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 2014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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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Spring 2014

12 Must-have 16 Essay 18 Travel Gateway 배를 타고 떠나는 중국 여행, 산둥반도로 가자!

22 Travel Gateway Rhapsody of tour 아소만의 품 안에서 느껴본 대마도여행

25 Overseas Accommodation 대마도 내에서 한국인 소유의 유일한 호텔 - 대아호텔

28 Jeju Travel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제주여행의 중심지, 서귀포시

36 Jeju Accommodation 호텔・콘도형 하이브리드 스타일 - 오션팰리스호텔

38 Tourist Attraction 영화 한 편의 감동을 능가하는 박물관 - 박물관은 살아있다

42 Jeju Delicious 말의 해에 강력히 추천하는 제주의 말고기 맛집, 고수목마

44 Season’s Food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실비 횟집 2곳 자연산 VS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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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ASTARJET MAGAZINE 2013_11



Contents Spring 2014

46 Jeju Delicious

60 Domestic Accommodation

제주 향토음식의 대가 - 고르멍드르멍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 최고의 리조트 - 대아울릉리조트

47 Jeju Delicious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 (3분 거리) - 보리빵 마을

64 Domestic Delicious 코스로 맛보는 문경의 대표 향토 밥상 - 문경산채비빔밥

48 Domestic Travel What are the first signs of spring? 오감으로 느끼는 Symphony no. 1, “Spring”

66 Camping Essay

76 Enterprise 진짜 감귤초콜릿을 만들어 낸 제키스

78 People ‘부동산사주학’의 창시자 명봉(名峰) 동경산 선생을 만나다

80 Health Column

섬 - 눈을 감으면 그 품이 떠오른다

81 Beauty Column 72 K-POP Star

54 Domestic Travel 신라 천 년의 고도(古都) 경주를 가다

지드래곤, 끊임없이 진화하는 그의 음악 세계

82 Experience of New-Product 83 AD News 84 대아그룹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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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Autum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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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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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070 - 8280 - 2208



Must-Hav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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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행자를 위한 패션의 완성

3

여행 캐리어도 패션이 된다.

4 1. 샘소나이트의 새로운 혁신 <FIRELITE> <FIRELITE>는 이름만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 최고의 여행 가방 브랜드 샘소나이트 (Samsonite)의 특허받은 독보적인 CURVⓇ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외부충격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바디와 가장 가벼운 무게로 내구성과 가벼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냈으며, 고강도 기능과 놀랄만한 충격 흡수 기능, TSA LOCK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 DELSEY의 30인치 초경량 하드캐리어 <HELIUM> 100년 전통의 프랑스 여행 가방 브랜드 DELSEY 의 초경량 하드캐리어 헬륨(Helium)은 델시만의 특허기술인 ZIP SECURITECH 장착으로 소지품 도난 염려 가 없다. 레드, 핑크, 바이올렛, 블루, 블랙, 실버그레이의 총 6가지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3. VIAMONOH의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FLY VIAMONOH> 눈을 사로잡는 컬러감과 비아모노 비행기 로고가 전면에 입체로 표현된 하드타입 캐리어 <FLY VIAMONOH>는 체계적인 수납을 위한 여유 있는 공 간구성과 작은 소지품을 정리할 수 있는 지퍼 포켓을 가지고 있으며, TSA LOCK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전 하고 편리한 수납이 가능하다.

4. 우아한 느낌의 허스키 캐리어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충격에 견디는 강도가 뛰어나며 깔끔한 정리 수납이 가능한 메쉬 지퍼 포켓과 TSA LOCK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투톤 컬러를 사용 했으며, 360도 회전 가능한 4개의 바퀴는 보다 안정되고 자유로운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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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Have Item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Must Have Item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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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ZASPERO의 <ESTREMO> 커플 라인 Guilloche pattern (길로쉐 패턴)의 다이얼과 Pyramid pattern(피라미드 패턴)의 베젤이 감각적이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표현된 ZASPERO의 <ESTREMO> 커 플 라인. 견고하지만 슬림한 디자인과 사파이어 컬러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세팅된 크라운이 디자인을 더욱 빛나게 하며 부드럽고 착용감이 뛰어난 가죽 스트랩은 시계전체의 시크함과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2. ZASPERO의 <PICCOLO> 라인 스크레치에 강한 사파이어 글라스와 24pcs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세팅된 베젤은 럭셔리 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발산한다.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의 가죽밴드는 포인 트 칼라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코디 포인트아이템이다.

3. BEKA & BELL의 <KEMPSEY> 라인 나비를 모티브로 한 독일 브랜드 Beka & Bell은 기존 여성 시계와 는 차별화된 이국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자랑한다. 프레지아 꽃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가죽 스트랩의 켐지 (BB004C)모델은 산뜻하고 따사로운 봄을 연상케 하며, 4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입체감이 돋보이 는 독특한 크리스탈 글라스가 자개판 다이얼과 어울려 더욱 사랑스럽다. 특히 박신혜가 각종 행사에서 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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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스트랩의 켐지를 착용하여 일명 박신혜 시계로 불리는 모델이다.

4. BEKA & BELL의 <HENHAM> 라인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에서 유인나가 착용해서 주목 받은 Beka & Bell의 Henham모델은 5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자개판 다이얼, 입체감이 돋보이는 독특한 크리 스탈 글라스로 여성의 우아함과 손목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5. DURANCE DURANCE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지켜내고 있는 프로방스의 그리냥 지역의 스킨케 어 & 홈프러그런스 브랜드다. 동물실험 금지 및 친환경 철학을 강조하며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브랜드로 서 모든 제품의 95% 이상이 식물에서 얻어진 천연 성분이다.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향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등나무 스틱과 꽃, 양초와 석고 등 향수의 형태도 다양하다. 로맨틱한 화이트데이를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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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다른 것이 당연해요. 똑 같은 것은 없습니다. 잎이 넓은 것 뾰족한 것 봄에 피는 꽃 겨울에 피는 꽃. 사람 또한 다른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어려서 똑똑했던 사람이 나이 들어 모두 현자이던가요? 어려서 미련했던 사람 속 깊은 어른이 되기도 합니다. 그대는 사람에게 친절하고 나는 노래를 잘 부릅니다. 그렇게 서로 능력대로 최선을 다 하면 됩니다. 우린 모두 다르니까요.

청재설헌 김주덕



Travel Gateway

배를 타고 떠나는 중국 여행, 산둥반도로 가자! 글 ・사진 _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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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성산두(成 山斗) 성산두는 산동반도의 극동으로 중국에서 제일 먼저 해상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예부터‘태양이 떠오르는 곳’으로 불렸다. 고 대부터 성산두 태양신이 거주하는 곳이라 하여 중국 역대 황제 들은 여러 차례 이곳을 시찰했다. 제일 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도 두 번이나 이곳에 와서 태양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장 생 불로초를 구하려 했다. 또 성산두는 군사 요충지로서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공 격하기 위해 13만 명의 수군을 거느리고 출발한 항구다. 전임 중 국 총서기 호요방은 이곳에‘천진두’란 휘호를 남겼는데, 이는 ‘하늘이 끝나는 곳’,‘육지의 끝’이라는 뜻이다. 지난 2005년 중 국국가지리위원회는 기암절벽을 이룬 이곳을 중국 최대의 8대 해안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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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천과 평택까지 약 90마일(약 140Km) 거리로 한국과 중국

용안항 바로 뒤쪽 산에 있는 사파리는 구름다리를 지나가며 호랑

간 가장 가까운 거리인 이곳에는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와 사자, 늑대 무리와 표범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맹수들에게

신하 등 3,000여 명을 보내 조선반도로 가는 다리를 놔 달라고 해

산닭을 먹이로 직접 던져 주어 야생 상태의 맹수들이 사냥하는

신(海神)에게 청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해신은‘그러면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산동성에서 가장 큰 사설 야생

얼굴을 그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라. 약속을 지키면 조선으로

동물원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특히 다른 곳에

가는 다리를 놔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진시황이 해신의 얼

서는 보기 힘든 멸종 위기의 팬더를 직접 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굴을 그리는 바람에 다리를 쌓다가 부쉈다는 전설이 이곳 비문에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호랑이와 함께 앉아 기념 촬영

새겨져 있다.

을 할 수도 있는데, 조련사가 함께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보는 사람들은 가슴을 조리개 된다.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야생 체험,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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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teway

Rhapsody of tour

아소만의 품 안에서 느껴본 대마도여행 지구 상에 섬이 아닌 곳은 없다. 따지고 보면 광활한 미대륙도 바다 위에 떠 있는 큰 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작은 섬을 갈망하는 우리네 인간들의 욕구는 끊이질 않는다.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인이 대마도에서 새로운 여행상품을 기획하고자 하니 동행하자고 한다. 그 렇게 나서게 된 대마도[Tsushima, 對馬島] 여행, 이번에는 지난봄에 날씨 탓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소 만을 원 없이 담아오리라 다짐하며 부산으로 달려갔다. 글 _ 강시훈 사진 _ 김성환, 대마도 부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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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소만

바다에서 배를 타고 즐기는 아소만

여행의 목적은 힐링이다. 그리고 그 힐링은 대부분 아름다운 자

이즈하라 항에 내려 자그마한 어선을 빌려 타고 아소만으로 향

연경관에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마도는 아름다운 해

했다. 바다라기보다는 잔잔한 호수라고 하는 편이 어울리는 아소

안선과 해수욕장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전체면적의 90% 가 산림

만은 마치 수채화를 그리던 화가가 실수로 물감을 도화지에 뿌린

으로 우거져 있어 야생의 숲과 해안선의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듯이 곳곳이 갈라지고 이어진다. 파도가 거의 없으니 별다른 저

있는 곳이다. 대마도의 많은 관광지 가운데에서도 대마도 제 일

항 없이 배는 빠르게 미끄러져 항해한다. 중간중간 솟아오른 무

로 꼽는 경관은 바로 아소만이다. 이 아소만을 보지 않고선 대마

인도는 직벽과 구릉, 제주의 오름 같은 다양한 형태로 우뚝 서서

도여행을 논할 수 없다.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 아소만을 내

지나가는 배를 반긴다. 마치 베트남 하롱베이의 축소판 같은 느

려다보았다. 육지의 침강으로 생성된 리아스식 해안가에 다양한

낌이 든다. 수평과 수직의 주상절리가 있는 이름모를 해안, 열대

대마도의 산들과 섬들이 퍼즐 조각처럼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

우림처럼 빼꼭히 들어찬 수림, 중간중간 나타나는 몽돌해변을 감

이를 호수처럼 느껴지는 파란 바닷물이 조용히 흐르고 있는 절

상하며 순항하던 도중 우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경을 보고 있노라니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은 숙연함을 불러일

그것은 바로 4, 5마리의 돌고래가족이었다. 점프와 물뿜기, 큰 동

으킨다.

작으로 등을 내보이며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녀석 들을 지켜보는 일행은 하나같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선장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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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면 자주 마주치는 풍경이라고 하니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해 본다는 이마저도 짜릿한 손맛에 푹 빠져들게 한다. 때론 한꺼

두 눈 부릅뜨고 긴장하리라! 코스 중의 하나인 와타즈미 신사에

번에 두 세 마리씩도 올라온다. 최근 방사능 여파로 주저되는 게

닿았다. 5개의 도리이의 정렬은 육지에서 마주해 보면 우리나라

사실이지만 아직 이곳 대마도는 부산,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낚

를 향하게 된다고 하니 이들이 말하는 해신은 한국과 관련이 있

시의 천국이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횟감이 풍부한 곳이다.

지 않을까 싶다.

