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2018 1월호

Page 1


2018/01 January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OPINION LEADER

PERSPECTIVE

017 019 021

희망을 여는 창

022

‘10만 영혼을 구원하는 부산복음화운동’

2018, 희망의 리더십

030 039 045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동행>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섬김의 리더십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리더십의 회복

이동원 원로목사(지구촌교회)

한국 교회와 리더십 계승

윤종남 목사(순복음금정교회)

김남철 목사(대구은천교회)

057

<누크의 묵상드로잉>

FRONTIER POWER INTERVIEW

058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회가 되려면’

MINISTRY

068

목회 매뉴얼 | 허계형, 손병덕 교수 외

‘기독교 세계관으로 가르치는 유아교육Ⅰ’

074

글로벌 리포트 | 박현석, 오영금 선교사(바울선교회, 탄자니아)

‘돌레센터의 꿈나무들’

082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임호상 목사(하늘소리교회)

‘우리 동네 목사님’

092

현대인의 마음치유 | 고병인 소장(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목회자의 탈진(Burnout)’

22 14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공윤택 작가(누크하우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58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14

2017-12-13 오전 10:47:35


74

ISSUE

SERMON & LEADERSHIP

82

103

특별대담 | 김도일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 조은하 교수(목원대 신대원장)

‘가정·교회·마을이 함께하는 기독교교육 -김도일, 조은하 교수 특별 대담-’

114

스페셜 인터뷰 | 김진섭 교수(백석대학교 구약학)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23

교계이슈 | 기쁨의교회

‘포항 지진 그 이후, 새로운 희망으로 일어나다’

130

강도영의 퇴근길 시네마 | 강도영 소장(빅퍼즐문화연구소)

‘영화 <District 9>으로 공감하기’

140

크리스천 인문학 | 이광희 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전임목사)

‘목사인가, 픽업 아티스트인가 -『유혹의 기술』, 로버트 그린, 이마고-’

156

교회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루터의 스캔들’

164

변화를 촉진하는 선교적 리더십 | 이상훈 교수(Fuller Theological Seminary)

‘변화의 핵: 리더십의 용기’

103

123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15

15

2017-12-13 오전 10:47:36


“10만 영혼을 구원하는 부산복음화운동” 윤종남 목사 한세대학교를 졸업한 윤종남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파라과이 선교사, 남미 선교사 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 부산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과 순복음금정교회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22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22

2017-12-13 오전 10:47:55


opinion leader 인터뷰이 윤종남 목사님(순복음금정교회) 진행 김형근 본부장 취재 최상현 기자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신앙성장 배경이 궁금합니다.

‘경천애인’(敬天愛人)과 ‘선한 목자(牧者)가 되자’는 것이 젊은 시절부터 목회하면서 제 마음속에 품었던 생각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본받는 목자가 되자는 것이죠. 아울 러 오순절 성령강림 후 초대교회 성도들의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을 늘 꿈꾸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철야기도하고 금식 하고 은혜 받고 삶으로 헌신하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순 복음신앙의 모습으로 이어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충북 옥천군 청산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청산장로 교회(통합)에서 신앙생활을 했는데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형식적인 신앙생활만 하다, 결국 고등학교 때 교회를 떠나 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 제대 후 1969년 서대문교회 에서 조용기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당시 서대문교회의 성 도가 7000명 정도 될 때였습니다. 당시 성도들은 정말 불같 이 뜨거운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의도로 와서 교회 규모는 커졌지만, 신앙은 좀 점잖아졌어요. 수요일 저녁예 배 때 은혜 받으려면 철야하고 부르짖으라는 조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밤새 기도하면서 통곡하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자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오직 주님만 보였습니다. 방언 받고 성령 받으니 담 대해지더라고요.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변화된 것이죠. 그래서 교회에 나간 지 한 달도 안 되어 병원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신학교 3학년 때 성남시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다가 여의도순복음교 회로 들어와 부목사로 섬겼고 파라과이 선교사로 7년, 미국 선교사로 8년 동안 사역했습니다. 이후 휴스턴, LA, 텍사스에서 목회하고 1996년에 귀국 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 여러 지성전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다가 2009년 2월 부터 현재까지 순복음금정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23

