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2015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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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OPINION LEADER

COVER STORY

SPECIAL REPORT

PEOPLE

15 16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희망을 여는 창

18 26

신년 인터뷰 |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민족치유 세상변화를 위해 뛰어들다 | 진재혁 목사(분당 지구촌교회)

미자립 교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국 교회 41 46 52 66 72 79 90

나는 못합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 곽도희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미자립 교회의 현실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 박재열 목사(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동선교회) 주요 5개 교단 미자립 교회 지원 현황 | 편집부 미자립 교회 희망으로 극복하기 | 최승호 목사(하늘정원교회) 미자립 교회와의 현실적인 동반성장, 어떻게 이루어 갈 수 있을까 | 최학무 목사(고성 삼산교회) 농촌 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 | 박상길 목사(효교교회) 농촌선교 모델교회를 실천하는 도화교회 | 문순국 목사(도화교회)

97

<동행>

98

세이레기도회

|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 김은호목사(오륜교회)

105 스페셜 인터뷰 | 김기현 목사(로고스 서원) ‘글쓰기가 미래다’ 112 행복한 목회 현장 속으로 | 이문옥 전도사(목원교회) ‘성도가 세운 목회자, 경주를 물들이다’ 120 선교적 교회의 사역모델 | 이상훈 교수(풀러선교대학원) 모델 7 : 선교적 제자도와 ‘Third Culture’를 통해 변혁을 추구하는 사역모델(I) 뉴송교회(Newsong Church) 127 글로벌 리포트 | 안우석 선교사(KAICAM) ‘나의 선교지 케냐, 타나리버, 골반티’

12 교회성장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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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INISTRY PRISM 134 142 150 158 160 167 180 186 194

크리스천 나를 세우는 거룩한 습관 |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거룩한 습관 part1. 새벽기도’ 내일은 통일 | 주도홍 교수(백석대학교) ‘왜 우리는 통일을 원하는가?’ FUN FUN 전도법 | 강장식 목사 & 최옥주 사모(모두가행복한교회) ‘전도 무기력증을 날려버려라’ ‘2014년 결산, 사랑나눔 느헤미야 프로젝트’ | 편집부 한국 교회 믿음의 발자국 | 전인수 교수(그리스도대학교 역사신학)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 망각 속에 아픈 기억 찾기’ 원문과 설교 | 오동수·임요한 목사 ‘룻기·빌립보서’ 더 넥스트 스텝 | 고은식 목사(브리지임팩트사역원) ‘한국 교회의 미래, 이대로 괜찮은가?’ 성도를 위한 신앙지침 | 최재화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명암교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기독교 지성과 만나다 | 김관성 목사(덕은침례교회) ‘독서하는 목회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관성 목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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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주요 5개 교단 미자립 교회 지원 현황 한국 주요 교단의 미자립 교회 지원 현황과 한계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총회기관 담당자들을 취재하였다. 본 기사는 각 교단 총회에서 제공한 자료와 특별기고, 실무자 인터뷰를 종합하여 엮 은 것이다. <편집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군농어촌선교부 이인호 목사(기고) 예장통합교단의 교회자립사업은 2004년 제89회 총회에서 “총회산하 자립대상교회 목회자들의 생활대책과 생활비의 공평지원으로 생활비평준화를 이루어 안정된 목회 를 도모하고,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 간 연대를 통한 목회자 수급의 균형을 이룬다” 는 결의를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자립대상교회 지원이 개인적인 혈연이나 지연, 학연 등 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자립대상교 회들 가운데서도 지원을 많이 받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교회가 생겨나게 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교단 총회에서는 자립 대상교회 목회자들의 생활비 지원의 평준화를 이루기 위하여 본 제도를 발의하였고 지금까지 시행되어오고 있다. 본 사업이 준비기간을 합하여 시행 10년째를 맞이하면서 그 경과와 성과, 남겨진 과제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예장(통합)총회의 교회자립사업이란? 본 사업은 2004년부터 시행되어 10년째를 맞이하였다. 교단에서는 이 사업을 준비 기간까지 합하여 4단계로 진행하였다. 2004-2006년까지 준비단계, 2007-2009년 1차 3개년 사업, 2010-2012년 2차 3개년사업, 2013-2015년 3차 3개년 사업이 그것 이다. 2004년-2006년의 준비 단계에는 교회자립사업을 위한 기초자료조사가 진행 52 교회성장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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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다.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보면, 본 교단 산

자생활비 지급액의 백분율은 다소 감소하지만

하 노회 소속 자립대상교회 명단, 지원하는 교

대동소이하다.

회와 연결된 지원받는 교회 현황 및 금액 등을

한편, 목회자 생활비 기준금액은 목회자 부

조사하였다. 본 교단에서 이런 조사가 가능했던

부 2인을 기준으로 월 100만 원으로 정하였다.

바탕에는 교회의 재산을 노회 유지재단에 의무

그리고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직계존비속)이 추

적으로 등록하도록 한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

가되는 경우 1인당 10만 원씩 부가수당을 지급

때문이다. 자세한 관련통계는 알 수 없으나 거

한다고 정하였다. 단 직계비속 중 만 26세 이상

의 모든 교회들이 노회 유지재단에 재산을 등록

의 가족은 계수에서 제외하였다. 그 이유는 만

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초자료 조사결과를 바탕

26세 이상이면 경제적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

으로 우선 ‘교역자생활비책정기준표’를 아래의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계 비속 중 학생이 있

표와 같이 작성하였다.

는 경우에는 수업료를 가산하여 지급한다고 명 시하였는데, 중학생은 월 5만 원, 고등학생은

아래 표에 의하면 외부지원을 제외한 순수한

월 10만 원, 대학생은 2인 한정으로 월 20만 원

자립대상교회 연간 결산이 240만 원이라면 그

을 지급한다고 정했다. 예를 들어, 목회자 부부

중 120만 원을 목회자 연간생활비로 지급하게

가 중학생 자녀1인, 고등학생 1인, 대학생 1인,

되어 있다. 즉, 순수한 교회 재정결산의 약 50%

세 명의 자녀가 있고,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고

정도를 목회자 생활비로 지급하게 되어 있다.

하면, 총6명의 가족이므로 100만 원 기본 금액

결산금액이 늘어나면 교회재정결산 대비 목회

에 4명의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 있으므로 40

<교역자 생활비 책정 기준표, 제 89회 총회(2004년) 결의> 월간 헌금액(연 예산액)

월 생활비 책정액(연 책정액)

월 200,000원 (연 2,400,000원) 이상

월 100,000원 (연 1,200,000원)

월 400,000원 (연 4,800,000원) 이상

월 250,000원 (연 3,000,000원)

월 600,000원 (연 7,200,000원) 이상

월 400,000원 (연 4,800,000원)

월 800,000원 (연 9,600,000원) 이상

월 500,000원 (연 6,000,000원)

월 1,000,000원 (연 12,000,000원) 이상

월 600,000원 (연 7,200,000원)

월 1,150,000원 (연 13,800,000원) 이상

월 700,000원 (연 8,400,000원)

월 1,300,000원 (연 15,600,000원) 이상

월 800,000원 (연 9,600,000원)

월 1,500,000원 (연 18,000,000원) 이상

월 900,000원 (연 10,800,000원)

