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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아웃도어 헤드폰, 에디션8 하이엔드 헤드폰을 대표하는 독일 헤드폰 브랜드 울트라손의 에디션8은 프리미엄 헤드폰 중 가장 성공적인 라인업이다. 그 에디션8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로 로메오&줄리아 헤드폰이 출시되었 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울트라손 제품 중 처음으로 화려한 컬 러와 장식을 더했다는 점이다. 로미오는 기존 팔랴듐 금속 소재의 하우징 에 특수 도색을 더해 한층 깊고 진한 색상으로 더욱 고급스럽다. 줄리아 는 헤드핸드와 이어패드에 후크시아 꽃의 색상으로 염색한 에티오피아 산 천연 양가죽을 사용했으며 류테늄 소재의 하우징에 수작업된 자개 장 식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뿜내어 여성들도 고급 하이엔드 헤드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도 향상되었다. 케이블 탈부착이 가능해졌고, 음악 재생과 통화가 가능한 컨트롤러가 케 이블에 내장되어 있다. 이와 호환되지 않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무료 리모트 앱을 통해 조작 을 해결할 수 있게 배려했다 제품문의 소비코AV 02-525-0704 www.sovicoav.co.kr SPECIFICATION 임피던스 : 30ohm 주파수 응답 : 6Hz~ 42kHz 음압 : 96dB 무게 : 260g (케이블 제외) 소비자 가격 : 2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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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Model : Cannon EOS 5D MarkⅡ Shutter Speed : 1/167 sec F-Stop : f/5.7 ISO Speed Ratings : 100
이치우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제주도 본부장 홈페이지 : www.jejup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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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칩거 초록이 넘실대는 무더운 계절에는 말도 만남도 줄이면서 사는 것이 현명하다. 이런 고의적 단절이 내게 이상이 있어서라거나 타인에 상처를 입어서가 아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불필요한 만남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를 만들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저 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록 생명들을 돌보면서 산새들과 더불어 고요히 무더위를 견디어 갈 뿐이다. ‘조용해지자 고독해지자 그리하여 행복해지자. 그러나 게으르지는 말자고 내게 이른다. 김주덕(청재설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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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Travel Gateway – 하늘과 맞닿은 곳, ‘태화산(황화계) 트래킹’ 26. 26. Oversea’s Travel – 렌터카로 즐기는 대마도 자유여행 34. Jeju Travel – 제주 내륙 여행의 백미 ‘구좌읍’을 가다 40. Tourist Attraction – 제주 여행의 색다른 호사 ‘샹그릴라 요트 투어’ 42. Domestic Delicious – 공들은 음식이 있는 맛집 ‘길섶나그네’ 34.
44. Season’s Food –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자연산 모둠횟집 ‘제주어장’
46. Jeju Delicious – 우도 땅콩막걸리와 해물파전의 조합 ‘우도 패키지’ 47. Jeju Delicious – 빵다운 빵을 만드는 곳 ‘보리빵 마을’ 48. Jeju Accommodation – 전원 같은 펜션 마을 ‘미르빌 펜션’ 50. Domestic Travel – 태고의 신비가 숨어있는 섬, ‘울릉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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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Domestic Accommodation – 울릉도 최고의 리조트 ‘대아울릉리조트’ 58. Camping World – 모처럼 즐거운 상상을 한다. 64. Unique Travel – 서해의 삼형제 섬 신도, 시도, 모도 70. Enterprise – 울릉도 프리미엄 해양 심층수, ‘청아라’ 72. Special in Jeju – 제주에서 가장 특별한 곳 ‘우도’
72. 76. Health Column 78. Beauty Column 79 . Law Column 80. Advertorial News 82. 대아그룹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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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전 송기택 1544-4562 강 시 훈 editor@iziplan.com 김 수 영 writer@iziplan.com
김 영 일 ilmare01@eastarjet.com 김 여 정 yjungkim@eastarjet.com
Summer 2013
김 병 용 jeju@izipl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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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_2012년 9월 10일(등록번호 금천 바 00018) 주소_서울 강서구 등촌동 512-19 예린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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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훈 ksh@iziplan.com Editor in Chief 강 민 기 mk@iziplan.com 김성환 editor@iziplan.com Senior Editor 정 명 회 design@iziplan.com 김병혁 writer@iziplan.com Journalist
Tel_02-1544-4562, Fax_02-6455-4512 ㈜이지기획 (www.iziplan.com)
COVER STORY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길어진 낮의 길이 만큼 여행의 즐거움도 많아집니다. 푸름이 가득한 여름, 저희 대아그룹과 함께 행복 가득한 여행 을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공 정 욱 photo1@iziplan.com
김종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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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미 firstlemon@chol.com 고동찬 dcko@jhferry.com 구보타 히데코 hideko@dreamwiz.com 안지환 jhan@jhf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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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teway
하늘과 맞닿은 곳,
중국 태화산(황화계) 트래킹 글/사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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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Trekking)은 그저 걷기만 하거나 무작정 산을 오르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걸으며 사색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쩌면 진정한 트래킹의 의미이자 목적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건 혹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보기 위해서건 간에 트래킹은 산을 오른다는 의미에서 하이킹과 구별되는 데, 기왕에 트래킹을 나섰다면 편안한 등산로를 걷는 것 보다는 적당히 거친 오프로드를 걷는 것이 트래 킹의 재미를 더한다. 우리나라에도 트래킹을 위한 좋은 코스가 수없이 많지만, 이번에는 잘 알려지지 않 은 중국의 태화산(황화계) 트래킹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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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자연을 만나는 곳 _태화산 풍경구 태화산 풍경구는 중국 청주(靑州)시 서남쪽에 태화산으로 둘러싸인 관광지구로 '천연곡 관광구'와 '황화계 관광구' 그리고 '태화국제반점 휴양구' 이렇게 총 3개 구역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이곳은 현재 개발 중인 관광지역으로 아직은 사람들 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깨끗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중 '황화 계 관광구'는 협곡 사이로 흐르는 계곡과 10여 개의 웅장한 폭포 사이로 만들어 진 관광코스를 인공으로 조성된 계단과 데크를 통해 걷게 되는데, 이번 기사는 일반 관광코스는 물론 일반 코스의 반환점에서 시작하는 오프로드 코스까지 해 발 880m의 웅장한 태화산 정상을 돌아 오는 전체 코스를 소개한다.
하늘과 맞닿은 곳, 마음속 묵은 찌꺼기를 모두 날려버리자 중국에는 작은 것이 없다. 뭘 만들던지 일단 크기와 규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엇이든 작게 줄이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과는 그런 면에서 정반대의 기질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커다란 돌을 쌓아 만든 황화계 입구도 설마 이걸 진짜 돌 로 만들었을까 싶어 직접 만져 보고 두드려 봤을 만큼 그 크기가 거대하다. 뿐만 아니라 황화계의 폭포도 모두 인공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규모나 시설 자 체가 우리나라의 여느 인공폭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언뜻 보기에는 전혀 인공폭포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황화계 입구를 지나면 커다란 호수를 사이에 두고 첫 번째 폭포를 만나게 되는 데 바로 삼화폭포이다. 황화계의 트래킹은 바로 이곳 삼화폭포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전망대가 있지만 이곳의 제대로 된 전망과 풍광을 보고자 한다면 다리를 건너고 계단을 올라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폭포 터널을 지나기 전에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면 바로 이곳이 포인트가 되는 지점이니 미리 확인해 두도록 하자. 삼화폭포를 지나고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진 코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무 리해서 걷는 것 보다 충분히 쉬어 가면서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쉬 엄 쉬엄 산을 오르다 보면 아름다운 태화산의 경치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그럴 때 마다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과 데크는 옥에 티가 된다. 조 금 불편하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길을 유지해 놓았더라면 훨씬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었을 텐데, 아무래도 부자연스러운 사람의 손길은 태화산 트래킹에서 끝 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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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남짓 걷다 보면 인공으로 조성된 길이 끝나고 우측으 로 돌아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난다. 이곳이 일반 코스의 반환 점인데, 이곳에서 우측 계단이 아닌 좌측의 산길로 접어들면 오프로드 코스로 태화산-황화계의 정상을 오르게 된다. 하 지만 인적이 드문 길이고 아직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길이 아 니기 때문에 이 코스는 가이드 없이 혼자 트래킹 하기에는 무 리가 있다. 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만약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면 실족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찾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코스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다. 숨이 턱에 차오르고 다리가 뻐근해지기 시작하면 정상 부근의 깃발이 보인다. 그곳까지 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태화산의 웅장한 경관은 일반 코스에서 보여지던 것에 비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태화산 트래킹의 백미는 따 로 있다. 산골마을을 지나 태화산의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이 어지는 자연의 웅장함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경치는 그저 예 고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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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이 꽂힌 표시 지점을 지나고 우측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해발 880m에 자리를 잡 고 있는 산골 마을이 나타난다. 아직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이곳 사람들은 외지인들 에게 음료수를 팔면서 덤으로 그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과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는데, 그들이 건네는 음식은 맛으로 먹을 것이 아니다. 사람을 향한 그들의 순박한 마음과 미소가 고맙기에 억지로라도 다 먹게 된다. 마을이라고 해야 고작 허름한 집 몇 채가 다인 이곳을 돌아 나가면 바로 태화산 정상으로, 여기부터는 주변의 모든 세상을 내 발 밑에 두게 된다. 하늘과 맞닿은 곳, 이곳의 웅장하고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게 되면 약간의 긴장과 함께 가슴 속에 쌓아 두었던 묵은 상념의 찌꺼기들이 모두 터져 나가는 듯 속이 후련해진다. 태화산은 산의 정상이라고 해서 바로 내리막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 한 참을 능선을 따라 하늘과 눈높이를 맞추며 걷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태화산 트 래킹의 백미가 되는 코스이다. 되도록이면 천천히 주변과 자연을 둘러보며 걷도록 하 자. 앞서 말했듯이 그저 걷는 것이 트래킹의 목적이 아니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며 자 연을 느끼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정리되고 묵은 상념이 사라지게 된다. 많은 곳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코스를 걸어본 적이 없다. 태 화산 트래킹은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길지 않은 코스로 고작 4시간 산을 오르 며 이런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드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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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계 트래킹을 마치고 내려오면 태화국제반점 휴양구 에서 사우나를 즐기며 지친 몸을 편하게 쉴 수 있다. 이 곳은 4성급 호텔이라고 하지만 새로 지어진 호텔이기 때 문에 도심에 있는 5성급 호텔 못지않은 룸 컨디션과 시 설을 자랑한다. 다만 욕실이 충분히 넓음에도 샤워 부스 만 있을 뿐 욕조가 없다는 것을 빼고는 대단히 만족할 만 한 수준이다. 이제 개발 중인 지역인 만큼 아직 한국 관 광객들이 많지 않아 음식은 약간의 조정기간이 필요하 겠지만, 빵과 시리얼 등의 양조식을 먹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또한, 호텔 바로 옆에 조성되어 있는 '천연곡 관광 구'에는 도교, 불교, 유교 사찰들이 있는데, 이곳의 각 사 찰을 돌아보는 것은 태화산 풍경구에서 얻을 수 있는 가 장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불교사찰 옆에 있는 거대한 미륵부처 상과 만불전은 태화산의 대표적인 볼 거리 중 하나이다. 다만 이곳의 사찰들과 만불전을 보기 위해 꽤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므로 이곳을 운행하는 관광용 트램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만약 이곳을 걸어 서 돌아다닌다면, 태화산 정상을 돌아오는 트래킹 코스 보다 이곳이 더 힘든 코스로 기억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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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 탄산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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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avel
Rhapsody of tour 대마도여행기 2, 렌터카로 즐기는 대마도 자유여행 국내가 아닌 국외여행은 아직도 여행사가 주도하는 천편일률적인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룬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기는 하나 조금 더 머물고 싶은 곳, 나만의 먹거리나 취향을 만족시켜 주지는 않는다. 자신의 생각하는 나만의 자유여행은 늘 언어소통의 문제로 벽에 부딪힌다. 그러나 때론 모험적인 여행을 해 보는 것 도 삶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대마도여행을 통해 배웠다. 특히나 현지에서 내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데려다 준 렌터카와 지도 한 장(일 본지명이 기록된), 네비게이션, 그리고 혹시나 해서 배 안에서 챙겨간 500ml 20개들이 생수(청아라) 한 박스는 이번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 조연들이었다. 또한 유명 여행지마다 서 있는 안내판에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나래이션 되는 장치가 있어 별도의 가이드가 따로 필요 없었다. 글_강민기, 사진_공정욱, 쓰시마부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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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볼거리 여행의 목적은 힐링이다. 그리고 그 힐링은 대부분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있다. 대 마도는 곳곳에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인 대마도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해수욕장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전체면적의 90% 가까운 산림 으로 우거져 있어 야생의 숲의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수많은 관광 지들 중 필자에게 매력적이었던 곳 3곳만 소개해 보기로 한다.
미우다해수욕장 히타카쓰 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대마도 내 해수욕장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순백의 곱고 미세한 천연모래 백사장 은 아담하지만 드넓은 바다를 향해 탁 트인 해방감을 준다. 일본 내에서도 아름다 운 일본의 해안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던 곳으로 고운 모래 위를 연인과 함께 맨 발로 걷는다면 더 없이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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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avel
미우디해수욕장
와타즈미신사 세계적으로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에는 토속신앙이 많다. 특히나 일본은 동 물의 종류 이상으로많은 신들이 존재하는 나라이다. 오죽하면 고을마다 하 나 이상의 신사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이곳 와타즈미 신사의 도리이는 독특 하게 바다를 향해 일렬로 5개가 놓여 있다. 도로 우측 가에 있는 도리이를 중심으로 2개는 육지인 신사를 향해 있고 2개는 바다를 향해 놓여 있는데, 바다에 놓여있는 2개의 도리이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잠겼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이곳이 바로 바다의 신을 모신 해궁으로 용궁의 전설이 남아 있는 곳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다섯 개의 도리이가 일직선으로 바다를 향한 곳은 바로 우리네 한국땅이라는 사실이다.
