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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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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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특집 |

<영혼을 살리는 찬양과 예배>

INTRO. 교회음악 Zoom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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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과 교회의 부흥 | 홍정표 교수(서울장신대학교 교회음악과) |

18

성경이 말하는 찬양과 한국 교회 찬양이 나아갈 방향 |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 PART1. 목회 현장, 찬양의 실제

23

찬양예배, 성도가하나님께드리는예배 | 최상열 목사(양북제일교회) |

30

예배속찬양의회복은‘하나님의계시’ 와‘회중의응답’| 이천진 목사(궁정교회) |

40

주일학교 찬양이 살아야 진정한 부흥이 온다 | 박연훈 목사(프레이즈예술신학교 총장, 교회학교성장연구소 대표) |

PART2. 찬양사역의 트렌드

49

위기의 찬양팀, 그 해법은? | 이유정교수(리버티침례신학대학원 한국과정 예배학 주임, 예배사역연구소 대표) |

59

주께 드릴 찬양을 발견하라 | 홍효정 전도사(호주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

68

교회 예배의 찬양과 찬양사역자 양성 | 송승현 목사(가스펠교회) | BONUS. 특별인터뷰

18

30

76

소향, 하나님의 마음으로 천국을 노래하다

82

OUTRO. 찬양사역 키워드

49

59


Church Growth | 이달의 목회현장 |

86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 섬김으로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일산은혜교회 | 강경민 목사 |

92 98

교회학교 NEW 길 찾기 ‘통합목회 - 세대통합예배’|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 선교적 교회 한국 선교사와 도시 선교 | 김에녹 교수(풀러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

104

Global Church Growth 보스턴 시티라이프교회(Citylife Church)

108

알기 쉬운 기독교 변증 일반 역사에도 예수님에 관한 기록이 있는가? | 박명룡 목사(큰나무교회) |

113

복전사 福傳士 -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 센터로교회 조은좌 사모 |

| 화보 |

122_ 만평 | 健自 | | 교회성장 |

Leadership Focus

| 진관교회 편 |

136

대담 | 전 교인이 전도하는 교회, 진관교회 | 이현식 목사 |

142

화보 | 사진으로 만나는 진관교회

146

프로그램 | 진관교회 전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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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기초 다시 세우기: 십자가

특별부록 01_ 설교뱅크(이달의 테마: 찬양) 02_ 평신도 사역자 훈련 프로그램 - 기독교 윤리 학교 4·5·6강 03_ 특별부록 오디오 CD ·Leadership Focus - 진관교회(이현식 목사)

86

92

136



특집 <기관별 새신자 정착 가이드>_ PART1. 건강한 교회성장을 위한 상담목회

PART 1.

목회 현장, 찬양의 실제 예배 시 찬양의 비중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요?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오랜 고민이었습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가 되기도 하고 신앙 생활에 새로운 힘이 되기도 하는 찬양. 한국 교회의 찬양이 세대를 초월하여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목회의 현장에서 찬양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목회 현장에 찬양을 접목하여 성장하고 있는 교회의 목회자들을 만나봅니다.

(1) 찬양예배,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최상열 목사(양북제일교회)

(2) 예배 속 찬양의 회복은‘하나님의 계시’ 와‘회중의 응답’ 이천진 목사(궁정교회)

(3) 주일학교 찬양이 살아야 진정한 부흥이 온다 박연훈 목사(프레이즈예술신학교 총장, 교회학교성장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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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 October 2013


특집 <영혼을 살리는 찬양과 예배>_

PART1. 목회 현장, 찬양의 실제

찬양예배,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글_최상열 목사(양북제일교회)

경주는 조그마한 마을에도 절이 하나씩

는 교회로 자라가고 있다.

세워져 있는 불교 도시이다. 경주시 양북 면 어일리에 위치한 104년의 전통을 가진

예배변화 시도

양북제일교회는 면 내 4개 교회 가운데 하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라면,

나이다. 양북면은 인구가 채 4,000명도

찬양은 우리 삶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영광

안 되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 속에서 양북

돌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시간

제일교회는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고, 면

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설교만큼이나

내 2개 교회의 모체이기도 하다. 양북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찬양 시간이다. 이에 필

교회는 원래 교회가 위치한 어일리의 명칭

자는 예배에서 찬양의 비중이 높아야 한다

을 따라 어일교회로 불렸지만, 2008년

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전에 필자가 전도

100주년을 기념해‘새로운 백 년의 역사

사와 부목사로 교회를 섬기던 시절, 예배

를 다시 쓰자’ 는 취지로 건축을 하고 올해

형식 속에 찬양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을

5월 양북제일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고민했다. 20여 년 전 찬양예배를‘어떻게

필자는 2009년 11월에 부임하여 교인들

드릴 것인가’ 라는 고민과 갈급함을 가지

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렸다. 시골 교회지

고 교회탐방을 하던 가운데 울산의 한 교

만 전통 교회답게 이미 교회 내 장로 5명,

회에서 단순한 방식의 예배를 접하게 되었

권사 17명, 안수집사 5명, 서리집사 30명

다. 예배시작 시간은 11시부터지만 10시

의 직분자와 조직이 갖춰져 있었다. 이를

45분에 찬양으로 시작하여 예배선언 없이

토대로 필자는 부임 후 일꾼들을 세웠고,

자연스럽게 성경봉독과 성가대 찬양, 그리

변화를 거듭하는 한국 교회의 예배 속에서

고 설교로 이어지는 형태였다. 즉 찬양의

찬양에 초점을 두고 예배형식 변화를 시도

비중과 예배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했다. 현재 양북제일교회는 장년 120명,

순서들을 제외한 예배였다.

유치부 10명, 아동부 40-50명, 중·고등

이때 필자는‘훗날 담임목사가 되고 예

부 20-25명, 청년부 15명이 출석하고 있

배를 인도하게 되면 단순히 찬양을 많이

으며, 시골 교회지만 건강하고 활력 넘치

하는 것에서 벗어나 심플한 예배형식에 찬 October 2013 교회성장 23


특집 <영혼을 살리는 찬양과 예배>_

PART1. 목회 현장, 찬양의 실제

양을 도입하여,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

은 교회에서 예배의 요소 가운데 찬양을

리는 교회를 세워야겠다’ 는 생각을 했다.