월 1,700,000원 (연 20,400,000원) 이상

월 1,000,000원 (연 12,000,000원)

1) ‘자립대상교회’라는 명칭은 소위 미자

월 2,000,000원 (연 24,000,000원) 이상

월 1,100,000원 (연 13,200,000원)

립교회를 말한다. 지교회가 재정적으

월 2,250,000원 (연 27,000,000원) 이상

월 1,200,000원 (연 14,400,000원)

로 자립하지 못하여 지원을 받는 교

월 2,500,000원 (연 30,000,000원) 이상

월 1,300,000원 (연 15,600,000원)

--------

회를 말하며, 본 교단 제96회 총회에 서 결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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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만 원이 추가된다. 학생 자녀가 있으므로 중

노회와 노회간의 연결은 총회 교회자립위

학생 1인 5만 원, 고등학생 1인 10만 원, 대

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2014년 현재 19

학생 1인 20만 원으로 계산하여 이 목회자

개의 노회가 20개의 노회를 지원하고 있으

부부가 받을 생활비 기준금은 총 175만 원

며, 26개의 노회는 노회 간의 지원 없이 자

이 된다. 그런데 사역하는 교회의 순수한 결

체적으로 교회자립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산이 1,800만 원이라면, 위의 생활비 책정

지원하는 노회는 주로 수도권에 위치한 노

기준표에 의하여 월 90만 원이 교회에서 생

회들이며, 지원받는 노회는 주로 지방의 노

활비로 지급되므로, 나머지 금액 85만 원을

회들이다. 즉 총회는 노회와 노회를 연결해

교회 외부에서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주고, 연결된 노회 간의 교회와 교회를 연

외부에서 지원받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결해준다. 연결된 교회들 사이에 지원금이

일차적으로 노회 내에서 지원하는 교회를

오고가게 되는 것이다. 총회는 이런 지원금

연결하여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 노회

의 흐름을 각 노회의 보고서를 취합하여 매

는 노회 내에 자립대상교회가 많으므로 자

년 정기 총회에 보고하고 그 자료에 근거하

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 정책을 마련한다. 이것이 본 교단이 실시

이런 경우 이차적으로 총회에서 지원하는

하고 있는 교회자립사업의 정책 중 생활비

노회와 지원받는 노회를 연결하고, 연결된

지원에 대한 부분이다. 우측 아래의 표는 본

두 노회는 지원하는 노회의 교회와 지원받

교단의 연도별 교회자립사업에 대한 간단한

는 노회의 자립대상교회를 연결하여 지원하

현황표이다.

게 한다. 이렇게 3년을 지원한 후 3년 주기 로 자립대상교회를 실사하고 그 실사결과를

두 번째 교회자립사업의 정책은 교회자립

바탕으로 교회를 아래 표와 같이 재분류하

훈련이다. 1차 3개년 사업 기간(2007-2009

여 지원하도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실사

년) 중에는 자립대상교회를 도시형과 농촌

는 노회 교회자립위원회 임원들이 하게 되

형으로 나누어 훈련을 실시하였다. 주관은

며, 부득이한 경우 총회교회자립위원회에

각 노회 교회자립위원회에서 주관하며, 총

요청하면 총회에서 실사를 하게 되어 있다.

회는 관련 전문가를 파송하는 형식을 취하 였다. 훈련내용은 교회자립훈련의 목적, 교

등급

조치

1년 내 자립가능교회

3년 내 자립가능교회

장기 지원교회

지원 중단 교회

A

B

C

D

노회 중점지원 자립유도 지원교회와 1:1 연결 평가하여 재편성

노회 지도하에 자립유도 지원교회와 1:1 연결 평가하여 재편성

농어촌지역 교회 혹은 자립여건이 충족되지 않은 교회(5년 지원 후 평가하여 재편성)

지원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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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립훈련의 신학적 정리, 교단의 교회자립사

의 소명을 재확인 및 영적으로 재무장하는 계기

업의 정책과 방향, 교회자립훈련 프로그램의 실

가 되도록 하였다.

제 등의 내용이 그것이다.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나눈 것은 도시형 자립대상교회는 주로 개척교

2. 교회자립사업의 사업성과 및 해결과제들

회가 많으므로, 교육과 전도를 통한 성장이 주

각 노회에서 보고한 보고서를 종합한 본 위원

된 교육의 내용이고, 농촌형 자립대상교회는 과

회의 통계에 의하면 1차 3개년 기간 중에 334개

거에는 자립교회였으나, 인구이동, 교인의 감

의 교회가, 2차 3개년 기간 중에는 201개의 교

소, 노령화 등으로 자립대상교회가 되었으므로

회가 자립하여 총 535개의 교회가 자립하였다.

전도보다는 다양한 자립의 방안을 찾아야 하기

본 교단에서는 매년 약 150-200개 교회가 새

때문이다.

로 생겨난다. 그중에 2007년-2013년까지 535

2차 3개년 사업기간(2010-2012년)과 3차 3

개의 교회가 자립하였으므로 1년에 평균 89개

개년 사업기간(2013-2015년) 중에는 각 노회의

교회가 자립했다고 볼 수 있다. 자립대상교회가

교회자립사업과 훈련을 기획하고 실시할 지도

매년 3,000여 개 정도가 되므로, 3,000여 개

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교회자립위원회 지도자

교회 중 89개 교회가 매년 자립했다고 본다면

과정을 총회주관으로 진행하였으며 이와 더불

그 비율은 2.97% 이다.

어 전국을 서울, 중부, 동부, 서부 등 4개 권역

10여 년간 교회자립사업을 시행해오면서 긍

으로 나누어 권역별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선교

정적 성과도 있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발

대회를 진행하였다. 이 대회를 통하여 교단의

견되었다. 먼저 성과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교회자립사업 정책을 설명하고, 이미 자립한 교

첫째로 지원·피지원교회 간의 연결이 투명화 되

회의 목회자들 중 모범사례를 소개하며, 목회자

면서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의 생활비 평준화가

<예장통합 연도별 교회자립사업 현황> 교단 총교회수

자립대상 교회수

백분율

지원금

1교회당 월 평균지원금

2006

7279

2414

33.2%

약 143억 6천만 원

약 49만 원

2007

7476

2415

32.3%

약 163억 1천만 원

약 56만 원

2008

7671

2500

32.6%

약 169억 7천만 원

약 56만 원

2009

7868

2569

32.7%

약 183억 0천만 원

약 59만 원

2010

7997

2603

32.5%

약 186억 7천만 원

약 59만 원

2011

8162

3123

38.3%

약 172억 1천만 원

약 46만 원

2012

8305

2919

35.1%

약 177억 6천만 원

약 51만 원

--------

2013

8417

2880

34.2%

약 178억 2천만 원

약 52만 원

2) 본 훈련내용은 ‘총회 교회

2014

8592

2931

34.1%

약 175억 0천만 원

약 50만 원

연도

자립교육훈련매뉴얼’이라 는 책으로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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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루어졌다. 자립대상교회 목회자가 개인적

겪는 소위 ‘만년 자립대상교회’들이 늘어나

으로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인맥을 통해 선

면서, 자립의 문제를 직시하게 되었다. 즉,

교비를 모금해왔던 관행이 사라지고, 그물

대부분의 경우는 교회개척 후 3-5년 기간

망처럼 얽혀있던 자립대상교회 후원체계가

중에 경제적 자립의 성패가 좌우되는데, 이

정리되어 1:1 지원이 정착되었다. 본 교단

기간이 지나고 경제적 미자립의 상태가 지

은 정책적으로 1:1 지원, 1:다 지원, 다:1 지

속되는 이유들을 직시하게 된 것이다. 그 이

원을 권장하고, 다:다 지원은 지양하는 정

유는 교회개척의 전략적 실패, 교인들의 대

책을 취했다. 다:다 지원은 과거의 그물망

형교회 선호경향, 무질서한 개척교회의 난

식 지원체계이므로 지양하고, 1:1 지원을 원

립 등의 문제이다.

