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 June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FRONTIER POWER INTERVIEW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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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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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훈련공동체’
귀농 시대, 농촌 목회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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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동행>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배경락 목사(서북교회)
귀농 목회의 오늘과 내일 땅, 인간, 영성
백명기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농어촌선교부 총무)
차흥도 목사(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장)
이장 목사의 귀촌 목회 귀농 박람회
이권희 목사(신일교회)
오필승 목사(신동리교회 담임목사, 귀농상담소장)
편집부
060
스페셜 인터뷰 | 이상훈 교수(풀러 선교대학원 한국학부)
‘선교적 교회, 성육신적인 삶과 사역으로’
067
2017 목회 매뉴얼 | 현용수 교수(쉐마교육학회)
‘다음 세대를 위한 구약의 지상명령적 측면에서 본 제 5계명(순종)연구’
080
글로벌 리포트 | 김흥근,서명희 선교사(헝가리)
‘미션 파서블 헝가리!’(Mission Possible, Hungary!)
088
특별기획 3040 | 교회성장연구소
‘한국 교회 3040 미래 사역에 대한 연구(Ⅵ)’
098
행복한 목회현장 속으로 | 한성희 목사(시목교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으로 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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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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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이슈 | 김기석 교수(성공회대 신학과)
‘인공지능(AI)과 한국교회Ⅲ -인공지능 시대에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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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와 문화선교 |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
‘디지털 세대와 문화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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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촉진하는 선교적 리더십 | 이상훈 교수(풀러 선교대학원 한국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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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향한 리더십 항해(航海)’ 기독교 세계관으로 보는 세상 | 양승훈 원장(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겸 교수)
‘생명복제 -청지기적 소명일까, 하나님에 대한 반역일까-’ 크리스천 인문학 | 이광희 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전임목사)
‘누가 그의 이웃이 되겠느냐(上)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Toon Tellegen)-’
156
기독교 윤리 | 이장형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기독교와 다문화사회’
164
현대인의 마음치유 | 임경수 교수(계명대학교 기독교과 목회상담학)
‘새 피조물과 성숙성(Generativity)’
172
내일은 통일 |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하나님의 북한구원전략, 통일광장기도회’
180
선교적 교회의 실제 | 박홍래 목사(밀알침례교회)
‘선교의 새로운 표현 -마을목회(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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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훈련공동체” 이권희 목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이권희 목사는 미국 탈봇신학교에서 신학 석사와 미국 풀러신학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 았다.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 부목사로 섬겼고, 2001년 신일교회로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현재 교갱협 청년연구위원회 위원 장과 OM선교회, WEC선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목사님, 제자훈련이 정말 행복해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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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Power Interview 진행_ 김형근 본부장 | 취재_ 김진흥 기자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일에 우선순위를 가지고 목회하 는 이권희 목사는 영혼을 재생산하는 복음전도에 초점을 둔다. 제자훈련을 통 하여 말씀에 따라 살기로 한‘작은 예수들’ 과 전통교회의 변화와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룬 신일교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_편집부
목사님의 신앙성장 배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모님의 신실하신 신앙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릴 적 폐렴에 걸려서 사경을 헤맸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만 하 더라도 폐렴은 큰 병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린 저를 안고 동네 병원을 다 돌아다녔지만 문을 닫거나 안 받아 주 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집이 충남 서천이었는데 동네에는 큰 병원이 없었죠. 부모님은 무작정 교회로 달려가 밤새 기 도하셨답니다. “이 아이를 살려주시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이렇게 제 동의도 없이 서원하신 거 죠. 그 다음날,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몸이 회복되었습니다. 그 이후,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너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늘 말씀해 주셨어요. 믿음 안 에서 자라면서 교단 전국성경고사대회에서 1등도 하고 교 회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나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고 비가 왔죠. 교회를 벗어나진 않았지만, 보통의 젊은이들처럼 세상의 즐거움 에 빠져 신앙이 무너졌습니다. 