아소만에는 풍부한 어족자원이 넘친다. 아소만의 풍광을 감상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선장이 잠시 배를 세운다. 잠시 낚시를 즐길 것이라고 한다. 낚싯대를 받아들고 드 리우자마자 올라오는 고기들은 동행인 중 생전 처음 바다낚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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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가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대마도를 가는 유일한 방법은 부산에서 배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아고속해운(www.daea.com, 1644-9604), 미래고속(www.kobee.co.kr, 1599-0255)에서 거의 매일 운항하고 있다. 문의: 051-714-0707 홈페이지: www.tourdaea.com


Overseas Accommodation 대마도 내에서 한국인 소유의 유일한 호텔

DAE-A HOTEL 대아호텔

최근 부산에서는 대마도[Tsushima, 對馬島]여행이 붐이다. 1박 2일에 2~30만원밖에 하지 않는 저렴한 경비로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일본의 식료품이나 가전용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의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공항면세점과는 달리 선박을 이용하는 부산항면세점과 배 안에서 구입 가능한 담배와 양주의 면세가는 공항대비 20%이상 더 저렴한 점도 매력적이다. 대마도 내에서도 이즈하라 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치가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대아호텔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의사소통의 불편함이 없는 전혀 없는 곳이다. 글 _ 강시훈 사진 _ 공정욱

한실과 양실, 다다미 방까지 갖춘 아담한 호텔

화려하지는 않지만 숙박서비스의 기본을 갖추고 있는 곳

지역 정보와 긴급상황 시 도움을 줄 수 있 는 직원

대아호텔은 한국의 온돌과 침대가 있는 양실. 그

로비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가

무엇보다 대아호텔의 매력은 직원 대부분이 한국

리고 일본식의 다다미방까지 다양한 형태의 객실

설치되어 있다. 대마도 전체에서는 휴대전화 잘

인이라는 점이다. 저녁에 무료함을 느낀다면 프런

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27개의 객실에 성인기준

터지지 않는 곳이 많다. 그래도 이곳 로비에서만

트에 있는 직원에게 인근의 음식점이나 주점, 쇼

하루 최대 65명 정도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작은

큼은 휴대전화는 물론 와이파이를 이용한 소통에

핑거리에 대해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게다

규모이지만 로비와 식당은 물론 대욕실을 따로 갖

문제가 전혀 없다. 그리고 투숙객들에게 기본으로

가 밖에 나갔다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선 전화

춘 제대로 된 호텔이다. 특히나 대마도 내 다른 호

제공되는 아침 식사는 한국여행객들의 입맛에 잘

한통으로 모든 걸 해결해주니 해외여행을 나와서

텔이나 민숙에는 없는 대욕실은 가뜩이나 작은 화

맞도록 단촐하지만 깔끔하게 세팅되어 나온다. 또

이처럼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

장실 겸 욕실에 불편함을 느끼는 여행객들도 편안

한, 본관 후면에는 국립공원이 바닷가 절벽을 끼

까 싶다!

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고 있어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특히나 방안에서

대아호텔이나 대마도호텔에 대한 예약과 문의는

즐길 수 있는 일출의 모습은 이국적인 여행의 풍

투어대아에서 담당한다.

치를 더해준다.

문의: 051_714_0707, www.tourda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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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avel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제주여행의 중심지, 서귀포시

Jeju Island, the place that we went, expecting to enjoy

Seogwipo-si, the center of the trip to

raindrops that wet the land in a drizzling manner. If nothing else,

immensely clear sky and the blue ocean of the indigo. However, as soon as our entourage landed at the airport, we were greeted by the sky that had collapsed in a heavy manner and the weather is Force Majeure when taking a trip, but the person who

Jeju, filled with must-see landmarks

planned the itinerary for the trip is bound to receive eyesore of

and sources for enjoyment

the entourage when the weather is foul. It is not possible to complain to anyone, and one is bound to become a sinner who is not really a sinner, while blaming the weather. This was the case of this trip to Jeju. From the very moment when we landed at the Jeju International Airport, my mind was perplexed wondering

시리도록 맑은 하늘과 쪽빛의 푸른 바다를 기대하며 찾은 제주도, 하지만

how and which frame to use to capture rainy Jeju.

공항에 내리자마자 우리 일행을 반긴 것은 무겁게 내려앉은 하늘과 추적 추적 땅을 적시는 빗방울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여행에서 날씨만큼은 어

The site at the Jeju to introduce is the Seogwipo-si. The name,

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임에도 날씨가 궂으면 여행 일정을 계획한 사람은

‘Seogwipo’ is known to derive from Seobul, who had traveled

일행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even to the Mt. Halla to find elixir plant in the ancient time, with

그저 얄궂은 날씨만 원망하며 죄인 아닌 죄인이 되는 것이다. 이번 제주도

the order of Qin Shihuangdi when he went back without being

여행이 그랬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비 내리는 제주를 어떻게,

able to find elixir plant in the end. In fact, Seobul is said to have

어떤 프레임에 담아야 할지 머리가 복잡해졌다.

written, ‘Seobulgwaji’ on a rock to indicate that he had passed by this area after witnessing the beauty of the Jeongbang Waterfall.

이번에 소개할 제주도 여행지는 서귀포시다.‘서귀포’ 라는 지명은 오랜 옛날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한라산까지 찾아온 서불이 결국 불 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서 불은 정방폭포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곳의 바위에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 는 뜻으로‘서불과지(徐市過之)’ 라 새겨놓았다고 한다. 글・사진 _ 김성환


바다에 외롭게 홀로 서 있는 장군바위‘외돌개’

한 것인데, 언뜻 보기에도 우뚝 솟아 있는 웅장함이 대장군다

외돌개는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분출하여 굳어진 기암으로

운 기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리고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외

높이가 무려 20m에 둘레는 10m에 달하는 웅장한 바위이다. 외

돌개 주변은 남주해금강(南州海金剛)이라 부를 만큼 경치가 빼

돌개는 바다에 홀로 서 있는 외로운 바위라는 뜻이지만, 한편

어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제

에서는 외돌개 대신 장군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고려말

주올레 7코스에 속하며, 드라마‘대장금’의 촬영지로 알려진

최영 장군이 제주를 강점한 몽골 세력인 목호(牧胡)의 난을 토

후에는 외국 관광객들도 꼭 한 번은 들렀다가는 필수코스가 되

벌할 때 외돌개를 장군으로 치장하여 난을 진압한 것에서 유래

었다.

‘Oidolgae’, the General Rock that is standing alone and lonely on the ocean

occupied Jeju in order to repress the rebellion. Even at a first

Oidolgae is a rare rock that got solidified when the lava got

the status of a great general. The area near the Oidolgae that is

emitted when a volcano exploded. It is a grand rock that

comprised of the rugged[cliffhanging] precipice with rocks of

measures over 20m and 10m in terms of height and

fantastic shape, offers superb scenery to the point that it is called

circumference, respectively. Although Oidolgae means a lonely

the Namju Haegeumgang]. Thus, visitors do not cease to visit the

rock that is standing alone on the ocean, it is also referred to as,

place. In particular, this is a part of the Jeju Olle Course 7. After it

General Rock, instead of Oidolgae. This derived from a historical

became renowned as the shooting site for the drama,

incident in which General Choi Young during the end of the

‘Daejanggeum’, this became a must-see course that even the

Goryeo Dynasty decorated Oidolgae as a general when suppress

foreign tourists visit at least once.

glance, grandeur of the rock that is erecting tall seems to show

the rebellion of Mokho which is the Mongolian forces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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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한‘이중섭 문화 거리’

줄로 늘어서 있는 프리마켓이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거리로서의

전쟁과 이데올로기로 얼룩진 불안과 광란의 시대에 불꽃 같은 삶

평일보다는 주로 주말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프리마켓

을 살다 간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그를

도 평일엔 문을 열지 않는 곳이 많아 여러모로 주말에 활기를 찾

기리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그가 가족과 함께 피난을 와서 거주했

는 곳이다. 특히 이중섭 문화거리 내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에서는

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한 문화거리가 있다. 이름 그대로 이중섭

이중섭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의 창작스튜디

문화거리가 그곳인데, 아기자기한 카페와 독특한 공방 그리고 한

오는 해마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ee Jung Seop Cultural Street’ for commemorating the tragic genius painter, Lee Jung-Seop

lined up in one line. Likewise, this is a diverse and rich cultural

The tragic genius painter, Lee Jung-Seop who lived a flame-like

without cars. Thus, there are many people who visit this place

life in the age of anxiety and madness stained with war and

normally during weekends instead of during weekdays. There are

ideology ? at the Seogwipo-si, Jeju Island, there is a cultural

many free markets that do not open during weekdays. Thus, this

street that was formed centered on the house with a straw-

place is bustling during weekends. In particular, Lee Jung-Seop

thatched roof that he lived with his family after taking refugee

Art Gallery that is located at the street helps to appreciate his

here during the Korean War in order to commemorate him. As

artworks. Moreover, competition among the artists who want to

the name speaks for itself, the street is named Lee Jung-Seop

be housed at the studio for creation located at this place is

Cultural Street. This street lives up to its name since there are

becoming increasingly fierce.

many cozy cafes, unique workshops and the free market tha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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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Autumn 2013

면모를 보여주는 곳이다. 주말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어

street. During the weekends, the street is operated as a street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이 있는 곳‘약천사’

기준으로 8층 높이지만 지하 1층, 지상 5층이 통층으로 되어 있

예부터 약수가 유명하여 절의 이름도 약천사(藥泉寺)가 된 이곳

고 법당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약

은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제주의 바

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이 함께 있다. 3층으로 이루어진 법당

다를 바라볼 수 있어 전망이 좋은 곳으로도 잘 알려졌지만 뭐니

내부는 좌우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데, 2층과 3층에

뭐니 해도 약천사를 대표하는 것은 높이 29m에 조선 초기 불교

서 내려다보는 법당의 모습은 1층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대적광전을 빼놓을 수 없다. 일반 건축물

느낌으로 다가온다.

‘Yakcheonsa Temple’, the place where Asia’s largest Buddhist sanctum is located

regular building structure as the standard, it is made of many

This place where even the name of the Buddhist temple became

ground level. In the Buddhist sanctum, Yaksayeoraebul and

Yakcheonsa Temple since this place was known for mineral

Amitabha yeoraebul are placed together centered on the 5m high

water from the ancient times is the temple that prides itself for

Vairocana Buddha which is the highest in Korea. Inside of the

the largest size in Asia. Although this place is renowned as a

Buddhist sanctum which is comprised of three floors can be

place with a great view since it is possible to appreciate the ocean

reached by climbing up the stairway that is located on the left and

of Jeju, the Daejeokgwangjeon Hall (height of 29m) which was

right. The view of the Buddhist sanctum when appreciated from

built with the Buddhist construction method of the initial era of

the 2nd and 3rd floors feels significantly grander than when

the Joseon Dynasty is considered the representative landmark of

appreciated from the 1st floor.

the Yakcheonsa Temple. Although it is eight stories high using

floors with one underground floor and five stories above the


아름다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쇠소깍’

다. 2011년 문화재청이 지정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쇠소깍은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

되었으며, 경치가 매우 뛰어나서 바다와 만나는 입구까지 경관

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는 지명인데, 제주도의 현무암 지하

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나무 데크 길이 만들어져 있다.

를 흐르는 물이 위로 올라와 바닷물과 만나면서 깊은 웅덩이를

그리고 이곳에서는 물 밑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만들어진 카

형성한 곳이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으로 쇠는 효

약과 제주도 전통 테우를 체험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특별한 경

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고

험을 할 수 있다.

도 하고, 혹자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연못 끝자락이라고도 한

‘Soisoggak’ where beautiful (?) dabbling in the water can be appreciated

that is lying down. In 2011, it got designated as a landmark for

Soisoggak is the name of the river mouth of the Hyodon Stream

Administration. Because of the beautiful scenery, it is possible to

that flows in between Hahyo-dong, Seogwipo-si and Harye-ri,

appreciate the view until the entrance that meets the ocean, and

Namwon-eup. This is the place where the water that flows basalt

there is wooden deck so that people can take walks. Visitors can

underground of the Jeju Island emerged to form a deep puddle

also ride on the Kayak and traditional Taewoo of the Jeju Island

after meeting the ocean water. The name, Soisoggak is a dialect

that are made transparent so that they can view the bottom of the

of the Jeju Island. “Soi” refers to Hyodon Town while “so” refer to

water so that they can gain special experience, enjoying dabbling

a pond, and “ggak” is a suffix that is known to signify end. Some

in the water.

claim that it refers to the end of a pond that is shaped like a 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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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ly designated cultural asset by the Cultural Heritage


서귀포 관광 미항의 랜드마크‘새연교’

서귀포 관광 미항의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최

새연교라는 이름은‘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의미

장 보도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보도교이기 때문에 차

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단순히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량은 출입하지 못한다.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되어 새섬까지 산

다리라는 뜻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

책로와 광장, 목재 데크, 자갈길 산책로, 테마 포토존 등의 편의

발센터(JDC)가 서귀포항을 세계적 수준의 관광 미항으로 개발하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야간 조명과 테마 LED 조명등을 설치하

고자 추진한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건설한

여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Saeyeon Bridge’, the landmark of the Seogwipo beautiful tourist port It is said that the name, Saeyeon Bridge derives from the meaning, “bridge for making new relationships”. Meanwhile, there are some people who claim that it refers to the bridge that connects Seogwipo Port and Saeseom. This is a landmark of the Seogwipo beautiful tourist port, a part of the core project carried out to build free international city that the Jeju Free International City Development Center (JDC) pursued after to develop Seogwipo Port as a world-class beautiful tourist port. It has the title that it is the longest pedestrian bridge located at the southern tip of Korea. Since it is a pedestrian bridge, vehicles are not allowed. It is included as a part of the Jeju Olle Course 6. Thus, there are convenient facilities such as promenade, plaza, wooden deck, pebble promenade, and thematic photo zone until Saeseom. And this place is well-renowned for the beautiful nighttime view thanks to its nighttime illumination and the installation of thematic LED l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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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인정과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서귀포매일 올레시장 -금복식당’

려와 30년을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해온 이곳의 주인 할머니는

1960년‘서귀포매일시장’으로 문을 연 이후 꾸준히 제주 사람

이 천오백 원, 그리고 지금의 삼천 원이 된 것이 10년 전쯤이

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하루 평균 이용객

라고 한다. 모든 음식은 손수 만들어 내는 것으로 하나같이 주

이 7,000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제주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인 할머니의 손맛이 배어있다. 앞으로도 가격을 올릴 맘이 전

그리고 이곳의 작은 골목 한 곳에 자리한 금복식당은 비빔밥

혀 없으시다는 주인 할머니는 누군가 식당을 물려받겠다고 하

과 보리밥 달랑 두 가지 메뉴만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삼천 원

면 모든 것을 전수해주시겠다며, 대를 이어갈 사람을 기다리

에 국을 포함해 반찬이 11가지나 나오는 곳이다. 전주에서 내

는 중이다.

