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201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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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 January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OPINION LEADER

PERSPECTIVE

011 013 015

희망을 여는 창

<누크의 묵상드로잉>

공윤택 작가(누크하우스)

016

‘하늘 길 가는 순례자’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

2019 목회 키워드

028 036 044 052 COLUMN

MINISTRY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목회자들이 꼽은 올해의 목회 키워드는?

편집부

한국 교계가 풀어야 할 시급한 문제는? 목회자들은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Ad fontes -본질로 돌아가자-

김형근 소장

058

조규진의 음악 칼럼 | 조규진

‘결코 끊어지지 않는 G선, 하나님의 사랑 -바흐 <G선상의 아리아>- ’

062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이윤호 목사(한아름교회)

‘땅끝을 살리다’

072

글로벌 리포트 | 조용중 사무총장(KWMA)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조용중 사무총장 특별 인터뷰’

080

목회 매뉴얼 | 남궁원 목사(일산광림교회 드림트리)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세우는 방법 -일산광림교회 ‘드림트리’ 동아리-’

088

처치닥터 | 김상복 원로목사(할렐루야교회),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교회 내 ‘성도 간 갈등’, 어떻게 해결할까?’

16 8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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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ISSUE

SERMON &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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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좌담, 목회 리더십과 코칭 | 김상복 원로목사(할렐루야교회)

‘구원·성화·섬김의 리더십, 김상복 목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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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이슈 | 편집부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한지터 세미나 현장 스케치’

110

미디어 인사이트 | 손성찬 목사(이음숲교회)

‘긍휼함을 베푸는 공동체의 필요성 -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120

Renew+ 다음 세대 | 송경호 목사(좋은씨앗교회)

‘다음 세대 사역의 한계’

128

한국 성지를 가다 | 이소윤 작가(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137

‘위대한 순교자의 땅, 전남 영광(1) - 야월교회 편-’ 크리스천 인문학 | 김기현 목사(로고스교회)

‘하나님에 대한 복종은 맹목적인가? - 『권위에 대한 복종』, 스탠리 밀그램, 에코리브르-’

148

저자 인터뷰(1) | 김성태 목사(큰빛교회)

‘ 『Let’s 브랜드 전도 문턱을 낮추면 사람이 보인다』’

154

저자 인터뷰(2) | 임은미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선교회)

‘ 『여호와는 해요 방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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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목회 에세이 | 김준영 목사(더함교회),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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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 가는 순례자” 양춘길 목사 프린스톤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Th.M.)을 수료한 양춘길 목사는 뉴욕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필그림선교교회 담임목사, 뉴저지 실버선교회 대표,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 이사장, Neighbor Plus 이사 장, 뉴저지교회협의회 증경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GP선교회 국제협의회 회장, PGM선교회 이사장, 단비 기독교 TV이사장을 역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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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leader 인터뷰이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 인터뷰어 김형근 소장 글 최상현 기자

지난 2018년 1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필그림교회는 동성애, 동성혼을 허용 한 미국장로교단(PCUSA)에서 탈퇴했다. 이 과정에서 1200만 달러(약 128 억 원) 상당의 예배당 건물을 포기하고 떠난 양춘길 목사와 그의 성도들은‘필 그림선교교회’ 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곳에 정착했다. 이 소식은 미국 교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다. 월간 교회성장은 한국을 방문한 양춘길 목사를 만나‘선교적 교회’ 로의 재도약을 꿈꾸는 그의 비전과 목회관 을 들어보았다. _편집부

‘필그림교회’에서 ‘필그림선교교회’로 교회명을 바꾸고 선교 적 교회로 전환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바뀐 부분은 무엇인지 궁 금합니다.

건물이 없어졌죠. (웃음) 그리고 건물만 뺏긴 것이 아니라 교회 이름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교회 이름을 지어야 했어요. 필그림교회는 처음부터 해외선교를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교교회’라는 이름으로 정 했습니다.

