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2020 활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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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녹색연합 활동보고서

2020

Green Korea Unit e d

t r o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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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 0

News


감염병 대유행으로 우리는 흠결 많은

쪽방촌 가난한 사람들, 땡볕의 건설 노동자, 택배

인간의 한계를 전 지구적으로 깨달았습니다.

노동자의 인권을 요구했습니다. 케이블카와

깨지지 않을듯한 선진국 담론은 바닥으로

산악열차 대신에 설악산과 지리산, 제주 제2공항

곤두박질쳤습니다. 국책사업을 빙자한 대규모

대신에 대수산봉의 팔색조와 긴꼬리딱새,

난개발, 산림 파괴와 생물 다양성의 무차별 훼손,

플라스틱과 일회용 대신에 함덕 해안의 빛나는

에너지 다소비와 폐기물 무한 배출, 화석연료

조개와 물고기, 지뢰와 전쟁 대신에 산양과

사용에 따른 기후위기... 자연을 함부로 대했던

사향노루, 4대강 16개 보와 녹조 대신에 모래톱과

성장 중심의 자본 문명은 막다른 길로 치닫고

물결, 핵발전과 석탄화력발전 대신에 태양과

있습니다. 개발에는 좌도 우도 없었습니다. 출구가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시기, 무한 성장은 녹색을 싹 쓸어내고 자라난 회색의 늪과 같았습니다. 녹색연합은

1. 온실가스 배출량과 이를 상쇄하는 온실가스 흡수량을 합하여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영(零)인 상태를 말한다. 유엔 IPCC는 지구온도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런데 ‘2050년 탄소중립’은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조건이라기보다 최소한의 목표치라고 할 수 있다.

2. 파리협정에 따라 각 국가들이 유엔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2050년까지의 계획으로서, 화석연료 의존을 얼마나, 어떻게 줄여나갈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활동가 한 마디 코로나-19를 겪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의지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도리어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기후위기가 시급하다, 당장 대응하라”는 목소리를 높이려면 함께 ‘모여야’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답답한만큼, 온라인이든 어디든 작은 틈을 만들어 우리의 목소리를 외치고자 애썼던 한 해였습니다.

바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마치 시인 윤동주처럼,

2020년은 기후재난으로 시작한 한 해였습니다. 고온 건조한 이상기온으로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의 통과로

당사자의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이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활동도 펼쳤습니다. 〈기후위기의

이름 하나에 아름다운 것들의 추억, 쓸쓸함, 동경,

호주, 캘리포니아, 시베리아 등지에서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1의 목표와

증인들〉을 주제로 언론사와의 공동기획,

시, 어머니를 불러 봅니다.

거대한 산불이 지속되었습니다.

전략을 담은 장기저탄소발전전략2(LEDS)를

그린컨퍼런스를 진행하였고, 기후위기로

아프리카에서는 메뚜기떼의 창궐로

확정해서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인한 인권침해 당사자들과 함께

못나고 여린 풀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식량난이 가중되었고, 방글라데시, 중국,

그런데 국회와 정부의 이런 선언들이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였습니다.

대책 없던 시대 상황 속에서 다시 ‘녹색’의 길을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고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일본 등지에서는 심각한 폭우 피해가

과연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기후행동학교를 통해서 기후위기의 현실과

찾고 있습니다. 녹색은 생명이며 다양성입니다.

바람보다 먼저 일어납니다. 자본이 늪에 빠지면

발생했습니다. 한국도 54일간의 역대 최장

선언만으로는 아무 힘이 없습니다. 중요한

대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녹색은 무한 성장의 시대가 얕보고 무시했던,

녹색이 앞장서야 합니다. 녹색연합은 그리 믿고

장마로 인해 폭우와 산사태 피해가 속출하는

것은 지금 당장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눴습니다.

등 가혹한 기후재난이 전 세계 각지를

그런데 국회와 정부의 계획 속에서는

심지어 이름조차 사소하다 깔봤던 존재입니다.

있으며, 녹색의 요청으로 행동합니다. 녹색으로

덮쳤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를 덮친

녹색연합은 녹색으로 숨 쉬고 꽃 피는 존재를 찾아

숨 쉬고 꽃 필 때 비로소 ‘정의로운 전환’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해를 넘겨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여전히 매우 불충분한 과거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기후운동을 풀뿌리로 확산하고 더욱 많은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한

나섰고, 이름을 불렀습니다. 오롯이 살아있는 그

가능할 것입니다. 온몸으로 감지되는 기후위기의

계속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들도 기술과 산업

선언이 무색하게도, 정부는 여전히 국내외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석탄발전사업, 신공항 등 토건 사업을

모습 그대로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시대입니다. 거대한 혁명조차 발에 밟히는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녹색연합을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지금

풀들로부터 시작합니다. 전환의 대안은 분명, 생물

비롯한 시민사회는 총선 시기 각

성장중심의 경제구조로부터의 벗어나

당장 해야 할 일, 곧 기후 악당 사업들을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기후비상선언과

탈탄소 사회로 근본적인 전환을 위한 노력은

중단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기후위기를

기후위기대응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넘어서 기후정의를 향한 발걸음이

〈기후유권자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의 기후행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필요합니다. 그 길을 시민들과 함께

녹색연합은 녹색의 친구, 녹색의 시인, 녹색의 활동가입니다. 기후위기로 연산호를 호명했고,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녹색으로 숨 쉬고 꽃 핀다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이러한 활동은 21대 개원 후 국회에서

윤상훈 사무처장

2020

녹색연합은 기후위기의 현장과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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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2020년 3월 국내 온실가스 배출1위이자 삼척석탄발전을 추진하는 포스코 주주총회장 앞에서의 행동

Green News

여린 것들의 이름을 찾고 불렀던 녹색연합

2020년 9월 “코로나, 폭우, 폭염, 기후위기 - 우리는 살고 싶다”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보내준 신발을 모아 진행한 9월 온라인집회

인사말

다양성의 숨결을 보전하는데 있습니다.

2020년의 이야기. 그 현장을 연례보고서에 담았습니다. 함께 한 모든 사소한 것들에게

사라지는 구상나무와

기후위기의 대응의 시급성과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050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선언’을 넘어 지금 당장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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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황인철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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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한 마디

2020년은 그야말로 기-승-전코로나19였습니다. 활동을 하면서도 개인적인 생활에 있어서도, 가는 길마다 코로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처음의 당혹과 불안은 이내 무력감으로 모습을 바꾸어 저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흔들림 속에서 우리가 마주한 생태·기후위기의 현실은 오히려 더욱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연결되지 않은 건 아무것도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2021년은 끊어진 것들을 다시 이어나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비상행동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포스코는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진행하여

나라로 우리나라가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국내 1위, 포스코에너지는 8위의 온실가스

압력을 가했습니다. 기존에 진행해

말은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다 배출 기업입니다. 녹색연합은 강원도

오던 투자 사업(인도네시아 자와 9·10,

온실가스는 석탄을 태울 때 가장 많이

삼척을 찾아 발전소 건설로 망가지고 있는

베트남 붕앙2)을 막지는 못했지만,

발생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 땅 위엔

맹방해변의 실태를 조사했고, 지역 주민들과

추가 투자를 하지는 않겠다는 한전의

6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돌아가고, 심지어 7기가 새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함께 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대형

탈석탄 선언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또한

현수막 퍼포먼스와 1인 시위, 기자회견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 수립 과정과

우리 모두가 마주한 기후위기의 속도를

등을 여러 차례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중장기 정책 논의

늦추고 지금만이 아닌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환경부로부터 항만 공사 일시 중지 명령을

과정에서,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과

핵심 대응책으로써 녹색연합이 '탈석탄'에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전국 24개

탈석탄 연도 설정 등에 대한 의견을 관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단체가 연대하는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부처에 전달했습니다. 석탄발전에 유리한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라 불리는 포스코

넘어서’를 출범해, 탈석탄 운동을 전국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짚고 적정한 탈석탄

차원으로 확대하고 시민사회 내 공감대를

경로를 논의하는 토론회와 세미나를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사업을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열었습니다. 국가 차원의 탈석탄 로드맵이

녹색연합은 긴 장마로 기후위기를

문제의식을 키우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도록

있는 정책적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석탄발전 중단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활동했습니다.

