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좋은아침2011년10월호(1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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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1.10 ilove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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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_ 金浩钒

08 Calendar 10 Editor’s letter Special Thanks

Morning Special 12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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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12주년 축하 메시지/<좋은아침> 창간 12주년을 축하하며 九공주의 중국방랑記/모닝 패밀리의 화려한 외출/좋은아침이 만난 사람들/Happy birthday to you morning~~/감사합니다 당신이 있어 좋은아침이 있습니다/Dear Morning/숫자 12의 비밀/12 & Cinema

Business 26 Interview CEO가 추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 28 Study Abroad in China 活到老,学到老 공부하는 CEO를 찾아서 30 Hospital 가을철 환절기, 심장질환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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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Working women 중국 바다를 향한 거침없는 항해 34 Exhibition 2011 Beijing International Book Fair

2011-09-23 �� 6:32:36

38 It focus 미래코드 클라우드(Cloud)란 무엇인가? 40 Economy 전국‘행정구역 통합’붐 일어

Life Stlye 42 Outgoing 알콩달콩 평등 부부가 사는 법 44 Woman Life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46 Kimchi Story 세계최초 한국형 김치냉장고 딤채 48 Fashion Style BVLGARI의 전설, 베이징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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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Fashion Report 2011 가을 상하이 패션 트랜드 52 Culture code 천지에 세워진 근대 최초 한국의 외교사절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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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1.10

Culture 54 Shanghai assaya 당신네 거실에 놓인 낡은 테이블의 이력 58 Three Kingdoms 猪 삼국지 60 Art & People 이제 잔치는 끝났다 62 Art Story 중국 연극 속의 춘향전, 월극<춘향전> 64 Eureka’s bestseller 가을에 읽으면 좋은 고혹적인 고전들 65 Books 성공하는 CEO들의 일하는 방법‘Organized for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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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66 Hotel Hyatt Regency Jing jin City Resort & Spa 68 Hotel news 70 News &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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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상해여행페스티발 숭명도정화뮤직카니발

미국뉴욕 트로카데로 발레단 상해 퍼포먼스

시간: 10월 2일- 10월 4일 장소: 상해숭명도

시간: 10월 3일- 10월 4일 장소: 상해대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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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야니(Yanni) 중국드림뮤직투어

락레코드30 상해 콘서트

시간: 10월 4일 장소: 상해체육관

시간: 10월 5일- 10월 7일 장소: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문화센터 (상해엑스포문화센터)

11 2011 피카소중국전시회 시간: 2011년 10월 11일- 2012년 1월 10일 장소: 중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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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중국산 연극 《我的祖宗十八代》 시간: 10월 11일- 10월 23일 장소: 상해연극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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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에게 보내는 경의 극 “할로윈게임” 시간: 10월 26일- 11월 12일 장소: 신광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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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 Wallace Chung(钟汉良) S-Party 시간: 10월 1일- 10월 2일 장소: 로만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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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希特勒的肚子》

Gregorian교황 코러스단 콘서트

시간: 10월 7일- 10월 16일 장소: 상해연극예술센터

시간: 10월 8일 장소: 동방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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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11 재즈 상해뮤직페스티벌 시간: 10월 15일- 10월 16일 장소: 엑스포공원

2011 Eason Chan(陈奕迅) 상해 콘서트 시간: 10월 15일 장소: 홍구축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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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分手大师》 시간: 10월 21일- 10월 23일 장소: 상해성시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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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0월 22일 장소: 상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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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势不可挡 슈퍼스타 콘서트 시간: 10월 28일 장소: 상해체육장

2011 Valen Hsu(许茹芸) “如果时光芸许”상해 콘서트

2011 Fabia징루이(晶锐) Jane Zhang(张靓颖) 콘서트 시간: 10월 29일 장소: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문화센터 (상해엑스포문화센터)

※ 공연티켓문의: 차이나 표닷컴 400 610 3721 www.piao.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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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매일 매일이 감사다. 우리의 삶 속에서 감사를 빼놓는다면 무엇이 남을까. 그렇게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 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다. 무엇보다 나의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그분의 은혜를 입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다. 그 은혜 안에 있다는 것, 값없이 구원의 은총을 입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감사다. <좋은아침>이 12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오면서 그 안에 쌓인 감사가 또 어떠했으랴. 받은 은혜가 또 어떠했으랴. 너무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이 땅에서 갚아야 할 빚 또한 얼마나 많으랴. 12년 동안 한결같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분들, 절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좋은아침> 창간에 기꺼이 밑거름이 되어준 은숙이와 철이, 그리고 김영철 선생님. 김영철 선생님은 <좋은아침>의 한 기둥이셨다. 쓰러지려 할 때마다 받 쳐준 기둥. 그 사랑의 빚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그래~ 네가 하면 잘할 거야”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10년의 공백을 뒤로 하고 만난 자리에서 기꺼이 회사를 하나 세울 만큼의 큰 자금을 선뜻 건네주신 김수경 선생님, 아~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그곳에서 배웠건만 그는 여전히 나에게는 커다란 거목이었다. 첫 직장에서 만난이레 한결같이 나의 삶의 코디네이터가 되어준 미희 언니, 이곳 상해에서도 친언니처럼 따뜻하게 구렁텅이에 빠진 나를 일으켜 세워준 혜경 언니 역시 잊을 수 없는 분이다. 어디 이뿐이랴. 물질로, 시간으로, 달란트로, 곳곳에서 <좋은아침>의 후원자가 되어준 분들! 기억하리라. 절대 잊지 않으리라. <좋은아침>이 이곳 중국 땅 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존재하는 그날까지 그들은 기억되리라. 이 땅에 아름다운 생명의 유산을 물려주듯 그들이 뿌린 사랑의 씨앗은 두고두고 이어져 가리라. <좋은아침> 창간 12주년, 감사! 감사!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 있어 <좋은아침>이 있다!

언제나 샘물 - 조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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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12주년 축하 메시지

바위틈으로 뿌리를 내리는 소나무처럼 오래도록 이 곳 중국땅에서 깊은 뿌리 내리십시오. 최부득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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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tudy Abroad in China Hospital Working women Exhibition It focus Economy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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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가을철 환절기, 심장질환을 조심하라 상해 심장질환전문‘上海远大心胸医院’ 최광호 전문의에게 듣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찌는 듯 무더운 여름은 지나고

계절에 따른 심장의 변화

서늘한 가을바람이 피부로 느껴진다. 낮과 밤의 온도

최광호 전문의는 1990년 하얼빈의과대학을 졸업한

차이, 기온의 변화로 바이러스도 행패를 부리고 있다.

뒤 1994년 흑룡강성 1등 성적으로 국가 위생부 장학

감기, 비염, 여러 가지 병들로 귀찮기도 하지만 사실 찬

생에 선발되어 일본에 유학했다. 현재 상해원대심흉병

바람이 살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특별히 조심해야

원 심장외과 주임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1년 동안 심

되는 질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

흉과 의사로서 무려 6000여건의 심장수술에 참여한

켜주고 있는 중요한 기관인 엔진, 즉 심장이다.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전문의이다. 그는 심장이 계

상해에 좋은 병원이 많기는 하지만 심장질환, 흉부

절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질환 전문으로 이름난 병원은 그리 많지 않다. 상해

“우리는 계절에 따라 심장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

원대심흉병원(上海远大心胸医院)은 중국 최초의 심장

는데, 여름에는 날씨가 더우므로 숨이 차고 답답한 느

및 흉부질환 전문병원으로 이름 나 있으며, 심흉질병

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때 심장을 보호해

관련 수술을 1년에 2000여 차례 이상 집행하고 있다.

