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 April 건강한 교회성장의 노하우가 한눈에 보이는 목회종합전문지
COLUMN
FRONTIER POWER INTERVIEW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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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는 창 이영훈 목사(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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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기본이 성도의 삶을 이끌어간다’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All for One, One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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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064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에게 조용기 원로목사(교회성장연구소 명예총재)
대담 | 양승훈 원장, 고세훈 교수, 백종국 교수, 양희송 대표, 홍동우 전도사
Intro. 분열과 갈등 앞에 서서 Part 1. 요동치는 한국 사회, 핵심 문제 찾아보기 Part 2. 요동치는 한국 교계, 회복의 길은 어디에? Outro.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그리스도의 교회,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화평케 하는 그리스도인 : 축소지향의 단합’ 정요석 목사(세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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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발견하는 절기 이야기 Ⅲ> 류모세 대표(열린다성경아카데미)
NEW FACE NEW VISION
074
NEW FACE NEW VISION | 이중관 목사(익산샘물교회)
‘하나님을 향한 절대 믿음으로 승리하라’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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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 서우경 박사(연세대학교 연구교수, ICF 국제코칭연맹 마스터 코치)
‘My Perfect Coach is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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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 창조론 오픈 포럼
‘제18회 창조론 오픈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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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 | 천준혁 선교사(고신 총회 파송 선교사(남아공), Gereformeerde Kerk Rustenburg 목사)
‘남아공 선교와 교회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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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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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으로 보는 세상 | 양승훈 원장(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겸 교수)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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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넥스트 스텝 | 김도일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미래세대 살리기 프로젝트: 쏙! (SOC) 미래세대 사역을 위한 핵심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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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인문학 | 크리스 조 교수(백석예술대학교)
‘일상, 소통, 사랑, 에세이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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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통일 | 임창호 교수(고신대학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공동대표)
‘통일문제는 교회의 취향이나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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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의 관점으로 성경 꿰뚫어보기 | 장진광 목사(파스코 한인장로교회)
‘혀 밑에 감추어 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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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유인선 목사(십정교회) 쪽지 인터뷰 | 김상훈 목사, 조병훈 목사, 하주안 전도사
‘갈등하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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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느헤미야 프로젝트 | 시승호 목사(쉼터감리교회)
‘사랑나눔, 느헤미야 프로젝트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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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믿음의 발자국 | 전인수 교수(KC대학교)
‘초대교회사로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탐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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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마음치유 | 변상규 소장(변상규 대상관계연구소)
‘내 안의 원수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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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신앙은 합리성을 기초로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행정체계와 사고하는 훈련을 함에 있어서는 합리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
국민소득이 2만 5천달러가 “일인당 넘는 국가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갈등의 요소는‘불평등’ 이다
”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열심히 살면 성공해서 조금만 더 고생해라, 조금만 더 참으면 잘 살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믿었다. 그러나 청년들은 남을 짓밟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
교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늘날 문제들은 중세시대의 모습과 흡사하다. ‘성직, 성장, 승리주의’ 의 패턴으로 흘러가고 있다
”
‘고학력, 취업과 “ 우리나라에서는 고용, 취업 능력’ 에서 미스매치
(Mismatch, 불일치)가 일어나고 있다 교회성장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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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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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for One, One for All
Intro. 분열과
갈등 앞에 서서
최근 우리나라는 지역, 계층, 세대, 사회의 전 영역에 걸쳐서 일어나는 갈등으 로 더욱 몸살을 앓고 있다. 월간 『교회성장』 4월호 특집에서는 우리 사회와 교 회 전반에 걸쳐있는 갈등문제를 다루며, 아울러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궁극의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섯 명의 패널을 모시고 대담을 진행하였다. _편집부
사회자(이하늘 편집장) 오늘날 한국 사회는 각종 갈등과 분열로 얼룩져 있다. 각 전문가들께서는 이 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 드린다. 양희송 대표 현 사회는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상 태다. 상상 가능한 대부분의 갈등이 한국 사회에서 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갈등은 점점 더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지역, 계층, 세대, 남녀 갈등뿐만 아니라 사회의 전 영역에 걸쳐서 각종 이슈와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치는 분열과 갈등 상황을 조율하면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기능이 잘 작동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강준만 교수가 저술한 『증오 상업주의』를 보면 증오와 혐오감정을 정치적 이해관계에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다 루고 있는데 한국도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양승훈 원장 갈등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본성의 문제다. 때문 에 갈등이란 인간의 존재론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에덴동산에서 보면 아담과 하와, 하와 와 뱀 사이에서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그 자체가 갈등이라고 볼 수 있 다. 그런 의미에서 갈등은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그런데 왜 한국인 들이 있는 곳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날까? 캐나다에도 한국인들이 있는 곳에서는 갈등이 심한 편이다. 2-3만 명 이상의 교민 사회가 형성되어 있는 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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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서는 온갖 갈등으로 인해 법적 송사들이 난무한다. 왜 우 리 한인들은 국내외를 따지지 않고 이러한 갈등이 심할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단적인 예로 인터넷 악플의 수준만 보아도 얼마나 지독한지 생각해볼 수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악플이 있지만 한국 네티즌만큼 저질적이고 지 독하지는 않다.
백종국 교수 양희송 대표님 말씀처럼 현재 우리나라에서 는 남남 갈등, 동서 갈등, 계층 갈등이 명료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 됨을 추구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예수 그리스도 께서 하나님과 단절된 우리를 위해 중보자가 되셔서 하나
미국 UCLA 대학원 정치학 박사, 경상대학교 정 치외교학과 교수, 21세기정치학회 회장, 기독교 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교회개혁실천연대 공 동대표. 손봉호, 이만열로부터 시작된 교회개혁 운동을 진일보시킨 기독 지성인이다.
님과 인간의 화해를 이루시고 다시 하나 되게 하신 것처럼 크리스천의 역할도 그러하다. 우리는 이러한 갈등을 극복
백종국 교수(경상대학교)
하고, 하나 되게 하는 역사적 소명을 지니고 있다. 오늘 토 론을 통해 좋은 생각과 대안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고세훈 교수 인간사회에서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다. 갈등은 조정하고 타협해야 하는 대 상이지 무조건 부정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갈등이 유독 한국에서 심하다고 말씀하시지 만 사실 그것은 최근의 일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은 축복받은 나라 중 하나다. 선진국 중 에서 갈등이 없는 곳은 없다. 정치권에서 잘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문제가 없 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페인에서 독립하려는 카탈루냐 지역으로 인한 갈등, 프랑스의 인 종문제로 인한 갈등, 이탈리아 남부, 캐나다의 퀘백 문제 등 그들도 심각한 문제들을 안 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인종으로 인한 문제가 없는 좋은 환경 속에 살고 있 다. 정치의 역할은 ‘이미 있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해 나가는 것’인데 이상하게 없는 갈 등도 만드는 것 같다. 지역 갈등이 대표적인데, 왜 이러한 갈등이 발생하는지 본질적인 부분을 살펴보아야 한다. 한편, 빈부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계층 갈등은 시공을 초월하여 전 지역과 국가를 통틀어 나타나던 문제다.
홍동우 전도사 차별의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해보고 싶다. 최근 오찬호의 『우리는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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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찬성합니다』를 읽었다. 우리 사회의 청년들 중 많은 수가 피해자보다는 피의자에게 공감하고,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려는 시도는 ‘불공정한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 다. “니가 노력해서 정규직이 되어야지 왜 정규직을 날로 먹으려느냐? 그것은 불공정하 다”는 것이다. 여성차별, 거주형식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현상, 차별을 조장하는 문제 들. 그래서 나는 갈등과 분열이 낳은 자식이 ‘차별’이라 생각한다.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보 고 싶다.