확인했고, 버스 버스쉘터 광고를 통해

2021년에는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사업에 대한 금융 투자 중단을

주주총회에 맞춰, 삼척 발전소 건설 중단과 온실가스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기후위기

기후위기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해외 석탄발전사업 투자와 관련하여 반대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입지를 둘러싼

재생에너지 선진국이라고 하는 독일 사전예방의 원칙에 따른

활동가 한 마디

갈등이 빈번합니다. 생태적 가치가

재생에너지발전설비 구축에 대한 원칙을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 들어선

뛰어난 지역에 들어서는 발전설비, 입지선정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가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장조사와 인터뷰, 토론회, 워크샵 과정을 보고서로

배제되고 발전사업자에게 수익이 전유되는

담았습니다.

등 갈등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2020년 한 해 녹색연합은 재생에너지 현장이나

전기를 많이 쓰는 도시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자립을 도모하는

의견을 듣고, 현장을 기록했습니다.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발굴하고 구축할 필요가

에너지전환을 위해 활동하는 여러 단체

있습니다. 지붕 태양광뿐만 아니라 도로,

활동가들과 입지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건물 등 바람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곳곳에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도시형소형풍력1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기

‘생태보전과 상생하는 재생에너지

위해 도시형소형풍력기술동향 및 확대방안

확대방안’, ‘입지 절차와 분배의 공정성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통한 재생에너지 입지 방향 토론회’를

도시에서는 도시형 소형풍력 확대를 위해

진행했습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생태보전과

적극 나서야 합니다. 2021년에는 기존 건축물,

상생하는 해상풍력발전의 입지 방향에

도로, 방음벽, 훼손지 등을 중심으로

대해 주목했습니다. 독일 자연보호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여 생태계훼손을

에너지전환역량강화센터(KNE)와

진짜 친환경에너지로서의 역할을 해내도록

갈등예방과 조정에 대한 워크샵을

촉구하겠습니다.

예정지 곳곳을 다니며 주민과 사업자

통해 사업 백지화를 이끌어 내고, 정부가

2030년 탈석탄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탈탈탈! 석탄은 이제 그만!

Green News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1. 소형풍력시스템에 대한 기준은 국가나 기관마다 다르지만, 한국은 블레이드 회전자 면적 ㎡미만(정격출력으로는 30kW 미만) 으로 정하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기, 무참히 벌목된 현장을 보면서 재생에너지 설비가 생태보전과 빚는 갈등을 과연 녹-녹 갈등이라 부를 수 있는지, 실제로는 녹색과 다른 색의 갈등이 아닌지 생각한 한 해 입니다. 녹색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 법이니까요.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입지갈등을 줄이는, 〈재생에너지 확대방안 보고서〉 생태보전과 민주적 의사결정에 기반하여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없는 상황에서 석탄발전에 대한 사회적

체감하던 여름, 여론조사1를 진행하여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해야 하는 이유를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렸습니다.

탄소중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진행하면서 양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석탄화력발전소의 문을 모두 닫을 수

삼척블루파워 모회사인 포스코의

소개하고, 입지 쟁점, 갈등조정기구의

제주탐라해상풍력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다. 수심이 깊어 해안선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풍력발전이 미치는 경관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막기 위해, 그리고 2030년까지 국내

2020년 11월 18일 발전소 공사현장 앞에서 펼친 퍼포먼스. 정부가 선언한

2. 15년 간의 전력수급전망, 수요관리, 전력설비 계획, 전력시장 제도개선,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을 총괄하는 국가계획으로, 2년에 한 번 수립된다. 2020년부터 2034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12월 28일 확정했다.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부터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뒤로는 포스코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의 해상 공사 현장이 보인다.

2020년 11월 18일 삼척 주민들과 연대하여 발전소 공사현장과 삼척시청 앞에서 펼친 퍼포먼스

1. 녹색연합이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4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3%p이다. 이 설문 응답자의 90.7%가 '2030년 이전에 석탄발전을 종료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방향에 동의'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핵발전과 기후위기

2020

유새미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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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사회

Green News

자연의 선물, 태양과 바람으로 발전하기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임성희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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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백두대간과 국립공원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오직

기후위기는 우리가 삶에서 체감하는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

한반도의 지리산과 한라산 아고산

것보다 자연 생태계에서 훨씬 빠른 속도로

아고산대1의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등지에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변하고 있습니다. 아고산대의 깃대종인

한국특산종이자 깃대종3입니다. 한반도

질주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적응 대책은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자연과 산림을

구상나무2와 가문비나무가 고사 위기에

백두대간과 국립공원 등의 아고산대

구체적으로 살피는 것이 물리적으로

직면해 있습니다. 지리산 고산지대에서는 구상나무가 70% 이상이 고사했고, 지리산

생태계의 깃대종인 구상나무가 기후변화로

기술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가 어떻게 한반도에서 전개되는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레드리스트4에 위기 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와

함께 기후위기현장을 탐구할 것 입니다.

중심으로 죽어가는 고산침엽수를 모니터링

생물다양성을 한 몸으로 보고

시민과학을 통해 기후위기로 인한

했습니다.

멸종위기종을 살필 때 기후변화를 최우선

생태계 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기록할

2013년부터 이어진 떼죽음은 2018년부터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검토사항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것입니다.