세상으로 나가 좀 더 인정받으면서 모양새 나게 살고 싶었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것은 대학교 4학년 때 수련회 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때 제가 기도하고 있던 문제를 응답해 주셨고, 깊은 회개를 하면서 신대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죠. 그 후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 역을 하다가 유학을 다녀온 뒤,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님을 만나 제자훈 련을 배우고, 목회자로서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일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사람을 세우는 교회’라는 비전을 교회의 사명으로 구체화시키고 있는데요. 이러한 비전을 정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부임했을 당시 신일교회는 30년의 역사가 있는 전형적인 전통교회 교회성장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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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습니다. 약 300여 명의 교인들은 오랜 시간동안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지 만 서로의 마음은 갈라져 있었고, 교회 리더십 역시 갈등이 심했어요.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 성도들의 꿈이 되었 으면 좋겠고, 그분들이 교회가 어떤 곳인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교 회의 위대함과 역량이 어떠한지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음에 항상 새기고 있던 시편 125편 5-6절 말씀을 붙들고 기도 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씨를 뿌리는 목회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때부터 성도들에게 비 전을 심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꿈을 크게 갖고, 우리 교회가 독산동을 넘어 서울 서남권의 영적인 센터가 되고 금천구의 랜드마크가 되는 교회가 됐으 면 좋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그리고 성도들에게 함께 동역하자고 선포했 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교회의 근간이 되는 리더를 세우고 말씀으로 훈 련된 신앙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었죠. 그렇게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이 우리 교회의 모토이고, 이 훈련이 다음 세대까지 계속 흘러 들어가기를 소 망하고 있습니다. 신일교회는 소그룹 목회에 중점을 두고, 소그룹을 통해 신약성경에 나타난 ‘사 도행전적 교회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보시기에 이러한 소그룹 목회 가 한국 교회의 상황에 맞게 적용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교회나 소그룹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그룹이 중심이 되 는 교회가 있고, 아닌 교회가 있어요. 소그룹의 중점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 는지와 단지 예배 후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지, 교인들의 취미생활 모임인가 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저희도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소그룹 중심의 교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소그룹이 재생산에 목표를 두고 운영되 면서 분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점차 그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교 회에 출석하기 전에 소그룹을 먼저 접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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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는 끊임없이 소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섬깁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행사부터 축제, 세미나 등도 소그룹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 니다. 목회자들은 소그룹과 목장을 중심으로 교역자뿐만 아니라 평신도 리더도 목회의 동역자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양육이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라면, 훈련은 그렇게 온전케 된 자들이 또 다른 제자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육은 성장 과 성숙이 목표이고, 훈련은 재생산이 목표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제자훈련 목회’로 교회의 성 장을 일으키셨습니다. 기존의 평신도 훈련과 양육 프로그램이 아닌 신일교회만의 특별한 평신도 양 육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제자훈련을 교회 프로 그램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오면 당연히 제자훈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제자 훈련을 받기 위해서 새신자가 오기도 합니 다. 제자훈련은 저의 목회철학이고 우리 교 회의 근간이라는 것을 성도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함께 동참하고 힘쓰고 있습니다. 제자훈련 받는 성도들의 직업군도 다양합 니다. 택배기사부터 연구원, 지하철공사직 원, 직장인 그리고 학력도, 지역출신도, 성격 도 각양각색이죠.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정 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사라는 직분을 떼 어놓고 나서 저를 보더라도 그래요. 40년 이 상 성경을 읽어 왔고, 수많은 설교를 들었잖 아요. 게다가 신학까지 공부를 했고요. 그런 데도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고 말씀대로 순 교회성장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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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하면서 변화되는 삶을 살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제자훈련 초창기 때, 20-30대는 사회에서 고생하고 바쁘니까 40-50대부터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젊을 때부터 제자훈 련을 해야겠더라고요. 제일 바쁘고 힘들 때 제자훈련으로 바로 서고, 신앙 으로 다져지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자훈련은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니라는 점 입니다. 머리만 키우고 성경 지식만 쌓는 공부가 아닌 한사람을 말씀으로 변화시키고 인격을 성숙시켜 온전한 제자로 만드는 전인격적인 훈련입니 다. 이것은 양육과도 구별되죠. 양육은 젖을 먹여 일방적으로 키우는 것이 지만, 제자훈련은 규율이 있고, 엄격한 그야말로 훈련인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교회 내에서는 제자훈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나기 도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추구하는 제자훈련은 무엇이며, 제자훈련에 대한 목사님의 견해는 무엇인지요?
