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201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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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July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OPINION LEADER

PERSPECTIVE

013 015 017

희망을 여는 창

018

‘통합적 예배와 크로싱 양육 시스템’

Work-Life-Church Balance

032 042 050 056 066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동행>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나 혼자 산다

조권회 목사(예능교회)

윤영훈 대표(빅퍼즐문화연구소)

에코세대 목회 돌파구, 공감 목회 가심비 세대와 교회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미니멀 라이프와 소확행, 절제와 청빈으로 리드하라 워라밸 시대의 교회 역할

문시영 교수(남서울대)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071

<누크의 묵상드로잉>

FRONTIER POWER INTERVIEW

072

‘청년을 세우는 목회, 사람을 세우는 목회’

MINISTRY

084

목회 매뉴얼 | 김만나 작가(「모두 모두 축복해」 저자)

‘영·유아예배 「모두 모두 축복해」 블레싱 풀풀Ⅱ’

094

글로벌 리포트 | 박상하 선교사(기독교대한감리회 파송)

‘파라나 큰 물 따라 흐르는 씨마 선교 이야기’

104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이상욱 목사(철원제일감리교회)

‘철원에서 올리는 평화의 기도’

18 10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공윤택 작가(누크하우스)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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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ERMON & LEADERSHIP

136

112

현대인의 마음치유 | 고병인 소장(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가족생활 발달주기 -결혼에서 노년기까지Ⅱ-’

126

가정ㆍ교회ㆍ마을이 함께하는 기독교교육 | 조은하 교수(목원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아픈 마음의 치유, 가정에서 시작하기’

136

스페셜인터뷰 | 김은경 이사(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

‘하나님의 영광을 꿈꾸는 무대’

145

소그룹 프로젝트 |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

‘한 사람이 교회입니다’

152

교계 이슈 |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60주년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

156

크리스천 인문학 | 이광희 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전임목사)

‘개혁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 『성전의 상인들』, 잔루이지 누치, 매일경제신문사-’

172

교회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잊혀진 종교개혁자 칼 슈타트’

178

강도영의 퇴근길 시네마 | 강도영 소장(빅퍼즐문화연구소)

‘너무도 다른 우리,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월플라워>’

186

변화를 촉진하는 선교적 리더십 | 이상훈 교수(Fuller Theological Seminary)

