신경외과학회 공식학술지 “Child’s Nervous System”
(현)대한의학회 이사, 부회장, 감사
편집위원
(현)한국통합의학회 기획위원장, 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
(현)온 마음연구소 대표
연세대학교 뇌연구소 소장
연세평생교육원 “스트레스관리전문가” 과정 책임교수
분당차병원 병원장 / 차움병원(CHAUM Hospital) 원장
대한약리학회 이사장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
한국뇌신경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유화승 교수
정현학 과장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통합암클리닉
나비한의원 증산점
(현)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현) 당당네트워크 당당한의원 학술위원
대전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대한한의생명공학회 부산지부 홍보위원장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암센터
대한한의생명공학회 한방소아과 지도교수
대한암한의학회 부회장
대한한의생명공학회 전문가과정 수료
대한통합암학회 총무이사
한방비만학회 산삼비만약침연수과정 수료
대한암한의학회 총무재무이사
사상의료봉사동아리 회장 역임
대한한방내과학회 진료이사
부산 코앤비한의원 부원장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임상시험윤리위원회 위원장
나비한의원 양산점 원장
여상훈 부장
김애정 교수
강서성모요양병원 노인의학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식품치료전공주임
(현)서울 강서성모요양병원 진료과장 근무
(현)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교수
전주예수병원 인턴 수료
한국식품영양학회 부회장
경남 통영시 욕지보건지소 공중보건의 근무
동아시아식생활학회 총무간사
카톨릭 의과대학 일반외과 수련의 근무
혜전대학교 식품산업연구소 소장
광명 성애병원 가정의학과 수련의 근무
혜전대학교 식품영양과 조교수, 부교수, 교수
만민중앙교회 의무실 의무과장 근무
혜전대학교 호텔조리과 전임강사
세계기독의학네트위크(WCDN) 사무총장 역임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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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6
HEALTH HEALTH TREND INFORMATION
헬스앤라이프 <헬스 섹션>에서는 의학, 과학, 건강 파트의 이슈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살펴본 다. 분야별 명의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각 질환에 대한 분석기사 제공 및 생활 속 잘못된 건강습관을 짚어 본다.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챙기는 소통법에서부터 실버세대를 위한 핵심 팁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고, SNS 시대 속에서 건강이슈에 보다 트렌디하게 접근해 풀어본다.
SECTION LIST DR. INTERVIEW 닥터인터뷰 KIDS HEALTH 키즈헬스 SILVER HEALTH 실버헬스 ISSUE& 이슈& HOT SNS 핫 SNS KEYWORD 키워드 LIFE&HEALTH 생활건강 FOOD&HEALTH 푸드앤헬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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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NTERVIEW 닥터인터뷰
11월 11일 눈의 날, 세란안과의원 이영기 원장
시신경과 망막, 한번 손상되면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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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안증상을 보이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달라 진 생활습관 등으로 현대사회에서 노안은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세란안과 이영기 원장을 만나 습관 에 의해 발생하는 안질환을 체크하고, 노안과 노인성 안과질환의 차이와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 곽은영 기자
노안은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거나 초점이 맞지 않아 눈이 피곤한 증상을 말한다. 나이 가 들수록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시야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과거에는 보통 40대 중반 이후부터 증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30대 후반에도 노안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 우가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사용으로 근거리에서 무리해서 화 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안과 노인성 안과질환, 증상만으로 구분 어려워 노화는 다른 신체와 마찬가지로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란안과 이영기 원장은 노 화로 발생하는 대표적 안질환으로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을 꼽았다. 관리가 제대로 되 지 않으면 모두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는 안질환들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노안이 근거리 시력만 저하되는 것이라면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으로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이 모두 저하된다는 차이가 있 다.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근·원거리 시력저하, 빛의 퍼짐 증상, 밝은 곳에서 느껴지 는 눈부심 증상, 동공이 커지는 밤에는 잘 보이지만 동공이 축소되는 낮에는 잘 보이지 않 는 주맹 현상,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등이다. 간혹 굴절력 변화로 안 보이던 신문 글씨가 보이는 등 근거리 시력이 오히려 향상되는 경우가 있지만, 백내장이 계속 진행 되 면 근거리 시력 저하라는 대표적인 노안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백내장의 경우 진행을 늦추기 위해 안약 치료를 하지만 백내장의 궁극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시기는 너무 늦어지면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 지기 때문에 안약 치료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주기적인 안과 진료를 통해 경과를 확인해 야 한다. 수술은 병원 검사를 통해 혼탁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의사의 소견과 환자의 불 편함 정도를 판단해서 진행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시키 는 단계로 진행된다. 과거와 달리 절개를 하지 않고 레이저가 도입돼 안전해졌으며 인공 수정체 개발로 난시교정이 가능해졌다. 절개가 작아지고, 항생제가 4세대까지 개발되면 서 감염과 합병증도 크게 줄어들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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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안과에 가서 안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백내장 환자가 수술 시 가장 걱정하는 것이 통증과 합병증인
황반변성은 황반부라는 눈 뒤쪽 중심시력이 나오는 부위에 변형이 생기
데 요즘은 수술법이 좋아져 통증도 없고 입원도 필요 없어 수술 당일부
는 것으로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거나 중심시력이 떨어져 사물이 흐려 보
터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황반변성의 원인 역시 노화로 평균수명이 늘어나
간혹 백내장 수술 후 다시 시력이 떨어져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재발이 아니라 수술 후 5년 내 30~40%에서 생기
면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실명의 가장 큰 요 인으로 꼽힌다.
는 후발성 백내장이다. 이럴 경우 레이저로 가볍게 혼탁을 제거하면 금
황반변성의 경우 망막 아래쪽에서 자라던 신생혈관의 출혈로 갑작스럽
방 시력회복이 가능하다.
게 시력이 저하되기도 하는데, 물체가 휘어 보이는 증상으로 내원해 검
녹내장은 40세 이후 발병빈도가 높아지며 대부분 녹내장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한다.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을 눌러 손상시키 면서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고 눈이 뻐근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 만 대체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원장은 “시신경이나 망막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이 어려운데 조 기에 발견해 안약치료를 하면 시신경 손상을 막을 수 있다”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모양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 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을 통해서 녹내장을 조기 발견 하는 경우가 많다.
사를 받다가 신생혈관을 발견해 항체주사치료로 출혈 전 혈관을 억제시 키는 경우도 있다. 이 원장은 “단순히 노안의 증상으로 물체가 휘어 보인 다고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실제적으로 건강보험공단 통계상 우리나라 역학조사에서 발 견된 노안의 빈도보다 치료받고 있는 빈도가 절반 정도 낮다는 것을 지 적하며 “노안 증상과 노인성 안과질환은 단순히 증상만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눈이 빨리 피곤해지고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앞이 흐 려 보이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라며 “특히 40세 이 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안과에 가서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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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비전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노안 시력교정 노안은 결국 수정체 조절력 문제로 발생하는데 수정체 탄력을 개선하는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이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노안에 의한 시력저하에 안전한 시력교정법은 두 가지다. 백내장이 없는 경우에는 모 노비전 방식으로, 백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모노비전은 미국에서도 공인한 안전한 노안교정법으로 양쪽 눈의 시력
이 원장은 “안검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봄샘의 클리닝으로 눈 화 장을 한 뒤에는 꼭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화장품에도 미세한 방부제가 들 어가 있기 때문에 개봉 후 사용기한을 체크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어 “치료에도 불구하고 눈꺼풀 염증이 반복적으로 계속 된다면 화장품을 교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성의 경우 백내장과 녹내장이 많은 편이다. 원인으로는 넥타이 등을 매 는 습관과 야외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이 추정되고 있다.
을 달리 교정하는 것이다. 주시안의 근시와 난시 등은 모두 교정해 원거
남성에게 많은 안질환에는 중심성 망막염도 있다. 중심성 망막염은 망막
리를 잘 보이게 하고, 비주시안의 근시는 조금 남겨두는 방법이다. 즉, 한
중심부에 물이 차서 부종이 생기는 것으로, 한쪽 눈 가운데가 뿌옇게 보
쪽은 멀리 보고 한쪽은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적응기간은 3
이면서 물체 색깔이 다르게 보이거나 물체가 휘어 보이는 증상을 보인
개월이다. 만약 적응이 어려운 경우에는 콘택트 렌즈를 1~2주 착용해 조
다. 주로 30~40대 젊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
절하거나 아예 근시를 남겨놓고 원거리를 잘 보이게 하는 일반 라식으로
받은 후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대개 1~2개월 후 좋아지는데 호전이 없으
다시 시력교정을 한다.
면 레이저 치료나 주사치료를 한다.
백내장이 있을 경우에는 백내장을 제거하고 초점이 두 개로 나뉘어진
40세 이후에는 비문증도 많이 생긴다. 비문증은 떠다닐 비(飛)에 모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근거리와 원거리가 모두 보이도록 한다.
문(蚊)을 사용하는데, 문자 그대로 눈 앞에 모기와 같은 형체가 떠다니
다초점렌즈는 황반변성이 있거나 당뇨망막증이 심한 사람들에겐 적합
는 증상을 의미한다. 환자들은 대개 눈 앞에 파리 같은 형체가 날아다닌
하지 않지만 그 외 시력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의 경우 선택적으로 진행
다고 표현한다. 특별한 원인 없이 작은 점이나 실오라기 같은 형상이 눈
할 수 있다.
앞에 보이는 것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에 작은 혼탁이 비치면서
이영기 원장은 “이러한 치료법 외에도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며 “노인성 질환을 100% 막을 방법은 없지만 노안 증상이 눈의 피로도 와 직접 연관돼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 적절한 휴식이 권장된다”고 말 했다. 이를 위해 컴퓨터를 할 때는 작업과 휴식시간을 50 대 10으로 하
발생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비문증이 심하면 망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 어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공확대 검사가 필요하다. 망막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상처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레이저로 장벽을 만드 는 치료가 진행된다.
고 스마트폰의 경우 30 대 10 비율로 사용한다. 휴식할 땐 눈을 감고 있
이영기 원장은 “망막이상에 의한 비문증을 방치하면 망막이 다 떨어져
거나 하늘과 산 등 먼 곳을 응시해 조절작용을 풀어줘야 눈에 휴식이 되
나가거나 망막박리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고 근거리 시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 등 흔들리는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곳과 어두운 방 안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행동은 눈의 피로도를 가 중시켜 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양하도록 한다. 이 원장은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을 강조했다.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하 는 직접적인 원인이자 황반변성 질환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장시간 야 외활동과 운전 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 다. 영양학적으로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고 황산화 작용을 돕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 섭취가 도움이 된다.
남녀 습관에 따라 안질환 차이 나 남녀의 습관에 따라 안질환의 종류도 달라진다. 여성의 경우 눈 화장과 관련해 안검염과 안구건조증이 많다. 안검염은 눈꺼풀 염증으로 속눈썹 아래쪽에 지방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눈꺼 풀 염증은 안구건조증의 중요한 원인이 되며, 화장품 자체가 눈으로 들어 가도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외 갱 년기 여성에게서도 호르몬 변화로 안구건조증이 많이 발생한다.
이영기 세란안과의원 원장 2001~현재 세란안과 원장 1995~2000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 병원 교수 역임 1994~1995 세기의료원 안과 과장 역임 2003 국내 최초 Wavefront 라식 수술 도입 라식, 안내렌즈삽입술, 백내장 등 2만 건 이상 시술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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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HEALTH 키즈헬스
그림 속 색으로 아동 심리 읽을 수 있다
아이가 빨간색으로만 그림을 그린다면?
우리는 색채로 둘러싸인 환경에 살며 색채를 통해 자신의 감
미술치료에서는 색의 일반적 상징과 심리적 진단 및 치료 기법으
정을 표현한다. 아침에 일어나 마음에 드는 색의 옷을 선택
로서의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하는 일상적인 일도 자신의 감정을 색채로 표현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색을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는 데는 아이의 마음 상태가
새로운 색의 옷을 입은 친구에게 “좋은 일 있니?”라고 묻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아동은 성인보다 더 솔직하고 무의식적
것도 색채를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일련의 과정으로 볼
으로 색을 선택하기 때문에 그림을 통해 그 심리상태가 더욱 잘
수 있다. 특히 언어 전달이 서툰 아동의 경우 그림 속 색으로
드러난다. 그러므로 색채가 아동 심리를 알아나가는 하나의 매체
감정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색과 감정의 관계를 알고
가 될 수 있다. 만약 아동이 한 가지 색만 편중되게 사용하는 경
있으면 아동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라면 시각이 좁아져 있거나 마음이 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 상
정리 곽은영 기자 자문 김선현 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태일 수 있으므로 아동의 심리상태를 더욱 세심하게 살펴볼 필 요가 있다. 이렇듯 색채는 정서나 그린 사람의 성격을 반영해 아동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자칫 색에만 집중해 상태를 파악하 다 보면 큰 오류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해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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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빨간색은 자극적이고 표현력과 에너지가 강한 색으로 아동들이 많이 사용 하는 색이다.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을 분출할 때, 건강할 때, 발달 정도가 크 게 나타날 때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밝고 건강하며 고집이 센 아동들 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노란색 빛과 희망의 색으로 밝음, 따뜻함, 희망 등을 의미한다. 노란색은 아동들의 그림에서 많이 나타나는 색으로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아 동들의 심리적인 요인과도 관계가 있다.
초록색 자연색으로 평화롭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노란색과 파란색, 따뜻한 색과 차 가운 색의 중간색이기도 하다. 초록색을 주로 사용하는 아동은 외향성과 내 향성, 능동성과 수동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거나 과도기에 있는 경우가 많다.
파란색 맥락에 따라 맑고 푸른 긍정적인 이미지와 그리움과 우울함을 나타내는 부 정적인 이미지로 해석될 수 있다. 아동의 그림에서 파란색은 조용하고 안정 된 분위기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내성적인 성향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침착하고 집중력이 높은 아동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보라색 보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는 색이다. 아동들이 빨간 색의 활기참과 파란색의 차분함이 균형을 이루는 시기에 많이 나타난다. 또 한 아동들이 열등의식이나 소외감을 느낄 때도 보라색을 많이 선택하는 경 향이 있다.
검은색 마음에서 색이 사라졌을 때, 두려움을 느낄 때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반면 지적인 활동 등으로 좌뇌가 활발히 움직일 때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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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심리가 반영된 색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처해 있는 상황을 드러내고 심리 상태가 반영된 색 표현을 한다. 색을 통해 아 동의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그림을 그린 후 색을 칠하게 하거나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심리를 알아볼 수 있다. 먼저 원을 이용하는 ‘만다라’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아이의 성향과 심리상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어른이 도화지에 원을 그려준 다음 아이에게 원의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마음대로 선택해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라 고 하면 되는데, 이때 원의 크기는 상관없으며 아이가 직접 원을 그려도 좋다. 아이가 사용한 색깔과 원의 안과 밖 중에서 어느 쪽에 비중을 두고 그림을 그렸는지 살펴보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가령 그림 내에서 빨강색 계통을 많이 쓰는 아이의 성향은 외향적이고 적극적이며, 순한 색상을 쓴 아이는 온 순하며 성격이 부드럽다. 파란색 계통은 내성적이며 차분하고 침착하며 이지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원 바깥을 향하도록 활발하게 표현하는 아이는 외향적이며, 반대로 원 안에 주로 표현하는 아이는 내성 적이고 침착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어린 아동의 경우 미리 그려진 도안을 주고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색을 칠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색을 사용하 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에는 데칼코마니가 있다. 반으로 접었다가 핀 도화지에 여러 가지 색상의 물감을 짜 놓 은 후 다시 접어 문지르면 도화지 가득 색과 이미지가 나타난다. 아이들은 이러한 이미지에 자신의 상황에 맞 춰 의미를 부여한다.
미술치료사례
8세 남자 아동 이00은 학교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주의가
9세 남자 어린이가 만든 데칼코마니 작품이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
산만해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
라 여러 가지 이미지로 비춰질 것이다. 이 아동은 그림을 자신의 ‘폐’라
다. 만다라는 도화지에 그려진 원 안에 그림을 그리면서 집중할 수 있도
고 설명했다. 오랜 기침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빨간색
록 도와준다. 아이는 주기적으로 꾸준하게 만다라를 그려가면서 집중력
은 폐 속에 있는 나쁜 병균들이라고 설명하면서 그것들 때문에 자신이
을 키웠고, 주변 환경에의 관심도 보이며 산만한 성향이 많이 줄었다고
힘들다고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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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HEALTH 실버헬스
요양병원 특집
통합의학의 꽃을 피우다 포근한맘요양병원·힐락암요양병원·가은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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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을 다루는 의학에는 양의학과 한의학이 있다. 최근 양방과 한방이 지닌 각각의 장점을 활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통합의학은 단순히 양·한방이 협진하는 시스템의 수준을 넘어서 과학 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환자의 치료와 치유를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 치료법 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는 의료계와 한의계의 갈등과 제도적 족쇄에 묶여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통학의학 에 한 발 더 앞서가며 변화를 지향하는 요양병원 3곳을 소개한다.
취재 윤혜진 기자
포근한맘요양병원 - 암환자 특화한 90병동 규모 전문 요양병원 - 암 정보 교육, 의학상담 통해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 심신 의학적 집중치료로 환자 스트레스와 불안 조절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지만, 살아가는 시간이 행복했으면 더 좋겠다...” 암환우가 감내 하는 고충이다. 암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만큼 암치료 성적도 향상되면서 진단 후 생 존 기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의술의 발전이 암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은 다행스럽지만, 삶의 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다. 암환자는 수술 후에도 상당 기 간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는다. 암환자가 온전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으려면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사회적·영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 암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찾아내 어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 수많은 연구와 고찰 끝에 통합의학적 모델을 바탕으로 전인적 치유에 앞 장서고 있는 병원. 바로 포근한맘요양병원이다. 2013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 북한산자락 아래에 문을 연 포근한맘요양병원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특화한 90병동 규모의 전문요양병원으로 통합의학적 치유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치유 프 로그램을 운영하며 암환자 케어에 앞장서고 있다. 포근한맘요양병원은 암 정보 교육과 의학상담을 통해 암환자에게 올바른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 하고, 식이요법과 영양요법, 운동요법에 안전하고 효과가 증명된 보완대체요법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암 경험자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심신 의학적 치료(명상, 이완요법)를 집중적 으로 한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효과 있는 치료법으로 인정한 미술치료, 공예치료, 원예치 료 등으로 환자의 스트레스 완화뿐만 아니라 치유 과정에서의 주체성과 자신감, 그리고 창조성을 고양한다. 더 나아가 병의 의미를 깨닫고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알게 하는 영성 치유를 구현한다. 하태국 병원장은 “암환우의 재활과 휴식, 그리고 증상 완화와 건강한 삶까지 우선시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다”며 “최대한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안전한 의학적 의료서비스 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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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락암요양병원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치유 프로그램 제공
드 향을 그대로 맡을 수 있어 마치 삼림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
-통합의학으로 특화된 영양, 운동 명상치료 전문가 상주
다. 이 외에도 족욕탕, 히노끼탕 등 치료로 지친 환자들의 피로를 풀어줄
-입원실 내부 편백나무로 도장, 족욕탕·히노끼탕 설치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힐락암요양병원은 양·한방 협진 체계를 활용한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 요
암환자의 치료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장비도 갖추고 있다. 표준 치료의 효
양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능을 돕는 ‘고압산소기’, 암성통증과 불면증, 우울증을 완화해주는 ‘페인
암환자의 면역 강화와 항암의 부작용, 제반 증상을 치료하는 데 있어 만
잼머’, 고형암 등에 효과가 있는 ‘고주파 온열치료기’ 등이다.
족도와 치료율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와 치유
또한 대한암한의학회의 통합의학 한방암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한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암의 종류, 환자의 증상, 통증에 따라 적합한 치료
항암제와 암 증상 완화를 위한 한약처방, 암성 통증 완화를 위한 약침, 암
를 시행하고,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성 피로 해소와 삶의 질 증가를 위한 산양, 산삼, 약침 등 특화된 한방통
통합의학으로 특화된 영양, 운동, 명상치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
합종양 프로그램이 있다.
루어진 다학제팀은 센터 전체에 상주한다. 특히 통합의학 암센터는 이
김순기 대표원장은 “원발암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급성기 병원을 도와 전
영철 원장(대한비타민C암연구회 회장)과 김순기 원장(대한통합기능의
이 재발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요양병원의 모범 모델이 되기 위해 노
학회 이사)와 장성환 원장(대한암한의학회·임상통합의학암학회 이사)등
력하고 있다”며 “암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
국내 통합의학 치료의 권위자들이 양·한방을 융합하여 암환자를 치료하
을 다하는 글로벌 통합의학 요양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 관리한다. 시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입원실 내부를 암환자들에게 좋은 편백나무 로 도장해 면역력이 강화될 수 있게 했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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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요양병원 - 1등급 병원 평가 인증
또한 다양한 조건의 입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환자와 그 보호자의 경제적
- 양·한방 전문 의료진이 협진해 치료·치유 프로그램 제공
인 부담 완화에도 힘쓰고 있다.
- 경제적 부담 완화 위한 다양한 조건의 입원 프로그램 개설
병동은 ‘중증환자 병동’, ‘인공 신장실’, ‘재활 치료실’ 등이 있다. 중증환
아름다울 ‘가(嘉)’, 은혜 ‘은(恩)’, 아름다운 은혜라는 뜻을 지닌 가은병원
자 병동에서는 간호 관찰 등이 필요한 중증환자들이 호흡, 순환, 대사 및
은 경기도 부천시 성주산 자락에 위치한 양·한방 협진 항암통합치료 전
급·만성기능부전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이고 치료와 효율적인 치료를 받
문 요양병원이다. 500병상 규모의 시설로 운영되는 병원은 깔끔한 인테
을 수 있다. 인공 신장실은 신부전증 환자를 위한 공간으로, 인공신장기
리어와 넓은 정원과 산책로를 갖추고 있으며, 성주산이 병원을 감싸고 있
를 통해 환자의 혈액 중 노폐물과 수분을 정화해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혈
어 사계절을 창문 너머로 느낄 수 있다.
