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희망 2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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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펴냄

No.250

사용했습니다.

표지는 사용전고지 55 퍼센트의 앙코르 130g/ ㎡, 내지는 사용후 고지( 폐지) 80 퍼센트 이상을 함유한 중질지 70g/ ㎡를

녹색희망 02879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 길 15 (성북동 113-34번지) 02. 747. 8500 전화 02. 766. 4180 팩스 www.greenkorea.org

펴낸곳 녹색연합 기획 신수연 / 김수지 / 정은영 편집과 제작 작은것이 아름답다 디자인 일상의 실천 everyday-practice.com

펴낸날 2015. 11. 1

2015년 11/12월호 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녹색희망

평화를 향한 발걸음

p.43

p.42

p.40

p.38

p.34

p.33

p.32

p.28

p.26

p.24

p.19

p.18

p.16

p.12

p.8

p.4

p.2

p.1

나누고 싶은 후원이야기 — 회원더하기팀

아름다운 지구인 — 회원더하기팀

살림살이 보고 — 조직운영팀

녹색연합 현장뉴스 — 임태영

회원설문조사 — 당신에게 평화란 무엇인가요? — 리틀바이리틀 / 회원더하기팀

아름다운 만남 — 일상의 작은 규모에서 감동을 주고 싶어요 / 리틀바이리틀 — 김수지

녹색+그림 — 평화를 지키는 작은 손 — 김혜정

회원참여후기 — 금강소나무숲길을 녹색회원과 함께 걸었습니다 — 서석종

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 정책팀

기획 7 — 함께 읽는 책 — 평화를 묻다 — 안김정애/작은것이아름답다

기획 6 — 통계 — 우리안의 미군기지 환경문제 — 신수연

기획 5 — 연대의 힘으로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키자 — 다카하시 도시오

녹색알림판 — 강정 바당 사진전 <저 바다를 보아라> — 평화생태팀

기획 4 — 기지 건설에 의한 영향 없음, 연산호 군락, 이상 없음 — 윤상훈

기획 3 — 대천해수욕장 옆 보령 공군사격장 - 문수환 — 이다영

기획 2 — 평택, 탄저균 반입사건, 총칼로 지켜지지 않는 것 — 강상원

기획 1 — 용산미군기지, 비워질 땅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준비해야 하나 — 신수연

녹색칼럼 — 붉은 설악 — 박그림

호두나무집편지 — 생명을 살리는 천개의 끈을 잡아주세요 — 윤상훈

벼리

p.44

2015.11/12 눈마중달 + 맺음달 다모아 이백오십호


따끈따끈한 송년파티 끈끈한 녹색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반대 국민소송인단 모집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

설악산 국립공원계획 변경결정 고시처분

오색케이블카 건설을 막기 위해 설악산

유쾌하게, 의미있게, 그리고 따끈따근하게!

취소소송 소송인이 되어주세요

국립공원계획 변경결정 고시처분 취소소송을 시작합니다. 원고로 참여해주십시오.

추운 겨울을 녹이는 녹색연합 송년파티에서 우리 만날까요?

지난 8월 28일 환경부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국립공원계획

언제나 녹색연합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회원님, 보고 싶습니다.

헌법과 생태·환경법률, 자연의 권리와 설악의 생존권 및 국민의 환경권을 전면 무시하고

한 해를 돌아보며 함께 웃고,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절대보전구역마저

또 힘내서 걸을 수 있도록

개발하고야 말겠다는 정부의 반환경성은

송년파티에 오셔서 따끈따끈한 마음들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의 국립공원과

나누어주세요.

백두대간 곳곳에 케이블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2015년 12월 4일(금) 늦은 7시부터 슬로우드림

원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

소송비용

만 원(인지대, 송달료,

서류 제출 방식

2015년 녹색연합 송년모임 녹색연합의 모든 회원

원고 모집 마감 기간 2015년 11월 15일

연락처

녹색연합 회원더하기 02-747-8500, 02-745-5001~2

필요 서류

위임장(1부), 주민등록

제출, 또는 팩스로 제출

준비물

참가비 만 원 (입금계좌 : 하나은행 187-910005-07704 녹색연합)

초본(1부, 발급 3개월 이내),

우편. 02789 서울특별시 성북구

벼룩시장에 내놓을 물건 한 가지

미성년자는 주민등록등본이나

성북로 19길 15 (성북동) 녹색연합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마음

가족관계증명서

무엇을 누구랑

휴지대신 손수건, 개인컵(텀블러) 가져오기 오시는길

9호선 선정릉역 하차 ②번 출구 8분 거리 (급행열차 정차함) 9호선 삼성중앙역 하차 ①번 출구 3분 거리 (급행열차 정차하지 않음)

소송준비비용 등)

1) 서류를 사진 찍거나 스캔한 뒤 파일을 메일로 전송

신청 방법

nocablecar2015@gmail.com 2) 원본을 우편이나 직접 방문하여

팩스. 02-766-4180

1) 신청양식 작성하고 2) 소송비용 1만 원을 입금한 뒤

소송 비용 입금

3) 서류(위임장, 주민등록초본)을 우편이나 팩스 또는 스캔하여

문의

녹색연합 이현우

070-7438-8536 http: //nocablecar2015.org

메일로 보내주시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하나 187-910005-09004 녹색연합

계좌번호

주최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소송대리인

설악산을 지키는 변호사들


풍성한 가을, 절정의 단풍은 잘 맞이하셨나요?

글. 윤상훈 / 녹색연합 사무처장

생명을 살리는 천개의 끈을 잡아주세요

아쉽게도 2015년 세상은, 대자연의 선물에 감사하는 대신에 숲 수난의 역사를 썼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살갗을 감싸는 가을바람에

단 3일 스키경기를 위해 500년 가리왕산 숲을

기분이 참 좋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놀랍고,

내줬고, 설악산은 환경부가 직접 앞장 서,

뜨거운 여름 뒤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게 마냥 가혹할 정도로 처리해 버렸습니다. 2015년,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런 날은 청년 윤동주처럼

우리는 숲의 절망, 생명의 눈물, 한국사회의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이고, 그리스인

슬픈 정치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끈을

조르바처럼 문을 걷어차고 뛰쳐나가야 합니다.

놓지 못하기에 녹색연합이 할 일이 있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하늘과 바람을 맞이하며 땅에

숲의 정령이 살아야 하고, 아이들이 볼 세상이

뒹굴고 음악을 튕겨야 합니다. 다시 오지

눈물짓지 않아야 하며, ‘다른 생명’의 이야기가

못할 가을을 본 것처럼 터질 듯 웃고 춤추고

엄연히 그곳에 존재해야 합니다.

뛰어다닙니다. 생명을 살리는 천개의 끈을 잡아주세요. 고마운 가을 날, 녹색연합이 가을바람 같은 생명의 벗들을 모셨습니다. ‘아름다운

녹색연합이 ‘녹색세상’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지구인’을 만났습니다.

그 꿈을 눈앞에 볼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세요. 녹색연합은 ‘녹색세상’을 향한 그리움과

함께 저녁을 먹고 목을 축이고 비슷한 리듬으로

발걸음, 오롯이 그곳에 있습니다. 생명의 벗들과

호흡합니다. 마치 설악산 대청봉에 오른 듯

함께 돈과 효율, 회색의 세상 대신에 생명과

공룡능선, 울산바위, 동해바다를 보며 태초의

생태감수성, 초록의 세상을 꿈꾸겠습니다.

자연과 산양, 그 경이로움도 상상합니다. ‘돈과 효율이 이 세상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별 헤는 가을바람 속에서 당신을 뵈었습니다.

‘생명이란, 존재란, 또 진선미(眞善美)란 무엇인가’라며 질문도 합니다. 생명에너지의

고맙습니다.

흐름을 느끼고 생태감수성으로 충만합니다. 가을바람이 몰고 온 대자연의 고마운 선물처럼 여러분을 맞이하였습니다.

호두나무집 편지


글. 박그림 / 녹색연합 공동대표

붉은 설악

코끝에 스치는 바람이 차다. 옷깃을 여미며

가을은 이렇게 다가와 마음과 몸을 불태우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허울 좋은 말에 지금까지

케이블카 설치 승인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도

아침햇살을 받는다. 어둠 속에서 검푸른

지나간다. 꿈틀거리는 붉은 공룡의 등을 타고

삶을 이끌어준 설악산어머니를 헌신짝 버리듯

환경부와 관계기관이 담합을 통해 조작과

하늘이 열리고 붉은 기운이 번진다. 대청봉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날들이 이어지는

던져버렸다. 케이블카를 통해 삶의 바탕이

편법을 동원했음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으며,

정수리부터 쏟아져 내리는 붉은 기운이 온

붉은 설악. 자연의 흐름은 빈틈없이 이어지는데

흔들리게 된다는 것조차 생각지 않고 오직 돈에

앞으로 거쳐야 할 과정까지 합의가 끝난

산을 물들이며 우뚝한 설악산이 드러난다.

세상 돌아가는 일은 자연을 거슬러 오르곤 한다.

눈이 먼 사람들처럼 한패가 되어 양양에 산다는

상태라는 말이 들린다. 그러나 케이블카 설치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며 우리들을 품고 기른

그것조차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탐욕에

것만으로도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할 수 없는

승인을 취소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생명의 산, 설악산 자락에 깃들어 삶을 이어온

의한 것일 때 어떤 결과가 주어질지 섬뜩하다.

지경까지 몰아갔다.

않는 까닭은 환경부와 양양군이 벌이는

날들이 마음에 새겨놓은 것들은 하나같이 깊고

자연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르기에

또렷하다. 봄날의 연둣빛 하늘처럼 부드럽고

느끼지 못할 뿐 지금 우리들이 벌이는 일의

케이블카 설치 사업 대상이 온 국민이 사랑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케이블카 설치를

설악산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정서 속에

따뜻한 기억들, 여름날의 거친 비바람 속에 산양 결과는 대물림되어 세대를 이어가며 고스란히

반대하지만 지역 정서에 묻혀 목소리를

설악산은 늘 아름다운 존재로 살아있기

굴속에서 웅크리고 보냈던 생명의 시간들, 온

되돌려질 것이다. 흐트러짐 없이 이어지는

내지 못했던 지역주민들이 하나둘 강원지역

때문이다.