아소만 대마도 최고의 자연경관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이 곳을 보지 않 고선 대마도여행을 논할 수 없다. 육지의 침강에 의해 생성된 리아시스식 해 안으로 조각조각 이어진 퍼즐처럼 다양한 대마도의 산들과 섬 사이사이를 호수처럼 느껴지는 파란 바닷물이 조용히 흐르고 있는 절경을 보고 있노라 면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그 아름다움을 담아낸 듯
와타즈미신사
한 대마도산 진주의 산지이기도 한 곳이다. 대마도에서 아소만의 풍광을 즐 길 수 있는 곳은 두 곳이다. 제일은 에보시다케 전망대로 아소만의 웅장한 모습뿐만 아니라 대마도의 동서남북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째 는 해발 385M에 있는 가미자카 공원이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소만 과 시리타케산 정상의 아름다움은 동화 속 나무군락 산책로와 함께 신선한 공기와 엔도르핀을 상승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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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만
대마도의 먹거리 먹는 재미를 빼고 여행을 논할 수 없다. 사면이 바다인만큼 대마도는 싱싱한 활어회와 초밥, 메 밀국수가 유명하며 산림지대가 많아 고냉지작 물인 고구마와 표고버섯 역시 유명한 산지이 다.비록 대마도 제일의 먹거리인 이시야키라 불 리는 생선과 조개구이는 얇은 주머니사정으로 먹어보지 못하였지만 초밥과 메밀국수 나가사 키짬뽕 등은 본토에서 즐길 수 있었음에 만족 한다. 그리고 단촐하지만 깔끔했던 대아호텔의 조식 역시 잊을 수 없는 식사였다. 그 중 히타카쓰항 에 내린 후 첫 식사로 만났던 미나토스시의 우동정식세트(1,000엔)과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아소만절경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들렀던 도요타마반점의 볶음밥(630엔)은 가격대비 탁월한 한끼 식사였다. 특히나 2박3일동안 여덟번의 식사 중 3번이나 들렸던 T.S.M(TsuShiMa)은 간단 한 음식과 함께 술을 파는 소탈한 선술집으로 3일 내내 식사와 함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 던 곳이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현지민보다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내방하는 덕에 거의 모 든 음식점에는 한글로 된 메뉴판이 제공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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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avel
대마도의 즐길 거리와 쇼핑 한 번의 여행만으로 모든 것을 다 느끼고 즐길 수는 없다. 마치 우리네 인생이 여러 가 지의 삶을 다 경험해 볼 수 없듯이! 이번 여행에서는 대마도의 많은 산 중 어느 하나도 올라보지 못한 아쉬움이 짙다. 그리고 카약이나 스쿠버다이빙, 승마 등의 체험을 하기 에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볼거리는 잘 챙겨보았고 음식 역시 입에 잘 맞는 덕에 고생하지는 않은 것 같다. 뜻밖에 재미있었던 것은 대마도 내 곳곳에 있는 Value 라고 불리는 할인점과 이즈하라 항 인근의 티아라(Tiara) 샵에서의 쇼핑경험 이었다. 이곳 역시 한국어안내판과 가격이 표기되어 있어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함은 물론 저렴 한 선물(?)을 구매하기에 최적지였다. 특히나 티아라 샵 2층 한쪽에 있던 100엔 가게는 최고의 인기 샵이었다. 이곳에서의 쇼핑만을 위해 당일치기로 부산에서 캐리어 가방 하 나 달랑 들고 건너왔다는 여행객, 아니 쇼핑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필 자도 부산에서 배를 탈 적에 왜 그렇게 큰 캐리어가방들을 들고 오는 여행자들이 많았 던 것인지를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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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의 주 목적인 힐링은 꼭 좋은 경치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좋 은사람과 함께 할 적에 힐링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감성이 솟 구치기도 한다. 대마도의 좋은 경치와 함께 이번 여행에서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몇몇을 되뇌 어 본다. 히타카쓰항에 내려 렌터카를 구할적에 구세주처럼 나타 난 JIN 렌터카(090-5741-0393)의 김 사장님(Shigeru Oyama) 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제주도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는 부부 는 대마도 내 렌터카 업체 중 유일하게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곳 이었다. 정비공장을 겸하고 있어 비록 차량은 오래되었지만, 관리 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무엇보다 한국식 가격협상이 가능 할뿐더러 사모님이 직접 만든 빵까지 내어주시는 친절함에 여행 의 첫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신 분이다. 이즈하라 항에서는 3일 내 내 찾아가서 식사와 담소, 대마도의 인물과 역사, 주변정보를 들 을 수 있었던 T.S.M(TsuShiMa, 090-9792-2015)의 다치바나 마쯔유키 사장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계란후라이와 후라이드치 킨, 나가사키짬뽕에 일본식 고구마 소주를 함께 마시며 아예 문을 닫고 우리네 2차에 합류하는 젊음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던 분이었 다. 그 타고난 붙임성 덕에 현지주민은 물론 한국인 지인들이 많이 생겨나 내부의 메뉴판 역시 한국인이 만들어주고 갔다고 한다. 또 한 우리가 2일동안 숙박을 했던 대마도 내 유일의 한국인 호텔인 대아호텔(092-052-3737)의 박재원과장님을 잊을 수 없다. 우리 가 묵는 동안 불편함이 없는지 수시로 물어보고 무엇보다 늦은 체 크인과 체크아웃, 다다미에서 침대방으로 바꾸달라는 변덕에도 흔 쾌히 응해 주시던 분이었다. 끝으로 이번 나의 무대뽀적인 여행에 동행, 네티브수준의 일본어로 나의 입과 귀를 대신해준 임완철 소 장과 소중한 여행기록을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아준 공정욱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대마도 가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대마도를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서울에서 대마도로 가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산에서 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항공편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www.keair.co.kr, 1588-2682, 매주 금, 토요일 아침에 운항, 귀경은 토, 일요일 저녁)가 유일하고 선박은 대아고속해운 (www.daea.com, 1644-9604), 미래고속(www.kobee.co.kr, 1599-0255)에서 거의 매일 운항하고 있다. 특히나 부산에서 이즈하라 항까지는 1시간 10분 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쇼핑은 물론 등산과 주말 나들이를 겸해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에서 제주도 여행하는 비용과 별반 차이를 느낄 수 없으며 기후 또한 제주도와 흡사하니 다가오는 주말에 대마도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부산 => 대마도
월/금/토 화/수/목/일
9:30
14:40 10:40
이즈하라항 히타카츠항
16:00 15:40
18:10 16:50
이즈하라항 히타카츠항
성수기 토요일은 08:00(히타카츠행), 11:10(이즈하라행) 2회 출항
대마도 => 부산
월/금/토 화/수/목/일
성수기 일요일은 13:30, 16:30 2회 히타카츠항에서 출항은 08:00(히타카츠행), 11:10(이즈하라행) 2회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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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avel
제주도 내륙 여행의 백미 구좌읍을 가다. 글: 김성환, 강민아 / 사진: 김성환, 김수영, 석재형
Visiting Gujwa-eup, the essence of inland travel in Jeju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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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면 거문오름으로 유명한 조천읍과 성산일출봉으로 잘 알려진 성산읍 사이에 삼각형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제주시의 구좌읍을 쉽 게 찾아볼 수 있다. 구좌읍은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류가 지표의 경사면을 따라 북동쪽 해안까지 흐르면서 형성된 용암 동굴과, 비자림을 비롯한 천혜의 경승지가 많기 때문에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만장굴을 비롯한 벵듸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지난 2007년 한라 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관광지로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구좌읍은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도 특히 바람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풍력발전 시범단지로 조성되어있다. 구좌읍 김녕리 해안의 김녕 해수욕장에서 한동리까지 이어진 '김녕-한동해안도로' 를 따라가다 보면 흰색의 거대한 발전용 풍차들이 도로변에 높이 솟아 있어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그 풍차들이 바로 풍력발전 시범단지에 조성된 풍차 들이다. 이렇듯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구좌읍에서 이번 호에는 만장굴과 비자림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아부오름을 소개해본다.
Viewing northeast from Mt. Halla in Jeju Island, tourists can easily find Gujwa-eup of Jeju-si which is located between Jocheon-eup famous for Geomunoreum and Sungsan-eup famous for Sungsan Ilchulbong in the form of triangle. Gujwa-eup is constantly visited by travelers in Jeju, because it has many splendid spectacles such as lava cave created by lava which was erupted at Geomunoreum and flowed to the northeast coast along the slant surface of ground and Bijarim. Especially, the lava caves in Geomunoreum such as Manjang Cave, Bengdee Cave, Kimnyung Cave, Yongcheon Cave, Dangcheomul Cave, etc were registered as natural legacy of the world with Sungsan Ilchulbong in Mt. Halla in 2007. As such, it is very valuable as sightseeing place and academic place. As Gujwa-eup is well known for wind in windy Jeju Island, it is built as demonstration complex of wind force power generation. Moving along 'Kimnyung-Handong Coastal Road' from Kimnyung Beach located on the coast in Kimnyung-ri Gujwa-eup to Handong-ri, travelers can find white and large windmill for power generation that stand high beside the road. The windmills are built in the demonstration complex of wind force power generation. Based on Gujwa-eup that has such spectacles, amusement and foods, this edition will introduce Abuoreum which is famous for Manjang Cave, Bijarim and the filming site of movie and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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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리가 맴도는 태고의 숲 -비자림 단일수종으로 세계최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비자림은 1993 년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며, 제주도의 보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지 이미 오래다. 비자림은 남쪽 다랑쉬오름(382m) 과 북쪽 돛오름(287m) 사이의 긴 타원형 숲으로서 거의 평지에 가까운 곶자왈 지대이다. 곶자왈은 용암이 흐른 뒤 바위에 형성 된 자연림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로, 예로부터 '비자곶'이라 불렸 던 비자림 또한 나무와 덩굴식물이 뒤엉켜 자라고 있다. 비자나 무의 비(榧)를 풀이해보면 비자나무의 특징과 쓰임에 대해서 금 세 알 수 있다. 가지를 축으로 양옆으로 뾰족하게 뻗어 나온 비 자나무의 잎 모양은 비(非)를 닮았다. 여기에 바둑판을 비롯하여 여러 가구를 만들기에 적합한 비자나무의 쓰임을 표현하고자 상 자를 뜻하는 방(匚)을 둘렀다. 끝으로 목(木)을 붙여 탄생한 글자 가 바로 비(榧)이다. '천 년의 숲'이라 불리는 비자림은 44만 8천 ㎡ 면적에 수령이 500년 넘은 비자나무가 2,800여 그루가량 되 는 세계 최대규모의 비자나무숲이다. 산책로를 모두 걸으면 왕복 3.2km로 대략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기왕에 제주를 찾았다 면 흘러가는 시간을 잠시 접어둔 채 세월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비자나무 숲으로 걸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문의: 064-783-3857
The primitive forest with wind sound -Bijarim Making the world’s largest stock site of a single tree, Bijarim was designated as natural monument No. 374 in 1993. It was fixed as one of the treasures in Jeju Island long time ago. As a long and oval forest located between south Darangsuioreum (382m) and north Dotoreum (287m), Bijarim is Gotjawal area which is almost plain. Gotjawal is the own language of Jeju which refers to natural forest formed on the rock after lava flows. Called ‘Bijagot’ for long time, Bijarim is a place where tree and vine grow together. Analyzing the letter, (榧) of Nutmeg tree, its feature and use can be found promptly. The leaf of Nutmeg tree which stretches in sharppointed shape on both sides on the axis of branch resembles 非. Then, the letter(匚) meaning box is added to express the use of Nutmeg tree which is proper to make diverse types of furniture including Baduk board. Finally, 木 is added to make the letter, (榧). Called 'Forest of 1,000 years', Bijarim is the largest forest of Nutmeg tree in the world, namely, some 2,800 Nutmeg trees over 500 years old exist in the area of 448,000 ㎡. It takes one and half hour to wall along all glades- 3.2km going and returning. If you visit Jeju, why don’t you walk in the forest of Nutmeg tree that keeps the aroma of time, forgetting the flowing time for a while? Addrss: Bijarim-ro, Gujwa-eup, Jeju-si,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Information: 064-78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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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신비 -만장굴
The mystery of lava cave in Geomunoreum –Manjang Cave
만장굴(천연기념물 제98호)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속한 동굴 중
As one of the caves belonging to lava cave in Geomunoreum, Manjang Cave (Natural Monument, No. 98) has length of 7.4km, cave that has well developed partial multi-layered structure. As ceiling is sunk at the center of cave, 3 entrances are built. Travelers can view lava flowstone, lava toe and lava streamline in the cave. They can also view gigantic cupola, i.e., ceiling becomes high and concave at the part where path becomes narrow and wide. As lighting and information board are installed from the entrance of cave to the end of viewing path, the public can view cave without knowledge in volcanic topography and lava cave. They can be further informed by Manjang Cave Publicity Hall which is separately prepared. Any tourists visiting Manjang Cave for the first time exclaim on its scale and size at the entrance of cave. The lava stalactic column (stone pillar) of the largest scale in the world (height 7.6m) that they meet at the end of open section of Manjang Cave is the essence of Manjang Cave. As such, it presents visitors the strong impact, namely, the experience to meet bright light in the dark and humid cave.
