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교회성장 2018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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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May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OPINION LEADER

PERSPECTIVE

015 017 019

희망을 여는 창

020

‘목회자가 변하면 교회는 부흥합니다’

화성 목사, 금성 사모

032 042 050 060 068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동행>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

가정의 달 특집 대담 - 하나님 나라와 가정 세우기 목회자 부부로 살아가는 공식 목회자 가정의 치유

목회자 행동강령

이전호 목사(충신교회),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교회)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변상규 소장(변상규 대상관계연구소)

목회자 가족의 갈등과 원인 및 해결방안

최귀석 원장(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서상복 소장(해피가정사역연구소)

075

<누크의 묵상드로잉>

FRONTIER POWER INTERVIEW

076

‘개척교회와 지역사회의 셰르파(Sherpa)’

MINISTRY

086

목회 매뉴얼 | 중앙성결교회 꿈의 정원 교육부

‘어린이주일 전도 행사 <와우 페스티발>’

094

글로벌 리포트 | 정태영, 홍선주 선교사(태국, 오사카 중앙교회 파송)

‘예전엔 그저 산(Mountain)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산(Alive) 사람이 된 쁘라이(Prai) 부족 이야기’

20 12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공윤택 작가(누크하우스)

김석년 목사(서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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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ERMON &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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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신필수 목사(안양동광교회)

‘전 세계를 섬기는 지하 셋방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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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마음치유 | 고병인 소장(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가족의 구조와 가정의 기능’

124

가정ㆍ교회ㆍ마을이 함께하는 기독교교육 | 조은하 교수(목원대학교 신학과)

‘사랑과 치유의 시작, 예수의 식탁공동체로 초대하라’

132

소그룹 프로젝트 | 편집부

‘한국 중·대형교회 소그룹 현황 조사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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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영의 퇴근길 시네마 | 강도영 소장(빅퍼즐문화연구소)

‘차별이 만드는 공포 <겟 아웃>’

148

크리스천 인문학 | 이광희 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전임목사)

‘인간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씨앗을 뿌리는 사람-’

168

교회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츠빙글리’

175

변화를 촉진하는 선교적 리더십 | 이상훈 교수(Fuller Theological Seminary)

‘리더를 재생산 하는 리더십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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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변하면 교회는 부흥합니다” 서길원 목사 목원대학교 신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구약학 박사학위(Ph. D.)를 취득하였다. 논산 반암교회를 건축하고 육군 군목 으로 가는 곳마다 부흥을 이루었고, 임마누엘교회 교육 및 선교목사로, 대전 선화교회 기획목사로 사역하였다. 그 뒤 청양교회를 담 임하면서 만 3년 만에 장년 500명으로 교회를 성장시켰고, 목원대학교, 서울여대, 이화여대 신대원 강사 및 서울연회 부흥단장을 역 임하고, 현재 목원대학교 신학대학 특임교수와 상계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초교파적으로 40여 개의 미자립 교회들을 자립화하는 <목회자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 메이커로서 교회성장과 부흥의 에너지를 한국 교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저서로는 『형통을 누리도록 빚어진 인생』, 『미라클스토리』, 『리메이크로 거듭나는 교회』, 『다시 교회가 뛴다』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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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leader 인터뷰이 서길원 목사(상계교회) 진행 김형근 목사 (교회성장연구소 본부장) 취재 이하늘 편집장

오늘날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다. 온갖 통계 자료와 사회 의 부정적 시선도 한국 교회에 대해 희망을 품는 일에 회의적인 마음을 가지 게 한다. 하지만 서길원 목사는 분명히 한국 교회를 마지막 때에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선택하셨고, 성령의 북동풍을 일으켜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지 못하는 것은 목회자가 그렇게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우리가 교회를 못 믿는데 세상이 어떻게 교회를 믿겠습 니까?” ‘목회자가 변화되면 교회는 반드시 성장한다’ 는 믿음으로 바울보다는 바울을 길러낸 바나바와 같은 리더 메이커가 되길 원하는 서 목사는 올해로 13년째 <교회부흥세미나>와 목회자 코칭 사역을 섬기고 있으며 미자립 교회 의 자립화 운동과 ‘ < 청소년 기름부음 캠프>를 통해 한국 교회의 새로운 부흥 을 꿈꾸고 있다. _편집부

