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녹색연합 활동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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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녹색연합 활동보고서

2021

2021

News United

Activity

Gr e e

n r K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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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자연생태팀과, 해양생태팀, 녹색사회팀,

다채로움은 분명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도

녹색생명팀, 그리고 군환경팀이 우리가 처한 위기를

미풍에 기댄 틔움을 준비하고 있고, 간간이 내비치는

드러내고 기록했습니다. 산적한 자연생태계 문제와

변화무쌍하고 창연한 하늘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자원순환 문제들을 바꿔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후위기, 위협받는 생물다양성, 악화일로의 일회용

그리고 연례보고서에 전부 담지는 못했지만

쓰레기 문제, 그리고 기세등등한 COVID-19 등

조직팀, 녹색이음팀, 홍보팀 등이 녹색연합의 단단한

반복되는 우리의 위기는 좀처럼 변곡점을 맞지

뼈대를 이루었습니다.

못하고 무감함을 더합니다. 2021년의 만만치 않은

2022년에도 녹색 활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응원해주시고 손잡아주실 여러분에게 우리 모두의

부침이 2022년에도 여전할 것 같아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녹색연합이 만들어가는 활동은 여전합니다. 이번 연례보고서를 통해 2021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린 기후정의세계공동행동 참석자들

안전을 위해 선택한 일상의 일률에서도 자연의

활동가 한 마디 기후위기는 한두 가지의 법이나 정책변화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에 거대한 벽을 마주한 것처럼 막막할 때가 있다. 소위 ‘기후 우울증’을 겪는 동료 활동가를 주변에서 만나기도 한다. 지구가 아프니 사람도 아프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정과 연대의 공동체야말로 위기를 넘어서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지 않을까 싶다.

녹색연합을 대신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녹색연합 활동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지구 온도상승 1.5℃는 우리의 생활양식 전반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자연을 혹사하는 사회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비롯해 정부 정책을 추동하기 위한 시민 캠페인과 직접행동에 기후행동팀이 앞장섰습니다. 갈 길이 바쁩니다. 그렇다고 속도만을 앞세운 폭압적인 에너지전환은 국토 곳곳에서 암초를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 수용성, 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에너지전환만이 기후위기의 대안입니다. 더불어 핵발전은 인류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제대로 된 에너지전환과 탈핵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라디오나 텔레비전에서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보고서(1워킹그룹)는, 기후위기의 속도가 이

최소한의 필요조건입니다. 에너지전환팀이 중심에

‘탄소중립’ 광고가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전보다 더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21년 사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은 한국 사회 안에서 빠르게 확산하였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정책들도 많이 변한 것처럼 보입니다. 2020년 10월, 대통령은 ‘2050탄소중립’을 선언했고, 2021년 8월 국회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해서 ‘2050년 탄소중립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2018년 대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국내 온실가스 1위 기업인 포스코를 비롯한 굵직한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고 자처합니다. 그래서, 정말 변화는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각국이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모으면, 지구 온도는 3도 이상 훌쩍 올라갑니다. 2021년 가을, 유엔 IPCC 6차

폭염, 가뭄과 같은 기후재난은 더 자주, 더 세게

뿌리부터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 곧 ‘기후위기’를

일어납니다. 너도나도 기후위기를 이야기하지만,

넘어 ‘기후정의’를 위한 운동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멈출 줄 모릅니다.

단지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섰습니다.

여는 글

Green News

당당한 녹색다움으로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정규석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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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의흐름

Green News

정부는 기술과 시장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가능하다는 잘못된 사고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시민사회에서는 바로 이 기후위기의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경제성장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후위기의 해법입니다.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국회에서 만든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향후 5년을 가름하게 될 중요한 선거입니다. 기후위기 해결의 열쇠는 정치인, 관료, 기업인, 전문가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정치적 주체로서의 시민, 우리 유권자에게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삶에서 마주하고 있는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치적 선택과 시민으로서의 행동이 기후정의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더 튼튼한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법에는 ‘탄소중립’과 함께 ‘녹색성장’이 기어이 들어갔습니다. 기업들은 기후위기가 또다른 돈벌이가 된다고 여깁니다. ‘탄소중립 석유’와 같은 황당한 상품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기후위기의 뿌리, 진짜 원인에는 다가가고 있지 못합니다. 소수의 기업과 소수의 부유층이 내뿜는 온실가스가 대다수 평범한 시민들의 피해를 가져옵니다. 바로 이런 불평등이 기후위기의 뿌리입니다. 경제성장을 위해 지구와 사회적 약자를 희생시켜온 사회경제시스템이 원인입니다.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경제성장이

기후위기시대의 시민사회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황인철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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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그만큼

기후행동학교를 통해 기후행동에 직접적으로

강도는 점점 세지고, 더 자주 일어나고, 시기를

나설 수 있는 시민 네트워크를 발굴했습니다.

예측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재난의

녹색연합의 활동은 국회에서 ‘탄소중립

피해를 넘어, 이제 우리 모두의 일상을 위협할

녹색성장 기본법’의 제정과 정부가 기존보다

정도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건 바로 우리

강화된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이에 많은 시민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후위기의 근본

공감하고 적극적인 ‘기후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원인인 불평등한 사회경제 시스템에 대한 해결

정작 기후위기의 책임과 역할이 큰 정부와

의지는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기업의 대응은 부족합니다.

기본법은 여전히 경제성장, 산업과 기술 중심에

2021년 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한국 사회가 실질적인 기후행동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부에 기후정의 기본법 제정을 요구하고,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근거한 정의로운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기후 악당 기업을 찾아가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포스코 주주총회, 산업계탄소중립위원회에서 온실가스다배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비폭력 직접행동, 삼척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관련 자금 조달을 압박하는 금융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 최전선에 서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확산 돼야 합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기후위기의

머물러 있습니다. 정부가 유엔에 제출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매우 불충분한 수준으로, 2022년에 다시 제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022년 녹색연합은 가짜 기후위기 해법에 대해 비판하고 진짜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기후정의를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에 대한 논의를 대중적으로

활동가 한 마디

확산시킬 것입니다. 또한 기후위기 당사자들의

‘갯녹음’은 갯가의 바위가 녹아버린다는

목소리와 권리를 대중적이고 조직적인

되었다’는 표현을 쓴다. 2021년 제주도 전체 해안마을 200곳의 갯녹음 실태를

기후행동으로 만들겠습니다.

조사할 때였다. “원래 제주 바다의 현무암 암반이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바위였을까?” 모자반, 톳과 같은 ‘바다 풀’이 보이지 않았다. 여태 느끼지 못한 기후 우울증을 몇 날 며칠을 앓았다.

연산호(soft coral, 부드러운 산호) 서식지로 전

한반도 기후위기의 징후는 한라산과 제주 바다에 가장 먼저 찾아옵니다. 해양생태팀은

수온을 나타내는 아열대 해역으로 이미

세계에서도 독보적입니다. 그런데 열대 바다의

온갖 기후위기 해법이 판치고, 기후위기가

지금 제주 바다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의

접어들었습니다. 녹색연합 해양생태팀

특징적 산호인 경산호(hard coral, 산호초를

돈벌이가 되는 세상이 안타깝다. 자칫 하면

징후, 생물다양성의 현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현지 다이버, 자원활동가와 함께

형성하는 석회질의 집을 가진 산호)가 빠르게

2021년에 제주 산호를 다룬 국내 최초의 대중서인 [ㅈㅈㅅㅎ: 조금 사소하고 쓸 데 많은 제주 산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 현지 다이버와 함께 출간 하였습니다. 기후위기에 의한 급격한 수온 상승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해양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제주도 97개 연안마을 전체가 갯녹음 ‘심각 단계’에 있다는 사실도 녹색연합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2021년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60년(1961~2020) 제주도는 기상학적 겨울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합니다. 봄, 여름, 가을만 존재하는 ‘겨울이 없는 섬, 제주도’는 산업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지난 50년(1968~2017) 제주도의 표층 수온은 1.23℃나 올라 전 세계 상승 폭 0.48℃에 비해 2.6배나 높았습니다. 수온 상승은 해수면 상승을 연쇄적으로 일으키는데,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난 30년(1990~2019년) 제주 해수면은 12.6cm 상승하였습니다. 연평균으로 치면 4.20mm로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3.12mm를 훨씬 넘는 수치입니다.

직접 바다에 들어가 해양생태계의 급격한

서식지를 확대하고 있었습니다. 제주 바다가

변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SNS에

아열대 해역이 되었다고 해서 각종 물고기,

올렸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언론을 통해

해조류, 산호충류가 풍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알렸습니다. 제주 바닷물고기의 절반

오랜 시간 서서히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이상은 아열대 어종이었고, 푸른우산관해파리,

‘기후변화’로 인한 급속한 변화는 해양생태계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맹독성 해양생물은

생물다양성을 생과 사의 갈림길로 몰았습니다.