구상나무는 한해가 다르게 더욱 더

않습니다. 정부의 멸종위기종 관리는

없습니다. 한 종의 죽음과 몰락은 주변의

빠르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구상나무는 한반도 육지에서 기후변화로

자연생태계와 생물다양성 관리에서 기후변화라는 지구적 흐름은 반영되지

생태계에 직간접인 영향을 끼칩니다. 장기간 환경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라진 첫 번째 생물종이 될 수 있습니다.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도면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구상나무는 국제멸종목록인

멸종위기종목록5에 구상나무는 포함되지

4. IUCN 레드 리스트.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지구 식물, 동물 종의 보전 상태의 목록 5. 환경부의 ‘멸종위기 및 보호종 리스트’는 ‘기후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 때문에 ‘인위적인 영향'의 멸종위기만 리스트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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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한 마디 참 빠릅니다. 고산침엽수 떼죽음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장 관찰의 중요함을 깊이 느낍니다. 모니터링이 필요한 곳은 해발 1500~1900m의 고산지역이라 접근이 어렵고 안전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녹색연합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리산 반야봉 일대 집단고사하여 쓰러진 가문비나무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지난 2010년부터 백두대간과 국립공원의 아고산대를

알기 위해서는 관찰해야 합니다. 녹색연합은 2021년 시민들과

반야봉의 가문비나무가 곳곳에서 죽어가고

1. 백두대간국립공원 등 해발 1200m 위의 고지대에 형성된 생태계 2. 한국의 백두대간과 국립공원 등 아고산대에서 서식하는 고산침엽수는 3종으로 전나무로(속)의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과 가문비류(속)의 가문비나무 3.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로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는 종

기후위기는 나비효과를 무시할 수

지리산 구상나무의 2대 집단 서식지인 동부의 천왕봉-중봉-허봉과 서부의 반야봉 모두 집단고사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한라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등산로 곳곳의 구상나무숲은 고사목의 전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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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중봉 일대 고사중인 가문비나무가 부러짐

2020년 10월, 지리산 천왕봉 구상나무 떼죽음 현장

기후위기

육상생물의 멸종을 관찰하다

서재철 전문위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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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 공주보는 자동차가 오고가는 다리(교량)로도 활용이 되고 있다. 물길을 막고 있는 보는 해체하되 일부 구조물을 살려서 다리는 유지하겠다는 안을 발표했다.

활동가 한 마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물길이 막힌 우리 강은 여전히 16개의 호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시민이 세운 촛불 정부에서도 선거철 표 계산에 한참이나 밀려있습니다. 16개 보로 가로막힌 물길이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남을까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닫혀진 물길이 좀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붙였습니다. 명색이 국가물관리위원회인데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이 16개의 호수로 나뉜 지 2021년이면 햇수로 10년입니다.

마치 관광활성화위원회에서 할법한

보로 가로막힌 우리 강은 ‘물환경보전법’상

2019년 9월 16일 환경부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에서

겁니다. 그러자 사업자인 양양군, 강원도

‘부동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케이블카 사업을 시행할 경우 설악산

한다고 주장하며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자연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는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유에서였습니다. 2015년 이후 수많은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켜온 설악산

어디까지나 억지 주장일 뿐, 환경부는 정당하게 보완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던

이제 다시 환경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순간이었습니다.

단호히 결정할 때입니다.

하지만 설악산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제안까지 끼워 넣은 것입니다. 녹색연합이 사무국을 맡고 있는

정치인들은 바로 동의 결정을 해야 진행할 경우 직권남용으로 고발한다는

여전히 설악산은 위태롭습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업자인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서 부동의 결정이

설악산을 지역경제 논리와 정치적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행정심판을

녹색연합은 정부와 환경부가 이러한

청구한 것입니다. 2020년 12월 29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환경부의

구태에 휘말리지 않고 ‘설악산 오색

유불리로 따지려는 세력들 때문입니다.

강이 아닌 호수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먼저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4대강

물길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강은

사업이 끝난 이후 4대강 재자연화운동의

정말 강이 됩니다.

구심점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온

2019년 2월, 환경부 ‘4대강자연성회복을위한 조사평가단’은

환경영향평가1 부동의가 위법·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일단락되었던 케이블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녹색연합과 저희를 지지해주시는 회원님들에겐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싸움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처리 방안을

넘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이해당사자들이

있습니다. 4대강사업이 시작된 지 10년이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추가 보완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했습니다. 금강의 세종보 해체와 공주보

여전히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새롭게

교량 기능만 유지1, 백제보 추가 모니터링 그리고

생겨납니다. 쉽사리 정치인들의 표 계산으로

영산강의 죽산보 해체, 승촌보 추가 모니터링의

묻혀버리거나 정쟁거리로 전락하는 4대강 문제는

내용입니다. 당시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기본적인 처리방안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

조차 마련되지 않은 한강과 낙동강은 차치하더라도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겠다고

금강과 영산강의 세부 계획이 언제 세워질지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아무런

불투명합니다. 등의 생명체가 합리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는 것이었으나 단 한발도

공공재’로 규정합니다. 한마디로 우리 강은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지역민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더불어 ‘효용은 아니하며, 자연환경과 사회·경제 생활을

2년 만에 확정했습니다. 결과는 매우 시시합니다. 단서 조항으로 해체 시점에 대해 지역의 여건을

조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이용·보전하여 그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요구 내용을

삼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이 물관리 기본이념을

추가한 것 말고는 당초 환경부가 제시한 안과

거슬렀다는 것은 지난 정부부터 증명된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이 기가 차게도 물관리

사실입니다. 보가 불러온 우리 강의 재앙은 수년간

정책과는 무관한 지역의 상업 행사에 대한 고려와

증명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망설이는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추가 고려사항으로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Green News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최대한으로 높이되 잘못 쓰거나 함부로 쓰지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처리방안을 제시한 지 근

자연그대로

2016년과 2019년 2번 취소시켰던 저력이 있습니다. 2021년, 다시 지켜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물관리기본법은 물을 ‘모든 사람과 동·식물

시작된 4대강 재자연화의 핵심은 16개 보를

지난 1월 18일, 국가물관리위원회는 환경부가

케이블카 사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위해 차린 농성장

결정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공약으로

최근 환경부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1. 환경영향평가법 제2조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실시계획·시행계획 등의 허가·인가·승인·면허 또는 결정 등을 할 때에 해당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여 해로운 환경영향을 피하거나 제거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로 이어지게 함’을 물관리의 기본이념으로

물길이 열릴 때까지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정규석 사무처장

7

자연그대로

Green News

위협받는 설악산을 오늘도 지킵니다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박수홍 활동가

8


사업의 접두어가 되어버린 ‘친환경’이 어디에고

지방비 총 1,650억 원을 들여 반달가슴곰이

붙어 환경을 위한 사업으로 둔갑하여 추진됩니다.

동면하는 형제봉 주변으로 모노레일(악양~형제봉

그 중 가장 황당한 것이 지리산 산악 관광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매우 환경 친화적”이기

2.2km), 케이블카(형제봉~도심마을 3.6km), 산악열차(삼성궁~형제봉 15km)를 깔고

때문에 멸종위기종1급자 천연기념물인

정상부에 호텔을 짓겠다고 합니다. 현재의

반달가슴곰, 절멸 위기에 처해 국가에서 15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종을 복원해 이제 약 70개체

[산지관리법]과 [국유림의경영및관리에대한법]을 개정해야만 가능한 전형적인 난개발 사업입니다.

정도가 살아가는 서식지를 관통해도 괜찮다고

한국환경회의와 하동군 지역주민대책위는 ‘사업

합니다. 친환경이라는 용어는 절대적인 의미가

재검토’라는 결정을 이끌어냈지만 하동군은 이

아닙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해 제대로 숨 쉴 수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없는 도시에 디젤차 대신에 전기차가 다닌다면 그것은 친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석탄으로 달리던

2020년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집어삼켰고 우리의 일상마저 정지시켰습니다. 한번 훼손된

기차를 전기로 바꾼다면 그것은 친환경이 될 수

자연은 온전한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그 피해는

있습니다. 그러나,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온갖

기후위기로 코로나19로 우리에게 재앙으로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는 곳에 산을 깎고 나무를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지리산은 우리 모두의

베어내어 전기차가 다니게 하면 그것을 친환경

국립공원입니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지역 모습. 제주도는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하나뿐인 섬이다. 제주 그 자체가 보물이다.

