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2019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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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March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OPINION LEADER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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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는 창

‘영혼의 두드림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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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연구하고, 개선하라’

왜 선교적 교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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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조규진의 음악 칼럼 | 조규진

편집인의 글

장덕순 목사(이리신광교회)

김형근 소장

선교적 교회 특별대담 1부 -이론 편-

최동규, 박홍래, 이도영 목사

선교적 교회 특별대담 2부 -실제 편-

최동규, 박홍래, 이도영 목사

행유여력 즉이학문(行有餘力 則以學文)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 -꿈꾸는교회-

송준기 목사(웨이처치)

김기주 목사(꿈꾸는교회)

068

<누크의 묵상드로잉>

070

글로벌 리포트 | 김철기 선교사(브라질)

‘아마존의 작은 밀알이 되어’

079

목회 매뉴얼 | 김정순 목사(부천 온누리교회)

‘“마타호쉐프?” 네 생각은 무엇이니?’

086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손성찬 목사(이음숲교회)

‘고민하는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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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닥터 | 김상복 원로목사(할렐루야교회), 이철신 원로목사(영락교회)

‘의견이 충돌할 때’, ‘직분자를 세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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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공윤택 작가(누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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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 &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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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좌담, 목회 리더십과 코칭 | 김인중 원로목사(안산동산교회)

‘복음의 열정으로 큰 숲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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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이슈1 | 편집부

‘평신도를 제자로, 제자를 사역자로! -교회성장연구소 MTS 컨퍼런스 in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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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이슈2 | 김상철 감독(파이오니아21 연구소 대표)

‘중독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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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인사이트 | 손성찬 목사(이음숲교회)

‘무엇이 더 천행이었겠느냐? - 영화 <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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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 다음 세대 | 송경호 목사(좋은씨앗교회)

‘어린이는 다음 세대가 아니라 ‘지금 이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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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지를 가다 | 이소윤 작가(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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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로 꽃피워 낸 남궁억의 신앙과 독립운동 - 홍천 한서교회 편-’ 크리스천 인문학 | 김기현 목사(로고스교회)

‘생각한다는 것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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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1) | 최우식 총무(예장합동)

‘교단 총무에게 듣는다 3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최우식 총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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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목회 에세이 | 전웅제 목사(하늘샘교회), 김준영 목사(더함교회) 스페셜 인터뷰(2) | 이재천 총무(기장)

‘교단 총무에게 듣는다 4 -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재천 총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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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고, 연구하고, 개선하라 ”

장덕순 목사 한남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거쳐 아세 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Th.M.)과 풀러신학대학교 신학대학 원(D.Min.)을 졸업한 장덕순 목사는 한일장신대학교 이사장, 대한 예수교장로회 익산노회 노회장, 한남대학교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이리신광교회 담임목사, 사회복지법인 신광복지재단 이사장, 재단법인 신광장학재단 이사장, 전주대학교 이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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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leader 인터뷰이 장덕순 목사(이리신광교회) 인터뷰어 김형근 소장 글 최상현 기자

장덕순 목사는‘배우는 사람’ 이다. 그는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더 좋은 설교문을 쓰기 위해 글쓰기 책을 읽었고, 새로운 목회 모델을 찾기 위해 미국과 국내 교회를 탐방하고 다녔다. 혁 신을 위한 그의 몸부림은 결국 이리신광교회를 크게 부흥시키는 결과로 나타났고 그와 동역 하는 부교역자들도 탁월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오늘 목회자들에게 도전한다.“기 적은 성실함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_편집부

익산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삶은 어떠한지요?

전라북도는 다른 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습니다. 특별히 익산은 공업화된 도시도 아니고 대기업도 없어요. 대기업의 하도급을 받는 2단계, 3단계 업체들은 있지만 농업의 비중이 더 큽니다. 저희 교회의 교인들 중에 도 농부가 많아요. 한편, 복음화율은 매우 높습니다.