말씀 전 분위기를 인도하는 것으로 생각하

양북제일교회는 104년의 전통을 가진

는 경향이 있으며, 보통 예배 전에 부르는

교회로 전통예배를 드려왔다. 하지만 요즘

찬양을‘준비찬양’ 이라고 많이 이야기한

한국 교회도 획일적인 예배가 아닌 다양성

다. 하지만 필자는 절대로 준비찬양이라는

을 추구하며, 찬양예배, 열린예배 등의 여

말을 쓰지 않으며, 찬양인도하는 전도사에

러 예배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기

게도‘준비찬양이라는 말을 절대 쓰지 말

존 예배형식을 가진 주일예배는 찬양의 비

것’ 을 강조한다. 찬양은 우리가 하나님께

중을 높일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

영광 돌리고 경배를 드리는 시간이기 때문

배에 너무 많은 순서들이 들어있어 하나의

이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주제로 흐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구하고 받는 시간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

때문이다. 따라서 예배의 중요 요소인‘찬

님 앞에 말씀을 받듯이 우리는 찬양을 통

양’ ,‘기도와 봉헌’ , 그리고‘말씀’ 을 중심

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 돌리는

으로 예배를 구성한다면 기존 예배형식으

최고의 시간이다. 즉‘우리가 하나님께 무

로도 충분히 찬양의 비중을 높일 수 있다.

엇을 해 드리는 것’ 을 말한다. 바로 이것

이에 필자는 양북제일교회에 부임 후 제

이 예배의 본질이며, 예배의 가치가 여기

일 먼저 찬양예배로의 변화를 꾀했다. 그

에 있다. 따라서 필자는 예배의 여러 요소

리하여 교회 제직들과 회의를 거쳐 주일예

가운데‘찬양’ 이 갖는 무게가 다른 요소와

배를 찬양예배로 전환할 것을 논의하고 한

비슷해야 한다고 본다.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교인들과 찬양 단을 구성하고 연령층이 높은 지역적 특성 을 고려하여 찬양단원들과 함께 교인들이 아는 곡을 중심으로 찬양집을 만들었다. 또한 부족한 악기와 마이크 시설을 구비하 고 악기팀을 구성했다. 현재 양북제일교회 악기팀은 교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다. 이렇게 악기팀과 찬양단을 세우고, 한 달 간의 준비와 연습을 통해 주일 오전예배를 전통예배에서 찬양예배로 전환하였다.

찬양집 구성방법 ① 교회의 연령층과 주로 부르는 찬송, 찬양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② 찬송가와 복음성가집을 따로 구성한 다. ③ 각각 조별로 나뉘어 구성하고 빠른 곡 과 느린 곡으로 분류한다. ④ 세부적으로 큰 주제별로 분류한다. → 각 교회별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예배 속 찬양의 위치 예배는 크게‘찬양’ ,‘기도와 봉헌’ ,‘말 씀’세 가지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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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 October 2013

있는 찬양집을 만들어 놓으면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찬양콘티를 짜는 데 매우 유용하다.


찬양은 말씀 전 성도들이 마음을 열고, 믿음을 고백함으로 성령님과 함께 교통교 제하며 위로받을 수 있다. 또한 찬양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먼저 경험한 후 말씀을 들을 때, 순종의 결단이 나올 수 있 다. 이를 위해 예배 속에서 찬양이 동일한 주제로 흘러가야 한다. 말씀의 주제와 찬 양을 비롯한 예배의 모든 요소들이 하나의 주제로 이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작위로 찬양을 부르면 예배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다. 그리고 동 일한 주제로 예배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지 라도 말씀 전 예배순서가 복잡하고 많으면 성도들이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다. 나아가 말씀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오히려 성도들이 말씀 듣는 시간이 되면 지치게 된다. 찬양이 예배 안에 하나가 되기 위해서

양북제일교회 소속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창립일 1907. 4. 25 담임목사 최상열 담임목사 부임일 2009. 11. 4 전화 054) 746-5739 홈페이지 cafe.daum.net/Eoilchurch 주소 경주시 양북면 어일중앙길 26-3 출석성도 중소형교회(100-500명, 주일학교포함) 사역자 현황 교육 전도사 2명 교회의 목표와 비전 표어 위대한 계명 행복한 교회 1. 예배와 찬양의 공동체 2. 말씀과 기도의 공동체 3. 성령과 능력의 공동체 4. 감사와 축복의 공동체 5.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 6. 복음과 선교의 공동체

는 먼저 기도로 준비되어야 하며, 주제에 맞는 곡 선정과 심플한 예배 형식을 갖추 어 찬양과 기도, 그리고 말씀에 이르기까 지 하나의 흐름으로 진행한다. 그때에 성 도들이 예배 속 찬양을 통해 마음을 열고 믿음을 고백하며, 성령님과 교통하고 하나 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처 럼 예배에서 찬양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열린 마음으로 듣게 하며, 순종하게 하 는 역할을 감당한다. 찬양예배로의 전환 가운데 어려움 실제로 필자가 양북제일교회에서 전통예 배를 찬양예배로 전환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교인들이 처음 예배 형식을 바꿀 October 2013 교회성장 25


특집 <영혼을 살리는 찬양과 예배>_

PART1. 목회 현장, 찬양의 실제

때 잘 따라왔고, 신선하게 여기는 성도들

말씀과 일치되는 찬양예배

도 많았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는 몇몇

양북제일교회 예배는‘찬양’ 과‘기도와 봉

교인들 가운데 다시 예전 예배 형식으로

헌’ , 그리고‘말씀’ 으로 구분되며, 연결된

바꾸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재는 찬양

다. 그동안 한국 교회 예배에는 늘 찬양이

과 기도, 그리고 말씀이 하나된 찬양예배

있어왔지만 비중이 매우 약했다. 필자는

를 통해 진정한 예배의 드림과 예배에서

찬양의 비중을 높이고, 찬양의 의미와 역

은혜를 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성도들

할을 살려 찬양 20분, 봉헌을 포함한 기도

이 많다.

