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 July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FRONTIER POWER INTERVIEW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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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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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교회’
단기 선교 매뉴얼
034 042 050 060 PEOPLE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동행>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성육신적 단기선교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문상철 목사(한국선교연구원)
단기 선교 이렇게 하라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대표)
단기 선교 이후 지속성을 위한 제언 21세기형 단기 선교 여행 표준지침
장창수 선교사(WEC 국제선교동원팀 국제사역 코디) 편집부
064
스페셜 인터뷰 | 김인식 목사(웨스트힐장로교회)
‘구원 확신, 성령충만, 세계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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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목회 매뉴얼 | 아름다운 청소년들(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 여름행사(여름성경학교와 각종 수련회)의 안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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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 | 한치완 선교사(인도네시아)
‘전도의 최전방, 평신도 선교사를 깨우자’
092
선교 동향 | 한국선교연구원(kriM)
‘4차 산업혁명과 한국 선교 동향 2017’
096
특별기획 3040 | 교회성장연구소
‘한국 교회 3040 미래 사역에 대한 연구(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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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이도영 목사(더불어숲동산교회)
‘세상으로 보냄 받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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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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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이슈 | 김기석 교수(성공회대 신학과)
‘인공지능(AI)과 한국교회Ⅳ -인공지능과 인간의 주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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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차별금지법 | 전용태 총재(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교회가 침묵하면, 국가가 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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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와 문화선교 |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
‘대중문화와 건설적 관계 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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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넥스트 스텝 | 김도일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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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 교회, 마을 만들기 전략: 천천히, 꼼꼼하게’ 변화를 촉진하는 선교적 리더십 | 이상훈 교수(Fuller Theological Seminary 겸임교수)
‘리더 배양의 토대를 구축하라(Ⅰ)’ 크리스천 인문학 | 이광희 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전임목사)
‘누가 그의 이웃이 되겠느냐(下)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Toon Tellegen)-’
169
선교적 교회의 실제 | 박홍래 목사(밀알침례교회)
‘선교의 새로운 표현 -마을목회(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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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교회” 김학중 목사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책임교수와 감리교신학대학교 겸임교수, CBS 기독교방송 이사와 굿프랜드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CBS 기독교방송 <새롭게 하소서>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선택의 영성』, 『당신은 좋은 사람』 등 다수의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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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Power Interview 진행_ 김형근 본부장 | 취재_ 김진흥 기자
안산 꿈의교회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희 망을 잃어가는 세상을 향하여 삶의 희망을 노래하고 죽어가는 한 영혼을 살리는 것이야 말로 교회의 존재 이유임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 는 교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의 목회 이야기를 들어본다. _편집부
목사님께서는 개척교회 초기부터 ‘불신자가 좋아하는 교회, 젊은이가 좋아하는 교회, 남성들이 더 좋아하는 교회’라는 모토를 걸고 목회를 해오셨습니다. 문화 사역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와 어 떤 열매를 맺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무작정 사람 들에게 가서, 전도지를 나눠주고 결신하게 했습니다. 하지 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전도하다가는 오 히려 예수님의 이름이 욕만 먹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 신자들을 교회에 오게 해서 한번이라도 복음을 듣게 하려 면, 그들이 좋아할 수 있는 문화적인 접촉점으로 만날 수밖 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 초창기부터 그런 문화적 접촉점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길거리 농구대회를 열어서 젊은이들에 게 교회를 알렸고, 레포츠센터를 만들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을 드리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원을 만들어 문화적 혜택을 드리고 있고, <굿프렌드>라 는 복지재단을 만들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버학교 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문화 사역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교회에 등록하고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저희 교회에 등록해서 다니시는 상 당수의 분들이 이렇게 해서 교회에 등록하셨습니다. 심지어 한 스님은 저희 레포츠 센터에서 운동하시는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찬양을 흥얼거리셨습니 다. 비록 교회에 등록까지 한 것은 아니었지만, 복음에 마음을 여시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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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 다양한 양육, 훈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가장 중점적으 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모든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모든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이 갖추고 있어야 할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래서 꿈의교회는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알파와 TD프로그램(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2박 3일 동안 실시되는 영성훈련)을 시행합니다. 다음으로 모든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자 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일상적인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 하든지, 혹은 특별한 시간을 떼어서 전하든지, 어떤 모습으로든 예수 그리 스도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DMT(Disciple Mission Training)라는 전도 훈련 프로그램을 열어서, 지역이나 병원 및 길거리 전도 를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통해 가정이라 는 일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꿈의교회는 이러한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금까지 많은 열매 를 맺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시대에 맞춘 양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선 각자의 삶이 바빠지면서, 소규모의 셀 모임도 쉽지 않 은 것을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대일 양육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셀로 모이려면 여러 사람의 스케줄을 맞추어야 하지만, 일대일 양육을 하게 되면 두 사람만 스케줄을 맞추면 되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 느끼는 것은 이단과 사이비의 공격이 심해지 면서 교인들 스스로 신앙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몇 년 전부터 큐티를 강조합니다. 