23

2017-12-13 오전 10:47:57


순복음금정교회는 복음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영혼구원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신앙 간증이 끊이질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어떠한 열매들이 있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부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복음화율이 이제는 11%를 돌파했습니 다. 사실 미국에서 개신교 선교사가 제일 처음 들어온 곳은 인천이 아니라 부산입니다. 부산 광복로 입구에 가 보면, ‘기독교 선교사 이곳에 첫 발을 딛 다’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가 2013년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으로 섬길 때, 부산시와 함께 세운 것으로 이것은 탁지일 교수와 고신 대 이상규 부총장이 역사적으로 밝힌 사실입니다. 1884년 9월 14일 알렌 선 교사가 부산에 도착했고, 6일 후인 9월 20일에 제물포 항구에 도착했습니 다. 1885년 4월 2일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같이 이곳에 들어왔는데, 마찬가 지로 3일 후인 4월 5일 배를 타고 제물포 항구로 갔습니다. 부산항 입국 세 관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입니다. 6ㆍ25 전쟁 당시 있었던 일입니다. 비행기가 떠서 낙동강 전선을 막아야 하는데 우기라 뜰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의 모든 목사님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목회자들이 초량교회에 함께 모여 기도할 때 맑은 날로 변화되는 기 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부산은 기도로 지 켜낸 도시이고, 부산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 나면 대한민국을 덮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전임이었던 강노아 목사님은 신유의 종이 었고, 제가 교회에 부임한 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정신질환자가 치유 받고, 의사가 고 칠 수 없다던 암을 세 분이나 고침 받는 역사 가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기적은 저출산 시대에 젊은 세대 30여 가정이 자녀를 낳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4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24

2017-12-13 오전 10:47:58


opinion leader

전도가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부산 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을 맡아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계십니 다. 복음화운동을 진행하시면서 얻은 전도 노하우가 있다면 말 씀 부탁드립니다.

부산 지역에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을 지내 신 원로 목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5년 전부터 그분들에 게 남은 생애 동안 함께 전도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 지만, 미뤄오다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 산복음화운동본부를 창설하여 정기적으로 200~300여 명 이 함께 나가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라사랑 영혼 구원’이란 띠를 두르고 나가는데, 맨 앞에 보이는 게 ‘나라 사랑’입니다. 그러니 비신자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습니 다. 현재 29차 전도까지 진행되었고, 광복로에서 500여 명 이 모여 30차 전도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도 노하우가 있다면 전도지만 가지고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건빵을 가지고 나가서 전도 하는 것입니다. 건빵은 안 받으려는 사람이 없어요. 많은 분들이 다시 와서 더 달라고 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교회의 5대 역점사업 중 하나로 리더자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두고 계십니다. 목사님께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리더를 양육하고 훈련시키고 계시는 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레마로 받은 말씀은 ‘너를 통해서 10만 영혼을 구원하겠다’는 것입니 다. 하지만 우리 교회 교인만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 회가 복음화운동본부의 선봉장이 되어서 다른 교회들과 연합하여 함께 전 도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복음화운동을 하기 전에는 9%였던 부산 지역 의 복음화율이 지금은 11%가 되었으니까 우리도 조금은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계속 열심히 전도하면 언젠가는 10만 영혼 복음화를 이룰 수 있지 않겠습니까?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25