Part 1. 요동치는
한국 사회, 핵심 문제 찾아보기
사회자 먼저 소득의 불균형에서 오는 갈등 문제부터 다루어보자. 고세훈 소득의 불균형에서 오는 갈등은 역사적으로 항상 있어왔던 문제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는 빈곤과 불평등 의 문제가 과거와 달리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이며, 대규모 로 발생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이 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복지국가 정책 또한 실패하고 있다. 복지국가의 양대 축을 보면 보수주의와 진 보주의가 있다. 지금까지는 보수주의가 큰 역할을 해왔다. 서구의 보수정치인이 19세기 말부터 복지제도를 도입하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정치학 박사, 고려대학 교 공공행정학과 교수. 지식인으로서 사회적 역 할을 중시하고 복지국가와 노동문제를 주로 연 구하며, 역사적 인물의 삶과 실천을 들여다보는 일에 관심이 많다.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보수주의란 간단히 말해서 중세시대 질서에 대한 동경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상층부에 있는 사람이 하층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안정과 복지를 책임 진다는 복지정신을 가지자는 것이다. 거기에는 기독교 세
고세훈 교수(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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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관이 깔려있다. 사람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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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는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가 과거와 달리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이며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
Oblige)정신으로 복지국가를 지지했으나 사실 복지국가는 보수주의뿐만 아니라 약자들 의 연대, 노동자들의 조직과 함께 맞물리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복지국가가 ‘보 수주의의 성공이냐? 진보진영의 쟁취냐?’는 논의도 있다. 문제는 한국의 경우 양쪽 다 취약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복지제도를 보면 단편적이고 임기응변식이다. 복지의 전 통이 없는 탓이기도 하지만 노동운동도 말할 수 없이 취약 하다. 산업적 노동운동, 정치적 운동, 양쪽 다 암담하다 보 니 빈곤의 문제를 정치적 의제에 집어넣는 현실까지 이르 게 되었다. 이 문제가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다.
백종국 한국은 특수한 상황에 있다. 한국 자본주의는 서 구의 자본주의와 다르다. 한국은 내부적으로 불평등한 현 실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는 평등한 것처럼 나타 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해방직후 진행된 농지개혁이 성 공했기 때문이다. 사실 농지개혁은 정부가 성공시켰다기 보다 역사적 구조에 의해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1945년
성서한국 웹진 ‘청춘, 광장’ 편집위원. 다양한 갈등의 현장 속에서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젊은 신학도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글을 써왔고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였다. SNS를 통해 서평 및 신학관련 포스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홍동우 전도사(성서한국웹진 편집위원)
당시 농민의 80%가 소작농이었는데, 1970년이 되자 75% 가 자영농이 된다. 농업사회의 굉장한 계층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사실 한국이 산업화에 성공한 것도 자영농의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급속한 산업화를 이 루기 위해 강압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그것으로 국민을 설득했는데 독재 환경 가운데 있 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었다. 또한 당시 정부는 주력 기업을 키우는 운동을 시작했다. 서구사회는 자본주의 시장의 매커니즘에 의해 경쟁하며 상품 을 독점하곤 했는데 한국은 처음부터 정부가 독점 기업을 지정해주었다. 그렇게 대기업 이 만들어지고 정부는 막대한 돈을 특정기업에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큰 경제위 기 때마다 막대한 국민적 자본을 동원하여 대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살려주었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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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벌중심의 편향성이 경제와 권력을 함께 장악하고 있 다. 우리사회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 것이 우리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이고, 교회도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세훈 현재 한국 사회의 불평등 수준은 OECD국가 중 바 닥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불평등으로 가는 속 도를 볼 때 2020년이 되면 OECD국가 중 가장 불평등한 청어람 아카데미 대표. <복음과 상황> 편집장과 편집위원장을 지냈고, CBS TV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해 인문학, 정치사회, 문 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500회가 넘는 대중강좌 를 기획, 운영해왔다. 양희송 대표(청어람 아카데미)
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다는 점이다. 리 차드 윌킨슨(Richard Wilkinson)은 옥스퍼드에서 불평등 문제에 관한 방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일인당 국민소 득이 2만 5천 달러가 넘는 국가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갈등 중에 가장 큰 요소가 바로 ‘불평등’이라고 분석하였다. 이 러한 불평등의 문제가 한국에서는 아주 심각하고 나타나
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질병을 한번 살펴보자. 예를 들어 자살문제를 들여다보면 매년 30만 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그중 5%가 사망한다. 그 5%의 수가 15,000명이다. 하루에 약 40여 명이 자살로 죽어간다는 것이다. 자살률뿐만 아니라 복지 문제, 노인 빈곤 문제 등 웬만한 사회적 지표가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희송 한국 사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동국대 김낙년 교수가 발표한 소득분위 통계를 보면 상위 10%가 전체 부의 48%를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상위 1%의 사람들에게 소득과 자산이 쏠려 있는 정도가 미국 다음으로 심각했다. 사회적으로 도 금수저, 흙수저로 사람의 계층을 분류하는 이야 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는 상층 부와 하층부의 관점이 다르다. 먼저 상층부에서는 소득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 등 문제를 ‘질투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나는 많이 벌고 자기는 작게 버니까 질투하는 것 아니냐? 질투하지 말고 노력을 하라. 열심히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지 않겠는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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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면 하위에 속한 사람은 ‘생존의 관점’으로 본다. “이러한 소득수준으로는 생활이 불가능 하다! 고시원을 전전해야 하고, 비정규직의 차별로 인해 고통 받다가 어이없는 방식으로 목숨을 잃어야 하겠는가?” 소득불평등의 문제는 질투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 다. 생존 가능한 선 아래에 방치되어 있는 사람들의 몸부림이다. 이들의 절규를 들어주고 그들의 손을 붙잡아줄 제도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질투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외침과 시샘하지 말라는 두 가지 관점의 충돌을 두고 교회는 무엇이라 말할 것인 가? 안타깝게도 교회에서는 ‘감정의 문제’로 접근하면서 개인의 생각을 바꾸라는 식으 로 풀어가려는 것 같다. 이토록 서로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들여다보면 해법에서도 차이 가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양승훈 한국에 37번째 방문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바로 ‘분노’의 감정이다. 서구 에도 가난한 사람이 많고 완전히 파산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사회가 최소한의 생존문 제는 책임지고 있다. 생존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소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 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 캐나다의 학교에서는 학생회장 을 선출 할 때 후보들이 리더십 클래스에서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 리더십 클래스에 서는 학생들을 보호소에 보내서 봉사활동을 하게 한다. 보호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 곳에서 제공해주는 노동을 하고 임금을 받으면 일부를 보 호소에 내도록 한다. 그리고 모은 돈으로 다시 자립해 나 가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20년간 살면서 관찰해보니 그곳 에도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 비하면 그 수준 이 굉장히 낮았다.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내는데 적극적이 고, 소득세를 신고하는 기간이 되면 교회에서 앞장서서 정 직하게 세금을 낼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정신이 국민들의
생각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으며, 그들의 피부에 와 닿아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큰 사업을 경영하는 기업가들이 존경을 받는다. 2천여 명의 직원을 둔 사장이 있는데 깨끗
KAIST 물리학과(박사),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 학원(VIEW)의 원장 겸 교수. 『기독교적 세계관』 외 35권의 창조론, 세계관에 관한 책을 저술하 였다.