하나로서 길이가 약 7.4km에 이르며, 부분적으로 다층구조가 잘 발달 한 동굴이다. 동굴 중간에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었고, 동굴 내부에는 용암유석과 용암발가락 그리고 용암유선 등을 볼 수 있 다. 그리고 통로가 좁아졌다가 넓어지는 곳에서는 천장이 높아지고 위 로 오목하게 들어간 거대한 큐폴라(Cupola)도 볼 수 있다. 동굴의 입 구부터 관람로 끝까지 곳곳에 조명과 안내판을 설치하여 화산지형과 용암동굴에 대해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동굴을 관람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잘 준비되어 있으며, 별도로 마련된 만장굴 홍보관을 통해 더 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만장굴을 처음 찾은 관광객이라면 동굴의 입구에서부터 그 규모와 크기에 탄성을 지르게 되는데, 만장굴 개방구간 끝에 이르러 만나게 되는 세계 최대 규모(높이 약 7.6m)의 용암석주(돌기둥)는 만장굴 관람의 백미로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어둡고 습한 동굴 속에서 환한 빛을 만나게 되는 강력한 임펙트를 만 들어 준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41 문의: 064-783-4818
Address: 41 Kimnyung-ri, Gujwa-eup, Jeju-si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Information: 064-78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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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풍연가>와 <이재수의 난> 촬영지 -아부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건영목장'을 찾아가면 거기에서 만나는 오 름이 있다. 해발 301.4m, 높이 51m로 오름이라 부르기에 살짝 겸 연쩍은 이곳은 영화 '이제수의 난'으로 잘 알려진 ‘아부오름’이다. 천천히 걸어도 10분 남짓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낮은 오름이지 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풍광은 기대 이상의 장관을 보여준다. 또한, 둘레가 2Km 정도 되기 때문에 정상에 오른 후 둘레길을 걷는 데만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높진 않지만 넓은 면적의 오름이다. 정 상에서 천천히 아부오름의 둘레길을 걷다 보면 오름 중앙에 식재된 삼나무 병풍림의 수채화 같은 모습과 함께 멀리 하늘과 맞닿은 한라 산의 모습 등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 하다. 아부오름의 둘레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화구 둘레를 빙 둘러싼 삼나무 숲으로 내려가고 싶어진다. 등산을 할 때 그 산의 정 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처럼, 오름에 올랐으면 오름의 분 화구를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부오름 의 분화구로 내려가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한 일이 아니다. 분화구 로 내려가는 중턱에 가시나무를 비롯한 덤불이 무성하게 자라있기 때문에 무작정 내려갔다가는 결국 다시 올라왔다 내려가기를 반복 해야 한다. 곳곳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 보이지만 이 또한 가 시덤불에 막혀 끊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아부오름의 분화구로 내려 가기 위해서는 우선 오름의 정상에 올라선 후 둘레길을 따라 반대편 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곳은 가시덤불이 많지 않으므로 거기서 길 을 찾으면 분화구로 내려갈 수 있다. 또한, 아부오름의 분화구로 내 려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가시덤불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긴 소매 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분화구 주변에 식재된 삼나무 병풍림 을 지나 그 중심에 들어가면 위에서 바라볼 때와 느낌이 전혀 다르 다.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방을 둘러싼 삼나무 병풍림과 아부오 름의 경사면 그리고 하늘밖에 없다. 온전히 아부오름의 품에 안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부오름의 품 안에는 간혹 들리는 새소리를 제외하면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혼자 내려간다면 조금 무 서울 정도로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적막과 고요를 느낄 수 있다. 하 지만 덤불과 삼나무가 식재되어 인적이 끊어지고 세상으로 향하는 문이 닫히기 전, 누군가의 밭이었다는 이곳 분화구에서 소를 몰고 밭을 갈았을 촌부의 소박한 삶이 복잡하고 시끄러운 현대인의 때 묻 은 마음에 부럽게 비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아부오름은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곳으로 오르기 쉬울 뿐 아니라 곳곳에 숨은 매력이 넘치는 아주 특별한 제주 오름 중 하나이다. 장 동건, 고소영의 '연풍연가 나무'에 앉아 기념 촬영도 하고, 아부오름 의 분화구로 내려가 영화 <이재수의 난>을 기억해 보는 것은 물론 아 부오름 분화구의 둘레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 보는 것도 분명 제주 여행 중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64-1 문의: 064-728-7744(구좌읍사무소) / 064-783-4093(송당리사무소)
Filming site of the film <Love song of gentle breeze> and <Lee Jae Su’s riot> -Abuoreum Visiting ‘Gunyoung Meadow’ at Songdang-ri Gujwa-eup Jeju-si, travelers meet oreum(parasitic volcano). This place is ‘Abuoreum’ well known for the film ‘Lee Jae Su’s riot’. It is too small to be called oreum (parasitic volcano), namely 301.4m above the sea level and height, 51m. Although travelers can reach the peak of this low oreum (parasitic volcano) in just 10 minutes by walking slowly, the scene of Jeju seen from this peak is far spectacular than expectation. As the circumference is some 2Km, it takes 30 minutes to walk around the circumference after climbing to the peak. Thus, this oreum(parasitic volcano) is not high, but wide. Walking slowly the circumference of Abuoreum at the peak, travelers can enjoy viewing the watercolor scene of cryptomeria forest planted at the center of oreum(parasitic volcano) and Mt. Halla that contacts the sky at distance. Walking the circumference of Abuoreum, the travelers naturally wish to go to cryptomeria forest that surrounds crater. As the goal of climbing a mountain is to reach its peak, it may be natural to find crater of oreum (parasitic volcano) when climbing oreum (parasitic volcano). However, it is not easy to climb down to the crater of Abuoreum. As shrub including Chinese evergreen oak grows thickly at the center of the path to crater, they have to repeat climbing up and down if climbing down arbitrarily. Although paths made by people are seen here and there, they are also disconnected by thorny shrub. To climb down to the crater of Abuoreum, it is required to move to the opposite part along circumference after reaching the peak of oreum (parasitic volcano). As there are not so many thorny shrubs, they can reach crate if finding path. Further, long sleeve and long trousers are recommended to climb down to the crater of Abuoreum so as to protect skin from thorny shrub. Reaching the center of crater through cryptomeria forest planted around crater, the impression is quite different from that of the scene seen at the peak. The only visible objects are cryptomeria forest surrounding travelers, the slant of Abuoreum and sky. It is time for travelers to be utterly embraced by Abuoreum. No sound except intermittent bird’s song is heard in Abuoreum. If climbing down alone, you may feel solitude and tranquility as if you were completely disconnected from the world, causing even slight fear. However, the complicated and noisy modern men’s mundane heart may envy the humble life of farmer who might farm with ox in this crater which was said to be the field of someone before this crater is covered with planed shrub and cryptomeria and the door to world was closed. Small, but never small, Abuoreum is one of the very special Jeju oreum(parasitic volcano) that can be easily climbed and have many hidden attractions. Sitting on the ‘Tree of love song of gentle breeze’ of Jang Dong Geon/Goh So Young, taking picture for memory, memorizing the film < Lee Jae Su’s riot > in the crater of Abuoreum, pondering while walking around circumference of Abuoreum crater will be surely be special reminiscence that you can make while visiting Jeju. Address: 164-1 San, Songdang-ri, Gujwa-eup, Jeju-si,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Information: 064-728-7744(Gujwa-eup office) / 064-783-4093(Songdang-ri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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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t Attraction
제주여행의 색다른 호사
샹그릴라 요트투어 济州游中别具一格的游艇旅行 글: 김종묵 / 사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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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항구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요트를 보고
15年前访问澳洲和新西兰时,码头里停泊的无数游艇曾让我眼前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 당시에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1980년대 한국의 자동
亮。那时,澳洲和新西兰拥有的游艇数量与20世纪80年代,在韩国注
차 등록 대수만큼이나 많은 요트가 있다고 했는데, 개인 소유의 호화스러운 요트
册的汽车数量一样多。对无法想象可以拥有个人豪华游艇的韩国人来
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호주와 뉴질랜드는 마치 요트의 천
说,澳洲和新西兰就像是游艇天堂一样散发出耀眼的光芒。最近在
국인 것처럼 비쳐졌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요트의 보급이 점차 늘어
韩国,游艇渐渐得到了普及,其数量也呈上升趋势。当然,因为费用昂
나는 추세라고 한다. 물론 높은 가격과 정박장의 부족 등으로 대중화되기에는 아직
贵,停泊场地不足,游艇想要大众化还需要很长时间。现在,蓝天下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파란 하늘 아래 하얀 돛을 세우고 물살을 가르는 장면
白帆驶过,浪花荡漾的情景,已经不再只是电影里或是梦里才能出现
이 더 이상 영화에나 나오는 꿈같은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세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的。这一事实使得世人怦然心动。
한다. 济州岛是一处可以凭借低廉的价格享受游艇所带来的浪漫的代表性
이러한 요트의 낭만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제주도에 있
场所。通过中文观光团地内的香格里拉游艇旅行,许多演艺人和有名
다. 바로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샹그릴라 요트투어인데. 이미 수많은 연예인과
人士已经体验到了游艇所带来的感觉。可以在这个好评如潮的地方,
유명인사들이 다녀가면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드라마에 나오는 연인들처럼
像电视剧的主人公一样演出浪漫的剧情,也可以与知己和同时一起享
낭만이 넘치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고 가까운 친지 동료들과 선상 파티를 즐길
受船上的派对。
수도 있다. 游艇旅行一般需要一个半小时到两小时之间。登上游艇,乘务员会就
요트투어는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일단 승선을 하게 되면
注意事项为大家进行简单的讲解,然后游艇会在中文团地一带行使。
승무원으로부터 간단한 안내사항을 듣고 중문단지 일대를 돌아보게 된다. 승선하
在游艇上,您可以品尝到免费提供的饮料和糕点,也可以尽情享用红
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선상에 비치된 모든 음료와 다과가 무료로 제공되기
酒、烧酒、水果和简单的生鱼片。此外,在游艇上还准备了钓鱼竿。出
때문에 와인과 소주, 과일과 간단한 회까지 승선하는 동안은 마음껏 먹고 마실 수
海途中停船休息时,您还可以享受到钓鱼的乐趣。对第一次钓鱼的人
있다. 또한, 요트 안에는 낚싯대가 비치되어 있어 요트 투어 중에 잠시 배를 멈추고
来说,因为很容易就能钓到鱼,所以并不会感到枯燥无趣。乘务员还
낚시할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 낚시를 처음 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고기를 잡을
会为将您抓到的活鱼现场制作成生鱼片。不是破旧的渔船,而是在超
수 있을 정도로 입질이 좋다. 그리고 잡힌 고기는 승무원들이 즉석에서 회를 쳐서
豪华的游艇上品尝自己亲手钓到的鱼制作而成的生鱼片,再来上一杯
주는데, 허름한 고깃배도 아니고 초호화 요트 위에서 직접 잡은 생선에 와인 한잔
红酒,是多么具有魅力的啊!此外,在香格里拉游艇旅行的过程中,乘
을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또한, 샹그릴라 요트투어에서는 탑승하는
务员会将您在登上游艇之时至下船时的全过程,用照相机记录下来,
장면부터 내릴 때까지 승무원들이 사진을 촬영한 후 이메일로 보내주는 세심한 서
并会将照片发送到您的邮箱中。这样细致的服务再次抓住了游客们的
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心。
요트를 타고 제주바다와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낭만과 요트투어만의 특별한 서비
乘坐游艇欣赏济州岛的大海和柱状节理时所感受到的浪漫,以及在游
스를 경험하게 되는 샹그릴라 요트투어는 제주를 여러 번 찾은 사람들에게도 분명
艇旅行中才能体验到的特别服务……就算是对多次来访过济州岛的
색다른 호사를 느끼게 할 것이다.
游客来说,也分明会成为与众不同的体验。
문의: 064) 738-2111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950-5 (중문관광단지 내)
咨询电话:064)738-2111 住所:济州特别自治道 西归浦市 穡達洞 2950-5(中文观光团地内)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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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Delicious
공들인 음식이 있는 맛집
길섶나그네 본래 입맛이란 게 사람마다 다르고 음식을 먹는 장소와 때에 따라 그리고 누구와 같이 먹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법이다. 내게 맛있는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음식점을 소개하는 것은 그만큼 힘들고 신경 쓰이는 일이다. 하지만 누가 먹더라도 “아! 맛있다” 라고 느껴지는 음식점은 있기 마련인데, 이런 음 식점은 찾아내기가 쉽지 않지만 찾아내면 소개하는 것은 그만큼 신나고 즐거운 일이다. 오늘 그 신나고 즐거운 기분으로 제주에서 만난 맛집 길섶나그네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_김종묵, 사진_김성환
공들인 음식이 있는 맛집 많은 음식점을 경험한 사람들은 음식점 입구에만 들어서도 이곳이 맛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굳이 음식 맛을 보지 않더라도 식당을 꾸미고 만들어 놓은 주인장의 정성을 보면 음식 맛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길섶나그네에 들어서는 순간 누가 뭐 라 하지 않아도 이곳은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한 곳임을 느끼게 된다. 얼핏 듣기에 회심 곡 같기도 한 티벳 명상 음악이 잔잔히 흘러나오는 음식점의 분위기가 천연 목재를 사 용하여 만든 식탁과 별도 주문 제작하였다는 식기 그리고 곳곳에 걸려있는 명상을 돕 는 문구들로 가득한 서화 작품 등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냥 버려질 것 같은 고사목도 이 집에선 인테리어가 되었고 아무렇게나 놓인 것 같은 작은 소품조차도 식당의 한 부분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혼을 담았다는 표현은 거창할지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시간 정성과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음식을 맛보기 전이라도 이 집 음식은 무조건 맛있을 것이란 확신이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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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맛의 조화가 돋보이는 음식 이 집 음식은 하나같이 건강과 맛의 조화가 돋보인다. 녹차가루를 넣어 반죽한 밀가루와 날들깨가루를 섞어 만든 걸쭉한 맛의 ‘녹차들깨 수제비’ 그리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상 추, 치커리, 깻잎등의 쌈채와 제주산 돼지고기 수육이 제공되는 ‘쌈채정식’, 집에서 담근 고추장에 14가지 생야채와 나물을 비벼 먹는 ‘송키비빔밥’등 어느 것 하나도 건강식이 아닌 것이 없으면서도 먹는 이의 입맛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주인장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는 메뉴 ‘표고버섯탕수이’는 일미였다. 표고버섯에 튀김가루를 입혀 고기처럼 튀겨낸 뒤 석이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등과 함께 피망,오이,상추등 야채를 섞어 탕수육 소스에 버무려 내놓는데 튀김옷을 입힌 표 고버섯의 씹는 맛이 고기를 대체하고도 충분할 정도로 식감이 좋았다. 탕수육의 맛은 그대로이지만 고기가 아닌 표고버섯으로 건강한 조화를 이룬 명품 음식이었다. 이곳에서 만드는 모든 음식은 3년이상 숙성한 된장과 소금 그리고 효소로 간을 맞추었다고 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자극적 인 재료 대신 전통적인 방법으로 장을 담구고 효소를 발효시켜 만든 음식인지라 입에서 느껴지는 맛보다 주인장의 정성이 가 슴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음식점-길섶나그네이다. 주 소 :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1303-6 연락처 : 064-782-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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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s Food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자연산 모둠 횟집,
제주어장
글_강시훈, 사진_김성환
여행을 다니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맛집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나 제주의 횟집은 대표의 경험이나 성품, 원재료인 횟감의 공급원, 실제 회를 뜨는 요리 실장의 실력에 따라 해당 횟 집의 평가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오늘 소개하 는 제주어장은 고향이 제주도가 아닌 주인장 이 여행객으로서 경험했던 제주의 횟집들에 대한 장점을 모아서 개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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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으로서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맛집 제주어장의 식당 내, 외부는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깔끔한 편이 다. 메뉴와 가격 역시 주위 일반횟집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필자가 찾은 이 곳 제주어장의 특별함은 보통 횟집들과는 달리 2명의 요리 실장을 두어 상호 간에 생선회에 대한 의견교환과 요리법 등을 공유하고 음식재료에 까다로운 선택과 보관, 그리고 고객만족을 위해서라면 메인 회까지도 리필 해주어야 한다는 성기 문대표의 경영철학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주로 바닷가를 접한 해안경치나 배를 가진 선주나 해녀출신의 주인장이 운영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다른 횟 집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곳이었다. 인근 라마다호텔 투숙객들이 많이 찾아오 는 데에는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였다.