“복음은 가난한 데서 꽃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세계적으로도 보면 교회가 핍박을 받을 때 복음이 꽃을 피우고, 형편이 나아지면서 잘살게 되면 복음이 시들어버리죠. 유럽과 미국이 대표적인 예 죠. 지금은 남미 지역과 중국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이 2만 불이 넘어가면서 복음이 약해지기 시작했어요. 문화가 발달하 고 지식이 발달하니까 교회의 본질이 약화되고 전도율도 떨어집니다. 젊은 층의 이탈은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형편이죠. 익산은 경제적으로는 부유하 지 않지만 종교성은 강합니다. 원불교의 총 본부와 원광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으며 기독교 인구는 34%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Share First 정신’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쓰 고 계십니다. 어떤 사역으로 지역을 섬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교회는 반드시 지역을 섬겨야 합니다. 저는 우리 이리신광교회 때문에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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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시민들이 행복하고, 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좋 겠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주민들에게 오픈했고, 복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특별히 복지 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익산시노인종합 복지관, 신광노인복지센터(재가복지), 신광의 집 (양로시설), 신광요양원, 신광유치원, 신광장학재 단 등의 대사회적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여 명의 직원들이 섬기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모든 복지관들이 트리플 A를 받고 있다는 사실입 니다. 180여 명의 원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의 경 쟁률은 5:1, 6:1 정도로 매우 치열합니다. 이리신광교회는 ‘1+ 전도운동’을 역동적으로 진 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 어 전도운동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마음, 변화된 성 도들의 간증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한 도시 인구의 10%를 전도하자! 익산의 경우 10%면 3만 명입니다. 그래서 지난 2010년, ‘2020년 까지 10%의 인구를 구원 하자!’는 구호를 만들었어요. 1년 뒤가 2020년인데, 아쉽지만 목표치에는 한 참 못 미치는 약 3.3%에 도달했습니다. 여러 가지 전도 방법을 사용해봤어요. 행사 이름도 다양하게 시도했고요. 그러면서 뭔가 ‘이슈’가 될 만한 행사를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슈퍼마켓 앞을 지나가다가 ‘1+1 행사’ 문구를 보았는데 거기서 아이 디어를 얻었어요. 전도는 늘 하는 분만 하시거든요. 한 사람이 10명을 전도 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한 명을 전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이 한 명이상 전도하자는 뜻에서 ‘1+전도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이 전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독려하면서 전도를 위한 사역을 다양하게 개발했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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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기존의 전도 방법들은 한계가 있기 때문 에 주민들의 관심사와 필요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명사 초청 강의로 전도의 접점을 만들었죠. 그렇다고 공짜로 진행하지 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회비를 받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행사라야 관심을 보이기 때문 입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 이미지입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비신자들에게는 교회 이미지를 만들어줘야 해요. 이를 위해 맞춤식 전도를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어떤 제약이나 조건도 걸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농구 대 회도 열어주고, 교회 시설에서 담배를 피든, 유 리창을 깨든 괜찮으니 일단 오라고 합니다. 다 음 세대를 위해 모든 시설을 오픈해요. 이러한 방식으로 교회가 전도를 위한 동기부여를 먼 저 제시하고 성도들이 마음껏 전도할 수 있도 록 판을 만들어줍니다. 소그룹도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묶지 않아요. 지역을 초월하여 재능 별로, 주제 별로 모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리신광교회의 예배는 매우 섬세하게 진행되 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만의 특별한 철학이 있나요?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매우 섬세합니다. 성 경을 보면,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다고 기 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의 모든 순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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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게 준비해요. 심지어 조명이나 환기 시설까지 철저히 기획하여 설치 했어요. 이제는 영상 콘텐츠 시대이기 때문에 촬영이 제대로 되려면 조명이 살아야 하고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면 안 돼요. 그래서 교회 전체의 조도를 일정하게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음향도 마찬가지로 어느 구 석에 가도 동일한 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배 진행은 평신도 PD 가 보며, 리허설도 진행합니다. 주일에는 CP(Chief Producer)의 명령에 따 라 FD(Floor Director)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모든 순서를 1초도 막힘 없이 큐시트(Cue Sheet)대로 흘러가게 만들었죠.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 은 아닙니다. 이리신광교회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전통적인 교회였기 때문 에 처음에는 기타도 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변화를 위해 목숨을 걸 었고, 결국 일렉 기타도 반주 세션에 넣었습니다. 장로님들께서 수용해주신 덕분이죠. 예배시간에 교인들에게 졸음이 오는 이유가 뭘까요? 첫째, 좁은 공간에 많 은 인원이 몰려있으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더 졸려요. 이를 위해 이리신광교회는 공기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둘째, 드라마나 개그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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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를 볼 때는 졸지 않아요. 재밌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예배를 드라마틱 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가지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하자 확실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 안에 예배당의 공기가 100% 순환 되게 하였고, 시대와 청중을 읽어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영역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에게 해와 비를 주십니다. 우리는 특별히 주님께 구원받아 하나님을 아 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임이 있어요. 문화를 이해하고 그 영역으 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변화는 모험입니다.” 모험을 시도한 후에는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해요. 개선이란 바 뀐 것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가 미 래를 보는 눈을 가지고 혁신적인 발상을 할 수 있어야 해요. 저는 목회 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여 교회를 탐방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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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변화를 실행할 수 있는 목사님을 모시고 와서 혁신을 위한 전권을 위임했어요. 한편, 장로님들께는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장로님들은 제 살과 피와 같습니다. 우리는 죽으나 사나 같이 가는 관계입니다. 하 지만 실무는 직원들에게 맡겼으면 좋겠습니다.” 목회자와 장로,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 다. 부서장은 실무자가 하는 것이 맞습니다. 장로는 책임을 져주시면 돼요. 담임 목사와 장로는 감독자 역할을 하는 것이죠. 건물은 구조가 중요합니 다. 우리 몸도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구조대로 지어져 있어요. 머리를 가장 위에 두셨잖아요. 머리 역할을 하는 리더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리더는 눈앞의 것을 바라보지 않고 그 뒷일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 는 사람입니다. 성경적인 리더십은 어떻게 갖출 수 있습니까?