‘하나님 나라의 영웅을 만드는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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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예배와 크로싱 양육 시스템” 조건회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M.Div)과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한 조권회 목사는 매코믹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 았다. 소망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였고 현재 예능교회 담임목사, 한국 다리놓는사람들 이사장, 예배문화연구원 원장, 기독교복음 방송 GOOD TV 사목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예배, 하나님께 드리는 응답』,『담임목사가 꿈꿔야 할 예배』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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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교회를 벤치마킹 하면서 예능교회의 ‘YDTS 다이아몬드 크로싱 양육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목회자들은 성경공 부를 통해 성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 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변하지 않더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왜 유 대인들은 여전히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왜 노벨상과 경제권을 석 권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유대인들의 하브 루타 교육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았더니 한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배울 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전달할 때 변한다는 것’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전승’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3년 전부터 시스템의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제가 먼저 부교역자 6-7명을 데리고 가르칩니 다. 그리고 부교역자들은 10여 명의 그룹원들을 데리고 같은 것을 가르칩 니다. 그러면 적어도 60여 명이 제가 가르친 것을 배우게 돼요. 그들 중에서 자기도 1대1 양육 교사로 섬기겠다는 사람들을 따로 모아 인턴반을 운영하 는데 거기서는 학습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A가 B에게 전달하는 훈 련을 합니다. 한 과를 세 파트로 나누어서 서로 전수하게 하는 연습을 시키 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을 체크한 후 코칭 을 해줍니다. 물론 처음에는 엉망이죠. 우리는 무엇보다 ‘좋은 질문을 만드 는 것’에 집중하라고 가르칩니다. 말씀을 전달하는 양육자와 동반자는 각각 4:6의 비율로 말을 해야 합니다. 양육자가 더 많은 말을 하면 안 되고 듣는 입장에 있어야 해요. 올해의 말씀은 ‘출애굽기’인데 현재 인턴반을 마친 훈련자 50명이 교회의 말씀 양육 사역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기초적인 신앙이 없는 새신자들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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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1대1 양육을 받고 있는데 100명이 넘는 1대 1사역자들이 이를 위해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닌지 5년 이상 된 분들은 바로 섬김반, 복음학교 를 끝내고 출애굽기로 들어옵니다. 성경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역자가 되어 6-10 권의 성경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허튼짓 을 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머릿속에만 있고 가 슴과 손, 발로 가지 않는 것이 신앙인들이 경험 하는 어려움인데 출애굽기 말씀 하나로 3인턴 4 세대 사역을 하게 되면 말씀의 스피릿(Spirit)으 로 가득차게 되어 자기 자신이 먼저 변할 수 밖 에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수천 년의 명맥을 이 어오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이와 같은 ‘전승’때문입니다. 3인턴 4세대 사역이라는 말은 한 명이 3명을 양육하고 그 계보가 4대에 걸 쳐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디모데가 다른 충성된 사람에 게, 그 충성된 사람이 또 다른 제자를 길러내는 것이죠. 통합적 예배란 무엇이며, 현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과거 부목회자 시절에, 목요찬양을 담당했습니다. 당시 소망교회에 는 호산나 목요찬양예배가 있었는데 그 사역을 5년 간 감당하다가 예능교 회에 청빙되었죠. 담임목회자가 되어 목회에 주력하면서도 예배사역단체 ‘다리놓는사람들’ 대표로 20년째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단체에서는 주로 우 리나라의 젊은 사역자들과 연주자들을 훈련하고 그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잘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다년간 예배인도자학교 컨퍼런스를 진행 해오면서 한국 교회의 예배 사역자들에게 ‘예배의 본질과 음악적 기능’을 가 르쳐 왔습니다. 어노인팅도 ‘다리를놓는사람들’에서 독립시킨 단체죠.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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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관한 책도 몇 권 집필하였는데 연구 과정에서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가 양분화 되어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세대의 예배는 주로 Praise and Worship입니다. 어릴 때부터 장년이 될 때까지 약 20년간 Praise and Worship 스타일로 예배드리던 그들이 장년 부에 가면 ‘묵찬기찬설기찬’(묵상, 찬송, 기도, 찬송, 설교, 기도, 찬송)예배 를 드리게 되요. 과연 적응하기 쉬울까요? 젊은이들은 자기 옷이 아닌 것 같 은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주로 장년들과 함께 교제하지만 한편으 로는 젊은이들과 예배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곽선희 목사님으로부터 배운 전통예배와 기관 사역을 통해 체득한 예배 형식 사이에서 과연 ‘예배 의 본질’이 무엇인지 묵상해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세대가 현대적 악기를 예배에 도입하면서 음악 자체에 빠져버리는 상황 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배의 본질은 잃어버린 채 말이죠. 이것을 제대로 연구하 여 가르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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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년 ‘창의적 예배 세미나’를 개최하는 데 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장년 예배에 동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 를 들자면, 장년이 된 성도가 예배 스타일에 적 응할 수 없어서 자기가 원하는 예배 스타일을 갖춘 대형교회로 떠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 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교회들이 경 험하는 흔한 일입니다. 결국 연세가 많은 분들 만 남게 되고, 교회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됩 니다. 그래서 저는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가 만나는 중간예배로서의 ‘통합적 예배’를 고안하였습니다. 80년대 후반, ‘경배와 찬양’이 활발하게 사역하면서 지금의 40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교회의 주축은 60대 이상의 장로님들이 기 때문에 경배와 찬양 세대는 묵묵히 인내하고 있어요. 젊은 40대 부부가 예능교회에 많이 모이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고 부목사님들께 물어보니 ‘예배가 젊어서’그렇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예능교회는 예배 중에 찬송가도 부르지만 경배송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 합니다. 보통 성가대와 찬양팀이 예배를 섬기는데 비율은 성가대와 찬양팀 의 비중은 3:7로 두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시작 할 때는 찬송 7, Praise and Worship이 3이었죠. 조금씩 비중을 조절하다가 지금은 역전하여 3:7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찬송가 세대가 많이 남 아 계시기 때문에 찬송가도 많이 부릅니다. 또한 Final 부분에는 반드시 찬 송가를 넣습니다. 활발한 경배송이 중간에 들어가 있지만 끝나는 여운은 찬 송가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기성세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본질은 몸, 형식은 옷입니다. 예배의 스타일(형식)을 바꾼다고 해서 몸이 바뀌지는 교회성장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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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습니다. 때문에 본질인 ‘몸’을 제대로 가르쳐주면 ‘옷’은 얼마든지 바꾸어 입어도 됩니다.” 예능교회는 10년이라는 시간에 걸쳐서 조금씩 예배를 바꾸어 나갔습니 다. 하지만 저희는 이 과정을 1,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먼저 예배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교회의 ‘현재 실황’을 보고, 그 교회의 역사 성과 구성요소,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몇 단계를 거치면 좋은지 분석합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교회일 경우 1,2 부는 전통예배로, 3부는 통합 예배로 드리면서 천천히 바꾸도록 합니다. 기성세대 중에는 드럼이 시끄러 워서 싫다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드럼 소리를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도록 하 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드럼 하우스를 따로 만들어 서 마이크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도록 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투자를 하 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담임목회자들이 음악적인 부분도 배우고 알아야 합 니다. 그저 맡기기만 하면 정돈되지 않아서 시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시작하려면 어려울 수 있 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예배의 본질’과 ‘예배 형식에 변화를 줘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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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오늘날 교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사역 현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또 한 앞으로 교회의 문화사역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 립니다.