각 자가 갖고 있는 삶의 복잡한 문제 의 해답을 말씀에서 찾도록, 큐티 제자반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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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는 코칭에 많은 관심을 갖고 목회에 접목시키셨습니다. 코칭 리더 십 강사로도 활동하시며 프로 코치 양성에도 힘을 쏟고 계시는데요. 목회자들에게 코칭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코칭은 각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심방과 영적 가르침을 주도록 도 와줍니다. 오늘날 현대사회는 예전처럼 획일화된 가르침으로 접근할 수 없 는 복잡성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부 사이에도 서로 말할 수 없는 사정 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교인들에게 영적인 권위를 갖춘 목회자가 되려면 교인들을 일대일로 만나서 각각의 상황에 맞는 가르침을 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일대일, 혹은 소규모로 만나서 함께 이 야기하는 코칭은 목회에 큰 도움을 줍니다. 다음으로 코칭은 성도의 내적인 신앙의 힘을 키워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선생님에게 일방적인 주입식교육을 받은 학생은 처음엔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지만, 나중으로 가면 공부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스스로 사고하지 않 았기 때문입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지속적으로 신앙이 자라게 하려면 힘 들고 귀찮아도 결국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신앙 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대답하고 행동하게 하는 코칭은 신앙을 지속적으로 자라도록 돕기 때문에 오늘날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에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고 헌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세대 양육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음 세대를 양육하자’는 말에 동의하지만, 사실은 그런 거창한 말보다 교회로부터 떠나는 아이들을 붙잡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교사가 좋 든지, 프로그램이 좋든지, 찬양이 좋든지, 설교가 좋든지, 교회에 있는 놀이 기구가 좋든지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이 교회를 기대하도록 만드는 것이 지 금 교회의 상황에서 제일 시급합니다. 교회들마다 고민할 것이 많지만 이제 는 이 문제를 놓고 각자 교회에서, 때로는 교회끼리 모여서 고민하지 않으 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없다 고 고민하기 전에 지역의 교회들이 모여서 주일마다 연합 교회학교를 운영 교회성장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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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것이 부담된다면, 여름과 겨울에 교회들끼 리 모여서 성경캠프를 해도 좋습니다. 각자 교회에 있는 장점들을 모아서, 한 교회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연합행사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 니다. 그러면 친구가 없어서 교회에 오지 않던 아이들이 친구를 만나는 재 미로 교회를 찾게 되고, 교회를 더욱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해서 또 하나 필요한 것은 젊은 부부들을 건강하게 양 육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데 제일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사 람들이 그들의 부모인 30-40대 부부들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라 도 어른 목회의 중심을 그들에게 두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젊은 부부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기도해주며, 그들에게 신 앙적인 답을 제시하는 목회가 앞으로 교회 성장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 할 만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목 사님께서는 이런 변화의 시대에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가 어떤 변 화를 겪고 있는지 봐야 될 것 같 습니다. 우선 사물인터넷의 발달 로 인해 멀리서도 모든 것을 한꺼 번에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일 상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 능이 발달하면서 그저 사람을 도 와주는 로봇이 아니라 편리함을 이유로 사람의 삶을 통제하는 로 봇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런 흐름으로 변 화된다면 제일 먼저 예상될 수 있 는 것이, 기존의 주입식과 암기식 으로 공부했던 사람은 완전히 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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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된다는 것입니다. 남이 정해주는 시스템에 만족해서는 안 되고, 내가 알 아서 사물인터넷을 조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가르쳐주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되고, 내가 스스로 한 번 더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합 니다. 이제는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공개된 수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조합해서 인정받는 자료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뉴 트렌더 (New Trender)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이미 공개된 수많은 정보들을 인정받는 자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가치의 순위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주는 마당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살 아야 참된 삶인지, 어떻게 살아야 인간다운 삶인지, 성경과 신앙에 기초해 서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예수천당 불신지옥’만 외쳐서는 안 됩니 다. 하나님의 형상답게 믿고 소망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마당이 되어야 합니다. 꿈의교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모든 시설이 열려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세상 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목사님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거룩’이라는 개념을 잘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구약성경, 특별히 레위 기와 같은 율법에서는 부정한 것과 분리되고 구별되어야 거룩하다고 인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 죄에 쉽게 무너지는 인 간의 연약함을 아셨기 때문에 이런 율법으로 이스라엘의 거룩성을 지키려 고 하셨다고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거룩성은 좀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는 손가락질 받는 죄인들과 세상 사람들을 멀리하지 않으셨고 스스로를 거 룩하다고 구별하지도 않으셨어요. 오히려 그들을 끌어안고 거룩하게 변화 시킴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교회가 예수님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율법에서 전제한 것처럼, 우리 인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때로는 세상과 구별 되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조치가 되어야지, 우 리는 예수님처럼 변화된 거룩성을 가지고 세상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교회 마당에서 누가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해봅시다. 예수님이라면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하실까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니까 그 사람을 쫓아내 교회성장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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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까요? 아니면 그 사람에게 복음 의 감동을 주어서 그 사람을 변화 시킬까요? 제가 만난 예수님은 후 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교회 가 모든 사람에 열려있는 곳이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 한국 교회 는 세상의 다양한 가치관과 대립하면 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대 에 목회자들에게 기대되는 것은 무엇 이며, 어떤 노력이 필요하나요?
