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바이트를 넘는 메시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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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0byte를 넘는

2015. 결산


prologue 그의회색

'화양연화 on stage' 프로그램 북을 통해 요즘 회색이 좋아지 고 있다고 밝힌 그는 얼마전 열린 팬미팅, BTS MUSTER2 에 서 아미를 ‘회색’과 같다고 설명했다. '회색에는 모든 색이 다 들어있으니까' 라는 이유로 아미를 회색으로 표현한 그는 사 실 모든 색이 모이면 검정색이 되지만, 그래도 아미가 회색 같 다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시간이 부족하여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순 없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간의 그의 회색에 대한 조금 특별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왜 굳이 회색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가장 충격적으로 뇌리에 박혔던 그의 회색은 공개한 트랙 ‘Like A Star’에서 만난 회색이었다. 그의 랩 첫 마디, 그가 입을 떼는 순간 흘러나오던 가사 “Just like a star, 내 회색 같은 삶”은 아마 내 인생 가장 인상 깊은 첫 구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하늘의 별이 회색이라고 칭하 는 그의 표현은 내 뒤통수를 후려치는 듯 했는데, 분명 까맣지 도 하얗지도 못한 채 떠밀려 산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반짝이 는 별의 색과 같다고 비유하면서 양단의 이미지를 하나로 묶 는데 성공한 한 문장을 눈 앞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정말 너무 나도 충격적인 가사였다. 그래서 나는 그가 데뷔 전 공개했던 트랙 중 이 곡을 특히나 더 좋아한다. 특히 Like a star의 마지 막 가사인 “넌 밤에 더 빛나 / 넌 누구보다 멀리 봐 / 네 인생 은 회색빛깔” 부분은 회색을 밝거나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난 '그 만의 회색'을 통해 제 3의 이미지로 썼음을 여실히 드러내 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2014년의 회색은 노래의 제목 때문인지 온통 흐린 이미지 로 회색을 그린다. ‘비가 오는 짙은 색, 회색.’ 하지만 이 노래 'Rain'의 회색에도 반전이 있다. 바로 다음 구절인 ‘날씨는 흐 림 공기는 맑음.’이라는 가사는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알려준다. 여전히 그의 회 색은 마냥 어둡고 축축한 이미지가 아닌 무언가 긍정의 씨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회색은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만들 어진 색이지만 그 조합에 따라 밝기 를 나타낼 수 있어 밝기 차이를 통해 모든 것을 그려낼 수 있다. 이것이 바 로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자주 흑백 이라고 잘못 칭하고 있는 그레이스케 일이다. 아무래도 그는 농담을 표현할 수 있 는 것이 흑백이 아닌 회색임을 알고 있는 듯했다. 그래서 회색에는 모든 색이 담겨있다고 느끼는지도 모르겠 다. 그리고 그렇게 농담을 표현하는 그의 회색은 때로는 밝은 부분도 나 타내고 또 때로는 어두운 우리의 삶 도 녹여내며 그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듯 하다.


Music mixtape RM RM do list 花樣年華

pt.1 + pt.2

#RMusic

BTS NOW 2 Europe & America

Summer Package in Kota Kinabalu

상탄소년단 Music Video Story BTS BEGINS ALL FORCE ONE t r e c Con 화양연화 on stage Butterfly Dream BTS MUSTER2 문제적남자

MC RAP MONSTER

Show

AGAIN 4가지쇼

달려라 방탄 방탄 가요

e g a s s e M

랩몬스터, 김남준의 로그 그 남자의 서재

빅히트, 크게 휘두르며 RM in Twitter

올해의김남준


mixtape RM

覺醒

넌그

P.D.D를 통해 READY를 외쳤던 랩몬스터 는 각성을 선공개하며 SET을, 그리고 결국 mixtape 'RM'을 발매하며 GO를 하였다. 8년만에 데뷔하는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하 는 랩몬스터는 이제서야 시작된 그만의 긴 레이스가 무척이나 설레보였다. 'U DO U, I DO I'라는 전체 슬로건으로 믹 스테잎을 꾸려내어 각자의 삶을 존중하고 그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그는 일단 들어보되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며 당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믹스테입에서 그는 끊임 없이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과거의 자신에 대 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현재의 자신을 내 보이고 소개하기도 하며, 미래의 자신을 그 려보기도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렇게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전달하는 '너는어때?'라는 메시지는 좋은 음악 뿐만 아니라 바쁘다는 핑계로 쉬이 잊 고 지내는 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시간 또한 선물했다. 믹스테잎을 들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 었지만 결론적으로 머릿속에 남게 된 생각 은 나는 나를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었 다.


그러니까,

그냥 너를 해줘 수 없이 쏟아지는 소음과 방황하는 머릿 속, 나의 재투성이 같은 일상 속 에서 과연 나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얼마나 업데이트하고 지냈는지 의문이 들어왔다. 너무나도 방치되어 버린 나의 인생과 삶이 측은해지면서 흘러가는 대로 살게 된 나의 인생에 여러차례 사죄를 고했더랬다.

듯한 느낌까지 주면서 본인에게 이상 한 잣대와 기준을 들이대며 괴롭혀왔 던 그 사람들을 덮어두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버리는 것이 아닌, 그 사람들 까지 포용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취했 다. 그래 그렇다 이게 고작 스물 두 살 청 년이 풀어낸 그의 인생관이다. 나는 참 놀라웠다.

'트리나 포울러스'의 [꽃들에게 희 망을]에 나오는 두 애벌레처럼, 랩 몬스터는 남들처럼 기어서 탑 꼭대 기에 오르는 것이 아닌 스스로 고치 속에 들어가 인고의 시간을 가진 뒤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것을 택했 다. 그렇게 이번 믹스테잎으로 나비 가 된 그는 이제 애벌레 탑의 꼭대 기 그 이상을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번 앨범의 슬로건을 보며 조 금 의외라는 생각을 했었다. 평소 랩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청춘은 앞으로 얼마나 높은 위치까지 나비 몬스터를 보면서 꽤나 남의 시선이나 뜨겁고 열정적이라고 가끔 무모해보 가 날아오를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주변 환경을 신경쓰고 사는 편이라고 여도 그 앞뒤안가리고 뛰어드는 것이 확실한 건 그의 앞날이 어디까지 비 생각했기 때문이다. 청춘이라고. 상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기대 아래에는 어설프게나 늘 그가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고 하지만 'RM'을 들으며 나는 생각했 마 그가 높이 날아오를 것이라는 믿 생각해왔던 이유가 남의 시선을 신경 다. 여기에 차가운 청춘이 놓여있다 음이 깔려 있기도 하다. 쓰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고. 자기 자신의 것을 지켜내기 위해 노 미련하게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 력하고 치열하게 방어하면서 살았기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는 고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갈, 자기 자 때문인데, 그런 그가 '나는 나를 할게, 이 청춘은 물 한 방울에 요동치는 한 신을 해 나갈 랩몬스터의 미래를 응 너는 너를 해.'라고 던지는 메시지는 잔의 유리잔 같은 비좁은 마음이 아 원하며 리뷰를 마친다. 꽤나 나에겐 반전메시지였다. 니었다. 그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양같은 마음으로 본인의 젊 믹테보다 먼저 공개 된 P.D.D나 선 은날이 무모해지지 않도록 제어할 수 공개 된 각성을 들을 때 까지만 해 있는 이성적인 청춘. 뜨겁지 않아도 도 아직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그것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그런 청춘인 에 트라우마와 자격지심을 갖고 있다 것이다. 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뒤이어 'DO YOU'가 공개된 이후 정말 뒷통수를 랩몬스터의 차가운 청춘은 이미 제 얻어맞은 느낌이었달까. 안에서 말끔하게 정제되어 불순물도 없는 이 청춘은 이제 오롯이 열정만 건조하지만 결코 딱딱하거나 강경하 남아, 무엇보다 더 환하게 타오를 수 QR코드를 입력하면 지 않게 전달하는 '너도 너를 하라'는 있는 상태로 피어난 듯 했다. mixtape 페이지로 주문은 자격지심은 커녕 약간 초월한 연결됩니다.



01 목소리 Produced by Slow Rabbit All Melodies by Rap Monster Lyrics by Rap Monster 쟘: 일부러 긁힌 소리를 내거나, 높낮이를 변경하거나 도 구의 힘을 빌려도 결국 나의 목소리는 나만이 가질 수 있 는, 자신의 아이덴터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자신의 정체성, 보여주기 부끄러울지도 모르는 상처까지 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솔직하게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자 하는 남준이의 의도가 읽히는 트랙이다. 그러므로 앞 으로 전개될 "RM", 그리고 김남준의 이야기를 여는 서막 으로 손색이 없는 곡이라 생각한다. 담: RM이라는 믹스테잎의 서문을 여는 트랙의 제목이 '목 소리'라는 것에 '아..!'하고 감탄했었다. 가장 자신있는 무 기를 꺼내어들고 전쟁터로 나가는 멋진 군사의 모습을 지 켜 보는 기분이었달까. 뒤에 흐르는 잔잔한 피아노 멜로 디 말고는 그 목소리를 가리거나 바꾸거나 방해하는 요소 가 하나도 없는 형태의 곡이라는 점 또한 정공법으로 승 부하는 장수의 승리전쟁을 보는 기분이었다. 그러니까 승 리의 기쁨을 넘어서는 그 정공법으로 이겼다는 쾌감을 왠 지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편법이나 속임수없이 리스너 를 공략한 그의 전법은 꽤나 먹혀 들어 갔으리라 생각한 다.

02 Do You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Major Lazer - Aerosol Can 쟘: 베이스로 깔린 시계침 소리가 인상적인 곡. 이 트랙을 듣고있는 지금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는 것 같은 느낌이 었다. 'Do You'라는 것은 이와 같이 청자에게 보내는 메 시지이자, 가장 '나'를 하고 싶어하는 남준이의 열망이 섞 인 듯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한정판 레고' 라는 가사에서 는 존중을 받는듯한 기분이 들어 왠지 모르게 붕 뜨는 기 분이기도 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은 없듯 슬럼프를 겪지 않는 인간은 없다. 그럴 때마다 남준이가, 내가 들어주었 으면 하는 멋진 트랙이다. 어떻게 해도 나는, 나고 지금은 한 번밖에 없다. 담: "새끈하다." 이런 말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두유 룰 처음 들었던 순간부터 딱 생각나는 한 단어가 바로 저 거다. 미니멀리즘의 아름다움을 잘 모르는 나에게도 심플 하고 군더더기없는 이 트랙은 꽤나 매력적이라 단순한 것 이 단촐하지 않고 세련되고 멋있을 수 있구나를 알게 해 준 트랙이다. 똑딱거리며 쉼없이 반복되는 메트로놈 소리 위에 자유롭게 나열되는 남준이의 랩은 똑같이 돌아가는 삶이라도 자신의 소리에따라 충분히 요리할 수 있음을 말 해주는 듯 했다.


mixtape RM

쟘과 담의 리뷰

03 각성(覺醒)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Big K.R.I.T. - The Alarm 쟘: 뮤직비디오로 처음 접한 이 노래에서 내가 가장 처음 떠올린 단어는 '도자기'였다.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단단 함을 자처하는 흙 반죽처럼 김남준은 단단하고 의도한 모 양을 갖추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도자기는 열을 견디 지 못하고 깨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M" 이 라는 걸작으로 더욱 단단해진 남준이가 대단하다. 자신이 걸어들어간 불길의 작열통이 느껴지는 가사가 아팠고, 각 성 후 다음 트랙이 기대되는 트랙이었다. 담: 노래가 참 외롭다. 그냥 단편적인 감상은 그랬다. 불 에 타는 그가 등장하는 뮤비를 보면서도 이 노래는 참 춥 고 외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늘 입에 달고 사는 그의 외로움이 응집되어있는 트랙같았다. 그래서 외로움 을 잘 모르는 나는 처음에 이 트랙이 좀 듣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노래를 계속 듣고 있노라면 희망을 이야기 하 는 남준이가 들린다. 쓸쓸함 뒤에 감춰진 본인의 더 단단 해지고 강해진 마음가짐이 이 노래에선 들린다. 그러한 이유로 나 역시 그것을 알아차린 뒤 J처럼 그 다음 트랙 인 몬스터에 기대감과 만족감이 증가한 것 같다.

04 Monster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J. Cole - Grown Simba 쟘: 각성 후의 이야기로 아주 잘 배치가 된 것 같다 느낀 트랙. 미묘한 차이일지 몰라도 이전 트랙들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소년만화의 주인공으로 치환하여 보자면 무 언가의 각성 과정을 거친 후 강해진 주인공의 여유를 느 낄 수 있는 곡이었다.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가장 잘 알 고, 그것을 부정하지 않으려 하며 자신의 방식대로 '나를 한다'는 것을 자신에게 화살을 겨누는 불특정 다수에게 여유롭게 풀어내는 남준이가 멋지다. 또한 같은 'fxxkin monster' 라는 단어 사용에 있어도 'Too Much'와는 다른 감정이라 흥미로운 트랙이다. 담: '각성하여 새로 태어난 자신을 소개하는 트랙.' 누군 가가 이 트랙을 소개하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소개하겠 다. 이제까지의 랩몬스터와 앞으로의 랩몬스터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소개하며 10년 뒤 에 그것을 이루어 냈는지 지켜봐도 좋다고 호언장담하는 듯한 트랙. 본인이 세운 그 목표를 무조건 해낼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믿는것이 여실히 보여 멋있었다. 십년쯤 지 나서 몬스터pt.2 라는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 그땐 또 달 라졌을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지 궁금하고 기대되니까.


05 버려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Chain & Status - Hypest Hype 쟘: 스타크래프트를 한 유저라면 들어보았을 '발업'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무시무시한 속도' 정도가 되겠다. 이 시점에서 다시금 생각해 보았을 때, 믹 스테잎 전체 트랙이 사람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과 닮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울다가도 웃는 게 사람 아닌가. 헤드뱅잉 하며 놀고 싶은, 정말 다 내려놓고 신나 게 지를 수 있는 트랙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다음 트랙 인 '농담'에 앞서 오토바이 기어를 넣는 것 같은, 신호탄 같은 곡이었다. 담: 어디까지 가볼까 뒤질때까지 가보자! 한 번쯤은 공연 장에서 이곡을 들으며 신나게 뛰어보고 싶다. 이건 이어 폰으로만 듣기엔 넘치는 흥이 아깝다. 절정으로 가는 급 행열차가 있다면 바로 이 트랙이 아닐까. 페라리나 람보 르기니의 엔진소리를 닮은 이 노래는 남은 트랙들을 소화 하기 전 몸을 풀게 만들어주는 좋은 트랙이다. 이런 노래 에는 한 번쯤 흔들어줘야 한다. 박자를 못맞추는 박치라 도 이 노래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06 농담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Run The Jewels - Oh My Darling 쟘: 으레 농담은 생각 없이 툭 던지듯 건네는 경우가 많 다. 이 트랙 역시 생각 없이 툭툭 내뱉는 것 같지만, 결국 에는 치밀하게 짜여진 언어 놀이이며, 남준이의 랩 스킬, 특유의 플로우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생각지도 못한 펀치 라인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농담에도 두 가지 뜻이 있 다. joke라는 의미, 그리고 light and shade라는 의미. 이처럼 전체적인 그림을 짜며 농과 담을 조절하는 예술가 RM의 모습이 흥미로웠던 트랙. 담: 정말로 충격적이었던 트랙. 기사로 제목만 봤을 때에 도 왠지 가장 기대가 되었던 트랙이라 충분히 기대하고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기대이상'. 물론 이렇게 무 거운 농담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고 분명 내가 상상해던 노래와는 완전 다른 노선을 타고 있었지만 그 와 상관 없이 육중한 비트를 흐르며 단지 '농담'을 치는거 라고 말하며 쏟아지는 가사들은 그 형태가 무엇이건 나의 엄지를 솟게 만들었다. RM 트랙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트랙이 아니었나 싶다.




mixtape RM

쟘과 담의 리뷰

07 God Rap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J. Cole - God's Gift 쟘: 가장 먼저 흥미로웠던 부분은 고의인지 단순 누락인 지 몰라도 다운로드를 해야만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는 점이다. 또한 제목을 보자마자 느꼈던 것은 에미넴의 'Rap God' 이나 칸예 웨스트의 'I am a God'이었다. 그 러나 가사를 조금만 들어 보아도 그런 노래들과는 방향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나는 무신론자임을 우선적으로 밝히며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신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는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신이 있다면 나를 신만큼 믿는다는 것의 무게가 어떨지를 상상해 보았다. 나를 신 만큼 믿는다는 것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김남준은 용감하고, 대담하다. 담: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트랙. 웃기 는 이야기지만 나도 나를 믿으며 살아간다. God Rap에 서는 RM을 통틀어 내가 가장좋아하는 구절이 나오는데 바로 "날 구원하는 것도, 날 밀어 넣는 적도 까마득한 절 벽도 다 전부 다 나야" 이 구절이다. 노래를 듣다보면 나 의 기분에 따라 천국에서 들리는 것 같을 때도, 지옥에서 들려오는 것 같을 때도 있어 나에게 이 곡은 천국과 지옥 을 심판 해 준다는 연옥같은 노래다.

08 Rush Produced by Pdogg All Melodies and Lyrics by Rap Monster,Krizz Kaliko 쟘: 사실 P.D.D에서도 예고했듯 크리즈 칼리코라는 아티 스트가 믹스테잎 어딘가에 들어있지 않을까- 라고는 어렴 풋이 생각은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합작 느낌으로 곡을 내 놓을지는 몰라서 놀라웠던 곡이다. 곡 작업 과정도 굉장 히 흥미로웠고, 가사에 'Oppa'가 들어간 부분도 재밌었 다. (그게 크리즈 칼리코의 아이디어였다는건 더더욱!) 가 사도 비록 대부분이 영어지만, 믹스테잎 방향과 크게 동 떨어지지 않는다.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자신감을 더욱 크게 발현한 트랙 같다. 담: 이 트랙은 신기하다. 들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트랙이 다. 일을 하다가도 이 글을 쓰면서도 나도 모르게 흥얼거 리는 노래가 있다면 바로 이 트랙. 처음 믹스테잎을 듣고 다음날 출근을 한 후 하루 종일 Rush의 후렴구를 흥얼거 렸던 기억이 난다.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도 흥미롭고 나 온 결과물은 더더욱 흥미로웠던 트랙. 얼마전 남준이가 오래 듣게 되는 노래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이 곡은 자주 듣지는 않지만 시간이 흘렀을 때 가끔 꺼내 들을 것 같은 그런 트랙이다.



mixtape RM

쟘과 담의 리뷰

09 Life All Melodies by Rap Monster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J Dilla - Life 쟘: 내 기준 가장 쓸쓸하고 아픈 트랙. 곡을 듣자 마자 생 각난 것은 '고엽(Les Feuilles Mortes)'이라는 샹송이다. 'Life, Fall in Love'라는 부분이 자꾸 나도 모르게 'Fallen Leaves'로 들려오는 것이다. 예술의 해석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정과 견해, 경험이 녹아나 있으므로 이런 감정 이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다. 곡 속의 남준이는 참 쓸쓸하 고 가사 역시 조금은 염세적이라 참 아팠다. 그리고 5번 트랙에서 말했듯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조그마한 어둠을 꺼내어 보여주고, 어떻게든 극복하 라고 도와주는 것 같은 곡이었다. 담: 이상하게 귀에 계속 박히는 이 곡. RM을 돌려듣다가 정신을 차리면 늘 이 곡의 도입부여서 노래에 집중을 시 키는 효과라도 몰래 넣어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 었다. LIFE는 이상하게 mp3로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LP나 테이프로 재생해 듣던 노래의 느낌이난다. 바늘이 트랙을 긁는 소리, 테이프를 오디오가 읽는 그 묘 한 소음들. 그 소리 없는 소음들은 순간적으로 정신이 깬 나를 다시금 추억에 빠지게 만들곤 했다. 정말이지 묘한 트랙. 그래서 가장 많이 찾아 듣고 있는 트랙이다.

10 표류 All Melodies by Rap Monster Lyrics by Rap Monster Original Track Drake - Lust 4 Life 쟘: 어쩌면 나와 가장 많이 닮아있는 곡이고, 누구나 가지 고 있는 외로움의 정서를 바깥으로 꺼낸 곡이 아닐까 생 각된다. 앞선 트랙의 Life와는 또 다른 음색의 보컬이 가 장 먼저 귀에 들어온다. 곡의 감성도 조금 다르다. Life에 서 물은 질문에, 결국 근본적 외로움은 혼자만이 오롯이 짊어져야 하며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 방 황하는 남준이. 그리고 거기에 공감하는 나, 그리고 다수 의 누군가들. 마냥 표류하다 어딘가에 턱 걸릴 수도 있듯, 남준이가 덜 외로운 날이 오면 좋겠다. 담: 음색에 외로움이 덕지덕지 묻어있다. 남준이의 가을 을 노래로 바꿔낸다면 이런 느낌일까. 겨울의 시리고 냉 담함과는 또 다른 그 낙엽 떨어지는 가을이 내는 쓸쓸 한 느낌이 이 곡에선 흐른다. 이전에 트윗에 올렸던 표류 DEMO2 와 같은 곡인지 아니면 DEMO2는 남아있는지 사 실 좀 궁금하다. 만약 또 다른 버전의 표류가 존재한다면 꼭 언젠가 들어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부유하는 청춘을 고스란히 찍어 낸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다.


11 I Believe Produced by Slow Rabbit All Melodies by Rap Monster Lyrics by Rap Monster 쟘: 굳이 등을 토닥이지도, 안아주지도 않았지만 남준이 는 또 자신의 외로움을 잘 이겨내려고 시도한다. 결국 자 신만이 가질 수밖에 없는 외로움을 긍정적으로 바꾸어내 는 것 또한 그에게 달려 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어쩌 면 외로움을 없애진 못했어도 잠깐 묶어 놓은 것은 아닐 까. 곡 분위기도 밝고 메세지도 희망적이며 마지막 트랙 이므로 아주 적절한 배치가 아닐 수 없다. 남준이를 만나 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대는 꼭 나와 닮았지만 훨씬 더 멋진 듯해." 담: 남준이가 고른 마지막 트랙은 미성년의 음성과 성년 의 음성이 공존하는 묘한 감성의, 허나 그 나이를 생각하 면 또 그것이 맞는, 그런 트랙이었다. 희노애락을 다 풀어 낸 남준이가 선택한 결론, 한 줄 요약은 '나를 믿고 그저 나를 해'. 믹스테잎을 듣는 내내 꼭 말해주고 싶었던 이야 기를 마지막 트랙을 통해 남준이에게 들어버려 아 내 생 각보다 역시나 더 크고 깊은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다. 그 가 그를 믿는 만큼 나도 그를 믿고 앞으로의 음악여정에 함께 동행 해 보겠다고 생각했다.