제자훈련의 실패가 아니라 제자훈련자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제자훈련 이 실패했다면 예수님께서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자훈련이 문 제가 아닙니다. 몇몇 분은 제자훈련이 “배운 사람들만 하는 것”, “먹고 살만 한 사람들이 하는 것”, “훈련받아도 변화하지 않는다”, “교회가 성장하지 않 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경공부는 연구 자체가 목적입 니다. 다분히 지적이고 이론적입니다. 반면, 제자훈련은 훈련생 개개인의 생각과 삶의 변 화에 초점을 둡니다. 훈련자도 말씀을 가르 칠 뿐 아니라 사람들이 말씀을 실천할 수 있 도록 도와야 합니다. 얼마 전, 김영석 교수를 강의를 들었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 실함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 자훈련을 떠올렸습니다. 제자훈련은 말 그대 로 훈련이기 때문에 성실하지 못하면 할 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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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저희 교회만 하더라도 32주의 시간을 약속하고 훈련하기 때문에 빠뜨릴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일이 있더라도 제자훈련만큼은 무조건 참석합 니다. 지금까지 약 300여 명의 훈련생 중에 중도 탈락한 사람은 1% 미만으 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저는 제자훈련과 소그룹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훈련되 지 않은 지도자도 소그룹을 운영하면서 성장할 수도 있지만, 우리 교회는 훈련된 사람만 세웁니다. 마치 군대의 소대장은 무조건 사관학교를 나와야 하는 것처럼, 영적인 훈련을 통해서 준비된 사람을 리더로 임명하죠. 소그 룹을 한 교회에 소속된 작은 교회로 생각한다면, 훈련되지 않은 지도자에게 그 작은 교회를 맡길 수 없을 것입니다. 다른 일로 바빠서 다른 사람들의 고 뇌를 들어줄 만한 마음이나 여유가 없으면 훈련생들은 리더를 믿고 따라올 수 없어요. 훈련된 리더는 무너진 가정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성장시키고, 목회자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라고 한다면 제자훈련이 교회 안에만 이루어진다는 것 입니다. “제자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들만 즐기고 외부로 향하지 않는 다” 한때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한 목회자가 제자훈련을 평가 하면서 지적했던 부분입니다. 저는 상당히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전도’가 안 된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제자훈련을 하다 보면 복음 의 진수를 접하게 되고, 복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 럽게 전도는 이루어집니다. 신일교회도 제자 훈련을 통해 복음전도자로 헌신하는 훈련생 들이 많아요. 제자훈련과 재생산은 결코 따로 떨어뜨려놓고 생각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다음 세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일교회는 매년 10%의 꾸준한 성장률로 특히 청년들이 살아나는 교회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목 사님의 비전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 가고 있는 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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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목회자는 제자훈련 스피릿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되는 것 같아요. 제자훈련 스피릿을 가진 목회자 들은 우선 권위주의적이지 않습니다.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려 하고, 자리 나 감투에 연연하지 않죠. 다만 제자훈련 목회를 하려면 비생산적인 목회를 감수해야 합니다. 소수와 씨름을 해야 하니까요. 한 번 만날 때 적어도 서 너 시간을, 그것도 한두 달이 아닌 일 년을 투자하더라도 아깝지 않아야 합 니다. 세 명의 형제들과 장장 일 년을 씨름한 적이 있었어요. 스스로도 너무 힘들고, 비생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런 섬김과 사랑이 없다면 교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산에 올라가는 등반대의 대장이 산을 모른다면 대 원들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없다. 대장의 자신감과 통찰력은 산에 대한 경험 과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자신을 제대로 모르면서 의욕만 가지고 덤비는 사람을 산은 가만두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목회자는 목적을 바 로 알고 성도들도 한마음으로 따라와야 하죠. 담임목회자인 제가 제자훈련 에 비중을 두고 젊은 세대를 훈련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계속 강조하니 성도님들도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고 관심을 갖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 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죠. 어린이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힘 쓰고, 토요일에는 영어 학교와 뮤직스쿨을 하면서 자녀들을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만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일교회는 건강한 교회의 모델로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준비, 혹은 진행하고 있는 사역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이 개인을 낳는 시대에서 이제는 교회가 교회를 낳는 시대가 되었습 니다. 이것은 현 시점에서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신일교회는 지난 3월 11일, 첫 분립개척을 이뤘습니다. 저희 교회 청년부를 6년 섬긴 강대성 목사님과 함께 경기도 목감 신도시 에 분립개척을 했습니다. 목감 신도시 중심 건물 상가 5층 47평을 5억을 들여 매입하고 리모데링을 하고 청장년 40명을 포함해서 56명을 파송했습니다. 청장년 1100명이 모이 는 교회에서 50여명을 파송하는 결단은 쉽지 않았습니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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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처음 개척을 했을 당시는 건물을 얻어주고 교역자 생활비만 지원 했습니다. 그 결과 자립이 늦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를 파 송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교회의 부채가 있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장 로님들과 성도들이 동의해서 분립개척을 이루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60여 명에 가까운 성도를 파송했는데 한 달도 체 되지 않아 성도의 수가 회복되 었습니다. 예산도 원상복귀가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의 청년부 목사님께서 6년을 정말 열심히 섬기고 약 60여 명과 함께 교회를 분립 개척하게 되었는 데, 설립예배를 드리면서 너무 감격스러웠고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의 리더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되었죠. 종종 목회현장에서 범하는 실수는 건물이나 프로젝트를 너무 중요하게 여기고 거기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건물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도 오래 가지 않죠. 교회의 미래는 건물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기에 신 일교회는 계속해서 리더를 세우기 위한 훈련을 합니다. 신일교회는 총동원 전도가 아닌 새생명 축제를 합니다. 막연한 전도 대상 자가 아닌 내가 초대해서 데리고 올 사람을 정하고 6개월 이상 사랑과 관심 을 쏟아요. 