제주도 전역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제주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생물종은 살아남고 아니면

해녀의 주 수입원이던 모자반, 톳 같은 토착성

멸종하는 ‘극단의 방식’입니다.

조간대 해조류는 해마다 확산되는 갯녹음

2022년 해양생태팀은 제주 바다의 기후위기 증거, 여전히 아름답지만 위협받는 해양경관과 생물다양성, 임계점을 넘어서는 제주도의 환경수용성, ‘보호받지 못하는’ 해양보호구역을 기록하려 합니다.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범섬의 해양환경을 시민과학의 방식으로 조사하고 지도에 구현할 것입니다. 산호학교와 바이오블리츠, 제주 바다 기후위기 탐험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바다가 아름다운 원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말뿐인 해양보호구역은 개발이 아닌 실질적인 ‘보호’구역이 되도록 법과 제도를 바꿀 것입니다.

다같이 하자 기후행동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제주도 남부해역은 연평균 18~20℃의

활동가 한 마디 너도 나도 기후위기, 탄소중립, 친환경을 이야기하는 광경을 꽤 자주 경험한다.

서울 중구에서 열린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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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물 군집을 구성하는 각 종류가 지표면을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양.

말이다. 일본은 ‘바위가 불타서 재가

가짜에 매몰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집중해야겠다.

기후행동전국행동

제주 바다에는 전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연산호 군락지인 ‘산호 정원’이 있다

그린콘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갯녹음 현상이란? ‘갯(얕은 바닷가, 연안)+녹음(해조류의 잎부분이 죽거나

‘유례없는’,’기록적인’과 같은 말은 기후재난을

유실되는 현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증인들〉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현장조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의 글로벌 기후행동연대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 현장

기후재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2021

박수홍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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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호/갯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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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으로 ‘멸종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제주도

97개 연안마을 중 18개 마을에서만 조간대 해조류가 발견되었을 뿐인데, 그마저도 해조류 피도1 30% 이하의 갯녹음 ‘심각 지역’입니다. 제주시 용두암, 성산 일출과 섭지코지, 안덕 용머리해안과 사계해수욕장, 수월봉 등 유명 해안 관광지는 갯녹음 현상으로 검은 현무암이 하얗게 사막화되었고, ‘경관 파괴’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제주 남부해역의 산호 서식지는 아열대와 열대 생태계로 변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해역과 송악산 해역은 천연기념물 ‘제주연안연산호군락’으로 지정될 만큼

제주 바다 기후위기의 증거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윤상훈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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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 집단 고사 현장

활동가 한 마디

석탄과 우라늄을 연료로 하는 석탄발전이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의 잠재성을 보여주기

임성희 활동가 : 탄소중립을 위해 도시는 무엇을 하는지, 왜 책임을 지려 하지

핵발전이 아닌 햇빛과 바람의 힘으로 에너지

위해 현장을 다니고, 가능성도 확인하는 활동을

않는지 계속 물었던 한해였다. 우리가 쓰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2021년 한 해도 여러

진행했습니다.

전기가 해안가 지역 주민들의 눈물을 타고

현장을 다녔습니다. 생태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사용하는

한편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건물 옥상의 작은 풍력과 태양광에 의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산하기 위해, 대규모

에너지원이자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농지 태양광으로 인한 갈등이 확대되는

석탄발전소를 끄기 위한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총 57기의 석탄발전소가

재생에너지 설비는 소규모 지역 분산형으로

존재하고, 이에 더해 강원도에는 초대형

이곳의 마지막 모래알이 쓸려 내려갈 때에야

에너지가 필요한 곳곳에 세워져야 하고 농촌도

석탄발전소가 4개나 더 지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발전소를 지은 걸 후회하게 될까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그중 삼척에 새로 지어지는 석탄발전소 건설을

재생에너지 확대 방식은 도시와 산업단지와

중단시키기 위해 석탄으로 흘러가는 돈줄을

같이 전력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비가

끊어내기 위한 투자중단 캠페인을 진행하고,

구축되는 것이 아니라, 입지를 손쉽고 저렴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기후악당' 포스코를 상대로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곳 중심으로

직접행동을 펼쳤습니다.

전개되고 있어 오히려 수용성을 얻기 힘듭니다.

2022년에는 생태적이고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어떤 과정으로 구현해낼 것인지, 원칙과 방향, 경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이다예 활동가 : 발전소 항만공사로 인해 침식되고 망가진 삼척 맹방해변을 거닐며,

생각이 들었다.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올 한해는 산지에서 농지로 이동하고 있는 태양광을 둘러싼 입지갈등 해소 방안으로 도시를 주목했습니다. 토론회를 통해 도시가 에너지전환의 주체가 되고, 에너지전환을 통해 도시도 농촌에 의존하지 않은 에너지자립을 꾀하여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에너지사용이 많은 도시와 산업단지가 중심이 되어 에너지전환을 끌어갈 때, 농촌도 분산에너지로서의 한 온라인으로 모든 활동을 전개하는 형식으로

축을 담당할 것이라 믿습니다. 5%도 안

참여하고 함께 현장을 살피는 활동을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백두대간과

되는 재생에너지 비중. 가능한 최소한의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6월부터

국립공원의 주요 명산인 한라산, 지리산,

환경 훼손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기

8월까지 3개월 동안 기후미술관이라는 기후위기공공예술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서 기후위기의 생생한 현장을 서울 시내 한복판 서울시립미술관의 광장과 전시관으로 옮겨왔습니다. 기후위기를 고민하고 염려하는 많은 시민이 전시관을 방문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감을 확산했습니다. 시민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참여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그린백패커’와 함께 백두대간의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위기 현장인 지리산 구상나무, 태백산 분비나무 울진 산림보호구역 등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20명의 시민이 직접 1박 2일 동안 기후위기를 탐사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숙박으로 인한 접촉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개인별로 텐트를 설치하여 숙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활동했습니다. 10월과 11월에는 ‘기후위기 시민모니터링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시민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직접 대면하지 않고

설악산,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의

위해 도로와 철도와 같이 이미 훼손된 부지,

기후위기의 현상에 시민들이 직접

기후위기 현장을 방문하여 관찰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참여하신 분들이 직접 SNS에 올려

남해선 폐도로에 설치된 태양광. 에너지전환시대에 걸맞은 폐도 활용법. 바로 태양광이 아닐까?

2021년 기후위기 고산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은 의미심장합니다. 백두대간에서 기후위기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식물이 7종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2013년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의 떼죽음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10년 못 되어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식물 종이 7종으로 늘어 났습니다. 녹색연합은 2021년 이 7종의 침엽수가 어떻게 기후위기에 노출되어 죽어가고 있는지 그 생생한 현장을 시민과 함께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아직은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시민과학이라는 방법으로 기후위기 현장을 기록하고 관찰하였습니다. 이 활동으로 1-백두대간과 국립공원 아고산대 침엽수의 집단고사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장과, 2-남한 최고의 생태보전지역인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의 생태계가 기후위기로 떼죽음을 맞는 현장과, 3-2013년 한라산 구상나무 집단고사 시작 이후, 올해로 기후스트레스 침엽수가 7종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민과학을 기반으로 백두대간과 국립공원에서 기후위기로 멸종이 언급되거나 위기로 접어든 생물 종은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잣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 7종입니다.

인증도 받고 많은 시민에게 현장의 상황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시대에 대면 없이 온라인을 활용하여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확인했던 인상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올해는 2021년 기후위기의 현장을 시민들과 함께 살피고 공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시민이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위기 현장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기후 위기에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입니다. 한반도 기후위기의 한가운데에 녹색연합과 시민들의 발걸음과 시선이 함께 할 것입니다.

활동가 한 마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서 기후위기가 다가오는 속도와 밀도가 빠르고 본격적인 것을 느낀다. 앞으로 계속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다행인 것은 현실은 엄혹하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고산침엽수

Green News

멸종위기 나무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서재철 활동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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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탈석탄

Green News

햇빛과 바람의 힘으로 만드는 에너지 세상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임성희 활동가/이다예 활동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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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기지 주변을 함께 걸으며 담벼락이 사라진 모습을 상상하다

활동가 한 마디 “이제 그만!”이라는 구호를 살면서 가장 많이 외쳤던 한 해였다. 거대하고 견고한 상대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막막했던 순간에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이 있어 지치지 않고 활동 할 수 있었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끝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부터 20~30년 동안 137만 톤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쌓여있는 오염수의 72%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담겨있습니다. 백혈병을 유발하는 스토론튬은 기준치의 최대 2만배, 정화장치로 제거가 불가능한 삼중수소는 40배까지 검출됐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오염수가 언제까지 배출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에 남아있는 핵폐기물을 모두 제거할 때까지 100년 이상이 걸릴 거라고 예측합니다. 후쿠시마에서 버려진 방사능 오염수는 1년이면 동해에 도착하고 2,000일이 지나면 태평양 전체에 퍼집니다. 방사성 오염물질은 바다 생태계와 환경에 축적되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것입니다.