Geumbok Restaurant, Everyday Seogwipo Olle Market where Seogwipo’s compassion and generosity can be felt

3,000 Won. The old lady who operated the restaurant at one

After the market opened up in 1960 as ‘veryday Seogwipo Olle

1,000 Won when the restaurant opened up, and was increased to

Market’, this market is loved by the people of Jeju. This is Jeju’s

1,500 Won, 20 years after factoring in the consumer price. All the

full-fledged representative traditional market with over 7,000

dishes have that touch of the old lady since she prepared all the

visitors per day on average. Geumbok Restaurant that is located

food. She who says that she has no intention of increasing price

at a small street is operated with merely two menus, bibimbap

at all, is waiting for someone who will continue on the legacy

(rice with wild herbs and vegetables) and boiled barley (and rice).

saying that she will transfer al the knowledge if someone shows

This place offers 11 side dishes including soup, which costs only

up, volunteering to inherit the restaurant from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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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 가격이 천 원, 20년 전에 물가를 반영한 가격

location for over 30 years after moving from Jeonju said that the price was kept 3,000 Won for over 10 years whereas the price was



Jeju Accommodation

호텔・콘도형 하이브리드 스타일

Ocean Palace Hotel 오션팰리스호텔

누적 방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은 국내

이다.

셉트 컬러로 사용하고 여기에 레드와 블루를 포인

최대의 관광도시 제주도에는 제주시와 중문관광

지난 2013년 5월에 문을 연 오션팰리스호텔은 모

트 컬러로 추가하여 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

단지 그리고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내로라하는 특

던한 유럽형과 중후한 오리엔탈형을 콘셉트로 구

였으며, 모던한 스타일의 가구가 심플한 분위기를

급호텔들이 모여있다. 그중 서귀포시의 가장 중심

성한 특급 호텔이다. 강한 대비의 감각적이고 세

더해 미니멀리즘의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

부에 위치한 오션팰리스호텔은 아름다운 제주의

련된 두 가지 콘셉트를 베이스로 다양한 타입의

다. 반면 오리엔탈형 객실은 짙은 월넛 색상과 따

쪽빛 바다와 웅장하게 솟아 있는 한라산을 배산임

257개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중 Family

뜻한 계열의 톤온톤 매칭이 동남아의 고급 호텔을

수(背山臨水)로 삼고 있는 콘도형 호텔로서 독특

Suite의 경우는 고객의 기호에 따라 유럽형과 오

연상시키며, 중후하고 점잖은 분위기를 통해 아늑

한 디자인과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공간, 그리고

리엔탈형 객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

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특급호텔에 걸맞은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곳

다. 유럽형 객실은 깨끗한 이미지의 화이트를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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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팰리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호텔과 콘도의 장 점을 살린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호텔이라는 점이 다. 전 객실에 미니바 대신 매입형 대형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으며, 언제든 이용 가능한 드럼세탁기 가 비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7만 원(2박 기준) 만 추가하면 인덕션과 전기밥솥, 그리고 4인 기준 의 식기류를 추가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객실에서 취사도 가능해진다. 그밖에 오션팰리스호텔의 추 천 포인트로는 1층 프론트 옆에 마련된 호텔 레스 토랑‘The Ocean’을 들 수 있는데, 이곳은 210석 의 다이닝 공간을 갖춘 대형 레스토랑으로 조식과 석식 상설뷔페로 운영되고 있다. 업계 최고의 경 력을 가진 쉐프라는 점을 강조하는 만큼 맛에 대 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으로 오션팰리스호텔을 이용할 경우 이곳에서의 식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 수라 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초밥 장인 전수자가 선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일식메뉴는, 제주에서 싱싱 한 회를 기대하는 이들에게 뷔페 요리와 더불어 해산물까지 맛볼 수 있는 가장 실속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오션팰리스호텔은‘서귀포의 명동로’와‘이 중섭 거리’,‘서귀포 매일올레 재래시장’과 인접 해 있으면서 천지연 폭포와 야경이 아름다운 새연 교까지 각각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따라서 일정을 마무리한 저녁 시간을 자유롭게 즐기고자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 다. 또한 호텔 옥상에 하늘정원을 만들어 개방할 계획에 있으므로 오션팰리스호텔의 즐길 거리는 앞으로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64-730-5800 / 02-556-8511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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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t Attraction

영화 한 편의 감동을 능가하는 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 제주도에는 거의 100여 개에 달하는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있다.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을 제외한 사설 박물관들은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곳이 많다. 그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그 사세를 확장하여 본토는 물론 태국과 베트남, 중국에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늘 여행이 일상인 필자에게 있어 박물관은 그 선택에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여행지이다. 특히나 제주도 대부분의 사설 박물관들은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필자는 좋은 박물관으로 가 볼만한 곳에 대한 정의를 영화 한 편의 감동과 비교하여 설명하곤 한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김성환 자료제공 _ 박물관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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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의 필수품인 디지털카메라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곳

로 남길 수 있는 전시관이다. 다음으로 디지털 아트는 첨단 미디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그 효시인 제주도 성읍의‘트릭아트뮤지

어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의 세계,

엄’의 착시현상 위주의 트릭아트 외에 디지털아트와 오브제아트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만들어 낸 영상예술로 시간과 공

를 추가하고 착시와 환상체험으로 들뜬 기분을 누그러뜨릴 수

간의 한계를 넘어선 가상세계를 관람자가 직접 뛰어들어 자신만

있는 야외정원의 조각아트와 일가족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 번째로 만나는 오브제 아

프로방스 아트를 추가, 총 5개의 아트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

트는 원근법, 유리의 투영, 거울 등의 효과를 이용해 마법과도 같

저 트릭아트는 익히 알고 있던 명화들을 보는 것만이 아닌 참여

은 공간을 구현해 놓은 조형예술전시관으로‘보는 것이 믿는 것

하여 주인공이나 엑스트라가 되어보는 발칙한 상상력을 사진으

이다’는 상식이 전복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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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진화하는 박물관‘박물관은 살아있다’ 필자가 보고 느낀‘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최고의 경쟁력은 계속 해서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새로운 작품들을 탄생시켜 국내 6곳과 해외 3곳에 순환시키며 전시함에 있는 것 같았다. 한가지 관점과 작품으로 고정되어 있는 진부한 느낌이 아닌 늘 새로운 피가 생성되어 순환하는 우리네 인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박물 관, 아마도 ㈜크리에이티브 통이 꿈꾸는 글로벌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비전이 아닐까 싶다. 본 책자나 티켓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고객에게는 13%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문의: 064-805-0888 (년 중 무휴, 09:00 ~ 23:00)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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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ejumeihotel.com

편안함과 힐링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메이더 호텔

MEI THE HOTEL in Jeju

위치: 공항에서 40분 요금: 170,000원(스탠다드룸 기준/조식불포함) 비수기 40~50% 할인 부대시설: 레스토랑, 루프가든, 야외수영장, 세미나실, 스크린골프연습장, 노래연습장, DVD, 전객실 wifi 무료 특별혜택: (투숙객에게 드리는 특전) DVD, 노래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무료 이용(사전예약한함) 문의 064-766-8888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1652-1


Season’s Food

말의 해에 강력히 추천하는 제주의 말고기 맛집,

고수목마

말고기의 유래와 그 효능 고수 목마(古藪牧馬)란 제주시 일도동 한라산 기슭에 고마장(古 馬場)이라 불리는 탁 트인 초원지대에서 수천 마리의 말들이 뛰 노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일컫는다. 제주도에서 본격적으 로 말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고려 충렬왕 때라고 한다. 당시 원 나라(몽골)가 제주를 지배하면서 100여 마리의 말을 도입한 것 이 시초라고 하는데, 그 후 우량한 말들은 원나라나 중앙정부에

때는 바야흐로 2014년, 청마의 해다. 돌과 바람, 여자가 많다 하여 이름

보내어지고 일부는 산간 마을 사람들이 도축해 식량으로 사용하

붙여진 삼다(三多)의 섬 제주에는 독특한 음식문화가 있었는데, 바로 말

였다. 그 후 조선 세종 초에 밀도살이 성행하자 중국 사신들의

고기 요리다. 원래 말고기 요리는 왕가에서 즐기던 고급요리였는데,

위로연을 제외하고는 도축을 금지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냄새가 난다, 질기다’하는 등등의 이유로 대중에게서 멀어져 왔다. 하

말고기는 옛 선조들도 거부감 없이 즐겼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지만 최근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염려가 전혀 없는 말고기에 대한

말고기는 쇠고기와 비슷하여 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으로 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제주의 말고기 전문점을 찾아 나서 보았다.

코기 부위보다 지방 부위가 더 고가라 한다. 말기름(馬油)은 화

글 _ 강민기, 사진 _ 김성환

상에 특효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E가 풍부하여 보습력이 뛰 어나 태반과 함께 화장품의 원료로 많이 쓰인다. 뼈 또한 골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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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 울대, 안심, 등심으로 구분되어 나오는 생선회보다 도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모 둠 회를 먹고 나면 전혀 질기 지 않고 입에 착착 감기는 찜 과 소고기보다도 더 예민하 여 슬쩍 앞뒤로 불판을 스치 듯이 지나간 다음 먹는 담백 한 생구이가 이어진다, 특이 하게도 이 생구이는 함께 굽 는 하얀 지방을 쌈 채소 대용 으로 같이 먹었을 때 담백함 이 배가된다. 이렇게 본식이 끝난 후에 마무리로 나오는 진한 육수의 곰탕에 말아 먹 는 잡곡밥이 일품이다.

증이나 관절염 그리고 성장과 관련된 골 성장 장애에 특효가 있

쫄깃함과 담백함으로 다시 찾고 싶은 맛집, 고수목마

어 가루를 내어 고가로 팔리는 귀한 재료이다. 그리고 살코기는

제주도가 고향인 필자에게도 고수목마를 알기 전까지는‘말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결핵, 간염, 중풍과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알

기’하면 질기거나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선입

려져 있으며, 특히 운동선수들의 체력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

견이 있었다. 실제 유명한 말고기 전문점에 초대받아 갔다가도

다고 한다. 실제로 말고기는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와 러시아, 독

은근히 배어 있는 냄새로 인해 좌불안석으로 시계만 쳐다보며

일과 네덜란드 등에서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고급요리로 주목받

실망만 안고 돌아온 경험이 있는 터라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고 있다.

않았다. 그러나 막상 접해본 고수목마의 말고기는 그 어떤 소고 기나 돼지고기는 물론 제주의 자연산 회로도 범접하기 어려울

인당 2만 원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말고기 요리의 진수

만큼 탁월하였다. 일본통인 한 지인은 이 정도를 일본에서 먹으

비육용 조랑말을 직접 기르는 고수목마의 김경우 대표는 20여

는 가격에 이런 경이로운 음식을 제공하는 고수목마에 감사하

년 전부터 제주 조랑말에 관심을 두고 말고기 요리를 개발, 많은

며, 앞으로 제주도 내 제 일의 추천 맛집으로 회자할 것이라 확신

이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말고기 요리들을 만들어 냈다. 그 결

한다.

