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교회” 박문수 목사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박문수 목사는 대전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거쳐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철학박사)을 수료했다. 이후, 대전시 기독교연합회장과 대전 성시화본부 이사장을 비롯하여 기독교한국침례회 유지재단 이사, 대전지역 침례교 연합회장, 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장, 대전 CBS 운영이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세계선교협의회 운영 위원과 둔산경찰서 경목실장, 디딤돌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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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leader 인터뷰이 박문수 목사(대전 디딤돌교회) 진행 김형근 소장 취재 김나예 기자
“주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자!” 1984년 디딤돌교회에 취임한 박문수 목사는 30년 넘도록 표어를 단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그 배경에는 제자훈련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변화를 강조하는 박문수 목사의 목회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매 예배 시간 디딤돌교회 성 도들은 이렇게 외친다.“우리의 비전은 주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어 세계 열방 을 선교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고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교회’ 라는 기치 아래 오 늘도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박문수 목사의 목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편집부
목사님의 신앙 성장 배경, 그리고 목회자로 헌신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침례교단에 서 신앙생활을 하였고, 중고등학교 때는 장로교단의 미션 스쿨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청년 때 다시 침례교단으로 돌 아와 전국청년연합회에서 청년사역을 했습니다. 목회자 집 안에서 자라며 목사님들의 어려움을 많이 봤기 때문에 목사 가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 시대에는 침례교가 많 은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쉬운 결정이 아니었죠. 장로가 되어 물질로 교회를 섬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진로를 고민하면서 주님을 위해서 사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 했어요. 십자가를 지는 삶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답을 내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를 하던 중, 로마서 14장 8절 말씀에 도전 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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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린도전서 10장 31절의 말씀도 마음에 꽂혔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결국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지만, 흔들리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내적 갈등 속에 제2차 청년 금식성회에 참여했고, 그곳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조용 기 목사님께서 직접 설교하시고 통성기도 시간에는 강단에 올라와 기도하 는 청년들에게 안수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강대상에 올라갈까 말까 하다가 계속 기회를 놓쳤어요. 토요일에 금식성회가 끝나는데, 끝나기 전에는 꼭 안수를 받아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죠. 그래서 금요일 오후예배 시간에 가 장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목사님이 “강대상 에 좀 그만 올라오십시오!”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성령을 사 모하는 청년들을 막지는 않으셨어요. 기도 시간이 되자 청년들은 우르르 강 대상에 올라갔고 저도 함께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 순간, 제 몸이 1미터 이 상 펄쩍펄쩍 뛰어오르고 가슴이 새까맣게 인치는 것처럼 둥근 모양으로 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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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리는 체험도 했습니다. 상상할 수 없었던 성령 체험을 한 거죠. 그때 소명 을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주의 길을 걷 고 있습니다. 둔산중앙교회에서 디딤돌교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디딤돌교회’라는 이름 은 어떤 의미입니까?
교회 이름을 공모했는데, 하나도 채택되지 않았어요. 그때 제 마음속에 계 속 맴돌던 것이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라는 것이었 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죠. 그러면서 떠오른 단어가 ‘디딤돌’이었어요. 디딤돌은 ‘하나님과 세상 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자’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디딤돌은 하 나님과 사람 사이의 브릿지(Bridge), 즉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로고는 ‘성령 의 능력을 힘입어 세계 열방 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는 디 딤돌교회’라는 뜻을 담아 사 도행전 1장 8절을 형상화했 습니다. 30여년의 목회 여정 가운데 간증이 많으실 텐데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 금합니다.