우리 사회 안에 다양한 가치관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가치관 들을 관통하는 몇 가지 가치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존중’입니다. 즉, 모 든 인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지, 그것이 범죄가 아니라면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불과 몇 년 사 이에,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예전보다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른바 ‘갑질’ 에 대해 분노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서민 같은 대통령’에게 열광하는 것도 단적인 예입니다. 두 번째 가치는 ‘정직’입니다. 즉,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어떤 일을 맡았으 면,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정직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 고 있습니다. 한 예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촛불시위와 탄핵사태는 정직 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세 번째 가치가 바로 ‘소통’입니다. 사람들은 목회자에게도 이러한 가 치를 요구합니다. 일방적인 카리스마적 리더십 보다는 존중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기 원하고 있고, 권위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감추고 입을 다물기보다 는 정직하게 소통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그러면 권위가 떨어질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거부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런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 하면 생명에 대한 존중과 내 자신에 대한 정직, 그리고 소통은 율법과 예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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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담긴 그러한 가치를 잘 밝혀주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시대를 앞서가는 트 렌드 메이커가 되고, 오히려 권위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목사님께서는 역동적이며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삶과 연관된 설교를 많이 하십니다. 설교는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모든 목회자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는 설교 준비가 마치 한편의 그림을 그 리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저는 먼저 설교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설 교 본문을 20번 이상 읽고 묵상합니다. 제 나름대로 본문을 묵상하고 행간 을 상상하면서, 본문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그림을 그립니다. 저는 누 구라도 설교에 대해 묻는다면, 먼저 본문을 충실히 보라고 말합니다. 그 후 에 본문에 대해서 기록한 주석과 설교집을 봅니다. 아무리 제가 본문을 깊 이 묵상하고 나름대로 밑그림을 그리더라도, 주석이나 설교집을 보면 제가 놓쳤던 뉘앙스나 주요 포인트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 해서 본문에 대한 그림을 완벽하게 그릴 때 역동적인 설교가 나올 수 있습 니다. 그 다음으로 제가 깊이 고민하는 것 은 이 내용을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시키 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인 터넷이나 TV로 뉴스를 보거나 역사를 공부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냥 지 나가는 식으로 대충 흘려보기보다는 하나의 사건을 보면서 깊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합 니다. ‘이 사람의 시각은 어떨까? 저 사람의 시각은 어떨까? 제3자의 시각에서 어떻게 볼 수 있을까’를 각각 생각해보면, 하나의 사 건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끄집어낼 수 있습 니다. 그 의미들 중에서 설교에 맞는 이야기 를 예시로 들면, 많은 성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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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는 대·내외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십니다. 시간 관리는 어 떻게 하시는지요?