산이 붉게 물들어가는 날들이 이어지는 요즈음

자연의 흐름 속에서 우리들의 삶은 한 치도

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설악산 케이블카

붉은 설악을 다시 마음에 새기면서 내 삶에서

벗어날 수 없건만 자연조차도 우리들의 뜻대로

승인 취소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무엇이

무엇으로 우리들은 행복한 것인가?

설악산은 어떤 존재인가를 되묻는다. 설악산의

바꿀 수 있다고 여기는 오만은 어디에서 비롯된

지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지를 깨닫고

설악산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며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내지 못하고 있기

것일까?

스스로 삶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설악산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환경부 스스로 지정한 국립공원이며

때문이다. 산길 깊이 팬 상처에 온몸이 아프지 않음이 부끄럽고, 인공시설물로 사라지는

온갖 조작과 편법으로 얼룩진 케이블카

승인했지만, 앞으로 거쳐야 할 허가 과정들은

산림청이 지정한 백두대간보호구역이고

풍경을 가슴을 두드리며 안타까워하지 않는

승인과정을 지켜보면서 설악산을 돈벌이

남아있다. 분노하고 저항하며 케이블카 설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다. 또 문화재청이

내가 밉기 때문이다. 산양 똥으로 가득했던 곳이 대상으로만 여기는 그들이, 설악산이 있음으로

승인을 취소시킬 수 있고, 설악산을 지킬 수

지정한 천연보호구역이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텅 빈 자리가 된 쓸쓸함에, 절절한 그리움으로

삶을 이어왔던 사람들인가 묻고 싶다.

있는 기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케이블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이다. 설악산을

온몸을 떨지 않는 나는 누구인가?

지자체장의 정치적인 욕심에 지나지 않는

설치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들이

보존하기 위한 규제를 겹겹이 묶어놓은 까닭은

케이블카 사업인데, 대부분 지역주민들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끝까지 저항해야

설악산의 자연생태계는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할 것이다.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미래세대에게 되돌려 주어야 할 자연유산이기 때문이다. 머리를 조아려 붉은 기운으로 휘감긴 설악산을 바라본다. 온 산이 불타는 설악산이 눈앞에 우뚝 스며든다.

녹색칼럼

박그림 님은 설악산이 좋아 곁에 살며

설악녹색연합을 세워 설악산과 산양

2015년 녹색연합 대표를 맡았다.

보호활동을 오랫동안 펼치고 있다.

섰다. 모든 것이 가을이 깊어가는 붉은 설악에


용산 미군기지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 2007년 반환된 23개 미군기지의

지난 4월부터 50일동안 용산주민, 단체활동가, 변호사 등과 함께

– 해결되지 않는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

용산기지 내부오염조사와 정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기억하고 준비해야 하나

글과 사진. 신수연 / 녹색연합 평화생태팀

기획 1. 평화를 향한 발걸음

용산 미군기지, 비워질 땅에서 무엇을

유류 오염, 퇴역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증언, 살아있는 탄저균 반입 사건까지 미군기지 환경 문제는 잊을만하면 다시 등장한다. 현재 진행 중인 ‘주한 미군기지 재배치 사업’①이 완료되면, 오랜 기간 담벼락 안에 갇혀있던 땅들이 우리 품으로 돌아온다. 비워질 땅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준비하며, 오염까지 돌려받는 현실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가. 얼마 전 이태원에서 열린 지구촌 축제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화려한 볼거리와 흥겨운 스카 리듬의 공연, 거리에서 조리된 다양한 음식 냄새는 사람들을 흥겹게 만들었다. 미8군 대상으로 기념품을 팔던 작은 가게들에서 시작해 지금은 관광특구이자 명소로 자리 잡은 이태원은 반세기 넘도록 용산 미군기지의 충실한 배후지로 존재하고 있다. 철도가 놓여있고 뒤로는 남산을, 앞으로는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용산은 그 위치 때문에 오래 전부터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해방 뒤에는 미군이 주둔한 채 오늘에 이르렀으니 아픈 역사의 상흔이기도 하다. 용산 미군기지는 환경오염 사고가 잦은 곳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은 2000년 용산 미군기지 영안실에서 다량의 독극물,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무단 방류한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다. 독극물 방류 부작용으로 생겨난 한강의 괴물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시민들을 공격하는 이야기이다. 영화에서는 괴물이 대낮에 나타나 시민들을 공격해도 정부와 공권력의 개입이 보이지 않는다. 전직 운동권, 노숙자, 도시 빈민들처럼 특별히 들이밀 이력 없는 소시민들이 외롭게 괴물에 맞서고 있다. 미군기지로 인한 오염 문제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나에게 영화 「괴물」은 여전히 진행형의 이야기이다. “아직도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나요?” 용산기지 오염문제를 알리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는데, 영화 「괴물」의 몇 장면을 사용하고 싶어 제작사에 전화했을 때 받았던 질문이다. 영화 제작 당시 녹색연합이

한-미 양국은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Land Partnership Plan) 개정 협정과 2004년 용산기지이전협정(YRP.

Yongsan Relocation Plan)에 따라 전국 미군기지를 2개 권역(평택·오산 : 지휘전투부대, 부산·대구 : 지원부대), 49개 구역(2,341만 평)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관련 사건 자료를 제공했듯, 제작사는 흔쾌히 영화의 몇 장면을 사용하도록 해주었다. 그렇게 제작된 용산기지 오염문제 캠페인 영상, 「괴물이 되어버린 땅」②을 전시회에서 상영하고 용산 주민들에게도 보여드렸다. 용산에서 40년 넘게 살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몰랐다던 주민 한 분은 내게 물었다. “이 문제를 알게 된 제가 무얼 하면 좋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용산 미군기지는 여러 차례 유류오염사고가 있었다. 그 중 주한미군 측이 기지 내부 오염원을 인정한 사례는 두 건으로 2001년 녹사평역 공사 중 맨홀에서 다량의 기름이 발견됐던 사고와 2006년 남영역 캠프 킴 인근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고이다. 서울시는 사고 지점

용산미군기지 오염

사건을 정리한 영상이다. 유투브를 통해 공개되어

두 곳의 미군기지 담벼락 바깥에서 지금까지 오염지하수를 퍼내고 정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을 하고 있다. 녹사평역 인근은

있다. https://youtu.be/

12년째, 캠프 킴 인근은 8년째 오염지하수를 뽑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1급

onmrdQvH284

발암물질인 벤젠과 석유계총탄화수소 같은 유류오염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웃돈다. 조사 지점마다, 조사 시기마다 결과는 차이가 있지만

용산을 포함해 26개 기지가 줄줄이 반환을 앞두고 있다. 수도

최근까지도 벤젠이 500배 이상, 석유계총탄화수소가 4,000배 이상

정중앙 80만평 땅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받기 위해, 오염 문제와

검출되는 지점이 있을 정도이다.

정부 당국의 협상에 대해 더욱더 관심과 행동이 필요한 시기이다. 2016년

도심 속에서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걷고 고층 아파트에 살며 생수를 사 마시는 우리에게 토양·지하수의 오염은 당장 와 닿지 않는

말, 반환되어 향후 국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용산 미군기지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 전에 정말 필요한 건 ‘깨끗한 땅을 돌려받는’ 일이다.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의 수빅, 클락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기지로 인해 주변 지역 토양·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되고 주민들이 각종 암에 시달린 사례는 유명하다. 한국에도 미군기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특히 지하수를 장기간 음용하던 지역의 암 발병률이 평균치를 크게 넘는 곳들이 있다. 미국에서도 미 해병대 기지 주변의 오염 지하수를 식수로 마셨던 주민들 피해를 보상하는 법률이 2년 전에 제정될 정도이다. 한국은 이 문제에 대해 오염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있어 오염자 부담의 원칙은 국가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불변의 원칙임에도 한-미 관계 안에서는 늘 협상 대상이 됐고, 우리는 그 협상에서 늘 지기만 했다. 한미동맹의 슬로건인 ‘함께 갑시다’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굳건한 동맹 관계라면서 왜 오염시키는 자와 그것을 책임지는 자를 일치시키는 게 이토록 어려운 걸까?

5개월 전, 한미 정부는 용산기지 내부 지하수에 대해 오염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가 나왔지만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비공개 처분을 받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오염 정보는 군사·외교상의 보안 대상이 아님에도, 미군기지와 관련한 것은 기지 담벼락에 가로막힌 듯 알기도 어렵거니와 알게 되도 그 책임을 묻기 힘들다. 지난 3월에는 부산과 동두천 미군기지 두 곳의 반환 협상이 완료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관련 정부부처 세 곳인 국방부, 외교부, 환경부는 모두 협상 결과에 대해 공표하지 않았다. 장관의 작은 거취도 자랑스럽게 보도 자료를 내면서, 말썽 많은 오염 미군기지 반환협상에 대해서는 서로 자기 부처에서 발표할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질의서를 보내자 국방부는 “3월 13일자로 두 곳의 미군기지를 반환받았으며, 국방부가 정화해 사용자에게 넘겨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출입기자들에게 “정화 자체가 중요하지, 누가 정화비용을 부담하는지는 그 다음 문제”라는 발언을 했다. 이런 정황들을 보면 과연 우리 정부에게 미군기지 반환협상에서 오염자 부담의 원칙을 주장할 의지와 전략이 있었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반환받은 동두천 캠프캐슬 기지는 유류 오염의 면적이 넓고 그 정도가 심각함에도 내년 3월 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기존의 미군기지들은 정화하는데 최소 3-4년씩 소요되었는데, 당장 내년 3월에 학교로 사용될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정화가 될까? 이대로라면 동두천의 상황이 용산에서도 반복될지 모른다.

국내 포털 사이트와 구글 지도로 확인한 용산미군기지 모습.


