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희망 246호

Page 1

벼리

246

p.01

호두나무집 편지 \ 생명과 평화를 따라 행동할 시간 ------------ 윤상훈

p.02

녹색칼럼 \ 녹색가치의 실천, 작은 공동체로부터 출발한다 ------------ 유경희

p.04

기획 1. \ 우리나라 핵발전소, 무엇이 문제인가

p.08

기획 2. \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이 ‘핵노답’ ------------ 김세영

p.12

기획 3. \ 신규 핵발전소를 언제까지 얼마나 더 지어야 할까? ------------ 윤기돈

p.14

기획 4. \ 눅눅한 일상의 전환을 위한 2015년 녹색연합 탈핵활동 ------------ 신지선

p.16

기획 5. \ 녹색연합 2015년 에너지기후팀 활동가를 소개합니다 ------------ 에너지기후팀

p.20

기획 6. \ 집안 곳곳 숨어있는 전기 도둑 잡아라 ------------ 에너지기후팀

p.22

기획 7. \ 다른 세계에서 살아갈, 슬픈 각오 ------------ 정명희/작은것이 아름답다

p.24

기획 8. \ 녹색알림판

p.25

녹색 + 그림 \ 어린 산양의 시린 겨울 ------------ 김혜정

p.26

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 배보람

p.28

녹색연합 현장뉴스 ------------ 최위환

p.30

아름다운 만남 \ 양을 보고 자랐습니다 – 신요식 님 ------------ 강승남, 배선영

p.32

회원에세이 \ 자연을 '낯설게' 마주하기 ------------ 이현숙

p.34

살림살이보고 ------------ 조직국

p.36

아름다운 지구인 ------------ 회원더하기팀

p.37

녹색연합 현장뉴스 ------------ 회원더하기팀

p.38

녹색연합 소개

------------ 권승문

2015. 03 / 04 꽃내음달 + 잎새달 다모아 이백사십육호 달펴냄

펴낸곳

녹색희망

녹색희망 표지는 사용전고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녹색연합

136-821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55퍼센트의 앙코르 130g/m2,

2015년 3월호 별지

기획

19길 15 (성북동)

내지는 사용후 고지(폐지) 80퍼센트 이상이 함유된 중질지 70g/m2를

허승은/최위환/김세영/신지선/정은영 펴낸날

편집 및 제작

02. 747. 8500 전화

2015.03.05

작은것이 아름답다

02. 766. 4180 팩스

디자인

www.greenkorea.org

일상의 실천

everyday-practice.com

사용했습니다.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봄나들이, 함께 가요!

이야기가 있는 절기살이 절기에 맞는 이야기와 만들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하면 회원님들은 어떤 모습이

입춘, 우수, 경칩... 달력 속의 작은 글씨 절기가 우리

떠오르시나요? 혹시 높은 건물들과 도로들로 가득

삶에서 살아나면 하루와 일 년의 시간이 달라집니다.

찬 서울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지 않으세요?

자연의 시간에 따라 변하는 세상과 나를 경험하는 시간, 2015년 한 해 동안 절기살이를 같이 꾸려갈

서울에는 허파역할을 하는 숲들이 곳곳에 있어요.

녹색연합 회원들을 모집합니다. 같이 모여 절기에

3월 5일,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절기에 맞는 밥도 해 먹고

서울 근교 숲에서 깨어나는 자연을 함께 느껴보는 건

절기에 필요한 수작업도 합니다.

어떠세요? ※

언제 2015년 3월 춘분~2015년 12월 동지 달마다 셋째 주 수요일(9회) 오전 10시~오후 1시

곳 성북동 동방대학교대학원 별관(호운관) 1층

참가자 녹색연합 회원 10명 (입금순 마감)

수업료 90,000원 (회당 재료비 별도)

입금 하나은행 162-057390-00205 녹색연합

녹색연합이라는 연결고리를 가진 인연들과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같이 가요! ※

언제 3월 28일(토) 13시 30분 서울 인근 숲

누구 녹색연합 회원 (회원이 아닌 분과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준비물 등산화 또는 편한 운동화, 개인컵, 따뜻한 물, 손수건, 간식

참가비 1만 원 (입금계좌 : 하나은행 187910005-07704 녹색연합) 문의 녹색연합 회원더하기 수지 070-7438-8519 member@greenkorea.org

신청과문의 녹색연합 홈페이지 www.greenkorea.org 정책팀 정명희 070-7438-8522 강사

[즐거운 노작] 다이아(김윤영, 원예치료사&아로마테라피스트)

상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와 회원메일로 다시 안내드립니다. ①

참가비는 입금 순으로 마감합니다. 참가비는 저녁식사 비용 일부와 진행비로 사용됩니다.

송금 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가를 못하실 경우 환불 대신 후원금으로 소중히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절기 이야기] 봄봄(정연하, 숲해설가&역사강사)

하루 흐름

1부(50분) [절기 이야기] ‘땅으로 내려온 하늘’, 절기 - 다담&아침열기 : <말과침묵:라코타족의 가르침> - 절기 이야기 & 절기 밥상 2부(90분) [즐거운 노작] 절기 따라 저장식품 & 저장물품 만들기 3부(40분) [제철밥상] 점심 나누기


봄의 속도는 초속 30센티미터입니다. 남도에서 퍼진 봄의 기운은 초속

녹색연합과 함께 할 새로운 봄맞이 준비,

30센티미터의 속도로 북상하며 가는 곳마다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그 길을 따라 30센티미터의 속도로 걷는다면 가는 곳마다 꽃길일 겁니다. 이맘때 완도 청산도에서 해남 미황사를 거쳐 봄의 속도로 걷는 것도 제 맛이겠네요. 고니 떼 물러간 강진만의 봄은 어떤지, 어란 가득 품은 숭어떼의 영산강 오름은 또 어떤지, 초속 30센티미터의 월출산 진달래는

생명과 평화를 따라 행동할 시간을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러나 2015년의 봄은 아직도 춥습니다. 두 팔 벌려 보듬어도 모자랄 판에 생태계 순환을 뒤집는 돈과 권력의 나쁜 속성이 있습니다. 단 3일의 스키경기를 위해 가리왕산 10만 그루의 나무를 베고, 대통령 한 마디 지시에 야생 산양의 서식지를 몰아내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놓습니다.

22조원, 4대강 ‘녹조라떼’의 주범은 ‘대통령의 길’이라며 당당합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난지 4년이 지났지만 ‘원전마피아’는 국민안전 대신, 수명 다한 원전을 재가동하려 합니다. 다시 새봄입니다. 녹색연합도 새봄처럼 꿈틀거립니다. 생명과 평화는 글.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

충분히 가능한 지향이라고 거침없이 말하고 주저 없이 행동합니다. 돈과 물질이 최고라고 외치는 세상을 뒤집고 생명과 공생의 가치를 세웁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자연 역시 “그들만의 삶의 모습이 있고, 그들은 그들답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녹색연합은 다양한 삶의 눈빛, 생태 감수성을 존중합니다. 동시에 생명과 평화를 함께 바라봅니다. 녹색연합과 함께 할 새로운 봄맞이 준비, 생명과 평화를 따라 행동할 시간, 어떠신지요.

호두나무집 편지

001


얼굴을 스치는 바람결이 다르다. 입춘이 지나면서

녹색가치의 실천, 작은 공동체로부터 출발한다

땅의 온도가 높아지고 생명체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엊그제 찾은 나지막한 산에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토실한 버들강아지를 만났다. 양(陽)의 기운이 확산되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그 온기를 누리기엔 마음 한구석에 차곡차곡 쌓인 답답함과 묵직한 불안이 있다. 지난해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생명을 존중받지 못하는 안전하지 않은 나라의 국민임을 또 한 번 확인했으며, 권력과 자본의 결탁이 낳은 현상들을 보며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창동계올림픽 3일간 경기를 위한 활강경기장 건설로 잘려나가는 가리왕산의 나무들을 보아야 했으며, 환경단체들이 그렇게 반대하던 4대강 사업의 폐해 또한 곳곳이 드러나고 있다. 그 뿐인가. 각계 탈핵운동이 이어지고, 수명이 끝난 노후 원전에

글. 유경희 녹색연합 공동대표

대한 불안감이 명백한 상황에서조차 폐쇄가 아닌 연장가동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속도는 더디고 환경정책을 통한 대응의지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그야말로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위험사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녹색칼럼

002


답답하고 무겁다고 가라앉아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려면 먼저 우리 녹색연합 회원들과 함께

녹색사회를 꿈꾸는 녹색연합의 활동에 질문이

움직여야하며, 다수의 대중에게 알려내야 한다.