25

2017-12-13 오전 10:47:59


우리 교회의 리더 교역자들은 어느 교회보다 열심히 기도합니다. 금요일 철야기도를 하고 나서도 토요일 오전 9시에서 10시 30분까지 기도합니다. 주일도 아침 6시 30분에서 7시 30분까지 기도하고, 평일 새벽에도 무조건 1 시간 30분 이상 기도합니다. 성도들은 주의 종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 에 절대 순종하는 순수한 신앙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구역예배를 통해 말 씀과 성령 안에서 교제하고 또 매주 주보에 순복음가족신문의 성경퀴즈를 실어 자연스럽게 성경을 가까이 하게 하며, 말씀을 생활화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까지 일주일의 모든 예배 설교를 감당하고 계십니다. 설교준비 노하우와 사역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시간 관리는 어 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월요일은 주일설교를 구상하는 날입니다. 주일설교는 성경중심, 복음중 심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실제적으로 주시는 말씀으로 구성하고, 수요일 은 양육에 중점을 두어 성경강해를 합니다. 요즘은 고린도전후서 말씀을 강 해하고 있는데 고린도서가 현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 로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수요예배에는 믿지 않는 어르신들도 많이 참석합니다. 처음에는 그분들께 식사 대접만 했는데, 요즘은 은혜를 받아 26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26

2017-12-13 오전 10:48:00


opinion leader

예배에 참석하고 감사헌금까지 드립니다. 그렇게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이 목회자로서의 보람이지요. 금요예배는 성령 충만, 은사, 신유를 강조하면서 뜨겁게 기도합니다. 저의 체력관리라면 주로 걷는 것입니다. 교회가 산 밑이라 공기도 좋고 기 도하면서 걸으면 참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의 건강한 목회와 성장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목회자 및 사역자들을 위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한국 교회에는 훌륭한 분이 너무 많아서 제가 감히 드릴 말씀이 없지만, 최근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목회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은혜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도 부흥시키 고,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훌륭한 선배 목사님들을 본 받아서 저를 비롯한 모든 목회자들이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겸손하고 검소 한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령님에게 붙잡힌 목회, 하나님 말씀에 붙잡힌 신앙이 필요합니다.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 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는 사도 바울의 말처럼, 지금도 저는 더 배우고 싶고, 끊임없이 변화 받고, 계속 해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갈급하고 목마릅니다.

교회성장 1월호

01_001-028++++++++++.indd 27

27

2017-12-13 오전 10:48:01




Contents 이달의 설교

희망

하나님의사람

1주차

004

새벽예배 |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기 원합니다·임은미

010

수요예배 |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조동천

016

금요예배 | 영적

침체·김종원

030

주일예배 | 가라지

038

교회학교 | 하나님과

2주차

046

새벽예배 | 여호와

050

수요예배 | 왕의

058

금요예배 | 멈추지

않는 전진·송경호

068

주일예배 |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박진석

078

교회학교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김주영

속에서 자라게 하신다·임석순 우상, 누굴 닮아갈 것인가?·박진수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임은미

처분대로 하옵소서·조동천

2

01_01면지목차.indd 2

2017-12-09 오후 1:29:34


CHURCH GROWTH

2018.01

3주차

086

새벽예배 | 하나님

090

수요예배 | 어찌하여

098

금요예배 | 우리가

교회입니다·이재학

108

주일예배 | 오늘도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꿈·이성화

116

교회학교 | 하나님이

4주차

124

새벽예배 | 하늘나라

128

수요예배 | 먼저

138

금요예배 | 포위되어

148

주일예배 | 복

158

교회학교 | 지진

168

국외설교 | 재앙을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6.11

01_01면지목차.indd 3

이야기로 꽃피우는 사람·임은미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조동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김기영

상을 받기 위한 레슨·임은미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 신앙의 병리적 현상 -·조동천 살까? 호위되어 살까?·홍문수

있는 사람·이영훈 속에서 부드럽게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 사는 사람들·이민건 바라보는 관점 How to Contemplate Calamity·존 파이퍼