녹색연합은 방사성 오염수의 위험성을

있도록 올해도 핵발전의 위험성을 더 열심히

알리고 일본 정부가 해양방류 결정을

알리겠습니다. 탈핵, 에너지전환으로 가는 길에

취소하도록 압박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녹색연합과 함께해주세요.

〈바다는 일본의 핵쓰레기통이 아니다!〉 서명 캠페인에 13,000여 시민들의 목소리가 빠르게

빨간색 벽돌로 지어진 건물 사이 푸른 잔디와

토양오염물질에 대한 우리나라의 허용가능한

모였습니다. 녹색연합은 캠페인으로 모인 마음을

산책로, 미국 주택가 느낌이 물씬한 이국적

발암 위해도 기준은 10만 명 중 1명까지로,

일본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해양 방류 결정을

풍경. 최근 서울 속 명소가 된 용산기지 미군

캠프 킴 지역은 환경부의 기준을 최소 2,000배

시민들과 함께 군축 캠페인, 담벼락

즉시 철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장교 숙소 부지입니다. 미군 사용이 종료되면서

이상 초과했습니다. 경악할 만한 수치입니다.

투어 프로그램, 토론회를 진행하며 ‘환경

후쿠시마 사고를 수습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용산 공원’ 조성을 체감하도록

녹색연합은 용산 주민들과 함께 정부에 안전

정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불평등한

시민들에게 개방한 곳입니다. 서울 한복판,

조치 및 위해성 평가 결과에 대한 공개 설명회를

한미SOFA(주둔군지위협정) 환경 조항을

관심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핵발전이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용산 미군기지의 반환

요구하고, 미군 측에 정화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개정하고, 법제도 개선을 통해 환경권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최근에는

절차가 본격 진행 중입니다. 용산기지 내

수도권과 강원도에 있던 미군기지를

사각지대인 미군기지에도 민주적 통제가

핵발전을 이용해 기후위기를 해결하자는

대부분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현재

이전하면서 돌려받은 터마다 생태공원,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춘천, 동두천,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핵발전은

한미 양측은 환경오염 문제를 둘러싼 반환

공공주택, 도서관, 문화시설을 짓겠다는 장밋빛

군산, 평택, 성주, 부산, 제주 등 여러 지역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양한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용산기지 터에 조성될

계획은 오래전부터 발표되었지만, 오염된 땅으로

활동가들과 지역별 피해사례와 사회적 과제를

활동을 통해 알리고 차기 정부가 탈핵을

‘용산 공원’에 대해 일부 주택공급 용지로

인해 발목 잡히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국방부의

짚어보았던 10월의 토론회는 특히 기억이

중요한 과제로 다루도록 대선 대응 활동을

변경하자거나 원래 계획대로 공원을 조성해야

정화사업과 부지 매각 이후에 추가로 발견된

남습니다. 전국 곳곳에 군사주의에 저항하고

펼치고 있습니다. 탈핵 사회가 하루빨리 올 수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정작 그 땅의

오염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주민 피해를 알리는 운동이 끈기 있게 지속되고

건강함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수면 아래에

분분합니다. 미군이 떠난 곳의 오염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2022년에도

있습니다.

지자체로, 개발 업체로 전가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용산기지의 오염에 대한 책임을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기지의 경우,

묻고,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지난해(2020.12) 돌려받은 미군기지 중

부지 전역에 걸쳐 100여 건 이상 기름유출

지속하려고 합니다.

용산 남영동 캠프 킴 부지는 주거지역으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와 문제

사용될 경우 토양 오염으로 인해 암에 걸릴

제기에도 당장의 변화를 끌어내기 어려운

수 있는 위해도가 2%로 확인되었습니다. 1군

게 현실입니다. 정부는 ‘협상 중’ 혹은 ‘노력

발암물질인 비소·다이옥신과 벤젠 등으로

중’이라며 답변을 유예하고, 주한미군은 세계

오염되어 있어, 그로 인한 독성 토양 가스

최대 규모로 조성된 평택기지로 이사하면서,

성분에 노출될 경우에 대한 수치입니다.

70년 이상 사용한 곳을 전혀 치우지 않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탈핵에 많은 시민이

일본에 제출한 항의 서한

후쿠시마오염수서명 일본대사관 전달 기자회견

환경부의 ‘위해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떠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녹색연합은 올해 지역주민, 평화단체,

활동가 한 마디 “늘 지기만 하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우리 지역만 고립되어 싸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신들도 있었군요.”라는 말을 듣고 생각했다. ‘지금 여기가 맨 앞’ 혹은 ‘지금 여기가 맨 끝’이라고.

탈핵

Green News

핵발전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하자고요?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박성준 활동가

7

군환경

Green News

용산 공원을 상상하기 전에 우리는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신수연 활동가

8


훼손된 지뢰지대 경고문

지뢰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한강변 인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 지뢰 사고에 이어 11월에는 김포 순찰로에서 지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색연합은 방치된 지뢰지대로 발생한 국민안전 위협, 토지 사용 제한 등 계속해서 발생되는 문제를 조사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에 알렸습니다. 장항습지 사고 발생 이후 〈장항습지 지뢰 폭발사고 대책 회의〉에서 함께 연대 활동을 진행하며 지뢰 문제를 시민들에게 확산했습니다. 법·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집중했습니다. 지뢰 제거 전문가와의 회의를 통하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사)평화나눔회와의 논의를 통해 법안을 만들고, 설훈 의원실과의 협력 아래 국회 토론회까지 쉼 없이 달렸습니다. 결국 2021년 7월 〈국가지뢰대응기본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었습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군 단독의 지뢰 제거의 한계에서 벗어나 국무총리 중심의 위원회와 행안부 소속 지뢰전담기구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을 선언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은 늘어났고,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심화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직접 행동은 기업의 책임을 촉구해 변화를 끌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 정책을 바꿔낸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화장품 재활용 문제 개선을 위해 환경회의 소속 환경단체와 전국 108개 제로웨이스트숍 & 커뮤니티와 협력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표시〉 개정 과정에서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는 재활용 등급 표시 적용을 예외토록 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화장품어택 직접 행동, 행정예고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개진, 1만명 시민 서명, 화장품 용기 재활용 여부 모니터링 등으로 화장품용기에 대해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표시 적용과 재활용 문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들의 행동은 자발적 협약을 중단 시켜 정책의 변화를 끌어냈습니다. 화장품 용기에도 재활용 등급 표시를

설치를 통한 범부처 협력, 민관 협력으로 지뢰 제거를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 즉 ‘지뢰 제거를

적용받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은 직접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가능 여부와 재활용 불가능 원인을 조사해 기업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화장품 업계가 기업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음식 서비스 시장은 급성장했습니다. 불과 3년 사이 주문량은 600% 증가했습니다. 주문 금액이 늘수록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제품에 대해서는 환경표지인증(친환경 인증)을 제외한다는 발표(2021.11.4)했습니다. 국내

배달용기 수거 참여 캠페인, 1만 시민 서명 캠페인, 다회용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

폐기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조사, 해외 생분해 플라스틱의 제도 조사, 생분해 플라스틱의 분해

토론회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다회용기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 보장’이라는 사회적 공론화

실험등의 자료로 이끌어 낸 결과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전 세계는 플라스틱

계기를 마련했고, 다회용기 시범사업이라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오염으로 인해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하고,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ESG

요구에 공공배달앱이 먼저 응답했습니다. 2021년 7월 경기도 배달특급은 동탄 지역에서

경영을 내세워 기업들의 친환경 홍보가

지뢰 제거는 국민 안전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녹색연합이 바라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2022년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지속될 것입니다. 시민들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고,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습니다.

시민들은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배달앱은 다회용기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

법안 발의를 위해 진행한 입법 국회 토론회

논의했습니다.