RM mixtape All Melodies Stories Lyrics by Rap Monster U DO U, I DO I. 쟘: 첫 믹스테잎 제목이 'RM'이다. 세상에... "나는 나야" 혹은 "나는 이래", 어느 쪽일까? 남준이는 보란 듯 내 두 가지 추측에 모든 대답을 내어 주었다. 우문현답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이래, 근데 나는 나야" 라는 낭만적인 메 세지.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냈을 큰 용기. 멋지 다. 책에서 본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시체' 라는 말이 생각났다. 애정어린 시선만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 다 분명. 그러나 남준이는 비록 덜 사랑받을지라도 더 '살 음'받는 인간이 아닐까? 담: P.D.D가 나오기 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오 빠 저는 오빠의 우주를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요. 막연하 게 생각한것이긴 하지만 남준이가 솔로음원을 낸다면 주 변 이야기가 아닌 오로지 자기 자신을 고스란히 드러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지. 그 깊고 넓은 그의 우주가 세상 밖으로 나오던 날, 나는 너 무 감격 스러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남준이의 이야기 만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앞으로 남준이 안의 은하수 를, 그의 우주를 내가 더 많이 듣고,보고,감상할 수 있기 를 희망한다.


RM, 그 후 1년..

1년을 꼬박 들었다. 출근길 퇴근길 나의 이동시간을 늘 함께 해준 남준이의 믹스테입은 때로 나의 울분 을 해소시켜주는 해우소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행복을 증대시켜주는 엔돌핀 같은 역할 을 하기도 했다. 충격적으로 느껴졌던 트랙들은 이제 좋아하는 트랙으로 변했고, 마 음속의 트랙 순위 또한 마구잡이로 뒤섞여버렸다. 그렇게 남준이의 첫 번째 믹스테입 은 믹스테입의 각 트랙에 나의 시간이 녹아들면서 체향 섞인 향수처럼 나에게 또 다 른 추억으로 눌러붙었다.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절대로 공연장에서 들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알엠인'들을 모아 클럽을 대관해 이 노래를 들어야하나...하고 생각했던 '몬스터'와 '버려'를 공연 장에서 듣게되기도 했고, 시간이 조금 흘렀음에도 너무 좋아 나답지 않게 한 곡 반복 으로 듣고 다니던 'Life'또한 같은 공연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또 그 때만해도 순위 뒤쪽이었던 'Rush'는 한동안 가장 자주 듣는 노래 중 하나로 자리 매김하기도 했다. 남준이가 믹스테입이 나오고 2주쯤 지나 "RM이 나온 지 2주가 다 되어가네요. 시간 이 지나고 결국 여러분들이 오래 듣게 되는 곡들은 어떤 건가요? 저는 Life, 목소리, I Believe.. 그리고 두유? " 라는 트윗을 올렸던 적이 있다. 이 때 누군가는 대답을 했었 고, 나는 이제 겨우 2주인데 뭘 벌써 대답을 하냐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답했던 기억 이 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이제 말해본다. 이제 겨우 1년차, 나는 요즘 '목소리'를 듣는다. 참 버라이어티한 작년을 보냈던 나는 한동안 우울감이 나를 짓눌러 힘들어 했던 시간이 있었다. 힘들때 내가 하는게 노래를 들으며 무작정 걸어다니는 행위인데 그날도 그랬 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걷다가 우연히 흘러나온 노래가 바로 '목소리'였다. 그 순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 다. 그리고 그 시간 그 장소를 벗어나면 그 느낌을 영원히 느끼지 못할거라는 생각 또 한 같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길 한복판에 우두커니 서서 그 노래가 끝날때까지 감상 했다. 늘 듣던 똑같은 노래였는데도 불구하고 온 몸이 저릿저릿하고 붕붕 떠오르는


기분이 내 귀에 '목소리'가 흐르는 내내 들었다. 세상에 서 가장 좋은 노래를 듣고있는 거라는 기분에 내 발밑 에서 꽃이 피어나는 것 같다는 기분도 들었다. 참 세상 이 아름다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서서히 날이 풀리니 그때의 '목소리'가 생각이 나기 시작해 다시 찾아 듣고있다. 물론 다시는 나에게 그 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목소리'를 들으면 그 때가 다시 생각나 기분이 좋아지곤한다. 1년을 더 들었을 때는 어떤 트랙을 듣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 사 이 부지런한 남준이가 새로운 믹스테입을 낼 수도 있지 만, 1년 후에도 김남준의 'RM'에 대하여 다시 리뷰를 적 어보고싶다. 그 때 나는 또 어떤 노래를 사랑하고 있을 까?


사진



2015작업물

올해도 참 열심히 살았다. 한 번 티내지도 않고 주야장천 달려온 그의 한 해. 그가 한 해 동 안 차근 차근 디디며 완성해낸 외부/내부 작업물들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RM with 맥케이 2015. 06

Month of June

들으러 가기>>

RM with 방탄소년단 2015. 06

we are bulletproof p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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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 i l o d , M R

RM 2015. 06

Converse High RM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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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with JK 2015. 12

F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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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연이 닿아 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올라온 맥케이와의 듀엣부터 룸메이트 정국과 함께 녹음한 노래까지 믹스테입을 빼고서도 참 많은 작업을 했는데, 그 외의 작업물을 또 공개 해준 김남준에게 존경을 표한다. 특히 꼭 공개해주었으면 하고 바랐던 '위 아 불렛푸르푸 파트원' 재 녹음 버전과 'Converse High'의 원곡인 'RM' 버전은 공개된 날 밤이 새도록 돌려 들으며 좋아했던 기 억이 새록새록 하다. 특히나 외부 피쳐링 곡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보컬몬스터의 면모를 그의 공개곡에서는 참 많이 느 낄 수 있는데, 바디감 있는 와인이 귀를 타고 흐르는 것 같은 그의 쌉쌀하고 살짝 끈적거리면서도 유 한 목소리는 모든 노래를 그의 스타일로 녹여내 '섹시하게' 만들어 주는 특징이 있다. 개인적으로 랩몬 스터의 보컬 또한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올해의 공개곡들은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웠다. 내년에도 보컬의 매력을 뽐내주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2015년의 알엠은 외부 작업곡이 참 많 았다. 내 취향에 맞는 노래도 있었고 아 닌 노래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괜찮 았다고 생각한다. 외부 작업을 통해 조 금 더 다양한 스타일의 랩을 들을 수 있 었고, 더 다양한 보컬과의 조합을 맛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15. 03. 05

P.D.D

Rap Monster Warren G

2015. 03. 16

부끄부끄

Rap Monster MFBTY EE

2015. 04. 09

U

Rap Monster 프라이머리 권진아

2015. 05. 27

ProMeTheUs(튀겨)

개인적으로 '부끄부 끄'와 '판타스틱을' 참 많이 듣고 다 녔는데 둘 다 라이브로 들을 수 있 어 영광이었다. 특히 올포스원에 서 멤버들의 입반주로 불러준 '부끄 부끄'는 여전히 돌려 듣고 꺼내 듣 는 라이브 중 하나이다. 또한 '판타 스틱'을 계기로 함께 본 영화 '판타스 틱4'도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계기의 전후관계가 바뀐것 같지만!?!)

Rap Monster 얀키 도끼, 주비트레인, 더블케이, 톱밥, 던밀스

2015. 08. 04

FANTASTIC Rap Monster


화양연화

청춘, 하고있습니까? 방탄소년단청춘2부작-'화양연화' 자기 세대를 대변하는 노래를 만들겠노라 포부를 밝힌 방탄소년단이 학교시리즈 3부작을 마치고 꺼내 든 카드는 바로 ‘청춘’이었다. ‘화양연화’라는 단어와 ‘청춘’을 연결한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칭하는 ‘청춘’의 그림자까지 담아내며 그들의 화양연화를 대중 앞으로 끄집어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무언가의 어두운 면이나 그늘진 모습을 꼬집을 땐 자칫 그것이 월권 행사로 느껴져 '니가 뭘 알아?'하는 반감이 생겨날 수가 있다. 이번 앨범에서 청춘의 그늘진 면 까지 꼬집으면서도 불편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그들이 현재 청춘의 당사자들로서 이야기를 풀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게 청춘의 한 가운데서 방탄소년단은 이 시대의 청춘, 혹은 화양연화를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 자각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묻고 외친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하고 있습니까?"


학교3부작과 에피소드2-1-3시리즈(3은 할건가 싶지만 어쨌든)를 지켜보면서 나는 '더 이상의 분할형 저작물이 성공 할 수 있 을까?'라는 한 가지 우려심을 가졌었다. 방 탄소년단이 더 이상의 '연재형' 저작물을 기획했을 때 그 결과가 과연 괜찮을 지에 대한 물음에 섣불리 'Yes'라는 답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히려 'NO'쪽에 기울어진 마음으로 방탄소년단의 다음 기획물을 기 다렸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틀리게 되었지만 말이다.

구성을 분리하고 그것을 장기간 이어가려 면 그만큼 연개성이 있고 얼개가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주제 가 이래서 나뉘었구나 하는 당위성을 가져 야만 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과연 빅히트는 그럴만한 주제 의식과 기획력을 가졌는가? 하면 나는 조금 의문이었다. 인위적으로 나 누어 놓은 학교 3부작 시리즈는 그저 기존 의 앨범 구성에 맞추기 위한 '분리' 수준을 못 벗어난다 생각했고 3가지 에피소드로 나누어 놓은 콘서트는 어설픈 전개로 '그래 서 왜?' 라는 의문만 더 남긴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지 못했다. 이러한 기획 들을 보며 나는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빅 히트의 기획능력에 의심을 품게 되었고 스 스로의 질문에 'NO'라는 대답을 할 수 밖 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잊고 있었던 나의 그 우려심은 또 다시 앨범이 2부작으로 나 뉘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시 빼 꼼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특히 pt.1 이 공 개 되었을 때, 얘가 하는 이야기가 뭐냐며 왜 되도않는 연재구조를 갖고와서 듣다 힘 빠지게 하냐고 성을 냈었다.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노래들이 참 좋았었고, 각각의 트랙은 '역대급'이란 말로 표현해도 부족함 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트랙들은 가

느다란 실로 이어져 있는 듯 했다. 내가 조 금만 잘못 하면 끊어질 것같은 불안함이 앨범에 함께 있었다. 그러한 결과물을 받 아 들고는 나는 불안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왜 이것으로 종결내지 않고 굳이 왜 나누었 을까 하는 불만은 pt.2가 공개되기 전까지 pt.1 앨범을 펼칠 때마다 문득 문득 떠올랐 다.

하지만 화양연화 pt.2가 나온 뒤 나는 이 제야 조금 굳이 파트를 나눠 앨범을 발매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청춘이라는 큰 울 타리 안에서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과 에너 제틱하고 희망찬 감정을 분리하여 파트를 나눴던 것이다. pt.2가 나옴으로써 발단과

전개 뿐이던 '화양연화'에 절정과 결말이 생 겨났고 그 이야기는 이야기 속의 소년들이 한 차례 성장함을 보여주면서 끝을 맺고 있 었다. 누군가 나에게 청춘이 무어냐고 묻는다 면, 마음속에 태풍이 한 차례 왔다 가는 것 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예쁜 이름을 달 고 나에게 서서히 북상하지만, 모두에게 대 비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할 만큼 준비없이 맞기에는 위험한 그것. 그저 잠깐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 안에서 휩 쓸리고 있을 때면 나의 모든게 쑥대밭이 되 기 때문에 그 눈앞의 현실이 지옥같고 그 현실에서 도망쳐버리고 싶은 심정 뿐인 그 런 것 아닐까.

늘 불안하고 위태롭고 절망적이기만 한 것 같은 우리들의 청춘은 그렇게 타인에 의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칭해진다. 어쩌면 그것은 태풍의 이름을 순하고 아름 다운 것으로 지어 쉬이 소멸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명명된 것 일지도 모르 겠다.


화양연화 pt.1

화양연화 : pt. 1

01 INTRO 02 I need U 03 잡아줘 04 SKIT : 기대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05 쩔어

장르

랩/힙합

06 흥탄소년단

발매

2015.04.29

07 컨버스하이

배급

로엔 엔터테인먼트

08 이사 09 outro

앨범 전체의 흐름이 우울하다. 학교시리즈 3부작 후 청춘 2부작의 시작이 이렇게 우울했다는 것 이, 그것도 청춘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렇게 우울하다는 점이 나는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 의 청춘이 이렇게까지 우울하고 그늘진 것만은 아닐지언대 방탄소년단이 그리고 있는 암울한 청 춘은 초점나간 그들의 자켓 사진처럼 뭔가 불편하고 흐릿했다. 조목조목 뜯어보면 분명 슬프기만 한 앨범은 아니었는데 음울하게 잡혀있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청춘 한 가운데 서있노라 자부하는 나에게도 무력감과 우울감을 선사해주었다. 화양연화 파트1을 감상하면서 나는 마치 뫼비우스 띠를 만난 기분이었다. 처음과 끝이 없는 미스 테리한 앨범. 인트로와 아웃트로가 묘하게 이어지면서 시작과 끝을 알수 없는, 그래서 한 번 재생 을 시작하면 하염 없이 끝을 모르고 어디서 멈추어야 할지 갈피가 안잡히는 점이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과 참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켓사진은 필름카메라로 촬영했다고 전해졌다. 묘하게 어긋나있는 핀은 의도한 것인지 잘 모르 겠지만 흐리고 비오는 날의 야외촬영은 꽃과 함께임에도 처연함을 뿜어냈고, 낡은 호텔방의 소품 들은 우울함을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배경 속에서 소년들은 청춘이었고, 청춘이 아니었 다.


# 인트로 '숨을 쉬어 아니면 꿈을 꿔' 라고 외치는 슈가의 목 소리는 스스로를 옥죄며 세상을 버텨내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현실을 선물한다. 하지 만 그렇게 받은 현실 속에 함께 잘 해보자는 따뜻한 힘이 들어있는 트랙이다. # I need U 청춘에서 빠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요즘은 3포세 대니 5포세대니 하며 여러 가지를 포기하고 사는 청 춘들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사랑은 빠질 수 없는 청 춘의 이야기 중 하나이다. 독특한 음색의 악기로 동 양풍의 느낌을 풍기며 시작되는 노래는 유려하게 이 어지는 선율위에 살짝은 터프한 랩이 덧칠되어 있 다. 짝사랑으로 힘들어하는 화자의 심정과 결국 사 랑이라는 존재의 아름다움을 하나의 트랙에 담아낸 노래가 아닌가 싶다.

# 잡아줘 이별 후 본인을 잡아달라고 애원하는 화자는 이별 의 순간에서도 수동적이다. 헤어지지 않기 위해 모 션을 취하는 화자가 아닌 그저 헤어지지 말아달라 애원하는 화자에게서 더 큰 연민을 느낄 수 있지 않 나 싶다. # 스킷 : 기대 1위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하고 결국 1위를 이루어 낸 특별한 트랙. 역시 말은 씨가 되나 보다. '방탄의 펠레'를 만들어낸 스킷을 기점으로 사랑에서 삶으로 주제가 변환되지않나 싶다. # 쩔어 청춘의 에너지를 가장 크게 담아냈다 느끼는 '쩔어' 는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본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놓 은 노래 이기도 하다. 현재 본인들이 얼마나 노력하 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재치있고 에 너제틱 하게 담아냈는데, 늘 연습에 '쩔어'있지만 그 래서 본인들이 '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숨가쁘게 진행된다. 빈공간 없이 테트리스 맞추듯 꽉 채워진 음악은 볼륨을 크게 키우고 악기 소리, 코러스 효과 하나하나를 찾아 들을 때 더 매력적이다. 그리고 이 매력적인 노래는 팬덤을 또 한 차례 키워냈다.

# 흥탄소년단 콘서트에서 먼저 선보였던 노래로 각자의 파트를 각자가 적어 내려가 노래를 듣다보면 '아이엠그라운 드 자기소개하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방탄 소년단을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는 노래, 방탄소년 단 각자의 개성이 많이 담겨있는 노래라고 생각한 다. ‘자 왔어, 아 흥탄소년단’이라며 반복되는 부분 에서도 메인으로 부르는 멤버가 바뀔 때 마다 각자 의 스타일이 배어나와 참 흥미롭다. # 컨버스하이 콘서트에서 먼저 선보였던 또 다른 노래로 랩몬스 터의 사심이 그득 담긴 노래이다. 아직은 때묻지 않 은 순수한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라 풋풋하고 귀여운 데, 그런 주제에 멤버끼리 티격태격 하는 구도를 첨 가함으로써 귀여움을 배가시켰다. 사실 개인적으로 추후에 공개된 랩몬스터 버전의 컨버스하이를 더 좋 아하는데, 이노래 또한 귀여우니 들어보면 좋겠다.

# 이사 실제로 방탄소년단이 이사를 하고 이사에 대한 내 용을 담아 만든 곡이다. 자전적인 이야기는 사람을 더 울리는 그 어떤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 가 그 생각을 입증하지 않나 싶다. 가장 인상적인 부 분은 탄생을 이사로 표현한 슈가의 표현이었다. 자 신의 상황이 바뀌는 것을 이사라고 표현한 것에서 공감하면서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경외 심도 가졌다. 잔잔한 사비 또한 참 마음에 든다. # 아웃트로 잔잔하고 담담하게 시작하는데 그리 길지 않은 곡 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굉장히 농도 짙은 감성이 훅 하고 터져버리는 게 인상적인 노래이다. 내용도, 분위기도 어느 하나 닮은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웃 트로는 묘하게 인트로와 연결된 듯 한 느낌이 든다.


화양연화 pt.2

화양연화 : pt. 2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장르

랩/힙합

발매

2015.11.30

배급

로엔 엔터테인먼트 01 INTRO : Never Mind 02 RUN 03 Butterfly 04 Whalien 52 05 Ma City 06 뱁새 07 SKIT : One night in a strange city 08 고엽 09 OUTRO : House Of Cards

에너제틱한 청춘을 담아 화양연화 pt.2 RUN이 발매되었다. pt.1을 지나 발매한 pt.2에서 방탄소년단은 '청춘'을 조금 여유로운 시선으로 다룰 줄 알게 된 듯 했다. 약간은 더 성숙해졌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조금은 더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소 년들이 되어있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소년들은 또 한 단계 성장하고 조금 더 철이 든 것이다. 그 덕분에 나는 조금 더 완성된 형태의 '청춘'과 '방탄소년단'을 만날 수 있었다. 세상의 무게를 한꺼풀 벗어낸 소년들은 조금 더 활기차졌고, 부조리한 세상에 맞 설 용기를 가지게 된 것 같았다. 꼭 세상이 아니라 사랑 앞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자 세를 취하게 된 것도 같았다. 시련에도 조금 더 잘 버틸 수 있게 된 성장한 소년들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청춘은 만개하고 있었다. 쉽사리 듣기 힘든 주제의 노래들이 많이 실려 있어 그러한 면도 마음에 들었다. 삶 에 찌들다 보면 당연시 되거나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들에 대한 노래를 불러주는 방탄소년단은 이 모든 것이 청춘인 것이라고 세상에 외치고 널리 만개하는 그들의 삶을 알렸다.


# INTRO : Never Mind 인트로부터 달라졌다. 확실히 더 힘이 생 겼다.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하고 고뇌한 청 춘이 가질 수 있는 강단은 생각보다 단단 하다. 그리고 그 강단으로 그 청춘들은 남 은 인생을 결정하고, 살아낸다. 이 트랙은 그러한 과정을 담아낸 트랙이었다. 화양연 화 pt.1과 연결되면서 pt.2에서 어떠한 청 춘을 다루고 이야기할지 나타낸 멋있는 트 랙이다. # RUN 타자에게 선택의 권리를 넘겼던 지난 앨 범과는 달리 이젠 조금 더 능동적인 사랑 을 하는 화자가 되었다. 적극적으로 구애 하고, 사랑한다 말하며 고백하는 화자는 노래 전반적으로 이 사랑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pt.1의 I need U와 비슷한 음색의 악기로 완전히 다른 느낌의 노래를 만들어 낸 것 같아 신기했다. # Butterfly 이제까지 실패한 사랑만 하던 화자가 드 디어 사랑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성공한 사랑에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이제까지 실패하며 패배감을 느꼈기 때문일까. 노래 전반적으로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예측하 고 대비하는 느낌이 들어 그러지 않아도 된다 도닥여 주고 싶은 기분이 든다. # Whalien 52 정말 새로운 주제의 노래였다. 공개가 되 고 이 노래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면서 뒷통수를 쎄게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고 할 까. 52고래의 이야기를 빗대 본인들의 현 실을 반영하여 노래를 만든 노래라니 다시 생각해도 새롭다. 홀로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이야기 하고 싶다는 구절 이 참 짠했다. # Ma City 방탄소년단만큼 자기 지역을 티내며 노래 하는 가수가 또 있을까. 사투리 랩을 벗어 나 이번엔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랩을 또 써냈다. 바쁘게 쏟아지는 비트위에 뒤 엉켜있는 여러 지역의 자랑은 내 지역은 어땠는지 생각해보게 만들고 괜히 고향에 대한 애정을 환기시킨다. 이 노래에서는 남준이의 멋진 보컬을 들을 수 있다.

# 뱁새 소재를 듣고 놀란 두 번째 노래 뱁새. ‘노 오오오력’에 대한 노래가 내 아이돌에게서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왔 다. 이렇게 기성세대를 비난하는 노래를 들은지가 어언 몇 년 전이더라. 시스템이 아닌 젊은세대의 노력 탓을 하는 기성세대 에게 힘든 현실을 잘 전달해주는 노래라고 칭해보겠다. 사실 이 노래는 기성세대는 듣지 않으니 서로에게 보내는 위로의 의미 가 더 크겠지만 말이다. 정말이지 청춘을 대변하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 SKIT : One night in a strange city 스킷마다 오빠의 귀여운 포인트가 하나씩 있는데 이번 스킷의 귀여움은 도입부에 나 온다. '쾅쾅쾅 문여뤄!!!' 화양연화pt.1의 반응이 좋은 뒤 녹음해서 그런지 유쾌한 스킷이 실렸다. # 고엽 이별의 과정을 담아낸 고엽. '이별'이라는 추상적인 존재가 주인공이 된 버전의 <공 무도하가>를 읽는 기분이었다. 전지적인 시점에서 이별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어 슬 픔이 더 처참하게 느껴지지 않나 싶다. 이 번 앨범의 랩몬 파트 중 가장 좋아하는 랩 이 들어있는 곡이다. # OUTRO : House Of Cards 훅 불면 쓰러지는 카드로 만든 집. 우리는 그러한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세상속에 있다는 이야기로 '청춘'을 마무리 짓는 트 랙이다. 노래를 듣고 나면 여운이 참 많이 남는다.


"

편지 감사한 마음

들 읽으면.

오늘은 긴 말 말고!

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고마워요 좋아해요!