교회가 어렵다고 하지만 성장하는 교회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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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바로 목회 리더십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목회자는 어떤 리더십을 가 져야 할까요? 1) 늘 자기를 성찰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습관처럼 매일, 하루도 빠지지 말고 해야 해요. 새벽기도와는 별개의 시간 입니다. 새벽기도는 목회자의 ‘일’이기 때문이죠. 자기 성찰과 기도의 시간 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새벽에 방에서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요. 그리고 반드시 묵상의 내용을 글로 쓰면서 하루 일과를 정리합니다. 해야 하는 일들, 빠트리지 말아야 할 일들을 메모해요. 말을 해놓고 실행하지 않으면 리더가 아니에요. 그래서 반드시 확인하고 진 행하면서 못하면 못한 이유를 확실하게 정리해 둡니다. 독서를 해도 좋은 문장은 따로 메모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외우기도 해요. 글을 쓸 때는 반 드시 손으로 쓰면서 느리게, 생각하면서 정리하는 편입니다. 2) 미래를 보는 눈, 영감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를 읽는 영감은 본능이 아니라 경험과 지식, 지혜가 종합적으로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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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질 때 발휘됩니다. 어떤 이들은 기도해서 직통 계시로 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방식은 권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요한 사안의 결정은 모든 것 을 종합해서 분석, 평가한 후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정해야 해요. 이를 위해 서는 반드시 시대를 읽어야 합니다. 20년 후 30년 후에 어떻게 변화되고 이 지역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내다보는 것입니다. 3) 순하고 착해야 합니다.