일회용품의 대안이 아님을 지적해왔습니다. 또한 생분해성 수지 제품은 자연에서 썩는다는

안 받기 기본값 변경 요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촉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배달어택을 통한

90%를 점유하고 있는 배달앱 3사의 다회용기 서비스 도입이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배달 주문시 쓰레기 없는 배달을

면담, 국방부&시민사회 간담회 등을 통하여 다방면으로 더 나은 지뢰 제거 방법에 대해

대상에 포함되어야 하며 생분해 일회용품은

부적절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그 결과 환경부는 일회용 생분해성 수지

이용률은 어려움으로 남아 배달 플랫폼의 약

영상으로 엮었습니다. 이 자료들은 국회의원 300인에게 전달되었고, 시민사회수석과의

일회용품으로 사용된다면 일회용품 규제

다회용기 시범사업 도입 요구, 일회용품 규제 강화(유상제공 등), 배달주문 시 일회용 수저

내용입니다.

있을까요. 녹색연합은 지뢰·폭발물로 인해 피해받은 피해자 10인을 인터뷰 했고 증언집과

수 있도록 제도개선 활동에 힘쓰겠습니다. 녹색연합은 생분해성 수지 제품도

함께 일회용 배달용기 문제 해결을 위한

위해서 가능한 모두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법안의 내용을 국방부가 언제쯤 받아들일 수

지속할 예정입니다. 배달용기를 일회용품 규제 품목으로 포함해 일회용 배달용기 사용을 줄일

특징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소각되고 있습니다. 처리에서의 실효성이 낮아 친환경 인증이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다회용기 사용 확산에 있어 공공배달앱의 낮은

국제적으로도 당연하고 상식인 이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요구하는 활동을

활동가 한 마디 시민들이 행동하면 바뀐다. 화장품어택과 배달어택으로 바꾼 변화들이 2022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지뢰 제거를 위해 UN의 국제표준(IMAS)이 도입되고 민과 관의 협력이 이루어질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활동가 한 마디 피해자가 살아가야 하는 삶의 처참함에 슬펐고, 국방부를 포함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했다. 정부의 부정적 태도를 견디고 설득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는 생각에 체념과 단념을 반복한다. 우리의 활동이 곧 열매맺기를 바라며 다시 한 걸음 내딛는다.

DMZ/지뢰

완전한 지뢰 제거로 안전한 대한민국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이지수 활동가

2021

9

자원순환

Green News

배달음식 주문, 3년 사이 600% 증가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허승은 활동가

10



산양 모니터링 활동중인 활동가들. 날은 무덥고 마스크는 숨을 재촉하지만 산양을 만날 생각에 가벼운 마음이다

활동가 한 마디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복잡한 일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지날 수록 사육곰 문제가 단순하게 느껴진다. ‘누구도 이러한 고통 속에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좁은 철장 안의 삶은 당연하지 않다.’ 이 단순한 사실이 당연해지도록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우리나라 산양의 최남단 집단 서식지, 울진을 기억하시나요? 녹색연합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처음 울진·삼척 지역에서 산양의 집단 서식을 확인하였고 현재까지 보호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0년 기록적인 폭설로 울진삼척 지역의 산양 25개체가 집단 폐사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환경부는 울진군에 ‘산양구조치료센터’를 설립하겠다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대신 2018년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영양에 개원하면 그 쪽에서 산양을 보호하겠다 약속했지만

발바닥이 갈라진 웅담채취용 사육곰

오물로 뒤덮히고 낡은 곰 사육장

그마저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센터 설립은 했지만 산양 연구와 보호에 대한 예산은 마련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 보호 정책은 반달가슴곰 복원, 산양 및 여우 복원 등 복원사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마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을 벗어난 반달가슴곰이 다시 지리산으로 잡혀왔다는 뉴스를 한 번쯤은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결국 서식지 보호와 연결을 통한 보호방안이 없다면 복원된 종들도 살아갈 곳이 없어 철창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종복원보다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전과 연결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를 놓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0년 40일, 2018년 28일간 울진·삼척 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매년 야생동물탐사단을 운영하며 울진·삼척 지역 산양의 생생한 모습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국정감사에도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전 세계에서 웅담을 위해 곰을 사육하는 일이 합법인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단 두 곳뿐입니다. 부끄럽고 잔인한 이 사육곰 산업을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4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매년 벌어진 곰 탈출, 불법 증식, 불법 도축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대한 위협이 끊이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400여 마리의 사육곰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6년째 반복되고 있는 반달가슴곰 불법증식 문제 해결을 위해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허가 없이 증식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의 조항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하는 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4월 처벌강화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 사이 또 다시 불법증식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적발된

사육곰

Green News

3마리 사육곰은 모두 1년을 채 살지 못하고 폐사하였습니다. 올해 2마리의 새끼 곰이 농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열악한 환경에서 곰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올해 적발된 개체들을 임시보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색연합이 시민들과 구출한 사육곰 반이, 달이, 들이가 있는 청주동물원에서 새끼 곰들은 농장 바깥의 삶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슴아픈 곰 탈출 사고도 여러차례 발생했습니다. 그때마다 발 빠르게 곰 탈출 소식을 전하고, 부실한 관리감독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구속된 농장주의 농장을 모니터링하고, 곰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환경부, 전문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한 사육곰 민관협의체가 꾸려졌습니다. 사육곰 산업을 종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식을 위한 로드맵이

만들어지고 우리나라에서 곰을 가두어 기르는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활동하겠습니다. 사육곰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가 될지 모를 곰 보호시설은 제대로 된 국가 보호시설이 되어야 합니다. 구례와 서천에 지어질 곰 보호시설의 예산이 통과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선물해주기 위한 시설이 되도록 녹색연합도 끝까지 마음을 보태겠습니다.

활동가 한 마디 산양공존센터 확정 연락을 받았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것이 올라온다. 폭설에 흩어져 있었던 산양 사체들. 숨이 붙어있는데도 쪼그려 앉아 눈을 마주치고 있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던 2010년 어느날. 두 번이나 엎어졌던 산양구조치료센터 설립에도 후원의 손을 놓지 않았던 후원자님들. 10년간 산양 똥자리를 찾아헤맨 야생동물탐사대원들. 지난 20년의 활동이 우리들만의 기억으로 남게 될까 마음의 짐이 컸다. 생명있고 없는 모든 것에 넘치는 감사를 경험한 날이다.

부끄러운 역사를 끝낼 시간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년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울진삼척 지역 산양 개체수 확인을 위한 밀도 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되었고, 2022년 드디어 ‘산양공존센터(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울진 분원)’가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년 간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에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산양공존센터에서 새롭게 만나길 기대합니다.

2021

박은정 활동가

13

멸종위기야생동물서식지보호운동

Green News

20년 활동의 결실, 산양 공존 센터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배제선 활동가

2021

14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고 난 이후의 유리 방음벽.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가

구조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식이 되어 있다

방음벽에 새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녹색연합 새친구들

활동가 한 마디 공항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연거푸 쓰다보면 마음이 건조해질 때가 있다. 그럴

지난 2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특별한’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때 떠올리는 문구. “우리는 사랑을 포기하지

도민들이 ‘여론조사’라는 의견수렴 방식에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포기하지 않을

합의했고, 국토부가 그 결과를 정책 결정에

것입니다.”

반영하기로 한 '공론’ 조사였습니다. 조사 결과, 제2공항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공항이 아니라 제주가 포화 상태'라는 환경 쟁점이 적극적으로 제기되면서 도민들의 의견이 역전된 것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국회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각종 특혜를 담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십조 원이 넘는 예산이 드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반복해서 제기되었는데 말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해 국가 정책을 전환하고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넘칩니다. 세계 각국은 항공 수요를 줄이기 위해 기존 공항을 폐쇄하고, 신규공항 계획을 철회하는 등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공항 정책은 방향 전환이 전혀

활동가 한 마디 코로나-19로 2년 넘게 이동의 자유를 박탈 당하고 있는 사실에 답답해 하다가, 사람이

없습니다. 이미 전국에 15개의 공항이 있는데 국회에서는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정부는

지은 유리 건축물 때문에 이동의 자유는 물론 삶의 기회까지 뺏기는 새들에게 미안해졌다.

'새친구' 활동이 그들에게 자유를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었길 바란다.

