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2017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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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January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FRONTIER POWER INTERVIEW

COVER STORY

013 014 015 017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신년 인사말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신년 인사말

김호성 목사(교회성장연구소 소장)

<동행>

이요셉 작가(LoveNphoto.com)

020

‘오세아니아의 복이 되는 교회’

겨울, 더 깊이 뿌리를 내리다

030 035

김범석 목사(시드니순복음교회)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잃어버린 신앙의 뿌리(본질) 신년특별대담 | 작은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교회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본질적 목회 2017

이재학 목사(하늘땅교회), 이대현 목사(김천선한목자교회), 권영국 목사(좋은씨앗교회)

박준기 목사(행복이가득한교회), 이은갑 목사(은혜교회), 강용희 목사(부활교회)

유문현 전도사(평안교회)

046 053 PEOPLE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강화, 우리의 뿌리를 찾아

편집부

예수님이 만드시고 내가 맺는 열매

임재웅 목사(신촌감리교회)

061

스페셜 인터뷰 | 남철우 목사(LA 미주기독교방송 대표)

‘라디오로 전하는 기쁜 소식’

067

2017 목회 매뉴얼 | 신현희 목사(안산나눔교회)

‘개척교회, 이렇게 전도하라’

080

글로벌 리포트 | 이평안 대표(열방네트웍)

‘열방을 향해 나아갑니다’

087

특별기획 3040 | 교회성장연구소

‘한국 교회 3040 미래 사역에 대한 연구’

097

교계 이슈 |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 대표)

‘이슬람에 대한 마르틴 루터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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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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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으로 보는 세상 | 양승훈 원장(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겸 교수)

‘노동-하나님의 창조법칙’

116

더 넥스트 스텝 | 김도일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미래세대 교육목회 계획수립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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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 | 이장형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윤리학)

‘포스트모던 시대, 기독교와 목사의 이미지가 중요하다’

132

크리스천 인문학 | 크리스 조 교수(백석예술대학교)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김석희 옮김, 살림-’

144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나흥국 목사(고구리교회)

‘거룩한 하늘 씨앗, 갑절의 열매, 역사를 이루소서’

152

초대교회, 믿음의 발자국 | 전인수 교수(KC대학교 교회사)

‘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

163

현대인의 마음치유 | 임경수 교수(계명대학교 기독교과 목회상담학)

‘인간심리와 기독교신앙’

172

내일은 통일 |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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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더 깊이 뿌리를 내리다 글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잃어버린 신앙의 뿌리(본질)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 속에 있는 교회

한국 교회가 처한 환경을 한마디로 표 현하면 아마도 ‘내우외환’(內憂外患) 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때 보다 외부로부터의 거센 비판과 도전 에 직면해 있고, 내적으로도 내홍을 겪 고 있다. 21C에 들어서면서 교회는 급

속도록 불신과 공격의 대상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일찍이 현대 신학자 프 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는 21C를 바라보면서 진리가 없는 교육 (Education without Truth), 의미 없는 사랑(Love without Meaning), 목적 없 는 부(Wealth without Purpose), 죄책감 없는 살인(Murder without Guilty), 절대적 도덕가치의 거부(Rejection of absolute moral values)의 시대가 될 것 이라고 예견했다. 슬프게도 그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절대 가치, 하나님 한 분, 한 권의 책을 따르는 교회를 비판하고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종교성이 강하다. 이는 불확실성의 증가와 시대환경의 급변 때문이며, 상대성을 근간으로 하는 포스트모던 사상의 반대적 요구이기도 하다. 개인주의가 커질수록 불안과 두려움도 함께 증가하는데, 일찍이 사도 바울도 경고하기를 말세에 이르면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 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 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 개역한글)고 말했다.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절대적인 존재, 우상과 사상을 따르는 것이다. 교회도 점차 세 상에 물들기 시작했고, 심지어 세상과 동일한 기준과 가치를 따르는 모습도 보인다. 이미 여러 부분에서 그 증상이 드러나고 있다. 세상의 가치와 교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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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의 가치가 충돌하여 갈등 중에 있으며, 많은 교회가 갈라지고 깨어졌다. 십자가 신앙, 복음의 상실