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

특히 의사의 70% 이상이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곳

실 온도의 높고 낮음에 따라 혈관이 수축되고 확장되기에 봄은 자연이 소

에서 심장외과 주임으로 있는 최광호 선생은 특별히 조선족 의사로서 일

생하는 계절로 심장도 천천히 숨 돌릴 기회를 찾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

본에 유학까지 다녀온 심장외과 전문의이다. 그를 만나 환절기 심장보호

히 상해에서는 5월~6월에 접어들면 심장이 제일 편히 쉰 상태로서 힘을

에 대해 들어보았다.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부터 겨울로 가면서부터는 온도가 점점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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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첫째, 술 대신 차를 마시자.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와인으로 대신할 수 있는 자리라면 와인을 마시자. 무엇을 마시던 도를 넘지 말자. 또한 스트 레스를 푼다고 술을 마시지 말고 오히려 차를 마셔 마음을 안정시키자. 둘째, 야채를 많이 먹자. 도라지나 나물무침도 좋다. 고기 중 소고기나 해산물은 인체에 필요한 지방산이 있어 일정량을 먹어도 좋지만, 될 수 있 으면 야채를 많이 먹자. 셋째, 제일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일이 바쁘다고, 운동할 시간이 없다 고 핑계대지 말고 일주일에 3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면 몇십 년 의 건강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합니다. 운동을 하 는 사람에게도 어떤 운동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특히 40대분들은 골프를 우리의 심장에 있는 혈관이 점점 수축되면서 저항력이 커져 부담을 갖게

많이 친다고 합니다. 사실 골프는 운동이라기보다 전신을 이완시키면서 휴

되므로 여름보다 15%~20%나‘일’을 더 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가

식의 역할을 하지요. 실제로 운동이라 함은 충분히 땀을 내는 것을 기준으

을은 심장병 발병률이 높은 계절이며, 특이 겨울에는 피가 끈적끈적해져

로 하는데, 6시간 골프를 치는 운동량이 40분 동안 뛰는 운동량과 비슷하

혈관을 통과하는데 더 큰 장애를 주지요.”

다고 합니다. 운동 중에도 등산이나 달리기, 배드민턴, 수영 등 산소운동이 인체에 좋은데, 이 역시 나이에 따라 체질에 따라 선택하는 운동도 달라져

민족적 습관과 질병의 상관관계

야 하기에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것이 있듯이 민족마다 특별한 생활습관이

20여 년 동안 심장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해온 최광호 주임은 현재 사

존재한다. 그 습관 또한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데, 한민족의 생활습관 가운

회환경의 변화로 심장병을 초래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

데 특별히 심장질환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활습관도 조금씩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

“한국인이의 경우 커피를 자주 마시고 술을 좋아합니다. 특히 일을 할

언을 덧붙인다.

때 하루에 세 잔 이상씩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심장을 과도하게 흥 분시켜 강제적으로 큰 자극을 주는 것이지요. 술은 도수가 낮은 술이던 높

취재·글_ 최영란 (객원리포터 rana.cui@gmail.com), 에디터-조안

은 술이던 심장에 부담을 주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술을 매일 마시는 남성 분들이 많은데, 이는 동맥경화를 초래하며 피를 끈적거리게 만들어 알콜 성 심근염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상해원대심흉병원(上海远大心胸医院)

한국사람들은 불고기 특히 삼겹살을 즐겨먹는다. 그런데 이 음식에는 고지방, 고열량이 들어 있어 심장에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스트

상해원대심흉병원은 중국 내 첫 심장, 흉과질병 전문 병원으로 국

레스 시대다.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 이 역시

가 3급병원이다. 상해원대심흉병원은 3만평방미터의 면적에 1600

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적임은 분명하다. 최광호 전문의는 이에 대해 다음

개의 임상 병동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외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호

과 같이 말한다.

흡기내과, 방사과, 병리과 등 15개의 부문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

“돼지고기의 지방층을 보면 희고 두껍지요. 지방층에서 핏기 띤 혈관을

아심장센터, 성인심장센터, 흉강경센터, 흉외센터를 중심으로 외

본 적이 거의 없을 거예요. 사실 인체도 마찬가지로 지방층이 두꺼워지면

과수술, 소아선천성 심장질환 치료, 판막치환술 등 치료에 소문

피가 흐르는 데 저항력이 심해져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

이 높다.

지요. 또한 사회생활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기는

상해원대심흉병원의 의료진은 심장질환 치료영역에서 국제적 권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젊을 때 건강하다고 밤을 자주 새우거나 하는 일은

를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는데 70%이상 의료진이 박사학위 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심장도 근육의 일종으로 24시간 풀가동

는 고급의료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미국, 독일, 호주 등

이 불가능하지요. 그러므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회복하여야 다

나라의 국제적으로 유명한 심혈관 과학연구기구에 연수를 다녀온

시‘일’을 할 수 있거든요.”

경험이 있다. 상해원대흉과병원 원장 샤오밍디(肖明第)교수는 중화 의학회 흉부외과학회 부주임이며 상해시흉부, 심혈관외과학회 명

심장병 예방을 위한 주의점

예주임, 중국 관맥외과의 창시자 중 한분으로 유명하다.

현재 한국인의 사망 이유 중 심장병이 2위라고 한다. 세계 심장병 발병

최첨단시설과 전문진으로 이루어진 상해원대심흉병원에서는 최단

률 중 미국이 1위, 한국이 2위를 차지하는데, 이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

기간 내에 각종 심장질환에 대해 확진, 치료해드리며 국가 기준의

럼 식습관이나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밖에도 심장병을 초래

의료비용으로 치료방안을 제공한다.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최광호 전문의는 다음의 3가지만 주의해 31


Working women

중국 바다를 향한 거침없는 항해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 권국희 회장

길도에서 2남2녀의 장녀로 태어나 산과 바다와 밭을 뛰어다니

홍콩으로 가서 여행 비자를 받아 중국으로 오게 되었다. 광저우에서 어학

며 놀았다. 태풍이 오는 바닷가에서 파도타기를 했고 배가 고프

연수를 하면서 무척 긴장하면서 살았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 사람은 거

면 잠수를 해서 해삼, 전복을 따 먹었다. 산에는 머루 다래가 알알이 열렸

의 없었기 때문에 내가 한국인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행동 하나도 함부

고, 밭에서는 딸기와 수박이 지천에 널려 있었다. 서리맞은 무를 먹어봤냐

로 할 수가 없었다. 그때가 21살 때였다.

며, 그 맛이 꼭 화미과 같다고 그녀가 알려준다. 유년시절 어울리던 친구

이후 복단대 중문과로 편입을 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외국인 900명 중

들은 전부 남자아이들이었다. 그 중에서 목소리나 덩치로 보아서도 그녀는

에 항상 1등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예습을 하고 수업시간에 복습을 하면

늘 대장이었다. 그때 그 섬마을 소녀는 현재 브라더 재봉틀로 유명한 유니

서 공부를 했고, 놀 때는 앞장서서 열심히 놀았다. 학비는 장학금으로 해결

콘미싱공업 상해대표처 대표와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 회장으로 여전히 당

이 되었고, 그 외 생활비는 번역,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충당했다. 대

차고 분주하게 상해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기업 행사 통역 일을 많이 했는데 그때의 인연으로 취업이 어려웠던 97년 도에 브라더미싱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현지 채용 3개월 만에 본

중국에는 언제, 어떤 계기로 오게 되었는지

사 채용이 되었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 고등학교 때도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해

당시 상해대표처 총경리로 온 분이 3개월 만에 중국생활에 적응을 못하

서 중국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1992년 8월 19일 대만으로 유학

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내가 바로 상해대표처 대표가 되고 한동안

을 가게 되었는데 간 지 5일만인 24일에 한국과 단교가 된 것이다. 26일,

1인 지사로 운영을 했다. 입사 14년 만에 청도 법인과 광동A/S센터까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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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되고 대표 관리자가 되었다.

국인들이 1년 안에 승산을 보고 투자한 것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중국에서 일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만 그건 불가능하다. 중국의 만만디 정신을 머리로만이 아닌 온몸으로 이

생각해보면 중국 사람들을 잘 만난 것 같다. 처음 영업을 시작할 때는

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일단 발로 뛰어다녔다. 코트라에서 기업 명단을 받아서 7원, 8원짜리 버스

그렇다고 중국인들에게 끌려 다녀서도 안 된다. 예를 들면, 중국인들은

를 타고 강소성, 절강성의 회사들을 찾아다녔다. 처음에는 한 두 시간을

정서상 감사의 인사나 미안함에 대한 표현에 인색한 편이다. 우리 직원들은

그냥 앉아 있다가 인사 한번 하고 돌아오는 수준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그렇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확실하게 가르쳤다.