칙으로 하되, 대형 교회와 같이 여력이 있는 교회는 한 교회가 여러 교회를 지원할 수 있

위의 성과와 아울러 앞으로의 교회자립사 업의 과제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고, 중소형 교회는 여러 교회가 하나의 자

첫째로는 지원하는 노회와 지원받는 노

립대상교회를 지원할 수도 있다. 1:1 지원은

회, 그리고 지원하는 교회와 지원받는 교

교회와 교회 간의 자매결연을 자연스럽게

회 간의 관계의 성숙의 문제이다. 대체로 지

가능하게 하기도 했다. 즉 매달 생활비 지원

원, 피 지원노회 간에 큰 어려움 없이 현재

금만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인적인 교류도

까지 자매결연이 유지되어 왔으나, 연결 상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생각만

태가 그리 원만하지 못한 노회들이 있다. 또

큼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한 지원하는 노회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면

사실이다.

서, 지원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거나, 지원

둘째로는 교단의 자립대상교회 현황을 직

을 중단하려 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교단

둘째로는 하나의 교회가 설립되고 자립할

내 자립대상교회가 몇 개인지, 자립대상교

때까지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회로 지원되는 지원금이 얼마인지 대충 짐

일관된 매뉴얼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작하는 정도였으나, 교회자립사업을 통하여

다. 농어촌 자립대상교회와 도시 자립대상

자립대상교회의 숫자와 지원금 규모 현황이

교회의 자립정책을 이분화 하여 진행할 필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과도한 목회자 공급

요가 있다. 도시형 교회는 개척초기부터 자

문제, 신대원 통합의 문제, 교회개척의 전

립, 정착단계까지 일관된 정책에 따라 지속

략적 접근문제 등, 수면 아래에 있던 문제가

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농어촌교회는 교인

수면위로 올라와 직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줄어 자립에서 미자립으로 전환되는 경

셋째로는 자립대상교회의 자립의 어려움

우가 많으므로 개교회의 다양한 사정에 따

직시하게 되었다. 과거 소위 ‘개척성공신화’

라 자립방안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농어

의 시대가 끝난 것이다. 개척한 교회가 자립

촌 자립대상교회의 경우는 교회가 부동산

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건물,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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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므로 부동산을 활용하여 친환경 유기농산물

있었다. 하지만 목회자의 자립의지 약화 및 지

을 생산할 수 있으며 도농직거래를 통한 자립도

원받는 교회와 지원하는 교회의 관계약화와 같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련회를 유치하기 좋은

은 부정적인 면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입지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도농 교회간 자매

다.

결연을 통한 수련원 유치, 지역사회를 위한 노

지금의 시대적인 상황은 도시교회와 농어촌

인복지시설 건립,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지시설,

교회,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가 상생하는 교회

농어촌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교실 등

상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적 목회지원을

을 통하여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방법도 있다.

통한 동반성장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해야 한다.

자립훈련도 이와 같은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할

지원하는 교회는 섬김과 봉사의 기쁨을, 지원받

것이다.

는 교회는 희망과 비전을 갖는 정책으로 그 방

셋째는 목회자 수급조절, 전문 목회자 양성의

향을 전환하고자 위원회 명칭을 ‘교회동반성장

과제가 남아있다. 현대 사회는 다양성의 사회

위원회’로 개칭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 중에 있

다. 따라서 노인복지목회, 아동청소년목회, 생

다. 이 정책이 시행되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

명농업목회, 다문화가정목회 등 다양한 분야의

는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동반성장하는 거룩한

목회전문가를 배출할 필요성이 있다. 더불어 목

공교회의 정신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회자의 수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본 교단의 교회자립사업은 자립대상교회 목

국내선교부 태동화 목사(인터뷰 및 자료제공)

회자 최저생활비 보장 사업의 성격을 띄고 있 다. 교단 특성상 노회의 재량에 따라 운영되는

1. 미자립 교회 현황

사업이므로, 노회의 형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개체교회 자립의 의미에 대하여 재정적인 것

있으나, 대체로 총회의 결의를 기준하여 본 사

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교리와 장정에 의

업이 진행되어 왔다.

하면 전년도 경상비 결산액 3,500만 원 미만의

2015년까지 본 사업이 시행된 후 교회자립사

교회를 미자립 교회로 규정한다. 그 기준은 총

업은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생활비 지원정책을

회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 미자립 교회

지양하고 모든 교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

로 분류하는 기준은 1년 예산 3,500만 원 이하

는 다원적인 목회지원 정책으로 방향이 바뀌게

이며 이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감리교단의 미

된다. 지난 10여 년 동안 시행해온 교회자립사

자립 교회는 현재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

업 정책으로 지원받는 목회자의 생활이 안정되

다. 하지만 3,500만 원의 경상비가 넘어갔다고

고, 535개 교회가 자립 교회로 전환되었다. 또

해서 완전히 자립했다고 볼 수는 없다. 차상위

한 지역적 특성상 자립이 어려운 교회가 교회를

계층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유지할 수 있었고 타교단의 벤치마킹 등으로 총

있지만 도움을 받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

회의 이미지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많이

을 겪는 교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January 2015 교회성장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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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 교회의 세 가지 형태

립 교회의 극복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지

미자립 교회를 그 상황과 특수성을 고려

방 및 연회 차원에서 실행하도록 선교국이

하여 세 종류로 구분하였다. 1) 여건적 미자립교회 : 지역 여건과 환경

주최하고 M-Center(감리교선교학연구소) 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젝트이다.

적으로 자립이 불가능한 농어촌 교회를 말

2) Sister 전도 : 선한목자가 양을 돌보

한다. 끊임없는 도시화로 인한 이농 현상으

듯, 누나는 동생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며 사

로 인해 농촌 교회가 점점 어려워졌다. 목회

랑으로 돌본다는 대명제하에 여섯 가지 전

자의 능력보다는 여건적으로 어렵다고 보아

도방법의 첫머리를 딴 것으로 영혼구원-생

야 한다. 이들을 위해서는 생활대책을 강구

명사랑-생명돌봄 운동이다.

해야 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목회계획을 수 립하여 시행해야 한다.

3) 재정 지원(월세-전세, 전세-대지구 입) : 현재 많은 지방에서 시행하고 있다. 1

2) 침체된 미자립 교회 : 교회가 개척되

년에 1교회씩 발전적 미자립 교회를 지정하

면 초대 담임자 재직기간 중에 자립이 이루

여 지원한다. 월세교회를 전세교회로 전환

어져야 한다. 그래야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전세교회는 대지

수 있다. 교인도 몇 되지 않은 상태로 개척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지방 차원에서 후원하

된 지 5년이 넘어가고 담임자가 바뀌게 되

는 것이다. 연합성회의 헌금도 가급적 미자

는 경우는 침체된 교회로 분류된다. 이런 교

립 교회를 위해서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

회들은 현재 상황과 성장가능성에 대한 정

다.