개발 사업을 막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이제는 개발

1년 예산의 ⅓이 넘는 2260억이라는 빚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하동군이 또다시 민간자본과

지난해 환경 활동가들은 산으로 간 문재인 정부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경관적 가치로 유네스코

3관왕(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

연간 4,560만 명을 수용해야 합니다.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요? 녹색연합은 본연의

결과입니다.

모습을 잃고 사라지는 제주를 지키고자

올해도 녹색연합은 제주 제2공항 사업이 공식 철회되도록 힘쓰고

공간 ‘제주’, 국내외 보호구역으로 중복

성산 지역의 법정 보호종 새 서식 조사,

연대하겠습니다. 제주 바다에 살고있는

지정되어있지만, 한반도 기후변화 현장의 최전선으로 수온 상승, 생태계 변화, 연안

‘SAVE JEJU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의 진실’ 소책자 제작 및 읽기 캠페인, 난개발 현장의

산호의 가치를 알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파괴하자며 부처 간 정책 엇박자까지

오염 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점을 알리는 강연과 증언대회를

기후위기와 코로나 시대, 개발이 아닌

났던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지자체

2020년 녹색연합은 제주에 두 번째 공항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활동과 산호를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활동가들과

자연의 보전과 가치에 주목하도록, 제주를 제주답게 지키기 위해 녹색연합이

열차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환경부가 300억원을 들여 복원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를 기획재정부가 앞장서서

중심으로 해양생태계를 조사하고 보호 정책을 요구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 하루

기후위기를 온 몸으로 느낀 한 해였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일상마저

여러 활동과 시민들의 관심 덕에

앞장서겠습니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의 문제점1이 주목을 받았고, 오랜 논란과 갈등을 정리하기 위해

평균 약 10만 명이 제주에 방문했습니다. 차량 증가와 교통 혼잡, 하수처리장 용량

제주도정과 도의회가 공론화 절차를 거쳐

초과, 1인당 쓰레기 배출량 전국 최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해를 넘겨 2021년 2월에 진행된 제주도민 여론조사에서는

지하수 고갈, 해안가 난개발 등 제주의 환경 수용성은 이미 한계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활동가 한 마디

함께 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를

제2공항 건설 ‘반대’ 의견이 더 많이

제주 성산지역에 두 번째 공항을

나왔습니다. 제주도민 스스로 제주의

건설하겠다는 국토부의 계획대로라면

난개발을 막고, 제주다움을 지키고자 하는

2045년 제주는 지금 관광객보다 3배 많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멈춰버렸다. 이 모든 것들은 자연이

1.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세울 때에는 입지의 타당성, 계획의 적정성을 살피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합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항공기-조류충돌 위험성, 입지적정성, 소음피해 등 내용이 부실하여 두 번이나 환경부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활동가 한 마디 영화 〈어벤저스:인피티니 워〉에서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자 우주의 생명체 중 절반이 먼지처럼 사라졌던 장면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이고 기회다. 부디

떠올랐던 한 해! 긴 장마, 감염병, 대면 만남이 어려워진 일상때문에 웅크린

마지막이 아니길 희망한다.

시간도 많았지만, 활동하면서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이 여럿있어 위로가 되네요.

자연그대로

Green News

지리산 국립공원에 친환경 산악열차?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배제선 활동가

9

자연그대로

Green News

공항이 아니라 제주가 포화상태입니다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신수연 활동가

10


Greenfairy


2000년 용산미군기지 영안실에서 미군이 포름알데히드 480병을 한강으로 무단

한강을 잇는 생태축을 복원하겠다는

요청했고, 공원조성과정에서 자꾸만

것이 국토부의 주요 계획입니다.

무시되고 있는 용산기지 환경오염 문제

방류한 이른바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이

일반인의 출입이 한번도 허락되지 않은

해결을 위해서 노력을 기울일 것을

한 군무원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진지 벌써

땅이기에, 공원 계획에 대한 추상적인

지속적으로 요구했습니다.

20년이 지났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SOFA 환경조항이 신설되었지만 20년 전 시민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올해도

논의들만 무성합니다. 녹색연합은 올

굳게 막힌 담벼락이 연상되는

한해 용산공원의 원칙을 확립하기

용산기지 주변은 생각보다 더 풍부한

위해 활동했습니다. 서울에 대규모로

기억과 이야기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정부는 미군에게 오염이 정화되지 않은

조성할 수 있는 마지막 녹지공간으로써

기지 12곳1을 그대로 반환받았습니다.

용산공원이 지니는 의미를 시민들에게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용산의 역사, 생태, 환경 이야기를 모아 용산 담벼락 투어

국제 환경법의 기준인 오염자 부담의

알렸습니다. 〈온전한 용산공원을 만들기

지도를 제작했습니다. 코로나가 조금

원칙, 환경오염 사고에 있어 사전예방의

위한 서명 캠페인〉2에 참여한 2500여명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잠잠해진다면 이 지도를 들고 여러분들과

원칙과 투명한 정보 공개의 원칙이

1. 용산기지 일부, 캠프킴, 니블로 배럭스, 8군 종교휴양소, 서빙고부지, 극동공병단, 동두천 캠프모빌, 의정부 캠프 잭슨, 성남 골프장, 태백 필승 사격장 일부, 대구 캠프 워커 헬기장, 포항 해군 파견대 2. 용산기지가 반환되더라도 미군은 기지 한복판에 위치한 드래곤힐 호텔과 헬기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용산기지 북쪽으로도 미대사관이 이전할 계획이 있어 공원의 입구가 허리가 끊긴다는 문제가 있다. 3. 메인포스트 북쪽에 새로 들어설 미대사관 부지와 사우스 포스트의 드래곤힐 호텔, 헬기장 등

활동가 한 마디 녹색연합 활동가가 되고 1년차에 덥썩 용산기지라는 어렵고도 막막한 이슈를 맡게 되었어요. 저 담벼락 너머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호기심 절반, 답답함 절반이었던 것 같아요. 용산기지가 있는지도 몰랐던 용산알못에서, 용산잘알으로 거듭났답니다.

함께 용산기지 담벼락을 걷고 싶습니다.

미군기지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국토부 용산공원

오염으로 신음하던 땅이 치유되고,

막대한 힘을 가진 미군이 땅을

조성추진기획단에

생태축으로 연결된 용산기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은 생명이 아닌 이익과

전달했습니다.

함께 그려보면 좋겠습니다.

손해에만 맞추어져 있습니다.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온전한 시민들의

빈 자리에 ‘용산국가공원’이

미군잔류부지3를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남산-용산-

이전시킬 것을

공원이 될 수 있도록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용산담벼락투어지도

환경조사에서 맹독성 발암물질 다이옥신이 검출된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 2020년 12월 반환되었다.

녹색사회

치유와 연결의 용산공원을 그립니다

이다예 활동가

13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14


2020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세계 비닐봉지 없는 날 앞두고 플라스틱 포장재 감량을 요구했다.

2. International Mine Action Standards. 유엔지뢰행동조직(UNMAS, United Nations Mine Action Service)에서 발간한 인도적 지뢰제거 표준(1997년)을 재정립한 국제 표준(2001년)이다.