신규 공항 건설 계획을 마구잡이로 추진 중입니다. 국토부가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9)에는 가덕도, 대구·경북, 새만금, 울릉도, 제주도, 흑산도 등 총 여섯 곳의 공항 건설 계획이 담겨있습니다. 서산, 포천, 녹색연합 '새친구'는 우리 사회에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를 알리고,

붙였던 서산시 649번 지방도의 관리 주체인 충남종합건설사업소가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죽는 새가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에 무려

충돌 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800만 마리라는 믿기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출발한 활동입니다. 새들이 하루에도 2만 마리씩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환경 문제가 그렇듯, 다른 존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인간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유리로 지어진 건축물을 더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건물 안에서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미적 효과를 만들 수 있는 등 건축 자재로서 유리가 지니는 이점이 많아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리를 구조물로 인식하지 못하는 존재가 있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사람도 반짝반짝 잘 닦아놓은 유리문을 인식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실수를 저지르듯, 유리의 '존재'는 학습으로 인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투명한 유리를 새들이 학습으로 인지할 수 없는 노릇이고, 평균 시속 36~72km의 빠른 속도로 비행하며 주로 측면 시야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 앞의 유리창에 그대로 충돌하기 쉽습니다. 계란 껍데기와 비슷한 강도의 두개골은 산산조각이 나기 마련이라 대부분의 충돌 사고는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활동했습니다. 2021년에는 새친구 4, 5기를 모집하여 1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관련

저감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고, 실제로 2021년 하반기부터 이행 중입니다.

Green News

모니터링 했습니다. 특히 여름철 동안 약 110마리의 새 사체가 발견되었던 서산시

649번 지방도 야당 교차로 구간에서는 스티커 부착 이후 현재까지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아 큰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새친구' 활동은 제도적 변화도 이끌었습니다. 2021년 3월, 환경부는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른 방음 시설의 성능 및 설치 기준' 고시를 개정하여 신규 도로 방음벽에 새 충돌 방지 시설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조례 제정을 통해 신규 방음벽에 충돌 방지 시설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조례를 신설한 광주광역시, 충남 서산시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15개 기초, 광역 자치단체가 새 충돌 저감 노력을 보여줬습니다. 더불어 녹색연합이 매년 찾아 저감 스티커를

녹색연합은 2022년에도 유리창 새 충돌 문제를 줄여나가기 위해 '새친구'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더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 개선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전국 녹색연합 새 충돌 저감 활동 사례 — 생태교육센터 이랑: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1~2기 진행 (기수별 교육

6차시, 모니터링 10차시 실시) — 전북녹색연합: 조류충돌 저감활동 동아리 '새를 구하는 사이'를 조직하여 매달 모니터링 및 저감 스티커 부착 활동 2회 실시 (정읍시 29번 국도 약 1km 구간) — 원주녹색연합: 섬강중학교와 협력하여 교육 및 학교 건물 (4층) 내 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작업, 모니터링 실시

점을 이어 새를 살리다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하고 탄소흡수원인

(사진 출처: 전북녹색연합)

전국-새친구활동

교육을 진행하고, 지방도와 초등학교에 설치된 유리 방음벽에 새 충돌 저감 스티커를 붙이고

하는 곳으로, 바다와 습지를 매립하거나 농경지 위를 아스팔트로 덮어야 합니다. 2050년까지

'탄소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1년 녹색연합은 ‘탄소 중립과 신규 공항 건설’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정부의 모순을 비판하며, 신공항 반대 활동을 하였습니다. 제주도민, 연대단체, 정당과 함께 제2공항 반대 집회를 하고, 공항 건설 반대 캠페인을 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서, 항의서한, 반대 서명 명단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결국, 지난 7월 환경부는 제2공항 사업 최종 ‘반려’ 조치를 합니다. 형식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의 ‘반려’가 공식 결정이지만, 제2공항 건설시 법정 보호종 영향, 숨골 지형 훼손 등 제시된 사유는 내용상 ‘부동의’입니다. 제주도민과 활동가, 많은 시민이 그대로의 제주가 아름답다며 제주를 지키자는 호소가 공명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을 강행할 방안을 찾으려 연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거대양당이 만든 '가덕도신공항특별법' 때문에 상괭이가 사는 해양생태도 1등급의 바다가 매립되고, 멸종 위기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자연도 1~2등급의 산이 깎여나갈 위기입니다. 새만금에 남은 마지막 갯벌 역시 멸종 위기 저어새, 흰발농게, 금개구리 등 40종 이상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지만, 신공항 예정부지로 지정되었습니다. 2022년에도 녹색연합은 신규 공항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고, 갯벌과 농경지, 습지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려고 합니다. 기후 위기 상황에서 공항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이 아닌 지역 균형 ‘파괴’라는 사실, 갯벌과 바다의 현장 소식을 널리 전하겠습니다. 새만금신공항을 반대하며 예정지인 수라갯벌로 떠나는 기후정의 버스 참가자들

녹색연합은 2019년부터 '새친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투명 유리창에 부딪혀

백령도에도 공항 건설이 검토 중입니다. 신규 공항 건설 부지는 대부분 탄소흡수원 역할을

갯벌을 복원하겠다는 정부가 다른 한편으로는

2021

유새미 활동가

15

전국-공항반대운동

Green News

여기저기 공항 건설, 개발 광풍에 브레이크를!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신수연 활동가

16


설악산은 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중복으로 지정해 놓은 산입니다. 이렇게 많은 보호장치가 설악산을 단단히 지키고 있지만, 개발을 앞세운 케이블카 사업 앞에 그간 보호구역 제도는 매번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2015년 이후 추진되고 있는 3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호구역 설악산에 케이블카는 불가하다’라는 담당 행정부처의 결정들이 몇 차례 나왔지만, 이는 사업자인 양양군이 제기한 행정심판을 통해 번번이

비상식적인 행태의 중단을 요구하며 적극적인

온기와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기후생태 위기

활동가 한 마디

대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된 기자회견, 비폭력직접행동 등을 진행하여

해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못지않게 시민들의 시대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우리와의 만남이 위로와 용기가 되고, 더 큰 움직임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과 추진방식의

나아갈 계기가

문제점을 알렸고, 올해도 계속 관련 대응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되었길 소망한다.

개발의 광풍 속에서 설악산을 온전히 지키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녹색연합은 설악산의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는 시민들의 힘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여전히 위태로운 설악산을 위한 관심과 응원, 그리고 연대가 그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녹색연합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취소를 위해 올해도 힘쓰겠습니다. 늘 그래왔듯 설악산 지켜내겠습니다.

활동가 한 마디 요즘 나는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비상식과 편법의 한계가 없다”라는 걸 매번 전개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자를 보면서 비롯된 생각이다. 꾸준하고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온라인으로 ‘따로 또 같이’ 진행한 플로깅을 마친 후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2021년 초 녹색연합은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농성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 덕분에 자칫하면 흐지부지 끝날 수 있었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다시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행정심판 제도를 악용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무력화시키려는 사업자 양양군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었지만,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작성하라는 환경부의 정상적인 결정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여전히 사업자 양양군은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성실히 임하지 않습니다. 환경영향평가서를 재작성하라는 환경부의 결정이 잘못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고, 다시 시작된 환경영향평가 절차의 하자를 문제

일 년 내내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만났던 한

함께 공유한 쓰레기 사진

문화재청의 불허 결정, 환경부의 불허 결정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손익, 지역경제

설악산 케이블카 싸움을 다시 시작했고, 2021년에도 그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삼으며 행정심판을 또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녹색연합은 계속되는 사업자 양양군의

다큐멘터리 〈산호초를 따라서〉를 함께 본 후 7일간 산호를 그려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집혔습니다. 보호구역의 원칙에 따른

않는 상황에도 녹색연합은 더 적극적으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노선 예정지에서 바라본 오색지구

케이블카반대운동

Green News

늘 그래왔듯 설악산을 지켜내겠습니다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박수홍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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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생태 위기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시민들이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산호가 왜 하얗게 죽어가고 있는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고, 걱정이 아닌 행동으로 위기를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있는 제주 바다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가장 먼저 생태철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서른 명의 참여자들은 눈을 반짝였습니다. ‘산호초를 따라서, 제주 바다로’ 잠시 떠나본

조안나 메이시가 생태위기 시대에 치유와

시민들은 7일간 매일 산호 한 가지의 특징을

전환을 위해 만든 워크숍인 〈재연결작업〉을

배우고 산호의 모습을 그려보는 ‘오늘의 산호’

통해 스무여 명의 참여자들을 만났는데요. 참가자들은 5월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챌린지도 이어갔습니다. 산호를 각각의 이름과 개성을 지닌 생명체로 이해하면서 산호에 대한

매주 한 번씩 만나서 때로는 말하고, 때로는 움직이거나 노래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를 넓히고, 해양 생태계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생활 속 미션들을 수행하며 의견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선형 순환이라는 4가지 단계로 이루어진 재연결작업은 일종의

정보도 공유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0월 햇살 좋은 주말엔 두 차례의

심리치료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재연결작업 이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찾아

〈두런두런 다줍깅〉을 통해 백여 명의 시민들을

다큐멘터리 못지않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에

나간다는 점에서 액티비즘의 영역이라고 볼

만났는데요. DO LEARN, 첫 만남에서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법과 자원순환 경제를

수 있습니다. 재연결 작업에서 참여자들은 자연과의 연결감을 직접 느끼고 '우리가

위해 생산자, 정부, 시민이 각각 져야 할 책임에 대해 배웠고 DO RUN, 두 번째 만남에서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만나 각자의 자리에서 플로깅을

8월의 어느 여름밤엔 시민들과 ‘산호초를 따라서, 제주 바다로’ 떠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나 다큐멘터리 〈산호초를 따라서〉를 함께 보고, 해양생태팀 활동가로부터 제주 바닷속 산호

기록하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활동은 사소해 보이기도 하지만 쓰레기

시민참여

Green News

12월엔 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식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먹거리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후위기와 먹거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먹거리 전환은 과연 필요할까?’ 궁금한 시민들이 집담회에 함께해주셨습니다. 시민들은 활동가, 전문의, 비건 요리사의 강의를 듣고 소그룹으로 나뉘어 먹거리 전환을 위해 나와 내가 속한 작은 사회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무엇보다 시민들이 직접 먹거리 전환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에도 녹색연합은 시민들과의 접점을 계속 만들어나가려 합니다. 시민들이 환경 문제가 더는 다른 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요!