확한 진단을 통한 지방과 연회 차원의 특별

4) 지방 내 자매결연 : 지방 내 중대형 교

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생활비 지원뿐

회와 미자립 교회를 자매결연하여 후원하는

만 아니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형태이다. 이는 전도와 관련된 것과 교회학

3) 발전적 미자립 교회 : 매년 꾸준히 성 장하고 있는, 곧 자립할 가능성이 높은 교회

교와 관련된 것, 공동 성경공부 프로그램 등 으로 크게 나눌 수 있겠다.

를 말한다. 이런 교회는 지방에서, 또 연회

5) 교인 파송 : 중대형 교회에서 미자립

차원에서 최우선 지원교회로 지정하여 정책

교회로 교인 가정을 파송하는 것이다. 이는

적으로 도와야 한다. 월세 교회라면 전세 교

해외가 아닌 국내에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

회로, 전세 교회라면 대지를 구입할 수 있도

하는 것과 같다. 파송 기간은 1-2년, 규모

록 해준다.

는 1-3가정 정도가 알맞다. 현재 이를 시행 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

2. 현재 진행 중인 미자립 교회 지원 방안

6) 신천장로 파송 : 지방회에서 의무적으

1) M-project : 실험교회 운영을 통한 미

로 또는 권면하여 신천장로(가족포함)를 1

자립 교회 극복 프로젝트이다. 먼저 실험 교

년간 지방 내 미자립 교회에 파송하는 것이

회를 선정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미자

다. 규모가 작은 교회의 신천장로는 어려움

58 교회성장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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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겠으나 대형 교회의 경우에는 충분히 가능

자교회는 이러한 사역에 매우 적극적이고 좋은

한 일이다. 지방회 차원의 합의와 중대형 교회

아이디어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의 배려로 가능한 일이다. 7) 지방 전도대 : 미자립 교회를 돕는 중요한

선한목자교회(중앙연회 성남지방 유기성 목

사역 중의 하나가 전도대 파송이다. 여기에는

사)에서 미자립 교회를 섬기기 위한 사역은 세

상설 지방 전도대가 효과적이다. 지방적 차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에서 웨슬리 전도대를 만들어 매주 또는 격주로

첫째는 선교비를 매월 지원하는 것이다.

미자립 교회를 위하여 전도활동을 펼치는 것이

둘째는 파송선교사 제도이다. 선한목자교회

다.

에서 5분 거리 내의 미자립 교회 중 8개를 선정

8) 지방 평신도 연합기관의 전도활동 : 지방

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1개 교회를 추가 지원할

남선교회연합회, 여선교회연합회, 청장년선교

예정이다. 매주 선교사를 파송하며 사역은 예배

회연합회, 장로회연합회등이 미자립 교회에 모

지원팀과 주일학교 지원팀으로 나눠진다.

여서 그 교회를 위하여 헌금하고, 모임 후에는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다.

셋째는 교회학교 지원이다. 미자립 교회는 어 른들을 전도하여 양육하고 제자훈련까지 시켜 도 정착하는 확률이 매우 낮다. 따라서 교회학

3. 개선할 점

교 어린이부터 사랑으로 섬겨서 그 아이들이 교

미국 감리교회는 미자립 교회 문제가 없다.

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자립 교

경사회비가 15%에 달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

회를 위한 어린이 선교단이 하는 일이다. 교회

국은 4.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 예산을 지

학교가 없는 미자립 교회에 친구초청잔치를 하

방, 연회, 총회에서 1%씩 사용한다. 예산이 아

여 교회학교를 설립하고 교사를 파송하여 섬김

무리 많아도 목적헌금은 목적에 따라 사용되어

으로 미자립 교회에 주일학교가 활성화 될 수

야 하기에 미자립 교회 지원 관련 정책비로 쓸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실제로 2009년 형제교

수 있는 부분은 5억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회인 세신교회가 그 성공사례이며 2010년엔 형

연회에서는 자체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제교회인 생명의빛교회가 성탄절에 성남 불우

각 연회별 통계를 만들어서 교회 상황을 파악한

아동초청예배를 시작으로 교회학교를 시작하게

후 지원현황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였다. 얼마

되었다.

후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게

2010년에는 형제교회 사역과 지교회 사역으

되었는데 어떤 교회도 자신이 받는 후원금을 정

로 사역을 확장하였다.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시

확하게 말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범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사역은 성남의 형

첫째로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여 연회별로 효

제교회 중심과 지교회를 중심으로 근방의 미자

과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립 교회 연합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

이 시급하다. 두 번째로 중대형 교회의 적극적

획하고 있다.

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선한목

선한목자교회는 교회 인근 3개 버스정류장 January 2015 교회성장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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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에 있는 감리교회 중 교인 수 10명 미

없었던 이유가 알고 보니 오히려 정부의 보

만의 미자립 교회 8곳에 매년 성도를 파송

조를 받아야할 목회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

하고 있으며, 목회자 생활비를 매달 지원하

라고 한다.

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교회인 순천 선한

기하성 가입 교회 수는 국내 2,000여 개

목자교회에 건축헌금 원금과 이자를 선교

교회, 국외 1,200여 개 교회로 총 3,200여

비로 지급하고 있으며 연 3회 단기선교로서

개 교회에 달한다. 총회의 미자립 교회 지원

교회 내의 젊은이교회와 전도국, 그리고 의

은 국내에 한정되어있으며 국외는 재단법인

료선교국과 동역하여 실시하고 영어 캠프지

순복음선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원도 하고 있다. 자매결연 형태로 형제교회 가 되어 선교비를 지원하고, 1년 동안 교사,

2. 현재 진행 중인 미자립 교회 지원 방안

반주, 중보기도, 전도, 차량 운행 등을 맡아

지원 받기 원하는 교회는 많지만 모두 도

하는 장기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일일

와줄 수 없기 때문에 총 48개 지방회에서

선교사로서 주일에 예배참석, 중보기도, 전

추천한 200개의 교회를 선정하여 돕고 있

도요원을 파송한다. 그리고 교회학교 설립

다. 선정된 교회는 2년간 지원을 받게 되며

지원 및 방학 중 성경학교도 지원을 비롯하

그 기간이 끝나면 지원을 받지 못한 다른 교

여 전도지 제작 및 전도지원, 필요한 비품지

회를 선정하여 다시 2년간 후원한다. 이러

원, 교회학교 문화교실 및 영어교사를 지원

한 방식으로 소외됨이 없이 모든 교회가 혜

한다.

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후원 기간

선한목자교회는 현재 37개 교회를 후원 교회로 선정하여 선교비 지원, 여선교회와 동역으로 방문전도, 중보기도, 노인잔치 등 을 지원하고 있다.

이 끝난 교회는 2년 후에 다시 지원할 수 있 다. 두 번째 사업은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인데 올해부터 시작하 였고 26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사무국 백요셉 목사(인터뷰)

다. 이러한 사업에 연간 4억 원 가량의 총회 예산이 지원되고 있으며 각 지방회에서 별

1. 미자립 교회 현황

도로 지원하는 미자립 교회 후원 기금은 정

현재 기하성 교단 소속 교회의 미자립률

확히 추산되지 않는다.