선별장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들. 우리가 매일 버리는 쓰레기가 눈앞에서는 사라지지만 처리되지 못해 쌓여있다.

1. 합동참모본부 공병작전과, 2021.02.01. 지뢰지대 밖의 안전지대에서 발견된 유실지뢰를 말한다. 군은 2020년 ‘지뢰제거작전’과 ‘유실지뢰탐색작전’을 진행하였으며, 지뢰제거작전에서 430여발, 유실지뢰탐색작전에서 305발의 지뢰를 제거했다.

활동가 한 마디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20대의 청년들, 농작물 수확 금지로 생계 위협을 받는 주민들. 지뢰 사고는 한 인간의 삶을 망가뜨렸지만, 지뢰 문제는 방치되거나 유보될 뿐이었습니다. 소외된 이들과 당사자들만이 쓸쓸하게 아픔을 짊어져야 하는 현실이 슬펐습니다. 일이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아 속상하지만, 마음 추스르며 다시 활동해야겠습니다.

안내문이 떨어진 채 방치된 지뢰 지대

1. 2022년 6월부터 커피점, 제과점에서 사용하는 1회용컵에 대해 보증금이 부과된다. 음료 주문시 보증금으로 일정금액을 내고 컵을 돌려주면 미리 낸 돈을 반환받는다.

2. 생분해 플라스틱은 식물성 수지를 이용해 만들고 사용 후 매립 등 퇴비화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옥수수나 사탕수수 전분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폴리락타이드(PLA)는 식탁보, 쇼핑봉투, 우산비닐, 롤백, 식품용기, 빨대, 칫솔,티백, 마스크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활동가 한 마디 지하철을 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썼는지를 확인하고 카페에 가면 테이블에 일회용컵이 얼마나 사용되는지를 봅니다. 마트에 가면 포장재를 살피고, 거리의 배달 오토바이에 시선을 멈춥니다. 골목길에 들어서선 늘어져 있는 쓰레기에 눈길이 갑니다. 발길이 닿는 곳곳, 내가 보는 곳곳이 현장입니다. 마음이 바쁩니다.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여러 사회 변화

증가에 따른 시민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오염도를 조사하여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를

중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플라스틱에

응답자의 4명 중 3명이 배달쓰레기를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미세플라스틱

2020년 여름 폭우로 수많은 지뢰가 유실되었습니다. 지뢰지대 밖에서

민관협력, 정보관리, 토지 해제의 엄격한 기준을 담았습니다. 의원실을 섭외하여

관리, 피해자

뒤덮인 일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버릴때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한 결과를

줍기 캠페인을 진행해 미세플라스틱의

보상, 위험교육,

이런 위기속에서 2020년 다양한 주제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달시장의 성장을

문제를 체감하도록 했습니다. 플라스틱

발견된 지뢰만 305발1입니다. 국방부는 DMZ 일원의 유실 지뢰 사고 위험으로

법안 발의를 진행했지만, 법안이 발의되는

성주류화 및

방식으로 폐기물 문제 개선을 위해 활동했고

배달앱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배달앱회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과대포장 대응활동,

다양성 고려 등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배달쓰레기 감소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화장품 용기 재활용 개선 촉구 활동 등이

이길리 마을 농작물 수확 금지 조치를

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정부 및 국회의원들에게 지뢰 문제가

지원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합니다. 온라인

진행되었습니다.

하였으며, 한강 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 안전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의

캠페인, 일회용컵 보증금제 입법캠페인,

캠페인 뿐 아니라 배달앱 회사, 환경부 등의

유실 지뢰가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인명

문제만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여실히

종합적으로 다룰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각 활동에 전문 역량 배치가 필요합니다.

온ㆍ오프라인 서명운동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문제 해결을

처리단계에서의 많은 이해관계자, 책임과

피해도 여전했습니다. 수해복구 중에,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언론보도를 통해

이는 국방부만의 과제가 아닌 다양한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요구해왔습니다.

위해 논의 했습니다.

권한의 분산 등으로 인해 자원순환 정책의

그리고 지뢰제거작전 중에 폭발 사고가

지뢰 문제를 이슈화하였으며, 토론회 자료로 사용할 보고서와 리플렛을

부처의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할 일입니다. 녹색연합은 생태적이고 안전한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의 결과로 2020년

제작하여 발간할 예정입니다.

DMZ의 지뢰 제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그리고 전략적 필요가 사라진 후방지역

발생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지났지만,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지뢰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진행된 지뢰 제거 활동에도 지뢰 제거 및 토지 해제에 관한 법률은 미비한 상황입니다. 2020년 녹색연합은 관련 법률 초안을 작성했으며, 법안에는 지뢰와 불발탄의 통합적 제거, 지뢰 제거 과정 모니터링 및 감독, 국제협력 및

녹색사회

Green News

영향을 감소시키는 모든 활동을

여러 환경단체들과 함께 플라스틱 어택

친환경 마크를 단 생분해 플라스틱2의

그럼에도 여전히 생산-소비-

변화를 이끌어내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1회용컵 보증금제를 담은 자원재활용법이 개정1되는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실상은 재활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어렵고 생분해 조건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어

인한 영향은 지속될 것이고 일회용품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환경부 자원순환

친환경의 의미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런

사용 및 비대면 소비에 따른 폐기물 증가가

지뢰 제거를 위해 계속해서 활동을

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시의성 있는 논평/

문제를 담은 〈생분해 플라스틱 이슈리포트〉

예상됩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더이상

지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IMAS에서는 지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국회의원들의 지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성명을 배포해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발간을 통해 기업의 그린워싱에 대한 문제를

지체할 수 없습니다. 현장을 기반으로

재포장금지법 개정 대응, 화장품 용기

알리고 문제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하고 이해관계자들을

지뢰 제거 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뢰 문제 해결을 앞당기겠습니다. 온

역회수 행정예고 개정 대응등의 활동으로

지뢰행동조직 모니터링, 기술조사, 비기술조사, 환경경영, 토지이양, 정보

국민이 안전하게 발 디딜 수 있는 환경을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UN에서 만든 국제지뢰행동표준(IMAS)2을 도입하여

만들겠습니다.

더 이상의 지뢰 사고는 그만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설득하고 대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조사해 해양쓰레기 방치 실태를 고발했고 언론 보도를 통해 해양수산부와

2021년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 및 처리에 대한 제도의 변화를

책임을 더욱 강화 해야 합니다. 코로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정기적인 수거 계획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19로 늘어난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이끌어냈습니다. 제주 해안의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생산자

이지수 활동가

2020

여름에는 남해안 전역의 해안을

15

녹색사회

플라스틱, 시간이 없습니다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허승은 활동가

16


사람은 하루에 눈을 2만번 쯤 깜박거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시나요?

50~7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날기에 유리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 죽거나

도착, 오후 내내 힘든 작업을 마치고 저녁

우리가 눈을 한번 깜박일 때마다 새들이

해주셨던 새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한 마리씩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요.