려면 최소 3만엔 이상은 주어야 한다는데, 그 십 분의 일도 안되

과 지금은 일본의 구마모토의 말고기 요리에 견줄만한 한국의 말고기 전문점이 되었다. 이곳의 다양한 요리 중 대표메뉴는 인 당 2만 원의‘고수목마’코스요리이다. 육회로 시작하여 모둠

본 책자나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소주나 음료수 한 병을 무료 주소: 제주티켓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553-2, www.gosumokma.com 로 드립니다. 문의: 064-787-4210(10시~22시)

회, 갈비찜, 생구이가 나오는 본식 후에는 말뼈를 푹 고아 만든 곰탕에 잡곡밥을 제공한다. 보들보들하게 녹아드는 육회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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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s Food 제주여행에서 푸른 바다와 회는 떼어 놓을 수 없는 단어이다.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실비 횟집 2곳

자연산VS양식

최근 일본 방사능의 공포로 내륙에는 회를 찾는 이들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그 염려가 전혀 없는 청정바다를 가진 제주도의 횟집들은 손님 들로 붐빈다. 오늘은 그 수많은 횟집 중에 이름난 두 곳을 소개해 보고 자 한다. 두 곳 모두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요, 정직하고 깔끔한 상차림 에 사람 좋은 주인장 내외가 같이 운영하는 실비 횟집이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김성환

동문시장 내에 위치한 작지만 알찬 자연산 횟집

“마린수산”

동문시장을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회를 떠서 포장해준다는 곳이 있어서

탄성이 나온다. 특히나 이곳의 내장조림은 별도메뉴로 돈을 받아도 될 만큼 입

들렸던 마린수산은 제주도 우도가 고향인 주인장이 운영하는 점포이다. 회를

맛을 확 잡아끄는 또 다른 밥 도둑이었다.

뜨는 주방이 앞에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4인용 테이블 4개, 즉 많아야 16명이

놀라운 것은 마지막 지리와 같이 나오는 밥이었는데, 그 바쁘고 좁은 공간에서

앉고 나면 전부인 작은 곳이다.

도 절대로 미리 해두는 법이 없이 손님이 주문하면 그때그때 새로 해서 내온다

그러나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이곳의 횟감은 광어를 제외한 모든 어종

는 것이다. 사용되는 쌀 역시 좋은 쌀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어떤 음식점이든

이 다 자연산이다. 그리고 시장 내에 위치한 만큼 가격은 인당 10,000원

‘밥’이 좋으면 절반은 한다는데, 마지막이 허술하믄 되겄소?”하는 주인아주

~15,000원이면 웬만한 횟집의 메인 횟감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개불, 갈치, 멍 게, 전복 등의 부대메뉴는 당연히 없다. 그러나 메인 회에 머리 구이, 내장조림, 지리 혹은 매운탕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즐기고 나면 너도나도‘잘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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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의 전라도 방언에서 포만감을 넘어선 잔잔한 감동이 인다. 문의: 064-755-5112(010-2044-5112) 주소: 동문시장 내 수산시장(기업은행 골목, 휴무 없음, 10시 ~ 21시)


박리다매로 유명했던 <노형우리집>의 명성을 이은

일품우리집 다. 꿈틀거리는 낙지를 기름장에 빠뜨려 먹으랴 쫄깃한 문어를 초장에 찍어 먹으랴 메인 회가 나 오기도 전에 젓가락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알차고 푸짐한 곁들이 음식을 다 비우기도 전에 메인요리인 모둠 회가 커다란 접시에 실려 나온 다. 두툼한 두께의 회는 입 안에 넣는 순간 차진 쫄 깃함과 싱싱한 바닷냄새를 그대로 전해준다. 제주 의 소주인‘한라산’에 절로 손이 가는 순간이다. 메인 회에 한라산을 주고받는 사이 뒤를 이어 따 뜻한 부대메뉴의 공습이 시작된다. 각종 튀김과 송이 버섯구이, 전복구이, 우럭 튀김 등이 자리를 차지한다. 횟집이면 어디나 다 세팅되는 튀김이지 만 <일품우리집>의 튀김은 색과 맛이 무엇인가 달라 보인다. 여기에 일 인당 한 개씩 제공되는 전 복구이를 하나 통째로 입안에 넣으니 전복내장이 터지면서 전복 살과 섞여 전복 본연의 맛이 그대 로 살아난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을 배불리 먹으면 마무리로 맑은 지리(또는 매운탕) 와 게우밥이 나온다. 여기까지 다 먹고 나면 포만 감에 빠져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본 책자나 티켓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현금결제 시 인당 5,000원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문의: 064-743-2280 (010-9660-1777) 주소: 제주시 노형동 755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은 휴무)

싱싱한 활어회와 20여 가지에 달하는 부 대메뉴의 향연“일품우리집”

등의 각종 다양한 해산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나온

모둠 회를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먼저 곁들이

멍게와 개불, 그리고 한눈에 보기에도 숙련된 이

음식이 세팅된다. 소라회와 성게, 새우, 문어, 미역

가 만든 듯한 초밥이 나와 넓은 상을 빼곡히 채운

다. 그뿐만 아니라 갈치회와 자리돔회, 낙지,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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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Delicious 고르멍드르멍‘말하고 ( 듣는’이란 뜻의 제주방언!)

제주 향토음식의 대가

고르멍드르멍 제주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는‘고르멍드르멍’은 꾸미지 않은 실비 집 외관이지만 착한 가격의 맛있는 향토음식점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즐겨 찾는 맛집이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김성환

깔끔하고 담백한‘고기국수’

두부와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 다음 보말을 삶았던

과 첨가하는 볶은 소금만으로 충분한데, 따로 볶

여타의 미역국과 달리 보말성게 미역국은 뜻밖에

물을 혼합한 후에 볶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끓인

는다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손질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고르멍드르멍’에서

다. 충분히 익어갈 때쯤 마지막으로 성게 알과 메

이곳의 미역국은 싱싱함이 살아있는 미역과 바다

는 먼저 보말을 깨끗이 손질한 후 삶아 낸 후에 으

밀가루를 넣고 1~2분 정도 끓여서 내면 된다.

향이 물씬 나는 보말의 쫄깃한 식감, 고소하고 진

깨어 내장과 몸통을 분리하고 돌가루(보말은 대부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미역국들처럼 미역이나 보

한 육수에 잘 어우러진 성게가 구수하게 입맛을

분 바위에 붙어있는 해초류를 먹기에 돌가루도 같

말 등의 재료를 먼저 참기름에 볶는 과정이 없다

당긴다.

이 섭취한다.)를 걸러내어 둔다. 별도로 생미역에

는 점이다. 주인장의 말을 빌리면 보말을 끓인 물

이곳의 고기 국수는 가장 제주도다운 맛을 간직한 음식이었다. 사골에서 핏물을 뺀 후 10시간 이상 을 두 번을 재탕한 후 기름기를 제거한 후 전지 살 을 양파, 무, 대파, 생강, 마늘 된장, 소금, 소주를 넣어 적당히 삶은 후에 특별히 주문해서 삶아놓은 수제로 만든 중면 위에 김과 대파, 참깨와 함께 고 명으로 얹힌다. 깔끔하면서도 돼지의 잡냄새가 전 혀 나지 않을뿐더러 느끼함마저 잡아낸 뛰어난 맛 이었다. 보말성게미역국 8천 원, 고기국수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기본 찬으로 나온 반찬들이 모두 제주산이라는 것 또한 이곳만의 매력이다. 하물며 고사리 무침에 쓰인 고사리마저도 귀하고 비싸다 는 제주산이었다. 문의: 064-742-4639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11시 ~ 22시) 주소: 제주시 용담3동 1034-25


Jeju Delicious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3분 거리)

보리빵 마을 보리빵마을은 제주 곳곳에 산재하여 있는 보리빵집들과는 차원이 다른 보리빵을 만드는 곳이다. 서울 대 방동의 제과학교 2기 졸업생으로 동경제과학교와 프랑스의 르앙 국제제과학교를 각각 1년간 수료한 제 과 및 제빵기능에 관한 전문가인 김기문 대표가 1994년에 휴양차 제주에 왔다가 주목한 것은 저열량 식 품이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는 원기 보양식 재료인 제주의 대표농산물인“보리”였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공정욱

‘제멋대로의 떡’이 아닌 제대로 된 보리빵을 맛볼 수 있는 보리빵마을 낄 수 있을 만큼 보리 성분함량이 높다. 최근“찰

력한다. 최근에 선보였던 보리빵은“검은 보리”를

보리빵”혹은“보리카스테라”라 일컬어지며 농수

주원료로 한 보리빵이었다. 검은 보리는 보리빵

산물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 기업형 제품 중에는

대부분에 사용되는 쌀보리에 반해 칼륨과 식이섬

실제 보리 성분이 30%를 넘는 제품이 없다는 사

유 성분이 높아 소화흡수가 빠르고 고혈압과 당뇨

실만 보아도 그가 만드는 보리빵의 탁월함은 감히

수치 유지에 도움을 준다.

“보리빵 왕”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그의 다음 번의 보리빵은 가파도의 청보리를 주재

끊임없이 진화하는 보리빵 왕, 김기문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나와 제빵을 시작하는 그는 항상 보다 새로운 보리빵을 만들기 위해 노

료로 한다고 한다. 문의: 064-744-3334(010-3698-1344) 주소: 제주시 연동 2514-3 (www.izishop.co.kr)

보리성분이 60%를 넘는 진짜 보리빵 을 만들다. 재료의 배합과 찜기 제작, 숙성실까지 직접 제작 하기 시작한 그의 보리빵은 우선 겉모양이 일정한 데다 자세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보리 알이 박혀있 으며 한 입 베어 물면 바로 우러나는 보리 향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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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Unique Travel

What What are are the the first first signs signs of of spring? spring?

오감으로 느끼는 Symphony no. 1, “Spring” 글 ・사진 최희영 글 글・사진 ・사진____최희영 최희영 글 ・사진 최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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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Essay Essay Camping 마음이 살랑인다. 봄바람에 나풀거리듯 마냥 설레는 하루다. 따

달할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네”라고 바로 답해 줄

스한 햇살과 파스텔톤의 디스플레이, 가벼운 옷차림은 발걸음조

수 있을 만큼 절대적이다

차 경쾌하게 만드는 봄이다. 화사해진 도심 곳곳과 사람들의 활

섬진강은 한반도의 뭍에 봄이 상륙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그래

기찬 표정 속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눈으로 느껴지는 봄이다.

서 사람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가장 먼저 봄을 전하는 섬진강 꽃

그렇다면“What are the first signs of spring?”봄이 왔다는 걸 처

들의 향연을 찾아 나선다. 그중에서도 매화는 춘설 속에서 피어

음으로 알려주는 건 무얼까? 시각과 청각, 후각 등의 오감으로 느

나기 시작해 봄꽃 중 가장 일찍 꽃망울을 틔우며, 봄을 알린다.

껴지는 첫 번째 봄의 신호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에“Flowers”라

전남 광양의 섬진강 매화마을은 지금 하얀 눈으로 뒤덮여있다.

는 단어만 머릿속에 맴돈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오는 봄을 시샘하듯 온통 하얀 매화 눈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 일 것이다. 꽃만큼 가장 잘 봄을 전

밭이다. 순백의 매화 물결로 마을 곳곳이 장관이지만,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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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매실박사로 유명한 홍쌍리 여사의‘청매

세트장으로 자주 애용되고 있다.

실농원’일 것이다. 농원 마당은 수백, 수천개의 장독대로 가득

보통 2월 말부터 5월 초에 걸쳐 섬진강가엔 붉은 동백을 시작으

차 있고, 농원 뒤로 자리한 대숲과 그곳을 지나서 만나는 뷰 포인

로 강변의 매화를 깨우고, 매화는 노란 산수유를, 산수유는 벚꽃

트는 청매화, 홍매화 백매화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다. 그래

을 재촉하며 그 뒤를 이어 진달래와 철쭉이 지리산을 물들이게

서 드라마‘다모’와 영화‘취화선’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된다. 올해는 따뜻한 남도의 날씨로 인해 매화와 산수유꽃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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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같은 시기에 꽃망울을 터뜨렸다. 일주일 차이가 있던 축제도

고, 산수유꽃이 어울려진 오솔길은 서정적인 멋이 그윽하여, 노

함께 개막한다는 소식에 산수유의 고장 구례로 발걸음을 옮긴

오란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다.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시작되는 산수유 마을은 온천단지를

꽃들의 잔치로 눈이 부시고, 귀로 들어야만 그 향기의 진수를 느

지나면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꽃이 반기고 본격적으로 마을들이

낄 수 있는 매화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섬진강 변에 내가 있다.