3

2017-12-09 오후 1:29:34


2018.01_새벽 묵상

큐티(Q.T)를 하는 방법 임은미(유니스)목사_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선교회 1. 오늘 날짜를 쓴다 : EX) 2017. 9. 4. 월요일 2. 성경 말씀 한 장을 읽는다 : 한 장 이상은 읽지 않도록 한다. 처음 큐티를 하는 사람이 라면 잠언이나 시편, 요한복음부터 하는 것이 좋다. 3. 그 성구를 그대로 공책에 옮겨 적는다 : EX)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 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4. 이 말씀이 왜 내 마음에 와 닿는지 그 이유를 적는다 : 각자 자기의 삶의 경험과 그 때 그때 당한 환경으로 인하여 묵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짧아도 좋으니 매일같이 하겠 다는 일관성을 마음에 두는 것이 좋다. 5. 기도문을 짧게라도 적는다 : EX) 하나님, 이 말씀을 대하니 내가 더욱 더 하나님의 말 씀을 자주 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로 하여금 성경을 더 자주 읽게 도와주세요. 6. 말씀으로 인한 기도 외에도 그날 내가 해야 할 일을 주님께 맡기는 기도를 드린다 : EX) 학생이라면, ‘주님 오늘도 공부 잘 하게 해 주세요!’ 직장인이라면, ‘하나님 오늘도 직 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도록 도와주셔서 사장님과 동료들에게 귀한 본이 되게 해 주세요.’ 등 7. 하나님 찬양 하는 기도를 드린다 : EX) ‘하나님이 정말 좋아요.’, ‘하나님을 사랑합니 다.’ ‘하나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등 8. 주님으로부터 듣는 음성을 적는 시간 : 이 부분에서는 먼저 다음과 같이 기도드린다. “하나님, 묵상을 마쳤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주님 음성 듣기 원합니 다.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고 순종하겠나이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 의 음성이 아닌 것은 모두 떠날지어다! 혼동의 영이 없어질지어다. 하나님의 음성만 나에 게 들려질지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드린 다음 가만히 눈을 감고 주님의 음성을 기다린다. 이럴 때 주님의 음성이 공중에서 육성으로 들린다고 기대할 필 요는 없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성전이기 때문에 내 마음의 생각을 통해 서 말씀 하시는 것이다. 이럴 때 보통 하나님은 "사랑하는 딸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늘 도 나는 너와 함께 한다! 힘을 내거라! 걱정할 필요 아무것도 없다! 내가 너를 도와 줄 것 이다!" 이렇게 나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생각들로 말씀하신다. 그러한 생각들을 무조건 적어 보라. 내 생각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적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 질문하고 싶은 내용도 함께 써보면 좋다.

4

01_1주차++.indd 4

2017-12-06 오후 12:56:54


1주 | 새벽예배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기 원합니다 신명기 6장 5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2주 | 새벽예배

여호와를 사랑하라”

임은미(유니스)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선교회

3주 | 새벽예배

묵상 오늘은 ‘다’라고 하는 한 단어에 마음에 머문다. 영어로는 ‘All’이다. 마음, 뜻, 힘, 이 모든 것을 다하여! 즉, 100%를 말하는 것이다. 99.9% 도 아니고 100%인 것이다.

어제는 원주 연세 캠퍼스에 캐머(CAM 대학선교회)들을 만나러 갔다. 재활

4주 | 새벽예배

과 학생들이 목요일 기도 모임을 하는데 한 시간 가량 말씀을 전하고 함께 기 도했다. 약 30분 동안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치고 캠퍼스 근 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나는 매월 초에 중보기도자들에게 기도편지를 쓰는데 거기에는 한 달간의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1

01_1주차++.indd 5

5

2017-12-06 오후 12:56:55


사역 스케쥴이 적혀있고 원주캠퍼스 사역 일정도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한 중보기도자가 자신의 후배들이 있는 학교라면서 같이 식사하라고 10만 원을 후 원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그들은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온갖 갈등, 고민, 질문, 혼란스러운 문 제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듣고, 하나씩 대답해주며 기도해주는 시간 을 가졌다.

