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교회성장 2018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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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April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OPINION LEADER

PERSPECTIVE

015 017 019

희망을 여는 창

020

‘영성 시대와 교회의 역할’

화합, 교회의 사명

036 045 051 059 066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동행>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화합을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남북 갈등의 상황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화해를 위한 제언 다음 세대를 품는 하늘나라파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센터)

배기찬 대표(통일코리아)

박성민 대표(한국대학생선교회)

빈부격차로 인한 갈등과 성경적 대안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

073

<누크의 묵상드로잉>

FRONTIER POWER INTERVIEW

074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문화사역’

MINISTRY

086

목회 매뉴얼 | 최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

‘목회자 납세 매뉴얼’

096

글로벌 리포트 | 나운주 선교사(광야선교회)

‘예수님은 너를 사랑해(Jesus loves you)’

104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이요셉 목사(복음을전하는교회)

‘시선’

20 12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공윤택 작가(누크하우스)

유영설 목사(여주중앙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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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ERMON &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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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마음치유 | 고병인 소장(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가족은 하나의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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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ㆍ교회ㆍ마을이 함께하는 기독교교육 | 조은하 교수(목원대학교 신학과)

‘다음 세대를 위한 아름다운 신앙 유산 만들기’

136

스페셜 인터뷰 | 전경숙 사모(무학교회)

‘『여보, 나도 흠모해!』의 저자, 전경숙 사모를 만나다’

144

소그룹 프로젝트 | 편집부

‘한국 중·대형교회 소그룹 현황 조사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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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영의 퇴근길 시네마 | 강도영 소장(빅퍼즐문화연구소)

‘뷰티 아웃사이드 아닌 <뷰티 인사이드>’

160

크리스천 인문학 | 이광희 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전임목사)

‘‘만사형통’이란 무엇인가 - 『운을 부르는 성공의 법칙 만사형통』 리웨이원, RHK-’

176

교회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칼빈은 아내를 사랑하였을까?’

183

변화를 촉진하는 선교적 리더십 | 이상훈 교수(Fuller Theological Seminary)

‘리더를 재생산 하는 리더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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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시대와 교회의 역할” 이성희 목사 연세대학교 철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미국 San Francisco 신학대학교(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재단이사, 한남대학교 이사장, 연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교회행정학』, 『미 래사회와 미래교회』, 『미래목회 대예언』, 『침묵의 은총』, 『수도원 영성의 향기』, 『세상을 바꾸는 미래교회』, 『평신도를 위한 소요리문 답』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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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leader 인터뷰이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진행 김형근 목사 (교회성장연구소 본부장) 취재 이하늘 편집장

이성희 목사는 어린 시절 주석가로 유명한 부친 이상근 목사를 보면서 자연스 럽게 목회에 대해 배웠고, 성경 암송을 못 하면 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엄격하 고 철저한 어머니의 신앙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철저한 주일성수를 위해 박사과정까지 15년을 공부하는 동안에도 주일날은 예배드리고 성경 보는 것 이외의 일체의 다른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성희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의 미래목회 분야를 대표하는 미래 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42세의 젊은 나이로 연동교회에 부임해서 교회와 목회의 미래를 고민하며 미래사회의 트렌드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미래 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영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미래사회는 영 성사회이기 때문이다. “저는 미래에 관한 공부를 제법 열심히 했습니다. 21세기는 교회가 쇠퇴하고 교인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었습니다. 미래사회를 연구하면 분명 히 이런 현상에 대한 대처 방안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미 래를 공부해도 거기에 해답은 없었습니다. 인문학적 방법론으로 전개되는 미 래학은 진단을 위한 학문일 뿐입니다. 미래사회에 대한 모든 해답은 영성에서 귀결됩니다. 영성학은 처방이며 해답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영성학이 아니 라 영성이 처방이며 해답입니다.” 『 ( 수도원 영성의 향기』 , p.10) _편집부

목사님께서는 “교회는 성장 신드롬에서 벗어나야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의 교회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 사회와 이웃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건강한 교회성장이란 어떤 것인가요?