액투석치료가 가능하다. 재활치료실은 뇌졸중이나 사고로 인한 뇌손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다. 각 분 야의 전문 의료진이 협력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와 치유 프로그램을 제 공한다. 대표적인 암 치료 프로그램은 ‘항암면역세포치료’다. 환자의 혈액을 채 취하여, 혈액 속에 존재하고 있는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특수 배양을 통 해 면역세포를 1,000배 이상 늘리고, 암세포만을 선택적 대응하도록 면 역세포의 기능을 강화시켜 잔존암을 제거하거나 재발방지 등의 효과를 보이는 치료다.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도 있다.
척수손상, 뇌성마비 환자에 대한 운동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감각통 합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약물치료에 대한 스트레스 경감과 사회적, 교 육적, 신체적, 심리적 적응력을 개선하고, 환자들이 겪는 병에 대한 두려 움, 불안, 우울, 심리적인 충격 및 절망감 등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 리적 안정을 되찾게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원예치료, 음악치료, 미 술치료, 공예치료,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 되고 있다.
암 조직에만 열을 가하여 암세포의 대사율을 증가시키고, 산소의 공급
기평석 가은병원 병원장은 “1%의 희망만 있어도 가은병원은 최선을 다
을 막아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거나 파괴하
한다”며 “가은병원과 함께하여 후회하지 않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
는 치료방법이다.
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 키트루다, 자닥신, 미슬토, 셀레나제, 글루타치온, 킬레이션, 비 타민 치료 등의 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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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이슈&
수혈사고 X파일
수혈 환자 관리 정책 살펴보니 ‘허점투성이’ 최근 부산의 D대학병원에서 수술 중 수혈을 받던 70대 할 머니가 중태에 빠졌다. 뒤바뀐 혈액을 잘못 수혈받았던 것 이다. 사고 피해자는 B형이었지만 인공관절 수술 도중 의료 진의 실수로 A형 혈액 200cc를 수혈받았다. 사고 이후 수 차례 전신 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아 환자의 상태가 호전된 상황이지만,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뻔한 사고다. 최근 4년 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수혈 관련 사고는 35건이 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행하는 수혈이 감염, 심장 문제,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 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수혈 환자 관리 실태와 그 문제점에 대해 알아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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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기본 매뉴얼 지켜졌나? 의료진 2명은 환자 혈액형 소리내 비교하는 것이 의무
하지만 최근 혈액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함이 국정감사에서 신랄하게 드 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헌혈금지약물 혈액 출고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437개의 혈액이
수혈의 기본 원칙은 같은 형의 혈액을 수혈받는 것이다. 만일 자신의 혈 액형과 맞지 않은 혈액을 수혈받게 되면 적혈구들이 모두 응집되어 적혈 구의 덩어리들이 모세혈관을 막아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전국 의료기관에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02건, 2014년 129 건, 2015년 7월 기준 6건의 헌혈금지약물 혈액이 출고됐고, 단 하나의 혈 액도 적십자사로 반납되지 않았다. 즉, 437개 혈액 모두 수혈된 것이다.
의료진이 모를 리 없는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다. 하지만 혹 여 실수로 이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면 환자는 죽음의 기로에 서게 된다.
적십자사는 헌혈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문진을 통해 확인하고, 채혈 후 다음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공되는 헌혈금지약물 처방자의
보건당국은 기본을 간과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2009년 수혈 가이 드라인을 만들어 전국 병원에 배포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혈액관 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 가이드라인에는 수혈 여부 결정 방법, 수 혈 전·중·후 확인사항, 수혈 부작용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수혈 전 확인사항을 살펴보면 혈액양과 색깔, 혈액 용기의 파손 여 부는 물론 환자의 이름과 등록번호, 혈액형(ABO, RhD) 등을 의료진 2명 이 비교하라고 정하고 있다. 수혈할 땐 환자의 혈액과 혈액 제공자의 혈 액이 적합한지를 조사하기 위해 교차시험을 한 후 그 결과가 혈액제제에 붙게 되어 있는데, 의료진 2명이 환자 곁에서 혈액에 적힌 사항과 환자 의 정보를 소리내 비교한다. 예컨대 이번에 발생한 의료사고애서도 “B형
현황을 받아 최종적으로 문제 있는 혈액을 걸러낸다. 하지만 심사평가 원의 통보를 받기 전 병원으로 출고되는 혈액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 며, 심사평가원의 전산망 점검 등으로 통보가 지연되는 일도 있는 것으 로 확인됐다. 특히 헌혈금지약물 혈액이 병원에 출고된 후 적십자사가 문제점을 발견 해도, 이를 병원과 환자에게 통보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헌혈금지약물 혈액 사용, 수혈 후에도 병원과 환자 모두 전혀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 는 것이다. 환자가 수혈 부작용을 의심하고 병원에 알리지 않는 한 환자 도, 병원도, 적십자사도, 질병관리본부도 금지약물 혈액 수혈 사실 여부 조차 알 길이 없는 것이다.
RH+, 진OO 환자 B형 RH+”를 의료진 2명이 소리내 확인했어야만 했다.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망은 더 있다. 수혈 시작 5~15분간 환자를 관찰하 게 되어 있다. 15분 이내엔 최소 한 번 활력징후를 측정하여 기록하고, 수 혈이 완료될 때까지 환자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혈 을 마치고 나서 또 한 번 환자의 성명, 혈액형, 혈액번호를 확인하고 의무 기록에 수혈경과를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D대학병원을 포함한 일선 병원에서는 이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 다. 실제로 D병원은 경찰 조사 결과 간호사가 냉장고에서 엉뚱한 혈액형 의 피를 가져와 진씨에게 수혈할 때까지 다른 간호사와 집도의, 마취의 등 의료진 중 누구도 혈액이 잘못됐는지를 확인하지 않았다. 헌혈금지약물 혈액을 수혈? 금지약물 혈액 3년간 437개 출고…태아 기형 등 부작용 우려
부족하다는 혈액, 관리는 엉터리… 5년간 폐기된 혈액 27억원 규모 올해 겨울 O형 혈액 재고량이 3.8일분밖에 남지 않았다. A형, AB형, B 형 보유량도 마찬가지로 4.5일분까지 떨어져 지난해보다 부족한 양이다. 이처럼 혈액 재고량 부족으로 수급에 빨간불이 켜져 비상인 가운데 적 십자의 관리 소홀로 폐기된 혈액이 최근 5년간 약 26억원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이 적십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적격 혈액폐기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부적격 판정을 받고 폐기된 혈액이 총 73만 8천 644팩에 달한다. 이에 적십자 관계자는 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 “혈액폐기 사유는 적십자 의 과실이 아닌 법적으로 폐기해야 할 비정상 혈액을 폐기한 것”이라며
보건당국은 현재 또는 과거 복용한 약이 수혈자의 태아 기형 등 부작용
“백파손 등 직원의 과실로 인한 혈액폐기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6억
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헌혈금지약물’로 규정하고 있다.
원이 아닌 약 1억 4천만 원”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헌혈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환자 수혈을 차단하고, 만일 헌혈금지약물 복용자가 헌혈한 혈액이 수혈됐을 경우 환자에 대한 각별한 안전관리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혈액폐기량의 수치를 떠나 적십자가 소중한 헌혈자의 혈액을 소 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혈세 낭비는 물론 제때 수혈받지 못 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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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헌혈금지약물
자료출처 대한적십자
헌혈금지 약물, 주사제는 수혈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현재 또는 과거에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헌혈에 참여할 수 없으며, 반드시 문진 간호사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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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아 기형 종류
헌혈금지기간
건선 치료제
영구
티가손·태가손·태지손/에트레티네이트
건선 치료제
3년
네오티가손·소리아탄/아시트레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6개월
아보다트 등/두타스테라이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1개월
프로스카 등/피나스테라이드
남성 탈모증 치료제
1개월
프로페시아 등/피나스테라이드
여드름 치료제
1개월
로아큐탄(아큐탄)·로스탄·아크날·뉴티논·아큐네탄·이소티나·트레틴·핀플 등/이소트레티노인
상품명 / 성분명
기타 약물 및 주사제 종류
헌혈금지기간
사람뇌하수체 유래 성장 호르몬, 소에서 추출한 인슐린, 면역억제제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위험지역에서 체혈된 혈액의 혈청으로
영구
제조된 진단시약 태반주사제, 혈액응고인자
1년
티클로피딘
2주
항생제(주사 포함), 스테로이드제(주사포함) 보톡스(주사), 클로피도그렐 등
1주
아스피린
3일
3
예방접종 종류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동물에게 물린 후 광견병 예방접종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예방접종 수두, 상처 후 파상풍, 인플루엔자, 생백신(비강흡입), BCG접종 MMR(홍역, 유행선이하염, 풍진의 혼합 백신)
헌혈금지기간 1년
1개월
B형간염
3주
황열, 경구용 소아마비, 경구용 장티프스
2주
콜레라, 디프테리아, 인플루엔자, A형간염, 주상용 장티프스, 주사용 소아마비, 파상풍, 백일해, 일본뇌염, 유행성출혈열, 탄저병, 공수병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백신(가다실, 서바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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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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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NS HOT SNS
“나는 저소득층입니다” 어느 여학생의 뜻하지 않은 고백
○○○ 11월 1일
오늘 우리 딸이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집으로 후다닥 뛰어오더니 방으로 들어가 문 을 쾅 닫았습니다.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왜 우리 가정은 저소득층이냐며, 생리대 살 돈도 없냐며 울 더군요. 알고 보니 생리대 지원 사업 때문에 보건소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같은 반 친구를 만났답니다. 부끄러운 마음에 그 자리에서 도망쳐서 집까지 달려왔다는데 제 마음 이 찢어지더군요. 상처 받은 우리 딸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힘내! 우리 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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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생리대가 너무 비싸 생리 기간에 학교에 결석하고 며칠간을 누워 있던 학생,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 대신 사용하 는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정부는 10월부터 보건소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 년(만 11~18세)에게 10~12월 석 달치 생리대 108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좋은 취지와는 달리 이를 바 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취재 전유나기자
생리대 지원 사업, 어떻게 시행되는가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40%(4인 가구 기준 월 175만 6,570원) 이하의 여 성 청소년으로 약 29만 명이 해당된다. 중위소득은 총가구를 소득 순으 로 줄지어 놓은 다음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을 의미한다. 이를 위 해 추가경정예산 30억 1,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을 보태 약 60억 원이 투자됐다. 아동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의 복지 시설 이용자 9만 2,000명은 시설에 올 때 지급한다. 문제는 나머지 19 만 8,000명에게 지급하는 방식에서 발생했다. ‘저소득층 낙인’ 생리대 지원사업, 배려심은 어디에
이후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7월 자체 예산과 성금 등으로 생리대 지 원사업을 벌이겠다며 보건복지부에 협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보건복지 부가 두 달간 이를 방치했고, 결국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9월 추석 전 지 급을 강행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0월에 정부 지침이 나온 후 지급해 도 상관없을 텐데 선심성 행정을 한다”며 서울시를 비난했다. 생리대는 매달 필요한 필수품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지급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늑장 행동에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초경 시작 나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원대상을 11세 이상으로 제 한한 점도 문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10세 이하 초경 청소년은 2.9%
민감한 사춘기의 여학생들은 마트에서 생리대를 직접 사는 것도 부끄러
이다.
워한다. 하물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대낮에 보건소에 가서 자신의 신 상정보를 적고, 직접 생리대를 수령해야 하는 방침이 여학생들에게 얼마
내년을 알 수 없는 3개월 한시적 정책
나 부담이 되겠는가. 그 자리에서 저소득층 자녀임을 확인 받아야 하며,
이번 정책은 10~12월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현재 보건복지부
심지어 확인 서류 마지막에는 ‘위와 같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
가 국회에 제출한 2017년 예산안에는 해당 사업이 반영돼 있지 않다. 중
원을 신청합니다’라고 써 있어 여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다. 저
앙정부와 별개로 자체 사업을 추진한 서울시, 성남시, 대구시, 인천시, 전
소득층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여학생들의 사생활이 노출된다는 문
주시, 광명시 등 15개 지자체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도 있다. 보건소가 멀리 있는 아이들은 부피가 큰 생리대를 들고 주위 시선을 신경 쓰며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복지부가 국비지원 정책으로 추진하면 자치단체의 생리대 지원 사업은 중복사업이 돼버려 정부의 까다로운 협의를 거쳐야 하거나 아예
섬세하지 못한 정책, 늑장부리는 정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취지는 좋았으나 시행하는 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어 역풍을 맞
지금의 지원 정책이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내다봤
았다. 이전까지 지자체에서는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고 내용을 표시하지
을 때 생리대 가격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국민
않은 택배로 배송하거나 사이버머니로 생리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생리대는 안사도 되는 제품이 아닌 반드
이를 거꾸로 되돌려 직접 수령하게 한 방침에 지자체도 이해할 수 없다
시 필요한 생필품임에도 생필품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여성 소비
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신속한 시행이 필요한 사업
자들은 가격이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
이기 때문에 신청과 배송 등을 통한다면 절차가 늦춰질 수 있어 이런 방
때문이다.
침을 정했다”고 변명했다.
지난 7월 기준 국가별 대표 생리대 브랜드 가격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생리대 지급 방식
가 331원으로 가장 비싸다. 일본과 미국이 181원, 프랑스는 218원, 덴마
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표시나지 않는 봉투 등을 사용하여 지급하고, 부
크는 156원이다. 우리나라 생리대가 다른 나라에 비해 1.5~2배 비싼 이
모의 대리수령, 가정방문 전달, 이메일 신청 및 택배 수령 등으로 지급하
유는 독과점의 폐해라는 지적이 있다.
는 것으로 변경했다.
우리나라 생리대 시장은 5,000억 원 규모이며 점유율은 유한킴벌리가
하지만 정부의 섬세하지 못한 정책과 늑장 대응에 보내는 시선은 여전히
57%로 1위, LG유니참(21%), 깨끗한 나라(9%), 한국P&G(8%)가 뒤를
곱지 않다. 저소득층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공
잇고 있다. 이들은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속하지만 실질
론화된 게 지난 6월이다. 그러나 중앙 정부는 담당 부서를 논의하느라 시
적인 독과점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구조가 해결되지 않는 한 생리
간을 보냈다. 저소득층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여성 건강을 다루는 여
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상처받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다.
성가족부, 청소년에 주목하면 교육부의 일이기 때문이다. 논의 끝에 결 국 담당 부서는 보건복지부로 정해졌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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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키워드 뉴스
바쁜 일상 속 내가 놓쳤을지 모르는 이야기 한 달간의 이슈를 키워드로 알아 보는 키워드 뉴스
고지방저탄수화물
최근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 말 그대로 식 사의 50% 이상을 지방으로 섭취하고 탄수화물은 15% 이하로 제한하는 식단인데 이 식단이 건강에는 악영향 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몸에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제한할 경우 최소한의 대변이 형성되지 않 기 때문에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평소 항문질환이 있던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영양 불균형, 변비, 우울증, 소화기 질환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의 3대 영 양소의 비율을 맞추고 식이섬유와 유산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돔페리돈논란 돔페리돈 논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 전혜숙 의원측 주장 돔페리돈 처방 금지해야…
감사에서 식약처를 상대로 돔페리돈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 하면서 시작됐다. 전의원은 “미국 FDA에서는 돔페리돈이 급성 심장사 등 부작 용이 심각하다고 판단, 2004년 6월부터 생산 및 판매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 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올 10월까지 59개 업체가 79품목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모유수유의사회 주장 부작용 사례는 특이사례일뿐…
다”고 밝혔다. 이 주장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대한모유수유의사회 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외국에서 문제가 된 부작용 사례는 암환자의 사 례였고 돔페리돈을 경구 복용한 경우가 아니라 고용량을 정맥에 주사했을 때 발 생했다는 것이다. 임산부라 하더라도 저용량을 투여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
식약처 입장 성인의 경우 허용치 이상을 복용하지 않으면 문제 없지만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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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한편, 식약처는 “성인의 경우 하루 허용치 이상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지만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필요하다면 조치 를 취하겠다”고 전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밝혔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가던 시대를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가 세계를 오가는 시대.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보는 홍수처럼 넘쳐나고 빛처럼 빠르게 전파된다. 지난 한 달, 일상에 쫓겨 혹은 넘치는 정보와 소식에 가려져 당신이 지나쳤을 수 있는, 그러나 놓치면 안 될 건강 관련 이슈들을 간단하게 키워드로 모아봤다. 취재 오영택 기자
올리타부작용
우리나라 첫 글로벌 신약으로 주목받았던 한미약품의 표적폐암치료제 올리타(성분명:올무티닙)의 글로벌 임상시 험 중 부작용으로 2명이 사망했다.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베링거잉겔하임 측은 서둘러 라이선스 계약을 파기했으며, 이 소식에 한미약품의 주식도 폭락했다.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투여환자 731명 중 3명이 중증피부이 상반응을 나타냈고, 피부이상반응을 보인 3명 중 2명이 숨졌다. 식약처는 말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의 전문 적 판단 하에 중증피부이상반응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복용에 대한 동의를 받아 제한적 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위험성보다 유익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고, 기존 항암제로 더 이상 치료 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치료의 기회는 제공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병원혈액샘플유출
내부 직원의 제보로 지난 2년간 분당 차병원에서 환자 4천여 명 분량의 혈액을 외부로 빼돌려온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경찰에 수 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혈액에 담긴 환자의 유전적 정보가 넘 겨진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과는 또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빼돌려진 혈액은 세균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거나 염증 수 치가 높은 환자의 혈액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은 일부 직원의 일 탈행동으로 간주하고 관련직원 3명을 파면조치 했으나 병원 측 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과 금전거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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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페인음료자살위험
공부잘하는약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순천향대 민인순 교수팀에서 중, 고등학생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엄마들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일
6만 6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고생의 12%가량이 고카
명 ‘공부잘하는 약’이 유행하고 있다. 정확하게 공부잘하는 약은
페인 에너지음료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
뇌에 작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계 약물로 원래는 ADHD(주의력
분의 학생이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섭취하는 이유로 졸음, 피로
결핍과다행동장애)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약물이
해소를 꼽았으며 이는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런데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는 고교생 중 자살을 생각한 학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10
생은 10.6%였으나 매일 1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고교
월에 집중적으로 처방을 받고 11월, 12월에는 처방이 현저히 줄어
생 중 자살을 생각한 사람은 29.3%에 달했다. 이는 고카페인 음
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틸페니데이트계 약물은 식욕부진, 불면증,
료의 음용 빈도가 잦을수록 자살을 생각할 확률이 높다는 결과
두통,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공격
를 보여준다. 자살과의 연관성을 떠나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신
적인 행동과 환각증상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오·남용되지 않도록
경과민, 수면장애,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가져올 수 있다. 에너지
주의가 필요하다.
드링크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고카페인 함유 음료라는 사실을 잊 지 말아야 한다.
캐스트21실리콘깁스 석고 깁스의 불편함을 해소한 실리콘 깁스가 내년에 출시된다. 미국의 대학생들 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인 캐스트21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짜 환자, 진짜 의사를 위한 21세기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으로 제품을 소개했다. 캐스트21은 기 존 석고깁스의 문제점으로 가려움, 냄새, 감염, 연부조직손상, 통기성, 땀, 그로 인한 박테리아증식 등을 꼽으며 이런 문제점은 석고깁스를 세척할 수 없기 때 문이라고 밝혔다. 실리콘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사의 제품은 이런 문제점을 모 두 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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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이 없는 수술을 위한 필·독·서
“
환자들을 위한 성형교과서!
최봉균 원장의
양악수술· 안면윤곽이야기 (사각턱·광대·턱끝수술) 최봉균 원장님께서 지금까지 직접 겪었던
”
믿지못할 일들과 충격적인 부작용 사례를 밝힌다!
대표원장 얼굴뼈수술 논문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SCI저널에 다수등재 세계적인 얼굴뼈 전문병원 “대만 장경기념병원” 전임의 무수혈 양악수술 논문 발표 미스코리아 2012년도 본선심사위원
저자 /
최 봉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대 의과대학원 석사학위 세브란스 성형외과 전문의 연세대 의과대학 성형외과 교수직 대만 장경기념병원 두개안면센터 교수직역임
출간을 기념하여 저자의 친필싸인과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02·567·5518, 카카오톡(CBKFACE)으로 연락주시면HEALTH 확인& LIFE 가능합니다. 39
LIFE&HEALTH 생활건강
두통도 병이다
한 달에 두통이 8회 이상이라면? 보통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것이 순서지만 통증이 발생해도 일단 참고 보는 병이 있다. 대부분의 두통 환자 이야기다. 두통 환자는 머리가 아파오면 단기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고 통증을 참거나 임의로 진통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두통도 병 이다. 생활 속에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 취재 곽은영 기자 도움말 대한두통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두통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편두통의 관계
2010년 67만1,000명에서 2015년 78만9,000여명으로 약 17% 증가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은 인간의 10대 질환에 포함될 만큼 일상적인 질
했다.
환이다. 대부분 스트레스 인자를 다스리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진통제를 두통은 전체인구의 80% 이상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하게 발생한다. 흔히 두통을 느낄 때 ‘머리가 아프다’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뇌 자체는 직접적인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머리에서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복용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두통의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발 생 주기가 짧아지는 데도 내버려두면 만성편두통, 약물과용두통 등 난 치성 질환이 된다.
두개골 밖의 피부, 동맥, 근육, 골막 등 구조와 눈, 코, 귀, 부비동 등의 얼 굴 주위 조직, 두개골 내의 혈관들과 주위 조직,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경 막, 뇌신경, 상부 경추부 신경 등이다.
편두통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3배 많이 발생한다. 15~50세 가 임기 연령대에서는 그 차이가 5배 이상 커지는데, 이는 편두통이 여성호 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리주기에 두통을 호
두통은 두개강 내부와 외부의 통증에 예민한 구조물들이 원인 인자에 의
소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해 변형되거나 압박 받거나 자극을 받아서 발생한다. 또 두통에 예민한 혈관이 확장될 때도 발생한다.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은 일차성 두통으로 뇌질환, 감기, 알코올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과는 구별된다.