다시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녹색가치는

‘녹색가치란 무엇인가’부터 일상의 녹색실천에

무엇인가? 지금 여기에서 녹색가치 실현을 위한

이르기까지. 녹색지향의 삶이 필요한 이유와 그

녹색연합의 활동은 유의미한 것인가? 그렇다면

삶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누구와 함께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 이 질문들과

제시해야 한다. 녹색실천의 삶이 조금은 낯설고 때로

답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 다음엔

불편하더라도 미래 환경 변화의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논의와 실천의 과정이

삶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게 이끌어내야 한다.

뒤따라야 한다. 풍요로움은 물적인 것이 아닌 인간적인 연대, 공동체 예를 들어 지역 절전소 운동은 활동가 중심 실천을

의식과 활동에서 찾아낼 수 있음을 알리고 보여주자.

넘어 주민, 학교 같은 지역공동체로 확산할 때

녹색 가치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다. 생태 감수성을

가능함을 보았다. 가리왕산 보존 운동 경우 그

가진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생태위기를

지역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바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자원이 확산되는 것이다. 녹색이

있다. 성과주의, 경제 중심 논리로 귀결되지 않고도

작은 희망이 되는 공동체, 녹색가치를 존중하며

소박하되 의미 있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일상의 삶에

실천하는 작은 공동체들을 만들어내자. 생명 평화의

대한 그림이 제시되어야 하며, 만들어져야 한다.

소중함이 공유되고 평등이 내재된 공동체의 관계

인간의 삶은 한정된 자원과 자연 생태적 조건을

속에서 배우고 익히며, 연대하자. 공감하는 연대를

벗어나서는 유지되기 어렵다. 우리가 살고 있는

통해 개별주체들의 내면이 풍성해지는 ‘괜찮은’

생태 환경 위기를 공동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삶을 꾸려가 보자.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상에서 환경에 관심을 키우고, 에너지를 살리는

녹색가치의 실천은 작은 공동체로부터 출발한다.

적정한 기술을 찾아내고, 사람살기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인간 위주의 사고를 넘어서 숲과의 접촉으로, 사라지는 생물종을 보존하여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

No. 246

003


핵발전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핵발전을 하면 할수록 핵폐기물이 많이 남게 됩니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통해

핵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됐던 핵연료가

우리는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다시금 깨닫게

4년 반 정도 핵반응을 끝내고 나오면 최소 10년 이상,

되었습니다. 일본 국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저장 수조에서 찬물로 식혀야

광범위하게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었습니다. 세계적인

합니다. 이렇게 충분히 식힌 고준위핵폐기물은 10만

과학잡지인 PNAS에 실린 일본 전국 오염지도를 보면,

년 이상, 100만 년까지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합니다.

일본 땅 전체의 70% 정도가 세슘으로 오염되었음을

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도 고준위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에 수백 톤의 방사능

보관하는 기술과 폐기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전 내 핵연료를 모두 꺼내고 수습하기까지 향후

5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원전 개수는 23개이며, 추가로

5개가 건설 중입니다. 건설 계획 중인 원전이 6개이고, 삼척과 영덕을 신규부지로 결정해 원전을 더 지을 계획입니다. 원전 개수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원전 밀집도는 세계 1위입니다. 원전 밀집도는 땅넓이에 대비한 원전 개수를 말합니다. 부산 고리 원전의 경우 반경 30km 이내에 340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수많은 원전 비리와 고장 상황을 감안할 때 사고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핵발전소, 무엇이 문제인가 기획 1.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글. 권승문 녹색연합 활동가

004


울산공항 울산 울산항

양산시

3,400,000명 부산 김해시 해운대해수욕장 김해국제공항

부산항 감지해변

다대포해수욕장

고리핵발전소부터 반경 30킬로미터 직접 영향권 체르노빌 사고지역 통제구역 및 후쿠시마 주민소개 범위

No. 246

005


핵발전의 드러나지 않은 비용

우리나라는 핵발전소 1기당 해체 비용을 3251억 원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영업비밀’ 이라는 이유로 비용이

책정했다가 최근 6033억 원으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결정되는 세부 항목과 결정방식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제에너지기구는 1기당 해체비용을 9861억 원,

핵발전비용이 특별히 싼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유럽감사원(ECA)은 1조 212 억 원으로 추정하고

상황입니다.

있습니다.

사고 발생 위험 비용, 핵발전 해체 및 환경 복구 비용,

국내의 경우 핵발전이 23기인 점을 감안해 추정하면

사용후핵연료 처분비용이 바로 핵발전의 숨겨진

72조 원이 필요한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비용들입니다.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처분에 소요되는 비용을

2003년 기준 23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의 사고 발생 위험 비용은 원자력손해배상 책임보험과 원자력손해배생보상계약으로 각각 부지당

또 국내 핵발전 비용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원전의

500억 원씩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조기 노후화에 따른 비용이 있으며 최근 핵발전소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피해 복구 및 비용이

비리로 인한 손실을 들 수 있습니다. 원전 비리 때문에

최소 81조 원에서 121조 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발생하는 손실액이 무려 2조 7017억 원으로 예측되고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입니다.

있습니다

기획 1.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006


스리마일 섬

체르노빌

발생국가

미국

러시아

일본

발생시점

1979년

1986년

2011년

사고 원전 수

1기

1기

4기

후쿠시마

당시 원전 수명

4개월

8년

30~40년

사고 등급

5등급

7등급

7등급

피해복구비용

약 2조 원

약 265조 원

최소 81~121조 원

세계 3대 핵발전 사고의 피해 현황 통계출처. 현대경제연구원

10,212

12,000

9,861

10,000

6,033

8,000 6,000 4,000 2,000

우리나라는 2016년~ 2024년 사이에 사용후핵연료 임시

유럽 감사원

국제 에너지 기구

한국

단위. 억 원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중간저장 및 영구처분 시설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2012년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사용후핵연료를 지하에 영구격리 처분하는 비용을 최소 185조 원으로 시산했습니다.

핵발전 1기당 해체 비용 추정치 비교 자료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 이 글은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의 소책자 <행복한 전기 사용을 위한 길라잡이>에서 일부를 실었습니다.

No. 246

007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이 ‘핵노답’ 기획 2.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글. 김세영 녹색연합 에너지기후팀장 사진. 녹색연합

008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00일입니다.

2012년 11월 20일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생명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자본의 논리,

설계수명이 끝난 핵발전소인 월성 1호기에 대해서도

비용절감이라는 명목으로 국민들 안전을 도외시한

그런 태도는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합니다. “새로

결과가 세월호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짓는 것 보다 경제적이다”, “기술적으로 안전하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고 다짐했으나, 정부가 말한

한수원과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월성1호기 수명연장

안전대책은 대기업이 안전사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유는 상당히 단순합니다. 세계 어디에도 안전한

하고, 보험금융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핵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국민들을 충분히

안전도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정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설득하고 납득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안전사회는 국민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삶의 터전과

없습니다. 국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것이 법적으로

일터에서 위험요인을 제어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질 수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수명연장 심사를

있습니다. -중략- 어떤 위험 요인이 있는지 국민들은

위한 보고서들은 영업기밀이라며 비공개이고,

알아야 합니다. 알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사업자 측의 일방적인 자료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결정해야 합니다.”

‘안전하다’라는 평가의견을 바탕으로 9명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거수로 결정하면 끝입니다. 이

지난 2월 9일, ‘월성1호기 수명연장 반대 국민선언

과정 어디에도 수명을 연장한 핵발전소 지척에서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호중 교수(세월호 참사

살아가야 할 주민들, 국경을 넘는 피해의 공포를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서강대)의 발언입니다.

느꼈던 국민들의 의견은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불과 4년 전 일본에서 발생한 핵발전소 폭발사고로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을 때, 원전강국이었던 일본이 휘청거리는 틈새를 원전 수출 도약 기회로 삼겠다던

2011년의 한국 정부와 ‘안전대책’이라는 이름으로 대기업 투자 활성화에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세월호 참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2014년 한국 정부의 모습은 참 일관됩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부 책임인데도 언제나 이윤을 찾는 것에 급급한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이 짊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불안에 떨고 분노하는 목소리를 들어,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적은 없습니다.