하고 정직한 경영으로 인해 노동자들로부터 칭찬과 존경 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캐나다의 행복지수가
양승훈 원장(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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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고세훈 서구사회의 양심은 기독교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형성되었다. 물론 교회 다니 는 사람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기독교 윤리가 남아있는 것이다. 중세에는 ‘소유’를 두고 ‘빚진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반대 로 한국은 개신교가 양적으로 크게 팽창한 반면 사회의 윤리의식은 여전히 낮은 기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자 청년세대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홍동우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이 이런 말을 했다. “예전에는 가난이 주님의 뜻이 라 받아들였는데 이제는 아니다. 그래서 더 힘이 든다. 가난이 내 탓이니까, 내가 못해서 실패했으니까 자책감이 든다.” 나는 신학대학을 가기 전 한국해양대학교를 다녔다. 당시 에도 금수저들이 있었고, 부모님 덕분에 취직을 잘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때 우리의 반 응은 그저 ‘칫!’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나도 열심히 하면 그 정도는 성공해서 먹 고 살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모님들도 “조금만 더 고생해라, 조금만 더 참아라, 우리 때보다는 잘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취직 때가 되니까 제대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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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도 받지 못하는 ‘인턴’에 목매는 친구들이 생
이제 우리는 남을 짓밟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에 놓여있다
”
겨나기 시작했다. ‘대기업에 가고 싶은 심정은 이 해가 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시 각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조건 인 턴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까지 하지 않으면 자신의 삶을 보장받기 힘든 시대가 된 것이다. 때문에 우리 세대끼리 모이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부모님, 교수님, 선배가 잘 될 거라고 했는데 그 말대로 되 지 않는구나!” 이제 우리는 남을 짓밟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에 놓여있다. 인턴이 불공평 한 보직인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해야만 한다.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체념한 상태다.
백종국 최근 청년 관련 책을 쓰면서 실업 문제도 함께 다루었다. 청년실업이 일어나는 역사적 구조를 살펴보면 대안을 내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재 상황과 상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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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 무조건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한국의 청년 실업 문제는 정책으로 풀 어가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학력, 취업과 고용, 취업 능력’에서 세 가지 미스매치 (Mismatch, 불일치)가 발생했다.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졸업생이 35%이던 시절, 그들은 대부분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될 수 있 었다. 반면 현재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졸업생은 82%에 육박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대학 으로 진학하는 80%의 학생 모두를 고용할 수 있 는 고학력 직업은 없다. 대기업 근로자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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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책임이야?”라고 물을 것이 아니라 패자부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복지다
의 숫자는 1970년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기업 이 성장하고 팽창한다고 해서 고용도 비례하여 늘 어나지는 않는다. 여전히 대학 졸업자의 25%만 수용할 수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아무 리 노력을 해도 근본적으로 기회가 없는 형편인 것이다. 한편 전체 기업 숫자의 90%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들은 고용을 채우지 못한다. 고용하더라도 2-3개월 후에는 그만두고 나가버린다. 왜냐하면 사회의 양극화가 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차가 너무 크 며, 사회적 지위로 인한 차별은 대학졸업생들에게 참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면 과연 80%가 넘는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도 않다. 부실 한 대학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정부에서 검증하고 있으나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이 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사회적 안전망이 부실해지고 각종 갈등이 심화되 며 노력하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결과가 나타났을 때 누구의 책임으로 돌릴 것인가? 이에 대해 “누구 책임이야?”라고 물을 것이 아니라 패자부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어야 한다. 그것이 복지다.
고세훈 절대빈곤의 문제는 복지의 근본적인 숙제다. 하지만 각 나라별로 복지에 대한 생 각은 다소 차이를 보인다. 복지를 바라보는 인식이 다른 것이다. 미국의 경우 ‘빈곤의 문 제를 해결하는 것’을 복지라고 생각하는 반면, 유럽의 경우에는 빈곤 해결이 아닌 ‘사람 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회를 청년과 기 성세대의 갈등 문제로 바라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사실 우리 사회는 세대갈등 뿐만 아니라 노인문제와 여성 차별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는 자본주 의로 인해 발생된 갈등이 대부분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 조와 고용구조가 형성된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이 700조 원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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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데도 고용하지 않고 투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재벌 감세는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대기업 중심 체제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좀 더 효율적이고 공정한 배분이 이루 어질 것이다. 청년문제는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발생한 문제이므로 별도로 떼어 놓고 볼 수는 없다. 최근 박상훈 박사가 독일과 미국 젊은이들의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제는 <이성 교제를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이에 미국의 청년들은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모기지(Mortgage)를 갚아나갈 수 있을까?’ 였고, 독인의 청년들은 ‘어떻게 키스를 달콤하게 할 수 있을까?’였다. 미국의 젊은이들처 럼 우리나라의 청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가 확보되어야 한다.
홍동우 청년 문제를 두고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은 매우 명확하고 논리적이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으로 인해 청년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정책을 바꾸어서 청년 들의 취업을 도와주고 청년 배당을 주면 오히려 그것을 역차별, 불공정이라고 공격한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성세대가 정책문제로 논리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것은 좋 지만 “우리가 잘못 생각했다,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다,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했는 데 살아보니 그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다가오는 사회적 화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 이다.
양희송 물론 세대 간의 화해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아직 어색하긴 하다. 왜냐하면 정책으 로 풀어야 할 문제를 감정을 다독거려 주는 것으로 환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각도를 조금 바꾸어 생각해보자. 기독교 대학에서 세계관 강의를 할 때 경제 문제를 다룰 시간 이 있었다. 당시 학생들에게 토론을 시켰는데 흥미로운 현상을 목격했다. 학생들이 모두 경영자의 입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면 모두 평사원부 터 시작해야 할 학생들이 사내에서 발생한 불합리한 일을 두고 평사원의 입장이 아닌 경 영자의 입장에 서 있었다. 자기에게 유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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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신을 ‘대표’의 입장에 두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로 인 해 발생하는 현실과의 차이를 줄여 갈 수 있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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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에서 말해야 할 텐데 모두 회사 경영의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학생들 이 교육받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경 영자 위치에 놓고 생각하는 연습이 되어 있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작은 미약하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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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중에는 창대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젊은 대 학생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을 받고, 그러한 생각이 내재화된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 다. 때문에 젊은이들이 정 반대의 상황과 현실에 직면하게 될 때 그 충격파가 강할 수밖 에 없는 것이다. 교회에서 선포되는 설교의 내용도 많은 부분 자기개발적이며 성공주의 적인 성향이 강하다. 여전히 현실적인 이슈보다는 성공과 승리간증이 강단에서 더욱 부 각된다. 우리는 이 문제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언어 가 필요하다. 청년들이 맨 땅에 박치기를 한 후 받게 될 쇼 크가 얼마나 크겠는가? 적어도 대학을 졸업하는 과정에 서 기존의 가르침과 설교들로 인해 사회생활에 관한 선 이 해를 거의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 사실 전 세계 어디를 보아도 노동교육이 없는 나라는 없다. 서 부 유럽의 경우에는 청소년기부터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 회사,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당면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수업의 일관으로 풀어나간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자신을 ‘대표’의 입장에 두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 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현실과의 차이를 줄여 갈 수 있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 다. 물론 교회 안에서도 근거 없이 꿈을 부풀리고 비전을 강조하는 풍조에 대해 다시 생 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회자 우리사회의 큰 갈등으로 ‘남북문제’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양승훈 해외에서 남북문제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점은 싸울 때 어린아이들과 같이 다 툰다는 것이다. 바라기는 우리가 좀 더 어른스러웠으면 좋겠다. 대학생과 유치원은 서로 싸우지 않는다. 대꾸하지 않아도 될 것에 대응하여 문제를 더 키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편 군사적 문제가 아니라면 인도주의적 지원은 끊지 않았으면 좋겠다.