“착한 가격?”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의 횟집 이곳의 대표 메뉴는 ‘자연산 모둠 회’이다. 우선 메인 회가 나오기 전에 복어 껍질과 연어샐러드, 학꽁치와 자리회, 삼치, 갈치회를 앞세우고 단호박, 미역과 야채 샐러드가 전채로 먼저 나온다. 채소나 미역 등 메뉴 하나하나가 언뜻 보기 에도 그 신선함이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게 세팅 되어 나온다. 이어서 나오는 메인 회는 보통 3, 4가지의 생선을 주로 내오는데, 광어를 제외한 모두가 자연산으로 우럭과 돔 종류(갓돔, 참돔, 벵에돔) 중 하나를 주로 하여 나 온다. 여느 곳과는 달리 도톰하고 어슷하게 썰어내어 그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생겨자와 묵은 김치와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 여운이 꽤 오래 머무는 편으로 술꾼 들에게는 자꾸만 한라산을 찾게 한다. 메인 회가 끝나갈 때쯤이면 뒷맛을 잃지 않도록 돌멍게와 해삼, 고등어회, 새우 와 전복회로 구성된 해산물 모둠이 등장한다. 역시나 싱싱함과 깔끔함이 보이는 상차림이다. 해산물 모둠이 끝나고 마지막으로는 나오는 전복과 소라구이를 필두로 튀김과 누룽지탕, 생선구이에 어탕수와 게우밥, 지리(혹은 매운탕) 등 뜨거운 요리가 나 온다. 원 없이 회를 먹은 후라 이미 뱃속이 풍만함에도 다시 한번 수저를 집어드 는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 특히나 이곳의 별미인 우럭탕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만 맛보면 그 새콤달콤한 맛에 반할 만큼 매력적인 메뉴였다.
독특함으로 재방문을 기대하게 하는 맛집 제주어장에는 평범해 보이나 평범하지 않은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횟감이나 요리마다 잘 맞는 소스를 별도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메 인 회를 위한 생겨자나 고등어회 전용 소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오는 이곳의 별미, 우럭탕수는 기가 막히게 해당 음식과 소스가 잘 들어맞는 다. 두 번째는 바로 재료의 신선함이다. 잠시 사적인 이야기를 하느라 식어버린 소라구이는 모두 내다 버리고 새로 가져와서 손님 앞에서 다 시 구워줄 정도로 이곳에서는 재료의 신선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이렇게 맛과 정성이 가득한 제주어장은 조만간 제주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맛집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문의: 064-752-3332 (010-4104-5090) 주소: 제주시 용담1동 425 영업시간: 10:30 ~23:00 (연중 무휴, 8인 이상 단체 시는 사전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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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Delicious
우도주막의, 우도 땅콩 패키지를 아시나요? 글_강시훈, 사진_공정욱
섬 속의 섬, 우도는 제주여행의 백미 최근 제주여행은 올레 열풍 이후 인위적인 관광지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 연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와 함께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테마가 바 로 섬 속의 섬 여행이다. 특히나 그간 최남단 마라도, 청보리의 섬 가파도, 스쿠버들의 로망 문섬에 가려있던 우도가 이제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이들 이면 필히 방문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하얀 산호초 백사장과 에머랄드 빛 바다, 완만한 경사위로 산책길을 나서 올라보면 탁 트인 광활한 바다와 제 주도의 모습, 그 끝에 서 있는 파란 잔디 위의 하얀 등대는 한 폭의 수채화를
넉넉한 식사를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사대부 탕도 이 곳의 별미!
연상시키고 깎아지른 절벽 사이의 해저동굴, 중간 중간마다 펼쳐져 있는 자
착한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한다 싶어 메뉴판을 보다 보니 별주부전, 사대
그마한 해수욕장이 있는 해안도로를 도보나 자전거, 자동차로 일주하는 재
부 탕이 있다. 별주부전은 해물파전을 이야기하고 사대부 탕은 옛날 조선시
미는 반나절이 아깝지 않은 곳이다.
대때의 사대부 가문에서 즐겨먹던 보양식으로 하얀 오골계에 문어, 낙지, 전 복 등을 넣어 만든 보양식이라고 한다. 우도 패키지만으로도 충분한 덕에 사 진 한 장만 찍어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해 보며 성산포행 배에 몸
진짜 우도 땅콩막걸리와 파전을 2인 9,000원에 즐길 수 있는 우도 주막을 들리다. 우도 여행에 있어 한 끼 식사는 필수적이다. 싱싱한 활어회를 기본으로 하 는 회국수와 한치 주물럭, 그리고 해물짬뽕 등은 우도를 찾는 이들에겐 이 미 널리 알려져 있는 음식이다. 이 음식들과 함께 우도를 대표하는 특산물 이 있으니 바로 땅콩이다. 땅콩아이스크림, 땅콩쿠키, 땅콩막걸리는 대표 적인 간식들이다. 오늘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괜찮은 맛집이다. 친한 형과 우도 올레길에 나섰다가 식사는 부담되고 간 식은 싫고 그냥 간단히 먹을만한 것이 없을까 하던 차에 발견한 우도 주막 의 “우도 땅콩 패키지” 는 우도 여행의 새로운 재미가 되었다. 메뉴는 단 촐하다. 우도 땅콩막걸리 한 병에 해물파전 하나, 그리고 깍두기 김치가 전 부이다. 다소 모자란 듯한 양이지만 둘이서 즐기기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 다. 우도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들어진 해물파전 맛도 일품이지만 특히나 막 걸리는 제주 본토에서 먹던 땅콩 향만 강하게 나면서 그냥 소주에 가까운 우도 땅콩막걸리와는 그 모양새부터 다른 고소하면서 은은하다. 주인장의 이야기에 의하면 앞으로 우도 땅콩막걸리는 반드시 호리병 모양을 찾아서 드시면 맞다고 한다. 하여간 막걸리에 파전을 단돈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도 여행이 배는 즐거워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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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실어야 했다. 문의: 064_784_8335,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973
Jeju Delicious
보리빵 마을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3분 거리) 지난 4월, 제주도 가파도에는 청보리 축제가 한창이었다. 그 청색의 보리 물결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공항 바로 위 언덕에 있는 보리빵마을을 들렀다. 그곳에서 보리빵 왕을 꿈 꾸고 있는 김기문 사장을 만나 보리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공정욱
정통제과 유학파인 강원도사나이 - 제주도 보리빵과 인연을 맺다. 강원도 사나이 김기문 사장이 운영하는 보리빵마을은 제주도내 여타의 보리빵을 만드는 곳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제과학교 2기 졸업생으로 동경제과학 교와 프랑스의 르망 국제제과학교를 각각 1년간 수료한 제과 및 제빵기능에 관한 전문가인 그가 1994년에 휴양차 제주에 왔다가 주목한 것은 저 열량 식품이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 고 소화가 잘되는 원기보양식 재료인 제주의 대표농산물인 “보리”였다.
빵다운 빵을 만들어야 한다 - 보리성분이 60%를 넘는 진짜 보리빵을 만들다. 그가 보리빵을 위해 제주에 정착한 지 만 3년이 되는 지난 98년 봄, 첫 보리빵이 만들어지 기 시작했고, 한번 그의 보리빵 맛을 본 이들은 그전까지의 개인감각의 보리빵과는 차원이 다른 빵으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사실 이전까지의 보리빵은 크기나 맛 원재료 성분비가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 심지어는 한 사람이 계속 만들어도 각각 다른 “내 멋대로의 떡”의 개념이었다. 재료의 배합과 찜기 제작, 숙성실까지 직접 제작하기 시작한 그의 보리빵은 우선 겉모양이 일정한데다 자세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보리 알이 박혀있으며 한 입 베어 물면 바로 우러나 는 보리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보리성분함량이 높다. 최근 “찰보리빵” 혹은 “보리카스 테라”라 일컬어지며 농수산물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 기업형 제품 중에는 실제 보리성분 이 30%를 넘는 제품이 없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가 만드는 보리빵의 탁월함은 감히 “보리 빵 왕”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주소: 제주시 연동 2514-3 (www.izishop.co.kr) 문의: 064-744-3334(010-369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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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빌
글_김종묵, 사진_김성환
미르빌은 복합펜션단지이다. 미르빌은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각각의 매력을 자랑하는 독특한 형태의 펜션이다. 별장형의 빌라동과 리조트 동 그리고 캠 핑트레일러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 동은 4인용 원룸형태에서부터 최고 12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룸까지 한 건물안에 자 리잡고 있다. 게스트하우스형태의 2층 목조 침대가 놓여 있어 방 크기에 비해 다수의 인원이 숙박하기 좋은 구조로 인원대 비 경비 효율이 높아 저렴한 숙소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반면 빌라동은 독립된 별채의 형태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 받지 않고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가격도 별장형임에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미르빌에서 가장 특이한 숙소는 캠핑트레일러인데, 미국에서 직수입한 트레 일러에는 두 개의 침실과 거실, 욕실 겸 화장실과 취사를 할 수 있는 제반 주방도구들이 갖추어져 있다. 내륙의 웬만한 캠핑 장에서도 볼 수 없는 고가의 트레일러이다. 최근 여행프로그램으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 캠핑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여행객이 라면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존재하고 각 숙소들이 모여 하나의 마 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미르빌 펜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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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깨끗한 잠자리 제공을 위한 세탁공장 운영 미르빌 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침구류 세탁을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펜션내에 세탁공장을 만들어 직접 처리한다는 것이다. 비용적인 면에서는 아무래도 손실이 적지 않지만 고객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 침구류 세탁을 외부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세탁을 한다. 일반세탁처 리 뿐만 아니라 삶고 소독하는 세탁과정까지 처리 할 수 있는 세탁공장 을 펜션내에 만들어 표준화된 매뉴얼에 의해 매일매일 깨끗하고 건강한 침구류를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숙박업소라면 자체 세탁 공장을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30여개 안팎의 숙소를 가진 펜션에서 자체 세탁공 장을 운영하는 것은 뜻밖이었다.
일상의 스토리가 있는 휴식처, 미르빌 미르빌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위 정상부분을 옮겨놓았다는 산방산의 뒷편에 자리잡고있다. 제주에서 제일 높았을 그 산방산의 정기를 품은 용의마을, 미르빌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야외풀장과 아름다운 카페,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아열대 정원이 자리하고 있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 합니다. 여기에 안내소에 자리잡아 오고 가는 이들을 깜짝 놀래키는 말 잘하는 앵무새와 둥지에 올라서서만 자는 백봉오골계, 바베큐를 즐기는 애견 미르와 빌, 늘 정원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오리떼와 그 오리들의 일 탈과 사고를 예방하는 충견 오름이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mirvill.net/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846번지 미르빌펜션 문의: 064-792-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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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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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가 숨어있는 섬,
‘울릉도’ 를 가다 글/사진: 김성환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일에는 항상 나쁜 일이 따라온다는 말로, 하필 울릉도 취 재가 잡힌 주간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대학 시절 완도에서 제주도로 들어가는 훼리를 탔을 때에도 높은 파도 때문에 심한 멀미에 시달렸는데, 이번에도 장마가 시작됐다니 울릉도에 대한 기대보다 뱃멀미 걱정이 먼저 앞섰다. 게다가 배를 타기 위해 포항으로 가는 동안 자동차 와이퍼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지던 폭우는 뱃멀미뿐만 아니라 전체 일정을 걱정해야 할 정도여서 일정을 시작 하기도 전에 마음은 심란하기만 했다. 포항의 칠포 해수욕장에 있는 ‘칠포 파인비치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배에 차를 싣고자 아침 일찍 포항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우리가 타고 갈 배는 ‘대아고속해운’의 썬플라워호로 920명 을 태우고 47노트(시속 약 87Km)의 속도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고 속 훼리이다. 밤사이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아직 먹구름이 개이지 않은 하늘은 묵직하게 내려앉아 있었고, 멀리 포항제철에서 솟아오르는 연기 탓에 이른 아침의 부둣가는 마치 영화 ‘베트맨’에 나오는 고덤 시티처럼 무겁고 스산하기만 했다. 아침 9시 50분 드디어 썬플라워호가 울릉도를 향해 출항했다. 지레 뱃멀미 걱정을 했더니 누군가 “이 배는 구조상 멀미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완벽하기 때문에 오늘 정도의 날씨에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다정한 참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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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울릉도 그곳에 내가 있었다. 썬플라워호에서 바라본 울릉도의 첫인상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온 듯한 느낌이었다. 옅은 안개에 둘러싸인 섬은 신비 그 자체였으며, 혹시 울릉도의 하늘에는 아직도 익룡이 날고 있 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울릉도는 원시의 모습 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제주도와 같은 화산섬이지만 느낌 은 전혀 다른 섬. 울릉도를 다녀온 사람들이 왜 하나같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울릉도를 추켜세우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울릉도의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도동항은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 때문에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복잡했다. 항구가 작다 보니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에는 늘 이렇게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겨우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와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으로 가는 동안 일행은 벌써 녹초가 됐다. 조금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그만 큼 도동항을 지나오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는 울릉도에 오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신고식으로, 이렇게 호된 신 고식을 치른 후에라야 신비의 섬 울릉도를 만날 수 있다.
아홉 가지 맛을 즐긴다. ‘태하 황토굴’ 옛날 울릉도가 무인도였던 시절 강원도의 어느 사또가 풍랑을 만나 이곳 태하까지 밀려와서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황토굴을 파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태하의 황토굴. 실제 이곳의 황토 는 위치에 따라 아홉 가지의 맛이 난다고 하는데, 오직 울릉도 에만 있는 신기한 황토 덕분에 이곳은 지명까지 ‘황토구미’ 가 됐다고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이곳의 해변에서 이어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토굴 앞의 노천 식 당에서는 별미로 울릉도 호박 막걸리나 마가주와 함께 문어회 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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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항의 일출을 바라보는 ‘촛대바위(효녀바위)’ 누군가 촛대바위에서 바라본 일출이 장관이라고 일러주어 이른 새벽, 단잠을 깨워가며 저동항의 촛대 바위를 찾아갔다. 전날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았기에 혹시나 했지만 역시 일출은 볼 수 없었다. 바다로 간 아버지를 기다리다 돌이 됐다는 전설을 지닌 울릉도의 촛대바위는 다른 이름으로 효녀바위라 불린 다. 기나긴 세월 이 자리를 지키며 바다에서 돌아올 아비를 기다리는 효녀바위와 함께 고즈넉한 저동 항의 새벽 풍경과 붉은색으로 아름답게 물든 바다를 바라보았다.
돌이 된 세 선녀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 ‘삼선암’ 삼선암은 울릉도의 3대 비경 중 제1경에 꼽힌다. 옥황상제에게 노여움 을 산 세 선녀의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는 삼선암은 물결이 가장 거센 곳으로 1년에 한 번씩 용왕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고도 한다. 보기에는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이곳에 얽힌 사연은 모 두 안타깝고 마음 아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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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무인도. ‘관음도’ 울릉도의 부속섬 중 독도와 죽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인 관음도는 지 난 2012년 4월 착공 4년 만에 완공된 연도교를 통해 본섬인 울릉도와 연 결되었다. 깍새(슴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불리는 관음도는 울릉도의 3대 비경 중 하나로 꼽히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원시의 섬이 이제 는 누구나 걸어서 들어 갈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로 탄생하였다. 관음도 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4,000원)가 필요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6 층까지 올라가면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다리를 건넌 후에는 다시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관음도 탐방로에 들어서게 된다.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 나리분지는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 화구(火口)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 火口原)이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를 이루는 곳이며, 주로 밭농사를 짓는다. 예전에 이곳은 대부분 너와 지붕을 얹은 우데기집을 짓고 살았지 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고, 관광객을 위해 보존된 집이 겨우 한 채 남아 있을 뿐이다. 나리(羅里)라는 지명은 조선 고종(高宗) 때 개척령에 따라 이 곳에 들어온 개척민들이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섬말나리’의 뿌리를 캐 먹으며 연명했다고 해서 이곳을 ‘나리골’이라 불렀는데, 여기서 유 래하여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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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Accommodation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 최고의 리조트.
