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
교회성장
교회성장 2015
06
06
2015
June
Cover Story
| 특집 | THE PENTECOSTAL
THE PENTECOSTAL Opinion Leader 바울교회 원팔연 목사
Cover Story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Special Interview 좋은나무교회 김기열 목사
특별부록
01. 맑은물가(이달의 테마 : 오순절 성령) 02. 평신도 사역자 훈련 프로그램 - 성경적 교회 회복을 위한 클린 클리닉 4, 5, 6강
교회성장_06월표지++++.indd 1
값 13,000원
2015-04-30 오후 7:30:35
2015/6 June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OPINION LEADER
COVER STORY
009 010
희망을 여는 창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012
“예배, 전도, 기도” 교회의 본질이 이긴다!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THE PENTECOSTAL
INTRO
029
21세기 부흥을 주도할 오순절 성령운동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PENTECOSTAL MOVEMENT
036 043
12
PEOPLE
6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조용기 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052 060 072 073
오순절주의와 한국 교회 : 역사적, 신학적 평가 멜 로벡 교수(Fuller Theological Seminary) 한국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와 전망 : 성령론 논제들의 발생과의 연관성 배본철 교수(성결대학교 역사신학)
성령의 능력을 넘어 성령의 열매가 필요한 시대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 영성일기를 쓰다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성경에서 발견하는 식물이야기 Ⅴ> 류모세 대표(열린다성경아카데미) <동행>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077
스페셜 인터뷰 | 김기열 목사(좋은나무교회)
‘깨끗한 목회자로 살렵니다’
085
이강락과 함께 하는 행복한 교회 만들기 | 이강락 대표(KR 컨설팅)
‘교회 컨설팅 방법론’
090
글로벌 리포트 | 메즈디 선교사(중동 Y국)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전쟁 난민들’
교회성장 6월호
06_001-027++++.indd 6
2015-04-30 오후 7:34:53
60
MINISTRY PRISM
90
099
크리스천 나를 세우는 거룩한 습관 |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거룩한 습관 part6. 긍휼’
112
선교적 교회의 사역모델 | 이상훈 교수(풀러선교대학원)
모델 9: 선교적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통한 도시 사역 모델(Ⅱ)
오스틴 스톤 커뮤니티 교회(Austin Stone Community Church)
124
희년의 관점으로 성경 꿰뚫어보기 | 장진광 목사(파스코 한인장로교회)
133
‘희년을 선포하신 예수(2)’ 스페셜 리포트 | Rev. Dr. David William Kim(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힐송교회의 프리칭과 찬양사역’(Anointing and Professionalism)
139
현대인의 마음치유 | 오태균 교수(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
‘우울증 치료와 예방 : 이제 목회자들이 나서야 할 때’
149
FUN FUN 전도법 | 강장식 목사 & 최옥주 사모(모두가행복한교회)
‘FUN전도자들이여, 시대의 사명자로 진군하라!’ _FUN전도법 총정리편
156
사랑나눔, 느헤미야 프로젝트 | 이삼희, 이현옥 목사(하늘소망교회)
‘하나님, 저 이 마담이에요’
164
한국 교회 믿음의 발자국 | 전인수 교수(그리스도대학교 교회사)
‘한국 교회의 신학’
172
내일은 통일 | 임창호 교수(고신대학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공동대표)
‘한국 교회, 통일교육이 시급하다’
180
성도를 위한 신앙지침 | 최재화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명암교회)
‘구원이란 무엇인가?’
190
더 넥스트 스텝 | 고은식 목사(브리지임팩트사역원)
‘새 친구 없이 부흥은 없다’
77
교회성장 6월호
06_001-027++++.indd 7
7
2015-04-30 오후 7:34:57
THE PENTECOSTAL 인터뷰이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진행 김형근 본부장|정리 이영미 기자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 영성일기를 쓰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이 일반 사 람들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구원을 받고 하 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게 되었다는 것과 성 령님께서 그 안에 내주하심으로 언제나 주님 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
나 주님께서 성도들에게 그러한 권세와 복을 허락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현 대의 많은 성도들이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경험하지 못하여 답답해하거나 불신자들과 구별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은 그때에만 임하시고 끝인 걸까? 왜 지금은 잠잠히 계시는가? 성령이 임하였던 그 역사적인 밤, 그 날. 그 시간 에, 그 장소에서 있었던 성경기록을 통해 우리는 성령님의 행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날 시작된 성령의 바람은 주님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도 내 놓을 만큼 강한 믿음과 용기를 주었고,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역사가 되었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는 변하게 되어 있다. 그렇게만 된다 면 지금처럼 세상의 질시를 받고 있는 현대 교회의 어려움은 이내 사라질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가운데 성령이 없기 때문에 교회의 어려움과 신 앙생활의 어려움도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현대의 성도들이 가장 어려워한다는 성령의 임재하심은 어떻게 알고, 그 복을 누릴 수 있을까.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성령의 임재하심 을 경험하며,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모여 받은 은혜 를 나누는 자리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With Jesus day’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렸다. 그동안 영성일기를 통해 예수님 과의 동행을 몸소 실천해 보인 유기성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60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0
2015-05-04 오전 2:35:29
Cover Story
<예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기 → 24시간 동행하기 → 영성일기>까지 성령이 성도 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시는데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놀라운 구원 의 역사와 축복. 이런 문제들을 굉장히 강조했어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 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러한 일들과 똑같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내주하 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성령 하나님이세요. 이점이 전혀 언급 이 안 된 건 아니었지만 한국 교회는 이 점에 있어서 불균형해졌어요. 저는 이 문제 때문에 한국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예수 님이 함께 계심에 대해서는 다 믿으세요. 근데 실제로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삶이 변화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해요. 자기 자신이 그렇게 되지 못 하고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많이 못 보니까 그렇습니다. 실제로 교회생활을 해보니까 교회나 세상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렇게 된 결정적 이유는 하나예요. 예수님이 역사적으로 존재셨고, 십자가에서 죽으 셨고, 부활하신 것까지는 믿지만, 그 예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계시는 것 에 대해서는 굉장히 막연해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 있음에 눈뜨면 도 무지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해요. 그 문제는 딱 하나예요. 주 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심이 너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점을 교 인들에게 강조하고, 훈련시켜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오순절 성령운동과 영성일기 쓰기는 ‘성령과 함께 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1
61
2015-05-04 오전 2:35:30
THE PENTECOSTAL
형태적인 차별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영성일기란’ 무엇인가요?