시간 관리 보다는 시간을 관리함에 있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로 저는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인가’ 고민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통씩 들어오는 약속들을 잡다보면 시간이 겹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우선순위 를 정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둘째로, 운동할 시간을 무조건 확보합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려면 체력 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바쁘고 귀찮아도 운동할 시간은 반드 시 확보해 놓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제 주 변에 보면 젊은 시절에 건강을 소홀하게 생각하고 무리해서 일하다가 한참 목회해야 할 50대에 건강이 나빠져서 힘겹게 목회하는 동료들을 많이 봅니 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운동은 몸으로 하는 기도이다.” 셋째로 저는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반드시 확보합니다. 아무리 목회를 잘 한다 할지언정, 가장 가까운 가족과의 관계에 실패하면 그 인생은 결국 실 패한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기 전에 먼저 아담과 하와를 통해서 가정 공동체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중요 한 일이 있더라도, 가족과의 관계를 위한 시간을 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시간을 세부적으로 쪼개서 관리합니다. 앞으로의 목회비전과 이를 위한 계획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어느 곳에서라도 목회하는 한, 저는 ‘불신자가 좋아하는 교 회’라는 모토는 계속 가지고 갈 것입니다. 불신자들을 교회로 부를 수 있다 면, 불법이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접촉점을 만들 생각입니 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접촉점도 끊임없이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 서 저의 목회는 늘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변화 중에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먼저 메시지의 중심이 변화되고 있습니 다. 예전에는 불신자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메시지를 많이 전하려고 했 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 교회는 결국 하나님의 이야기, 예수님의 이야 기를 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성경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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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는 스토리 텔링 설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무겁게 느낄 수 있는 회개 와 같은 주제도 성경의 이야기 속 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공교회를 세우는 일 에 앞장서기 시작했다는 점입니 다. 저는 꿈의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력을 다했지만, 언제부턴가 하 나님께서 우리 교회만 교회가 아 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성도 는 한 공교회를 이루는 멤버인 것을 깨우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 과 미자립 교회들을 돕는 일에 온 교회가 함께 하도록 부탁했고, 그것이 지 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개척을 꿈꾸는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목회자가 되고, 어떤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 제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교회 개척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맞습니다. 현실적 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곳에 개척하도록 하신 이유는 그곳 에서 만나기 원하시는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영혼이 누구일지, 우리는 아직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탁드립니다. 힘들다고 낙심하지 마시고 부 지런히 고민하고 발로 뛰면서, 오늘도 만날 한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목 회자가 되십시오. 또한 한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주십시오. 지금 당장은 누구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목회자와 교회를 기억하셨다가 반드시 빛을 보게 하십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하나 님을 신뢰하는 한, 어느 예배당도 텅 비어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 늘도 목회의 길을 걸으시기를 부탁드리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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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교수의 Re 시리즈
화제의 신간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격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도시의 연약함과 아픔을 감싸고 그들 을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교회, 많은 지역에 있 는 하나의 교회를 표방하는 멀티사이트교회 등 이 부상하고 있다. 이들 교회를 통해 세상 기조 에 흔들리고,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에게 진정 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고, 한계에 부딪친 현대 교회에 회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상훈 지음│값 13,000원
교회성장연구소 TEL 02)2036-7935 www.pastormall.net www.facebook.com/pastor21
CONTENTS 이
달
의
설
교
선교적 교회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5
【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선교적 교회·김성규
16
【성경과 설교현장】
예수님의 승부수 - 식사 (눅 7:33-34)·이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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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요 20:21-23)·김은호
44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사 1:6-11)·김형준
56
요나의 분노와 하나님의 질문 (욘 4:1-11)·이재훈
68
지상명령을 다시 생각하라 (마 28:18-20)·피영민
82
성령과 선교 (마 28:18-20)·이영훈
92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눅 4:16-21)·조용기
104 【교회학교】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사입니다 (요 17:14-21)·심석보
111 【국외설교】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요일 4:17-19) (Perfect Love Casts Out Fear)·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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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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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삶의 현장