교회가 할 수 있는 문화사역은 카페사역, 문화잡지 출판 사역, 교회 시설 을 개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열어놓는 것, 뮤지컬 행사, 심지어 영화제작 까지 하는 등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 들이 교회와 호흡할 수 있는 장이 열리고 있는가?’입니다. 전통적 예배에서 Praise and Worship으로 바로 뛰어넘어가기 어렵듯이 문화사역에도 중간과 정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복음에 대한 가교역할이 있어야 해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전 단계로서, 교회를 자주 드나들 수 있는 채널을 여는 쪽으로 문화사역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예능교회도 카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좋아서 그런지 주중 에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십니다. 종교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도 않고, 엄마들 이 모여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로 사용되고 있어요. 또한 한 달에 한 번, 그리고 분기별로 특별한 행사를 여는데 클래식 가수를 초청하기도 하고 바 자회를 열기도 합니다.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되며 사회로 환원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20개의 강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등록한 분들의 약 2/3는 교회에 나오지 않는 분들이세 요. 이러한 루트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접촉점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설교가 ‘복음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곽선희 목사님은 ‘철학적, 율법적, 은혜적’ 설교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 다. 그리고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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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설교 :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렇구나!’ 하지만 변화는 없음. 율법적 설교 :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아, 머리 아프다.’ 싫어함. 은혜적 설교 :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성도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씀. 왜 성도들이 설교를 들을 때 피곤해 할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라고 설교 마지막 부분에 선포하려면 그 앞전의 2/3은 “내가 사랑 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은혜로 인해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는데 ‘무엇을 하라!’고 하니 피곤한 것이죠. 사도 바울도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목회자들의 설교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사실 그것이 진정한 ‘논리적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기승전결이 명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논리도 필요하지만 ‘말씀대로 살지 않 으면 안 될 정도로 큰 은혜를 내가 경험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기 원하는 마음’을 품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복음적 설교의 반대는 윤리적 설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빠져있는 설 교. 이런 설교는 지양해야 합니다. 다른 모든 사역도 그렇지만 설교도 성육 신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과 그들의 처지를 헤아리면서 말씀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 정도는 밝게 웃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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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 있도록 유머도 두 개 정도 준비해야 하죠. 단순히 웃기기 위한 유머보 다 알맹이가 들어있는 유머라면 더욱 좋습니다. 성경을 배울 때도 곧바로 말씀을 공부하면 사람들이 집중하지 못하고 지 루해 합니다. 그래서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해요. 어떤 단체나 회사, 심지어 군대를 가도 적응을 위한 사전 교육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도 ‘O.T.’가 있음을 이야기하며 도입부를 준비하면 듣는 이들이 긍정하면서 다 음 내용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전 포석이 없으면 팍팍한 분위기 로 진행될 수밖에 없죠. 어려운 내용일수록 생활 속 현장의 이야기를 하며 마음 문을 열게 해야 합니다.