은 85%로 추산된다.

이영훈 총회장은 미자립 교회 예산 지원

얼마 전 한국의 자립한 교회가 25%에 불

과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에 포커스

과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것은 심각

를 맞추어 정책을 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한 수준의 통계이다. 얼마 전 목회자 과세문

확대될 계획이다.

제가 대두되었을 때 그 법안을 진행시킬 수 60 교회성장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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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선할 점

목회자의 마인드가 양적 부흥에만 초점이 맞추

미자립 교회의 근본적인 원인은 목사님들이

어져 있는 것은 위험하다. 그렇게 되면 영혼 한

지치는 현상에서 비롯된다. 많은 목회자들이 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이 귀하게 보이지 않는 경

척교회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한국의

우가 발생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한 영혼의 변

전체적인 상황에서 볼 때 교회부흥이 정체되어

화로부터 시작된다. 한 영혼에 집중하는 목회

있기 때문에 교회 개척은 결코 쉽지 않다. 대형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데 그 영혼에 집중하지 않

교회의 교인들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인데 개척

고 다른 영혼을 더 데려오는 것에 집중하는 경

교회는 얼마나 더 어렵겠는가. 건물세, 관리비,

향이 있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빨리 지치는 것

교회운영비, 사례비의 압박에 시달리다가 ‘번

같다. 모두가 큰 교회를 이끌 수는 없다. 하나님

아웃’(Burn out)되버리는 것은 이제 특별한 일

께서 주신 달란트만큼만 하면 된다.

이 아니다.

둘째는 직접 하나님께 받은 능력과 지혜로 목

그래서 요즘에는 목회 외에 다른 직업을 가진

회를 해나가는 것이다. 위로부터 난 새로운 사

목회자가 많다. 그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람은 위로부터 받아야 한다. 물론 책을 참고하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지만 분명한

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것

한계가 있다. 기관이나 교회에서 어려운 목회자

들에 있어서는 주님과 직접 소통하며 배워야 한

들이 책이라도 읽을 수 있도록 1차적인 도움을

다. 그래야 목회를 할 수 있다. 한국 교회가 자

주면 좋겠다. 2차적인 도움은 큰 교회에서 미자

꾸만 본질을 놓치고 비본질것들에 빠져가는 것

립 교회 전도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

같다.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것마저도 버거워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교인을 파송

보인다.

하여 미자립 교회 사역을 돕는 방안을 이미 진 행하고 있다.

복음이 들어온 지 130년이 흘렀다. 이제 패러 다임이 바뀔 때가 되었다. 1세대 목회자의 사명

서로 부흥하는 시스템, 함께하는 패러다임을

감과 열정의 바톤을 이어받아서 다시 일어나야

만들어야 하는데 함께 부흥하고자 하는 시도들

한다. 복음은 변하지 않아도 담는 그릇은 변할

이 약한 것 같다. 개교회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수 있다. 앞으로 교단차원에서 이러한 내용을

한다. 나부터 살겠다는 것은 주님의 정신이 아

중심으로 교역자 세미나를 실시했으면 하는 바

니다. 연합집회나 연합 부흥회를 해보면 목회자

람이 있다.

들이 자신의 성도들을 잘 보내지 않는 것이 그 예다. 이러한 문제를 점차적으로 해결해가야 할

기독교대한성결교

것이다.

선교국 정의진 목사(인터뷰)

미자립 교회를 줄이는 데 필요한 것들

1. 미자립 교회 현황

첫째는 개척한 목사님이 사명감을 가지고 한

일반경상비 2천만 원 미만을 기준으로 잡는

영혼을 성령 충만함으로 제자화 시키는 것이다.

다. 일반경상비다보니 특별경상비를 빼면, 규모 January 2015 교회성장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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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있어도 미자립 교회로 분류되는 경우가

록 하는 운동을 제안하였다. 예를 들어 10

있다. 재정팀 자료에 의하면 2,700개 교회

억 이상인 교회는 10개 교회를 책임지는 형

중 1,173개 교회가 2천만 원 미만으로 집계

식이다.

된다. 약 43%의 교회가 미자립 교회라고 볼 수 있다.

교단에서는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 기보다는 개 교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도록 미자립 교회 현황을 안내해주는 일에 힘쓰

2. 현재 진행 중인 미자립 교회 지원 방안

고 있다.

교단 안에 국내선교위원회라는 항존 부서 가 있다.

3. 개선할 점

올해 위원장 사업인 ARS 모금(성결 교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교단에서 각

인들이 작은 교회를 위해 헌신하자는 차원)

종 사업은 하고 있으나 정작 혜택을 받는 목

을 통해 한통에 1,000원이었다가 올해부터

회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은 많지 않은

10,000원으로 인상하여 기금을 모으는 중

것 같다. 목회자들은 몇 해가 지나도 투잡을

이다.

뛰어야 하고 사모도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ARS 모금운동은 대부분 국내선교위원회

하는 상황 가운데 놓여있다고 어려움을 호

소속 목사님들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기에

소한다. 바라기는 교단차원에서 최저생계비

모금액이 많지는 않다. 국내선교위원회 임

나마 책임져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원으로 등록된 40여 개의 교회가 주 후원자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괴리가 있는 것이

이며 교단적으로 확산된 사업이 아니기 때

사실이다. 또 한 가지 어려운 점은 총회장

문에 다소 정체되어 있다.

및 위원장의 임기가 1년으로 제한되어 있어

개척교회를 위해 연 1,800만 원 정도의

서 사업의 연속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총회 예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재정은 주

이다. 때문에 총회장 중심 사업 대신 교단

로 교역자 재교육, 위로회 차원의 수련회 비

중심 사업을 진행하여 연속성을 가질 수 있

용으로 사용한다. 2014년에는 개척 5년 이

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내의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대마도에서 가 지기도 했다. 한편, 농어촌 및 도심의 작은 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연간 1억 3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부 김원진 국장(인터뷰 및 자료 요청), 침례신학대학 남병두 교수(인터뷰)

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학기 당 한 자녀에게 최대 40만 원 가량의 장학

1. 미자립 교회 현황(김원진)

금을 지원한다.

서울, 경기 지역 55%, 지방 40%로 추산

이신웅 총회장은 경상비 1억 이상의 교회

된다. 하지만 정확한 미자립 교회 통계는 조

가 2천만 원 이하의 교회를 캐어할 수 있도

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시골보다 도시 교

62 교회성장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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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 미자립 교회가 많으며 매월 지출해야 하는

하면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이

임대료의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

러한 현실 속에서 목회자는 목회만 해야 하고 들어오는 헌금은 없는데 자립이 되겠는가? 농

미자립 교회 분류 기준

어촌에서 삶의 터전을 뿌리내리고 이중직 목회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미자립 교회를 분류

모델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목회만 해서 자

하는 기준을 세우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립해야겠다는 생각, 인식 자체를 바꾸어야 한

교회의 예산을 정확하게 보고하는 경우가 드물

다.

