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RCH GROWTH
CONTENTS
COLUMN 15 16
OPINION LEADER 18 24
HOT ISSUE 32
36 40
FIELD SKETCH 44
12
November 2014
50
COVER STORY 57 70 77 88 95
142
102
150
PEOPLE 111
MINISTRY CONSULTING 162
SPECIAL INTERVIEW 118
168
MISSION WORK
176
126
134
182 186
November 2014
13
COVER STORY
성도의 영적 성숙을 위한 지침 글_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인격의 가면(Persona)을 벗어라
행함으로 자신을 속박하고 심지어 중독과 집착에
가끔씩 우리들교회의 성도가 아닌 타 교인들로
까지 빠지는 모습을 보곤 한다. 위선과 체면, 인격
부터 두 종류의 메일을 받을 때가 있다.‘우리들교
이라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야
회가 꼭 그렇게까지 자신의 삶을 오픈해야 합니
함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자신의 치부를 감추
까?’ 라는 메일과 더불어‘우리 교회에서는 아직
려 하기 때문에 교회에서조차 죄와 상처를 숨기려
오픈할 상황이 못 되니 목사님이라도 들어주시겠
들고 있다. 결국 나도 속고 남도 속이는 종교인으
어요?’ 라는 메일이 그렇다. 한 교회에 수십 년을
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다니고 있지만 그 공동체에서 자신의 아픔과 상처
느헤미야 9장을 보면 레위 사람들이 단 위에 올
를 나누지 못해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필자에게까
라서서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혼자서만 고백하는
지 메일을 쓰게 된 것이다. 우리 인생의 목적은 행
것이 아니라 단 위에 올라서서 모든 사람에게 자
복이 아니라 거룩일진대 자기 삶의 목적이 온통
신의 부족을 드러내면서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이
행복에 맞춰져 있다 보니 현재의 문제를 드러내어
심을 외친다.‘하나님만이 구원이시고, 나는 티끌
수치를 당하느니 그것을 덮어버린 채 경건한척 위
같은 존재’ 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부끄러운 것이
장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기 안에
없어진다. 교회에서 내가 이렇게 단 위에 올라 자
있는 죄가 드러나지 않은 채 그 죄를 끊어버리지
복할 때, 나를 손가락질하는 이가 있다고 할지라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
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신 인생이기
한 성도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에덴동산
에 이것을 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빛 가
이 한국에 있었다면 인류는 죄를 짓지 않았을 것
운데 드러난 인생이기에 숨을 수가 없다. 오히려
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뱀이 왔을 때 뱀탕을 끓여
내가 단 위에 올라 드러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먹었을 것이고, 한국 남자는 여자 말을 안 듣기 때
아니라 실상 자랑스러운 약재료이다. 내 수치와
문에 죄가 들어오지 못했을 테니 한국 남자는 죄
고난을 약재료로 쓰지 않고 그것을 감추고 있는데
를 고백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여전히 한국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오래했다고 자부하면서도 숨어서 은밀하게 죄를
68
November 2014
있겠는가. 사람이 어디에도 자기 속을 털어놓지 않는다면
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라도
가출 직전, 부도 직전, 자살 직전의 사람들이 말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들어주고 함께
앞에 자신을 직면하면서 삶을 오픈하다보니 치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씀이 있는 공동체에서
와 회복이 저절로 이루어졌다. 교인들이 영적인
자신의 죄를 보고,“내탓이요” 를 고백하면서 서로
성숙을 위해 서로서로 동기부여를 하고, 자기 죄
를 돕는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교회 안에서
를 먼저 보고 회개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러
목사를 비롯한 리더십이 가장 먼저 자기 삶을 드
한 목욕탕교회 정신이 공동체의 DNA가 되어 큐
러낼 때, 공동체의 진정성이 회복되고 믿음의 공
티, 설교, 양육, 목장, 간증의 토대가 되어주었다.
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 죄에 대한 고백과 아픔, 상
건강한 공동체는 나의 수치를 꾸밈없이 드러낼 수
처에 대한 나눔은 목회자가 의도적으로 성도들에
있고, 애매히 고난당할 때 서로 기도해 줄 수 있는
게 시키고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
곳이어야 한다.
자신부터 해야만 하는 일이다. 누구의 탓이라고
그럼 우리들교회에서 준비하는 <목욕탕 목회 세
책임을 전가하고 정죄하기보다 내 문제이며 내 탓
미나-Think>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들교회가 추
인 것이다.
구해왔던 핵심가치를 나눔으로써 교회 내 성도의 영적인 성장을 어떻게 일구어 갈지, 그리고 이를
단순함의 깊이(Simple & Deep)에서 비롯되는
위해 목회자가 기울여야 할 본질적인 노력은 무엇
영적 성숙
인지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겠다.