오순절 성령운동과 영성일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는 없어요. 오 순절 계통의 성령운동은 권능, 능력, 힘, 문제해결과 함께 각양의 은사를 강 조합니다. 그로 인해서 성령 하나님이 우리의 삶이나 기도생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 놀랍게 나타내시는 역사를 강조하는 것이지요. 영성일기 역 시 이러한 점을 믿어요. 그러나 거기에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주님과의 친밀함과 온전한 순종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지금까지와 달리 축복과 능 력, 문제해결이 아닌 방법으로 인도하실 경우, 예를 들어서 희생이나 고난 의 길 또는 잠잠히 낮아지는 길로 인도하실 때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귀 기 울여 듣고 순종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십자가 지는 길에 대해 두려움 없이 가는 거예요. 그것이 기본 전제가 된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복음과 그 영광 을 드러내시려고 우리에게 권능도, 문제해결의 놀라운 역사도 이루시는 것 이지요. 사람들이 고난의 길, 낮의 자의 삶에 동참하는 문제에 대해서 마음 이 떠나버리면 오히려 하나님께서 역사를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끼게 됩 니다. 때문에 영성일기는 삶 가운데에서 주님과의 친밀함과 온전한 순종을 글로 써서 실체화 하는 겁니다. 성도들이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해야 하는 이유와 그것을 굳이 일기로 써야 하는 필요성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주님이 우리와 24시간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늘 나와 함께 계시는 것을 실제로 믿자는 거예요. 아주 단순한 겁니 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사랑을 하는데 항상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안 난다 는 것은 이미 그 사랑은 식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 고 하는 에베소 교인들처럼 되는 것이지요. 일기를 쓰는 이유는요. 우리가 주님을 생각하면서 주님과 교제하는 것을 머리로 생각으로만 하는 것은 실 체가 없어져버립니다. 그런데 이걸 글로 기록해보면 주님이 오늘 나에게 어 떻게 말씀을 하시고, 역사하셨는지가 실상으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이걸 기 록해보라고 권하는 겁니다. 기록해봄으로써 주님과의 교제가 나에게 뜬구 름 잡듯 느껴지던 것이 명확해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놀랍게 쓰셨던 많은 위 대한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거의 다 일기를 썼어요. 그 일기를 통해 그 사람 62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2
2015-05-04 오전 2:35:30
Cover Story 이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하고, 사역을 했는지 지금 우리가 알게 된 겁니다. 영성일기를 통해 목사님께서 누리신 유익과 축복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예수님이 저와 함께 계시는 것에 대해서 늘 믿었어요. 근데 그것 이 정말 실제적인 믿음이라면 두려움, 염려가 없는 담대함이 있어야하거든 요. 거룩함, 기쁨이 열매로 나와 줘야 되는 겁니다. 근데 저는 여전히 문제 앞에서 쉽게 낙심하고, 흔들리기도 하고, 항상 충만한 기쁨이 있는 것도 아 니었어요. 그런데 영성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저와 주님과의 교제를 매일 점검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주님이 저와 함께 계심에 대한 믿음이 엄청 커졌어요. 그것은 제가 살면서 부딪히는 모든 영적인 문제에 굉장한 영향력 을 끼치게 됩니다. 가장 놀라운 것이라고 한다면 마치 저녁이 되면 샤워를 하는 것처럼 내 마음과 영적인 영역에서 정결함을 회복한다는 점이었어요. 오늘 하루의 삶을 하나님 앞에 다 드러내면서 ‘오늘은 이렇게 말하고 행동 했구나, 주님과 동행했던 것이 아니었구나.’ 그런 것들이 다 드러나게 되요. 영성일기를 통해 제가 누린 축복은요.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면서 주님에게 서 빗나갔던 삶을 하나님이 막아 주신 것입니다. 제 마음을 늘 하나님 앞에 열게 된다는 것은 정결함을 얻는 것, 더 이상 습관적인 욕망이나 죄의 노예 로 살지 않게 된다는 점이지요. 그 점이 가장 큰 축복이었고요. 그리고 주님 이 나에게 주신 어떤 마음을 이해하는 데에도 놀랍게 굉장히 예민해졌어요. 그건 바로 정결함에서부터 오는 것 같아요. 목회자로서 설교에도 영향이 있었나요?