심한 부상을 당합니다. 녹색연합은 이러한 새 충돌의 심각성을 알리기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2만마리, 일년에 약 800만 마리의 새가 투명한 유리창에

위해 2019년부터 새충돌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단인 〈새친구〉1를 모집하여 관련

유리방음벽을 보며 다음 주말에라도

부딪혀 죽어가고 있습니다. 건물 밖 경관을

교육과 모니터링, 새충돌을 막는 스티커를

새친구들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마음껏 볼 수 있고 선호도가 높아 건축물에 많이 사용되는 유리가 우리도 모르는

부착하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20년 총 세차례에 걸쳐 〈새친구〉

건축물에 적용한다면 더 많은 새들을

사육곰 농장을 모니터링하고 불법 행위를

강화를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위해서 불법 증식의 고리를 끊겠습니다.

사이에 새들의 하늘 길을 막고 죽음으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를

살릴 수 있습니다. 올해도 〈새친구〉와

쫓았습니다. 허가 없이 이전한 사육곰

불법으로 태어난 곰들이 불법을

불법 증식 처벌 강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몰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먼지나 소음을 막기 위해 도로에도 유리방음벽을 많이

보면 창리교차로에선 총 16개월 동안 66마리가 충돌했는데, 저감스티커를 붙인

함께 저감스티커를 부착하고, 법과 제도를 바꿔 나가기 위한 활동을 이어

농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열악한 환경의

저지른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현실을

사육곰 농장을 언론을 통해 알렸습니다.

끝까지 지적해 몰수보호시설1 예산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사육곰에게 가해지는 각종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보니 정말 곳곳에서 많은

이후 5개월 동안 단 한 마리의 충돌 개체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날 작업했던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또다시 벌어진 불법 증식, 그 고리를 끊기

이동할 수 있는 것처럼 새들도 그들의 삶의

애정리 방음벽에서도 이후 다행히

길을 자유스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함께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불법 증식으로 태어난 새끼곰은 농장을 탈출했지만,

통과시켰습니다. 2019년 녹색연합과 국제동물보호단체, 많은 시민들의

다치거나 죽은 새가 없었습니다. 주말 아침 두 시간 이상 도로를 달려

해주세요!

보호시설이 없어 다시 농장의 철장으로

보호시설 예산 수립에 따라 이제 방치되어

돌아가야 했습니다. 탈출한 새끼 곰과 함께

온 곰들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길이

농가에 남아있는 사육곰 407마리(20년 12월 기준). 이제 웅담 채취 목적의

지금까지 불법 증식 곰 36마리 가운데 7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불법 증식된 곰이

열렸습니다.

곰을 기르는 것이 합법인 단 두 나라2

허가 없이 임대되어 등록도 되지 않는

열악한 사육 환경에서 웅담 채취를

중 하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동물과 사람의 공존,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시설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목적으로 사육되는 곰들이 남을 생을

나라가 되기 위해 곰 사육 산업을 끝내야

새들의 죽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새의 눈은 우리와는 달리 옆에 달려있어 바로 앞의 물체는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평균시속

늦게야 돌아오는 일정을 감수하고 함께

1. 불법증식으로 태어난 곰을 보호할 국가시설 2. 한국과 중국

활동가 한 마디 사육곰 농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어 있는 곰들의 모습, 냄새와 소리는 며칠이 지나도록 지워지지

일이었습니다. 미처 붙이지 못한 근처

않았습니다. 남아있는 곰들의 환경은 더욱 열악해져갑니다. 활동의 성과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 한해였습니다.

기꺼이 다시 와서 작업할 수 있다던 처음부터 새들이 인식할 수 유리를

불법증식으로 태어난 반달가슴곰과

2021년은 한국에서 곰을 본격적으로 사육한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27개

불법 현장을 찾아내고, 사육곰이 처한 안타까운

안전하게 보호받을

합니다.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웅담

수 있는 국가

채취용 곰 사육 산업이 종식될 수 있도록

현실이 국정감사를 통해

보호시설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지적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만들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상습적이고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불법증식 처벌

사육곰 산업 종식을

활동가 한 마디 우리 가장 가까이에서 살고 있는

녹색연합을 통해 한국 사육곰 산업 종식 응원 메시지를 보내온 제인구달 박사

사육곰 농장 모니터링. 좁은 철창 안에 방치된 웅담채취용 사육곰

서산 649번 국도에서 꼬박 몇시간째 새충돌을 막는 스티커를 붙이다. 손발이 척척!

1. 2020년 6월, 10월, 11월 총 세차례에 걸쳐 100여명의 친구들과 서산 649번 국도를 찾아 저감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을 진행했다. 참매나 새매등 멸종위기종도 결코 피해 갈 수 없었던 새들의 죽음을 10분의 1로 줄이는 성과를 확인했다.

요청에도 불구하고 통과되지 못했던 곰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야생동물이 바로 새가 아닐까요? 아침에 눈을 뜨고 창을 열면 들리는 평화로운 새소리, 그 새소리를 통해 느끼던 마음의 위안.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렇게 많은 새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도 놀랐던 기억. 마음이 많이 무거웠지만 함께 하고 목소리 냈던 많은 시민들 덕분에 활동에 보람과 희망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낸 새들의 죽음

느꼈던 한 해였습니다.

생명권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강승남 활동가

17

생명권

Green News

웅담 채취가 합법인 나라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박은정 활동가

18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이자 천연기념물

모습이 이처럼 뚜렷하게 촬영된 것은

이곳을 보존하기 위한 어떤 보호 장치도

가장 큰 원인입니다.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2021년, 우리가 살고 있는 코로나 시대는 인류가 자초한 것입니다. 우리의 이기와

제216호 사향노루1의 주·야간 활동

처음입니다. 사향노루의 특징인 얼굴부터

모습이 녹색연합 무인센서카메라에

다리까지 이어지는 선명한 흰색 줄이

야생동물 보호 정책이 국립공원 중심으로

편리로 집을 잃은 생명들이 코로나 같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녹색운동의 깃발이

공표합니다. 녹색운동의 선명한 선언은 이

포착되었습니다. 사향노루는 과거 전국에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길게

인수공통전염병의 시작이라는 것은 결코

굳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대의 분명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걸쳐 분포했지만 현재는 강원도, 비무장

뻗어나온 송곳니로 보아 수컷임을 알 수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3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사향노루가 언제

부정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물론 우리가

지대 일대 30여 개체만 남아 심각한 절멸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고급 약재와

있습니다.

사라질지 알 수 없습니다. 보호구역 설정 등 서식지 보존은 멸종위기에 처한

대면하고 있는 위협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021년, 녹색연합이 시작된 지 꼭 30년이 되었습니다. 녹색운동의 기치를

녹색연합 30주년비전위원회가 다시 쓴 ‘녹색연합 4대 강령’입니다.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 ‘사향’ 을 노린

지역은 산림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으로

한 종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구성하고

남획과 밀렵이 가장 큰 위협요인입니다.

멸종위기종 산양, 담비 등의 모습도 함께

있는 모든 야생생물을 지키고 인류의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C 이하로 묶어내지 못한다면 인류에게 미래가

하반기 전국 녹색연합은 본부, 지역 조직, 전문기구 활동가들을 아우른 ‘30주년

민통선(민간인통제선) 이남 지역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지속가능성도 담보하는 길입니다.

없다는 과학자들의 경고는 단호합니다.