올 10월 우리들교회에서는 처음으로 <목욕탕 목 회자 세미나-Think>가 펼쳐진다. 11년 전 13가정
영적성숙을 위한 지침 Ⅰ. T(telling)
과 함께 교회를 개척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그 당
: 죄 고백과 간증
시 모임을 할 때부터 성도들은 말씀을 듣고 자신
내가 빛으로 다른 사람을 인도하고 나의 빛을
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면서 죄를 회개했다. 그러
비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나의 수치와 연
자 상처와 중독으로부터 자유케 되었고, 수많은
약과 허물을 드러낼 때, 다른 이들을 비추는 빛이
가정의 중수(重修)가 일어나게 되었다. 지금껏 영
되는 것이다. 말씀의 빛으로 내 죄와 허물을 보고
혼구원과 가정중수를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
드러내면 나도 살아나고 다른 사람들을 살리게 된
하면서 단순함을 통한 깊이를 추구하였다. 그래서
다. 필자는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이 배설물 같고
우리들교회의 모토가‘Simple & Deep’ 이다. 작년
티끌보다 못하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내 죄를 먼저
교회 헌당 이전까지 십 년 동안 교회 자체의 건물
고백하였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내가 무시를 당
이 없다보니 부흥회나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도 가
해도 감당할 믿음이 있었다.
질 수 없었고, 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프로그램이
내가 고백한 죄와 수치로 인해 누가 나를 비인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영혼구원에 대한 교회 본
격적으로 대한다고 해도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방
래의 사명과 교인 한 사람을 돌보는 목회의 본질
보다 내가 더 죄인이라는 깨달음이 있었기에 죄
에만 초점을 맞춰올 수 있었다.
고백을 할 준비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
‘목욕탕교회’ 는 우리들교회를 일컫는 별칭이다.
리들교회에 오게 된 사람들이 필자의 고백을 듣고 November 2014
69
COVER STORY
제각각 자신의 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린 아
심하게 싸우곤 하셨습니다. 결국 4살 때부터 부모님
이에서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무
은 따로 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를 따라
덤까지 갖고 가려했던 은폐해온 죄악들을 하나님
우리들교회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많
과 공동체 앞에서 고백하고 말씀을 들으며 살아났
이 낯설었지만 다른 교회와는 달리 속마음을 이야기
다. 그리고 많은 간증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아빠 엄마가 별거하
혹자는 질문한다.‘그러한 죄 고백을 하나님께만
신 이후 마음속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하면 되지, 굳이 공동체 앞에서까지 할 필요가 있
게임과 휴대폰 게임에 빠져서 저의 힘든 현실을 잊어
냐'고 또‘죽을 때 까지 숨기고 싶은 치부를 꼭 그
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저의 힘든 현실을 벗
렇게까지 드러낼 필요가 있냐’ 고. 하지만 다말이
어나게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직
시아버지 유다와의 동침을 고백하지 않았다면, 다
하나님만이 저희 집의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윗이 밧세바와 불륜을 저지른 것을 오픈하지 않았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 이렇게 사는 것이
다면 우리가 어떻게 성경에서 은혜를 받고 예수님
힘들어 아빠와 엄마를 많이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중
을 만날 수 있었을까?
등부 예배와 목장을 통해서 두 분의 별거가 저를 위
1907년 평양의 회개운동도 길선주 장로가 친구
해서 꼭 있어야 할 사건이라는 말씀이 깨달아졌습니
의 돈을 훔친 것을 고백함으로 시작되었다. 감추
다. 아빠가 우리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수고하고 계시
고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내 속의 어둠의 생각
다는 선생님 말씀이 이해가 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을 자복하고 고백할 때, 내 인생이 해석되고 살아
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에게 꼭 하고 싶은
나는 것이다. 죄 고백과 간증은 교회의 프로그램
말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절대 아빠를 미워하지 않
이 아니다. 내 죄를 고백하고 내가 살아난 이야기
는다고, 아빠를 혼자 외롭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를 간증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죄에 대하여는 죽은
이제라도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와서 우리 다 같이
자임을 선포하는 것(롬 6:11)이다. 내 힘으로는 끊
예배드리며 함께 살자고. 예수님이 아빠를 위해서 이
을 수 없는 죄를 공동체 앞에서 오픈할 때, 죄는 힘
땅에서 십자가 지시고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절대 잊
을 잃게 된다. 숨겨진 죄를 오픈하는 것이 당장은
지 말아달라고. 이 얘기를 아빠한테 꼭 해드리고 싶습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결국 죄를 끊고 살아나는
니다. 아빠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계기가 되는 것이다. 우리들교회에서는 매 주일 영아부에서 장년부
사춘기 시절 주위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고백하
에 이르기까지 예배 때마다 이러한 고백이 담긴
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 소년의 오픈은 수많은
간증을 한다. 자기 죄를 보고 돌이키고 회복되었
성도들을 눈물짓게 하고 회개케 했다. 믿음의 공
다는 다양한 간증들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주보
동체 안에서 목사, 목자, 교사, 친구들이 간증을 하
와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다음은 중학교 1학년 학
니 자신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단 위에 올라서 간
생의 간증이다.