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의 경우 사실상 자립을

한편 농어촌 교회의 경우 인구 밀도의 한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러나는 예산은 미자립 교

지니고 있기에 교단적 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

회 수준인 경우도 있다. 침례교단은 미자립 교

다. 또한 정책적으로, 국내선교차원에서 진행해

회를 구분할 때 목회자의 최저생계비를 기준으

야 한다. 그래야만 농어촌 교회가 유지 될 수 있

로 하지 않는다.

을 것이다.

농어촌 미자립 교회 원인(남병두)

도시 미자립 교회 원인

농어촌 교회의 미자립 원인은 주로 사회적인

도시 기독교인들은 대형 교회를 선호하는 경

문제에서 발생한다. 농어촌지역은 기본적으로

향이 강하다. 이미 튼튼하게 정착된 교회에서

인구밀도가 낮고 젊은이가 없다. 때문에 자립할

자녀들이 양질의 기독교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새로 개척한 교회가

유능한 목회자들은 그곳으로 가려하지 않는다.

성공하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신학생들은 계속

목회자가 나름대로 자립을 하려면 도시에 있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상황과 맞물리

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며 총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다시 말

미국의 경우, 남침례교회가 변방지역으로 뻗 어가던 시절 목회자들은 많은 경우에 이중목회

해서 교인들이 작은 교회에 가기를 꺼려하는 것 이 도시 교회가 가진 문제다.

를 했다. 인구 밀도가 낮은 변방 농촌지역이지

사실, 근본적으로 교회론이 바뀌어야 한다.

만 교회가 필요했기에 목회자가 있어야 했다.

교회는 믿는 자들이 모여서 신앙공동체를 이루

하지만 들어오는 헌금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했

는 것이다. 교회 다니는 목적이 무엇인가? 신앙

기 때문에 주중에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생활을 위해 간다고 하지만 외적인 부분에 많은

이다. 목회자가 오지 않을 경우 평신도들 가운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자녀 교육, 안락한 신앙

데서 목회자가 세워지기도 하였다. 당시 상황은

생활, 사생활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문제들 때문

기본적으로 이중직 목회를 할 수밖에 없었던 때

에 조그만 교회를 기피하는 것이다.

였던 것이다.

‘교인됨’의 문제를 재확립해야 한다. 목회자가

한국의 경우에는 이중목회에 대한 인식이 적

교인 숫자를 늘이는 것에 집중하여 한 사람에

다. 목회자가 목회만 해야지 다른 일을 한다고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 January 2015 교회성장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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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들도 그러한 목회자의 영향을 받을 수밖

또한 필요한 물질과 인력도 지원하며 실

에 없다. 목회자가 특별히 자신에게 관심을

제 전도팀을 모집하여 미자립 교회의 전도

쏟는 것을 귀찮아하고 예배만 참석한 후 집

활동을 돕는다. 이러한 일에 대형 교회의 지

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기에 큰

원을 받는 것이다. 파견된 전도팀은 전도지

교회를 선호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도 나누어주고 영접시키는 일체의 일을 대

근본적으로 교회됨의 문제, 신앙공동체

행한다. 침례교단의 관련 기관과 자립 교회

의 문제, 주체적 구성원으로 헌신하고자 하

의 성도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교회를 자

는 인식의 부재다. 종교 생활만 영위해 나가

립교회로 만드는 일에 힘쓰는 것이다.

기 원하거나 신앙생활의 핵심이 설교 말씀 듣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유능한 설

기금운영

교자가 있는 대형 교회에 머물 수밖에 없다.

현재 침례교 국내선교부는 개척교회, 미

때문에 목회자들은 교회 공동체가 무엇인지

자립 교회를 위한 85억 원 가량의 기금을

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성

운영하고 있다. 기금은 46년 전 미국 침례

도들을 깨우쳐주어야 한다. 한국 사회는 지

교 선교사들이 가져온 후원금으로부터 시작

나친 성장주의에 물들어 있다. 성장하지 않

되었다. 침례교단뿐만 아니라 모든 교단이

으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

미국 선교사들의 후원 기금을 받았다. 침례

워지고 있는 목회전략들은 결국 교회의 수

교회는 이 기금을 일괄적으로 써버리지 말

평이동을 야기시켰다. 수평이동은 반드시

고 빌려 쓰는 방식으로 사용하기로 협의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했다. 이후에도 선교비가 올 때마다 차곡차

잘되는 교회는 더 모이게 되고 안 되는 교회

곡 모았고 그 기금을 빌려 쓰고 갚는 과정을

는 더 무너져 간다. 도시 교회가 성장주의로

반복했다. 미국 후원금이 끊어지고 난 후에

치달아 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교회

는 일 년에 2주간 진행되는 국내선교대회기

는 약화되는 것이다.

간에 각 교회에서 작게나마 기금을 모았다. 물론 목회자들이 개인적으로 기금을 후원하

2. 현재 진행 중인 미자립 교회 지원 방안 (김원진)

기도 한다. 국내선교부 기금은 개척한 교회나 기존

침례교단에서는 ‘교회 부흥 협력단’을 설

교회들이 일 년에 두 번 신청할 수 있다. 대

립하여 기관과 큰 교회가 연합해서 미자립

출 금액은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이며

교회를 자립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

미자립 교회는 10년 상환, 자립 교회는 5년

다. 부흥협력단에서는 120개 미자립 교회들

상환이다. 이 기금은 주로 땅을 매입하거나

을 선정하여 목회자들을 초청하고 훈련시킨

자금이 급히 필요할 때 빌려주는데 많이 사

다. 뿐만 아니라 교회가 침체된 이유도 진단

용된다. 신청 자격은 침례교회목회자들로

해준다.

한정되어 있으며 기금 보존을 위해 근저당

64 교회성장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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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을 설정하고 저당권이 없을 경우 국내선교부

해 나가면서 분립할 때 더욱 효율적인 교회의

에서 직접 전세를 넣어주는 형식으로 돕는다.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큰 교회일수록 좋은 목회자, 사역자들을 훈련하여 준비된 목회

기타지원현황

자로 세워서 파송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교육프로그램 지원, 목회자 부부세미나, 교회

한국을 대표하는 큰 교회들은 보통 한 목회자

개척학교를 13년 동안 진행해왔다. 교회 개척학

의 개인 역량에 의해 세워진다. 처음에는 목회

교는 보통 11월초에 시작하며 3박4일간 이어진

자의 강력한 도전과 비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

다. 이 기간을 늘여서 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

이 모이고 유지되지만 그 목회자가 후계자를 생

며 최소 2-4주 간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각해야 할 시점에 이르게 되면 이미 구축된 시 스템과 제도의 힘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게

3. 개선할 점(남병두)

된다. 대형 교회 목회자가 은퇴할 시점에 여러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라

가지 문제점에 봉착하게 되고 어려움을 겪게 되

강의 중에 100명의 신학생에게 개척할 계획

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다. 때문에 목회자가 미

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손을 든

리 ‘분할 목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만

사람은 다섯 명이었다. 그들은 가족만 모이는

명 교회 하나보다 500명 교회 20개가 전체 한

교회로 몇 년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뿐만

국 교회의 건강한 교회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더

아니라 목회자 홀로 소위 말하는 ‘생 개척’을 하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분립 개척과 분할 목회는

게 되면 살아남을 확률이 높지 않다.

