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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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CONTENTS

COLUMN 15 16

OPINION LEADER 18 24

HOT ISSUE 32

40

FIELD SKETCH 48 57

12

October 2014


COVER STORY 63

70 78

86 93

144

100

150

108

PEOPLE 113

SPECIAL INTERVIEW

MINISTRY CONSULTING 162

170

120 176

MISSION WORK 128 136

182 186

October 2014

13


CHURCH GROWTH 14

October 201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골 3:23)


COVER STORY

교회 이미지 브랜딩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교회 만들기 글_이동현 목사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

최근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08년 기윤실

사건, 사고들로 인해 한국 교회는 위기를 넘어 고

에서 조사한‘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 조

립화되고 있다. 과거 성장위주의 목회관, 분열되

사결과발표’ 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종교기관으

는 교계, 목회자와 크리스천들의 이미지 실추로

로 가톨릭을 발표한 데 비해 호감도 조사에 있어

인해 개척 교회와 미자립 교회들은 목회사역과 전

서는 개신교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 교

도사역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대형

회의 이미지 개선이 이제 탁상공론이 아닌 목회현

교회나 중형 교회들의 사정이 더 나은 것은 아니

장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제제기

다. 교회 구성원들의 고령화, 교회 지도자들의 리

가 있었지만 2008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큰 변화

더십의 약화로 향후 10년 후 한국 교회는 더 힘들

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개 교회에 맞는 비전을 찾고,

8월 교황의 방문으로 가톨릭에 대한 이미지 상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교회, 목회자와 성도

승효과와 함께 가톨릭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들이 소통하는 목회만이 교회 이미지를 개선하는

물론 이번 교황 방문 이전에도 가톨릭 교회에 대

실질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교회 이미지를

한 이미지 향상을 위한 크고 작은 노력의 흔적들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계가 하나되는 모

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교황 방문 후 정규방송

습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목회자상 정립이 뒤따라

에서 비춰주는 가톨릭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국민

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 장에서는 개 교회 현장

과 함께 울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에서 실질적으로 교회가 준비할 수 있는 대안들을

이미지, 아이들을 안아주고 슬픔을 공감하는 이미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힘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먼저 1장에서는 한국 사회가 한국 교회를 어떤

가톨릭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상승시켰다.

이미지로 보고 있느냐에 대해 살펴보고, 2장에서

이런 가톨릭 교회의 이미지 개선 노력은 2008년

는 한국 교회가 왜 교회 이미지 브랜드화를 해야

이전부터 실질적으로 이루어졌지만 한국 교회는

하는지에 대해 살피고, 3장에서는 한국 교회의 이 Octo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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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미지 회복으로서의 교회 이미지 브랜딩 과정에 대

스천들이 동일하게 비상식적이고 반지성적인 행

해 살펴보고자 한다.

동을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1. 한국사회는 한국 교회를 어떤 이미지로 보고 있는가?

인터넷에서 개독교라고 검색하면 교회와 목회

오늘날은 개인이나 기업에 있어 이미지가 무엇

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로 가득차 있다. 개독

보다 중요한 시대로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

교라는 말을 사용하는 그룹들은 주로 안티 기독교

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좋은 제품을 만들면

인들이지만 이들 중에서는 과거 기독교인이었다

판매 가능성이 높지만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떨어

가 안티 기독교인이 되어 교회와 목회자들을 비난

질 경우 판매실적이 동반 하락하는 시대가 되었

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 사실에 대해

라고 생각하는 데 다. 한국 교회도 이와 비슷하다. 한국 교회가 지역 ‘안티 기독교인들은 원래 그래’ 사회를 위해 개 교회별로 섬김과 봉사를 하고 있

서 끝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안티 기

지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그

독교인들을 도구로 사용하여 교회에게 말씀하시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는 음성을 들을 필요가 있다.