증을 했던 것이다. 그렇게 되니 남녀노소를 불문 하고 같은 처지에 있는 성도들이 공감과 위로를
제가 어릴 때 아빠의 바람사건으로 엄마와 아빠는
70
November 2014
얻고 자기 죄를 보게 되었다. 일부 사람들의 일방
적인 고백이 아니라 서로가 자신의 죄를 자복하며
다. 사실 그는 사회적인 지위와 함께 교회에서도
상처를 나누었기에 이런 고백이 있을 때마다 놀라
목자의 직분을 맡고 있었기에 자신의 이런 죄를
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드러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숨긴 죄로 인 해 공동체를 참람하게 했다는 생각에 오픈의 결단 을 한 것이었다. 결국 자신의 죄패와 주홍글씨를 드러내며 이를 다른 사람을 살리는 약재료로 삼겠 노라고 다짐하였고, 충격에 빠졌던 가족들 또한
영적 성숙을 위한 지침 Ⅱ. H(holifying)
말씀을 통해 회복되었다. 이렇게 그가 자기 죄를
: 거룩한 삶
먼저 자복하다보니 이 사건이 아들에게도 구원의
우리들교회 내에서 늘 회자되는 말이‘인생의
계기가 되어 아들도 청년부에서 간증을 하면서 회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 이다. 죄를 깨닫고 고
개하고 아이를 낳기에 이르렀다.
백한 성도들의 삶의 목적이 더 이상 세상의 기복
요즘 교회에서는 권징이 사라졌다. 치리를 하면
을 추구함이 아니라 회개를 통한 거룩이기 때문이
다 교회를 떠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교회에
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죄를 깨닫게
서는 이 목자가 책임 있는 자리를 맡기 이전에 고
한다.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면 그 누구도 추
백하지 않고 직분을 받았기에 한 달간 치리하기로
함과 더러움을 숨길 수가 없다. 우리들교회에서는
결정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의 이 약재료를
별다른 성경공부 프로그램이나 이벤트가 없다보
가지고 과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성도들을
니 예배 시 선포되었던 말씀으로 내 죄를 보고, 목
거룩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우리들
장모임 때는 그것을 함께 나눈다. 그 나눔을 들은
교회에서는 이러한 권징과 각 목장, 마을, 초원의
목장 식구들은 나눔을 한 당사자를 정죄하지 않는
나눔과 보고시스템이‘거룩’ 이라는 푯대를 위해서
다. 왜냐하면 자신도 똑같은 죄인임을 인정하고
가고 있다.
장르와 종류만 다를 뿐 자신도 죄를 짓는 죄공장 이기에 그 사람을 탓할 수 없는 것이다. 자기 죄를 아는 사람은 죽은 자를 일으키는 사 람보다 위대하며 크든 작든 나의 연약함과 나의 현실을 인정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회개이다. 우리들교회 어느 목자의 고백이다. 그는 아들로 부터 자신이 사귀는 여자친구를 혼전임신 시킨 사
영적 성숙을 위한 지침 Ⅲ. I(interpreting)
실을 듣게 되었다. 순간 그는 자신의 죄가 자녀에
: 큐티
게 대물림되는 것을 깨닫고, 젊은 날 두 번의 외도
우리는 말씀으로 부르심을 받는다. 우리들교회
를 숨겨왔던 것을 떠올렸다. 자기 죄를 감추어 왔
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지금까지 내 삶의 때마다
기에 아들을 저렇게 만들었다는 정죄감에 시달리
하나님은 말씀으로 찾아오셨다. 내가 하고 싶은
다 결국 공동체 앞에 완전히 오픈하기에 이르렀
본문을 찾아서 큐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교 November 2014
71
COVER STORY
회에서 발간한 큐티책의 편집순서에 맞춰 큐티를
말씀으로 매일 큐티를 한다. 영유아들을 위한『엄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문자적으로까지 딱 들어맞
마와 함께하는 큐티』 , 어린이를 위한『어린이 큐
아서 놀랄 때도 많다.
티』 , 청소년을 위한『청소년 큐티』 , 청년과 장년을
필자는 개인적으로 남편이 죽은 사건의 과정에
위한『큐티인』우리들교회의 사역자와 평신도가
서 에스겔서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이 내게 응하
함께 집필한 맞춤형 큐티책을 갖고 온 교회가 큐
는 것을 경험했다. 하루아침에 남편이 죽었지만
티를 한다. 그러다보니 목장모임과 교회 각 부서
하나님은 사람의 천 마디 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모임은 물론, 결혼식과 장례식에서도 개업・폐업
생명의 말씀으로 나를 위로해 주셨다. 그러면서
예배에서도 그날 본문으로 축복하고, 위로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어느 특정 민족의 역사가
처방도 농담도 그날의 큐티 말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인도해 가시는 현실에 거하는 말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모두가 말씀에
씀임을 절감하게 되었다. 평신도 시절부터 내가
뿌리를 둔‘한 언어’ 를 쓰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인도했던 재수생 큐티모임이 내 사역의 출발이 되
영혼 구원을 최고의 가치로 아는 교회, 믿음이 왕
었고, 그 이후 저절로 지경이 넓혀져 지금은 교회
노릇하는 교회, 말씀 앞에 온 교인이 죄를 고백하
의 모든 세대가 큐티를 하게 되었다.
는 교회로 자라게 되었다.