6개월 정도를 그냥 돌아다니면서 인사만 하고 다녔다. 3~4번, 정도는 아 는 척도 안하고 무뚝뚝하게 굴던 중국인들이 5번째 정도 되면 차를 주고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는 어떤 모임인가

반갑게 맞아주기도 했다. 그 후 여러 가지 일이 바빠 잠시 못 찾아갔던 적

상해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여성들의 모임이다. 2005년 13명

이 있었는데, 그때 오히려 중국인들이 전화를 해 와서 “우리가 뭘 좀 도

으로 시작해 현재 55명의 회원이 있고 회원들의 직업은 서비스업, 무역업,

와주고 싶다”고 하면서 작은 부품부터 구입하기 시작한 인연이 지금까지

선박업, 제조업, 언론인, 공관 등 매우 다양하다. 나는 현재 7대 회장직을

이어져오고 있다.

맡고 있다.

그리고 나도 공장 옆을 지나고 있을 때 전화를 해서“배고프다, 밥 좀 달

회원들은 정례회의나 친목모임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정서적으로

라”하면서 함께 밥을 먹으며 더 친분을 쌓았다. 중국인들은 하루아침에 마

의지가 된다. 집안의 경조사도 서로 챙겨주면서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으

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빠르면 3년, 느리면 5년을

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사노무, 건강관리, 스마트폰 활용 방법, 와

지켜보다가 친구가 되는데 그때 맺어진 친구는 영원한 거다.

인 상식 등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 최하기도 했다.

여성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이외 일 년에 두 번씩 봉사활동을 하는데 봄에는 상해임시정부 주변 청

재봉기를 판매하기 때문에 거래처도 대부분이 봉제공장이다. 봉제공장

소를 했고, 이달 중순에는 홍구공원 주변 청소를 할 계획이다. 한국학교에

에서 일하는 분들이 짓궂은 남성들이 많다. 한번은 술자리가 있었는데, 맥

다니는 학생들에게 지정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 카페도

주를 잘 못 마신다고 했더니 술을 더 먹이려고 하는 거다. 사실 내가 주량

있으니 방문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http://cafe.naver.

이 센 편인데 그 사람들은 그걸 몰랐던 거다. 그날 아예 본때를 보일 작정

com/shwomens)

을 하고 고량주를 맥주잔에 2/3까지 채워서 모두 다 돌렸다. 원샷을 하고, 나에게 술을 먹이려던 분과 번갈아 가면서 고량주 원샷

인터뷰를 끝내고 마주앉은 짜장면집. 갑자기 권국희 회장이 가장 중요한

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 결국 그 분은 기절하다시피 해서 질질 끌려 나가고

것을 빠뜨렸다고 말한다.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꼭 표현해

나는 정신력으로 끝까지 버텼다. 집에 갔더니 허벅지가 다 퍼렇게 멍이 들

달라고 했다. 정말 그렇다. 일하는 여성들이라면 남편의 외조 없이는 그 능

어있는 거였다. 정신 차리려고 내 허벅지 내가 꼬집으면서 버틴 거였다. 순

력을 절대 제대로 펼칠 수 없기 때문이다.

간순간 그런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주저 없이 과감하게 보 여줘야 한다.

“예민해진 나의 짜증과 투정을 그대로 다 받아주는 속 넓은 친구이자,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관계 문제에서 고민할 때 주옥같은 조언을 해주는 사 회생활 선배이자, 사랑하는 우리 아들의 아버지인 내 남편 당신, 당신이 옆

중국에서 사업하려는 분들께 들려주고픈 한마디

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나는 중국에 온 지 19년이 되었는데 중국이 정말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무척 편하다. 또한 많은 한

글·사진_ 김경은 (본지 객원기자 littlepool@hanmail.net)

중국경제의 중심 상해(上海) | 상해한국인사회의 중심 여성(女性) | 21세기 감성경영의 현장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SKBWC)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Shanghai Korean Business Women Community)는 2005년 5월 상해한국상회( 한국인회) 여성부 소속으로 결성되었습니다. 상해한인 여성기업인들의 상호 교루 증진을 통한 경제, 사 회, 문화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상해 한인 지역사회 발전에도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SKBWC)

Shanghai Korean Business Women Community

문의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021. 6209. 5175(여성부) MP: 130. 0325. 9524 (권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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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ocus

Cloud Computing 미래코드 클라우드(Cloud)란 무엇인가?

계적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Gartner)가 설문을 통해 선정한 10

말 그대로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그 데이터는 인터넷에 저장하

대 IT기술에 2010년, 2011년 2년 연속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고, 그 필요한 결과만 받아 온다는 것이다.

1위에 올랐다. 이전에 어떤 IT기술도 연속으로 1위에 오른 경우는 없었다.

클라우드의 기본적인 특징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이처럼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클라우드란 무엇일까? 필자도 IT방면에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들 려오는 클라우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른 IT기술 과 달리 클라우드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정확히 규정하기가 힘 든 부분이 있다. 독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이미 클라우 드는 기업이던 개인이던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3 차에 걸친 연재를 통해, 클라우드를 좀 더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 가 되었으면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 내용에 따라 3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클라우드(Cloud,구름)라는 말은 인터넷을 의미한다. 즉“클라우드

(1) SaaS(Software as a Service) :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서 서비스

컴퓨팅”이라고 하면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처리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받는 것으로 일반 사용자들이나 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

이다.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응용프로그램(예: 워드, 엑셀)을

비스이다. 구글의 문서도구나 스프레스시트 같은 것이 이런 종류의 클라

자신에 PC에 설치해서 구동하고 그 결과를 얻었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우스 서비스 이다. 즉 기존에 워드나 엑셀 같은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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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Shanghai


치하지 않고, 인터넷 접속을 통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업체로 는 세일즈포스닷컴이나, 구글이 있다. 중국에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 PaaS(Platform as a Service) : 응용프로그램 개발 환경이나 모듈 과 같은 플랫폼을 서비스 받는 것으로 세일즈포스닷컴의 Force.com 이나 구글의 Google App Engine등이 있다. (3)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 서버나 저장장치와 같은 인프 라 설비를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온 라인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서버와 같은 하드웨어가 필요한데, 이것을 제 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IaaS이다. 아마존에 EC2가 이런 서비스이고, KT에 U클라우드도 같은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다. 일반 기업이나, 개인사용자라면 S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 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기업은 CRM같은 업무용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구 매하거나, 개발할 필요 없이 세일즈포스닷컴의 CRM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그리고, 인터넷 온라인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이전에는 서버와 같은 인프라 설비들을 구매해야 했는데,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서 설비 투자를 할 필요 없이, 이용하고 나서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회사 라면, 이전에는 서버장비 및 서비스에 필요한 하드웨어 장비를 미리 구매해 야 했었다. 이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이 상당한 부담을 주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초기 투자비용 없이, 서비스를 받고 사용한 만큼 만 요금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을 경감할 수 있다. 우리가 가정에서 전기를 사용할 때, 많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필요한 변압기 용량 같은 것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냥 사용한 만큼만 전 기요금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이와 같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가상화와 분산처리기술 이다. 가상화는 기존에 한대의 물리적인 서버에 하나의 OS만을 동작시켰 는데, 가상화 기술을 통해 하나의 물리적인 컴퓨터에 복수의 가상적인 OS 를 구동할 수 있다. 그리고, 분산처리기술은 기존에 정보처리 요구를 한대 의 서버에서 처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줬다면, 분산처리서버는 하나의 요 구를 수천 대 이상의 서버에 분산해서 처리하고 그 결과를 수집해서 알려 주는 방식이다. 다음 칼럼에는 개인사용자의 클라우드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 겠다. [참고문헌 및 참고사이트] LG CNS,‘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주소 및 전망’ , 황화정, 김지균, 양건호 2011.04.30 새로운제안,‘클라우드’ ‘ , 야코 도모노리’ 2011.02.28 한빛비즈,‘크라우드혁명’ , 찰스 밥콕, 2011.04.20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 www.ddaily.co.kr/cloud 中国IDC圈 云计算: cloud.idcquan.com/

신동욱: 아이요넷(aiyonet.com) 대표 중국과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중국상해에 1호 클라우드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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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 e i j i n g MORNING Shanghai


Outgoing Woman Life Kimchi Story Fashion Style Fashion Report Culture code

LIFESTYLE

L 41


Outgoing

알콩달콩 평등 부부가 사는 법 진 컨설팅 손문섭 대표, 아이요넷 박선영 차장 가족

침식사 준비를 하고, 출근하는 아

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웹호스팅, 온라

내를 배웅하는 남편. 이어서 큰아

인 마케팅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

이를 유치원 버스에 태워 보내고 난 후 그제

이요넷의 차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

서야 본인의 출근길을 재촉하는 남편이 있다.