10분, 말씀 30분이 유지되도록 한다. 따라

찬양예배 전환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서 따로 예배 주보를 보지 않아도 3가지로

성도들의 많은 협조 가운데 한 달간 준비

구분된 틀 안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가 이루어졌고, 자발적으로 찬양단원이 되

그리고 다른 순서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기

고 훈련받는 것에 흔쾌히 응했다. 그리고

때문에 말씀선포에 시간 제약이 없으며,

악기팀 역시 꾸준히 양북제일교회에서 신

예배가 오히려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앙생활을 하던 청년들이 섬기며, 주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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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으로 인해 포항, 대구, 부산 등 먼 곳

1) 찬양과 예배선언

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주일이 되면 악기팀

예배 전 10분간 찬양인도자의 인도로

봉사를 위해 돌아왔다. 이처럼 성도들의

찬양을 부른다. 예배 시간이 되면 필자는

희생과 노력으로 현재 4년 동안 찬양예배

교인들과 함께 교제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는 양북제일교회에 정착했다.

갖으며, 예배선언 후 모든 교인이 일어나

매주 찬양예배를 진행하면서 필자가 개

함께 양북제일교회 표어와 목표를 큰 목소

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준비

리로 선언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20분

된 말씀을 토대로 주제에 맞춰 찬양콘티를

동안 찬양이 이어지는데 찬양은 찬송가와

짜는 부분이다.‘기본 주제에 따라서 찬양

복음성가를 모두 활용하며 7곡 정도로 구

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라는 부분이 매

성된다.

우 어렵고 힘든 과정 가운데 하나이다. 때

필자는 설교 주기에 맞춰 찬양 콘티를

문에 어떤 날은 곡을 구성하는 데 있어 많

구성한다. 이는 설교와 관련 있는 찬양을

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

선곡하여 예배의 흐름이 하나가 되게 한

는 예배의 모든 구성이 하나가 될 때, 성도

다. 따라서 성도들이 더욱 예배와 말씀에

들이 예배에서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4-6

달을 수 있으며, 그 깨달음으로 한 주를 살

주 동안 동일한 주제로 설교를 하기 때문

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어렵고

에 7곡의 콘티가 완성되면 먼저 찬양단과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할지라도 예배를 위

연습을 통해 전체적으로 맞지 않는 곡은

해서는 반드시 해야 되는 부분이다.

제외하고, 다른 곡을 삽입하며 분위기를

교회성장 October 2013


맞춘다. 그리고 전체 리허설을 통해 강약

지 않는다. 대부분 같은 분위기의 곡을 선

조절과 속도조절 한다. 이렇게 선정된 7곡

정하고 같은 조로 편성하며, 그렇지 않을

가운데 찬송가와 복음성가 중 한두 곡은

경우 조를 바꿔서 통일한다. 그래야 예배

그 주 설교 소주제에 따라 교체된다.

가 곡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처음부터 마

4-6주 동안 말씀 주제에 맞게 한두 곡

지막까지 하나의 구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을 제외하고 동일한 찬양을 계속 부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찬양 속에는 멘트가 따

때문에 1-2주가 지나고 나면 어르신 분들

로 없다. 예배선언 후 찬양이 들어가는데

도 편안하게 찬양을 부를 수 있다. 그리고

멘트는 중간에 한 번 또는 없는 경우가 많

글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다. 이는 찬양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찬양이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곡들을 중심

멘트가 예배 분위기를 조성할 수는 있지만

으로 찬양한다.

개개인마다 예배하는 성도들의 감동과 성

찬양을 부를 때도 한 곡씩 끊어서 부르

향을 억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필자는 가

<2013년 8월 25일 양북제일교회 주보> 주일예배 시간 : 오전 11:00 인도 : 최상열 목사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시 100:2) • 예배선언 • 예배찬양 • 찬 양

1) 찬양과 예배선언

2) 기도와 봉헌

3) 말씀선포

인도자 43번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 다같이 39번 <예수 안에 있는 나에게> 42번 <기뻐하며 왕께> 53번 <찬송을 부르세요>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370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 542장 <어려운 일 당할 때> 기 도 심귀조 장로 찬(헌금)양 36장 / 다같이 목회기도 담임목사 성경봉독 골로새서 4:2(신약p.327) 찬 양 할렐루야찬양대 말씀선포 최상열 목사 기도의 원리 결단의기도 설교자 • 찬 송 80번 <주께서 왕위에 오르신다> / 다같이 1 주께서 왕위에 오르신다 무서워 숨는자 그 누구냐 우리의 마음은 춤을 춘다 주께서 왕이시라 후렴 할렐루야(할렐루야) 할렐루야(할렐루야)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주께서 왕이시라 2 정의의 오른팔 쳐 드신다 두려워 떠는자 그 누구냐 산천아 초목아 노래하라 주께서 왕이시라 • 권 면 인도자 • 축 도 설교자 교회소식 인도자 ※•표는 일어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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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영혼을 살리는 찬양과 예배>_

PART1. 목회 현장, 찬양의 실제

안 같은 주제로 설교한다. 예를 들어‘성 령충만함’ ,‘말씀의 은혜 가운데 거함’등 의 주제가 정해지면 주일예배를 비롯하여 수요예배, 금요철야기도회도 동일한 주제 로 설교한다. 필자는 설교말씀과 주제에 맞춰 찬양을 구성하고 설교, 주제, 찬양, 기도 등 모든 예배 요소들이 통일성을 이 루도록 인도한다. 따라서 4-6주에 걸쳐 동일한 주제의 말씀과 예배를 드리기 때문 능하면 멘트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찬양예배의 찬양인도는 매 주일 예배

에 성도들은 예배를 통해 그 주제에 관해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시 필자와 함께 훈련된 7명의 찬양단이 한

기존 예배는 많은 순서들로 인해 예배

다. 중간에 장로님이 서고, 양쪽에 세 명씩

에 집중을 흐트러뜨린다. 때문에 양북제일

찬양단원이 서기 때문에 필자가 찬양인도

교회는 광고도 제일 뒤로 배치하여 예배가

를 할 때 힘들거나 어렵지 않다. 필자는 처

마친 뒤 진행된다. 예배에 많은 순서들이

음 시작할 때 그리고 곡이 바뀔 때에만 주

들어오게 되면 주제와 일관성에서 벗어날

의하고, 나머지 찬양하는 부분들은 찬양단

수밖에 없다. 단순하면서도 예배에서 중요

원에게 맡겨 부담을 줄였다.