생화학무기는 그것이 공격용이든 방어용이든 일체의 이동, 배양,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생화학무기금지협약(BWC)을

통해 약속한 내용이다.

지켜지지 않는 것

글과 사진. 강상원 / 평택평화센터장

기획 2. 평화를 향한 발걸음

평택, 탄저균 반입사건, 총칼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평택에 내려온 지 20년이 되어갑니다.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겁 없이 들어간 공장에서는 밥 먹듯이 해고를 당했고, 노동단체를 만들어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던 가운데 평택 미군기지 확장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평택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하루아침에 고향땅에서 쫓겨나게 될 주민들과 함께 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평택에는 큰 미군기지 2개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사용했고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미군이 주둔해온 캠프 험프리즈(Camp Humphreys)와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북한 사이에 큰 전투가 벌어진 뒤 북진을 위한 수송기지 역할을 하다 지금은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 7공군사령부가 주둔해 있는 오산기지(Osan Air

Base)① 입니다. 평택시민들은 지난 60년 동안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끔찍한 항공기소음과 기름유출, 미군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군기지가 대규모로 확장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평택시민 여론조사는 반대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게 됩니다.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놓고 부안군민과 정부의 대립이 있었고 결국 주민투표로 야심찬 계획이 물거품 됐던 당시 노무현 정부는 미군기지 확장계획까지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결국 미군기지 이전을 전제로 한 예산 지원계획②인 ‘평택특별법’을 발표하지요. 주민들은 ‘대를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존재’로, 빨갱이로 내몰리며 고립의 길을 겪게 됩니다. 결국 민주주의 사회에서 토지를 강제수탈 당하고, 2006년 5월 4일 새벽 ‘여명의 황새울’ 군경합동작전에 따라 대추초등학교는 포클레인의 삽날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군대는 헬기를 이용해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285만평)에 철조망을 두르고 경찰은 마을로 들어오는 모든 길목을 철저히 차단합니다. 최후통첩을 받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주민들은 결국 정부와 협상하고, 마지막까지 남았던 44가구 주민들은 공동체를

오산기지는

유지하는 조건으로 고향땅을 떠나게 됐습니다. 보상금으로 벼락부자가

‘烏山(오산)’에 있는 것이

되었다고 하지만, 맨손으로 바닷물을 막아 자자손손 가꿔온 집과

아니라 평택시 서탄면,

땅을 빼앗긴 농민들의 삶은 하루하루 고통뿐입니다. 얄팍한 보상금이

서정동, 신장동에 위치한 평택기지이다. 주한미군이 부르기 쉬운 인근 지명을 따서 불리게 되었다. ②

평택지원특별법에

대해 당시 정치인들은

18조원에 달하는 예산이 지원된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실제

농사를 업으로 살아오던 농민들의 삶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했던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는 우리도 주민이 되어 함께 싸우자는 취지에 따라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에 땅을 구입하고 605명 평화지주를 모집했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의 땅’도 강제수탈 당하고 그 보상금은 법원에 공탁되게 됩니다. 비록 미군기지를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미군(기지)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평택평화센터 설립을 결정한 뒤, 그

미군기지이전으로 인해

보상금이 초기 재정의 마중물이 됐습니다. 그렇게 2007년 평화센터를

지원되는 순수예산은

만들었고 지금은 대추리 주민들이 집단 이주해 있는 마을에서 함께

1조원에 불과했다.

살아가고 있습니다.


검출됐습니다. 기준치의 수십 배가 넘었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어느 곳 하나 책임 있는 정화를 하지 않았고, 결국 서로의 핑퐁게임으로 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미군기지 주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환경부장관과 평택시장을 직무유기로 고발해봤지만 ‘고의성’이 없다며 각하결정이 내려졌지요. 미군기지 주변이 100퍼센트 농지인 만큼 우선 정화를 하고 그 비용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나 미군 측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주장했지만, 국가의 책무를 왜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냐는 한심한 답변이 돌아왔을 뿐입니다.

강상원 님은 2007년 창립한 평택평화센터 센터장을 맡고

조사를 진행했는데 석유계총탄화수소를 비롯해 여러 오염물질이

있다. 최근엔 ‘미군생화학무기반입실험저지평택시민행동’

환경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프 험프리즈 주변지역은 2012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영역을 넓혀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환경부는 4년에 한 번 씩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해

없다고 주장하면서 지금도 생물무기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마루타로 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버젓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인가요?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자국을 위협하는 나라에 대한 자위권을 갖기 위함이라며 핵무기의 방어적 역할을 강조해왔습니다. 북한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생화학무기를 대비하기 위해 탄저균 보유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편다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무슨 근거로 막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한미양국이 벌이는 논리는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허점투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총과 칼로 평화를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버젓이 무기거래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경이지요. 그러나 평화는 절대 총칼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창과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를 가지려 한다면 그야말로

최근 살아있는 탄저균이 평택 오산기지로 배송됐고, 이로 인해 22명이

모순(矛盾)이자 우리 모두의 공멸일 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평화롭게

탄저균에 노출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산기지는 탄저균이 배달된

살기를 원하지만 평화는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10여 개국과 100여개가 넘는 실험실 가운데 살아있는 탄저균에 사람이

우리에게 놓인 무거운 현실이 아닐까요?

노출된 유일한 기지였습니다. 사태는 심각한데 분노해야할 우리들은 너무도 침착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야기했던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라는 말이 폐부를 깊숙이 찌릅니다. 미국 국방부는 뒤늦게 주한미군사령부에 탄저균샘플을 폐기하라고 명령하지만 이미 2차례의 실험이 이루어졌고③ 비활성화 된 탄저균이라 철석같이 믿었던 평택 오산기지 관계자는 감염 위험이 없는 폐기물 관기규정에 따라 실험에 사용한 장비와 피복, 도구를 세척한 오염물질을 실험실 하수구로 내보냅니다. 이 오염물질이 장당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안성천을 따라 20km 떨어진 평택호에 방류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미합동조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관계자의 말을 통해 보도됐으니 단순한 해프닝만은 아닐 것입니다. 평택호는 평택지역 대다수 농민들이 사용하는 농업용수로, 방류 시점인 5월이면 논과 밭에 한창 물을 대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 파장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평택시민사회는

<미군생화학무기반입실험저지 평택시민행동>을 결성하고 진상규명, ③

미국 국방부는

5월 21일 미질병관리본부 (CDC)로부터 탄저균이 살아있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주한미군

생화학무기 폐기, 실험실 폐쇄, 오바마 대통령 사과, SOFA협정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메르스 사태로 가뜩이나 위축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앞세우고 정치권에서는

측에는 27일에야 그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니 방어훈련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사실을 통보한다.

생화학무기는 그것이 공격용이든 방어용이든 일체의 이동, 배양,

평택 오산기지에서는

실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비롯해 미국과 남한이 가입한

탄저균샘플을 폐기했다고 했지만 이미 살아있는

생화학무기금지협약(BWC)을 통해 약속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한미

탄저균 샘플로 21일과 26일,

양국은 북한이 생물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응훈련은 어쩔 수

두 차례 실험을 진행했다.


보령 공군사격장은 대천 해수욕장 끝자락에 남쪽으로 이어져

있다. 1958년 주한미군이 해망산 레이더 기지를 구축한 뒤, 1962년 대천사격장을 만든 것이 시작이다. 그 뒤 국내에서

1981년 미군 철수 뒤 육군에서 인수해 운영해오다 1991년

운영하는 모든 대공화기의 발사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수환 위원장 인터뷰

공군에 이관되어 현재에 이른다.

–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 협의회

인터뷰 정리. 이다영 / 사진. 문수환

기획 3. 평화를 향한 발걸음

대천해수욕장 옆 보령 공군사격장

보령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환경 피해 사실을 알리고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하셨고 그 계기는 무엇인가요?

85년 대천 해양구조대 활동을 시작으로 물속에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구조대 활동을 하며 바다 속이 변화하는 모습을 알게 되었어요. 물속에 들어가 보니 조개, 굴 같은 것들이 많이 죽고 껍질만 있는 모습들이 보였어요. 물속 흙은 까맣게 썩어 있고. 본래 수경을 쓰면 냄새가 안 나야 하는데, 수경을 쓰고서도 썩은 냄새가 날 정도였죠. 어패류들이 숨을 쉬게 해 주는 뻘이 썩어 들어가니 죽어 나가는 거예요. 이 상태로 가면 머지않아 해수욕장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아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06년부터 물속을 자세히, 여기저기 확인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 2008년 6월 23일 동사무소에서 보령시 대표자들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게 되었고, 그 해

10월에 환경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문제를 알려 나갔습니다. 보령 공군사격장 위치가 대천 해수욕장 바로 옆이던데, 언제부터 군 사격장이 있었나요? 관광 명소 옆에 군 사격장이 있는데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1958년 주한미군이 해망산 레이더 기지를 구축한 뒤, 1962년 대천사격장을 만들었습니다. 그 뒤로 국내에서 운영하는 모든 대공화기의 발사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1981년에 미군이 철수한 대천사격장을 육군에서 인수해 운영해오다 1991년 공군에 이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겁니다. 사격장은 해수욕장 끝자락에 남쪽으로 이어져 있어요. 이곳이 해수욕장인데, 여기가 오염됐다고 하면 사람들이 난리가 나겠죠. 그러면 장사가 안 되어 문을 닫아야 하니까 피해 상황이 널리 알려지지 못했죠. 제가 이 부분에 대해 꾸준히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해 관광협회장과도 함께 알아보고 조사도 하게 됐어요. 오염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면 관광지가 될 수 없으니 사격장 이전에 대해서 협의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주한미군이 20여년 정도 사용한 뒤 한국 공군으로 이관되었는데, 오랜 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피해 사건은 무엇인지요? 폐유 무단 방류와 매몰, 환경오염 물질 무단폐기, 해상 투기된 폐탄두, 폐발사체, 폐탄피의 축적 같이 환경오염 피해 사례는 무척 많습니다.