“일을 하기까지 많이 망설였죠. 디자이너는

진 컨설팅 손문섭(41)대표의 아침 풍경이다.

감각이 중요한데 몇 년 쉬다보면 그걸 잃게 되

그는“저희 가족을 아이요넷 박선영 차장

거든요. 걱정이 많이 되었죠. 게다가 집에서

가족으로 소개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쉬다 보니까 그 생활이 익숙해서 편해지기도

요”라며 제안하기도 했다. 아내가 더욱 능력

했고요. 그런데 정말 시작하길 잘했어요. 일

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를 살려주는 것도 남

이 재밌어요. 중국내 전망도 있고요.”

편의 외조일 터, 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놀기 좋아하는 자신이 일을 다시 하게 된

환호할‘외조 답안’이 여기 있지 싶었다. 사

것도 다 남편의 꼬임에 빠져서라며 웃는 박선

실 식사 시간 내내 어린 둘째아이 정인이(3)를 챙기며 안고 있었던 사람

영 차장의 웃음소리가 유쾌하다.

도 손 대표였다.

“아내는 한국에서 유능한 웹디자이너였는데 그 능력이 그냥 묻혀버리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중국의 온라인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지

일하는 아내의 기 살려주는 남편

만 디자인 등의 디테일한 부분이 아직 못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

아내 박선영(37)씨는 한국에서 10여 년간 LG그룹의 웹디자이너로 일을

든요. 아내같이 경험 많은 웹디자이너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남

해왔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남편을 따라 상해에 오면서 하던 일도 자 연스럽게 손을 놓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지 5개월이 되어간 42

MORNING Shanghai

편의 이해와 존중을 받는 아내는 행복할 것이다.


새로운 사업을 위한 도전, 한국식 프로방스 손문섭 대표 가족이 상해에 온지는 4년이 되었다. 손 대표는 2년 동안

사키토리 (SAKITORY)

삼성 오픈타이드 차이나 컨설팅 팀에서 비즈니스 컨설팅을 했었다. 나이 마 흔이 되면‘내 사업’을 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마흔이 되

<사키토리>는 상하이메리어트 호텔(上海新发展亚太万豪酒店) 장풍

면서 미련 없이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진 컨설팅’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공원점 2층에 위치해 있는 정통 일본요리 식당이다. 지난해 3월에 문을

현재, 상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기업관련 교육을 하거나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독서토론모임도 운영 중이다. 최근 그는 상해의 유 명한 카페란 카페는 다 찾아다니며 커피 맛보기에 몰두하고 있다.

열어 최신 인테리어와 설비를 갖추고 있는데다 호텔 내 레스토랑의 고 급스러움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늑한 조명과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엔 카 등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일본의 5성급 호텔에서 오랜 경력이 있 는 일본인 쉐프를 영입해와 음식의 정통성과 질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중국에서 뭘 하면 잘될까란 고민을 늘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최근 중

있다. <사키토리>의 사케는 이미 유명하다. 일본에서 직접 수입해 온 갖

국인들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카페를 계획하고 있어

가지 다양한 맛의 사케가 준비되어 있다. 이 날 좋은아침 독자들을 초

요. 기존의 커피 전문점과는 차별화 되어야겠지요. 한국 파주의 프로방스

대해 선보인 요리는‘가족 타오찬’이다. 바쁜 한 주간을 마무리하며 가

처럼 팬시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예쁜 도자기 그릇까지 판매할 생각이에요.

족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기에 좋을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3종

내년 2월쯤 오픈할 계획입니다.” 아빠 닮은 아들 하나, 엄마 닮은 아들 하나. 아들만 둘이지만, 둘째 아 들이 여느 딸 못지않은 애교로 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한다. 넘칠

류의 회와 유기농 샐러드, 쇠고기·닭고기·시샤모·각종 야채 그릴, 튀 김, 롤 등과 마지막 디저트까지 4~5인 가족들을 위한 맞춤 식사이다. 특히, 며칠 전에 주문을 하면 이름이 새겨져있는 디저트 쵸콜렛을 제 작해 준다. 애인이나 아이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도 좋을 듯하다. 가족

것도 없고 부족할 것도 없이 그저 이대로가 딱 좋은 편안하고 행복한 가

타오찬(RMB 500+15% 서비스 비용)은 10월 말까지 하는 행사로 금요

족이다.

일 저녁, 토요일 점심과 저녁에만 가능하다. 이 외 평일 점심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RMB 120+15% 서비스 비용)으로 생선회 세트, 튀김 세트, 스시 세트 메뉴 등을 즐길 수 있다. 손문섭·박선영 부부의 시식평

한국 사람들도 상추나 깻잎에 회를 싸 먹기는 하지만 야채샐러드와 회를 함께 먹는 맛은 또 색달랐다. 회 몇 점을 집어 양파 드레싱으로 버무린 유기

위치: 大渡河路158号(面向长风公园) 예약 전화: 2215 6666 영업시간: 점심 11시30분~2시30분 / 저녁 5시30분~10시30분

농 야채샐러드를 싸서 먹는 요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회 맛을 더욱 상큼하게 만들어 주었고, 야채도 유기농이다 보니 몸이 건강 해지는 느낌이었다. 이 외 애피타이저로 나온 두부요리나 튀긴 닭요리도 맛 있었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깔끔해서 좋았다. 디저트에 <좋은아침> 글자를 새겨서 내놓은 세심한 배려에 작은 감동까지 받을 수 있었다.

김경은씨는 방송작가와 주간 신문편집장을 거친 후 남편따라 미국과 중국을 종회무진하고 있다. 현재는 상해에 정착해 남편과 두딸과 함께 매일을 소풍 가듯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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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Life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엄마, 주부, 교사, 화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나’ 얼마 전 매년 있는 상하이아트페어지만 올해는 특별히 한국관이 설치되 어 이곳을 방문한 중국 사람들, 외국 사람들에게 오늘의 한국 미술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 많은 갤러리에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매년 꾸 준히 참가하던 곳에서 이번에도 자리를 빛내주었다. 그런데 이곳 전시회에 서 두 군데 갤러리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화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이준희. 상해한국학교 미술교사. 그녀의 이력에는 상해한국학교 미술교사 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씌어져 있다. 보통은 그럴듯한 이력을 앞세우기 마련 인데, 내가 화가로서 만나려 했던 그녀는 만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아 이들에게 열정을 쏟는 교사의 모습 그 자체였다. 상해가 준 선물, 한국학교 미술교사 내적으로 열정을 가득 품은 사람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누구보다 도 열심히 달려간다. 그녀가 한국에서 보여주었던 생활 역시 1인 다역을 하 며 열심히 그림판에서 주변을 변화의 물결로 이끌어갔다. 학교생활에서 보 여준 치열한 교수의 길에서도 그녀는 열심히 그 길을 걸어갔고, 화가로서 의 길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며 도전을 거듭했다. 각종 사회단체 에서는 그의 남다른 열정을 그냥두지 않았고, 그래서 그의 생활은 항상 남 들보다 몇 배는 다이내믹했다. 물론 이런 삶에서 가장 큰 조력자는 남편과 아이들. 늘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자리는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가슴 밑 바닥에 미안함을 수반한다. 이런 마음을 안 것일까. 남편의 상해 발령은 그에게 복잡한 주변으로부 터 단순하게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허락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래서 기꺼이 여러 활동들을 내려놓고 상해로 합류하기로 마음먹고 있는데, 상해에 있던 가까운 후배가 조언을 한다. 상해한국학교에서 미술교사를 모 집하고 있으니 응모해보라고. 교사 자격증도 있고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 지만, 그는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본 경험이 없다. 늘 대학생들과 성인들 사이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기는 했지 만,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던 그녀였다. 아이들의‘끼’를 깨우고‘꿈’을 심는 일