생리 때 발생하는 편두통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주된 원인이다. 편두통이 있는 여성들의 절반 이상이 편두통을 생리증후군의 일종으로 생각하며 생리주기에 심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에스 트로겐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생리시작 전후 이틀간 집중적으로 일어난 다. 이때는 다른 시기에 비해 두통 지속시간이 길고, 빈번하게 재발하며, 약에 대한 반응도 적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에스트로겐을 주된 성분으로 하는 경구피임제를 복용할 경우 편 두통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전조를 동반하는 편두통 환자의 경우 뇌 경색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6배 높은데다 경구피임제를 사용할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17배까지 증가하므로 약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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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수면장애, 식습관 다스려야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는 긴장형 두통과 편 두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긴장형 두통은 늦은 오후나 저녁에 잘 생기며,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로 인한 경우가 많아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 리가 필요하다. 편두통의 경우 피로나 수면부족 그 외 냄새 등 유발인자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예방법 1
급성두통의 경우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누워있는 것이 좋다
2 머리에 찬 수건을 대거나 머리 둘레를 묶어 두피 혈관을 압박한다
를 관찰하고 피하는 것이 좋다. 흔히 편두통이라고 하면 한쪽 머리만 아 프다고 생각하는데, 머리가 울리듯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증상이 동
3 잠은 충분히,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잔다
반되는 경우도 많다. 편두통은 발작성으로 재발하고 두통 발작 사이에는
4 식사를 거르지 않고 두통 유발 음식은 피한다
거의 증상 없이 지낸다. 두통이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통증 등 변화가 생긴다면 신경과 전문 의를 찾아야 한다. 치료는 단순 진통제와 근육이완제, 가벼운 진정제, 항 우울제 등 두통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약물 처방이나 주사치료로 이뤄진 다. 만약 두통과 함께 열, 구토, 경련 등 증상이 동반되거나 눈과 귀 주변 의 통증과 심각한 두통이 지속될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예방 치료를 시행하면 두통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 일상 속에서는 스트레스, 수면장애, 식습관을 다스려야 한다. 특히 장시 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이 떨어지고 혈관 수축으로 말초신경이 자극돼 두통이 유발된다. 공복에 의한 두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량의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꼭 하고 소량의 밤참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물성 단백질은 서서히 소화돼 혈당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생선, 육류를 먹는 것이 좋다. 두통을 유발하는 MSG를 피하고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두통을 야기하는 아민 성 분을 함유한 음식은 적당히 섭취한다. 아민은 파인애플, 바나나, 치즈, 초 콜릿, 적포도주, 요구르트, 청어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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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6 술, 카페인은 되도록 피한다 7
적절한 자세를 취하며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한다
8 두통약을 과용하지 않는다
Check! 이것은 위험한 증상이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발생했다 50세 이후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됐다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두통이 심해졌다 만성편두통 환자 73%, 치료 대신 진통제 과용 한편 대한두통학회는 ‘두통도 병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두통에 대한 잘못 된 인식을 개선하고 두통 만성화 예방 및 조기진단, 전문치료의 중요성
진통제 복용에도 통증에 호전이 없다 과로, 기침, 용변, 성행위 후 두통이 발생했다
을 알리기 위한 두통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발열, 마비, 구역, 구토가 동반된다 학회는 숫자 ‘8’ 모양의 보라색 리본을 캠페인 상징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라색 리본은 미국두통학회 등 국제 두통관련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무기력, 근육통,
캠페인에서 사용되고 있는 두통의 상징이며, 숫자 ‘8’은 만성두통의 위험
관절통이 있다
을 알리는 두통 횟수로, 한 달에 두통이 8회 이상이면 전문의의 적극적 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두통의 신호라는 것을 알린다.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균형을 잡기 힘들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달에 15회 이상 두 통을 경험하는 심각한 만성편두통 환자의 73%가 제대로 된 치료 대신 진통제를 과용하고 있다”며 “두통이 난치성 두통으로 가는 것을 막으려
과거 경련발작을 했거나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생겼다 임신 중이거나 암 치료 중에 두통이 발생했다
면 한 달에 8회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빠르게 두통 전문가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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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HEALTH 푸드&헬스
음식으로 조절하는 수험생 컨디션 수능 전날 밤 긴장 완화, 숙면
타락죽
조리방법
수능 전날 수험생들은 긴장감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이
두어 시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한 찹쌀을 분쇄기에 넣어 가루로 만든다.
럴 때 긴장을 완화시키고 숙면을 유도하는 음식으로 컨디션 조절을 돕
이후 찹쌀의 습기를 빨아들이고 찹쌀이 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지를 넓
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즐기며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
은 팬에 깔고 찹쌀가루를 볶는다. 볶은 찹쌀가루와 물을 냄비에 넣고 끓
은 방법.
이다가 찹쌀가루가 풀어지기 시작하면 우유를 넣어 끓인다. 먹기 직전 소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고 체온이 상승해 숙면을
금으로 간을 하고, 잣, 대추 등을 기호에 따라 곁들인다.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조금 더 든든한 기분을 원
이 외에 몸의 근육들의 이완을 도와줘 깊이 잠들 수 있도록 돕는 아몬드,
한다면 찐 고구마를 함께 끓이는 것도 좋다. 고구마에는 비타민C가 많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키위,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풍부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나 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한 체리 등 견과류나 과일을 디저트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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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몇 년간의 노력이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 받는 날이다 보니 수험생도 가족도 마음이 초조하기는 매한가지. 가족이 공부를 대신 해주거나 시험을 대신 치를 수는 없지만, 몸에 좋은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로 도와줄 수 있다. 수능 전날 긴장을 푸는 저녁 식사,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을 위한 아침 식사, 수능이 끝날 때까지 기운을 북돋는 도시락으로 응원하자. 취재 전유나 기자
수능 날 아침 긴장 완화, 집중력 강화
연어 카레
조리방법
시험 당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긴장을 완화시켜주면서도
당근, 감자, 양파, 호박 등의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사방 썰기한 후 냄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에 담는다. 물과 카레를 넣고 함께 끓인다. 연어는 캔에 담긴 제품을 넣 거나 미리 익혀둔 연어를 잘게 썰어서 함께 넣고 끓인다. 밥과 함께 그릇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은 면역력 강화, 집중력 향상
에 담고, 달걀 프라이를 위에 얹는다.
에 큰 효과가 있으며, 뇌의 정보 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활성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연어를 함께 조리한다. 복 통을 일으키지 않도록 카레의 매운 맛이나 향이 너무 강하지 않게 만드 는 게 좋다.
디저트로는 행복을 느끼도록 하는 성분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주는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로토닌은 긴장감과 불안감 완화에 도 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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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도시락 소화 증진, 집중력 강화, 졸음 방지 수능 당일 도시락은 식으면 딱딱해지거나 기름진 고기 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시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졸음이 올 수도 있다. 대신 담백하 면서 소화가 잘 되고 영양 밸런스가 잘 맞는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머랭 달걀말이
닭고기 캐슈넛 볶음
달걀의 노른자는 뇌에 영양을 공급하며, 단백질과 지질, 인, 칼슘, 철분
고단백 닭 가슴살과 비타민, 오메가3등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영양
등이 많아 기억력 증진 및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
소가 담긴 캐슈넛의 조합은 수험생에게 아주 좋다. 감칠맛 나는 양념은 흐트러진 정신을 환기시킨다.
조리방법
조리방법
따로 분리한 달걀 흰자는 거품기로 저어 단단한 머랭을 만들고, 달걀 노
닭가슴살은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밑간하고 양념장(설탕, 식초, 간
른자에 소금을 넣어 섞는다. 머랭에 달걀 노른자를 3~4회에 나누어 넣으
장, 물, 다진 마늘, 생강 등)을 미리 만들어둔다. 팬을 달궈 식용유를 약간
며 고루 섞고,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 달걀말이를 만든다.
두르고 캐슈넛을 볶아 따로 둔다. 이후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른 고추
여기에 소화가 잘 되는 잡곡밥, 슴슴한 된장국을 곁들이면 속을 편안하
를 넣어 향을 내고 대파를 넣어 볶는다. 밑간 한 닭고기를 넣어 볶고, 기
게 해 줄 것이다. 뇌에 산소공급을 돕는 블루베리를 후식으로 준비하면
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첨가한다. 여기에 양념장을 넣어 센불에서 1분 정
장기간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 조리하다가 볶은 캐슈넛을 넣고 마무리한다.
쉬는 시간 허기질 때 먹을 수 있게 그레놀라 등 견과류가 포함된 에너 지 바를 간식으로 넣는다. 음료로는 물이 가장 좋지만 따뜻한 차도 주 고 싶다면, 졸음 방지 및 집중력 향상에 좋은 페퍼민트티, 호흡기가 예 민한 아이를 위한 도라지차나 모과차, 장과 소화기 안정에 좋은 생강차 나 계피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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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MEDICAL SCIENCE REPORT
헬스앤라이프 <메디컬 섹션>에서는 닥터들이 챙겨야 하는 의학정보를 다양한 기획으로 전달한다. 전문용어 와 영문으로 발표되는 어려운 논문을 풀어서 기사화하고, 건강 관련 정보의 진위여부를 의학적 근거로 가려낸 다. 최신 보건의료정책과 사업을 살피고, 의료계 이슈 및 의료기술을 깊이 조명한다. 최신 임상연구 결과와 그 의미를 소개하고, 그 외 의학계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이슈 및 행사 등을 통해 현재 의학계 트렌드를 살펴본다.
SECTION LIST GLOBAL SCIENCE 글로벌 사이언스 SPECIAL INTERVIEW 스페셜 인터뷰 BIO TREND 바이오 트렌드 FOCUS ON 포커스온 SPECIAL PROJECT 스페셜 프로젝트 FACT CHECK 팩트체크 TALK TALK 식약처톡톡 COLUMN 칼럼 BRIEFING 브리핑 NEWS 의학계알림 AWARD 수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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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CIENCE 글로벌 사이언스
진화하는 유전자 가위
질병 유전자 가위로 '싹둑' 난치병 치료제 개발 길 열려 혈우병 발병 요인이 되는 유전자를 제거한 DNA.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이식해 만든 육질 좋은 돼지. 치명적 곰 팡이의 공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바나나.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이 일궈낸 성과 라는 것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문제가 되는 특정 유전자를 골라서 제거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로, 생명과학 혁 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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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윤혜진 기자
CRISPR-Cas9 잘못된 DNA 찾아내고 자르는 환상의 짝꿍 ‘크리스퍼’ & ‘Cas9’
크리스퍼 시장 2022년까지 23억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동·식물의 유전자는 물론 인간의 유전자까지 마음대로 교정할 수 있어
글로벌 크리스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
터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크리스퍼 시장은 2014년 약 2억달러 규모
위 기술이 과학계의 화두다.
로 작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6년간(´16~´22년) 연평균 36.2%의
MIT테크놀로지 리뷰는 2016년도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꼽았고, 네이처는 유전자 편집 시대가 개막됐다고 평가했다. 우리 몸속에 유전자를 잘라내는 가위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크리스 퍼 유전자 가위는 날카로운 양날의 진짜 가위와 같은 모습은 아니다. 잘 못된 유전자를 잘라내는 기능 덕분에 가위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뿐이다. 크리스퍼는 세균의 천적인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구축한 일종의 면역체 계를 뜻한다. 세균은 한번 바이러스 침입을 받으면 바이러스 DNA를 잘 게 잘라 그 조각을 자신의 유전체에 삽입해 둔다. 이후 바이러스가 또 침 입하면 저장한 DNA 정보를 꺼내 바이러스 DNA를 찾아 자르는 방어 메 커니즘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잘라야 하는 DNA의 특정 염 기서열을 찾아가는 역할을 하는 건 ‘가이드 RNA’, 이를 절단하는 가위 역 할은 ‘Cas9’이라는 효소가 한다. 즉,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탐색’과 ‘절 단’ 기능을 결합해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10배 이상의 규모인 2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지역별 크리스퍼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북아메리카 지역이 2014년 46%(0.9억 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 다음으 로는 유럽 지역이 25%(0.5억 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19%(0.4억 달 러), 그 외 지역 10%(0.2억 달러) 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미국이 80%로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캐나다(16%)다. 유럽 지역은 영 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순으로 관련 시장 규모가 형성 되어 있다. 영국은 인간 초기 배아의 유전자 일부를 빼고 넣고 편집하 는 실험을 세계 최초로 허용한 국가라는 점이 성장원이 됐다는 게 전문 가의 견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극 적인 인도, 중국 등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역시 2014년 600만 달러 규모를 기록, 2020년에는 7천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 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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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유전자 가위 유전자 가위 등장 3년 반, 진화하는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기술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 현재까지 개발된 가위는 크
1세대 유전자가위
ZFN
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2003년 개발된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 (ZFNs)’다. ‘징크핑거’라는 단백질이 유전자를 인식하고, 이와 연결된 제한효소(Fok1)가 유전자를 자른다. 하지만 오작동이 많고, 제작비용 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2세대 유전자가위
TALEN
2011년 말 단점을 개선한 2세대 가위 ‘탈렌(TALENs)’이 개발됐다. TALE 단백질이 1개의 염기를 인식하고 제한효소(Fok1)가 유전자를 자 른다. 1세대보다 유전자 교정은 더 정밀했지만, 이 역시 제작이 어렵다 는 것이 한계였다.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등장한 기술이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다. 크 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대한 아이디어는 미국 UC버클리 제니퍼 다우드 나 교수가 2012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후 2013년 국내 연구진 김진 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단장(서울대 화학부 교수)이 세 계 최초로 크리스퍼 가위를 활용해 유전자 교정에 성공하며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활용의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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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
크리스퍼와 유전자 편집의 역사 박테리아 DNA 훗날 크리스퍼로
에서 반복적이
명명될 회문구조 반복서열
고 공통된 염기
최초 발견
서열 발견
CRISPR(크리스퍼)라고 명명
1987
2000
2002
크리스퍼가 박테리아 적응면역과 관련있다는 사실 규명
크리스퍼 RNA와 Cas9으로 인간세포를
2007
비롯한 다른 동물세포 수정 성공 크리스퍼 유전자와 Cas9단백질을 이용한 DNA 절단 성공
2012
2010 1979
1985
1996
2009 유전자 편집
효모에서 최초로
징크핑거
징크핑거 유전체
유전자 편집 성공
처음 발견
편집에 활용 시작
멸종 동물 되살리고, 난치병 치료제 개발 길 열린다 유전자 가위의 활용은 유전자를 잘라내고 새로운 유전자를 바꿀 수 있 는 모든 곳에 적용될 수 있다. 예컨대 유전자 조작 식품을 만들고, 멸종 위기에 빠졌거나 멸종된 생물을 복원하는 일 또한 가능하다. 영국의 한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바이러스성 질환에 강한 돼지 를 만들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는 19세기 멸종된 여행비둘기를 부 활시키기 위해 박물관에 보관된 여행비둘기의 DNA와 현재 DNA를 비 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이 기술은 인간의 질병 치료에도 큰 발전을 가져왔다. 지난해
2013
탈렌 본격적으로 유전체 편집에 활용 탈렌 최초 발견
키는 HIV바이러스에 내성을 갖는 배아를 만들었다. 아직 추가 관찰 연 구가 필요한 단계지만, 치료법이 상용화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에 이즈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 국립보 건원(NIH) 자문위원회는 암환자 치료를 위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 술을 활용하겠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의 연구제안을 승인했 다. 이번 승인으로 미 연구팀은 흑색종, 육종, 골수종 등의 암에 걸린 환 자 18명을 대상으로 면역세포인 ‘T 세포’를 유전자 가위로 교정해 암 치 료 효과를 높이는 임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 인간배아 유전자 편집 시도 이어져… 윤리 논란 가열
국내 연구진은 혈우병 환자의 역분화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고장
하지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한 우려도 분명 존재한다. 중국
난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혈우병은 유전자의 일부분
과 영국, 스웨덴은 이 기술을 활용해 인간 배아 연구에 나서면서 큰 논
이 뒤집어지면서 혈액 내의 피를 굳게 하는 물질(단백질)이 부족해 피가
란이 일고 있다. 계속해서 연구 중인 이 기술은 정확도가 높아지긴 했지
쉽게 멎지 않는 유전병이다. 연구진은 뒤집어진 유전자의 양쪽을 크리
만 아직 100% 확실하게 유전자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기에 크리스퍼 가
스퍼 유전자가위로 잘라냈다. 잘린 유전자는 스스로 이를 수선하는데,
위를 인간 배아에 적용했을 때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이 과정에서 정상 유전자로 되돌아온 줄기세포만을 선택했다. 미국은 크
다. 또한 인공적으로 제작된 생명체에 대한 존엄성 저하나 제조자에 의
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암환자 치료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중국
한 학대 우려라는 윤리적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의 한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에이즈를 발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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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암환자 마음까지 치유하는 병원 디자인
스페셜 인터뷰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병원 아닌 병원, 고정관념 탈피해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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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환자의 치료는 물론 치유를 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Q.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치료와 치유의 결합이라는 암치료의 새로운 패
프로젝트가 한 대학병원에서 시작됐다. 개인의 인간다움을
러다임 제시를 목표로 건립에 들어갔다. 목표에 맞게 공간 내·외부 구성
회복시키는 것을 최선의 가치로 두고, 무려 4년이라는 준비
과 디자인 또한 달리했다고 들었는데 궁금하다.
과정 끝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병원을 경
우선 병원이라는 고정관념을 다 버리고 디자인한 공간이다. 입구부터 계
험하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치유를 돕겠다는 목표로 설계된
단 엘리베이터 등 병원을 연상케 하는 모든 환경이 환자와 그 보호자, 의
공간, 그곳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
료진 모두를 괴롭힌다. 그래서 병원의 이미지를 다 버리고 기쁘고 아름
표가 있었다. 판교에 있는 그의 디자인 연구소를 찾아가 이 야기를 나눴다.
취재 윤혜진 기자
답고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암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 경험과 고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의료 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유·감성 개념을 적용했다. 동선 제로(ZERO) 신 환센터 시스템이 그것의 첫 번째 예다. 환자는 움직이지 않고 의료진이 찾아가는 진료를 한다. 접수부터 진료, 입원 및 치료 방침 결정까지 환자 가 움직이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미술관에 와 있다는 느낌도 들 수 있다. 병원 내 세계적 화가의 명화를 기 반으로 디지털 아트를 구현한 환자 감성 케어 공간이 조성된다. 명화가 가지고 있는 치유의 메시지를 통해 환자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더불어 예 술 작품을 친근하게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조명도 다르다. 환자 감성을 케어하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도입된다. 스마트 조명은 환자의 심적 안정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개 념의 조명 시스템이다. 또한 층별로 컬러를 다르게 해 환자가 명확한 공
Q.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노디자인 창립자이자 CEO인 김영세라고 한다. 1986년 실리콘밸리
미용실, 휴게실, 커피숍도 있다. 물론 암환자는 환자복을 입고 있겠지만,
에 이노디자인 USA를 설립했고, 1999년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지
병원 밖 일상과 거의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
금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테크노밸리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
한 부분이다. 이때 의자 배치, 조명까지도 이용자의 시선에 초점을 맞췄 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간적인 디자인으로 디자인이 완성되는 게 아
Q. 암병원 디자인을 맡았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Humanitas:라틴
니라는 것이다. 공간 안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직원의 행동과 마음도 디
어로 인간다움) 암병원이다. 삼성전자의 가로본능 휴대전화, 아이리버
자인이다.
목걸이 타입 MP3,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등 수많은 히트 상품을 디자인 했지만, 병원 디자인은 처음이다. 참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지.
Q. 디자인을 하며 영감을 받은 곳이 있는지.
의뢰가 들어왔다. (웃음) 처음엔 살짝 놀랐다. 건축물과 인테리어 디자인
상상하며 영감을 받았다. 디자인의 1단계는 상상하기다. 평소 굉장히 즐
전반적인 걸 준비하면서 날 찾았다고 했는데, 내 책도 보고 나에 대해 꽤
기는 부분이다. 한두 달 정도는 정말 깊은 상상을 했다. 환자가 돼서 병
연구를 한 게 느껴졌다. 경희의료원에서 필요한 디자이너는 어떤 한 분
원 여기저기를 오가며 이용해보고 치료도 받았다. 또 보호자가 돼 환자
야에 전문성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움이라는 콘셉트를 이해
를 케어해 보고, 의료진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했다. 그랬더니 머릿속에
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내 디자인의 역사와 콘셉트를 봤을 때 적합하다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를 위하는 건물이 그려졌다. 상상의 건물에 들
고 판단했다고 한다. 우리 회사 슬로건이자 나의 디자인 철학이 ‘Design
어가 입구부터 로비, 각 층을 오르내리는 상상을 또다시 하며 불편함이
is Loving Others!’이다. 디자인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다. 디자
없는지 마음이 편안한지 생각했다. 병원 입구 부분은 천장이 좀 더 높아
인은 사랑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을 디자인한 적이 있느냐가
야겠다, 미술 갤러리 같은 공간이 한편에 있어야겠다 등의 생각이 이때
중요한 게 아니었다.
부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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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점이 있다면. 이노가 처음 참여한 건 브랜드·공간 디자인이었는데 하다 보니 서비스 디자인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의료진과 수십 번의 미팅을 하고, 24시간 동 안 병원에서 환자와 그 보호자, 의료진의 행동과 움직임을 관찰하다 보 니 자연스레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기능을 이해하면서 환자, 보호자, 의 료진을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계속 나왔고, 이게 매뉴얼로까지 나왔다. 눈에 보이는 것만 디자인이 아니다. 모든 행동이 디자인이다. 의료진이나 직원이 서비스를 할 때 이노가 만든 서비스 디 자인 매뉴얼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에 시각은 물론 심리적 만족도 느 낄 수 있을 거다.
Q. 보통 병원에 가면 항상 긴장감이 느낀다. 심지어 종합검진을 받으러 가거나 보호자로 가도 그렇다. 특히 혹독한 항암 치료를 견디고 있는 암 환자에게 병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긴장감은 더 할 것이다. 공간과 마음 의 상관관계는. 공간은 우리 마음을 움직인다. 편안한 공간은 마음을 편하게 하고, 불편 한 공간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때문에 조명, 벽의 컬러, 가구 배 치 등 모든 것이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 특히 암환자에게 병원이라는 공 간은 두렵고 긴장되는 곳이다. 따라서 병원을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 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암환자를 돌 보는 보호자와 치료를 하는 의료진, 병원 직원의 니즈까지 고려한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병원 자체가 치유의 기능을 할 수 있다.