큐티는 성경을 구속사적으로 차례대로 읽어가
이렇게 큐티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알게
는 운동이다.“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
하고 나중에는 그것이 성도들의 능력이 되게 한
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
다. 열등감이 없어지고 주위 사람들이 살아나게
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
되니 직분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우리들
가 꿀 같더라” (겔 3:3)는 말씀처럼 큐티는 날마다
교회에서는 필사적으로 큐티를 하면서‘자신의 죄
말씀을 조금씩 씹어 먹어서 새로운 조직으로 나가
보기’ 를 한다. 자신의 죄를 보아야 남의 죄를 용서
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이 사건을 통해서 말씀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의 연약함을
하시는 것을 듣고 삶 속에서 자신을 부수면 하나
고백하고 수치와 죄를 드러내야 예배가 회복될 수
님의 위로를 받게 된다. 그러면 예수님을 사랑하
있다. 큐티를 하며 자기 죄와 연약함을 보는 것이
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 사랑 때문에 내 삶에 줄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살
로 재어 준 현장에서 십자가를 지는 순종의 삶을
리는 길인 것이다.
살고자 하게 된다. 그래서 큐티는 일종의‘프로그 램’ 이 아니라 날마다 해야 하는 삶의‘과정’ 인것 이다. 내 가치관이 변하는 것이고, 말씀, 구제, 봉 사, 찬양, 기도, 설교 등 모든 것을 뒷받침해 준다. 나의 부족함을 지적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인격으로 반응하는 것이 바로 큐티인 것이다. 빚진 자, 원통한 자, 환난 당한 자들이 모인 우리 들교회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교인이 같은
72
November 2014
영적 성숙을 위한 지침 Ⅳ. N(nursing) : 공동체 돌봄 현재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 크게 걸려있는 현
수막의 문구는‘그럼에도 살아냅시다’ 이다. 심지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천국가자’ 고 외치니 적
어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로부터도 교회 앞을 지나
어도 우리들교회로 온 이후로 빚은 지지 않게 되
다니다 그 글귀가 빈핍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었다. CEO 출신의 머리가 희끗한 남자 성도도 경
용기와 격려가 되었노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비일을 하고, 명문대학 출신의 여자 성도도 가사
어찌보면 죽을 일이 많은 오늘날의 세대에게‘죽
도우미로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러다보니
지 말고, 오늘을 살아내야 한다’ 고 늘 강조한다.
공동체 안에서 힘든 사람들이 와도 살아나는 교회
그러다보니 교인 중에 어떤 이들은‘왜 목사님은
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자꾸 힘든 사람만 교회에 오라고 하는가? 이러다
이렇게 되려면 무엇보다 각각의 목장공동체 안
완전히 우리들 병원 차리실 일이 있냐?’ 고 되묻기
에 사랑과 격려의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목
도 한다. 하지만 교회 안에 모두 아픈 사람들만 모
자부터 자신의 문제점을 내놓고 회개할 때, 목원
여있다고 해도 교회는 그 일을 감당해야 하지 않
들 역시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게 된다. 불
는가?
안한 마음을 갖고 참여하는 모임에서 자신의 마음
다윗이 사울을 피해 아둘람 굴로 도망했을 때,
을 열고 속마음을 나누며 변화와 성숙을 기대하기
그곳에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
는 어렵다. 하지만 목원들의 진실한 죄 고백이야
이 모여들었다. 사실 다윗에게는 아무것도 없었
말로 모든 구성원이 환영받고 있으며 모임의 소속
다. 하지만 그런 다윗에게 유일하게 있었던 것은
된 일원임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되는
이들이 경험하고 있던‘환난’ 이었다. 다윗을 찾아
것이다. 그러다보니 성도 개개인의 고난과 죄 고
온 이들은 그의 고난을 보고 듣기만 해도 공감이
백 간증이 다양한 만큼 목장이 가진 고난의 종류
되었고 다윗 또한 그들을 체휼했다. 11년 전 개척
역시 매우 다채롭다. 실직, 부도, 외도, 이혼, 중독
준비 기도회를 필자의 집에서 시작하면서‘환난
은 기본이고 가출, 우울, 강박, 다자녀, 무자녀, 다
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자만 오라’ 고 했다. 이 말씀
단계, 소송 등 인간 사회 모든 문제들이 다 모여있
은 작금에도 여전한 교회의 핵심가치이다. 아무것
다. 특히 부부 목장마다 닉네임(nickname)과 전공
도 없고 이런저런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매주 모
과목(우리들교회에서는 각자의 고난을 전공과목
여들었다. 필자는 은혜받기 위해 성경을 읽었다기
이라 칭함)을 가지고 있는데, 등록하는 새신자들
보다는 죽지 않고 살려고 읽었기 때문에 이들을
을 그들이 겪고 있는 고난의 종류에 따라 알맞게
위해 대신 묵상하게 되고 한 가지씩 순종할 때마
배치하여 편하게 고백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
다 한 가지씩 깨닫게 되었다.
들어 준다.
예배 때마다 말씀과 불같은 성령께서 기름을 부
예컨대 목장의 닉네임으로는 말씀을 잘 깨닫지
어주셔서 나와 성도들을 살아나게 하셨다. 그러니
못하는 <귀머거리 목장>, 자녀고난과 물질고난이
더욱 힘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런 분들이 살
전공과목인 <고혈압 목장>, 아내를 목발 삼아서 절
아나서 또 다른 성도들을 도왔고 그래서 지금까지
름절름 끌려오는 <목발 목장>, 허탄한 사람들이 모
온 교회가 난리가 난 것처럼 도우면서 왔다. 경제
여서 통탄할 고백을 하고 감탄을 하는 <3탄 목장>,
적인 빚을 진 분들도 교회에 왔지만‘있으면 먹고,
목자는 다단계, 부목자는 경마로 망한 <부도 목장 November 2014
73
COVER STORY
>, 알콜중독과 도박중독이 있음에도 BMW를 몰고
고 문제부모만 있다’ 는 걸 알면 가정이 회복된다.