교회성장 신드롬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은 성장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 닙니다. 성장을 위한 성장만을 추구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경제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위만 쳐다보다가 옆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 다. 한국 교회도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매 10년마다 교회가 양적 으로 배가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한 것이지요. 그런데 성장 하는 기간 동안 사회를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회에서 생각 할 때 교회는 자기들만의 리그가 되었습니다. 보수적이고, 교회성장만 챙기 고, 교회건축만 하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인식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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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날 전도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낮아져서 먼저 섬겨야 합니다. 우리끼리 아 무리 예수 잘 믿어도 회개하고 개심하는 교인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좀 더 도덕성으 로 무장해야 합니다. 사실 영성과 도덕성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목사님의 저서 『미래목회 대예언』의 저술 동기 및 21세기의 새로운 목회 패러 다임 변혁의 틀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연동교회에 부임할 때가 42세였습니다. 그때가 교회 100주년 바라보 고 있을 때였고, 부임하자마자 시작한 것이 100주년 기념사업이었습니다. 40대 초반의 젊은 목사가 과거를 돌아보는 데 너무 매달리는 시간이 아까웠 습니다. 그래서 장로님들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지난 과거에 대 해서 잘 모르니까 장로님들이 알아서 하십시오. 대신 저는 우리 교회가 100 주년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연구하겠습니다.” 그리고 ‘100주년 이 후 시대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미래에 관한 책들을 몽땅 다 사서 읽 기 시작했고, 미래학에 관해서 나온 책을 제가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였습 니다. 그러면서 ‘미래사회가 이렇게 변한다면 교회는 이렇게 해야 되겠구나’라는 통찰을 얻 게 되었고 처음 쓴 책이 『미래사회와 미래교 회』였습니다. ‘미래사회 이렇게 변합니다’라 고 하는 총론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각주도 많 이 달고, 연구도 많이 해서 쓴 책인데 한국의 목회자들은 시간도 없고 총론을 말해주면 꼭 “목사님 말은 다 맞는데 그러면 어떻게 가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세요”라고 부탁 합니다. 그래서 나온 책이 『미래목회대예언』 이에요. 그 책에서 30가지 패러다임의 전환 에 대해서 제시했는데 지금 봐도 별로 틀린 것 같진 않습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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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래학 공부는 목회를 위해서 한 것입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깨닫게 된 것이 21세기 사회는 내 교회만 잘되면 되는 사회가 아니더라고 요. 사회 자체가 통합적 사회이고,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 모두 가 다 잘 되든지 아니면 다 잘못 되든지 둘 중에 하나에요. 이것이 미래교회 의 트렌드죠. 이 내용은 나 혼자 알 문제가 아니고 미래학은 연동교회만을 위한 학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책을 쓰고 강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투자했는데 조금이나마 한국 교회에 유 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 수도원 영성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지성적인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한 일이죠. 하지 만 목회자는 지성과 영성을 겸비해야 하고 그 밸런스를 맞춰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안 됩니다. 영성 학자들은 교회는 두 가 지 기능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영성적 기능이고, 다른 하나 는 예언자적 기능입니다. 예언자적 기능은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사회를 바 르게 인도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언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전 하면서 사회의 잘못된 면에 대해서 책망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교회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언자적 지식도 있어야 하지만 그 바탕 에는 영성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유럽의 교회들이 급속하게 냉각된 것은 영성의 바탕 없이 예언자적 기능에만 치중했기 때문입니다. 영성적 기능 없 이 사회 정의만 이야기하면 교회는 쇠퇴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균형을 맞 추기 위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수도원 영성이었습니다. 영성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게 된 또 한 가지 이유는 미래학자들이 한 결 같이 하는 이야기가 21세기는 ‘영성 시대’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말하 는 영성은 기독교적 영성과 다릅니다. 영성학적으로 볼 때는 이데올로기도 영성입니다. 그리고 모든 종교가 다 영성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 독교가 건강한 영성을 제공해주지 않으면 사회는 점점 악한 영, 잘못된 영 에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되면 이단과 사이비가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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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성경에도 마지막 때가 되면 거짓 선지 자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잖아요. 지금 잘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완전히 영성 사회입니다. 영적인 안목을 가지고 세계가 돌아가는 모 습들과 남북 간의 관계, 국내외 정세를 보면 그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런데 영성적인 눈을 가지지 않고 정치적인 관점으로만 보면 남북관계는 해 결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북한의 시스템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 다. 그러나 영성적 눈을 가지고 보면 알 수 있어요. 주체사상 이데올로기도 결국 영성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슬람 사건이나 세계가 돌아가는 모습 도 영성적인 눈을 가지고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내 정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사회가 기독교를 비판하는 이유는 우리의 잘못도 있 지만 더 근본적으로 보면 사회가 가려고 하는 길을 막는 걸림돌이 바로 교 회이고 기독교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다른 종교는 동성애에 대해서 반 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반대하잖아요. 저는 이것이 기독교가 진 짜 종교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금지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 교가 없어져야 그들이 원하는 영적인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들은 영적 세계라고 말하지 않지만 결국은 잘못된 영으로 끌고 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회를 바라볼 때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관점만 가지고 바라보면 제 대로 볼 수 없습니다. 영성을 더 깊이 연구하기 위해 저는 안식년을 맞아 이집트에 있는 콥트교 회 수도원에 찾아갔습니다. 수도원의 원조가 이집트입니다. 6세기에 세워 진 수도원이었는데 지금도 그 전통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저도 조그만 독방에 기거하면서 생활했습니다. 수도사들은 참 친절합니다. 은퇴하면 또 한 번 가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너무 덥습니다. 돌로 만든 집인데 하루 종일 식지를 않습니다. 처음 며칠은 더워서 잠을 잘 못 잤습니다. 그렇게 수도원 에 갔다 와서 『수도원 영성의 향기』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도사 들이 종신토록 헌신하는 것보다 우리가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수도사로 일생 헌신하는 것은 독한 마음먹으면 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수도사들은 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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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과 완전히 분리된 곳에서 살잖아요. 우리는 세상과 항상 부딪히고 살아가 야 하니까 더 힘듭니다. 수도사들은 매일 헌신 서약을 합니다. ‘나는 청빈하 게 살겠습니다.’, ‘순결을 지키겠습니다.’, ‘순종의 삶을 살겠습니다.’ 이 세 가지 서약을 매일 새벽마다 반복합니다. 그것을 ‘영속적 회심’이라고 하더 군요. 매일 아침마다 다시 태어나는 것이지요. 우리도 목사로 또 교회에서 헌신자로 부름을 받을 때 서약을 했는데 금방 잊어버립니다. 수도사들처럼 그때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면서 날마다 새롭게 결단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 각을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 필요한 영성 및 목회자에게 필요 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요?