Q.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모두의 시각에서 디자인한다는 게 어려웠을 것 같다. 그렇다. 쉽지 않았다. 나뿐만 아니라 이노디자인 직원 모두가 열중해야 했던 책임감이 크게 느껴지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좋은 기회였던 만 큼 도전이 즐거웠다. 디자인 결과물은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에서부터 나온다. 디자이너 가 사용자를 가까이 두고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디자인의 성공 여부를 결 정짓게 되어 있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가장 소중한 사람은 환자다. 두 번째는 의료진, 그 다음은 보호자다. 그래서 직접 병원을 찾아가서 환자, 의사, 간호사, 병원 직원, 보호자 등 모든 분과 인터뷰를 했다. 밤새 미팅 을 하는 날도 많았다. 온전하게 그들의 입장이 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느낀 것이 하나하나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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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진국의 해외 병원 디자인 수준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병원 수준과 비교하면. 선진국은 십여 년 전부터 병원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특히 미 국을 시작으로. 병원은 우리가 상상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환자 중심 디자인 공간으로 혁신적인 탈바꿈이 진행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 제야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미래의 첫날이다. 환자중 심 암병원 후마니타스가 한국 병원 디자인을 탈바꿈시킬 모멘텀이 되 길 기대한다.
Q. 앞으로 병원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고정관념 탈피다. 우리가 머릿속에 상상하는 병원 의 모습을 버리면 된다. 이에 대한 솔루션 중 하나는 그 공간을 이용하는 환자, 보호자, 의료진에 대한 이해와 배려다. 병원의 고객은 환자다. 이들 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새로운 것을 발 견하기도 하고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기도 한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 는 것이 디자이너가 할 일이다. 병원 디자인은 더이상 건축물의 수준으 로 머물러선 안 된다. 그 속에서 진행되는 서비스가 생명을 좌우하는 귀 중한 일인 만큼 병원 서비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건물만 만들어선 안 된 다. 아직 병원을 설립할 때 이 같은 깊은 생각을 않는 경우가 많다. 앞으 로는 절대 그래선 안 된다.
Q. 마지막으로 디자이너로서 대표님의 꿈과 앞으로의 행보를 듣고 싶다.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 나는 16살 때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심 플한 꿈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도 똑같다. 디자인의 역할은 형태나 모형 이나 모습이나 상품을 아름답게 꾸미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 다. 30년의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디자인은 끝 장면을 만드는 게 아니라 첫 장면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언가가 탄생하기 초기 단계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커졌다. 앞으로 내가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실행하는 게 꿈이고, 한 가지 더 있다면 후배들 양성에 힘쓰고 싶다.
YONG-SE KIM 김영세 대표는... 디자인계의 지도자, ‘디자인 구루’라 불리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다.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석사학위 를 받았으며 30대 초반에 일리노이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를 지냈다. 또한 국내·외 디자인 경영의 기초로 자리 잡은 CIPD(Corporate Identity through Product Design) 개념을 창시 및 정립, 디자인 우선주의를 주창하였다. 디자인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IDEA’에서 금, 은, 동을 휩쓸었고, 미국의 <Business Week>가 선정한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석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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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TREND 바이오 트렌드
김영란법으로 제약 영업·마케팅 시장에 변화의 바람
병원 출입 자제하고 양복 대신 사복 입고 영업
제약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전격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김영란법’이다.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직무나 직책을 이용해 부정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법이다. 이에 제약사도 발 빠르게 영업·마케팅 전략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은 해도 되고, 무엇은 하면 안 되는 건지 여전히 헷갈린다. 김영란 법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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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1시 20분 경 A병원.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서류 가방을 든 중년 남성이 재활의학과 진료 실 앞 대기의자에 앉는다. 휴대전화를 만지면서도 진료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잠시 후 진료실 문이 열리고, 그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난다. 진료실에선 오전 진료를 마친 의사가 걸어 나왔다. 둘은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양복을 입은 남성이 “M(한정식집) 식당으로 가시죠”라고 묻 자 의사는 “네”라고 대답했고, 둘은 식당을 향해 함께 걸어간다. 말끔하게 양복을 입은 남성은 제 약회사 영업사원이다. 보통 진료가 끝나는 저녁 시간쯤에 식사 약속을 잡는 경우도 있지만, 의사 가 바쁠 땐 그의 스케줄에 맞춰 점심식사를 함께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최근 김영란법 시행으로 이 같은 모습이 사라졌다.
제약회사의 영업팀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김영란법 위반 1호 제약사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서 법 시행 초기인 현재는 조심 또 조심하자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대학병원에 출입하고 있는 J제 약 영업사원은 “회사 자체는 물론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김영란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영업 지출비 내역 및 일정도 그 어느 때보다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다”며 김영란 법 시행 후 달라 진 사내 분위기를 전했다. M제약사 영업사원은 “회사 자체에서 김영란법 위반에 대해서 신경 쓰 는 것도 있지만, 외래 출입을 금지하거나 병원 출입 자체를 금지한 곳도 많아 의사들과의 만남 자 체가 힘들어 영업이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H제약 회계 관계자는 “지 난 회계 처리를 검토하며 문제가 되는 게 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하며 앞으로 조심할 부분을 체 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안까지 들어가지 마라
저녁 식사 약속은 당분간 미뤄라
사복입고 영업해라
김영란法 기본원칙 3·5·10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식사 접대 합산 3만 원 넘겨선 안돼
대학병원 의사 아니어도 교수 겸직하고 있다면 김영란법 적용대상 김영란법에서 위법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직무관련성’이 다. 행위를 한 사람이 법 적용 대상인지 아닌지도 중요한 기준이다. 특
제약사가 김영란법에 대처하기 위해 발 빠른 대처는 보이 고 있지만, 법 시행 초기 단계라 여전히 혼란스럽다. 김영 란법이 여전히 헷갈린다면 기본이자 핵심인 3·5·10 원칙 을 지키면 된다. 식사, 선물, 부조금을 제공할 때에는 각각 3만 원, 5만 원, 10만 원 이하로 하면 된다. 이 때 중요한 건 누군가와 만나서 헤어질 때 까지 이 기준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약회사 직원 K씨가 의료 진을 만나서 1차로 3만 원 이내의 식사를 하고 2차로 술집에서 역시 3만 원 이내의 맥주를 마시는 식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선물은 가액기준 5만 원...택배비 가액 미포함
히 제약사의 김영란법 적용 의료인은 학교법인 근무 의사나 국공립병원 교수다. 보건소 의사, 공중보건의도 포함된다. 다만 사립대학병원 의사 의 경우 의과대학 교수를 겸하지 않으며 학교 법인이 설립한 병원이 아 니면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세브란스병원은 학교법인인 연 세대학교가 운영하기 때문에 100% 김영란법 대상이다. 그런데 삼성서 울병원은 삼성 즉, 기타법인이 운영하므로 김영란법 대상이 되지 않는 다. 그런데 삼성서울병원의 의사 중 성균관의대 보직을 맡고 있다면 김 영란법 대상이 된다.
병원에 조기진료·입원 부탁 안돼
식사·선물 같이 대접할 땐 합산 5만 원內 김영란법 적용 대상 의료진에게 접수 순서를 변경해 입원이나 수술·검사 선물의 경우에는 가액기준 5만 원이다. 그렇다면 선물을 보낼 때 택배비가 따로 드는 경우 이것까지 선물 가액에 포함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우편비 같은 경우에는 금액이 비싸지 않 겠지만, 택배비 등은 선물의 부피나 무게에 따라 금액이 조금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배송비 등으로 드는 돈은 얼마가 들든 선물 가액에 포함 되지 않는다. 만일 식사와 선물을 같이 대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김 영란법은 3만 원 이하의 식사와 5만 원 이하의 선물 수수가 가능하다. 하 지만 한자리에서 선물과 식사 대접을 같이 한다면, 이 둘의 총합은 8만 원이 아닌 5만 원 이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식사비용이 3만 원을 넘을 수 도 없다. 일단 어떤 경우에도 식사비용의 상한선은 3만 원이다.
결혼·장례 10만 원, 돌·회갑 5만 원 경조사비는 10만 원까지 허용되며 이는 결혼 과 장례에만 해당된다. 돌이나 회갑은 선물 상 한액인 5만 원까지만 가능하다. 이때도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다. 예를 들어 A제약회사 영업 팀장이 B대학병원 교수의 조모상에 10만 원의 경조비를 냈다면 화환을 보낼 수 없다. 화환 금액 역 시 경조사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10만 원까지 경조사비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결혼·장례식 식사비는 김영란 법 식사비 3만 원 원칙에서 제외된다. 이는 시장가격을 고려하고 실물경 제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사회상규와 비교해 현저하게 비 싼 음식이 제공된다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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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빨리 받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정상적 거래 관행을 벗어나 므로 부정청탁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환자의 부탁으로 환 자 보호자나 지인이 입원이나 검사·수술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청탁할 경우 환자 본인은 1천만 원 이하, 청탁한 보호자나 지인은 2천만 원 이하 의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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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포커스온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의료관광 현재 위치는?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해마다 많은 외국인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환자 를 대상으로 한 과잉 진료비와 불법 브로커 폐단,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의료분쟁 등이 이어지면서 의료관광의 현 위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관광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 취재 곽은영 기자
정부가 의료관광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 체계 왜곡 현상과 한국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늘어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외국인 환자 30
누적 의료관광객
100 만 명
만 명, 진료 수입 총 6천 694억 원 등 의료관광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위한 의료기관 경쟁 가 속화로 각종 부작용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관광산업의 주 타 깃인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과잉 진료비, 공장식 수술시스템
외국인 환자 진료비 누적합계
1조 5천억 원
구축, 미용성형 부작용, 불법브로커 폐단 등은 국내 의료 질 자체를 떨어 뜨리고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발간한 '2015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외국인 의료분쟁 상담 건수가 2012년 60건에서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지출액
382 만 원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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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3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요청한 외국인의 60% 이상은 중국인이었으며, 실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체류기 간이 짧아지고 재방문율이 약 20%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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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 유치업체 관리 소홀과 불법브로커 문제
외국인 환자 유치만 집중… 내국인 건강권까지 위협
불법브로커의 활동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2년여에 걸
현재 정부는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과 각종 의료안내 서비스를
쳐 강남 성형외과 등에 중국인 관광객 50여 명을 소개해주고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
수수료 2억6천여만 원을 챙긴 불법브로커 일당 10명이 구속되
증을 신설·운영해 왔다. 보건의료, 관광, 마케팅, 의학용어 등 관
고 100여 명이 출국 금지된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 이후에도 유
련 지식을 평가하는 국가 고시 자격증으로 취득 후 의료관광상
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했다. 제주도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고 중
담, 진료서비스 지원관리, 리스크 관리, 관광서비스 지원관리, 의
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시술을 한 의사와 브로커가
료관광 마케팅, 행정절차 관리 등 실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적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의료관광코디
정부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를 선정하고 운영하고 있지만
네이터가 의료 현장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 합법적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1,432곳(2012년 기준)이 보
나타났다. 2016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
고한 외국인 환자는 전체 외국인 환자수의 10% 미만인 2만5천
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높은 15개 병원의 의료코디네이
여 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90% 중 일부는 자발적으로 병원을
터 70명 가운데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증을 갖고 있
찾았거나 불법브로커에 의해 유치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는 사람은 단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병원 관계자는 현장
환자 유치업체도 미보고 업체 354곳, 무실적 업체 599곳으로
에서는 자격증보다 실무능력이 훨씬 중요한데, 국제의료관광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네이터 시험 과목이 행정이나 마케팅 등 이론에 치우쳐 있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불법브로커 근절을 위해 2014년 6월부 터 불법브로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2015년까지 6건 접수에 그쳤으며 올해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
받으려면 현장 실습 중심으로 시험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기관 에서 자격증 취득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근거 법령을 개정할 필 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났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도입한 의료관광 비자가 불법체류 외국 인 양산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것도 의료관광의 그림자 중 하 나이다. 정부가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하며 의료관 광 비자제도를 도입하고, 2012년 8월 의료관광 복수비자를 도 입하고 무비자 입국대상 확대,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개선안을 시행하면서 의료관광 비자를 통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수월 해졌다. 국적별 불법체류율은 베트남 34.1%, 중국 8.6%, 몽골 6.4%, 러시아 1.3% 순이다. 지난 10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은 국정감사 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품질 관리는 소홀히 한 채 외 국인 환자유치 확대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료기관 이 불법브로커를 통하지 않고도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계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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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자격증 보유자가 전문성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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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의료관광 관련사업을 동시 에 추진하면서 중복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관련 사업에 책정한 예산은 각각 48억 9천만 원, 55억 6천만 원으로 총합이 100억 원이 넘 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의료관광 육성사업에, 보건복지부는 해 외환자 유치지원사업에 각각 책정한 것이다. 하지만 업무영역 내용이 애매해 경쟁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면서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사례가 많아 개선안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의료관광 육성정책이 초래한 가장 큰 부작용은 내국 인의 건강권 침해이다. 최근 강남 성형외과를 위주로 더 많은 외 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정시설과 의료인력도 갖추지 않은 공장형 수술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 환자 도 의료사고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의료관광 상품보다 특화된 의료 인프라 필요 국내 의료관광은 2009년 5월과 2010년 1월 의료법 개정 이후 본격 추진됐다. 병원에서의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법인 부대 사업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부터 다. 작년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는 26 만 7,000명, 지난 6년간 누적 해외환자는 90만 1,470명이다. 업 계에서는 작년까지 누적 의료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 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 진료비는 2014년 5천 569억 원 이었고, 지난 6년간 누적합계는 1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 인 환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82만 원으로 추정된다. 의료서비스와 관광상품을 연계한 의료관광은 일반 관광산업보 다 이용객의 체류기간이 길고 비용이 높아 금세 고부가 가치 산 업으로 부각됐다. 작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상위권을 차지한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대형의료시설과 관광지가 결합된 수 도권의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도 여전히 뜨겁다. 각 지방자치단 체는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대학병원들까지 가 세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시설확장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의료자원의 수급 불균형을 우려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의료관광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차별화 된 첨단 의료시설과 수준 높은 의료진, 선진화된 의료정책 등 미 흡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는 의견 이다. 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첨단 의료기술과 양·한방 의료기술이 접목된 통합의학센터 유치 등 특화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나친 해외 환자 유치 경쟁으로 국내 의료자원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실해지거나 의료서비스가 왜곡되지 않도록 의료인들의 균형 감각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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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PROJECT 스페셜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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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암 폐암, 간암, 위암
사망률 가장 높은 암 온열로 치료한다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높 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 암이었다. 암종별 사망률은 폐암이 1위, 간암이 2위, 위암이 3위 순으로 높았다. 최일봉 대한 온열의학회 회장(제주한라병원 교수)과 함께 사망률이 가 장 높은 암에 대한 온열치료 사례를 알아봤다. 취재 곽은영 기자
주변 장기로 전이된 말기 폐암 폐암은 진단 후 6개월 이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치명적인 암이다. 발생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으며 일반 방사선 폐 촬영에서도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 대개의 환자들은 기침이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폐 사진부터 찍는데, 발생 초기에는 검사를 해도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감기나 기관지염 정도로만 생각하고 간단히 약을 처방 받아 초기 발생 상태를 지나치게 된다. 그 후 체중이 줄고 숨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면 동네 병원을 찾아 일반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이때도 폐 단층 촬영을 정확히 하지 않으면 진 단이 어렵다. 그러다 기침이 계속 되고 객담에서 피가 나오면 큰 병원을 찾아 폐 전문의에게 정밀 진단을 받는데, 이때 폐암으로 진단되더라도 너무 늦어 수술을 못하거나 무리해서 수술을 하더라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폐암이 늦게 발견되는 이유는 폐암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 폐의 안쪽이기 때문이다. 폐의 안쪽에 생긴 암은 심장 등 종격동 구조물에 가 려 잘 발견되지 않는다. 대개 일반 폐 촬영에 암이 보이면 말기인 경우 가 많은 이유다. 그래서 일부 의사들은 일반 폐 촬영에 대해 “폐암일 경 우에는 환자를 속이는 진단 방법”이라며 “그 사용을 제한하고 집단 건강 진단에서 처음부터 폐 단층 촬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폐암은 특히 주변 조직으로 전이될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몇 개월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군마 의과대학 병원에서는 주변 뼈에 암이 전이돼 사형 선고를 받은 말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번, 방
주변 조직 전이된 폐암 환자 2년 이상 생존률
76%
사선 치료가 끝나자마자 온열치료를 실시했다. 그 결과 13명의 환자 중 7명의 암이 절반 이상 줄었으며 3명은 완전히 없어졌다. 방사선 치료만 할 경우 1명만 암이 없어진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치료 성적이다. 2 년 이상 암이 재발되지 않고 산 경우는 76%였는데, 이미 뼈까지 전이된 환자임을 감안할 때 놀랄 만큼 오래 생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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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성 간암 환자 4년 이상 생존률
77.9% 고온 온열 요법으로 간암 치료 간암은 우리나라에 매우 많은 암이다. 일반적으로 간암은 간염에서 간 경
일본의 히로시마 시에 있는 히로시마 의과대학 병원에서는 고온 온열 요
화로 변한 간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간암을 예
법으로 33명의 간암 환자를 치료했다. 18명은 원발성 간암 환자였고, 15
방하기 위해서는 간염이나 간경화를 조심해야 한다.
명은 재발한 간암 환자였다. 원발성 간암 환자는 94.4%가 1년 이상 생존
간암은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만 수술을 하지 못할 경우 간 혈관 폐색 치료법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때 온열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 한 경우 좋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온 온열 요법도 활용하 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는 45명의 말기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열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8명의 환자에서 암이 완전히 없어졌으며, 27명에서는 암의 크기가 반 이상 줄었다. 수술을 하지 못하는 말기 간암 환자인 것을 감안했을 때 대단히 좋은 치료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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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고, 4년 이상 생존률은 77.9%였다. 재발한 환자인 경우 전 환자가 치 료 후 1년 이상 생존했고, 85.7%가 2년 이상 생명을 유지했다고 보고됐 다. 국소적으로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는 원발성과 재발성 모두 50% 이상이었다. 최일봉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은 이 결과에 대해 “환자의 과반수 이상이 미분화 암으로서 의학적으로 매우 악성인 경우임에도 좋은 결과를 보였 다는 것은 다른 치료법으로서는 얻기 어려운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 치료법은 2차 이하의 암에서 효과 있었다.
악성 복수증 환자 5년 이상 생존률
41.6% 악성 복수증 환자 온열치료 위암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암 중에 하나이다. 위
일본의 후나바시 병원에서는 악성 복수증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온열치
암의 발생은 식생활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맵고 짜게 먹고 날것을
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41.6%가 5년 이상 생존했다. 온열치료를 하지 않
많이 먹는 경우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개인위생이 좋지 않은 경우에
고 수술만 한 경우에는 50% 환자가 3개월간 생존했다.
도 발병률이 높다.
최근에는 위 수술을 할 때 처음부터 온열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암
서양에도 위암이 있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많지는 않다. 위암은 초
이 복부 내에 번져 있는 경우 암을 다 제거하지 못하거나 수술을 포기
기에 발견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과거처럼 아주 진행
하는데, 이때 온열치료와 수술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된 위암은 발견되지 않는 추세이다. 그러나 워낙 위암 환자수가 많아 재
프랑스에 있는 리옹 병원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열치료를 진행했다.
발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그 결과 복부 내 여러 군데 작은 암 덩어리가 붙어 있던 환자의 60% 이
위암이 재발돼 말기가 되면 암 덩어리가 뱃속으로 들어가 악성 복수 현 상을 나타낸다. 악성 복수는 뱃속의 물 안에 암세포가 자라난 것이라 치
상이 2년 이상 생존했고, 41%가 3년 이상 생존했다. 암이 너무 커서 다 제거하지 못한 경우 6개월 이상 생존률이 50% 이상이었다.
료하기가 어렵다. 위암이 재발하면 악성 복수로 배가 남산만큼 커져서 생
최일봉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은 “암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주변 장기로
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는 복수를 조금씩 빼주는 것 이외에 치
많이 번졌을 경우 수술이 어려운데 위와 같은 실제 사례들을 참고해 온열
료법이 없었지만 이렇게 복수를 빼주더라도 며칠 내에 다시 복수가 들어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도 치료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 사실상 깨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치료 밖에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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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CHECK 팩트체크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녀 행동장애 유발한다? 타이레놀은 임신 중 사용하는 진통 해열제 중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이다. 그러나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이 태아의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이거나 아이의 문제행동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지며 산모들의 불안 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아세트아미노펜이 정말 임산부에게 위험한지 한정열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자문으로 팩트체크 를 했다. 취재 곽은영 기자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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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열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RELATIONSHIP OF PREGNANCY AND TYLENOL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얼마나 위험할까? 지난 2월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연구팀이 ‘국제역학저널’에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아가 타 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경우 3세경 천식 발병 위험이 13% 증가했다. 임산부 가 임신 중 타이레놀을 많이 먹을수록 위험은 더 커졌다. 이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5만 3,169 명의 아이들과 산모 9만 5,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임신 중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이유 는 통증, 고열, 독감, 호흡기 질환 때문으로 천식 발병이 약물을 복용하는 원인과도 관련이 있는지 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태아의 뇌 발달을 저해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 위험을 약 40%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 호르디 율베즈 박사팀은 임산부 2,644명 을 대상으로 임신 12주, 32주에 얼마나 자주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는지 설문 조사한 뒤, 출산 후 5세가 된 시점에 자녀들의 뇌 발달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에 한 번이 라도 노출된 아이들의 ADHD 발생 위험률이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40% 이상 높았다. 몇 년 전 존 올슨 덴마크 오르후스대 교수팀도 ‘미국의학협회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출생 전 타이레놀에 노출된 어린이는 7세 이전에 과잉운동성장애(HKD) 진단을 받거나 ADHD와 비슷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기간 타이레놀을 복용한 여성이 아들을 출산할 경우 그 아들의 향후 불임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작년 영국 에든버러대학 임상연구실의 로드 미첼(Rod T. Mitchell) 박사 연구팀이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태아 고 환세포 조직을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7일간 지속적으로 타이레놀을 복용시킨 결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평균치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토스테론은 임신 중기 태아 고환에 서 생성되는데 미첼 교수는 "태아기 테스토스테론 감소는 불임이나 고환암, 잠복고환 등의 발병위 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은 불가피한 상황에만 단기간 최소용량 복용을 지 키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약 복용 위험보다 2차 질환 발생위험 더 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임신 중 흡연과 같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빠지는 등 아세트 아미노펜의 복용 안전성에 대한 치밀한 연구가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임신 중 타 이레놀 복용과 소아 천식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연구팀의 마리아 마그누 스 박사 또한 "타이레놀을 복용한다고 해서 아이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급격히 커지는 게 아니다”라 며 “태아가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적이 있다 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타이레 놀이 필요한 상황에서 약 복용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아이들의 문제행동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아니 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구결과로 임신 중 무조건 아세트아미노펜을 기피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 다. 임신을 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독감에도 잘 걸리고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 데, 임산부가 고열이나 통증을 방치하면 조산은 물론, 태아의 기형과 신경손상을 유발하는 등 태아 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약 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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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전문의
Q.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란? 아세트아미노펜은 일종의 소염 진통 해열제다. 소염제 역할과 진통제 역 할을 모두 하는 해열제로 감기, 두통, 골관절염 치료를 위해 단독 혹은 다 른 약과 혼합해 사용 가능하다.