2008년부터 30여 회 진행된 수거 활동을 통해 폐탄두, 폐비행체, 폐탄피 6000킬로그램 이상을 꺼내기도 했어요. 그 가운데 특히 가장 심각했던 건, 대공사격장 인근 육상지역이 자연보호 2급 맹꽁이 서식지인데 수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인지, 관련하여 어떤 조사나 연구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주민들이 마셨던 지하수 속에서 기름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미군이 무분별하게 버린 기름 때문이었지요. 또한, 부대 근처 주민들의 생계수단이었던 바지락 채취가 힘들어졌어요. 원인을 찾기 위해 조금씩 나오는 바지락을 가지고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서울대학교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했더니 카드뮴과 화약이 검출되더군요.

문수환 님은 충남 보령이 고향이다. 1985년부터 10여 년 동안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암이 발병할 당시 군사기지로 인한 것이라는

해양구조 활동을 했고, 1988년부터 10여 년 동안 자연보호

월등히 높음을 확인했습니다.

명예감시원 일을 하다 환경오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있는 갓배마을과 삼현리 주민들의 암 발생과 사망이 다른 지역보다

현재 보령공군사격장 환경피해 협의회 위원장으로 여러 환경

훼손됐어요. 주민들의 피해 또한 무척 많았죠. 대공사격장 주변에 살고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십 년 동안 군사보호구역이라는 것 때문에 90퍼센트 정도 서식지가

‘암 마을’이라는 것으로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루어졌는데, 그 뒤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활동이 이루어졌는지요? 언론에 보도되고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하니 환경부 장관이 조사에 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민관협의회가 진행 중이고, 보령시의회에서도 특별 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건강검진을 통해 이곳 지역에 암 환자가 많다는 사실이 부분적으로 밝혀졌지만, 원인과 대책을 고민하는 것에 있어 충분한 자료는 아닙니다. 그래서 건강역학정밀조사와 해양조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여기 대부분 사람들은 1997년까지는 아직 상수도가 놓이지 않은 상태여서 지하수를 식수로 마셨습니다. 2003년까지도 우물물을 허드렛물로 계속 써왔고요. 암 발생이 높은 건 기름에 오염된 물을 먹었기 때문이겠지요.

수차례 공문을 보내 환경부의 해양조사가 이뤄졌는데 보고서

사격할 때 들리는 소음도 스트레스를 유발해 암 발생 원인이 될 수

내용을 보니 30여 차례나 기준치를 초과했고, 탄착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있습니다. 화약 연기를 마시는 영향도 있을 것이고요. 사격 뒤 모형

곳에서도 화약이 발견됐어요. 비소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보령시

비행기가 떨어져 오염되는 바닷가에서 채취한 바지락은 발암물질으로

수치가 제일 높습니다. 비소는 옛날에 사약 재료로 사용될 만큼 독성이

얼룩져 있을 겁니다. 이곳 지역의 암 발생 원인을 밝혀나가기 위한 활동을

있는 물질이잖아요. 망간이나 납 같은 중금속도 검출됩니다. 카드뮴 같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우 굴에서 기존 수치의 300배가 초과되기도 했어요. 정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당국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보다 정상적인 조사를 할 수 있도록 부탁하고 싶습니다. 군에서 조사를 진행하면 오염이 되지 않았다 하고, 우리 환경피해 대책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하면 오염이 됐다는 결과가 나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땅은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쓸 땅을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합니다. 오염된 이곳을 진지하게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활동에 같이 협력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공사 과정 중 조사한 사후환경성조사보고서는 ‘연산호 군락,

이상 없음’, ‘기지 건설로 인한 영향 없음’으로 기술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조사결과 제주 남단 연산호 군락의 최대 우점종인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은 강정등대에서 사라졌다.

글.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

연산호 군락, 이상 없음

사진. 제주해군기지연산호모니터링태스크포스팀

기획 4. 평화를 향한 발걸음

기지 건설에 의한 영향 없음,

2015년 7월 마지막 날, 녹색연합 활동가와 강정지킴이 해상팀, 법환의 다이버 인스트럭터가 모여 연산호 사진과 영상자료를 확인했다. 제주 남단, 강정 앞바다 연산호 변화상을 수중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제주해군기지①의 해상 공사가 본격화된 것은 2012년 여름이다. 그해 봄 구럼비 암반이 부서졌고, 7천 톤 무게의 케이슨이 바다 속에 투하됐다. 약

1.5킬로미터에 이르는 서·남방파제, 500미터 길이의 동방파제는 좌우로 흐르는 바닷물의 흐름을 정면으로 막았다. 멈춘 조류와 공사 중 발생한 퇴적물이 연산호 군락 위로 서서히 가라앉았다. 연산호의 죽음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사전환경성검토 당시, 대한민국 해군은 제주 남단 연산호 군락의 존재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특히 강정 앞바다의 연산호는 ‘군락’으로 존재하지 않는 단일 개체로 설명했다. 공사 과정 중 조사한 사후환경성조사보고서는 ‘연산호 군락, 이상 없음’, ‘기지 건설로 인한 영향 없음’으로 기술했다. 우리는 해상 공사가 시작된 2012년을 기준으로 연산호 군락의 전후 자료를 비교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지는 강정등대와 서건도 일대로 정했다. 이곳은 해상공사의 직접 영향권에 해당하는 곳으로 연산호 변화상을 가장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강정등대는 제주해군기지 서방파제와 불과 1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다. 서귀포시가 2008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검붉은수지맨드라미, 연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같은 9종의 멸종위기종이 관찰됐다. 그러나 변화는 급격했고, 죽음의 전조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었다. 제주 남단 연산호 군락의 최대 우점종인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은 강정등대에서 사라졌다. 천연기념물 긴가지해송은 가지만 앙상하게 남았고 멸종위기종 둔한진총산호는 각종 퇴적물이 쌓여 앙상하게 뼈대만 남겨졌다. 큰수지맨드라미는 폴립을 오므리고 먹이활동을 하지 않았다. 강정등대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였던 수중동굴 주변의 연산호 군락은 확인할 수 없었다. 수중동굴 속 대형 자바리도 함께 사라졌다. 이러한 상황은 제주해군기지 동방파제에서 동쪽으로 500미터 떨어진 서건도에서도 그대로 확인되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타당성 논란과는 별도로, 대규모 해상공사로 인한 해양생태계의 변화상은 정확하게 조사되어야 한다. 해양 구조물이 연산호 군락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이에 대한 저감 방안은 있는지 학술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향후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파괴의 양상을 미리 예측해야 한다. 강정 앞바다 연산호 군락의

제주해군기지는

지난 9월까지 공정률 89%.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해군에 부유사 농도 모니터링, 연산호 서식지 변화 보고서 제출 등을 전제로 국가 지정문화재현상 변경을 ‘조건부’로 허가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파괴가 천연기념물 제442호 제주남단연산호군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하늘을 본다”고 했다. 강정 앞바다 연산호의 죽음은 곧, 제주 남쪽바다의 멸망으로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상호관계의 역동성을 살필 것이다.


어느새 9년이라는 시간을 채워가고

– 신경림

있다. ‘바당’은 바다의 제주 방언이다. 강정 바당은 이제 뚫을 수 없는 벽안에

세계 여러 곳을 다녀봤는데

갇혀 접근이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이보다 아름다운 곳을 본 적이 없다

9년여 질곡의 시간들을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며 시간의 장벽을 넘어 여전히

얘들아

강정 ‘바당’에서 지켜야할 생명과

너희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가치들을 되뇌어 본다.

어머니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국내외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된 ‘강정바당’의

그리고

아름다운 연산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기나긴 싸움의 시간을

강정바당 사진전 주제어 ‘저 바다를

아름답게 기억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보아라’는 시인 신경림의 시 ‘강정의 아이들에게’에서 인용한 것이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연대의 힘으로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키자 일본 오키나와 주일미군기지와 동아시아

기획 5. 평화를 향한 발걸음

강정의 아이들에게

글과 사진. 다카하시 도시오( 高橋年男) 후텐마기지 폭음 소송단 사무국장

제주 해군기지건설로 시작된 갈등이

너희들도 분노를 알아야 한다는 게 전시 참여 사진 작가

안쓰럽구나

김진수, 김흥구, 노순택, 송동효, 이우기,

미안하구나

조성봉 등 10여 명

일본 유일의 아열대기후 섬이자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오키나와는

저 바다를 보아라

‘아시아의 하와이’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 국토의 0.6%밖에 안

일시· 장소 제주 전시. 2015년 11월 24일(화) – 12월

구럼비 해안에 돌찔레가 보이느냐

3일(목) / 서귀포시 예술의전당

너희들 어머니시다

되는 섬에 주일미군기지의 74%가 있어 각종 사고, 범죄, 환경문제가 끊이지 않고, 전쟁법안(안보법제)을 추진하고 있는 아베정부에 가장 팽팽하게 맞서 평화헌법 수호를 주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녹색연합은 오키나와 활동가 및 단체들과

서울 전시. 2015년 12월 9일(수) –12월

12일(토) / 합정역 근처 요기가 갤러리

미군기지 환경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들을 10여 년째

범섬 너머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느냐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너희들 아버지시다 문의

왜 역사의 시계 바늘을 뒤로 돌리려 하나

녹색연합 평화생태팀

올해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이 되는 해이다. 20만 여명이 희생당한 오키나와

02-747-8500 / 070-7438-8503

전투가 벌어진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끔찍한 악몽을 경험한 지 채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았지만 동아시아는 다시 무기 경쟁과 군사적 대립으로 분위기가 격화되고 있다. 왜 각국 정부는 역사의 시계 바늘을 뒤로 돌리려 하는 것인가. 특히 특정비밀보호법①과 전쟁법안을 통과시킨 아베 정권의 폭주는 오키나와를 다시 전쟁터로 만들려는 시대착오적 판단으로 보일 뿐이다. 전쟁이 시작되면 오키나와는 해상 수송이 끊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군사기지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라 가장 먼저 공격받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야마사쿠라61)에서도 대만, 오키나와는 ‘파괴 지역’으로 소멸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사용된다.