홍동우 최근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으며 ‘상황논리’에 관한 생각을 해보았다. 남북관계 를 논하는데 있어서도 ‘상황논리’가 적용되고 있지는 않는가? 통일과 남북문제가 정치 에 이용되고 기조가 수시로 바뀌다 보니 청년들은 이제 대북정책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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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실정이다. 이런 부분에서 기독교 정신을 지닌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 로 정치는 중요한 사태가 발생하거나 이슈가 바뀌면 말이 바뀐다. 때문에 우리 크리스천 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인 ‘공평, 정의, 은혜’와 같이 일관된 기독교 정신을 정책 속에 투영해야 하는 것이다. 북한의 핵 실험 이후에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남북갈등이 고조되 고 있는 현실 속에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고세훈 물론 그러한 기독교적 원칙으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은 좋지만 이 세상 에서는 최선을 추구할 때 오히려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완전히 타락해버린 세상 속에서 평화를 최선의 가치로 추구한다는 것이 이 세상에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각해 보아 야 하는 것이다. 절대선인 기독교적 가치가 현실에서 실현가 능한 것으로 보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양희송 북한 정권과의 정치적 타결이 없을 때도 지속적으로 교류가 가능했던 것은 지속적으로 인도적 역할을 감당했던 적십자와 같은 기독교 기관 덕분이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이 연속성 없이 폐기되기도 하고, 재개되기도 하는 것은 안타깝다.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교회는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여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먹이는 활동은 지속해야 한다. 과거 개성공단을 방문했을 때 공단 안과 밖의 현실은 참담할 정도로 달 랐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삶의 수준이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개성 공단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느끼고 체감했을 자유세계는 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정치적 상황을 떠나서 기독교인들이 지켜야 할 가치관을 남북문제에 적용해보는 것은 긍정적으 로 생각한다.
백종국 우리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해서는 안 된다. 지금은 남남갈등 속에서 권력쟁취를 위한 투쟁수단으로 남북문제가 활용되고 있다. 때 문에 진실과 올바른 상식을 확보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가 되었다. 크리스천이 라면 더욱 중요하다. 최근 한 매체에 남북문제와 관련된 칼럼을 기고하면서 통일의 상식 에 관한 글을 썼다. 그리스도인이든 그렇지 않든 종교를 떠나서 한반도 통일의 가장 바 람직한 방식은 ‘평화’임을 주장했다. 다른 방법은 없다. 전쟁을 할 것인가? 지금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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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하면 서로가 완전히 망한다. 또한 일본을 세계 최고 강대국으로 만들어주는 꼴이 된다. 전쟁은 옵션이 아니다. 통합하는데 있어서 평화통일을 대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합의하 지 않고 무엇에 의해 통일을 할 것인가? 때문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동원해야 한다. 그런데 정권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고 그저 자기 권력을 유 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만 사용해 오지 않았는가? 중요한 것은 한반도 통합에 대한 상식 을 확보하고 상식을 기준으로 각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 대조해 봄으로써 어느 정책이 상 식에 가까운가 생각해보자.
고세훈 남북관계에 기독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기독교의 가치를 한국의 민주주의로 표출할 수 있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기독교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다.
양희송 본질적으로 북한과의 세계관과 가 치관의 차이는 인정해야 하지만 사실관계 를 왜곡하거나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여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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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을 형성하는 일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일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 관련 강좌를 개설하여 강의를 진행해 보면 과도한 해석이 덧붙여져서 유통되는 정보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는 영역은 지지하되, 과도한 해석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옥석을 가려내어야 한 다. 평화를 중심으로 대북문제를 바라보고 선정적인 정보가 무방비로 유통되는 것은 걸 러들을 수 있도록 교회가 협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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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으로 설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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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위한 성경이해】
세대와 사회의 하나 됨·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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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설교현장】
부대낌의 교제·권성수
34
나무공동체가 주는 유익·김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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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의 복음·피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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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하게 하는 직책·김정석
70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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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조용기
100
【교회학교】
한마음으로 서라!·허지웅
107
【국외설교】
등록교인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존 파이퍼 (How Important Is Church Membership?)
124
이달의 유머예화·김진배
129
목회자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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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설교예화·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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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지멘터리 설교 147
사사기의 신학적 메시지·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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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의 지름길 : 적당한 타협·임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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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하는 삶 vs 갈망해야 하는 삶·이우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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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절대 기준을 잃어버린 시대의 비극·이우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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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낌의 교제 마태복음 7장 1-5절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 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 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생략)” 권성수 목사_대구동신교회
설교 한눈에 보기 1. 본문 해설 • 두 개체가 서로 의존하면서 살아갈 때 갈등이 생긴다. • 내가 먼저 변해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2. 세 그루 나무 • 갈등 문제에 대한 가시나무의 반응은 회피형이나 공격형으로 나타난다. • 윈윈(Win-Win) 형으로 갈등을 푸는 것이 열매 맺는 유실수의 반응이다.
3. 10가지 기회 • 우리를 갈등으로 부대끼게 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 갈등을 메기, 맷돌, 몽둥이, 통로, 정상, 발길, 악역, 반사경, 가시, 거울 등으로 사용하신다.