성품이 좋아야 합니다. 순하고, 착하고, 따듯한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죽어야지 당신이 죽으라고 요구하면 안 됩니다. 4) 자기의 재능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회자가 모든 영역에서 탁월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를 잘 하는 분이 있고 잘 가르치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찬양을 잘 하세요. 각자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저는 ‘상상’을 잘 했어요. 다양한 꿈과 비전을 세웠고 그것을 실행했죠. 성도들이 다른 교회 에서 접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게 해줬습니다. 한편, 저는 가르치는 것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탁월한 목사님들께 맡겼어요. 강해설교도 잘 하는 목 사님들께 맡깁니다. 저는 상상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을 잘하니 그 부분만 감당하고 나머지는 위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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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임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위임을 잘 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교역자에게 분명 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획을 정확하게 하도록 감독해야 합니다. 담당 교역자들은 제게 A4 용지에 한 장 분량의 기획안을 가지고 옵니다. 저는 그 내용을 보며 사역자와 대화를 시작해요.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두 번째 기 획안을 다시 받은 후 골격을 다듬고 살을 붙여나갑니다. 그 과정이 끝나고 나면 완전히 위임해요. 이런 절차를 거쳐야만 장로님들께 프로젝트를 설명 하고 교회와 방향을 맞추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부교역자에게 위임해도 탈이 없도록 완벽한 기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일을 잘 해야 합니다.

분명한 결과물을 내어놓는 사역을 하려면 먼저 프로세스(Process: 공정) 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도 프로세스를 따라 이 세상을 창조하셨 어요. 그런데 목회자들은 프로세스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 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투명한 교회가 될 수 없어요. 제가 교회에 부임한 이 후로 단 돈 1원도 금전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회는 제가 사용하 는 예산을 100% 신뢰해요. 이리신광교회는 1년에 두 번, 2주간 감사를 진행 하는데,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도록 합니다. 저는 모든 사역자와 평신도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가치에 따른 몇가지 원칙을 세워서 일하도록 하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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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MIRACLE이라는 프로세스와 아이디어, 실행, 평가, 개선이라는 일의 과 정입니다.

이리신광교회의 프로세스 원칙 ‘MIRACLE’ Manual : 모든 일을 매뉴얼화 하라. 말이 아닌 문서를 남겨야 한다. Itemization : 구체화 하라. 디테일하게 준비하라. Renovation : 변화하고 갱신하라. 지속적으로 개선하라. 그리고 매뉴얼 대로 진행하라. ‘평가’는 매뉴얼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매뉴얼로 진행하고 매뉴얼로 평가해야 효율성이 좋다. Arrangement : 정리정돈을 생활화 하라. 정리가 안 되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라. Creativity : 창의적으로, 창조하는 사역을 하라. Linkage : 연계성을 가지고 소통하라. Efficiency : 효율적으로 하라. ‘아이디어 회의-실행-평가’ 단계로 가면서 개선점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라.

이와 같은 프로세스에 따라 모든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디어를 나누어야 하고, 반드시 실행한 뒤에 평가하도록 하였습니다. 평가 한 후에 는 개선을 하되, 그 다음해에 동일한 사역을 하게 될 때에는 개선된 안을 가 지고 사역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프로세스와 기획은 ‘탁월’해야 합니다. 마라토너는 한 번의 경기를 위해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립니다. 최고의 마라토너가 되기 위해 준비 하는 것이죠. 우리 또한 맡은 사역에 탁월하고, 적합해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즉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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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죽기를 각오하고 달려가야 합니다.