No. 246

009


그간 시민사회는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에 대한

3. 월성 2·3·4호기에도 적용한 최신안전

이유를 제시해왔습니다.

기술기준, 월성 1호기는 왜 적용 안할까요? 월성 1호기 모델이었던 캐나다의 젠틸리

1. 전력공급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2호기는 월성 1호기와 같은 1983년에

월성 1호기 생산 전력양은 전체 전력생산량의

상업가동하여 2012년 설계수명을

0.8%에 못 미칩니다. 최근 10년간 전력수요

만료했습니다. 캐나다는 수명연장을 위해 신규

증가율이 둔화되는 흐름 가운데 2014년에는

핵발전소에 적용되는 최신안전기술기준으로

0.6%로 역대 최저 전력수요 증가율을

통합안전성평가를 한 보고서와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국회예산정책처는

설비개선계획을 평가해야 하는데, 젠틸리

“송전망 건설이 지연되어도, 월성 1호기와

2호기는 이 과정에서 약 1조 원 가량으로

고리 1호기를 폐쇄해도 2027년까지의

추정했던 설비개선비용이 4조원대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증가해 경제성이 없다 판단하고 수명연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월성 1호기는

포기했습니다. 월성1호기는 젠틸리 2호기와

2012년 말부터 2년이 넘도록 가동을 하지

같은 노형인데도, 5600억 원 비용만 들였을

않고 있지요.

뿐입니다. 핵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 핵발전소에

2. 새로 짓는 것 보다 싸지만,

더더욱 최신안전기술기준이 적용되어야

재가동 할수록 적자?

마땅하지만 월성 2·3·4호기에도 적용된 현행

국회예산정책처 자료는 월성1호기에 대해

안전기준 ‘R-7(캐나다 최신 기술기준)’ 요건을

수명연장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월성 1호기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월성

설비투자한 비용(5,383억 원)을 매몰비용으로

1호기 역시 최신안전기술을 적용해 설비개선

제외하고 편익을 계산하더라도 최고 2,269억

하면 수명연장 비용은 훨씬 증가할 것입니다.

원, 최저 1,462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짓는 것보다 싸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발표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정부안을 보면 수 조원이 드는 신규핵발전소 건설과 수명연장의 두 마리 토끼를 쥐고 있는 어느 한 손도 힘을 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기획 2.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010


4. 10만년 관리해야 하는 사용후핵연료, 5배 더 많이 배출하는 월성1호기

2015년, ‘국민의 안전’과 ‘마피아의 핵발전소’ 선택의 갈림길

월성 1·2·3·4호기는 다른 핵발전소와 달리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여부는 단지 하나의 핵발전소를

농축하지 않은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는

폐쇄하느냐 가동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두

중수로 발전소이기 때문에 다른

번째로 수명연장을 준비하는 고리 1호기는 올해

경수로 핵발전소보다 5배가량 더 많은

6월 수명연장 신청서를 제출하는 기한을 앞두고

사용후핵연료를 만들어냅니다. 이미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쌓아두고 있는 사용후핵연료도 포화가

주민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절차 문제와 안전성 확보를

임박해 오고 있어 뒤늦게 공론화를 진행하고

위한 조치까지,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 경우 고리

있지만 이마저도 ‘공론화’라는 말이 무색한

1호기 역시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현실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사용후

결정하지 못하고 눈치 보는 데 급급한 상황이겠지요.

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월성 1호기를 폐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아주 형식적인 절차이지만 신규

5. 방사능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이 제3자?

핵발전소를 건설할 때에도 지역주민 의사를 묻는

월성 핵발전소는 중수로 핵발전소라 암 발생

과정이 있는데, 하물며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는 수명

원인으로 지목되는 ‘삼중수소’ 방사성물질을

끝난 핵발전소에 대해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다량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핵발전소 인근

비민주적인 핵발전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주민 소변에서 삼중수소가 34.1Bq/L(리터당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크렐)까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삼중수소의 90%가 월성 핵발전소에서

우리나라는 핵발전 역사 38년 간 23개 핵발전소를

발생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가장 피해가

지었고, 5개는 공사 중이며, 더 많은 발전소를

큰 월성 핵발전소 주변 주민의 71.2%가

계획하고 있지만 폐쇄 경험은 한 번도 없습니다.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것으로

핵발전을 확대하는 데에만 급급하고 안전하게

나타났지만, 주민의견수렴은 법적절차에 없기

폐쇄하는 문제는 미래세대에게 떠넘기고 있는

때문에 상관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것이죠. 더 늦기 전에 안전한 폐쇄를 위한 연구와 기술개발 같은 준비를 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월성 1호기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미래를 선택할지, 관련 산업계의 이윤을 좆는 마피아의 핵발전소를 선택할지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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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핵발전소를 언제까지 얼마나 더 지어야 할까? 기획 3.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글. 윤기돈 녹색연합 에너지기후팀 사진.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

012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핵발전소는 모두 23기이다.

핵발전소가 절대악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건설 중인 핵발전소는 신월성 2호기, 신고리 3,4호기,

아니다. 과학기술이 100% 위험을 통제할 수 없고,

신한울 1,2호기 등 총 5기이며, 건설 준비 중인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에서 보듯 인간의 상상을

핵발전소가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3,4호기 등

초월하는 끔찍한 재앙을 가져오는 핵발전소의

총 4기이다. 여기에 계획원전인 신고리 7,8호기가

추가 건설을 멈출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더 이상

더해지고, 영덕과 삼척이 신규부지로 지정되었다.

핵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멈추고, 다른 가능성을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주민이 주민투표로

시도할 때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삼척부지의 핵발전소 건설계획은 유보되며, 대신 신고리 7,8호기를

먼 훗날 미래세대들이 다시 핵발전소를 선택할 수도

영덕으로 옮겨, 영덕에 총 4기의 핵발전소를

있다. 그 가능성은 미래세대에게 맡겨놓자는 것이고,

건설한다고 한다. 이 결과를 적용하고, 고리 1호기나

더 이상 미래를 저당 잡아 현재를 살아가는 잘못된

월성 1호기처럼 수명 끝난 원전을 폐로하지 않고

선택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수명연장을 계속한다면, 2030년에 총 38기의

에너지와 관련해 미래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면,

핵발전소가 운영된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미래세대들을 위한 현세대들의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라는 말이다. 그래서 추가적인 핵발전소

이러한 계획은 타당한가? 탈핵이 핵심 과제인

건설은 잠시 멈추길 간절히 바란다.

생명운동의 논리를 벗어나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 정책으로 보더라도 이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는 역설적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을 저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단락 사고가 나면 발전소 전체가 가동을 멈추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만약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핵발전소 단지 전체의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전력설비와 예비율로 볼 때, 지금은 석탄화력이나 원자력 같은 기저설비에 투자하기보다 예비율을 조정할 수 있고, 전력의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위한 분산형전원시스템 도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스복합화력이나 재생에너지설비에 투자하는 것이 적기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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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일상의 전환을 위한 2015년 녹색연합 탈핵활동 기획 4.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글. 신지선 녹색연합 에너지기후팀 탈핵프로젝트팀장

014


녹색연합은 어제보다 오늘 덜 ‘핵발전’ 하는 세상.

1) 탈핵을 공부하며 핵 없는 사회로 출발 – 탈출!

작년보다 올해 덜 ‘NUKE NUKE(눅눅)한 세상’을

핵발전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부터 관련 정책을

꿈꿉니다. 지금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핵발전’을

바꾸기 위한 시민행동전략까지, 구체적인 이해와

우리 일상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바꿔보자는

실천이 이어질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질

의지를 담아 <NUKE NUKE(눅눅)해진 일상의

예정입니다. 주부, 학생, 직장인, 예술가. 누구라도

전환>이라는 제목을 정해보았습니다. 또 내년이면

좋아요. 쉽고 재미있게 탈핵을 공부하고 이를 토대로

열릴 2016년 총선에서 ‘탈핵’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의제를 만들어보는 일,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으세요?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즐겁게, 때로는 치열하게 만나겠습니다.

2) 탈핵 이야기를 하며 커피 한 잔 – 탈핵 수다방 내가 사는 동네 이곳저곳에 탈핵을 위한 수다를

탈핵 포스터를 그리자 - 핵노답 / NO NUKE

떨 수 있는 ‘탈핵 수다방’을 엽니다. 동네 사람들과

POSTERS Project 20150311-20150426

탈핵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핵은 절대로 답이 아니다, 핵노답. 핵발전을

함께 만들어 보아요.