핵심 메시지 갈등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면서 성숙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청중의 적용 포인트 ‘나는 형제의 눈 속의 티보다 내 속의 들보를 먼저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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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 속으로 유입되어 들어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인 교회 공동체 속으로 들 어갑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이고, 우리는 서로 다른 여러 지체들입 니다. 그런데 하나의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지체들이 모여 나눔의 교제 를 하다가 보면 서로 다른 점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서 교제할 때 다름 때문에 부 대끼게 됩니다(Ⅰ-1). 하나의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지체들이 교제하면서 부대끼는 것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살아갈 때 서로 부대끼는 것과 같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결혼생활을 하면 서로 다르다는 것이 많이 드 러납니다. 연애할 때와 결혼 초기에는 눈에 깍지를 끼었다고 하듯, 상대의 다름 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혼해서 살다보면, 상대의 다름이 불편함으로 다 가오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빠는 안 그런데…’, ‘우리 엄마는 안 그런데…’, ‘우리 집에서는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우리 집에서는 음식의 간이 좀 짠 편인데, 왜 이렇게 싱겁지?’ 이런 식의 다른 점이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여 기에 육아방법의 차이, 돈 씀씀이의 차이, 텔레비전 선호 프로그램의 차이, 성격 의 차이 등이 겹치면, 다른 것이 너무 불편해서 부대낌이 심해집니다. 이 부대낌 을 성숙하게 잘 처리하지 못하면 갈등, 반목, 미움 등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가정 파탄까지 이르게 됩니다. 가정이든 교회든 그 구성원인 우리 인간은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약점이 있고 죄가 있기 때문에 나눔의 교제를 할 때 상처를 주고받게 됩니다(Ⅰ-2). 요즈음 자주 회자되는 ‘트라우마’(Trauma)는 삶을 나누는 교제를 하다가 입은 심각한 상처를 말합니다. 한 번 ‘트라우마’를 입고 잘 치료하지 못하면, 평생 그 후유증 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볼 때 독을 뿜어내는 독사나 떠받는 염소나 살살 빠져 나가는 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은 음식을 준비해 오지 않고 남은 음식은 먼저 싸가지고 가려고 하는 얌체도 있습니다. 부엌에 들어가 손에 물 한 방울도 안 대는 사람이 음식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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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는 제일 좋은 자리에서 먹고, 설거지할 때는 슬그머니 빠져 버리는 사
수다쟁이도 있습니다. 입만 열만 목회자나 교회 욕을 해야 속이 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어떻게 나눔의 교제를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현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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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도 있습니다. 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혼자 끝없이 말하는
나눔의 교제를 하란 말인가?’ 이런 질문과 반발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질 문이나 반발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위에서 말한 부대낌을 흔히 ‘갈등’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정치 사상가 벤자 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은 “이 세상에 죽는 것과 세금을 제 외하고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세금과 죽음처럼 확 실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갈등’(Conflicts)입니다. 국제적으로 는 북한이 소위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는 사건을 두고 한국, 북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엔 등 국제 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야당 과 여당의 갈등, 기업체에서 노사갈등, 학교에서 사제 간의 갈등,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 가족 간의 갈등 등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갈등이 없으면 좋겠 지만, 사람이 사는 곳에는 갈등이 반드시 있습니다. 우리는 갈등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갈등을 겪으면서 어떻게 성 경적인 교제를 할 수 있을까요? 부대낌의 교제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상처 를 주고받는 부대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교제할 수 있을까요? 교제할 때의 부대낌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성숙할 수 있을까요?
본문 해설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소하면서 어떻게 성경적인 교제를 할 수 있을까요? 갈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갈등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갈등이 무엇입 니까? 1. 갈등의 정의 호커(Joyce Hocker)와 윌모트(William Wilmot)는 『대인관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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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ersonal Conflict)이라는 책에서 이런 정의를 내렸습니다. “갈등은 각자의 목표가 공존할 수 없고, 각자의 목표를 이룰 때 자원이 부족하 고, 상대의 간섭이 있을 때, 이것을 감지하는, 상호의존적인 적어도 두 개체 사이 에 표출된 분쟁이다.” 쉽게 표현하면 갈등은 개인이든 단체든 두 개체 사이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두 개체가 스치고 지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서로 의존하면서 살아갈 때 갈등이 생깁니다. 두 개체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하고 그것이 분쟁으로 표출될 때 생깁니다. 두 개체의 목표가 공존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를 때 갈등이 생깁니다. 게다가 각기 그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자원이 부족할 때 갈등이 생깁 니다. 뿐만 아니라, 각기 자기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상대의 간섭을 감 지할 때 갈등이 생깁니다. 가령 저와 집사람은 잠시 쉬려고 할 때 쉼의 방식 면에서 서로 다릅니다. 저는 고향에 가서 쉬고 싶어합니다. 저의 고향이 제게는 꿈에도 나타나는, 그야말로 ‘나의 살던 고향’이지만, 집사람에게는 아무런 추억도 그리움도 느낌도 없을 뿐 아니라 그저 낯선 시골일 뿐입니다. 쉴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저는 고향 에 가자고 하고 집사람은 가지 말자고 하고, 저는 저의 고향에서의 쉼이라는 목 표가 있고 집사람은 그렇지 않고…이러다 보니 저와 집사람이 쉼의 장소와 방식 을 놓고 마음에 불편이 있습니다. 이 불편이 바깥으로 표출되면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2. 왜 이런 과장법? 두 사람이나 두 단체가 갈등을 겪을 때에 상대의 약점이나 실수나 죄악을 쉽 게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약점이나 실수나 죄악이 감지되면 금방 상대를 향해 비판의 화살을 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그것을 잘 해소하 지 않으면 분쟁은 걷잡을 수 없도록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 로 금방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예수님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오늘 본문 마 태복음 7장 1-5절 말씀을 보십시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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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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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이 말씀은 여러분이 익히 아시는 말씀일 것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 부임 초 기에 산상보훈 강해를 할 때 이미 말씀드렸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제가 산상 보훈을 강해할 때 어떤 성도는 동일한 설교를 40번이나 들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너무도 깊이 와 닿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익히 아시고 제가 이미 설교한 적이 있는 이 본문을 오늘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금년에 핵심 용어로 잡고 있는 ‘교제’라 는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 주일에 나눔의 교제를 설교했습니다. 제 설교를 듣고 난 후에 여러분 중에는 ‘나눔의 교제를 할 때 서로 부대끼는 문 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하는 질문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본 문에 관해서 이런 질문에 제 생각이 꽂히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왜 이런 식으로 하셨을까? 왜 아주 심한 과장법을 쓰셨을까?’ ‘티’는 일을 하다가 눈에 날려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먼지 정도이니까, 우리가 상식적으 로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데 눈 속에 있는 ‘들보’라는 것은 상식적 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들보가 내 눈 속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 다. 들보가 뭔지 아시지요? 여러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눈 속에 화면에 나오는 저런 ‘통나 무’, ‘들보’가 들어있다는 것이 상상이 되십니까? 아무리 상상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분명히 과장법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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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왜 이렇게 엄청난 과장법을 사용하셨을까요? 우리말 속담에도 “남의 흉이 한 가지면 내 흉은 열두 가지”라는 말이 있습니 다. 서양 속담에는 “남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하나면 나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셋 이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말 속담에 의하면 내 흉은 남의 흉의 12배라는 말이 되고, 서양 속담에 의하면 내 흉은 남의 흉의 3배라는 말이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남의 눈 속에는 ‘먼지’가 들어 있고, 내 눈 속에는 ‘들 보’가 들어 있습니다. 내 흉이 남의 흉의 도대체 몇 배가 되는 것입니까? 들보는 먼지의 몇 배입니까? 도무지 계산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심해 보이는 과장법을 사용하셨을까요? 우리 인간이 남의 약점이나 실수나 죄악은 잘 보면서도 자기의 약점이나 실수나 죄악은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남의 흉은 몇 배로 크게 확대해서 보면서도 자기의 흉은 몇 배로 축소해서 잘 안 보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남의 흉은 현미경으로 최대한 확대해서 보면서도 자기의 흉은 아예 안 보거나 봐도 어떤 방식으로건 정당화하지 않습니까? 남의 흉은 한 가지만 보면, “왜 맨 날 그 모양이냐?”라고 하면서도 자기 흉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핑계를 대지 않습 니까? 남이 내게 당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가 남에게 당한 것을 굉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내가 남에게 잘못한 것은 금방 다 잊어버 리고, 남이 내게 잘못한 것은 평생 간직하지 않습니까? 남이 잘못한 것은 내 마 인드 컴퓨터 속에 입력해서 백업까지 철저하게 해두고 절대 삭제하지 못하게 하 고 있지 않습니까? 또 나는 항상 당했다고 생각하고 내가 당한 것이 누구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 습니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 먹고 나서 ‘네 탓’이라고 했던 것처럼 우리 모든 인간이 나는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이 상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담부터 시작해서 모든 인간이 다 ‘네 탓’이라 는 무서운 죄에 빠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큰 과장법으로 인간의 잠을 깨우고 정신을 차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상대의 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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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먼지’이고, 나의 흉은 ‘들보’라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 나는 당한 것만이 아니라 내가 잘못했다는 것, 잘못해도 크게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아야 갈등 문제가 풀린다는 것입니다. “주님, 내 눈에 들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대의 눈에 있는 티만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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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갈등 문제는 내 흉이 ‘들보’라고 보는 데서부터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
었습니다. 내 눈에 들보가 있어서 상대를 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상대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모든 것이 내 잘못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 탓입니다!” 이런 태도를 가져야 갈등을 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눈에 들보가 있는데, 그동안 못 봤습니다”라고 해야 갈등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내 눈의 들보를 뽑아내야 상대를 밝히 보고 상대 눈의 먼지를 뽑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눔의 교제를 할 때 상대의 약점이나 실수나 죄악을 보게 될 때 갈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갈등의 결과로 부대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갈등 때문 에 부대낄 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내 눈에 들보가 있다. 내 눈 속의 들보부터 뽑아야 한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라는 것입니다. 내 눈 속에 들보 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내 눈 속의 들보부터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부대끼 면서도 유익한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네 탓’이라고 할 때는 올바 른 교제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먼저 고치고, 내가 먼저 변해야 상대가 변한 다’고 생각해야 갈등을 해소할 수 있고 부대낌의 교제를 통해서 성숙할 수 있 습니다.