교회로 데려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가 결신하고 등록해서 교회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헌신하며 수고를 하는 겁니다. 그렇게 새로 믿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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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교회에 등록하고 정착하면서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성도 들이 전도에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매년 새생명 축제는 교회의 대표적인 사 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제자훈련의 본질을 붙잡으면 하나님께서 양적 성장도 선물로 주십니다. 제자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이 복음전도에 힘을 쏟기 때문입니다. 300여명이 모이던 신일교회는 현재 청장년 1100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목회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동역자 및 후배 목회자들을 위 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평상시 제가 생각하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야망보다 성 실하자’, 두 번째는 ‘성도를 사용하지 말고 사랑하자’, 세 번째가 ‘변질되지 말고 변화하자’입니다. 하지만 목회를 하다 보면 자꾸 야망이 앞서는 것 같 아요. 야망과 비전의 애매한 경계선상에 있을 때가 많죠. 성도는 잘 모릅니 다. 자기 자신만 알고 하나님만이 아시지요. 결국 욕심과 명예를 버려야 합 니다. 성도들이 생각하는 경건의 척도는 크게 돈과 명예라고 생각해요. 욕 심을 버리고 존경 받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왜 오늘날 한국 교회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지쳐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이 너무 많아요.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고, 주말엔 가정을 돌보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너무 바쁘다 보니까 서로 사랑하고 섬길 시간이 없어요. 쉽게 말해 교회 직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기회를 마련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는 초심을 잃지 말고 처음 신앙 그대로를 간직해야 합 니다. 처음부터 변질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명을 갖고 신학교 문 에 들어섰던 그 순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름답게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목회자가 된다면 그것을 보는 성도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고 주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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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이
달
의
설
교
본향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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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본향, 하나님의 나라·김성규
16
【성경과 설교현장】
(계 4:1-4)·이우제
32
가난한 마음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
(마 5:1-3)·김정민
42
어느 부자의 착각 (눅 12:12-21)·이권희
54
천국시민의 자격 (시 15:1-5)·정성진
68
심판의 재림을 믿습니다 (벧후 3:8-13)·한기채
82
천국과 지옥 (눅 16:19-26)·이영훈
94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39-43)·조용기
성도의 궁극적인 목적지 천국(하나님 나라)
106 【교회학교】
영 원한 안식을 기다리는 ‘불금’신앙 (히 4:9-11)·우성균
113 【국외설교】
그리스도와 같이 사랑하는 남편과 그들에게 순종하는 아내 (엡 5:21-33, 베전 3:1-7) (Husbands Who Love Like Christ and the Wives Who Submit to Them)·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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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GROWTH
2017.06
성경과 삶의 현장
130 이달의 유머예화·김진배 135 목회자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한재욱 141 이달의 설교예화·편집부 152 신앙에세이·배경락 155 이종필목사의 킹덤 프리칭 11-1·이종필 167 이종필목사의 킹덤 프리칭 11-2 (요 14:6-11)·이종필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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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김성규_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본향, 하나님의 나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사후에 경험하는 나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 나님 나라는 현재적 축복으로 경험될 수 있다. 구약과 신약에서 말하는 우리의 본향인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알아보자. _편집자 주
천국이란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후, 본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그 본향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너무나 다르게 이해되어 왔다. 과 연 인간은 현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 나라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하나님 나라 에서 행복은 진정 사후에만 가능한 것인가? 그러면 지금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 하는 행복은 하나님 나라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그러나 우리가 부인하건 말건 하나님은 우리의 생전이나 사후나 같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지상의 하 나님 나라나 사후의 하나님 나라나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의 우리에게나 사후의 우리에게나 같은 방식으로 대하신다. 즉, 우리에게 하나님 살아 계시다 는 믿음이 있는 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삶에 역사한다. 다만 우리가 지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과 동행의 삶을 살지라도 육을 가진 존재로서 그 한계는 인정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사후에 경험할 것이 아니라 지상에 사는 가운데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어려운 삶과 고통 중에서라도 위로 받으며 살아가 는 믿음이면 좋겠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마태복음)은 앞으로 다가올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래적이며 동시에 현재적인 하나님의 다스림을 뜻한다. 하나님 의 나라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개념이어서,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특히 비유에서 많이 언급하셨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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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대인은 하나님 나라를 외세로부터 해방된 민족주의 국가로 이해했기 때 문에,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의 인간 사이에 정의와 평화의 실천으로 해석한 그 리스도는 거부되었다. 하나님의 나라(Βασιλεία του Θεου 바실레이아 투 테우), 천 국, 하늘나라는 성경에 근거하여 기독교와 유대교에서 찾을 수 있는 신학적 개 념이며, 앞으로 다가올 그리고 현재 자라고 있는 미래적이고 현재적인 하나님의 통치를 뜻한다. 