Q. 영국 의약 및 보건제품규제정(MHRA)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지 말라고 권한다. 반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 펜을 임신부가 해열ㆍ진통을 위해 먹는 약 가운데 비교적 안전하다고 규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나 근거는 무 엇인가?
Q. 얼마 전 아세트아미노펜이 태아의 뇌 발달을 저해해 ADHD 발병 위
국내에서는 미국 FDA 규정을 따라간다. 아세트아미노펜은 FDA 기준상
험을 약 4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것이 아기의 두뇌 발달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C등급으로 돼 있다. 호주에선 A등급으로
영향을 끼칠 만큼 치명적인 수치인가?
돼 있다. 이는 소위 말하는 기형에 관련된 약물에 대한 기준에서 안전하
연구가 진행된 나라들은 출생코스가 잘 형성돼 있다. 즉, 임산부 등록체
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계가 국가적으로 잘 되어 있어 임신 중 임산부에게 노출되는 약과 태아 의 출생 후 성장 관계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계란 숫자가 커지면
Q. 임신 중 적정한 아세트아미노펜의 권장량이 있나?
작은 차이도 통계적 의미를 가질 수 있어 분석이 필요하다. 40% 증가
최선은 약이 필요할 때 가능한 짧은 시간 동안 적은 양을 복용하는 것
했다고 하면, 가능성 비율(Odd Ration)을 고려했을 때 100명당 1.4명을
이다. 약 복용 시 용량은 의사와 꼭 상의해야 한다. 특히 아세트아미노
의미한다. 100명 중 40명에게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100명 중
펜 성분은 다른 약물에도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는 성
1.4명에게 생기는 것이다. 통계적 실체적인 의미를 이해하면 오해가 생
분 확인을 신중하게 하고, 하루 최대 허용량 이상은 절대 복용하지 않도
기지 않을 것 같다.
록 주의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이 아이 천식을 13%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상대위험비인 13%라는 숫자가 크기가 수치적으로는 많게 느껴지지만 분석을 하면 마찬가지로 위험 수치가 아니다.
Q. 모유수유 중에 아세트아미노펜를 복용해도 안전한가? 모유수유를 할 경우 산모가 영양분의 100%를 섭취한다고 할 때 아기에 게는 1~2%가 전달된다. 즉, 소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이 모유에 유입되는
Q. 임신 32주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아이의 감정조절문제 가능 성이 29% 높아진다고 한다. 임신 주차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는 것 같
것이다. WHO(세계보건기구)와 미국소아학회에서도 모유수유 중 아세 트아미노펜 복용은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
은데 특히 이 약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있나? 약 복용을 하는 기간이 아니라 아세트아미노펜을 20일 이상 장기복용 했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노출 자체만 해도 영향이 있더라는 자료도 있 지만, 동물실험은 증명돼야 하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시 기와 관계없이 임산부가 열이 나거나 약을 꼭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면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하게 약을 복용해야 질병을 치료하고 2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Q. 연구에 따른 결과들이 아세트아미노펜 때문이 아니라 산모가 가지고 있던 질병이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원인 질환 과 관련 있을 가능성은?
한정열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연구가 많고 일부 연구에서 실제로 그러한 의 견이 많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아이큐가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 는데, 열이 나는 아이들에게서도 아이큐가 떨어지는 증상이 보인다. 즉, 원인질환과 연관되어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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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센터장 국제모유수유 전문가(IBCLC) Teratology Society(미국)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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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식약처 톡톡
취재 오영택 기자
FOOD SAFETY
식품안전이 궁금하면
‘식품안전정보포털’에서 해결하세요! 식품안전정보포털 (www.foodsafetykorea.go.kr) 2015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등 여러 부처의 분산된 사이트를 통합해 식품안전정보포털 서비 스를 시작했다. 식품안전정보포털은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해식품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제 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또, 식품안전 관련 이슈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각종 콘텐츠를 공개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한 레시피와 식품산업체를 위한 전문정보 제공 등 12개 정부부처에서 보유한 각종 식품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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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식약처는 올해 초 식품안전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식품안전정보
OPEN API
포털에 추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 내용은 전국의 식중독
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발생현황, 각 지역의 음식점 위생점검 현황 등의 정보를 지도에 표시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국 상황판’ 기능이다. 또,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로도 식품안전정보포
누구나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및 공
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으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된 데이터를 말한다. 이런 데이터는 이용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은 왜 만들어졌나?
사람이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한 서비스로 재탄
박근혜정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 척결의 일환으로 식약처, 농림축산식
생 되기도 한다. 식약처는 데이터 활용 서비스
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등 여러 부처에 분산된 식품안전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국
를 식품안전정보포털에서 일반에 공개하고 있
민에게 다양한 먹거리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국민은 ▲회수폐기 대상 불
는데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어플리케이션 개발
량식품 정보 ▲우리동네 음식점 위생정보 ▲우리아이 학교 급식 식단정보 및 식자재
자는 공공데이터를 사용해 어플리케이션을 제
납품업체 정보 ▲식품 관련 이슈와 뉴스 ▲어린이, 청소년, 임신부, 노인 등 계층별 건
작할 수 있다.
강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포털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가? 식품업체는 ‘우리회사 안전관리서비스’ 기능을 통해 식품의 인허가 정보, 행정처분 정 보 등을 제공받고 있으며, 품목제조보고 등 87종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
식약처의 데이터활용서비스 사용방법
할 수도 있다. 특히, 식품업체 영업자는 생산실적 보고를 위해 그간 일반식품, 건강기 능식품, 축산물 등을 각각의 온라인 창구를 이용하거나 행정기관에 직접 서류로 제출 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식품안전정보포털에 개설된 단일창구를 통해 온라인으로 일 괄 보고할 수 있게 된다. 사이트 접속
또한, 민간 사업자는 식품안전 관련 원문정보를 제공받아 각종 공공정보를 관련 사 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관심, 쌓여가는 식품안전정보 지난해 6월부터 운영된 식품안전정보포털은 운영 초기인 2015년 7월 약 14만 명이 었던 월 방문자수가 2015년 9월 약 20만 명, 2015년 12월 약 27만 명으로 꾸준히 증
인증키 신청
API 검색 및 이용방법 확인
가하고 있다. 최근 식품안전정보포털 방문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문자들은 ▲식품안전 관련 상식과 정보 획득 ▲식품안전 관련 이슈 검색 ▲자녀의 식품안전 학습 등의 목적으로 포털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 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
API 이용 어플리케이션 제작
하여 식품안전정보포털이 대국민 식품안전정보 제공 전문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 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 등록
헬스앤라이프는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원문정보(Open API)를 활용해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모바 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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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최봉균 원장의 얼굴뼈 이야기
몇 년 전 한 연예인의 양악수술 후 변화된 모습이 인터넷 기사들 사이로 쏟아져 나오면서 양악수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양악수술에 대
양악수술은 성형외과에서? 치과에서?
한 인터넷 광고가 넘쳐나고 수술후기 등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일부 환자들은 무리한 양악수술을 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수술환자 증가와 더불어 부작용 사례자 또한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악수술 이 ‘치과의 영역이다’, ‘성형외과의 영역이다’ 영역 논란 또한 일고 있다. 이 가 운데 한 대형 성형외과에서는 구강외과 전문의를 영입해 함께 수술을 진행한 다는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제대로 된 양악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성 형외과와 치과의 협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치과는 직접 수술을 하는 ‘구강외과’가 아니라 ‘교정과’이다. 치과에서는 보철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구강외과), 치주과, 소아치과 등 다양한 전문분야가 있다. 이 중 ‘구강외과’는 구강(턱뼈 및 치아를 비롯한 입안의 구조물) 및 턱 관절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분 야다. 양악수술 또한 많이 시행한다. 특히 한때 고가의 시 술로 유명했던 치아 임플란트가 경쟁 과열로 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최근 더 많은 구강외과 의사들이 양악수술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 각턱수술과 광대축소술까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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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악수술은 구강외과에서도, 성형외과에서도 시행한다. 중요한
그렇다면 일부 병원에서 광고하듯이 양악수술을 할 때 성형외과 전문
것은 구강외과냐, 성형외과냐가 아니라 어떤 의사가 양악수술을 집도
의와 구강외과 전문의가 협진을 해서 같이 수술에 들어가야 할까. 이
하는지다. 구강외과, 성형외과 의사 모두가 양악수술을 능숙하게 해내
해를 돕기 위해 먼저 양악수술 과정을 설명하면 첫 단계는 수술 계획
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로 외국의 구강외과 의사와 우리나라 구
이다. 환자의 안면 프로필을 분석하고 양악수술 가능 여부를 정한다.
강외과 의사는 약간 다르다. 구강외과에서 하는 수술은 구강암부터 양
수술 계획이 확정되면 수술의 지침이 되는 수술용 ‘웨이퍼’를 교정과
악수술까지 수술 범위가 매우 크다. 즉 우리 몸,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의사가 만든다. 이 과정에서 교정과 의사와 집도의는 양악수술과 환자
있는 수술이다. 그래서 외국의 많은 나라에서는 몸을 전체적으로 알고
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세밀한 수술 계획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과대학에서 일반 의사면허증을 가져야 구
다. 그 다음 계획에 따라 집도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이 끝나면
강외과 의사가 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의과대학이 아닌 치과대
한 달 후, 환자가 교정과 의사에게 교정치료를 받으면 양악수술의 모
학을 졸업하면 누구나 구강외과 의사가 될 수 있다.
든 과정이 마무리 된다. 이 과정에서 성형외과, 구강외과 의사의 역할은 환자의 프로필 분석과 수술이다. 집도의와 상의해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세밀한 수술 계획, 웨이퍼 제작, 수술 후 교정을 하는 건 교정과 의사의 몫이다. 즉, 환자 의 프로필 분석이나 수술은 성형외과 혹은 구강외과 의사 둘 중에 한 명이면 충분하다. 같이 수술실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누가 되든 한 명은 집도의가 되고 한 명은 집도의를 돕는 어시스트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한 명을 수술하는데 두 명이 동시에 집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구강외과 의사가 치아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교정과 원장이 필요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교정과와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 에 불가하다. 결론적으로 양악수술 실력에 확실한 자신을 가지고 있다 면 수술은 성형외과 의사도 구강외과 의사도 할 수 있지만, 협진은 교 정과 의사와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COLUMNIST 최봉균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교수직 대만장경기념병원(CGMH) 두개안면센터 교수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외래교수 (현)CBK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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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브리핑
MEDICAL BRIEFING
의학계에서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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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시행한다
간호조무사 매 3년마다 자격신고 의무화된다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행과 동시에 영아 인
내년 1월부터 간호조무사는 매 3년마다 취업상황,
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실시됐다. 시행 기간은 10월
보수교육 이수여부 등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
4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대상은 생후 6~12개
고해야 한다. 현재 간호조무사 자격은 시·도지사가
월 미만(2015년 10월 1일~2016년 6월 30일 출생)
담당하고 있으나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장관의
영아 약 32만 명이다.
관리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간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는 영아의 경우는 0.25ml 백신을 사용해 4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 종을 받게 돼 있다. 2016년 4월생은 10월, 5월생은
호조무사가 자격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신고할 때 까지 자격을 정지할 수 있으며, 보수교육을 받지 않 은 경우 자격신고를 반려할 수 있다.
11월, 6월생은 12월부터 접종 가능하다. 사업기간
현재 의료기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안에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영아에
는 연간 8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한해 내년 1월 말까지 2차 접종이 무료로 지원된다.
취업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간호학 전공 대학
무료접종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
이나 전문대 재학생, 신규자격취득자는 해당연도
료기관을 통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의 보수교육이 면제된다.
보건소에서는 영아대상 무료접종을 하지 않지만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기관 평가도 강화
자치단체 예산으로 자체적인 무료접종을 시행하
된다. 내년 1월부터 간호조무사 교육훈련기관은 보
는 경우가 있으니 보건소 방문 시 반드시 무료접
건복지부 장관의 지정·평가를 받아야 한다. 대상 기
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
관은 의료법 제80조 제1항에 규정된 특성화고등학
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으로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할
교 45개, 학원 563개 등 약 600개 기관이 해당된
수 있다.
다. 지정·평가제가 시행되면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
지원대상자를 6~12개월 영아로 한정한 데에는 올 해 백신 생산과 공급이 종료된 것이 결정적으로 작
정을 받은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경우만 간호조 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용했다. 매년 계획 생산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통
해당 교육훈련기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정·
상 6월에 생산이 완료되며, 신규 생산을 위해서는
평가 신청을 하고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은 후, 보건
약 5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해외 완제품 백신을
복지부 소속 지정 지정·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
수입할 경우 7주가 소요되며, 외국에서도 올해 백
쳐 지정을 받게 된다. 심의위원회는 복지부 고위공
신 계약 및 공급이 완료돼 타 국가 주문취소 물량이
무원, 교육기관·관련 협회 추천, 전문가 등 13인 이
있을 경우에만 백신 추가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내로 꾸려진다. 지정을 받은 기관은 홈페이지, 교육
내년 하반기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생후 6~59개월 어린이 전체에 무료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7
생 모집요강 등에 이를 공개하고, 교육생이 확인할 수 있는 공간에 지정서를 비치해야 한다.
년 정부예산안에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 ‘인플 루엔자 신규지원’ 예산 296억 원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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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면허제도 개선 위한 전문평가제 시범사업 실시한다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면허제도
지난 10월 1일부터 임산부 등 초음파 검사 건
개선을 위한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을 11월부터
강보험 적용이 확대됐다. 건강보험 행위급여·
실시한다. 전문평가제는 지역 의료현장을 잘
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 점수, 요양급
아는 의료인으로 전문가평가단을 구성해 다른
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이 일
의료인의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에 대해 상호
부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
모니터링 및 평가를 실시하는 제도이다. 광주 광역시, 경기도, 울산광역시 세 곳에서 우선적 으로 6개월간 시행한 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한 다는 방침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보건복지부가
초음파 검사는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은 필 수 검사에 해당하지만, 그간 4대 중증질환자 및 의심자 등 일부 대상자에게만 급여로 적용 돼 비대상자에게는 부담이 됐었다.
의료법 관계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담 은 ‘비도덕적 진료행위’ 8종과 학문적으로 검
이번 개정안에 의하면 ▲산전 진찰을 위한 모
증되지 않은 의료행위, 중대한 신체·정신질환
든 임산부 초음파(임신 주수별 총 7회) ▲신생
이 있는 의료인이다.
아 집중치료실 초음파 ▲4대 중증 질환자의 조 직검사 및 치료 시술 시 유도 목적 초음파를 실
‘비도덕적 진료행위’는 ▲의약품으로 허가 받
시한 경우에도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지 않은 주사제 사용 ▲진료 목적 외 마약 또 는 향정신성의약품 처방·투약 ▲진료 중 ‘성폭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 13주 이하 2회, 14-19
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열거된 범
주 1회, 20-35주 1회, 36주 이후 1회에 한해 일
죄 행위 ▲환자의 동의 없이 시행한 대리 수
반 검사 급여 적용이 된다. 정밀 검사의 경우 임
술 ▲변질·오염·손상되었거나 사용기한이 지
신 11-13주, 16주 이후 각 1회씩 건강보험 처리
난 의약품 사용 ▲모자보건법을 위반한 임신
가 가능하다. 다만, 임신 기간 중 의학적 판단
중절수술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외의
하에 태아에게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예상되어
약물 사용 ▲그 밖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횟수 제
정돼 있다.
한 없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평가위원이 의심사례를 발견할 경우 일차적으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경천문 뇌초음파, 복부(
로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에 대한 면담
간, 소장, 대장)초음파, 심장초음파 등 다빈도
을 실시하고,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가 필
실시 초음파가 비급여 진료비 중 20.6%를 차
요한 사항이라고 판단되면 시·도 의사회에서
지해 왔다. 이 또한 전면 급여로 전환돼 신생아
심의 후 중앙윤리위원회로 처분을 의뢰한다.
집중치료에 소요되는 진료비 부담이 완화될 것
해당 의사의 비협조 등 심의가 어려운 경우 보
으로 기대된다.
건복지부에 공동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행정 처분을 받는 경우 자격정지기간은 현재 1개월 에서 12개월로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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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식품원료 인정 확대된다
콜레라 대책반 운영 종료, 상시 관리 체계 전환된다
민·관 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 중남미 진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수풍뎅이 유충과 흰점
8월 22일부터 운영하던 콜레라 비상 대책반 운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3개 부
박이꽃무지 유충을 모든 영업자가 식품원료로
영이 10월 6일부로 종료되고, 상시 관리 체계로
처가 공동으로 민·관 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
전환됐다. 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 식품의
단을 중남미 4개국(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과
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행정예고 했다.
약품안전처, 경상남도는 콜레라 대응 유관 기관
테말라)에 파견했다. 이는 중남미 국가와의 보
그 동안 식약처의 안전성 검토를 통해 승인 받
회의를 가졌고, 회의 결과 이번 콜레라 발생 상
건의료분야 협력 강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은 업체만 풍뎅이유충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황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기반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번 사절단은 최영
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
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보건
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식 용곤충을 이용한 식품산업이 활성화되고, 소비 자의 선택권도 넓어졌다.
국내 콜레라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총 4명(9월 3일 기준)이다. 이 중 3명은 동일 감염원에 의한 국내 산발적 발생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1명은
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 험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협회 및 제 약·의료기기 기업 4개사 관계자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식용곤충은 단백질,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등
해외 유입으로 확인됐다. 확진 환자 4명은 모두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번식력이
퇴원하여 일상생활 중이며, 국내 산발적 발생사
이번 협력사절단 파견을 통해 페루·칠레 정부
좋아 유엔식량농업기구(United Nations Food
례인 세 번째 환자가 확인된 8월 30일 이후 현
와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페루에서는 보건부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 등이 미
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은 없다.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바이오 약품 등 제약분
래 식량난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번 개정에는 식품원료 추가 확대, 농약 잔류 허용기준 개정, 식품 중 동물용의약품 잔류허 용기준 개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국내 식용 근거가 마련된 마의 주아(영여자), 조릿대 잎, 김치에서 추출한 균주 Weissella Cibaria 등 17개 품목이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목록
앞서 8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179개 지 점 1,214건의 해수검사에서 양성 1건을 제외한 1,213건 모두 음성이었으며, 양성 검체가 채취 된 9월 5일 이후 동일한 지점에서 추가 채취한 검체에서도 모두 음성이 확인됐다. 해수 이외
약 2종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이 신설됐으며, 아 이소페타미드 등 농약 90종에 대한 기준이 추 가되거나 변경됐다.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돼 판매되고 있는 시프로헵타딘 등 3종에 대해서 는 섭취 안전 수준 기준을 신설해 식품 중 잔류 동물용의약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서는 보건물자 구입기관인 공공조달청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물자 조달에 대한 합의를 도출 했다. 아르헨티나와 과테말라에 파견한 건 이번이 처
로 밝혀졌다.
음으로, 중남미 유망 보건의료시장의 활로를 개
또한, 해양수산부에서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 록 새롭게 사용 등록된 사이클라닐리플롤 등 농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칠레에
하수 및 수족관수 검체 1,237건도 모두 음성으
에 추가됐다. 또한 국내에서 고추 살충제 등으로 쓸 수 있도
야, 원격의료 등 의료서비스 분야 협력 사업에
해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거제 위판장 8 개소를 포함한 전국 41개소의 위·공판장 및 수 산물 도매시장의 해수와 어패류를 대상으로 콜 레라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식품접객업소 위생관 리를 위해 콜레라 발생 지역 인근 음식점의 수 산물 및 수족관물을 대상으로 콜레라균을 검사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수양성
식약처는 식품분야의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에
설사 환자 모니터링도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기
맞춰 합리적으로 기준과 규격을 개선하고 안전
간에 맞춰 종료했다.
척하는 계기가 됐다. 양국 보건부 간 최초 면담 이 진행된 아르헨티나에서는 보건의료협력 양 해각서 체결을 추진했으며, 아르헨티나 의약품 관리 보건부령에 한국이 부속서 1군 국가로 추 가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현지 임상 시험 자 료 없이 한국 의약품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과 테말라에서는 보건부, 사회보장청과의 면담을 통해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으 며, 공공조달 의약품에 대한 한국 제품 참여 방 안을 논의했다. 민간 대표단은 페루와 아르헨티나에서 제약·의
기준을 강화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료기기 기업 간 1:1 상담회를 통해 총 142건(페
할 방침이다.
루 113건, 아르헨티나 29건)의 수출 상담 실적 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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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17곳 추가, 총 217개소
획기적 의약품·공중보건 위기 대응 의약품 개발촉진법 의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가톨
말기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자에 대한 치
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등 3개 상급종합병원
료기회를 확대하고 공중보건 위기에 신속히 대
을 포함한 17개 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응하기 위한 ‘획기적 의약품 및 공중보건 위기
제공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간호·간
대응 의약품 개발촉진법’ 제정안이 의결됐다.
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은 올해 100개소 이상
이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 46차
신규 지정돼 총 217개소가 됐다. 간호·간병통
국무회의에서 결정됐다.