“선교 예산을 많이 책정한다고 해서 선교교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 한 명 한 명이 선교사적인 삶을 사는 것이 선교하는 교회죠.” 우리는 지금까지 선교사로 파송되는 몇몇 분들만 ‘선교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하나님이 ‘뉴저지’라는 지역으로 파송한 선 교사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이 제1 선교지입니다. 이 지역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아야 해요. 필그림선교교회로 이름을 바꾸면서 일어난 가 장 중요한 변화는 ‘교인들의 정체성’입니다. 스스로를 선교사로 인식하고 선 교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이 일은 하나님의 역 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님이 아니면 이런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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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회에서 교인 중 98%가 모든 소유를 두고 나가는 일에 찬성했습니다. 교 회의 안정된 예배 처소를 포기하는 크나큰 선택이었는데요, 이때 목사님께서는 건물 을 세우는 대신 ‘흩어지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흩어지는 교회란 무 엇입니까?

미국 장로교회에서 독립할 때 건물을 빼앗길 것을 각오했습니다. 놀랍게 도 성도들의 98%가 같은 마음이었어요. 교단에서는 “이제 너희는 미국장로 교회가 아니니까 그 건물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 건물은 저희 교 회의 소유였어요. 교회 건물을 건축할 때 교단에서 도와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단 법상 소유권이 교단에 있습니다. 저희는 결정해 야 했어요. 세상 법정에 고소해서 투쟁을 할 것인가? 만약 법적인 절차를 밟 는다면 4년 이상 걸리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성경에는 “믿는 형제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송사를 하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적으로 살기 위해 동성애를 허용한 교단을 떠나는 것인데, 세상 법정 에서 싸우지 말라고 한 성경 말씀을 지키지 않으면 되겠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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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는 건물을 포기하고, 막막한 길을 택했습니다. 사실은 매우 힘든 결정이었어요. 흩어지는 교회란 앞서 말씀드렸듯이 각자 삶 의 자리에서 ‘선교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 리가 흩어져서 살고 있는 삶의 영역이 주님이 보 내신 선교지라는 것이죠. 또 한 가지 의미는 건 물 중심으로 모였던 교회가, 이제는 지역별 공동 체로 흩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웬만한 모임은 지 역 공동체끼리 모이고, 주일에만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각 공동체가 독립 적인 교회로 발전해나가는 것을 꿈꿉니다. 성도 가 2천 명이 넘어가니까 하나님이 주신 인적 자 원이 참 많은데 큰 지붕 아래에 있으면 안일해지 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흩어지면 자기 자리 에 안주할 수 없으니 열심을 내게 됩니다. 1997년, 칼빈신학교에서 Th.M.과정을 하고 있을 때 지역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미국 목사님들이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우 리는 ‘모인 교회’입니다. 이제는 ‘흩어지는 교회’가 됩시다!” 저는 그때까지 만 해도 어떻게든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흩어지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직장과 가정에서, 흩어져 있는 모든 곳 에서 교회로 살아가는 것. 로마서 12장에 기록되어 있듯이 ‘영적인 예배, 참 된 예배’를 드리는 삶, 거룩한 제사를 드리는 일상을 살아야 합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성도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주보에 ‘순례길’이라는 칼럼을 매주 썼습니다. 글을 통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험도 전달했지만, 우리 교회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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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했어요. 그 칼럼으로 저의 비전을 성도들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미셔 널 처치’(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10주간 시리즈 설교를 했습니다. 수요일에 는 중직자들이 많이 오니까 그때는 좀 더 실제적으로 교회에 적용할 수 있 는 말씀을 강의식으로 나누었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아나 갔습니다.