녹색 알림판


집중되어 있는 오키나와가 있다. 1945년,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오키나와는 소련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중요한 군사 거점으로 미군의 통치를 받았으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에는 ‘반공 방파제’ 역할을 위해 미군기지가 점차 확장되었다. 총칼을 앞세우고 불도저로 밀고 들어오는 미군기지로 인해 주민들은 그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땅을 빼앗기고 고향을 잃었다. 한반도 분단을 가져온 한국 전쟁을 시작으로 오키나와는 미군기지가 집중된 ‘기지의 섬’이 되었으며, 이후 베트남과 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오키나와에서 미군 전투기가 날아올랐다. 2011년, 미국이 아시아 회귀 전략을 발표한 이후 이 지역에 사는 우리들의 평화적 생존권은 더욱 위협을 받게 되었고, 일상적으로 기지로 인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끔찍한 상황은 그 어떤 오키나와 주민도 원하던 것이 아니었다.

오키나와는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미사일방어(MD)체계 구축

미사일방어(MD)체계 구축 움직임의 중심에 주일미군기지의 74%가

움직임의 중심에 있다. 주일미군기지의 74%가 집중되어 있다. 지난 5월 오키나와 평화대행진 모습. 한국참가들도 참여했다. 플랭카드 문구는 ‘오키나와의 평화가 동아시아의 평화’

군사동맹 강화에 대한 일본-미국의 합의,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새로운 군사기지 건설, 무기 경쟁, 전쟁 법안으로 지킬 수 있는 평화는 없어

1995년 미군이 소녀를 성폭행한 사건, 2004년 오키나와 국제대학교에 미군 헬기가 추락한 사고, 2007년 교과서(오키나와 전투에 관한 역사) 개정 문제, 2010년 민주당 정권의 배신 등 오키나와는 미군기지로 인한 여러 사건의 분기점마다 10만 명 규모 현민대회를 열어 항의했다. 하지만 정부는 선거 때마다 진흥개발비 지원 약속 같은 것으로 여론을 분산시키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 시민들은 흔들리지 않고 점점 더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미군기지 반대운동이나 오스프리 배치 반대운동이 진보나 보수로 구획할 수 있는 정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에 가깝기 때문이다. 미군 당국자나 일본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밝힌 오스프리는 엄청난 굉음과 진동을 일으키는 수직이착륙 수송기인데 결함으로 인해 이미 수차례 오키나와에서 사고가 났었다. 후텐마 기지의 경우 주거지역 한 가운데 길쭉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군용기 활주로 인근에 민간인들이 살고 있어 사고 위험과 불안이 크다.

10만 명 이상이 모인 2012년 현민대회 이후 구성된 실행위원회에서는 “오스프리 배치 철회, 후텐마 미해병대 기지 폐쇄, 헤노코 신기지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위험한 후텐마 기지를 폐쇄하고, 새로운 미군기지는 더 이상 필요 없으며 아름답고 깨끗한 헤노코 해안을 지키자는 주장이다. 작년에 치러진 현 지사 선거에서는 “기지를 없애고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오키나와를 만들자”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이라는 표어가 만들어졌고,

<올all 오키나와>를 표방한 오나가 지사가 당선되었다. 오나가 지사는 전쟁법안을 밀어붙이는 중앙 정부에 맞서 헤노코 기지 건설의 위법성, 부당성을 밝히고 행정권한을 발동시켜 공사 중지를 명령하였으며, 오키나와의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조례를 가결시켰다. 9월에는 UN에 헤노코 기지 건설의 부당함에 대해 호소하고 “오키나와에 관한 일은 오키나와에서 결정한다”며 자기결정권을 주장했다. 최근에는 미군기지 건설허가 승인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오키나와 시민들도 곳곳에서 여러 시민모임(연락회)을 만들어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평화헌법에 위배된 아베정부의 ‘전쟁법안’에 반대하는 일본 본토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민 여론을 외면하고 강행 체결된 전쟁 법안에 반대하는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국회를 포위하게 된 배경에는 틀림없이 미군기지로 인한 문제에 대해 꾸준히 저항해 온 오키나와 사람들의 직접 행동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다카하시 도시오(高橋年男) 님은 오키나와에서 ‘후텐마 기지

폭음(소음)소송단’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평화와 환경 관련

활동들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우리 모두의 문제 일본과 미국 정부가 강행하는 헤노코 신기지 건설에 맞선 ‘올all 오키나와’ 운동에 뜨거운 관심을 기울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5월,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평화행진과 현민 대회에 한국(제주 포함)에서

16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폭염 속에 함께 걷고, 함께 시위하며, 국제연대 메시지를 발표했다. 3만 5천명이 모인 현민 대회에서 변화에 대한 열기를 함께 나누었다. 국경을 넘어, 군사기지 확대와 무기경쟁에 반대하는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아시아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분단 상태가 지속되고, 군사적 긴장 관계가 계속 유지되길 바라는 저들의 행태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전쟁법안이 성립되면 일본은 또다시 ‘동양의 괴물’이 될 것이다. 그것은 절대 막아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전쟁의 위협 속에 휘둘리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 헤노코의 새로운 기지건설 공사를 저지하고, 전쟁 법안이 폐기될 때까지 함께 연대하여 직접 행동의 움직임을 확산하자!

일본과 한국의 시민들은 군사기지 확대와 무기경쟁에 반대해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아시아 미군기지문제해결을 위한 심포지엄은 해마다 일본 오키나와와 한국에서 번갈아 열린다.


벤젠

톨루엔

에틸 벤젠

크실렌

정화기준

0.015

1.0

0.45

0.75

1.5

2004

29.354

17.4

1.57

8.39

65.2

2005

20.997

17.2

2.23

9.16

13.7

2006

29.229

12.2

2.88

12.71

133.2

2007

20.810

12.2

2.30

7.57

102.1

2008

28.122

10.2

1.95

8.36

81.7

2009

22.752

9.9

1.55

8.63

218.0

2010

15.556

6.6

5.41

25.76

228.1

2011

42.745

9.5

34.06

52.13

8,060.1

2012

19.671

8.4

1.21

8.77

74.4

2013

15.200

3.1

2.02

4.79

6.4

2014

8.678

3.515

1.305

4.215

56

용산 미군기지 유류오염 사고지역(south post) 주변 연도별 지하수오염 최대농도(단위 mg/L)

2014 국회 국방위원회 결산심사검토보고서

석유계

연도별

총탄화수소

군소음 피해 소송 진행현황 (2014년 5월말 기준, 단위 억 원) 구분

사건수(건)

원고수(명)

인용액(청구액)

심급별 현황(건)

1심

2심

3심

종결사건

191

760,775

4,323(6,619)

40

92

59

진행사건

180

570,516

0(1,785)

159

7

14

371

1,331,291

4,323(8,403)

199

99

73

군 소음 피해 소송, 소송건수 180건, 원고수 57만 명 (2014년 기준) 전국에 45개 군용 비행장과 1,453개 군용 사격장이 있다. 2007년 국방부

기름 유출로 인한 토양·지하수 오염, 군용기의 이착륙과 사격 훈련으로

조사에 따르면, 23개 군용 비행장과 17개 군용 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인한 소음, 사격 연습으로 인한 토양·해양의 중금속 오염, 오격·오발

소음피해를 받는 인구는 약 69만 명, 가구 수는 24만 채로 군 소음 피해 영향

사고로 인한 사고 등 미군기지 운용은 다양한 환경 피해를 일으켰다. 용산

범위는 여의도 면적(2.95km2)의 193배에 달한다. 민용 항공기 경우 소음

미군기지 경우 2000년 이후에만 환경오염 사고 14건이 발생했다. 사고 뒤,

대책을 규정하는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

주한미군과 협의해 기지 바깥 두 곳(녹사평역 및 남영역 인근)에서 서울시가

있지만 군용비행장 등으로 인한 군 소음피해의 경우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오염지하수를 뽑아내고 오염 정도를 조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전히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고 있다. 현재 군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은 국가를

허용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유류오염물질 수치가 확인되고 있다.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하고 있으며, 소멸시효로 인해 4-5년 마다 동일한 소송을 반복해 제기하고 있어 근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자료 출처. 서울시 (녹사평역 주변 오염지하수 확산방지 및 정화용역보고서)

정리. 신수연 / 녹색연합 평화생태팀

기획 6. 통계

우리 안의 미군기지 환경문제


정리. 작은 것이 아름답다

모두의 평화, 책 모음

글. 안김정애 /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기획 7. 함께 읽는 책

평화를 묻다

여가수들이 밀리터리 룩 패션으로 TV에

파악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산업화와

지구상의 마지막 비무장지대를 걷다

섬과 섬을 잇다 – 여전히 싸우고 있는 우리 이웃

등장하곤 한다. “왜 전쟁과 분단, 여전히

군사화는 남성중심주의, 국가안보 등

녹색연합 전문위원인 글쓴이가 2006년 민간인

이야기

전쟁위협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의 여성들이

개념과 상호 연관돼 있으며, ‘영향을 넘어

최초로 비무장지대 전체 구간 248킬로미터를

쌍용차, 밀양 송전탑, 재능교육, 콜트 콜텍

군대 패션을 즐기는 걸까?”가 궁금했다. 그

원인으로 이동’하여 문제점을 파악한 후에는

종주한 경험을 엮였다. 비무장지대의 희귀한

기타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현대차 비정규직,

해답을 10여 년 전 한국을 방문한 짧은 머리,

‘행동하라’고 주장한다.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물들, 역사 이야기를 함께

코오롱 노동자들까지 부당함에 맞서 긴 시간

풀어내며 한반도 허리를 관통하는 비무장지대

싸움을 이어나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만화 르포

생태·문화 가치를 전한다.

형식으로 묶었다. 이 책은 그 연결점을 잃고

검은 색 바지, 편한 운동화 차림의 신시아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신는 네온핑크

인로의 특강에서 발견했다. 신시아 인로는 미국

빛 나이키 운동화의 안쪽은 카키색으로

클라크 대학에 여성학과를 신설한 국제정치학,

바느질되어 있다. 노동력을 저임금으로 맞추고

여성학, 사회학, 군사주의와 젠더 연구 실천가로 유지하려는 활동이 군사주의에 의존하는

고립된 ‘섬’이 되어버린 이웃과 우리 이야기를 잇는다.