전에는 설교준비가 엄청난 스트레스였어요. 늘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 지만 말 그대로 도와달라는 것이었어요. “성령님 제가 설교를 잘하도록 도 와주세요. 은혜를 끼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설교는 내가 하고 성령님은 도와주는 분이었어요. 그러니까 엄청 힘들었어요. 설교의 스트레스는 내가 설교한다고 생각하니까 오는 것이더라고요. 근데 영성일기를 쓰면서 주님 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면서부터 말씀하실 주님에 대한 믿음이 커지니까 저 는 그냥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받는 거예요. 말씀은 주님이 하시는 겁니다. 이건 엄청난 차이에요. 처음에는 설교분량도 내가 그 분량을 채우려고 하니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3
63
2015-05-04 오전 2:35:30
THE PENTECOSTAL
어떤 때는 분량을 늘리거나 각색하기에 바빴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주 님이 주신 그 핵심 메시지가 흐려져 버렸어요. 그런데 이제는 성령님의 역 사하심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면서 나가다보니까 “주시는 말씀만 하자.” 그렇게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엄청 편해졌어요. 부 목사님들과도 말씀을 전하는 원칙을 정하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말씀에 가장 중요한 핵심을 찾아들어가는 일부터 먼저 하자”고 했어요. 그 이상 전할 것이 없다면 딱 그것만 전하는 것이 성도들에게 더 파워풀하고, 정확하게 말씀이 전달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새벽설교는 ‘5분 설교’로 합니 다. 저는 목회자가 자기사역이라 생각하는 것에서 주님이 하시는 것, 믿음 의 고백은 ‘주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말씀하실 주님에 대한 믿음이 제대로 안서니 목회자들은 또 설교준비에 매달리게 되는 거죠. 담임목회, 집회 등으로 참 많이 바쁘신데요. 영성일기를 통해 시간관리나 체력관리 부분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영성일기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있으니 하나님께서 꼭 해야 할 것들과 내려놓아야 할 것들에 대한 분별의 마음을 정확하게 주셨어요. 상대방이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다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이 아니라는 것 이었죠. 처음에는 그것을 분별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근데 주님 앞에서 내가 뭘 하려거나 나를 드러내려 것들을 십자가에서 온전히 처리하고 주께 서 하시려는 것에만 온전히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가 지치기가 됐어요. 그래서 작년 하반기부터는 일반 부흥회 사역을 내려놓았 어요. 하나님께서 더 강하게 마음 주신 일은 주님과의 친밀함을 훈련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부흥회 사역보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영성일기를 쓰고 제 자훈련을 하기 원하는 목사님들을 돕는 일에 내 남은 시간을 쓰는 것이 맞 다는 생각이지요. 이렇게 하나님은 어떤 일의 경우 다 내려놓게 하셨어요. 또 인터넷으로 뉴스 검색하는 것 같은 일을 거의 대부분 막으십니다. 인터 넷 뉴스를 보는 것이 죄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게 하 시는 거죠. 한정된 시간을 내려면 기존의 시간에서 잘라내야 하는 부분이 필요한데, 주님을 의식하고 바라보며 사는 일에 시간을 내는 것을 더 우선 시 하도록 하시는 것이죠. 64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4
2015-05-04 오전 2:35:31
Cover Story 자기 몸을 건강하게 유지 하지 못하고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영적인 문제 에도 금방 영향을 받습니다. 건강한 몸은 주님과 늘 친밀히 동행하는 데에 굉장한 영향을 미쳐요. 내 생활의 리듬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또 아내와 딸 과 대화하는 시간이 적어지면 그 다음에는 주님과의 교제도 어느 순간 어려 워져요. 주님과 동행하게 되면서 어떤 상황이 왔을 때 한쪽으로 너무 치우 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을 배웠어요. 주님과 교제하는 동안 그런 하나님의 마음과 지혜를 굉장히 많이 얻게 됐죠. 그 중에 하나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겁니다. 저는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까. 걷는 시간을 계속 갖는 거예요. 그 정도라면 영성일기는 목사님의 가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영성일기를 처음에 쓰자고 했을 때 아내는 그것이 선뜻 자기의 것처 럼 여겨지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당시 저는 영성일기의 은혜에 너무나 놀라 워했지만, 성도들에게 영성일기를 쓰도록 하기에는 아직 엄두를 못 내던 때 죠. 그런데 아내가 서로 다른 지역에 떨어져 있지만 동지처럼 기도하고, 상 담도 하던 사모님들과 영성일기를 같이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아내가 저보다 완전히 더 뜨거워졌어요. 서로 힘들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데 계속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식하면서 서로 붙들어 주니 꾸준히 주님을 계속 바라 보게 되고 그 은혜가 너무 놀랍다는 것이었습니다. 목회현장에서 목회자의 가정 문제들을 실제로 주님이 풀어가는 역사들을 경험하게 되니까 오히려 제가 옆에서 보기에 너무 뜨거운 거 아닌가 싶을 정도가 된 거죠. 그걸 보면 서 제 마음속에 ‘온 교우들과 함께 영성일기를 써도 되겠다’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저보다 아내의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요청이 많아졌어요. 이 영성일기는 여성적인 영성 성향이 강한 방법이기도 해요. 그래서 여성분 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는가 봅니다. 만약 세미나에 사모님을 초청하면 목사님께서 수락하시나요?
(웃음) 그건 제 아내가 분별할 일이에요. 특히 여성 파트의 경우 아내 를 통해 많은 분들이 주님과의 친밀함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되는 것을 보면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5
65
2015-05-04 오전 2:35:31
THE PENTECOSTAL
서 저는 이미 제 아내가 그렇게 사역하는 것에 대해 인정했어요. 지난주도 대만에서 여선교사님들의 세미나를 인도하고 왔는데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 다고 해요. 지금도 교회에서 화요기도회를 인도하고 있고요. 아내가 그 사 역을 해나가고 있어요. 영성일기를 전교인이 다 쓰게 될 때 저희 딸이 고3이 었는데, 그때까지 주님의 내주하심의 확신이 없다가 영성일기를 쓰게 되면 서 “하나님이 정말 나와 함께 하시네요.” 그렇게 고백했어요. 그것을 알게 되면서 마음속에서 신앙적으로 흔들렸던 일들을 스스로 극복했던 일을 이 야기 하면서 “아빠,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지금은 많은 가정에서 가족들이 영성일기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성도의 가 정에서는 그저 주님과 교제한 것을 매일 기록하는 것 밖에 없는데 가족 간 의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대화할 수 있는 눈들이 열리는 굉장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영성일기의 유익이 확인되자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각 소그룹에 맞 는 영성일기 나눔방이 개설되었다. 한편 주로 국내 성도들이 사용하던 범위를 넘 어서 최근 미국 지역의 한인 성도들 사이에서도 영성일기 나눔이 시작되었다. 현 재 영성일기를 쓰는 최연소 이용자는 2009년생으로 6세 어린이이며, 최고령 이용 자는 1936년생 81세의 한 권사님이다.
66
<영성일기 나눔 참여 성비>
<연도별 참여 인원 증가표>
<연도별 나눔방 개설 수>
<연도별 참여 교회 수>
<연령별 참여 비율>
<지역별 참여 인원 수>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6
2015-05-04 오전 2:35:31
Cover Story 지난 3월 ‘위드 지저스 데이’라는 행사를 통해 많은 목회자, 성도 분들과 함께 영성일기의 은혜를 나누셨습니다. 위드 지저스 데이는 어떤 날이었나요?