"



# RMusic

#RMusic

2015/01/02 am 09:10

2015/01/05 am 09:01

2015/01/07 am 02:23

2015/01/10 pm 01:02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김광석

Drop The Game Flume, Chet Faker

그대의 우주 이예린

Sorry Momma YG

2015/01/11 am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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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DEMO 2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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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 Rain Prince

You Are Luhh2015 Frank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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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am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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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On Mad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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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nam Misery Maximilian Hecker

Be Lazy Skizzy Mars

Cat D George The Poet

1


# RMusic

2015/02/01 am 01:44

2015/02/01 pm 05:47

2015/02/01 pm 09:32

2015/02/03 pm 01:41

오늘같은 밤은 다신 없었으면 해 김정균(a.k.a김거지)

냉소적인 애새끼 남수림

때 김정균(a.k.a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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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 am 03:41

2015/02/09 am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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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속의 너 나얼

No More Dream 방탄소년단

새해 복 장기하와 얼굴들

Your Love (Feat. The Quiett) ELO

2015/02/19 am 12:22

2015/02/19 pm 01:32

2015/02/22 pm 04:54

2015/02/26 am 06:31

각성 RM

Dream Imagine Dragon

Teddy Bear Rises 우효

Vineyard (빈야드) 우효

2


2015/03/02 am 04:01

2015/03/02 pm 10:23

2015/03/08 am 01:25

2015/03/09 pm 06:01

One Man Can Change The World Big Sean

위잉위잉 hyukoh (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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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마지막 조각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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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wood 검정치마

2015/04/14 am 12:27

2015/04/16 am 03:44

2015/04/20 pm 12:16

2015/04/22 am 11:58

U 로로스

Just Do You India.Aire

Somebody Natalie La Rose

Purple Daddy 선우정아

4


#RMusic

2015/05/07 am 03:07

2015/05/07 pm 10:45

2015/05/11 pm 10:53

2015/05/12 pm 10:32

Prisoner Jodan Bratton

Eternal Sunshine Jhene Aiko

DO YOU RM

알아 알아 데이비드 오

Love and Hate BoA

2015/05/14 am 10:38

2015/05/15 am 03:48

2015/05/15 pm 06:33

2015/05/18 am 12:36

We Entertain Stephen goodrem

natural 노리플라이

Worth It Fifth Harmony

ResQ Me 보니

2015/05/21 am 01:16

2015/05/21 am 03:40

2015/05/24 pm 06:33

2015/05/25 am 12:36

Rain Razah

겨울 정원영

You Should Be Here(Album) Kehlani

We Ridin' Onra

2015/05/26 pm 11:40

2015/05/27 pm 12:08

2015/05/27 pm 12:08

2015/05/29 am 02:00

2015/05/30 pm 06:27

기도 윤하

ProMeTheUs 얀키

ProMeTheUs 얀키

큰새 혁오

흔들어 어반자카파

# RMusic

2015/05/01 am 06:57

5


# RMusic

6

2015/06/03 pm 08:36

2015/06/09 am 08:18

2015/06/11 pm 07:42

공드리 혁오

Strawberry Swing Coldplay

Home is Where you Belong Bobby valentino

2015/06/12 am 10:26

2015/06/15 pm 07:09

2015/06/16 pm 08:42

Ridiculous Raheem Devaughn

Do It ! 솔루션스

반가워요 Tiger JK

2015/06/18 pm 07:56

2015/06/21 am 01:48

2015/06/30 pm 08:26

Throw Sum Mo Rae Sremmurd

Track 9 이소라

Cold Sweat Tinashe


#RMusic

2015/07/07 pm 09:57

2015/07/09 pm 10:40

2015/07/10 pm 12:36

2015/07/12 pm 11:21

2015/07/13 am 01:03

이런건가요 Tiger JK

Tears 이소라

Penthouse Cloud The Internet

이 노래 브라운 아이즈

A Falling Through Ray Laontagne

What's Best For You Trey Songz

2015/07/14 am 12:45

2015/07/16 am 07:02

2015/07/19 am 12:01

2015/0719 am 11:48

고독의 의미 이적

비포 선라이즈 이적

끝나지 않은 노래 노리플라이

Face The Sun Miguel

2015/07/21 am 12:41

2015/07/21 am 12:42

2015/07/23 am 01:33

2015/07/23 pm 02:00

Free Run Chris Brown

Stuck On Stupid Chris Brown

Newness Musiq Soulchild

지금도 그때와 같아 미드나잇 램프

# RMusic

2015/07/03 pm 09:43

7

2015/07/25 pm 03:48

2015/07/26 pm 06:59

2015/07/28 am 11:58

2015/07/29 am 06:09

2015/07/29 am 09:56

내 맘 같지 않은 오후 스무살

그렇게 라디

Cinnamon Tree Esperanza Spalding

I Wanna Get Better Bleachers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장필순


2015/08/02 pm 02:12

2015/08/05 pm 05:37

2015/08/07 am 10:05

2015/08/08 am 11:54

You Got Me The Roots

So Cold Chris Brown

푸른날 옥수사진관

I Got A Love Pete Rock & C.L. Smooth

믿어선 안될 말 넬

2015/08/10 pm 09:24

2015/08/12 am 12:26

2015/08/13 pm 02:00

2015/08/13 pm 10:17

$ave Dat Money Lil Dicky

Animals Dre & Primo

Diced Pineapples Rick Ross

Drama Roy Woods

2015/08/14 pm 12:15

2015/08/16 pm 07:48

2015/08/16 pm 11:00

2015/08/20 pm 05:41

아지랑이 THORNAPPLE

Back Together Robin Thicke

아가미 THORNAPPLE

그때 SG 워너비

2015/08/20 pm 10:04

2015/08/23 pm 07:21

2015/08/24 am 09:55

2015/08/24 pm 02:29

2015/08/25 pm 02:35

Adieu 5mg

지중해에 가고 싶다 아일랜드

그 때, 그 날처럼 미스틱퍼즐

FOR YOU 방탄소년단

Rainy Mood 5mg

2015/08/26 pm 05:00

2015/08/29 pm 10:04

2015/08/29 pm 06:53

2015/08/30 pm 01:02

2015/08/30 pm 11:39

Say It Tory Lanez

담담하게 Lucia(심규선)

어떤 날도, 어떤 말도 Lucia & 에피톤 프로젝트

Kissin' On My Tatoos August Aisina

Love In The Sky The Weeknd

# RMusic

2015/08/01 pm 11:29

8


#RMusic

2015/09/03 pm 07:22

2015/09/04 pm 10:28

2015/09/05 pm 06:35

2015/09/07 pm 09:04

2015/09/08 am 01:50

Florasia Taylor McFemin

부디 Lucia, 에피톤 프로젝트

여전히 라디

우주의 먼지 싱잉앤츠

Nothing Even Matters Lauryn Hill

처음이자 마지막에 관하여 파니 핑크

2015/09/10 am 07:50

2015/09/11 pm 04:00

2015/09/12 am 10:32

2015/09/13 am 03:07

근황 가을방학

팽팽한 줄이 끊어지듯 재규어 중사

9월 12일 비

0911 재규어 중사

2015/09/13 pm 05:44

2015/09/13 pm 06:08

2015/09/22 am 10:55

2015/09/23 am 08:19

Pretend Tinashe

Warm On A Cold Night Honne

More Than A Miracle MNEK

뚝방의 꿈 개리

# RMusic

2015/09/01 pm 09:07

91

2015/09/23 pm 10:54

2015/09/24 am 02:27

2015/09/25 am 07:01

2015/09/26 am 10:28

2015/09/28 am 10:25

2015/09/30 pm 07:12

Blase Ty Dolla $ign

Urban Green Lim Kim

This Is Why We're Breaking Up 우효

선인장 에피톤 프로젝트

내 걸음 멈추는 곳에 태하

두 손, 너에게 스웨덴세탁소


2015/10/01 pm 05:10

2015/10/01 pm 07:04

2015/10/02 pm 02:35

2015/10/03 am 01:59

2015/10/04 pm 08:35

2015/10/05 am 12:16

For The Road Tyga

FOOLS Troye Sivan

울지 말자 Homme

코끝에 겨울 어반 자카파

30 For 30 Freestyle Drake, Future

삐뚤어졌어 선우정아

# RMusic

2015/10/07 pm 10:37

2015/10/09 am 11:13

2015/10/10 am 02:59

2015/10/12 pm 01:34

ENTS 우효

THE QUIET Troye Sivan

I Know There's Gonna Be Jamie XX

Y? The Pharcyde (목록추천)

2015/10/15 am 02:01

2015/10/15 pm 06:17

2015/10/16 pm 12:25

2015/10/17 pm 02:32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못

Ghost Town Yung Lean

Loving You Michael Jackson

Hotline Bling Kehlani x Charlie Puth

10

이미지없음

2015/10/20 pm 11:06

2015/10/21 am 03:36

2015/10/22 pm 07:07

2015/10/25 am 12:21

2015/10/25 pm 09:35

2015/10/29 pm 07:15

고독의 의미 이적

CPU Raury

I Love It DEAN, Dok2

Hello Adele

Dear Mama 2Pac

Cut iamnot (목록추천)


# RMusic

#RMusic

111

2015/11/02 pm 08:19

2015/11/05 pm 08:03

2015/11/11 pm 01:48

난 행복해 (여러트랙추천) 이소라

너의 존재 위에 심규선(Lucia)

널 생각해 윤하

2015/11/12 am 01:17

2015/11/13 pm 09:10

2015/11/22 am 03:36

2015/11/30 am 10:16

I Can Give You Heaven HONNE

Weight In Gold Gallant

출국 하림

RUN 방탄소년단


# RMusic

112

2015/12/10 am 12:15

2015/12/12 pm 06:06

허세 윤하

風 윤하

2015/12/14 am 09:46

2015/12/23 pm12:02

Hip Hop August Alsina

All My Friends Snakehips




B


BTSNOW2 Europe&America

방탄소년단 포토북 BTS NOW2 가 발매되었다. 지난 NOW1이 태국에서의 한 때 였다면, 이번 NOW2는 유럽과 아메 리카를 돌며 소년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상당한 두께의 포토북에는 유럽 특유의 동화같은 정취와 아메리카의 자유로운 문화가 담겨있었다. 볼터치를 강조하고 눈썹에 캔디를 붙이는 등 일반적으로 잘 볼 수 없었던 메이크업으로 화보촬영을 진행한 방탄소년단은 금방이라도 '뉴욕 헤럴드 트리뷴'을 외칠 것만 같은 동네 꾸러기같은 모습으로 화보를 채워냈다. 자유롭고 귀여운 화보 속에서 종종 의문이 드는 포즈를 하고 찍은 사진 또한 있었다. DVD를 보기 전 까지 '도대체 무슨 컨셉이야?' 했던 그 사진들은 바로 유닛을 나누어 '미션'을 부과한 뒤 멤버들의 의견을 100% 반영하여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패션화보알못'인 나는 그 사진들을 보면서 더더욱 화보의 모를 세계와 더 모르겠는 멤버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 었다. 개인적으로 이때의 공개된 화보 중 맹수 그래피티 앞에서 앉아있는 남준이의 사진을 좋아하는데 그것이 남준이가 트윗으로 공개한 사진이라는게 참 아쉬울 따름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과적으로 BTS의 두 번째 NOW는 유럽과 아 메리카에서 진행되었다. 다음 도착지는 어디가 될 지 기대를 가지며 NOW2를 감상해본다.


NOW2 INTERVIEW 현재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일산, 인사동, 하라주쿠 등등. 그리고 친구들도 보러가고 싶다. 현재 가장 기대되는 것은?

2014 MAMA (지금은 2014년 11월~) 현재 가장 먹고 싶은 것은?

고기! 현재 가장 큰 나의 소원은?

더 큰 사람이 되는 것 현재 나를 행복하게 하는 5가지

음악, 아미, 옷, 가족, 풍경 현재의 나에게 한마디

더 힘내. c'est la vie 현재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10자로 표현하기

그대는 꼭 나를 닮은 듯해 독일, 스웨덴, 브라질, 미국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

독일!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화보를 위해 준비한 것이 따로 있나요?

잘 하겠다는 마음가짐. 내가 스타일리스트라면 해보고 싶은 컨셉은?

미친 듯이 다이내믹한 거. 완전 무표정이거나 완전 업된 거나 나와 잘 어울리는 나라는?

한국. 나는 한국에서 살 것이다. 화보를 찍으면서 잘 맞았던 사람은?

정국이랑 지민이.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날 잘 따라와줘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화보를 찍으러 가보고 싶은 곳은?

남극이나 알래스카처럼 하얀 곳에서 찍고 싶다.



한창 I need U 활동을 이어나갈 났던 그 해외 출국의 정체는 바 아함을 가졌지만, 그래도 한껏 각을 하게 되었다. 활동이 몰아쳐서 지쳐갈 시기에 런걸 보면 활동을 일시정지 시 이들을 담아낸 화보집을 기획했

BTS Summer Package in Kota Kinabalu


시기에 방탄소년단은 모든 스케줄을 빼고 훌쩍 해외로 떠났다. 모든 팬들의 머리에 물음표를 남긴 채 떠 로 화보 촬영을 위한 것. 활동 중간에 휴가가 웬말이냐며 새까맣게 타서 돌아온 멤버들을 보며 모두가 의 재충전된 모습으로 I need U 활동을 이어나가는 멤버들을 보며 팬들은 그래도 다녀온게 다행이라는 생 다녀온 달콤한 여행은 DVD 내내 멤버들의 입가에 미소를 떠나지 않게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켰으니 그 키고 갈만한 여행(을 빙자한 화보촬영)이 아닌가 싶다. 푸른 자연 속 태양광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아 다는 점에서 일단 점수를 주고 화보집을 들여다보았다.


사실 여름 패키지는 포토북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조금 실망스러웠다. 7명 전원이 담긴 포토북이라는 이름 을 붙이기엔 100페이지는 인당 10컷 남짓의 사진이 들 어있다는 소리와도 같았고, 포토북 종이 재질도 사진을 감상하기에 그리 적합한 용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 다가 신나게 꽃게 타령을 하던 남준이는 탈이난건지 어 쩐건지 포토북과 DVD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어서 이번 포토북을 구매한 뒤 더더욱 마음에 작은 꽁기함 하나 적 립했던 것 같다. 어쨌든 더위를 잘 못참았던 것인지 정말 자느라 분량이 없었던 것인지 헤헤 웃으며 자기는 누워서 노래 듣다가 그냥 잠을 잤다는 오빠의 말을 들으면서 DVD를 재생했 다. 마음같아서는 '자랑이다 이놈아'하며 꿀밤이라도 한 대 놔주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웃는 얼굴에 어떻게 침을 뱉을까, 그저 오빠 말을 잘 듣고 잘 믿어야을 수 밖에. 푹 쉬었다는 오빠의 말을 많은 마음을 덮고 그냥 믿어보기 로 한다. 그래도 조금 억울해! 그럼 자는 모습이라도 많 이 넣어주던가!!! 뭐 그렇다고 DVD가 마음에 드느냐, 그것도 아니었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멤버 목소리보다 많


이, 또 크게 들려오는 빅히트 스텝들의 목소리는 이제까 지 오프더레코드에서 좋은 소리를 들었던 적이 없고 논 란이 안 되었던 적이 없어 그런지 은근히 거슬리는 존재 였고, 내 귀는 자꾸 그들의 소리를 '듣고'있었다. 오빠를 보기 위해 구매한 DVD에서 그 외의 것들이 신 경쓰인다는게 얼마나 속상한 일인지 아마 그들은 모를것 이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것 이외에 현장에 누가 있었고, 어떤 말을 하며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촬 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스텝들이 그렇게 떠들어야 했는 지, 사내기록용 DVD가 아니고 판매용 DVD에 그러한 장 면을 굳이 노출해야했는지, 논란이 이렇게 되어왔으면 이제 그런 장면을 삭제 할 만도 한데 왜 늘 그렇게 조심 하지 못하는지 잘 모르겠다. 빅히트 사풍인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DVD 속의 김남준은 짧은 시간에 액 기스로 귀여움을 뽐내주었다. 처음 등장부터 '꼬께'를 잡 고 싶다 말한 그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화면에 담겨있 었다. 이것도 DVD나 포토북에서는 싹둑편집되고 말았 지만 그렇게 잡고 싶어했던 '꼬께'를 잘 잡은건지, 나중에 로그에 나온 그림일기를 보니 손바닥에 꽃게를 그려놓고 '기여엉'이라는 귀엽고 깜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태형이와 함께 패러세일링을 할 때는 하늘에 올라 자신 에게 할말이 없냐고 태형이에게 물었다고 한다. '없다.'고 대답하는 태형이에게 '세상에 둘만 있는데!' 어떻게 할말 이 없을 수 있냐고 억울함을 표출하며 항변하던 남준이 의 감성적이고 감상적인 모습은 참 귀엽고 너무 남준이 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화면속의 그에게 '어이구 그래써?' 를 내뱉게 만들었던 것 같다. 좋은게 좋은건데 이렇게 마이너스 리뷰를 적는게 걱정 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좋은 이야기만 해주고 싶지 만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늘 아쉬운소리 뿐이다. 부디 다음부터는 조금만 더 신경써 좋은 퀄리티의 저작물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이 말을 하는 나조차도. 지금은 그러하듯이

우리는 늘 결과에 집착하며 사니까!

그 보잘것 없어 보이던 것들이 사실은 정말 빛나는 순간들이었다는 걸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삶은 어쩌면 보잘것없는 것들에서 빛나고 반짝이는 걸 찾아나가는 과정이 아니라,


상탄 #I_NEED_U_WIN

소년단

2015.05.05 SBSMTV << The Show >> 2015.05.07 Mnet << M! Countdown >> 2015.05.08 KBS2 << 생방송 뮤직뱅크 >> 2015.05.12 SBSMTV << The Show >> 2015.05.13 MBCMUSIC << SHOW CHAMPION >>

#RUN_WIN 2015.12.08 SBSMTV << The Show >> 2015.12.09 MBCMUSIC << SHOW CHAMPION >> 2015.12.11 KBS2 << 생방송 뮤직뱅크 >> 2015.12.16 MBCMUSIC << SHOW CHAMPION >> 2016.01.08 KBS2 << 생방송 뮤직뱅크 >>

#BTS_WIN 2015.03.13 제 4회 케이블 TV 방송대상 - 한류부문 인기상 2015.10.25 제 22회 MTV Europe Music Awards - Best Korean Act 2015.11.07 제 7회 멜론 뮤직 어워드 - 뮤직스타일 댄스부문 남자 2015.12.02 제 17회 Mnet Asian Music Awards - 월드 퍼포먼스상 2015.01.03 The 29th Japan Golden Disc Awards 2015 - New Artist Of The Year 2015.01.03 The 29th Japan Golden Disc Awards 2015 - New Best 3 Artist ASIA 2016.01.14. 제 25회 하이원 서울 가요 대상 - 본상 2016.01.21 제 30회 Golden Disk Awards - 음반부문 본상 2016.02.17 제 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 월드한류스타상


RM

For my lovers in this complicated universe, thank you. You all got my heart.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노래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그 노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영상물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가장 그노래를 효과적으로 시각적인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백 번 생각 하고 천 번 수정해서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노래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그 노래 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영상물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각기 다른 여섯편의 뮤직비디오로 랩몬스터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자.

뮤직비디오 캡쳐 : 데이'ㅅ')/

P.D.D - RMxWG 공개일

2015. 03. 04

뮤비별점

★★★

뮤비포인트

랩몬스터의 미국에서 보낸 한 철. 가벼운 옷차 림부터 퍼자켓까지 섞여있지만 그것은 모두 하 루 이틀 일정이라는 사실

공개일

2015. 03. 16

뮤비별점

★★★★

뮤비포인트

멋있는 랩몬스터가 아닌 오랜만에 뮤비에서 신 난 김남준

공개일

2015. 03. 18

뮤비별점

★★☆

뮤비포인트

'똥냄새도 쟈스민' 이라는 부끄부끄의 가사를 반영한 '자스민 휴지'

부끄부끄 - MFBTY x RM

방뛰기방방 - MFBTY x RM


각성 - RM 공개일

2015. 03. 12

뮤비별점

★★★★

뮤비포인트

스스로 붕대를 감은 뒤 타오르며 더욱 단단한 자아를 갖게 되는 RM

공개일

2015. 03. 19

뮤비별점

★★★★★

뮤비포인트

복면RM. 얼굴을 다 가리고 서 있는데도 멋짐 이 흐르는 김멋남

공개일

2015. 03. 26

뮤비별점

★★★★☆

뮤비포인트

1인3역에 도전한 RM의 연기 감은 눈을 뜰 때 보이는 잘생긴 의사선생님의 모습

DO YOU - RM

농담 - RM


뮤직비디오

I need U ; On stage ; RUN : 열린결말이라며 뮤직비디오를 소개하였지만 자신들을 죽이지는 말아달라 오빠는 부탁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석하며 보는게 좋을까 ?

#01

늘 혼자인 석진에게는 사실 석진이에게만 보이는 친 구들이 존재한다.

#03

석진의 취미생활은 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 는 것이다.

#02

그들은 늘 석진이와 함께하며, 석진을 웃게 해주는 유일한 동료들이다.

#04

친구들이 장난을 심하게 치는 날에는 선뜻 그 사이 에 끼진 못해도 꼭 그 자리에 함께 하고는 한다.


#05

사실 석진은 알고 있다. 저 친구들은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특별한 본인만의 친구들이라는 것을

#07

하지만 친구들도 이제는 본인들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버린 것 같다.

#09

가장 먼저 자신의 세계에서 사라진 친구는 태형이었 다. 늘 높은 곳을 향해 오르던 그는 더 높은 곳으로 발을 내딛으며 사라졌다.

#06

그러나 그 사실을 인지할 때마다 친구들이 왠지 위 험해지는 것 같아 그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한다.

#08

자신을 떠날 준비를 하는 마음속의 친구들을 바라보 며 석진은 다시 외톨이가 될 생각에 쓸쓸해진다.

#10

마지막으로 남았던 친구 정국은 나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건넸다. "이제 그만 외로워하자. 어서 현실로 돌아가."


난좀 오빠가 돌아왔다. 제복을 차려입고.

카메라에 첫 가사를 속삭이며 시작하는 '쩔어' 뮤직비디 오는 랩몬스터와 믹스테잎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 해주 었던 GDW (김성욱 감독) 작품이다. 원테이크 같아 보이 면서도 원테이크가 아닌 특수기법을 통한 촬영으로 한 번 재생하면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이번 뮤 직비디오는 특별한 스토리 없이 멤버들이 각각의 제복을 입고 나와 ‘방탄소년단’ 사상 가장 빠르다는 춤을 추며 이어진다. 이러한 구성은 무대위에서도 이어지는져 사실 실제 무 대에서의 오빠 또한 포인트만 짚어주고 계속 무대 뒤로 들어가 있는 신세이다. 때문에 나같은 오빠수니들은 무 대를 보는 재미나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 만 멤버가(한 명도 아니고 거의 절반가량이) 무대 대형때 문에 뒤로 들어가서 자리가 비어도 비어보이지 않는 까 닭은 한 박도 놓치지 않는 안무 때문이리라. 예산을 많이 쓴 것 같지는 않지만, 쨍하고 화려한 색감 과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안무들, 제복을 입은 오빠들과 그에 걸맞게 파트마다 전환되는 배경들, 그리고 그 사이 사이를 채운 디테일들을 구경하다보면 눈을 뗄 새 없이 재생바가 종료되어있곤 한다. 요소요소에 가득한 볼거리 와 잦은 장면전환으로 인해 느껴지는 속도감이 뮤직비디 오를 계속 돌려보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 라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속 삭이며 손을 입술로 가져다대는 첫 장면에서는 한프레


어 쩔

임 한프레임 오빠의 무수한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 는데, 섹시함이 가득 들어차 통통한 입술로 가져다 대는 오빠의 곧게 뻗은 손가락과 살짝 꾸물대는 오빠의 눈썹, 그리고 잘생긴 눈썹뼈는 0.1초에 한 번씩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원래도 표정을 잘 쓰는 오빠이지만 쩔어 뮤직비디오에 서 그 능력이 가장 잘 발휘되지 않았나 싶다. 본인이 어 떻게 찍혀야 예쁘고 멋있고 섹시하게 나오는지 아는 듯 한 카메라 속의 오빠는 본인의 파트마다 나의 심장을 부 여잡게 만들었다. 그러한 오빠의 능력은 오빠의 중간파 트 클로즈업 샷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3포 세대'와 '5포세대'를 이야기 한 뒤 익살맞게 이 어지는 '육포세대'의 부분에서 클라이막스를 찍는다고 본다. 제복을 입음으로 더더욱 빛이 나는 오빠의 황금비율과 이제는 곧잘 느낌이 실리는 오빠의 안무, 이제는 만인의 파트가 되어버린 오빠 파트의 클로즈업샷까지 다양하게 뜯어 볼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와도 같은 쩔어 뮤직비디 오를 오늘도 나는 재생한다. '어서와, 방탄은 매 번 처음이지?'