목사님께서는 부임하는 교회마다 2배 이상의 부흥을 경험하 셨는데요, 폭발적인 부흥성장의 핵심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죽기 아니면 살기 신앙이라고 해야 할까 요. 대소사가 있으면 항상 굿을 하는 무속신앙의 집안에서 제가 1대로 예수 믿기 시작했어요. 무당아줌마가 저를 수양 아들 삼으려고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 환경에서 예수를 믿 다 보니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신앙으로 성장했죠. 그래서 저에게는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왜 안 되는 일이 없다’라는 믿음이 있어요. 요즘 목회가 어렵다고 하지만, 저 는 초대교회보다는 지금이 훨씬 목회하기 좋을 때라고 믿어요. <목회자 세 미나> 때마다 저는 목회자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가 봤느냐고, 뺨이라도 한번 맞아봤냐고 질문합니다. 저는 언제나 지금이 목회하기 최 고로 좋을 때라는 생각으로 목회를 합니다. 초대교회, 일제시대, 6ㆍ25시대, 1960년대 배고팠던 시대보다 지금이 목회하기 훨씬 낫지 않습니까. 목회에 는 이런 긍정적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목회의 포인트는 영혼 구원입니다. 신앙은 액세서리가 아닙 니다. 저는 가는 곳마다 영혼 구원을 말합니다. 그래서 저를 성장주의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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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비판하는 분도 있지만, 한 숫자가 한 영혼이라면 교회가 성장하는 게 얼 마나 좋은 일인가요? 목회현장에 대해 잘 모르는 아마추어들이 성장과 성 숙을 구별합니다. 성장과 성숙은 같이 가는 것입니다. 먼저 예수 믿고 구원 받고 변화된 다음에 윤리와 도덕도 필요한 것입니다. 시체에 화장을 해봤자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울러 현대 목회의 중요한 포인트는 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트모더 니즘 시대의 감성은 영성과 통합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성장한 교회에 영 성 트렌드가 없는 교회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특별새벽기 도회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새벽기도 못 나온 성도들을 위해서 유튜브에 설 교 영상을 업로드하여 말씀을 듣게 합니다. 유치부, 어린이까지 새벽에 나와 서 뜨겁게 기도합니다. 저는 영성이 교회성장과 부흥의 키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은 에너지입니다. 담임목사는 교회의 에너지를 풀어낼 줄 알아야 합 니다. 교인들이 신앙의 열정을 품어 지역과 민족과 열방을 섬김으로, 사역 현장에 쏟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신앙의 에너지를 풀어내서 사회를 섬기 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미자립 교회를 돕기 위해 1년에 3억 가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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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합니다. 부활절에는 북한 어린이 돕기 헌금, 추수감사절에는 지역 섬김 을 위한 헌금을 합니다. 교회성장은 전인적(Holistic)이어야 합니다. 상계교회 목표인 ‘1. 한국 안에 주님의 교회들이 회복되는 것 2. 인재를 양성하 여 한국과 세계에 도전을 줄 것 3. 영성 사역의 중심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회 비전이자 꿈입니다. 청양교회가 40개월 만에 150명이 800명으 로 성장했을 때 교회 건축을 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해 놓고 상계교회로 오 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서 한 달 만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왔는데, 상계 교회에 와 보니 교인들이 따 떠나고 흰 머리 소년 소녀들만 앉아 있는 겁니 다. 그날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비전을 주셨습니다. 첫째, 영적인 북동풍으로 한국을 예수 마을로 만들자. 둘째, 일만 명이 모여 서울을 변화시키자. 셋째, 인재양성을 하자. 사람을 키우면 교회는 영원합니다. 제가 유학 갔다 와서 34세에 비자가 거 절되어 다시 부목사 사역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하소연했습니다. 난 아버 지도 없고 돈도 없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되지 않느냐고요. 그런데 그때 ‘왜 네가 바울이 되려 하느냐? 바울 같은 지도자를 키워내는 바나바가 되어 라’라는 비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리더 메이커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 로 인해 1만 가정이 구원받고, 1000명의 리더, 100명의 글로벌 리더, 10명의 영적 거장과 1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금도 그 비전 그대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상계교회의 청소년 사역, 전국 중고등학교 기도운동, 미자립 교회 살리기 운동이 다 이 비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또 하나의 비전은 영적인 성지를 만드는 겁니다. 사무엘이 있는 라마에 성 령의 기름이 부어지니까 영적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짓는 이 유는 영성의 중심지에 다음 세대 젊은이들을 초청하고, 그들을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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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교회의 전도 동력과 프로그램에 관해 구체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두 가지 전도의 틀이 있습니다. 노방전도를 통해 야성을 키우고 관계전도 를 통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전도멤버 200명 정도가 노방전도 를 나갑니다. 요즘 노방전도가 안 된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그러나 노방전 도를 통해 교회를 알리는 것입니다. 사실 더 중요한 목적은 교인들의 야성 을 키우는 것입니다. 나가서 전도하다가 거절도 당해보면서 강해집니다. 복 음이 정립됩니다. 그리고 없을 것 같아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이 꼭 있 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에서 전도에 가장 열심이신 피자집 사장님도 노방전 도를 통해 교회에 나온 분입니다. 그분은 최근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개 사료를 선물로 주면서 전도합니다. 교인들이 전도하게 하기 위해서는 담임목사가 함께 나가면 됩니다. 그러면 교회에서 전도에 은사가 있는 분들이 거룩한 부담감을 느끼고 동참하기 시작합니다. 관계전도로 이끌어 가는 데 중요한 것은 총동원 전도입니다. 우리 교회 는 오병이어 전도 축제를 합니다. 한 해에는 새신자 1000명 초청을 목적으 로 진행했는데 그날 교회에 나온 새신자가 1144명이었습니다. 전도축제가 끝난 후에 장로님들이 케이크를 준비해 놓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진정한 리더십 위임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도가 행복입니다. 올해에는 한 사람이 두 명씩 데려오는 양손전도축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추는 교회에는 다툼이 없습니다.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들부터 전도해도 안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 문에 오늘날 한국 교회가 성장이 안 되는 것입니다. <리메이크 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신 계기와 세미나의 핵심 내용과 목적은 무 엇인지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이 있던 해에 60여 명의 청년들을 데리 고 아웃 리치를 하면서 호텔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울면서 나라를 위해 기 도하는데 청년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한 국 교회를 다시 일으키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재림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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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 교회를 선택했다. 앞으로 한국이 중국, 인도, 싱가포르를 전도해서 무슬림 지역까지 이를 것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 ‘상계교회는 무엇을 할까요?’라고 기도하니까, 앞으로 교회에 부 흥을 줄 것인데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작은 교회 자립운동을 하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이 비전에 따라 현재 13년째 미자립 교회 자립 프로젝트가 진 행 중입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발전하고, 농사 지을 때 모판이 살 아야 수확할 수 있는 것처럼 한국 교회가 살려면 작은 교회들이 자립해야 합니다. 미자립 교회 자립운동의 방법은 목회자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목 사가 바뀌면 교회가 바뀐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죽을 각오를 하겠 다는 서약서를 받고 미자립 교회의 목사님 내외분을 함께 교육합니다. 한 교회당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중 20만원은 전도용품으로 사용하 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된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목회자 티칭 사역을 진행하고 매달 두 번씩 설교 클리닉을 진행합니 다. 사모님들에게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게 하는 등 목회를 도울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을 받게 합니다. 그리고 매달 목회보고서를 받습니다.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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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몇 명 전도했고, 몇 명 결신했고, 몇 명 등록하고 예배에 출석했는지 자세 하게 보고하게 하고, 잘한 교회에는 상과 선물을 드리고, 부족한 교회에는 사랑의 마음으로 더 분발할 것을 권면합니다. 또 소그룹 목장과 미자립 교 회를 1대1로 결연해줘서 소그룹이 모일 때마다 그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 금합니다. 1년에 한 번은 소그룹 아웃리치를 통해 리모델링, 노인잔치, 노방 전도, 성경학교 등 교회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계교회는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우리 교회도 요즘 출산율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영아부’를 시작했 습니다. 저는 젊은 부부들에게 결혼해서 출산하는 것이 3ㆍ1운동만큼 중요 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한국 교회가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 다음 세대에 관 심을 가져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담임목사의 관심과 투자라고 생각합 니다. 담임목사부터 다음 세대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적 사역자를 키워 서 은사에 맞게 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릴 때일수록 하나님을 체험하게 해야 합니다. 교회가 아무리 재 미있어도 TV 예능보다 재미있겠습니까? 아무리 장학금을 많이 준다고 해 도 삼성 같은 대기업보다 많이 주겠습니까? 교회만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은 요즘도 산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해마다 7월 마지막 주에 3000명을 초청해 서 <청소년 기름부음 캠프>를 진행합니다. 약칭으로 ‘성기캠’(성령의 기름 부음 캠프)이라고 부르는데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게 하는 것이 캠프의 주된 목적입니다. 둘째 날은 제가 직접 집회를 인도하고, 모든 청소년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 안수기도를 해줍니다. 그렇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엔 각자의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만들게 합니다. 일진들에게 영적으로 빼앗긴 학교를 하나님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300개 이상의 기도모임 이 만들어졌고, 노원구에만 20개 이상의 기도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소년 밥퍼사역’을 4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 나온 청소년들이 매일 라면만 먹다가 위장약이 없으면 안 되는 지경에 이른 것을 보고 시작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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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역입니다. 지금은 구청과 경찰서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목사와 훌륭한 목사의 차이와 오늘날 목회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은 무엇 일까요?

저의 모토가 ‘좋은 목사를 넘어서 훌륭한 목사가 되자’입니다. 좋은 목사 는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목사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 리더입니다. <목회 자 코칭 세미나>에 참석한 어떤 목사님이 “착하고 성실한데 왜 저는 교회 가 안 될까요?”라고 물어보셔서, ‘하나님은 착한 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리 더를 찾으신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훌륭한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 십과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70~80명 정도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 했던 한 목사님은 설교 클리닉을 통해 윤리적 설교에서 복음적 설교로 바꾼 후 현재 1,0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교회의 목회자 리더십 계승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후임목회자가 교회를 자기 영역으로 생각해서 선임목회자가 이룬 일들을 너무 빨리 지우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간은 후임목회자 편입니다. 후임목회자가 조금 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저는 전에 잘 알지도 못했던 분이지만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에는 꼭 전임목사님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 렸습니다. 교회 50주년 때는 설교도 하시게 하고, 작년에 소천하신 후에 정 성껏 장례를 치러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교회 장로님들이 저를 더 존경 하고 신임하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목회자 세습도 문제지만 너무 무 자르듯 범죄시하는 세습반대운 동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장장이 집에서 대장장이 나오고, 의사 집에서 의사 나오는 법입니다. 요즘 장로님, 목사님 자녀들이 신학교에 안 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형 교회 목회자 자녀들은 요즘 신학교 가면 죄 인 취급을 받습니다. 담임목사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목회 리더십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는 소중한 리더십 자산의 상실입니다. 조금 운영의 묘를 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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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통일이 되면 젊은 목회자들이 더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1903년 원산부흥, 1907년 평양부흥운동 때 하나님이 마지막 때에 우리 민 족을 쓰시기로 선택했다고 믿습니다. 탈북한 어느 목사님이 <북한에서 행 하신 하나님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셔서 보았는데, “하나님, 왜 북한이 이렇게 못 살아야 되나요?”라고 울면서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북한이 우상숭배 하기 때문입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우상숭배는 일본, 인도 가 더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응답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쓰시기 위해 선택한 당신의 백성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현대 교회에 필요한 목회 및 교회 부흥 전략이 궁금합니다.