세 그루 나무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상담학 교수님들 이 만들어낸 ‘성경적 상담학’ 이론은 한 마디로 세 그루 나무로 요약됩니다. 1. 성경적 상담 도표 세 그루 나무 도표에서 보는 대로 우리의 현실은 사막에서 이글거리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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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습니다. 사막에서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에 목이 타서 힘이 듭니다. 목이 타고 속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데 머리 위에는 독수리가 날고 있습니다. 내가 시체가 되면 뜯어먹기 위해서 독수리가 날고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우리 인간의 문제를 상징합니다. 이글거리는 태양과 같은 동일한 현실 속에서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하 나는 가시나무 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유실수 반응입니다. 가령 원망할 만한 사 건을 만났을 때 불평하는 것은 가시나무 반응이고, 그래도 감사부터 하는 것은 유실수 반응입니다. 가시나무 반응을 보일 때에 그것을 표면적으로만 보지 말고 그 내면 뿌리를 보아야 합니다. 가시나무 반응의 뿌리는 마음입니다. 마음에서 삶의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영적으로 죽어 있으면 가시나무 반응이 나오고 마음 이 영적으로 살아 있으면 유실수 반응이 나옵니다. 마음이 영적으로 살아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이 성령을 통해 생수처럼 죽은 마음으로 흘러들어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생수가 마음에 흘러 들어가면 마음이 살아나고 마음이 살아나면 가시나 무 반응이 아니라 유실수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세 그루 나무를 갈등 문제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2. 회피형과 공격형 이글거리는 태양과 같은 갈등 문제에 대한 가시나무 반응은 회피형이나 공격 형으로 나타납니다(Ⅱ-1). 유실수 반응은 관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나도 이기고 너도 이기는 윈윈 방식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회피형은 다투면서도 “우린 다투지 않아요”라고 말합니다. 속으로는 부글거 리면서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전 무슨 일이라도 할 겁니다”라고 합니다. 속으로는 문제가 있으면서 “우리는 결혼한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심하게 다툰 적 이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갈등에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게 되면, 결국 대인관계 에 큰 분노와 걱정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거나 수 술하지 않고 덮는 것처럼 만족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대충 해결되고 맙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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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갈등을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는 주된 이유는 과거에 부적절한 방
어서 승자와 패자가 생겼었기 때문입니다. 갈등 앞에서 힘겨루기를 하다가 둘 중의 한 사람이나 둘 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게 만들어서 패 자의 느낌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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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갈등이 해결되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갈등을 잘못 다루
회피형은 갈등 자체가 없다고 부인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있는 것이 명백함 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아니야!” 또는 “괜찮아”라고 하면서 그 문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 버립니다. 회피형은 딴청을 피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문제를 지적할 때, 또 는 대화 자체가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때 “에, 그건 그렇고” 또는 “야, 재미없는 얘기는 집어치우고”라는 식으로 말머리를 돌려버리는 것입니다. 회 피형은 갈등 자체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시큰둥하게 대응하기도 합니다. “별거 아닌 걸 가지고 왜 그래?” 또는 “그 따위 문제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거야”라고 하는 식입니다. 물론 우리가 사소한 흉이나 실수는 사랑으로 덮어 주어야 합니다. 베드로전 서 4장 8절에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 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소한 죄는 덮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심각하게 가리지 않는 죄, 남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죄, 본인도 크 게 해치지 않는 죄는 덮어주어야 합니다. 그런 죄까지 매번 꼬치꼬치 따지고 들춰내면 사람이 숨을 쉬면서 살 수 없습니다. 그런 죄를 지은 본인은 하나님 께 회개하고 사람에게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하지만, 옆에 있는 우리가 그런 죄까지 들춰내서 잔소리 하듯 지적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갈등을 회피한다는 것은 사소한 죄를 덮어 준다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덮어놓고 다루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두면 본인과 타인에게 큰 피해가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가리는 죄 악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덮어두고 피하고 본다는 것입니다. 회피형은 일단 피해 놓고 생각해 볼 시간을 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피하고 도망쳐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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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언젠가는 그 문제를 직면해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갈등을 피하다 보 면 관계를 개선할 의욕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갈등을 피하다가 보면 호미로 막 을 수 있는 문제를 가래로 막으려고 해도 못 막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갈등 문제를 회피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갈등 문제를 푼다고 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갈등 문제를 푼다고 하면서 상대를 공격할 때 매우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욕을 하거나 모독을 하거나 원색적인 비난 을 합니다. “넌 대책이 없어.”, “사람이 그러는 게 아니야.”, “너는 한 번도 일을 제대로 한 적이 없어.” 이런 식이 다 공격형으로 갈등을 풀려는 것입니다. 공격형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하여 상대방을 위협하는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부모 말을 안 듣고 계속 네 마음대로 하려면, 이 집에서 나가!”, “엄마 자꾸 이러면 집에서 나가 버릴 거야!” 이런 식입니다. 공격형은 물리적인 폭력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부부싸움 도중에 물건을 집어던진다거나 구타를 하는 경우 가 이런 경우입니다. 갈등을 푼다고 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됩니다. 모독, 위협, 폭력을 당한 사람은 말할 나위도 없고, 이것을 가한 사람조차도 감정이 상 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면 친구나 연인 사이는 관계의 단절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는 호적에서 파낼 수는 없고 대화의 단절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윈윈(Win-win)형 갈등 문제를 풀고자 할 때 회피형도 아니고 공격형도 아니라 윈윈(Win-win) 형으로 풀 수 있습니다(Ⅱ-2). 이것이 유실수 반응입니다. 이것은 나도 이기도 너도 이기는 방법입니다. 관계를 깨지 않고 갈등을 푸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 협력하여 나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통합적인 방법입 니다. 관계를 깨지 않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너’ 메시지를 쓰지 말고 ‘나’ 메시지를 쓰면 됩니다. 가령, 딸의 귀가시간이 늦었다고 화를 내는 아버지를 향해 딸이 “세 상에 대학 다니는 딸을 10시까지 들어오게 하는 사람은 아빠밖에 없을 거예요. 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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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는 너무 구식이야. 모든 것을 자기 식으로 생각하고 자식들을 이해하려 하지
귀가시간을 너무 엄격히 통제하니까 제가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친구들과 같 이 놀고 있어도 즐겁지 않고 걱정만 앞서요. 그리고 친구들이 중요한 일이 있어 도 저를 아예 빼버려요”라고 한다면 이것은 ‘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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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잖아요?”라고 항의한다면 이것은 ‘너’ 메시지입니다. 딸이 “아빠, 아빠가 제
관계를 깨지 않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거친 언어를 쓰지 말고 부드러운 언 어를 써야 합니다. “너 미쳤어? 이러면 끝장이야!” 이런 식으로 거친 언어를 쓰 지 말고 “이러면 안 되지. 우리 한 번 잘 해 보자”는 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난 안 그런데 넌 왜 그래?”라는 식으로 정죄하지 말고 “나도 잘못할 수 있는데, 이 러면 안 되지”라고 말해야 합니다. 상대의 체면과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고 잘 못한 사실만 사랑으로 부드럽게 지적해야 합니다. 관계를 끊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말만 하지 말고 상대의 말을 경청해야 합니다. 내 주장과 내 고집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의 말을 듣고 상대 의 입장과 처지와 심리를 이해야 합니다. 관계를 끊지 않고 갈등을 풀기 위해 서는 금방 화를 내지 말고 심호흡이라도 한 번 하고 천천히 반응을 보여야 합 니다. 여유를 가지고 반응을 보이다 보면, 화를 내지 않을 수 있고 좋은 대응책 을 생각해 낼 수도 있습니다. 관계를 끊지 않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과할 줄 알아야 하고, 질 줄 알아 야 합니다. 관계를 끊지 않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샌드위치 방법을 써야 합 니다. 먼저 칭찬을 하고 다음에 부드럽게 지적을 하고 다시 칭찬과 격려를 해 야 합니다. 갈등 문제 앞에서 이런 윈-윈 반응을 보이는 것은 유실수의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회피형이나 공격형이 아니라 윈윈형으로 갈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갈등 앞에서 가시나무 반응이 아니라 유실수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갈등이 생길 때 우리는 내 자신이 유실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상대가 가시나무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품기 쉽습니다. 상대 만 가시나무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니까, 상대만 고치려고 상대를 부정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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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파괴적으로 비판해 버리는 것입니다. 나 자신도 가시나무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상대의 눈에 티를 보기 전에 먼저 나의 눈의 들보를 보아 야 합니다. 나의 눈의 들보부터 빼어야 상대를 바로 보고 상대의 눈에서 티를 빼 줄 수 있습니다. 나와 상대가 다 가시나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유실수 반응을 보이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만 고쳐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런 말을 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하 는지 그 뿌리부터 고쳐야 합니다. 말과 행동의 뿌리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마음 에 가득한 것을 말과 행동으로 표출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 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 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 라” (마 15:18-20)