교회의 이미지가 반지성적, 개독교, 부정적 이미 지가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세상 사람들은 무조건 교회가 싫은 것이 아니 다. 교회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잊어버리고 복 음에 대해 말하지만 물질을 강요하고, 세상 속에 서 더 세상답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교회를 부

뉴스나 지면을 통해 터져 나오는 사건 중에 단

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상과 불상, 장승이나 사찰에 불을 지르거나 파

개독교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면 교회가 교회

괴하였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을 때, 세상 사람

다워지고 목회자가 목회자다워져야 한다. 세상은

들은 교회나 교회 지도자들에 대해 반지성적으로

결코 교회가 중세 교회처럼, 신부들처럼 살아야

보고 있으며, 이런 행동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 는 지적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목회자들의 설교, 몰지각한 전도방법, 기도원에서 야기된 비상식적

일제시대 때에는 교회가 개화의 이미지로, 6・25

인 사건들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반지성적인 사람

이후에는 구제의 이미지로 자리매김해 오면서 시

들로 보게 한다. 그렇다면 이런 반지성적인 교회

대에 따라 근대화와 민주화에 앞장서는 긍정적인

이미지에서 상식이 통하는 지성적인 이미지로 변

이미지로 가난한 사람과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

해야 한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사건, 부활

고 종교를 넘어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사건이나 출애굽과 홍해사건은 오늘날의 사고방

하는 이미지였다.

식이나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는 교회의 대형화, 목회자

비상식적인 사건이 있다고 해서 오늘을 사는 크리

세습문제, 교회 재정문제, 목회자들의 부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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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언론을 통해 노출된 것이 부정적 이미지로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들은 교회 안에 뿌리 내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교계 지도자급 목

리게 됨으로써 목회사역과 전도사역에도 많은 악

회자들의 사생활이 사회의 문제로 대두됨으로써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계 지도자,

교계나 교회들이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기독언론사, 교회, 목회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

되었다.

어야 할 것이다.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면 교회의 본질과 함께 시대가 교회에

2. 왜 한국 교회 이미지 브랜드화를 해야 하는가?

게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무조

한국 교회는 한국사회를 위해 오른손이 한 일을

건 대형 교회의 성경공부, 설교, 전도법 등을 도입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잘 지켜왔다.

하거나 모델링을 하기에 앞서 개척된 지역 교회가

한국 교회는 서해안 기름유출사건 시 앞장서서 동

속한 공동체가 지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

참하였으며, IT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

하는 지역분석이 뒤따라야 한다. 그런 다음 교회

을 위해 구호 활동 등을 하였지만 교계에서 일어나

구성원들에 대한 교회분석, 목회자와 핵심그룹 분

는 사건, 사고들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석을 통해 교회의 비전을 재점검해야 할 것으로

이미지들이 묻혀 버리고 말았다. 기독교와 교회들

본다.

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운동과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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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등을 통해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시급한 데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교

과거 기독교의 이미지는 교회는 정직하고, 교회

회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이루어져야 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믿을만하다는 이미지였기 때문

나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 브랜드화 작업이다.

에 교회에서 하는 행사나 일들에 대해 불신자들도 나름대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이것은 바로 교회 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사람들 마음속에 있었기

브랜드란 믿을만한 기업에서 나온 상품의 이름 1)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체계를 국민들이 수용하면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 통신사나 대기업들의

서 교회가 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일일이 따져보

경우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보

지 않고 신뢰함으로써 수용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다는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광고를 통해 제품

것은 바로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

을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줌으로써 얻게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의 결과이

특히 기업이 내놓은 제품 브랜드와 기업의 이미지

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벤트성 행사보다

가 좋다면 그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자산 가치

는 지역주민과 이웃과 세상을 향해 신뢰와 믿음을

도 높아지는 것처럼 교회도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미지 변신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의 변화 를 가져와야 한다. 앞 장에서 보았듯이 교황방문은 천주교에 대한 이미지 상승효과를 가져 왔다. 이것은 천주교에

교회 이미지 브랜드화하는 과정에서 교계연합

대한 교리나 사상에 대해 잘 몰라도 천주교에 대

단체(한교연, 한기총, 한장총)들이 해야 할 일들과

한 이미지가 고정관념과 연관되어 이해되고 해석

기독언론들이 해야 할 일이 분명 존재한다. 물론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천주교에 대한 지식이