130 이달의 유머예화·김진배 135 목회자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한재욱 143 이달의 설교예화·편집부 152 신앙에세이·배경락 155 이종필목사의 킹덤 프리칭 12-1·이종필 169 이종필목사의 킹덤 프리칭 12-2 (빌 3:6-12)·이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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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김성규_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선교적 교회 예수님은 자신이 성부께로부터 보냄을 받았듯이 제자에게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그들에게 선교적 교 회로서의 사명을 맡기신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교의 의미와 선교적 교회에 대해 알아보자. _편집자 주
선교란 무엇일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질문은 너무나 새삼스럽다. 그러나 한 단계 더 들어가서 질문하면 선교는 결국 한 인간을 선교하는 것이다. 그저 손에 성경책을 쥐여주고, 그저 예수님이라는 단어만 귀에 울리고 온다면 선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확고한 이해가 있어야만 선교 역시 효과적일 수 있다. 옛날에 그리스 철학자에게 어떤 이가 찾아와 인간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첫날 은 ‘두발로 걷는 동물이다’라고 하자 다음날 닭을 가져오고, 그래서 ‘두발로 걷고 두 팔이 있는 동물이다’라고 하니 원숭이를 데려오고, ‘두발로 걷고 두 팔이 있 고 몸에 털이 없는 동물이다’라고 하니 다음날 원숭이 털을 밀어서 가져오고, 그 다음에 한 말이 저것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 다. 그렇다면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때 인간은 학습을 하고 동물은 본능에 따라서 산다고 알았다. 그런데 과학이 발달하면서 사람과 동물은 종류 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달팽이도 학습을 하고, 피리새는 도구 를 사용하며, 까마귀는 도구를 직접 제작한다. 또 돌고래는 언어를 사용하고 개 들도 의식이 있으며, 오랑우탄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알아보고 침팬지는 전쟁을 하며 고도의 정치를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일본원숭이는 자신들의 문화 를 후대에 전해주기도 하고 코끼리는 다른 코끼리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것이 밝 혀지고 있다. 서양철학에서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이성’ 이며, 공자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지은 차이의 첫 시작은 ‘효’ 에 있으며, 맹자는 인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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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구분 짓는 차이점을 다음과 같은 4가지 즉, 4단을 들었다. ‘측은지심’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다. ‘수오지심’ 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다, 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이다. ‘사양지심’은 남을 공경하고 사양하는 마음이다. ‘시비지심’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마음이다. 동서양을 두루 섭렵하면 대략 인간이 무엇인지 답이 나온다. 이상에서 우리는 선교에 대한 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선교는 예수 그리스 도를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머리가 텅텅 비어있는 머저 리들이 아니다. 세상은 나름대로 진리가 무엇인지, 윤리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 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 제법 발달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선교는 그 들의 진리에 대한 이해가 영구적이지 못하며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변하는 한시 적인 이해라는 것을 알게 하는 데 있다. 그렇다면 진정하며 올바른 진리, 불변의 도덕과 윤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상과 철학을 아는 데 있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세상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믿지 않는다 는 바울의 주장을 곰곰이 새겨들어야 한다. 예수님을 모르는 이유는 듣지 않았 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지닌 이성적 지식이 더 합리적이며 과학적이라는 잘못 된 확신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선교도 이를 간파하여 합당한 선교 를 해야 한다. 이제는 그 같은 것을 고려하는 선교의 시대가 되었다. 전도서 12 장 13절의 말씀을 기억하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 니라”
성경적 선교 기독교인에게 선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복음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다. 확실하고도 분명한 답이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 더 깊이 생각해야 할 것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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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다. 간판은 말끔하게 디자인되어서 더 이상 말할 것이 없 다. 선교의 내용은 하나님 나라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선교적 사명에 두고 눈을 뜨면 예수님 사역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설명하고 맛보게 하 는 데 있다. ‘선교’란 말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보냄’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Missio’에서 파생되었다. 이것을 헬라어로 하면 ‘보냄을 받은 사람’ 곧 ‘사도’(使 徒)가 된다. 구약성서에는 수없이 많은 곳에서 최고의 권위자이신 하나님으로 부터 다양한 사람들에게 부여된 ‘보냄’에 관하여 언급한다. 모세는 자주 하나님 이 보내신 자로 설명되었다(출 3:10-15; 신 34:11; 삼상 12:8; 시 105:26). 하나님 께서 자신의 말씀을 보내어 보내시는 이의 뜻을 성취하는 것 같이(사 55:11). 하 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여러 예언자들을 보내신다(사 6:8; 렘1:7; 겔 3:5-6).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영을 받아(민 11:25; 신 34:9) 합당 한 자격을 갖추게 되며, 구원적 경륜 안에서 말씀과 표적을 통해 하나님의 보냄 을 받은 자로서 사명을 다하게 된다(출 7-10장 참조). 신약에 와서 이 선교의 개념은 한층 더 새롭고 충만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 데 그것은 이 개념이 신적인 인간이신 성자(요 3:17; 갈 4:4)와 성령(요 14:26; 눅 24:19)께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신약성서에서의 새로움은 그리스도께 서 결정적이며 마지막으로 파견된 선교자이시라는 것이다. 이 같은 선교에 대한 의미는 그리스도인 누구에게나 익히 잘 알려진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안을 들 여다보면 우리의 이해에 약점이 노출된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예수님께 서 선교적 사명을 가졌다면 이는 매우 지극히 이해할만한 일이나 그들의 대상이 누구였나를 생각하면 우리에게 무거운 책임이 부과된다. 선교의 대상이 물론 이 방인들이 포함되지만 잘못 믿고 있는 이스라엘에게도 해당된다. 이것은 선지자 들과 예수님이 이미 믿고 있는 이스라엘에게도 구원론적 차원에서 선포되었다 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말라기 4장 4-6절 말씀을 보자.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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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 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 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 라 하시니라”