우리가 갈등에 대해 회피형이나 공격형 반응을 보이는 것은 마음에 그 뿌리가 있습니다.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흘러 들어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우리 마음에 흘러들어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이 우리 마음을 살려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예 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의 생수가 흘러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마음 에 복음이 흘러 들어가면 우리 마음이 살고 우리 마음이 살면 거기서 가시나무 반응이 아니라 유실수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갈등이 일어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내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 의 복음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변하면 내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내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내 말이 부드러워지고 내 행동이 부드러워집니다. 내가 온 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닮게 됩니다. 내가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닮으 면 상대가 그것을 느끼면서 변하기 시작합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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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기회 믿지 못하게 하고 관계를 악화시키거나 단절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갈등은 또한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잘 극복하면 서 로가 피상적인 교제를 나누지 않고 깊이 교제하게 됩니다. 갈등은 인간을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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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갈등은 사람이 사람을
이 이해하게 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주고 지도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갈등은 한 마디로 우리를 성숙하게 합니다(Ⅲ-1). 갈등이 성숙하게 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갈등을 당할 때 내게 기회가 온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인간관계 때문에 부대낄 때 이런 질문을 던져 보 아야 기회를 잡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데, 왜 내가 저런 사람을 만나 부대끼게 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이 갈등관계 속에 무슨 뜻을 가 지고 계실까?’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들어오게 허용하셔서 부대끼 게 하실 때에는 아래와 같은 뜻이 있습니다. ① 메기 : 먼 바다에서 잡힌 청어를 싱싱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청어 운반 수조에 메기를 넣어 메기 때문에 청어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고 합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는 청어에 대해서 이 런 말을 했습니다. “청어는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 어종입니다. 그러나 청어는 먼 바 다에서 잡히기 때문에 냉동 청어가 대부분이고 싱싱한 청어를 먹기가 쉽지 않 습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청어가 런던 수산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했 습니다. 그 비결은 청어를 운반해 오는 수조에 천적인 메기를 함께 넣은 것입 니다. 청어들은 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도망 다니며 움직였던 생존의 몸부림이 청어가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메기효과(Catfish effect)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얼마나 입증되었는지는 잘 모 르지만,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나를 부대끼 게 하실 때에는 내가 세상의 죄악에 물들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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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뜻이 있습니다(삼상 30:6). 다윗이 젊을 때 다윗을 시기해서 죽이려는 사울 왕이 얼마나 완악하게 나갔습 니까? 하나님은 사울 왕을 등장시켜 다윗으로 하여금 정신 바짝 차리게 하신 것 입니다.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기는 과정에서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 성에 머 무는 다윗과 그 부하들의 가족들을 다 포로로 사로잡아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다윗과 그 부하들이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조차 돌을 들어 다윗을 치려고 했습니다. 그 위기일발의 순간에 다윗은 “크게 다급하였으 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습니다(삼상 30:6). 사울 왕과 아 말렉 사람들과 심지어 다윗의 부하들까지 다윗에게 메기 역할을 한 것입니다. ② 맷돌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나로 부대 끼게 하시는 것은 나의 인격의 모난 부분을 갈아 내시기 위한 뜻이 있습니다(민 12:3). 내가 원하지 않는 상대를 만날 때 상대만 생각하면 화가 나고 속이 답답하고 미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의 실수와 흉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나를 용서 해 주시고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나도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품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에 녹으면 나의 거친 부분이 부드러워지 고, 나의 모난 부분이 깎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이 내 삶에 등 장하게 하심으로 나의 거칠고 모나고 악한 부분을 내가 스스로 발견하게 하시고 그것과 씨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부드러워지고 원만해지고 어떤 사람 이라도 품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숙하게 하십니다. 모세가 애굽 사람을 쳐 죽이고 미디안 광야로 피하여 그 광야에서 40년 동안 거친 환경 속에서 낯선 사람들과 부딪히며 사는 동안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성숙했습니다. 애국적인 혈기 때문에 사람을 죽일 정도로 거칠던 모세가 당시 땅의 모든 사람들보다 더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니라” (민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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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몽둥이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나로 부
다(대하 36:16-17).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와 기타 죄악에 깊이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 계하시기 위해서 느부갓네살이라는 바벨론 왕을 사용하신 것이 이런 경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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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끼게 하시는 것은 그를 몽둥이로 사용하셔서 나를 징계하시는 뜻도 있습니
니다.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 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대하 36:16-17)
④ 통로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키시는 것은 나를 낮추시고 시험하사 마침내 복을 주시는 통로로 사용하시는 뜻이 있습니 다(창 50:19-20). 하나님께서 요셉의 형제들에게 팔려 애굽 보디발의 집으로 가게 하셔서 연 단 받게 하시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신 것이 이런 경우입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 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 원하게 하셨나니” (창 50:19-20)
⑤ 정상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키시는 것은 사랑하기 가장 힘든 사람을 정복해야 할 사랑 산의 정상에 세우셔서 그 사람 을 사랑할 수 있으면 다른 어떤 사람도 사랑하게 하시려는 뜻이 있습니다(마 5:44).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마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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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놓고,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는 경향이 있 습니다. “주님, 제가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원수가 사랑스 러워지게 해 주시옵소서.” 이것은 잘못된 기도입니다. 원수가 사랑스러우면 이미 원수가 아닙니다. 원수 는 사랑스럽지 않기 때문에 원수입니다. 내 사랑의 감정이 전혀 움직이지 않으 니까 원수입니다. 주님은 그런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명령하신 사랑은 이 경우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사랑의 결단입니다. 의지의 결단으로 사 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의 결단으로 사랑할 때에 후에 사랑의 감정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결단을 내릴 때에 원수가 불쌍히 여겨지고 원수에 대한 이상한 사랑의 감정도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수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나를 만드시기 위해서 나의 삶에 때때 로 내가 원하지 않는 지극히 불편한 사람이 등장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공 동체 속에서 가장 미운 사람을 사랑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가장 미운 사람을 사랑하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처럼 쉽습니다. ⑥ 발길 :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내 머리를 밟게 지나가게 하시는 것은 내가 아무리 굴욕적인 일을 당해도 겸손하게 견디도록 하시려는 뜻이 있습니다(시 66:12; 삼하 16:5-6). 다윗 왕이 압살롬 때문에 피신할 때 시므이가 돌을 던지면서 다윗을 저주하게 하신 것이 이런 경우입니다(삼하 16:5-8). ⑦ 악역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나로 부대끼 게 하시는 것은 그를 악역으로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려는 면도 있습 니다(마 26:24). 가룟 유다가 이런 경우입니다. 악역이 하나님의 예정의 뜻을 이루는 것은 사 실이지만, 악역 자신은 그 악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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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 하였느니라” (마 26:24)