한 요소들만 가지고 틀을 잡아 주제가 하 나로 꿰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2) 기도와 봉헌 찬양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기도와 찬

찬양예배로의 참여유발

양, 목회기도로 이어진다. 찬양, 기도, 말

일반적으로 많은 성도들은 찬양을 반복해

씀선포 등 예배 전체 요소가 한 주제와 하

서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성도들

나의 흐름으로 흐를 때 성도들이 예배에

이 찬양예배를 통해서 찬양의 중요성을 알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기도도

고 예배와 따로 노는 찬양이 아닌 함께 가

대부분 말씀 주제와 맞도록 유도한다. 그

는 찬양을 접한 후 이제는 반복해서 부를

리고 성가대 찬양의 경우 성가대 내에 운

때 찬양의 의미를 생각한다. 또한 성도들

영을 맡기기 때문에 가끔씩은 주제와 다른

이 찬양의 참여에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수

경우가 있지만 기본찬양을 필자가 정하기

있다. 양북제일교회의 오후 찬양예배에는

때문에 대부분은 주제에 벗어나지 않는다. ‘특별찬양’시간이 있다. 이 시간은 교회 내 어린이성가대, 학생성가대, 여성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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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씀선포

단, 대예배 성가대뿐만 아니라 교인들 가

양북제일교회는 기본적으로 4-6주 동

운데 한 명 또는 그룹으로 자유롭게 찬양

교회성장 October 2013


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노래실력의

이다” ,“기도다” 라고 말한다. 필자는 여기

유무를 떠나 교인들이 찬양하는 일에 망설

에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찬양’ 이라고

이지 않고 준비하며, 앞장서서 찬양을 하

생각한다. 성도 전체가 가장 소중하게 하

는 모습들이 많다.

나님께 드릴 것은 바로 찬양이다. 때문에

양북제일교회는 찬양예배를 통해 자연

성가대 찬양으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스럽게 성도들이 열린 마음으로 예배에 참

모든 성도가 예배자이기에 교회 전체가 하

여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더욱 설교말씀

나님 앞에 감사로 고백하고 입술로 찬양하

에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설교가 조

는 것이 예배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따라

금 길어지더라도 성도들이 설교 시간과 예

서 하나님을 입술로, 마음으로, 영으로 찬

배 시간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 자

양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 교회가 되어

체에 초점을 맞춰 예배드리는 긍정적인 변

야 할 것이다.

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필자는 찬양이 찬양이 되고 말씀이 말 씀이 되어 선포되는 교회에 성령의 능력이

드리는 예배와 받는 예배

나타나고 성도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날 것

필자가 찬양에 전공자나 전문가는 아니지

이라 생각한다. 성도들이 마음을 열고 영

만 예배를 단순화하여 설명한다면 앞서 말

혼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자가 될

한 것과 같이 크게 세 가지,‘찬양’ ,‘기도

때, 한국 교회가 더 성장하고 하나님의 축

와 봉헌’ ,‘말씀선포’ 로 나누어 볼 수 있

복 속에 세워질 것이다.

다. 더 단순화 한다면 둘로 나뉠 수 있다. 첫째는‘하나님께 우리가 드리는 시간’ , 둘째는‘하나님께 말씀을 듣는 시간’ 이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과 하나님으로 부터 말씀을 받는 것에 균형이 이루어질 때 성공적인 예배라 할 수 있다.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헌금

최상열 목사 영남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리고 한국복음신학연구원과 미국 UTS(United Theological Seminary, PA, U.S.A)에서 신학석사(Th.M.)를 받았고, 한국복음신학연구원(IET : The Institute of Evangelical Theology)에서 신학박사(Th.D.) 학위를 취득했다. 진주영락교회와 포항장성교 회에서 부목사와 지경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다가 2009년 양북제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경주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October 2013 교회성장 29



설교와 설교현장 35

이달의 설교 /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찬양기도 45

이달의 설교 /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찬양으로 여는 축복의 세계 53

이달의 설교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한밤중의 찬송 60

이달의 설교 /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꿈과 희망을 노래하라 68

이달의 설교 /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감사 찬양의 능력 76

새벽예배 / 홍민기 목사(호산나교회)

모세의 노래 82

수요예배 /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찬송의 능력 90

금요예배 /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시온의 딸이 부를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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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CHURCH GROWTH


이달의 설교│찬양

찬양기도 사무엘상 2장 1-10절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 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생략)”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설교 한눈에 보기 1. 오직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아들의 출생에 대해서 찬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했다.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찬양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2. 지식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지식의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을 달아보신다. 우리의 삶 속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를 섬겨야 한다. 3. 모든 것은 하나님 마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찬양했습니다 한나는 절대 주권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했다. 우리의 환경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인정해야 한다. 4.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이 거룩한 곳을 향할 때 하나님이 지켜주신다. 거룩한 곳인 큐티모임, 목장모임으로 내가 적극적으로 가야한다. 5. 기름부음 받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한나처럼 세계를 보는 통찰력이 생긴다. 내 사건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뛰어난 통찰력을 얻게 된다. ●● ● 핵심메시지

찬양기도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오직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찬양하는 것이다. ●● ● 청중의 적용 포인트

‘나는 찬양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설교뱅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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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찬양

한나의

서원기도에 응답하신 하나

한나는‘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님은 한나에게 아들을 주셨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다’ 고 고백합니다. 마리

습니다. 한나는 서원하여 아들을 얻었기에 하나님

아도‘비천한 나를 돌아보셨다’ 고 찬양합니다. 한

께 찬양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기도 응답을 받

나와 마리아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

은 후에 하나님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

님을 향한 겸손한 고백입니다.