정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 는 교회가 1년에 수백 번 예배를 드리는데 기적 하나 없는 게 진짜 기적이 아닌가요? 우리에게 갈급함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기적은 갈급할 때 일어 납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목회자들부터 없 으니까 교회가 세상에서 힘이 없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도 약점이 있습니 다. 교회 DNA가 갈릴리 DNA 아닙니까. 교회는 약점 투성이입니다. 스타급 목사들이 세상에서 교회에 대한 비판을 한마디 하면, 자립 운동하는 미자립 교회에서 죽어라고 전도해 놓은 영혼들이 우수수 떨어져나갑니다. 페이스 북에 올려놓은 교회에 대한 비판들을 보면 혼자 온갖 십자가를 다 지고 있 습니다. 비판하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어거스틴(St. Augustine) 같은 지성적인 분이 왜 교회를 어머니라고 했겠습니까? 어머니는 늙으면 우리가 돌봐야 하지 많습니까. 교회를 비판할 여력이 있으면 리더를 하나 더 세워 야 합니다. 우리도 교회를 안 믿는데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교회를 믿겠습 니까?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욕할 수 있지만 우리는 교회의 약점과 아픔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현대 교회에 필요한 목회 및 교회 부흥 전략은 지성적 영성을 통한 균형 잡힌 전인적 목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썩을 몸을 위해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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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 교회를 위해 죽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저는 B형 간 염을 33년째 앓고 있지만, 주님이 언제 부르셔도 후회 없 이 갈 수 있도록 목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 리가 짓고 있는 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더 좋 은 환경을 만들어 교회에 젊은이들이 찾아오게 하고, 다 음 세대의 리더를 키워내기 위해서 이렇게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가 바로 우리의 상급입니다. 무슬림 한테, 동성애자들한테, 공산주의에 이 나라가 넘어가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 교회는 제가 부임했을 때 450명에서 현재 2000명 으로 5배 성장했습니다. 작년보다 올해 7%가 성장했습니 다. 교회 건축을 하면서도 경상비가 2억이 늘어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부흥의 샘플로 쓰신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교회는 부흥할 여건을 전혀 갖추지 못한 교 회입니다. 상계동 언덕 위에 있어 위치도 좋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꽃동산교회, 감자탕교회, 노원순복음교회 등 대형 교회들이 있습 니다. 이런 환경에서 노인들만 남아 있던 교회가 어떻게 부흥했을까요? 저 는 우리 교회가 여전히 부흥하고 있는 이유가 이 시대에도 하나님이 살아계 셔서 역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셔서 한국 교회에, 특히 작은 교회와 미 자립 교회에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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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이달의 설교

가정

행복

주일예배

004

1주차 | 원초적

028

2주차 | 어머니의

036

3주차 | 가정은

행복공유의 요람·조봉희

044

4주차 | 믿음의

부모를 둔 모세·이영훈

새벽예배

054

1주차 | 이사야서

강해 5·임석순

062

2주차 | 이사야서

강해 6·임석순

068

3주차 | 이사야서

강해 7·임석순

072

4주차 | 이사야서

강해 8·임석순

결혼 디자인 God's Original Design for Marriage·권성수 길·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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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8.05

수요예배

078

1주차 | 계산하지

않는 사랑·서정오

086

2주차 | 골리앗을

향하여 돌진하라!·서정오

094

3주차 | 기뻐하라,

그 분이 오신다·서정오

102

4주차 | 최고의

금요예배

108

1주차 | 하나님께

소망을 두십시오·이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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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 이주민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권주은

122

3주차 | 나중

128

4주차 | 골짜기와

교회학교

132

1주차 | 기적보다

144

2주차 | 히포크라테스

150

3주차 | 믿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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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 알바

하나님, 최상의 선물, 최선의 섬김·서정오

영광의 크기·송태근 정상에서 만난 하나님·김명현

중요한 것·김세준 선서를 아십니까? Do you know hipocrates?·이민건

적은(작은) 자들아·김주영

vs 주일성수·우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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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_주일 설교

주일예배 설교를 준비하며 권성수 목사_ 대구동신교회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준비해도, 설교는 성령의 능력으로 해야 한다. 그 방법 을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에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너희가 내 안에’라는 말은 주님과 우리가 생동적 거주관계, 동거관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다. 단순하게 얕은 동거가 아닌 의식하고 있는 모든 순간을 주님과 함께 사는 진정한 동 행이다. 동행하며 주의 말씀이 늘 우리 속에서 지배하고 우리를 움직이고 위로하고 상담 하도록 만들어야 된다. 이것이 말씀의 거주이다. 그렇게 살아가면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주님과의 말씀을 통한 동행속에서 성령이 우리 안에서 일하신다. 그렇게 일 하시는 성령님을 모시고 강단에 서면 불을 토하는 것 같은 설교가 되는 것이다. 설교 준비 과정에서 또 하나 권하고 싶은 것은 회중 앞에서 설교하기 전에 먼저 사모님 앞에서 설교를 해 보라는 것이다. 필자는 설교준비 마지막 단계로 ‘아내의 반응 점검’이란 단계를 반드시 거친다. 준비된 설교 원고를 아내에게 읽어주고 아내로부터 평신도의 진솔 한 반응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다. “설교가 좀 딱딱해요.” “예를 좀 살리면 좋겠어요.” “본 문의 핵심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요.” “내용이 밋밋한 것 같아요.” 아내가 이런 반응 을 보이면 필자는 설교 원고를 다시 수정하여 회중에게 적절한 설교로 만들어 간다. 아내 의 설교 코칭은 회중에게 들리는 설교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강해설교 Tip - 본문의 문맥, 사맥, 경맥, 영맥을 살려라. - 원고의 제목과 기승전결을 구조적으로 세워라. - 뉴스와 다독을 생활화하라. - 청중이 성경 말씀대로 순종하는 결단을 내리도록 이끌어라. - 변화를 추구하는 청중의 심리에 잘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설교의 마지막 단계에서 아내의 코칭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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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 주일예배

원초적 결혼 디자인 God's Original Design for Marriage 창세기 2장 18-25절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 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권성수 목사_ 대구동신교회

적이 있었습니다. 50대 부부로 주님과 교회에 충성하는 분들인데, 남편이 자기 아내 와는 도무지 같이 못살겠다고 한답니다. 막상 이혼을 하자니 자식들이 걱정이고, 이 혼 안 하자니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니 어쩌면 좋으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이래

3주 | 주일예배

어느 성경 공부 반에서 어떤 분이 자기 교회의 한 부부를 위해서 제게 질문을 한

2주 | 주일예배

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

라 저래라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 다. 게다가 한 가정의 사활이 달려 있는 문제인데, 질문 한 마디 듣고 이러쿵저러쿵

다. 바로 잠언 14장 4절 말씀이었습니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4주 | 주일예배

말할 처지가 못 되었습니다. 그때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말씀 한 구절이 있었습니

저는 이 말씀을 그 부부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골칫거리 아내가 없으면 ‘창살 없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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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감옥’에서 석방되는 기분이겠지만, 그래도 아내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다는 것입 니다. 답변한 후에도 그 질문이 제 뇌리에 맴돌았습니다. ‘죽음이 두 사람 사이를 갈 라놓기 전에는 헤어지지 말자고 굳게 맹세하고 출발한 가정이 폭발 직전의 화산처 럼 되었네. 가족들이 얼마나 괴로울까? 부모가 그러니, 자녀들은 어떻게 될까? 게다 가 예수 믿는 가정인데…’

여러분의 결혼생활은 어떠세요? 여러분은 결혼생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세요? 하나님의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돌아가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됩니다. 본문에 결 혼을 위한 하나님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원초적 결혼 복음입니 다. 성경에 있는 결혼에 대한 모든 말씀이 이 말씀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 면 원초적 결혼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요? 결혼생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결혼복 음은 어떤 것일까요? 결혼 행복의 원천은 어디에 있을까요?