반대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핵노답 / NO

NUKE POSTERS Project’로 올해 첫 이벤트를

3) 날이 좋으면 햇빛 아래로 피크닉

시작합니다. 핵이 사라진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에너지피크peak’를 기록하는

회원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뽐내주세요. 참가만 해도

여름철에는 ‘에너지 피크닉’을 열어 시민들을 만나고

‘에너지키트’를 드리고, 몇몇 포스터를 뽑아 엽서로

싶습니다. 노후원전 주변 지역 도보순례를 통해

제작하여 ‘노후 핵발전소 폐쇄 엽서보내기’ 캠페인도

고리1호기로부터 반경 30km지점에서 고리1호기까지

진행하는 등 풍성한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 걸으며 부산 시민들에게 비상경계구역인 반경30km에 대해 알리러 갈 예정입니다.

탈핵 꼭 해야 될 거 같은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뭔가 좀 해볼까?

4) 이제 탈핵에 대해 뭔가 이야기 할 수 있을 거 같아

2016년에 총선이 열립니다. 지역구 의원들이 ‘탈핵’을

– 탈핵 유권자 선언

내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탈핵으로

1년 동안 함께 공부하고 탐방 다녀오며 느끼고

가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핵발전이 아니어도

알게 된 다양한 탈핵 이슈를 가지고 ‘녹색연합 탈핵

충분히 잘 살수 있다고 외칠 수 있는, 그 과정을

유권자 선언문’을 발표하여 내년에 있을 총선에

지역구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사람이

구체적인 우리 목소리를 내볼 계획입니다. 이렇듯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그러면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내년 총선을 즐겁게

올해부터 무언가 해야 될 거 같은데 이 말들 참

준비한다면, 내가 사는 지역구는 탈핵에 한 걸음 더

어렵다. 그쵸? 저도 쓰면서 참 어렵네요. 이렇게 ‘탈핵

다가서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꼭 해야 될 거 같은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뭔가 좀 해볼까?’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녹색연합의 2015년 탈핵활동은 그런 만남을 위한 요소들로 가득 채워 볼 예정입니다.

문의

크고 작은 이야기와 행동을

녹색연합과 2015년을 보내시면

holajisun@gmail.com

통해 탈핵이라는 단어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어느새 탈핵

070-7438-8511

회원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전도사가 되어있을 거예요.

담당 신지선 활동가

스며들게 하겠습니다.

함께 해요!

No. 246

015


1 탈핵 분야 짧게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편안한 사람들과 마시는 ‘술’을 좋아하고요. 요즘은

2015년 탈핵한국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혼자서도 무엇이든지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온갖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로서 적극적으로

생활 상식에 관심이 많습니다(네. 독립새내기입니다.)

탈핵을 이야기하는 시민들이 더 많아져야 겠지요. 더 나아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시민들과 함께

2015년 담당 활동 분야는

경험 많은 최고연차 선배님들과 탈핵

탈핵유권자선언을 만드는 것이 올해 녹색연합 탈핵 운동의 목표랍니다.

프로젝트팀장님이 있는 에너지기후팀이 즐겁게 에너지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챙기는

녹색연합 회원에게 하고 싶은 말

임무를 가진 팀장을 맡음. 더불어 탈핵 프로젝트팀의

회원님들께 녹색연합 활동 중 관심 있는, 가장

일원으로서 너무 ‘NUKE NUKE(눅눅)해진 일상의

중요한 활동을 설문조사했을 때 언제나 ‘탈핵’이

전환’을 위한 사업들을 펼치고자 함.

높은 순위로 나타났어요. 그 기대에 부응해 올 한해는 부지런히, 그리고 즐겁게 회원님들과 탈핵을

2015년 진행할 사업은

에너지기후팀은 지역에너지 사업과 탈핵,

이야기하는 장을 만들고 행동하려 합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기후에너지정책 세 영역으로 나뉘어 부서 활동가들이 역할분담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서장과 탈핵 관련 대외활동을 맡고 있어요.

김세영 에너지기후팀장

녹색연합 2015년 에너지기후팀 활동가를 소개합니다 기획 5.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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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몸을 움직여 운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벽 안 대고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했는데 그 짜릿함을

2015년 탈핵한국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노후원전 폐쇄, 탈핵한국, 성공적,

잊을 수 없네요. 녹색연합 회원에게 하고 싶은 말

2015년 담당 활동 분야는

탈핵 프로젝트 팀에서 팀장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눅눅해진 일상의 전환’ 주제를 통해 앞으로 정말 다양하고 즐겁고 알찬 내용으로 회원 여러분들을 찾아 뵐 계획입니다. 수줍게 노크하는 녹색연합을

2015년 진행할 사업은

위해 마음의 문 활짝 열어주세요!

올 한 해 탈핵 사업은 ‘NUKE NUKE해진 일상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미 우리일상 깊숙이 들어온 ‘핵발전’에 대해 더 쉽게, 더 자주 이야기 건네고 싶어요. 함께 포스터도 만들어 보고, 핵발전에 대해 공부해 보고, 노후원전지역으로 견학도 가고. 이런 활동을 하며 만난 회원들과 함께

2016년 총선에 ‘탈핵’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수 있도록 즐겁게 준비해볼 계획입니다.

신지선 탈핵프로젝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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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후/에너지 정책분야 짧게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시민사회가 다양한

2015년 탈핵한국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가치가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어떤 역할을 할

에너지 계획 수립과정에서 원전의 비중을 정하는

수 있을까? 요즘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2015년 담당 활동 분야는

기후/에너지 정책분야

녹색연합 회원에게 하고 싶은 말

에너지 없이 존재할 수 없는 사회입니다. 지금까지 2015년 진행할 사업은

우리는 미래세대들에게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2015년 기후변화협약 파리당사국총회는 post2020의

비용을 전가해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미래세대들을

목표를 정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입니다. 여기에

위해 우리가 에너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 길을

한국시민사회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를

걸어가는 방법을 함께 찾고 싶습니다.

준비하며, 동해안의 원전에 버금가게 서해안에 집중되는 석탄화력발전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그것을 지역조직과 함께 푸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윤기돈 에너지기후팀 활동가

기획 5.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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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역에너지 분야 짧게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혼자 공연보는 거 좋아해요. 최근에 봤던 건 노트르담

2015년 탈핵한국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드 파리 오리지널팀 공연이었습니다. 에너지소비

모든 환경문제가 그렇겠지만 물질이든 정치든 인간이

줄이는 방법, 줄이게 하는 방법. 후쿠시마 원전사고

선택하고 소비하는 행태가 환경에 가장 결정적인

이후부터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합니다. 탈핵한국은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담당 활동 분야는

지역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은

녹색연합 회원에게 하고 싶은 말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와 절전소 확대를 위해

항상 ‘녹색연합 회원’을 생각할 때면 감사하다는

활동합니다.

생각뿐입니다. 정말 이런 분들은 동네에서 쉽게 만나지지 않아요. 다 어디 숨어 계시는지.. 2015년

2015년 진행할 사업은

폭염과 혹한의 계절이 길어지면서 빈곤층의 에너지

탈핵을 위해 옆 사람과 앞 사람과 그리고 뒷사람과 이야기하시며 탈핵본색을 보여주세요.

빈곤문제는 의식주의 문제와 버금가는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제도에서 소외되고 있는 사각지대 빈곤층의 열악한 지역 공공시설을 개선함으로서 지역의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보는 동시에 개별적인 에너지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달동네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합니다. 김순남 에너지기후팀 활동가

신근정 지역에너지 팀장은

3월까지 휴직하고 4월부터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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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필요할까 고민되는 제품은 과감히 버리자 정수기, 가습기, 제습기, 비데 등.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나온 제품들이지만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닐 것이다. 제습기 대신 제습제, 가습기 대신 식물, 정수기는 플러그 없이, 비데는 쓸 때만 꼽아 쓴다면 전기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조명 LED전구는 백열전구 전력의 5분의1이다. 집안의 조명을 LED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력 잡기의 절반은 한 셈이다.

TV 하루 1시간씩만 티비 시청시간을 줄여보자. 한 달에 4.02kWh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 HDTV의 경우 절전모드로 설정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TV 전력 소모량의 약 30%를 절약할 수 있다.