“분명히 똑같은 진리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전 단계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크 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능교회 기획위원회는 저와 함께 충분한 시간동안 교제하며 설교 말씀의 방향을 잡아나갑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 그들의 관심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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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하여 논의하고 향후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죠. 그렇게 미리 주제를 정해두고 좋은 글이나 정보를 부지런히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후배 목사님들을 만날 때마다 ‘목회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 니다. 우리는 개집을 만들 때도 설계도를 가지고 정확하게 만듭니다. 아무 계획 없이 아무 판때기나 구해 와서 못질만 하면 엉망이 되어 버리죠. 꼼꼼 하게 사이즈를 측정하고 설계에 따라 이어나가야 목표했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어떠하겠습니까? 주님의 성전을 세워나가는데 아무런 계획도, 시스템도, 양육 방법도 없이 무작정 덤벼들면 안 됩니다. 많은 세미나를 다녀봐도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의 양육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핵심 멤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합니다. 저는 청년시절부터 새벽기도를 해왔습니다. 예전에 다른 기독언론과 인 터뷰를 할 때,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새벽기도’라고 답했던 기억이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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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목회자 자신이 헤이해지거나 게을러지면 영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담임목사가 새벽재단을 지키면 중직자들은 따라서 지킵니다. 물론 새벽기 도에 나오는 교인만 신앙이 좋은 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를 쳐서 복종하게 한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깊이 묵상해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자기 영혼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버림받 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늘 깨어 기도하며 나를 위 해, 그리고 성도들을 위해, 더 나아가 한국 교회를 위해 새벽기도 강단을 지 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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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이달의 설교

제자

자기부인

주일예배

004

1주차 | 져

014

2주차 | 꺼지지

022

3주차 | 대가

030

4주차 | 믿음의

새벽예배

040

1주차 | 그래서

045

2주차 | 그대라서

050

3주차 | 내가

056

4주차 | 두려움의

주는데 결국은 이기는 인생·김종원 않는 불을 품고·김석년

지불·이권희 선한 싸움·이영훈

오늘을 삽니다·임호상 행복합니다·임호상

갈게·임호상 한 가운데에서·임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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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8.07

수요예배

062

1주차 | 신앙생활은

074

2주차 | 마귀는

우리의 마음을 공격합니다·박성규

084

3주차 | 마귀는

우리의 말을 공격합니다·박성규

094

4주차 | 마귀는

우리의 습관을 공격합니다·박성규

금요예배

106

1주차 | 두려워할

116

2주차 | 일어나

122

3주차 | 내가

128

4주차 | 천국에

교회학교

132

1주차 | 한나라는

한 여인·홍동우

140

2주차 | 복음이란

- 두려움에서 자유케 되는 것·이민건

148

3주차 | 기름부음

받은 다윗·우성균

160

4주차 | 한

영적 전쟁입니다·박성규

자를 두려워하십시오·조권준

걸어라·권태진

너를 아노라·김양재 모인 하나님의 가족·김명현

사람·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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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_주일 설교