독처→ 배필(창 2:18-20) 본문은 하나님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창 2:18, 19, 21, 22). 여호와 하 나님은 자기 백성과 관계를 맺으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1장의 하나님 은 ‘엘로힘’으로 창조자의 능력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창세기 2장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관계를 맺으시는 인격자 하나님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와 관계를 맺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의 삶에 개입하셔서 그의 독처 문제를 해결해 주셨 습니다.

밀톤(Milton)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독은 하나님의 눈이 좋지 않다고 지적한 최초의 것입니다.” 우리가 결혼에 대해서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독처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 지 못하다’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 다. 요즈음 청년들 중에는 아예 결혼을 안하고 혼자 마음껏 즐기면서 살겠다는 청년 들이 많습니다. 혼자 마음대로 살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의 비뚤어진 욕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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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보셨습니다. 창세기 1장(1:10, 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아담은 완벽한 환경에서 죄 없 이 하나님과 교제했습니다. 그렇다면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걸로 충분하지 않았겠 습니까?

1주 | 주일예배

12, 18, 21, 25, 31)장을 보면 모든 것이 좋다고 했는데, 2장 18절에 와서 갑자기 “사

우리 보기와는 달리, 하나님이 보실 때는 완벽한 환경, 완벽한 대신(對神) 교제로 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는 아담에게 반려자가 필요했습니다. 하

하십니다. 물론 여기에 예외가 있습니다. 독신의 은사가 있는 사람은 결혼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고전 7:7-9).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 다음으로 위대한 인물이 라고 할 수 있는 바울은 혼자 살았습니다. 혼자 산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주 | 주일예배

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인생 반려자와 교제하기를 원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 으니 이 사람은 이러 하고 저 사람은 저러 하니라” (고전 7:7)

지금은 천국에 가신 권사님이신데, 결혼 적령기에 결혼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 는 문제를 놓고 많이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육사에 다니는 멋진 남성에게 청혼을 받 았을 때, 마음 한 구석에서는 독신으로 평생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 아

3주 | 주일예배

이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예외로서, 독신의 은사도 있다는 것입니다.

닌가 하는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도원에 올라가서 특별 기도를 드리시는 중에 하나님께서 너무도 분명하게, 도무지 의심할 수 없도록 선명하게 고린도전서 7장 7

다고 합니다. 그래서 권사님은 평생 독신으로 하나님께 일생을 헌신하셨습니다. 독 신으로 지내시면서 조카들이 결혼할 때마다, 결혼식장에 찾아갔으나 한 번도 결혼 에 대한 갈등을 겪지 아니 하셨다고 합니다. 독신 은사를 받고 독신으로 하나님께 일생을 고스란히 기쁘게 바치시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입니다. 확실

4주 | 주일예배

절 말씀을 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신으로 살라고 하시는 확신을 심어 주셨

한 독신 은사를 받지 않았을 경우, 독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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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결혼을 해야 합니다. 물론 결혼한 사람도 배우자 외에 다른 친구가 필요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 간에게 평생 같이 살 짝이 필요하다고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배우자를 ‘평생의 짝’으로 디자인하셨습니다. 새가 한 날개로 날 수 없는 것처럼, 평생의 짝이 없으면 뭔가 부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성에게 여성이 필요하고, 여성에게 남성이 필요 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왜 동시에 창조하시지 않으셨을까요? 하나님께서 하와 를 창조하시기 전에 아담으로 하여금 창조된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으라고 하셨습니 다(창 2:19-20). 하나님께서 하와를 창조하시기 전에 아담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 게 하신 것은 아담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담이 볼 때 모든 동물은 다 수 컷과 암컷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담은 동물들이 짝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내 짝은 어디 있어?’ 하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다른 동물은 다 짝이 있는데 아담만 혼 자 있어서 ‘상응하는 배필’이 없어 외로웠습니다(창 2:20).

아담이 외로웠다면, 하나님의 창조가 불완전해서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 님께서 여자를 창조하기 전에는 인간 창조를 완성하시기 전이고, 하와를 창조하신 이후에 인간 창조가 완성된 것입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그 속 에 여자만한 공백이 있습니다. 한 여자가 한 남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그 속엔 남자 만한 공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공백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가 독처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남녀는 서로에 게 끌리도록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성에게 끌리는 것은 결코 나쁜 것 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본성입니다. 쇠 붙이가 자석에 끌리듯이 남자는 여자에게 끌리게 되어 있고 여자는 남자에게 끌리 게 되어 있습니다. 이성에게 끌리지 않으면 결혼을 할 수 없고, 결혼을 하지 않으면 가정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의도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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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고독에 대한 하나님의 최고의 대책입니다.

서도 배우자에 대한 사랑 없이 자기의 유익과 쾌락만 추구한다면, 고독이 해결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에서 가장 외로운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존경의 상호 관계를 통해서 삶의 필요를 채워나가지 않으면, 가정은 두 이기주의자의 경쟁의 장

1주 | 주일예배

물론 결혼을 한다고 해서 고독이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을 하고 나

이 될 것입니다. 이런 이기주의 부딪힘 속에서 두 사람은 ‘텅 빈 사람들’(The hollow men)이 되는 것입니다.

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2주 | 주일예배

결혼이 고독에 대한 하나님의 최고의 해결책이라 할 때, 육체적인 면에서도 그러

(고전 7:9)

이 말씀은 결혼이 성욕의 합리적인 출구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결혼하

님의 다음과 같은 배려를 보십시오.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 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

3주 | 주일예배

여 육체적인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금하시거나 시기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

게 할지니라” (신 24:5)

도 너그러우시고 자상하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결혼이 고독에 대한 하나님의 최고 의 대책이란 것에 육체적인 요소도 포함되지만, 육체적인 쾌락이란 것은 어디까지 총체적 삶의 부산물(Byproduct)이지 총체적 삶의 목표(Goal)가 아닙니다. 육체적인 쾌락추구에 전념하면, 그 쾌락은 더 이상 기쁨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점점 더