비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위원회는 올 한

민간의 카메라에 사향노루의 주간활동

대한민국에는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하지만 현재 수준이라면 3°C는 너끈히 넘길 것이고, 그땐 정말 돌이킬 수

해 동안 지금껏 녹색연합이 지나온 30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30년을 전망하는 작업을

없습니다.

진행하려고 합니다. 첫 단추로 녹색연합

2000년부터 매년 약 650만㏊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지구 전체 생물종의

활동의 근간인 ‘4대 강령’을 다시 읽고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8분의 1에 해당하는 100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1970년에 비해

초심을 지우는 작업이 아니라 오늘의

사향노루의 서식이 확인된

1. 사향노루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216호에 해당하며 국가적색목록 위급(CR),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취약(VU) 등급으로 지정되어 국내외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활동가 한 마디 산양과 사향노루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길은 언제나 힘들고 숨이 목구멍까지 받쳐오른다. 늘 상상 속의 동물이었는데, 난생 처음 보는 무인카메라 속의 사향노루는 친근하기 짝이 없다. 살아있어줘서 정말 고맙다. 무사히 한 해를 나고 또 만날 수 있기를!

야생생물의 개체 수는 33%만 남았으며 이런 속도라면 6천600만 년 전 공룡이

녹색연합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민통선 지역의 사향노루

생명권

반갑고도 슬픈 사향노루의 출현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배제선 활동가

2020

19

이렇게 우리는 파국의 들머리에 서

이렇게 만들어진 녹색연합 4대 강령 2021년 버전을 3월 13일 회원총회에서

세우고 한 세대를 보냈습니다. 작년

초심을 단단히 하자는 취지입니다. 30년 전의 언어를 오늘의 언어로 바꾸고, 30년 전의 위기와 과제에 당장의 위기와 과제를

멸종한 뒤 처음으로 지구가 대멸종(mass

더하려고 합니다. 먼저 전국 녹색연합

extinction)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을 UN은 경고합니다. 도시화를 비롯해 각종

활동가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개발로 동식물의 서식지가 감소한 것이

물었습니다.

총회 안내 메일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전문

생명존중

비폭력 평화 실현

자연을 거스른 문명에 미래는 없다.

– 우리는 모든 생명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한다. – 우리는 생명의 터전인 산림생태계, 하천생태계, 해양생태계 등을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생태계를 교란하고 생명윤리를 위협하는 유전자 조작과 유해화학물질 사용에 반대하며, 생명안전과 생태계 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차별을 거부한다. – 우리는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위협하는 살상무기 폐기, 전쟁위협을 일으키는 군비경쟁과 군수산업 중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 우리는 모든 생명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 우리는 나이, 성별, 빈부, 신체조건, 성 정체성과 지향, 출신으로 인한 차별을 막고 사회 약자의 권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녹색운동의 깃발이 굳건해야 하는 이유다. 녹색은 생명과 평화다. 녹색은 생태순환형 사회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존중한다. 지구 생태계 위기는 곧 인류 문명의 위기다. 우리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악화, 사회적 불평등을 넘어 정의로운 녹색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생명존중, 생태순환형 사회 건설, 비폭력 평화 실현, 녹색 자치 실현 등 녹색운동의 선명한 선언은 이 시대의 분명한 이정표다.

생태순환형 사회 건설

– 우리는 사회 약자와 자연을 희생시키며 이윤과 성장을 추구해온 불평등한 경제체제를 극복하고 생태순환형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우리 삶을 성찰하고 절제된 소비를 통해 소박하고 작은 것이 아름다운 생활양식을 정착시켜 나간다. – 우리는 미래세대가 기후위기에서 벗어날 권리를 존중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핵 발전과 화석연료 중심의 잘못된 에너지체계를 바로잡고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꾀한다.

4대강령 개정안은 녹색연합 상설의사결정기구인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Green News

녹색자치 실현

– 우리는 참여민주주의와 자치, 분권을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환경문제로 인한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시민의 환경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서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생태마을, 생태도시, 녹색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녹색운동의 발전을 위해 나라 안팎의 사회운동세력과 연대한다.

녹색연합 4대 강령 다시 읽기, 다시 쓰기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정규석 사무처장

20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휩싸인 한해였습니다. 코로나 감염 확산은 녹색연합 활동에도 많은 변화를

위기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제 아무리 목표가 중요하더라도 모든 전환은 관계 속에서 가능하다는

가져왔습니다. 모임과 행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었고, 디지털 수단으로 더 잦게 소통하고,

점입니다. 녹색연합 활동의 강력한 동기이자 원천은 회원과 후원자, 협력자의 연대입니다. 위기의

활동 기금 마련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소용돌이 속에서 휩쓸리지 않는 닻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1,566,179,061 원

1,484,581,172

104,232,734 환경안전운동

94,647,502 생태순환운동

야생동물보호운동

생태보전운동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199,891,749

119,511,998

337,748,947

326,912,586 녹색사회운동

906,596,113

2020년 녹색연합 수입의 92%는 기부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행사, 회원 확대를 위한 비용입니다. 활동의

기부금 지원 규모가 더 확대된 덕분입니다. 셋째, 후원과 참여 방식이 구체적인

목적에 따른 활동입니다.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확대캠페인을

63%에 달합니다. 위기 속에서 약속한 회원의 의무를 놓지 않아 주셔서 더

문제 해결 과제에 더 협력하는 경향이

기후위기와 환경안전에 대응하는 활동

지출했습니다.

두드러졌습니다. 기업의 기부방식도

비용으로 쓰입니다. 사업을 담당하는

고맙습니다.

매출의 일정금액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25.6명의 활동가들의 사업수행 인건비와 출장비, 현장 조사비, 정책활동비, 캠페인 비용 등으로 쓰입니다.

장기 정책 변화보다 구체적인 환경문제

있습니다. 첫째, 사업을 지정하지 않은

해결을 더 선호했습니다 . 넷째, 온라인을 중요한 소통 매체로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영리법인의 후원은 줄고, 개인의 후원은 늘었습니다. 든든한 지지자 회원의

스타 팬클럽의 협력이 돋보였습니다. 다섯째, 활동가 고용 상황이 불안해져

활동 소식을 공유하는 소식지 제작비, 정기후원금 출금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특별후원과 시민단체 역할을 공감하는

창립이래 처음 고용노동부 일자리지원금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 이용료, 회원 참여

뜻있는 후원자 덕분입니다. 둘째,

지원받았습니다.

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차이가

모금비용은 회원과 후원자들에게

사업기금에서 공공기관의 연구계약금같은

* 위 내용은 사단법인 녹색연합 본부의 수입과 지출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부와 8개 지부로 구성된 사단법인 녹색연합의 통합결산은 외부회계감사를 받아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일반사업수입보다 기부금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활동 침체로

정리. 조직팀 노수진

Green News

2020년 녹색연합 살림살이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416,667

210,541,525

사업외비용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것은 녹색연합 설립

수입구조는 코로나 감염 확산

모금비용

90,677,466 일반관리비용

목적사업비용 사업수행비용

이어지지 않도록 국내외 공익재단의

회원의 정기후원금은 전체 기부금의 약

80,771,332 고용지원금 등 사업외수입

45,794,696 일반사업수입 연구용역계약금 등

기부금수입

회원정기후원

정기기부금

원 생태순환운동

33,999,732

48,876,525

52,806,950 생태보전운동

야생동물보호운동

45,390,636 녹색사회운동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사업을 지정한 기부금

185,851,139

원 비정기기부금 사업을 지정하지 않은 기부금

906,596,113

906,596,113 정기기부금

2020년 지출합계

2020년 수입합계

더 확대하여 지난해보다 모금비를 더 운영비는 사무실 관리에 필요한 경비는 물론 전체 활동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비, 재정, 인사, 조직 운영을 담당하는 활동가 2.6인의 인건비 등으로 지출됩니다.