대형 교회나 중소형 교회들이 해야 할 일들도 분

없는 사람일수록 고정관념에 대한 작용이 크기 때

명 있다. 만약 하나님께서 세우신 단체, 기관, 교회

문에 천주교 입장에서는 선교적으로 유리한 입장

들이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망각하고 정치

에 서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교회와 교계

적으로만 활동하거나 개 교회만의 성장에만 치중

는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

한다면 결코 긍정적인 기독교 이미지를 만드는 일

는 과정을 통해 지역 교회들이 효과적으로 복음사

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역과 전도사역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 교회의 경우,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세우 신 지역 교회로서 지역을 분석하고, 교회구성원들

---------------------------------1) 학술적인 입장에서 브랜드를 살펴보면 사회적 맥락에서 논의 되는 고정관념이 마케팅적으로 변형된 것이 바로 브랜드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사람들이 어떤 사물을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카테고리화 하여 기억함으로써 어떤 사건이 일어나거나 판단을 요할 경우 고정관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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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목회자와의 비전공유를 통해 교회 이미지를 브 랜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지역속에 서 한국 교회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 교회 이미지 브랜드 만들기 개 교회에게 주신 주님의 사명과 비전 등을 교

회자 자신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교회 이미지 포지셔닝 전략을 세워서 성공한 목회사례이기도 하다.3)

회 구성원과 나누고, 이를 이루기 위해 지역사회

교회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가 개 교회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지역 교회에 출석하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주로

복음사역과 전도사역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것이

그 지역에 기반을 둔 사람들이다. 영세민이 많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먼저 해야 할 일

지역, 고시생들이 많은 지역, 직장인들이 많이 출

은 개 교회가 속한 지역을 사전조사를 통해 분석

근하는 지역, 30-40대가 많이 있는 지역, 60대 이

하고 개 교회의 구성원과 목회자의 성향과 비전

상의 노인들이 많은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등 교회 분석과 함께

은 지역 등 지역마다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목회자 분석을 통해 개 교회에 맞는 교회 이미지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분석한 후 지역 주민들

브랜드전략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이 무엇이 필요한 지를 사전에 파악하고 특정한 지 역이나 집단들을 통해 선교하고 전도하는 방법은 성경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마태복음 28장 19-20 절의 민족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Ethnic’ 의어

미국의 경우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지역분석을

원이 된 단어로 사람들의 집단이라는 뜻을 가지고

통해 그곳의 인구, 연령대, 학력, 직종, 이동경로,

있는데 하나님은 각각의 집단에 복음을 전달할 것

학교, 관공소, 교회 등을 분석한 후 교회를 개척할

을 요구하신다. 그러므로 교회를 목회대상 지역의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방법 중

불신자들을 대상그룹으로 정하는 전도전략도 필

하나로 기업에서 상권분석이라는 방법으로 제공

요로 한다.

하고 있다. 한국 교회에서는 지역분석을 통해 개

필자가 사역하는 교회정보기술연구원에서는

척지를 준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지만 부광교회

2013년 하반기부터 지역분석을 통해 개척 교회,

(김상현 목사)의 경우 사회과학적 지역분석 및 세

미자립 교회, 기성 교회들의 지역을 분석하여 지

대분석을 통해 지역을 세밀하게 조사한 후 계획을

역 교회들이 해당 지역에서 어떤 목회를 해야 하

세우면서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를 분석하였

는 지에 대해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제공해 주고 있

으며 이를 통해 교회성장과 장애요인을 분석한 사

으며, 제공한 자료 중에는 교회주변 반경 10분 내

례이기도 하다. 김 목사는 지역분석, 교회분석, 목

외 지역의 인구, 나이, 학력, 거주지, 직종, 직업 등

---------------------------------2)『교회개척의 7단계』 , 장동민 역, 톰 체이니, 데이비드 푸트먼, 밴 샌드스 편집, 기독교연합신문, p.19에서는 교회개척자의 자기평가 13가지 항목 중에서 지역 사회에 대한 민감성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개척뿐만 아니라 기성 교회에 서도 필요한 과정이다. 지역사회의 민감성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의 독특한 경향과 성격을 발견한다. 지역사회 내의 구체적인 필 요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지역사회 구성원을 전도하여 교회를 세운다. 지역사회의 성격에 맞는 사역 철학을 채택한다. 자원과 잠재력 영향력을 바탕으로 사역기회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3)『전도체질 부광교회』 , 교회성장연구소 편집부 엮음, 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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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예 : 이수교회 세대 규모별 아파트단지 현황>