합서비스 제공 병상은 2015년 말 기준 7,443 병상에서 올해 1만 4,926개로 지난해 대비 2 배 이상 증가됐다.
발을 촉진해 치명적 중증질환 환자에게 치료기 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종 감염병이나 생화학
등이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전담하는 것으로,
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
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수요가
기 위해 마련됐다.
맡던 간병까지 챙겨야 해 부담을 느끼던 간호 인력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운영체계가 안 정돼 통합서비스 업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제정안에는 ▲획기적 의약품과 공중보건 의약 품 지정 및 개발촉진 ▲수시동반심사 도입 및 우선심사, 조건부 허가제도 근거 명확화 ▲안 전성 확보방안 및 환자치료지원사업 도입 등 의 내용이 담겨 있다. 획기적 의약품과 공중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
건 위기대응 의약품으로 지정된 제품에 대해서
업지침을 개정해 병원마다 다른 진료 특성, 환
는 연구·개발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서비스 모형을 확대·신
개발 활성화 및 허가기간 단축을 위해 허가 신
설해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병원
청 전이라도 제품 개발 과정별로 결과를 제출
에 통합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해 심사하는 수시동반심사를 도입한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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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및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의약품 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 대신 간호사
계속해서 늘고 있다. 환자의 식사 등 보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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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정안은 기존 의약품이나 치료제에 비해
우선심사는 말기암 환자 등에게 공급되는 약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증도가 높은 종합병원
을 다른 의약품보다 먼저 심사해 적시에 제공
에 더 많은 간호인력(간호사당 환자수 1:7)을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해당 의약품의 유효
추가하는 한편, 재활병동의 경우에는 지원인력
성을 확증할 수 있는 임상자료를 정해진 기간
을 추가 배치한 별도의 재활병동 모형을 제공
에 제출하거나 특정한 훈련을 받은 의료인만
했으며, 회복기 환자 위주의 지방·중소병원에
처방하도록 하는 등 조건부 허가제도의 근거
는 간호인력 수급과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를 명확하게 마련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취
완화된 간호사 인력배치기준(간호사당 환자수
지다. 의약품 허가 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전성
1:16)을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간호인력
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만들고, 치료
수급이 어려운 의료취약지 병원에는 간호사 처
가 필요한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지원사
우개선 수가를 추가로 지급한다.
업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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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학계알림
대한면역학회·기초과학연구원
2016 추계학술대회 (KAI-IBS Joint International Conference)
국내·외 면역학 전문가, 세계 공통의 발전 도모
대한면역학회의가 주최하는 2016년도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간 서울 군자동 세종대학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IBS(기초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 미국면역학회 회장을 역 임한 댄 리트만 교수와 2011년 노벨상 수상자인 브루스 버틀러 교수의 기조연설, 9개의 특 별강의, 4개의 Plenary Block Symposium, 5개의 심포지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등 각 분야 최고 학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Young Investigator Session과 Shotgun Presentation도 알차게 배정돼 있다. 인플루엔자,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콜레라 등 각종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 는 지금, 면역학 전문가들은 이번 학회를 통해 면역 시스템, 바이러스, 치료법 등 면역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며 공통의 발전을 도모한다. 대한면역학회 박영민 회장은 “국내·외 면역학 연구자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와 주제들로 구 성하려고 노력했다.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정부 및 의료기관의 모든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면역학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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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전유나 기자
대한외과학회
제68회 추계학술대회 외과수술 혁신을 위한 최첨단기술 공유
대한외과학회의 68번째 추계학술대회가 11월 3~5일 사흘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약 3000명 규모로 진행되며,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돼 15개 국가에서 150명의 외 과전문의도 참석한다. 이번 학술 대회는 ‘외과수술 혁신의 최첨단기술(Cutting Edge Technology in Surgical Innovation)’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된다. 일반 강연을 비롯해 외상중환자, 소아외과, 정책, 대사영양, 갑상선내분비, 위암, 종양, 비만대사, 유방, 혈관, 소화기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지식을 배우는 프로그램, 연구 성과 발표, 전공의술기를 경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복강경 수술, 개복수술, 화상처치, 기타 외과술기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2~4년차 전공의를 위 한 토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의과대학생들은 흥미로운 케이스에 대해 토론 경쟁을 벌 이게 된다. 대한외과학회 김영진 회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외과 수술에 대한 다양 한 의견에 대해 토론하고 최신 정보를 나누게 된다. 변화하는 정책이나 국제건강증진위원 회의 프로젝트, 국내 의료 시스템의 발전 등을 논의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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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학계알림
대한암학회
제21차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 암 연구의 최신 이슈 암 패널 임상 실용화 논의
대한암학회가 주최하는 제21차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이 11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다. 기조연설자로는 방사선종양분야에서 움직이는 표적에 대한 실시간 방사선 치료 등으로 유 명한 일본 홋카이도 의과대학의 히로키 시라토 교수, 유전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쌓은 서 울대학교 김진수 교수가 나선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암 패널 임상 실용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이 외 에도 혈액 순환 암 DNA, 종양미세환경, 글리코믹스, 정밀 의학, 최신 면역·종양학, 방사선 게놈학 등 기초 및 임상분야에서 활동 중인 암 연구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9개의 세션이 마 련된다. 국내·외 의과대학 교수, 암 센터, 생명공학원구원 등 3~4명의 전문가들이 각 세션 마다 연사로 초청돼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대한암학회 김일한 회장은 “암 연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뜨거운 학문적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추계심포지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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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정신의학회
2016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이론 강의와 실습 교육으로 노인 정신건강 수준 제고
대한노인정신의학회의 2016년도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이 11월 18일 서울 역삼동 리 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Updates on Epidemiology, Imaging Technique, and Lifestyle of the Mental Disorders in Older Adults’로, 유행병, 이미지기법, 노인의 정신건강에 따른 삶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국내 노인의 정신건강 현황, 우울증, 치매, 노인 자살, 수면 장애로 인한 인지 능력 저하 등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를 공유한다. 이 외에도 뇌 영상 촬영기법을 통한 알 츠하이머의 이해, 치매환자 운전과 재산권 분쟁 문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노인병동 내 응급처치를 실습 위주, 증례 위주로 나눠 알려주는 연수 교육이 하루 종일 진행돼 실무 에 도움을 준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김도관 이사장은 “우리나라 노인들에게 좀 더 나은 수준의 정신건강 을 제공함으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지금 무 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유익한 정보는 공유하고, 필요 한 제도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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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학계알림
대한폐암학회
2016 추계학술대회 (2016 KALC Fall Conference)
폐암 환우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다
대한폐암학회가 2016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4, 25일 양일간 서울 남 대문로5가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 표하고 폐암 관련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논하는 토의의 장이자 친교의 장이다. 첫날 오전은 ‘기관지 내시경 검사의 발전’, ‘폐암 예방 전략’, ‘폐암 방사선 치료의 최신 정보’ 에 대해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표적 폐암치료제 EGFR-TKI 처방 이후 취해야 할 조치’, ‘혈액 기반 생체지표’, ‘면역·종양학’, ‘수술’을 주제로 한 회의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참석자들이 준비한 자유 발표, 폐암검진 시범사업에 대한 강의, 소수 전이암 대처 등에 대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환우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폐암의 날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대병원, 연세대병원, 고려대병원, 성균관대병원, 이화여대병원 등 국내 유수 대학의 폐 암 전문 교수진을 비롯해 에버딘 대학의 키스 커 박사, 쾰른 의과대학의 위르겐 울프 박사, 아이치 암 센터의 야스시 야타베 박사 등이 연설자로 강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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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핵의학회
제55차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 핵의학 현안 짚고 미래로 도약
대한핵의학회가 제 55차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10월 28, 29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대한핵의학회는 일반인에겐 낯선 핵의학이라는 분야를 발전시키고 알리기 위해 학술대회 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 방사선작업종사자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정 기평의원회, 심포지움, 강의, 전시, 발표, 보고, 시상식 등으로 이어진다. 기조연설에서는 핵의학 검사 방법 중 하나인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일본 오사카 의과대학의 에쿠 시모세가와 연구원과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약학의 샐 리 슈왈츠가 발표를 맡았다. 여러 질병에 걸쳐 활용되는 핵의학 분야답게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뇌, 종양, 갑상선, 기기, 심장, 방사화학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심포지움에서는 현재 심장핵의학 현황, 핵의학 방사선안전관리 제도 개선, 핵의학 의료방사선 현안, 바이오임상표준의 필요성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집중적이고 심도 깊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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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RD NEWS 수상소식
오스미 요시노리 2016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일본 3년 연속 과학노벨상 수상, 기초과학에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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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SUMI YOSHINORI NOBEL PRIZE IN PHYSIOLOGY OR MEDICINE
오스미 교수 자가포식 연구… 난치병 환자 치료 길 열어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오토파지 연구를 위해 일평생 헌신해 온 오스미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 밝혔다. 1963년 처음 등장한 오토파지라는 용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자신’을 뜻하는 ‘Auto’와 ‘먹는다’를 뜻하는 ‘Phagein’이 합쳐져 ‘스스 로를 먹는다’는 의미다. 오토파지는 우리 몸의 세포 속 소기관 중 하나 인 ‘리소좀’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손상된 소기관을 스스로 분해하 는 현상으로 ‘세포 내 청소부’라 할 수 있다. 이런 오토파지 현상에 이 상이 생기면 당뇨병이나 암과 같은 신진대사성 질환, 면역질환 등이 생기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오스미 교수는 1988년 세포 내에서 이 현상이 일어나는 모습을 현미 경으로 처음 관찰하고, 이후 오토파지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해 냈다. 1993년에 관련 유전자를 14개 발굴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오토파지 현상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추가 연구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스미 교수의 오토파지 연구는 난치병 치료에 ‘희망’이 되고 있다. 노 벨위원회는 “오스미 교수의 발견은 세포가 어떻게 세포 내 물질을 재 활용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냈다”며 “그의 발견은 감염에 대한 반응 등 여러 생리 과정에서 오토파지의 중요성을 이해 하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도쿄공업대 오스미 요시노리(71) 교수가 올해 노벨 생 리의학상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효모를 이용해 ‘오 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라는 생물현상을 규명한 공 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자기포식은 많은 과학자가 걷고 있지 않은 연구 분야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 을 선택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오스미 교수는 묵 묵히 50년 동안 외길을 걸었다. 수상 이후 도쿄공업대 강
실제로 오스미 교수의 오토파지 메커니즘 규명 이후 많은 과학자가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뇨병과 자가포식 작용의 상관성이 대표적이다. 이미 당뇨병 분야에 서는 췌장 베타세포의 오토파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췌장에 아밀로이드가 쌓이고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발생해 성인 당뇨 병이 생긴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자가포식 기능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이용하면 향후 실제 환자 치료 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도 가능하다. 적용 질환은 당뇨병 외
연대에 서서 “남과 다르다고 두려워 말라”며 젊은 과학자
에도 노화에서 비롯되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심부전 등이 될 것으
들을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 오스미 교수의 수상소식
로 예상한다.
을 전한다. 취재 윤혜진 기자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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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과학 노벨상 수상한 일본, 우리도 가능한 것일까
201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대로라면 “100년 후에도 노벨상 나올 수 없어”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우리나라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는 0명이다. 반면 일본은 2014년 물리학상과 지난해 생리의 학상과 물리학상 그리고 올해 생리의학상까지, 3년 연속 노벨상을 수상했다. 과학분야에서만 총 2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이다. 기초과학 강국으로서의 견고한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과
한국
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4.29 %
일본 언론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수십 년 동안 이어갈 수 있는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 이를 뒷받침해 온 융통성 있는 지원 시스템, 30~40년에 걸쳐 한 분야의 우물을 파는 일본인 연구자들 의 근면성 등을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 기초과학보다는 단기적인 연구 성과에 매달리는 산업형
이스라엘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어온 우리나라 과학계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4.11 %
우리나라가 기초과학에 소극적인 점은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구개발 투자 지출은 국내총생산(GDP)대비 4.29%(86조 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그 중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비중은 5.86%(2016 년 기준)에 불과하다. 당장 눈 앞의 성과만을 강요하고, 더불어 그러한 연구를 해야지만 연구비
일본
3.58 %
를 지원 받을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앞으로 훌륭한 과학 인재가 탄생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과학 계의 목소리다. 정부 R&D 투자 중 기초과학 분야 투자 (단위 : 억원)
정부 전체 R&D 투자
핀란드
2012
2013
2014
2015
2016
160,244
169,090
177,793
188,900
190,942
11,220
12,533
16,158
12,081
11,196
7.00%
7.41%
9.09%
6.40%
5.86%
3.17 % 스웨덴
정부 기초과학 분야 투자 정부 R&D 투자 중 기초과학 비중
자료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3.16 % 덴마크
3.05 %
세계적 뇌과학자 조장희 박사는 최근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창 연구해야 할 사람들이 연 구비 따려고 돌아다니지만, 연구비 1억 원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지도자가 제대 로 나와서 한국식 정서를 바꾸지 않으면 100년이 지나도 노벨상은 못 탄다”고 말했다. 오스미 교수 역시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선 근시안적인 발상이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노벨상 수상 직후 연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오토파지가 사람의 수명과 관
중국
2.05 %
련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며 “과학이 정말로 사회에 도움이 되려면 100년 뒤에나 가 능할지 모르는 만큼 미래를 내다보며 과학을 하나의 문화로 인정해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 다 ”고 말했다. 자료 : OECD MSTI 2015-2
일본 역대 노벨상 수상자 (단위 : 명) 분야
일본인 수상자
생리의학상
4
물리학상
11
화학상
7
문학상
2
평화상
1
총 수상자
25 자료 : 노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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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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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NOVEMBER 2016
LIFE
RHYTHMICAL MOMENT
헬스앤라이프 <라이프 섹션>은 건강한 삶을 위해 챙겨가야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최신 라이프 팁을 제공한다. 여행과 문화 정보 등 다양하고 소소한 읽을 거리를 통해 삶에 리듬을 더한다.
SECTION LIST TREND 트렌드 WEDDING 웨딩 TRAVEL 여행 BEAUTY 뷰티 CULTURE 문화 EDITOR PICK 공연·전시소식 CULTURE CALENDAR 문화달력 HEALTH NEW BOOK 헬스신간 11월 별자리운세 PEOPLE+ 인사동정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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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트렌드
당신의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타임푸어 극복 위한 스마트 서비스 PUBLIC TRANSPORT 버스 배차정보·좌석 확인하며 출퇴근 시간 30min 절약
카카오버스
KAKAO BUS 직장인 K씨는 출근 전 카카오버스 버스 배차 정보 앱 ‘카카오버스’를 실행한다. 자주 타는 정류장과 버스를 즐겨찾기 해둬 현재 버스가 어 디에 있는지 해당 정류장에 몇 분 뒤면 버스가 도착할지, 또 그 다음 버스는 언제 올지 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입석이 금지된 광역 버스는 좌석이 얼마나 남았는지 볼 수 있다.
카카오택시
KAKAO TAXI 야근 후 집에는 가야겠고 시간이 늦어 택시가 잘 안 잡히면 ‘카카 오 택시’ 앱을 이용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까운 거리 에 있는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기사의 사진과 차량 번호, 신상 등 을 미리 확인할 수 있기에 안심하고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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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라,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일에 쫓겨 시간의 부족함을 호소하는 시간 빈곤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지칭하는 ‘타임푸어(Time Poor)’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까 지 쪼개가면서 사는 현대인들에게 시간 절약은 초미의 관심사다.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취재 윤혜진 기자
풀러스
POOLUS 최근엔 카풀 서비스를 이용해 퇴근하기도 한다. 카풀 앱 ‘풀러스’를 실 행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K씨와 비슷한 경로로 출근하는 드 라이버가 실시간으로 매칭된다. 해당 어플의 모든 라이더는 전용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사전 검증과 교육과정을 거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탑승 후 라이더를 평 가할 수 있으며, 혹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동승자가 있다면 다시는 매칭이 되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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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SERVICES
FINANCE
은행가려고 점심시간 1시간 포기? 대기표 사전 발권 서비스 ‘리브’
LIIV 리브 은행을 가야 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다. 은행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다. 하지만 회사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칼퇴를 한다 하더라도 직장인은 은행에 갈 수 없는 슬픈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점 심시간까지 포기하면서 은행을 찾는다. 하지만 똑같은 생각으로 은행 을 찾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어느덧 점심시간은 끝나고, 아 직도 내 순서는 멀었다. 국민은행 대기표 서비스 앱 ‘리브’와 ‘KB스타뱅킹’은 지점 방문 전 번 호표를 뽑을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해당 앱을 실행 해 로그인 후 대기고객/번호표발행 페이지로 가면 방문하려는 지점 을 검색할 수 있다. 지점에 몇 명이 대기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 고 대기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차례가 다가오면 알림 서비스로 알려주기도 한다. 아쉽게도 이 서비스는 현재 국민은 행만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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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SAVING
HOUSEWORK
야근날 빨래·청소·장보기까지
WAHOME
CLEAN BASKET
애널리스트 L씨는 주말도 없이 일을 하다 보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배달까지 해주는 앱 ‘크
니 퇴근 후의 삶은 매우 단조롭다. 빨리 씻고
린바스켓’도 있다. 호텔에 납품하는 대형 세탁
잠드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이러다 보면 청
소와 제휴해 가정에서도 호텔급 세탁 서비스
소, 빨래, 등 집안일은 쌓이고 쌓여 집은 어느
를 받을 수 있다. 24시간 주문을 받는데, 옷·
새 아수라장이 된다. 홈 클리닝 서비스 ‘와홈’
이불·가방·신발·커튼 등 다양한 세탁물을 수
은 L씨와 같이 집안일을 할 시간이 부족한 사
거해 빨아준다. 배달은 오전 10시부터 자정
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원하는 날짜를 선
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을 지정해 이용할
택하고 본인의 집 크기와 상황에 따라 3~8시
수 있다.
해결해주는 앱
간까지 자유롭게 시간을 설정하면 집 안 청소 를 해결할 수 서비스다. 기본 청소는 물론 세 탁물 세탁, 냉장고 청소, 싱크대 정리, 창틀 청 소까지 가능하다. 청소비용은 시간당 9,900 원이며 서울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장 보기 관련 앱도 다양하다. 마트를 직접 가지 않아도 퇴 근길 버스 안에서 물건을 보고 결제와 배달까지 한 번에 장 보기를 마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L마트에 서 고객 1천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답변 자 전원은 온라인 장보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을 보는 것보다 56분이 절약된다고 답했다. 장보기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물론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 로 대형마트 위주로 개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네 슈퍼 마켓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을 통해 배달 주문을 중계하 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 다. 현재 모바일앱을 통해 동네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서비 스를 지원하는 업체는 ‘동네마트, ‘마트요’, ‘광배’, ‘슈퍼갈 땐 슈퍼맨’, ‘맘마먹자’, ‘우리동네 정육점’ 등이 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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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결혼
2016 작은결혼 박람회
하객이 아닌 ‘우리’를 위한 결혼식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16 작은결혼 박람회’가 개최됐다. 작은 결혼에 대한 의미와 노 하우를 공유하는 첫 작은결혼 박람회 자리에는 각계 인사들과 실제 예비부부들, 작은결혼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당시 현장 분위기와 작은결혼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다. 취재 곽은영 기자
100 NOVEMBER 2016
JUST FOR TWO US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일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가 주최하 고 사단법인 웨딩플레너협회가 주관한 ‘2016 작은결혼 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남에게 보여주기 식이 아닌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작지만 알찬 결 혼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허례허식 없는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비부부들을 위해 준 비된 첫 작은결혼 박람회였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카드를 받고 입장해 36개 전시와 체험, 상담부스에서 각종 체험 과 참여, 작은결혼 상담, 작은결혼 서명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박람회 첫날인 30일 개회식에서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개회사와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 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결혼을 앞둔 실제 예비부부가 무료 개방된 공공예식장에서 작은결혼 을 다짐하고 다른 참가자들이 이를 축하하는 ‘모의 작은결혼식’이 열려 이목을 끌었다. 주례이자 서약의 증인으로는 강은희 장관이 재능기부로 강단에 섰다. 강은희 장관은 “살아보면 세 상에서 가장 강력한 편은 나의 남편과 아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실 것”이라며 “결혼 후 서로 존경 하고, 칭찬하고, 힘들 때 위로하며 살면 결혼생활을 무탈하게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비부 부에게 응원과 덕담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작은결혼 응원의 하트 넣기 순서에는 공공시설예식장 제공자 대표 김미량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장, 웨딩플래너 대표 웨딩플레너협회 감창규 협회장, 주례재능기부자 한국건강가정 진흥원 김태석 이사장, 사회적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이경제 대표, 한국소비자원 한견표 원 장,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 등이 참석해 작은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하 트를 전달했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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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결혼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자리
self ROMANTIC WEDDING
작은결혼 박람회는 참가자들에게 실용드레스 활용법과 세미 웨딩촬영 이용 방법, 공공 시설을 활용한 예식장 선택 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부케 만들기, 셀프 촬 영 소품 만들기, 셀프 메이크업 배우기, 손편지 청첩장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작은결혼 무료상담, 작은결혼 아이템, 해외결혼사례, 공공예식장 정보 등 ‘정보부스’를 따로 마련해 작은결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셀프 웨딩촬영에 필요한 셀프 제작 소품들과 저렴하면서도 세련되게 제작할 수 있 는 포토북 웨딩앨범, 신랑신부가 직접 만들어 연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셀프 데코 웨딩 케이크, 밑부분이 길지 않은 실용드레스에 어울리는 셀프 웨딩슈즈, 드레스샵에서 대여 해주는 액세서리가 아닌 신부가 직접 준비하는 DIY 핸드메이드 웨딩헤어 악세서리 등 작
부케 만들기
은결혼 아이템들이 박람회 전시장에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련된 웨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몰웨딩 드레스와 우리 전통 한복을 예식용으로 재탄생 시킨 한복드레스, 별도의 예복이 아닌 결혼 이후 간단한 수선을 통해 실생활에 착용 가능한 생활복형 턱시도 등 실 용적인 일상 예복을 소개했다. 소품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셀프 웨딩 촬영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양초, 디퓨저, 가렌더, 티아라 등의 소품과 결혼식 및 촬영에 사용되는 부케, 화관 등을 직접 만드는 시간이 따 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체험 요청이 잇따랐다. 손편지 청첩장과 신랑신부가 직
디퓨저 제작
접 준비하는 DIY 답례품 만들기 체험에도 관심이 높았다. 작은결혼 박람회 체험부스의 답례품 만들기 담당자는 “아직 점심시간도 되기 전인데 준 비해온 소품이 다 떨어질 만큼 참가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기존의 결혼 방식이 아닌 공 공시설을 이용하거나 대안적인 방식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르는 결혼에 대한 관심 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캔들 제작
TIP! DIY 답례품 제작
작은결혼 공공시설 예식장소는 어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양재시민의숲공원 야외예식장, 중구구민회관, 도봉구민회관 예식홀, 서대문구청, 서울남부 고용노동지청, 강북문화예술회관 행복실, 성동구청, 과천시민회관 물빛무대, 성북구청, 국립중앙도서관,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 서울시민청,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역촌노인복지관, 청와대사랑채, 굿모닝하우스 * 작은결혼 정보센터에서 각 시설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관심이 가는 시설에 직접 문의하거나 생활개혁협의회에 문의하면 된다.