지난 2월 새에덴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교적 교회 운동과 ‘평신도 선 교사 양성’에 힘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셨는데요. 이를 위해 어떤 사역을 진행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평신도가 선교적 삶을 살아가려면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필그림선교교회는 ‘디딤돌 평신도 사역자 아카데미’를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디딤돌을 떠올릴 때 딛고 올라서는 돌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 생각한 디딤돌의 콘셉트는 ‘징검다리’입니다. 디딤돌은 한 부분은 물에 잠겨 있지만 다른 한 부분은 물 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발을 디 딜 때 평평해야 하며, 반드시 다른 돌들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섬김의 리더십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는 세상에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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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다리’(Bridge)가 되는 것이죠. 이 다리는 평평하게, 포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모가 나 있으면 안돼요. 이 아카데미에 들어오면 개인의 소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명’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주로 목사나 선교사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소명이 있어요. 그걸 발견하게 해주는 것이죠. 아카데미를 시작하면서 ‘개인사명선언’을 작성하고 그것을 따라 살기 위한 교육과 훈련 을 받습니다. 내가 받은 은사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배운 후에 지역사회로 나아가 사역자로 섬기게 됩니다. 이때 지역사회란 두 가지를 포함합니다. 하나는 우리가 사는 동네, 다른 하나는 작은 개척 교회 를 말합니다. 저희는 평신도를 작은 교회에 파송하고 있습니다. 필그림선교 교회는 예배가 여러 번 있으니 일찍 예배를 드린 후에 개척 교회에 가서 찬 양팀이나 반주자, 일대일 양육 교사로 헌신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과정 을 마친 후에는 자기가 받은 소명을 따라 개척 교회를 섬기기도 하고, 노숙 자를 위해 봉사하거나 지역 아동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등 각자 다양한 사역을 감당합니다. 다음 세대 예배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십니까?

이민 1세대는 언어와 문화가 한국적이기 때문에 다민족 공동체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2세대는 다릅니다. 부모의 언어와 문화 를 뛰어넘어서 다양한 것들을 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민족 공동체에서 중 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요. 필그림선교교회는 3040 세대가 60%를 차 지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고 아이들도 많아요. 성인들이 1,300명, 아 이들이 700명가량 됩니다.

“제 꿈은 ‘전교인 선교사화’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선교적 비전과 꿈을 지속적으로 심어주면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선교적 삶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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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부까지는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예배를 드립니다. 중등부 위 로 올라가면 영어권과 한국어권으로 나누어서 예배를 드려요. 그중 한국어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은 매우 적습니다. 최근에는 이민도 거의 오지 않아 요. 미국에서는 대학을 가면 대부분 가정을 떠나기 때문에 그 전에 믿음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그림선교교회 성도들의 간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교회 건물을 포기하고 나올 때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주일을 제외한 매일 밤마다 모여서 40일 대각성 기도회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사님 한분 이 메일을 보내셨어요.

“목사님, 요즘 너무 행복해요. 다른 곳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는 기도할 때 교회 안 의 갈등이나 목사님의 문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진리를 고수하기 위해, 말씀대로 살기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합니다. 순교자적인 자세를 가지고 매일 나와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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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메시지를 읽으며 참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순수한 신앙을 지 켜나가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님들, 그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 사회의 동성애는 어떠한 수준입니까? 한국 사회에도 거세지고 있는 동성 애 인권 문제를 두고 교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미국에서는 “동성애는 죄!”라고 말하면 붙잡혀 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그나마 괜찮아요. 아직은 저도 붙잡혀가지 않았기 때문에. (웃음) 현재 미국에서는 기독교 교단들이 동성애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습 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교단 차원에서 동성애 문제를 허용하는 곳이 없지만 미국은 교단에서도 용인하는 상황이라 굉장한 혼돈 가운데 있습니다. 한편, 개인적으로 한국의 현재 상황을 볼 때 동성애 이슈를 두고 교회가 도전적인 자세로 나가면 역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한국 교회가 사회와의 프랜드쉽(Friendship)을 많이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교 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 서 동성애 문제에 도전적인 반응을 보이면 자칫 “너나 잘하라!”는 질책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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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는 먼저 내실을 든든하게 다져가는 것 이 필요해 보입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세력을 공격하기보다는 ‘그 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은 분명하고, 진리는 확고하다.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것 을 우리는 허용할 수 없다’는 내부적 결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시급한 문제는 동성애에 관한 ‘교육’입니다. 이 문제를 두고 성 경적으로 성도들을 교육시키고, 의학 적·사회학적인 설명을 충분히 해야 합 니다. 왜 하나님이 동성애를 허락하시 지 않는가?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가? 이것을 철저히 교 육해야 합니다. 교회 내에서 동성애 문 제를 다루면 일부 교인들이 반기를 들 까 봐 적극적으로 교육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생 겨도 교회는 입장을 분명하게 천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도들이 혼 돈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교회는 죄인들을 감싸 안고 포용하는 곳입니다. 동성애자들을 사랑으로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주님은 잃어버린 죄인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지, 정 죄하러 오신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교회는 그들을 정죄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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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십자가의 보혈과 능력 안에서 동성애자도 반드시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사례도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선교적 교회’란 어떤 교회입니까?