리더십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사 만이 아니라 크리스천은 누구나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리더입니다. 크리스 천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영적인 리더십입니다. 자신이 먼저 구원의 감격 속에서 살아가고 주위 사람들에게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영적인 훈련입니다. 교회는 모여서 말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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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힘을 공급받고 세상에 나가서 나누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모 이기는 참 많이 하는데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역할은 부족합니다. 우리는 영 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세상에 나가야 하고, 또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가야 합 니다. 그것이 바로 도덕성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덕성이 곧 영성이라고 말 합니다. 인간적인 힘과 인본적인 사고만을 가지고는 참된 도덕성이 나타나 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에 나가서 진짜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교회 나간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감추는 ‘샤이 크리스천’이 점점 늘어갑니다. 참 안타까 운 일입니다. 물론 교회가 잘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에게 예수 믿는 것 을 자랑하는 마음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바르게 살 수 있도록 교회에 서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식사할 때 자신 있게 기도하고 군대 가서 도 매를 맞더라도 “나는 교회에 가겠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군대 간 청년들이 첫 휴가를 나오면 강단 앞에 나와서 신고식을 합니 다. 그리고 교회에서 휴가비를 줍니다. 또한, 그들이 연동교회에서 군에 파 송한 선교사의 마음으로 군 생활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목회자의 경우는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두 가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나 는 인간성, 인품이고 또 하나는 성직자로서의 품위와 거룩성입니다. 강단에 서 목회자는 거룩함과 카리스마를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강단에서는 모든 일에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강단에서 내려와서는 인간적인 면을 동 시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담임목사가 될 경우에는 교회가 반드 시 지켜야 될 것들을 몇 가지 정해 놓고 그것을 장로님들과 미리 이야기 하 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동교회에 부임했을 때 장로님들이 다 저의 아버지 같은 연배의 분들이셨지만 첫 번째 당회에서 좀 당돌하게 그러 나 정확하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연동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세 가지만은 절대로 양보하지 못합니다. 첫째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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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성경대로 할 것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 지만 우리는 저렇게 하자고 그런 일은 요구하지 마십시오. 둘째는 교단 헌법입니다. 우리 교회는 교단 산하의 교회이기 때문에 교단 헌법에 위배되는 것은 저한테 요구하지 마십시오. 셋째는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전통입니다. 100년 가까이 된 우리 교회의 전통은 누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100년의 교회 역사 속에서 이루 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 지는 양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다 양보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호수아 3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진군해 들어 가는 모습을 장로님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말씀에 보면 제사장들이 법궤 를 메고 맨 앞에 앞장서고 그 다음에 이천 규빗 떨어져서 일반 백성들이 줄 을 서 있다가, 제사장들의 첫발이 요단강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진군하라 고 말씀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 질서의 모습입니다. 출애굽 할 때는 순서 가 없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구원은 순서가 없습 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다음에는 분명히 줄을 서서 질서 있게 나가야 합니 다. 그 말씀을 전하면서 “연동교회 대표로서 제가 앞장설 것입니다. 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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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장설 수 있는 자격은 하나님의 법궤입니다. 제가 만일 하나님 말씀을 벗어던지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앞에서 나간다면 언제든지 말리십시오. 그 러나 제가 하나님 말씀과 함께 앞장서서 갈 때는 언제든지 따라오십시오.” 첫 당회 때부터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지금까지 장로님 들이 제가 하는 일을 말린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로님들께 참 감 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정 이슈가 떠오르면 분노로 끓어오르는 한국 사회. 극단적으로 치닫고 부딪 히는 한국 사회의 화합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회의 화합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은 반대자 때문에 내가 잘 된다 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수 때문에 진보가 잘 되고, 진보 때문에 보수가 잘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죽이고 나 혼자 절대로 못 삽니다. 우리의 사고 는 신관에서 유래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잖아요. 삼위이 면서 동시에 하나이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다양성와 통 일성의 개념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서는 다양성 안에서의 통 일성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슬람교를 보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알라 신을 안 믿으면 죽이는 거예요. 여기서 이슬람 IS나 알카에다가 나오는 것이죠. 알라 신을 안 믿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배척하고 죽일 수도 있는 것 입니다. 