한 믿음의 사람은 찬양기도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음에도 불구

한나는 길이 보이지 않아서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하고 자신이 얼마나 비천한 자인지 자각하고 있습

그녀를 잉태케 하시고 해산케 하셨습니다. 한나는

니다. 자신의 비천함을 자각하는 것은 쉬운 것 같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

지만 어렵습니다. 내가 얼마나 비천한지 고백할수

격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

록 나를 높이신 하나님의 이름도 높아집니다. 지금

는 내용이 이 본문입니다. 그렇다면 찬양기도는 어

은 비천하지만‘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

떻게 해야 할까요?

다 일컬어주시리라’ 는 확신이 드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했습니다. 마리아의 뱃

1. 오직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1-2절)

속에는 예수님이 계셨고, 한나의 뱃속에도 예수 씨 가 있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도 예수 씨가 있습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

니다. 한나가 잉태할 수 없었던 것은 문자적으로

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저주’ 였습니다. 열 아들 못지않은 남편 사랑을 받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

았지만 잉태치 못하는 슬픔은 어디서도 위로받을

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

하더라도 영적 자녀를 낳지 못하는 슬픔이 얼마나

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큰지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갖춘 사울이 산산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삼상 2:1-2)

이 부서진 것처럼,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도 영 적 자녀를 낳지 못하면 내가 부서질 수밖에 없는

한나는 자신의 기적 같은 잉태와 사랑스러운 아

인생임을 알아야 합니다.

들의 출생에 대해서 찬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한나는 기도 응답으로 영적 자녀를 낳게 되었습

을 찬양했습니다. 이는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

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찬양기

고 기쁨으로 한 찬양기도와 너무나 비슷합니다.

도를 했습니다. 젖을 뗀 사무엘을 엘리 제사장에게 맡기면서 이렇게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립니다.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 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 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 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눅 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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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CHURCH GROWTH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오직 여호와로 말미암아,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 아’찬양했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이라는 자식을 얻

습니다. 신학대학에 계속 떨어졌지만 결혼을 했습니다. 결 혼한 아내는 집안도 좋고 대학도 나왔습니다.

었고 하나님이 원수를 물리쳐주셨기에 기뻐하지

가난하게 살다가 결혼하고 아내가 밥도 차려주니 너무

않았습니다. 오직‘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기뻐

좋았습니다. 10년 동안 계속 대학을 떨어졌는데 아내는

했습니다. 자식과 재물, 환경 때문이 아니라 주님

“돈은 내가 벌 테니 당신은 기도만 하고 공부만 하면 된

때문에 기뻐했던 것입니다. 이런 기쁨이 있을 때까

다” 고 했답니다. 그렇게 아내의 뒷바라지를 받았지만 또

지 내게 주어진 고난의 길을 가야 합니다. 주님 때

다시 떨어졌습니다.

문에만 기뻐해야 하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내 뿔이

그런데 그 해에 결원이 한 명 생겨서 붙었다고 연락이

높아져야 합니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을 때, 원

왔습니다. 직장에서 돌아온 아내에게 합격 이야기를 하지

수를 향해 입이 열리게 됩니다.

않고“이번에도 또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 하고 물었답니

어느 집사님으로부터 이런 고백을 들었습니다.

다. 그러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면서“당신은 기도하고 또

“제가 이전에는 전도도 못했는데 이제는 여호와로

공부만 하세요. 돈은 내가 벌면 돼요” 라고 말하자 목사님

말미암아 용기가 생겨서 안 믿는 식구들에게 입이

은“앞으로 10년 계속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 라고 다

크게 열렸습니다.”

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는“당신이 할 일은 목회밖

내 병이 낫고 돈이 생기고 승진해서 기뻐하는 것

에는 없어요. 그 길을 가야 해요. 기도하고 공부하세요” 라

이 아니라 이분의 고백처럼 오직 주의 구원으로 말

고 하길래 목사님이 마침내 아내에게 붙었다고 이야기를

미암아 기뻐할 때 입이 크게 열리게 됩니다. 저는

했더니 아내가 도무지 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아

지금껏 사람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

내가“그래요. 그런 믿음으로 하면 내년엔 꼭 붙을 거예

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 자체가 저에게 상급이었

요” 라고 재차 말하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진지한 표정

습니다. 한나는 이 사랑을 알았습니다.

으로 붙었다고 거듭 말하니 그제서야 믿었다고 합니다. 고

결혼도 사람 자체가 좋아야 하는 것이지 상대방 이 선물 공세만 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조건을 보

시에 붙은 것도 아닌데 부부가 밤새도록 얼싸안고 울었다 고 합니다.

고 결혼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것이 없어도 그

사모님은 남편이 비천한 상황에 처해 있고 가진 것조차

사람이 정말 좋아야 결혼하듯이 내게 아무것도 없

아무것도 없었지만 예수 씨를 본 것입니다. 사람 자체가

다할지라도 예수님 신랑을 좋아해야 예수님과 연

너무 좋아서 결혼을 한 것입니다. 목사님의 아버지는 백혈

합하게 됩니다. 내게 아들을 주지 아니하실지라도

병, 어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셨고 가난해서 대학도 못 갔습

오직 여호와의 구원을 인해 기뻐해야 합니다.

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목사님과 사모님의 뿔을 하나 님이 높여주셨습니다. 이 목사님도 신학교에 10년 동안 떨

어떤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부모님이 고등학교 때, 병으

어지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별의별 서원기도를 다 했을

로 돌아가셨습니다. 신문 배달, 독서실 청소를 하면서 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교회생활, 기도생활

려서부터 돈을 벌었습니다. 고등학교를 꼴찌로 졸업했고,

을 빠진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교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했는데 신학대학을 10년이나 떨어졌

5학년 아이는 커서 대학에 붙었는데 정작 본인은 여전히

설교뱅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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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찬양

떨어졌습니다. 목사님이 지금은 큰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

한나는 브닌나 때문에 속상해서 기도했지만 사

는데 아직도 40대라고 합니다. 떨어져도 한 목표로 가는

무엘을 주시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진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자기 야망을 위해 10수를 하는

정으로 만난 것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자

것이 아닙니다. 길이 없으니 신학대학을 10수나 해서 들어

체로 기뻐하는 것이 기도 응답받은 자들의 올바른

가셨습니다. 10년을 떨어졌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뿔을 높

태도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상급이 되십니다.