이어령 교수는 “인생은 등산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목회자는 언덕을 넘 어갈 때마다 더 높은 언덕이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 곳을 또 넘어가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완만한 언덕은 누구나 넘어가요. 젊 을 때는 어렵지도 않죠. 하지만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현장을 경험하면서 점점 더 높은 언덕, 가파른 경사에 맞닥뜨립니다. 그때마다 지치지 말고 끝 까지, 주님 만날 때까지, 죽기를 각오하고 올라가야 합니다.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입니다. 8) 고난을 축복으로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편안한 환경에서 쉽게 타락하곤 합니다. 교인들에게 대접을 받으 니까 교만해지기 쉽죠. 그래서 주님은 목회자를 단련하시기 위해 시련도 주 시고 공격을 받게 허락하십니다. 저도 죽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에는 그 고난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습니다. 저를 깎으시고 연단하시는 주님의 손길 아래서 고린도전서 13장을 깨달았죠. 가슴 깊은 곳에서 큰 감 동이 있었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참는 것! 견디고 인내하는 것이 사랑이구나!’ “주님, 제게는 그 사랑이 없습니다. 나를 용서해주십시오!” 그 진리를 깨달은 후 교회는 더욱 정교하고 투명해졌습니다. 이전보다 훌 륭한 프로세스를 갖게 되었죠. 목사님은 어떤 목회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성실한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작년부터 주님이 새롭게 주신 감동은 ‘끈 기와 성실함’이었어요. 성실함이 목회입니다. 기적을 바라는 목사님들이 많 이 계신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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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역사는 ‘성실한 프로세스’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저는 심지어 프로세스를 준비하지 않으면 ‘믿음이 없는 것’이라고 말할 정 도로 사역을 위한 준비를 비중 있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목사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웃고 우는 사람, 같이 있고 싶고 같이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날 가난한 할머니 집에 심방을 갔더니 압력솥도 없으신데 닭을 잡으셨어요. 이후의 심방 스케줄이 밀려있었지만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덜 익은 닭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요. ‘이것이 사역 현장이구나!’ 목사가 사 역에 치우쳐 버리면 ‘기능자’가 됩니다. 목사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아 니라 목양하는 사람이에요. 기본적으로 그 기본 바탕 위에 목회적 기술을 추가하는 것이죠. 끝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목회를 잘하라고 권면하고 싶습니다.” 저는 목회를 시작하면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할까 고민해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 어요. 사실 한국 교회에 얼마나 목회 잘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까? 그래서 이미 선점된 분야가 아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싶어서 미국 교회를 탐방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교회도 부지런히 탐방하고 연구했죠. 그리고 성 장하는 교회와 침체 된 교회를 모두 가보았습니다. 결국 제가 깨닫게 된 것 은 ‘실력 차이’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역의 레벨이 다릅니다. 성장 을 멈춘 교회에 가보면 누가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 다. 누가 찾아와도 응대할 시스템 자체가 없었어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무너져 있었던 거죠. 반대로 성장하는 교회를 가보면 ‘아!’하면서 가슴에 꽂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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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는 특별한 사역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때가 차매’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때와 시간’이 있어요. 목회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을 개발하고, 배우고 훈련하는 시 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사회 리더십을 배우 기 위해 리더십 스쿨을 다니기도 했고, 프레젠 테이션과 보고서를 쓰는 법도 따로 배웠어요. 심지어 기업 발표회에 참석해보기도 했죠. 그 렇게 배운 내용을 부교역자들과 나누고 훈련 시켰더니 교회가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목 회자가 성장하면 교회도 성장해요. 그러므로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영적인 것, 지식적인 것, 경험적인 것 모두를 탁월하게 만들어나가 야 합니다. 결국 목회란 주님의 종으로 스스 로를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한국 교회는 앞으로 대형 교회와 특색 있는 교회로 양분될 것입니다. 탁월성이 없고 특색이 없는 작은 교회는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살펴보십시오. 목회도, 교 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계에 부딪히거든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하십시 오. 본질로, 처음으로 돌아가서 교회 본연의 능력을 회복시키는 목사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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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눈에 보기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마태복음 8장 18-22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 ‌ 크리스천은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1. 하나님을 매 순간 의지해야 한다.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2. 사람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겨야 한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3. 죄와 타협하지 않고 죄의 유혹을 이겨야 한다.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한다.