다니는 <정신병원 목장>, 부부가 부도로 치고받고
자녀들에게 마련해줄 최고의 혼수는 깨끗한 호적
싸우고 교도소까지 다녀온 <K-1 목장>, 박사, 의
이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것만으로 박수를 받아야
사, MBA, 오케스트라 단원 등이 많지만 정작 믿
할 만큼 가정을 지키기가 어렵다. 가정이 훼파되
음이 없다는 <빛 좋은 개살구 목장> 등 외도, 자녀
면 교회도 훼파된다. 부부 관계에서 상대방이 틀
고난, 부도로 인한 고난과 아픔의 장르와 종류가
렸으니 이혼하고, 옳기 때문에 함께 사는 것이 아
다양하다. 이렇듯 자신의 수치와 죄, 고난으로 인
니다. 남자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여자의
한 전공과목을 드러내어 다른 성도를 체휼하고 살
역할이 섬기는 것이기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리니 성도들의 공동체 생활이 즐거울 수밖에 없는
오늘날 수많은 가정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기 복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나의 이상한 배우자가 이
것이다.
해되지 않기 때문에 주님께 나갈 수밖에 없는 것 이다. 그럴 때마다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내 고난 이 내 죄보다 약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이런 일이 생긴 것은 내 살아온 날의 결론이다’ ‘ , 내믿 음의 분량이 이정도 밖에 안 되니까 나를 더 훈련 영적 성숙을 위한 지침 Ⅴ. K(keeping)
시켜서 사명 감당하게 하려고 내 남편 내 아내 내
: 가정중수
자녀를 붙여주셨구나’이렇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한다고 한다. 그
다. 그래서 결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프로
러나 인생의 목적이 거룩이듯이 결혼의 진짜 목적
젝트이고, 불신결혼은 안되며, 이혼은 더욱더 그
도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다. 행복하게 살려고 결
리하다. 가정은 지킬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혼하는 것이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서 결
성경에는 예수님 당시에 간음한 사람들, 세리,
혼해야 한다. 거룩을 목적으로 살면 이혼할 수 없
창녀들, 난쟁이 삭개오, 세리 마태 같은 사람들만
다. 필자는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
예수님 옆으로 모여 들었고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있다면 가정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었다. 수많은
치를 떨고 예수님을 싫어했다. 우리들교회에서도
이혼과 자살 충동을 느꼈지만 결국 가정을 지켰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초대교회처럼‘나는 세금을
다. 과거 내가 공부하고 피아노를 치기 위해 노력
떼어먹었다’ ‘ , 나는 배운 것이 없어서 열등감이 있
한 것과 비교하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
다’ ,‘우리 아빠가 셋이다’이런 이야기를 고백하
과장해서 천만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다. 결혼
고 서로 나누었다.
의 목적을 행복으로 뒀다면 결코 지키지 못했을
처음 내가 제자훈련을 했을 때, 모든 목자들에
것이다. 그러니 힘든 남편, 어려운 시집살이 등이
게 정신과를 다녀오라고 했다. 그러니 나중에 목
모두 나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 단련시키는 약재료
자들이 목장모임을 하다가‘나도 갔다왔으니 당신
였다.
도 갔다오라’ 고 하는 것이 너무나 쉬웠다고 한다.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에 있어서도‘문제아는 없
74
November 2014
그래서 우리들교회는 정신과에 가는 것을 감기처
럼 쉽게 생각한다. 정신과 의사들 또한 우리들교
을 살면서 하나님이 경영하시고 지으신 터를 바라
회에서 일어나는 이런 치유에 대해 인정을 하게
야 한다. 이 땅과 비교하지 말고 영원한 본향을 바
되었다. 평생 그것이 수치인줄 알고 각자의 종류
라는 것이 세상에서 천국을 누리는 삶이다.
와 장르에 따라 말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많았
아직도 이 땅의 많은 성도들은 예수를 믿고도
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니 우울증이 될 것도 막아
팔복의 삶을 추구하기보다 예수 믿어서 편하고 좋
지고 무엇보다도 가정 안에서 치유가 일어났다.
은 것만 있기를 바라는 기복신앙과 양적 축복에
우리들교회 안에서 다 벌거벗고 나눔을 하니 혼
함몰되어 있다. 십자가를 튼튼히 붙잡지 않는 소
자 옷을 껴입고 있으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 목욕
망은 허황된 꿈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탕 같은 공동체에 들어와서 따스하게 젖어 있으면
성공과 꿈을 이루기만을 생각한다. 예수를 믿는
저절로 때가 불고, 그러면 때를 밀고 뽀얘져서 나
믿음은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것이기에 일원론
간다. 그런데 자기를 오픈하기 위해서 벌거벗으면
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 안 믿는 사람이 부자
혼자 미친 사람이 되는 사무실 교회도 더러 있다.
되는 걸 부러워하는 것이 아닌, 뒤에 멸망할 사람
사람은 목욕탕 공동체에 들어오기만 하면 더 좋은
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자신의 삶 속에서 영적인
공동체를 찾아 헤매지 않게 된다. 사랑의 공동체를
회개와 돌이킴이 언제나 필요하다.