여주고 계십니다.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

그런데 이 목사님과 시골에서 같이 공부한 친구도 수능

바로‘예수’ 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

에서 1점이 모자라서 서울 법대에 떨어졌는데, 목사님이 4

해서 놀라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으로 말

번 떨어지는 동안 똑같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는 비천한 데서 높아집니다.

친구는 상실감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

군대에서 제대하고 나서 농약을 먹고 자살을 했다고 합니

하게 됩니다.

다. 1등을 하던 사람이 이렇게 자존심 때문에 무너지는 모

2절에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다고 했

습을 보게 됩니다. 사울 역시 자기가 1등이어야 하는데 다

는데, 거룩하신 여호와를 닮아가며 세상과 구별되

윗 때문에 살 수가 없었습니다.

는 것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10년의 고생이 목사님의 뿔을 높인 것입니다. 지금은 박사과정까지 하신다고 합니다. 밑바닥을 치면 올라올 일 만 남습니다. 이분의 큰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어느 학교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눅 1:49)

라도 가기만 하면 너의 앞길을 보장하겠다” 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교회에는 가지 말라고 하자 큰아버지 댁에서 나왔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습니다. 큰아버지의‘빽’ 을 뿌리친 것입니다. 백혈병에 걸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

린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아들이 세계적인 부흥

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

사, 목회자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 18:2)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자는 한나처

주님 때문에만 기뻐하십니까? 돈이 있고 자녀가

럼 고난당한 사람입니다. 브닌나나 엘리는 이렇게

공부를 잘해야 기뻐하십니까? 시편에서 다윗은 여

주님을 찬양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이 우리를 고쳐

호와의 성품을 여러 가지로 말씀합니다. 다윗은 여

주시지만 우리는 병 낫는 것 때문이 아니라 주님

호와를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나의 하나님, 피

때문에 기뻐해야 합니다. 기도해서 병이 나으면 잠

할 바위, 방패,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라고 고백했

시 기쁠 수 있지만 병 낫는 기쁨 자체는 오래 가지

습니다. 이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찬양하는

않습니다. 병 때문에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기쁨의 근원이 되시고, 내가 영생의 면류관을 얻는 것이 진짜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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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CHURCH GROWTH


2. 지식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3-5절)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 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삼 상 2:3)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제가 시집살이를 할 때, 시어머니와 일하는 아주 머니들과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걸레질 도 제대로 못하고, 전 하나 제대로 부칠 줄 모른다

구원을 얻은 자는 비천한 데서 높아집니다.

고 구박을 받았습니다.“뭘 배웠냐? 할 줄 아는 게 뭐냐?”눈만 뜨면 듣는 소리였습니다. 너무 힘들어 서 남편에게 이야기하면“팔자가 늘어져서 그렇다. 아줌마 거느리고 있으면서 뭐하냐? 대학 나온 거 맞냐?” ,“가난한 집에서 와서 배운 것이 없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13년간 누구에게도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못한다 못한다’소리만 들으니 고난 이었습니다. 시집살이와 결혼생활을 해보니 일류 대학 나온 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부목자에게 전화를 해서“당신 나를 무시하는가?

한나는 잉태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기 시작

내가 목자인데 목장에서‘이 목장이 왜 이러냐’ 는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능

말을 들어야 하냐?” 고 따졌습니다. 이유인즉, 목장

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교만한

모임 중에 직설적으로 말하는 부목자의 아내에게

말을 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한나의 입장에서 어떤

목자가 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 부목자는 아내의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하나님은 정말 나를 모르

말투가 원래 그런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목자를 진

실 거야” ,“하나님도 이 일은 해결 못해”이럴 수

정시켰지만 감정 컨트롤이 안 돼서 목자와 주고받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식은‘행동을

는 설전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목자는 권찰과 목

달아보는 것’ 입니다. 브닌나가 욕을 해도 한나가

장모임 중에 감정이 격해져서 욕을 하면서 싸웠습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자식을 주신 것이지, 같이

니다. 목자가 목장나눔 중에 방문을 찼습니다. 그

욕을 했다면 하나님이 달아볼 행함이 무엇이 있겠

런데 잠시 후에 방에서 나오면서“나 그래도 목자

습니까?

할련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자기 지식이 있는 분들이 스스로의 혈기를 다루

또 어느 목자는 권찰에게 난리를 쳤는데 권찰이

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어떤 목자가

참다가 제대로 대들었더니 목자가 목을 조르는 폭

설교뱅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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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찬양

행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런 목자들이 다 고학력자 들에다 의사입니다.

기 위해서 해야 합니다. 제 언니가 35년간 유치원 원장을 하다가 퇴임을

3절처럼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않아야 합

했습니다. 원장 시절, 언니는 영의 자녀 낳기 위해

니다. 지식의 하나님은 행동을 달아보십니다. 자기

서 애썼습니다. 언니 한 사람이 말씀으로 달라지니

가 지식이 좀 있다고 우쭐하여 혈기를 내면 안 되

유치원 전체가 변했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침마다

는 것입니다.

큐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감상, 대통령 표

제 개인적으로도 여러 고난을 통과하면서 많은

창, 조선일보사 표창 등 유치원계에서 상을 많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을 보면서 성

받게 되었습니다. 퇴임식에서 모든 선생님들과 학

품인지 믿음인지 행동을 달아보는 지식이 생겼습

부모님들이 언니로 인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니다. 많이 배워서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고 진솔한 간증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곳이

자신이 하는 욕조차도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있습

교회인지 유치원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한

니다.“오죽하면 욕을 하겠냐? 오죽하면 목을 조르

사람으로 말미암아 유치원 사업장이 변화되었습니

겠냐?”이렇게 마음대로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생

다. 저는 교회를 섬기고, 언니는 유치원을 섬겼습

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과 행동을 고치고

니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영의 자녀를 낳으면

감정조절을 잘 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를

힘으로 띠를 띠어주실 줄 믿습니다.