에너지 안보

유명하다. 평화, 안보, 군사화, 다국적 기업의

것으로, 값싼 여성의 노동력을 이용하면서

영국 비영리기관 코너하우스의 국제연대

국제 정치학 주제를 젠더 및 여성주의 관점에서

노동력의 조직화를 막는 군사화된 가격표가

프로젝트 ‘에너지안보’를 소개한다. 더 많은

다루어 남성 중심 국제 정치학계의 인식을

붙는 것이다. 경제개발계획 초기 나이키가

에너지를 위해 송유관과 송전선을 늘리는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일상에 숨은

한국에 공장을 세운 이유가 군사화된

한편엔 화석연료에 기반한 폭력적 에너지

군사주의와 안보 문제를 드러내고 분석하는

정치 엘리트, 반공주의와 한미군사동맹과

안보에 피해 받는 이들이 있다. 에너지 생산,

통찰력을 선구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결탁이 용이했기 때문이며, 그 전제는 한국

사용 단계마다 평등한 에너지 기본권을

받는다.

여성을 시민이 아닌 순종적인 딸로 만드는

추구하는 새로운 에너지 안보를 제시한다.

저자는 여성주의적 호기심을 늘

전략이었다고 지적한다. 그밖에도 국가 안보의

가질 것을 주문한다. ‘자연스럽고(natural)

전통 개념 틀 밖에서 사유하기, 가부장제라는

사소한(trivial)’것에 물음표 던지기가 필요하며,

손전등으로 여성 군인 비추기, 여성의 이름으로

여성주의적 호기심으로 바라보지 않고서는

전쟁하지 말라(Not in Our Name) 외치기 등을

‘지구화의 군사화, 군사화의 지구화’ 구조를

제시한다.

섬과 섬을 잇다 – 여전히 싸우고 있는 우리

이웃 이야기

1만5천 원

이경석 외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80쪽 /

코너하우스 지음 / 이정필 외 옮김 /

에너지 안보

232쪽 / 1만2천 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기획 / 이매진 /

서재철 지음 / 휴머니스트 / 344쪽 /

지구상의 마지막 비무장지대를 걷다

1만8천 원

신시아 인로 씀 / 김엘리 오미영 옮김 /

군사주의는 어떻게 패션이 되었을까

바다출판사 / 2015


사진. 녹색연합

정리. 임태영 / 녹색연합 정책팀

백두대간탐사

이르렀습니다. 조사장비들을 들고 하루에 평균

2만 걸음씩, 우리 모두의 백두대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걷고 또 걷습니다. 마지막 지리산 구간까지 다치지 않고 무사히 마치기를.

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9월 1일 향로봉에서 출발한 백두대간 탐사대가 어느새 40일을 훌쩍 넘겨 소백산에


설악산지키기 국민행동 발족

아래

에너지자립마을 토론회

프로젝트 30km

아래

신입회원의 날

레스토랑이 지어지고, 설악산에 이어 지리산,

10월 15일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속가능성’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경기, 충남,

문화의 도시로 남기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2015 가을 진행된 ‘두근두근 신입회원의 날’. 녹색연합과 인연을 맺은 지 얼마 안 된

소백산 등 명산이 온전히 남지 못할 것입니다.

제주 등에서 지역에너지전환계획을 발표하고

30km'. 관광지 한 가운데서 방독면과 방제복을

신입회원들과 녹색연합 사무실을 둘러보고,

10월 6일, 종교, 장애인, 노동, 환경, 시민사회 등 각계의 82개 단체와 200여 개인들이 참여하는

정책의 영향이 에너지 자립마을들로 퍼져가고

착용하고 의욕 넘치는 참가자들과 함께 경주를

활동 이야기도 듣고, 천연염색을 함께 했습니다.

있습니다.

방문하여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마무리 편집

준비해 온 손수건과 스카프에 알록달록하게

작업 중에 있고 11월 13일(금)에 상영회를 진행할

치자와 소목으로 염색하다보니 가을이 성큼

예정입니다.

다가온 것을 느낍니다.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호텔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 발족하였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막아내기 위한 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경주를 핵발전소로부터 지키고 오롯이 역사와


둘째 날, 연어들이 회귀한다는 왕피천 하구에서 나 자신을 만났다.

자연에서 만난 나

자연의 품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현지에서 만난 활동가의 인솔로 숲길에

우리의 회귀본능이라고나 할까?

들어선 우리는 쭉쭉 뻗은 금강송에 연신 감탄하며 걸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일상에서 나를 돌아보며

기온의 변화와 산림생태계의 변화에

금강송, 산양, 연어, 그리고 우리. 공존을

따라 설 자리를 잃어가는 침엽수의

위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운명에 대한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그림. 김혜정

가슴이 마냥 설레였다.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연필로 켜켜이 그린

사람들은 이미 친구가 되어 있다.

김혜정 님은 동물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소박하게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첫 단풍처럼

그이의 따뜻한 그림을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기다리고 있다. 종일 함께 했던 낯선

마음이 일렁입니다. 가장 연약한 존재의 생명의 무게가

출발하는 날, 햇살도 바람도 짙은 녹색

나를 위로해주는 감동으로 다가오거든요. 최근 동물과

외갓집에 온 듯 편안함과 맛있는 음식이

자연을 사랑하는 글과 함께 《마음을 그리다》 그림

전부터 걷고 싶었던 금강소나무숲길로

http://n_nfriend.blog.me

지구인들. 민박집에 도착하니 마치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회원 활동에 참여한 일은 처음이다. 몇 년

정리 및 사진. 배선영 /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수놓은 별을 벗 삼아 걷는 아름다운

글. 서석종

오랜 시간 녹색연합 회원으로 지냈지만,

이번 울진 생태탐방을 통해,

지역민들과 녹색연합이 함께 만든

회비만 내면서 일회용품 안 쓰기,

옛길을 걸었다. 가파른 바위가 나오자

철저한 분리수거, 에너지 아껴 쓰기에

산양이야기가 이어진다. 사람들이

머무는 소극적 활동을 넘어 녹색연합의

접근하기 힘든 거친 바위 위에 우뚝 선

활동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참여를

늠름한 산양을 상상해 본다. 이야기는 길

권유해야겠다는, 좀 더 적극적인 마음을

따라 이어지고 예정보다 늦어진 우리의

가지게 되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발걸음 덕분에 가로등 없는 어두운

시간이었지만,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산길을 걷는 횡재를 했다. 밤하늘을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서석종 님은 직장인이자 주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회원입니다.

녹색 + 그림

실천을 통해 본보기가 되고 싶은,

회원참여후기

녹색의 삶을 말로써 권유하기 보다는


인터뷰와 정리 및 사진. 김수지 /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따뜻한 햇살에 시원한 바람이 불던 가을 어느

첫 도전과 치킨 한 마리

하루, 내년 2월에 졸업을 앞두고 꿈과 고민이

우리의 첫 프로젝트는 추운 겨울 신도림과

많은 두 청년 회원 리틀바이리틀(LITTLE X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됐다. 사람들에게

LITTLE)을 만나고 왔습니다. 웃는 표정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카드에 꽃을 곁들여

아직 때 묻지 않은 대학생 소녀들의 모습을 볼 수 팔았다. 카드에는 ‘오늘이 평소와 같은 날일지 있었습니다. 수줍지만 당찬 이들의 이야기, 한번 몰라도 꽃을 통해서 오늘 하루만큼은 소통할 수 들어보실래요?

있는 날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글을 담았다. 잘 팔릴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우리 소개요? 부끄러워요 >_<

결과는 달랑 치킨 한 마리 값. 그 돈으로 치킨을 먹으면서 첫 도전을 마무리 했다. 남은 꽃과

통해 세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고 싶다는

카드는 학교친구들과 교수님께 나누어 주었다.

막연한 생각을 함께 하게 되어 만든 디자인

이를 계기로 학교에 ‘리틀바이리틀’이라는

브랜드다. 우리는 같은 학교 같은 과 친구로

존재를 알릴 수 있었다. 지금은 학교에서 조금

만났다. 인천과 신도림, 집이 같은 방향이라

유명한 편이다. ^^

지하철로 귀가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다.

디자인이란 작품을 접했을 때 한번쯤

교수님으로부터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배우고,

생각해 볼만한 문제를 던져주는 역할을 해주는

광고 동아리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함으로써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을

우리만의 방향을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해 보아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받았다. 하지만 일처럼 쏟아지는 과제는

대중들이 우리 디자인을 보았을 때 어떤 문제나

육체적으로 지치게 하기도 했다. 그때도

현상에 대해서 ‘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라는

과제를 하다 지쳐 지하철로 함께 집에 돌아가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첫 프로젝트에서

길이었다. 문득 ‘우리끼리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꽃이 매일 마주하는 오늘을 다르게

디자인 작업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둘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날마다 오가는

“당장의 변화를 꾀하면 나중에 큰 변화를

같은 방향의 지하철 안은 우리의 안락한 회의

이루게 된다.”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장소였고,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아직 대학생일 뿐이지만, 작은 변화들을 매개로

서로가 그리는 그림들을 나누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1년 정도 시간을 쪼개 준비해, 3학년 겨울부터

그런 일을 해 나가고 싶다.

정식으로 명함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이름에 신념을 담고 싶었다. little by little은 ‘작고,

일상의 작은 규모에서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리틀바이리틀(LITTLE X LITTLE)은 디자인을

녹색연합과의 만남

소소한, 천천히, 서서히’라는 뜻인데, 소소한

녹색연합을 만나게 된 건 학교 과제를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 일상의 작은 규모에서

통해서였다. 소규모 스튜디오를 조사해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우리가

그분들에게 과제를 받아 발전시키는 수업이

대단한 사람들은 아닐지라도, 작은 변화라도

있었다. 우리는 과제 전부터 듀오 활동을

일으켜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하고 있었다. 당시 두 번째 프로젝트인 ‘크롭

아름다운 만남

— 리틀바이리틀


이어링’ 작업을 하고 있었다. 크롭 이어링은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이나 그림의 부분만 따서 만든 귀걸이다.