회분석은 출석하는 교인들의 구성분포, 나이, 성 별, 직종, 직업, 거주지, 학력, 신앙생활, 가족사항 등을 분석하여 교구, 구역 등을 나누고, 전도와 목 양을 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만약 개척 교 회라면 비전선언문, 사명선언문, 핵심가치, 시스 템 설계, 이정표(발전전략)를 세워야 하고 기성 교 회라면 개척 당시 세웠던 초심으로 돌아가 교회 비전을 점검하면서 교회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 면서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5) 영안장로교회의 경우 수백 명의 탈북자들이 출 석하고 있는 교회로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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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구편성과 탈북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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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을 위한 전문사역자를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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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이처럼 교회분석을 하게 되면 첫째, 교회 분석 을 통해 주요 교회구성원들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을 제공함으로써 목회자의 비전과 개척 타켓층에

교육프로그램, 공동체프로그램, 상담프로그램 등

맞는 목회의 방향성을 선정해 효과적인 전도사역

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교회의 비전을 더 효과적

과 목회사역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었다. 뿐

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둘째, 교회구성원에 맞

만아니라 기성 교회의 경우에는 지역분석과 함께,

는 사역재배치와 전도전략을 세울 수 있다. 교회

교회분석, 목회 핵심그룹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구성원들을 파악함으로써 사용가능한 인적 자원

목회정책을 수립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인 방향을

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역재배치를 통해 목회사역에

제시함으로써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교회가 될 수

도 도움을 얻게 된다.

4)

있도록 돕고 있다.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구성원들의 삶을 이해하지

많은 목회자들은 자기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있

않고서는 성공적인 목회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교

는 사모, 부교역자, 장로, 집사들의 신앙상태, 성

---------------------------------4) <국민일보>, 교회 주변 통계 활용‘맞춤전도’시대 연다… ‘로컬 처치 지역 정보 분석 서비스’ http://m.missionlife.co.kr/view.asp?gCode=0002&sCode=all&arcid=0007771653&code=23111111 각종 통계 자료를 활용해 교 회 주변의 주거 형태와 상권, 지역민의 특징 등 다양한 맞춤 정보를 제공한 사례로 통계청,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인구 밀도, 직업 분포, 상권 분석, 유동 인구 값 등을 바탕으로 제공하고 있다. 5)『교회개척의 7단계』 , 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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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기질, 행동성향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

록 지원한다.

운데 목회 사역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다. 과거 목

2014년 제1회 사역박람회을 개최한 백석지원센

회자의 목양비전과 의사결정 프로세스을 단방향

터에서는 사역박람회를 통해 개 교회들의 특성을

적으로 진행해도 되었던 시대에서는 별문제가 없

살려 대상그룹별 사역과 지역사회 기반의 교회들

었지만 이제는 양방향 소통이 없이는 목회를 하기

에 대한 소개를 했다. 소개된 교회들을 살펴보면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에 성경이해와 함께 인간에

목회자와 성도들이 동일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대한 이해도 이루어져야 한다. 더욱이 담임목회자

전문목회사역을 하는 교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7)

는 부교역자, 핵심그룹 분석을 통해 교회를 이끌

조선동포를 위한 한중사랑교회, 싱글맘을 세우는

어가는 리더 20%를 분석하여, 그들에게 맞는 사

다비다 자매회, 장애 영유아를 위한 주사랑공동체

역과 보직을 주고 위임함으로써 교회 내에서 일어

교회, 다문화사회를 위한 안산선교교회 등이 있

나는 갈등요소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소외아동을 돌보는

특히 교회 내의 목회비전, 목회일정, 목회 프로 그램의 효과적인 운영 관리에서부터 장기적인 프

대봉교회, 여성 노숙자들과 함께 울고 웃는 성수 삼일교회 등도 함께 소개되었다.