섬기시기 바랍니다.

3. 모든 것은 하나님 마음이라는 것을 인정하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

고 찬양했습니다(6-8절)

도다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

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

둔 자는 쇠약하도다”(삼상 2:4)

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 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하나님이 없는 용사의 활은 교만하기 때문에 꺾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

일 수밖에 없지만 겸손한 사람은 패배하고 넘어져

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도 힘을 더해주십니다. 하나님이 띠를 띠어주십니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

다. 잉태치 못하던 자가 영의 자녀를 낳습니다. 저

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

도 이전에는 영적 자녀를 잉태하지 못하고 전도도

우셨도다”(삼상 2:6-8)

못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에게‘네. 네. 네’ 하다 가 영의 자녀를 낳을 힘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절대 주권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죽

지금은 영의 자녀를 낳으니 그 힘으로 띠를 띠어주

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

십니다. 결혼생활이나 직장생활도 영의 자녀를 낳

습니다. 한나는 그처럼 일으킴을 받은 사람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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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CHURCH GROWTH


하나였습니다. 빈궁한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모

한 사람의 고통이 전체를 살렸습니다. 그래서 힘

든 것이 하나님 마음입니다.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

든 사람들은 말씀이 들립니다. 힘들다보니 하나님

기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는

의 음성을 잘 듣습니다. 성경에는 빈궁한 자, 가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

한 자가 일어나 새롭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음입니다. 즉,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권력 때

렇게 힘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하는

문에 학벌 때문에 잘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것입니다.

땅의 기둥은 여호와의 것입니다. 남편, 돈, 자식 이 기둥이 아닙니다. 세계가 여호와의 기둥 위에

4.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

지어졌기 때문에 남편도 자식도 여호와를 모르면

양합니다(9절)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나에게 세계를 보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시각으로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

기록되지만 성경의 역사는 빈궁하고 가난한 자가

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중심이 됩니다. 주님을 십자가의 죽음에서 일으켜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삼상 2:9)

주시는 것이 클라이막스인 것입니다. 제 언니가 학벌이 좋아서 유치원을 섬긴 것이 아

거룩한 자의 발을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구별

닙니다. 유치원 선생님을 하며 본인이 돈을 벌어서

된 자로서 구별된 곳에 가지 않으면 하나님이 지키

힘든 남편에게 월급봉투를 가져다 바쳤습니다. 결

실 수 없습니다. 항상 거룩한 곳에 가야 하나님이

국 힘든 남편 밑에서 유아교육계가 살아났습니다.

지키십니다.

저 또한 그런 남편이 있었기에 하나님께만 소망을

저는 운전도 못하고 길도 모르지만 하나님이 저

두었고, 힘든 사람들을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

를 지키셨습니다.‘저 곳은 거룩하지 않으니까 안

래서 힘든 남편이 좋은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좋

가야지’ 하는 것은 소극적인 태도입니다. 거룩한 곳

고 나쁜 것을 결정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만

인 큐티모임, 목장모임으로 내가 적극적으로 가야

소망이 있습니다. 학벌이 좋고 자격이 되기에 주의

합니다. 거룩한 곳으로 갈 때, 저절로 세상의 길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지 않게 지켜주시고 영의 자녀 낳을 길을 열어 주

언니가 몸담고 있던 유치원 이사장님이 제게 이

십니다. 우리는 조금만 환경이 풀리면 다 악의 길로

런 말씀을 하셨습니다.“35년 있는 동안 처음부터

가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30대 후반에 혼자 되었

믿음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큐티하면서 달라졌어

는데, 저희 집에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큐티모

요.”이런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박사학위를 가진

임을 했기에 하나님이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저는

들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나의

돈이 좋아서 고등학교, 대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

알량한 지식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를 했습니다. 집에 그랜드 피아노가 2대, 업라이트

말씀으로 자식을 가르치니 학부모가 달라지고 아

피아노 1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이들이 살아났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영적 후사 낳는 일에 헌신할 수 있었

설교뱅크 _

41


이달의 설교│찬양

을까요? 재수생 큐티모임을 인도하면서 사람들이

됐습니다.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훈련을

살아나고 가정이 변하는 것을 보니 영적 자녀 낳는

받았던 것입니다. 남편과도 말이 통하지 않고, 하

것이 얼마나 귀한지 깨달았던 것입니다.

루 종일 집 안에서 말이 안 통하는 시어머니와 일

시집살이 하는 동안 시어머니와 일하는 아주머 니들과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

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았기에 그것이 실력이 되어 서 다른 힘든 사람을 살리게 되었습니다.

와 아주머니들이 무학자였습니다. 늘 하셨던 이야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제 마음대로 살 수도 있었

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그 당시 제 교양으로 무식하

지만 집을 오픈해서 큐티모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

게 여겨지는 이야기를 날마다 반복했습니다. 그런

을 살리고자 했기에 하나님께서 거룩한 발이 되게

이야기를 마치 처음 듣는 것 마냥 들었습니다. 24

하셔서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손님이 오지 않는 집

시간 들어주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끝없이

은 천사도 방문을 안 한다고 합니다. 저희 친정에서

들어준 것이 훈련이 되니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듣게

는 구역예배 때 떡으로 사람들을 늘 대접했고, 시댁 은 대가족으로 늘 바글바글했습니다. 남편의 병원 도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같이 사니까 늘 제 개인생활이 없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부 대끼며 지낸 것이 거룩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이었 습니다. 목장예배 때,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 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핵가족 시대인데 어떤 분 에게는 목장식구를 위해 밥하는 것이 십자가입니 다. 교회 홈페이지에 메뉴를 정해서 올려달라고 하

내 사건을 ‘예수 그리스도’ 라는 렌즈로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는 분도 있습니다.‘카레, 비빔밥, 1식 3찬’이렇게 말입니다. 명절에 한 번 식구 오는 것도 미치겠는 데 일주일에 한 번 밥을 하라고 하니 힘들다는 겁 니다. 이처럼 브닌나 같은 사람은 밥하기가 싫어서 인생이 힘듭니다. 목장을 떠나고 싶어합니다. 여 러분, 그러면 천사가 방문하지 않습니다. 손님이 많이 오라고 집을 준 것입니다. 내 자녀, 남편 구원 때문에 안타까운 사람은 목장모임이 하나도 힘이 들지 않습니다. 목장예배를 위해서 청소를 하니 집 도 깨끗해지고 얼마나 좋습니까? 새댁들은 살림도 배우게 되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여자들은 힘들어 하지만 남자들은 부부목장을 좋아하고 최고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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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고 합니다. 목장에 가는 거룩한 발을 하나님이

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에서 그리스도를 보고, 매

지키실 것입니다.