"

마음은

제로섬 게임 같아여.

줄 수도 비워낼 수도 있는 사람이 결국 받을 수도, 채울 수도 있는 것!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은 결국

양껏 줄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 아니려나

"


프, 리뷰

2015 / 03 / 28 - 29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1

BTS BEGINS

분명히 오빠는 Episode2 The Red Bullet의 마지막 마침표를 이 서울에서 찍겠노라 하셨는데 왜 아직 투어가 남아있죠? 의문점 투성이였던 BTS BEGINS 리뷰, START >>>>>>> 그렇다. 나는 이번에도 열정적으로 티켓팅 을 마쳤으며, 오빠의 콘서트에 양일 참여했 다. TRB 여정의 마침표를 서울에서 찍는것 이라 이야기했던 오빠의 말을 되새기며 두 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지난 악스홀 보다 한층 규모가 더 커진 콘 서트를 보며 그 사이 조금 더 성장했음에 뿌 듯해하기도 하며 나는 BTS BEGINS 열차에 몸을 실었다. 각각의 무대는 지난 The Red Bullet보다 확실히 발전했다. 오빠들은 무대 위의 기량 도 늘었고, 더 나은 퍼포먼스와 자연스러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확실히 첫 콘서트의 풋풋한 기운은 온데간데 없었고 투어의 효 과를 입증하는 듯 했다. 지난번 콘서트가 라이브방송을 보는 기분 이었다면 이번 콘서트는 추억의 사진을 보 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에피소드 2에 이 어지던 에피소드1 그것도 이들의 시작을 이 야기하는 BTS BEGINS여서 그런지 현실의 콘서트를 느끼기보다 과거의 추억에 젖어 노 래를 듣는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

다. 한 곡 한 곡 흘러나올 때마다 아 이거 예 전에 어떤 무대에서 어땠는데.. 이거 이 노래 들을 때 이랬는데.. 하며 얼마 지나지도 않 은 것들을 퍽이나 오래된 것 처럼 치부하고 있는 나를 보며 이게 콘서트 제목의 위엄인 가! 하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난 콘서트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 았는데, 특히 후기로 못들어서 아쉬웠다 고 징징거리며 적어놨던 '어디에서 왔는지' 와 '24/7=heaven', 언젠가 라이브로라도 꼭 듣고 싶다고 외쳤던 'Like a Star' 를 모두 들 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 무대들은 노래가 나오기 시작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입을 떡 벌리고 기쁨의 함성을 질렀을 정도로 뜻 밖 의 선물이라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하나 하나의 레고조각은 모두 훌륭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그 레고조각들로 만들어 낸 완성품은 7살 어린애가 만든 것 같았다. 콘서트 기획자가 있다면, 왜 그렇게 했는지 묻고 싶은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일단 가장 크게 지적하고 싶은 것은 무대가 너무 낮았다는 점. 멜론 악스홀과는 다르 게 단차가 존재하지 않는 올림픽홀에서 열 린 이번 콘서트는 뒷구역에서 오빠의 얼굴 을 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오빠의 모습 이 잘 보이지 않으니 뒷 사람은 앞사람을 밀 어대고, 순식간에 질서는 엉망이 되었고, 스 탠딩은 또 지옥이 되어 버렸다. 관객의 입장 에서 단 한번도 콘서트를 생각해보지 않은 건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너무 힘들었던 나는 포기하고 음악만 들으 려고 시도도 해보았으나, 올림픽 홀을 찢을 것 처럼 볼륨조절도 제대로 되지 않은 음향 은 내가 이런걸 듣고 집에갈 순 없지 하는 생각을 야기시켜 다시 오빠의 얼굴에 욕심 을 내게 만들기도 했다. 둘째날은 그나마 조 정을 했던 것인지 훨씬 듣기좋은 소리가 났 지만 첫째날은 진심으로 혹시 유료리허설에 내가 참여한걸까 의구심이 피어오를정도였 다. 콘서트에서 무대가 잘 보이지않는다는 것 과 음향이 다 찢어졌다는 것은 사실상 기초


BTS BEGINS SET LIST

가 없는 학생에게 핵심원리를 다 제하고 문 제풀이 위주로 가 고득점을 획득하게 해주 겠다는 야매강사의 모순된 말과 다름없다 고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놓침으로 그 동안의 노력들이 빛 바랜 느낌이라 조금 은 속상했다. 두 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세트리스트. 다 름을 추구하는 것은 좋지만 관객이 흐름을 찾지 못해 호응을 못 할 정도로 뚝뚝 끊기 고 쉬는타임 없이 노래메들리가 이어지기만 하는 세트리스트는 과연 누구를 위한 세트 리스트였는지 궁금했다. 원래부터 부족했던 VCR의 갯수는 이번에 정점을 찍었고, 초반 에 뜬금없이 시작된 개인무대로 멤버들은 의상갈아입을 시간도, 무대와 무대 사이에 잠깐 쉬며 다음무대를 재정비할 시간도 잃 었다.

나 실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때때로 음악은 그 어떤 사진이나 영상의 추 억보다 더 많은 감정을 기억하게 해주는 좋 은 매개체가 되곤 한다. 한 번 추억속에 각 인 된 음악을 들으면 마치 해리포터의 펜시 브처럼 내가 그 자리로 돌아가 다시 그 기분 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마지막 곡 본싱어 가 나에겐 그랬다. 전주가 흘러나오고 나는 순식간에 MUSTER 현장으로 되돌아간 기 분이었다. 딱 1년 전 그 날. 그 때보다 훨씬 덜 불안하기를 바라며 그들의 라이브를 지 켜보았다.

팬들은 뜬금없이 시작된 개인무대에 아 이 번은 전부 이런 무대로 채워지나보다! 하고 추측했다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전개에 당황하여 제대로 된 호응조차 첫째날엔 보 내기가 힘들었고, 적은 호응에 멤버들도 꽤

뭐 이렇게 아쉬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서울 에서만 열린다는 '한정판 콘서트' 비긴즈는 별 탈 없이 마무리 되었다. 번안곡을 포함 해 신곡을 세곡이나 공개하면서도 그들의 처음을 다루는 콘서트는 꽤나 신선한 편이 었고, 실험적이었다. 에피소드3를 떠오르게 하는 클로징을 보면서 그때는 좀더 호화롭 고 완성된 콘서트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했 다.

BEST PERFOMANCE

WORST PERFOMANCE

28일 컨버스하이

28일 Like a Star

노래에 맞게 귀엽고 깜찍했다. 배 경에 흐르는 일러스트 또한 살짝 유치한 맛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것마저 일부러 잡은 컨셉같아보 였다.

기다릴만큼 기다리고 바랐던 무대 였는데 현실이 그 상상을 받쳐주지 못할 때 사람은 실망을 하기 마련 이다. 내 완벽한 조건 속에서 치뤄 졌어야 할 Like a Star는 발음향에 다 뭉개져들리는 참사를 맞이했다.

29일 TOO MUCH 한발짝 멀찍이서 자신을 바라보며 이젠 조금 극복해 보이는 남준이를 만났다. 전날 까지만해도 여전히 TOO MUCH한 남준이였는데 하루 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확 달 라진 모습에 인상 깊게 공연을 봤 다.

29일 Tomorrow 총괄도 총괄이지만 노래와 전혀 고 려를 하지 않은 듯한 코디도 참 실 망을 했는데, 특히 지난 콘서트 베 스트무대로 주저없이 꼽았던 이 무 대의 섹시한 춤을 전혀 느낄 수 없 었던 코디로 무대를 망쳤다고 생각 해 워스트를 꼽아본다.

01 02 03

Opening VCR - 중학교졸업 Jump Opening Ment

04 05

Propose 어디에서왔는지

06 07 08 09 10 11

댄스배틀 JM 댄스배틀 J-Hope Like a Star - RM, JK TOOMUCH - RM, JK We are Bulletproof 1 We are Bulletproof 2

12 13 14 15 16

VCR - 학교이야기 no more dream n.o tomorrow Ment

17 18 19 20 21

이게 말이 돼 좋아요 좋아요 pt.2 컨버스하이 Ment

22 23 24 25 26 27 28 29

24/7 = heaven 2학년 If I Ruled the World Cypher pt1, 2 Mix Danger 호르몬전쟁 진격의방탄 Ment

30 31 32 33 34

Encore VCR - BTS DISS 흥탄소년단 Ment Miss right Ment

35 36

상남자 Ending Ment

37

Born Singer


프리, 뷰

2015 / 03 / 28 - 29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1

RM BEGINS

이번 콘서트에서도 어김없이 랩몬스터의 말한마디 한마디는 우리의 마음을 울렸다. 담담히 전하는듯 했지만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느낀 희노애락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랩몬스터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런 이야기를 전해 주는 나의 오빠가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28일 MENT (전문) 행복하네요... 작년에... 여기 이 자리에서 팬미팅할때는.. 그때만해도 다들 "소감뭐해야되요? 뭐 말해야되요? 어떻게 말해야되요? 멋있게 말하고 싶 어요." 다들 고민을 했었는데, 다들 각자의 생각이나 얘기를 너무나 이 앞에계신 감사한 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는것 같아서 일단 너무 나 뿌듯하고 제가 최근에 작업물을 냈잖아요. RM이라고 그래서 이제 8년만에 이제 저도 처음으로 제작해서 냈는데 문제적 남자도 그 렇고 사실 요즘 조금 개인적인 활동이 생겼어요. 그래서 팀 작업과 콘서트 준비를 병행하면서 약간 좀 걱정을 되게 많이 했어요. 콘서 트를 내가 되게 많이 투자해서 좋은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내가 이렇게 이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근데 며 칠전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와 나 지금 이 고민하고 있는게 되게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콘서트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멤버들한테 너무 힘들다 이것도 힘들고 저것도 힘들고 바쁘고 마음도 지치고 이런건 티를 많이 냈는데 어느날 문득 작업실에 앉아있다가 문득 되게 콘서트에 대해서 내가 되게 부담을 느끼고 뭔가 더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행복하 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준비하는 일이나 기다리는 일이 너무 즐거웠어요. 너무 즐거웠고 제가 지금 은 혼자 하겠지만 사실 다른 멤버들도 따로 준비하고 있고, 뭔가 앞으로 보여드릴 것도 굉장히 많아요. 제가 리더라고 처음으로 먼저 나온건데 다른 멤버들도 지금 열심히 각자 연습하고 기량을 갈고 닦고 준비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좋은모습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일생에서 이런 주말에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저희화 함꼐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네 저도 저희 부모님과 친척

사하고 고맙다. 내 마음에 들어와줘서 고마워 남준아.

심을 받아 볼 수 있을까? 나는 내가 김남준의 팬 인 것이 참 감

사람이다. 김남준은. 그 어느 팬이 그 오빠한테 이런 사랑과 관

습을 보여주면서 그 다음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대단한

말에 귀 기울여 주고 그것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최선의 모

투루 팬을 대한 적 없고 늘 따뜻한 눈빛으로 팬을 봐주고 팬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난 뒤 하는 팬싸인회에서도 어느 한 번 허

김남준은 다정하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다. 꽤나 피곤한

너희는 이런 오빠있냐. 나는 있지롱.

들이 와계시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담아서 저희 마지막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


29일 MENT (전문) 정말 굉장한 일이지 않습니까? 이 저희 일곱명이 무대 위에서 이런 수천분의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여기모시고 같이 이렇게 저희가 만든 음악들과 무대들로 같이 호흡하고 교감한다는게 참 물론 저희는 되게 일상인것처럼 하고 있지만 사실 가끔 생각해보면 정말 굉장한 일인것 같아요. 이렇 게 같이 뭔가를 나누고 얘기하고 뭔가 이렇게 저희가 드리고 또 동시에 이렇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얼마나 참 사람과 사람 사이 에 소중하고 굉장한 일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그래서 오늘 BTS BIGINS 사실 오늘로 마지막이지만 오늘 오신 여러분들이 저희와 계속 교감하고 저희와 같이 얘기하고 저희의 에너 지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여러분들에게 굉장한 기를 지금 또 받았거든요. 제가 랩몬스터의 혼자 믹스테잎을 준비하고 그다음에 여러가지 방탄 콘서트 BTS BIGINS를 준비하고 다음앨범을 작업하면서 육체적 으로나 심적으로나 약간 지치고 좀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생각만 하면 굉장히 그런 기분이 다 괜찮아 지더 라구요. 진짜로요. 실제로 지금 제가 여기 올라온 지금 정말 내가 무대를 고민하고 이렇게 어려웠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꼭 얘기하고 싶은게 있네요. 여러분 좋.. 곧 저희의 앨범이 나옵니다. 드디어 저희가 아주 오랜만에 방탄소년 단의 또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나오는데요. 너무너무 이번에도 또 저희의 피와 땀을 짜내서 심혈을 기울여서 열심히 만들었으니 까,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았죠? 감사드립니다. 저희 좋은모습 보여드릴거 말씀드리면서 오늘 BTS BEGINS의 마지막 노래 불러드리겠습니다... 콘서트가 시작하기 전 꽤나 많은 걱정을 했었다. 현재 남준

던 것들을 이야기 해주는 모습에 왠지 내가 남준이의 영역

이가 소화하고 있는 스케줄의 강도를 알기에, 혹시라도 준

속에 포함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비를 다 하지 못한 채 콘서트 무대에 올라 속상해할까봐.

오래전 이야기다. 남준이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

본인이 할 수 있는 것 들은 다 잘 해내려고 하는 남준이의

되게 웃기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팬분들과 사람

성격을 아니까 바빠서 준비가 안되었다는 말은 변명으로

대 사람으로 만나고 싶어요."라는 말. 그 말을 실천하기라

치부해버리고 제대로 못해낸 것에 대한 이유가 되지 않을

도 하는 듯 남준이는 팬의 많은것들을 기억하려 노력했고

것이 빤히 보여 더 그러했다. 그래서 편지에 일부는 포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왔다.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하며 몰려드는 일을 제대로 해 내지 못함에, 남준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기만을 빌었다. 그리고 콘서트가 치뤄졌고, 나의 걱정은 기우가 되었다. 김 남준은 그 모든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해낸 것이다. 그렇게 다 해낸 남준이가 전한 마지막 멘트를 들으며 나는 코끝이 찡해짐을 느꼈다. 남준이가 이번에 정말로 힘들었다고 고백 아닌 고백을 했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는게 사실 자신의 단점이나 약점은 타인에게 드 러내길 꺼려하기 마련인데 분명 약점의 영역에 있을 힘들었

남준이의 그 말을 들으며 과연 저게 가능할까? 하는의구 심을 가졌었는데 정말 숨기는 것 하나 없이 자신의 단점이 나 치부까지도 팬들에게 드러내고 희노애락을 함께 하려는 남준이가 참 멋져보이고 좋았다. 이만하면 주변에 자랑해도 될 듯 하다. 오빠가 오빠의 그 림자까지 보여준 적 있냐고 나는 오빠 그림자까지 알고있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

R E E 1 T N 2 S 9 N O 0 5 O CE 1 20 P M R O A R LF

프, 리뷰

L A

갔노라! 보았노라! 느꼈노라!

지난 9월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는 소 규모 힙합파티가 벌어졌다. 가격은 안소규모 같았지만 어쨌든 파티! 그 소규모 파티에서 RM은 데뷔 이래 첫 솔로 무대를 가졌다. 총 10곡 약 40분의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진 행된 공연은 그에게도 재 데뷔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의미 있고 즐거운 공연이었다. 출연 한 라인업의 가수 중 가장 땀을 많이 흘린 가수로 랩몬스터를 소개하고 싶은 그날의 기억을 떠 올려본다.

RM, 무대 위에 날다. - 담

\ RM, 무대 위에 날다. 사실은 시작 전부터 걱정이 많은 공연이었다. 솔직히 하지 않았으면 생각하기도 했다. 지 난 공연과 대비하여 보았을 때 그가 힙합 아티 스트로 초청받아 리스트업 되었다기보다 티 켓 팔이로 이용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 다. 나 또한 그런 자리에 참석하는 게 영 불편 했다. 언플은 주최 측에서 하는데 욕먹을 사람 또한 뻔했고, 그 아래에서 힙찔이와 싸울 나 또한 뻔했다. 예상대로 운영은 정말이지 엉망 이고 보잘 것 없었다. 그러나 그 모든 아쉬운 마음을 접었다.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그를 보 면서 내가 그런 안 좋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죄가 되는 것 같았다. 오랜 공연들 뒤에 랩몬스터가 나왔다. 살짝 흥분한 듯 한 그는 편한 차림으로 등장했지만 얼굴에서 긴장한 티가 여실히 드러났다. 그만

큼 중요하고 의미를 두고 한 공연이었으리라. 음원보다 조금 거칠게 내뱉어지는 라이브는 그의 감정을 더 직설적으로 전달해주었다. 타 공연 곡들보다 조금 더 크게 울린 베이스 볼륨 은 악스홀 음향의 한계로 많이 뭉개져 소음처 럼 들렸지만 귀가 시끄러운 와중에도 고막에 때려 박히는 그의 랩핑은 나의 두 손을 모으게 만들었다. 각성으로 포문을 열면서 본인도 각성을 했는 지, 직전의 콘서트까지 스윗하고 멋있기만 했 던 아이돌 랩몬스터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날 것의 랩몬스터가 무대 위에 존재했다. 꾸밈없 고, 필터 없는 그의 본체는 무대 위를 자유롭 게 날고 있었다. 첫 무대 각성 이후 그의 보컬로 이어진 'Like a Star' 무대는 내가 좋아하는 데뷔 전 트랙 중 하나인 곡이다. 공개했던 것과 다르게 보컬 부 분까지 온전히 그의 음색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황홀했다. 노래를 함께 불렀던 정국이 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는게 아닐까하는 생 각을 했는데, 의외로 스스로 보컬을 소화하는 그의 무대를 보며 오늘의 공연이 더더욱 기대 되었다. 6년 만에 처음 하는 힙합공연이라고 전한 남 준이는 짧은 소감을 전하고 바로 다음곡인 두 유로 넘어갔다. 전주부터 모두가 흥분하고 있 음이 느껴졌다. 두유를 처음 들었을 때의 파급 력이 있었던 것 같다. 라이브로 쏟아져 귀에 흐르는 두유는 이제까지 수백번 들었던 두유 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물해주었다. 베 이스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노래인만큼 찢어지는 음향은 아쉬웠지만, 그의 육성과 팬 들이 만들어내는 두유 또한 좋았다. 한 목소리 로 울려 퍼지는 DO YOU는 흡사 종교부흥회 를 연상시키기까지 했다.


'부끄부끄'를 외치며 등장한 슈가와 제이홉. 자신의 피와 같다고 소개된 그들은 예상했던 것 보다 오랜 시간 무대에서 함께 해 주었다. 서로의 호흡은 완벽했고 분위기는 한껏 고조 되었다. 인사를 하고 이어진 노래는 Monster. 믹테 에서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데 가사 에 언급되는 ‘심바’처럼 랩을 하 는 남준이가 참 근사했 다.

그렇게 랩을 하고나선 나 중에 헤헤 거리면서 먼저 후렴구를 알려줬어 야 하는데 까먹었다고 하는 건 아 반전매력..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한번쯤은 들어야 한다 고 생각했던 ‘버려’. 이 노래를 공연분위기에 서 듣고 싶어 작은 클럽을 빌려 파티를 해볼 까 생각까지 했던 노래였는데, 이 노래를 진 짜 공연장에서 듣게 되었다. 이제 진짜 놀아 야 된다고 하고 시작한 버려는 흥분을 넘어 서 광기를 불러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어진 싸이퍼. 방탄소년단 콘서트 에서도 손의 높이가 달라지고, 점프의 높이 와 열기가 달라지는 노래가 이어지자 공연장 내는 불가마와 같은 상태로 변모했다. 정말 정신없이 달린 30분이었다. 믹스테입을 이 렇게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이 전에 어떤 일이 있었건 행복하고 감사해야 할 일임이 분명했다. 사이퍼를 할 때는 조금 지치는 듯 했다. 공연시간이 30분이 넘어가 고 있었으니 그럴 만 했다.

땀을 뚝뚝 흘리며 부르는 마지막 곡 Life는 호(好)의 영역을 넘어 성스럽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노래가 가장 마지막 노래라는 것 또한 너무나도 남 준이스러워서 오늘 공연이 참 인간 김남준을 그대로 보여준 공연이었구나 싶었다.