주일예배 설교를 준비하며 김종원 목사_ 경산중앙교회 1. 미리 준비하라 나는 한 달 정도 설교를 미리 준비한다. 그런데 나의 멘토 중 한 분은 무려 일 년 분량의 설교를 미리 준비하신다. 향후 일 년의 목회를 계획하며 설교를 구상하고 준비하기 때문 에 설교에 깊이와 넓이를 더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나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며 일 년 까지는 아니지만 두세 달치의 설교를 구상하고 준비한다. 2. 본문을 충분히 묵상하라 우리 교회는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이다. 그래서 성도들이 설교 요약과 D형 큐티를 훈련 한다. 주어진 성경의 본문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느끼고 적용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 씀을 배우고 체득한다. 양떼들이 말씀을 먹고 자라는 것은 더없이 기쁜 일이지만 그만큼 설교자로서 설교준비의 부담은 더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나 역시 D형 큐티의 방법을 따라 말씀을 충분히 묵상하려고 애쓴다. 주석과 같은 외부 자료를 참고하기 이전에 하나 님이 성도인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를 충분히 묵상한다. 3. 맥락에 따라 적절한 예화를 준비하라 부교역자들과 설교에 대해 얘기를 하다보면 내 설교에 대한 특징을 발견하게 된다.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어 보면 내 설교는 서론이 무척 길다. 그래서 어쩌면 신학교에서 가 르치는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면 박한 점수를 받을지도 모른다. 서론에는 다양한 예화나 시사적인 이야기를 준비한다. 그러나 한 주 동안 세상에서 살다가 교회로 온 성도들이 말 씀을 잘 듣기 위해서 설교자는 맥락에 맞는 적절한 예화를 활용하여 마음을 열 수 있어 야 한다. 4. 충분히 기도하고 연습하라 구체적으로 설교에 대해 구상하는 시점부터 설교 후에 피드백을 들을 때까지 기도가 우 선시되어야 한다. 설교는 내용과 전달로 나눠지기에 원고가 완성된 후에는 충분히 연습 하여 청중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눈으로 읽는 연습이 아니라 진짜로 설교를 하 듯이 연습을 해야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5. 아내와 동역하라 아내는 목회에 있어 최고의 동역자이고 설교사역도 예외가 아니다. 아내는 설교주제를 정 하는 데에 조언을 주기도 하고 예화나 도서요약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원고가 완성된 후 읽어주기도 한다. 리허설 시 좋은 청중이 되어 주기도 하고 설교 후 피드백을 제공하여 더 나은 설교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설교준비의 주체는 목회자이지만 아내와의 동역은 하나님이 주신 플러스 알파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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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 주일예배

져 주는데 결국은 이기는 인생 창세기 26장 17-22절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 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 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

김종원 목사_ 경산중앙교회

계속 져주는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있더라고요! 바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입니다. 어떻게 져주는 인생을 살았는가? 보세요! 이삭이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살 때였습니다. 그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하면,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 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창 26:20) 아버지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 집

3주 | 주일예배

올해 들어 우리 믿음의 조상들, 믿음의 족장들을 살펴보았는데, 그중에서도 이처럼

2주 | 주일예배

하리로다 하였더라”

을 떠났으니 아직은 기반을 잡고 살 곳이 이렇다 할 곳이 없었을 때입니다. 그래서 그랄 땅에 거주하면서 우물을 파서 가축들도 먹이고, 농사도 짓고, 그렇게 연명하고 이라!’는 겁니다. 아니 분명히 땀 흘려 우리가 판 우물인데, 기가 찬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삭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 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4주 | 주일예배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 목자들이 와서 시비를 걸면서 ‘이 물은 우리의 것

(창 26:20-22)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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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져주는 겁니다. 이 우물이 자기 것이라고 하면 주고 나오고, 또 다른 우물을 파고, 힘들게 우물을 팠는데 또 자기 것이라고 하면 또 주고 손 털고 나오고…. 그런데 이삭이 그렇게 나와서 우물을 파면 어떻게 되었나요? 물이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나오는 역사! 이상하죠! ‘져 주는데 결국은 이기는 인생!’ 오늘 저와 여러분도 이삭이 살아갔던 ‘져 주는데 결국은 이기는 인생’ 다시 말해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인생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려면 이삭이 믿는 바를 우리도 믿어야 합니다.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여러분! 이 당시에 우물은 그냥 수도꼭지가 아닙니다. 생명입니다. 이번에 터키에 가니 현지인들은 웬만큼 비가 와서는 우산을 안 쓴다고 합니다. 실 제로 그랬습니다. 왜 그러는가 했더니 비는 축복을 상징하기 때문이랍니다. 비와 오면 만물이 새싹을 내고 돋아납니다. 여러분! 비만 와도 그런데 우물은 어떻겠습니까? 축복의 근원이죠! 그래서 시편 1 편에도 보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 함 같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축복의 근원인 우물을 내 준 겁니다.