정수기 필터처리방식 가정용 정수기는 수돗물 압력을 통해 정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플러그를 뽑아도 아~무 문제없이 정수된다. 온수는 쓸 때마다 끓여 먹자. 그리고 물을 끓일때는 전기주전자보다는 일반 주전자에 가스불로 끓이자.

전기밥솥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선택하면 한 달에 94.83kWh 절약된다.

진공청소기 진공청소기를 돌리기 전에 청소기부터 청소하자. 흡입력이 좋아져 청소시간이 줄 수 있다. 또 청소기보다는 빗자루와 걸레를 사용하는 횟수를 늘려보자.

집안 곳곳 숨어있는 전기 도둑 잡아라 기획 6. 핵노답: 핵은 답이 아니다

글. 녹색연합 에너지기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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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멀티 탭을 구입하면 구입비용이 발생되지만 10개월 정도 사용한 후부터 10%의 전력을 아낄 수 있으므로 매월 10%씩 이득이 생긴다.

냉장고 냉장실과 냉동실 설정 온도를 최대로 높이자. 대부분 냉동실은 –18~17℃, 냉장실은 4~5℃ 정도로 설정하면 되고 냉장고에서 소모되는 전력량의 약 20%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냉장고 뒤편은 방열판 청소를 하면 에너지 효율이 5% 증가하여 월2.3kWh 절약된다.

보일러 10년이 지나면 효율이 낮아지고 아무리 틀어도 따뜻하지는 않으면서 가스비만 많이 나온다.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을 사용하면 20%, 에어컨을 ‘약’으로 켜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20% 이상, 2주에 한번 필터 청소를 하면 5%, 에어컨 설정온도를 1℃ 올릴 때마다 7% 절감된다.

세탁기 빨래 양보다 동작 횟수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결정된다. 즉 조금씩 자주 할수록 에너지 먹는 도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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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에서 살아갈, 슬픈 각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사람들은 궁금해 했다. 무슨

“앞으로 우리는 순간순간 하고 싶은 일과 피폭가능성을

일이 일어난 건지, 얼마나 위험한 건지, 어떻게 해야

비교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안전할 수 있는지, 바다에 들어가도 되는지, 야채를

평생 반핵운동을 했지만, 결국 일어난 사고에 대해

먹어도 되는지, 어디까지 피난가야 하는지. 이 책을 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노학자의 이 대답은 경각심

교토대학교 원자로실험소 조교 ‘고이데 히로아키’라는

보다 슬픔으로 다가왔다.

분을 나는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이 분이 이런 질문을 받으며 답을 할 때 어떤

일본 사람들의 삶은, 아니 우리의 삶도 3월 11일

표정이었을지가 자꾸만 떠올랐다. 이 책은 후쿠시마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져야 할지

사고와 관련해 64가지 질문을 뽑고, 일본에서 가장

모르겠다. 저자는 이전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아갈

신뢰받는 연구자인 고이데 히로아키의 답변을 엮어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펴낸 것이다.

방출된 방사성물질은 후쿠시마현을 넘어 일본 전체로, 국경마저 쉽사리 넘어 전 세계로 퍼졌고 이 오염을 피할

70년대, ‘핵발전은 꿈의 에너지’라는 말을 믿고 원자력을

수 있는 곳은 이 작은 지구별에는 없다.

공부했지만 “안전하다면서 왜 도시에 짓지 않냐”는 핵발전소 부지 주민들의 물음에 답을 할 수 없었던 그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동되고 있는 핵발전소를

핵발전을 그만 두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1970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이미 수명이 끝난 위험천만한

10월 도호쿠전력이 미야기현 오나가와초에 핵발전소를

핵발전소의 재가동은 당장 멈추고, 신규 건설

지으려 할 때부터 이후 사십여 년 가까이 반핵을 위한

핵발전소를 막는 것밖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걸, 사십년

연구를 해 왔던 그가, 사십여 년 동안 내내 걱정했던

넘게 반핵·탈핵운동을 해 온 노학자의 슬픈 답을 읽으며

핵발전소 사고가 그만 터지고 말았다.

다시 되새긴다.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하승수 지음 / 한티재 / 128쪽 / 8천 원

글. 정명희 녹색연합 정책팀

후쿠시마 사고 Q&A–핵발전과 방사능 고이데 히로야키 지음 / 고노 다이스케 옮김 무명인 / 158쪽 / 8천 원

기획 7. 함께 읽는 책

022


탈핵책 모음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사례와 친환경 에너지 이야기를 담았다. ‘좀 더 쉽게,

소수의 이익을 위한 핵발전소 중심 중앙집중식 발전,

좀 더 친절하게’를 지향점으로 탈핵에 관심 있는

전력마피아와 대기업이 이루는 유착 관계 속에서

입문자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가

낭비되는 전기요금과 세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인

쉽게 풀어쓴 글과 인포그래픽을 넣어 이해를 돕는다.

글쓴이는 정부의 엉터리 전력정책을 비판하며 지역분산형 발전 체계, 재생에너지 정책, 산업용

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

전기요금 현실화 같은 대안을 통해 만들 수 있는

후쿠시마 핵사고 3주기를 맞아 청소년들에게 핵과

‘착한 전기’를 제안한다. “‘착한 전기’는 다른 사람의

방사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자 핵발전소에

눈물과 고통을 낳지 않는 전기를 말한다. 우리를 위험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 해 온 전문가 다섯 명의

빠뜨리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는 전기를

강의를 쉽게 정리했다. 알고 보면 같은 원리를 가지고

말한다. 핵발전의 위험과 기후변화, 그리고 초고압

있는 핵발전소와 핵무기 이야기, 체르노빌의 기억과

송전선의 피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전기를 말한다.”

후쿠시마의 현실을 들여다보며 풀어낸 방사능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이야기를 담아냈다. 환경재단 최열

탈바꿈

대표는 핵 문제가 ‘단순한 과학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탈핵 운동가, 의학계 전문가, 에너지 정책 연구자

윤리의 문제’라고 전한다. “핵발전소의 수명은 40년

같이 ‘핵 없는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안팎이에요. 핵폐기물은 10만 년을 계속 갑니다. 약

핵발전의 위험성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40년 동안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서 그 위험한 물질을

‘탈바꿈프로젝트’가 그동안 정리한 자료들을 묶어냈다.

수천 세대에 걸쳐 남겨 주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사고 뒤 후쿠시마 사람들 이야기, 우리나라 핵발전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미래 세대 청소년들과

현실, 핵폐기물, 먹거리와 방사능 문제, 독일 탈핵

기성세대가 핵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023

정리. 작은 것이 아름답다

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 최열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172쪽 1만2천 원

탈바꿈 탈바꿈프로젝트 지음 / 오마이북 / 240쪽 1만6천 원

No. 246


월성1호기 폐쇄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

원자력안전위원들에게 월성1호기 폐쇄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4주기

촉구 메일 보내기

추모행사에 참여하기

1. 정치소비자연대 사이트 방문

일시

http://soyeon.org

2015년 3월 14일(토) 1시

2. 우측 메뉴 중 ‘최고 조회수’ 선택->

장소

[원자력안전위원님들께 드립니다] 선택

전국 곳곳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3. 메시지를 작성하고 ‘서명/메일보내기’를 클릭 하면 9명 위원회 위원들의 메일로

프로그램

당신의 목소리가 전달됩니다.

◉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해 희생당한 생명 추모식

서명페이지 바로 가기 주소

◉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탈핵활동 한마당

◉ 안전사회 첫걸음을 위한 월성1호기, 고리1호기 폐쇄 촉구

http://soyeon.org/?q=do/14352

녹색 알림판

024


어린산양의 시린 겨울 김혜정 님은 동물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소박하게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연필로 켜켜히 그린 그이의 따뜻한 그림을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 마음이 일렁입니다. 가장 연약한 존재의 생명의 무게가 나를 위로해주는 감동으로 다가오거든요 . 최근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글과 함께 [마음을 그리다]는 그림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http://n_nfriend.blog.me

눈이 많이 내리면 우린 너무 힘이 들어요. 나무도 풀도 모두 모두 깊은 눈속에 파묻혀 집으로 가는 길 조차 사라져 버려요

녹색 그림

그림. 김혜정

025


제주 강정마을에는 10년째 주민 동의와는 전혀 상관없이 해군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해엔 주민 동의 없는 군관사가 마을 안으로 들어올 계획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설치한 농성장을 경찰이 이미 철거했습니다. © 이우기

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글. 배보람 녹색연합 정책팀장 사진. 녹색연합

026


No. 246

027


녹색연합과 울진 지역주민들이 함께 산양을 지킵니다. 녹색연합은 지난 2010년부터 약 50여 대 무인센서카메라로 산양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주민들과 함께 야생동물을 지키는 활동은 계속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놓겠다고 합니다. 설악산은 천연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등 5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올해에는 지속적인 현장조사와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028


일본 나가노 올림픽 유치활동 교부금 반환소송 재판 원고단 에자와 마사오 대표가 한국을 방문하여 국회에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20년 전 동계올림픽을 치른 일본 나가노는 환경파괴는 물론 재정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아직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평창의 미래가 나가노라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지 않는 것이 답입니다.