대끼게 하시는 것은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더욱 강한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려 는 뜻이 있습니다(출 10:1-2). 하나님께서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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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반사경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나로 부
주지 않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더욱 더 큰 능력이 나타나게 하신 것이 이런 경 우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 신하의 마음 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에게 보내기 위함이며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출 10:1-2)
⑨ 가시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의 가시로 사용하셔서 나로 겸손하게 하시고 내가 약할 때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는 뜻이 있습니다(고후 12:9-10).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 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9-10)
⑩ 거울 :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나로 부대 끼게 허용하시는 것은 나로 하여금 평소에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시려는 뜻이 있습니다(롬 2:1).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을 보게 하실 때에 주로 자녀를 거울로 사용하기도 하 십니다. 자녀가 내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아, 내가 저랬지. 내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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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저랬지’라고 생각하게 하셔서 나를 돌아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롬 2:1)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나로 부대끼게 허용하 실 때는 위와 같이 메기, 맷돌, 몽둥이, 통로, 정상, 발길, 악역, 반사경, 가시, 거 울 등으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 삶에 등장시켜 한 마디로 내가 평 소에 보지 못하던 내 눈 속의 들보를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먼저 내 눈 속의 들보를 보게 하시고 나 자신의 들보를 빼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들보를 빼게 하신 후에는 내가 밝히 보고 상대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도록 돕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그만큼 성숙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내게 등장시켜 나로 부대끼게 하시는 것 은 결국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게 하시려는 뜻이 있습니다. 나로 예수 그리스 도를 닮아 온유하고 겸손하게 하시는 것입니다(Ⅲ-2).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 아 원수도 사랑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복음으로 사 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 를 닮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게 하시고, 십자가를 통해서 하 나님의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어떤 위험한 일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기쁨을 나도 체험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 배우고 닮아서 내 속에 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약동하고 나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주변으 로 흘러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내가 부대낌을 통해서 인간의 깊은 죄악의 현 실을 체험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강력한 구원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 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뜻 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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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통해서 나의 들보를 보고 그것을 먼저 빼냄으로써
먼저 변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품으면 상대가 그것을 금방 알아봅니다. 상대는 내가 풍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통해서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부대낌의 교제입니다. 부대낌을 통해서 더욱 깊어지고 더
이달의 설교 |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면 남의 눈 속의 티도 빼내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내가
욱 성숙해지고 더욱 풍성해지는 원리입니다. 부대낌의 교제라는 것이 매우 이상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갈등 때문에 부대 낄 바에는 차라리 부대끼지 않기 위해서 교제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 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대끼지 않는다면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친구, 교우, 사회생활의 인간관계 등 어느 것도 불가능합니다. 우리 인간은 서로 다르고 약하고 악하기 때문에 서로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고 갈 등 때문에 부대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살이에서 갈등으로 인한 부대낌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갈등을 통해서 부대낄 때 회피하지도 말고 공격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내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얼마나 닮았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먼저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고 나를 고쳐야 합니다. 내가 변해야 상대가 변합니 다. 나는 변하지 않고 상대만 바꾸려고 하는데 갈등이 점점 더 꼬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문제는 보지 못하고 상대의 문제만 보니까 상대가 나의 삶에 걸림돌, 나의 삶에 장애물로 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나의 들보를 보고 그 것을 빼려고 노력할 때 상대의 문제도 정확하게 보고 상대가 변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들보를 먼저 보고 빼려고 노력할 때 상대 때문에 절망 하지 않습니다. ‘저 사람도 나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녹으면 변할 거야. 저 사람도 하 나님의 사랑에 녹으면 변할 거야. 내가 일만 달란트 빚진 자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탕감 받았으니 나도 저 사람을 용서하고 용납하고 고치도록 도와주어 야지.’ 우리가 갈등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면서 성숙하는 길은 내가 먼저 내 속의 들 보를 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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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하면서 상대의 변화를 도우려고 할 때 부대낌의 교제가 성숙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 에서 티를 빼리라” (마 7:3-5)
권성수 목사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학박사(신약: 성경해석학)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연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총신대학교 대학원장 총신대학교목회신학전문대학원 교수 대구/경북성시화 대표본부장 역임 대구 CTS 본부장 역임 개혁주의설교학회 회장 역임 대구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장 (現) 대구동신교회 담임목사 ■저서 『성경해석학1』, 『빌립보서 강해』, 『로마서 강해』, 『산상수훈』, 『성령설교』, 『고통의 은총』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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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노트
부대낌의 은혜 마태복음 7장 1-5절
I. 우리에게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 7:3)
1)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서 교제할 때 ( 2) 죄가 있기 때문에 나눔의 교제를 할 때 (
) 때문에 부대끼게 됩니다. )를 주고받게 됩니다.
II. 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과 긍정적인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 7:5)
1) 갈등 문제에 대한 가시나무 반응은 ( )형이나 ( 2) 갈등 문제는 ( )(Win-win) 형으로 풀 수 있습니다.
)형으로 나타납니다.
III. 갈등 문제의 긍정적인 결과는 무엇인가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마 11:29)
1) 갈등은 한 마디로 우리를 ( )하게 합니다. 2) 나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온유하고 (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소그룹 나눔 1. 오늘 말씀에 은혜 받고 결단한 것은 무엇입니까? 2. 우리에게 갈등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십시오. 3.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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