'대아울릉리조트' 글/사진: 김성환
최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울릉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그 중 울릉읍 사동리 새각단 관광휴양 시설 지구에 있는 '대아울릉리조트'는 무려 105,600㎡의 부지 위에 연면적 7,260㎡의 시설과 야외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유럽식 별장형 휴양지로서 현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울릉도의 대표 휴양 리조트이다.
'대아울릉리조트'는 본관과 별관 그리고 방갈로 펜션 동까지 총 3개의 공 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실과 양실을 포함해 모두 150개의 객실을 보 유하고 있다. 또한 2개의 방으로 구성된 패밀리룸과 스위트룸 까지 다양 한 룸 타입을 고루 갖추고 있어 연인과 가족은 물론 단체 여행객들까지 편 안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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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로는 본관 1층에 마련되어 있는 한식당에서 조식을 제공 하고 있으며, 인터넷이 가능한 로비라운지에는 편의점과 작은 카 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본관 2층에는 노래방 시설 을 갖추고 있어 숙소에서 보내는 저녁 시간 동안에도 신나는 여흥 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본관 맞은편에는 울릉도의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대아 회식당'과 골프마니아를 위한 스크린골프장이 있으며, 본관 아래 방갈로 옆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2013년 5월부터 수영장 옆의 야외무대 주변에 '셀프 바베큐 존' 을 신규 오픈하였는데, 이곳에서는 돼지목살과 LA갈비, 각종 소시지 를 비롯한 다양한 바베큐 재료와 함께 바베큐에 필요한 테이블과 그 릴 등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울릉도의 저녁 바다를 바라보며 가족과 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즐기는 야외 바베큐는 '대아울릉리조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인 시간으로 기억 될 것이다.
서울사무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01-2 강남B/D 1층 울릉도현지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302-1 TEL : 054) 791-8800 www.daea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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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World
모처럼 즐거운 상상을 한다 서울에서 1시간남짓이면 도착하는 양평수목원은 8만평의 수목 원부지에 만들어진 가족형 복합휴양지다. 지난 15년간 한 독립 가의 의지로 가꾸어진 양평수목원은 개인이 만들었다고는 믿어 지지 않을만큼 총총히 심어진 조경수와 꽃들이 가득이다 자연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인의 땀 한방 울, 손아귀 정성을 먹고 자란다. 양평수목원의 나무들은 그 땀방 울, 잎사귀 가득한 정성을 먹고자라 캠핑장 가득 자연의 포근함 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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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수목원은 텐트이용객을 위한 가든캠프존, 글렘핑 체험에 적합한 스위트 카라반존, 호숫가 언덕에 그림 처럼 자리잡은 레이크 펜션과 함께 매점을 겸하고 있 는 허니포트라는 이름의 카페테리아가 있어 이용객들 의 시선을 잡는다. 가든캠프존은 10년생 소나무와 낙엽수가 싸이트마다 식재되어 신설 캠핑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속 힐링을 느끼게 해주고 있고 특히 가든캠프존 의 자랑인 데크싸이트는 국립휴양림에서나 볼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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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World
양평수목원 캠핑문화의 원조격인 미국에서 직접 수입한 스위트 카라반은 길이 9m의 6인용 카라반으로 내부에 화 장실은 물론, 욕실, 침대, 2층침대, 냉장고, 히터, 에어컨등 의 시설이 갖춰져있고 캠핑체험을 위해 내부 주방용품은 모두 캠핑용품으로 비치되어 있다. 양평수목원의 스위트 카라반은 카라반 앞에 나무데크가 놓여져 있어 야외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카라반앞은 천연 잔디공원이 있어 캠핑체험은 물론, 부모와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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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수목원의 또 하나의 자랑은 이렇게 멋진 호수가 있고 호숫가 언 덕에 자리잡은 레이크 펜션은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 다. 덩치 큰 건물의 내부는 아기자기한 구조와 소품들로 가득하고 펜 션앞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양평수목원의 풍광은 액자에 넣어두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음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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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World
캠핑붐에 따라 여기저기에서 많은 캠핑장이 들어서고 있고 아직은 캠핑장보다 캠핑인구가 더 많기에 예약에 줄을서고 애를 태워야하는게 우리네 캠퍼입장이지만, 양평수목원 같 은 멋진 자연환경을 가진 캠핑장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하 는 바램이다. 모처럼 멋지고 흐뭇한 마음으로 캠핑장을 바라보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양평수목원 정보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 1503-1 홈페이지 : http://y-resort.co.kr 연락처 : 070-4133-4001 시설정보 : 텐트존 120개, 캠핑카라반 5대, 가족형펜션 8실, 카페테리아, 편의시설 3개소 [글, 사진 : 김병혁 / 블로그 http://blog.naver.com/billy7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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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ue Travel
서해의 삼형제 섬
신도·시도·모도
영종도로 가는 날은 흐린 날이었다. 섬에 들며 날씨 탓을 하지 않은지는 오래되었다. 흐리면 흐린 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비 오면 또 비 오는 대로 섬은 다른 옷을 입는다. 그래서 섬에 드는 날은 늘 설렌다. 글·사진_김철우
44 eastarjet.com 2011_07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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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는 원래 네 개의 섬이었다. 가장 큰 섬인 영종도와 서쪽의 용유도,
북쪽의 삼목도, 남쪽의 신불도 사이를 매립하여 공항을 세우며 하
나의 섬으로 연결되었다. 을왕리나 왕산해수욕장을 비롯해 용유, 마시란 해변이 있는 용유 도와는 달리 지금은 선착장 이름으로만 남아 있는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탔다. 연육교가 설 치되어 이제는 하나의 섬처럼 느껴지는 신도(信島), 시도(矢島), 모도(茅島)가 여기서 배로 십 여분 거리다. 신도로 가는 배 위에서 수 십 마리의 갈매기 떼와 함께 돌아오는 어선을 만 났다. 만선인가 보다. 갈매기 울음소리에 섞여 어부의 콧노래가 들리는 듯 하다. 내 방 창가 에 두고 보고 싶은,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 고속(高速)이 미덕인 시대에 섬은 느림의 미학을 이해하기 좋다. 시속 삼백 킬로를 넘나 드는 고속열차의 차창에 기대앉는 것과 바다위에 떠가는 배 위의 낭만은 비교가 되지 않는 다. 고속의 기쁨 보다는 저속의 행복을 나는 찾고 싶은 것이다. 낡은 버스 뒷좌석에 앉아 덜 컹거리는 길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다. 섬사람들의 투박하지만 정겨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면 그건 행운이다. 느릿느릿 걷게 된다면, 어쩌면 새소리에 발 맞춰 걷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고립지향(孤立指向)의 성격이든 독립지향(獨立指向)의 성격이든 섬은 있는 그대로 받 아준다. 투정도 미움도 없다. 흰색 팔레트 위에 파스텔톤 물감을 풀어 그린 듯한 섬은 포근 히 안아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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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ue Travel
사람들이 성실하고 순박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신도(信島)의 선착장이 세 섬으로 가는 첫 관문인 셈 이다.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섬에 오르자 구봉산이 앞을 막아선다. 나지막한 산엔 봄 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구봉정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조금 더 선명한 채도로 펼쳐질 것이다. 차는 연육교를 건너 시도(矢島)로 들어섰다. 시도는 ‘화살 섬’ 이란 뜻이다. 고려 말 이성계와 최영 군 대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시도를 과녁삼아 활쏘기연습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시도와 모도를 잇는 연육교 입구에 ‘화살 탑’을 세워 이를 기리고 있다. 당시 명나라 초기의 혼란을 틈타 요동정벌을 꾀하고 있었을 최영은 후일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댄 이성계의 야욕을 알고 있었을까. 새로운 왕조의 탄생과 대륙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반 도국에 머무르고 만 안타까운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이렇게 시도에 흔적을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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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을 시도로 불러들이는 것은 바로 한
모도(茅島)는 세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이다.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고기는 잡히
류의 성지라 불리는 드라마 세트장. 시도의 북쪽 수
지 않고 띠만 걸려 띠자를 써서 불리게 된 모도에서 볼만한 것은 역시 배미꾸미 해변의 조
기해수욕장 앞에 새워진 ‘풀 하우스’ 세트장이 바로
각공원이다. 모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조각가 이일호씨가 빚은 조각 수 십 점
그것이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세트장은 일본인들이
이 해변에 펼쳐져 있다. 커다란 소라 조각 작품부터 남녀의 몸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한가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까지 대부분 중년층이 찾기 알맞은 작품들이다. 처음엔 당황스럽던 일부 작품들이 바다
세계각지의 한류 팬들이 수도 없이 다녀간다고 하
를 배경으로 바라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작품이 놓여진 장소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니 손에도 잡히지 않는 문화의 힘이란 이런 것인가
도 달라지는 모양이다.
보다. 수기해수욕장이 있는 곳은 시도의 북쪽이다. 마 주보고 있는 섬은 강화도. 서해에서 낙조가 아름답 기로 유명한 장화리 낙조마을이 멀지 않으니 여름 밤 수기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은 가히 짐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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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Unique Travel
시도로 돌아오는 길에 갯벌에 비스듬히 서 있는 통발 어선 한 척이 발길을 잡 는다. 통발은 단순히 고기를 잡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삶과 희 망을 건져 올리는 도구라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그 믿음이 없어진지는 오래되 었지만 아직도 집어등이나 그물과 통발을 보면 왠지 숙연해진다. 누군가의 땀과 소망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물이 드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것이 시간의 흐름처럼 빠르다는 걸. 갯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앉아서 물이 드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파 업한 공장처럼 도로는 한산했고 자전거를 탄 주민들도 보이지 않는, 아무것도 일 어날 것 같지 않은 오후다. 갈매기가 낮게 날며 울지 않았다면 정지된 시간 속에 갇혀있다는 착각마저 들게 하는. 갯벌위에 마음속의 선을 그어놓고 그 선에 물이 닿을 때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이십분쯤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오 분이 채 지나기 전에 기다림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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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모국어를 향한 몸살 같은 것이다. 모국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내게 섬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통 로이자 귀향점이다. 그래서 때론 섬으로 떠난 건지, 섬으로 돌아온 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섬을 통 해 세상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나를 바라보고 싶다. 안개 속에 갇혀 아무것도 볼 수 없을 때에도 내 희망 의 등불은 여전히 섬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또 몸살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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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울릉도 프리미엄 해양 심층수, 청아라 “깨끗한 물을 마시면 현재 질병의 80%는 제거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가 있듯이 물은 인간 의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입-위-장-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순으로 순 환하며 이 순환과정을 통해 1일 평균 2.5L의 물이 배출되므로 건강을 위해 매일 2L 이상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 가운데 하나인 물 산업에 푸른 바다속 심해의 해양심층수가 화두 가 되고 있다. 글_강시훈, 사진_박희수, 자료제공_ ㈜울릉심층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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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의 정의
울릉도 해양심층수, 청아라
좋은 물의 조건은 맑고 깨끗해야 함은 물론이고,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울릉도는 동해 상으로 약 200Km 정도에 있으며 심해의 화산이 폭발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흔히 사용하는 정수기의 필터는 인체에 해로운
하여 융기한 화산섬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육지와 130km 이
오염원과 함께 이 유익한 성분인 미네랄까지도 제거해버리는 단점이
상 떨어진 동해 한가운데 수심 200m 이상 깊은 바다의 청정성은 동
있다. 미네랄은 우리 몸 안의 효소단백질을 작동하게 하고 전기적인 균
해 해양연구의 핵심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
형을 이루게 해 준다. 미네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하고 있다. 청아라는 울릉도 수심 200m 이하 깊은 바다의 해수로 2℃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5대 영양소의 하나이며, 필요량은 소량이
이하의 저온을 유지하고 있어 200여 가지 영양염류와 미네랄 등 무기
지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54종의
물이 풍성히 함유된 100% 무공해 해양심층수로 FDA(미국식품의약
원소 가운데 50종이 미네랄이며, 이 때문에 미네랄을 생명원소라고 합
국), IBWA(국제생수협회)로부터 유해영향 무기질 100여 가지 이상
니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등 외부로부터
의 기준을 잇따라 통과하여 청정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물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이러한 미네랄이 인체에 흡수되어 사용
로 각광받고 있다.
되려면 균형성, 즉 미네랄밸런스가 중요하다, 미네랄밸런스는 중금속 의 흡수를 막고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켜 체내 중금속중독에 의한 각
현재 청아라는 내륙의 일반 대형마트나 상가 슈퍼 등에서 판매하지는
종 질병을 예방한다. 해양심층수는 인체와 가장 유사한 미네랄밸런스
않는다고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그 어떤 생수보다도 더 비싼 가격
를 유지하고 있어 흡수가 빠르고 체내 미네랄 밸런스 형성에 탁월하다.