선교적 교회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신 사명을 따라 사는 교회’ 라고 생각합니다. 보내신 곳은 바로 우리가 사는 ‘삶의 영역’입니다. 제가 강 조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Being’입니다. 빛과 소금으로 존재해야 하는 것이죠. 세상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해요. 또한 그리스도 인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 째는 ‘Doing’입니다.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고 입으로 복음을 전하는 삶입니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 어야 선교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한국 교회를 위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한국 교회는 교회사적으로도 굉장히 드물고 놀라운 성장을 이룩하였습니 다. 뿐만 아니라 해외 선교에도 앞장서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이제는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봅니 다. 급성장하면서 세속화된 부분이 없지 않아요. 작년에 종교개혁 500주년 을 맞이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국 교회에 주는 메시 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예수, 오직 영광. 이 다섯 가지 키워드가 오 늘날 한국 교회의 핵심 주제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주님 앞에 더욱 성숙해지는 2019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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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이달의 설교

비전

순종

주일예배

004

1주차 | 주께

014

2주차 | 본질에

022

3주차 | 착한

열정 - 새로운 미래의 시작·안희묵

030

4주차 | 내가

주는 땅으로 가라·이영훈

새벽묵상

042

1주차 | 눈물 속에 핀 꽃 - 가슴이

저리도록 회개하세요·김용대

048

2주차 | 눈물 속에 핀 꽃 - 눈물을

속이지 마세요·김용대

054

3주차 | 눈물 속에 핀 꽃 - 눈물에는

060

4주차 | 눈물 속에 핀 꽃 - 죄인의

합당하게 행하라·김은호 집중하여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라·김정민

열매가 있습니다·김용대

눈물에는 행복이 있습니다·김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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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9.01

수요예배

066

1주차 | 논쟁이

076

2주차 | 하나님이

086

3주차 | 과거를

기억하는 두 가지 방법·허요환

096

4주차 | 고통에

대한 새로운 시각·허요환

금요예배

106

1주차 | 아벨,

112

2주차 | 기도에

120

3주차 | 시냇가에

128

4주차 | 실패한

다음세대

140

1주차 | 다시

146

2주차 | 하나님과

150

3주차 | 새로운

156

4주차 | 광야에서

끝난 후 무엇을 남길까·허요환 그 길을 아시며·허요환

분별하다·장덕순 인생을 걸었던 사람(1) - 기도에 인생을 걸라·박준기 심긴 나무·임종구

왕들의 이야기 6 - 탐욕으로 실패한 왕, 아합 -·조건회

보게 하셨어요! (유치부)·이경은 가까워지는 방법이 있어요 (유초등부)·하주안

시작 (중고등부)·신원선 하나님은·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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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 주일예배

주께 합당하게 행하라 골로새서 1장 10절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2주 | 주일예배

김은호 목사_ 오륜교회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교회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알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사는 것이 인생의 성 공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예수를 믿기 전까지 나 자신의 뜻을 따라 살아왔고 내가 세운 계획을 따라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하 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

3주 | 주일예배

소식을 들은 날부터 멈추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첫 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뜻을

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 역시 하나님의 뜻 을 아는 것입니다.