아버지와 자녀들의 마음을 서로 돌이키게 하려는 것은, 호렙에서 모세를 통하 여 온 이스라엘에게 주신 ‘여호와의 율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게 하기 위함 이다(말 4:4). 여기에서 ‘기억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자카르’는 단순한 회상이 나 암기로서의 기억이 아니다. 그것은 율법이 주어진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 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예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율법의 핵심을 이루 고 있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회복을 전제한 율법의 기억이다(마 22:34-40; 막 12:28-31; 눅 10:25-28). 이 말씀에 대한 오해는 여기서 반드시 지워야 한다. 즉, 하나님이 부르신 택자들이 인간의 실수로 인한 범죄로 하나님의 계획을 변경하 는 일은 없다.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누가 ‘나는 완전히 구원받았다’고 자신할 수 있겠는가. 이에 예수님이 항상 깨어 있어 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에도 불구하고 구원 받았 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구약에는 말라기와 유사 한 본문을 흔히 볼 수 있다. 말라기의 본문이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성 화를 위하여 선포되었다고 말하기에는 “돌이키지 아니하면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친다”는 표현이 심각하게 들린다. 그리고 서두의 ‘너희는’이 이방인들에게 만 해당된다고 볼 수도 없다. 그러므로 선교가 이방인에게는 물론 하나님 말씀 대로 살지 않는 백성들에게 모두 해당된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온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구약의 선교 구약에서 선교라는 어원적 의미에서 단어를 찾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즉시 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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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서 선교적 의미는 없었다고 성급한 결론을 내려서도 안 된다. 인간에게 죄 라는 단어가 뗄 수 없는 주홍글씨라면 선교는 교회의 삶 자체에 고착된 전제사 항이라고 할 수 있다. 구약에서 선교는 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되었다. 아브라함의 선교의 시작은 하나님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 12:1)
이 명령에 따라 아브라함은 자신이 맺은 모든 관계를 버리고 팔레스틴 땅으로 향한다(창 12:4상). 창세기 20장 13절에 의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목 적을 지향한 이주가 아니라 끊임없이 나그네로 살면서 사명을 갖고 사역을 하도 록 부름 받은 것으로 인식한다.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우리의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요구에는 아브라함으로 큰 민족을 이루고,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 며, 아브라함은 복이 되어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인해 복을 얻으리라(창 12:23)는 약속이 수반되었다. 이 약속은 17장에서 다시 한 번 확증되며 이때 아브라 함은 새 이름을 얻게 된다(창 17:1-3). 여기서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개명(改名)되었다는 것은 종교 입교식 형태의 세례명이라기보다는 이전 삶과 의 단절, 즉 새로운 출발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므로 개명은 무엇보다도 삶 속에 서 기능과 관련되어 있다. 이제 아브라함은 이스라엘만의 아버지가 아니라 ‘여 러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그에게서 민족들이 나고 왕이 나올 것이다 (17:6). 또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약속을 주며 아브라함과 언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를 확증해준다(17:7-8). 이 언약에 대한 의무 로 아브라함에게는 할례가 요구되는데 놀랍게도 할례는 아브라함의 집에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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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물론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에게도 해당된다는 것이다(17:12-13). 이것은 이스라엘의 가족이 혈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의적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서 이스라엘 민족의 구성원을 넘어서는 범우주적인 개념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 자신뿐만 아니라 온 땅을 향해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들에서 이방인의 구 원이 아브라함과의 언약에서 유래함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창 12:3; 롬 4:13; 갈 3:8, 29). 그러나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선교의 진정한 의미는 선지자들의 해 석으로부터 찾아야 한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애굽으로 보내셨고(출 3:1015; 신34:11), 이사야(사 6:8)와 예레미야(렘 1:7)와 에스겔(겔 3:5-6)을 보내셨다. 그리고 앗시리아와 바빌론 포로기는 단순히 이스라엘의 디아스포라가 아닌 그 들의 보내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방에 전해질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였 다. 이스라엘은 열방으로 보내진 것이다. 그러한 역사적 상황은 이방을 향해 선 지자들이 보내지는 기회가 되었고 앗시리아를 배경으로 아모스 선지자의 열방 을 향한 신탁(암 1:3-2:16)과 바빌론을 배경으로 에돔에 대한 오바댜의 심판(옵 1:1-21)이 선포될 수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변자로서 보내심을 입었고 신탁 선포 중심으로 사역했다. 그 내용은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 다. 부정적인 것으로서는 우상숭배와 혼합주의와 형식주의를 선고한 것이었으 며, 긍정적인 것으로는 긴급한 회개와 종말론적인 회복을 선포한 것이었다. 이상에서 보면 ‘구약에 선교가 있는가?’는 괜한 질문이다. 구약은 족장들과 선 지자들과 시편 기자들에 이르기까지 열방을 향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구속적 열정을 일관되게 피력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주적 유일신이시며 그분의 관심은 한 개인이 아니라 각 개인을 통한 열방의 모든 민족이다. 하나님은 그러한 일을 행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부르셨고 그가 거룩하심같이 그들도 거룩하여 구별 된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선교 전 략은 먼저 구별된 성도들의 거룩한 삶을 통한 것이며 이어 참된 선지자로 보내지 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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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이는 정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과연 구별된 거룩한 삶으로서의 선교를 수행했는지, 하나님의 구 체적인 보내심이 있었는지, 그리고 하나님을 대변하는 참된 선지자로서의 소명 을 수행했는지,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한 번 조명해 봐야 될 것이다.