이것이 나의 캠 사역이다.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기도하고, 밥을 먹고, 이 야기를 듣고, 신앙적인 질문에 답을 해주며 기도하는 것.

어제는 십일조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우리 학생들이 모두 십일조를 성실하게 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한다. 돈 없는 학생시절에 십일조를 습관화하지 못하면 나중에 사회에서 일 할때 자기 용돈보다 더 많은 돈을 십일조로 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십일조의 용도를 가르치고, 더 나아가서 십 의 2조, 십의 3조도 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더불어서 우리가 왜 베풀며 살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그 모든 내용에는 내가 삶에서 행했던 일을 간증이 녹아있었고, 직접 체험한 이야기였다. 나는 ‘산 만큼 가르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한다. ‘잘 살아야 잘 가르 칠 수 있으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잘 살아가려고 힘쓰고 있다. ‘다’(All)라고 하는 것.

성경에는 우리가 무엇을 심으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다고 기록되 어 있다. 나는 이 말씀에 대한 체험을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만원을 섬겼 는데 10만원을 후원받았다는 맥락의 간증은 허다하게 많이 있다.

사실 이번에 식사비 10만 원을 후원받기 전날, 나는 어떤 사람을 후원하기 위 6

01_1주차++.indd 6

2017-12-06 오후 12:56:55


해 100만 원이 훨씬 넘는 돈을 구좌로 보냈었다. 얼마 전부터 내게 들어오는

1주 | 새벽예배

모든 수입을 모두 남을 위해 사용해보았다. 100%를 말하는 것이다. 그랬더니 성경에 기록된 ‘30배 60배 100배’의 의미가 숫자의 개념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 말해서 1000원을 주면 30배인 30만원을 얻는 다는 뜻이 아니라 젊은 청년들과 재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이들의 눈이 반짝 거리면서 ‘나도 목 사님 처럼 100% 나누는 삶을 한번 살아봐야지!’라고 다짐하는 이들이 나타난

2주 | 새벽예배

다는 뜻이다.

요즘 세상에 청년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설교만 잘 한다 고 리더를 따르지 않는다. 더는 사역자들에게 속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 많은 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람은 보지 않기로 작정하고 하나님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그 길이 때로는 힘들다. 지친다. 억울(?)하기도 하다. 그러다가 주님을

3주 | 새벽예배

따라가는 참된 리더를 만나면 큰 힘과 위안을 얻게 된다. ‘아! 나 혼자 이 길 가는거 아니구나. 불가능한 길이 아니구나. 누군가 앞에 서 걸어가고 있었구나. 그리고 말씀을 살아내고 있었구나! 그러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나도 해봐야 겠다!’

본이 되어야 할 리더가 말씀을 살아내지 못하면 우리 청년들은 그러한 리더 의 모습을 보며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나에게 가르쳐 준대로 살아가지 않는

4주 | 새벽예배

리더에 대한 배신감도 느낀다. 누군가를 바라보고 같이 나아가고 싶은데, 혼 자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큰 외로움을 경험한다.

그래서 우리 리더들은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살아내 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완전한 사람은 없다. 우리가 율법을 지킴으로 완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1

01_1주차++.indd 7

7

2017-12-06 오후 12:56:55


전할 수 있었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었다. 우리가 연약했기 때문 에 주님이 친히 오셔서 우리를 강하게 해주셨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과 더불어 그분의 말씀을 지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나는 겨우 수입의 100%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모두 사용한 다음 ‘다 드림’의 은혜를 조금 경험해 보았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숫자적인 어떤 것을 얻은게 아 니라 청년들에게 ‘성경적인 재정관과 지침’을 세워줄 수 있었다. 바로 그것이 내 가 얻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었다.