나하고 같지 않은 사람은 같이 못 사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세 계화 시대에 적합한 사고가 아닙니다. 반면에 힌두교를 보면 신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다양성은 있지만 통일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독 교는 다양성과 통일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앞 장서서 다양하게 포용하면서도 하나로 나아갈 수 있는 관점과 방법들을 가 르쳐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좀 더 넓은 생각을 가 져야 합니다. 전에 한국 교회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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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을 통합하자는 운동이 있었습니다. 그 소위원 회 위원장을 제가 맡았습니다. 그런데 첫 모임에서 진보적인 교단에 있는 어떤 분이 ‘우리가 독재 타도와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서 감옥 가고 고생할 때 팔짱 끼고 놀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하나 되자고 한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진보 쪽에서는 ‘우리가 사회 정의 실현하느라고 교회성장을 못 시켰는데 교회성장을 시켜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보수 진영에서는 ‘우리가 교회성장 시키느라고 감옥 못 가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해야 하나가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보와 보수나 둘 다 필요합니다. 그 두 날개를 활용해서 같이 가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포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갈등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교단에도 다양성이 있지 않습니까? 순복음교회가 있고, 장로교도 있고 다 특성들이 있는데 서로가 서로를 포용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아량이 있어야 합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교단간의 거리는 시계추 같아야 한다’ 는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또 어느 신학자는 ‘교단의 벽은 발뒤꿈치를 들 고 볼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교단의 벽보다 보수와 진보의 벽이 너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단 안에도 보수적인 사 람이 있고 진보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교회에 가보면 순복음보다 더 순복음적인 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 니다. 서로 포용하면 되는데 자꾸 벽을 쌓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이 빨리 허물어져야 합니다. 목회자의 입장에서 보면 힘들게 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은 교인들이 목사 때문에 힘든 게 더 많습니다. 사실 내 자식이 잘못하면 내 탓이잖아요. 목사는 영적인 부모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속 썩이는 사람도 껴안고 가야 합니다. 대개 보면 속 썩이는 사람이 더 사랑 받고 싶어 하고, 더 관심 받고 싶어 합니다. 목회자는 그들을 더 사랑해 주고 포용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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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시간관리, 건강관리, 설교준비 방법 및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총회의 주제가 우리 교회의 설교 주제입니다. 그에 따라 1년 설교를 미리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 다음 달의 설교 제목과 본문이 게재됩니 다. 본당에도 큰 배너에 한 달 내내 볼 수 있도록 걸어 놓습니다. 저는 설교 준비를 빨리 하는 편입니다. 2주일 정도 미리 준비해 놓고 핸드폰 속에 설교 본문을 저장해서 계속 들어봅니다. 문자로 볼 때는 오탈자가 잘 안 보이는 데 귀로 들어 보면 금방 표가 납니다. 그렇게 설교를 준비한 후 여러 번 반 복해서 듣고 보기 때문에 강단에는 요약본만 가지고 올라가서 원고를 보지 않고 설교합니다. 설교는 내가 성실하게 준비하고, 내가 먼저 은혜 받는 것 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설교는 강해설교 스타일입니다. 항상 본문에서 대지가 나옵니다. 예전 에는 세 대지로 설교를 구성했는데 요즘에는 그것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듭 니다. 사람들이 심플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두 대지만으로 구성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인들 머릿속에 세 대지를 기억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설교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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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을 보는 것보다 성경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성경을 여 러 번 반복해서 읽고 본문에서 대지를 뽑아내고, 살을 붙이고, 생활에 적용 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원문성경입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주 석을 봅니다. 예화나 중요한 설교 자료는 제가 읽었던 책에서 뽑아냅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습니다. 내일부터 40일 특별 새벽 기도회가 시작인데 벌써 10개 이상 설교를 준비해놓았습니다. 저는 일주일 내내 바쁘게 사는 편인데, 중요한 것은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1시간을 내가 1시간으로 쓸 수도 있고, 2시간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본인이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저에게는 1시간도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목회칼럼 하나 를 30분이면 다 쓰니까요. 시간 활용을 위해서는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중 요합니다. 체력 관리는 잠을 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둘째는 먹는 것 입니다. 목회자는 심방하면서 과식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소문 이 나야 됩니다. ‘저는 고기 잘 안 먹습니다.’, ‘저는 소식합니다.’ 이렇게 교 인들이 다 아니까 제가 심방을 가도 고기보다 생선과 채소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새벽기도가 끝나고 청계 천에 갑니다. 교회에서 청계천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데 청계광장에 서 아침을 먹고 돌아오면 왕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자연스럽게 걸으면서 운동이 됩니다. 또 아침에 일어나면 잠깐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히 윗몸일으 키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하기 싫어집니다. 