로젝트인 교회 이미지 브랜딩 과정을 통해 개 교

한국 교회의 이미지 회복은 개 교회에서 시작되

회의 이미지 파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현재 기성

어야 한다. 개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지

교회 중에 한국 교회 내에서 나름대로의 이미지화

역사회와 시대적 상황을 잘 파악하여 이에 맞는

6)

된 교회들도 적지 않다.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때 교회의 이미지 회복이 점차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녀도 성장하면서 다른 성향을 가지듯 유기체인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그 러나 많은 교회들은 성공한 교회들의 프로그램 등 을 그대로 도입하여 약간의 변형으로 교회에 적용 하려다보니 로컬교회가 있는 지역의 요구, 교회구 성원, 담임목회자의 비전을 고려하지 않아 부작용 이 일어나고 있다. 교회 이미지 브랜드 구축은 개 교회만의 특성과 특징을 살려 목회를 할 수 있도

---------------------------------6) 사랑의교회(제자훈련), 온누리교회(평신도사역), 여의도순복음교 회(성령, 3중복음), 삼일교회(새벽기도)처럼 교회이름과 주요사 역이 연상되는 교회들은 교회이미지가 브랜드화 된 경우이다. 7)『내일의 교회를 상상하라』 , 백석목회지원센터, 3-35

이동현 목사 백석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한 이동현 목사는 백석총회 수도노회 소속목사 로서 (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 (사)한국 교회언론회전문위원, 구글오프라인 모임의 구글러대표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구글완전정복1.2』 ,『스마트전도법』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선교적 활 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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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설교준비를 돕는

맑은 물가

Contents

{

{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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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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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4.10

성경과 설교현장 59 68 84 96 112 130 134 140 154 164

설교자의 서재 177 182


이달의 설교 회복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 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 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1. 내 마음이 약해질 때 우리는 살면서 마음이 약해질 때가 많다. 오늘날 생활은 편해져도 마음에 아픔과 상처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 하나님의 도우심을 고백하라 나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 밖에 없다고 고백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3.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라 하나님께서 나의 앞길을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내가 약해질 때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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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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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의 적용 포인트

맑은물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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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회복

친구 혹은 선후배 목사님들을 만나면 서로 부모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아버님은 어떠세요?”서로 이야기를 하면서“참으로 대단한 분이신데…그 시대에 불호령을 하시던 분이신데” 하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말로 공감 하게 됩니다. 나는 우리 아버님은 늙으시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약해지지 도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병상에 계시면서 점점 마음도 약해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깨닫는 점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 저런 일을 당하면서 마음이 약해질 때가 많습니다. 질

병에 걸리면 우리 마음은 약해집니다. 계획하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이 약해집니다(Ⅰ-1). 마음이 약해지면 열정도 식습니다. 마음이 약해지면 의욕도 없어집니다. 마음이 약해지면 자신감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음이 약해지면 사람 들을 만나기도 싫어집니다. 마음이 약해지면 용기도 없어집니다. 마음이 약 해지면 절망하게 되고, 스스로 깊은 동굴 속으로 기어들어가고 싶은 마음입 니다. “동의보감에‘욕치기질 선치기심’ (慾治其疾 先治其心)이라는 말이 있습니 다. 병을 치료하고자 하면 먼저 마음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동의 보감의 내용을 포괄하는 핵심적인 말입니다. 모든 질병은 마음에서 비롯됩 니다.‘마음 심(心)’ 자는 유형의 심장과 무형의 마음을 동시에 지칭합니다. 심장 속에 있는 감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면 육체에 나쁜 영향을 끼칩 니다. 그만큼 마음의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은 참으로 편해졌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를 갖고서 세계에 있는 아는 사람들과 연결이 됩니다. 카카오 톡과 같은 것은 얼마나 대단한 도구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참으로 인상합니 다. 몸이 편해진 만큼 마음까지 편해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에는 스트