임에도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끝으 로 이날 취재 내내 필자가 맛 본 청아라는 500mm 한 병을 한 번에 다
해양심층수의 보고, 동해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차단된 수심 200m 이하의 심해에만 존재하는 연중 수온 2℃ 이하의 고유수로서 유기물이나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 한 물이다. 약 2,800만 년 전 형성된 동해의 해양심층수는 세계 해양
마시는 데에도 걸리적거림이 전혀 없는 부드러움과 마신 후의 상쾌함 은 곧 청아라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구입문의: 1899-0331 (www.울릉심층수.com) (주)울릉심층수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455-6번지
학계가 “천혜의 심층수 해역”이라고 인정할 만큼 청정성과 수질에 있어 탁월하다고 한다. 겨울철 블라디보스톡 남동부 해역에서 강한 북 서 계절풍으로 비중이 높아진 해수가 가라앉으면서 동해의 해양심층 수가 형성되는데, 동해는 좁고 얕은 네 군데의 해협을 통해 외해와 연 결된 그릇 모양의 해저 지형을 가지고 있어 외해와 교환되는 양이 매 우 적어 전체 해수의 90% 이상이 해양심층수로 이루어져 있는 해양 심층수의 보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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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 Jeju
제주에서 가장 특별한 곳
'우도' 글/사진: 김성환
우도팔경(牛島八景)중 제3경 천진관산(天津觀山)
제주의 부속 섬 중 가장 큰 섬인 우도 마치 소가 누운 형상 같다 고 하여 이름도 우도(牛島)가 된 이 섬은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 이 찾는 섬이지만 홍조단괴 해빈 해수욕장과 우도 등대 공원만 둘 러보면 배편 시간을 맞추느라 마음이 조급해지기 때문에 사실 제 대로 보고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도의 참모 습을 보기 위해서는 역시 하룻밤을 묵어가야 제대로 우도를 보고 갈 수 있다. 제주의 모든 것이 특별하다 해도 우도 만큼 특별한 곳은 없다고 할 만큼 작은 섬 우도에는 특별함이 가득하다. 우도 팔경이 모두 특별 하기도 하거니와 홍조단괴 해빈과 검멀레의 대비도 우도의 재미 난 특별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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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가 만든 백사장 '홍조단괴 해빈 해수욕장' 하우목동항에서 배를 내려 오른쪽으로 돌아가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서빈백사'라고 알려진 홍조단괴 해빈 해수욕장이다. 제주 방 언이 원래 그렇기도 하거니와 온통 한자로 지어진 이곳의 지명을 처음 접할 때는 기억하기가 참 어렵다. 웬 이름이 이렇게 어려운가 했더니 이 곳의 모래사장이 워낙 특별해서 그렇단다. 이곳의 모래는 푸른 빛이 돌 정도로 희고 알갱이가 다른 곳의 모래에 비해 크다. 더욱 특별한 것은 몸 에 물을 적신 채로 이곳의 모래에 뒹굴어도 모래가 달라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냥 손으로 툭툭 털어내면 신기하게도 깨끗하게 털어진다. 이 는 물속에서 서식하는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침전시켜 홍조단괴를 형성 하였으며, 이런 홍조단괴가 태풍에 의해 바닷가에 퇴적물을 형성하여 이 루어진 것이 이곳의 백사장이기 때문인데, 그 희귀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서빈백사(西濱白沙)라 하여 우도 8경 중 8경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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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 Jeju
관절염과 피부병에 좋은 모래 '검멀레' 우도봉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 있는 이곳의 색은 이름 그대 로 검다. 서빈백사와는 정 반대의 색이다. 해변의 응회암이 부서져 모래와 섞여 검은 모래가 된 이곳에서 모래찜질을 하 면 관절염과 피부병에 좋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우도를 바 다에서 볼 수 있는 보트 관광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우 도 8경 중 동쪽 해안의 고래 굴이라는 동안경굴(東岸鯨窟) 과 웅장한 수직 절벽인 후해석벽(後海石壁) 그리고 동굴 천 정에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어 비쳐 둥근 보름달 같 다 하여 이름 붙여진 주간명월(晝間明月) 등은 모두 바다에 서만 볼 수 있는 명소다.
우도 등대 공원 우도 역시 오름이다. 화산 폭발에 의해 형성된 우도의 최고 높이는 132미터로 이곳이 우도봉이다. 흰색 등대가 있는 우 도봉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동쪽 해안은 장관이다. 한라산 을 중심으로 동부의 오름들이 정렬하고 하얗게 빛나는 태 양은 잔디를 더욱 푸르게 빗질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 도 전경과 맑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신 백사장의 풍경을 이르는 말이 지두청사(指頭靑砂)로 우도팔 경 중 제4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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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飛揚島) 제주도에는 두 개의 비양도(飛揚島)가 있다. 하나는 협재해수욕장 앞에 있는
‘해가 떠오르는 곳’ 이란 의미답게 일출 때에는 단순한 검정이 아닌 조금 다
비양도이고, 다른 하나는 이곳 우도의 비양도다. 제주의 양쪽 날개라는 의미
른 색채를 보인다. 자세히 보면 검은 색만 있는 것도 아니다. 검은 바위에 앉
로 서비양(西飛揚)과 동비양(東飛楊)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곳 비양도는
은 녹색 이끼와 등대의 노란색 그리고 검은 바위들 사이로 난 흰 아스팔트 길
검은 바위와 등대만 덩그러니 서 있어 마치‘돌들의 무덤’같은 느낌을 준다.
들이 아침 햇살을 받으면 장엄한 느낌이 난다. 더구나 이곳에 서면 바다 위에
그러나 비양도를 그저 검은 바위들의 섬으로만 이해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제주도에서 아침 햇살에 가장 아름답게 반 응하는 곳이 비양도가 아닐까.
하고수동 해수욕장 역시 흰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백사 장에는 우도의 명물인 세계최대의 해녀상(높이 3미터)이 자리잡고 있다. 1932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해녀항쟁이 일어 났는데 이는 여성들에 의한 대대적인 항일 운동이었다는 점에서 의미 가 있다. 또한 6~7월 밤, 멸치잡이 어선들이 집 어등을 켜고 조업을 하는 밤 고깃배의 풍경을 나 타낸 야항어범(夜航漁帆)을 볼 수 있는 곳도 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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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경쟁력 迈向成功的另一种竞争力
하얗고 깨끗한 치아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은 더 젊어 보인다 는 연구결과가 있다.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를 가진 사람은 웃을 때 자신 있게 웃 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의 주름뿐 아니 라 치아도 관리를 해주었을 때 더욱 젊어 보이는 효과가 크다. 첫인상을 결정하 는 환한 미소. 그리고 그 미소에 자신감과 아름다움을 불어넣어 주는 치아. 첫인 상과 미소에서 치아의 역할은 더는 무시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주고 더불어 사람을 한층 더 젊어 보이게 하는 치아란 본인의 얼굴 형태 나 입술 모양에 따라 크기, 모양, 색깔의 조화가 잘 되어야 좋은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치아는 선천적인 결함이 있지 않아도 세월에 의해 자연스럽게 노화 되어 그 형태와 색깔이 변한다. 据一项调查结果显示,拥有洁净亮白牙齿的人看起来比同龄人要小5岁。 拥有整齐洁白牙齿的人,笑起来很有自信,因此看上去更显年轻。在脸 上,不仅是皱纹,如果对牙齿也进行精心管理的话,就可以让自己看上去 更加年轻。第一印象取决于明朗的微笑,还有在那微笑贴上自信与美丽标 签的牙齿。于是在第一印象和微笑中,便更不能忽视牙齿所扮演的角色。 在第一印象中带给他人好感,让人看起来更年轻的牙齿,其形态根据本人 的脸型和嘴唇的模样,与牙齿的大小,模样和颜色的组合有十分重要的关 系。但是令人感到遗憾的是,就算没有先天性的问题,牙齿随着岁月的流 逝也会很自然地出现老化问题,其形态和颜色也会发生改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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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배열이나 모양에는 문제가 없고 색깔만 누렇게 변색한 경우에는 치아
在牙齿的排列和模样上没有问题,单纯是色彩变黄的话,只要进行牙
미백 만으로도 밝고 깨끗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 치아 미백으로는 효과를
齿美白,就可以拥有明亮洁净的牙齿了。如果单凭牙齿美白很难得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를 하는 방법이 있다. 라미네이트는
到理想效果的话,可以使用层压板的方法。层压板是将牙齿的模样变
치아 모양을 이상적으로 개선해주는 여러 가지 방법의 하나로 손톱 위에
得更理想的一种方法,就像贴在指甲上的人造指甲一样。层压板厚
붙이는 인조 손톱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미네이트는 0.3~0.5mm
0.3~0.5毫米,是将牙齿的前面薄薄地去除。在这些部位贴上非常薄的
정도로 치아 앞면을 얇게 삭제한다. 그리고 삭제한 부위에 아주 얇은 세라
层压板。十分薄,但是贴上之后却十分强力。此外,因为透光性很
믹을 붙인다. 두께가 아주 얇긴 하지만 붙이고 나면 매우 강하다. 또한, 빛이
好,还有看上去十分自然的优点。但是使用层压板进行治疗的时候,
잘 통과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다. 라미네이트로 치료하
也会有具有局限性的事例。这时,为了牙齿的美容、改善牙齿的排
기엔 한계가 있는 예도 있다. 이때는 치아의 미용적인 면과 배열까지 개선
列,可以使用烤瓷的方法来治疗。这种方法是将牙齿的前面去除后贴
하기 위해 올세라믹으로 치료할 수 있다. 치아의 앞면만 삭제하는 라미네이
上陶瓷,将牙齿所有的面进行适当地去除。然后使用坚实的陶瓷进行
트와는 달리 올세라믹은 전체적인 치아의 면을 적당량 삭제한다. 그리고 더
包裹。因为牙齿整个被包裹住了,所以牙齿的样子、颜色和排列也可
단단한 세라믹으로 씌우는 것을 말한다. 치아 전체를 씌우기 때문에 치아의
以具有比较理想的效果。
모양과 색깔, 그리고 배열까지도 이상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层压板
<治疗后>
<治疗前>
이제 치아는 단지 음식물을 씹는 도구가 아니다. 자신감 있는 미소를 만들
如今,牙齿已不再是用来咀嚼食物的道具。它可以制造出充满自信
어주고, 나이보다 젊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생활에 큰
的微笑,让人们看起来比实际的年龄更小,更具有魅力。也许有人会
지장이 없는데 굳이 비싼 돈 주고 누런 이는 하얗게, 어긋난 치열은 가지
说,对生活也没有什么影响,有必要用这么多的钱将泛黄的牙齿变得
런하게 고쳐야겠느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더 신뢰감을
更白净,使牙齿排列的更有秩序吗?但是最近,谁能给人更多的信赖
주고 호감을 얻는 사람이 성공으로 한 걸음 더 빨리 갈 수 있는 세상이다.
感、给人更多的好感,谁就越容易成功,已成为不争的事实。
사람사랑치과 보철과 김지혜원장
人爱牙科 补牙科 金智慧院长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박사 전북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보철과 전임의 대한 치과보철학회 정회원 대한 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정회원 현) 대한 치과보철학회 인정의 현) 대한 치과보철학회 지도의 현) 서울치과병원 보철과 과장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5-5 주류성빌딩 11, 12, 13층(강남역 10번출구) 전화번호: 02-3437-1188, 홈페이지 : www.srsr.co.kr 중국어상담: 운량 010-5597-0522, 양뢰 010-9601-0220
全北大学牙科学院齿医学博士 全北大学牙科大学医院 补牙科 专门医生 大韩牙科补牙学会会员 大韩口腔颚颜面种植牙学会会员 现)大韩牙科补牙学会认证医生 现)大韩牙科补牙学会指导医生 现)首尔牙科医院补牙科科长 地址: 首尔市瑞草区瑞草洞 1305-5 周流城大楼 11,12,13层(江南站10号出口) 电话: 02-3437-1188, 网址 : www.srsr.co.kr 汉语商谈: 尹亮 010-5597-0522, 杨磊 010-96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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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olumn
영구 레이저 제모(Laser Hair Removal) 영구제모란??? 우리 몸에 털은 원래 보호와 보온의 목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아마존 정
의료소비자로서 제모레이저 시술에 대해 인지해야 할 점
글에서 사는 원주민이라면 모를까 현대 문명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털
제모 레이저 시술이 워낙 광범위하게 행해지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흔한
의 보온, 보호 목적은 거의 미미하다고 봐도 됩니다. 오히려 털은 미용적 제
것이 사실입니다. 제모 레이저 시술 전에 의료소비자로서 좀더 현명하게 제
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되며, 영구제모의 대상이 되는 부위는 털이 자라
모레이저 시술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는 몸의 거의 모든 부위에 해당합니다. 일단, 영구 제모의 의미는 의학적인
첫째, 제모 시술 후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 표면 화상입니다. 대부분 1도
처치로 모낭의 90% 이상이 제거된 상태를 `영구제모`라고 정의 합니다. 10
혹은 2도 화상의 얕은 화상이기 때문에 흉터까지 남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
년 전만 해도 전기 소작기로 모낭을 태우기도 했으나, 현재에는 거의 모든 병
니다. 대개 너무 강한 강도로 레이저를 쐈다거나, 쐈던 부위에 피부 표면온
원에서 레이저를 이용하여 영구제모 시술을 시행합니다.
도가 떨어지기 전에 또 레이저를 쏘게 될 경우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처음 시술을 시작하는 1회 째 가장 많이 생기며 통증이 시술 후 1일이 지난 후에
영구제모 부위
도 지속되는 경우에는 화상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병
영구제모의 개인적 목적은 각각 다릅니다만 공통적인 목적은 `털의 제거` 입
원에 재방문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니다. 겨드랑이의 레이저 제모가 가장 널리 시술되며, 이 외에도 이마를 넓 히기 위한 이마 헤어 라인 제모, 코 밑 털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코밑털 제모,
둘째, 시술 부위에 따라 필요한 시술 횟수가 다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겨드
엉덩이와 음부에 이르는 털이 너무 많을 경우 비키니 라인제모를 하기도 합
랑이 부위나 비키니라인 부위, 남자 수염처럼 굵은 턱의 털이 가장 효과가
니다. 그 외에도 얼굴 잔털, 손등 털, 손가락 마디 털, 배, 등, 팔, 다리의 굵은
빠르며, 털이 얇거나 흰색 혹은 노란빛을 띠는 얼굴잔털, 코밑 털, 얇은 팔다
털도 제모의 대상이 됩니다.
리 털의 경우 시술 횟수가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레이저 제모의 원리
셋째, 의사가 직접 시술하지 않고 직원에게 대신 레이저 시술을 시키는 병원
현재 거의 모든 병.의원 에서 레이저를 이용해서 영구제모 시술을 시행하고
은 피해야 합니다. 의료법 위반까지 들먹일 필요 없이, 직원에게 시술을 시
있으며, 여러 가지 종류의 레이저가 범람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털의 검
키는 의사는 환자의 시술 결과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반증입니다. 경험이 많
은색 색소를 목표로 하여, 털 아래 진피에 박혀 있는 모낭을 태우는 것을 목
은 피부과 전문의의 경우 레이저를 쏘면서 털이 제거되는 모양, 빛의 세기,
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검은색에 흡수되는 레이저를 쏘게 되
털이 반응하는 소리를 통해서 향후 경과를 바로 직감하며, 행여 화상을 입게
면, 피부 바깥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를 태우면서 모낭 안쪽으로 열이 흡수
되더라도 바로 처치가 가능합니다.