먼저 구약성경 다니엘 12장 2절을 보자.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 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사후 세계는 분명하게 존재하며, 특히 ‘부끄러움’이라는 단어는 지상의 삶이 사후의 세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지상에서 삶의 시간 동안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체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도덕적이고 윤리적 삶으로만 이해한다면 큰 비극이 될 수 있다. 도덕과 윤리의 기준조차도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도덕과 윤리라는 재해 석이 필요하다. 현대인들이 말하는 천국 개념은 거의가 플라톤(Plato)이 말하는 ‘불멸의 영혼’을 크게 넘어서지 못한다. 플라톤은 불멸의 영혼 이론에 관해 최초 로 이야기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 의미를 세속적 의미에서 가장 잘 정의한 사람 이다. 플라톤의 저서 『파이톤』(Phaedo)에 의하면, “영혼은 신성과 매우 비슷하 고, 영원하고 쉽게 이해 가능하며 굳게 맺어져 변하지 않는 것이다…영혼은 친 족과 같은 순수, 영원, 불멸, 불변으로 떠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내용도 나온다. “영혼과 삶은 불가분의 관계로, 결코 삶의 반대가 죽음이 아니다. 따라서 영혼 은 불멸이며 불멸이기 때문에 파괴되지 않는다…죽음과 같은 것이 있다고 믿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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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하는가? 그렇다. 그러면 죽음은 영혼과 몸이 분리되는 일일 뿐인가? 그리고 죽음은 영혼이 몸 안에 존재하다가 몸에서 분리되어 몸이 영혼에서 떠날 때 이 분리가 생기는 것이다. 그것이 죽음이다…죽음은 그저 영혼과 몸이 분리되는 일 이다.” “즐거워하라. 내 죽음을 슬퍼하지 말라… 내 무덤에 나를 내려놓을 때, 내 영 혼이 아니라 내 몸을 묻는다고 말하라.”
플라톤의 이해에서 메아리치는 세속에서 일컫는 천국의 개념은 매우 논리적 이며 학적이지만 사변적인 철학에 불과하며 실체 없는 가현적인 도피의 유토피 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상향인 이데아에서 새롭게 태어날 “불멸의 영 혼에 관한 믿음은 그리스인의 사고를 접하게 된 유대인에게서 나온 것으로, 주 로 플라톤의 철학이 그 시초이다. 플라톤의 이론은 바빌로니아인과 이집트인의 관점이 기묘하게 뒤섞인 오르페우스와 엘레우시스 신화와도 연관되어 보인다.” (유대인 백과사전 『불멸의 영혼』) 잠시 골로새서 2장 8절을 기억하자.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 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구약에서 천국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죽어서 가는 나라’ 정도로 알고 있다. 그 런데 구약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현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복으로서 언급한다. 사사시대에는 하나님이 사사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직접 다스리신다 는 신정(神政)사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 이후에 다윗 왕조시대에는 하나님 이 그 왕국의 통치를 왕에게 위임하여 다스리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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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사후가 아니더라도 미리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 가장 큰 축복으로서 이해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흔히 왕으로 묘사된다. 다윗왕국 이전시대에 하나님은 이 세상을 직접 다스렸다. 다윗왕국 시대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통하여 위 임 통치하셨다. 예언자 시대에는 이 지상의 왕국과 하나님 나라가 분리되기 시 작하였다. 포로기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은 미래에 메시아가 나타나서 통치 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투영되었다. 특히 바벨론 포로기에 사람들은 장차 구원을 가져다 줄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간절하게 소망하였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 대 한 하나님의 통치와 이스라엘에 대한 이방인들의 통치는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모순적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벨론 포로에서의 해방은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현실로 가져오는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이사야는 “시 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 리 아름다운고”(사 52:7)라고 적고 있다. 출애굽 역사가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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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으로, 복의 근원으로서 제사장 나라로 세우신 사건이라면, 바벨론으로부터 귀 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에 옮기는 공동체로 부르는 사건 이다. 제사장의 역할은 수난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의 의로운 가르침과 정의로 운 사회상을 만방에 드러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는 것이다. 이스 라엘은 선민이라는 우월감에서 벗어나 섬김의 종, 수난의 종으로서 하나님과 이 세상과의 관계질서 회복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 왜냐하면 메시아 왕국은 하 나님의 종, 이스라엘의 희생적인 수고에 의해 이루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내용과 관련하여 그 의미를 좀 짚어보자. 구약성경에서 그 내 용을 발견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구절이 두 개있다. 먼저 역대상 29장 10-12절 이다.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 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 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 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다음으로 다니엘 4장 3절이다.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두 구절이 주는 교훈은 너무도 명백하다. 지상에서 하나님 나라는 사후에 경 험할 수 있는 나라와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한 것이라면 현세에 경 험하는 하나님의 통치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미 누리는 셈이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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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구절은 좀 길지만 이사야서 11장 1-9절이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여호 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 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 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 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 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 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 이니라”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위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삶이 사후에 누릴 하나님 나라와 크게 무엇이 다르겠는가.