만나면 끊지 못하던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 땅의 성도들에게 성경이 교과서가 되 고, 환난이 주제가 되고, 성령이 스승이 되어 살아 가며, 한국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여 교회됨의 사명을 어두운 시대 앞에 감당해가길 소망한 다.
팔복을 추구하는 일원론의 삶 지금까지 한국 교회 성도들의 영적인 현실을 생 각하고 영적인 성숙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필 요할지 우리들교회의 핵심가치와 사역을 토대로 살펴보았다. 이는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 지만 또 누구든지 할 수 있기도 하다. 아무도 인정 해주지 않았던 젊은 과부이자 평신도였던 내가 삶 가운데 말씀을 통해 얻은 은혜를 나누면서 구원에 대한 사명감과 불신자들을 향한 애통한 마음으로
김양재 목사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서울예고와 총신대 강사를 역임한 김양재 목사는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다. 남북함께살기 이사장과 기윤실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큐티선교회 대표이자 우리들교회 담임목사로 섬
기도하다 보니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영혼
기고 있다. 또한 해외유학생수양회인 KOSTA 강사를 맡고 있으며 CTS 기독교
구원에 대한 애통함과 사명이 그래서 중요하다.
주요 저서로는『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복 있는 사람은』 ,『날마다 살아나는 큐
이 세상의 주인은 세상이고 성도는 나그네 인생길
TV 공동체고백 방송을 하고 있다. 티- 여호수아』 ,『결혼을 지켜야하는 11가지 이유』 ,『내 인생 최고의 선택 - 룻 기』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1』외 다수가 있다.
November 2014
75
목회자의 설교준비를 돕는
맑은 물가
Contents
{
{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5
16
24
40
CHURCH GROWTH
2014.11
성경과 설교현장 59 70 82 98 112 126 136 144 158 170
설교자의 서재 185 190
이달의 설교 소명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 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 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1. 역사는 한 사람에 의해 변화됩니다 역사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한 사람에 의하여 변하여 간다. 믿음의 사람 한 사람이 역사를 움직인다. 2. 시대를 아는 사람 역사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시대를 아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한다. 3. 사명을 아는 사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아는 사람이 역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자리에서 마땅히 행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
●● ●
핵심메시지
●● ●
청중의 적용 포인트
맑은물가 _
59
이달의 설교 소명
하나님은 믿음의 자녀들이 역사에 거룩한 흔적을 남기는 위대한 삶을 살 기를 기대하시는 줄 믿습니다.
이솝이 어렸을 때 일입니다. 어느 날 이솝은 주인에게 목욕탕에 사람이 많은지 보 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목욕탕으로 갔습니다. 목욕탕에 간 이솝은 문 앞에 큰 돌이 땅에 박혀 있는 걸 보았습니다. 목욕탕에 드나들던 사람들이 돌에 걸려 넘어질 뻔 하고 다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돌에 대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누구 하나 그 돌을 치우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솝은 누가 그 돌을 치우는지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남자가 목욕탕에 들어가려다가 돌에 걸려 넘어질 뻔 했습니다.“웬 돌이 여기 박혀 있지?”그 사나이는 단숨에 돌을 뽑아냈습니다. 그리 곤 손을 털고 목욕탕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솝은 사람 수를 헤아려보지도 않고 곧장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목욕탕에 사람은 한 명밖에 없습니다.”
역사가 변하는 것은 수많은 군중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속에 영향력을 나 타낸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한 사람에 의해 변하여 가는 것 입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로 한 나라가 흥하기도 하고, 쇠락하기도 합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가 고난 속으로 빠지기도 하고,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복을 누리기도 합니다(Ⅰ-1). 인류의 역사를 이롭게 만들었던 수많은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 세종대왕이 조선의 미래를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 이순신이 풍전등화와 같던 조국을 구했습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로인해 나라가 번영하기도 하고 끔찍한 지옥이 되기도 합 니다. 히틀러(Adolf Hitler), 스탈린(Joseph Stalin), 무솔리니(Benito
60
_ CHURCH GROWTH
Mussolini), 폴포트(Pol Pot) 등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잔혹한 지도 자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 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 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 5:1) 선지자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며(렘 1:1), 아비아달의 후손으 로 추정되며(왕상 2:26) 베냐민 지파 내에 있는 아나돗 태생입니다. 예레미 야는 B.C. 627-586까지 남유다에서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요시야 왕 제 13년 B.C. 627년에 선지자로 부름을 받아 40년간 사역하였습니다. 당시는 유다의 왕, 즉 요시야,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의 통치 기간이 었습니다(렘 1:2-3). 이 시기 남유다는 종교, 정치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부 패가 만연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유다의 멸망은 총체적 부패가 아니라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 진리를 구하고 주 앞에서 정직히 행하는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남 유다는 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즉 더 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 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롬 5:17)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지 못하는 두 목사님이 자신의 피곤한 목회 생활을 이야기했습니다. 한 목사님이 말했습니다.“나는 지나간 3년 동안 사역을 했지만 사실 진정한 의미에서 거듭난 성도는 로버트 마펫이라는
맑은물가 _
61