이제 시대적 사명이다. 정확한 대안을 가지고

이제는 교회가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 지금까 지는 특정 교회에 집결이 이루어졌다. 이제 교

이러한 사역을 시도할 때 훨씬 큰 시너지 효과 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회는 ‘해체 성장’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분립 개척을 하라는 뜻이다. 목회자 한 명을 홀로 파 송하지 말고 먼저 목회자를 철저히 교육하여 10 가정에서 20가정 정도를 붙여서 개척시키는 것 이다. 그렇게 개척이 되면 한 가정 두 가정씩 붙 어서 자립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목회자 가 정만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 부담스러워 서 누가 가려 하겠는가?

‌ 포함되지 않은 교단은 추후에 다룰 예정입니다. 도움 * 취재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인호목사(장로교통합총회) 서화신목사(장로교통합총회) 박진구목사(감리교총회) 백요셉목사(기하성총회) 곽도희총회장(침례교총회) 김병재국장(침례교총회) 남병두교수(침례신학대학)

남윤희목사(장로교통합총회) 태동화목사(감리교총회) 정의진목사(성결교총회) 최승호목사(하늘정원교회) 배국원총장(침례신학대학) 김원진국장(침례교총회) 김병훈목사(분당우리교회)

초기 예루살렘 교회는 이방인 선교개념이 확 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들이 흩어지 면서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뻗어져 나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교회가 커지면 본질적 차 원에서 벗어나기 쉬워진다. 스스로 몸을 가볍게 January 2015 교회성장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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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설교준비를 돕는

맑은 물가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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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5

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새해의 성경적 의미 • 김성규

15 설교의 이해

새로운 삶을 위한 현재론 • 김도일

24 설교의 작성

꺾이지 않는 자신감 • 이우제

38 복음적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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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쓰지 못할 사람은 없다 • 김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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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5.01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57 살아계신 주, 살아있는 신앙 • 유기성 68 새해 아침에 일찍이 • 김관성 80 약속의 땅을 향하여 • 김영걸 88 시편 23편의 삶 • 정진호 98 더 나은 미래 희망 • 조봉희 108 십자가로 승리하라 • 이영훈 122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 • 조용기 140 가정예배 |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 김종훈 144 구역(속회)예배 |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 옥성석 152 심방예배 | 복 받는 가정 • 최광우 158 교회학교 | 예수님과 친밀해지기 • 황다니엘 163 국외설교 | On the Jericho Road(여리고에서) • William H. Willimon

설교자의 서재 178 이달의 유머예화 • 김진배 183 이달의 설교예화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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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신년

살아계신 주, 살아있는 신앙 요한일서 4장 1-6절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설교 한눈에 보기 1. 영을 분별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교훈이든지 겉만 보지 말고 그 영을 분별해야 한다. 살아계신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과 교제가 있어야 한다. 2. 영 분별의 기준 사도 요한은 영을 분별하는 기준을 예수님의 성육신을 믿느냐 아니냐로 제시한다. 예수님이 성육신하셨다면 우리도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예수님과 한 몸이 될 수 있다. 3. 살아 있는 신앙 예수 믿는 것은 생명이 바뀌는 것이다. 정말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믿는다면 반드시 삶에 나타나게 된다. ●●●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생명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는 살아있는 신앙인이 되자. ●●● 청중의

적용 포인트

‘나는 삶 가운데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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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신년

요한 사도가 요한일서를 쓴 목적은 분명합니다. 예수님 믿는 우리에게

어떤 형편에서든 항상 충만한 기쁨이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Ⅰ-1). 요한일서를 쓸 당시에는 대단한 핍박과 환란이 있었기에, 우리에 게 충만한 기쁨이 있다고 말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영을 분별해야 한다 세상에 어려운 일이 생기고 핍박이 와도 어떻게 충만한 기쁨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 핵심은 예수님입니다.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사니까, 형편이 어렵고 환란이 와도 우리 안에 충만한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가 말씀하려는 또

하나의 핵심이 살아계신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과 교제입니다(Ⅰ-2). 이렇게 예수님과 친밀히 교제하는 믿음을 갖게 되면 반드시 죄짓지 않는 의로운 삶을 살게 되고 사랑만 하며 살게 됩니다. 주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면서 죄짓고, 다투고 미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인지 마귀의 자녀인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으로는 모릅니다. 요한 사도는 적그리스 도가 교회 안에서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한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목사 아들이자 신학생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교훈이든지 겉만 보지 말고 그 영을 분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요일 4:1)

영 분별의 기준 사도 요한은 영을 분별하는 기준을 예수님의 성육신을 믿느냐 아니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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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합니다(Ⅱ-1).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요일 4:2) 무슨 교리인가 하시겠지만,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셨음을 믿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마귀가 가장 공격하는 것은 하나님이 참 사람이 되셨 다는 성육신 교리입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면 속죄함과 거듭남의 복음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한 사도 때 예수님이 육체로 오셨음을 믿지 않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소위 영지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영과 육은 완전히 별개라 구원은 영혼 이 받는 것이고, 육은 죽으면 끝나는 영원히 타락한 존재라고 믿었습니 다. 그래서 참 하나님이 참 사람이 되셨음을 안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영이 인간 예수 안에 임하였 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간 예수 안에 하나님이 영이 잠깐 머물렀다가 예 수가 십자가에 달릴 때 그 몸에서 떠나 하늘에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인간 예수 안에 하나님의 영과 인간 예수가 함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으면 속죄함의 십자가 은혜는 없습니다. 부활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 그리스도가 아닌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와 한 몸이 되시고 우리의 생명이 되셨다는 믿음도 부인됩니다. 죄짓지 않고 의롭게 살 수 있고 사랑만 하며 살 수 있다는 믿음도 무너집니다. 그러니 정말 무서운 미혹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초대교회 때 이야기이고, 우리는 다 성육신을 믿으며 예 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으니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이와 같은 미혹이 우리 안 에 무섭게 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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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일 4:3)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시인하는지 아닌지는 말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별의 기준이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요 15:4-6) 예수님이 정말 성육신하셨으며 그리스도라면 우리도 예수님과 포도나 무와 가지처럼 한 몸이 될 수 있으며,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는 완전한 하나 됨이 예수님을 믿는 기준 입니다(Ⅱ-2). 여러분은 이것이 믿어지고 실제로 누려집니까? 그렇지 않다면 성육신을 믿는다는 것은 머리로만 믿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는 육신대로 살고 교회 와서는 영으로 예배합니다. 예수님과 자신이 정말 하나가 되었음을 믿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입니다. 영지주의자 들의 삶을 그대로 사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예수님도 계시지만 자신과 하나가 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성육신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자신이 하나가 되었다고 믿지 못하면 우리는 형식적이고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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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신앙에 빠지게 됩니다. 한국 교회는 지금 형식적 신앙의 함정에 빠 졌습니다. “나는 이단에 속하지 않고 정통 교회에 속해있어!” 방심하면 안 됩니다. 형식적 신앙이 위험한 것은 자기도 속고 남도 속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형식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라고 시인합니 다. 그렇다는데, 자신이 그렇게 믿는다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예수님 을 믿는다고 하고 신앙고백도 하고, 주기도문도 하지만 말로만 그렇지 행위로는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대교회 때는 그나마 예수가 그리스도다 고백하느냐 아니냐로 영 분 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백하는 것만으로 분별할 수도 없습니 다. 더 심각한 미혹이 온 것입니다.