하기 싫 다는 말은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기 싫을 때 더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별의 별 소리를 다 듣고 골치 아픈 일도 많지만 저는 한 번도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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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일 때문에 잠을 못 잔 적이 없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이 가장 안 좋 거든요. 목회자는 항상 긴장하고 살아가지만 그것이 스트레스로 넘어 가지 않도록 차단을 잘 해야 합니다. 긴장은 활력이지만 스트레스는 병이거든요. 테니스 라켓도 너무 느슨하면 공이 안 맞아요. 또 너무 세도 끊어져요. 적당 한 텐션을 가져야 되는데 목회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적 안테나를 가지 고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긴장해야 합니다. 제가 목회칼럼을 쓰는 이유도 시사적인 문제들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교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 주에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썼습니다. 그런 것들이 결국 뜬구 름 잡는 것과 같다는 전도서의 말씀으로 결론을 맺었는데 너무 가상을 실제 화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논술 교사들이 저의 목회서신 을 많이 인용한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중ㆍ고등부 학생들도 저의 목회서신 을 잘라서 붙여 놓고 공부한다고 합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신학적이고 성 경적인 관점과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2018년 목사님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제가 은퇴하는 해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에 무엇을 남겨 놓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목회하면서 십자가에 대한 설교만 1년 내내 한 적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1년 내내 설교한 적도 있고, 복음에 대해서만 설교한 적도 있 습니다. 우리 교회는 40일 새벽기도회를 격년제로 진행하는데 여러 가지 주 제를 정해서 해보았습니다. ‘시편의 교회’라는 주제로도 해보았습니다. 성 전, 성소, 하나님의 집 등 여러 가지 표현이 나오잖아요. 그런 것들을 다 모 아 보니까 60가지 주제가 나오더라고요. 또 시편 119편을 40개로 나누어 40 일 새벽기도회를 진행해보았는데 그것도 참 좋았습니다. 올해는 제가 은퇴 하기 전 마지막 새벽기도회인데 무엇을 주제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역시 교 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잘 심어주고 담임목회를 마쳐야겠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40구절을 암송시킬 생각으로 ‘내 마음에 품은 하나님 말씀’의 주제로 40일 새벽기도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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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후임목사 청빙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도와주는 것입니 다. 전임목사가 후임목사와의 리더십 교체에 있어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 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해 전에 은퇴할 때 할 설교를 미리 정해 놓았습니다. 그것은 바 로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라는 제목의 설교입니다. 너무 거창하죠? 그런데 바울을 보니까 그 제목으로 설교할 수 있겠더라고요. 바울이 ‘내가 그리스 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했을 때 바울 역시 잘못한 것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거든요. 바울도 오류가 많았고 기독교 인들을 박해한 과거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같이 사십시오’라고 말 씀하는 것입니다. 저도 은퇴하는 날 ‘나를 본받는 자가 되십시오’라고 설교 하려고 하는데 아직도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나처럼 살면 됩니다.’ 그렇게 자신 있게 설교하고 은퇴하려고 합니 다. 바울도 사실 그 말을 할 때 자신이 완전하기 때문에 나를 닮으라고 말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성군으로 불리는 다윗도 죄가 없어서 성군으로 불리 는 것이 아니잖아요. 저는 목회자에게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전 11:1) 끝으로 월간 『교회성장』독자 및 후배 목회자분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의 트렌드를 볼 때 교회가 변질되지 않고 진리를 지켜나가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속화는 다 른 것이 아닙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것입니다. 주일 날 바쁘면 교회 안 가 고, 꼭 예수 믿어야 구원받느냐 석가 믿어도 되지 않느냐는 종교다원주의가 교회 안에도 들어오고……. 그런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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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의 기본적인 진리에 대해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구원의 확신을 확실히 가져야 합니 다. 저는 앞으로 우리 기독교인들이 복음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때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차별금지법이 처음 국회에서 발의되었을 때는 타 종교에 대한 차별이라고 해 서 ‘예수 믿으면 구원받습니다!’라는 말도 못 하게 했지 않 습니까. 우리가 순교한다는 것이 꼭 피를 흘리면서 해야 하는 것 은 아니잖아요. 저는 교회가 정말로 그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순교에 대 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진리에 대한 도전이 오면 목사 가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어떤 면에서 보면 목회자들은 항상 순교의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인들도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복음에 확고하게 서야 합니다. 실제 로 그런 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자주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목회자분들께는 성경 보고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많이 읽으라 고 권면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생각도 넓어지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도 포용할 수 있게 되고, 또 교인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영성을 위한 지성 훈련, 지성을 위한 체 력 훈련을 잘 하십시오’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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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이달의 설교