신약의 선교 신약에서 선교는 새로운 틀 안에서 이해를 요구한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환경 변화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피로 사신 교회 안에서 삶이다. 구약에서 이방인 선교의 전망이 예고되었다면 신약에서 그 예고는 실제적인 현상이 되었다. 그 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음, 부활은 이제 우주적인 선교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다(벧전 1:19-20). 이는 에베소 교회에게 바라는 바울의 권면에서 나 타난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 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3-5)
그러므로 선교의 개념은 한층 더 새롭고 충만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데 그것 은 이 개념이 신적인 인간이신 성자(요 3:17; 갈 4:4)와 성령(요 14:26; 눅 24:19) 께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신약성서에서의 새로움은 그리스도께서 결 정적이며 마지막으로 파견된 선교자이시라는 것이다. 특히 요한복음에는 60번 이상이나 그리스도를 파견된 선교자로 소개하고 있다(요 3:34, 5:24, 7:16, 12:4445).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은 외아들까지 이 세상에 파견하시며 상상을 넘어가는 가장 위대한 선택을 보여주신다(요 3:16). 예수 그 리스도의 선교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의 결과인 구원을 이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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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말씀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적 사랑을 드 러내셨고(눅 15장 참조) 하나님의 구원이 구현되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마 4:17; 막 1:15; 눅 4:43).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구원을 성령을 통하 여 깊이 체험한 사도들은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널리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 런데 이제 사도들의 파견은 아버지를 통하여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었 다는 점에서 종래의 파견과 구별되는 것이었다(갈 1:1; 고전 1:1 참조). 자신이 성부께로부터 보냄을 받았듯이 예수님은 제자들을 모으고 그들을 주축으로 교 회를 세우게 하시고 그들을 선교적 혹은 선교하는 교회로서 새로운 사명을 부과 한다. 갈라디아서 1장 11-12절에서 바울의 가르침을 들어보자.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여기서 믿음이라는 것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는 것이다. 이에 교회의 선교 는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성육신하는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 이것은 선교가 예 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서 사람의 내면적 변혁과 변형에 무게를 둔다는 의미 다. 우리는 예수님의 선교에서 복음을 전하기는 하지만 그 방법에서 가르침이라 는 도구를 결정적 도구로 활용하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선교적 교회의 모 습은 바로 그리스도의 구원의 뜻이 인간의 삶 속에서 구체화 되도록 하고 그들 의 변혁과 온전함(Wholeness)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다음으로 선교에서 십자가를 사건으로서 기호 전달만하기보다는 의미를 이식하는 교회로서 사명 이다. 그리스도 중심의 사건은 곧 십자가 사건의 교회이다. 십자가 사건은 예수 님이 단순히 힘든 길을 가셨다는 것보다는 가진 능력과 재능을 고난이라는 쓰디 쓴 그릇에 자발적으로 담아 가신 길이다. 예수님이 누구인가! “육신으로는 다윗 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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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아들로 인정되신”(롬 1:3-4) 분이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종의 형 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다”고 했다(빌 2:6-7). 그러므로 선교는 하나님을 향하여 경건하게 무릎을 꿇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며 행동하는 진리로 서 나타나는 것이다. 죽음의 상징인 십자가에 생명의 근원이 있음은 참으로 인 간 사고로는 이해가 어려운 전적인 역설인 동시에 최상의 학문이다. 챨스 벤엔겐(Charles E. Van Engen)은 지역 교회의 차원에서 선교하는 교회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사랑의 사귐(Koinonia)을 이룰 때 말과 행동으로 예 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Kerygma)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온 세 대 최고의 사건을 증거(Martyria)할 때 비로소 세상에서의 존재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삶을 통한 증인이 될 때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선교는 청각 작용이기도 하 지만 시각적 효과를 통한 각성의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은 어떤 이념이나 진리 를 모든 족속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선교로 보지 않는다. 그 자신이 성육신을 통 하여 역사적 인간이 되심으로 지상 선교의 원초적인 사건이 되시고 모델이 되셨 다. 우리의 선교에 대한 정의는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인간의 삶 속에서 성육화 를 통하여 선교를 완성하신 사건 안에서 정립되는 것이다. 선교도 이처럼 그와 같이 하나님은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다. 사람들을 역사 속으로 파송하여 사람들 로 하여금 제자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사명이 없거 나 이것을 무시하는 공동체는 선교 공동체가 될 수 없으며 선교 공동체가 아닌 그 집단은 교회다운 교회가 아닌 것이다. 교회는 단지 마지막 선교자인 예수의 선교에 참여할 뿐이며 그분의 권한에 의하여 그분의 가르침을 전하고 이를 증거 하기 위하여 파견된 자이다(마 10:6; 눅 10:3; 요한 20:21).