도대체 이삭에게 어떤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축복의 근원이 우물이 아니라, 축복은 하나님에게서부터 온다는 것을 믿 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려고 마음만 먹으면 나는 복 받은 자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축복의 근원, 축복의 원천을 제대로 알았던 것입니다.

사실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삭에게는 생생한 체험이 있었기 때문입 니다. 브엘세바를 떠나 그날 땅에서 거주할 때였습니다. 12절을 보세요.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창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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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기서 이상한 대목을 찾아야 합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었답니

디 한군데 정착하여 농사짓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가 그랄 땅에서는 농사 를 지었다고 합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시도한 것입니다. 그 땅에 토질을 압니까, 언제 파종을 하고 언제 수확을 해야 할지 알 턱이 없죠!

1주 | 주일예배

다. 원래 이삭은 농사짓는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유목민입니다. 양치고 소치는, 어

그런데 농사하여 그 해에 몇 배나? 백배나. 이 당시에 보통 농사를 지으면 50배의 수확을 얻는다고 합니다. 하나의 씨앗을 파종하면 50배의 결실을 얻는데 백배니까 곱절의 수확을 얻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니다. 따라할까요?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이삭의 믿는 구석이 뭔지 아시겠어요? ‘내가 믿는 하나님은 맨땅에

2주 | 주일예배

그런데 오늘 성경이 이 축복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있습

헤딩을 해도 백배의 수확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우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삭에게 이 믿음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지금 이삭이 포기한 우물은 그냥 우물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 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창 26:18)

3주 | 주일예배

아닙니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입니다. 오늘날 식으로 하면 부모님이 남겨 주신 유산과도 같은 것입니다. 당연히 내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도 그걸 그랄 목자들이 내꺼 라고 하니까 내어주는 겁니다. 왜? 나는 우물로 사는 자 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으로 사는 자이고, 그러므로 우물이 없어도 나는 복 받은 자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4주 | 주일예배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등기가 내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묻습니다. 이삭에게 어떻게 이런 믿음이 생겨날 수 있었나요? 경험해 봤으니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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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체험해 봤으니까.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도 반드시 이런 든든한 체험으 로, 믿는 구석이 생겨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스탄불에서 사역하시는 한영목 선교사님도 이번에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믿음의 체험 이 분명하게 생기셨답니다. 교회는 성도님들의 헌금으로 교회건물을 구입하여 드렸지만, 사택은 어쩔 수 없이 선교사님이 한국에 있는 재산을 정리해서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터키 인들이 얼마나 교묘한지 거의 홀라당 다 떼이게 생긴 겁니다. 어떤 분들은 ‘선교사님이 세 상 물정을 모르고 어리숙해서 그렇지’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한 선교사님이 한국에 계실 때는 그래도 잘 나가는 사업체를 운영하던 분입니다. 자수성가형 기업가였습 니다. 계산이 빨라요! 그런데도 교묘하게 속이니 속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원치 않는 곳에 아파트를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라도 안 들어가면 1억이 넘는 돈이 날아갈 판이었으니까…. 선교사님 말로는 ‘내 돈으로 사는 내 집인데’라 고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들어가 살다보니 그 집이 더 괜찮은 조건 이더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이 손해보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선교사님의 그 가슴 철렁했던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이삭이 생각났습니다. 우물은 내어줘도 축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구나! 되는 인생은 되는 구나! 할렐루야! 여러분!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머리 터지게 싸워야 합니다. 소위 박 터지게, 왜? 우물이 없으면 안 되니까….