여러 환경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이 프로젝트를 다른 활동과 연관 지어 과제를

문제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송전탑

진행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일상의 실천’을

건설 같은 경우도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방문해 우리 작품을 보여드리고, 어떤 일을 할

못했는데 프로젝트를 하며 지역주민들이 입는

수 있을지 자문을 구했다. 스튜디오 ‘일상의

피해를 알게 되었고, 이번 활동을 통해 얕게만

실천’에서 녹색연합과 함께 일하면 더 좋은

알고 있던 사회 문제들에 대해 조금 더 깊숙이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제안 해주셔서

친구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알게 되었다.

시작하게 됐다. 녹색연합의 여러 활동 중에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저지 활동, 용산 기지

과정의 중요성과 나눔

환경 정화, 송전탑 건설 반대 3가지 주제를 크롭

아직은 학생이라 기반이 없기 때문에 우선은

이어링과 접목시켜 보았다. 이 세 가지 활동의

각자 회사에 취직해 일을 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공통점이 될 만한 것은 ‘흐름’이었다. 오염 대기,

주마다 만나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받아 개인

전류, 유류의 흐름으로. 녹색연합 활동가들의

활동을 하며 스튜디오를 키워보고 싶다. 요즘은

전체 회의 자리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대학생이 모여서 공동 작업실을 만들어 개인

전달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작업을 많이 한다. 마음이 맞는 동아리 선배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뿌듯하다.

2명과 함께 4명이 모여 준비하고 있다. 각자 취업해 일을 배우고, 2년 뒤쯤부터 제대로

사회문제, 이제 낯설지 않아요! 사회교과서를 통해서 시민단체를 접한 적은

준비해 볼 생각이다. 우리 팀은 디자인 작업에서 과정을

있었다. 그래서인지 시민단체를 자원봉사

중요시 여긴다. 요즘 디자인 회사나 외주에서는

단체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크롭 이어링

앞뒤 내용 없이 결과 이미지만 중요시 한다.

프로젝트를 계기로 녹색연합 사무실에 방문해

‘차곡차곡 기반을 쌓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활동가들의 활동 브리핑을 들을 기회가

생각으로 모였다. 그래서 n개의 과정을 중요시

있었는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여기는 ‘1/n’이 팀의 이름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뛴다는 것을 느꼈다. 환경단체 활동에 대해서

활동 방향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상업적인

막연하게, 누구나 아는 환경문제를 다룬다는

디자인만 하는 게 아니라 녹색연합과 함께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직접적으로, 체계적으로

크롭 이어링 같은 작업도 같이 병행할 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스튜디오, 나눔을 실현할 수 있는 1/n 이 되었으면 한다.

리틀바이리틀(LITTLE BY LITTLE)은 꿈 많은 20대 청년 디자이너 듀오. 즐거운 디자인으로 소소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은 당찬 회원이다.


함성 기도 이해 균형 약자가 배려 받는 것 살림 따뜻한 봄날에 공원에 나가 돗자리 펴고

정의가 실현되는 세상이 내게 주는 선물

남편과 차를 운전하며 월드컵을 지나 성산대교의 막힌 도로를 뚫고 출근하는 신선한 아침 공기

가을 하늘과 노랗게 물든 나무 이파리의 흔들림 사랑 기쁨 행복 감사 미소 좋은 마음 자비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낯선 이에게 미소를 보

인간의 비인간 동물에 대한 지배와 착취가

평화의 스스로 자만을 없애고 감사를늘 생활에 입힐 수 있게 하는 같조각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서로가 평등하게 되는 것 보이는 것과 보

을 공유하지 않도록 하는 것 내 아이에게 물려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는 것 두 딸

재할 수 있는 것 차별 없는 세상, 생명이 존중받은

의로운 세상이 만드는 것 조화+균형+평정심 모두

의 모든 생명체들도 하늘이 허락한 명만큼 살다

서로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듣는 것.

슬픔

의 모든 생명이 소중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 탐하지 않고 서로

하게 살아가는 것 상식이 파괴되는 것을 안 보는 것 어느 누구

부터 벗어나 안심하게 살 수 있는 것 모든

있을 때

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 그것 다른 이에게 손을 내

너와 내가 함께 순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것

일치

국가적 안보와 분쟁 없는 세상. 서로 행복하여 의견 충돌이 없는 세상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차별받는 이가 없으며 자연과

배려와 존중으로 다름을 인정할 때

너와 내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다른 만큼 존중받아야 할 우주 속의 생명체

모두가 행복한, 다툼이 없는 것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

언제나 필요하지만 충분했던 적은 유사 이래 없음

나를 비우고 깨닫는 것, 너와 화해하고 용서하는 것. 우리

함께 재미있는 시간

드렸습니다. 120여 명의 회원과 시민들이

보내온 다양한 평화의 조각들을 나눕니다.

당신에게 평화란 무엇인가요

?

사람과 동물이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

남과 북이 통일되는 것이 평화이듯 하구 뚝 없이 강과 바다가 만나는 것이 평화이다.

회원과 시민에게 평화에 대해 질문을

회원설문조사

억울함이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삶 서로를 인정하는 것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것 세상 모든 생명이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 상태

사이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것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 화평 어느 누구도 고통 없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살아가는 것

전하기 위한 기본 조건 중 하나

는 자세 타순 밥 한 그릇, 맑은 물 한 모금, 깨끗한 바람 한자락 느낄 수 있는 자유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 현대문명사회가 긍정적으로 발

화목하고 평온한 상태.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 마음이 평온한 상태 함께 도란도란 사는 것 그 길 마지막에 이르러 피아식별을 의식적으로 단념하

가족과 집밥을 먹는 것 마음의 따뜻한 울림 여럿이 함께 손잡고 나가는 세상 평등

(동, 식물, 자연) 임을 인정하는 것 서로 다른 것들이 다투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 평화 가뭄에도 햅쌀 맛보게 해준, 땅에서 땀 쏟은 이들에게 감사하며

울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

것 삶! 그 자체! 모든 존재(사람, 동 식물, 우주 등등)가 행복한 세상 나도 좋고 너도 좋으면서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이나 상태 있는 그대로 정의로

공존하는 세상 분쟁이나 전쟁이 없는 엄청 안정된 상태 어떤 대상을 떠올렸을 때 걱정보단 편안한 감정만 들게 하는 것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등하게 보장되는 것

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는 세상 지구 상의 모든 생물이 자연의 이치에 따라 조화롭게 사는 것 생명 있는 모든 것과 화해하는 것 세상 모든 이의 인권이 평

는 곳에 있고자 하는 모습으로 온전히 존재하는 것

름도 서로 존중하는 세상 잘못을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타인을 존중하는 것 평화란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것' 자기가 있고자 하 함께 시소를 재밌게 이용하도록 약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미소 그리고 평등 정의롭

것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아픔, 괴로움과 처절함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삶 아이들이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세상 너와 내가 다

고 평등하고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 진짜 평화로운 세상 "인간으로써 기본인 의식주에 시달리지 않고 타인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모든 이/본인이 하고 싶은

상태가 아니라 극히 사소한 다툼거리를 제외한 모든 분쟁 요소가 사라진 세상, 그러니까 가난도 고통도, 증오와 끝없는 욕심도 없고 모두가 서로를 생각하

전쟁이 없고 서로를 아끼고 약자를 보호하고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인구감소해야 하고 시민들의 자유의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 단순히 전쟁이 없는

내가 아닌, 우리가 되는 것 내 행복이 너의 행복이고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인 것이 평화

자의 우주가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것이 평화 너와 내가 우리가 되는 것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는 것 너의 불편함이 나의 불편함이 되는 것 너와

웃으며 왔다가 의연한 노인처럼 미소 지으며 가는 것 인간을 비롯하여 동식물 모두 종파별 없는 세상 인간의 개입 없이 동식물 모두 알아서 사는 세상 각

밥을 먹었더니 든든한 데다가 살짝 졸음마저 오는 것 내일 아침 무사히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 안에서 편안히 잠을 청하는 것 이 세상, 건강한 아기처럼

볼 수 있을 때 그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정당한 결실을 얻는 것 눈 뜨자마자 손가락이 움직이고 눈동자가 구르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 배가 고파

아이가 이불 걷어차며 온 방을 굴러다니며, 서로에게 다리를 걸치며, 침 흘리며, 가르릉 고양이처럼 코도 골면서 잠든 모습을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바라

세상 세상 모든 사람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한 끼의 식사를 하는 것

죽는 것 공기 모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 정

각기 다른 조각들이 모여 가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우받는 상태 모두가 자신 그대로 존 평화를 이룬다

줄 세상이 걱정스럽지 않고 기대되는 것 인간뿐 아니라, 자연

웃으며 배려하며 살아가는 것 (상실, 좌절, 낙담, 침해 등의)

소외되지 않게 살도록 서로를 살펴주는 것 지구 상

생명이 쭉 발 뻗고 편히 쉴 수 있는 세상 고만고만

이지 않는 것을 함께 생각해주는 것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

밀었을 때같이 웃음이 나오는 것

받고, 처벌받는 일 공생. 상하가 없고 귀천을 나누려고 하지

으로

과 분쟁이 처리되는 일 법 아래 어떠한 사람도 공평 정대하게 재판

지 않는 것 쌍방은 물론이고 관련된 모두의 의견들이 존중되며 반영되어 갈등

않아 내 것을 남에게 주고 나 또한 받아 감으로 인해

이 생겨도 어떠한 종류의 폭력성(물리적, 정신적, 언어)도 존재하

우리는 모두 함께 사는 사이 임을 알고 그에

탄압받지 않고) 받아들여지는 것 어떠한 갈등과 마찰과 분쟁과 (사소한) 다툼

나와 너의 다름을 이해하는 것

여겨 주는 것 불의 한 일에 (정의로운) 목소리를 냈을 때 (오히려

따라 사는 것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소중하게

일상의 안녕

하는 과정 치우치지 않는 고른(평) (모든 존재의) 어울림(화)