102 NOVEMBER 2016
손편지 청첩장 만들기
HEALTH & LIFE 103
TRAVEL 여행
늦가을의 정취에 어우러진 풍류와 풍경에 취하다
전남 담양
104 NOVEMBER 2016
늦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담양이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는 오솔길을 지나 만나는 고즈넉한 정자의 툇마루에 올라앉아 옛사람의 풍류를 느끼고, 자욱하게 내려앉은 아침 안개 사이로 펼쳐진 붉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사이를 거닐며 만나는 그 꿈속 같은 풍경들... 이 모두가 오로지 늦가을 담양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감동이다.
글·사진 김봉수 여행작가 정리 헬스앤라이프
늦가을의 꿈속 같은 풍경을 만나는 곳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담양은 정자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있다. 그 길이 늦가을(11월 20~30일 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속 같은 풍경으로 변한다. 1970년 가로수 시범사업으로 담양과 순천 간 국도변에 조성한 나무로, 40년이 지난 지 금은 키가 20m를 훌쩍 넘어 길게 늘어선 그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늦가을 온통 붉게 물든 가로수 길 사이로 아침 안개가 내릴 무렵 이 길 을 만나면 그 몽환적인 분위기가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자욱하게 내려앉은 아침 안개 사이로 펼쳐진 붉은 메타세콰 이어 가로수 길 사이를 거닐며 만나는 그 꿈속 같은 풍경들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가을날의 기억이 될지도 모른다.
HEALTH & LIFE 105
소쇄원의 가을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정자기행’ 의향·예향·죽향으로 불리는 담양은 정자문화를 꽃피운 가사문학의 고장이다. 옛 문인들의 풍류를 느끼기 위한 여행지로 제격인 곳이다. 담양으로 정 자 기행을 떠나기 전에 조금의 상식이 필요하다. 한국식 정원, 정자에는 특징이 있다. 애써 꾸미려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차경(借景)하여, 모두 정 원으로 끌어들이는 기법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식 정원에는 경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 그대로에 정자 하나만 세워 두면 그 주변 자체가 정원 이 되는 식이다. 그래서 한국식 정원에는 정원(庭園)이라는 표현보다는 원림(苑林)이라는 표현이 옳다. 선비들의 풍류는 원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리고 그 풍류는 담양을 가사문학의 본고장으로 꽃피웠다. 소쇄원은 조선 민간 정원의 백미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만큼 원림의 요소들을 교과서적으로 보여 주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나 물길을 배려한 ‘오곡 문’은 한국식 정원의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하다. 소쇄원에 가면 광풍각에 앉아 바람을 느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 시야에 들어오는 자연 을 느끼며, 옛 선비의 풍류를 떠올려봐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짜 소쇄원을 느끼는 방법이다. 그림자도 쉬어 가는 곳 식영정은 송강의 ‘성산별곡’을 탄생시킨 곳이다. 송강이 앉아 바라보던 풍경이며, 그의 흔적들을 반세기의 시차를 두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그 외 서하당, 환벽당, 취가정, 명옥헌을 함께 둘러보며,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껴보는 정자 기행은 분명 한국 문화의 일부분 을 알아가는 의미 있는 참 여행이 될 것이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는 늦가을 그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사색하듯 오솔길을 걸어 올라, 만나는 담양의 정자들은 무언가 더 특별하다. 왠지 옛사람 의 풍류를 몸소 체험하는 듯 하기도 하고, 시상이 절로 떠오를 것만 같다. 그래서 가을은 시인의 계절이라 부르는가 보다.
106 NOVEMBER 2016
금성산성
FALL IN DAMYANG
그리고 또 다른 담양의 가을 풍경 가을에 찾으면 더없이 좋을 빼어난 풍경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가진 금성산성은 흔히들 생각하는 투박한 산성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느낌 을 준다. 낙엽이 지천으로 깔려있을 아름다운 천 년 숲 관방제림의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가을날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가 없다. 가을바람이 휘~ 부 는 대숲 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나무테마공원과 죽녹원은 덤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기에 담양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도 각광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옛사람의 풍류를 맛보고,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늦가을 풍경을 느껴 보는 여행을 원한다면 담양으로 떠나 보는 것 이 제격일 것이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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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관방제림
1
2
3
TASTE IN DAMYANG
4
빼놓지 말아야 할 담양의 먹거리 담양은 맛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먹거리가 많다. 죽물 시장이 흥하던 천변 둑 위에 시장 상인들과 장 보러 나온 사람들의 배를 채워 주던 국수의 거리가 명물 먹거리가 되어 아직 성업 중이고, 죽향 담양이라 불릴 만큼 대나무가 흔한 고장이라 대통밥도 아주 유명하다. 좀 비싸기는 하지 만 떡갈비 역시 담양의 대표 음식이고,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의 최고 인기 먹거리로 등극한 돼지갈비는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먹거리다. 추천맛집 1 덕인관(떡갈비)061-381-7881 2 승일식당(돼지갈비)061-382-9011 3 박물관앞집(대통밥)061-381-1990 4 진우네집(국수의 거리)061-381-5344
HEALTH & LIFE 109
BEAUTY 뷰티
브랜드 로고 박힌 화장품 케이스 ‘통념’ 부수다
화장품 케이스도 개성시대
Cosmetic Case MY
110
NOVEMBER 2016
e
화장품 케이스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브랜드 로고가 박힌 획일적인 케이스를 거 부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 글귀를 넣어 단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을 위한 화장 품을 직접 디자인한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 화장품 케이스가 뷰티 얼리 어답터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취재 윤혜진기자
엑소팬인 여자친구 위해 만든 찬열 팩트 “조금 질투도 나지만 그래도 여자친구가 기뻐하니까 저도 기뻐요” 대학생 김현호(24)군의 여자친구는 인기 가수 엑소의 열혈팬이다. 엑소 앨범과 사진 수집은 기본, 스티커북, 달력 등 엑소가 들어간 제품은 웬만한 건 다 가지고 있다. 김 군은 그런 여자친구와의 1주년을 기 념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여자친구가 매일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에 그녀가 제일 좋아 하는 엑소 멤버, 찬열군의 얼굴을 담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팩트다. 찬열군 얼굴은 큐빅으 로 하나하나 박아 디자인됐다.
내가 그린 첫 작품 모나리자를 화장품에 넣다 “모나리자는 제가 미술을 시작하며 그렸던 첫 작품이에요. 그래서 애착이 가요” 미술 교사 윤슬아(32·가명)씨는 수험생 때 미대 진학을 준비하며 처음 그렸던 작품이 모나리자다. 아 름다운 모나리자를 묘사하는 것이 윤씨가 그림 그리기에 빠지게 된 계기였고, 그 덕분에 유 명 미대에도 합격했다. 그래서 모나리자를 유독 좋아한다는 윤씨는 사진을 여기저기 넣어 다닌다. 그러다 최근엔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케이스에 모나리자를 넣기로 했다. 화장품 케 이스에 넣어진 사진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화장품은 연령에 상관없이 여성들이 매일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다. 그만큼 제품의 안전성 과 성능은 기본,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도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명 브랜드 화장품사는 너나 할 것 없이 로고 부각하기에만 집중한다. 어떻게 하면 우 리 로고가 더 고급스럽게 보일지, 그러기 위해선 어떤 컬러와 조합해 어디에 로고를 위치시 켜야 하는지가 화장품 회사 디자인팀의 1순위 관심사다. 공장에서 찍어낸 천편일률적인 화장품 케이스 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케이 스를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의 작은 니즈까지도 귀담아 들은 화장품 제조사가 있다. 바로 국내 화장품 제조사 미아트의 쥬얼리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스 타일 71’이다. 세계 최초로 쥬얼리 코스메틱을 선보인 미아트는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의 케이스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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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화장품 케이스에 넣고 싶은 디자인이 있다면 알맞은 크기의 사 진을 보내기만 하면 된다. 제작 가능한 사진의 크기는 780x780픽셀 이 상의 jpg, psd, ai 파일이다. 스타일71은 접수된 사진을 토대로 글리터 시 트에 크리스탈 큐빅을 수놓고, 특정 온도에서 가열, 인쇄공정을 거쳐 화 장품 케이스를 완성한다. 이 과정에는 미아트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특 허 기술 2개가 적용된다. 주문제작 케이스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접 수 후 7~10일이다. 이 밖에 소비자는 스타일71이 디자인한 약 100여 가지의 디자인을 선택 할 수도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물 시리즈, 고혹적인 동 양의 미가 느껴지는 오리엔탈 시리즈, 독창적인 느낌이 인상 깊은 일러 스트 시리즈, 국내 유명 작가들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등 A부터 L까지 총 12가지 시리즈로 약 100여 가지의 디자인이 있다. 이 중 나비, 부엉이 라이트로즈, 썸머 비치, 옐로우 아이즈, 체리 블라썸, 호피, 립, 로 맨틱파리, 폴 인 러브 디자인은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다. 특히 찰스장, 그레이스벨, 롬팩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의 경 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으로 기업의 소 비자 제품과 아트 캐릭터의 융복합으로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 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일71의 고객 맞춤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박재훈 미아 트 쥬얼리 코스메틱 ‘스타71’ 브랜드 대표는 “스타일71은 계속해서 다양 한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다”며 “취향에 따른 색감과 캐릭터, 국가별 취 향까지 반영하여 전 세계 71억명의 미적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라며 포 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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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문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닉 나이트
거침없이, 아름답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 전시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NICK KNIGHT: IMAGE)가 10월 6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온 닉 나이트의 아름다움에 대한 전형적 가치관과 사회적 통념에 도전해온 거침없는 예술적 시도를 조명한다. 취재 곽은영 기자 사진 대림미술관, NK Image
를 이미지-메이커(Image-Maker)라 칭하며 다큐멘터리에서 패션 사진, 디지털 영상에 이르는 넓 은 스펙트럼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입 생 로랑(Yves Saint Laurent), 보그(Vogue) 등 세기의 디자이너 및 매거진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로 브리티쉬 패션 어워드(British Fashion Award, 2015) 등에서 수차례 수상하면서 큰 관 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 전시는 다큐멘터리적 접근에서부터 패션계의 보편적 시 선에 도전한 화보,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과 이미지에 움직임을 더한 패션필름에 이르
장소로 이끈다.
모든 사진은 당신이 쉽게 가볼 수 없는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결합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시도한 1세대 작가로, 스스로
기까지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통념을 그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로 거침없이 탈바꿈해 온 닉 나이트의 작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여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982년 사진집으로 출간된 이후 세계 최초로 대림미술관 에서 공개되는 ‘스킨헤드 (SKINHEADS)’와 동시대 대표 예술계 인사들을 개성적인 스타일로 촬영 해 그가 패션 포토그래퍼로서 활동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시리즈 ‘초상사진(PORTRAITS)’, 요지 야 마모토(Yohji Yamamoto), 질 샌더(Jil Sander) 등과 같은 패션 디자이너와의 오랜 협업으로 모델 이나 주변 요소보다 의상 자체에 집중하며 당시 패션계의 보편적 시선에 도전한 파격적 화보 ‘디자 이너 모노그래프(DESIGNER MONOGRAPHS)’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소외되곤 했던 사회적 이슈 에 대한 도발적인 메시지를 패션과 결합한 캠페인 ‘페인팅 & 폴리틱스(PAINTING & POLITICS)’,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문 작품들과 3D를 이용한 실험적 조각으로 구성된 ‘정물화 & 케이트 (STILL LIFE & KATE)’를 소개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각별한 관계였던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과의 시대를 초월한 협업 영상 인스톨레이션과 의상에 깃든 내러티브를 보여주고자 다양한 영 상실험을 접목한 최근 작품들로 구성된 ‘패션필름(FASHION FILM)’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닉 나이트의 사진과 영상 인스톨레이션을 포함한 110여 점의 대표 작품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통념을 끊임없이 깨트려온 그의 예술적이고 전위적인 시도들을 조명 한다. 기존 형식의 대담한 파괴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안기고, 낯선 것과 마주했을 때의 두려움뿐 아니라 설렘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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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mages Courtesy of Nick Knight
SKINHEADS 스킨헤드 Dougie, 1979-1980
PORTRAITS 초상사진
'스킨헤드(SKINHEADS) 시리즈’의
Lady Gaga, 2009
대표작으로 짧은 머리와 그 머리를 감싼 손가락에 새겨진 ‘SKIN’이라는 타투, 카라 티셔츠를 통해 당시 영국 스킨헤드의 스타일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PAINTING & POLITICS 페인팅 & 폴리틱스 Devon Aoki for Alexander McQueen, 1997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의 의상을 입은 모델 데본 아오키(Devon Aoki)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 로 1997년 비저네어(Visionaire) 매거진 20호에 실렸다.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표현의 한계를 넘어선 미래지향적 인 사이보그 이미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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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움직임을 잡아낸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모습으로, 이후에도 닉 나이트는 그녀와 영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DESIGNER MONOGRAPHS 디자이너 모노그래프 Tatjana Patitz for Jil Sander, 1992
타티야나 파티츠(Tatjana Patitz)를 모델로 한 질 샌더(Jil Sander)의 1992년 S/S시즌 화보. 표정이나 얼굴이 보이지 않음에도 강렬하고 날카로운 구도와 의상의 섬세한 디테일로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고 평가 받는 작품이다.
FASHION FILM 패션필름 Whaam! Lindsey Wixson wearing Comme De Garcon, 2012
STILL LIFE & KATE 정물화 & 케이트
2012년 가라지 매거진 F/W 3호 커버 작업으로, 스타일리스트 케이티
Kate, 2008
잉글랜드(Katy England)와 블로거 페레즈 힐튼(Perez Hilton), 모델
2006년 인디펜던트(Independent)지의 객원 에디터였 던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가 에이즈의 위 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닉 나이트에게 의뢰한 캠페인 화
린제이 윅슨(Lindsey Wixson)이 참여했으며, 팝 아트(Pop Art)의 거 장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작업 ‘Whaam!’을 시대적 인 흐름에 맞게 재해석한 GIF 애니메이션이다.
보로, 케이트 모스(Kate Moss)를 모델로 강렬한 컬러 콘 트라스트(Colour Contrast) 기술을 적용시킨 작품이다. HEALTH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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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11월 공연·전시
뮤지컬 <킹키부츠>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남자들이 찾아왔다. 드랙퀸들의 웃음과 울음을 다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못 잊어 평생 그를 그리워했던 기생 ‘자
룬 뮤지컬 <킹키부츠>의 이야기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영국 노스
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던보이이자 가장 주목 받던 시인 ‘백석’. 두 사
햄턴이라는 마을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공
람의 시와 사랑 이야기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영방송 B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고 몇
극찬을 받아 본 공연으로 제작돼 처음 무대에 오른다. 백석이 지은 동명
년 후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극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처럼 화려하진 않으 나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담백하고 담담하게 전개한다.
<킹키부츠>는 2012년에 초연되자마자 성공가도를 달렸고, 2013년 토 니상 시상식에서 총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6개 주요 상을 받았다. 유 명 팝스타 신디 로퍼는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신인상을 비롯해 토니상, 에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국내에는 2014년 처음 상륙해 10만 명 이상 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 컬 배우 정성화를 비롯해 강홍석, 고창석, 김지우, 이지훈, 김호영 등의 실력파 배우가 캐스팅돼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망해가는 신발 공장장 브룩스가 드랙퀸을 위한 킹키 부츠를 만들면서 생 기는 에피소드와 성공 스토리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킹키부츠>는 코 믹함과 인간적인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 신나는 음악, 화려한 춤과 의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당시 모든 시인의 우상이었던 백석은 북한에서 공 장 노동자로 생을 마감한다. 혼자 남겨졌으나 이를 악물고 노력해 재력 가로 성장한 자야.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전재산을 아무 조건 없이 법 정 스님에게 기부했다. 아깝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야는 “1000억 이 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고 답했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에 게 감동을 주었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자야의 앞에 백발의 노인이 된 백석이 불쑥 나타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비록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지만 백석과 자야와 애절함이 녹아 있다. 쌀쌀 한 가을 속 뜨겁게 불타오르는 두 사람의 사랑으로 마음을 녹일 수 있 을 것이다.
기간 2016년 9월 2일~11월 13일
기간 2016년 11월 5일~2017년 1월 22일
장소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장소 서울 동숭동 드림아트센터 2관
문의 1544-1555
문의 02-541-7110
120 NOVEMBER 2016
뮤지컬 <아이다>
연극 <날 보러 와요>
스테디셀러 뮤지컬 <아이다>가 다시 한 번 찾아온다. 2000년 브로드
연극 <날 보러 와요>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탄탄한 구성으로 화제
웨이에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디즈니 뮤지컬 <아이다>
를 모으며, 화려한 무대효과나 유명 배우 출연 없이도 장기간 공연을 이
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계 대표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의 작품
어왔다.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이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상인 토니상
했다. 올해 특별공연이라고 해서 크게 변화한 부분은 없으나 새로운 안
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 국내에서 초연됐고, 그 이후 꾸준히 무대
무나 사실성을 강조할 수 있는 내용 등 연극적인 면을 살리기 위한 장치
에 오르고 있다.
를 곳곳에 숨겨뒀다.
<아이다>는 베르디의 오페라를 토대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엘튼 존은 클
<날 보러 와요>는 50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살인의 추
래식 음악 대신 록·R&B·가스펠·발라드 등 새로운 선율과 장르로 채웠
억>의 원작이다. 영화의 원작답게 이야기가 비슷하게 진행된다. 과학수
다. 이집트에 노예로 잡혀온 누비아 공주의 이야기임을 감안해 아프리
사가 미진하던 시절 연쇄살인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명의 형
카의 음악도 가미했다.
사가 극을 이끈다. 형사들은 범인이 비가 오는 날 밤이면 모짜르트의 레
<아이다>의 스토리는 이집트의 라다메스 장군과 암네리스 공주, 이집트 속국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를 중심을 펼쳐지는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국 가간 대립, 성장, 사랑, 우정과 갈등을 다룬 이야기들이 중첩적으로 구성
퀴엠을 들으며 살인을 한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인다. 네 명의 형사 와 세 명의 용의자, 그들 사에 놓인 기자와 다방 종업원이 얽혀 사건은 점 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됐다. 여기에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제작한 화려한 무대와 흥겨운 음
극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지만 흥미진진하면서도 스릴감
악이 어우러져 즐거움을 만들어낸다.
넘치는 이야기에 관객들은 집중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끝까지 범인을 알 수 없었는데 과연 연극에서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기간 2016년 11월 6일~2017년 3월 11일
기간 2016년 9월 21일~12월 11일
장소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
장소 서울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2관
문의 02-577-1987
문의 02-391-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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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11월 공연·전시
오페라 <리타>
뮤지컬 <블랙 메리포핀스>
오페라 <리타>는 클래식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대중에게
우산을 타고 날아가는 메리포핀스의 이야기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상상
친근하게 다가갔다. 뮤지컬보다 더 재밌다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오페
력을 불어넣어 주었다면 뮤지컬 <블랙 메리포핀스>는 원작 동화를 뒤
라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집어 심리 추리 스릴러로 변신했다.
오페라 <리타>는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관객에게 화풀이하며 절망에 빠
뮤지컬 <블랙 메리포핀스>는 창작 뮤지컬로 2012년 국내 초연됐다. 작
진 도니제티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던 중 작품 의뢰인이 찾아와
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세련된 연출로 매 시즌 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면서 본 이야기가 시
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블랙 메리포핀스>는 올해 네 번째
작된다. 폭력적인 리타를 사이에 두고 새 삶을 찾아 떠나려는 전 남편 가
시즌을 맞아 서술자를 변경했다. 기존의 네 남매 중 첫째이자 변호사인
스파로, 리타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는 현 남편 베페의 이야기를 그리고
‘한스’가 서술자로서 이야기를 들려줬다면 이번 시즌에는 둘째 ‘헤르만’
있다. 지는 사람이 리타의 곁에 남기로 하고 가스파로와 베페는 운명을
이 새로운 서술자가 되어 새로운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품의
건 게임을 시작한다. 리타는 파격적인 이야기다 보니 오페라 버전 <사랑
기존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동일 사건에 대한 기억을 헤르만의 관점에서
과 전쟁>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서술하는 방식으로 비틀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 오페라 <리타>는 구스타브 바에즈의 대본을 바탕으로 1841년 작
<블랙 메리포핀스>는 1926년 발생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
곡가 도니제티가 만든 희가극이다. 재미있는 오페라를 모토로 탄생한 이
재 사건과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짜여졌다. 스릴러지만 ‘누가’ 범인일까
작품은 특히 비속어와 은어가 뒤섞인 익살스럽고 코믹한 대사로 유명하
보다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생각할 거리를
다. 단 네 명의 배우와 두 대의 피아노뿐이지만 웃느라 허전함을 느낄 새
던져주는 깊이 있는 뮤지컬이다.
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볍기만 한 작품이 아니다. 성악 전공의 배우 를 비롯해 공연계에서 뼈가 굵은 배우들로 채워져 작품성이 탁월하다.