한국 교회는 1980-1990년대에 역사적으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부흥을 경험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교회는 급속도로 쇠퇴하는 모습 을 보이고 있다. 현대적인 시설과 제도, 문화와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쇠퇴 의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학자 들이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한결같이 지적하며 말하는 바는 ‘본 질’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복음을 잃어버렸다는 것과 같은 말이 다.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리고, 잊어버렸다. 교회의 생명이요, 핵심역량 인 복음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교회는 영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지금 교회는 본질을 상실한 채, 다른 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기복신앙, 영혼 구원과 천국의 삶을 소망하기 보다, 현세주의에 물든 교회들과 강단, 복음이 아닌 다양한 기술(마케팅, 상 담학, 교육학 등)과 과학이 대안으로 신뢰를 받게 되자 본질의 회복을 부르 짖는 이들은 도리어 진부하고, 맹목적인 신앙인들이라는 비웃음을 사고 있 다. 우상이 교회에 가득하다. 성공의 신, 돈의 신, 성취의 신, 로맨스의 신, 가족의 신, 자애의 신, 욕심과 성, 쾌락을 숭배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1) 가 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그 땅의 신들을 섬겼듯이, 이제 자신의 욕심을 채울 신들을 모시고 스스로 신이 되려하고 있다. 자신 의 삶은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교만이 우리의 영혼을 잠식 해 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저마다의 복음을 찾아 헤매고 있다. 복음의 계승

지난 2013년 7월 2일, 복음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릭 머텍서스(Metaxas) 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젊은 무신론자들에게서 배울 점들 : 왜 그 들은 기독교를 떠났는가’라는 제목의 기고에서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 많은 1) ‌ 『거짓 신들의 전쟁』, 카일 아이들먼 저, 규장,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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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더 깊이 뿌리를 내리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머텍서스 의 분석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동안 교회가 생각해 온 것과는 ‘상당부분 반대되는 이유’를 들었다는 점이다. 조사에 응한 젊은 이들 중 많은 수가 교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청소년 그룹에서 리더로 섬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들을 무신론자로 만든 것은 놀랍게도 ‘교회가 성경을 진지하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흥 미와 재미 위주의 교육이 결국 아이들을 무신론에 빠지게 했다는 지적이다. 한국 교회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많은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시도한다. 그 러나 그런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말하자면 세상이 교회보다 더 잘하며, 좋은 것들이 많다. 아이들은 교회가 아닌 곳에서 더 재미있는 것들을 접할 수 있 는 것이다. 그러니 이것으로 주일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승부를 보려한다면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교회의 생명력은 복음과 말씀에 있다. 때 문에 복음을 잃어버린 교회, 복음을 가르치지 않고, 복음으로 살도록 지도 하지 않는 교회는 결국 그 생명을 잃게 된다. 성경은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 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엡 2:7)라고 말씀한다.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바로 신앙의 계승 때문이다. 복음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는 것이다. 우 리의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한다. 복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를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자녀들의 귀에 들려주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복 음을 듣고, 읽고, 암송하게 해야 한다. 삶으로 보여주고, 살아낸 것만이 남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복음을 말하고, 예수님처럼 복음으로 살고, 예수님처럼 복음을 도전하고, 예수님처럼 복음을 기뻐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자녀를 향한 가장 큰 사랑이며, 유산이다. 한국 교회의 침체와 위기가 앞으로 10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 생각된다. 어 쩌면 더 길어질지도 모른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머잖아 한국 교회의 출석성 도가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미 곳곳에서 이탈과 쇠퇴 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10년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복음의 계승이다. 우리 선조들은 격변의 시기, 전쟁 중 에도 신앙을 지켜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이 같은 축복을 누리고 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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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제 내일의 은혜를 위하여 우리가 자녀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어야 할 때 다. 신앙교육, 복음에 합당한 삶, 십자가의 신앙,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가 르쳐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찾아야 할 본질,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우리는 매일 삶의 자리에서 수많은 문제와 직면하고 있으며, 순간의 선택 과 결정을 하고 있다. 때론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 때문에 매우 당혹스러워 할 때도 있다. 나아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과 거룩한 삶에 대하여 심각 하게 고민하게 된다.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문제의 완전한 해답이시며, 인 생의 온전한 모델이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다. 성경은 말한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2)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다. 또한 우리가 오늘 날 삶의 자리에서 겪는 수많은 문제와 선택과 결정의 시간을 동일하게 경험 하셨다. 예수님은 승리하셨고, 인류 구원의 길을 여셨을 뿐만 아니라 그리 스도인의 온전한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본질은 예수 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혼돈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혼탁한 세상을 사시며 승리하신 모범인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산다는 것은 먼저 우리에게는 가득하지만 예수 님에게는 없는 것을 비워내는 것이다. 그것은 게으름, 비판, 위선, 염려, 근 심, 부정적인 언어 등이다. 더불어 비워 낸 곳을 우리는 부족하나 예수님에 게는 가득한 성품으로 채우는 일이 필요하다. 그것은 기쁨, 인내, 절제, 성 실, 겸손, 용서 등이다. 디모데후서 2장에는 큰 집의 그릇 이야기가 나온다. 큰 집에는 금그릇, 은 그릇, 나무와 질그릇이 모두 있었다. 찬장을 채운 귀한 그릇들은 보암직하 다. 그런데 주인이 쓰기에 합당한 것은 금그릇, 은그릇이 아닌 ‘깨끗한 그릇’ 이다. 귀하게 쓸 그릇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재질과 형태가 아니다. 교회성장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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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더 깊이 뿌리를 내리다