레스가 더 많아지고, 아픔과 상처가 점점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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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이 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질문은 공산주의를 만들 었던 마르크스의 질문이기도 합니다.“왜? 기독교는 사람의 약한 부분을 들 춰내느냐, 인간의 약함을 들춰내는가?”정말로 그럴 듯한 질문입니다. 그렇 지만 우리 인생의 과정을 보십시오. 실제로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가 점점 더 확신하게 되는 것은“인간이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줄어든 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편치 않고, 약해져 가는 마음은 어차피 우 리가 가는 인생의 과정입니다. 이같이 우리의 마음이 편치 않고, 우리의 마음이 약해질 때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은 이렇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 땅 끝에서 주께 부르짖으오리니…”(시 61:2)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 부르짖으라.”이 말씀은 곧 우리의 마 음이 약해질 때에 나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 밖에 없다는 고백을 하라는 은 더 이상 어느 누구도 나를 도와줄 수 없는 그 의미입니다(Ⅱ-1).‘땅 끝’ 런 상태입니다.“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십니다.”이런 믿음을 가지시 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과학 기술이 발달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의 비행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갖 고 있는 스마트 폰으로 미국의 어느 집에 있는 나무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 세상의 정보력을 총동원해서도 이 비행기를 찾지 못하고 있으니 소위 말해서 IT의 한계를 느낍니다. 이것을 IT의 겸손이라고 표현하기도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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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회복

많은 책을 쓴 공병호 박사의 고백입니다.“나는 젊은 날에도 부지런했지 만 사실 제대로 된 공부는 직장생활을 시작하고부터라 할 정도로 많은 책을 읽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 지식이 나를 자유롭게 하고 나에게 참다운 평화 와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었다. 광대한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일로부터 실용적인 지식을 얻는 데는 상당한 성과 를 거두었다. 그러나 많은 공부가 참 평화나 행복 그리고 안식을 제공하는 데는 별다른 성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되었다.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역설적으로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음을 깨우치 게 되었다. 식자우환이란 옛말처럼 더 많이 알면 알수록 고통이 커질 수 있 는 일임을 깨우치게 된다.”세상의 지식이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줄 알 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내려온 지식인 한 분이 이렇게 말합니다.“북한에서는 모든 것 을 인간의 힘으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교육을 받았는데, 예배당을 나가면서 지금까지 교육받았던 것과는 달리 나 자신이 너무 미약하니까 하 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맡기라고 하는 말씀에서 갈등이 컸습니다. 지금도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주 체사상은 통치를 위해 인간이 만든 이데올로기일 뿐 바른 사상이 아닙니다. 이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쪽으로 생각을 고쳐먹 게 될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내 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거나‘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는 주장에 크 게 동감하는 입장을 취합니다. 그러나 세상 경험과 공부가 더해지면서‘과 연 그런 낙관적인 주장이 진실인가?’ 하는 질문과 맞닿았고 결국 하나님과 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일 없이 삶에서 진정한 행복이나 기쁨을 취하기 어렵 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것은‘힐링 열풍’ 입니다. 한국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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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각할 정도로 아프지만 그것은 사회개혁이나 정치를 통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서 비롯된 씁쓸한 사회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힐링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같이 우리의 한계는 지식으로도, 사회 개혁이나 정치를 통해서도 해결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결국 내 인생은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시 라는 신앙 고백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이런 신앙의 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Ⅱ-2).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오직 하나님만이 도움이시라” 는 확신을 가지십 시오.

그 다음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시 61:2)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신뢰입니다. 내 마음이 약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입니다. 우리나라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 님은 분명히 우리를 위해서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실 줄 로 믿습니다. 어떤 방법인지는 알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우리 백성에게 하나 님께서 위로를 경험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오직 하나님만이 나를 도우신다는 확신을 가지시 기 바랍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나의 앞길을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지 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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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회복