살아 있는 신앙 정말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믿는다면 반드시 삶에 나타나게 마련입 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요일 4:4) 미국 어느 교회가 술집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사서 옮기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술집 주인이 기르던 앵무새 한 마리를 교회에 선물하고 갔습니다. 주일 아침이 되었는데, 목사님이 가운을 입고 강단에 올라가자 “새 주인, 새 주인” 하더랍니다. 성가대가 성가대석에 올라가자 “새로운 팀, 새로운 팀”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예배당으로 들어오자 “그 손님, 그 손님”이라고 하더랍니다. 그중에 술집에서 늘 보던 그 사람들이 주일이면 교회에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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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부인하면서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속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에베소교회)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4-5) “…내가 네(사데교회)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계 3:1) “내가 네(라오디게아교회)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계 3:15-17) 어느 목사님이 교회 장로님과 권사님들이 싸우고, 남의 말을 많이 하 기에 제 설교를 들어보라고 하셨답니다. 얼마 후 만났더니 은혜를 받으 시는 정도가 아니라 열렬한 팬이 되셨더랍니다. 그런데 여전히 서로 미워하고 싸우신답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신은 전혀 보지 못하니 말입니다.” 설교 듣고 은혜 받았다고 정말 깨달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삶에 기쁨도, 감격도 없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정확히 말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예수님을 안 믿는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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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윌리엄 로우(William Law)는 『경건한 삶을 위한 부르심』에서 “세상 에서 가장 훌륭한 성도는 기도를 가장 많이 하거나 금식을 가장 많이 하는 성도가 아니다. 구제를 가장 많이 하는 성도도 아니다. 항상 하나님 께 감사하고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어떻게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 됩니까? 생명이 바뀐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요일 4:4)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요일 4:6) 여기서 “하나님에게서 났습니다”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임하셨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생명이 바뀌었다는 것입 니다. 살아계신 주님이 우리 안에서 우리의 생명, 우리의 주님이 되셨 습니다. 분명히 전에는 세상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에 게서 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생명이 바 뀌었음을 정확히 믿어야 합니다. “나는 죽었다! 장례식을 이미 치렀다!” 그러면 이제부터 어떻게 살겠습 니까? 가족은 어떻게 만나야 합니까? 예수님의 생명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직장동료를 어떻게 만나야 합니까? 예수님의 생명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지나치는 사람은 어떻 게 만납니까? 예수님의 생명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Ⅲ-1). 교인들은 어떻게 만납니까?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 만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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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신년

모든 염려, 두려움, 조급함, 미움, 갈등이 다 사라집니다. 없애려고 노 력하는 것이 아니라 다 사라졌습니다. 죄에 대한 완전한 승리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나를 죽여주세요”라고 기도하지 말고 “나는 죽었습니다” 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10년, 20년 다니는데도 계속해서 시험이 오고 방황하고 무너 집니다.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입니다. ‘열심히 새벽기도 안 해서 그런가 보다!’ 근본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 있는데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더 죽습니다. ‘나를 다스리는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를 잡고 있는 실제적인 지배자’가 세상인데, 무슨 수로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 안에 죽고 예수 생명으로 사는 자에게는 마귀는 역사

할 수 없습니다(Ⅲ-2). 새해 결심을 해도 대부분 일주일도 못가 예전으로 돌아갑니다.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어지간해서는 못 바꿉니다. 습관이 바꾸 어지면 좋겠지만 안 바뀐다고 해서 치명적이지 않으면, 다시 옛 습관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폐암에 걸린 환자는 담배를 끊을 수 있고, 간암에 걸린 환자는 술을 끊게 됩니다.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언제 정말 거듭날까요? ‘예수님과 함께 죽었구나! 그렇지 않은 자는 구원받은 자가 아니구나!’, ‘한 해만 주어졌구나!’하는 사실을 진짜 믿을 때입니다. 복음학교에 참가했던 한 성도의 간증입니다. 이 분은 평소에 직장에서 성실했고 가정적이었으며 교회도 열심히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남의 돈을 훔친 적도 없고, 남의 아내를 탐한 적도 없고, 아들에게도 삶으로 본을 보이며 “내가 내 어머니를 섬기는 것처럼 너도 이 다음에 네 어머니를 섬기도록 하라”고 당당히 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와 아들이 복음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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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더니,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인생의 목표가 바뀌었으니 선교사로 헌신하겠다고 허락해 달라더랍니다. 아들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평소에 교회에 다니며 거룩한 척하고 살던 이 분은 순간 당황하여 “그래 잘했다. 훌륭하다”하지 못하고 버벅거리게 되더랍니다. 안 된다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꼭…그렇게 해야 하겠냐”, “지금 그렇게 해야만 하겠냐”는 등 자꾸 혀가 꼬이면서 이상한 질문만 하였답니다. 아내가 당연히 반대하고 나설 줄 알았는데, 아내마저 아들 편을 드는 것입니다. 정말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런데 더 난감한 것은 툭하면 아내와 아들이 “자기는 죽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뭐가 죽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어서 자기는 “나는 살아있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시체들 옆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나 힘들더랍니다. 그래서 머리를 굴려가며 집안의 시체들을 다시 살려보려고 애쓰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맘대로 되지 않더랍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와 아들이 정말 예수를 제대로 믿는 것이고 자기가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고민하다가 아내가 이야기하는 복음학교라는 곳에 가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물었답니다. “그곳에서 5박 6일을 지내려면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지낼 수 있어?”라고 묻자 아내의 대답은 “밥 많이 먹으면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하더랍니다. 그래도 자신이 없어서 다시 이야기 하였답니다. “나는 군대도 가본 일이 없고, 사람들하고 합숙을 하면서 먹고 자고 하는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곳에서 5박 6일을 살다보면 나 죽을 지도 몰라”라고 했더니, 아내는 너무나 기다렸다는 듯이 “확실하게 죽으세요”라고 말하더랍니다. 얼마나 서운한지 몰랐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분은 하나님을 믿는다지만 세상 속에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는 절대 살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믿음 따로 삶 따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학교에서 관념적으로 알고 지내던 예수님의 피와 죽음이 이 분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사는 진리의 복음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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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 신년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말씀이 너무나도 이해되고 믿어지고 기쁨이 되더랍니다. 죽은 척하는 자로서가 아니라 진짜 죽은 자로, 그리고 새 생명을 얻은 자로 살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렇게 십자가를 통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네가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할 때, 기쁘게 대답해 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다. 하나님이 너를 도와주시겠지만 나도 너의 후원자가 되어줄께”라며 꼭 껴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선교사님들을 돕는 자가 되든지, 아니면 제 아내와 더불어 선교사가 되어 주님이 보내시는 그 곳이 세상의 땅 끝에서 죽어 하늘 복판에서 주님을 만나기를 기대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명이 바뀐 사람이 어떻게 되는 지 감이 잡히십니까? 주님은 지금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이십니다. 예수 믿는 것은 생명 이 바뀌는 것입니다. 생명이 바뀌어야 진짜 예수를 믿은 것입니다. 2015 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날마다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의 임재를 확인하고, 믿음으로 예수님이 나의 생명이심을 고백하고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유기성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 KOSTA(해외유학생수련회) 국제이사 한국오엠선교훈련원 이사장 (사)좋은씨앗 이사장 (現)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저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예수님의 사람 I, II』, 『내 안에 계신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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