깨끗이 비워졌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금, 은, 보석으로 만든 그릇이 어도 깨끗하지 않다면 또 비워져 있지 않다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담기 위 해 선행해야 할 일은 바로 비우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비워서만 될 일도 아 니다. 누가복음 11장은 빈 집의 위험을 전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온 다. 한 더러운 영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쉴 곳을 찾으려고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끝내 찾지 못하고 “내가 전에 나왔던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겠 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곳에 이르러보니 집이 깨끗하게 청소돼 있고 말끔 히 정돈돼 있었다. 그래서 더러운 영은 나가서 자기보다 더 사악한 다른 영 들을 일곱이나 데리고 와서 그곳에 들어가 살았다. 결국 그 사람의 마지막 상황은 처음보다 나빠진 것이다. 예수님에게는 없으나 우리에게는 가득한 것들을 비워 내고, 비워 낸 곳에 예수님의 성품으로 채운 후에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비우고’, ‘채워서’,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 금 위대한 삶을 살게 할 것이고,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며, 예 수님을 닮은 거룩한 영향력을 가지고 이 세상을 이끌어가게 할 것이다. 그 리고 위대한 승리자의 삶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세계에 전파하여 세상 을 밝게 비출 것이다. 잃어버린 신앙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전 하고, 자기 자신을 비우고, 복음으로 가득 채워, 예수님처럼 살아가 어두워 져 가는 대한민국에 소망의 빛을 비추기를 기도한다.