한 후 주운 쓰레기의 종류와 특성 등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과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코로나시대에도 함께 할 수 있어요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진채현 활동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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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록습지가 고립된 생태섬이 되지 않도록

광양만 녹색연합

되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를 반려했고, 부산시는 비용과 일정, 교통량을 이유로 재협의

않으며,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가능성이

— 시민 환경민원상담 상시 진행

뻔히 예측되어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지난해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산업법 전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의사를 밝혔습니다. 낙동강 하구 생태 보호와 문화재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활동은 올해도

공항 입지 조건에도 맞지 않는 곳입니다. 환경적이지도, 입지조건에 부합되지도 않은

해양쓰레기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구쓰레기

지속될 예정입니다.

새만금에 공항개발의 면죄부를 주는 것은

대구경북 녹색연합

대체 무엇일까요. 국토교통부 보고서에 적힌대로 ‘미군의 요구안'에 따라 이 위대한

2021년 22건의 환경민원상담을 운영위원이 순번 정하여 진행 — 녹색연합 지역조직 법률자문 지원 녹색연합의 사업팀과 8개 지역조직의 법률자문을 조직별 2-3명의 운영위원이 전담

인천 녹색연합

주변 지역의 보전활동도 시민들과 함께 펼칠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만 권역의

계획입니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대응이 본격화 된 것이

더불어 2022년 광주전남 녹색연합은 에너지전환네트워크와 함께 광주광역시

2019년 3월입니다. 제철소의 고로(高爐, 용광로)는 뜨거운 바람을 쉼없이 불어넣어 철광석과 석탄에서 쇳물을 녹여내는 핵심 설비입니다. 화재와 폭발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휴풍(일시 가동중단, blowing down)을 하고, 압력 조정을 위해 배기구(브리더, breather)를 열어 증기를 배출하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대기중으로 먼지와 함께 오염물질도 배출됩니다. 광양만 녹색연합은 환경부, 지자체, 전문가, 환경단체가 함께 논의하는 민간협의체를 통해 배기구 개방 정보를 관계기관에 보고하는 일, 전광판에 게시해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리는 일, 배기구를 통한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시키는 작업 절차와 방지시설 개선 등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대기오염 방지 설비 개선이 시범 적용으로 끝나지 않고, 제철소 내 다른 용광로로 확대적용 되도록 요구하고 감시하는 일은 올해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올해 주변 지역 대기오염을 모니터링하고 생활환경 피해 조사를 실행해 국가의 중요한 기간 산업을 담당하는 기업이 환경책임에 소홀하지 않도록 요구하겠습니다. 광양 뿐만 아니라 제철소가 있는 경북 포항, 충남 당진에도 이와 같은 활동이 확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2020년 말 도심 습지 최초로 장록습지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영산강으로 합쳐지는 도심하천, 황룡강 일대에 펼쳐진 이 하천 습지는 60년 이상을 자연 모습 그대로 유지되어 왔지만, 도시가 팽창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발압력을 받던 곳입니다. 도심 습지의 국가습지 지정은 여러해동안 야생동물 모니터링과 시민 탐방을 통해 도시 생태의 완충지역으로서 보호 필요성을 요구해 온 광주전남 녹색연합 활동의 성과로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주민, 환경단체, 전문가, 지자체, 환경부가 모여 위원회를 꾸려 긴 시간 협의를 통해 만들어낸 성과라 거버넌스의 좋은 사례로 손꼽힐 만 합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물환경대상, 빛고을하천네트워크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모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앞으로 무등산 평두메습지 등 다른 중요한 습지 보호활동을 펼치면서

Green News

에너지분야 시민참여운동의 거점으로서

발생을 최소화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폐그물, 유실된 부표

활동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갈 계획입니다. 녹색연합 4대강령의 생태순환사회 건설에

등 어구 쓰레기의 수거와 행정지원방안까지 담겨 폐어구 처리 문제를 일부나마 해결할

대구경북 녹색연합의 시민캠페인은 일상 속

명시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수 있고, 어구 보증금제로 어업인의 자발적 회수도 유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천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정 내에서

바치겠다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새만금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2차 보완서가

버려지는 의약품의 환경오염 사고를 막고,

나오는대로 환경부가 이를 부동의하라는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폐그물에 해양 생물이 걸려 죽거나 발생되는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시

선언한 광주광역시의 에너지전환 행보를

해양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도 충분히 기대할 수

약사회와 함께 대구시 일대 60곳의 약국에

목소리를 더 크고, 선명하게 밝혀 새만금 갯벌을 기어이 지켜내겠습니다.

사회환경교육지도사 2급 양성과정이 4월과 8월 진행되어 2기까지 배출되었습니다. 이

지속적으로 살피며, 에너지 전환 정책과 실현의 지역 사례를 만드는데 녹색연합의 역할을

있고요. 근거법률이 마련되면서 이어 인천시의

수거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실천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보태겠습니다.

해양환경과 신설의 성과도 이끌어 내었습니다. 섬, 해양, 한강하구 갯벌 보호는 물론 해양

녹색법률센터

사회환경교육지도사는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사회환경교육 현장에서 환경교육

운동 기량을 발휘하는 대회에서도 환경 보호가

대전충남 녹색연합

쓰레기 쓰레기 관리와 수거를 담당하면서 육상, 해상, 섬 지역 쓰레기의 구체적인 관리체계가

지속적인 개최로 일회용품 없이 쓰레기를

지난해 5월 지역 에너지 전환 플랫폼으로

실행 될 전망입니다. 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육상쓰레기의 관리방안도 지속적으로

대전 대덕구 미호동에 ’넷제로 공판장‘이

고민하겠습니다.

개관한데 이어 관저동과 법동에도 추가로 문을

더불어 지난 7월 26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서남해안 갯벌이 등재된

원주 녹색연합

것을 환영하면서도 전국 갯벌의 30%를 차지하는 인천 강화 갯벌이 빠진 것에 대한

2021년은 케이블카, 골프장, 양수발전댐 등 오랫동안 강원권역 환경 현안에 집중해 오다 오랫만에 도심내 시민 환경캠페인을 시도한 해였습니다. 전국 녹색연합 공동사업으로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지역 중학교와 연계해 진행했습니다. ‘참새 구조단' 동아리 학생들과 새충돌 사고를 줄이고 모니터링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학교 유리창에 충돌저감 스티커를 부착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스티커 부착과 조사에 참여하여 관찰자에서 시민과학자로 연계되는 의미있는 활동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야생조류 충돌 방지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며, 도심에서 야생동물과 공존을 고민하는 시민 캠페인으로의 확대를 고려하겠습니다.