사를 구속사적 시각으로 볼 때 세상에 대한 통찰력 을 갖게 됩니다.‘예수 그리스도’ 라는 렌즈를 가지

5. 기름부음 받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을 찬

고 내 사건을 봐야 합니다. 내 사건을‘예수 그리스

양합니다(10절)

도’ 라는 렌즈로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 이혼, 가출 사건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볼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똑똑한 사람이 통찰력을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사건을 통해서 예수 그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

리스도를 바라볼 때 결혼, 가정, 직장생활에서 뛰

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

어난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리로다 하니라”(삼상 2:10)

한나는 아들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처럼 고난당한 한나는 하나

한나가 통찰력이 생기자 여호와를 대적하는 사

님을 높였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됐는데 아

울이 산산이 깨어질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

들 하나 얻었다고 그것을 자랑하겠습니까? 하나님

습니다. 게다가 사울을 넘어서 다윗을 보고 메시아

을 알게 된 이 감격과 설렘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까지 본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세계를 보는

세상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 예수님이 내 신랑이 되

통찰력이 생깁니다. 나를 대적하는 자는 하나님을

셨습니다. 밤낮 찰싹거리는 바닷가에서 병 낫기만

대적하는 자라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마음

바라지 말고 요동치 않는 엄청난 은혜의 바다 가운

이 상하지 않습니다. 나를 비방하고 대적하는 것이

데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한나가 노래한 1000년

주님을 대적하는 것이니 주님께 넘기면 됩니다. 대

후에 마리아는 이 노래를 자신에게 맞게 적용해서

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진다고 했습니다. 사울을 보

찬양을 합니다. 세상 구원을 가져올 자기 태속의

면“내가 기름부음을 받았다” 는 교만에서 벗어나지

아이에 대한 마리아 송가를 불렀습니다. 내가 드리

못하고 그 좋은 환경에서 아들 같은 다윗을 평생

는 찬양기도를 시간이 지나서 나의 자녀가 불러줄

시기질투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었는데 다윗을

줄 믿습니다. 저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통찰력을

이기지 못해서 힘들어합니다. 다윗을 대적하다가

얻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

본인 뿐 아니라 부인들과 아들들도 모두 비참하게

을 만나지 못했다면 힘들 때 자살을 했든지 병원에

죽었습니다. 오직 절뚝발이 므비보셋 하나만 하나

가 있든지 둘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님의 은혜로 살아남았습니다.

법대를 가려던 사람은 농약을 먹고 자살했습니

한나는 아들 사무엘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다. 1등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1등 했던

얼마나 고난과 핍박의 길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꼴찌

그 길을 통해서 구원이 임할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를 했어도 뿔을 높이십니다. 저도 사울처럼 자존심

예수 믿고 걸어가는 것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사

이 강해서 죽을 사람이었습니다. 저같이 교만한 인

설교뱅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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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찬양

간이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래

위해서 계획하신 일임을 알게 되어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

서 배운 사람, 많이 가진 사람이 하나님 믿기를 더

님은 언제나 나를 위해서 뭔가를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힘들어 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목사님은 10년 동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하심을 느끼며 살게 해 주신

안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회 봉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립니다.”

사, 기도에 빠진 적도 없었습니다. 용광로 속에서 잘 훈련을 받고 있다 보니 어떤 고난도 말씀으로

저는 이 고백이야말로 한나의 찬양기도라고 생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되신 것입니다. 세

각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찬양기도는 자식 때문

상적으로 볼 때, 저희 언니도 저도 과부에 불과합

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찬양하는 것

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럽지

입니다. 교만을 꺾으시는 주님을 찬양하시기 바랍

않습니다. 사명을 감당하고 살아가는데 무엇이 부

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찬

끄럽겠습니까?

양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주권의 하나님을 찬양하

한나의 찬양기도를 하신 분의 나눔입니다.

시고,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 하십시오. 거룩한 곳인 예배와 목장에 가도록 지켜

“저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너무나 비천한 삶을 살고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를

있습니다. 가정은 깨어졌고 큰 아들은 7년째 백수가 되어

높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서원기도를 넘

결혼식도 못 올린 채 동거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강

어서 이런 찬양기도를 드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

박증에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며 하루 살 것을 염려해야 하

도하시기 바랍니다.

고, 저는 그런 아들 집에 얹혀살면서 손녀를 키우다가 요 즘 손녀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어서 파출부 일을 하고 있습 니다. 그러나 저는 53년을 살아오는 동안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고, 천국을 누리며 있습니다. 강박증을 앓고 있 는 아들이 힘들게 할 때가 많지만, 얼마 전 아들이“엄마! 아들이 있는데도 엄마를 이렇게 힘든 일을 하게 해서 미안 하다” 고 했습니다. 그런 아들에게“아니야. 엄마는 지금 너 무나 행복하다” 고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곳이 없어 서 감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경이 너무나 감사하 다고 했습니다. 나는 애굽을 너무나 좋아해서 조금이라도 환경이 열리면 애굽으로 갈 사람이기에 내게 줄로 재어준 이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고백했습니다. 요즘 중보기도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나도 이제 다 른 사람을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구나’ 가 느껴져 감사했 습니다. 며칠 전 큐티를 하던 중 이 또한 하나님께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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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 목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졸업(M.Div.)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총신대학교 강사역임 해외유학생수양회 KOSTA 강사 CTS기독교TV <공동체 고백> 방송 현 큐티선교회대표 현 우리들교회 담임목사 <저서>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복있는 사람은」 ,「새말씀 새부대 새노래」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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