되어 모낭도 같이 태우게 되는 것입니다. 즉, 검은색을 찾아가면서 털을 태 우기 때문에 흰색털, 회색털, 노란색털, 붉은 갈색털의 경우 레이저 제모의 효과가 훨씬 떨어집니다. 반대로 피부가 너무 검은 사람은 털이 타면서 동 시에 피부가 같이 탈 수 있기 때문에 피부 화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시술 시 에 눈에 보이는 털의 30프로 정도는 지금은 안보이지만, 향후 5-6개월 내 에 새로 자라나기 시작하므로, 최소한 1달 간격으로 5-6회의 반복적인 레 이저 제모시술이 필요합니다. 문의_ 1600-5940 홈페이지_ www.skinhm.co.kr 주소_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95번지 오시는 길_ 지하철9호선 가양역 8번출구, 강서구청사거리 방면으로 700m 방향 그랜드아이파크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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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휴먼피부과 강서점
송현정 원장
■ 피부과전문의 ■ 피부과학 의학박사 ■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 대한여드름학회 정회원 ■ 피부미용학회 정회원 ■ 피부연구학회 정회원 ■ 대한접촉피부염학회 정회원 ■ 대한진균학회 정회원 ■ 전 계명의대 교수 역임 ■ 전 강북오킴스피부과 원장 ■ 현 휴면피부과 강서점 공동 대표원장
Law Column 착오로 다른 계좌로 송금했는데, 수취인이 돈을 돌려주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Q> 계좌이체하면서 숫자를 잘못 입력하여 전혀 엉뚱한 사람에게 이체되었는데, 수취인이 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 고서도 자기 잘못이 아니라면서 반환을 거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A> 인터넷뱅킹이 보편화되면서 착오송금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개는 송금한 금융기관에서 수 취인을 파악하여 연락을 취하면 수취인이 반환에 동의하고 늦어도 일주일 안으로는 반환이 됩니다.
그런데 간혹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반환하지 않거나 임의로 다른 계좌
한편, 대법원은 2010.5.27. 선고 2007다66088 판결에서 '수취은행
로 이체해버리는 일도 생기는데 이때에는 민사상으로는 부당이득에 해
이 수취인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자동채권으로 하여 수취인의 계좌에
당하고, 형사상으로 횡령죄가 성립합니다.
입금된 금원 상당의 예금채권과 상계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유효하다. 다만 송금의뢰인이 착오송금임을 이유로 거래은행을 통하여 혹은 수취
대법원은 "자신 명의의 계좌에 착오로 송금된 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
은행에 직접 송금액의 반환을 요청하고 수취인도 송금의뢰인의 착오송
는 등 임의로 사용한 경우, 횡령죄가 성립한다."(대법원 2005. 10. 28.
금에 의하여 수취인의 계좌에 금원이 입금된 사실을 인정하고 수취은
선고 2005도5975 판결 등)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행에 그 반환을 승낙하고 있는 경우에는 수취은행이 수취인에 대한 대 출채권과 착오송금된 금원 상당의 예금채권을 상계하는 것이 송금의뢰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수취인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인에 대한 관계에서 신의칙에 반하거나 상계에 관한 권리를 남용하는
것이 관건인데, 통상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수취인
것‘이라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습니다.
의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선 부당이득반환청구의 소를 제기하면서 동시에 수취인의 계좌가 있는 금융기관에 사실조회신
이와 같이 수취인에게 대출금이 있어 착오송금된 금액과 상계되고 나서
청을 하여 수취인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다음 피고 표시정정을 통해 민
수취인 계좌의 잔액이 착오송금액보다 적거나 없는 경우에는 돈을 반환
사소송을 진행하거나 형사고소를 하면 됩니다. 아울러 수취인이 거래
받기 곤란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뱅킹
하는 금융기관에 채권가압류를 해두는 것도 수취인의 임의소비를 막을
이나 ATM기기를 통해 계좌이체를 할 때에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엔터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키를 누르기 전에 꼭 계좌번호 및 수취인 명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 관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김은아 변호사 법무법인 케이파트너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17-4 서호빌딩 401호 전화 : 02)533-1103 팩스 : 02)533-1018 휴대폰 : 010-4719-5773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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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A News
JH 페리 제10회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 공식 후원
JH 페리는 7월 13일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의 서우봉 해변 잔디광장에서 개최되 는 제10회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은 제주 유일의 인디 음악축제로서 'FUTURE = NATURE'라 는 슬로건과 함께 '미래를 위해 자연을 지키자'는 컨셉으로 자연과 동화되는 축 제, 환경보전 캠페인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축제이다. 2004년 12월 31일 5개의 인디밴드가 참여하여 제1회 페스티벌을 개최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스 테핑스톤 페스티벌'은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 '경기 지산 밸리페스티벌', '자라 섬 재즈페스티벌' 등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의 서울/경기 지역 밀집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제주다운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무대를 설치해왔다. 또한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은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10년째 관람객 무료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공연에 참가하는 뮤지션들 역시 페스티벌의 취지에 맞춰 기부 형식의 노 개런티로 참여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페스티벌 개최 1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참여했던 팀들이 대거 동 참하며, 공연실황은 음반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 수익은 제주환경단체 에 기부함으로 착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한다. JH 페리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곶자왈과 오름, 청정바다의 가치를 함께하는 '에코 뮤직페스티벌'이자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는 문화운동 캠페인으로 서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함으로써 제주의 자연과 환경, 문화가 어 우러지는 제주의 대표 음악축제를 육성하고 다양한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일 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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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경고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 중 사고 발생율을 높입니다
세 미만 판매금지
영농법인 우도 땅콩 막걸리 낙화곡주 고객상담실 ※ 유사품에 주의 하십시오.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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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Dae-A Group Navigational Chart
CHINA
KOREA
JAPAN
회사소개 & 연혁 |
Introduction & History
터미널안내 | Terminal Guide 출입국절차 | Entry and Departure Formalities 입국신고서 | Arrival Declaration Form 면세점안내 |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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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INFORMATION INFORMATION㈜대아고속해운
회사소개 회사명
㈜대아고속해운
대표자명
이종현
주업종
여객운송, 화물운송, 복합운송주선업,선내판매
한국본점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 58-54
회사연혁 1983. 6. 2 법인설립 (주)대아고속훼리
1996. 8. 31 (주)대아고속해운 상호변경
2005. 4. 7 씨플라워1호 취항
1998. 9. 2 씨-샤인호(반잠수유람선)취항
2005. 8. 29만다린호 (주)온바다에서 반선
1998.10.19 대표이사 이우극 취임
2006. 1. 10 한겨레호 KEDO사업중단
1999. 7. 2 부산-대마도 외항면허 취득
2006. 5. 8 씨플라워1호 묵호-울릉 면허취득
1999. 7. 14 씨플라워호 부산-대마도 취항
2007. 4. 21 신.씨플라워호 (묵호-울릉) 취항
1999. 9. 1 안전경영접합증서(I.S.M)인증
2007. 9. 21 드림플라워호(부산-대마도)취항
1988. 10. 6 대원 카타마란호 진수
2000. 8. 11 KEDO 수송선박 낙찰
2010. 01. 04 오렌지호 도입
1989. 4. 20 묵호터미널 준공
2001. 4. 10 씨플라워호 부산-히타카츠 취항
2010. 06. 19 오렌지호 장흥해운에 용선(장흥-성산포)
1989. 5. 8 묵호-울릉 노선 내인가
2001. 5. 31 대통령 동탑 산업훈장 포상
2011. 05. 20 오렌지2호 도입
1989. 5. 10 대원 카타마란호 취항
2001. 9. 6 한겨레호 묵호-울릉 취항
2011. 06. 17 오렌지2호 장흥해운에 용선
1990. 5. 28 대표이사 장학범 취임
2001. 9. 13 한겨레호 속초-양화 취항
2011. 12. 27 부산-후쿠오카 노선 면허취득
1990.11. 21 포항-울릉노선 쾌속선 내인가
2002. 3. 4 부산-고쿠라 외항면허 취득
2012. 01. 30 씨플라워2호 묵호-울릉으로 노선변경
1991. 3. 16 씨플라워호 진수
2002. 4. 1 대표이사 원청재 취임
2012. 01. 31 오렌지2호 반선
1991. 8. 12 오션플라워호 진수
2002. 5. 3 오션플라워 인수
2012. 02. 01 오션플라워 노선변경 부산-대마도 취항
1991. 9. 6 씨플라워호 취항
2002. 7. 28 부산-고쿠라 취항
2012. 02. 08 오렌지2호를 썬플라워2호로 선명변경
1991.11. 22 묵호 여객선터미날 신축 준공
2002. 10. 15 부산-코쿠라 운항중지
2012. 02. 10 드림호 노선변경 부산-후쿠오카 취항
1992. 4. 19 오션플라워호 취항
2002. 12. 2 만다린호 통영-성산포 취항
1995. 6. 11 썬플라워호 진수
2003. 5. 28 대표이사 이종현 취임
1995. 8. 9 천인2호 취항(용선)
2004. 7. 1 만다린호 (주)온바다에 용선
1995. 8. 14 썬플라워호 취항
2004. 8. 20씨플라워2호 취항(부산-대마도)
(대표이사 이정기) 1986. 4. 26 법인인수(대표이사 황인찬) 카훼리 인수 취항 1987. 5. 30 후포-울릉 노선 내인가 대원2호 취항 후 포 여객선 터미널 준공
83
THE REACH MAGAZINE NOV_2012
REACH MAGAZINEAutumn_2012 Summer 2013 83 THE THE REACH MAGAZINE 83
INFORMATION INFORMATION ㈜대아고속해운
운항노선 및 시간 안내 구간
운행시간 포항
포항 울릉 썬플라워호
울릉 휴항일 없음
묵호
묵호 울릉 씨플라워호 썬플라워 호
울릉
후포
후포 울릉 씨플라워 호 부산
비고
동절기 휴항 월일
월 일 휴항
월 일
월 일 휴항
울릉 월 일 익년 월 일휴항
후쿠오카 드림호
부산
후쿠오카 휴항일은 표 하단 참조
부산
대마도
부산 대마도 오션플라워호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항
선박소개 썬플라워호 속력 : 47노트(knots) 정원 : 920명 톤수 : 2,394톤(ton) 소요시간 : 3시간
씨플라워 II호 속력 : 28노트(knots) 정원 : 376명 톤수 : 363톤(ton) 소요시간 : 3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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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썬플라워호 2호 속력 : 35노트(knots) 정원 : 805명 톤수 : 4,599톤(ton) 소요시간 : 3시간
드림호
오션플라워호
속력 : 38노트(knots) 정원 : 300명 톤수 : 303톤(ton) 소요시간 : 3시간 15분
속력 : 40노트(knots) 정원 : 445명 톤수 : 445톤(ton) 소요시간 : 히타카츠 1시간 15분 이즈하라 2시간 10분
INFORMATION ㈜대아고속해운 INFORMATION INFORMATION㈜대아고속해운 터미널 안내 터미널 안내
▒ 포항 여객선터미널 ▒ 문의 _ 1644-9601 ▒ 포항 여객선터미널 ▒ 문의 _ 1644-9601
▒ 묵호 여객선터미널 ▒ 문의 _ 1644-9602 ▒ 묵호 여객선터미널 ▒ 문의 _ 1644-9602
▒ 울릉 여객선터미널 ▒ 문의 _ 1644-9603 ▒ 울릉 여객선터미널 ▒ 문의 _ 1644-9603
▒ 부산국제 여객터미널 ▒ 문의 _ 1644-9604 ▒ 부산국제 여객터미널 ▒ 문의 _ 1644-9604
THE REACH MAGAZINE Autumn_2012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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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INFORMATION ㈜제이에이치페리
회사연혁
년 월 일 ▶법인설립 년 월 일 ▶오렌지호 취항 톤급 정원 차량 대 장흥 성산간 시간 ▶현재 선명을 하모니플라워로 변경 후 인천 백령 노선 운항 년 월 ▶승선 누적
분대 운항
만명 수송 연안운송업계 최단기간
년 월 일 ▶오렌지 호 취항 톤급 정원 명 차량 대 장흥 성산간 시간 ▶현재 선명을 썬플라워 로 변경 후 묵호 울릉도 노선 운항
분대 운항
년 월 일 ▶법인명 변경 장흥해운 → 제이에이치페리로 사명변경 년 월 일 ▶오렌지 호 취항
톤급
년 월 일 ▶누적 승선인원
정원
명
차량
대 장흥 성산간 시간
분대 운항 중
만명 수송 연인운송업계 단일노선 최단기간
년 월 ▶인천 백령도 노선 신규취항 하모니플라워 호
상호명
주 제이에이치페리
사업자등록번호
황성욱
업태
운수업
종목
내항여객운송 내외항화물운송 외항여객운송 일반여행업
사업장소재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오렌지 호 인천시 중구 항동 가 번지 인천연안여객 터미널 층
장흥 노력항 터미널 제주 성산항 터미널 인천항 여객 터미널 여객영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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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명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덕산리 산 번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성산포항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강남빌딩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호
INFORMATION ㈜제이에이치페리
노선안내 전남 장흥 ⇔ 제주 성산
오렌지 1호
인천 ⇔ 백령 (대청,소청 경유)
하모니 플라워호
기본운항일정 오렌지 1호 (전남 장흥 ⇔ 제주 성산 노선) 운항일정
장흥출발
성산출발
1왕복 (동계,비수기)
08:50
17:00
08:20
11:50
15:30
19:00
2왕복 (주말,성수기,특송기간)
하모니 플라워호 (인천 ⇔ 백령 (대청,소청 경유) 노선) 인천출발
소청도착
대청도착
백령도착
8:50
12:00
12:15
12:30
백령출발
대청도착
소청도착
인천도착
14:00
14:15
14:30
17:40
• 일자별 상세운항 일정은 홈페이지 [운항일정 게시판]을 반드시 참조하여 주십시오. • 상기 일정은 선사 사정에 의해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선박소개
오렌지 1호
하모니 플라워호
속력 : 37노트 정원 : 825명 차량 : 85대 톤수 : 4,200톤 소요시간 : 2시간 20분
속력 : 40노트 정원 : 564명 차량 : 70대 톤수 : 2,400톤 소요시간 : 3시간 40분 MAGAZINE Summer THEREACH REACH MAGAZINE Spring 2013 87 THE THE REACH MAGAZINE Autumn_2012 87
INFORMATION ㈜제이에이치페리
여객운임 ▒ 오렌지 1호 (전남 장흥 ⇔ 제주 성산 노선) 구분
우등석
일반석
할인률
할인운임
정상운임
할인운임
정상운임
항만세(장흥)
항남세(성산) \500
성인
0%
\40,000
\36,000
\45,000
\41,000
\1,500
소아(만2세~6세)
30%
\28,000
\25,200
\31,500
\28,700
-
-
소아(만7세~12세)
30%
\28,000
\25,200
\31,500
\28,700
\300
\300
경로(65세), 장흥군민, 제주도민
20%
\32,000
\28,800
\36,000
\32,800
\750
\500
일반단체(성인20명이상)
10%
\36,000
\32,400
\40,500
\36,900
\500
\500
중,고생 단체(20명이상)
20%
\32,000
\28,800
\36,000
\32,800
\300
\300
소아
▒ 하모니 플라워호 (인천 ⇔ 백령 (대청, 소청 경유) 노선) 일반
백령도
인천시민
대인
중,고생
경로
소아
대인
중,고생
경로
인천출항
\66,500
\60,000
\53,500
\33,250
\34,000
\30,750
\27,500
\17,000
백령출항
\65,000
\58,500
\52,000
\32,500
\32,500
\29,250
\26,000
\16,250
왕복요금
\131,500
\118,500
\105,500
\65,750
\66,500
\60,000
\53,500
\33,250
• 자세한 여객운임은 홈페이지 [운임안내]를 반드시 참고하여 주십시오.