주님과 친밀히 교제하는 삶을 일기를 통해서 꾸준히 성도들에게 도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주님은 눈으로 보이듯 보이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늘 주님을 의식하면서 산다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칫솔질을 처음 배울 때 그것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것을 안 하려 고 하는 마음이 드는 것과 같습니다. 근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하지 말라고 해도 하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성도들에게 주님과 교제하는 것이 얼 마나 좋은 것인가를 도전해주는 일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처 음 영성일기를 쓸 때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잘 안되니까 그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거기서 순종일기로 나아가고, 그다음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 험하는 그런 단계가 있어요. 여기서 그 단계를 넘어 갈 때마다 약간의 정체 기 비슷한 느낌이 와요. 그럴 때 성도들에게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얼 마나 많은지 서로 알려주고, 또 그런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나누면서 도 움도 받습니다. 처음 영성일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영성일기를 쓰 면 훗날 어떻게 변하는지 그 모습을 먼저 보여 줌으로 영성일기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유발도 하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로 간증도 하고, 실패담을 나 누면서 어려움을 극복한 내용도 나누는 그런 영성일기 축제와 같은 장을 만 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24시간 동행하는 성도들에게 일어난 변화와 담임목회에 미치는 영향도 궁금합니다.
부흥집회나 제자훈련, 수련회를 할 때마다 항상 아쉬웠던 것은 그런 행사에 참여할 때는 받은 은혜가 굉장히 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은혜 가 원위치로 돌아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성도들에게 영성일기를 쓰게 한지 가 4년이 넘어가는데요. 참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크게 다운되 지 않으면서 유지된다는 겁니다. 영성일기를 쓰면서 교우들이 영적으로 깊 어지는 게 가능해진 거예요. 제가 목회하면서 달라진 것은 전에는 교회가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기쁨. 거기서부터 오는 에너지로 교회가 유지가 됐어 요. 사람은 뭔가 재미가 있어야 일하잖아요. 사실 저는 지난주보다 이번 주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7
67
2015-05-04 오전 2:35:31
THE PENTECOSTAL
에 더 많이 출석하고, 작년보다 올해 더 교인이 많이 늘어나고, 재정이 더 많 이 늘어나는 기쁨으로 목회를 했었어요. 저도 사람이니까 그랬던가 봐요. 근데 주님과의 교제가 깊어지면서 교회의 외형적인 성장에 대한 욕망을 내 려놓게 됐어요. 주님은 이것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죠. 그래서 작은 교회 와 연합하고, 교회를 분립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성장하는 데 에 있어서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최대 수준 이상 커지는 것은 그것을 유 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그건 길게 보면 교회에 유익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적절한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이 어 떤 것인지 교인들도 쉽게 받아들이게 되고, 그것을 위해서 방향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것입니다. 주님과의 친밀함이 실제적인 기쁨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나중에는 제가 은퇴하게 됐을 때, 그 이후를 교회가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어요.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 향을 분별하고, 거기서 순종할 수 있게 되는 힘을 얻게 된 거죠. 일기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인데, 이렇게 영성일기를 공개적으로 써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보통의 생활일기처럼 삶을 미주알고주알 쓰는 일기라면 문제가 있습 니다. 그런데 영성일기는 주님을 얼마나 의식하고 바라봤는지 점검하는 일 기입니다. 그래서 아주 예민한 프라이버시나 다른 사람과 관련된 것은 쓸 때는 실명이나 구체적인 스토리를 쓸 필요가 없어요. 그냥 어떤 사건이나 어려움인데 ‘내가 그때 주님을 바라보았는가? 내가 왜 그렇게 행동 했었을 까?’ 이렇게 표현하면 되는 겁니다. 이 부분은 영성일기를 쓸 때 아주 중요 한 지침입니다. 영성일기가 가지고 있는 초점은 ‘늘 주님을 의식하면서 하 루를 살았는지를 기록하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구체적인 사 건이 일기 속에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눔에서 문제가 될 경우에는 굳이 그 구체적인 내용을 쓸 필요는 없어요. 많은 크리스천들이 큐티와 같은 말씀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영성일기가 말씀묵상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큐티는 한국 교회가 주님과 함께 교제하는 삶을 훈련하는 데에 굉장 68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8
2015-05-04 오전 2:35:31
Cover Story 히 좋은 도구입니다. 말씀으로 주님과 교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그 리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되 말씀이라고 하는 틀 속에서 내가 잘 분별할 수 있도록 훈련하죠. 그런데 그날 주어진 말씀만을 가지고 주님과 교제해야 한 다는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 말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 침에 눈을 뜰 때부터 내가 의식이 있는 모든 영역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 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날 주어진 그 말씀에만 제한되지는 않는 거예 요. 그래서 영성일기는 큐티보다는 조금 더 넓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의 주 님을 의식하는 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큐티는 영성일기의 범주 속에 들어갑 니다. 그 속에는 그날 주어진 말씀을 가지고, 주님과 더 깊이 묵상을 하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적용하는 것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앞으로 영성일기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더불어 영성일기를 통해 한국 교회에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영성일기를 써보고자 한다면 마음에 “정말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 누고 싶다. 그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하는 분명한 믿음과 갈망 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영성일기를 쓰는 분들이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한 부류는 굉장한 유익을 얻는 분들이고, 또 한 부류는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이에요. 왜 이런 차이가 있을 까 하고 살펴보면 역시 갈망에서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주님과의 친 밀한 교제를 정말로 갈망하는 분들 중에는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좌절 과 낙심에 빠진 분들이 많이 계세요. 수련회나 제자훈련, DTS훈련을 끝내도 자꾸 원위치로 되돌아가니 ‘나는 육신의 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은 내게는 불가능한 건가?’하는 생각에 오히려 주님에 대한 갈 망이 있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영성일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 아요. 그런데 마음에 갈망 자체가 없는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 주님과의 동 행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되기도 하 고, 그런 경우에 답답하다고 느껴요. 또 “어떻게 매일 24시간을 주님만 바라 보고 살 수 있죠?” 그런 질문을 하는 분들은 거의 중간에 포기합니다. 그러 니까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에 대한 진짜 갈망이 필요해요. 지금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우리가 믿는 것과 삶이 일치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69
69
2015-05-04 오전 2:35:31