기간 2016년 10월 28일~11월 6일
기간 2016년 3월 10일 ~ 2017년 2월 26일
장소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
장소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
문의 02-2230-6622
문의 02-928-3362
122 NOVEMBER 2016
전시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시 <박노해 사진전 칼데라의 바람>
<태양의 화가 반 고흐-빛, 색채 그리고 영혼>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시인 박노해의 12번째 사진 전시회 <칼데라의 바람>이 서울 종로구 백
명작을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꾸민 전시회다. 반 고흐의 수
석동에 불어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칼데라의 바람 따라, 인도네시아
작들을 디지털 영상 기술을 통해 보여준다.
로 떠나는 여행’이며 배경은 인도네시아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 8,000
전시장은 ▲인상파와의 교류 ▲대자연 ▲고흐의 방 ▲동양의 색채 ▲ 초상▲동생 테오와의 편지 등 각각 다른 주제의 8개 존으로 나뉜다. 관 객들은 반 고흐의 대표작을 180도 이상의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직접 반 고흐와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 도 마련되어 있다. 관객이 직접 그린 그림이 미디어 장치를 통해 반 고 흐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영상과 사운드의 동기화를 통해 보 다 생생한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Full HD 해상도를 넘어선 초대형 화 면을 통해 반 고흐의 붓터치 하나 하나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다. 프레임 안에 갇힌 그림이 아닌,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 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여 개의 섬이 별처럼 수놓아진 곳으로, 수많은 민족이 어우러져 세계에 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아간다. 세계 최고의 커피인 ‘아체 가요마 운틴’의 재배지이자, 최대의 열대산림이 숨쉬는 아시아의 허파이다. 인 도네시아의 생생한 풍경이 박노해 시인의 눈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영국·일본의 오랜 식민지배와 군부독재 그리고 소수민족의 독립운동까지 아픈 역사가 흘러갔지만, 야생의 힘으로 강인 한 삶을 이어온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박노해 시인의 사진에는 칼데라 (caldera, 화산이 폭발한 자리에 생겨난 분지)의 농부들과 수마트라 밀 림의 순수 커피농가, 타와르 호수에 깃들어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다양 한 일상이 숨쉬고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라 카페 갤러리’는 박노해 시인의 글로벌 평화나눔 상 설 사진전이 열리는 곳으로,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운영하고 있으 며 수익금은 평화활동에 쓰인다.
기간 2016년 7월 16일~12월 31일
기간 2016년 7월 1일~12월 28일
장소 서울 을지로 6가 apM CUEX홀
장소 서울 백석동 라 카페 갤러리
문의 02-1566-1369
문의 02-379-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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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ALENDAR 11월 문화달력
SUN
MON
TUE
WED
1
2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10.28~11.6 (전북 익산시)
장사익 소리판 꽃인듯 눈물인듯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10.6~11.5 (대구 북구)
에버랜드 할로윈&호러나이츠 9.8~11.6 (경기도 용인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6
7
8
9
대한민국 국향대전 10.21~11.6
청송사과축제 11.4~7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 11.8~13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 11.9~11
(전남 함평군)
(경북 청송군)
(서울 마포구)
(서울 중구)
진영단감제 11.6~8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0.29~11.7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1.8~13
고양세계곤충박람회 11.1~30
(경남 김해시)
(경남 창원시)
(세종문화회관)
(경기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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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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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억새꽃축제 9.24~11.13
뮤지컬 아이다 11.6~17.3.11
오페라 마티네 로미오와 줄리엣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강원 정선군)
(샤롯데씨어터)
(세종문화회관)
(부산 벡스코)
청남대 국화축제 10.22~11.13
랄라스윗 콘서트 11.11~27
뮤지컬 플라잉 9.5~11.15
(충북 청주시)
(스튜디오더파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
국립오페라단 로엔그린 11.16~20
공연장)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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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향토식문화대전 11.18~20 (서울 서초구)
서울연극폭탄 ST-BOMB 11.17~30 (서울 종로구)
광주세계김치축제 2016 11.18~22 (광주 남구)
방타씨의 멋진하루 11.23~24
정동하 전국투어 콘서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1.19~17.2.12
시규어로스 콘서트
살롱 드 마포
(잠실실내체육관)
(마포아트센터)
(경북대학교 대강당)
(평촌아트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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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맘마미아 부산 11.18~27
반고흐인사이드 제주 6.17~17.4.17
양평몽땅구이축제 9.2~12.2
부산비엔날레 9.3~11.30
(경기도 양평군)
(부산 수영구)
산속여우빛축제 1.1~12.31
문래문화투어 올래?문래! 3.1~11.30
(부산시민회관)
창작뮤지컬 인터뷰 9.24~11.27 (수현재씨어터)
124 NOVEMBER 2016
(제주도 서귀포시)
사랑은 비를타고 4.15~11.30 (동양예술극장)
(전북 완주군)
(서울 영등포구)
THU
3
FRI
4
SAT
5
뮤지컬 그날들 8.25~11.3
순천만갈대축제 11.4~6
(충무아트센터)
(전남 순천시)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코리아 11.5~6 (서울 올림픽공원)
오페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11.3~6 (예술의전당)
서울빛초롱축제 11.4~20
제4회 전국한국사경시대회
(서울 종로구)
(전국 시행처)
10
11
12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5.13~11.11
뮤지컬 킹키부츠 9.2~11.13
나윤권 콘서트 11.12~13
(제주도 서귀포시)
(블루스퀘어)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서울카페쇼 11.10~13
조계사 국화향기나눔전 10.11~11.11 (서울 종로구)
한국민속촌 사극드라마축제 9.24~11.13
(서울 강남구)
(경기도 용인시)
17
18
19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11.17~19 (서울 중구)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11.18~20 (전북 군산시)
정경화 바흐 무반주 전곡 리사이틀 (예술의 전당)
오페라 카르멘 11.17~20
파주장단콩축제 11.18~20
이월드 별빛축제 11.19~17.12.31
(성남아트센터)
(경기 파주시)
(대구 달서구)
24
25
26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 11.24~27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뮤지컬 팬텀 11.26~17.2.26
(성남아트센터)
(블루스퀘어)
SBTRKT 첫 내한공연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11.26~17.1.1
(부산 해운대구)
2016 아침음악나들이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마포구 무브홀)
(부산 중구)
HEALTH & LIFE
125
HEALTH NEW BOOK 11월 헬스신간
정리 전유나 기자
안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스스로 시력 회복법 혼베 가즈히로 지음·황미숙 옮김|북스토리|2016년 10월 24일|148쪽
대한안경사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중 안경(콘택트 렌즈 포함)을 착용하는 비율은 54.6%에 달한다. 1987년 24%였던 것에 비하면 3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환경적으로 실내 활동 시 간이 늘어난 데다가,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우리 몸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곳이 눈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력이 나빠지면 치료할 수 없다 생 각하고 포기한다. 그러나 저자 혼베 가즈히로 박사는 근시는 고칠 수 있는 병이라고 역설한다. 구체적으로 몸의 혈류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시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혼베 박사가 소개하는 4단계 시력 회복법은 눈을 따뜻하게 하는 ‘파밍’, 눈 주위의 경혈을 자극하는 ‘아이 마사 지’, 눈과 목을 움직여 혈류를 개선하는 ‘시력 개선 스트레칭’, 눈 주위 혈행을 촉진하는 ‘손가락 마사지’로 나뉜 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단번에 1.0의 시력을 회복할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나안 시력을 안경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40세부터는 식습관 바꿔야 산다 와타요 다카호 지음·이진원 옮김|니들북|2016년 10월 17일|240쪽
흔히들 100세 시대라는 말을 한다. 수명은 그만큼 늘어났는데 몸 건강은 따라주지 않아 병상에만 누워 있는다 면 100세 시대든 200세 시대든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 몸은 40세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된 다. 이때부터 관리하지 않는다면 노화 시계는 점점 빨리 감기게 될 것이다. 노화의 근본적인 이유는 대사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생활습관병으로 시작해 암, 뇌졸중 등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다시 대사가 활발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이에 맞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우 리 몸은 매일 섭취하는 매 끼니의 축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책은 크게 ▲40세부터의 식습관이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한다 ▲몸의 당화를 예방하는 식사부터 시작하자 ▲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 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식품 ▲일곱 색깔 채소의 힘으로 독소를 제거하자 ▲혈관 나 이가 열 살 젊어지는 식사 이렇게 5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와타요 다카호는 책을 통해 ‘항노화’에 초점을 맞춘 30가지 식재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나이에 맞는 식이요법을 활용한다면 늙지 않고, 살찌 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식사법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과, 포도, 레몬 등 과일과 소, 돼지, 닭 등 육류, 등푸 른 생선, 연어, 브로콜리, 다시마, 생청국장 등을 일주일에 2~3회 섭취하는 손쉬운 방식이다. 저자는 이 식자 재들이 지닌 효능과 성분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우리 몸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식습관 확립을 돕는다. 이 외에도 HbA1c, BMI, GI 등 각종 건강 수치와 상식도 제공해 40대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도와준다.
126 NOVEMBER 2016
노인의 1분은 젊은이의 1시간보다 길다 김기옥 지음|무크하우스|2016년 10월 5일|186쪽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노년기 삶의 질을 고민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한 노년을 꿈꾸지만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노인을 생각하면 허리 가 구부러져 있어 지팡이를 짚거나 유모차에 의지해 걷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만큼 퇴행성 척추질 환으로 고생하는 노인이 많다는 이야기다. 척추 전문 모커리한방병원의 김기옥 원장은 척추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또한 자신도 30년간 허릿병과 씨 름하며 겪은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처음에는 참을 만한 증상으로 시작해, 증상 이 나타났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며 서서히 악화된다. 증상이 두드러지면 이미 중증일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이 책을 통해 현실적이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척추 건강법을 소개한다. 질병의 구조적인 원인부 터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 병행해야 할 생활 관리 등에 대해 세세히 다룬다. 노년의 독자에게는 효과적인 한방 치료법과 척추 관리 요령을, 40~50대 중·장년 독자에게는 미리 조심하는 척추 건강법을 알려준다. 건강 지침서가 아닌 에세이라 더욱 친근하고 편안하게 척추질환에 접근할 수 있다.
요가 아사나 지도법 권수련 지음|지식과감성#|2016년 10월 14일|386쪽
권수련 요가 지도자가 두 번째 책 『요가 아사나 지도법』을 발간했다. 저자는 앞서 『요가 아사나 해부학의 모 든 것』을 통해 요가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해 제대로 된 아사나 요가가 무엇인지를 알렸다. 이번 책에서는 20 여 년간 명상과 요가, 해부학에 대해 연구한 저자의 지식을 집대성했다. 특히 이 책은 바르지 않은 요가 자세 를 사진으로 제시하며 세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기 때문에 바른 요가 자세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가는 동작이나 겉모습만 따라 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몸 쓰는 원리, 목적, 정렬, 이완, 호흡, 드리스티 (시선) 등 수련의 핵심 사항에 집중해야 한다. 『요가 아사나 지도법』은 이런 사항들과 더불어 요가의 이론과 실 제 동작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자신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지 못하고 몸의 구조와 몸 쓰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요가 아사나를 잘하고 싶다는 의지나 욕심만 가지고 몸을 사용하면, 결국 무리한 요가 아사나로 인해 몸을 다칠 수 도 있고 몸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며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일이 선결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HEALTH & LIFE
127
HEALTH NEW BOOK 11월 헬스신간
병원 안 가고 사는 법 8체질식 주석원 지음|세림출판|2016년 8월 20일|472쪽
한의학의 고전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불치이병 치미병(不治已病 治未病)’이라는 말이 나온다. 병든 후에 치 료하려 들지 말고 병이 들기 전에 몸을 잘 다스려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라는 말이다. 병원에 안 가도 스스 로 건강한 삶,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일 것이다. 질병에 걸리면 몸 고생, 맘 고생을 하는 데다가 치료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피하고 싶다. 몸을 잘 다스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음식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매일매일 우리는 무언가를 섭 취하면서 살아간다. 『병원 안 가고 사는 법 8체질식』은 ‘편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건강 을 위한다면 ‘편식’하지 말아야 한다는 통념에 반기를 든 것이다. 도올 김용옥 선생으로부터 8체질의학을 사사한 저자 주석원 한의사가 추천하는 ‘편식’은 체질식을 뜻하는 것이 다. 건강한 체질식은 두 가지 원칙을 지키기만 하면 된다. 각 체질의 유익한 음식 내에서 골고루 먹는 것, 해로운 음식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다. 이롭거나 해로운 음식에 포함되지 않는 제3의 음식은 가끔 먹되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 주석원 한의사는 책 앞부분을 통해 8체질의 특징을 설명했으니 자신의 체질을 먼저 파악하자.
면역 파워 오한진 지음|북앳북스|2016년 10월 24일|272쪽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 구는 3,159명으로 5년 전보다 1,324명(72.2%)이나 급증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은 6.6명으로 2.8명이 늘었다. 정년은 빨라지고 노년 생활은 길어진 만큼 행복하고 즐겁게 100세 시대를 맞기 위한 여러 책과 방송 프로그램 이 소개되고 있다. 돈, 자녀, 의식주, 취미, 좋은 벗 등 노년 생활을 보내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고 중요하다. 하 지만 그 중에서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 파워』는 중년 이후 건강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면역을 꼽으며 어떻게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먼저 이 책은 면역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서 보내는 신호,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다룬다. 또한 바이러스와 면역의 상관관계, 자가 면역 질환, 알레르기와 아나 필락시스 쇼크, 대상포진 등 각종 면역 질환을 소개한다. 더 나아가 평소 식단과 수면 습관, 장 건강 유지법, 면 역 강화 운동법, 몸 상태에 따라 섭취하면 좋을 음식 28가지를 소개해 실생활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을 자리잡도록 돕는다.
128 NOVEMBER 2016
HEALTH & LIFE
129
11월 별자리 운세 NOVEMBER HOROSCOPE
자료제공 : 헬로우운세
물병자리 01.20 ~ 02.18
황소자리 04.20 ~ 05.20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기지만 몸은 하
혼자만의 시간이 즐거운 한 달. 모든 것에서 잠
나고 할 일은 많다. 의욕은 크겠지만 중요한 일
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에 투자를 해 보는 것
의 우선순위를 가려야 한다. 금전적으로도 행
이 좋다. 이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면 해오
운이 따르고 안정적인 시기이니 걱정하지 않
던 공부나 일에 더욱 큰 성과를 얻게 된다. 꼭
아도 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에는
원했던 것을 얻는 시기이니 행복감과 성취감
자신감이 부족하다.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을
이 크다.
가져볼 것.
행운의 물건 작은 액세서리 행운의 색상 검정
행운의 물건 인형 행운의 색상 하얀색
물고기자리 02.19 ~ 03.20
쌍둥이자리 05.21 ~ 06.21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힘들고 오히려 나
바쁘고 활동적인 한 달. 주변의 상황 때문에 활
의 일을 이해 시켜야 하는 한 달이 된다. 억울
동적으로 움직이게 되지만 그런 상황들이 싫지
할 수도 있지만 상황을 반전시켜서 더욱 돋보
만은 않다. 움직임이 많지만 마음은 차분해지
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절대 포기하지
고 실속도 챙기게 된다. 많이 움직일수록 기회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 따라오는 시기이니 겁 먹지 말자. 금전적으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지금과 똑같은 방법의 재
로 큰 이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만족할 정
테크나 금전관리법을 쓰는 것이 좋다.
도의 재물은 들어온다.
행운의 물건 키가 큰 식물 행운의 색상 분홍색
행운의 물건 바디워시 행운의 색상 금색
양자리 03.21 ~ 04.19
게자리 06.22 ~ 07.22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을 해야 하는 한 달. 긍
새로운 것들을 익히고 배우는데 좋은 시기. 마
정적인 생각을 가질수록 더욱 좋은 결과가 생
음속에만 담아 두거나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기며, 도움이 될만한 생각이 많이 떠오르게 된
것들 것 배울 기회가 늘어난다. 장거리 여행을
다. 음악이나 예술작품을 감상하기에 더욱 좋
꿈꾸어 왔다면 현실로 이어지는 계기가 생긴
은 시기이다. 금전운의 경우 너무 싼 것만을 찾
다. 현실을 벗어나는 꿈을 꾸는 것도 활력을 준
다가는 손해보기 쉬우니 신중해야 한다.
다. 다른 사람의 입장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
행운의 물건 새 책 행운의 색상 갈색
을 먼저 챙기는 것이 현명한 시기. 행운의 물건 머그컵 행운의 색상 자주색
130 NOVEMBER 2016
사자자리 07.23 ~ 08.22
전갈자리 10.23 ~ 11.22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다리는 한 달. 생각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도 강하게 주
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
장하면 안 되는 시기. 주변 상황이 바뀌거나 자
는 기회가 생긴다. 가벼운 일이지만 색다른 자
신의 말이 칼이 되어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
극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만으
다. 일단은 주변과의 화합이 무척 중요한 시기
로도 자신감이 올라간다.
이다. 한번 결정을 내린 일이라도 나중에 문제
행운의 물건 토마토 행운의 색상 회색
가 될 것처럼 보인다면 수정을 하는 것도 나쁘 지 않은 선택이다. 행운의 물건 손목시계 행운의 색상 붉은색
처녀자리 08.23 ~ 09.23
사수자리 11.23 ~ 12.24
평온한 한 달. 어려움이 없고 모든 것이 무난하
조화로움이 중요한 시기. 자상한 마음을 베풀
게 넘어간다. 첫째 주에는 마음이 바쁘겠지만
면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점차 일을 진행해 나가면서 안정적으로 바뀐
런 마음이 전부 좋은 결과를 불러오지는 않기
다. 앞에 나서려고 하지 말 것. 재물운의 경우
때문에 나서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구
필요한 것은 모두 구비가 되어서 재물이 새어
분이 필요하다. 재물운은 금전을 소비할 일들
나갈 틈이 없는 시기이다. 이대로 한 달을 보내
이 생겨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저축으로 이
게 된다면 안정감이 생긴다.
어지게 된다.
행운의 물건 빛나는 물건 행운의 색상 초록색
행운의 물건 TV주변 정리 행운의 색상 하늘색
천칭자리 09.24 ~ 10.22
염소자리 12.25 ~ 01.19
건강을 보존하면서 일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한 달. 조금은 마음
한 한 달.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으며, 반복적
에 차지 않고 부족한 느낌이더라도 일단은 감
인 일이 많다. 일부러라도 행동 반경을 넓히도
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태도가 행운
록 노력을 해야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을 불러온다. 몸이 가볍고 상쾌하기 때문에 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좋은 운을 불러오지
강적으로 무난하다. 또한 뜻밖의 행운이 주변
만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
에서 많이 찾아오니 이런 기운을 잘 받아들이
행운의 물건 세탁기 주변 청소 행운의 색상 노란색
기 위해 복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행운의 물건 전화기 행운의 색상 파란색
HEALTH & LIFE
131
People 11월 병원 인사
▲ 교육수련부장
권한성
▲ 적정관리실장
이종훈
▲ 홍보실장
허미나
▲ 심사관리팀장
오혜경
▲ 홍보팀장
박형경
▲ 총무팀장
지영근
▲ 기획조정실장
오주형
▲ 환자안전본부장 겸 QI실장
김성완
▲ 진료협력센터장 ▲ 종양혈액내과분과장 ▲ 소아청소년과장
조준 윤소영 이란
▲ 피부과장
최용범
▲ 외과장
방호윤
▲ 교육수련차장
정현우
▲ 적정진료차장
조재훈
▲ 의료정보차장
김성협
▲진료부원장 ▲진료부장
서울백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소장
박현아
▲응급실장
장여구
▲QPS실장
윤상원
상계백병원 ▲고객만족실장
한상원
일산백병원 ▲진료부차장
조중양
▲내시경실장
배원기
▲장기이식센터장
노영남
132 NOVEMBER 2016
김동욱
▲의과학연구소 중앙실험실장
이상호
▲적정관리실장
김강일
▲대외협력실장
주광로
▲감염관리실장
문수연
▲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
차재명
▲통합비서실장
구종대
▲ 대외협력본부장 겸 교류협력실장
김효종
▲ 환자안전본부감염관리실장 겸 감염면역내과장
이미숙
▲혁신팀장
▲행정처장
김기정
▲구매관리팀장
장경석
▲교류협력팀장 겸 사회사업팀장
위욱환
▲원무팀장
전용준
▲운영팀장
오홍섭
▲의료정보팀장
김태호
▲국제교류팀장 겸 경영기획팀장
김준석
▲특수병동팀장
이혜진
▲기획조정실 혁신팀장
김희송
▲병동간호1·2팀장
최은선
▲시설팀장
이한선
조영중 전숙하
▲의과학연구소장
조성
GIFT
독자선물 의료건강 전문매체 헬스앤라이프를 정기구독하시는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선물을 드립니다. 정기구독 기간 중 매달 추첨을 진행합니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뮤지컬 <블랙 메리포핀스>
도서 <40세부터는 식습관 바꿔야 산다>
초대권 6매(3쌍)
초대권 10매(5쌍)
증정용 5권(5명)
도서 <면역파워>
도서 <병원 안 가고 사는 법 8체질식 5권>
증정용 5권(5명)
증정용 5권(5명)
도서 <안과 젊은이가 알려주는 스스로 시력 회복법> 증정용 5권(5명)
2016년 10월호 당첨자 명단 도서 <좋은 치과의사를 만나는
전시 <덴마크 디자인 展> (3명)
뮤지컬 <사랑을 비를 타고> (5명)
뮤지컬 <빨래> (2명)
10가지 똑똑한 방법> (5명)
양수진
부산 서구 아미동
고성욱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채종윤
서울 성동구 성수2가 1동
강수종
서울 동작구 대방동
오대석
부산 남구 용호동
홍혜진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함윤기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이석우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박명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최규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이주형
서울 중랑구 중화동
정경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정인교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박희욱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유지연
경기 고양 일산동구 마두동
정기구독 안내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면 전국 어디서나 헬스앤라이프를 받아 보실 수 있으며, 우송료는 본사가 부담합니다. 구독 기간중 책값이 인상되더라도 구독료 추가 부담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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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를 정기구독 하는 방법 헬스앤라이프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정기구독 버튼을 클릭한다.
하단의 QR코드를 QR코드 리더기로 찍어서 구독신청서를 작성한다.
HNL@compa.kr 로 구독신청 메일을 보낸다.
아래의 정기구독 신청문의 전화로 전화한다.
정기구독 신청 및 문의 02-333-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