4주 | 주일예배

결혼 했다고 1년간 휴가를 주는 상관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어느 상관보다

자극이 커야 그 이전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자극적인 쾌락을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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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다가 진정한 기쁨을 상실한 채 쾌락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쾌락추구에 전 념하는 배우자들의 결혼은 ‘합법적 매춘’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이 고독에 대한 하나님의 최고의 대책이라고 할 때는 어디까지나 결혼을 통 해서 하나님의 뜻에 사랑으로 순종하는 것을 전제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할 때, 결혼이 고독을 해결하고 ‘함께’ 누리는 참된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 혼과 관련된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다음의 말씀을 계속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이 보실 때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서 ‘돕는 배필’을 지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돕는 배필’이라는 우리말 번역이 신통치 않아서 오해를 많이 불 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우선 ‘돕는 자’라는 말을 이해해 야 합니다. 돕는다고 할 때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돕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높 으신 하나님도 우리를 ‘돕는 자’이십니다(시 12:1). ‘돕는 배필’이란 ‘그에게 부합하는 돕는 자’, ‘그에게 상응하는 돕는 자’(히브리어로 ‘에제르 케네그도’로, 영어로는 ‘His counterpart corresponding to him’)입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 은 자입니다. 낮지도 않고 높지도 않은 ‘돕는 자’란 말 속에 두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호조력(Mutual help)과 상호반응(Mutual correspondence)이 그것입니 다. 상호조력이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도움을 받고 여자는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되 어 있습니다. 상호반응이기 때문에 말로나 침묵으로 서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 다. 남편이 아내를 자기의 부속물이나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아내 는 남편과 서로 돕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돕는 자’란 말 속에 이렇게 서로 돕고 서로 대응한다는 요소가 있다는 것은 본문 에서 찾아 볼 수 있지만, 성경 전체를 볼 때는 여기에 남자가 여자의 ‘머리’(Head)라 는 사실이 포함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 이하의 말씀에서 남자 가 여자의 ‘머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 다면 남자가 여자의 머리라는 사실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세 계에 질서유지를 위해서 주신 권위 질서이기 때문에, 이 점은 양보나 타협 사항이 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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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니다. 문제는 ‘머리’라는 말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남성 우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렇습니까? 에베소서 5장 18절에 보면, “성령 충만을 받으라”는 말씀이 나오고 21절에는 “피

1주 | 주일예배

월론자들은 대개 이 말을, 남자가 여자를 마구 주장할 수 있다는 근거로 사용하는 것

차 복종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성령충만과 상호 복종의 자세가 남편과 아내의 관 계에 기초가 됩니다.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는 말은 마구 짓누르는 의미가 전혀 없습 니다. 성령충만하여 피차 복종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

생적 사랑의 돌봄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사랑하고 어느 정도로 돌본다는 것입니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기 몸을 주심과 같이 사랑하고 돌본다는 것입니다.

2주 | 주일예배

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남편도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은 ‘머리’라는 말이 희

따라서 ‘머리’라는 말은 폭군적 통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돌봄과 책임의 희생적 사 랑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런 희생적 사랑으로 아내를 돌보고 사랑하되, 가정의 ‘머 리’로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즉 부부 관계에 있어서 남편의 권위가 인정되어야 한

어느 교회에 이런 장로님 가정이 있었습니다. 장로님이 당회에서 목사님과 이웃교회와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그 얘기를 아내에게 했습니다. 그

3주 | 주일예배

다는 것입니다.

랬더니 아내가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장로님이 연합예배를 드리자고 하신 것 같은데, 연합예배는 안됩니다. 그 교회는 자유주의 교회입니다.”

연합예배가 그 지역에서 교회 간의 협조와 사회에 대한 교회의 인상 면에서 좋다고 느껴 졌습니다. 며느리가 목사님에게 다이얼을 돌렸습니다. “목사님, 우리 시어머니 말씀을 듣 지 마십시오. 연합예배는 참으로 좋습니다. 연합예배를 추진하십시오.”

4주 | 주일예배

이 얘기가 아들을 통해서 며느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며느리 생각에는 모처럼 드리는

여러분이 목사님이라면,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 이 비유에서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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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느끼십니까? 가정의 권위 질서가 무너져 있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결 정을 뒤집어엎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무례한 행동이지만, 아내가 남편의 공 적인 결정을 뒤집어엎는다는 것도 가정의 권위 질서를 허물어버리는 일입니다. 마라벨 모르간(Marabel Morgan)이 쓴 베스트셀러 『완전한 여인』에 보면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는 방법 네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선 남편을 받아들이십시오. 마라벨 모르간이 처음에는 남편을 자신의 틀 속으로 집어넣기 위해서 자기 한 명 으로 구성된 ‘남편 정복 운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특별히 남편이 주식 중매인과 하 루에도 열두 번이나 전화를 하는 통에 신경질이 났습니다. 남편이 매번 전화할 때마 다, 백화점의 에스컬레이터처럼 신경질이 상승되었습니다. 전화 때문에 남편과 대 화할 시간을 놓치는 것도 문제였지만, 남편이 돈을 다 날리는 것은 아닌가 안달했습 니다. 그러던 마라벨 모르간이 자신의 태도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남편의 계획을 지원하기로 결심했고, 만일 남편의 계획(Plan)을 지원할 수 없을 때에는 최소한 인간 으로의 남편(Man)을 지원하기로 작정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예전보다 훨씬 더 행복한 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을 남편 자신이 되 게 하는 것, 즉 남편을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남편을 ‘완전한 남자’로 만드 는 것입니다. 남편의 장점들과 약점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편을 고치려고 충고하기에 앞서서 남편을 남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완전한 여자’가 되는 첫걸음 입니다.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는 남편 전체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 결 혼 생활에 행복의 비결입니다.

둘째, 남편을 치켜세워 주십시오. 남편의 권위를 인정해 주십시오. 남편이 제 아무리 못나 보여도, 남편에게 “당신 은 정말 못난 사람이에요. 형편없어요. 그럴 수가 있어요?”라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 면 남편은 주눅이 듭니다. 바깥에서 인정 못 받아서 가뜩이나 풀이 죽어 있는데 안 에서까지 몰아세우면, 남편이 설 자리가 어디에 있습니까? 남편이 좀 못나 보여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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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게 있어서는 최고예요. 나의 머리예요”라고 해 보십시오. 남편이 잃었던 이 있구나’라고 느끼지 않겠습니까? 아내가 남편의 권위를 세워줄 때 그 가정은 사 랑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여자는 사랑이 필요하지만 남자는 인정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편의 가슴에 아

1주 | 주일예배

용기를 다시 찾게 되지 않겠습니까? 남편은 집에 들어와서 ‘그래도 내가 안식할 곳

내에 대한 사랑으로 흘러넘치게 하는 비결은 남편을 치켜세워 주는 것입니다. “여 보, 저는 당신을 존경해요”라고 해 보십시오. 진정으로 그렇게 하시면, 남편의 얼음 장 같은 가슴이 녹습니다. 남편의 텅 빈 가슴이 아내의 존경으로 채워지면, 남편의

문을 내려놓고 유심히 들어주십시오. 어느 비행사의 말입니다. “아내가 무관심하고, 내 말에 반응을 보이지 아니할 때

2주 | 주일예배

채워진 가슴에서 온갖 사랑의 행동이 흘러나옵니다. 남편이 말할 때는 읽고 있던 신

는 2~3일간 기가 꺾입니다. 무관심이 최악의 고통입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망가진 자아로 돌아오는 저녁마다 남편의 그 깨어진 자아를 아내의 인정과 칭찬으로 싸매 주십시오. 바가지가 하지 못하는 것을 칭찬이 거뜬히 해냅니다.

남편이 피곤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루 종일 지친 남편은 집에서 조용 히 쉬기를 원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돌아오기를 카운트다운 하다가 돌아오면 남편 을 독차지해서 조곤조곤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남편은 쉬고 싶은데 아내가 자꾸 말

3주 | 주일예배

셋째, 남편에게 적응하십시오.