리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이 땅에

그런데 운명은 그녀에게 외국에 나와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미술이 무엇

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모습을 어떻게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인지를 가르쳐주어야만 했던 듯 그녀는 여러 절차를 통과하며 상해한국학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며 산다. 지난해 상하이엑스포 때 이명박 대통령이

교에 합류했다. 한국에서와는 달리 외국에 나와 있는 아이들은 상대적으

상해를 방문했다. 상하이 교민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되고, 나는 그 자

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다. 교사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을

리에서 특별한 한 사람을 보았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자리한 곳에서 상

뿐만 아니라 이곳 아이들의 교육현실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러다

해한국학교 미술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회자로서 마이크를 잡는 그

보니 그녀가 한국에서 치열하게 쌓아온 경험들은 모두 아이들에게 넉넉히

녀. 조금은 떨릴듯한 자리건만 아랑곳없이 그녀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다.

부어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그들이 무엇보다 즐겁게 자신들의 끼를

아~ 누굴까? 그때 이미 나는 그녀를 보았다.

발견하며 스스로 축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국학교 축제인 ‘인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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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Shanghai


를 기획해낸 것도 이런 취지에서이다.

절의 아름다움과 반복되는 계절 속에서 피어나는 꽃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그가 미술반 아이들과 함께 책걸이도를 합작품을

화폭에 옮겨낸다. 이준희는 그 동안 한국 고유의 전통성을 지켜내면서도

기획해 만들어낸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작품들을 들고 상해한국문화

현대인의 감성을 적절히 녹여낸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의 화면에

원에서 전시회를 가진 것은 아이들에게 크나큰 자신감이 되었다. 이 작품

담긴 꽃들은 화려면서도 단아하고,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상반된 이미지를

은 한국학교에 기증되어 오래도록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

함축하여 보여줌으로 한국화의 특유의 여백의 미와 함께 화면 위에 조화

다. 이제 그가 이곳에 남아 있을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남편은 먼저 한국

롭게 펼쳐지면서 조용히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하다.

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아직 그녀에게는 아이들에게 못다 배워 준 것들이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화의 전통적 인 기법과 함께 배경에 구성적인 요소

있다. 학교와의 약속에 앞서 학생들과의 약속이 남아 있다. 그것이 마무리

를 가미하여 동양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그

될 때까지 그는 이곳에 있는 동안 열심히 남은 열정을 다해 이곳에 있는 아

의 주된 작품의 주제였던‘꽃’뿐만 아니라 <책거리도>와 같이 동양화에서

이들이 자신들의 끼를 찾아가는데 길 안내자를 자처할 것이다.

빼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내 현대적으로 해석하 여 좀더 다정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그래도 나의 마지막 자리는‘화가’ 어디에서나 주어진 일에 열심인지라 잠시 그녀의 정체성이 화가라는 것

자~ 이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자. 그녀는 무엇으로 사는가.

을 잊었다. 열심히 학교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듯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자신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말, 우

한 느낌. 나는 그녀에게 묻는다. 본인이 제일 듣고 싶은 말이 뭐냐고. 그녀

리는 이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그 최선이 과연 누구를 위한 최선인

의 주저함 없는 대답이다. ‘화가’요. ‘나는 가수다’처럼 그래 그녀는 화가

가. 그 최선에는 반드시 대상이 있어야 하리라. 누구를 위해서? 왜? 그녀

다. 화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작품을 통해 말하는 것. 그래서 그녀

는 순간순간 그 목적을 잊지 않으려 애쓴다. 아직은 자신도 모르듯 시대의

는 작품전 준비나 평상시에 작품구상을 위해서도 시간을 집중한다. 그녀

조류에 이끌려 가기도 하지만 그것조차도 좀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의 대표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고지도 위에 그린 작품들은 모두 자료를 찾

위한 것이라면, 좀더 아름다운 것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면 기

기 위해 박물관을 뒤지고 책을 뒤지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작품들이다.

꺼이 갈 수 있으리라. 그녀의 열정 이 사랑의 돛을 달고 마지막까지 잘 항

그가 이번에‘상하이아트페어’에 출품한 작품에 대해 누군가가 다음과 같

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이야기하고 있다.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동양화가 이준희는 우리나라 사계

취재·글_ 김조안 joan@ilove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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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 Story

세계최초 한국형 김치냉장고

기능에 충실한 모습에서 장식성이 가미되기 시작한 뚜껑형, 더 화려해지고 용량도 커진 스탠드형으로 변화해온 김치 냉장고의 모습.

국대표 음식이라면 단연 김치이며 이 김치에 관한 한 너도나도

의 100%에 육박한 상황에서도 만도는 기존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기보

전문가를 자처한다. 김치는 그 만큼 명실상부한‘국가대표’음식

다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전략을 택했다. 만도는‘프랑스에는 와인냉장

이다. 웬만한 가정마다 다 있는 김치냉장고는 그 애정의 증표이기도 하다.

고, 일본에는 생선냉장고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는 우리의 고유한 음식

단일 음식으로 냉장고를 가진 건 와인과 김치밖에 없다. 김치냉장고의 외

문화인 김치를 위한 냉장고가 없을까? 라는 의문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

양과 기능은 갈수록 화려해지고 업그레이드 되는데 정작 냉장고 안의 김

다. 만도는 1993년 김치연구소를 만들고 3년간 100만 포기의 김치를 담그

치는 갈수록 초라해진다고 김치연구가들은 말한다. 무엇을 더 넣고 덜 넣

며 수많은 테스트를 하고, 전국 김치의 특장점을 분석한 김치 데이터베이

느냐에 따라 맛에 오묘한 차이가 생기고, 무엇이든 김치로 만들 수 있고,

스를 만들면서 김치 연구를 해나갔다. 1995년 처음 선보인 딤채가 50~70

무엇과도 어울릴 수 있는 게 김치이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만들어도 보관을

리터의 소형 크기로 김치만을 보관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 또한‘김치냉

잘 못하면 맛과 영양은 보장할 수가 없다. 위니아만도는 김치 고유의 맛을

장고’라는 슬로건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 실제의 기능에 기반을 둔 것이었

유지하면서 장기보관이 가능한 세계 최초 한국형‘김치숙성 저장고’인‘딤

음을 방증한다.

채’를 탄생시켰다. 김치맛 그대로 주부마음 사로잡다 1995년 틈새시장서 첫 선보이다

처음 딤채가 출시되었을 때 소비자들은 김치냉장고라는 제품의 탄생에

딤채가‘김치냉장고’라는 새로운 꼬리표를 선보이며 처음 출시된 것은

매우 신기해 했다. 각 가정에 있는 냉장고는 문만 열면 온통 김치냄새로 배

1995년 11월이었다. 원래 자동차와 건물의 냉방시스템 방면에서 기술력을

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주목을 받았

다져온 만도기계(현 위니아만도)가 냉장고 시장에 진출을 꾀하면서 기존

다. 일반 냉장고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김치의 저장 기간이다. 일반 냉장고

에는 존재하지 않았던‘틈새시장’을 발굴한 것이었다. 냉장고 보급률이 거

는 여러 종류의 식품을 보관하므로 섭씨 3도 정도로 설정하지만, 김치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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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Shanghai