저는 1978년 9월 10일에 개척으로 단독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꼭 만 40년이 되었죠. 우리 교회에는 1984년 4월 29일에 부임했고, 만 34년째 목회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이 모두 주님의 은혜요, 주님의 절대적 인 주권이었습니다. 교회 성장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잖습니까? 저 역시 모든 목회 자들이 겪는 고통을 똑같이 겪었기 때문에 특별히 자랑할 것은 없습니다. 단지 성경의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을 뿐입니다. 철저하게 말씀 중심으 로 설교하며 목회했고, 제자훈련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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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부흥회를 열어 기도에 힘썼습니다. 또한, 철저하게 성령님을 의지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기 위해 노 력했습니다. 실력을 쌓기 위해서도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 간의 노력으로 교회가 부흥했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할 수 없었을 것입 니다. 부흥은 전적으로 주님이 주시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님들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 성도님이 금산에 있는 2만 평의 산을 기증해 주셔서 수양관 을 세울 수 있었고, 한 성도님은 대전에 있는 빌딩을 기증해 주셔서 복지 사 역을 더 힘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새로 건축하시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경험하셨을 것 같습니다. 건축 과정에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현 디딤돌교회는 대지 1,300평에 건평이 4천 평입니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공사였지만, 주 님의 은혜로 빚 없이 건축하게 되어 작년 10월 에 봉헌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이 수월했던 이유는 기존의 건물과 대지 를 매각했고, 교육관 건축을 위해 준비했던 재 정이 있었던 것도 있지만, 교인들이 ‘한 평 짓기 운동’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덕분입니다. 건축 하는 동안 건축위원 중심으로 교회가 하나가 되었고, 모두가 열심히 기도운 동에 동참했습니다. 총 세 번을 건축했는데, 둔산동에서 둔산중앙교회를 건축할 때는 어려운 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교회 예산의 6배가 넘는 공사를 하느라 많은 어려 움을 겪었어요. 건축하는 동안 두 번이나 부도가 나기도 하고 건축공사 대 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목숨 내놓고 건축을 했던 것이죠. 건축하고 나서도 IMF가 터지는 바람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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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온 성도가 하나로 굳건하게 뭉쳤습니다. 믿음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니 주님께서 새 힘을 주시고, 피할 길을 주시고, 더 부흥시켜 주셔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디딤돌교회는 체계적인 제자훈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제 자훈련을 강조하시는 계기와 이유는 무엇입니까?
개척부터 지금까지 제자훈련에 목회의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처음 개척 했을 때, 내면에 갈등이 많았습니다. 교인이 많이 모이면 기분이 좋았지만, 많이 모이지 않으면 풀이 죽곤 했어요. 그때 네비게이토를 통해서 올바른 목회자의 가치관을 되찾았고 평안을 찾았습니다. 신앙이 성장하는 데 있어 서는 영성과 감성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바르게 아는 지식과 지성이 필요하 다는 것을 깨달았죠. 예수님도 사람을 키우셨고, 사도 바울도 제자훈련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지 않았습니까? 제자훈련의 핵심은 ‘변화’예요. 제자 훈련을 제대로 받으면 사람은 틀림없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머리에 새긴 지식은 잊혀도, 몸에 밴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교회성장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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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삶의 적용’입니다.” 제자훈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Q.T입니다. 매일 Q.T를 하면 영적으 로 탈진하지 않습니다. 목회자가 영적으로 탈진하는 이유는 자신이 말씀을 먹지 않고, 성도들에게 퍼주기 위해서 성경을 보고 설교하기 때문입니다. 목장 모임은 어떻게 지도하시나요?