을 걸면 순간적인 충돌이 발생합니다. 두 자아가 “나, 나, 나!”라고 소리칩니다. 두 자아가 이렇게 충돌할 때, 아내는 남편에게 적응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아내가

편을 왕으로 모시는 아내는 여왕입니다. 여왕도 왕좌에 앉아 있습니다. 여왕도 자신 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여왕의 자태를 깨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왕으로 모시면, 남편은 아 내를 위해 몸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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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 주일예배

남편의 노예냐?”고 반발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노예가 아닙니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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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남편에게 감사하십시오. 남편이 한 달 내내 수고해서 박봉이지만 월급이 은행계좌로 들어올 때마다, “여 보, 수고하셨어요”라고 하십시오. 조그만 선물을 들고 들어와도, “여보, 고마워요”라 고 하십시오. 주름이 늘어가면서, “여보, 당신이 노처녀 신세 면하게 해 주셔서 고마 워요”라고 해보십시오. 눈가에 주름이 짙어지고 주근깨가 많아져도, 남편은 아내를 보물단지로 여길 것입니다. ‘상응하는 돕는 자’로서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존경하며, 남편에게 맞추어 나가고, 남편에게 감사하신다면, 그런 아내는 ‘완전한 여자’가 될 것입니다.

갈빗대→ 분신(창 2:21-23) 하나님께서 이렇게 여자를 남자에 ‘상응하는 돕는 자’로 창조하셨는데, 어떤 방식 으로 창조하셨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창 2:21)

하나님은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자를 창조하시기 전에 먼저 창조하신 동물들을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아담에게 그들의 이름을 짓게 하신 것입니다. 아담이 그 많은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지혜롭게 창조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한 항공모함의 선장이 자기 부하 700명의 이름을 한 번만 부르 고 나서 기억했다고 합니다. 항공모함의 선장이 그렇게 놀라운 기억력을 가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의 놀라운 사실 들이 있으니까, 그런 기억력도 가능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선장도 아담과는 비교 될 수 없습니다. 적어도 3,500여 정도의 포유류가 있었을 것이고, 1,800여종의 조류와 5,500여 종의 파충류와 양서류가 있었을 텐데, 아담이 그들의 이름을 짓고 기 억했으니 그 지혜가 얼마나 뛰어납니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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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이렇게 놀라운 지혜로 동물들의 이름을 짓고 난 다음, “아담이 돕는 배필 에 보면, “아담에게 상응하는 돕는 자가 발견되지 아니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담의 배필이 짐승들 중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마가 지나갑니다. 아담이 이름을 짓고 나서, “하나님, 저런 메가톤급은 제 배필이 아닙니다”고 말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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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으므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이 왜 여기에 나올까요? 히브리어 원문

다. 고릴라가 지나갑니다. “하나님, 좀 비슷하긴 합니다만, 털이 너무 많고 징그럽습 니다” 말하자면 이렇게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짐승들 중 에서 아담의 배필을 만드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담의 마음을 준비시키는 것입니

를 뽑아 내셔서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남자의 갈빗대 하나로 여자를 창조하셨

2주 | 주일예배

다. 이렇게 준비시키신 후에, 하나님께서 아담으로 깊이 잠들게 하시고 갈빗대 하나

다면, 남자는 여자보다 갈빗대 하나가 적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것은 여자 갈빗대 가 24개라면 남자 갈빗대는 23개가 되어야 맞지 않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답변은 이 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뽑으신 것은 남자의 유전인자를 바꾸

술을 하신 것입니다. 수술을 통해서 갈빗대 하나 없어진 남자의 아들이 갈빗대 하나 없이 태어나는 것을 보셨습니까?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왜 하나님이 아담의 수많은 지체들 가운데서 하필 갈빗대로 하와를 지으셨을까 요? 어거스틴(St. Augustine)은 다음과 같이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3주 | 주일예배

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마취하신 후에, 일종의 외과수

“만일 하나님께서 여자로 하여금 남자를 다스리게 하시려는 의도를 가지셨다면,

하셨다면, 남자의 발에서 만들어 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의 옆구리 에서 여자를 만들어 내셨다. 남자와 동등한 배필로 만드신 것입니다.”

메튜 헨리(Matthew Henry)는 이것을 좀 더 전개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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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아담의 머리에서 만들어내셨을 것입니다. 만일 여자를 남자의 노예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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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 꼭대기에 서도록 남자의 머리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남자에 의해 밟히도록 남자의 발에서 만들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남자와 동등하도록 남자의 옆구리에서 만들어졌고, 보호받도록 남자의 팔 밑에서 만들어졌으며, 사랑 받도록 남자의 가슴 가까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해석은 성경 전체에 나타난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잘 지적했다고 볼 수 있습 니다. 갈빗대 창조에서 동등과 보호와 사랑의 개념을 잘 지적해 낸 것입니다. 이렇 게 해서 갈빗대로 창조된 여자를 하나님께서 아담에게로 데리고 오셨을 때, 아담의 입에서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한글 개역개정판은 ‘이는’이라고만 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문은 ‘조오트 하파암’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드디어 이는’(This at last)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홀 로 외롭게 살던 아담이 여자를 보고는 “드디어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 라”고 탄복하는 감탄의 일성(一聲)을 발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성 여러분, 여러분은 결혼할 때 이런 탄성을 터뜨리셨습니까? “아, 드디어 내가 평생 사랑할 최고의 배필을 만났구나! 드디어 나의 사랑, 나의 행 복, 나의 환희, 나의 평생 짝을 만났구나! 당신이야말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 입니다!”

이것이 단 한 번의 고백이 아니라,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어도 터져 나와야 할 동일한 탄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성 여러분, 여러분은 오늘 집에 가셔 서 아담처럼 이런 탄성을 질러 보시기 바랍니다. “내 사랑, 내 행복, 내 환희, 당신은 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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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여자와 남자가 한 몸이라는 결혼의 신비를 드러내는 말입니다.

아래 네 가지 원리로 대해야 합니다.

첫째, 자기 자신을 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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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설명해 주는 것이 에베소서 5장 25-30절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대할 때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엡 5:25)

아내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내주어야 합니다. 남편은 말하자면 목숨 걸고 자기 아내 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자기 아내에게 다 내주어야 합니다.

2주 | 주일예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자기 자신을 주심과 같이, 남편은 자기

둘째, 거룩하도록 해주십시오.

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 라” (엡 5:26-27)

교회마다 대체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신앙이 좋아서 남성들을 리드합니

3주 | 주일예배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

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신앙이 더 좋아야 하고 여성을 리드해 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보다 더 신앙이 성숙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아내가 더

사랑하는 남성 여러분, 여러분의 아내가 여러분을 만나서 더 거룩해졌습니까? 여 러분의 아내가 여러분을 만나서 신앙이 더 좋아졌습니까? 여러분의 아내가 여러분 을 만나서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더 성숙해졌습니까? 여러분의 아내가 여러분 때문 에 혹시 더 세속화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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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도록, 더 깨끗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점점 더 거룩하게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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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자기처럼 사랑하십시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 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엡 5:28)

창세기 2장에서 아담이 하와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탄 복했던 것처럼, 남편은 자기 아내를 자기 뼈처럼, 자기 살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자 기 뼈를 찌르고 자기 살을 자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남성 여러분, 그런데 왜 여러분은 자기 아내 외에 다른 여성에게 눈을 돌려서 여러분의 아내의 뼈를 찌르 고, 살을 자르십니까? 왜 자기 아내 외에 딴 여자를 연정으로 사랑해서 자기 아내가 피눈물을 흘리게 하십니까? 여러분의 아내가 지금까지 여러분과 같이 살면서 멍든 가슴이 보이지 않습니까? 남편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 니다. 아내는 남편의 분신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기 뼈처럼, 자기 살처 럼 사랑해야 합니다.