부활절

증인

주일예배

004

1주차 | 당신의

부활을 나타내 보이라·김은호

014

2주차 | 부활을

믿는 자가 되라·곽주환

022

3주차 | 부활의

주님과 다시 시작하라·김정석

028

4주차 | 부활은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림형석

042

5주차 | 부활의

은혜와 축복·이영훈

새벽예배

054

1주차 | 이사야서

강해 1·임석순

060

2주차 | 이사야서

강해 2·임석순

064

3주차 | 이사야서

강해 3·임석순

070

4주차 | 이사야서

강해 4·임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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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8.04

수요예배

078

1주차 | 은혜가

빚어내는 삶·배성현

086

2주차 | 측량할

수 없는 은혜의 물줄기·배성현

096

3주차 | 복있는

사람, 그 삶의 여정 (1)·배성현

104

4주차 | 복있는

사람, 그 삶의 여정 (2)·배성현

금요예배

114

1주차 | 정말

120

2주차 | 감동·송태근

126

3주차 | 영혼이

132

4주차 | 더

교회학교

138

1주차 | 복

150

2주차 | 가정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면·박진수

156

3주차 | 하나님을

향한 갈망·김기영

166

4주차 | 세

예전이 좋았을까?·권주은

소생한 인생·김명현

좋은 삶을 원합니까?·최종근

받은 자의 인생·이민건

종류의 사람·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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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_주일 설교

주일예배 설교를 준비하며 김은호 목사_ 오륜교회 1. 오늘의 하나님을 설교하라 설교자는 과거의 하나님이 아닌 오늘의 하나님을 설교해야 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많은 설교자들이 오늘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설교하기보다 과거의 하나님, 미래의 하나님 만을 설교한다. 우리 하나님은 과거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미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성경을 보면 우 리 하나님은 오늘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오늘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을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로 묘 사하고 있다(계 1:4,8). 우리는 시제를 말할 때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한다. 그러나 요한은 하나님의 시제를 현재, 과거, 미래로 말하고 있다. 지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가장 먼저 언급함으로 우리 하나님이 단지 과거의 하나님, 미래의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본문이 말하는 것을 말하라 어떤 설교자는 본문을 읽고 난 다음 본문과 상관이 없는 메시지를 선포한다. 물론 그런 설교도 상황에 따라 은혜가 되기도 하지만 설교자는 할 수 있는 대로 본문이 말하는 것 을 설교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설교자일지라도 본문과 관련이 없는 설교를 하게 되면 오늘 하나님이 그 말씀을 통해서 주시고자 하는 말씀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많이 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나치게 자신의 주관적 감정이 개입되면 성도들이 상처와 쓴 뿌리를 갖게 된다. 왜 성도들이 설교를 통해서 상처를 많이 받는가? 본문이 말하는 것을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삶의 간증을 들으면 그 시간은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영적인 공허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영혼은 말씀을 들을 때 소생케 되고, 생 명의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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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 주일예배

당신의 부활을 나타내 보이라 사도행전 1장 3절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 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 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2주 | 주일예배

김은호 목사_ 오륜교회

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법조문으로 쓴 증서 인 율법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악한 원수마귀를 무장 해제 시키시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거기서 끝나지 않으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

3주 | 주일예배

오늘은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은 십자

고 부활하셨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무소불위의 권세로 인간을 지배해 왔던 그 죽 음을 이기시고 무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상에 사십일 동안 계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40이라는 숫자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 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까지 40년이 걸렸습니다.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실

4주 | 주일예배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하시자마자 곧 바로 하나님의 나라로 가지 않으시고 이 세

때 40일을 금식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40은 언제나 새로운 사명과 출발을 위하여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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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기간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이 세상에 머물다 승천하신 것을 불 교에서 말하는 49재(齋)와 연관시켜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 서 지상에 40일 동안 머물다 승천하신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49재(齋)와 전혀 상관 이 없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49재(齋)는 조상의 영을 숭배하는 유교의 사상과 불 교의 윤회사상이 합쳐진 것으로 망자의 한을 달래주어 구천을 떠돌지 않고 갈 곳으 로 안내하는 천도의식입니다. 죽은 영혼이 다음 생애에 좋게 태어나도록 하기 위해 7일 간격으로 49일간 재를 올리는 것이 바로 49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49재를 지내면 안 됩니다. 그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 영혼이 떠돌고 배회하기 위해 40일 동안 이 세상에 머무신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이유와 목적 때문에 부활하신 후에도 40일 동안 지상에 머물러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왜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상에 40일 동안 머물러 계셨을까요?