목장은 제자훈련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자훈련과 목장은 몇 가 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소그룹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귀납 적으로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 셋째는 삶에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목장 교재는 제가 직 접 만듭니다. 그 교재로 말씀을 나누고, 열 띤 토론도 하며 삶에 적용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장은 그 자체로 ‘작은 교회’가 되는 목장입니다. 초대교회가 가정 교회에서 시작되었듯이 목장이란 작은 교 회요, 가정교회입니다. 그만큼 끈끈한 관계 가 형성되어 교제가 이루어지고, 전도가 이 루어지겠지요. 지역사회와의 소통(선교)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우리 교회는 3대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선교, 장학, 복지’ 입니다. 이 세 가 지 사역은 넓은 의미로 볼 때 ‘하나님의 사람을 키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 교회는 본 교단에 속해 있는 미자립 교회나 해외 선교사, 그리 고 기관 등을 선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전 지역 안에 있는 기독교 단체 들과 연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누군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반드시 참여하고 지원합니다. 장학 사업으로는 본 교단 미자립 교회의 목회자 자 녀들이 신학생으로 입학할 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본 교회 학생들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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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하여 교회 인근에 있는 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복지도 성경의 원리 아니겠습니까? 고아 와 과부를 돌보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돌 보신 예수님의 뜻을 따르며 복음을 전합니 다.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복지단 체 등을 힘닿는 데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에 많은 재정을 쏟는 이 유가 있습니다. 자립 교회는 선교하지 않으 면 내분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입니 다. 따라서 물질을 쌓아 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내분이 일어나기 마 련입니다. 그러나 선교하면 내분이 일어나지를 않습니다. 또한 교인들은 교 회를 신뢰하지 않으면 헌금하지 않습니다. 교인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헌금 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선교와 장학과 복지입니다. 목사님의 신앙과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성경 구절과 책은 무엇인지 궁 금합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성경 구절은 요한복음 12장 24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 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이 말씀 그대로 이 땅에 밀알이 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목회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책은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입니다. 목회자의 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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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본받기 위한 방법인 제자훈련을 체계적으로 만든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멘토)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목회가 힘들 때마다 교단 총회장을 지내신 고(故) 강원희 목사님과 교단 국내선교회 회장을 16년간 하신 백철기 목사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백철 기 목사님은 올해로 82세이신데 지금도 대학교에서 전도하시고, 집에서 학 생들 제자훈련을 하십니다. 교단 국내선교회 회장을 맡으셨던 분이라 선교 적 마인드도 강하십니다. 우리 교회의 어르신들도 백 목사님께서 맡아서 양 육하고 계시고 대전 지역의 젊은 사모님들이 제자훈련을 받을 때는 목사님 사모님께서 섬겨주셨어요.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분들이죠. 이분들을 통해서 목회의 본질과 주님을 닮은 삶과 인격, 섬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 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 및 독자분들께 제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신만의 목회의 컬러(Color)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컬러 속에는 목회의 본질, 복음이 분명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인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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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많은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쏟아 야 합니다. 그렇게 성도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결코 이단에 넘어가 지도 않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과 부 활에 소망을 품고 사는 성도, 최후의 심판 날에 상 받을 그 날을 사모하는 그 리스도인이 되도록 교회가 노력해야 합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복음을 꼭 붙들고 목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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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난 자들은 다 그러하니라 - 열매와 성품 요한복음 3장 8절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 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화종부 목사_ 남서울교회
1. 성령의 열매 열매는 생명의 표출이요 본질의 표출로서, 속에서부터 저절로 맺히는 것이며 성 도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증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신령한 생명의 씨가 사 람 속에 심기면 반드시 열매가 맺힙니다. 반면, 종교와 도덕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독실할 수 있고, 정통적일 수 있고, 다른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을 수 있으나 열매는 맺히지 않습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 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 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 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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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6-20)
사랑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사랑은 조건 없이, 능동적으로 행하는 자기희생적인 사 랑을 말합니다. 뒤에 나오는 모든 열매들은 사랑 위에서 쌓아올린 건축물과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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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사랑 : 성령의 열매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입니다. 즉, 모든 열매의 기초가 사랑입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성이니라” (롬 13:8,10)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
2주 | 주일예배
다 이루었느니라…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
이니라…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 니” (갈 5:6,14)
님의 사랑과 주권적인 승리를 신뢰하는 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희락이 있다면 시련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고 그 기쁨은 세상이 줄 수도, 빼앗아 갈 수도 없습니다. 인위 적인 기쁨이나 기계적인 쾌활함이 아니라 성령이 만들어내시는 내적인 자질입니다. ③ 화평 :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심을 아는 데서 오는 화평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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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희락 : 환경과 상황이 불만족스럽고, 어려울 때도 그것에 좌우되지 않고 하나
다. 주님이 세상과 만물을 다스리시며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화평을 줍니다. 이 화평은 또한 자신을 방어하기를 포기하고 타인과 적대적인 관계를 내려놓는 데 ④ 오래 참음 :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오래 참고 아끼며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인정하기 때문에 결코 보복하지 않고 오래 참으며 사랑합니다. ⑤ 자비 : 타인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대하며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음을 가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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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오는 평화입니다.