시작된다. 마을과 마을 사이 계곡을 따라 학교 꽃담 길이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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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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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 년의 고도(古都)

경주를 가다 상고시대 진한 12국 중 사로국이었던 지금의 경주는 기원전 57년 신라 건국 이후 부터 약 992년간 왕조를 이어온 천 년의 고도(古都)로서 당시에는 서라벌 또는 계 림이라 불리던 곳이다.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유적 이 남아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석가탑과 다보탑으로 잘 알려진 불국사와 신비스러운 석굴암 그리고 작은 언덕이나 산이라고 여겨질 만큼 커다란 무덤들이 인상적인 도시이다. 글・사진 _ 김성환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경주 경주여행에서 여행에서 여행에서가장 가장 가장먼저 먼저 먼저찾아가야 찾아가야 찾아가야할 할 할곳은 곳은 바로 바로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곳은바로 이다. 이다. 이다. 이곳에는 이곳에는 이곳에는 경주의 경주의 경주의 역사와 역사와 문화에 문화에 대한 대한 대한 거의 거의 거의 모든 모든 내용이 보 역사와 문화에 모든 내용이 내용이 보 보 관・전시되어 관・전시되어 있다. 있다. 그렇기 그렇기 때문에 때문에 이곳만 이곳만 제대로 제대로 둘러보아도 둘러보아도 신 신 경주에 대한 거의 대부분을 라와 라와 라와 경주에 경주에 대한 대한 거의 거의 대부분을 대부분을 알 알 알수 수 수 있다고 있다고 있다고 해도 해도 해도 과언이 과언이 과언이 아니 아니 아니 다. 다. 다. 전시는 전시는 전시는 상설전시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로 특별전시로 나누어 나누어 나누어 진행하며 진행하며 진행하며 상설전시관 상설전시관 상설전시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로 은 은 은 신라역사관, 신라역사관,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신라미술관, 신라미술관,월지관, 월지관,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있 구성되어있 월지관, 옥외전시장으로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있 다. 다. 그중 그중 신라미술관에서는 신라미술관에서는 찬란했던 찬란했던 신라의 신라의 불교문화를 불교문화를 엿볼 엿볼 수 수 1238년몽골의 있으며, 있으며, 있으며,특히 특히 특히황룡사실에서는 황룡사실에서는 황룡사실에서는1238년 1238년 몽골의 몽골의침략으로 침략으로 침략으로전체가 전체가 전체가소 소 소 실된 실된 실된 황룡사에 황룡사에 황룡사에 대한 대한 대한 세세한 세세한 세세한 정보를 정보를 정보를 얻을 얻을 수 수 있다. 있다. 있다. 여기서 여기서 여기서 황룡사 황룡사 황룡사 얻을 수 에 에 에 대한 대한 대한 자세한 자세한 자세한 정보를 정보를 정보를 얻은 얻은 얻은 후 후 후 실제 실제 실제 황룡사지를 황룡사지를 황룡사지를 찾는다면 찾는다면 찾는다면 엄청 엄청 엄청 난 난 규모와 규모와 찬란했던 찬란했던 황룡사의 황룡사의 옛 옛 모습을 모습을 쉽게 쉽게 떠올릴 떠올릴 수 수 있을 있을 것 것 잘 알려진 제29호 성덕대왕 성덕대왕 이다. 이다. 이다. 그 그 그 밖에도 밖에도 밖에도 에밀레종으로 에밀레종으로 에밀레종으로 잘 잘 알려진 알려진 국보 국보 국보 제29호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을 신종을 신종을 비롯해 비롯해 비롯해 LG LG LG 그룹 그룹 그룹 CI의 CI의 CI의 모티브로 모티브로 모티브로 익숙한 익숙한 익숙한 얼굴 얼굴 얼굴 무늬 무늬 무늬 수막새 수막새 수막새 와 와 와거대한 거대한 거대한규모의 규모의 규모의망새, 망새, 망새,교과서에서 교과서에서 교과서에서사진으로만 사진으로만 사진으로만보아왔던 보아왔던 화려한 보아왔던화려한 화려한 금관과 금관과 각종 각종 불상들을 불상들을 직접 직접 볼 볼수 수 있을 있을 뿐만 뿐만 아니라 아니라 경주에 경주에 대한 대한 여러 여러 여러유적과 유적과 유적과문화・역사에 문화・역사에 문화・역사에대한 대한 대한자세하고 자세하고 자세하고다양한 다양한 다양한정보를 정보를 정보를얻을 얻을 얻을수 수 수 있다. 있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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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불국사의 석가탑은 보수 공사를 위해 해체한 상태이기 때 문에 당분간은 볼 수 없다.

석굴암 석굴암은 세계에서 유일한 인조석굴이다. 자연적인 석굴이나 일 부러 바위를 깨서 굴을 만든 뒤 그곳에 암자를 만든 것이 아니라 화강암을 이용해 돔 형태의 암자를 만들고 그 위에 자연석과 흙을 덮어 굴처럼 보이게 만든 석실암자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에 있는 본존불은 전 세계 어느 곳의 불상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알 려졌을 만큼 뛰어난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리고 석굴 암 둘레에 부조로 만들어진 조각들 또한 하나같이 뛰어난 예술성 을 지니고 있어 불국사와 더불어 통일신라 시대 우리나라의 예술 적 수준과 과학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공석실이기 때문에 석실 위에 얹혀진 돌과 흙의 무 게를 견디도록 설계된 건축기법과 종교적으로 신성시 여겼던 동 짓날의 일출 방향에 1/1,000 미만의 오차로 정확하게 방향을 잡은 점 등 석굴암에 사용된 과학적인 방법은 전 세계의 뛰어난 건축가 들조차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그중 가장 뛰어난 기술은 석 굴암 내부에 생기는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인데, 신라인들은 신성 한 부처와 석실 내부가 습기 때문에 이끼가 끼고 손상되는 것을

불국정토를 상징하는 불국사

막기 위해 석실의 돔 바닥 밑으로 샘을 흐르게 만들었다. 이를 통

1996년 경주와 별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따로 등재된 석굴암

해 바닥 온도가 낮아지면서 실내의 습기는 바닥에 이슬로 맺히게

과 불국사는 경주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며, 과학적, 예술적, 종교적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석굴암을 보수했던 일본인들

으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내어 놓아도 빠지지 않는 인류 문

은 이것을 몰라 샘을 없애버리고 콘크리트로 돔 위를 막아버렸다.

화・역사의 보물이다. 그중 불국사는 부처가 머무는 세상을 상징

이후 우리 정부도 어쩔 수 없이 그 위에 또 시멘트를 바르게 되어

하는 곳으로 물을 건너고 구름을 지나야 정토에 들어간다는 불경

석굴암은 이제 더 이상 원형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의 내용에 따라 물이 흐르던 청운교와 백운교의 33계단을 건너고

가장 안타까운 것은 내구성이 약해진 탓에 보존의 이유로 더 이상

자하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들어가도록 하였다. 청운교와 백운교

석굴암 내부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써 힘들게 석

의 33계단은 수미산과 불국정토 사이의 하늘나라로 알려진 도리

굴암까지 올라가더라도 좁은 통로 앞에서 유리창 너머로 본존불

천 삼십삼천을 의미하는데, 결국 도리천을 지나 부처의 세계로 들

만 잠깐 보고 나와야 한다는 사실은 허망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어감을 형상화한 것이다. 대웅전 앞에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

국립경주박물관 등 다른 곳에 석굴암에 대한 복원관이나 정보관

한 사랑 때문에 무영탑으로 알려진 석가탑과 돌로 만든 탑 중에

을 만들지 않고 있어 외국인은 물론이고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까

유례를 찾기 어려운 화려한 장식의 다보탑이 세워져 있다. 종교적

지도 석굴암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

인 의미로 석가여래와 다보여래가 함께 있는 영산도량(靈山道場)

지에서조차 교과서와 책으로 본 내용 이외의 정보를 얻지 못한다

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같은 시대

는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사항임에 틀림없다.

같은 장소에 이렇게 극명한 대립을 나타내는 두 가지 양식이 동시 에 존재한다는 것은 사찰과 탑을 만든 백제인과 이를 수용한 신라 인의 예술적 안목과 문화적 수용성이 얼마나 넓고 대단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불국사의 건 축에 사용된 그렝이 공법은 자연석을 쌓아 올린 뒤 그 위에 인공 석을 자연석에 맞도록 잘라 맞물려 올리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 서만 주로 발견되는 독특한 공법인데, 그렝이 공법은 지진에도 끄 떡없을 만큼의 내구성에 최대한 자연미를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기술과 양식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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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

정도 떨어진 자연 바위로 동서남북 사방에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경주에 있는 수많은 능 중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괘릉

수로(水路)가 만들어진 것처럼 되어 있는데, 특히 동쪽으로 나 있

은 신라 중기 원성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곳은 십이지

는 수로는 바닷물이 외부에 부딪히며 수로를 따라 들어오고 나가

신상이 조각된 호석이 봉분을 두르고 돌난간으로 장식되어 있어

기 때문에 큰 파도가 쳐도 안쪽의 공간에는 바다 수면이 항상 잔

커다란 봉분만으로 만들어진 경주의 다른 능과 구별된다. 무엇보

잔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그리고 안쪽의 공간 가운데는 남북으로

다 이곳은 능을 호위하는 돌사자와 문인석, 무인석이 한 쌍씩 서

길게 놓인 넓적하고 큰 돌이 놓여 있는데, 수면이 돌을 약간 덮을

로 마주 보며 세워져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중 무인석은

정도로 유지되고 있어 문무왕의 유골은 이 돌 밑에 보관했을 것으

우리나라 사람의 모습이 아닌 페르시아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당시 국제사회의 중심지로서 중국을 벗어나 아라비아반도의

감은사 역시 문무왕이 삼국통일 후 왜구의 침략을 막고 나라를 지

서역까지 활발한 교류를 펼쳤던 통일신라에서 서역 이방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는 부분이다. 괘릉이 라는 명칭은 원래 이곳에 있던 작은 연못의 원형을 변형하지 않고 왕의 유해를 수면 위에 걸어 안장했다는 속설에 따라 붙여진 이름 이다.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 삼국을 통일한 후 당나라를 몰아낸 문무왕은 죽어서도 동해의 용 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 지는데, 유언에 따라 왕을 바다에 장사지낸 곳이 바로 지금의 대 왕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문무대왕릉인 대왕암은 해변에서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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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고자 세우기 시작한 사찰로 문무왕 이후 신문왕 2년에 완성되었 는데, 죽은 후에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용이 된 부왕이 대왕암에서 드나들 수 있도록 금당 밑에는 특이한 구조로 이루어진 빈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금당 앞에는 동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장대한 크기의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는 데, 높이가 13.4m로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석탑 중 가장 크며, 이 후에 만들어지는 신라 삼층석탑의 원형이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 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삼국통일 직후 금당 앞에 쌍탑으로 변모한 통일신라 최초의 가람(伽藍) 배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독특한 부채꼴 주상절리와 대왕의 꿈 -양남 주상절리 제주도의 주상절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경주에 있는 거대한 주상절리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하지만 얼마 전 드라마‘대왕의 꿈’을 이곳에서 촬 영한 이후 양남 주상절리의 빼어난 절경이 세간에 알려졌고 그 후 부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곳의 주 상절리군은 발달 규모와 발달 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다 른 지역의 주상절리와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데, 부채꼴 모 양의 특이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어 관광자원으로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그 가치 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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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에 대해서 신라의 수도였다는 것과 불국사와 석굴암의 이름 정

이 밖에도 경주에는 이미 우리가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천마총

도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는 물려받은 소

과 첨성대, 안압지 그리고 포석정, 분황사, 황룡사지 등 하루에는

중한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유적과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

있다. 정부와 지자체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하지만 아직 관리와 홍보 수준이 미비하여 여러 면에서 아쉽

우리 역사와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식의 변화가 시급한

고 안타까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도 경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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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Accommodation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 최고의 리조트

Ulleung Dae-A Resort 대아울릉리조트 최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울릉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그 중 울릉읍 사동리 새각단 관광휴양시설 지구에 있는‘대아울릉리조트’는 무려 105,600㎡의 부지 위에 연면적 7,260㎡의 시설과 야외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유럽식 별장형 휴양지로서 현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울릉도의 대표 휴양 리조트이다. 글・사진 _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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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울릉리조트'는 본관과 별관 그리고 방갈로

로비라운지에는 편의점과 작은 카페공간이 마련

또한 2013년 5월부터 수영장 옆의 야외무대 주

펜션 동까지 총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본관 2층에는 노래방 시설

변에 '셀프 바베큐 존'을 신규 오픈하였는데, 이곳

한실과 양실을 포함해 모두 150개의 객실을 보유

을 갖추고 있어 숙소에서 보내는 저녁 시간 동안

에서는 돼지목살과 LA갈비, 각종 소시지를 비롯

하고 있다. 또한 2개의 방으로 구성된 패밀리룸과

에도 신나는 여흥을 즐길 수 있다.