고명진 목사 성결대학교, 수도침례신학교(B.A.), 중앙대학교 대학원(M.A.), 성결대학교 대학원(M.Div.) 를 졸업한 고명진 목사는 Dallas University와 Liberty University에서 명예신학박사(D.D.) 학위를 받았다. 토론토 밀알교회 개척하였으며, 학교법인 예닮학원 이사장, 사회복지법 인 중앙복지재단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 이사장, H-net 아카데미 이사장 및 재단법인 극동방송 이사와 침례신학대학교 특임교수, KOSTA 강사로 섬기고 있다. 현재 수원중앙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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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이

본질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5

【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신앙의 본질·김성규

18

【성경과 설교현장】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신앙의 본질 추구·이우제

36

확실한 믿음·곽주환

44

예배를 회복하라·김은호

58

푯대를 향하여·이재훈

70

에스라의 세 가지 결심·한기채

82

십자가의 능력·이영훈

96

평범한 삶과 신앙·조용기

112 【교회학교】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라·임원순

118 【국외설교】

성과 미혼자 (Sex and the Single Person)·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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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7.01

성경과 삶의 현장

137 이달의 유머예화·김진배 142 목회자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한재욱 147 이달의 설교예화·편집부 157 신앙에세이·배경락 160 이종필목사의 킹덤 프리칭 6-1·이종필 172 이종필목사의 킹덤 프리칭 6-2·이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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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믿음 베드로전서 1장 7절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 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곽주환 목사_ 베다니교회

설교 한눈에 보기 1. 믿음의 의미 •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이다. •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인 것을 받아드리는 것이다.

2. 믿음의 내용 •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고백이다. •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 나의 인생에도 일어나는 하나님의 약속임을 믿는 것이다.

3. 확실한 믿음 • 확실한 믿음은 영원히 남는 가장 귀한 것이다. • 확실한 믿음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이 있다.

 핵심 메시지 진리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자.

 청중의 적용 포인트 ‘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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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에서 가장 큰 의미가

는 바울서신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행위가 아니 라 오직 믿음으로 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게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인정받는 길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을 ‘오직

이달의 설교 | 본질

있다면 ‘믿음’의 재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루터(Martin Luther)

믿음’으로 요약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당시에 가톨릭 교회에서 면죄부를 팔 았습니다. 돈을 내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분명히 잘못되었 습니다. ‘당신의 헌금 궤에 쨍그랑하고 떨어질 때 연옥의 영혼이 솟아오르나 니…’ 가톨릭 교리에서 연옥은 천국으로 가기에는 자격이 부족하지만 지옥으 로 갈 정도의 큰 죄를 짓지 않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머무르는 곳입니다. 면죄 부를 사면 연옥에 머무는 영혼이 솟아오른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잘 못되었습니까? 이를 향하여 루터가 “아니다. 우리가 의롭다 인정받는 것은 오 직 믿음이라”고 강조한 것이 종교개혁의 정신입니다.

믿음의 의미 그러면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믿음은 우리가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고, 증명해 낼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Ⅰ-1). 오른 손에 동전을 쥐고 있습니다. 손을 펴서 보여주는 것은 믿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주먹을 쥐고 그 안에 동전이 있다고 말합니다. 눈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그 손 안에 동전이 있 다고 말하니 그 말을 믿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John Wesley) 목사님도 믿음에 대해서 분명히 가르쳐 주었습니 다. 무엇이 믿음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믿음이란 신적이고, 초자연적이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이라고 대답합니다. 과학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 는 계몽주의, 인본주의…이러한 생각에 깊이 뿌리를 두고 사는 현대인들은 믿 음에 대해서 시큰둥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인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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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것은 증명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입니다. ‘예수 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이것은 증명의 대상이 아 니라 우리 믿음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말씀을 듣는 것과 상당히 연관이 많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믿음이 이 어지는 것은 ‘신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하다. 그래서 나는 그 말씀을 신뢰하고 믿고 따른다.’ 믿음은 곧 신뢰, 맡김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아무 곳 에나 나의 돈을 맡기지 않습니다. 믿음이 가니 돈을 은행에 맡깁니다. “내가 예 수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곧 “내가 예수에게 나의 인생을 맡기고 살아 갑니다.” 이것을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같이 믿음은 볼 수 없으나 진실을 믿는 것이고, 믿기 때문에 맡기고 사는 것 입니다(Ⅰ-2). 이 과정에서 결국에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들어갑니다. 예 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신뢰하고, 맡기는 자에게는 그대로 십자가와 부활 의 역사가 우리에게도 일어난다는 약속의 신뢰가 됩니다.