고는 영하 1도까지 낮게 설정된다. 이는 김치가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얼지 않기 때문이다. 저장 중의 온도 변화가 크지 않고 안정적이어야 김치가 쉽 게 시어지지 않고 맛을 보존한다는 것이다. 구전 마케팅으로 가정필수품이 되다 특히 구전효과를 노린 마케팅 전략에서도 성공적인 신화를 남겼다. 당 시 주부들 사이에서 김치냉장고라는 상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화 제거리였다. 이후 딤채는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김치냉장고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1995년 4천만대, 1996년 2 만대, 1997년 8만대, 2000년 32만대가 팔리는 등 매년 200%이상의 성 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7년 기준 가구당 보급률이 1대 꼴로, 현재 1 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가정도 늘고 있다. 그만큼 딤채는 소비자의 욕구 를 실현시킨 아이디어로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대한민국 주부를 대상 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갖고 싶은 가전제품으로 뽑혔을 만큼 가정의 필수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개발과 성공은‘창조적 현지화’의 표본이라는 평도 있다. 소비자 만족 신기술 신화창조하다 아파트가 보편화된 새로운 주거문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한 생활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줄이면서 땅 속에 묻었던 김 치맛을 살린다는 두 명제를 해결해 준 셈이다. 또 김치를 맛있게 익게 하면 서도 4개월간 장기보관이 가능하도록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 품의 특성에 맞는 타깃설정, 마케팅 도구 설정 등을 통해 딤채가 소비자들 에게 신속히 인식되고 판매되는데 일조하기도 하였다. 뭐니 뭐니해도 포화 되어 있는 냉장고 시장에서 냉장고의 교체가 아닌 김치냉장고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신화적인 제품이 되고 있다. 이젠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없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의 제품 모델들은 김치냉장고 본 연의 기능보다는 그 외의 기능 연구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미 김치냉장 고는 김치 보관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육류, 야채 등 식재료 보관에 더 많은 비중을 싣고 있다. 다시 말해, 단지 김치 때문만이었다면 김치냉장고 시장 은 성장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디자인에 사활을 건 김치냉장고들 또한 김 치냉장고가 더 이상‘김치’만을 보관하는 기능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강화유리 밑으로 은근하고 뽀얗게 빛나는 색채, 큐빅을 박고 말 그대로‘주 얼리 디자인’등의 제품들은 또 하나의 결혼예물, 혹은 사랑스러운 주방을 꿈꾸는 주부의 오랜 로망을 자극한다. 다른건 몰라도‘꼭 갖고 싶게’만드는 것, 김치 맛으로 승부하고자 했던 딤채는 이제 다시 새로운 경쟁의 장에 접어들어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이 미지로 새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정리_ 전미향 myking99@hanmail.net 자료제공: 위니아만도 북경: 010 8459 1028 상해: 021 6465 5613 광주: 0755 2652 3753

www.dimch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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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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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 Autumn Window Fashion Report

2011 가을 상하이 패션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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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Shanghai Autumn Window Fashion: 2011년 가을 상하이

은 컬러가 중국의 윈도우를 점령했다. 사람들의 감각에 불을 붙이고 열정

의 윈도우는 한 편의 고전영화를 감상하듯 60~70년대의 복고스타

을 불러 일으키는 Red가 올 가을 따뜻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Must-

일이 물결을 치며, 중국의 미래를 상징하듯 열정의 붉은 색이 윈도우를 덮 고 있고, 다양한 모피 아이템이 수를 놓듯이 때로는 깜찍하게 때로는 따뜻 하게 추억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Have의 Autumn Color로 등장했다. 3. Natural Tone’s Light tan & Olive Green - Natural & Comfortable Shanghai의 올 가을 유행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듯한 내추 럴한 무드가 Hot Trend 떠오르면서 chic한 느낌의 Light Tan & Olive

1. 60S’, 70S’Vintage Luxury High - Saturated Color Dominates 이번 시즌 상하이의 윈도우는 마치 흑백영화를 보듯 고전적인 여배우

Green의 오래된 듯한 색상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4. Feminine woman’s Lovely Style - Blooming Garden

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클래식한 복고풍이 지배적이다. 차가우면서도 도

편안하면서도 한없이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Feminine Look이 여성의

도한 Black의 이미지와 Light Tan의 이미지가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무조건 여성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무심한 듯 chic한 Black과 복고적인 Light Tan이 올 가을의 Trend를 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복고 무드와 만나서 로맨틱한 아이템으로 윈도

끌고 있다.

우를 장식했다.

2. Red Look - Color up Your Life

5. Leopard Pattern - Intense & Sexy

올 가을 상하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컬러는‘Red’이다. 미국의 색채연

이번 시즌 상하이는 Leopard 패턴의 Sexy느낌을 더한 Autumn Look

구소 Pantone에서 2011년의 색으로 Honeysuckle을 뽑은 영향일까? 붉

이 다양하게 보여지고 있다. Leopard 패턴이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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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뭘까? 아마도 인간이 추구하는 자유를 향한 동경 속에서 실제로는 다다를 수 없는 이상향을 향한 대리만족이 아닐까? 우리는 삭막한 도심의 한 가운데서 자연의 일부를 보여주는 Leopard 패턴의 Intense Item을 통 해서 작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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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템을 사는 것이 아니라, Grandmas Memories를 사는 것이다. 9. Leather - Simple & Smart 이번 시즌의 Leather Style은 거침없이 솔직하고 꾸밈없이 저돌적인 60~70년대의 젊은이들의 열정을 닮은 듯하다.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

6. Check Pattern - British Vintage

척하는 도전적인 이들에게 어울리는 Simple하면서도 Smart함이 느껴지

Check Pattern의 영원한 사랑은 계속된다. Black, White, Red, Blue

는 스타일이다.

의 다양한 체크스타일은 60년대의 British Vintage의 영향으로 단순하면

10. Denim Regression - Aesthetics of Feeling

서도 격식이 있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룬 영국식의 Chic함으로 우리

이번 시즌의 Denim 역시 60~70년대의 복고풍이 강세이다. 청춘과 자

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의 상징인 Denim의 무한한 변신에 우리는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단지 조

7. Stripe Pattern - Just Stripe

금의 변화를 주었을 뿐인데, 그 미묘한 차이가 보는 이로 하여금 멈출 수

올 가을에도 멋을 아는 사람들은 Stripe Pattern으로 자신만의 스타일

없는 매력에 빠지게 한다.

을 창조한다. 심플하면서도 독특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Stripe Pattern은

11. Padding Jacket - Joyful Padding Style

계절이 바뀌고 윈도우가 변해도 변함없이 등장하여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Simple Life를 가장 쉽게 즐기는 방법으로 클래식하고 경쾌한 느낌의

주고 있다. 가장 단순함이 가장 오래할 수 있는 비밀이 아닐까?

Padding Jacket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Vivid색감이나. Natural

8. Luxurious Fur - Grandmas Memories

Tone의 세련된 Padding Jacket & Vest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

올 가을 윈도우에서는 모피를 이용한 캐주얼 하면서도 Luxury한 다양

는 것 같다.

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우리들의 할머니가 60~70년대에 입었을 것 같 은 털 조끼, 털 목도리가 우리에게 추억을 말해주듯 윈도우에 장식되어 이

정은희

가을 우리에게 말을 건다.“행복이 뭐죠?”우리네 할머니가 우리 목에 감아

동화대학교 패션공학 박사과정

주었던 따뜻한 털 목도리, 털 장갑 등등, 올 시즌 우리는 must-Have의 아

삼성패션연구소 상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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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ULTURE

Shanghai assaya Three Kingdoms Art & People Art Story Eureka’s bestseller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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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People

이제 잔치는 끝났다 2011 상하이 아트페어 행사를 끝내고

트가 바쁘게 굴러 다니고,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서로를 부

는 것도 대단한 즐거움이다. 아닌 게 아니라 몇 년 전 베이징 쏭좡 화가촌을

르고, 엘리베이터는 연신 꽉 찬 채로 풀가동 되고 있다. 그런데

방문했을 때 마지막으로 보고 보지 못했던 유에링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도 그 앞에선 순서를 기다리는 무수한 사람들과 그림들과 조각들의 수가

그 어수룩한 미소와 어정쩡한 자세,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드는 표정이 여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전시대와 브로셔 상자들까지 합하자면 완벽한

전하다. 어! 하고 서로를 손가락질 하며 웃음을 터뜨린 건 너무나 반가웠기

아수라장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많은 미술 작품들이 옮겨

때문이다.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런 순수한 표정을 간직할 수 있는 건 대체

지고 있는 건, 앞으로 있을 5 일간의 아트페어를 위해서다. 아트페어는 미

어떤 비결에서란 말인가? 기념으로 둘이 함께 사진도 찍는다. 이제 다큐멘

술을 빌미로, 미술에 빠져 있는 사람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미술을

터리와 사진에 손을 대기 시작해서 아트페어가 끝난 후엔 수저우로 촬영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만나는 축제다.