한 다양한 바베큐 재료와 함께 바베큐에 필요한

스위트룸 까지 다양한 룸 타입을 고루 갖추고 있

테이블과 그릴 등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울릉도

어 연인과 가족은 물론 단체 여행객들까지 편안하

리조트 본관 맞은편에는 울릉도의 신선한 회를 즐

의 저녁 바다를 바라보며 가족과 연인과 함께 오

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길 수 있는 '대아회식당'과 골프마니아를 위한 스

붓하게 즐기는 야외 바베큐는 '대아울릉리조트'

크린골프장이 있으며, 본관 아래 방갈로 옆에는

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인 시간으로 기

부대시설로는 본관 1층에 마련되어 있는 한식당

야외 수영장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신나는

억 될 것이다.

에서 조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이 가능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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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Delicious

코스로 맛보는 문경의 대표 향토 밥상

문경산채비빔밥 글 ・사진 _ 김성환

문경은 조선 시대 과거 길에 오른 선비들이 소

을 가져다가 국보로 삼은 막사발의 고장으로 잘

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과 후덕한 인정에

망과 기대로 오가던 문경새재와 이도다완(井戶

알려진 곳이다. 또한, 백두대간의 준령이 위풍

굽이굽이 아름다운 아리랑 가락이 서린 고장이

茶碗)이라 하여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우리 것

당당한 모습으로 둘러싸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

기도 하다. 그 밖에도 문경의 자랑거리야 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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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많겠지만, 오늘은 문경의 대표 적인 향토 밥상인‘문경산채비빔밥’ 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경산채비빔밥은 문경의 5대 식재 료인 오미자, 사과, 표고버섯, 산나 물, 약돌한우/약돌돼지 등을 한 밥상 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문경의 대표적 인 향토밥상이다. 원래는 향토음식 을 관광음식으로 상품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움이 아닐 수 없다. 코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

인인 문경산채비빔밥은 소박하나 모자람 없는

지난 2012년까지 문경시의 농업기술센터가 조

긴 하지만, 산채 비빔밥이 나오기 전에 먼저 들

백자와 같은 느낌이다. 식사를 마치면 몇 조각

리법을 표준화하고 식당을 열어 직접 운영해 왔

깨죽과 더덕구이, 약돌돼지로 만든 보쌈에 삼색

과일과 문경의 또 하나의 자랑인 오미자차가 나

으나 지금은 문경시의‘우리음식연구회’에서

전과 버섯요리, 그리고 담백하고 깔끔한 잡채와

오는데, 과일에 꽂힌 이쑤시개에는 작은 생화가

자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샐러드가 전채요리로 나온다. 밥이 없을 뿐이지

하나씩 달려 있다. 꽃꽂이 전문가이자 향토 요

앞서 나온 음식들이 메인 요리라 해도 토를 달

리학교의 교수님인 이곳 여주인의 솜씨인데, 마

이곳의 특징이라면 산채 비빔밥을 코스로 즐길

수 없을 만큼 푸짐하고 훌륭하다. 더군다나 도

지막 차 한잔

수 있다는 점과 모든 음식을‘우리음식연구회’

자기의 고장인 만큼 음식이 담긴 그릇들 또한

과 과일 한 조

회원들이 직접 개발하고 조리하기 때문에 사전

예사롭지 않아서 상차림이 더욱 특별해 보인다.

각까지 잘 대

예약을 통해서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채요리를 물리고 나면 드디어 메인 요리인 문

접받고 나서는

몸에 좋지 않은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음은

경산채비빔밥이 나오는데 수제로 제작된 유기

푸짐한 포만감

물론, 계절에 맞는 문경의 산나물과 약돌한우,

에 오롯이 담긴 산나물은 소박해 보이나 정갈한

이 만족스럽기

약돌돼지, 그리고 오미자를 한 상에서 즐길 수

것이 마치 조선 시대 양반집 규수를 보는 것 같

만 하다.

있다는 것은 식도락을 즐기는 이들에게 큰 즐거

다. 앞서 나온 전채요리가 화려한 청자라면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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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Essay

어디에 누군가로부터 떨어져 있다는 느낌 잊었던 나를 느끼고 여태 보지 못했던 내 모습을 찾아간다 섬은 나를 품고 난 섬을 안는다 눈을 감으면 그 품이 떠오른다 글・사진 _ 김병혁

제주라는 섬 돌아가는 여행자의 눈과 귀를 잡아끈다 추억을 찾으러 돌아온 여행자는 이곳에 정착을 꿈꾼다 제주는 매력이 아닌 마력을 가진 섬이다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이곳 제주 카메라 메모리에 남겨진 추억으로 이곳을 되새긴다 다녀온 후 더 간절해지는 제주 눈을 감으면 청량한 제주 풍경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차들어온다 갈 길이 먼데 자꾸만 이곳의 사물들이 바삐 걸어야 할 여행자를 잡아끈다 이름 모를 해안가 돌담 사이 텐트 두어 동 들어갈 공간에 잠자리를 편다 길 건너를 가리키며 멀리 갈 필요 없다는 가겟집 사장님의 말씀에 고개 돌려 바라본 풍경에 매료되어 처녀지에 살림살이를 꺼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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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않은 폭신한 잔디 위에서의 제주캠핑 텐트 주위 제주 석으로 쌓인 담이 흡사 내 집 정원 울타리 같은 착각을 한다 앞은 이국적인 제주 바다가 하루 종일 미풍을 주고 돌담 사이 바람이 휘파람을 불어넣는다 오늘 피칭한 텐트는 국내 캠핑시장에 조금은 늦게 진입한 Rab Rab이 아웃도어용품의 프리미엄이었던 인테그랄을 인수한 뒤 새롭게 출시한 Latok Mountain Latok Mountain 이너와 플라이가 하나로 합쳐진 싱글 월 텐트로 고기능성 Event 원단을 사용하여 결로와 추위를 막아주는 기능이 탁월하다 해안가 습한 기운과 바람이 많았던 섬 지형에 걸맞는 선택이었고 늦여름 제주 일몰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 나 역시 반하고 말았다 오전에 비를 흩뿌리다 먹구름이 가시지 않은 제주 하늘이 어린아이 수채화처럼 물들어간다. 푸릇푸릇, 울긋불긋 그 모습이 신기해 한참을 바라본다 구름 낀 하늘 잠깐씩 내리는 햇살이 싫지 않아 타프는 꺼내지 않았다 그 무슨 브랜드, 그 어떤 좋은 제품으로도 이 좋은 제주 하늘, 바다를 가리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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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봐야 하루 저녁, 하룻밤 꺼내 놓는 것도 일이었다 선배 고수분들의 소탈하고 간결한 살림살이도 이 때문이겠지 오늘 피칭한 Latok Mountain은 폴대 탄성만으로도 군더더기 없지만, 혹시나 모를 바닷바람에 대비해 팩을 박아놓았다 해가지는 한두 시간 저녁나절이 되니 바람이 세차다 하지만 이날 밤 텐트 날아갈 걱정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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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비구름이 아직 근처에서 얼쩡대는지 하늘이 이랬다저랬다 심상치 비구름이 아직 아직 근처에서 근처에서 얼쩡대는지 얼쩡대는지 하늘이 하늘이 이랬다저랬다 이랬다저랬다 심상치 심상치 않았지만, 않았지만, 눈요기엔 눈요기엔 그만이다 그만이다 않았지만, 눈요기엔 그만이다 낮을 데웠던 해가 마지막 숨을 토해놓자 제주의 푸른 밤이 스민다 낮을 데웠던 데웠던 해가 해가 마지막 마지막 숨을 숨을 토해놓자 토해놓자 제주의 제주의 푸른 푸른 밤이 밤이 스민다 스민다 낮을 낮을 데웠던 해가 마지막 숨을 토해놓자 제주의 푸른 밤이 스민다 섬에서 섬에서 맞이하는 석양 섬에서 맞이하는 맞이하는 석양 석양 이래서 이래서 섬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가보다 이래서 섬을 섬을 찾는 찾는 분들이 분들이 많아지는가보다 많아지는가보다 해가 지니 바다 위 또 다른 해가 가득이다 해가 지니 지니 바다 바다 위 위또 또 다른 다른 해가 해가 가득이다 가득이다 해가 해가 지니 바다 위 또 다른 해가 가득이다 갈치며 갈치며 한치며 고기잡이 배들이 켜놓은 집어등에 수평선 하늘이 밤새 갈치며 한치며 한치며 고기잡이 고기잡이 배들이 배들이 켜놓은 켜놓은 집어등에 집어등에 수평선 수평선 하늘이 하늘이 밤새 밤새 낮처럼 낮처럼 환하다 낮처럼 환하다 환하다 혼자라서 혼자라서 무서울 무서울 법도 법도 한데 한데 밝은 밝은 바다가 바다가 위안이 위안이 된다 된다 혼자라서 무서울 법도 한데 밝은 바다가 위안이 된다 홀로 책 한 권 펼쳐놓고 지내는 제주의 밤이 지루해 카메라를 들고 홀로 책 책한 한권 권 펼쳐놓고 펼쳐놓고 지내는 지내는 제주의 제주의 밤이 밤이 지루해 지루해 카메라를 카메라를 들고 들고 홀로 홀로 책 한 권 펼쳐놓고 지내는 제주의 밤이 지루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밖으로 나선다 밖으로 나선다 나선다 보이지 않는 여명의 빛까지 놓치지 않고 메모리에 내겐 카메라는 카메라는 카메라는 내겐 내겐 보이지 보이지 않는 않는 여명의 여명의 빛까지 빛까지 놓치지 놓치지 않고 않고 메모리에 메모리에 보이지 않는 여명의 빛까지 놓치지 않고 메모리에 가득 가득 채워놓는다 채워놓는다 가득 채워놓는다 눈곱도 안 안 떼고 떼고 끓여 끓여 마시는 마시는 새벽 새벽 커피 커피 한잔에 한잔에 피로를 피로를 푼다 푼다 눈곱도 안 떼고 끓여 마시는 새벽 커피 한잔에 피로를 푼다 눈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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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일출 벌겋게 달아오르더니 이내 주황으로 물들어버리는 섬의 새벽 텐트 앞 돌탑 실루엣 뒤로 뚜렷한 섬나라의 해가 떠오른다 인생 절반을 허비해놓고 소원으로 요행을 바라는 40대 중년의 철없는 모습 혼자만의 여행이기에 이 우스꽝스런 장면도 추억이겠다 다음 여정으로 걷는 길, 바다를 뒤로하고 숲을 찾았다 아침 일찍 한적한 숲은 고요하고 잔잔한 풍경으로 연한 빛을 카메라에 내어준다 제주는 이렇듯 바다와 바람, 그리고 숲으로 다가와 홀로 걷는 여행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 놓으라 한다. 아니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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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rend


지드래곤, 끊임없이 진화하는 그의 음악 세계 G-Dragon, His World of Music that Continues to Evolve Incessantly 자료제공_ (주)YG엔터테인먼트 Data provided by_ YG Entertainment

G-DRAGON who mesmerized the fans worldwide with the world tour, held from March 2013 to August 31 and 2013년 3월을 시작으로 8월 31일, 9월 1일 FINAL 공연까지 전 세

September 1 showcased COUP D’ETAT’ and ‘Crooked’ for

계 팬들을 사로잡은 G-DRAGON이 콘서트 마지막 날 처음으로

the first time on the last day of the tour.

‘쿠데타’와‘삐딱하게’를 선보였다.