선교의 주체 우리는 여기서 선교에 대하여 미진했던 부분을 생각하고자 한다. 선교가 하나 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본질적인 의미를 품고 있지만,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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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부류들에게도 선교는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선교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1차 대상이지만 하나님을 그릇되게 알고 있 는 사람들, 다음으로 하나님을 알고 있으나 그릇된 지식으로 잘못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해당된다. 진정한 의미에서 선교는 바로 나 자신의 철학 과 사상,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상과 철학, 삶으로 문화화 하는 일이다. 나 자 신을 올바로 선교하는 일이 세계 선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나 자신을 보고 내 주위의 사람들이 예수 믿겠다고 한다면 나 자신이 성경이요, 선교 도구 그 자체 가 아니겠는가. 거창하게 외치는 세계 선교도 중요하지만 성경의 교훈을 기억하 여 나 자신을 선교하는 것도 세계 선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선교는 복음의 전 달로서 궁극적 가치를 지니지만 자칫 전달에만 모든 것을 집중해서는 안 된다. 구약과 신약을 살펴보았지만 선교는 의외로 그 깊이와 폭에 있어서 인간의 일상 적 삶의 범주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결정적 교훈을 남긴다. 성경의 단순 전달이 나 낯선 타지 혹은 타문화로 가겠다는 용기 있는 결단도 좋겠지만 복음 안에서 성육화에 본질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자. 복음에는 세상방식과 다른 역설이 들어 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 10:39)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 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며” (마 10:37)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눅 9:23)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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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눅 6:27)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바르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우리 자신들이 선교의 주체임을 가르치는 말씀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하 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우리에게도 그렇게 부르라고 가르친 것은 하나님은 사람을 단죄하고, 벌을 주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우리를 살리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은혜로운 분이라고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제한된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가 선교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성경은 강력하게 교훈하고 있다. 그리고 선교에 있어 장애물은 선 교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믿음에 있다는 경각심도 매우 중요하다. 사 도행전은 바로 선교의 명령에 대한 교회의 순종에 관해 초기의 열성적 사역의 역사를 최종적으로 제공해준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행 10:34-36)을 베드로에게 깨닫게 하셨다.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뿐만 아니 라 인격과 생애와 행적 전체에 기초한다.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프랑스 파리 및 몽벨리에 신학대학교 졸업(Th.M.) 벨기에 국립 브뤼셀 개신교 신학대학교 졸업(Th.D.)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사)한국불어권선교회 한불성경편집위원 장위제일교회 협동목사
김성규 교수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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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회개는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 『예수님을 그리는 기술』, 『이야기로 읽는 말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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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오후 3:55:46
하나님은 빵점짜리 인생도 귀하게 쓰신다!
삶의 고난 가운데 지나고 있는가? 고난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머무는 순간임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계획 아래에서 이유 없는 고난은 없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선하시다 하근수 지음 | 148*210 | 값 12,000원
바닥을 치던 0점짜리 인생이 100점짜리 인생으로 변화된 이유! 그것은 바로 ‘새벽’을 깨우는데 있었다.
김병삼, 장경동, 장학일 목사 강력 추천! TEL 02)2036-7935 www.pastormall.net facebook.com/pasto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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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5. 오후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