나님의 뜻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하나님의 뜻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가 장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하고, 읽고, 묵상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말씀을

4주 | 주일예배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말씀은 하

읽고 묵상해도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말씀은 나침반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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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이 방향과 목적만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가져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라고 기도했 던 것입니다. 여기서 “신령한” 말은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하나님의 영에 지배를 받는’ 이라 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신령한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하나님의 영에 의해 지배를 받는 데서 갖게 되는 지성과 이해력, 판단력, 통찰력을 말합니다. 그러면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령의 충만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세 대를 본받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 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 님의 뜻을 깨달아 알았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라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골 1:10a)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이제 주께 합당하게 행하 며 살라고 권면합니다. ‘합당하게’라는 말은 옷을 잘 맞춰 입는 것처럼 어떤 가치의 품격에 부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도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엡 4:1)라고 권면하였고 또 빌립보교회 성도 들에게도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1:27) 고 권면했습 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말씀과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주께 합당히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 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왜 성경을 읽고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합니까? 그 이유는 주께 합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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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히 행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만 하고 거기서 끝나버린다면

알고자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합니까?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당신의 뜻 을 숨기시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자 하는 순종의 자세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뜻이 내가 원하는 것, 내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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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왜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대하는 것과 맞으면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이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르면 그냥 없는 것 으로 하고 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우리의 얄팍한 마음을 너무나 잘 알 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시지 않을 라면 “나는 그 말씀 앞에 순종하리라. 그 말씀대로 행하며 살리라”는 다짐이 먼저 있 어야 한다는 겁니다.

동기를 점검하라

2주 | 주일예배

때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든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저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가 어렵다며 하나님의 뜻에 확신이 없어 결정을 내리 지 못하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지 그 동기를 점검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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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 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자는 가장 먼저 내가 정말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정말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

내려놓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다면 실 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 라면 그것이 설령 잘못된 선택이었을지라도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결정을 내리십시오. 문제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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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여러분이 모든 것을

마음입니다. ‘내가 얼마나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 ‘내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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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왜 주께 합당하게 행해야 하는가? 첫째, 범사에 주를 기쁘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골 1:10a)

왜 우리가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해야 합니까?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알 고 그 뜻에 합당하게 행하며 살 때 범사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 을 보면 사도 바울의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을 살기 원했습니다.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고후 5:9)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이 말은 “죽든지 아니면 살든지”와 같은 말입니다. 그 러니까 바울은 죽느냐 사느냐보다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는 것입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면 어떤 고난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 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 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 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 이라” (살전 2:4)

왜 바울은 그렇게 헐벗고 굶주림을 당하고 수없이 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도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을까요?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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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 그래서 바울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엡 5:10)고 말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시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시험해 보라는 말은 실험을 통해서 증명해 보이라는 뜻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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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이 땅에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였고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니다. 철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망치로 두드려 보기도 하고 뜨거운 불에 넣어도 보는 것처럼,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를 구체적인 삶의 모습에서 찾아내 증명해 보이라는 말씀입니다.