지난 2월 7일 문화예술인, 스포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가리왕산에 방문했습니다. 사진가들은 사진을 찍어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했고 스포츠 관련 전문가 단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분산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No. 246

029


녹색으로 뚜벅 뚜벅 녹색연합 현장뉴스를 전합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조직운영팀

오직 회원뿐! 회원더하기팀

예산에도 정책에도 토건의 거품을 뺄 정책팀

재미를 추구하고 언제나 사람을

모든 회원은 그녀에게로 통한다는

향하는 최위환 팀장, 부드럽게 모든

허승은 팀장, 전화기로 들려오는

아름다운 뒤태와 함께 냉철한

사람을 품어 안을 승호아빠 이현우

친근한 목소리 신화자 활동가,

분석력을 가진 녹색미녀 배보람

활동가, 투명한 회계를 위해 숫자와

살짝 닿기만 해도 녹색으로

팀장, 토건족이 판치는 세상에서

동고동락하는 노수진 활동가,

물들여 버릴 배선영 활동가,

정의를 부르짖는 임태영 활동가,

사무실 안전과 4대보험, 활동가

‘녹색으로 오라 너에게 가마’라는

녹색시민들의 염원을 씨줄날줄

급여를 책임지는 박금란 활동가가

마음으로 활동하는 김수지 활동가,

엮어내는 정명희 활동가,

함께하는 조직운영팀입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새담이

예술적인 환경운동을 꿈꾸는

녹색연합이 ‘너무나 일하고 싶은’

엄마 문은정 활동가, 회원과

황일수 신입활동가가 함께하는

사무실이 되도록, 활동가들이

더불어 호흡하는 강승남 활동가와

정책팀입니다. 국민들의 안전과

서로를 ‘또 하나의 가족’처럼 느낄

함께하는 회원더하기팀입니다. 올

행복을 위해 쓰여야 할 세금이

수 있도록, 활동가들 뿐 아니라

한해 회원님들과 더 많은 스킨쉽을

일부 건설기업과 토건족들의

대표님과 회원님들이 언제든

통해 만나뵙기를, 회원님들이

주머니에 들어가고 있는 건

편안히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녹색바이러스가 되어 더 많은

아닌지 감시할 것입니다. 잘못된

있는 녹색연합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녹색연합 회원이 되기를

법과 정책으로 우리의 숲과 강이

노력하겠습니다.

바라고 있습니다. 회비증액과

파괴되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회원가입,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지켜볼 것입니다.

자세한 문의

02-745-5001. 5002입니다. 자세한 문의

조직운영팀 최위환 팀장

자세한 문의

정책팀

070-7438-8528

회원더하기팀

배보람 팀장

justwind@greenkorea.org

허승은 팀장

070-7438-8529

070-7438-8537

rouede28@greenkorea.org

pulsa213@greenkorea.org

녹색연합 현장뉴스

글. 최위환 녹색연합 조직운영팀

030


평화가 길이다 평화생태팀

있는 그대로를 지키는 자연생태팀

2015년 새로운 녹색바람 신입활동가

사육곰의 평화를 가져다줄 황인철

500년 원시림을 품은 가리왕산을

팀장, 4대강을 그대로 흐르게

지켜낼 정규석 팀장, 백두대간을

박수홍 활동가

할 이다솜 활동가, 미군기지를

두발로 걸어 아픈 곳을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겠지만,

녹색으로 물들여 시민의 품에 안길

어루만져줄 배제선 활동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꿈입니다.

신수연 활동가, 설악산 케이블카

울진삼척 산양의 든든한 벗이 될

그래서 환경활동가가 되어보기로

건설을 막아낼 이장교 활동가가

한만형 활동가, DMZ에 평화의

했습니다. 녹색연합이 추구하는

함께하는 평화생태팀입니다.

기운을 몰고 올 박수홍 활동가가

녹색의 삶 안에서는 누구나 소박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함께하는 자연생태팀입니다.

행복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세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생각이 컸지요. 초심을 잃지 않는,

생명들이 서로 공존하는 세상을

지방경제악화와 환경파괴를

행복한 활동가가 되겠습니다.

의미합니다. 웅담을 위해 철창에서

막아낼 것입니다. 야생동물들이

갇혀 지내는 사육곰, 케이블카

도로에서 죽는 로드킬이 적게

황일수 활동가

건설로 멸종위기에 처한 산양,

일어날 수 있도록 사회적 지혜를

예술가로 지내오다 활동가가

보와 댐으로 막히고 준설로 파괴된

모아나가겠습니다. 현장에 두발로

되려고 합니다. 둘의 공통점은

강가에 사는 좀수수치, 미군들이

달려가 신음하는 자연을 보듬어

‘순수한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사용한 기름으로 더럽혀진 우리의

가며, 자연이 주는 가르침을 더욱

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땅. 그 모든 것에 평화가 올 수

겸허히 배우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

있도록 뛰겠습니다.

가치 있는 길 위에 감히 작은 자세한 문의

발자국 하나 찍어볼랍니다.

자세한 문의

자연생태팀

함께 걸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평화생태팀

정규석 팀장

황인철 팀장

070-7438-8532

070-7438-8523

nest@greenkorea.org

hic7478@greenkorea.org

No. 246

031


아름다운 만남

인터뷰. 강승남/배선영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정리. 배선영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032

시골에서 양을 보고 자랐습니다 신요식 회원님은 자연스러운 삶을 살고 싶은 디자이너입니다. ‘밝고 경쾌하면서 진정성 있는’ 산양 디자인으로 녹색연합과 함께 해 주셨습니다.


산양 디자인을 해주셨다. 어떤 계기로 하게 됐나?

우리나라는 땅도 좁은데 골프장이 너무 활성화 되어

우연히 다른 분을 통해서 얘길 들었는데 도움을 주면

있어, 수익을 내려고 지나치게 개발을 한다. 그런 게 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국제 환경단체

안 좋더라. 취미로 모터 싸이클을 탔는데 국도로 여러

활동에 관심이 있었는데, 녹색연합이 국내에 현장을

곳들을 많이 다녀보면 참 우리나라가 작다는 생각이

두고 활동하는 것을 알게 됐고 후원하기로 했다.

든다. 이렇게 작은데 골프장이 눈에 띄게 많이 생기는

나는 시골에서 태어난 촌사람이다. (웃음) 양을 보고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많은 수의 골프장이 모두

자랐기 때문에 산양에 대한 익숙함이 있었다. 사실

필요할까 의심스럽다. 좀 과하지 않나?

직접 본 적도 없고, 우리나라에 있는지도 몰랐지만 그래도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캐주얼하게 디자인 할

녹색연합과 인연을 맺고 나서 달라진 것이 있나?

수도 있었지만, 최대한 사실적으로 형태를 표현했다.

재작년 12월 강남에서 성북동으로 사무실 이전을 했다.

일반인들에게 산양을 지키자고 이야기를 할 때 진정성이

여기 와서 좋은 게 앞에 자연하천인 성북천이 흐른다는

보여야 하지 않을까, 장난스러운 캐릭터의 느낌은 좀

점이다. 가끔 보면 큰 새도 날아들고, 시골에서나 볼

아니지 않나,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적이되 무거워

법한 새가 다니고, 오리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좋다.