During the concert with guests such as TaeYang, TOP,

게스트로 태양, TOP, 대성, 승리, 2NE1까지 참여한 콘서트에서

Daesung, Seung Ri and even 2NE1, G-DRAGON managed

데뷔 8년 차 가수의 내공이 담긴 화려하고 완벽한 무대로 팬들을

to mesmerize the fans with the elegant and perfect

사로잡았는데, 투어 명인‘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performance as a seasoned singer who had made his

처럼 지드래곤만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

debut already eight years ago. Living up to the

졌다.

expectation of the tour’s name, ‘ONE OF A KIND’ the tour was organized in a special manner showing the kind of performance that only G-Dragon can pull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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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쿠데타(COUP D’ETAT)’ ‘삐딱하게’ 4년 만에 정규 2집을 발표한 지드래곤의 신곡‘쿠데타’와‘삐딱 하게’는‘쿠데타’라는 티저영상과 YG 신인 그룹을 선발하는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WIN’에 삽입된‘세상을 흔들어’라는 곡이 일부 공개된 것만으로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물론 지드래곤만 큼 음악성이 뛰어난 아티스트는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특히 어 두운 분위기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서브 베이스와 잘게 쪼개는 듯한 리듬의 하이햇 터치, 그리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중독성 있

New songs, ‘COUP D’ TAT’ and ‘Crooked’

는 <쿠데타>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다른 곳에서 느끼는 건 불

G-Dragon’s new songs, ‘COUP D’ETAT’ and ‘Crooked’

가능할 정도다.

that are included in the regular album 2, which was launched after four years since the launch of the first

그는 전보다 더욱 넉넉하고 여유 있게 그르렁대면서 노래하는데

album, caused a sensation even before it was launched

미시 엘리엇, 디플로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이 함

with the teaser image, ‘COUP D’ETAT and with the partial

께 해준 덕분일까? 마치 온화한 성격의 거인들이 한데 모여 기지

disclosure of the song, ‘Shake Up the World’ that was

개를 켜는 것 같은 소리가 담겨있다.

included in a TV station’s program, ‘WIN’ that selects

지드래곤은 오랫동안 지켜온 것들, 변하지 않아서 아름다운 가

new YG groups. Of course, although it is not possible to

치가 뭔지 아는 친구이기에 화려한 도시에서 우아한 혁명을 선

claim that G-Dragon is the best among all the artists,

도한다. 지드래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걸 원한다. 오래됐

only G-Dragon can showcase songs such as <COUP

지만 소중한 것들을 일부러 없애지 않고 지키면서 진화하는 것

D’ETAT> that is characterized by heavy subbass of the

이 중요하기에 인위적인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

particularly dark ambience, high hat touch of the rhythm that feels sliced in small portions, and the addictiveness

빅뱅의 음악과 차별화된 솔로 앨범을 만드는 것이 지드래곤이

of repetitive melodies.

풀어야 할 숙제였는데, <쿠데타>가 그 해답이 됐다. 그가 지난 2012년 9월에 발표한 미니 앨범 <One Of A Kind>로 음악의 정

G-Dragon sings in a more plentiful and relaxed manner

체성을 확립했다면 이제 <쿠데타>로 1년 만에 자신만의 음악적

while rattling compared to the past. Perhaps this is

성취를 이뤄냈다.

because the artists who are loved around the world such as Missy Elliot, Diplo and others had accompanied him.

우리는 단언할 수 있다. 당신은 아직 지드래곤을 모른다.

The sound is like the giants of the mild personality

끊임없이 진화하는 그만의 음악 세계의 끝이 어디인가를.

gathering together to stretch. Since G-Dragon is an artist who knows the beauty of the value that does not change for a long time and that was safeguarded for a long time, he prefers elegant revolution in an elegant city. Those who love G-Dragon like this as well. Artificial change is unnecessary since evolving while safeguarding what is old, but valuable is not discarded intentionally. Whereas a challenge for G-Dragon was to make a solo album that is differentiated from Big Bang’s music, <COUP D’ETAT> became the solution. It is possible to claim that he established the identity of his music with the mini album, <One Of A Kind> that was launched on September 2012, but now he realized his own musical achievement in merely one year with <COUP D’E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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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can say this for sure. You don’t know G-Dragon yet. Where does his world of music that continues to evolve incessantly end?


Enterprise

진짜 감귤초콜릿을 만들어 낸

귀에 익을 것이다. 그만큼 감귤초콜릿은 제주도여행객들에 있어서

제키스(JeKiss)

누구나 부담 없이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인기 아이템이다. 필자가 우연히 들른 공항인근의 농수산센터에서 참으로 눈에 띄는 제품이 있어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찾아 나서게 되었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김성환 제키스 제공


별다른 광고하나 없이 실력으로 인정받아온 업체

슬라이스 쳐낸 후 건조한 후에 그 겉을 화이트나 다크 초콜릿으

키스의 시작은 지난 2006년 제주도가 고향인 정기범 대표에 의

로 초코파이처럼 코팅해 낸 제품이다. 이 공정에서 가장 어려운

해 설립되었다. 그는 20여 년간의 해외 및 서울의 동종업계에서

점은 수분이 남아있는 생감귤을 사용하다 보니 부패에 따른 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다가 청정 제주의 다양한 농산물들을 활용한

질불량이 많다는 것인데, 그 원인이 되는 수분함량을 낮추는 것

초콜릿제품이 충분히 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2008년

이 제키스만의 기술이라고 한다.

아예 제주도로 내려와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였다고 한다. 제 주의 감귤, 백년초, 녹차, 보리, 당근 등의 특산물을 활용한 초콜

‘제주와의 달콤한 입맞춤”제키스는 세계를 향하고 있다

릿과 쿠키, 과자류를 연구 개발 생산함으로써 제주의 여러 농가

제키스의 생감귤 초콜릿이 출시된 이후의 시장반응은 실로 뜨거

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으로 제주도 내에서 존경받는 기업으

웠다. 2013년 상반기에 개발이 완료된 생감귤 초콜릿은 채 1년도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나지 않았는데, 일본과 홍콩, 태국 등의 해외수출로만 10만 달 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현재 자체 홈페이지 및 네이버, 지마

감귤 향 초콜릿이 아닌 생감귤 초콜릿의 탄생

켓, 11번가 등에서 온라인 판매하고 있으며 공항 판매장 및 토산

지난 2013년 제키스의 연구개발팀은 수년간의 노력으로 ?감귤

품 판매장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는 제키스

함유량 30%가 넘는 생감귤 초콜릿?을 개발하여 기존제품과는 완

의 생감귤 초콜릿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타 사의 후속 제품들이

전히 다른 초콜릿을 탄생시켰다. 이전까지의 감귤초콜릿은 감귤

속속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공항이나 농수산센

분말 함량이 전체 초콜릿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감귤 향이 나

터를 방문하여 감귤초콜릿을 구매할 양이면 한 번쯤은 제조회사

는 일반적인 다크초콜릿에 지나지 않았다면 10배에 달하는 감귤

의 상호만이라도 눈여겨볼 일이다.

함량은“감귤초콜릿”이란 이름이 어울리게 된 듯 하다.

생감귤 초콜릿의 성공을 시작으로 제키스는 감귤 농가 외에도

언제부터인가 필자는 쇼핑할 때면 팔리는 모든 상품의 포장지

백년초, 녹차, 보리 등 다양한 농작물 재배농가들과 장기적인 협

나 라벨지의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 그리고 성분표기를 유심히

력을 통한 상호 Win-Win을 추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제주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제주도 내에서 팔리는 일반적인 감귤

도 내에서 재배되는 모든 농산물 및 다양한 과실류를 이용하여

초콜릿 상자의 뒷면을 보면 성분 및 함량이 나와 있다. 아마도 대

초콜릿과 쿠키류를 개발하여 김치나 비빔밥, 삼겹살을 이어갈

부분은 다크초콜릿과 감귤초코크림 2가지로 구분되고 그 중 감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귤초코크림 안에 감귤분말 함량이 백분율로 표기되어 있을 것이

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빛나는 아름다운 섬 제주

다. 예를 들어 감귤초코크림이 30%이고 그 중 감귤분말이 8%라

와의 입맞춤을 의미한다는 제키스(JEKISS), 그 힘찬 도약이 기대

표기되어 있다면 실제 감귤초콜릿 전체 안의 감귤분말 성분은

된다.

30*0.08 = 2.4%인 셈이 된다. 감귤함유량 30%인 제키스의 생감귤초콜릿은 제주산 생감귤을

문의: 064-721-1950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평화길 205 홈페이지: www.jeki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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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Dokdo East sea of Korea

‘부동산사주학’의 창시자

명봉(名峰) 동경산 선생을 만나다 부산출생의 명봉선생은 관광학을 전공하고 경희대 호텔대학에서 지배인학과를 나와 공인중개사, 부동산 경매사, 부동산 권리분석사, 종합자산관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현재 대아울릉리조트의 총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관광 및 부동산분야의 전문가이다. 고교 시절 우연한 기회에 부산 범어사 스님을 만나 사주팔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관상과 풍수지리, 수상학 등의 역학 관련 학문에 심취하게 되었다. 당대 이허중과 송나라 때 서대평에서 전해지는 사주 추명학을 접목, 부동산과 그 소유자 및 관리자 사이의 궁합을 분석하여 풀이하는‘부동산사주학’을 창시하게 되었다. 무작정하고 좋은 땅과 좋은 건물만 생각하는 단편적인 풍수지리와는 다른 그의 학문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궁금증에 수백 리길 울릉도로 향하게 되었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김성환

30여 년의 독학의 결실을 보게 해준 울릉도와 독도

에는 부동산 사주팔자를 세우는 기본부터 판단과 감정을 논리적

명봉선생은 좋은 땅과 건물도 사람에 따라서는 나쁜 운을 부를

인 구성과 설명으로 손쉽게 풀어낼 수 있는 생활역학의 지침서

수 있다는 자신의 학문에 한계를 느끼던 중, 1995년 삼풍백화점

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모든 기법을 빠

붕괴사고의 뉴스를 보다가‘건물에도 임자가 있다’는 확신을 가

짐없이 열거해 놓았다고 한다.

지고 본격적인 부동산사주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러나 계속해 서 독학의 한계를 느끼며 그 논리와 적용의 미약함으로 채 마무

사주팔자와 풍수를 통해 풀어낸 독도의 상

리를 짓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4년 현재의 대아울릉리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의 거리에 위치한 독도는 서도와

조트 지배인으로 울릉도에 안착하면서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동도 그리고 크고 작은 89개의 부속 바위로 나누어진 화산섬으

과 동해로 뻗는 독도의 기운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2010년“부동

로 엄연한 우리나라의 영토이다. 이러한 독도를 역사적 정치적

산에도 사주팔자가 있다”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 책

지리적인 견해가 아닌 풍수적인 견해로 독도의 기상을 민족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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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유형물로 재창조한 이가 바로 명봉선생이다. 그는“독도를 이 루고 있는 큰 섬 중의 하나인 서도는 용과 장군이 군사들과 함께 동해를 뒤에서 든든히 지키고 있는 용장배진형(龍將背陳形)이며 동도는 높고 고귀한 뜻을 품은 신령스러운 거북 모습의 영구청 운형(靈龜靑蕓形)으로, 전체적으로는 우리나라를 지키는 용과 거북이인 용구수호형(龍龜守護形)이다.”고 말한다. 또한, 밖으 로는 이 용과 거북이가 어린 새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날아오르 고 헤엄쳐 나가는 형상으로, 때가 되면 세상을 널리 헤아리며 포 용할 수 있는 큰 기상이 잠재되어 있다고 한다.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 독도 풍수의 정립과 상징성 명봉선생은 동도에 있는 우리나라 지도형상의 한반도바위는 물 론 서도와 동도 주변 바위들을 형상과 서식지, 그리고 그 이름의 역사와 유래 등을 취합하여 각 바위의 사진과 더불어 풍수적 견 해를 곁들인“독도 풍수이야기”도 저술하였다. “동북아 해양문화시대에 즈음하여 한 일 양국 간의 다양한 의견 대립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실체적인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료가 되기를 기 대한다”는 명봉선생의 말에 독도에 대한 새로운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었다. 문의: 070-828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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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잠을 잘못 자서 목이 아프다?

(목디스크)

잠을 자고 나서 목을 움직이기 어렵거나 목덜미가 뻐근한 증상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됩니 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수면 중 머리가 베개에서 떨어지면서 목을 다친다고 하여 낙침이라 하는데 낙침은 대개 밤 동안 목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주변 관절과 주위조직에 염좌나 근육통이 생기 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면 이는 목디스크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목을 움직이면 목이 아프거나 어깨부터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 목디스크를 의 심하게 됩니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의 변성이 있는 곳에서 디스크의 섬유륜이 찢 어진 곳으로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신경이 압박되는 정도에 따라 단순히 통 증이나 저린감만 있을 수도 있고 심하면 감각저하나 상지마비도 올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디스크의 탈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경추 4-5번 디스크는 어깨부위, 5-6번 임의성 원장 임의성마취통증의학과 원장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문의: 02-2646-7582 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 613-1 홈페이지: www.painbye.com

디스크는 엄지와 두번째 손가락으로, 6-7번 디스크는 세번째 손가락 및 이두박근 통증 그리고 경 추7번과 흉추1번 디스크는 넷째와 새끼손가락 통증 및 삼두박근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목 디스크의 진단은 전형적인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 및 단순 X-ray를 통하여 의심할 수 있고 MRI를 찍으면 확진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복용하면서 안정을 취하고 견인치료 등의 물리 치료를 약 2주간 시행하면 어느 정도 호전을 보입니다. 그러나 팔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있는 경우 에는 즉각적인 신경치료를 시행하여 신경의 손상을 억제하고 증상을 호전시켜야 합니다. 신경치 료의 방법에는 경추 경막외 신경치료, 후지 내측지 치료, 프롤로 치료 등 다양하여 환자에게 맞는 시술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비수술적 주사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증상의 재발이 잦은 경 우 또는 신경의 압박이 심하여 근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 수술하게 되면 해당부위의 유착 및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재발 시 치료가 더욱 까다롭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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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olumn

“가짜 식욕” 을 극복해 보자!