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서의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죄의 종으로서 이 세상 신의 지배를 받으며 살았던 자들입니 다. 그런데 지금은 주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세

2주 | 주일예배

그러면 우리는 왜 바울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상에 속해 있던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어둠에 속해 있던 우리가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풍속을 따르며 귀신을 섬기던 우리가 그리스도 를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롬 14:18)

3주 | 주일예배

시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소속과 신분이 바뀐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 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세상의 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겠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 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입니다. 오직 그 은혜로 죄 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자들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입니 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4주 | 주일예배

삶을 살겠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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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요? 히브리서 11장 6절 을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기도도 믿음으로 해야 하고 헌금을 드리는 것도 믿음으로 드려야 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것도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행치 않는 것은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 리가 진리 안에서 행할 때 기뻐하십니다.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요삼 1:3)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려면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성실하게 살고 최선을 다해 살아도 진리를 따라 행하지 않으면 그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왕따를 당하고 불이익을 당해도 우 리가 진리 안에서 행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 밖에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할 때, 부모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루의 삶을 주님께 맡기며 시작할 때, 세상을 의지 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할 때, 고아와 나그네를 대접할 때, 한 영혼이 회 개하고 주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하늘에 속한 자이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든 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시작하고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주님이 정말 기뻐하실까?’를 생각하며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 가 즐겨 부르는 찬양 중에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찬 양의 가사처럼 우리는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께 합당히 행하는 것은 범사에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며 살아야 합니까? 그 두 번째 이유는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골 1: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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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선한 일’이란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착한 일을

행실로 인하여 구원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그 은혜 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음을 말하면서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9)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선한 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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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합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선한 일, 착한

로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는 누구보다 선한 일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위하여 우리를 구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엡 2: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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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한 다음 곧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신 목적 중의 하나는 선한 일을 위 해서입니다.

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4)

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까? “선한 일에 열심을

3주 | 주일예배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

내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면 구원받은 자로서 경건하고 거룩하고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천주

기에 더욱 선한 일을 행하며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 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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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처럼 구원을 받기 위해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로 구원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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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가지고 우리를 평가합니까? 우리의 착한 행실입니다. 사람 들은 우리의 행실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하고 “예수 믿는 것들이 저런 다”며 하나님을 비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은혜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라는 말씀의 헬라어 원문을 보면 현재분사로 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과거에 선한 열매를 맺은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지금 삶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선한 일의 열매를 맺으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일하는 그 직장에서, 다니는 학교에서, 비즈니스의 현장에서 열매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며 주께 합당히 행하는 삶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골 1:10b)

왜 우리가 주께 합당히 행하며 살아야 합니까? 그것은 주께 합당히 행하며 살 때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도 “오직 우리 주 곧 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a)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신앙은 한순간에 완성되지 않습니 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깨달음, 한 번의 경험이 우리의 신앙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갓 태어난 아이가 바로 일어나 걷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없 습니다. 처음에는 먹고 자고 싸는 것만 하다가 옹알이를 시작하고 뒤집기를 합니다. 그리고 기어 다니다가 마침내 걷게 되고 말도 하는 것이죠.

지식적으로 하나님을 안다고 해서 신앙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체 험을 통해 성장합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 를 알자”(호 6:3)라고 했습니다. 여기 사용된 “알자”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야다’ 입니다. 이 말은 아내가 남편을 받아들여 아는 것처럼 상대방과 직접적 관계를 통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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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 하나님을 알

의 믿음은 고난을 받으며 인생의 광야를 지날 때 성장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을 경험한 만큼 믿음이 성장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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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

119:71)라고 고백했습니다. 혹독한 고난을 당했던 욥 역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중에 인생의 풍랑을 만나신 분이 계십니까? 아무런 길도 희망도 보이지 않는 광야 길을 걷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지금 당하는 고난이 고난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 랍니다. 그것이 가장 불행한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경험하고 있는 인생의 고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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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더 많이, 더 확실하게, 더 깊이 경험하여 아느냐가 중요합니다. 혹시 우리

광야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 서 여러분의 믿음이 더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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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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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연구원 신학부 졸업(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낙스신학교 목회학 박사 국민일보 이사 사단법인 프렌즈 이사장 GoodTV 공동대표이사 교회성장연구소 법인이사 (現) 오륜교회 담임목사 ■저서 『꿈만 같습니다』, 『무릎으로 승부하라』, 『땡큐 바이러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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