THE PENTECOSTAL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한국 교회가 이렇게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기 시작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강하게 임재하실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바탕이 없으면 성령에 대한 놀라운 임재나 체험이 또 이상한 방향으로 가게되요. 주님께 철저히 복종하고, 주님과 동행함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갑작 스러운 굉장히 강한 체험이 오히려 체험만 추구하게 되거나 또는 그것을 통 해 자기 자아를 성취시키려는 욕심에 빠지게 되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주 님과 친밀함을 훈련하는 일이 한국 교회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 굉장히 중 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목사님의 목회 비전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더불어 후배 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것이겠지요. 아직까지 한국 교회의 많은 목회자 들이 주님과의 친밀함에 대한 것을 어떻게 목회적으로 풀어갈지 또 그것을 어떻게 실제로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생소해합니다. 하 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남은 기간이, 정말 제 사역에 있어서 마무리할 날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주님과 친밀함을 훈련하고 순종하는 일’에 최 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 교회의 담임을 하고 있는 때는 그 일을 병행 하고, 이 교회 사역이 마무리 될 때는 아마 한국 교회를 위해서 그 일을 부지 런히 섬기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길을 가든지 간에 사람들은 그 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 다. 목회 역시 성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성공이라는 것이 큰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거나,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거나, 유명한 사 역자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주님 과의 깊은 교제가 없으니까 사도 바울은 배설물처럼 버렸다고 하는 것을 오 히려 목표로 삼는 겁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치명적인 문 제였어요. 사도 바울은 스스로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렸어요. 가난에 처하는 법도 배우고, 풍부에 처하는 법도 배 웠는데, 그게 다 능력주신 자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고백했어요. 처음 목회를 시작하는 젊은 목회자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목표는 예수님이 되 70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70
2015-05-04 오전 2:35:31
Cover Story 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예수님을 목표로 삼으면 주님이 모든 길을 인도하 시는데 그 길은 십자가의 길, 자기를 부인하는 길이에요. 그 길을 갈 수 있 는 힘은 주님으로부터만 옵니다. 이 구조가 분명하면 하나님이 큰 교회를 담임하게 하실 수도 있어요. 다만, 그 일은 요셉이 총리의 일을 했던 것처럼 사명일뿐입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고 난 다음에 그가 타락한 기록이 없어 요. 그런 것처럼 자신을 영적으로 무너뜨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가는 길은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는 길입니다. 그 가운데 유일한 보 상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교회가 잘 되면 오히 려 더 힘들어져요. 교회가 안정되고, 부흥되면 타락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 니까 젊은 목회자 여러분,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은 목회의 목표를 예수 그리 스도에 두십시오. 선한목자교회의 성도들은 실제로 삶이 좌절에서 희망으로, 독단적인 삶에서 주 님이 계획하신 삶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날마다 무디어졌던 삶 속 에서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면서, 오순절 뜨거운 불로 임하셨던 성령으로 인 하여 그 삶이 변하였던 초대교회의 성도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세워가 고 있는 것이다.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교회성장 6월호
06_028-071특집++++.indd 71
71
2015-05-04 오전 2:35:31
전도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전도하면 전도된다! 교회 부흥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란 마음을 지나 입으로 나올 때만 효력이 나타난다. 전도에도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성경적이지 않다. - 본문 중에서 저자_이현식 | 140*210 | 212면 | 값 11,000원
저자 이현식 | 약력 감리교신학대학교 및 신학대학원(Th.M.) 졸업 협성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졸업 Cohe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D.Min.)
● 15주 전도 바로 알기 강의 수록 ● 전도로 부흥을 이룬 진관감리교회의 전도 노하우 수록
평택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Ph.D.) 수료 감리교웨슬리 전도운동본부 서울연회학교장 한국교회선교연구소 이사 건강한목회연구소 이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외래교수(전도학, 교회성장학)
다양한 대상을 향한 맞춤 전도 지역을 섬기는 클린 전도 담대한 거리 전도
진관감리교회 담임목사
구입문의 교회성장연구소 TEL 02)2036-7935 FAX. 02)2036-7910 www.pastor21.net 경기 지방출판 예인북 TEL 031)9750-2739 FAX. 0303)0941-2739
멈출수없는포스터.indd 1
2015. 4. 14. 오후 2:40
목회자의 설교준비를 돕는
맑은 물가
맑 은 물 가
128*188 | 148면 값 11,000원
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동안 정 목사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쁨으로 누리시기를 소원해 봅니다.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홍정길 추천사 中
정연철 목사님과 삼양교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목회자와 교회가 어떤 모습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목
Growth
보시길 권면하고 싶습니다. 또한 특별히 이와 같은 바른 목회의 길을 알리고자 앞으로 목회를 시작하는 신학생들에게도 이 책을 읽기를 더욱더 권
ap Blessing pin es s
Courage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기록이 때로는 한 사람의 생애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많은 목회자에게 목회의 길을 걸을 때 이 책을 읽어
Holy Spirit
Gospel Grace H
Passion
성 령
Vision
Ex pe ct S h
저자 | 정연철
Ch al le ng e
오 순 절
W abu hi o ts th un da y
06
W itn es s
Pentecost
2015
회의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다음 세대의 목회자가 추구해야 할 교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이 책을 모든 후배 목회자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한목협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추천사 中
06 June 2015
구입문의 교회성장연구소 TEL 02)2036-7935 FAX. 02)2036-7910 www.pastor21.net 경기·지방출판 예인북 TEL 031)97502739 FAX. 0303)0941-2739
맑은물가_06월표지.indd 1
2015-04-30 오전 2:59:35
CONTENTS 이
달
의
설
교
오순절 성령
성경적으로 설교하기
5
【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오순절의 의미·김성규
15
【설교의 이해】
오순절, 소통의 영을 회복하라·김도일
21
【설교의 작성】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주는 메시지·이우제
36
【복음적 설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은사가 아니다·김인환
2
06_01면지목차+.indd 2
2015-04-30 오후 5:08:04
CHURCH GROWTH
2015.06
성경과 설교현장
설교자의 서재
55
주의 영이 임하시면·김은호
169
원문과 설교·오동수/임요한
68
첫 번 맥추감사절·옥성석
183
이달의 유머예화·김진배
82
생수 같은 성령·이태근
188
이달의 설교예화·편집부
92
성령을 받았느냐?·이영훈
108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조용기
128
【가정예배】
성령에 대한 원초적인 증언·지형은
134
【구역(속회)예배】
성전에서 나오는 물·문상욱
139
【심방예배】
성령으로 난 사람은 이러하니라·엄진용
145
【교회학교】
성령 충만이란·선우태용
153
【국외설교】
하나님의 존재를 내가 아는 이유(Love’s Delays)·B. R. LaKin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4
06_01면지목차+.indd 3
3
2015-04-30 오후 5:08:04
이달의 설교 | 오순절 성령
주의 영이 임하시면 사사기 15장 13-14절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 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 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김은호 목사_오륜교회
고린도후서 3장 17절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설교 한눈에 보기 1. 결박당한 삼손 •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준다. •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서 떠나시자 비참한 인생의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2. 사탄의 결박 • 사탄은 결박하는 자이다. • 사탄은 죄와 죽음의 법과 흉악의 법으로 우리를 결박한다.