1 2 9 0 5 1 0

S N O M P RA 2

C R O F ALL 디

해독 - 잔

올포스원을 가기 전날 밤, 두근거리는 마음 에 나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내 아이돌이 무대 위에 서는 것을 처음 보는 것 도 아니건만 그렇게도 떨고 긴장한 것은 김 남준, 아니 랩몬스터의 믹스테잎을 라이브 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외로움, 방황, 자괴감 등 어쩌면 도망치고 싶은 자신의 내면을 파고들어 ‘이것이 랩몬 스터다’라고 자신을 정립한 하나의 작품이 라고도 할 수 있는 그의 믹스테잎 ‘RM’을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들을 수 있다는 무 한한 떨림이 공연장으로 향하는 내내 나를 괴롭혔다. 그 동안 내가 봐왔던 랩몬스터의 무대와는 다를 것이라는 설렘, 또 다른 랩몬 스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버무 려진 알 수 없는 벅참에 설핏 눈물도 흘렸 다. 선공개된 트랙리스트를 떠올리며 사실 나 는 내 스스로 각성의 전주가 나오자마자 울 음을 터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미 공연장에 들어오기 전, 눈물을 다 빼고 들어와서일까 상상과 현실은 달랐다. 각성 의 전주가 나오자, 공연장은 함성소리와 조 금 더 랩몬스터를 가까이 보려는 사람들의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울거라고 예상했던 나는 되려, 그 열기에 취해 더 그의 공연에 몰입했다. 음향 시설이 썩 좋지 않아서 베이스 음이 웅웅대는 바람에 더 또렷이 랩이 들리지 않 는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물 만난 고기처 럼 자기 자신을 풀어헤쳐놓는 남준이를 보 니 기뻤다. 데뷔 전에도, 데뷔 후에도 늘 자 신의 이야기를 해왔는데 계속 따라붙은 ‘아


&

R E T S NE

O E C

이돌’이라는 ‘딱지’ 아닌 ‘딱지’를 받아들인 ‘각성’으로 홀로서기를 한 무대 위의 남준이 모습이 유독 커보였다. ‘DO YOU’ 무대는 관객과의 호흡이 가장 돋보였던 무대였다. 남준이가 관객 호응을 잘 유도하기도 했고, 많은 이들이 쉽게 따 라할 수 있는 파트가 있다보니 다들 ‘DO YOU’를 연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 객 호응이 좋다보니 남준이의 표정도, 무대 매너도 한결 편안하고 신나보여서 나까지 덩달아 기분 좋게 뛰놀 수 있던 무대였다. 이후 제이홉과 슈가와 함께 한 무대에서는 다시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쉼 없이 무대를 혼자 한 남준이 의 호흡을 조금 쉴 수 있게 해주고, 그의 뒤 에서 기꺼이 받쳐주는 역할을 한 윤기와 호 석이에게 고마웠다. 올포스원에서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남 준이가 ‘Monster’ 무대부터 급격하게 지친 게 눈에 보였던 것이다. 혼자서 그 수많은 관객의 에너지에 맞서며 무대를 가득 채워 야하는 부담감에 조금 더 빨리 지친 듯도 했 다. 거의 쉬는 타임 없이 계속 랩을 쏟아내 다 보니 비오듯 쏟아져내리는 땀, 지쳐서 표 정관리가 안 되는 모습이 조금씩 보여서 혹 시나 랩이 무너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다음에 무대를 꾸민다 면 조금 더 체력을 겸비해서 무대 구성을 해 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으라면 단연코 ‘life’를 꼽겠다. 앞의 무대들이 신나 고 빠른 비트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함께 호 흡하는 무대들이었다면 이 무대는 경건하고 도 할 수 있는 무대였다. ‘life’의 간주가 나 오자 신기하게도 열광하던 관객들이 숨소리

조차 조심스레 낼 정도로 차분해졌다. 파란 핀 조명이 무대 중앙에 있는 남준이를 향해 쏟아졌고, 주변은 어둑했다. 그런 무대 연출 때문이었을까, 더욱 남준이의 목소리에 오롯이 귀 기울이고 집중 할 수 있는 무대였다. 낮게 읊조리는 남준이의 목소리를 따라 남준 이가 걸어온 생각의 길을 함께 따라 걷는 기분이었다. 차분히 들려 오는 그의 노래를 들으며, 만약 다음번에 그가 다시 ‘life’를 주제로 곡을 쓴다면 그때에는 쓸쓸함이 가시고 따뜻한 가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포스원에서 방탄소년단의 랩퍼 랩몬스터도, 스스로의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한 랩몬스터의 모습도 모두 볼 수 있어서 그의 팬인 내 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믹스테잎으 로 무대에 서서 두 번째 믹스테잎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내가 예상 한 것보다 훨씬 앞서 나가있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빛났고 멋있었 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부딪히고 나아가는 랩몬스터의 성장을 담을 다음 무대를 기대한다.

All Force One SET LIST 01 02 03 04

각성 Like a Star Opening Ment Do You

05 06 07

Ment(부끄부끄) we on 힙합성애자

08 09 10 11

Ment(멤버 소개) Monster Ment(monster 사비) 버려

12 13 14

Ment cypher pt.2 cypher pt.3

15 16

Ending Ment Life


프, 리뷰

2015 BTS LIVE 2015 / 11 / 27 - 29

에피소드3은 어디론가로 실종되었지만 그래도 오빠는 오빠의 무대를 한다. 화양연화, 그리고 그 화양연화의 가교. ON STAGE 시작.

BTS ON STAGE

너무 오래 전 티켓팅을 해서 잊을만 할 때 즈음 티켓을 배송 받았고, 까먹 을랑말랑 할 때 즈음 콘서트가 치러졌 다. 티켓팅부터가 콘서트의 시작이라 여기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긴 여정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긴 기다 림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그들 은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으로 보 답 해 주었다.

벽히 이해가 갔다는 사실은 괜히 좋 았던 콘서트를 아쉬움으로 덮어냈다. 어느 무대나 알고 봤을 때만 알 수있 는 현장의 맛이 있는 법인데 그걸 느 낄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pt.2 활동이 선행되었다면 지난 콘서 트처럼 뒤섞인 구조인 1-3-2 구조의 공연을 볼 수 있게되어 모두가 좀 더 무릎을 탁 치지 않았을까 싶었다.

화양연화 on stage는 정말로 멤버들 이 그리고 있는 '화양연화' 시리즈의 한 조각을 뚝 잘라 공연으로 표현한 것 같았다. 콘서트의 시작과 끝, 그리 고 그 시작과 끝을 잇는 화양연화 활 동과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서사 드라 마를 연출해내며 'on stage'라는 콘서 트 주제를 부각시켰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두 이야기의 얼개 역할을 충분히 해낸 이번 공연은 라 이브 밴드와 함께 진행되었는데, 그래 서인지 더 '생생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on stage'라는 제목과 퍽 잘 어우러지 는 광경이었다. 이제껏 들어왔던 그들 의 노래를 라이브세션으로 들으니 또 새로운 맛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미뤄진 그들의 활동이 더 욱 아쉬운 콘서트였다. 콘서트 내내 관 객에게 전한 이야기가 콘서트 이후 ' 화양연화 pt.2'가 공개된 이후에나 완

장내를 꽉 채운 팬들의 함성이 그들 의 화양연화를 피워냈다. 잡아줘로 문 을 연 화양연화는 뭉근히 달아올라 에너지를 분출시켰다. 셋트리스트의


on stage SET LIST

개연성은 조금 의문스러울 때도 있었지 만 수 많은 공연으로 다져진 그들의 공 연 기본기는 그 모든 의문을 덮어냈다. 라이브도 많이 안정적으로 변했고 특히 공연을 이끌어가는 행동에 이제 여유가 생겨 관객과의 좀 더 많은 소통을 이끌 어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큰 공연장에서 하는게 처음이어서 인지 무대활용을 제대로 못했다는 느낌 은 조금 들었다. 공연을 보면서 놀리고 있는 무대가 조금 많다고 느껴졌달까? 공연장이 커지고 무대가 많아질수록 그 어느 무대도 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 다. 어느 쪽에 앉은 관객이라도 만족스 러운 공연을 느끼고 가기 위해서는 전광 판도 더 잘 보여야하고, 어디서나 '내가 지금 공연을 보러 왔구나!' 하는 기분에 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다음엔 무대 사용을 조금 신경 써 어느 쪽의 관객도 갑자기 쉬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게 무 대를 영리하게 활용 해 주었으면 한다.

BEST STAGE

MA CITY '선공개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처 음 공개되는 노래였음에도 불구하 고 정말로 가장 신나는 무대가 아 니었나 싶다. 멤버들도, 아래에서 따라부르는 팬들도 분명 얼마 듣지 않은 노래일텐데 반응은 가히 폭발 적이었다. 후렴구를 모두가 따라불 렀고 랩을 할때는 함께 집중했다. 앵콜무대였지만 세트도 예뻤고, 자 유롭게 랩을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좋았고, 팬들의 호응도 최고여서 BEST 무대로 Ma City를 꼽아본 다.

무대 중간 중간 나오는 VCR이 지난번 보다 짜임새 있어 좋았다. 전체 흐름속 에서 개인의 특색을 담아낸 영상까지 같은 시선으로 표현해 놓은 느낌이라 어 느하나 튀는 것 없이 좋았다. 다만 엔딩 VCR은 왜 굳이 멤버를 나누어 공개했 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랩몬스터의 영 상을 다행히도 봤지만, 동일장소에서 7 번 진행되는 콘서트도 아니고 세계를 돌며(사실은 일본 뿐이었지만) 영상을 하나씩 공개한다는건 조금 이상한 기획 이 아니었나싶다. 여전히 개인무대가 없다는 것과 의상이 새로운 게 없어 '와 콘서트 간지!' 하는 맛이 줄어 단출하게 콘서트가 치러졌다 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번 콘서트 로 티켓 파워가 입증되었으니 다음번 더 큰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개인무대도, 멋 있고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도 조금 기 대를 걸어본다.

WORST STAGE

LAST interview VCR - about DREAM 나는 사실 '올팬이냐?'라고 물으면 갸우뚱 할 만큼 남준이에게 애정 이 치우쳐져 있지만 늘 이야기 하 는 것이 있다. 모두를 공평하게 볼 수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바로 그것 이다. 마지막 인터뷰를 한명씩 그 것도 몇명은 국내가 아닌 해외 콘 서트에서 공개하자는 생각은 도대 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 지 궁금하다. 사전 공지가 없을거 면 오늘 내가 본 공연과 내일 내가 볼 공연의 내용은 동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무 갇혀 생각하 는 것일까?

01 02 03 04 05

House of Cards inst. 잡아줘 Let me know Danger Ment

06 07 08 09 10 11 12

no more dream N.O VCR 컨버스하이(J,JH,RM) 24/7=heaven(SG,JM,V,JK) Miss Right Ment

13 14

이사 Ment

15 16 17 18 19 20

RUN(opening VCR) RUN VCR Butterfly tomorrow Ment

21 22 23 24 25

힙합성애자 2학년 흥탄소년단 쩔어 Ment

26 27 28

Skool Luv affair 호르몬전쟁 Ment

29 30

상남자 앵콜VCR

31 32 33 34

Never Mind Ma City Band introduce Ment

35 36 37

I need U House of Cards inst. Ending VCR


프리, 뷰

2015 BTS LIVE 2015 / 11 / 27 - 29

RM ON STAGE

'화양연화 on stage'임을 반증하듯 3일간 그는 화양연화에 대한 자신의 이 야기를 쏟아냈다. 앨범을 만들어 내면서, 이 시대의 청춘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 털어놓은 뒤 결론적으로 행복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모두가 지금이 화양연화라고 얘기할 때, 물론 그렇지만, 저는 화양연화의 의미에 대하여 주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도대체 화양연화가 뭐길래 우 리가 화양연화를 하게됐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화양연화는 뭘까. 꽃'화'에 모양'양'에 해'년'자에 빛날'화'를 씁니다. 근데 모양이 꽃처럼 빛난다는 소리 같기도 하지만, 의미를 찾아보니 원래 중국 영화도 있잖아요. '화양'이 '꽃 다운' 이라는 뜻이고 '연화'가 어떤'시 기'에요. 그래서 '꽃다운시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건데 <화>로 시작해서 <화>로 끝나는게 예쁜 것 같아요. 꽃으로 시작해서 빛날 화로 끝나는 것. 근데 옛날에 제가 촬영했던 말이 행복이라는게 뭐냐면 '행복은 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의 태도다. 그래서 항상 그 사람이 행복을 찾고 가질 수 있는 태도만 있으면 준비만 되어있으면 행복은 어디서나 있다.'이런 말을 했었거든요. 지금 멤버들이 하는 지금이 화양연화라는 의미가 사실은 화 양연화가 별게 아니라 뭐 '청춘?' 뭐 그런것일수도 있고, 사실 어떤 거창한 시기일수도 있고, 어떤 특정 시기일 수 있지만 그냥 화양연화는 저희 마음 속에 있는 것 같아요.

Day1

그냥 내가 이 화양연화를 보고 진정으로 느끼고 나의 화양연화를 보고 듣 고 받아들일 준비만 되어 있다면 정말 태어났을때부터 죽을 때까지 영원 히 화양연화를 즐기는거고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를 얻고 성공을 해도 죽을때까지 화양연화를 모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어요. 그래서 저희도 화양연화에 대한 얘기를 함으로써 여러분들도 자신 의 화양연화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자신이 정말 진정, 지금 과도기 일수도 있어요. 그쵸? 요즘 정말 청춘 힘들다고 많이 하잖아요. 88만원 세 대, 제가 가사에도 썼지만 오포세대, 칠포세대 뭐 많은데 그런 과도기 안 에서도 내가 어떤 상태인지, 사실 행복은 잡았을 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Day2

잡으러, 얻으러 가는 과정에 있다고 하는 사 람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시각 을 다르게 보면 어떻게 보면 여러분 지금 힘 드신 분들도 많을텐데 지금이 화양연화일수 도 정말 있을겁니다. 그냥하는 얘기가 아니 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과 화양연화를 느낄수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그리고 죽을 때까지 우린 아마 화양 연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말할까 생각을 했는데요. 우선 저는 회사에 출근하시는 저희 아버지도 그리고 부동산 에 가시는 저희 어머니도 그리고 우리 동생도 그리고 길가에, 길위에 있는 개나 고양이도 그렇고 나무나 돌멩이 조차도 마 음속에는 은하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물 론 정말 죽을때까지 그 은하수를 발견을 못하고 죽는 사람이 있어요. 인생을 어떻게 살았건 어떻게 죽었건. 그래서 저는 저희가 만든 이 화양연화 파트원 파트투는요, 위태로움과 에너지라고 말씀도 드렸지만 그 은하수를 찾았 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라고 하는데, 화양연화 꽃'화'자로 시작해서 빛날'화'자로 끝 나는데요. 이 아름다움, 아름다움 역시 사실 아름다움이 뭐에 요? 추악함이 있기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냥 힘든 순간이 있으니까 힘든 순간이 있으면 또 좋은 순간도 있겠지 이렇게 항상 퉁치고 버텨! 뭐 이런게 아 니라 그 힘든순간 조차 아름다운 순간의 일부라고, 한 조각이 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저희 화양연화 진심으로 위로가 되어 저희가 자랑스러운 의미가 되실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화양연화는요.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이 자리에 오셨는데 당신이 낳아주신 제가 이렇게 앞에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수많은 분들에게 저 의 이야기를 전하고 제가 세상에 어떤 한 교감을 위해서 사람 들에게 영향을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 었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었구요. 끝으로 마지막으로 저희의 화양연화를 들으시고 많은분들이 화양연화, 어떻게 보면 꽃 이름도 들어있네요. 자신들만의 피 어나는 화양연화를 찾고 은하수를 찾고 그걸로 위로를 받으 셨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2015 BTS LIVE 2015 / 11 / 27 - 29

RM ON STAGE

'화양연화 on stage'임을 반증하듯 3일간 그는 화양연화에 대한 자신의 이 야기를 쏟아냈다. 앨범을 만들어 내면서, 이 시대의 청춘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 털어놓은 뒤 결론적으로 행복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희가 화양연화를 만들고 준비하면서 못했던 세 가지 중에 오늘 세 번째를 말씀드릴 시간인 것 같아요.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서 오늘 세 번째를 말씀 드릴 것 같은데, 우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세상에 지금... 모르겠어요... 어른들 말처럼 요즘 세상이 옛날은 안그랬는데 그런건지 원래 세상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세상 에 화가 참 많아요 그쵸?

Day3

한자로 불 화, 불같은 사람들도 많고 말 그대로 '불화'도 많고, 사람들은 저희 청춘이라고 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포기를 종용하고 삼포세대, 오포세대 그런 용어들을 만들면서 저희가 처음부터 의지가 없었던 것 처럼 얘길하고, 마치 모든 것이 저희의 노력탓인 양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사회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런 것들이 요즘 느끼는 청춘이고, 그래서 그런 단어들 이 나오고 '대한민국이 헬이다.' 이런 비하를 하는 일들도 나오고 그래서 그게 굉장히 슬펐어요. 저는 여러분들의 편지를 읽으면 굉장히 어려우신 분도 있어요. 가정환경이 어려우신 분들 지금 현재 처한 환경이 어려우신 분들 아니면 또 굉장히 부유 하게 태어나신 분들도 있고 그런데 사실 태어나면서 각자 많은 분들이 '화'를 겪고 어려움을 겪고 어떠한 상황이 있지만 누구도 포기를 처음부터 하고 싶 어 하진 않잖아요. 그쵸? 내가 처음 부터 포기하고 싶어서 꿈을 이룬것도 아 니고 이 꿈을 포기하고 싶어서 쫓아가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분위 기가 만연한 사회가 굉장히 슬프고 저도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로 서 굉장히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만들게 된게 화양연화라는 또 어떤 그런거였는데요. 화양연화라는 단어가 굉장히 또 마음에 들었던게 화양연화에도 '화'가 많아요. 그쵸? '화'가 두번이나 있어요. 그쵸? '꽃 화'랑 그리고 화는 '화합의 화'라고 생각을 해요. 단어가 예쁘면 뜻도 화려하단 생각이 드는데 같은 '화'가 있지만 세상에 이 화


를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화'가 나에게 다가올 수 있는 의미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제는 우리 마음 속에 누구나 은하수가 있고 그것을 찾아가야, 그냥 찾아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저희가 전하는 화양연화는 이 세 대에 저희와 같은, 저희 얘기가 아니라도 -학생이든 아니면 사회인이든 여러 가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십대든 십대든,- 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이다. 그래서 그것을 사랑을 통해서 형성하고 있고 그리고 이상.. 쩔어와 같은 뭐 그런거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기도 하고 앨범 들어 보시면 아시 겠지만 그런것들이 저희의 노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런게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고, 정말 세상에 이렇게 많은 화들을, 나에게 다가온다고 해서 그 화들을 '아 세상에는 화가 너무 많아. 이 화가 너 무 많아서 안되겠어 나도 그래서 화가나!'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저희가 던져드렸던 화양연화라는 말을 되새겨 보시면서 같은 화라도 꽃처럼 예쁘게 빛날수 있는 화로 그 화를 바꿔 보시고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얘기가 길어져 좀 짧게 얘기를 드리자면 제가 데뷔앨범에 넣었던 히든트랙 이 있는데요 제가 하루에도 수 없이 사막과 바다를 횡단 한다고 말씀을 드렸 는데 저 조차도 수 없이 많은 제 안에 화를 보고 제 밖에있는 화들을 보고 화 를 내고 수없이 좌절하고 화가나고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어느 위치에 있던 어떤 사람의 노력한 명예와 지위이건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정말 여러분들이 화양연화 파트 투를 듣고 자신의 안에 있는 화들과 세 상 밖에있는 그 화들을 꽃과 빛날 화로 예쁘게 만들어서 말 그대로 청춘을 꽃 처럼 빛나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제가 전하고 싶던 화양연화 세번째 얘기였습니다.


모두가 더 기분 좋고,

더 자기같은 삶을 살 수 있길 바라요. 그건 스스로가 더 잘 아니까!

나도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화이팅

- RM



청춘의 한 조각, 방탄소년단의 [Butterfly Dream]이 서울 성수동 공간 ‘사이’에서 열렸다. 컴백과 함께 치 러진 이번 전시회는 화양연화를 준비하는 과정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 그들이 피어나는 과정을 담은 전시 회라고 전했다. 전시는 미리 티켓팅을 한 사람만 참여 할 수 있었고, 팬들에게 화양연화 pt.1부터 pt.2까지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청춘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가 그리는 청춘의 모습들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말을 덧 붙이며 홍보를 진행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솔직히 이게 다야? 하는 생각을 지 울 수 없었다. 그들의 청춘을 이미 pt.1으로 한차례 보 아왔던 사람들에게 청춘을 보여주면서 고작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건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양 도 양이었지만 너무 전시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없어 보여 솔직히 화가 났다. 이미 다 공개된 영상을 틀고, 미공개컷이라기보단 B컷같은 사진을 전시하고 그저 그뿐이었다. 전시내용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쏟아지 자 부랴부랴 추가하여 매일매일 그 내용이 달랐던 손 글씨 전시는 참 얼마나 전시를 우습게 알고 무턱대고 진행한건지 알려주는 물증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오프라인 굿즈 판매처를 오픈했다고 말하는게 그나마 더 그럴싸 한 것 같았다. 허나 심지어 그 판매처는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도 못했는데 굿즈 수량이나 수급에 문제가 생겨 판매 도 정상적으로 문제없이 진행되질 못했다. 한 두 번

팔아보는 것도 아닐텐데 어째서 이런건지 참 의문이 었다. 판매처의 판매자로 나와있던 알바생들은 본인 들은 '알바'라서 아무 것도 모른다고 모르쇠로 일관할 뿐이었고, 그럼 책임자나 담당자를 불러달라는 요구 에는 전시하는 일주일 내내 현재 자리에 없다는 답변 뿐이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전시를 기다렸고, 최소한 영상과 사진의 공간 정도는 분리되어 있으며, 전시 사진도 오 래오래 미소지으며 구경할 수 있는 퀄리티는 될 거라 고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전시 의 전반적인 진행이나 전시내용에 많이 실망했고, 앞 으로 빅히트에서 이런 전시회를 다시 진행한다고 했 을 때 내가 주저없이 갈것인가에 물음표 하나를 남긴 전시회였다. 첫 전시회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시회 에 대한 기대가 이 전시회로 판가름 나니 조금 더 신 경쓰고 잘 준비할 것이라는 기대치는 와장창 무너졌 다. 늘 빅히트의 기획력에 아쉬운소리를 하는 내 자신이 참 가끔은 싫고 진절머리가 난다. 싫은 소리도 한 두 번이지 별로 들어도 변하지 않는 것에 계속 싫은 소리 를 하는 건 내 입만 아프고 내 속만 더러워지는 느낌 이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또 다시 이런 소리를 늘어놓는 이유는 딱 하나일거다. 나는 내 오빠의 회사가 조금이라도 괜찮은, 일을 잘해서 남의 본보기가 되는 회사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다음번엔 정말로 잘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하여 진행 한 V앱 방송에서 남준이는 글을 썼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는 이야기를 했다. 리플렛에도 실린 이 글은 화양연 화를 컨셉으로 받고 청춘에 대해 생각하다 철학까지 공부하게 되 었다는 남준의 이야기를 어느 정 도 반영하고 있는 듯 했다.

안녕하세요. 화양연화, 그리고 Butterfly Dream. 방탄소년단이 데뷔 때부터 지켜온 어떠한 지향점 같은 것. 바로 지금 현재 우리 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었죠. 해서 학생들이었던 데뷔 초엔 학교 얘기, 또 치기 어린 사랑과 우리가 바라보는 꿈과 행복에 대해 노래했고, 바야흐 로 2016년의 코 앞에 놓인 지금은 멤버 거의 모두가 인생의 황금기라는 20대에 접어들게 되었어요. 학교 3부작이라는 방탄소년단의 초석을 쌓은 뒤 그 다음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꽤나 고심을 했습니다, 만. 사실 답은 이미 나와있었던 듯 해요. 그 키워드는 바로 ‘청춘’이었습니다. 일곱 멤버의 지금 위치. 시점. 현주소.. 소년과 어른 사이의 아직은 거칠고 미숙 한 성숙함. 열망, 갈구, 방황, 그리고 어찌 보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 - 저 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화양연화’라는 상징어에 닿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저는 매순간은 과거의 끝, 미래는 현재의 연속. 이라는 말을 본적이 있어 요. 정말 ‘때’라는 건 점 같아서, 순간이 모여 시간이 되고 시간이 모여 어떠한 때 를 이루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차원이, 마음이, 온 세상이 그래요. 우리가 살고 있는 차원이, 마음이, 온 세상이 그래요. 그리고 그 중 가장 빛나고 생생하고 아름다운 점들이 우리가 말하고 싶었던 ‘화양연화’라는 조금은 어렵고 생소한 사자성어이였구요. 앨범 <화양연화 파트 1>은 청춘의 위태로움, <파트 2>는 청춘의 에너지를 표방 하고 있다-고 저희는 표면상 말하고 있습니다만은, 이 두 앨범에서 어떤 것을 얻 으시던 그건 순수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저희는 다만 나름의 청춘을 여기 음표들 로 가사들로 담담히 써내렸을 뿐, 청춘은 어떤 것이다, 라고 정의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름다움 이란 말도 수 만가지 의미가 될 수 있잖아요.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인 것처럼 각 자가 느끼는 ‘아름다움’은 상황과 시야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청 춘은 빛일 수도, 어둠일 수도, 절망일 수도, 사랑일 수도. 또 그 모든 것을 합친 것 일 수도,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아닐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는 창작자로서, 화양 연화를 통해 ‘그 어떠한’것을 느끼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 ‘어떠한’것을 느꼈다면 그걸로 좋은 걸요. 음악이 그래서 있는 것 아닐까요? 때론 마음을 극대화시켜주기도, 아주 간단하 게도 해주고, 때론 그냥 즐겁게도 해주고, 나를 돌아보게도 해주는. 삶의 서포터. 늘 지나는 바람.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모쪼록 여러분이 쥐어주신 시간이, 돈이, 노력이 아깝지 않은 그런 앨범이길 바랄뿐이고, 그리고 여전히, 당신의 청춘을 응 원하고 있어요. 그래요. 그렇다면 우리의 화양연화는 언제인지.. 지금? 먼 미래? 아니면 이미 지나쳤을까요? RM of 방탄소년단


Butterfly Dream

RM Zone


스캔협찬: 세상에서 제일 예쁜 호석이의 치즈빵 현장 포토그래퍼: 담


BTS FAN MEETING

MUSTER2

우리집에서... 공연 보고 갈래..?