‘볼프의 법칙’ (Wolff’ s law)이 있습니다. 이 법칙은 독일의 외과 의사 줄 리어스 볼프(Julius Wolff)에 의해 발견된 이론입니다. 건강한 사람이나 동 물의 뼈는 가해지는 부담이나 충격에 따라 변형된다는 이론입니다. 뼈에 지 속적으로 충격이나 부담이 가해지면, 뼈는 이에 적응하기 위해 더욱 단단하 고 강해집니다. 뼈의 내부 조직은 외부 충격에 의해 두꺼워지며, 뼈의 외부 조직 역시 이에 따라 변형됩니다. 볼프의 법칙은 볼프가 만든 것이 아닙니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방법을 볼프가 발견했을 뿐입니다. 이같이 과학과 기술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것을 발견할 뿐입니다. 약해질 때에 오히 려 강해진다는 법칙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마음이 약해 질 때에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심을 확신하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 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십시오. 몇 달 전에 클레어몬트 신학교 동문회로 모였습니다. 앞서 공부하신 선배 님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형편에 있었던 목사님들 의 에피소드입니다. 카펫이 필요해서 카펫 공장의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경 찰에게 잡혀간 이야기, 너무 힘이 들고 어려워서 주말이면 산에 올라가서 통성으로 기도했는데, 통성기도 하니까 개가 와서 짖어대니 무서워서 도망 간 이야기 등…정말로 아무것도 의지할 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봤다고 합니다. 그때 공부하신 목사님들이 지금 한국 교회에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되었습니다. 약할 때에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앞길을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육체의 힘이 왕성할 때 육체의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늙고 힘없어 아무 소망이 없을 때 비로소 약속의 아들 이삭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지금까지 성령을 거스르는 후예들을 낳고 있을 뿐입니다. 모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육체의 힘을 믿고 휘둘렀을 때에는 살인밖에 얻은 게 없었습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그 육체의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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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일 때는 포악한 살인자요 잔인한 박해자일 뿐이었습니다. 다윗 역시 왕 의 힘이 장장할 때는 간음의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들을 위한 하나 님의 방법을 보십시오. 그들의 그 강한 힘들을 다 빼내기 위해선 광야가 필 요했습니다. 모세에게는 미디안의 40년 광야생활이 있어야 했습니다. 다윗 이 통절히 회개하고 회복되는 데에도 엄청난 피눈물의 광야가 있었음을 우 린 압니다.

하나님은 약함을 통해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약함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방법대로 인도하십니다(Ⅲ-1).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하 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십시오. 미디안의 40년은 잃어버린 시간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약해질 때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계속되 고 있는 과정입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는 과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들어가 있을 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 있 었기 때문에 그는 꿈을 해몽했고, 꿈을 해몽했기에 바로왕의 꿈도 해몽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위기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신뢰가 있을 때에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같이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오직 하나님만이 도움이시라는 고백을 하 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위기 가운데에서도 내 앞길을 인도하심을 신뢰 하십시오.“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라고 고백하십시오. 어떤 상 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 때에 조 종사를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뢰하지 못한다면 불안해서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조종사는 얼마든지 실수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인생의 조종칸을 잡고 계신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하 나님이십니다(Ⅲ-2). 거대한 전력 발전소를 상상해 보십시오. 댐은 엄청난 물의 힘으로 인근 모 든 마을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전력은 스위치를 올려야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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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회복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올리면, 전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전 기는 당신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전기는 당신을 위해 이미 만들어졌 고 당신은 그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스위치를 올려야만 합 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마치 스위치를 켜고 전기를 생활 속에 끌어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스위치를 올리셨 습니까? 다른 모든 것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신다고 신뢰하십시오. 그리하면 전기의 스위치를 킨 것과 같습니다. 점점 마음이 약해지는 내 모습을 바라보며 어떻게 살 것입니까? 오직 하 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시요, 하나님께서 내 앞 길을 인도하심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 미국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졸업(M.Div.; D.Min.) (現) 감리교 신학대학원 겸임교수 (現) 교회성장 연구소 이사 (現) 서울남연회 구로지방 감리사 (現) 웨슬리신학교 객원교수(미국 워싱턴) (現) 기독교대한감리회 베다니교회 담임목사 <저서>『평생 유용한 설교방법의 백과사전』(역서),『뉴 프리칭 밀레니엄』(역서),『생명을 살리는 교회』 , 『베다니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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