3.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 성령이 임하면 결박이 풀어진다. • 성령은 자유케 하는 영이고 그리스도의 영이다.
핵심 메시지 주의 영이 임하시면 사탄의 결박이 풀어진다.
청중의 적용 포인트 ‘나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자유함을 누리고 있는가?’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55
55
2015-05-04 오전 2:48:40
혹시 인생을 살아오면서 결박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가끔 뉴스를 통해 포승줄에 묶여 재판을 받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봅니다. 또 병원 심방을 가보면 치료를 위해 두 손과 발이 침대에 묶여 있는 환우를 봅니다. 저도 어린 시절 전쟁놀이를 하면서 묶임을 당해본 적이 있 습니다. 그런데 장난으로 포로가 되어 묶임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포와 두 려움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니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결박을 당해보신 분들에 의하면 이 결박의 공포는 상상을 초월 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포로 결박 훈련을 받던 특전사 2명이 질식으로 인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에 의해 결 박을 당한다는 것은 정말 두렵고 기분 나쁜 일입니다.
결박당한 삼손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결박을 당한 채로 끌려 나오는 삼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삿 15:13b)
유다의 사람들이 삼손을 잡아 결박하여 바위틈에서 그를 끌어낸 것입니다. 왜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결박하여 끌어내었습니까? 삼손을 붙잡아 결박하여 블레 셋 사람들에게 넘겨주기 위해서입니다(Ⅰ-1). 유다 사람들은 한 번도 사용한 적 이 없는 새롭고도 튼튼한 두 줄로 삼손을 결박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위틈에서 삼손을 끌어내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는 레히로 끌고 갔습니다.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삿 15:14a)
블레셋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유다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 주니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블레셋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손 5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56
2015-05-04 오전 2:48:40
도 안 대고 코를 푼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유다 사람들에 의해서만 결박을
결박을 당하여 가사로 끌려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삿 16:21)
이달의 설교 | 오순절 성령
당한 것이 아닙니다. 들릴라의 유혹에 빠진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서 떠나시자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결박을 당 하여 끌려가 두 눈이 뽑힘을 당하고 감옥에서 맷돌을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Ⅰ-2). 삼손은 이렇게 결박당하여 끌려 나갔고 결박으로 인하여 비참한 인생 의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삼손의 결박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사탄의 결박 삼손의 결박은 사탄의 결박을 생각나게 합니다. 성경을 보면 사탄은 결박하 는 자입니다. 사탄 마귀는 묶는 자입니다. 그래서 악한 영이 역사하는 곳에는 매임이 있습니다. 악한 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결박합니 다. 틈만 생기면 들어와 사람들을 묶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눅 4:18b)
왜 예수님이 오셨습니까?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 기 위함입니다(Ⅱ-1). 여기서 포로 된 자, 눌린 자는 사탄에 의해 결박당한 자 를 말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사탄에 의해 결박당한 자를 자유케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Ⅱ-2).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57
57
2015-05-04 오전 2:48:40
사탄의 결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죄와 죽음의 법이 있고 흉악의 법 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에 원죄가 있고, 자범죄가 있듯이 사탄의 결박에도 아담 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매임을 당하는 죄와 죽음의 법이 있고, 우리의 연 약함으로 인하여 결박을 당하는 흉악의 결박이 있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죄와 죽음의 법 아래 매여 있습니다. 죄 와 죽음의 법 아래 있다는 것은 아담으로부터 흘러오는 죄성을 가지고 있는 것 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죄의 값으로 영적으로는 이미 죽어 있고 육체적으로 죽 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 가운데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그 래서 이제는 죄와 죽음의 법이 아닌 생명의 성령의 법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1-2)
무슨 말입니까?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 에서 나의 죗값을 대신 지불하셨기에 더 이상 죄가 나를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사 그 부활의 생명으로 나를 다시 태어나게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죽음의 권세가 나를 지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죄와 죽음의 법이 태어남으로 인하여 매이게 된 것이라면 흉악의 결박 은 나의 연약함, 나의 무너짐을 인하여 악한 영이 나를 결박하게 된 것을 말합니 다. 흉악의 결박은 나의 생각과 의지를 지키지 못하여 악한 영에 의해 묶임을 당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이 어떤 것 인지를 말씀하시면서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는 것”이라 고 하셨습니다.