신약에서 천국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천국’, ‘(내) 아버지(의) 나라’, ‘주 의 나라’, ‘그(분의) 나라’라고 표현하는 데서 그 용어가 고정된다. 하나님의 나라 는 신약의 중심 주제다. 마태복음서에서는 단지 4회에 걸쳐서만 ‘하나님의 나라’ 라는 단어를 기록하고 있다. 그 대신에 ‘하늘나라’로 34회가 사용되고 있다. 마 가복음에서는 14회, 누가복음에서는 22회, 요한복음에서는 2회, 사도행전에서 6 회, 바울 서신서들에서 8회, 계시록에서 1회가 사용되고 있다. 이는 초대교회 공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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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에서 하나님 나라는 예수가 부활하여 왕이 됨으로써 실현되었다(롬 4:25)는 믿음으로 나타난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가 지상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그들 에게 전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정당성을 확증하였다. 그래서 초대교회 공동체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고전 15:3-5)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섬김의 삶을 통하 여 보여준 하나님의 나라는 초대교회 공동체에게 삶의 최종적인 모델이 되었다 (빌 2:6-11). 초대교회 공동체에게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 로 가는 나라이기도 하지만(고전 16:22; 계 22:20), 또한 예수님처럼 섬기며 죽는 가운데 인식되고 실현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결국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육적 으로 ‘죽어서’가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살아 있는 동안에도 영 적으로 ‘죽어야’ 가는 나라였다. 여기에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려 움이 있다. 섬김과 평화와 정의가 영원하게 보존되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이지만 지상에서 이 같은 하나님 나라의 실현은 많은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가 마음에 있지만 현실에서 그 대가가 고난과 고통이라는 변수로 나타난다 면 이는 매우 혼란스러운 것이다. 실제로 예수님의 고난이 당대인들에게 혼란스 러웠지 않는가. 공관복음서는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의 사상을 통하여 이 같은 어려움을 잘 환기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가 자동적으로 내 소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 신의 것으로 만들어 공동체의 생존 속에서 하나님 통치를 실현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세대로 열매를 맺는다(눅 12:35-38). 부활하면 새로운 인 간성이라는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므로 부활한 예수와 함께하는 공동체는 성 적 차별, 인종적 차별, 민족적 대립, 계급적 차별이 있을 수 없다(막 12:18-27; 마 22:23-32; 눅 20:27-38). 하나님 나라에서 사랑에는 민족적인 개념이 사라지고 언 젠가 심판자는 법정에서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한 것’에 관해서만 물을 것이다(마 25:31-46). 예수 그리스도가 섬김 받기를 거절하고 남을 섬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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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본받을 만하며, 그의 죽음은 단번에 구원론적 의미를 지니며 제자들에게 이 상적인 하나님 나라의 모델로서 표본을 제시한다(막 8:34-38). 예수님의 제자들은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자이기도 하지만, 동시 에 이 지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배우는 자이기도 하 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나라는 사후에 올 나라이기도 하지만 영적 섬김으로 스스로 죽어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가는 나라이다. 이것은 바 울에게도 같은 의미로 남았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성령의 선물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육신 가운데 살고 있는 동안 주에게서 멀리 떠나 있으나”(고후 5:6), “우 리는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들도 다시 살리시고 여러분 도 함께 그의 앞에 서게 하시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후 4:14). 이런 신앙의 구체적 증거는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에게 생명을 가져다주었 듯이 그리스도인도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가져다주는 섬김과 나눔의 삶을 영 위하는 것이다(고전 11:20-34). 이것이 바울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공유되 는 지점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사후에 올 공간적 어떤 장소 라기보다는 현재의 공간에서 실현된다.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부활하여 하나님과 계속되는 교제를 나누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지상에 서 서로 생명을 나누는 가운데 실현되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특히 교회가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로 있는 교회는 하나님 나 라가 가시화되어야 할 최적의 공간이다(골 2:10-15; 엡 2:4-8). 왜냐하면 교회는 장차 하나님께서 만들고자 하시는 세상(골 3:1-4; 엡 1:10)의 모형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인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로서 그분의 다스림을 받 을 때 가능하다. 그리스도가 머리인 하나 된 공동체는 교회를 넘어서 가정과 사 회 속에서도 실현되어야 한다. 남편이 아내를, 부모가 자식을, 상전이 종을 섬기 는 자기부인과 죽음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이다(골 3:18-4:1; 엡 5:22-33). 결국 신약에서도 하나님 나라가 장차 올 미래적 의미를 함의하면서 동시에 현재 적 의미를 지닌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 우리의 삶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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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누릴 수 있는 질적 축복의 공간이다.