⑥ 양선 : 잘못을 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되 보답이나 보상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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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기대하지 않으며 이웃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합니다. 남의 부족과 필요를 자신의 것으로 채웁니다. ⑦ 충성 : 신실한 것, 신뢰할 만한 것, 정직하며 약속한 것을 지키는 신실함입니다. ⑧ 온유 : 짐짓 겸손한 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이나 주장을 내세우지 않는 것입니다. ⑨ 절제 : 자기 통제, 자기 훈련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모든 덕목의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다스려 모든 일에 지나침이 없도록 하는 것이며 죄악된 욕망을 통 제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규칙과 규범의 준수에 그치지 않고 내적으로, 본능적으 로 이뤄지는 훈련이며 ‘무엇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무엇인가가 되었음을 알고’ 그런 면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 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벧후 1:5-7)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요일 3:14)
우리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절대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가 ‘형제를 사랑하 는 것’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성도들은 서로 가족이며 그리스도의 피로 묶여 진 형제, 자매이므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은 서로를 좋아하라고 말하지 않습 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타고난 기 질에 의해 좌우됩니다. 경우에 따라 매력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좋고 싫은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그를 나와 연결된 몸, 형제로 인 식하게 합니다. 영혼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보 게 합니다. 형제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비밀을 공유하고 있으며, 같은 원수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영광의 소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기도 합니다(골 1:27). 사람 마다 타고난 재능과 역량, 개성이 다르고, 그 차이가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더하여 주 기 때문에 성경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성도인 우 리는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똑같이 대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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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단순히 알고 인사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깊고 적극적인,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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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이고 생생한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요일 4:20)
2. 성도의 성품
무엇인가를 이룰 수가 있고, 할 수 있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노력으로 자신의 문제 를 다룰 수 있고, 특히 죄의 문제도 다룰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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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스러운 겸손 : 겸손해지지 않으면 거듭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의 진리는 우리를 완전히 넘어져 쓰러지게 합니다. 낮아지게 합니다. 로마서 7장에 서 바울은 자신이 율법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을 때는 살아 있었다고 말하며, 빌립보 서 3장에서는 자신이 율법의 요구에 대하여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이야기 마음 문을 열어주시자 자신이 ‘죽었다’고 고백합니다(롬 7:9). 죽어야 거듭나고 생명 을 얻습니다. 완전히 쓰러져 끝장나고,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보아야 다시 태어납니다. 자기 의존과 자기 확신을 향하여 죽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두려움을 가진 자들은 겸손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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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자신이 자립적이며 율법을 잘 지킨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그의
광에 직면하자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베드로는 많 은 물고기를 잡았을 때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부르짖었
겸손은 우리를 진짜 회개로 이끌어갑니다. 단순히 잘못을 저질렀기에 근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죄를 짓고 싶게 만드는 본성이 속에 있음을 알고 애통하는 것 입니다. 죄로 인한 양심의 가책이나 결과에 대한 불안함이 아니라, 죄와 악을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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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눅 5:8). 이처럼 거듭난 자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겸손입니다.