58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58
2015-05-04 오전 2:48:40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사 58:6a)
그러면 사람들은 언제 악한 영에 의해 결박을 당합니까? 생각을 지키지 못할 때입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을 통해 역사합니 다. 그러므로 생각은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이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왜 가
이달의 설교 | 오순절 성령
저는 목회를 하면서 악한 영에 의해 결박당한 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겼을까요? 생각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사탄 마귀는 먼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 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 13:2)
악한 영은 언제나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 역사합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10 장 5절을 보면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 키지 못하여 흉악의 결박을 당합니다. 누가복음 8장에 보면 군대 귀신 들린 자가 나옵니다. 성경은 그 귀신을 이렇 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에 사람으로서 ‘귀신 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만나 니…” (눅 8:27)
이 말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아네르 에콘 다이모니아’라고 되어 있습니 다. 이 말의 뜻을 직역하면 ‘귀신들을 소유하고 있는 한 남자’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아네르’는 한 남자라는 뜻이고, 들린으로 번역된 ‘에콘’은 소유하다, 붙 잡다’라는 에코의 현재능동태 분사형으로서 ‘소유하고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이모니아’는 목적격 복수형으로서 귀신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 로 이 말을 직역하면 ‘귀신들을 소유하고 있는 한 남자’라는 뜻입니다.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59
59
2015-05-04 오전 2:48:41
귀신 들린 자가 누구입니까? 귀신들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귀신들림의 현상은 악에 빠뜨 리기를 원하는 귀신의 의지와 더불어 스스로를 악과 어두움에 방치하기를 원하 는 사람의 생각, 곧 의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람의 생각,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귀신 들린 사 람들을 보면 어떤 사람들입니까? 마음이 착하고 여린 사람들입니다. 의지가 약 한 사람들입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분명하게 끊고 맺는 일을 잘합니다. 그 러나 의지가 약한 사람들은 매몰차게 끊고 맺지를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끌려다닙니다.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지 못합니다. 악한 영을 향하여서도 “너 와 나는 상관이 없다”며 대적하며 그것을 끊어버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상처를 더 많이 받고 그 상처를 통해 악한 영이 나를 지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악한 영으로 묶는 자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역사가 있는 곳에는 언제 나 묶임이 있습니다. 사탄은 죄와 죽음의 법으로 우리를 묶고 율법으로도 우리 를 묶지만 마음의 상처와 아픔으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사탄은 수치와 부끄러움 으로도 우리를 묶고, 질병으로도 우리를 묶고 가난으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두 려움과 불안과 공포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 중에 해병대 출신으로 합기도 6단, 유도가 3단으로서 해병 대전우회 특수 잠수·산악훈련대장이기도 하며 대한격투기분과위원인 분이 있 습니다. 불교종단의 감찰부장, 호법부장을 역임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이 1995년 6월 4일 사찰에서 제자들의 주례를 마치고 내려오던 길에 두 려움의 영에 사로잡혔습니다. 갑자기 한기가 들면서 호흡이 멈춰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밖에 출입도 하지 못하고 방 안에 커튼을 치면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운전도 하지 못하고 뇌성이 치는 날에는 이 불을 뒤집어쓴 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30번이나 넘게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아무리 강한 자라 할지라도 이렇 게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히면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탐욕과 지나친 근심, 염려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온갖 도박과 중독으 60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0
2015-05-04 오전 2:48:41
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미혹의 영으로 역사하여 사람들로 하여
수많은 영혼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음란의 영으로 역사하여 동성연애를 미화시키고 포르노에 중독되게 하여 인격을 파괴시키고 가정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에 이런 뉴스가 있었습니다. 한 자매가 교회에서 믿음 좋은
이달의 설교 | 오순절 성령
금 진리를 버리고 이단을 따르게 하고, 인터넷 게임과 타락한 문화를 통하여
오빠를 만나 결혼을 하였는데, 6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자매는 형제가 믿음이 좋은 것 같아 결혼을 했는데, 막상 결혼을 해보니 남편 은 자신이 기대했던 그런 이상형이 아니었습니다. 야동중독자였습니다. 시간 만 나면 포르노를 보고 인터넷 게임을 했습니다. 야동에 중독된 남편을 치료 하려고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참다못 한 아내는 이혼소송을 내었고 법원은 남편의 야동중독이 이혼사유가 될 수 있 다며 아내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다 신앙심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렇게 게임과 야동에 중독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금요기도 사역을 해 보면 이 땅에는 악한 영에 의해 결박당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 우울한 생각, 음란한 생각이 들어올 때 그 모든 생 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켜야 하는데 그 생각을 받아들임으로 악 한 영에게 묶임을 당하여 고통 가운데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 니다. 악한 영에게 자신의 의지를 빼앗기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며 어둠 속에 갇혀 죽음만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이 다 악한 영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우 리의 몸이 아프듯 우리의 마음도 언제든지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 우에 마음과 생각을 지키지 못함으로 악한 영의 공격을 받고 그로 인하여 정 신적 질환을 겪기도 합니다. 왜 우리가 악한 영에 의해 결박을 당해서는 안 됩니까? 우리가 악한 영에 의 해 결박을 당할 때 악한 영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보면 삼손을 결박한 유다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와 진을 치고 있는 레히 로 삼손을 끌고 왔습니다.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1
61
2015-05-04 오전 2:48:41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삿 15:14a)
새 밧줄 둘에 의해 결박당한 채 끌려오는 삼손의 모습을 보자 블레셋 사람들 은 소리를 지르며 삼손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자신들이 삼손을 잡아 결박하려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고 그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도 삼손을 결박하기 가 어려울 텐데 유다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삼손을 결박하여 끌고 오니 얼마 나 기뻤겠습니까? 블레셋 사람들의 승리의 함성은 우리가 악한 영에 의해 결박을 당했을 때 그 런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사탄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사탄 의 올무에 빠져 결박을 당할 때 악한 영은 깔깔대며 웃어댑니다. 예를 들면 미움 의 영에 사로잡혀 계속적으로 누군가를 미워하며 증오할 때, 거짓된 영에 결박 을 당하여 그 거짓을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또 다른 거짓을 말하게 될 때, 음란한 영에 묶임을 당하여 계속적으로 더 자극적이고 변태적인 성생활 을 할 때 악한 영은 소리를 지르며 깔깔대며 웃어댑니다. 중독으로 인하여 가정 이 무너질 때 악한 영은 박장대소하며 기뻐합니다. 우리가 결박을 당하면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도 별 볼일 없구나”라면서 깔깔 대며 웃어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악한 영으로 하여금 승리의 함성을 외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악한 영의 결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을까 요? 그것은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됩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악한 영의 결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습니다.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 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삿 15:14)
62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2
2015-05-04 오전 2:48:41
이렇게 블레셋 사람들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면서 삼손에게 복수하고자 달려
니까? 갑자기 임하셨습니다. 갑자기 임하셨다는 말은 삼손이 그들에 의해 복수 를 당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음을 말합니다. 상황이 급하니 까 성령께서도 급하게 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평상시에도 은혜를 베푸시지 만 긴급하고도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달의 설교 | 오순절 성령
들 때 그 순간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임하셨습
그러면 여호와의 영이 임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여호와의 영, 성령이 임하시자 삼손을 묶고 있던 두 개의 새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 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삿 15:14b)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두 개의 새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의 인생을 옭아매고 있는 줄들이 끊어지는 강력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탄이 우리의 생각,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 좋지 못한 습관, 마음의 아픔과 상처로 인하여 우리를 결박하여 놓은 것들이 아무리 많고 크다 할지라도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그 모든 결박들이 불탄 삼과 같이 끊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왜 성령이 임하면 결박이 풀어질까요?