믿음의 내용 우리가 믿는 몇 가지 중요한 고백이 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고백입니다(Ⅱ-1).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어떻게 우리가 증명해 낼 수 있을 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심을 우리는 진실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곧 믿음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아 들 예수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나를 위하여 죽은지 사흘 만 에 다시 사셨다.’ 이것 또한 어찌 우리가 증명해낼 수 있습니까? 신앙의 내용을 증명하려는 시도는 어떻게 보면 미련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내가 믿습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내가 믿습니 다(Ⅱ-2). 나는 예수에게 내 인생을 맡깁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 나의 인 생에도 일어나는 하나님의 약속임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 믿음의 중요한 내 용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릅니다. 이러한 믿음은 곧 하나님의 능력이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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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통하는 방법이 됩니다. 요즈음에 스마트폰을 쓰면서 와이파이 연결 제히 와이파이 연결에 대해서 묻습니다. “어떤 와이파이를 써야 하나요? 그리 고 그 비밀번호가 무엇인가요?” 방이 얼마나 좋은가보다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달의 설교 | 본질

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행 중에 호텔에 도착하면 모든 사람들이 일

스마트 폰을 갖고 있어도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되면 별 쓸모가 없습니다. 그 래서 어떤 사람이 죽을 때에 제발 와이파이 되는 곳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는 유머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와이파이 같이 연결되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믿음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연결되는 방 법입니다. 와이파이 아이디가 있듯이, 예수라는 이름으로 연결되고, 예수의 비밀번호는 곧 ‘십자가와 부활’이 아닌가요? 과거에는 외국에 유학을 가서 공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 나 요즈음은 온라인상으로 세계 어디에 있어도 다 통합니다. 미국에서 서비스 받으려고 전화하면 인도에서 받습니다. 온라인상으로 통하기 때문에 그렇습 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을 통해서 영원한 하나님과 통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연결이 됩니다. 그 아이디가 예수이고, 비밀번호가 십자가 와 부활입니다.

확실한 믿음 그래서 우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본문 말씀은 ‘믿음의 확실함’이라고 표현 하였습니다. ‘확실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믿음을 다르게 표현 하자면 ‘확신’입니다. 어설프게 믿지 말고 확실한 믿음을 갖고 살자는 말입니 다. ‘콱 믿자’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의심하라’고 가르칩니다. 보이스 피싱이 많 습니다. ‘의심이 안심입니다’라고 가르칩니다. 또한, 지금까지 과학이 발전한 것은 앞의 사람이 세운 가설에 대해서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라고 부정 하고 실험을 통해 검증함으로 발전합니다. 이것을 고급 용어로, ‘의문형의 부 정’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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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렇습니다. 다이어트 하나만 봐도 요즈음에는 고기 먹으면서 다이어 트 하라고 합니다. 정말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대는 의심하도록 가르 칩니다. 부정하도록 가르칩니다. 그것이 창의성을 만들어가는 방법이고, 발전하 는 기회라고 가르칩니다. 과학의 세계에서는 그것이 맞을지 몰라도, 우리 주님과의 관계에서는 그렇 지 않습니다. 성경은 뭐라고 가르치나요? ‘확실한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나이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나이다. 나 의 생애에도 십자가와 부활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믿나이다. 그래서 나는 예수에 게 맡기고, 예수를 신뢰하며 죽을 때까지 의지하고 살겠나이다.’ 확신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17세기에 어느 주교는 “확신이 천국이 영혼 속으 로 내려오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천국이 내 영혼 속 으로 내려옵니다(Ⅲ-1). 확신은 결국 천국을 경험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확실한 믿음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확실한 믿음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귀한 것입니다. 권력 도 지나갑니다. 물질도 지나갑니다. 아름다움도 지나갑니다. 명예도 지나갑니 다. 쾌락도 지나갑니다. 우정도 지나가고, 세상의 모든 즐거움도 다 지나갑니다. 그러나 확실한 믿음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합니다. 확실한 믿음은 무엇보다도 귀할 뿐만 아니라,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돈이 내 주머니에 영원히 남을까요? 아닙니다. 돈은 계속해서 돕니다. 그래서 돈입니다. 돈도 있다가 없어집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잠시 나에게 머물다가 결국에 는 나를 모두 떠납니다. 친구도 떠나고, 권력도 떠나고, 명예도 떠나고, 결국에 는 가족도 결국에는 같이 갈 수 없습니다. 모두 떠납니다. 그러나 확실한 믿음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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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 이달의 설교 | 본질