녹색연합 재정 투명성을 위한 노력

사무처장과 함께 점검합니다.

녹색연합 재정 운영규정에 따라 재정을

모든 수입은 녹색연합으로 개설된 계좌에

계획대로, 짜임새 있게 집행합니다.

예치한 후 출납을 원칙으로 합니다.

해마다 예산안을 편성하여, 중앙집행위원회의

모든 지출은 녹색연합 체크카드로 집행하는

검토와 조정을 거쳐 회원총회에서 승인을

것이 원칙이고,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받습니다. 해마다 결산보고서를 작성하여 회계감사를

부서장과 사무처장의 결재를 받습니다.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라 재정을 관리하고,

받고, 정기총회에서 승인받습니다.

관련법에 의한 적법한 세무회계처리를

달마다 재정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합니다.

중앙집행위원회에 보고, 승인 받습니다. 격주마다 재정상황을 주간보고서로 정리해

글. 협동사무처장 윤소영

2020

21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22


녹색연합이 처음이세요? 환영합니다

지구를 함께 지킬 동료로 〈녹색연합〉을 선택해주셨군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30년동안 대한민국의 자연과 생명들을 지켜온 녹색연합과 함께라면 당신의 ‘지구 생활’이 더 가치 있고 즐거워질 거예요.

1. 아름다운 지구인 수칙

녹색연합은 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회원님을 만납니다. 황홀한 절경을 만나러 가기도 하고, 동그랗게 모여 앉아 생활용품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채식요리를 만들어먹고,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 합니다. 또한 정부에, 기업에 책임을 묻기 위한 활동을 함께 합니다.

탐험에 앞서 함께 읽고 싶은 수칙이 있어요. 녹색연합에는 지구와 나를

다양한 프로그램은 연중 기획되고 회원분들께 미리 안내 드립니다. 뉴스레터, 문자, 홈페이지, SNS, 모든 창구를 통해 소통 하고 있으니 눈 부릅, 귀 쫑긋

사랑하는 지구인으로서 지켜야 할 〈아름다운 지구인 수칙〉이 있습니다.

부탁드려요!

• 모든 생명을 존중한다. • 육식을 줄이고, 음식을 절제한다. • 미래세대와 약자의 입장을 존중한다. •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 열린 마음으로 토론과 과정을 중시한다. • 섬김과 나눔, 아낌과 보살핌을 실천한다. • 단순하고 소박하게 산다. • 늘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느리게 산다. • 한 달에 한 번 이상 자연에 든다. •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를 만들어 간다. 수칙 제정 2001.6.23

2. 녹색을 살피기

4. 녹색연합과 함께 지구 지키며 어울리기

5.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회원님의 당당한 권리, 정기총회에 참석하세요. 정기총회는 매년 열리는 녹색연합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회원들이 모여 녹색연합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의 활동계획을 승인하는 자리입니다. 대회원 자격은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회원 중 최근 6개월 이상 후원을 유지해 오고 계신 분께 주어집니다. 총회에 참석하셔서 애정 담긴 평가와 빛나는 의견을 더해주세요.

6. 기부금 영수증으로 세제혜택 받기

녹색연합으로 보내주신 회비와 후원금은 지정기부금으로 세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 연간 기부금이 1천만원 이하인 경우 기부금의

산호를 보호하기 위해 바다로, 환경 분쟁의 현장으로, 어디든 분주하게

15%를, 1천만원 초과분은 30%를 종합소득산출 세액에서 공제합니다. 단, 공제한도는 소득의 30%를 넘지 않습니다. 법인이나 단체는 소득10%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움직입니다. 직접 뛴 현장의 모습은 녹색연합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유 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이 어떤 활동을 하는 지 궁금하시다고요? 지금

기부금영수증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시거나 녹색연합

바로 살펴보세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환경 현안을 바로 만나보실 수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때 납세자 개인확인을 위해

있습니다.

회원님의 주민등록번호가 꼭 필요합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녹색연합에 알려주지

녹색연합 활동가들의 발은 언제나 바쁩니다. 산양의 흔적을 찾아 산으로,

않으신 경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기부금영수증이 조회되지

• •

녹색연합 홈페이지 greenkorea.org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녹색연합” 검색

않으니 발급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12월까지 꼭 변경해주세요. 기부금영수증 문의 : 회원전용전화 02-745-5001,5002

3. 나와 꼭 맞는 활동 찾기

‘녹색연합 활동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할 정도로 녹색연합의 활동분야는 참 다양합니다. 연례보고서를 꼼꼼히 읽으며

이메일 member@greenkorea.org

나와 꼭 맞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Q1. 내가 녹색연합을 후원 한다고 지구가 살아날까요?

벗어나고 기후변화를 막는 에너지 정책을 만드는 일, 녹색 삶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일, 사람과 자연에 모두 이로운 환경

•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후원할 수 있어요. 녹색연합 해피빈 (happylog.naver.com/greenkorea.do) 카카오 같이가치

정책과 법을 만드는 일, 더 많은 녹색시민을 만나고 활동가들이

(together.kakaotalk.com/teams/390)

바로 당신이 녹색세상을 만듭니다. 녹색연합이 백두대간을

녹색연합을 응원하는 방법

탐사하고 울진 숲속에 사는 산양을 조사하는 일, 핵발전에서

더 큰 변화와 가치를 만들도록 돕는 일, 이 모든 일은 회원들의

Q2. 내가 낸 후원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후원이 모여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듭니다.

• 녹색연합 소식을 널리 퍼뜨려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녹색에 관심 갖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것, 녹색연합에 가장 힘이 되는 또 다른 ‘후원’입니다.

녹색연합의 지출 비용은 목적사업비 항목이 가장 큽니다. 목적사업이란 ‘강령과 정관에 의거한 환경운동단체로서의

• 회원가입을 권유해주세요. 아직 녹색연합 회원이 아닌 지인이 있다면 회원가입을 권유해주세요. 회원님이 믿고 후원하는 단체라면 지인들도 당연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거예요. 녹색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뿌듯한 지 직접 전해주세요. 지금 보시는 연례보고서를 전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활동 목적과 목표를 위한 활동’ 즉, 녹색연합의 일반적인 환경보호활동입니다. 여기에는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30명 활동가들의 인건비와 출장과 조사비 등이 포함됩니다. 녹색연합은 회계담당자를 두고 재정운영내규에 따라 재정을 집행하고 있으며, 회계 내용은 법적인 공시절차에 따라 공개되고 정기적인 외부 감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발간번호 01-21-03-04 펴낸이 윤정숙 재생종이를 사용하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펴낸날 2021년 3월 디자인 일상의실천

펴낸곳 녹색연합 전화 02-747-8500 팩스 02-766-4180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길 15 (02879)

www.greenkorea.org

Green News

Green Korea United Activity Report

202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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