가치에 부합되도록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다른 광역지자체보다 5년 앞선 탄소중립을

열었습니다. ’넷제로 공판장‘은 주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 로컬푸드 등의 녹색사회가 지향하는 다양한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 환경문제에 실천과 참여를 통해 주체가 되도록

아쉬움도 몹시 큽니다. 현장조사와 연구, 주민의견 수렴 등 한국 갯벌의 세계유산 2단계

제안하는 공간입니다. 일자리 창출 등의 가시적인 효과 외에도 시민들의 환경 교육과

확대 지정을 위한 활동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생태 문화의 거점으로 활용이 되도록 구체적인

부산 녹색연합

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올해 생태보호활동의 중심은 갑천의

광주전남 녹색연합

전국소식

에너지파크 위탁 운영에 참여하며 기후위기와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활동입니다. 10여년 전부터 갑천 일대의 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활동을 지속했으나 각종 개발압력으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습지보전법이 개정되어 내륙습지 범위에 하천이 추가되면서 다시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기회가 열렸지요. 갑천은 도심 안에서 육상, 수중, 습지 생태의 전형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야생동물 서식처로서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시민들의 생태교육장이자 생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광주 장록습지의 국가습지 지정에 이어 두번째 도심 하천의 국가습지 지정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2020년 금정산 조사에 이어 2021년 다대포 조사로, 내륙에서 연안으로 시민생태조사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낙동강 하구에서 연결되는 다대포 일대는 모래와 바위,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으로 육상, 염생, 해안사구 식물이 공존하고 있고, 7번의 조사를 통해 196종의 생물종을 확인했습니다. 시민조사서로 부산시에 의견을 전달하여 다대포 연안 생태의 특수성을 알리고, 점점 확대되는 해양 스포츠와 해안 이용 원칙에 대해 논의하는 자료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시민생태조사는 녹색교사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청년들의 참여로, 관광도시가 아닌 생태공간으로서 지역을 살피는 효과도 컸습니다. 을숙도에서 이어지는 하구 지역은 국제도시 개발로 인해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교량 건설이 여전히 큰 환경 이슈입니다. 4천억이 넘는 대저대교만 보더라도 환경영향평가는 제대로 된 현장조사 없이 거짓과 엉터리로 작성이

2021년 전국 녹색연합의 현장은 분주했습니다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탄소흡수원을 미군의 군산공항 확장의 제물로

실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어린이 야구대회 개최로, 기본원칙으로 다뤄지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되가져가는 행사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전북 녹색연합 해가 바뀌기 직전, 환경부는 국토교통부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2차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부동의하지 않고, 보완을 요구한 것은 여전히 이 건설 계획이 유효하다는 것이지요. 녹색연합은 기후위기 앞에 세계 여러 나라들이 공항수요를 줄이고 항공노선을 폐쇄하면서 친환경 교통정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지금,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반대합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과 고창갯벌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국제적인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이동통로이면서 중간기착지입니다. 이는 환경부에서 다른 개발사업의 야생동물의 대체서식지로 협의해

윤소영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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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곳과 가깝게는 3.5km 밖에 떨어져 있지

Green News

2021년 녹색법률센터는 이병일(법무법인새길) 소장과 최재홍(민변 환경보건위원장, 법무법인자연) 부소장을 중심으로 한 전국 곳곳의 환경문제의 법률 대응과 더불어 22명의 운영위원 변호사들의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폭넓게 시도한 한 해였습니다. 지역 녹색연합 현안에 환경법률전문가로 지원하고, 건강피해, 생태계 훼손 등 시민들의 다양한 환경민원상담 역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인권 분야 단체들과 함께 시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인권을 지키기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활동을 하고, 동물권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역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녹색교육센터 녹색교육센터가 환경부 사회환경교육지도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뿐만 아니라 운영 조정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올해 환경교육사로 이름이 개편될 예정입니다. 녹색교육센터는 오랜 녹색길라잡이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환경지식은 물론 생태감수성과 녹색철학을 갖춘 환경교육사를 키우는 일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 〈작은것이 아름답다〉 창간 25주년을 맞아 지구환경보고서 〈아틀라스〉 시리즈 한국어판 출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아틀라스〉는 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의 환경보고서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21년 녹색법률센터 공익변호 활동 —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 취소소송 소송대리 : 박지혜(사단법인 기후솔루션), 최재홍(법무법인 자연) — 섬진강댐 하류지역 침수피해 손해배상 자문 법률자문 : 김지혜(법무법인 덕수), 우경선(법무법인 자연) — 충남 보령시 폐기물처리업 불허가결정 취소청구 소송 피고대리 소송대리 : 우경선(법무법인 자연) — 경기 양평군 산림훼손 형사소송 소송대리 : 박병채(법률사무소 선) — 설악산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협의의견 통보 취소처분 인용재결 취소소송 소송대리 : 서국화(법무법인 울림), 우경선(법무법인 자연), 이영기(법무법인 자연) — 청주 매봉공원 민간개발 취소소송 소송대리 : 이상현(사단법인 두루), 지현영(법무법인 지평), 최재홍 (법무법인 자연) —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소송대리 : 이영기(법무법인 자연), 지현영(법무법인 지평), 최재홍(법무법인 자연) — ‘기후위기비상행동’ 법률지원단 참여 법률자문 : 우경선(법무법인 자연), 이희영(법률사무소 지후)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한국어로 번역, 출간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첫 책 《석탄아틀라스》에 이어 《플라스틱아틀라스》를 두 번째로 펴냈습니다. 또한 2021년 지구를 살리는 지도-플라스틱, 재생에너지, 농식품기업, 교통까지 4가지 주제의 특별호를 펴내 통계와 현황은 물론 기후변화 시대의 삶의 성찰과 대안까지 짚었습니다.

녹색연합 사무처국장단회의 본부 녹색연합 외 8개 지역 녹색연합, 3개 전문기구의 실무 책임을 맡은 활동가들이 한달에 한번 회의를 통해 역량강화와 공동 활동을 논의합니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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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적인 코로나 감염 위기 속에서 또 한 해를 넘겼습니다. 회복하는 삶에 대해 기대를 품다가도 우리가

*

잃어버린 것은 상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숲에서 오래전 사라진 호랑이 해에 개발 너머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생명의 권리를 상상하고, 기후위기 너머 소외된 이들의 정의를 상상하고, 석탄발전 너머 에너지전환을 상상합니다. 이 변화를 위한 현장에 녹색연합 회원과 후원자, 협력자로 변함없이 함께 해주실

위 내용은 사단법인 녹색연합 본부의

녹색연합의 건강한 재정운영을 위한 노력

달마다 재정운영현황을 보고서로 정리해

수입과 지출에 해당되며 사단법인

녹색연합 재정 운영규정에 따라 재정을

녹색연합의 결산과 차이가 있습니다.

계획대로, 짜임새 있게 집행합니다.

사무처장과 함께 점검합니다. 모든 수입은 녹색연합으로 개설된 계좌에

2022년 2월 현재 사단법인 녹색연합의 외부회계감사가 진행중이며, 본부와

해마다 예산안을 편성하여 중앙집행위원회의

예치한 후 출납을 원칙으로 합니다.

검토와 조정을 거쳐 정기총회에서 승인을

모든 지출은 녹색연합 체크카드로 집행하는

8개 지부로 구성된 사단법인 녹색연합의

받습니다.

결산은 총회 승인을 거쳐 홈페이지에

해마다 결산보고서를 작성하여 회계감사를

것이 원칙이고,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부서장과 사무처장의 승인을 받습니다.

게시합니다.

받고, 정기총회에서 승인 받습니다.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라 재정을

달마다 재정현황을 중앙집행위원회에

운영 관리하고, 관련법에 의한 적법한

보고하여 승인 받고,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세무회계처리를 합니다.

것을 알기에 여전히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수입합계

기부금 수입

2,167,509,684 정기기부금

2021년 지출합계

회원정기후원 1,041,096,496 원

목적사업비용

1,636,871,219 사업수행

녹색사회운동 270,741,500 원

생태보전운동 258,393,454 원

야생동물보호운동 128,860,624 원

생태순환운동 155,811,656 원

환경안전운동 109,614,070 원 사업을 지정하지 않은 비정기기부금

환경운동 일반 237,822,774 원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395,911,875 원

생태보전운동 152,812,363 원 야생동물보호운동 71,033,946 원

사업을 지정한 비정기기부금

생태순환운동 11,580,000 원 환경안전운동 821,000 원

녹색사회운동 23,638,400 원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320,071,560 원

모금 일반사업수입

단행본 발행 인세 외

녹색사회운동 4,624,731 원

제2공항건설반대대책위 분담금, 상금 외

연구용역 외

생태순환운동 24,280,000 원

기후위기비상행동 분담금 외

참가비 외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92,960,406 원

환경안전운동 25,000 원

생태보전운동 54,414,163 원 사업외수입

205,233,895 원

일반관리

112,304,145 원

고용지원금 외 132,328,845 원

2021년 녹색연합 수입의 88%는 기부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회원의 정기후원금은 전체 기부금의 약 56%에 달합니다. 지난 해보다 수입 규모가 커졌음에도 기부금 비율이 줄어든 것은 기부금 외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연대활동 확장으로 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을 맡으면서 투명한 재정운영을 위해 연대 분담금을 우리 재정에 귀속시켜 집행하면서 사업수입이 늘어났고, 위기 속 활동가 고용 안정을 위해 택한 고용지원금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전체 기부금에서 회원의 정기후원회비 비율도 줄어들었는데요. 이는 국내외 공익재단의 기부금 배분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진 탓입니다.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발주하는 연구용역을 수주하는 활동이 줄어들어 녹색연합의 관심을