2015년 6월 13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팬 미팅 < MUSTER2 >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 서 예정되어 있었다. 메르스의 역풍으로 온 국민 이 불안에 떨고 있을 때에도 가타부타 말이 없던 < MUSTER2 >는 팬미팅 삼일 전 돌연 취소가 되 었다. 메르스로 인한 공연 취소 시 100% 보상을 해주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공지된 그 날 이었던 것은 아마도 우연 때문이었으리라. 그로 인해 원래대로였다면 팬미팅이 진행되었어 야 했을 2주년 기념일엔 트윗으로 서로의 무운을 빌어주는 것에 그쳤다. 남준이는 "RPG 게임처럼 우리들 삶의 단면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2년이었 습니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주어 고마 워요.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 RM" 라고 이야기 했고, 팬들은 삼삼오오모여 그들의 2주년을 축하 했다. 그렇게 취소가 되었던 머스터2는 지난 1월 24일 재개되었다. 날이 날이었는지 역대급 한파가 몰 아친 바로 그 날이었다. 동일한 장소인 화정체육 관에서 재오픈 된 머스터는 그 사이 늘어난 팬들 덕분에 표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은 팬미 팅이 되었다. 화정체육관이 팬들 사이에선 그리 좋은 평을 받는 공연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표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팬들이 늘어났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회 사가 왜 굳이 같은장소인 화정체육관을 고집했는 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집으로 의 초대' 컨셉인 머스터2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 관에서 다시 진행되었고 나는 2회차 모두 참여를 했다. 1회차에 입장했을 때 나는 조금 당황했다. 공연 장 내부가 밝아도 너무 밝았기 때문이다. 애시당 초 공연용이 아닌 장소는 암막커튼하나 없어 낮 에 진행 된 1회차에는 암전이 되었지만 너무나 밝은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오프닝이 진행되 니 남준이도 하나도 암전같지 않다며 거들었던걸

로 기억한다. 누군가는 공연내내 해가 비치는 자 리에 앉아 고생을 했고, 공연 당사자들도 집중이 되지 않는 공연덕에 꽤나 어수선하고 당황스러운 공연환경이었다. 나는 다행히도 해를 등지는 자리에 앉아 눈이 부 셔 오빠들을 못보는 일은 없었지만, 밝은 환경 덕 분에 흐린 전광판과 내 앞에서 무대의 80%를 가 리고 있는 난간을 피해 오빠들을 관람하느라고 애를 먹었다. 솔직히 그런 자리라면 시야 방해석 으로 분류해 판매 시 안내를 해줬어야 하는게 아 닌가 수준이 아니었나 싶다. 공연 내내 뒤틀려있 던 나의 허리는 공연 막바지 즈음엔 비명을 지르 고 있었고, 정말 진심으로 오빠가 앞에 있음에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회와 2회차의 내용이나 구성이 다르지는 않았 다. 다른 점이 있었다면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벌 칙에 걸리는 멤버만 돌림판에 의해 달라졌을 뿐 이었다. 하지만 왜인지 나는 2회차가 훨씬 재미있 었다. 몇 시간 전에 똑같은 걸 보고난 뒤 다시 보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1회차에서 한 번 진행해 본 터라 그런지 훨씬 진행도 매끄러운 것 같았고, 암전된 화정체육관은 집중도 훨씬 잘 되 어 절로 호응이 흘러나왔다. 플래시로 돌아가는 게임은 보기에만 순서가 다 르지 결과적으로 수행하는 내용은 동일했다. 짜 고치는 고스톱으로 결과가 정해져 있는 주사위를 굴린 뒤 해당 칸에 적혀있는 게임의 벌칙자를 정 하여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한층 여유가 생긴 방 탄소년단은 2회차 때 하나의 게임을 해도 좀 더 많은 에피소드와 멘트들을 쏟아내며 게임을 진행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좀 더 내가 흥미를 가지 고 관람을 했던 것 같다. 벌칙 판넬에 남준이가 형라인에 들어가 있는건 조금 불만이었다. 홉이까지 형라인에 넣어주던 가, 남준이를 동생라인으로 빼주던가 생일로 따 지면 심지어 호석이가 형인데도 불구하고 형라


인에 남준이 힙합몬스터가 들어가 있는 건 무슨 일인건지. 다른데서 그러는건 남준이가 리더이 다 보니 헷갈려서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소속사 에서 준비한 팬미팅에서까지 그런 실수를 하다니 참 준비 허술하게 했다 싶었다. 분명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을 것임을 알지만 늘 내가 얘기하는 것 처럼 사소한 것으로 사람은 신뢰를 잃게 되고 평 가를 받게 되기 마련이다. 이왕 하는거 다음부터 는 조금만 더 꼼꼼하게 진행해 주었으면 한다. 이 왕 고생하는거 욕 안먹고 고생하는게 나으니까. 중간에 공개했던 VCR은 언젠가 전체 공개를 해 주면 좋겠다. 미연시 컨셉으로 7가지 상황의 멤버 를 담아놓은 VCR은 전원이 전 에피소드를 찍은 것 같았는데 일부만 믹스하여 각자 하나의 에피 소드만 추려 공개한 듯 했다. 그래서 당연히 다 보 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의외로 방탄소년 단은 이런걸 능숙하게 해내는 편이라 전체 영상 이 더더욱 기대된다. 영상 공개에 대해 빅히트를 믿어보아도 될까? 마지막으로 특별히 준비했다며 공개한 '뱁새'의

무대는 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개인적으 로 화양연화 pt.2 앨범에서 즐겨 듣는 노래인데 그 노래에 그런 안무라니 조금 의외의 무대에 놀 랐다. 팬미팅에서만 보고 못보는 건 너무 아쉽다 느껴질 정도로 무대가 마음에 들었는데 콘서트에 서라도 꼭 다시 무대를 해서 영상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팬미팅에서 가장 마 음에 드는 부분이 '뱁새'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아무쪼록 그렇게 미뤄졌던 팬미팅이 종료되었 다. 첫 번째 팬미팅이 굉장히 좋았던터라 자꾸만 비교하게 되는 내가 잘못은 아니겠지. 그래도 바 쁜 와중에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싶어서 더 이상 의 아쉬운 마음은 접어두기로 한다. 아마 다음 팬 미팅부터는 더 어려워질 티켓팅과 자리 싸움에서 승리해야 참석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 간, 팬미팅을 다시 기대 해 본다.


RAP MONSTER MUSTER2

To. ARMY

저의 2기적인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편지를 써요. 바람이 찬데 몸과 정신 모두 안녕하신가요? 바람이 불면 여러분이 생각납니다. 그럼 허하다가도 마음 어딘가 든든해져요. 저의 존재가 여러분에게도 그런 느낌이었으면 해요. 어렵고 아픈 일이 우리 옆에 많이 도사리고 있다 해도, 삶의 인질인 우리 이왕 조금은 웃으면서 달려갔으면 해요. 가시덤불도 파도도 많이 쓰리겠지만, 우리 마음 깊은 곳까지 상처낼 수는 없을 거라 저는 믿어요. 같이 달려온 길도, 달려갈 길도 아득하답니다. 제 마음을 실어 보냅니다. - RM



오늘도 고마워요!!

많은 응원 고맙습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힘 이 되네요!!


프, 리뷰

시작이 좋아첫 방송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다음날까지 문제적남자의 키워드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였다. 특히 뇌풀기문제 맞추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랩몬스 터에 대한 키워드가 장시간 검색창에 보여졌다. 랩몬스터의 첫 고정 [뇌섹시대-문제적남자] 는 시청률 2.4%, 동 시간대 1 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내딛은 좋은 시작을 했다.

뜻밖의 출연진 조합 로맨틱 성공적전현무/이장원/하석진/김지석/타일러/랩몬스터 어느 하나 연결고리가 있 어보이지 않는 이 조합은 Smexy (Smart is new Sexy) 라는 고리로 모여 뜻밖의 조합을 이루었다. 분명 처음 만나는 사이였을 텐데도 어색함 없이 자신의 이야기와 의견을 꺼내는 여섯 멤버들은 시간이 갈 수록 더 잘 어우 러지는 듯 했다. 소위 말하는 스펙깡패들의 모임. 어쩌면 평범한 사람은 쉽게 넘볼 수 없는 재능을 가진 남자들 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내내 비춰진 그들의 허술함 은 '저 사람들도 나와 별로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켜 공감을 만들어내었다.

Rap Monster, 뇌몬스터 단순히 어려서 F레쉬한 B레인을 가져서일까. 뇌풀기문제에서 월등한 실 력을 뽐낸 랩몬스터는 앞으로 프로그램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의외 의 모습들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졌다. 모두가 놓치고 가는 것들을 캐치해 서 무언가를 생각해내는데 탁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이가 어림에 서 오는 살짝 어설픈 허당기도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랩 몬스터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 방송은 좀 챙겨주지 그랬어 나름 멤버들 중 첫 고정 예능이었고, 남준이 개인적으로도 첫 고정이었으며 이걸로 인지도도 꽤나 얻 었는데 마지막 방송을 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을 하차 해 버린건 여전히 아쉬운 점이다. 투어를 가기 전에 마무리를 짓던가 아니면 투어가 끝난 후 돌아와서라도 마지막 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한 번 정 도는 녹화에 참여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흐지부지 남준이는 하차 했고,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 에 들어갔던 임시직은 정규직이 되었다. 요즘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이름이 거론되는 것으로 봐서는 안 좋게 끝났다거나 미련 없이 작별을 고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끝은 늘 아쉬운 마음으로 남아있다. 한 번 시간이 되는 때 녹화에 참여해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나왔으면 하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 그것도 힘 들 것 같아 아마 이것은 영원히 아쉬움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RAPMONSTER 뇌섹남 Mini 7문 7답 1. <뇌섹시대-문제적남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 그냥 제가 입버릇처럼 항상 뇌가 섹시한 사람이 좋다고 해서요. (섭외도 있어요) 2. 스스로를 뇌섹남이라고 생각하는 편? 내가 생각하는 뇌섹남의 필수 조건은? - 저는 뇌섹남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 주관. 주관을 불편하지 않게 전달/설득/인지 시키는 스타일, 말투, 목소리, 따뜻함. 3. 프로그램에 섭외하고 싶은 내 기준 뇌가 섹시한 게스트는? - 하상욱 시인님, 성시경 선배님 유희열 선배님, 타일러 형

4. 내가 생각하는 뇌섹남 6인의 서열은? - 타일러-전현무 선배님-이장원하석진, 김지석-랩몬스터 5. 가장 친해지고 싶은 출연자 한 명만 꼽자면? - 타일러. 6. 나는 이런 여자가 이상형이다! - 뇌가 섹시한 여자 흰 티에 청 반바지. 별하이. 7. 나의 특별한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 버스 앞자리에 앉아서 뮤직비디오 찍기, 쇼핑(옷), 노래 PS. (저는 원래 글씨를 잘 씁니다. 예쁘게)


문제적 남자 그 21회의 기록

문제남 캡쳐 협찬 : 잔디

1회 15/02/26

5회 15/03/26

2회 15/03/05

6회 15/04/02

3회 15/03/12

7회 15/04/09

4회 15/03/19 게스트: 이원석 감독

8회 15/04/16 게스트: 강레오 셰프


9회 15/04/23 게스트: 잭슨(GOT7)

13회 15/05/21 게스트: 김영철

10회 15/04/30 게스트: 잭슨(GOT7), 수호(EXO)

14회 15/05/28 게스트: 한승연(카라)

11회 15/05/07 게스트: 수호(EXO)

15회 15/06/04 게스트: 오경수 감독

12회 15/05/14 게스트: 김반석(김지석 형)

16회 15/06/11 게스트: 이기우


문제적 남자 그 21회의 기록

17회 15/06/18 게스트: 하상욱 시인

18회 15/06/25 게스트: 신재평(페퍼톤즈)

19회 15/07/02 게스트: 표창원 교수

20회 15/07/09 게스트: 조상현

21회 15/07/16 게스트: 양세형, 이진호



Rap Monster

Special MC

행복의장미드립니다


원조 군통령 원조 모델돌 랩몬스터 씨

영어와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며 말을 곧잘 한다는 것은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MC도, 한국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MC도 맡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마이크로폰 체커'의 MC가 아닌 '마스터 오브 세레 모니'의 MC가 된 그는 술술 풀어가나는 언변으로 프 로그램을 깔끔하게 진행했다. 특히 인기가요 에서는 나인뮤지스를 소개하는 과정 에서 유정MC의 실수로 '원조 군통령, 원조 모델돌'이 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기도 하였다. 뭐 우리가 '아미' 이니 군통령 맞는 거겠지. 아무쪼록 그의 MC나들이는 꽤나 성공적이었다. 이 전에도 진행을 안해본 건 아니었지만, 공중파 방송으 로 보게 된 그의 진행은 또 괜히 새롭고 좋았다. 앞으로도 그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던 그의 진행을 자주 만나봤으면 좋겠는 바람을 가지며 MC 김남준 소개를 마친다.


4가지쇼 +

AGAIN 4가지쇼. 2015년 5월 12일 랩몬스터의 TOO MUCH 를 듣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프로그램 [4 가지쇼]는 [4가지쇼 시즌 2]로 돌아왔다. 프로그램이 변화한 만큼 1년여의 시간동안 랩몬스 터의 시간도 많이 변화되었다는 생각에, 그 지난 1년간의 기억을 재구성해보았다. <<모든 내용은 2015년 5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음>> 인터뷰는 랩몬스터를 가장 많이 지켜보았을 '남준수니'들에게 이루어졌으며 해당 기간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나 현재 어디론가 떠나간 분들의 인터뷰는 게재를 안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랩몬스터는 늘 팬들과 '소통'하는 아이돌이다. 본인이 즐겨듣는 노래, 휴가 때 다녀왔던 곳, 그곳 에서 찍은 사진 오늘 입은 옷, 팬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까지 모조리 이야기 해주고 알려주는 몇 안되는 아이돌 중 하나이다. 그만큼 그는 팬들에게도 관심이 많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고 싶 다.'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실천하며 산다. 그러다보니 팬들은 자연스럽게 그의 내적 변화나 현재의 심경에 대해 알게되고 마치 정말 친한 친구처럼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를 가장 자세하고 세밀하게 지켜보는 팬들은 그 가 이야기 해 주는 말에 늘 귀 기울이고 그를 생각하며 그와의 관계를 유지한다. 그래서 <<AGAIN 4가지쇼>>에서는 팬들을 통하여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Q. 1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김남준에게 변화가 있었나? 작년 이맘때의 남준이는 4가지쇼를 찍었고, 불안했다. 그리고 그는 Unpack Your Bags를 통해 생각을 정리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이다. 그 때의 감정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프로를 통해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대해 자각하고 이겨내자는 의지를 보이는 남준이었다. 반면 지금의 남준이는 RM으로서 생각을 정리한 것은 같지만 작년보다 한층 더 깊은 자아성찰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 잘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졌으며,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이 더욱 능숙해졌 다. 지금 서 있는 아이돌로서의 역할도 전보다 훨씬 자연스레 수행한다. 감당하기 힘든 스케줄 탓 일지도 모르겠지만 빠른 속도로 그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그리고 역설적이긴 한데 훨씬 더 귀여워졌다.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믹스테잎 RM을 냈다. 이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을 것이 고, 또한 스스로도 그렇다고 밝힌 바 있다. 믹스테잎의 타이틀격인 DO YOU를 통해 느낀 것인데 믹스테잎을 발매하면서 스스로를 고찰하고 '난 왜 이럴까'가 아닌 '이게 나야. 받아들여. 싫음 어 쩔수 없고.'의 단계로 나아간 듯 하다. 뿐만 아니라 1년간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2개의 앨범을 더 발매했다. 1년전 아이돌의 고충을 토로하던 남준이지만, 그 활동기간 동안 아이돌이라는 직업적 특색을 더 잘 이해했을 것이라 생 각한다.

랩퍼와 아이돌 사이에서 자신의 포지션적 정체성을 고민하던 모습들이 많이 사라진 듯 하다. 1년 전 보다 많은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아이돌이라는 직업적 위치를 또 하나의 어필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다. 이것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중에게 더 친 근한 이미지로 비춰지는 면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다. 본래도 나이보다 성숙했지만 1년 전엔 어른아이 같았다면 지금은 어 른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다. 믹스테잎도 내고 1위도 하면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생각이 많 아진 듯하다. 더불어 감사해야할 소중한 사람들이나 무언가를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을 보면 정신 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랩퍼와 아이돌 사이에서 자신의 포지션적 정체성을 고민하던 모습들이 많이 사라진 듯 하다. 타 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에서 발생하던 불안함을 이겨내는 더 강력한 자아를 갖게 되지 않았나 싶다. 1년 전 보다 많은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아이돌이라는 직업적 위치를 또 하나의 어필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며, 더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야가 넓어졌다고도 느껴진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자기자신과 그 주변인이 내렸던 '멋짐' 과 '리얼힙합'의 잣대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더 친근한 이미지로 비춰지고 그로 인해 더 사랑받 는 '스타'가 되었다는 변화가 있었다.


믹스테잎 RM을 낸 후 랩몬스터는 본인이 좀 더 정리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 들이고 조금은 내려놓을 줄 알게 되었다는 것도 전했다. mixtape과 함께 쏟아졌던 인터뷰들은 재정립 된 김남준의 이야기들을 전했고, 나는 그 변화된 김남준을 실제 팬들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Q. 믹테 전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 물론 이전에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줬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믹스테잎을 내며 조금 더 팬들을 믿고 의지하게 된 느낌이 든다. 나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나면 그 사람한테 이 것저것 사소한 것들도 이야기 하기 마련이지 않은가? 이전보다 조금 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날 것 그대로 전달하게 된 것같다. 그 날것이 불안한 것이 아니라 정제된 것이라는 점이, 정리되었다 고 말하는 것에 대한 답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앞 내용과는 어쩌면 상반될 수도 있는 의견이지만 가지고 있는 더 색채가 짙어진 느낌이 든다. 가지고 있는 고독을 털어내니 더욱 외로워진 느낌. 사실 외로움이나 고독, 우울의 정서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므로 이 또한 변화의 매개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4가지쇼를 할 당시에는 아이돌이지만 그 길을 걷게 됨으로써 본인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힙합을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폄하 당함에 분노를 많이 느낀 것 같았고, 이로 인해 정체성의 혼동을 느 끼는 것 같았다. 본인의 목소리로 말하는 본인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 다는 것 말고는 아이돌의 장점을 찾지 못하고 내적으로 많이 방황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은 믹스테잎 RM을 내면서 본인의 정체성을 잘 확립시킨 듯 보인다. 음악으로 자 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본인의 위치를 잘 이용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잘 보여주고 있 는 듯 해서 변화가 있다고 본다. 뾰족하게 세상을 보고 맹수처럼 거칠게 달려들기에 바빴던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다. Mix tape 'RM' 발표 이후, 그 변화는 더욱 크게 와 닿는 모습으로 구현되었다. 그 간 많은 곡을 발표하며 “니 꿈이 뭐니?”, “그럼 이렇게도 불행한 나는 뭔데?” 라며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면, Mix tape의 타이틀곡 ‘Do You'를 통해 ’너는 너, 나는 나.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자‘라는 새로운 주관을 밝혔다. 물론 그 안에 내포된 가사의 공격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자신 의 음악관과 엮어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명백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애티튜드에서 분명한 변화가 보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혼란에서 오는 방황은 여전해 보이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등산에 비유하자면, 믹테 전의 은 터무니없이 무거 운 짐을 지고 힘겹게 산을 오르다 잠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쉬어가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내가 걸어왔던 길도 다시 한 번 내려다보고 이 다음엔 어떻게 올라갈까 생각하는 그런 시간. 그 런 시간을 가지고 또 다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다. 그 후 믹스테잎 을 내고 나서는 보란 듯이 산 정상에 올라 그 모습을 산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과시’가 아니라 ‘증 명’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 나는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이런 애티튜드가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 한다. 믹테전후를 비교하여 이야기 해보면 남준은 덜 방황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가 믹 스테잎을 발매하면서 여러가지는 새로 정립했다고 느꼈는데, 특히 믹테를 통해 음악적 주관을 뚜렷하게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 속에서 깊게 본인의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서 흔들리던 중심을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팔랑이던 그의 마음이 단단 해지고 굳어져 그는 덜 방황하는사람이 된 것 같았다.



Q. 현재의 김남준을 4자로 말하면?

아 미 아 빠 원체도 다정한 사람이지만, 요즘 더 팬들이 힘들어 하는 것들까지 본인이 다 끌어안고 가고싶어 하고, 어떻게든 본인이 더 잘해서 팬들의 기운을 북돋게 만들고 싶어한다. 팬들 뒤로 숨어도 되는 데 더 앞장 서서 안 좋은 것들로부터 팬들을 지켜주려는 것 같아서 가장의 모습?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랩 몬 이 네 현재는 ‘힙합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랩몬스터’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 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함과 실력을 적절히 버무려 팀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에게 다가가는 데 있어 아낌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여실히 느껴지고 있으므로.

봄 의 햇 살 항상 잘 하는 남준이의 모습은 따뜻한 봄의 햇살과 같아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꽃을 피워주기 때문이다.

랩 청 소 년 데뷔 후 남준이의 연예생활은 이제 흔히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르는 청소년기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훨씬 많이 고민하고 표류해도 괜찮고, 어떤 방향을 택하던 아니면 꺾어도 괜찮으 니 나는 그를 랩청소년이라 칭하고 싶다.

손 안 놨 어 두발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많이 듣는 소리 '손 안놨어. 괜찮아.' 지금의 남준은 딱 이런 시 기가 아닌가 싶다. 사실 손은 이미 놓은 상태이지만 자신이 제대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믿음이 부족하여 당연히 넘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시기. 앞으로 넘어지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기 위 하여 선의의 거짓말을 듣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것은 각성에서 추락하는 순간 그 누가 손을 잡아 줄 것인가에 대한 현재 나의 대답이기도 하다.