지식적인 신앙의 자리에서 멈추지 말고,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주님의 제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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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 주일예배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 마태복음 8장 18-22절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 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

이 없다 하시더라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박동찬 목사_ 일산광림교회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 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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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

를 따르라 하시니라”

대가 되어야 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세상에서는 교회가 필요 없

3주 | 주일예배

교회는 이 세상 가운데 빛이 되고 소망이 되어야 됩니다.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등

는 곳이라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욕하며 손가락질을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교회가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요? 지도자들의 잘못이었을 수도 있 교인으로서 기독교인 됨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어떤 경우에 선배 목사님들에게 “우리 박 목사님은 목회를 참 잘하세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참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야기

4주 | 주일예배

고 여러 가지 다른 원인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기독

를 들으면 저는 ‘저 분이 나를 칭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목회를 잘 한다는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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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합니다. 목회를 잘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설교를 잘 하는 것이 목회를 잘 하는 것일까요? 교회를 성장시키고 건물을 짓는 등 남들에게 보여질 만한 것이 있으면 목회를 잘 하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 니다. 조직이나 교육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잘 하는 것이 목회를 잘 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짜 목회를 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던 성도님들이 진짜 신앙의 본질이 무 엇인지를 깨닫고 이제는 세상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돌아서서 “진짜 주님이 가신 그 길,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결단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 니다. 이것이 진짜 목회를 잘 하는 것입니다. 목회의 목적과 목회를 하는 방향이 바 로 거기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일까요? 그리 스도에 속한 자라는 뜻입니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그리 스도 안에 거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보여주신 삶의 본을 따라, 그 방법을 따라 살겠습니다”라고 결단하는 것이 크리스천이라는 말의 뜻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 기보다는 남들보다 잘먹고 잘사는 쪽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세상의 리더가 되는 쪽 에 더 관심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번도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리 더가 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따르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리더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의 리더가 되는 것 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르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 다. 그렇다면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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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하나님을 매 순간 의지해야 합니다. 습니다.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지 않으면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진액, 에너지, 힘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뿌리에서부터 공급된 영양분은 가지에 이르러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1주 | 주일예배

예수님은 우리가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철저하게 가르쳐 주셨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잘났다고 하며 혼자 살면 아무 것도 될 수 없습니다. 줄기에 붙어있지 않은 가지는 지금은 살아있는 것 같지만 얼 마 지나지 않아서 말라 죽지 않습니까? 그것이 우리 인생과 같습니다. 사람이 인생

다. 내가 동행하는 사람 때문에 기쁘고 행복할 수도 있고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이 희망 가운데 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사람을 의지하면 내 인생이 망가지 고 절망하게 되고 낙심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2주 | 주일예배

을 살면서 ‘누구를 의지하고 사는가?, ‘누구와 동행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

오늘 우리가 누구와 동행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누구와 동행 해야 되고 누구를 의지해야 될지 알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해

하는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예수님은 가르치시고 또 가르치셨습니다. 기도도 한번 잠깐 하고 마 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기도할 때마다 어떻게 되셨습니까? 땀이 핏방울처럼 변 하도록 진을 다 쏟으며 기도하셨습니다. 이런 기도 때문에 예수님은 승리하는 인생