본향으로서의 천국 우리는 본향으로서 하나님 나라가 성경에서 현재적 축복으로 경험될 수 있다 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였다. 기독교 지성인 C. S. 루이스(C. S. Lewis)가 집필한 판타니 소설 『나니아 연대기』에는 천국의 현재적 의미를 어느 정도 알려주는 재 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초자연적 세계 나니아를 창조한 아슬란(예수 그리스도의 모형)과 옷장을 통해 나니아로 오게 된 네 명의 아이들이 벌이는 모험 이야기로, 환상적인 마법의 이야기를 통해 기독교적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나니아 연대 기에서 루이스는 고통 가운데 나타나며,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덜 영광스럽고 덜 험난한 운명으로 지으시 기를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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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이 아닌 더 적은 사랑을 바라게 될 것이다…아마, 정말로, 우리에게 남겨 주신 본성의 충동에 따라 살도록 하셨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훨씬 더 적은 부분 만을 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의 본성과는 너무나 다른 힘겨운 훈련을 시키신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님께 더 적은 사랑이 아닌 더 많은 사랑을 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든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다.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영속적이라는 말이다. 이를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라는 신학적 이름으로 이해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다. 그 통 치는 지상에서나 사후 하나님 나라에서나 동일하다. 이 같은 통치 개념으로 하 나님 나라를 이해하면 하나님 나라는 매우 쉽게 이해된다. 가장 기억나는 구절 하나를 살펴보자.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 마귀는 예수님을 지극히 높 은 산으로 데려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이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말했다. 즉, ‘이것들은 내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자에 게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그것에 관해 논쟁하지 않으셨다. 인간이 사탄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세상은 사탄에게 속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값을 치르시고 사심으로써 세상은 하나님께 속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사단 에게 절하심으로써가 아니라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려서 구속의 값을 치르심 으로써 사셨다. 예수님에게 나타난 사탄의 정체에서 우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 다. 사탄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혼란하게 만드는 영물이라기보다는 매우 현실적 이다. 예수님에게 던지는 미끼는 경제적 부와 사회적 권력, 세속적 명예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사탄이 인간이 가진 욕망을 최대한 이용하여 유혹한다는 무시무 시한 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처럼 마음으로부터 느끼는 심 리적 평안이라기보다는 사탄의 시험을 능히 막아내고 승리하는 능력으로 이해 된다. 사탄은 마음의 불안과 긴장을 조성하는 존재일 수도 있지만 좀 더 능동적 인 존재로서 인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존재다. 구애의 가장 달콤한 먹잇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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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인간의 사회적 직위, 경제적 안정, 정치적 권력의 허상이다. 마태복음 12장 28절을 잘 기억하자.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 에게 임하였느니라”
신학자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 박사는 이를 요약하여 하나님 나라는 미 래적 실체일 뿐만 아니라 현재적 실체라고 말한다. 누가복음 17장 21절 역시 이 를 뒷받침한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within you (NIV, KJV), among you (NEB)) 있느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가운데 역사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실체다.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프랑스 파리 및 몽벨리에 신학대학교 졸업(Th.M.) 벨기에 국립 브뤼셀 개신교 신학대학교 졸업(Th.D.)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사)한국불어권선교회 한불성경편집위원 장위제일교회 협동목사
김성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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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회개는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 『예수님을 그리는 기술』, 『이야기로 읽는 말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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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작성
이우제_백석대학교 교수
성도의 궁극적인 목적지 천국 (하나님 나라) 요한계시록 4장 1-4절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 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 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생략)”