넷째. 양육하고 보호하십시오.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엡 5:29-20)

남편은 자기 아내를 자기 몸의 지체로 생각하고 양육하고 보호하면서 소중히 여 겨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남편은 은퇴해도 놀지 말고 무슨 일을 해서라도 아내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남편은 평생 아내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자기 아내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부모→ 한 몸(창 2:24-25) 하나님께서 결혼 제도의 의미를 말씀하실 때에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한 몸이 되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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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 2:24)

“결혼은 50대 50이다. 남자가 자기 방식의 50%를 포기하고 여자가 자기 방식의 50%를 포기하여 완전한 100%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1주 | 주일예배

요즈음 유행하는 개념은 대개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남자 방식 중 남은 50%와 여자 방식 중 남은 50%가 합하여 완전한 100%의 불행을 초래할 것입니다(Dwight Small, Your Marriage Is God’s Affair, p.27). 기독교적 결혼은 위와 같이 50%와 50%가 합해서 100%가 되는 ‘ 함께 됨 ’

원리는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되어야 합니다. 신자는 불신자와 결혼하면 안 됩니다.

2주 | 주일예배

(Togetherness)이 아니라, 둘이 한 몸을 이루는 ‘하나 됨’(Oneness)입니다. 하나 됨의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지 하지 말라” (고후 6:14)

하나님의 자녀가 사단의 자녀와 결혼하는 것은 사단을 장인으로 삼는 것이 됩니

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상대방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한 다음 결혼해 야 합니다. 여기 ‘한 몸’이라는 말 속에 결혼이 어떤 관계여야 하느냐 하는 원리가 나옵니다. 한

3주 | 주일예배

다. 만일 지금 불신자와 교제하는 청년이 있다면, 먼저 상대방을 그리스도에게 인도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한 몸’을 이루어 살아갈 때 평생의 짝으로 필요성을 충족 시키기 위해서는 결혼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Steven J. Cole).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면에서 부부관계는 최우선 관계가 되어 야 합니다. 여러분이 부모와는 한 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자녀와도 한 몸이 아닙 니다. 여러분이 친구와도 한 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교인과도 한 몸이 아닙니다.

4주 | 주일예배

① 결혼은 최우선(Primary)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한 몸의 여러 지체로서 다른 교인과 복수로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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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인과 일대 일의 한 몸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내 와만 평생 한 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부부관계가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부부관 계가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에서 최우선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 나님과의 관계는 사람과의 관계보다 더 우선합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는 부부관계가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아내를 창조 하셨습니다. 한 남자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한 몸이 되는 것이 결 혼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부부의 ‘한 몸’ 관계로 바뀌는 것이 결혼입니다. 결 혼하면 부모와 관계를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면 부모에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자녀가 결혼해서 자신들의 품에서 떠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부부관계는 부자관계나 친구관계보다 더 우선되는 관계입니다.

남자는 자기 직장을 중심으로 자기 인생을 건축하고, 여자는 자기 자녀들을 중심 으로 인생을 건축하면 안 됩니다. 직장 중심으로 인생을 건축하면 직장에서 해고되 면 인생이 무너집니다. 자녀들을 중심으로 인생을 건축하면, 자녀들을 품에서 떠나 보내면 인생이 무너집니다. 소위 ‘텅 빈 둥지’(Empty nest)가 되면 인생이 무너지도 록 해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비결은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 되고, 남편에게 좋은 아내가 되는 것입니다. 결혼하면 부부관계가 부모관계나 부자 관계보다 우선적이 되어야 합니다. ② 결혼은 지속적(Permanent)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부부관계가 주된 관계라는 데서 부부관계가 지속적 관계라는 것이 나옵니다. 자 녀는 몇 년 같이 살다가 여러분을 떠납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배우자는 평생 같이 삽니다. 부부는 살이 뼈에 붙어 있는 것처럼 계속 착 달라붙어 있어야 합니다.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지니라” (마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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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Commitment)에 세워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로맨스 감정이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 다. 로맨스 감정이 있어야 교제를 하고 결혼을 하고 즐겁게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 나 결혼의 토대는 로맨스 감정이 아니라 의지의 몰두입니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1주 | 주일예배

이것은 결혼이 일차적으로 로맨스 감정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총력 몰두

맺은 의지의 언약입니다(말 2:14; 잠 2:17). 의지의 몰두가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 있 어도 부부가 헤어지지 않고 서로에게 착 달라붙어 삽니다. 요즈음 결혼을 하면 ‘저 부부 얼마나 갈까?’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결혼하는 당사 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하는 질문도 합니다. 이 모든 질문은 하나님의 디자인 을 따르면 할 필요가 없는 질문입니다. 감정에 의존하지 말고 헌신의 의지에 근거해 서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을 나누지 않으면 됩니다.

2주 | 주일예배

자도 ‘배우자가 나를 싫어해서 버리면 어떻게 하지?’하는 질문을 합니다. ‘혹시 실망

③ 결혼은 배타적(Exclusive)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이 하나님의 디자인

어 같이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구약시대에 일부다처제를 허용하시기는 하셨지만, 일부다처나 일처다부는 하나님의 원초적 디 자인이 아닙니다. 일단 결혼을 한 후에는 배우자 외에 다른 남자나 여자에게 눈이나 마음을 돌리면 안 됩니다. 전에 좋아했던 이성과의 연정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결

3주 | 주일예배

입니다. ‘아내들’이 아니라 ‘자기 아내’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 착 달라붙

혼하면 자기 배우자와의 새로운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인간관 계의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부부 관계는 배우자 외의 다른 남자나 다른 여자와는

④ 결혼은 친밀한(Intimate)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한 몸’은 성적인 한 몸도 포함합니다(고전 6:16). 성적인 연합이라는 것이 항상 신 체적인 연합만은 아닙니다. 영적, 정서적, 사회적 연합도 포함합니다. 성적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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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은 주된 관계, 지속적 관계, 배타적 관계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자신을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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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해서 신뢰하는 관계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죄는 항상 친밀성을 방해합니다. 아 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후에는 벌거벗음을 인식하고 자신을 숨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는 것만이 아니라 서로에게도 자신을 숨겼습니다. 우리 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 부부관계가 친밀해지고 성숙해집니다. 여기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에게 자신을 겸손하게 오픈해서 터놓고 교 제해야 합니다.

요즈음 믿는 사람들의 가정도 자칫하면 깨어지기 쉽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던 남 편이 이젠 원고가 되어 그렇게 사랑하던 아내를 고소합니다. 그렇게 사랑하던 아내 가 이젠 원고 노릇하는 남편에게 질세라, 남편을 맞고소합니다. 자녀들은 ‘집안 법 정’의 방청석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갈등의 틈바구니 속에서 시어머니는 자 기 아들을 위해서 변호사 노릇을 합니다. 불난 집에 휘발유를 뿌리는 격입니다. 그 래서 가장 밀착된 사랑의 공동체가 그만 불화의 불길에 휩싸입니다. 예수를 믿는 가 정들 중에도 상당수가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1969년에서 1973까지 닉슨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하다가 워터게이트 사건에 휘 말려 7개월 간 징역을 산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죄수들을 생명의 주님께로 인도하는 ‘감옥사역’을 감당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이 최 근에 『밤을 대비하여 : 새로운 암흑시대를 살면서』라는 책을 썼습니다. 찰스 콜슨 은 옛날 로마 제국이 멸망할 때 야만인들이 쳐들어 왔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때 는 털보 야만인들이 쳐들어 와서 술을 마시고 여자들을 겁탈하면서 로마를 공격하 여 그들을 멸망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야만인들’이 우리의 문화 와 사회를 공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종 야만인들’은 털보들도 아니고 술을 마시면서 여자들을 겁탈하는 자들도 아니지만 오늘의 세계를 무서운 세력으로 침공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를 침공한 야만인들은 외부로부터 돌아온 자들이었습니 다. 현대의 야만인들은 우리 사회의 내부로부터 생겨난 자들로서, 내부로부터 우리 사회의 기초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야만인들을 우리의 가 정에서 키웠고 우리의 학교에서 교육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란 현대의 야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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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들이 우리의 사회 각처에 침투해 들어왔으며 심지어 교회에도 침투해 들어왔다는

현대의 야만인들은 대게 매력적이고, 그들의 사상은 설득력이 있고 교활합니다. 그들은 자기의 이익을 최고의 법으로 삼고 자신들의 허무주의를 섹스와 마약의 축제

1주 | 주일예배

것입니다.