3주 | 주일예배

주신 정답이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

을 사실 수 있었습니다. 사망과 권세까지도 깨뜨리는 놀라운 일을 행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본받기 위해 어떤 상황 속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래야 하는 것을 알지만 정작 하나님을 의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사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치열하 게 사는지 모릅니다. 남자들은 새벽이면 벌떡 일어나 승진하기 위해 밤낮을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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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직장이 끝난 후에는 학원까지 가 공부하며 승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애쓰는 그 모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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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을 보면 눈물겹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아침부터 공부를 하겠다고 일어나 학교에 가고 아파도 결석을 하지 못합니다. 일류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주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왜 그렇게 집안일은 할 것이 많습니까? 세상사 는 것을 보면 치열하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억울한 것은 그렇게 치열하게 살면 잘 되어야 하는데 열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치열하게 사는 것의 반의, 반의 반 정도만이라도 하나님을 찾고 하 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 복 속에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모세는 가진 것이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조롱했을 것입니다. “너는 평생 지도자가 되어 지팡이 하나밖에 없느냐?”라고 했 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지팡이 하나 가지고 못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지팡 이 하나를 가지고 반석을 치니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지팡이 하나 들 고 홍해 앞에 서게 되었을 때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여호수아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이 없었지만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놀라운 일을 행했습니다. 다윗은 어린 목동이 었습니다. 진짜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골리앗이라는 거인이 왔을 때 조약돌 몇 개를 가지고도 그 거인을 쓰러뜨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이 고백하는 것이 “여호 와는 나의 목자가 되시니 나는 부족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보면 부족 한 것 투성이입니다. “너는 집도 없고 옷도 별로 없고 가진 것이 없는데 뭐가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니 내 게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사는 방법입니다.

세상에서는 칼과 창과 단창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이 없어도 이 깁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칼과 단창 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나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기 위해 애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가르치셨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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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가진 것이 없으셨습니다. “여우도 누울 곳이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리고 놀라운 승리의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본을 우리 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시면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시지만 그

1주 | 주일예배

없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나 머리 둘 곳이 없었던 인자는 사망과 권세를 깨트

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너희도 하나님을 이와 같이 의지해라. 그러면 이긴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세상적인 것을 갖추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할 때만이 세상을 이기고 세상을 축복하는 존재

둘째, 사람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인간과 함께 하신 생애였습니다.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우리 인간

2주 | 주일예배

로 살아가게 됩니다.

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만날 때 ‘저 사람을 만나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저 사람을 통해 무엇을 받을 수가 있을까? 저 사람을 사귀면 나에 게 무슨 유익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가진 것을 나누어 주

하시고 채워주셨습니다. 우리도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무언 가를 받아내고 유익을 얻어내려고 할 때, 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따돌림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3주 | 주일예배

셨습니다. 마음이 아픈 자는 위로하고 병든 자는 치유하셨습니다. 필요한 것을 감찰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겪는 많은 과정을 보면 결국은 인간관계입니다. 그런데 인 간관계의 문제를 가만히 보면 내가 무언가를 주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

득을 보려는 마음 때문에 경쟁과 싸움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살 아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누군가가 “예수님, 율법 이 많은데 그 율법 중에 제일 첫 번째 되는 계명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하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라”고 하셨습니다. 한 가지를 알

4주 | 주일예배

대방에게 무언가를 받아내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손해를 보지 않고 이

려 달라고 했는데 두 가지를 대답하셨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가 아니라 동전의 양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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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사람을 사랑하 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증거 할 때 사 도 요한은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이 야기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는 곧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사랑이라는 것은 조건이 없어야 합 니다. “내가 당신에게 100을 줄 테니 다음 날 나에게 100을 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조건 없이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땅에 오셔서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당 신의 생명까지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이 하나님의 어떠한 사랑인 지를 보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따르는 제자라면 누군 가에게 유익을 구하기 이전에 그들을 사랑하는 존재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도 얼마나 속이 상하셨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쫓아다니는 무리들이 많았습니다. 제 자들은 신이 났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스타다. 예수님이 한번 뜨면 많은 사람이 몰 려와 말씀 듣는다! ”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신 다음에 수많은 사람이 쫓 아오니 제자들이 신이 나서 “예수님, 예수님을 보려고 수많은 사람이 쫓아옵니다”라 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저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고 떡 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천국의 말씀을 듣고 진리를 깨우치기 위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만나면 복 받고 먹을 것이 생기기 때문에 그것을 찾아 서 예수님께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무엇을 먹는가? 어떤 축복을 받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리를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진리를 추구하는 인생을 사는 것 인데, 떡 좀 더 얻어먹기 위해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나는 너 희들에게 이제 더 이상 가르칠 것도 없고 가르치고 싶지도 않다”라고 하지 않으셨습 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치료해 주셨습니다. 은혜를 베 풀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왜 그러셨을까요?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빈속, 공허함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위로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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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 속에서

아닙니다. 가진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말로라도 위로해 주고 함께 해 주고 격려해 주고 인정해 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이 되어야 합니다.