부활의 확실한 증거를 위해서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사 사십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행 1:3a)

예수님은 확실한 많은 증거로 자신이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 이 땅에 40여 일 동안 머무르셨습니다.

성경대로 부활하심 사실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 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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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살아계실 때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제자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 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마 16:21)

1주 | 주일예배

들에게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가 안식 후 첫날 새벽 무덤을 찾았을 때 천 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 (마 28:6)

2주 | 주일예배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예수님은 말씀하셨던 대로 제 삼일에 살아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 아니라 단지 기절하였다가 시 원한 무덤에 들어가니까 다시 살아난 거라며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 습니다. 또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고 말했기 때문에 제자 들이 그 시체를 훔쳐가 놓고 부활했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3주 | 주일예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로마의 군인들이 파견되어 철통같이 무덤을 지키 고 있었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시체를 훔쳐갈 수 있었겠습니까? 아니 살아계신

쳐 갔겠습니까? 이것 역시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려는 자들이 꾸며낸 거짓말인 것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자들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자들이

4주 | 주일예배

예수님도 버리고 모른다고 부정하고 도망친 제자들이 죽은 예수님의 시체를 왜 훔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 혹시 유령인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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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하며 두려워 떨기까지 하였습니다. 심지어 의심 많은 도마는 다른 제자들이 부활 하신 주님을 만났다고 했을 때 자신은 부활하신 주님의 상처 난 손과 발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만져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곧 바로 하나님의 나라로 승천하여 올라가셨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로 인정을 받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송두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 역시 생명을 걸고 확신 가운데 부활의 복음 을 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확실한 증거로 부활을 나타내 보이심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물러 계시면서 적어도 10번 이상 자신의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가장 먼저 안식 후 첫 날 무덤을 찾아온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 타나 보이셨습니다(요 20:16). 또, 향품을 가지고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을 만나셨습 니다. 그리고 수제자인 베드로를 만나 주셨고(눅 24:34),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 함께 동행하시며 성경을 풀어 주셨습니다. 또한, 다락방에 숨어 지내던 열 제 자를 만나 주셨고 의심 많은 도마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리 해변에서 고기 를 잡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함께 조반을 들며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후에는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고전 15:6)

예수님은 그의 형제 야고보에게 나타나 보이셨고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 사명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는 예수 믿는 자를 잡아 가두기 위해 다 메섹으로 나아가던 바울을 만나 주셨습니다. 이렇게 부활하신 주님은 40일 동안 이 세상에 머물러 계시면서 적어도 10번 이상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것도 한 장소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 모양으로 부활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때로는 못자국난 손 과 발을 보이시고 때로는 말씀을 풀어 가르치시며 때로는 음식을 잡수시면서 자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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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부활을 확실한 증거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들도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 안에 있는 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활의 생명과 능력은 감

1주 | 주일예배

당신의 부활을 나타내 보이라

추어질 수 없습니다. 반드시 부활의 생명과 부활의 능력은 우리의 삶과 죽음 가운데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안에 부활의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을 때 죽어 있던 내 영혼이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

의 부활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 우리의 육체도 다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를 화장하여 한 줌의 재가 되고 한 줌의 흙이 되 어버렸을지라도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 하나님의 군대가 된 것처럼

2주 | 주일예배

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거듭남은 바로 우리 영혼

우리의 육체도 반드시 부활하게 됩니다.

그러면 마지막 날에 우리의 육체는 어떤 모습으로 부활하게 됩니까?

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고전 15:42-44)

3주 | 주일예배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

썩지 않고 약하지 않고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약하고 병들고 썩고 쇠하는 육체가 아닌 강하고 영광스럽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신령한 몸으

활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고, 죽음을 이긴 자는 아무렇게나 살 수 없습니다.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는 절대로 감추어질 수도 없습니다.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 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4주 | 주일예배

로 부활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능력이고, 생명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