과거 학창시절 영어를 공부할 때 성문종합영어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어떤 경비행기에 정치가와 목사님, 그리고 어린 학생이 타고 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관 고장이 일어나 추락하는 돌발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조종사는 승객이 있는 곳으로 와서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낙하산이 세 개뿐입니다. 나는 이 사고를 보고해야겠기에 낙하산 배낭 하나를 가져야만 합니다’하고 뛰어내렸습니다. 그러자 그 다음에 정치가가 얼른 나 서서 ‘나도 하나 가져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라를 위해 크게 공헌해야 하니까’하면서 배 낭을 집어 들고 후다닥 뛰어내렸습니다. 이제 하나 남은 낙하산을 두고 목사님이 어린 학 생에게 “얘야, 나는 긴 생애를 살아왔구나! 너는 앞날이 창창하게 남았다. 마지막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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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져라. 행운을 빈다.” 그런데 어린 학생이 아주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걱정

가방을 메고 내렸거든요!”

여러분이 붙들고 있는 것이 낙하산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냥 책가방일 수 있는 것

1주 | 주일예배

마세요. 우리에게 낙하산이 두 개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 “두 번째 뛰어내린 분은 제 책

입니다. 여러분! 축복은 우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누가 뭐래도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이삭이 믿는 바는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흉년이 들어 이삭이 원래 머물렀던 곳에서 그랄 땅으로 처음 옮겨갈 때의 일입니

2주 | 주일예배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지키신다

다. 사실은 그랄 땅으로 옮겨갈 때, 이삭의 엉덩이는 더 들썩 들썩 거렸습니다. 이참에 아예 가나안 땅을 떠나서, 저 비옥한 애굽으로 내려갈까 생각했었습니다. 나일강이 흐 르는 그 기름진 땅이 있는 애굽으로…. 그때 하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2절입니다.

에 거주하라” (창 26:2)

다시 말하면 그랄 땅을 포함해서 가나안 땅을 떠나지 말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가

3주 | 주일예배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

나안 땅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뜻이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땅에 거주하면, 어 떻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까? 3-4절입니다.

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 이 복을 받으리라” (창 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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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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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까지 다시 이삭에게 확인시켜 주시면서 이 땅에 거주하면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랄 땅에서 그랄 골짜기로 밀려났지만, 가나안 땅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물 달라 고 하면 다 주면서도…. 왜? 약속하시면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할렐루 야! 이것이 이삭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면 약속하시면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것! 이건 또 어떻게 알았을까 요?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삭 자기 자신이 산 증거이지 않습니까?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에게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고 그의 나이 75세 때에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이 다 끊어진 100세에 아들을 진짜 주셨습니다. 그게 누굽니까? 이삭, 자기 자신! 그러니 하나님은 약속하시면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을 사무치도록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미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셔서 반드시 이뤄 주신 삶의 증거들을 안고 있을 것입니다. 그토록 완강했던 부모님이 주님 앞으로 돌 아온 것, 그렇게 풀리지 않던 사업을 풀어주신 것, 부모가 봐도 별 소망이 없던 자녀 였는데, 그 길을 열어주신 것, 수많은 기도의 응답의 증거들을 우리는 갖고 있습니 다. 잊어버려서 그렇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그렇지 우리 모두에게 그런 기억들 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약속하시면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이 여러분의 변함없는 믿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져 줄 수 있습니다. 져 주는데 결국은 이기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알 사람은 다 안다 여러분이 만일 이렇게 살면 어떻게 될까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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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은 떠나라하면 떠나고, 달라고 하면 주고, 그렇게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이름을 보세요! 22절입니다.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

1주 | 주일예배

그렇게 해서 이삭이 가면 갈수록 궁핍해졌나요? 쪼그라들었나요? 세 번째 우물의

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창 26:22)

르호봇!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다! 지경을 더 넓게 하셨다! 할렐루야!

이곳에 옮겨와서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장막도 치고 다 했습니다. 25절을 보세요!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

2주 | 주일예배

뿐만 아닙니다. 그렇게 살다가 다시 브엘세바로 올라갑니다. 원래 머물던 곳이죠!