식욕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로써 조절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본인의 체중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은 한정돼 있다. 위, 내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음식의 부피나 무게 등이 일정 한도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뇌에서 지속적으로‘배고 파’라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가짜 식욕’이라고 부른다. 가짜 식욕과 진짜 식욕 을 구분하는 방법은 뜻밖에 간단하다. 식사를 한 지 3시간 이내 배고픔이 느껴진다면 물 한 컵을 마셔보면 된다. 그리고 10분 뒤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느낀다면 진짜 식욕이고, 그렇지 않다 면 가짜 식욕일 수 있다. 또 가짜 식욕은 갑자기‘배고픔’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특히 스트레스 와 짜증이 날 때 허기를 느끼는데 가짜 식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짜 식욕을 참지 못하고 음 식을 먹는다면 어떤 방법으로도 평생 가뿐하고 날씬한 몸매를 갖기는 어렵다. 문제는 진짜 식욕만큼이나 가짜 식욕도 참기 힘들다는 것이다. 가짜 식욕은 습관적으로 생기는

디올메디바이오

배고픔으로 해석할 수 있고 지금까지 가짜 식욕 때문에 음식 섭취를 했다면 이를 단번에 조절하

장지연 대표원장

기는 쉽지 않다. 가짜 식욕을 조절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는 것이

문의: 1644-7475(www.theall.com)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4-3 디올메디컬허브빌딩

다. 가끔 TV를 보다 보면 이별한 여자가 많은 양의 밥을 쓱쓱 비벼 먹는 장면이 등장하곤 한다. 스트레스를 식욕으로 해결하는 심리적인 영향을 드러낸 것이고 이처럼 가짜 식욕에 시달리는 대 부분 사람들은 적개심, 분노, 낮은 자존감, 만성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어느 순간 허겁지겁 먹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 즉시 먹던 손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내가 왜 이런 식으로 음식을 먹고 있지?’라고 스스로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의 힘으로 식욕을 조절하기 힘들다면,‘1:1체형주치의 프로그 램’과 같은 체형“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도 몸과 마음의 힐링을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식욕은 적당한 선에서는 삶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자신의 모습이 음식 의 노예인지 음식의 주인인지를 바라보자. 이 식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을 때 날씬한 몸매는 물론이고 힐링도 찾아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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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of New-Product

20세기 포스트모더니즘을 기반으로 탄생한 시계 - 마르벤 오랜 전통의 브랜드는 그 브랜드만의 확실한 DNA가 있고 그 방

독창성을 확인시키며 1950년대 대중적 인기를 모은 후에도 마르

향대로 시계는 말한다. 1945년 포스트 모더니즘 미술의 초석인

셀 베노와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창조적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여 대중성과 예술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시계로 인정 받았다. 정밀한 세공, 장인 정신, 디자인 혁신의 마르벤은 까다로운 공정과 세련된 디자 인까지 빛나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전통과 원칙을 고수하고 특별하지만 늘 가까이에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뛰어 난 기술력과 진정한 장인정신을 겸비한 마르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 다움으로 마르벤은 대를 이어 다음 세 대에서도 빛나는 품격과 시간을 거슬러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창조적인 생각과 기존의 오브

영원히 기억될 작품을 이제 한국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제에 감명을 받아 마르벤 모델은 탄생했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마르벤은 세심한 커팅과 디테일한 마감

1945년 마르벤을 런칭하기 전까지는 대중적 판매보다 상류층을

으로 스켈레톤의 미학적인 다이얼을 완성시킨 MECHANIKER

위한 한정판 판매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던 중 1949년 belmar,

800 (메카니커 800)과 키네틱에너지(kinetic energy)로 팔이 움직

marbel, nefuda 등 다수의 브랜드를 소유한 Gerol watches S.A를

일 때 다이얼이 회전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와 신선함

인수함으로써 빠른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고 스위스 시계 산업의

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로터링바를 무브먼트 앞으로 배치하여

주류로 자리 잡는다. 1950년대 대중적 인기를 모은 후에도 마르

다이얼에 로터링이 돌아가는 전통과 패션기능이 가미된 획기적

셀 베노와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창조적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인 디자인의 ELF TOURBILLON 300 (엘프투르비옹 300)을 비롯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여 대중성과 예술성의 한계를 뛰어넘

하여 1960년대 모델을 재해석하여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

은 시계로 인정받았다.

으로 절제의 미와 순수함을 담은 미니멀리즘의 KURVE 500 (쿠 르베 500), 그리고 마르벤 70년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이후 마르벤은 시계 최대박람회인 바젤 에서 큰 호평을 받은

기록될 SLIMA(슬리마) 컬렉션 등이다.

‘KURVE500’으로 다시 한 번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유행을 넘어 영원으로 향하는 마르벤의 역사와 전설 그리고 놀라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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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rben.co.kr (1688-8970)


AD News

퍼팅의 해결사‘퍼터휠(PutterWheel)’한국 런칭. KPGA 코리안투어 공식파트너 조인식가져… 이에스 아시아㈜(대표 박광순)는 퍼팅의 기본을 스스로 교습 할 수 있는 혁신적 인 제품‘퍼터휠’을 출시했다고 3월 12일 밝혔다. 한국 런칭과 동시에 한국프 로골프협회 이준영 전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PGA 코리 안투어 공식파트너 조인식을 가졌다.‘퍼터휠’은 골프공의 양면을 잘라서 바 퀴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와 느 낌이 골프공과 유사하면서도 완벽하 게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는 제품이다. 2013년 USPGA 올해의 가장 인기 있는 골프용품으로 선정되 었으며, 2014년 1월 미국 올랜도 골 프쇼에서도‘가장 인기 있는 10대 상 품’에 선정되었다.

KYJ GOLF, 봄시즌 여성필드패션 코디제안 KYJ GOLF (김영주골프.www.kyjgolf.com)가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맞아 산 뜻한 스타일룩으로 여성필드패션 코디를 제안한다. 그라데이션 스트라이프 패 턴과 앞면의 컬러블럭 디테일로 브랜드만의 테마를 즐길 수 있는 티셔츠와 신 축성이 좋은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팬츠는 2가지 컬러로 스티치 작업을 하여 어떤 상의와도 코디가 용이하다. 특히 뒷면은 아웃포켓에 스냅처리하여 활용 도를 높였다. 거기에 가벼운 폴리소재를 사용한 모자는 편안한 착용감을 전해 주며 땀받이 밴드를 사용해 땀이 흐르는 것을 방지해준다. 챙 끝부분에 와이어 를 내장하여 스타일에 맞게 변형 및 연출이 가능해서 골프 라운딩은 물론 등산, 여가활동 등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5> 웨지 출시 타 이 틀 리 스 트 (http://titleist.co.kr)가 PGA 투어 사용률 1 위 보키 디자인의 새 로운 SM5 웨지를 출 시한다. SM5 웨지는 웨지의 명장 밥 보키 가 최고의 투어 선수 들과의 연구를 통해 완성한 제품으로, 더 깊고 넓어진 TX3 그 루브 기술과 그라인 드 옵션을 통해 뛰어 난 퍼포먼스를 제공 한다. 더불어 3D 스 캔을 통해 모든 그루 브를 100% 검수, 완성도 높은 웨지를 생산한다. 또 타이틀리스트만의 특화된 웨지 페이스 열처리를 통해 그루브의 내구성을 현격하게 높였다. 새로운 SM5 웨지의 헤드는 투어 크롬, 골드 니켈, 그리고 로우 블랙의 세가지 마감과 5가지 이니셜 스템핑과 그립, 샤프트 밴드 스티커 등 확대된 보키 커스텀 옵션으로 각 자 스타일에 맞는 폭넓은 웨지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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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주)대아고속해운

회사소개

회사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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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주)대아고속해운

운항노선 및 시간 안내 구간 묵호 - 울릉 (씨플라워호) (썬플라워 2호)

후포 - 울릉 (씨플라워 2호)

부산 - 후쿠오카 (드림호)

부산 - 대마도 (오션플라워호)

선박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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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pring 2014

운행시간

비고

묵호

울릉

동절기 휴항

09:00

17:50

12월1일 ~ 2월29일 휴항

08:20

13:00

11월26일 ~ 3월15일 휴항

후포

울릉

09:30

14:30

부산

후쿠오카

09:00

13:45

부산

대마도

09:30

15:00

08:00, 11:10

16:00

09:30

13:30, 16:30

11월11일 ~ 익년 3월29일 휴항

휴항일은 표 하단 참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항


INFORMATION (주)대아고속해운

터미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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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주)제이에이치페리

회사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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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주)제이에이치페리

노선안내 전남 장흥 ⇔ 제주 성산

오렌지 1호

인천 ⇔ 백령 (대청, 소청 경유)

하모니 플라워호

기본운항일정 오렌지 1호 (전남 장흥 ⇔ 제주 성산 노선) 차량선적운임

장흥출발

성산출발

차량선적운임

08 : 50

17 : 00

08 : 50

12 : 10

15 : 30

18 : 50

차량선적운임

하모니 플라워호 (인천 ⇔ 백령 (대청, 소청 경유) 노선) 인천출발

소청도착

대청도착

백령도착

08 : 50

12 : 00

12 : 15

12 : 30

백령출발

대청도착

소청도착

인천도착

14 : 00

14 : 15

14 : 30

17 : 40

・ 일자별 상세운항 일정은 홈페이지 [ 운항일정 게시판 ]을 반드시 참조하여 주십시오. ・ 상기 일정은 선사 사정에 의해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선박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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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주)제이에이치페리

여객운임 ▷ 오렌지 1호(전남 장흥 ↔ 제주 성산 노선)

구분

일반석

할인률

우등석

항만세(장흥)

항만세(성산)

45,000

1,500

500

29,400

31,500

300

300

37,800

40,500

750

300

32,000

33,600

36,000

750

500

33,300

36,000

37,800

40,500

500

500

29,600

32,000

33,600

36,000

500

500

할인운임

정상운임

할인운임

정상운임

0%

37,000

40,000

42,000

소아(만2세 ~12세)

30%

25,900

28,000

중, 고등학생, 군인, 경찰

10%

33,300

36,000

장흥군민, 제주도민, 경로(65세)

20%

29,600

일반단체(성인20명 이상)

10%

중, 고생 단체(20명 이상)

20%

성인

▷ 하모니 플라워호(인천 ↔ 백령 (대청,소청 경유) 노선)

일반

백령도

대인

중고생

인천시민 경로

소아

대인

중고생

경로

소아

인천출항

66,500

60,000

53,500

33,250

34,000

30,750

27,500

17,000

백령출항

65,000

58,500

52,000

32,500

32,500

29,250

26,000

16,250

왕복출항

131,500

118,500

105,500

65,750

66,500

66,000

53,500

33,250

※ 자세한 여객운임은 홈페이지 [운임안내]를 반드시 참고하여 주십시오.

차량 선적운임 ▷ 오렌지 1호 (전남 장흥 ↔ 제주 성산 노선) ● 일반차량

차량선적운임

운임안내

국산차량

수입차량

할인운임

58,000 ~ 95,000

88,000 ~ 148,000

정상운임

72,200 ~ 118,000

105,300 ~ 166,800

● 화물차량

1톤 화물차량

1.4톤 화물차량

공차

적차

공차

적차

120,000

130,000

130,000

×

▷ 하모니 플라워호 (인천 ↔ 백령 (대청,소청 경유) 노선) ● 일반차량

차량선적운임

국산차량

수입차량

52,000 ~ 98,000

59,000 ~ 115,000

● 화물차량

1톤 화물차량

1.3톤 ~ 1.5톤 화물차량

2.5톤 ~ 3.5톤 화물차량

공차

적차

공차

적차

공차

적차

공차

적차

160,000

201,000

180,000

214,000

252,500

304,000

312,000

402,000

※ 자세한 여객운임은 홈페이지 [운임안내]를 반드시 참고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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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톤 ~ 5톤(6.3이하) 화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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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주)제이에이치페리

터미널 안내

THE REACH MAGAZINE Spr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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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영성대룡해운 주식회사

회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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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pring 2014


INFORMATION 영성대룡해운 주식회사

터미널 소개

2F 대룡해운 평택교동훼리 일조국제훼리 한국관광공사 100호실

1F 항만지원사업소 제주매표소 입국장 출국장 매표소

THE REACH MAGAZINE Spr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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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출입국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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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Spring 2014


INFORMATION 입국 신고서

THE REACH MAGAZINE Spr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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