Q. 앞으로의 김남준을 4자로 말하면?

초 심 으 로 익숙해지면 모든 것이 설레지 않고, 짐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첫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많 은 이들에게 들려줬을 때의 기분을 잊지않고 짜릿한 행복을 느껴가며 지금처럼 이 직업을 사랑 해주면 좋겠다.

남 준 이 길 이 대답은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담은 것이 아니라, 1년 전 ‘4가지쇼’를 통해 솔로와 방탄소년 단을 고르라는 몰래카메라에서 주저 없이 ‘방탄소년단’을 골랐던 모습을 되새겨 보며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늘 수많은 생각을 하며 스스로 몰아붙이거나 다그치지 않고, ‘김남준’의 모습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네 글자로 줄여보았다.

거 친 서 퍼 그 어떤 거친 파도가 오더라도 용감하고 더 거칠게 맞설 수 있는 서퍼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랩 몬 남 준 랩몬스터라는 이름으로도, 김남준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살아내고 있는 그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그냥 그 이다. 늘 그래왔듯, 지금처럼 자신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어떤 모습도 다 사랑할 자신이 있으니 청자를 믿고, 자신을 믿으며 보여주고 증명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 약 장 표 수백페이지의 제안서, 책 등의 가장 중요한 것들만 정리해 둔 페이지인 요약장표. 요약장표는 나 머지 내용들의 핵심만을 뽑아 만들어 놓은 장표이지만, 기초적인 내용을 알아야 제대로 볼 수 있 는 장표이기도 하다. 남준이도 알고 봐야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듣고 교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앞 으로 더 깊은 핵심을 지니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요약장표 같다는 이야기를 해본다.


Q. 김남준에게 해 주고 싶은 말 4자 토크

다 괜 찮 아 나는 네가 실수를 해도, 실패를 해도 다 괜찮아. 실수를 하면 수정하면 그만이고, 실패를 하면 다 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모든 것을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지 않 아도 괜찮아. YOU ARE NOT PERFECT, BUT YOU ARE LIMITED EDITION.

예 스 유 두

Yes, You Do

그 간의 보여주었던 ‘랩몬스터’로써의 모습들을 지켜봤을 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다. ‘랩몬스 터’와 ‘김남준’으로써 하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도 좋다, 해도 된다 라는 의미로 전하고 싶 다.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 해보라고. 하면 된다고.

항 상 옳 아 지금 남준이가 겪고 있는 혼란은 사람이 살면서 겪는 수많은 시련 중 하나일 뿐이며 당연한 과정 이다. 그러니 그것으로 너무 힘들어하거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준인 항상 옳으니까.

내 어 줄 래 감정의 미추를 따지기 전에, 한 사람에게 감정을 내어준다는 것은 이미 나의 시간을 그에게 온전 히 할애한다는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그것이 사랑이건, 증오건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동안 그 객 체는 주체의 시간과 감정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나의 것을 내어주고 싶은, 더 알고싶은 사람 김 남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를 내어줄래. 그리고 너 역시 우리에게 늘 그랬듯 믿음으로, 너의 모 습을 내어줄래?

또 반 했 어 점점 근사해지고 있는 김남준은 내가 매일 반하고 또 반하게 되는 사람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깊고 내일보다 모레가 더 멋있는 사람인 남준이에게 오늘도 또 반했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그것이 무엇이든 오빠 뜻 대로 하소서. 제가 그 뒤를 따르겠나이다.

Q. 본인이 생각하는 김남준에 대하여.. 현재의 김남준을 4글자로 표현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정말로 다 괜찮다는 이야기와 함께 남준이는 현재의 김남준을 '괜찮아요 라고 표현했다.

앞으로의 김남준을 4글자로 표현하면? 앞으로 무엇을 하던지 자기 자신을 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답변이다.


사람은 살아있고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존중받아야 한다 느낍니다.


네이버는 '브이앱'이라는 새로운 컨 텐츠 플랫폼을 출시했고, 아미들은 '뷔앱'이라 부르며 노출되는 컨텐 츠를 시청했다. SNS의 달인들 답 게 방탄소년단은 쉽게 플랫폼을 익 혔고 아마 가장 뷔앱을 많이 활용한 스타였지 않나 싶다.

달려라방탄 RUN BTS! 01. Open 02. 최고의남자 03. 놀이공원 04. 30초 게이트(수영장 05. 한가위 맞이 100초운동회 06. 꽁트- 고해성사1,2 07. 서바이벌 08. 보물찾기 09. 번지점프 10. 엑스맨을찾아라


여러 가지 포맷의 아이돌 기본 예능을 짧은 호흡으로 끊어 만들어준 달려라방탄은 스튜디오를 비 롯하여 운동장, 수영장, 레저활동장,번지까지 여러장소를 활용하며 방송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포 맷의 달려라방탄은 팀 리얼 버라이어티에 목말라있는 팬들의 목을 축여주는 좋은 매개체가 되기 도 하였다. 늘 다른컨셉으로 이어진 방탄소년단의 예능이었지만 모든 컨셉에 전력을 다해 참여하 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즐겁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회차에 가서는 편집이 되다 만 듯한 클립이 노 출되는 실수도 있긴 하였지만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맷으로 접근을 시도했 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방탄가요 track1 걸그룹BEST

track6 방탄소년단안무 BEST

track2 청각으로 알아보는 노래

track7 보이그룹 BEST

track3 OST BEST - 연기했오

track8 트로트 BEST

track4 방탄노래방

track9 방탄소년단 노래 BEST

track5 추리로 알아보는 노래 연상퀴즈

웃긴 에피소드를 은근히 많이 배출해 낸 <방 탄가요>는 노래를 알려준다 했지만 정작 노 래는 얼마 나오지 않는 특이한 구성의 컨텐 츠였다. 그래도 짧은 컨텐츠 치고는 상당히 액기스만 모아놓은 버라이어티가 아니었나 싶다. 걸그룹 춤 보고 노래 맞추기를 시작으로 알 아들을 수없는 가요의 가사를 받아적는 2화, 드라마 OST를 핑계로 꽁트연기도 하고 쟁 반노래방 포맷을 따와 잘 들어본 적도 없을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를 열창했으며, 실제 팬카페에서 투표를 받아 진행 된 방탄 소년단 BEST까지 실로 다양한 구성의 가요 알아보기 시간이었다. 두고두고 팬들 사이에서 회자 될 좋아요+ 상남자 가 만들어 낸 단어나 방송을 봤다면 이제 누구라도 까먹지 않을 빅스의 <에러> 를 설명하는 부분은 방탄가요가 끝난 지금 도 많이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2015 랩몬스터 그리고 김남준의 로그 150224 랩몬스터 @ 미국 미국에서 팬들 보여주겠다고 마치 영상통화를 하 듯 폰으로 찍어 올려 준 로그. 바람소리 때문에 반 이상은 말이 잘 들리지 않지만 그의 신난 기분과 좋은 것을 볼 때 팬들을 떠올려주는 마음 씀씀이가 잘 나타났던 로그가 아니었나 싶다.

150331 랩몬스터 @작업실 믹스테입을 내고 난 뒤의 로그. 이때 남준이는 정 말 바빴었다. 믹스테입, 개인예능, 기타 작업들, 콘 서트까지 몰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간에 '힘들었 어.' 하고 투정 부리는 부분에선 마치 내가 그의 친 한 친구가 된 듯한 느낌도 받았다. 자기 자신을 정 립했다고 말하는 김남준에게서 성장했다는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는 로그였다.

150513 김남준 @코타키나발루 왜인지 김남준 이라고 올라온 로그는 정말 '김남준 이 담겨있었다. 꽃게 타령을 하고 반쯤 정신 놓고 찍은 로그에는 코타키나발루 DVD에 왜 본인이 별 로 나오지 않는지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쨌든 DVD에는 실리지 않은 그림일기까지 '기여 엉!'

150920 랩몬스터 @숙소 올포스원이 끝나고 올린 두 번째 폰 로그. 올포스 원 공연에 대한 소감과 후일담 등을 남기며 '나 사 랑한다 나' 라는 내 마음속의 명언을 남겼다. 오빠 가 너무 깊숙한 피드백을 하는걸 좋아하지는 않지 만 그래도 폰으로라도 소감을 꼭꼭 전해주는 오빠 가 고맙고 감사하다. 공연을 그렇게 멋있게 마치고 나서 이런 귀여움이라니 김남준 좀 반칙인듯.



요즘 가장 좋아하는 시집으 로 인터뷰에서 꼽았던 책

컬투쇼에서 요즘 읽고있는 책에 대한 대답

트위터에 올린 책. 자기계발 서지만 새로운 생각을 해보 았다고 남김

문제적남자에서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대한 대답

일본잡지<하루하나> 에서 추 천한 책. 인상 깊은 한 권이 라는이야기를 했다.

뮤비뱅크에서 화양연화뮤비 를 찍으며 읽고 있던 책


아이돌 랩몬스터의 서재

4가지쇼 비하인드 가방공개 에서 나왔던 책 (1)

4가지쇼 비하인드 가방공개 에서 나왔던 책 (2)

트위터로 올린 시집, 수록시 <부도밭을 거닐며>와 올림

크리스마스 특집 꿀에펨에서 추천했던 책

문제적남자에서 타일러에게 추천한 책

summerDVD에서 개그맨 김영철의 추천으로 읽던 책

공항에서 구매하고 카페에 소감까지 올린 책

공항에서 구매한 책(2) 정호 승 시인을 좋아하나보다.

화양연화 on stage 중간 VCR 헌책방에서 읽던 책

팬싸인회에서 최근 읽고있다 며 이야기했던 책, 콘서트인 터뷰에서도 언급함


빅히트

프리, 뷰

2015년 빅히트는 크게 휘둘렀다. 대형 기획사들의 물량공세 사이에서 중소기업인 빅히트의 방탄소년단은 난쟁이가 쏘아올 린 강력한 한방이었다. 방시혁이 탄생시킨 소년들이냐고 조롱받던 이름은 이제 잘나가는 아이돌의 이름으로 탈바꿈했고, 앨 범 판매량은 다섯손가락 안에는 무조건 들며, 하는 공연마다 매진사례를 일으키는 팀이 되었다. 하지만 방탄이 커지는 속도를 빅히트는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나보다. 빅히트에서는 끊임없이 구설수가 흘러나왔고,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어쩌면 이제까지 ‘소형 기획사니까’라는 이유로 눈감고 귀닫아 넘어가주었던 많 은 일들이 보는 눈이 많아지고, 듣는 귀가 많아지면서 생겨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 빅히트는 우릴 보고 웃지 빅히트에게 팬이란 무엇일까 물으면 무어라고 답할지 가끔 궁금할 때가 있다. 늘 고자세, 마치 갑과 을이 계약을 하고 일을 진행했다 하더라도 노예계약이나 하도급법 위반 같은 것으로 위 법 판결이 날 것만 같은 빅히트와 팬의 관계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이래 꾸준히 지속되어진 관계의 형태였다. 애정이라는 이름으로 토해내는 헌신을 그들은 별 거 아닌 것들로 치부하고, 경솔하게 대해왔다. 눈 앞 에서도 이래왔는데, 뒤에서는 얼마나 더 그 마음들을 비웃었을지 가끔 소름돋게 끔찍할 때도 있을 정도다. 그러한 고 자세는 그들이 잘못을 저지른 경우에도 쭉 이어졌다. 앨범이나 DVD등의 오피셜 데이터에서 멤버간 분량을 못 맞추고, 파본이 발생하여도 사과 한마디 없었고 책임지는 이 또한 없었다. 어떻게 보면 참 한결같기 그지없다. 그나마 얼마 전 처음으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조금씩 개선하려고 하는구나 싶긴 했지만 언제 까지 이런 아마추어 같은 행태를 오빠에 대한 애정으로 눈감아 줘야 할지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더 속이 터지는 건, 내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조건 이건 내가 지는 게임이다. 내가 더 많이 사랑한 죄로.

:: 회사는 왜 우리들의 핑거포인트가 되었나? 제작자가 검수작업까지 완료하는 경우 오류를 바로잡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하지만 제작 후 오류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는 제작자는 나는 처음 봤다. 여러 면에서 나는 꾸준히 분량 차이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었으나, 그건 모두 나의 기분 탓이라 치고 적어도 회사에서 발매한 DVD에서 일곱 개의 단독 컷이 실린 페이지에 한명의 사진만 들어가지 않은 건 명백한 오류이니 가타부타 말이라도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어물쩍 덮고 넘어갔다. 2015년 6월의 일이다. 또 지난 12월 초에는 버터플라이 드림이라는 이름으로 방탄소년단의 전시회가 열렸다. 뚜껑을 열어본 전시회 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예매를 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는 시스템부터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하는 전시 내용, 그나마도 매일 바뀌는 전시내용은 혀를 차게 만들었다. 전시 첫날 남은 날에 대한 대비 없이 모두 팔아버 린 굿즈사진은 같은 사진을 재판매할 시 수요가 적어져 굿즈가 남을 수도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종류가 변경되어 이후 방문한 관람객들은 구매가 불가능해졌다. 오랜 기간 전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류가 변경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와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자신들은 알바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현장 직원들의 대


히트,크게 휘두르며 답은 복장을 터지게 만들었다. 늘 존재하지 않은 담당자는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이후 판매된 방탄소년단의 시즌그리팅 DVD에서는 매니저의 위협이 담긴 장면이 여과 없이 흘러나왔다. 아 무도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해 편집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면 가슴이 참 답답하다. 이전의 DVD나 오피셜 공개 영상들에서도 스텝들은 늘 방탄소년단에게 무례했고, 그 불쾌한 장면은 늘 노출되었다. 참 이상하게도, 빅히트 의 공개영상이나 DVD에는 스텝의 목소리와 얼굴들이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이 또 자주 노출된다. 그러한 과정 에서 문제는 늘 발생하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별로 궁금하지 않은’ 스텝들의 영역까지 팬들은 구매하 게 된다. 불편하고 불쾌하기 짝이 없는 제작물이다.

:: 빅히트가 정말 크게 휘두르기 위하여 이번 활동부터 빅히트는 팬들의 이야기를 듣는 창구를 닫고, e-mail하나를 덜렁 열어놓고 민원처리를 하겠다 고 통보했다. 우스갯소리로 서포트 신청 메일만 필터링해서 신속 확인한다는 민원처리 e-mail은 모두에게 답 답함을 안겨주고 있다. (물론 서포트 문의를 해도 답이 늦을 때가 더 많다. 문의라서 그런가.) 빅히트 만의 ‘그들 이 사는 세상’을 구축한 그들은 앞으로 더 독불장군처럼 팬을 대할 것이라는 예고를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 다. 위협을 가했던 매니저는 보직해임만 되었지 여전히 -아주 잘- 빅히트의 녹을 먹으며 지내고 있으며, 스텝들은 여전히 팬들을 무시하고 우습게 아는 그 버릇을 고치질 못했다. 그러한 환경에서 아티스트가 과연 올바른 생각 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지 나는 참 의문이다. 갑질을 하려면 일이라도 좀 잘 하던가, 그저 고집만 부리고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남 탓하기 바쁜 그들을 보며 나는 오늘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 다. 빅히트는 늘 우리에게 말한다. 팬들은 가수의 얼굴이니 똑바로 행동하라고. 하지만 나는 묻고 싶다. 과연 방탄 소년단이 어딘가에 소개될 때 팬클럽이 먼저 소개되는가? 소속사가 먼저 소개되는가? 회사는 방탄소년단의 얼굴이자 대변인이다. 부디 프로가 되어 2016년엔 더 큰 히트를 휘두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맙습니다.여러분덕분에한순간순간이모


모두화양연화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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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우 내여 힘 도 팅 그래 . 화이 . 어 요 있 았어 내가 많 겐 에 고생 그대 도 가 그대 하루 는 늘 게 오 나에


2015 RM

요. 워 타까 더 가 안 어서 가슴에 없 쓸 수 리보다 음 더 마 하고. 머 람 사 건강 한 사람 해는 더 한 늘 올한 우리


RM . 해여 록 요. 게 살도 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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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김남준

Rapmonstag : #Sel_Fish 누가 정한 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돌이란 무릇 고운 말을 해야 하고, 자신의 감정쯤은 적절 히 숨길 줄 알아야 한다는 출저 없는 불문율을 깨 고, 방탄소년단의 Rapmonster는 한 매체 인터뷰 에서 이런 대답을 했었다. “이기적이라는 뜻의 ‘Selfish’라는 단어가 있잖 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이타적인 사람이 라도 내면에는 이기적인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 하거든요. 사실 ‘내가 싫어하는 애가 길을 가다 넘어지면 좋겠고, 좋아하는 여자한테 차이면 좋 겠어’ 같은 마음 말이에요.” *2015. 7. NYLON 발췌 다소 직설적이고 직접적인 인터뷰였다. 20대 초 반의 쿨함과 쪼잔함(?)이 공존하는 귀여운 대답이 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인터 뷰는 그의 생각들이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돌이자 래퍼, 뮤지션으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음 악을 담을 ‘악보’를 ‘어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은 아닌가하는 흥미로운 의구심까지 들게 했다. (자그마한 음표들을 자세히 보면 흡사 물고기 같 은 모양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의 어항 안에는 Selfish 말고 또 어떤 감정들이 물고기처럼 살아 숨 쉬고 있을지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 분했다. Rapmonstag : #Whalien 그런 생각이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탄소년단 의 Rapmonster이자 인간 ‘김남준’이 그리고 싶 은 ‘악보’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이 더 크게 성 장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바로,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인 ‘Whalien 52’을 통해서 말이 다. ‘2015년 가장 핫한 아이돌’, ‘1위 가수’, ‘뇌섹남’ 이라는 수식어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이

Rapmonstag w.김루피 “그런 이기적이라는 뜻의 ‘Selfish’가 저한테는 꼭 물고기 같았어요. Sel, Fish로 단어를 나눠서 읽으면 꼭 물고기 같잖아요. 그래서 ‘내 마음 속 에는 셀피시라는 물고기가 산다’는 주제로 자신 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찌질한 지 솔직하게 터놓 고 얘기할 수 있는 트랙을 만들고 싶어요.” *2015. 7. NYLON 발췌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의 사춘기는 계속될 것이 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음악 속에서 풀어내고 싶은 감정을 ‘Selfish’라는 형용사로 칭했다. 그 리고, 그 감정을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존재(Fish; 물고기)로 빗대어 표현했다. 어쩌면 이것은 아이

만하면 인지도 있는 거 아냐?’라고 일반화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돌이라는 포장 지도 뜯지 않고 (당연히 포장지를 뜯지 않았으니 음악은 들어주었을는지) 끊임없이 비난을 보내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래서 ‘Whalien 52’ 를 통해 ‘52 고래’를 자신을 대변할 화자로 정하 고, 스스로를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목소리를 지 닌 고래’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 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는 표현이긴 했지만, 그 안 에서 그는 다시 한 번 바람을 덧붙였다. ‘끝없는 무전 하나 언젠가 닿을 거야 … 오늘도 다시 노래 하지 나.’ 라고 말이다. 넓은 바다를 유영하듯, 예 전보다 조금 더 유하게 마인드 콘트롤을 했다고 본다.


Mixtape를 만들며 ‘Selfish’라는 감정의 물고기 와 그것을 담았던 그의 작은 어항(악보)은, 두 번 째 화양연화를 보내며 눈 먼 고래들을 향해 노래 하는 고래와 그들을 찾기 위해 헤엄쳐야 할 망망 대해로. 감정의 크기와 표현의 깊이가 더욱 성장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과연 다음 앨범에서 는 이 외로운 고래는 무엇으로 변하게 될지. 한치 앞도 안 보이던 바다는 어떤 세상을 목표로 할지 기대 해본다. Writag : #You_Do_You #I_Do_I 이 글이 공개되면 ‘흔한 아이돌 빠수니가 별 놈 의 궁예를 다하고 있네‘라는 소리를 들을 거라 생 각하지만, 어차피 내 최애에 대한 칭찬 좀 하겠다 는데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랩몬가라사대 ’You do you, I do I’. 오늘도, 매일의 내일도 내가 하 고 싶은 대로 달려가겠습니다. 언제는 붙잡고 질 문하셔도 좋습니다. 랩몬하고 계신가요? 네. Yes, I do.



의해올 준남김

22살,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너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 잊은 줄 알았던 가슴 속 불꽃을 너의 이야기에 찾아낼 수 있기도 했고, 못나게 만 생겨 묻어두려 했던 열등감의 흉이 너의 소리에 다시 금 아파오기도 했다. 너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 속에 울 음을 담아내던 시간들이 가득했다. 너의 세상을 너의 눈 으로 바라보고 싶단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내 나는 너 와 같은 그릇이 아니기에 포기하기도 했다.

너의 스물 둘은 그 누구의 스물 둘 보다 깊었던 것 같다. 적어도 나의 세상에서 바라 본 너는 그랬다. 수 많은 경험들 속에서도 '너'를 잃지 않았던 것을 보면. 그것이 제일 부 러웠다. 너의 믹스테입을 들으면서 도, 화양연화 앨범들을 들으면서도 나는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수만 가지의 나의 모습을 하면서도 너의 처음엔 화려한 모양의 너의 한 조각을 이유 없이 시기하 모습을 잃지 않으며 이야기를 할 수 기도 했다. 동경의 마음이라고 하기엔 추한 나의 질투는 있다는 것이 미칠 듯이 부러웠다. 점점 더 커져가는 너를 확인하면서 더욱 더 나를 집어 삼 키기도 했다. 재밌지? 22살의 너는 21살의 너보다 더 나 "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을 를 뒤집고 있었으니. 대중에 노출되는 너에게 익숙해진 꼽으라고 하면 그건 남준이 너야." 줄 알았지만 너는 점점 더 새로운 방법으로 나를 변화시 언젠가 너에게 농담인 척 건 냈던 켰다. 말이긴 하지만 제일 솔직하게 너에

You still inspire me. 하지만 너의 외로움, 고뇌, 질문, 번뇌, 고통, 생각, 이념 들을 담은 이야기들을 듣는 순간 참 많은 눈물을 흘린 것 같다. 너를 향한 박수와 환호에 나의 시기와 질투가 담겨 졌던 것을 생각하기만 하면 후회가 밀려와 너에게 미안하 기도 했다. 하지만 이 미안함이 사라질 일은 없을 것이란 맘이 더 슬프기도 했다. 나는 영원히 너를 부러워하며 살 겠구나, 이 생각이 밀려와서. 너의 세상은 내 착각과는 달리 더 고요하기도 했으며, 무 엇보다 참 외롭고 쓸쓸한 곳이기도 했다. 수많은 목소리 속에서 너를 더 견고히 했던 시간들이 나를 더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나는 네가 될 수 없고 너의 지옥과 나의 지 옥이 같지 않으며 너의 천국과 나의 그것이 같지 않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걸 이제서야 제대로 이 해를 한 것 같다. 나는 이제서야 스물 둘의 너처럼 조금은 자라난 것 같기도 하다.

w. J

대한 나의 감정을 담은 말이다. 세 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이야 기꾼으로도, 그냥 세상을 살아가 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도. 너는 어 떤 형태로든 나를 끊임없이 움직이 게 만든다. 아직 그것이 순수한 동 경이 아닌, 투기가 담긴 못난 마음 이긴 하지만. 너는 유일하게 나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신기한 사람이야. 스물 둘의 너는 여전히 나의 삶을 이끌어가는 요소 중 하 나였어. 나비의 날갯짓처럼, 너의 목소리와 너의 이야기는 내 삶에 큰 방향을 만들어내고 있어. 스물 둘의 김남준은 참 대단한 일을 했 어. 수많은 말들로 내 마음을 숨기 려 해도, 이 마음은 절대 사라지지 않더라. You still inspire me, like you said before.