로 기념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사회와 윤리의 집에 불을 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 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불타는 카르타고를 통해 로마제국의 멸망을 본 것처럼, 우리 는 ‘신종 야만인들’이 지르는 불 속에서 현대 문명의 멸망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되겠습니까? 우리의 사회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전통적인 윤리가 불길에 휩 싸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 윤리도 이 ‘불’ 속에 같이 휘말려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2주 | 주일예배

찰스 콜슨은 미국이라는 환경에서 이런 경고를 했지만, 어찌 이 경고가 미국에만

얼마 전 텔레비전 연속극에 이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40대 초의 남성이 마음에 드 는 여성과 동거를 하던 중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때 여성은 “난 결혼할 생각이 없 라고 하니까, “왜 결혼해야 하는데? 결혼 안 하면 같이 살 수 없나?”라고 말합니다. 남성이 기가 막혀서 “난 결혼을 전제로 하고 동거를 했는데, 결혼하지 않을 것 같으 면 동거하지 않았을 거야”라고 하니까, 여성은 “난 누구의 아내, 누구의 며느리, 누 구의 엄마라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왜 누구의 무엇으로 살아야 해? 내가 좋을 대

3주 | 주일예배

어”라고 했습니다. 남성은 “이 나이에 결혼할 생각도 없이 나랑 동거했단 말이야?”

로, 내 마음대로 살면 되지. 결혼 안 해도 얼마든지 좋아하는 사람끼리 동거할 수 있 지”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이럴 수 있나? 저 여성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변호사 로 자기가 돈을 벌어서 살 수 있으니까 그런 거야? 결혼을 안 하면 자녀들도 없을 것 이고, 그렇게 되면 인류 공동체가 어떻게 유지가 되나? 결혼 안 하고 동거하다가 헤

4주 | 주일예배

저는 요즈음의 세태를 알고 있었지만, 그 대화를 들으면서 기가 막혔습니다.

어지면, 가정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즈음은 결혼은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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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해야 한다는 규범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해도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 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남자와 결혼하고 여자가 여자와 결혼해도 된다는 식입니다. 작년엔가 미국에서 이런 문제로 대화를 하면서,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 하면 자녀 는 어떻게 얻는가?”라고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사람은 대뜸, “시험관 아기로 가지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심각하게 질문했는데, 미국인은 별 것 아닌 것처럼 쉽게 대답했습니다. ‘현대의 야만인들’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우리는 ‘현대의 야만인들’에 의해 가정이 초기에 파괴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의 결혼생활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성부 하나님의 디자인에 따라가게 하시 는 성령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성자 하나님을 본받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부부의 최우선, 지속적, 배타적, 친밀한 관계만을 위해서 결혼을 만드시는 것 이 아닙니다. 결혼은 결혼 자체보다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결혼은 우리 신자와 그 리스도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 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된다”는 창세기 2장 24절 말씀을 인용한 후에 바로 이 런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 5:32)

결혼은 신랑인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그림이라는 것 입니다. 결혼의 완성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아는 데 있습니다. ‘안다’는 것은 단순 히 지식적으로 안다는 것만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생활 전체를 통해서 안다는 뜻입 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아는 것으로 영적인 결혼이 완성됩니다.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인 것처럼, 우리와 그리스도가 영적으로 하나입니다(고전 6:17).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듯,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듯, 남편을 목숨을 걸고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부부의 연합이 자녀들을 생산하는 것 으로 나타나듯, 교회의 그리스도의 연합도 많은 후손들을 생산하여 하나님의 영광 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여러분이 부부로 한 몸을 잘 이루면, 세상 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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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에게 그리스도와 교회의 행복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세상은 부부생활 어깨 너머

만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부부가 평생 최우선 관계, 지속적 관계, 배타적 관계,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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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부생활을 잘 하면 그

의 행복을 체험하는 비결은 성부 하나님의 디자인에 따라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 아 성자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가정이 파괴되면 교회도 파괴되고 사회도 파 괴되고 현대 문명도 파괴됩니다. 가정이 건전하면 교회도 건전하고 현대문명도 살

초단위입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을 디자인 하셨기 때문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주님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형이 필요합니다. 신랑과 신부가 주님을 가까이할수록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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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을 것입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단위입니다. 기독교 가정은 하나님 나라의 기

과 신부 사이는 가까워지고, 신랑과 신부가 주님을 멀리할수록 신랑과 신부 사이가 멀어집니다.

이가 멀어졌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문제에 대한 책임을 떠넘겼습니다(창세기 3:7, 12). 불행한 결혼생활은 항상 적어도 한 배우자가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데서 시작 됩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디자인에 따라 주님과 늘 동행하 는 것이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3주 | 주일예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따 먹지 말라는 주님의 명령을 어기자마자 바로 두 사람 사

가정이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기 때문에 좋은 가정을 이루고 아름다운 가 정으로 가꾸고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남편과 아내가 ‘한 몸’

지키겠다는 각오와 결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싱글이고 싱글로 사는 것에 만족한다면 주님과 주님의 일에 전념하십시 오(고전 7:35). 싱글인데 결혼하기를 원한다면, 거룩한 생활에 성숙하고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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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하나님의 디자인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결혼생활을

예수 믿는 배우자를 찾으십시오. 불신자와 결혼해서 산다면, 인격과 생활을 통해서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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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를 주님께 인도하십시오(벧전 4:1-7). 신자와 결혼해서 산다면, 배우자와의 관 계가 깊어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부부생활이 이기적이고 쾌락추구적인 상실한 세 상에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을 보여주는 행복한 모델입니까? 하나님의 원초적 디 자인에 어긋나는 결혼생활을 바로 잡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노력으로 결혼생활을 하나님의 원초적 디자인에 맞추어 나가십시오. 결혼은 엄청난 특권입니다. 결혼은 엄청난 위험을 내포합니다. 결혼은 인생을 건 모험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걸고, 성공과 실패를 걸고, 인생 전체를 걸고 단행하는 것이 결혼입니다. 특히 요즈음 같이 현대의 야만인들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결혼을 낭만으로 만 생각하지 말고 사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 는 데 있어서 가정이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야만인들이 가정윤 리를 공격해 와도 기독교 가정은 굴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천국의 축소판 가정을 이루십시오.

권성수 목사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학박사(신약: 성경해석학)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연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총신대학교 대학원장 총신대학교목회신학전문대학원 교수 대구/경북성시화 대표본부장 역임 대구 CTS 본부장 역임 개혁주의설교학회 회장 역임 대구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장 (現) 대구동신교회 담임목사 ■저서 『성경해석학1』, 『빌립보서 강해』, 『로마서 강해』, 『산상수 훈』, 『성령설교』, 『고통의 은총』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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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교수의 Re 시리즈

화제의 신간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격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도시의 연약함과 아픔을 감싸고 그들 을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교회, 많은 지역에 있 는 하나의 교회를 표방하는 멀티사이트교회 등 이 부상하고 있다. 이들 교회를 통해 세상 기조 에 흔들리고,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에게 진정 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고, 한계에 부딪친 현대 교회에 회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상훈 지음│값 13,000원

교회성장연구소 TEL 02)2036-7935 www.pastormall.net www.facebook.com/pasto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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