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왕국’이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종교는 주변부로 밀려났고, 그 자리엔 인간의 이성과 과학적 사고가 지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과거에 누렸던 권세와 특권에 대한 향수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변화된 세상, 변화된 환경,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이루어 갈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며, 이것을 토대로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 앞에 주어져 있는 과제인 ‘본질로의 회복’을 추구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회로의 행보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