기도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내 마음을 다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다 드 리지 못해도 받은 은혜가 이토록 많거늘, 다 드리고 나면 도대체 얼마만큼 더 큰 은혜를 깨닫게 될까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내 하나님 여호 와를 사랑하게 되면, 얼마나 어마 어마한 일들이 나에 삶에 일어날까요? 하나님 앞에서 “이만큼 드리면 되었지, 왜 더 달라고 하십니까?”라고 묻는 어 리석은 신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나를 위해 모두 드리라고 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위해서 내어놓으라고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경적인 재정관, 관계관을 잘 확립하도록 도와주시고 묵상을 글로 기록하는 것 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앞에 더더욱 ‘다’에 가까운 마음과 뜻,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 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

01_1주차++.indd 8

2017-12-06 오후 12:56:55


1주 | 새벽예배 2주 | 새벽예배 3주 | 새벽예배 4주 | 새벽예배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1

01_1주차++.indd 9

9

2017-12-06 오후 12:56:57


2018.01_수요 예배 설교

수요 예배 설교를 준비하며 조동천 목사_신촌교회 1. 하나님의 마음 각 구절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살핀다. 성도들에게 설교자의 지성과 능력을 전하 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설교이다. 하나님의 권위 를 느낄 수 없는 설교라면 어떤 멋진 표현이라도 웅변이나 강연에 불과하다. 2. 성경적 일관성 본문 전후 문맥과 소제목을 개념화하여 일반화한 내용이 서로 충돌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신구약 성경전체의 흐름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한다. 이것을 확인하지 않을 경우 이단의 교리와 같은 잘못된 해석을 낳을 수 있다. 3. 동질의식 성경본문 속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이나 말씀에 나 자신이나 사회를 대입하여 동질화의 폭을 넓혀야 한다. 자신의 죄성과 한계를 성경 인물과 말씀에서 찾으면, 거기서 변화의 가 능성과 은혜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목회자가 먼저 말씀으로 깨어지는 경험을 해야 한 다. 또한, 성경에 기록된 그 당시의 정황이 이 시대의 어떤 상황과 동일시 할 수 있는지 현 실적인 상황과 비교하여 바로 오늘의 이야기가 되게 해야 한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말씀하 시는 하나님을 느껴야 한다. 4. 논리적 설득력 설교의 특징인 선포와 함께 반드시 선포의 의미와 깊은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해답이 본문에 있는 경우도 있고, 전후 문맥이나 다른 책에서 나타날 수 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성찰하고 전달하는 것이 설교자의 중요한 존재이유이다. 단순히 선포만 한다면 설교자가 필요 없다. 5.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모든 선포의 최종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드러내는 것에 둔다. 즉 묵상하고 설교한 모든 깊이 있는 내용들은 예수님에게 적용할 때 가장 완벽하게 성취된다. 소주제들 을 그대로 예수님에게 적용만 하면 된다. 어떤 것도 예수 그리스도를 벗어난 위대함은 존 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10

01_1주차++.indd 10

2017-12-06 오후 12:56:57


1주 | 수요예배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사무엘하 19장 16-23절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베냐민

2주 | 수요예배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 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게라의 아 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

조동천 목사_ 신촌교회

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 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3주 | 수요예배

압살롬의 반란을 평정하고 다윗왕이 복귀하는 과정에는 놀랍게도 신앙의 본질이 드러나 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 전개는 하나도 헛된 것 없이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왕 앞에 나아오는 네 종 류의 인간상이 있는데, 각각은 세 가지의 신앙인의 긍정적인 모델과 부정적인

4주 | 수요예배

모델을 보여줍니다. 그 첫 번째 긍정적인 모델로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내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내 상태를 아는 것이 지혜 중의 지혜이고 은혜 중 의 은혜입니다. 아무리 죽을죄를 지어도 회개만 하면 살길이 열리는 것이 하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1

01_1주차++.indd 11

11

2017-12-06 오후 12:56:57


김용준 지음│148*210│값 12,000원

교회성장연구소 www.pastormall.net www.facebook.com/pastor21

미리보는-월간지.indd 1

2017. 12. 4. 오후 2:26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