차량선적운임 ▒ 오렌지 1호 (전남 장흥 ⇔ 제주 성산 노선) ●일반차량 차량선적운임
운임안내
국산차량
수입차량
정상운임
\72,200 ~ \118,000
\105,300 ~ \166,800
할인운임
\58,000 ~ \95,000
\88,000 ~ \148,000
●화물차량 1톤 화물차량
1.4톤 화물차량
공차
적차
공차
적차
\120,000
\130,000
\130,000
X
▒ 하모니 플라워호 (인천 ⇔ 백령 (대청,소청 경유) 노선) ●일반차량
국산차량
차량선적운임
수입차량
\52,000 ~ \98,000
\59,000 ~ \115,000
●화물차량 1톤 화물차량 공차 \160,000
1.3~1.5톤 화물차량 적차
\201,000
공차 \180,000
적차 \214,000
•자세한 여객운임은 홈페이지 [운임안내]를 반드시 참고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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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2.5~3.5톤 화물차량 공차 \252,500
적차 \304,000
4.5~5톤(6.3이하) 화물차 공차 \312,000
적차 \402,000
INFORMATION
㈜제이에이치페리
터미널 안내
전남 장흥 노력항 여객터미널
제주 성산항 여객터미널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흡읍에서 분 소요됩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도터미널과 함께 있습니다
주차장 검색
주차장 검색
· 면적 평 이상 터미널 주차장 제 · 주차수용 대수 약 대 이상 대형버스는 주차장 이용가능 · 주차요금 무료 · 운영시간 연중무휴 시간 가능
주차장
네비게이션에 노력항 장흥 노력항여객터미널 장흥 노력도 검색 주소 검색시 ‘전남 장흥군 회진면 덕산리 산 번지’검색
· · · ·
면적 약 천평 주차수용 대수 승용차 대 대형버스 주차요금 무료 운영시간 연중무휴 시간 가능
네비게이션에 성산항 여객터미널 우도터미널 검색 주소 검색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대
번지’검색
ㅣ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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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영성대룡해운 주식회사
회사소개 회사명
영성대룡해운 주식회사
대표자명
정홍
주업종
여객운송, 화물운송, 복합운송주선업
중국본점
중국 산동성 영성시 성산읍 서하구촌
한국지점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3번지 강남빌딩 1층
[ 선박제원 ]
[ 船舶介绍 ]
선박명
YONG XIA
船舶名
YONG XIA
운항항로
평택항 - 용안항 (주 3항차)
航线
平泽港 - 龙眼港
운항거리
210마일(한.중간 최단거리 항로)
运航距离
210英里
소요시간
13시간
运航时间
13小时
총 톤수
25,151TONS
总吨位
25,151吨
항해속도
25노트
运航速度
25航速
여객
720명
旅客
720名
화물
267TEU
货物
267 TEU
[ 예매 서비스 ] ⊙ 승선권 예매는 대룡훼리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02-511-9046~7)를 이용하여 가능합니다 ⊙ 승선권 예매 후 평택항에서 여권을 제시해 주시면 탑승권을 발급해 드립니다. ⊙ You can reserve boarding ticket on the dalong ferry website or dalong ferry telephone (02-511-9046~7) ⊙ After reserve ticket, Please present your passport will be issued boarding pass. ⊙ 预定乘船票是通过大龙海运网店或大龙海运电话预定。 ⊙ 乘船票预订后在平泽港提出护照就可以收乘船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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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mmer 2013 THE REACH REACHMAGAZINE MAGAZINE Autumn_2012
영성대룡해운 주식회사 INFORMATION INFORMATION
터미널 소개 [ 평택 국제여객터미널(平泽国际旅客终点站) 층별시설현황 ]
주소 四码 Address
2F
대 룡 해 운 평택교동훼리 일조국제훼리 한국관광공사 1 0 0 호 실
1F
항만지원사업소 제 주 매 표 소 입 국 장 출 국 장 매 표 소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570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京畿道平泽市浦升邑晚湖里570平泽港国际旅客站 Pyeong-taek port, 570, Manho-ri, Poseung-eup, Pyeongtaek-si, Gyeonggi-do, korea 오후 4시 下午4点 04:00PM
탑승수속시간 手续时间 Check-in time
탑승수속 1시간 전 手续1小时前 1hour before check-in time.
도착 권장시간 到达推荐时间 Recommended arrival time at the port
[ 운항시간표 ] 구간
월
한국도착(korea arrival))
9:00
한국출발(korea departure)
화
수
20:00
목
금
토
8:30
9:00
20:00
19:00
일
중국도착(china arrival)
8:30
8:30
8:30
중국출발(china departure)
19:30
19:30
19:30
THE REACH MAGAZINE Autumn_2012 THE REACH MAGAZINE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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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진천국제객화항운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명
㈜진천국제객화항운 /(株) 津川国际客货航运
대표자명
이상기
주업종
여객운송, 화물운송, 복합운송주선업,선내판매
한국본점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3번지 강남빌딩 2층
중국지점
중국 천진시화평구 상덕도 56호
선박소개 선박명(船名)MV. TIAN REN 취항 노선
한국 인천 ⇔ 중국 천진 (韩国仁川 ⇔ 中国 天津)
총톤수(总吨位)26,463 ton 속력(服务航速) : 23knots 여객정원(总客位) : 800명 화물적재(货物载重量) : 274 TEU (40” 컨테이너 서비스가능) /可以承运 40”集装箱 자동차 72대, BULK 중장비 /汽车 72辆, BULK 重型设备
예매 서비스 ⊙ 승선권 예매는 진천훼리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02-517-8671~6)를 이용하여 가능합니다 ⊙ 승선권 예매 후 인천항에서 여권을 제시해 주시면 탑승권을 발급해 드립니다. ⊙ 预定乘船票是通过津川航运网店或公司电话预定。 ⊙ 乘船票预订后在仁川港提出护照就可以收乘船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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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mmer 2013 THE REACH REACHMAGAZINE MAGAZINE Autumn_2012
INFORMATION ㈜진천국제객화항운
터미널 소개 [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韩国仁川第二国际旅客终点站) 층별시설현황 ]
[ 부두시설현황(码头设施现况) ] 터미널동(终点站) - 1층(第一层) : 입국장(入境处), 출국장(出境处), 매표소(售票处), 식당(餐厅) 등(等) 2층(第二层) : 관계기관(有关机构), 선사사무실(船舶公司 办公室) 주 차 장(停车场) - 주차대수(停车车量) : 329대(329辆)
[ 부두현황(码头现况) ] 1부두(第一码头) 13선석(13 船席) : 길이 160M(长度 160m), 수심 9M(水深 9m) 1부두(第一码头) 14선석(14 船席) : 길이 156M(长度 156m), 수심 8.5M(水深 8.5m) 2부두(第二码头) 25선석(25 船席) : 길이 165M(长度 165m), 수심 9M(水深 9m) 4부두(第四码头) 40선석(40 船席) : 길이 225M(长度 225m), 수심 11M(水深 11m)
[ JINCHON FERRY 주간 운항 일정 (每周运航日程)] - 주간 운항 일정 (주2회)(每周两次) 인천 출항(仁川出港) 화요일 13 : 00 (周二 13:00) 09:00 ~ 12:00
출항시간 (出港时间) 수속시간 (手续时间)
일 (SUN) 인 천 (仁川) 천 진 (天津)
월 (MON) 15:00 (착)(抵达)
화 (TUE)
금요일 19 : 00 (周五 19:00) 13:30 ~ 18:00
수 (WED)
천진 출항(天津出港) 목요일 11 : 00 (周四 11:00) 08:00 ~10:00
목 (THU)
토 (SAT)
14:00(착) (抵达) 19:00(발) (出发)
13:00 (발)(出发)
11:00 (발)(出发)
금 (FRI)
일요일 11 : 00 (周日 11:00) 08:00 ~ 10:00
14:00 (착)(抵达)
11:00 (발)(出发)
20:00 (착)(抵达)
⊙ 도착시간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으니 사전에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因天气情况抵达时间会随时变动,请提前打电话询问) ⊙ 인천(仁川电话号码) (032) 777-8260~6 / 천진(天津电话号码) 022-2331-1657, 022-2571-9120
REACH MAGAZINEAutumn_2012 Summer 2013 93 THE THE REACH MAGAZINE 93
INFORMATION 출입국 절차
[ 입국 절차 ( 중국 ⇒ 한국 ) / (中国 ⇒ 韩国) ] 1. 중국 국제 여객터미널 도착 (抵达中国国际旅客终点站) 2. 항만시설 이용권 구입 및 탑승수속 (收购港湾设施使用票以及乘坐手续) 터미널내 수속창구 옆에 위치한 항무국 창구에 항만시설 이용료를 납부하시고 여권, 승선권을 제출하여 선실번호가 지정된 Boarding Pass를 받습니다.
3. 수하물 탁송 (行李托运) 탑승수속을 마치신 여객중 수하물 탁송을 원하시는 여객께서는 수하물 탁송창구로 이동하여 여권, Boarding Pass를 제시하고 해당 수하물을 전달한 후 수화물 탁송증(Claim Tag)를 교부 받습니다.
4. 출국장 입장 (出国处入场) 5. 출국 심사 (出境审查) 중국 법무부 심사대에서 출국신고서(중국용), Boarding Pass를 제출하시면, 심사을 거쳐 여권에 중국출국 확인 스템프를 찍은 뒤에 되돌려 받습니다.
6. 탑승 대기 (等候乘坐) 출국수속을 마친 후 선박으로 이동하기 위해 탑승 대기실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시거나 면세점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7. 탑승 (乘坐)터미널-선박간 셔틀버스를 이용 선박으로 이동 탑승하시면 됩니다. 8. 선내에서 (在船内) 휴식을 취하시다가, 선박이 한국의 국제항에 도착 전에는 선박에 비치된 세관신고서 및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여 준비합니다.
9. 하선 (下船) 한국 도착 후 선박의 상위등급/노약자/일반여객 순으로 하선하게 되며 항구 내 셔틀버스를 이용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10. 검역소 (한국) (检疫所-韩国)검역 신고대 에서 검역관의 통제에 따라 통과하시면 됩니다. 11. 입국심사 (한국) (入境审查-韩国)여권 및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시고 입국 심사를 받습니다. (이 때, 입국 신고서는 외국인만 작성하며 한국인은 작성하지 않음)
12. 동식물 검역 / x-ray 및 문형 탐지기 통과 (动植物检疫/ 通过x-射线以及门型探测器) 농산물을 소지하신 여객은 세관 심사 전 동식물 검역을 받고 세관 신고서에 검역 확인 도장을 받으셔야 됩니다.
13. 세관심사 (海关审查)
[ 출국 절차 ( 중국 ⇒ 한국 ) / (韩国 ⇒ 中国) ] 1. 한국 터미널 도착 (抵达韩国国际旅客终点站) 2. 탑승수속 → 3.수하물 탁송 → 4.출국장 입장 → 5.세관검사 (乘坐手续 → 行李托运 → 出国处入场 → 海关审查) 6. 출국심사 (出国审查) 출국심사 창구로 이동하여 여권 및 BOARDING PASS를 제출하시면 심사 후 여권에 출국스탬프를 날인하여 되돌려 줍니다.
7. 탑승대기 (等候乘坐) 출국수속을 마치신 후 시간의 여유가 있게 되면 탑승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시거나 면세점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8. 탑승 (乘坐)안내방송 또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항구 내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선박으로 이동 탑승 하시면 됩니다. 9. 선내에서 (在船内) 선박이 중국에 도착하기 전 선박에 비치된 중국입국카드, 검역신고서에 여행자의 인적사항과 선박명, 여행목적등을 기입하여 하선 후 입국심사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10. 하선 (중국) (下船 – 中国) 선박의 상위등급/노약자/일반여객 순으로 하선하게 되며 항구 내 셔틀버스를 이용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11. 한국에서의 출국수속과 반대로 검역 → 입국심사 → 위탁수하물 수취 → 세관 통관을 거치시면 중국에 입국하시게 됩니다. (与韩国的出国手续相反,经过检疫,入境审查,领取委托的行李,通关您可以入境中国) 12. 통관기준 (중국) (通关基准-中国) 중국 입국 외국인은 술 1병 담배 200개피 (또는 그와 동등한 양의 담배 제품) , 향수 1파인트 의 통관 기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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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mmer 2013 THE REACH REACHMAGAZINE MAGAZINE Autumn_2012
INFORMATION 입국 신고서
[ 입국신고서 ] Arrival Declaration Forms | 入國申告書 | 入境申请书
입국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저희 직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lease feel free to ask our staff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the immigration form. 入国申告書の作成についてお尋ねにな りたい点がありましたら、 乗務員まで お知らせください。 如填写入境申请书时,您有任何疑问, 请随时咨询我们的工作人员。
1. 성 / Family Name / 氏 / 姓 2. 이름 / Given Name / 名 / 名 3. 성별 / gender / 性别 / 性别 4. 국적 / Nationality / 国籍 / 国籍 5. 생년월일 / Date of Birth / 生年月日 / 出生日期 6. 여권번호 / Passport No / 旅券番号 / 护照号码 7. 현주소 / Home Address / 現住所 / 国内住址 8. 직업 / Ocupation / 職業 / 职业 9. 체제기간 중 주소 / address in stay country / 现地住所 / 当地住址 10. 방문목적 / Purpose of visit /入国目的 /入境目的 11. 선박편명 / Vessel No /船便名 / 船名 12. 출발지 / Port of Boarding /出発地 / 出发地 13. 서명 / Signature / 署名 / 签名 14. 비자번호 / Visa No /ビザ(査證)番号 /签证号码 15. 비자발급처 / Visa issued Agency /ビザ(査證)發行處 / 签证签发地 16. 체재예정기간 / Intended Length of stay / 滯在日数/ 滞留期间
REACH MAGAZINEAutumn_2012 Summer 2013 95 THE THE REACH MAGAZINE 95
선내면세품 판매 안내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船内免税品販売案内 船内免税品购物信息 자세한 내용은 승선 후 당사 직원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For more information, please ask our staff in ship. 詳細については、乗船後、乗務員にお問い合わせください。 详细信息请登船后咨询工作人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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