1주 | 주일예배

그런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졌기 때문에 그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나가 누구를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해 축복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축복해야 합니다. ‘그 분의 과거가 그랬구나! 그

믿고 자살하지 않고 예수님께로 돌아와 회개하고 바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정죄하기 이전에 먼저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사 랑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주 | 주일예배

런 일이 있었구나! 그런 실수를 했구나!’라는 것을 알았으면, “주여 저들도 예수님을

셋째, 죄와 타협하지 않고 죄의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왜 우리는 죄지은 사람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정작 우리는 죄를 짓고 죄와 타

나님의 말씀이 법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꼭 알아야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입니다. 세상 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가 세상에서 “이 제 하나님의 말씀은 한물간 구시대적인 가치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영원부터 영원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지 세상의 법이 아닙니다. 세상 법보다

3주 | 주일예배

협합니까? 죄는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법을 어기는 것이 죄입니까? 하

하나님의 말씀에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며 지켜 나갈 수 있는 결단이 우리에게 있 어야 합니다.

을 살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법을 만듭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 필요 없다. 다 틀렸다”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부 터 영원까지 살아있는 말씀이고 마지막 날 우리를 평가하는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

4주 | 주일예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인생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악과 타협하지 않으시고 쉬운 길을 가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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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이 가야할 길이라고 하면 그 길이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 길을 가라고 하십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는 자가 되어라. 내가 십자가의 길을 간 것처럼 너희도 십 자가의 길을 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십자가의 길이 쉬운 길일까요? 어려운 길이고 힘든 길입니다. 누구도 그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져야 한다면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는 용기와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내가 그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이야기할 수 없 습니다. 마태복음 7장 13절에 보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좁은 문으 로 들어가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 님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 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요즈 음에 사람들은 좁은 길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큰 길로 들어서려고 하고, 큰 문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큰 집을 사서 큰 문을 달기를 원하지 좁은 문을 달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길이 넓고 편해 보이고 좋아 보여도 좋은 길이 아 니다”라고 하십니다.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던 분들은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욕심을 따라 인생을 삽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나가면 세상의 화려함을 좇아 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 간엔가 ‘그 길이 아니고 좁은 길로 들어가는 노력이 없이는 안 되는 것이었구나!’라 는 것을 깨달으면 너무 늦은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예수님은 너무나도 잘 아셨습니 다. 그래서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깨어 있는 자는 압니다. 잠들 어 있는 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화려함에 넘어져서는 안 됩니 다. 해가 뜨고 진짜 빛이 오자 우리가 화려하게 보았던, 좋아 보였던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는 세상의 화려함 을 좇아 살아갑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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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육신으로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다. 세상이 좋고, 화려한 것이 좋고, 네온사인의 빛이 좋아 보인다 할지라도 성경말 씀에 아니라고 하면 그것을 끊어버리고 돌아서는 용기와 결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고자 하는 결단이 없다면 우리는 예수님 제자의 길을

1주 | 주일예배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분별합니다. 그르다고 분별되었을 때에는 돌아서야 합니

가지 못합니다. 듣고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자리에서 멈추지 말고, 돌아서서 정 말 주님이 가신 그 길을 걸어가는 믿음의 용사, 주님의 제자가 되는 성도님들이 되시 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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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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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웨슬리 신학대학원 졸업(목회학 박사) 호서대학교 초빙교수 Again 1907 청년기도연합운동 섬김이 감리교 속회연구원 원장 / 상임이사 터키어권 선교회 이사장 CTS기독교TV 4인4색 강사 극동방송 청년설교 강사 (現) 교회성장연구소 법인이사 (現) 일산광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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