보이지는 않았으면 해서 색을 밝게 했고, 가족이라는

강남에 사무실이 있었을 때는 주변에 인공적인 것들이

개념으로 세 가지 디자인을 만들었다. 산양이 사라진다는

많았는데 ‘자연스러움’을 보게 되니까 이런 게 정말

것은 곧 생태계가 파괴되어가고 있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좋은 것이구나 싶다. 좋은 것을 느끼고 보니 우리 미래

우리 역시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산양을

세대들을 위해서라도 환경에 대한 부분은 잘 관리를

‘우리 가족’이라는 의미에서 디자인했다. 사진을 보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우리 사무실 와서

참 우리나라 산양이 다른 외국 산양보다 멋있구나 느꼈고

봐도 좋다 한다.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이너로서, 또 회원으로서 녹색연합에 사무실에 은근히 화분들이 많다.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키워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 물을 많이 주면 주는

광고 쪽 일을 하다 보니까, 국제 환경단체들은 물론

대로 죽고, 안 주면 안 주는 대로 죽고. 마음이 문제인

순수한 목적도 있겠지만 언론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

것 같다. 물을 줄 때도 마음에 정성을 담아 주는 것과 때

일반인들이 접하는 건 대부분 기사이고 퍼포먼스라는

되어서 주는 건 다르다. 예전에 아버지가 분재를 많이

느낌이 있다. 녹색연합도 그런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셨는데 나무하고 꼭 말씀을 나누셨다. 잎을 만지면서

그런 면에서 보면 녹색연합은 너무 순수한 것 같다.

“간지럽지?” 하시고. (웃음) “왜 나무한테 간지럽냐고

전략적인 부분과 효율적인 부분을 고려해 활동을 하면서,

그래요?” 물었더니 잎 뒤에 진딧물이 붙어 있는 걸

시간과 힘을 좀 덜 수 있는 쪽으로 방식을 조금만

보여주시더라. 진딧물을 떼 주면서 말도 붙이시고, 그렇게

달리하면 똑같은 활동을 해도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대화를 하면서 키워야 나무가 잘 자란다고. 아버지께서

생각이 든다. 활동 속에서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키우신 나무를 다른 사람에게 주면 1주일도 안 돼서 못

결국 사람들에게 활동에 대한 공감을 얻는 것이기

키우겠다고 돌려보냈다. 똑같이 물을 주며 키운다고 해도

때문에, 그 공감으로 사안을 이슈화 시키는 것이

마음이 없고 관심이 없으면 금방 죽는 것 같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원가입 당시 골프장 반대 활동을 응원한다고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올 한 해 양처럼 순하게, 순탄하게, 잘 살자! 개인적으로는

골프장 건립을 반대한다. 골프장을 원래 싫어했다.

회사가 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목표이고,

아무래도 골프가 비즈니스에서 필요하니까 쳐 봐야하지

골프장 좀 그만 지었으면 좋겠다. (웃음)

않겠냐는 얘길 들었는데, 별로 치고 싶은 생각이 없다.

No. 246

033


회원에세이

글과 사진. 이현숙

034

자연을 ‘낯설게’ 마주하기. 이현숙 님은 철학공부를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는 호기심 많은 20대. 현재 카라 동물 보호 강사와 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를 하고 있다. 사진 제일 오른쪽이 이현숙님.


자연을 문득 ‘낯설게’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카라 동물보호 강사 연수를 들을 때였습니다.

일인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에게

연수프로그램으로 가게 된 설악산에서 박그림

눈길을 주고 쉽게 지나치지 않아야만 느낄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산에 오실 때 화장품은 하나도

감정이기 때문이지요. 나아가 낯섦을 마주하는 것, 그

바르시면 안 됩니다.” 그때 박그림 선생님께서 하셨던

후에도 쉽게 지나치지 않는 것 역시 어려운 일입니다.

말씀입니다. 무심코 바르는 화장품이 동물들에게는

일상 속에 들어와 있는 자연은 아무리 낯설어 하려

폐가 될 수 있구나 싶어 정말 놀랐었습니다. 선생님이

해도 쉽게 지나쳐 버리기 일쑤니까요. 그래서 이런

그때 들려주신 이야기들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마주할 때 마다 이 낯설음이 매력적이고

‘산’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낯설음은 한 번 더 보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들은, 설악산에

하는 눈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고민을, 발걸음을

케이블카를 새운다는 것이 산과 야생동물을 위협하는

머무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것 같습니다.

일임을 알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연’이라는 단어가

밀양송전탑 전국 대책회의 활동을 하며 녹색연합

익숙하지만 또 그만큼 쉽게 자연을 지나치는 생활을

활동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때에도

했습니다. 익숙함이라는 것이, 오히려 ‘자연’이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만났던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처럼 무심하게 지나치도록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일상에서 제가 놓치는 것들에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에도

자극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함께하고 제주도 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에도 관심을

녹색연합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 것 같습니다.

가졌지만 환경문제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연대하지

활동가들이 일상에서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며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자연’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철학과를 다닐 때 스터디 사람들과 엠티를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습니다.

갔었습니다. 선배들, 선생님과 같이 가는 첫

그래서 저는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저의 일상에

엠티였기에 들뜬 마음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 함께

주었던 자극들이 참 소중한 기억들로 남습니다.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 때, 우리의 엠티 회의 내용은

낯설다고 느낀 그 감정도 매력적이었지만, 그 낯설음을

다른 엠티 회의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바베큐

느끼게 해준 녹색연합 활동가들 역시 매력적으로

파티는 절대로 계곡 근처에서 하지 않기, 개인식기를

느껴졌거든요. 어떤 형식으로든, 활동가 분들을

챙겨오고 일회용품 쓰지 않기. 개인식기? 여행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과 일상에서 함께 고민 할 수

가며 개인식기를 한 번도 챙겨본 적 없는 저는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생님의 이야기가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경험을 보았을 때, 많아 질 수 있다는 확신도 듭니다.

그리고 문득, 내가 항상 마주했던 ‘자연’이라는 것이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이때 낯설게 느낀 경험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뒤로 밀양 송전탑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카라 동물 보호 강사도 하게 되었으니까요.

No. 246

035


살림살이보고

2014년 녹색연합 재정 수입의 79%는 회원 분들의

녹색연합 재정현황에서 지출을 보면 목적사업비의

지속적인 후원과 뜻있는 후원자 분들의 일시 후원으로

항목이 가장 큽니다. 목적사업은 ‘강령과 정관에

채워졌습니다. 이러한 수입은 탈핵운동, 가리왕산

의거한 환경운동단체로서의 활동의 목적과

개발 대응, 4대강 반대 활동같이 외부기관의 공동

목표를 위한 활동’으로 녹색연합의 일반적인

사업 등을 통한, 재정 확보가 어려운 현안대응 활동과

환경보호활동입니다. 여기에는 해당 사업을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시민대상 환경교육 등의

담당하는 활동가들의 인건비와 출장 및 조사비

비용으로 쓰였습니다. 나머지 21%의 재정수입은

등이 포함됩니다. 운영비는 녹색순례와 의결체계 등

사육곰정책 폐지 활동, 지역에너지 전환사업,

조직 전체 활동가들의 워크숍과 조직 운영과 관련된

DMZ아카이브제작 등 주제별 운동방향을 같이

인건비, 회의비용, 지역조직과 전문기구 지원비 등으로

할 수 있는 기관들과의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지출되고 있습니다.

마련했습니다.

2014년 녹색연합의 수입은 2013년 대비 1억 정도 감소하였고 사업지출도 1억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사업비의 30% 이상은 시민참여 영역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시민참여영역은 회원대상 소식지인 녹색희망 제작과 15년 10년 회원들의 선물비, 회원현장탐방 프로그램 외, 일반 시민 대상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4년 녹색연합의 자산은 전년대비 2800만 원 정도 감소했고 부채도 2800만 원 감소하였습니다.