올해의 김남준

진한 먹을 충분히 머금은 붓 하나가 화선지 위에 섰다. 화선지 중앙을 적셔낸 짙은 점 하나는 찬찬 히 퍼져나가며 주변을 물들인다. 하얀 화선지를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며, 먹의 영역은 그렇게 확 장되었다. “경계가 넓어지고 있다.” 올해의 그를 말하고자 할 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이다. 우주가 팽창하듯이 2015년 한 해 동안 그 가 가진 세계의 경계는 참으로 많이 확장됐다. 그 렇게 경계가 넓어질 수 있었던 까닭은 그 중심에 서 본인의 색을 진하게 쥐고 꿋꿋하게 서있던 그 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2015년의 김남준은 참으로 바빴다. 대중에게 사 랑받는 노래를 만들어 1위를 거머쥐기도 했고, 자 신의 가치관을 드러낸 노래를 만들어 전문가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예능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여 이름을 알렸고, 국내외에서 진행된 콘 서트에서 각국의 언어로 공연을 했다. 그리고 일 년 내내 방탄소년단을 이끄는 수장으로 한 몸 아 낌없이 불살랐다.

경계의 확산

w.담

그러한 과정에서 그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났고, 더 많은 것들을 마주했나보다. 그와 만나고 마주했 던 것들이 그의 색을 머금고 있는 걸 보면. 쑥스 러워서인지 먼저 나서서 애교를 부리지는 않았던 그가 먼저 팬들에게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하였 고, 하나하나 신경 쓰던 대중의 반응을 조금 쿨 하 게 대할 줄 알게 되었으며, 음악적으로나 문학적 으로 다루고 익히고 사용하는 범위 또한 참 넓고 깊어졌다. 그렇게 그는 올 해 새로운 것들을 하나 둘 시작하고 넘어가지 않던 선을 넘어낸 것이다.

그렇게 주변을 물들여가며 세상을 넓힌 그는 새 로 만들어진 공간을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로 채 워내기 시작했다. 다양한 색을 가진 그 사람들은 결국 모여 짙은 먹색이 되고, 그가 더 짙은 먹색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가 언제나 자리를 내어줄 준비를 하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잘 모 른 채 그렇게 선뜻 세상 한 조각을 내어줄 수 있는 것 또한 그렇게 들어찬 다양한 이들이 그에게는 또 양분이 되고 힘이 된다는 걸 그도 알기 때문이 리라. 계속 넓어지고 있는 그의 세계가 어디까지 팽창 할지 나는 궁금하다. 그리고 그 세계의 중심에서 그가 얼마나 더 짙어질지 또한 지켜보고 싶다.


이제는 부디 마음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 필자가 최근의 김남준, 그리고 2015년을 마무리 하는 김남준에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자 그 어 떤 말보다도 제일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이다. 올 한 해 정말 많이 수고했어. 라는 말은 그 다음으로. 어떤 식으로 정리하면 좋을지 이 글을 적기 전에 꽤 많이 생각했지만,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이 바로 ‘휴식’이라는 단어였다. 올해의 김남준은 그 어느 때보다 휴식이 필요했다. 필자의 부족한 기억력으로 되짚어본 김남준의 올 한 해는 참으로 굉장했고 잠시 멈춰서 숨 돌릴 틈 조차 없었다. 과장해서 말을 하자면, 사람이 일 년 안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일들을 그는 꾸준 히 해냈고 또한 현재 진행 중이다. 보통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소처럼 일하고 또 일했다. 그룹으 로서의 활동은 당연하거니와 개인적 커리어의 부 분까지, 그의 분야인 음악을 넘어서 예능까지도 쉬지 않고 참 열심히 달렸다.

의해올 준남김

김남준, 랩몬스터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필자 에게 하게 만들었다. 물론 ‘완벽’하게 ‘완성’된 것 은 아니다. 아무리 잘 다듬어진 그 어떤 것도 완벽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가 앞으로 살아갈 날은 지 금까지 살아온 날보다도 많으며 환경은 바뀔 수 있고 그에 따른 변화 또한 어쩔 수 없든, 본인의 의지든 받아 들이게 될 수 있다. 다만 필자에게도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그의 믹스테이프 가사 들과 그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는 어떤 일이 있어 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했으면 하고 감 히 말해본다. 저물어가는 2015년의 끝에서 그가 이 놀라울 정 도의 한 해를 객관적으로 돌아보았을 때 과연 어 떤 생각을 할까. 그의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성과 는 어떤 것일까. 그 활동이나 성과들을 잘 이루어 냈다고 스스로를 평가 내릴 수 있을까. 필자는 적 어도 그가 본인 스스로에게만큼은 조금만 덜 엄 격하고 덜 완벽주의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누가 보아도 완벽하게 잘 해내었다. 라고 생각

수고했어 올해도 그 많은 것들 중에서도 필자가 개인적으로 놀랐 던 것은 RM, 랩몬스터로 냈던 믹스테이프 부분 이었다. 방탄소년단으로의 앨범 활동이나 콘서 트, 그와 관련한 해외 투어 같은 경우는 이미 예정 이 되어 있었고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한 부분이 었다고 할지라도, 믹스테이프는 김남준 개인의, 그러니까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지향점과도 다른, 랩몬스터의 개인적인 음악적 관념 혹은 그의 아 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그와 반 갑게 만날 수 있었던 새롭고 놀라운 과정이기도 했다. 음악 속에는 그가 하고 있었던, 또 현재 하 고 있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나갈 많은 의지 와 생각들이 담겨있었고 또 그 모든 것이 차곡차 곡 쌓여가며 그가 지금까지 자라왔으며 현재의

w. 프루

하는 것이 아닌, 그래도 이 정도면 한 해 열심히 살았지. 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말이 다. 앞으로 다가올 2016년의 김남준은 부디 2015년 보다 조금 덜 힘들고 덜 아프고 덜 바쁘고 덜 열심 히 하며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많이 현실에서 보 고 배우고 쉬어가며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싶다.


올해의 김남준

봄, 햇살, 어머니의 품, 평화, 배려, 포옹, 어루만짐. 아무렇게나 나열된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계절과 날씨부 터 시작해서 평화와 배려 같은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단어, 그 리고 포옹과 어루만짐 같은 신체적 접촉까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중구난방으로 뱉어낸 단어들이 바로 내가 생각한 ‘올해의 김남준’이다. 이 단어들이 어째서 김남준을 뜻하는 가? 그 이유는 이 단어들은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기 때문이다. ‘따뜻함’도 아니고 ‘뜨거움’도 아닌 ‘따스함’이다. 올해 의 김남준은 가장 따스한 사람이었으니까. 처음 이 글을 쓰기 위해 ‘올해의 김남준’이라는 주제를 받았을 때 굉 장히 혼란스러웠다. 주제가 이거 하나인가요, 하고 여쭈었더니 넓은 주제인 만큼 다양한 글이 나올 거라고 하셔서 그제서야 수긍이 갔다. 수긍만 했다.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도저히 갈피가 안 잡히더라. 그 도 그럴게, 올해의 남준이는 정말 많은 것을 해냈고 여러 일을 겪었 다. 첫 번째 믹스테입도 내고,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서 1위도 하고 여 기에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이루어냈고 또 겪었다. 이 런 남준이를 어떻게 하나로 딱 잡아서 얘기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마 감시간을 어기면서 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결국 생각해냈다. 봄 의 햇살처럼 따스했던 올해의 남준이를.

봄의 햇살을 받고 피어나는 꽃처럼 w.팅커벨

사실 남준이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해, 매달, 매주, 그냥 날마다 따스 한 사람이다. 그래서 ‘올해의 김남준’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엔 적 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남준이 하면 따스함 이고, 따스함 하면 김남준인데. 올해는 유독 좋은 일도 많았지만 비 판과 비난도 많이 받았는데, 그로인해 남준이의 따스함이 더욱 돋보 였던 것 같다. 올해 3월에 냈던 첫 믹스테입 [RM]에서도 그렇다. 그 전의 공개곡들과 혼란에서 오는 방황은 같지만 그 방황을 대하는 태 도가 이번 믹스테입에서 분명히 바뀌었는데, 나는 이걸 ‘용서’에서 오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이런 용 서도 따스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곳이 있지만 남준이의 따스함이 가장 잘 느껴지는 곳은 공카 글이라고 생각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남준이가 남겨 주는 글은 남준이가 요즘 생각하는 게 어떤 것인지, 어떤 감정 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남준이의 따스함 이 듬뿍 담겨있다. 그 글 중에 내가 가장 따스함을 느꼈던 건 얼 마 전 12월 5일에 올라왔던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그 글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 제나 행복한 것들만을 보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저나 여 러분이나 같지 않을까요.’ 이 구절을 처음 읽었을 땐 정말 놀랐 다. 이런 말은 팬인 우리들이나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왔다. 나 도 늘 입버릇처럼 해왔던 말이었고. 늘 예쁜 말, 예쁜 것만 들려 주고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런데 이 말 을 가수 본인에게 들으니 굉장히 묘하고, 또 행복했다. 일방적 인 사랑이 아니라 쌍방향적인 사랑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이런 남준이의 따스함에 또 감동하고, 또 반해버리고. 이 외에도 남준이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수 없이 많다. 손을 다쳐도 어떻게 해서든 하트를 뿅뿅 날려준다거나, 올려주 는 트윗들이라든가. 아마 이것들을 다 쓰려면 한 장으로는 부족 할 것이다. 게다가 이 부족한 어휘력으로는 이 따스함을 다 설 명할 길이 없다.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남준이는 정말 따스한 사람이고, 이 따스함은 봄의 햇살과 같다는 사실이다. 봄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은 모두 추 운 겨울을 버텨내고 봄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 피어난다. 학 교에서든, 사회에서든 어디선가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남준이는 그 따스함으로 상처를 보듬어 주고 마음속의 꽃 을 피우게 한다. 올해도 남준이의 따스함 덕분에 나는 꽃 을 피웠고, 내년에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남준이와 우리 의 화양연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올해의 김남준

2015년은 김남준이라는 사람의 은하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한 해였고, 그 덕분에 나 의 은하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한 해였다. 스무살에 짊어진 리더라는 사회적 무게를 견디며 살아온 그에게 종종 힘들진 않느냐 고 질문을 하면 그의 대답은 항상 “괜찮아 요”였다. 그 대답을 들을때면 그의 속에 맺 혀있을 추의 무게가 걱정이었다. 정말로 괜 찮을 리 없을 것을 미리 사회를 경험해본 사 람으로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남준 이의 “괜찮아요”라는 대답은 언제나 큰 걱정거리였다. 또한 늘 먼저 “행복하자” 고 우리의 행복을 바래주던 그인데, 그의 행 복은 참 갖기 어려워보였기에 속상할 때가 많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부 담감이 커짐이 보이고, 외로움과 방황을 마 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조 금쯤은 표출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던 그가 꾹꾹 눌러왔던 자신의 속 이야기를 믹스테 잎으로 내주었을 때 어찌나 감사하고 행복 했는지 모른다.

은하수

w.잔디

각성의 ‘온전히 날 인정하고 나를 해’라 는 부분에서 그동안 타인의 시선과 잣대로 평가 되던 고민도 정리되어 보였고, ‘내가 어디 있어도 내가 나를 지켜줘’, ‘나는 나 의 신’과 같은 부분에서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보여 기뻤다. 또한 자기 자신 을 하기 위해 남준이 스스로 얼마나 많은 자 기 성찰과 방황의 시간을 거쳤을지 떠올라 안쓰러우면서도 대견했다. 믹스테잎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목소리’이다. 이 곡을 좋아하는 이 유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남 몰래 나의 목소리의 볼륨을 키워. 알 수 있 게 네게 닿을 수 있게. 다시 한 번 나의 목소 리의 볼륨을 키워. 알 수 있게 네게 닿을 수

있게’의 부분이 귓가에 박혔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남준이를 알게 되기 전에는 ‘꼰 대’의 마음으로 ‘나이가 이만큼인데 무슨 아이돌을 좋아해’라며 오랜 시간 아이돌들 의 노래에 무심하게 지냈다. ‘아이돌 실력 이 다 그렇지 뭐’라는 지금의 내가 생각하 면 분노할 생각들을 하면서. 그러던 중 남준 이 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그 후 노래를 찾 아듣고 그렇게 ‘나이가 이만큼 먹고’도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었다. 내가 남준이에게 ‘입덕’하게 된 것이 바 로 그의 가사처럼 남준이가 자신의 목소리 에 볼륨을 조금 더 키워준 덕분이고, 온통 다른 말을 하던 세상 속에서 살던 내가 남 준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52Hz 무전을 보내준 덕분이기에 더 찾아듣게 되는 곡이 다. 두 번째 이유는 ‘난 한평생 한이 담긴 한숨 쉬며 살기보다 한을 떼어내고 그냥 숨을 쉬 며 사는 길을 택했어’라는 부분 때문이다. 이 부분을 들었을 때 머리를 세게 맞은 것처 럼 멍해졌다. 나는 숨을 쉬며 사는 삶을 현 실의 벽이라는 핑계로 한숨 쉬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차선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지만 그럼에도 내가 하고 싶었던, 가장 내 마음 속에서 반짝이던 내 꿈을 버린 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 꿈을 한 해, 두 해 사회생활을 하며 잊었고 꽤 오랜 시간 동안 내 꿈은 빛을 바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준이의 ‘목소리’를 듣고 먼지가 뒤덮인 채 처박혀 있던 나의 은하수 속 꼬질꼬질해 진 별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조금 돌아가기는 하겠지만 느리더라도 꾸준 히 잊었던 나의 꿈을 향해 가보자고 다짐하 게 만들어준 남준이. 어리지만 늘 나를 되돌 아보고 반성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게 해주 는 그에게 고마움을 다시금 전한다. 올해도 그러했듯 앞으로도 한없이 빛날 그의 은하 수를 계속 보고 싶고 응원할 것이다.



세 개의 R - Rest 가을 끝자락에 다쳤다던 손가락은 겨울의 한 복판에 오도록 왜 그리도 낫지를 않는지요. 그리고 끈질기게 남준을 괴롭히는 어깨도... 리허설 도중 다쳤다는 소식에 또 한 번 가슴 이 철렁했습니다. 잘 있다고 말해주었으니 괜찮은 것이겠죠.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했을 무대에 함께 서지 못해서 아쉽겠지만 푹 쉬 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준이 늘 말하듯이 우 리는 앞으로 함께 걸어갈 길이 많이 남아있 으니까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우리 다시 봐요. 남준 아프지 말아요. 세 개의 R - Recall 2015년 3월에는 예전의 남준, 그리고 그때와 달라진 남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준 스스 로도 Like A Star, Too Much를 라이브로 하 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듯이, 저 역시 2015년 콘서트 홀에서 2013년의 남준과 마 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특히 이 제는 Too Much를 처음 불렀던 그 감정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했었죠. 그 한 마디로 남준이 정말 많이 성숙 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개의 R - Responsibility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일이 더 많아졌습니 다. 그리고 책임의 무게만큼 잘못을 인정하 고 사과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방 탄소년단 멤버와 함께 할 때도 있었지만, 때 로는 홀로 예능 프로그램, 인터뷰, 광고에 나 와야 했습니다. 개인 스케줄을 해내면서도 동시에 팀을 이끌고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방탄소년 단이 더욱 단단해진 것을 남준 혼자 해낸 것 은 아닐지라도, 남준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 입니다. 2015년 한 해도 잘 해냈습니다. 정말 수고했어요. 쉽지 않은 일인데. 남준 역시 ‘방 탄’이어도 ‘소년’인데!


의해올 준남김

세 개의 M - 문제적남자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기분 탓입니다. (웃음) 문제적 남자는 2015년의 김남준을 이야기 하는 데에 빠질 수 없는 키워드임이 분명하니까요. 남준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남준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남준을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쁨이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되기 전 ‘김남준’이던 시절의 모습을 살 짝 엿볼 수 있었던 즐거움은 덤이구요. 뇌까지 섹시한 남자여서 고마 워요.

세 개의 R, 세 개의 M

w. 그분

세 개의 M -Message of ‘Support’ 3월의 끝자락 어느 글에서 남준은 “여러분의 삶은 서포트하는 그 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죠. 정말로 남준은 1월부터 12월까지.. 2015년 내내 어떤 형태로든 우리들의 삶을 응원 해 주었습니다. 남 준이 건네는 응원의 말들이 제게 정말 힘이 되곤 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세 개의 M - Mixtape 2015년엔 랩몬스터의 첫번째 믹스테이프 <RM>도 공개됐습니다. 남준이 하는 고민, 그리고 고민 끝에 정리한 생각으로 채운 앨범이라 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온전한 남준의 노래로 남준의 랩으로 된 무 대. 방방 뛰며 즐겼던 Do You부터 숨 쉬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집중 해서 보았던 Life 까지. 2015년의 기억에 남준의 첫번째 믹스테이프 를 평생 간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주제를 듣자마자 ‘RM’으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5년의 첫 날을 남준에게 편지를 쓰며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마지 막 날에도 남준에 대한 글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늘 제게 힘을 주는 남준,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글을 함께 봐주신 모든 분들 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6년에는 더 행복해지기를.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에게 티라미수는 꽤나 근사한 커피 파트너이다. 아무리 쓰디쓴 커 피를 마시고 있더라도 달기만 한 음식은 으레 질 리기 마련인데, 적당한 쌉쌀함과 부드러움이 공 존하는 디저트라니! 완벽하다. 어쨌든 이 기특한 녀석은 이탈리아어를 어원으로 하며, ‘나를 끌어 올리다’라는 뜻을 지니며, 속뜻은 ‘기운이 나게 하다’ 등이라고. 티라미수의 맨 윗부분은 가끔은 기침을 유발하는 쌉쌀한 코코아 파우더로 뒤덮여 있다. 그 아래에는 층층이 달콤하고 씁쓸하고 부 드러운 것들이 쌓여있고. 그 모든 것들이 쌓여 하 나의 디저트를 만들듯, 올해의 김남준 역시 티라 미수처럼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순간들의 층들이 모여 근사한 한 접시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의해올 준남김

로 너무나도 가치 있는 것이었다. 김남준의 랩을, 가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너무나도 벅차올라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 면 기분이 들뜨곤 한다. 그의 이야기는 어쩌면 평 범하고, 어쩌면 특별하다. 내 이야기 같아- 라고 느끼면서도 그것은 김남준 그 자신만의 이야기니 까. 늘 처음 듣는 것처럼 설레는 그의 더 많은 이 야기들을, 이번에는 건반과 보컬이 들어간 버전 으로도 들어보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 다. 또한 All Force One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그 야말로 달콤씁쓸했던 그 공연. 그런 말이 가장 기

티라미수 나는 개인적으로는 그와 아는 사이가 아니기 때 문에 올해의 인간 김남준은 얼만큼 씁쓸하고 달 콤한 공기를 들이마셨는지는 잘 모른다. 그저 좀 더 달콤하였길 바랄 뿐. 그리고 내가 아는 랩 몬스터이자 김남준의 올 한 해는 찬란히 빛 나는 순간들과 씁쓸한 순간들이 공존한다. 멀리서 지켜보고 응원하는 내가 볼 때도 너무나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 그리고 그 만큼 많은 것들을 얻은 해. 그리고 다른 멤버들보다 개인 활동이 두드러졌던 한 해.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일은 ‘RM’ 믹스테잎이라 자신할 수 있겠다. 같은 시기에 BTS Begins 콘서트와 화양연화 part 1 앨범을 준비해야 했 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야 했던 와중에도 저 멀리 미국에서 Warren G 와 함께 ‘P.D.D’라는 찬 란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였다. 그 뒤 나온 ‘RM’ 믹스테잎은, 실

w. 쟘

억에 남는다. 데뷔 후 이런 무대가 처음이라는 말. 내가 그의 첫 순간을 공유한 사람이라는 것이 너 무나도 벅차 올랐었던 기억이 난다. 또 믹스테잎 음원 속에서는 한없이 외롭고 고독하게만 느껴졌 던 ‘Life’라는 곡이 올포스원 무대 위에서는 덜 외 로워 보였다면 그것은 나의 오만일까. 어쨌든 그 때, 나는 안도감을 느꼈었다. 물론 방탄소년단의 리더로써 얻은 성과들 역시 많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도 어마어마하고 많 기 때문에 다 나열하지 않겠다. 하지만 김남준 개 인의 한 해는 어땠을지 아직 나는 너무나도 궁금 하다. 내가 본 그의 한 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 므로. 비록 한 해의 마무리를 아픈 상태로 보냈다 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2016년의 김남준이 더 대단해지기 위한 액땜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 다. 이만 코코아 파우더를 덮고 새로운 티라미수 를 만들 때이다.


에필로그


드디어

후기

곧 나온다는 이야기만 백번쯤 했던 것 같다. 이 구역의 게을er인 나는 김남준의 2015년을 2016년의 1/4이 지난 시점에서야 정리를 마쳤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나는 참 느리다. 2015년을 잘 지켜보겠다고 했던 남준이 때문에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 했었는데 그 누구보다 남준이가 제일 열심히 살아낸 2015년이 아니었 나 싶다. 정리하면서 어마어마한 활동량에 놀라기도 많이 놀랐고, 경외 심 또한 차곡 차곡 쌓아갔다. 김남준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남자였다. 멤버들 덕분에 나 또한 '청춘'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보면 서 지냈던 작년 한 해 였다. 누군가는 나에게 이제 청춘을 이야기 할 나 이는 지났다고 말하기도 하겠지만 남준이가 그러지 않았나. 인생이 아 름답다고 생각되는 순간. 그 때가 바로 청춘인거라고. 2016년 버전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2015년은 내가 해냈다. 잡지를 처음 기획하고 시작해서 작업툴까지 익혔던 작년 한 해가 나는 참 스스로 기특하다. 이 잡지가 당장에는 그냥 그런 잡지로 지나갈 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시간이 흐르고 늦게서야 남준이를 알게 되는 사람 들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월간에서 연간으로 변경되어 실시간의 느낌은 줄었지만, 그 대신 많은 사람들이 그 때를 추억하며 즐겁게 읽어주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무턱 대고 글을 써달라, 그림을 그려달라 조르는 나에게 선뜻 글과 그림을 선 물해 준 나의 '알엠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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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 Edit by Hegemony, spectRuM Special Thanks to RAP MONSTER of BTS

글써준 사람들 그분, 김루피, 김꽃잎, 쟘, 팅커벨, 프루, J 예쁜그림그려준사람 앳시, 소중한 사진스캔협찬 치즈빵 캡쳐기부자1 데이쟌, 캡쳐기부자2 잔디쟝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Love U all.

201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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