I. 설교를 위한 착상 ‘끝도 시작도 없는 사랑의 미로여!’ 오래 전에 유명했던 어느 가수의 노래 중에 한 구절이다. 과연 우리 인생은 시 작도 끝도 없는 미로(迷路) 같은 것인가? 이에 대한 성경의 답은 매우 단호하다. 결코 그렇지 않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와 함께 시작되었고, 천국 즉,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완성되어질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위 대한 계획 속에서 우리의 인생은 시작되었고, 마침내 온전한 마침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천국 혹은 하나님의 나라는 성도들의 최종적인 목적지 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목적지에 대한 잘못된 태 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궁극적 목적지인 천국에 대한 열망의 부재이다. 우리들의 신앙의 선배 들은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한다는 찬송을 신앙고백 으로 드리며 천국을 사모하며 살았다. 오늘날 이런 신앙은 골동품처럼 여겨지거 나, 박물관에서나 찾아 볼 수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신자들의 시선이 세상에 고 정되어져 있을 뿐 하늘을 바라보지 않는다. 세상 나라에서 잘되는 것을 갈망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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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천국을 사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세적이고 기복적인 기 독교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천국에 대한 갈망이 결여된 것은 다른 말로 하 면 하나님 나라의 미래적 국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할 수 있 다. 천국 혹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미래적인 방향성이 분명해야만 세상에서 당 하는 그 어떤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으로 미래를 응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결코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다.
첫 번째 문제와 결과로 생겨지는 두 번째 문제는 잘못된 곳에서 의미를 찾으 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국이 우리들의 목적지라는 것은 그곳 이 우리가 돌아갈 본향이라는 의미이다. 알리스트 맥그래스(Alister E. McGrath) 의 말처럼, “기독교 신앙의 핵심 주제는, 이 세상은 우리의 진짜 고향이 아니라 는 것이다.” 1) 바울의 표현을 빌린다면,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비록 우리 가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 시민이다. 그러기에 이 땅에 있는 모든 신자들은 지상에 존재하는 ‘하늘 교회’인 셈이다. 이렇게 우리의 본향 이 천국이기에 우리는 세상 가운데서 진정한 만족을 누리며 살 수 없다. 이 사실 을 분명히 직시하면서 살아야 한다. 씨 에스 루이스(C. S. Lewis)의 말처럼, “이 세상의 어떤 경험도 만족시킬 수 없는 갈망이 내 안에 있음을 발견한다면, 그것 에 대한 가장 타당한 설명은 내가 다른 세상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반짝이는 것이 다 금이 아니듯, 모든 갈망이 진정한 의미추구는 아닌 것이 다. 우리에게 본향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래야만 엉뚱한 곳에서 의미를 추구하며 살지 않고. 오직 우리를 본향으로 인 도하시는 주님을 의존하는 가운데 믿음의 항해를 계속해 가게 될 것이다.
오늘 선택한 요한계시록 4장은 우리가 가게 될 천국에서 펼쳐질 하늘 보좌의
1) 알리스터 맥그래스, 『믿음이란 무엇인가』 (서울: 성서 유니온, 2014),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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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작성
광경이 소개되어져 있다. 그 당시 로마황제의 극심한 박해 가운데 있었던 초대 교회 성도들을 하늘 보좌로 초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비록 시대적 상황과 모 양은 다르지만 동일한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우리들 이 가야 할 본향에서 목도하게 될 하늘 보좌의 광경에 주는 위로와 소망의 메시 지는 무엇인가? 이 물음에 답하는 가운데 힘들고 어려운 고난과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 신앙인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이 본 설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될 것이다.
II. 설교문 설교 제목 : 하늘 보좌로의 초대 설교 본문 : 요한계시록 4장 1-4절 서론 얼마 전에 430만 독자에게 감동을 주었던 책, 『연탄길』이라는 책을 쓴 저자 이 철환(집사)의 신간, 『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철환 집 사는 힘든 시간을 지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유명인이 되었지만, 그 과정에 서 몸을 돌보지 않았고 극심한 이명으로 인하여 쇠파이프 자르는 소리가 들려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을 지나게 되었다고 술회합니다.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기에 그는 지금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제 마음 이 아팠습니다. 이철환 집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밖에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안으 로 들어가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 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하나님 때문에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 어렵습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우리가 기대한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가 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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