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창 26:25)

여기서도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누가 우물을 팠다고 성경이 특별히

들이 본 게 있거든요. 우리 주인은 우물을 달라 그러면 주고 또 파면 우물이 나오더 라는 겁니다. 소위 되는 집안이라는 겁니다. 옮겨가면 옮겨가는 대로, 하나님의 축 복이 머무는 집안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 게 있기 때문에, 그냥 다 알아보고 자기들이 알아서 우물을 파는 겁니다.

3주 | 주일예배

기록하고 있나요?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팠더라!’ 왜 종들이 우물을 팠을까요? 종

여러분! 모를 것 같지만 사람들은 다 알아봅니다. 제일 먼저 자식들이 알아봅니

뿐만 아니죠! 누구까지 인정합니까? 이삭을 그랄 옥토에서 그랄 골짜기로 쫓아내 었던 아비멜렉왕이 이삭에게 찾아옵니다. 뭘 또 해코지하려고 온 줄 알고, 27절에 이삭이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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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 주일예배

다. 믿음대로 사는 사람인지, 악착같이 사는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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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창 26:27)

그랬더니 그 대답이 정말 우리가 사모하는 대답입니다. 정말 우리가 바라는 대답 입니다.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 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창 26:28-29)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이 보 았노라!’ 또 하나는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여러분! 이 정도가 되면 전도는 절로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봤다 는데, 너는 하나님께 받은 자라고 하는데, 뭐가 더 필요하겠어요!

한 선교사님도 이렇게 사니까, 그곳에 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교회 주변에서 인 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속이면 속이는 대로, 정직하게 살았답니다. 그렇게 조용해 보이는 동네인데, 선교사님이 뭘 하고 있는지, 지금 누구는 어디 갔는지 다 알고 있 더래요. 무서운 동네죠! 한 예로 선교사님이 쓰레기를 버릴 때 정말 정직하게 쓰레 기를 분리해서 재활용품은 용품대로 분리해서 버렸답니다. 터키는 분리해서 버리도 록 되어 있긴 하지만, 막 섞어서 버린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이 보니까 가난한 사람 들이 돈 되는 것을 찾으려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본 선교사님은 종이는 종이대로,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잘 분리해서 버렸답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 람들이 고대로 모아서 가져가는 것을 지역주민이 다 지켜본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 이 이 가정에게 이야기를 걸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냐 고? 왜 그렇게 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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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괴롭힙니까? 분명히 내 것인데 빼앗으려고 합니까? 우리 번거로움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절대 없습니다. ‘너는 하나님이 함께 하 는 자로다! 너는 하나님께 복 받은 자로다!’ 이런 인정은 예수를 20년, 30년, 평생을 믿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전도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1주 | 주일예배

가 그들과 똑같이 싸우면, 우물은 안 뺏길 수 있습니다. 살던 땅에서 옮겨가야 하는

져주는데 결국 이기는 것은 선교만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져주는 데 이깁니다. 왜? 십자가가 그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가 아니라는 믿음!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분명한 믿음! 그리고 하나님은 약 속하신 바는 반드시 지키신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2주 | 주일예배

그런데 어떤 믿음을 가지고 져주는 인생을 삶니까? 나는 우물 때문에 복 받는 자

그렇게 살아봤자 아무도 몰라줄 것 같습니까? 그러나 알 사람은 다 알아줍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렇게 한번 살아서 인정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님께 복 받은 자구나!’ 할렐루야!

김종원 목사

4주 | 주일예배

대구 영신고등학교 졸업 경북대 자연과대학 생물학과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미국 Talbot신학교 성경해석학 전공(Th.H.) 미국 Fuller신학교 목회학 박사과정 중(D.Min.) HOPE 선교회 이사 대신대학교 이사 칼넷 이사 월드 휴먼 브리지 공동대표 (現)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저서 『새 노래』, 『겁나지만 겁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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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 주일예배

‘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정말로 봤다! 너는 틀림없이 여호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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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연구소 TEL 02)2036-7935 www.pastormall.net www.facebook.com/pasto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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