재정운영

Green News

둔 문제를 녹색연합 방식대로 해결방안을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것은 녹색연합 설립

찾는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 효과가

목적에 따른 사업 활동 비용입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해양과 육상의 생태계

있습니다. 해외 공익재단의 해양생태보전활동, 에너지기후변화대응활동 등의 2022년

보전, 야생동물과 생물다양성 보호, 안전과 자원순환을 위한 모든 활동이 우리의

사업기금이 먼저 입금되어 사업기금 이월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공익재단의 기부금이 늘어도 녹색연합

목적사업입니다. 사업수행비용은 목적사업을 담당하는 26명 활동가들의 급여를 포함해 현장 조사, 정책활동, 캠페인 등의 모든

활동의 힘은 변함없이 녹색연합 역할을 지지하는 회원과 후원자에게서 나옵니다. 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녹색활동을 지지하는

활동비용으로 쓰입니다. 모금비는 회원가입과 후원을 요청하고, 회원과 후원자와 관계를 유지하고, 기금정보를

회원은 조금씩 조금씩 늘어 670여명의 신규 회원이 아름다운 지구인이 되었습니다.

안전하게 관리하는 모든 비용을 의미합니다. 회원확대캠페인과 회원참여행사는 물론 회원과

영리법인의 후원은 줄었지만, 개인의 후원은 늘었습니다. 야생동물, 기후위기,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의 기부금은 받지 않고

지출됩니다. 관련 법률 개정으로 외부회계감사 대상이 되면서 건강하고 투명한 재정관리를

후원과 협력을 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보다 보여지는

위한 행정비용이 증가되었습니다. 다양한 환경문제가 지구적 노력이

홍보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은 아닌지, 환경단체 후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으로 면죄부로

필요해졌고, 우리의 활동방식도 정부정책 변화

쓰이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회원님, 그리고 후원자님! 올해도 이

요구에서 기업의 책임 요구로 확장되어 갑니다. 더 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환경문제 원인의 큰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것은 녹색연합의 수입구조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협력하지 않는다는 녹색연합 모금 원칙에 따라

환경문제 해결과 대안을 찾는 주체가 되어 함께 해주십시오.

불가역적인 환경사고를 일으키고 해결을 위해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 특정 환경문제에

후원자들에게 활동 소식을 공유하는데 쓰이는 모든 비용, 정기후원회비 출금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 이용료 등에

일회용플라스틱 등 다양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는 20~30대 여성 회원의 비약적인 증가도 주목할만한 변화입니다.

지출됩니다. 종이로 인쇄해 우편으로 보내던

2021년 전국 녹색연합의 현장은 분주했습니다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경비는 물론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총회 같은 의사결정체계 운영 등의 비용으로

2021

소식지를 온라인 웹진으로 전환을 하고, 온라인 회원확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모금비용의 쓰임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운영비는 재정, 인사, 노무를 포함한 정리. 조직팀 노수진

비영리법인 운영과 사무실 관리에 필요한

글. 협동사무처장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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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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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이 처음이세요? 환영합니다

지구를 함께 지킬 동료로 〈녹색연합〉을 선택해 주셨군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30년동안 대한민국의 자연과 생명을 지켜온 녹색연합과 함께 한다면 당신의 ‘지구 생활’ 이 더 가치 있고 즐거워질 거예요.

3. 나와 꼭 맞는 활동 찾고 함께

모든 생명을 존중한다. 육식을 줄이고, 음식을 절제한다.

미래세대와 약자의 입장을 존중한다.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 •

열린 마음으로 토론과 과정을 중시한다. 섬김과 나눔, 아낌과 보살핌을 실천한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산다.

늘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느리게 산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자연에 든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를 만들어 간다.

책임을 묻기 위한 활동도 함께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연중 기획되고 회원분들께 가장 먼저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문자, 홈페이지, SNS등 모든 창구를 통해 소통하고 있으니 눈 부릅, 귀 쫑긋 부탁드릴 게요!

4. 정기총회 참석하기

회원님의 당당한 권리, 정기총회에 참석하세요. 정기총회는 매년 열리는 녹색연합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회원들이 모여 녹색연합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의 활동계획을 승인합니다. 대의원 자격은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회원 중 최근 6개월 이상 후원을 유지해오고 계신 분께 주어집니다. 총회에 참석하여 애정 담긴 평가와 빛나는 의견을 더해주세요.

• 수칙 제정 2001.6.23

녹색연합 활동가들의 발은 언제나 바쁩니다. 산양의 흔적을 찾아 산으로, 산호를

녹색연합은 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회원님을 만납니다. 황홀한 절경을 만나러 가기도 하고, 동그랗게 모여 앉아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비건 요리를 만들어 먹고,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합니다. 정부나 기업에

탐험에 앞서 함께 읽고 싶은 수칙이 있어요. 녹색연합에는 지구와 나를 사랑하는 1. 아름다운 지구인 수칙 지구인으로서 지켜야 할 〈아름다운 지구인 수칙〉이 있습니다.

2. 녹색을 살피기

질문입니다. 그만큼 녹색연합의 활동분야는 참 다양하거든요. 연례보고서를 꼼꼼히 읽으며 나와 꼭 맞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지구 지키며 어울리기

‘녹색연합 활동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라는 질문은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5. 기부금 영수증으로

보호하기 위해 바다로, 환경 분쟁의 현장으로, 어디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세제혜택

직접 뛰는 현장의 모습을 녹색연합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지금 바로 살펴보세요. 다양한

받기

녹색연합으로 보내주신 회비와 후원금은 지정기부금으로 세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 연간 기부금이 1천만원 이하인 경우 기부금의 20%를, 1천만원 초과분은 35%를 종합소득산출 세액에서 공제합니다.(2021 연말정산 기준) 단 공제한도는 소득의 30%를 넘지 않습니다. 법인이나 단체는 소득 10%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환경 현안을 만나 보실 수 있어요. 기부금영수증은 국세청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시거나 녹색연합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에서 “녹색연합” 검색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때 납세자 개인 확인을 위해 회원님의 주민등록번호가 꼭 필요합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녹색연합에 알려주지 않으신 경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기부금영수증을 조회할 수 없으니 발급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12월까지 꼭 변경해주세요.

Q1. 내가 녹색연합을 후원 한다고 지구가 살아날까요?

바로 당신이 녹색세상을 만듭니다. 녹색연합이 백두대간을 탐사하고 울진 숲 속의 산양을 조사하는 일, 핵발전에서 벗어나고 기후변화를 막는 에너지 정책을 만드는 일, 녹색 삶을

발간번호 01-22-02-01 펴낸이 윤정숙

실천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일, 사람과 자연에 모두 이로운 환경

펴낸날 2022년 2월 디자인 일상의실천

정책과 법을 만드는 일, 더 많은 녹색시민을 만나고 활동가들이

펴낸곳 녹색연합

더 큰 변화와 가치를 만들도록 돕는 일, 이 모든 일은 회원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한 사람의 후원이 모여 우리 사회에

전화 02-747-8500 팩스 02-766-4180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듭니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길 15 (02879)

www.greenkorea.org Q2. 내가 낸 후원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녹색연합의 지출 비용은 목적사업비 항목이 가장 큽니다. 목적사업이란 ‘강령과 정관에 의거한 환경운동단체로서의 활동 목적과 목표를 위한 활동’ 즉, 녹색연합의 일반적인

재생종이를 사용하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환경보호활동입니다. 여기에는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30명 활동가들의 인건비와 출장과 조사비 등이 포함됩니다. 녹색연합은 회계담당자를 두고 재정운영내규에 따라 재정을 집행하고 있으며, 회계 내용은 법적인 공시절차에 따라 공개되고 정기적인 외부 감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녹색연합을

더 많은 사람들이 녹색에 관심 갖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응원해주세요

것, 녹색연합에 가장 힘이 되는 또 다른 ‘후원’ 입니다. 아직 녹색연합 회원이 아닌 지인이 있다면 회원가입을 권유해주세요. 회원님이 믿고 후원하는 단체라면 지인들도 당연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거예요. 녹색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뿌듯한 지 직접 전해주세요. 지금 보시는 연례보고서를 전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녹색연합은 서울에 위치한 본부 녹색연합을 비롯하여 8개의 지역 녹색연합, 3개의 전문기구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지역 녹색연합과 전문기구의 활동을 살펴보고, 후원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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