간단다. 끊임없이 일을 하는 열정이 새삼스럽다. 내가 아티스트들을 존경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들의 열정과, 그 열정을 현실로 창조해 만들어내

아름다운 미술 작품, 새로운 미술 작품들을 한꺼번에 보는 즐거움도 무 시할 수 없지만, 이미 알고 있는 지인들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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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끈기인데, 내가 아티스트가 되지 못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열정과 끈기의 부족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어질러짐에 대한 결벽증 같은 거.


또 하나의 오래된 친구인 이태리 화랑 주인 로잔나는 올해도 여전히 아

분들과는 반가운 미소가, 처음 만나는 분들과는 탐색과 수줍음의 미소가

트페어장을 서성거린다. 이전엔 그녀가 늘 부스를 가지고 있고 나는 들러리

교환된다. 그래도 아트페어가 끝나는 마지막 날엔 와인잔을 돌리며 만남

였는데 지난 몇 년 간은 그녀의 부스는 찾을 길 없고 오히려 내가 부스를 지

의 인연을 기념한다.

키고 앉아 있다. 이번엔 이태리 조각가 한 명을 이끌고 나타났다. 상하이에 있는 한 화가촌에 들어가기로 하고 보증금도 내고 이제 이사를 들어가야

올해로 열 다섯번째를 맞는 상하이 아트페어에 한국 화랑은 여섯 곳이

하는데 화가촌 측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잔나의 이야기를

참가를 했다. 그리고 베이징 화랑으로 등록은 되었지만 한국 화가들의 작

들으며 그의 얼굴을 살피는데, 그의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하다. 상하이에

품을 소개하는 화랑이 두 개 더 있었으니 모두 여덟 개의 화랑이 한국 작

서 몇 년 작업을 하다 가겠다고 들떠서 상하이 땅을 밟았는데 처음부터 일

가들의 작품을 상하이 아트페어에서 소개한 셈이다. 한국 화랑들은 여기

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으니 실망과 절망과 답답함이 그의 마음을 내리치는

에 모여 있습니다. 라고 소개를 하자, 나는 한국 작품들을 좋아한다고, 대

탓이다. 남자의 눈물을 보자니 또 지병인 정의감이 울컥 솟는다. 이리저리

놓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의 작품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브

수소문을 해 일을 처리해 줄 사람을 찾아 연결해 준다. 나중에 일이야 어떻

랜드에 밀려 세계적인 대중의 관심이 빈약하지만, 그림을 알고 수집하는

게 마무리되건 간에 어쨌든 그는 그날 웃으며 아트페어장을 나섰다.

이들에게는 확실히 그 위치를 확고하게 인정받고 있었다. 여러 만남과 소

기침을 콜록이며 작품을 디스플레이 하고 간 벨기에 작가는 아트페어 기간 내내 잠깐 전시장에 들렀을 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나중에 작품

개가 이어지고, 대화와 흥정이 이루어지고, 작품 감상과 판매가 이루어지 는 가운데, 상하이 아트페어는 막을 내렸다.

을 가지러 왔을 땐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남편의 소식을 전해왔다. 독일 조각가는 정성으로 조각한 대리석 작품을 소중하게 들고 왔다가 다시 소 중하게 담요에 싸고 상자에 넣어 가지고 갔다. 한국에서 온 여러 개의 화 랑들, 화랑 관장님들, 그리고 작품을 가지고 상하이를 찾은 여러 작가분 들. 처음 상하이를 찾은 분도, 여러 번 상하이에 온 적이 있어 이제는 상

최란아‘나라나 아트’대표 저서로‘네덜란드 엿보기’ ‘상하이에서 , 악녀가 되다’등이 있다. naranashanghai@gmail.com

하이에 대해 나보다도 더 많은 것들을 알고 계시는 분도 있다. 낯이 익은 61


Art Story

중국 연극 속의 춘향전, 월극<춘향전>

<춘

향전>은 한국고전문학의 대표라 할 수 있다. 춘향전 이야기

첫 공연을 가지게 되고, 그 공연은 대성공을 이루었다. 연기상 연출상 무대

는 판소리, 창극 등 무대 예술뿐 아니라, 소설 동화 등의 문

미술상 등 그 해의 연극상을 모두 휩쓸게 되는 영광을 가졌다. 이 월극<춘

화작품과 텔레비젼 드라마나 영화 등 여러 예술 장르로 만들어지고 있다.

향전>의 성공 이후 춘향전은 중국에 알려지게 되어 평극 경극 황매희 등의

이처럼 춘향전 이야기는 여러장르의 문화예술에서 환영받는 이야기다. 그

여러 다른 중국의 다른 예술 장르로도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2000년에

런 춘향전이 중국의 전통연극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바로 월극 <춘향전>이

는 절강성소백화월극단이 <춘향전>을 다시 만들어 베이징, 서울, 도쿄의

다. 월극 <춘향전>의 이야기는 60여년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 도시가 함께 하는 축제인 베세토 연극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창극< 춘향전>의 이야기를 세 나라가 각각 다른 장면을 자신의 전통극 형식으로

창극을 개작한 월극<춘향전>

만들어 공연했었다. 월극 <춘향전>은 1950년대 당시 상해에서 꽤 성공했

6.25 당시, 상해의 월극단은 조선에 위문공연을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

던 공연이었고, 그 후에도 중국인의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에서 약 5개월간 머물르면서 <양산박과 축영대>, <서상기>를 공연하였다. 그리고 북에서는 이들에게 화답의 표시로 창극<춘향전>을 공연해 준 것

여성극단, 멋있기만 한 남장 여자 이몽룡

이다. 이때 월극단은 <춘향전>을 보고 그 애절한 사랑이야기에 감명 받아

그럼 잠깐 월극 이야기를 해보자. 월극이 다른 전통연극과 다른 두드러

상해로 돌아와 월극으로 바꾸어 재탄생시킨 것이다. 창극 대본을 바탕으

진 특징은 배우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다. 경극에 여장 남자가 등장한다

로 개작을 하고, 월극의 형식으로 음악을 만들고, 춘향전에 등장하는 한

면, 월극에는 남장 여자가 등장한다. 남성역을 연기하는 배우에게는 어려

국인의 습관을 익히기 위해 직접 배우들이 북에 방문하여 생활습관을 익

움이 있겠지만, 월극은 그 어려움을 여성배우가 줄 수 있는 장점으로 바

히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1954년 8월 2일에 당시 상해의 장강극장에서

꾸었다. 남자역의 배우는 여성의 시각에서 배역을 바라보고, 거기에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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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자신의 이상향을 투여하여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성상을 표현하

사랑이야기를 더 슬프고 애절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게 된다. 더욱이 월극의 주요 공연 내용이 사랑이야기이므로, 관객들은 여

월극 <춘향전>은 중국 전통극 형식으로 개작했음에도, 그 내용은 한국

성이 분장한 젊은 남자 주인공을 통해 미소년의 모습을 보며 만족을 느

의 것을 그대로 따르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춘향이는 고운 한복을 입고 댕

끼는 것이다. 월극이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이유

기머리를 하고 있고,그네를 타고, 몽룡은 광한루에 올라 그런 춘향이의 모

때문 일 것이다.

습을 바라본다. 춘향의 집이나 마을 배경은 완전히 조선시대 한국이다. 그

월극 <춘향전>의 배우도 모두 여성이다. 이몽룡도 방자도 변학도도 모 두 여자가 연기한다. 춘향이와 절절한 사랑을 나누는 이몽룡은 하얀 얼

리고 마을 처녀들이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고, 한국의 굿 거리 장단이 나오기도 한다.