살림살이보고

정리. 녹색연합 조직국

036


기부금 수입

지정사업기부금 8%

총계 1,051,931,429원

87,006,970원

지정사업기부금 산양보호운동 야생동물보호운동 탈핵 및 온실가스감축운동 4대강 대응 및 국제행동 DMZ 보전운동 CBD 네트워크 연산호조사 용산기지 영상제작 가리왕산 개발대응 자연생태운동 어린이학교 녹색순례

후원의 밤 외 일시후원금 12%

129,421,777원 정기회원 회비 79%

835,502,682원

군기지환경감시 14%

32,301,511원

사업 수입 총계 229,796,488원 야생동물보호 29%

접경지역보전 14%

65,609,379원

31,825,327원

연안생태계보호 0%

자연생태보전 3%

에너지기후변화대응 29%

134,430원

7,040,000원

67,787,841원

시민참여 9%

21,230,000원 정책 2% 3,868,000원

목적사업비 지출

대외협력비 3%

정책운동비 3%

28,728,620원

28,082,266원 시민참여 32%

977,152,110원 에너지기후변화 21%

309,193,817원

207,151,545원

접경지역보전 4%

39,607,941원

회원확대 9%

군기지환경감시 7%

83,843,176원

63,790,088원 야생동물보호 9%

86,277,020원

자연생태보전 10%

94,101,937원 연안생태계보호 4%

36,375,700원

No. 246

037


고맙습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지구인입니다.

녹색연합 누리집(www.greenkorea.org) 상단 메뉴에서 참여/후원> 후원회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색연합 회비전용 계좌 하나은행 162-057390-00105 국민은행 817-01-0257-078 농협 029-01-211540

반갑습니다! 녹색연합 신입회원 2014.10.18~2015.02.23

강류경

권승민

김수진

노경미

박혜자

송은경

윤연심

이지선

전용운

차혜련

강미옥

권은비

김영준

노재승

박호일

신선민

이가영

이천호

정만식

최돈우

강혜정

김경미

김영채

모윤미

방수정

심규원

이동우

이철호

정민주

최원석

고나영

김경훈

김유리

민효숙

변채호

심명관

이상현

이하나

정애연

최원일

고다현

김기범

김은석

박동언

빙근아

안경은

이선용

이학범

정유찬

최효경

고석례

김동규

김은정

박문환

서지현

안덕준

이수빈

이현상

정의선

한민석

공혜원

김명남

김은주

박보라

성유심

예소영

이숙희

이현지

정진

허정아

곽보선

김미연

김정미

박선영

손요한

오가영

이영란

장병학

조은숙

황민혜

곽신행

김보배

김중창

박정원

손준호

우희종

이용규

장수봉 조지애

황정매

구현지

김성순

김지은

박정은

손현수

원기정

이재명

장은진

조지희

권복희

김성환

김형연

박종헌

송순남

유혜선

이종현

전동준

주영훈

고맙습니다! (비정기후원자, 물품후원 재능후원) 2014.10.1~2015.1.31 녹색연합 후원계좌로 후원하신 분

고유펜

김동미

김세원

서정호

유철상

장승용 조현재

구종성

김미숙

김윤영

이상미

윤여창

정미영

최경희

길음중학교

한민석

일상의실천

녹색연합 홈페이지로 후원하신 분

박영은

안민아

윤소영

이유정

이재훈

이태희

recssam 한지연

남궁은경 신동헌

원진영

윤완석

이종민

이창훈

이혜준

조재희

김월회

신한아름인카드 또는 포인트로 후원하신 분

공현식

나은경

봉원국

이상영

정인성

현물후원

지난 송년행사 장소였던 프로젝트 노아에서 장소 사용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유젠아웃도어에서 쌀 100kg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지구인입니다

정리.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038


우리집 잔치의 기쁨을 나누고

친환경용품을 만들고, 알리고,

한해를 마무리하며 나눔을

축복하는 또 다른 방법!

기부하고! 1석 3조 프로젝트!

실천하는 벼룩시장! 우리 회사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녹색연합에

지난 가을학기 이화여대

선뜻 기부해주신 양선혜 회원님의

나눔리더십 실천활동 프로젝트에

국내 NGO NPO단체

특별한 나눔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참여해 ‘환경친화용품 제작,

거리홍보기관으로 녹색연합과

“힘을 새롭게 내어 서로 보태야

사용하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인연을 맺었던 임팩트워커스! 지난

하는 시절입니다. 오늘의 눈먼

여대생들이 관심 많은 립밤과

연말, 직원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삽질은, 미래 세대에게 유산으로

소이캔들, 에코파우치를

가져와 서로 나누고 판매하는

남겨 주어야 할 자연까지도

만들었고 교내 학생문화관과

벼룩시장으로 송년행사를 하며

당장의 자산으로만 여겨 파헤치게

늘장 프리마켓을 통해 알리고

한해를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합니다. 그 한가운데에 녹색연합과

판매했어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가족 같이 지내온 녹색연합인지라

같은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통해서도 많은 분들과 의견을

벼룩시장으로 모인 후원금을

종종 외롭게도 보입니다. 그래서

나누며,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많지

제안합니다. 작지만 잔치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직접 만든

않은 금액이지만 직원들의 훈훈한

나누는 기부 어떠세요? 제가

친환경용품이란 것을 홍보하며

마음까지 함께 담아 보냈다는 센스

해보니, 제법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 용품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넘치는 메시지! 고맙습니다. 2015년

있는지, 생활용품으로 어떻게

송년행사도 기대해도 되겠지요?

송년행사 멋지죠?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ECO-ECHO프로젝트를 함께 한 국지원, 김연경, 김영서, 김채원, 유혜정, 양나래, 윤지은, 홍지윤 님 고맙습니다.

나누고 싶은 후원이야기

정리. 허승은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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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세상을 위한 환경운동을 펼칩니다

녹색연합은 백두대간과 DMZ, 연안해양에 이르는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을 보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군기지 환경 문제, 환경 피해로 고통 받는 지역주민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의 대안을 찾습니다. 생태감수성을 깨우는 환경교육과 녹색시민을 키우는 시민참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을 후원하는 다양한 방법

1. 네이버 해피빈 기부포털을 이용한 후원 1) 네이버 해피빈 곳곳에 숨은 무료 ‘콩’ 받고 후원도 할 수 있습니다. 달마다 15일 ‘해피빈 Give Day’ 참여, 네이버 지식IN에 답하기, 블로그나 카페에 나눔함 알리기, 나눔함에 댓글, 스크랩하기, 블로그와 카페에 호스트 남기기, 네이버와 해피빈에 숨은 ‘콩배너’를 클릭할 때 콩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신용카드 BC, KB, 우리, 신한, 맥스포인트로 ‘콩’을 살 수 있습니다. 3)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로 후원금을 결제하시면 수수료가 없습니다. 해피빈 http://happybean.naver.com 녹색연합 해피로그 http://happylog.naver.com/ greenkorea.do

2. 다음 희망해 기부포털을 이용한 후원 ‘다음 희망해’에 모금캠페인이 열릴 때, 서명과 모금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모금함 댓글로 응원 시 100원이 적립되며, 직접 후원도 할 수 있습니다. http://hope.daum.net 3. 신용카드 포인트 후원 1) 신한아름인카드 포인트 후원 http://arumin.shinhancard.com 2) 하나SK카드 포인트 후원 http://www.hanaskcard.com

4. 무공이네 적립금 후원 유기농산물 직거래 장터 <무공이네>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적립금을 녹색연합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무공이네 http://www.mugonghae.com

5. 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통한 후원 녹색연합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핸드폰 결제로 일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6. 녹색연합 활동소식 알리기 더 많은 사람들이 녹색에 관심 갖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것, 녹색연합에 가장 힘이 되는 후원입니다. 녹색연합 후원계좌 하나은행 187 - 910002 - 89304

녹색연합 지역조직 부산녹색연합 www.greenbusan.org 대표전화 051-623-9220 대전충남녹색연합 www.greendaejeon.org 대표전화 042-253-3241 광주전남녹색연합 www.greengwangju.org 대표전화 062-233-6501 설악녹색연합 www.sanyang.net 대표전화 011-9097-1171 대구경북녹색연합 www.greendaegu.org 대표전화 053-964-1753

궁금한 사항은 무엇이나 언제든지!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대표전화 02-745-5001~2, member@greenkorea.org

원주녹색연합 www.greenwonju.org 대표전화 033-731-7306

본부녹색연합 www.greenkorea.org 대표전화 02-747-8500

전북녹색연합 www.greenjeonbuk.org 대표전화 063-284-0570

녹색연합 전문기구

광양만녹색연합 cafe.daum.net/gygreen 대표전화 061-795-1123

녹색사회연구소 www.greenkiss.org 02-747-3339 작은것이아름답다 www.jaga.or.kr 02-744-9074

인천녹색연합 www.greenincheon.org 대표전화 032-548-6274

녹색법률센터 www.greenlaw.or.kr 02-747-3753 녹색교육센터 www.greenedu.or.kr 02-6497-4855

녹색연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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