간 자신의 재능을 부단히 계발하고 하루 8시간 내일의 창조를 위해 휴식할 수 있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희망과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세상 서로가 노력

스로도 지배와 착취의 구도에서 해방되고, 그럼으로써 인간 스스로도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찾는 것이 땅의 모든 이가 하루 8시간 열심히 일하고 하루 8시

사라지는 것 공장식 축산과 실험실, 동물쇼 등에서 착취 받는 모든 비인간 동물들이 인간 동물의 오만한 '가보질'에서 해방되는 것 그럼으로써, 인간 스

를 편히, 자유롭게 낼 수 있는 것이 평화 모든 갑을 관계 중 가장 뿌리 깊고 만연한 갑을 관계인,

한 것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하지 않고 관계로 인한 갈등이 없는 상태 서로를 배려하며 분쟁이 없이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것 다양한 여러 목소리

이, 직업, 언어, 소득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작은 공간 속 내가 힘들어도 창밖의 세상은 든든하기에 이 고통도 이겨 나갈만

낼 수 있는 것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알려주는 "지식 "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석양을 보며 오늘 하루 수고했다는 말을 건넬 때 인종, 나

묵상

출근하여 회사에서 반기는 화분에 물을 주는 행복과 어항 속의 붕어들에게 먹이를 주며 반기는 모습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며 침묵 속에 깊은

줄거리에 빠져 식사를 하는 행복

소풍 나갔을 때의 느낌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니 창문을 통해 새소리가 들리는 고마움 아침 식탁에서 들리는 라디오 방송 사랑의 책방에서 읽어주는 책

고요 서로에게 조금씩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 우리 함께 사는 것

서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것

녹색연합 활동 방향도 돌아보기 위해 녹색연합 정리. 김수지 / 회원더하기팀

미소 그리고 평등 다른 생명체에 대한 존중이 가득찬 마음 내 아이가 살아갈 환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평화. ‘평화’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공유하고 그래픽. 리틀바이리틀 LITTLE BY LITTLE

무엇이라 딱 부러지게 설명 할 수 없는 단어,


정리. 임태영 / 녹색연합 정책팀

녹색으로 뚜벅뚜벅 녹색연합 현장뉴스를 전합니다

설악산을 그대로

영덕 핵발전소 유치찬반

녹색시민과의 대화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지 DMZ 관리법제 마련

지난 8월 28일 설악산

주민투표관리위원회 출범

주거, 일자리, 진로, 가계부채

못한 한국

DMZ는 한반도

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같은 당장의 문제들이 날마다

10월 12일, UN 유해물질

3대 생태축으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23일, 신고리 7,8호기를 영덕

우리를 옥죄어 오고 돈이면

및 폐기물처리 관련 인권

생태적·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조건부 통과했습니다.

천지 1, 2호기로 대체하고

자연이든 사람이든 마음대로

특별보고관 배스컷 툰칵이

굉장히 높은 곳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이 심의는 내용과

영덕 또는 삼척에 2기의 신규

해도 괜찮다 하는 세상에서

방한해 한국 사회의

DMZ 일원에 대한 개발 압력이

절차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핵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생태적 삶을 꿈꾸는 건

유해물질과 폐기물처리

높아지면서 보전보다는

불공정 심의였습니다.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0년

정말 ‘꿈’에 불과한 걸까요?

관련 실태에 대해 조사를

수많은 개발 사업들만

많은 단체와 시민들은

12월, 영덕군이 산업부에

생태적으로 생각하고, 이웃과

진행했습니다. 김포

진행되며 DMZ의 생태적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신규핵발전소 유치를 신청할

뭇 생명에 동감하고 함께

난개발·보령 공군사격장

가치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국민행동을 발족하고

당시 영덕군민 4만 명의

살기 위해 연대하는 세상을

운영으로 인한 주민 피해,

이처럼 개발 위주로만

설악산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의견은 배제된 채 해당 부지

살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반도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정책들이 펼쳐지는 것은

발을 벗고 나섰습니다.

주민 400여명의 서명만을

녹색시민의 삶을 위해 이야기

단양 제천 시멘트공장과

DMZ 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

근거로 삼고 있어 주민 갈등이

나누었습니다. 시민, 이웃,

핵발전소 주변지역 환경

관리법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보순례, 문화제 등을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감, 자연, 본질 총 5가지의

피해 등등. 한국 사회는

우리세대는 물론이고

진행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이에 11월 11일~12일 이틀간

주제로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유해화학물질의 생산과 소비,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할

사업 취소 국민소송 등을

영덕에서 핵발전소 유치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을

폐기 전 영역에서 소비자,

유산인 DMZ 일원의 보전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직

여부에 대한 군민의 뜻을

이루기 위한 대화, 주위의

지역사회, 노동자의 피해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늦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직접 확인하는 주민투표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런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DMZ를 관리할 통합적인

우리의 설악산이 훼손되지

열립니다. 주민 뜻에 어긋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안전하지 못한 대한민국, 더

법제도마련을 위한 활동을

않도록 주위에 알리고 함께

핵발전소를 막아낼 수

어떨까요.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지속하겠습니다.

행동해주세요!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문의

없습니다. 유해화학물질로 자세한 문의

인한 피해를 알리고 이를 막기

자세한 문의

정책팀 정명희 활동가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습니다.

자연생태팀 박수홍 활동가

평화생태팀 이장교 활동가

자세한 문의

070-7438-8522

070-7438-8531

070-7438-8518

에너지기후팀 김세영 팀장

greennews@greenkorea.org

sirius@greenkorea.org

070-7438-8527

평화생태팀신수연 활동가

ddangi0@greenkorea.org

070-7438-8503

자세한 문의

녹색연합 현장뉴스

gogo@greenkorea.org

clear0709@greenkorea.org


2015년 9월 재정보고는 녹색연합

사무처 살림살이 보고입니다.

누리집(www.greenkorea.org) 살림살이

본 재정보고는 연말 회계 감사에 따라

보고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 녹색연합 조직운영팀

2015년 9월 사단법인 녹색연합 본부

아름다운 지구인

수입 / 후원자 5,414명

지출 / 활동가 31명

지출

반갑습니다! 녹색연합 신입 회원 (2015. 08. 14 ~ 2015. 10. 19)

총계 107,504,441원

총계 123,064,132원

운영비 62,014,250원

(가나다순)

기타

331,224원 — 0.3%

사업비 61,049,882원

강민성

김영상

박상언

이민지

정진경

홍완의

강유경

김옥희

박상일

이서진

조민지

황수화

자연생태

정책,대외 협력

기타 운영비

강윤석

김태일

박소영

이영란

조윤용

5,000,000원 — 5%

718,000원 — 1%

3,994,100원 — 6%

강하나

김태훈

박지연

이영희

지형주

고민경

김현주

박초롱

이재환

최은호

김기준

김혜영

배성심

이정우

최인철

김다한

나봉임

안숙명

이준석

최평순

김달

문명순

양연주

이훤희

최홍근

김란

문영임

오시원

임서희

한규석

김병완

문지영

오진희

임주연

허윤민

김빛나

박금화

우미자

정다혜

현병철

김신자

박다람

이명주

정연주

홍석민

시민참여

2,250,000원 — 2%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지역조직지원비

34,110,894원 — 56%

1,250,000원 — 2% 복리후생비

4,614,400원 — 8%

고맙습니다! 비정기후원자, 물품후원, 재능후원 (2015. 8.1 ~ 2015.10.15)

(가나다순) 녹색연합 후원계좌로 후원하시는 분 김세원

군,접경지역 보전

김미화

이상미

이효상

윤대련

최경희

안설아

예현주

한아름

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시는 분

2,950,200원 — 5% 야생동물 보호

김효정

박성애

서동일

2,603,235원 — 4% 자연, 연안생태 보전

7,126,196원 — 12% 신한아름인 카드 또는 포인트로 후원해주신 분 공현식

이상영

지선화

* 페코토이라는 작품 판매금액의 일부를 작가 아인님이 기부해주셨습니다.

인건비

99,923,217원 — 93%

13,541,357원 — 22%

52,155,750원 — 84%

캠핑웨이, 캠핑스쿨, 캠핑마운틴, 캠프바이오, 에이스아웃도어, 야호캠핑, 알캠몰, 알데바란, 산이좋은사람들, 보즈만, 더블랙, 단무지, 굿캠핑광명,

7942캠프, 유젠아웃도어가 함께 참여해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지구인

시민참여 운동비

살림살이 보고

회비 및 기부금

* 제로그램 주최로 열린 Backpacker's Week 할인행사에서 소개된 텐트와 타프 판매금액 일부를 후원해주셨습니다. (KC산으로가는길, 플롬아웃도어,


나누고 싶은 후원이야기

녹색연합에 특별한 후원금이 전달되었습니다.

신풍초등학교가 경기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학교인 만큼 바자회를 통해 시민활동에

신풍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바자회를 열어

참여하는 멋있는 전통을 가꾸고 이어가려고

얻은 수익금을 보내주셨어요.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뜻을 가지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공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미는

실천도 한 다음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뜻

아름다운 인성을 가진 신풍초등학교 6학년

깊고 고마운 후원금입니다.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의 소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시민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학교의 전통이라니, 멋진 시민입니다! 녹색연합은 잘 활동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래 글은 신풍초등학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기부 이야기입니다. 수원에 있는 신풍초등학교 6학년은 해마다 특별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행사입니다. 지난해에는 인권을 주제로 공부하고 바자회를 열어 유니세프, 엠네스티 등 인권보호에 힘쓰는 단체를 조사해 기부했습니다. 올해는 환경을 주제로 공부하고 녹색연합, 그린피스, 유넵 같은 환경보호 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했어요. 더욱이 올해는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천하는 교육이 이루어진 뒤 실시한 바자회라 물건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너무나 뜻 깊은 바자회였습니다. 자발적으로 자신에겐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흔쾌히 기부하며 학생들 스스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답게 기부금에서 아주 조금만 떼어서 간식을 사먹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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