그 생명 내 맘에 강같이 흐르고 그 사랑 내게서 해같이 빛난다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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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도 초목도 새 것이 되었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한다 새 생명 얻은 자 영생을 누리니 주님을 모신 맘 새 하늘이로다 후렴 : 영생을 누리며 주 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 일도 주함께 살리라 <찬송가 436장 1, 3절>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는 이 땅에서 영생을 누리며 살아감으로 아무렇게나 살 수 없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물러 계시면서 확실한 많은 증거 로 당신의 부활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내 안에 부활의 생명이 있 음을 여러 모양과 방법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내 안에 있는 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나타내 보일 수 있을까요? 첫째로, 구별된 삶입니다. 그것은 바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부활의 능 력으로 사는 자는 아무렇게나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2절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무슨 말입니까? 부활의 생명이 없는 자, 부활의 소망이 없는 자는 내일이 없기에 아무렇게나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오늘만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뿐인 인생 실컷 먹고 마시고 인생을 즐기다 죽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이 없는 자는 쾌 락주의 인생, 한탕주의의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생명을 가진 우 리는 아무렇게나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 에 관하여 길게 설명을 하고 난 다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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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이 되라” (고전 15:58a)

그렇습니다.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 부활의 신앙을 가진 자는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1주 | 주일예배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의 일이란 뭘까요? 생명을 살리는 것을 말합니다. 마가복음 1장을 보면 주님은 전도를 떠나시면서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일은 죽이는 일이 아니라 살리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누가 항상 주의 일에 힘을 쓸 수 있습니까?

2주 | 주일예배

는 일입니다.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는 환경도 살리고 죽은 영혼도 살리고 살리는

‘견실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확신 가운데 살기 를 원하시지 흔들리며 요동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야고보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약 1:6-7)

하나님은 바다 물결처럼 흔들리는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두 마음을 품은 자도 싫

3주 | 주일예배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어하십니다. 확신이 없는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이 세상 누가 뭐라 해도 하늘이 두 쪽이 나고 거친 풍랑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심지가 견고한 자를 좋아하십니다.

않는 그런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구별된 삶을 통해서 내 속에 있는 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나타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입니다.

4주 | 주일예배

죽음 앞에서도 실패 앞에서도 내 인생의 골리앗 앞에서도 두려워하거나 흔들리지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한 이후 사망은 세상에서 왕 노릇을 해 왔습니다. 더 이상 정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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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할 땅이 없어 울었다는 알렉산더 대제도 죽었습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 없다던 나폴레옹도 죽었습니다. 불로초를 구해 죽음을 면하려고 했던 진시황제도 죽었습니 다. 절대 권력을 가졌던 김일성, 김정일이 죽었습니다. 뛰어난 과학자인 아인슈타인 도 죽었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죽음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있 기 전까지 사망은 인간 세계의 공포의 왕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음 앞에 겁을 내고 두려워 떨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무소불 위의 권세를 가지고 있던 사망의 권세가 부활의 생명에 의해 삼킨 바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죽음 앞에 겁 을 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내 안에 죽음을 이긴 부활의 생명이 있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부활의 생명을 가지고 있던 사도 바울은 사망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 습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바울이 사망을 향하여 왜 이렇게 외쳤는지 아십니까? 사망의 권세가 완전히 힘을 잃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여전히 사망은 실제적 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갑니까? 죄인만 죽는 것이 아니라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도 죽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천사 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날 사망이 그 입을 벌려 죽은 자들을 토해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부활의 아침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물으십니다. 오 늘 당신 안에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습니까? 이 부활의 믿음을 가진 자는 죽음 앞 에 겁을 내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고 교회 안에서 장로, 권사, 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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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사, 교사 직분을 가졌다 할지라도 오늘 죽음을 두려워하고 하고 죽음의 공포와

부활의 생명을 가진 우리에게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닙니다. 끝장이 아닙니다. 영원한 세계의 시작이며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는 내가 지금 눈을 감으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눈을 뜨게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에

1주 | 주일예배

두려움 가운데 죽음을 맞이한다면 누가 당신이 믿는 그 하나님을 믿겠습니까?

가장 평안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당신 안에 부활의 생명이 있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 미 우리는 예수를 믿는 순간 우리의 영혼이 부활의 생명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하지 않는 영화롭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 앞에 겁을 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그리고 주님이 내 영혼을 부르시는 그날 아침 자유를 찾은 기쁜 새처럼 할렐루야를 외치고 가장 평화로운 모습으로 환한 미소를

2주 | 주일예배

언젠가는 우리의 육체도 한 줌의 흙이 되겠지만 주님 재림하시는 날에 썩지 않고 쇠

띠며 이 땅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주 | 주일예배

김은호 목사

4주 | 주일예배

개혁신학연구원 신학부 졸업(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낙스신학교 목회학 박사 국민일보 이사 사단법인 프렌즈 이사장 GoodTV 공동대표이사 교회성장연구소 법인이사 (現) 오륜교회 담임목사 ■저서 『꿈만 같습니다』, 『무릎으로 승부하라』, 『땡큐 바이러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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