고 선택하며, 그것을 원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데서 오는 근심입니다. 내 안에 선한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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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거하지 않고, 자신이 부패했음을 아는 데서 오는 슬픔입니다. 회개를 위해 꼭 강렬한 느낌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의 악함을 분명히 알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거듭난 성도가 된 자들은 자기 마음이 천성적으로 악하다 는 것을 알며, 그 때문에 깊이 슬퍼하고 탄식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0)
2) 진지함 : 경박하거나 경솔하지 않습니다. 피상적이고 우스꽝스럽지 않은, 진 지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따분하거나, 무겁거나, 단조롭거나, 엄숙하거나, 젠체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유머 감각과 다정함이 있고, 따뜻하며 사랑스럽습니다. 단, 어떤 한 부분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지 않습니다. 유머가 있되 그 속에 생명의 표 현이 있습니다. 모든 행동과 삶을 지배하고 움직이는 중대한 원리를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성적으로는 그럴 수 없지만 그런 일이 가능한 존재입니다. 이런 점에서 거 듭난 성도는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3) 의를 사랑하는 마음 : 사람들은 종교 그 자체보다 종교인의 행동에 관심을 가 집니다. 또한 사람의 외면을 볼 때 괜찮아 보이면 흔쾌히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내 면은 보지 않으며 그 사람 속에 있는 인격을 속속들이 살피지 않습니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눅 11:39)
많은 경우에 겉치레와 겉모습은 그럴듯하지만 속은 형편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떻게 보일까’에만 신경을 쓰고 자신의 참 모습은 잊고 다닙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거룩해지고 싶은 열망을 느끼며 그것을 사모하며 살아갑니다. 의를 사모하므로 주 님의 계명을 무겁게 여기지 않고, 즐거워하며 기꺼워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 게 해 드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뻐합니다. 그저 하나의 관점을 받아들이거나, 새로운 규범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버지를 즐겁게 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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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고 싶은 소망을 따라 살고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무겁지 않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은 죄 용서나 형벌로부터의 구원만이 아니라 우리를 의롭게 하려 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을 원래의 상태
1주 | 주일예배
고 즐겁습니다.
로 회복시키는 것이 구원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의로움과 의를 사랑하여 선한 일 에 열심 내는 것은 구원 얻은 성도의 삶에서 당연히 나타나는 요소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주님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성도는 의롭게 된 자로서 하나
2주 | 주일예배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님과 사귀며 교제합니다.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 가운데 하나는 우리로 ‘하나님과 교 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이 힘주어 가르치는 ‘화목’입니다. 행복 해지고 놀라운 체험을 하고 싶은 열망보다 거룩해지고 의로워지고 싶은 열망이 더
3. 다른 사람을 돕기 원한다 성도는 성령의 열매와 성품을 가지고 타인을 섬깁니다. 참 생명을 가진 자는 생명 이 없는 자를 염려하고 도우려 합니다. 복음서에 보면 안드레가 베드로를 데리고 예
3주 | 주일예배
큰지 스스로 질문해보기 원합니다.
수께 나아가고, 빌립이 나다나엘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간 것처럼 생명을 가진 자는 생명 없는 자를 예수께 인도하고파 합니다.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사람들에게 그리
며 그저 자기 신앙에 만족하고, 자기만족에 빠져 살아갑니다. 남을 염려하지 않으 며 남에게 줄 것도 없습니다. 마치 바리새인처럼 다른 사람을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 며 때로는 불쌍히 여길 때도 있으나 도와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단순히 회 심자를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진정으로 염려하고 안타까워하며 걱정합
4주 | 주일예배
스도를 전파합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중생하지 못한 자들을 향한 염려가 없으
니다. 그들 때문에 영혼의 비통함을 느끼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무리를 향해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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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것 같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인식하는 데서 오는 진지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랜 인내로 그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기다려줍니다. 우리 성도님들께도 영 혼을 향한 염려와 부담, 걱정과 기도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화종부 목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총신대학원 졸업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교회사 석사 (前) 내수동교회 대학부 전임 (前) 옥스퍼드 한인교회 담임 목사 (前) 제자들교회 담임목사 (現) WEC 이사장 (現) GBT 이사 (現) 통일선교아카데미 공동대표 (現) 남서울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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