이달의 설교 소명 청년 한 사람밖에는 아직 얻지 못했습니다.”그러자 또 다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최근에 우리 교회에서 한 주간 동안 부흥회를 가졌는데 큰 기대를 갖고 이 집 회를 인도했지만 한 사람밖에는 얻지 못했습니다.”그런데 수 년 후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한 목사님을 통해서 3년 만에 얻었던 한 명의 결신자 로버트 마펫 (Robert Moffett)은 아프리카 선교의 기초를 놓았던 선교사가 되었고, 일주일간의 부 흥 집회를 통해서 얻었던 유일한 결신자인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은 아프리카 대륙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불을 지피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는 35년의 짧 은 생을 살았습니다. 그가 떠난 지 223년이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조국 오 스트리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GDP의 1/3이 여 전히 그로 말미암아 만들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카고대학교를 아십니 까? 1890년에 존 D. 록펠러의 기부금으로 세워진 연구 중심 대학교입니다. 시카고대학교를 통하여 배출된 노벨상 수상자가 89명이나 됩니다. 제가 말 씀드리고 싶은 것은 의식 있는 한 사람이 세운 대학을 통하여 인류의 역사 가 얼마나 이롭게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한 사람에 의하여 역사는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높은 섬이 있습니다. 최근 슬로우시티로 유명해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입니다. 그 섬에서는 담배를 팔지 않습니 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술도 팔지 않았습니다. 그 섬의 복음화율은 90%에 이릅니다. 그 복음의 씨앗은 문준경 전도사님에 의해 뿌려졌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문전도사님은 쪽배를 타고 섬을 다니면서 전도하셨고, 100여 개 의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공산당에 의하여 순교하시기까지 온전한 삶을 드려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신안군 일대의 섬이 복음화가 되었 습니다.
62
_ CHURCH GROWTH
미국의 7번째 대통령 엔드류 잭슨(Andrew Jackson)은“용기 있는 한 사 람이 다수의 힘을 갖는다” 라고 말했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은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한 사람이 역사를 움직이
는 것입니다(Ⅰ-Ⅱ).
그러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끌어 가시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 일까요?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두목이 이 백 명이니 저희는 그 모든 형제를 관할하는 자며”(대상 12:32) 역대상 12장은 다윗왕조가 세워질 때 쓰임을 받은 사람들에 대하여 기록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중간지도력으로 쓰임을 받았던 잇사갈 자손에 대하여 두 가지의 특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시세를 알았다’ 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알았다’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시대를 아는 사람’ 을 찾으십니다. 시세를 안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과 사조, 시대의 문제, 시대의 트렌드와 필요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
와 더불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줄 아는 영적 센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말입니다(Ⅱ-1).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 16:3)
맑은물가 _
63
이달의 설교 소명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 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혜안을 가져야 합니다. 불변 의 말씀을 변화하는 시대에 적용할 줄 아는 지혜와 명철을 가진 사람이 시 대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신정통주의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는 ‘한 손엔 성경을, 한 손에 신문을’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세상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주의 신학자 존 스토트(John Stott)도‘한 손엔 성경을, 한 손엔 라디오’ 를 들어야 한다 고 말하면서 성경을 읽는 것과 더불어 세상을 읽을 줄 아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전한시대의 역사가 사마천은“그 시대를 아는 자만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시대의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 습니다. 최초로 컬러필름을 발명했던 코닥은 2005년 디지털의 변화에 대응 하지 못하고 148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삼성이 30년 전 트렌지스터 시대 가 가고 반도체 시대가 올 것을 예측하여 이병철 회장이 당시 삼성의 전 자 산보다 많은 돈을 반도체 사업에 쏟아 부은 결과입니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시대를 이해 할 때, 역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Ⅱ-2).
두 번째로 하나님은‘사명을 아는 사람’ 을 찾으십니다. 잇사갈 자손은“이스라엘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았다” 고 말합니다. 마 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사명입니다. 사람들은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직업선 택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돈을 많이 주고, 복지가 잘 되어있는 직장, 전망이
64
_ CHURCH GROWTH
좋은 직장 등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나 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마땅히 행해야 하는 일 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예방 주사 맞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그러나 맞아야 하기 때문에 울더라도 놓는 것입니다. 비록 싫고 아프다 할지라도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Ⅲ-1). 조국 대한민국이 현재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마땅히 행해야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 께서 주신 사명을 깨달아 알도록 가르치고 양육해야 합니다. 그럴 때, 조국 의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자리에서 마땅히 행하라고 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좋은 일 만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지도력이 좋은 지도력입니까? 백성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받드 는 지도력입니까? 아니면 하늘의 뜻이 백성의 뜻이 되도록 하는 지도력입니 까? 사람들은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만 합니다. 인기를 얻고, 표심만 생각 합니다. 그러나 참된 역사의식을 갖고, 지금은 비록 욕을 먹고, 비난을 받아 도 훗날 조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우상을 철폐하고 개혁했던 왕들은 개인의 안위만을 좇던 당대 사람들에 게 미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해야만 하기에 그 길을 갔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마침내 민족을 살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조국이 문제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사람은 적습니 다. 교회가 문제가 많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하지 않는다고 말합 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하 려는 사람은 더욱 더 적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 무 엇인지 말입니다.