도다. 세상에 믿던 모든 것 끊어질 그날 되어도 구주의 언약 믿사와 내 소망 더욱 크 리라.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이 찬양의 영어가사를 보면, ‘예수만이 굳건한 반석이시오, 다른 모든 것들 은 가라앉는 모래와 같다(On Christ the solid Rock I stand, All other ground is sinking sand)’입니다. 그렇습니다. 확실한 믿음이 끝까지 남는 귀한 것입니다. 그 다음 말씀은 이 렇게 이어집니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벧전 1:7)

확실한 믿음은 영원히 남는 가장 귀한 것이요, 확실한 믿음은 예수님에게 칭 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됩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내 인생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습니다. 이것도 감사한 일인데, 예수로 부터 칭찬받으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확실한 믿음’은 우리 주님으로부 터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확실한 믿음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이 있습니다. 특히 예수께서 그를 향하여 ‘칭찬과 영광과 존귀’의 상급을 주십니다(Ⅲ-2). 이슬람 테러주의자들이 자살 특공대를 훈련시킬 때, 반드시 가르치는 것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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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신을 위해 죽은 후에 주어지는 보상에 관한 것입니다. 주로 남자들을 위 한 보상만이 언급되는데 순교한 남자들은 파라다이스에 가게 되고 그들의 시중 을 드는 아리따운 후리(여자 요정)들이 40여 명이나 된다고 가르칩니다. 너무나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까? 당신은 사는 동안 얼마를 벌었습니까? 부동 산은 얼마나 갖고 있습니까? 책은 얼마나 읽었고, 지식은 얼마나 됩니까? 주변의 사람들에게 밥을 얼마나 사주었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습니까? 교회는 잘 다니고 있습니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나름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예수를 확실하게 믿습니까? 예수의 십자가와 부 활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까?”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까 요? 확실한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 가장 귀한 것이고, 마지막 까지 남는 것입니다. 확실한 믿음이 있으면, 우리 주 예수께서 칭찬과 영광과 존 귀하게 여겨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아 멘.”

곽주환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신학과) (美)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박사(D.Min.) (現) 감리교신학대학원 겸임교수 (現) 웨슬리신학교 객원교수(미국 워싱턴) (現) 교회성장연구소 법인이사 (現)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중국선교지방 감리사 (現) 베다니교회 담임목사 ■저서 『평생 유용한 설교방법의 백과사전(역서)』, 『뉴 프리칭 밀레니엄(역서)』, 『생명을 살리는 교회』, 『베다니에서 생긴 일』, 『베다니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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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노트

확실한 믿음 베드로전서 1장 7절

I.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1) 믿음은 증명해 낼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 2) 믿기 때문에 ( ) 사는 것입니다.

)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II.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요일 4:15)

1) 예수는 하나님의 ( 2) 예수의 십자가와 (

)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을 내가 믿습니다.

III. 우리가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벧전 1:7)

1) 예수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 )이 내 영혼 속으로 내려옵니다. 2) 예수께서 그를 향하여 ‘칭찬과 영광과 존귀’의 ( )을 주십니다.

소그룹 나눔 1. 오늘 말씀에 은혜 받고 결단한 것은 무엇입니까? 2. 믿음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3. 확실한 믿음을 갖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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