첫째로, 성령은 자유케 하시는 영이기 때문입니다(Ⅲ-1).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며 자유케 하는 영이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다고 했습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후 3:17)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3
63
2015-05-04 오전 2:48:41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도 앗수르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면서 “기름진 까닭에 네 멍에가 부러지리라”고 했습니다.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 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사 10:27)
여기서 기름은 성령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기름지다는 말은 성령의 충만을 말 합니다. 그리고 멍에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그 인생의 멍에들이 벗어지고 부러진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성령의 충만을 받으 면 우리 인생을 짓누르는 온갖 멍에들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다 맞고, 옷이 찢겨진 채 억 울하게 누명을 쓰고 깊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두 발은 차꼬에 든든히 채워졌습 니다. 쇠사슬에 두 발이 묶임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큰 소리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 습니까? 성령님이 강력하게 그 현장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행 16:26)
성령께서 임재하시니 땅이 진동하였습니다. 닫힌 문들이 열렸습니다. 모든 사 람의 매인 것들이 풀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닫힌 문이 열립니다. 매인 것들이 풀어집니다.
둘째로, 성령이 그리스도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Ⅲ-2). 성령님은 삼위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 성령님을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4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4
2015-05-04 오전 2:48:41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이달의 설교 | 오순절 성령
(갈 4:6)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9b)
왜 성령님을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씀하실까요? 그것은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케 하시고 예수님의 모든 사역 가운데 함께 하시고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성취하신 그 구원을 각 사람에게 적용 하시며 믿는 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그 일들을 행하도록 하시 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친히 결박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탄 마귀를 결박시켰습니다.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 어 잠그고” (계 20:2-3a)
이 말씀을 보면 사탄 마귀는 이미 결박을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 동안입 니까? 천 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천 년은 문자적으로 천 년을 말하는 것이 아 니라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신약시대, 교회시대를 말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사탄이 결박당했다는 것은 그의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제한되었음을 말 합니다. 구약시대는 선민들만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는 이방인들도 제한 없이 누구든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온 세상에 편만하 게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탄이 예수님에 의해 결박을 당하였기 때문입니 다. 사탄이 결박당하였다고 해서 사탄이 역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탄 은 그 머리가 깨졌지만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사람들을 유혹하 며 주린 사자처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5
65
2015-05-04 오전 2:48:41
이처럼 십자가 위에서 사탄을 결박하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 결박이 풀어지고 묶인 자들이 자유함을 얻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할 때 삼손을 묶었던 단단한 줄이 불탄 삼처럼 끊어졌듯이 오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임하실 때 악한 영이 묶어 놓은 그 결박들이 불탄 삼처럼 끊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편기자의 말씀을 나의 고백으로 선포하며 말씀을 마치도록 하 겠습니다.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 나이다” (시 116:16)
김은호 목사 개혁신학연구원 신학부 졸업(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낙스신학교 목회학 박사 국민일보 이사 사단법인 프렌즈 이사장 GoodTV 공동대표이사 교회성장연구소 법인이사 (現) 오륜교회 담임목사 ■저서 『꿈만 같습니다』, 『무릎으로 승부하라』, 『땡큐 바이러스』 외 다수
6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6
2015-05-04 오전 2:48:41
말씀 노트
주의 영이 임하시면 사사기 15장 13-14절; 고린도후서 3장 17절
I. 왜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결박하였나요?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주려고 내려왔노라…” (삿 15:12)
1) 삼손을 붙잡아 결박하여 ( ) 사람들에게 넘겨주기 위해서입니다. 2) 여호와의 ( )이 떠나시자 결박을 당하여 끌려가 두 눈이 뽑힘을 당하고 감옥에서 맷돌을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II. 예수님이 이 땅이 오신 목적은 무엇인가요?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눅 4:18b)
1) 포로된 자에게 ( )를,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2) ( )에 의해 결박당한 자를 자유케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III. 왜 성령이 임하면 결박이 풀어질까요?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후 3:17)
1) 성령은 ( 2) 성령은 (
)케 하시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소그룹 나눔 1. 오늘 말씀에 은혜 받고 결단한 것은 무엇입니까? 2. 사탄은 우리를 무엇으로 결박할까요? 3. 사탄의 결박에서 자유케 되는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CHURCH GROWTH 맑은물가 2015.06
06_03-1성경과설교현장++++.indd 67
67
2015-05-04 오전 2:48:41
저자 | 정연철 128*188 | 148면 값 11,000원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기록이 때로는 한 사람의 생애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많은 목회자에게 목회의 길을 걸을 때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권면하고 싶습니다. 또한 특별히 이와 같은 바른 목회의 길을 알리고자 앞으로 목회를 시작하는 신학생들에게도 이 책을 읽기를 더욱더 권 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동안 정 목사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쁨으로 누리시기를 소원해 봅니다.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홍정길 추천사 中
정연철 목사님과 삼양교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목회자와 교회가 어떤 모습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목 회의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다음 세대의 목회자가 추구해야 할 교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이 책을 모든 후배 목회자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한목협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추천사 中
구입문의 교회성장연구소 TEL 02)2036-7935 FAX. 02)2036-7910 www.pastor21.net 경기 지방출판 예인북 TEL 031)97502739 FAX. 0303)0941-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