맑은물가 _
65
이달의 설교 소명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아는 사람이 역 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Ⅲ-2). 논쟁과 비판으로 역사가 달라지지 않습 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붙들고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역사가 변 화되는 것입니다. 영국에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많이 죽인‘피의 여왕 메리’ (Mary the Blood)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리스도인들을 매우 하찮게 여겼던 여자였 습니다. 그런 그녀조차도 스코틀랜드의 존 낙스(John Knox)만은 두려워했 습니다.“존 낙스의 기도는 100만 명의 군대보다 더 두렵다.”이것이 그녀의 외침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나라를 대적하고, 왕들까지도 두려움에 사 로잡히게 만드는 것입니다. J. O. 샌더스(J. Oswald Sanders)는 그의 책『영적 지도력』 에서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믿음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는 사람을 주소서. 그러면 나는 모든 오류를 바로잡고, 그리 고 인류의 이름을 축복하겠나이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 을, 혀가 하늘의 불에 접촉된 사람을 주소서. 그러면 나는 가장 어둔 맘을 밝혀 높은 결심과 깨끗한 열망을 지닌 마음들이 되게 하겠나이다. 내게 하 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주님의 능력 있는 한 선지자를 내게 주소 서. 그러면 나는 칼이 아닌 기도로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겠나이다. 내게 하 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그가 보는 환상에 성실한 사람을 내게 주 소서. 그러면 저는 무너진 당신의 성소를 재건하고 그 앞에 민족들로 무릎 꿇게 하겠나이다.” 존 게디(John Geddie)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이곳 조선 땅에 오기 전 집 뜰에 심었던 꽃들이 활짝 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루 종일 집 생각만 했습니다. 욕심쟁이 수지가 그 씨앗을 받아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니 너무나 대견스럽군요. 아마 내년 봄
66
_ CHURCH GROWTH
이 되면 온통 우리 동네는 내가 심은 노란 꽃으로 덮여있겠군요. 아버지 어머니, 이 곳 조선 땅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두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 같습니다. 선 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아마 몇 십 년이 지나면 이곳은 예수님의 사 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복음을 듣기 위해 20km를 맨발로 걸어오는 어린 아이들을 보았을 때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위로를 받습 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예수님을 영접한 지 일주일도 안 되는 서너 명이 끌려가 순교했고, 토마 스 선교사와 제임스 선교사도 순교했습니다. 선교본부에서 철수하라는 지시가 있었 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그들이 전도한 조선인들과 아직도 숨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순교를 할 작정인가 봅니다. 오늘 밤은 유난히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외국인을 죽이고 기독교를 증오한다는 소문 때문에 부두에서 저 를 끝까지 말리셨던 어머니의 얼굴이 자꾸 제 눈앞에 어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어쩌면 이 편지가 마지막 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 뒤뜰에 심었던 한 알의 씨앗으로 이제 내년이면 온 동네가 꽃으로 가득하겠지요. 그 리고 또 다른 씨앗을 만들어 내겠지요. 저는 이곳에서 작은 씨앗이 되기로 결심했습 니다. 제가 씨앗이 되어 이 땅에 묻히게 되었을 때 아마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조선 땅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 그들도 여러 나라에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겠습니다. 바로 이것은 조선을 향한 저의 열정이 아 니라, 조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어머니 아버지 사랑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역사를 변화시키 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던 한 사람 아브라함을 통하여 인류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담대히 바로에게 나아갔던 모세로 인해 이스
맑은물가 _
67
이달의 설교 소명
라엘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골리앗을 향하여 달려 나 갔던 다윗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와같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주신 사명을 따라 순종했 던 믿음의 사람들로 말미암아 역사가 변화되었습니다. 조국이 바로 세워졌 고, 세계의 역사가 밝아졌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님 앞에 섰을 때,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그 어렵던 때, 내가 그 한 사람을 찾을 때에 너는 무엇을 하였느냐?’ 여러분은 대답을 준비하셨습니까? 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이 시간 가슴을 두드리면서 다짐해 봅시다. “그 한 사람 내가 됩시다!”
성결대학교 졸업(B.A.) 수도침례신학교 졸업(B.A.)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M.A.) 성결대학교 대학원 졸업(M.Div.) Dallas University 명예신학박사(D.D.) Liberty University 명예신학박사(D.D.) 사회복지법인 중앙복지재단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스완슨기념관 유지재단 이사장 H-net 아카데미 이사장 재단법인 극동방송 이사 미래목회포럼 대표 침례신학대학교 특임교수 KOSTA강사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저서>『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20일』 ,『그래, 그렇게 한걸음』 외 다수
68
_ CHURCH GROWTH
말씀노트
역사를 변화시킬 한 사람 I. 한 사람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1)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가 ( 아 인류가 (
) 속으로 빠지기도 하고, 한 사람으로 말미암
)을 누리기도 합니다.
2)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
) 사람이 역사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II. 시대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1)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
)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더불어 시대를 이해할 때, (
)를 변화시킬 수 있습
니다. III. 사명을 아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1) 비록 싫고 아프다 할지라도 (
)만 하는 일을 (
2)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아는 사람이 (
) 합니다.
)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그룹 나눔 1. 오늘 말씀에 은혜 받고 결단한 것은 무엇입니까? 2. 역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3.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십 시오. 맑은물가 _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