굴의 미소년으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미소년의 이미지로 다가간다. 창극 의 이몽룡 또한 멋있지만, 춘향과의 이별할 때는 가족과 춘향 사이에서 우

월극과 창극의 교류

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월극의 이몽룡에게 그런 모습은

한국의 대표 이야기인 춘향전이 중국에서 전통극으로 만들어져 공연되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잘생기고 멋있기만 하다. 월극

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최근엔 자주 공연되고 있지 않지만,

에서는 이몽룡의 춘향과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멋있는 남자로만 보여지

우리의 전통극이 중국의 전통극으로 어떻게 변했는지, 춘향이는 중국에서

게 만들었다. 이렇듯 월극은 여성극단이라는 점을 최대한 살려, 여성들

어떤 여인으로 변했는지, 여자가 연기하는 이몽룡은 어떤 모습일지 등을

의 아름다운 용모와 우아한 음악으로 남성극단을 압도하여 절강과 상해

감상하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이다. 월극 <춘향전>은 한중연극교류의 방안

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후 월극단은 <심청전>또한 월극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 또한 북한의 창극단이 월극<홍로몽>을 개작하여 창극으로 만들기도

사랑 앞에서 당당한 창극 춘향이와 순종적인 월극 춘향이

했다. 사실 고대부터 시작된 한중연극교류는 한국이 중국 것을 받아들이

4시간이 넘는 창극을 2시간의 월극으로 만들다 보니 원래의 많은 내용

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이 한국의 전통이야기를 가지고

들이 월극에는 빠져있다. 월극 <춘향전>은 오로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자신의 전통극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야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창극<춘향전>이 그들의 사랑 외도, 당시의 신분차이, 남녀차별 등 봉건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양반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는데 반해, 월극에서는 그 외적인 주제들을 다 없애고 오로지 둘의 사랑이야기만을 다뤘다. 그래서 사랑 앞에서 당당한 창극의 춘향이와 달 리 월극의 춘향이는 사랑 앞에 순종적이다. 이별 장면에서 창극의 춘향이 는 몽룡을 붙잡고 떠나지 말라 난리를 치며 각서까지 받아내지만, 월극의 춘향이는 그저 혼자 쓸쓸히 울며 몽룡을 떠나보낸다. 아마 월극은 이들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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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news

호텔뉴스

Swissôtel Grand Shanghai

上海宏安瑞士大酒店 카페 스위스 데일리 뷔페에서는 스위스 알프스산의 미식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당근, 토마토 등 야채를 위주로 한 스위 스산 샐러드와 야채를 소스 샤브샤브, 디저트 등이 포함됩니 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런치타임은 198위안, 토, 일요일 에는 258위안이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디너타임은 258 위안입니다. 전화: 5355 9898#6360 주소: 上海市静安区愚园路1号

Four Points By Sheraton

上海大宁福朋喜来登集团酒店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달 간 刘三姐레스토랑에서는 저녁 5시부터 9시반까지 커쟈요리 디너뷔페를 제공합니다. 두 사람이 올 시 한 사람은 무료로 해드리며 세 사람이 올 시 세 번째 사람은 90% 할인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 습니다. 또한 인민폐 1168위안의 가격에 12시간의 무료 주차 권도 주어집니다. 전화: 2602-2222#6022 주소: 上海市闸北区共和新路1928号(大宁国际商业中心内)

Howard Johnson Plaza Shanghai

上海古象大酒店

Howard Johnson Plaza Shanghai의 San Rafael 레스토랑에 서는 포켓볼, 인터내셔널 스포츠 게임 등은 물론 여러 가지 시 원한 맥주와 음료 등을 준비했습니다. 자유로운 팝 레스토랑 에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지정된 술과 음료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증정합니다.

전화: 3313 4888 # 51000 주소: 上海九江路595号

Howard Johnson Caida Plaza

上海财大豪生大酒店

가을을 맞으며 Howard Johnson Caida Plaza에서는 태국음 식, 필리핀음식, 인도네시아음식, 베트남음식 등 동남아 음식 을 준비했습니다. 동남아 음식의 강한 향신료와 호텔 직원들 의 부드러운 서비스로당신의 입맛에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전화: 5557-9999#6388 주소: 上海市杨浦区武东路188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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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 Plaza Century Park Shanghai

上海世纪皇冠假日酒店

정통 브라질 바비큐를 맛보기 위해 브라질까지 가실 필요가 있을까요? Crown Plaza Century Park Shanghai에서 선보이 는 신선한 해산물과 쉐프가 직접 구워낸 고소한 바비큐는 ‘ 맛있다’는 단어로 표현하기에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208위안 의 가격에 15%의 서비스비용이 추가되며 매일 5시 전에 예약 할 시 162위안의 정가, 그리고 7인 이상 이용 시 148위안 정 가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전화: 5190-8888#8307 주소: 上海浦东民生路1433号(迎春路口)

LE ROYAL MERIDIEN SHANGHAI

上海世茂皇家艾美酒店

LE ROYAL MERIDIEN SHANGHAI의 ALLURE FINE 프랑스 레스토랑의 새로 부임한 쉐프는 이번 가을을 맞아 프랑스의 전통적인 조리장과 야채로 새 메뉴를 개발하였습니다. 두 가지 메인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할 시 디저트를 무료로 드립니다. 전화: 3318 9999 # 7022 주소: 上海南京东路789号

HYATT ON THE BUND

上海外滩茂悦大酒店 가을은 게철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이맘때면 늘 사람 들의 입맛을 돋구는데 한 몫 하는 대게는 신선한 게장, 토실 토실한 다리의 살코기까지 맛, 향이 으뜸입니다. 하얏트 온 더 번드에서 게 요리를 맛보세요. 대게 프로모션은 10월 1일부 터 31일까지입니다.

전화: 6393-1234#6322 주소: 上海黄浦路199号西楼2楼

The Longemont Shanghai

上海龙之梦丽晶大酒店 The Longemont Shanghai의 All Day Dining 레스토랑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과 스시,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면 과 정교하게 나온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 저 녁이면 오픈식 주방에서 쉐프의 현란한 요리솜씨를 직접 볼 수 있음은 물론, 특별하게 준비된 바닷게, 조개, 새우 등이 있 습니다. 전화: 6115-9988# 8220 주소: 上海市长宁区延安西路1116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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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event

ST REGIS SHANGHAI호텔에서 Vincenzo Spinosi를 초빙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ST REGIS SHANGHAI호텔 39층에서는 스파 게티의 전설로 불리우는 Vincenzo Spinosi와 Paolo Antinori를 모시고 스파 게티 파티를 열게 된다.

‘2011년 감사이벤트’ 를 성공적으로 개최 RADISSON HOTEL SHANGHAI NEW WORLD에서는‘2011년 감사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호텔 총지배인 毛瑞斯·库克씨는 호텔 명칭 이“Radisson” 에서부터“Radisson Blu”로 업그레드 된 이유와 그들의 차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2011중국식품건강7스타100’ 의 영예를 안아 소비자들의 추천과 리서치회사의 리서치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엄격 한 선출를 통해 SHERATON SHANGHAI HOTEL&RESIDENCIS PUDONG 의 Feast레스토랑은‘2011년 중국식품건강7스타 신뢰100’ 의 영예를 받 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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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어 8월 31일, HOWARD GOHNSON BUSINESS CLUB HOTEL SHANGHAI에 서는 직원들을 위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7월 및 8월에 생일인 직원들은 호 텔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았으며 호텔 총 지배인은 직원들에게 그 동안 수 고가 많았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상하이힐튼호텔 상하이로렉스마스터즈 스폰서로 9월 14일, 상하이힐튼호텔은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게 되는 상하이 로렉스마스터즈의 스폰서로 경기장 내 요식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Angsana Zhu Jia Jiao 조인식 9월 11일, 상해정대그룹과 웨룽그룹에서는 손잡고 자사 세번째 호텔인 Angsana Zhu Jia Jiao을 오픈하는데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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