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공부 Ageless Soul 나이 듦에 대한 희망의 여정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토마스 무어가 들려주는, 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의 기술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움츠러든다. 왜 그럴까?
나이 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겉모습만 젊어 보이도록 아무리 가꿔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인 면이 결코 해결되지는 않는다.
인생의 목적은? 바로 나이가 드는 것이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타고난 본성을 펼치고 드러내는 것이다.
나이를 먹지 않는 자기 자신의 영혼이 오직 일하며 성공하기 위해 애쓰는 좀 더 불안한 상태에서 자기를 비집고 나와 계획을 세워야 영혼이 나이가 드는 것이다.
살아 있음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세상에 참여하고 연결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도 나이가 든다. 어려도 원숙한 사람이 있고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철부지 같은 사람도 있다.
나이 드는 것이 즐거우려면?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를 깨우치고, 나이를 먹지 않고 늙어가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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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사비 わびさび
덜 완벽하고 단순하며 본질적인 와비와, 오래되고 낡은 사비가 합해진 일본말. 부족해도 내면의 깊이가 충만함을 의미한다.
물질적 풍요보다는 부족해 보이지만 남에게 비쳐지는 삶이 아닌 자신의 본질적인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트렌드다.
불완전하고 오래되고 닳고 부서진 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불완전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본다? 나이 들어도 좋은 것이 있고 나쁜 것도 있다. 불완전한 삶이 지니는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잘 늙는 비결은? 젊음의 아름다움과 힘의 상실을 직시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창의적이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이 되는 것이다.
신화의 대지와 풍요의 신
레이아(Ρεια)=옵스(Ops)
시간의 神인 노년의 원형, 새턴(Saturnus. 크로노스Κρόνος)의 누이이자 아내로 가장 심오한 방식으로 늙음을 풍요롭고 즐거운 것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현실을 깨닫고 처한 상황을 인정? 현실을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출발점과 기반을 가진 것이다. 그 다음 개선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 흘러간 전성기를 그리워 하며 헤매지 말고 다른 미래를 갈망하지 말아야 한다.
그저 시간만 보내고, 쓰는 존재가 아니라 자기 원래 존재 방식을 서서히 발견하는 존재다. 나이를 먹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그 어떤 일이다.
능동형 동사의 의미로 나이를 먹는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된다. 수동적으로 나이만 먹는 경우에는 더 나빠진다. 부질없이 시간과의 싸움을 계속하며 지치고 불행해질 것이다.
나이를 먹지 않고 늙어가는 기량
무슨 일을 하건 기량을 연마해야 한다. 그냥 건너뛰고 곧장 영광과 성공이라는 환상 속으로 뛰어들 수는 없는 일이다. “힘든 입문 과정 없이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넘어갈 수는 없다. 숙제는 해야 하는 법이다.” Ralph Waldo Emerson
나이를 잘 먹으려면 경험을 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경험의 영향을 받고 변해야 한다. 감화를 받지 않고 인생을 산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 의식도 못하고 생각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YES라고 말하며 세상에 참여하는 이들은 어릴 때부터 늙을 때까지 모든 단계에서 성장한다. 6달밖에 안 되었어도 99살에도 진지한 삶에 뛰어들 수 있다. 그러니까 언제든 나이를 먹을 수 있다. 성장하기에 너무 나이 들었다? 나이 먹는 일에는 시간 제한은 없다. 그러나 나이를 먹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제다. 인생의 어느 한 시기에 붙박이가 된다.
판타 레이(Πάντα ῥεῖ) “만물은 유전한다.” Heraclitus “만물은 유전하며 같은 상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Aristoteles “만물은 흘러가고 결코 머무는 일이 없다.”
Plato
가훈이나 부모 관점에 냉혹한 가르침에 휘둘리지 않기로 하면서 어른이 된다. 평생 5살? 어른이 될 때다. 시키고 주어진 일만 한다면 아이다. 나이 먹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속한다. 어릴 적 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여전히 이런 고충에 시달리는 성인이 많다. 성인이지만 아직은 아이에 불과하다.
60대 혹은 70대에도 불안하다? 부모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로 작정하면 오랫동안 성장 가능성에 무감각 했지만,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고 그 오래 된 패턴을 떨쳐버릴 수 있다.
자신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맛보게 되고 다시 태어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나이 드는 즐거움
나이가 들면 우리는 진짜 사람, 독자적인 판단과 고유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 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변화를 주는 경험에 마음을 열면 영혼은 피어나기 시작한다. 영혼은 우리 안에 거듭거듭 태어난다. 영혼이란 우리의 신비롭고 깊은 실체로, 의학과 심리학 분석과 설명 뒤에도 남아있는 것을 지칭한다.
자아보다 훨씬 심오한 자기의식으로, 영혼이 있기에 다른 사람과 연결된다. 영혼은 강한 정체성과 개성과 동시에 인류의 일부라는 자각도 가져다 준다. 우리는 하나의 영혼을 공유한다. 확장된 자기 의식이 없으면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다. 그런 이들은 사람이라기보다는 기계와 비슷하다.
영혼은 기술적이거나 과학적인 용어가 아니다. 살아 숨을 쉰다는 생각에 뿌리를 둔 아주 오래된 말이다. 죽으면 돌연 뭔가가, 생명과 성격의 근원이 사라지는 요소를 영혼이라 불렀다. 성격, 자아, 의식, 인식보다 더 깊이 있다. 너무나 심오 해서 이해하려면 영적 또는 심리학적인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
영혼을 키우지 않으면 나이가 들지 않는다. 그러면 자신이 사회라는 기계의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느껴질 수 있다. 활동적이라 해도 그 활동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깊은 인식과 연결되지 못한다.
진정으로 나이가 들면 참여자로 사는 깊은 맛을 보게 되며, 삶의 목적과 의미, 즉 영혼의 선물을 발견하게 된다. 즐거운 경험이다.
나이를 먹는 것은 그저 지구에서 산 햇수를 더해가는 게 아니다. 인간화의 과정,영적이나 문화적으로 더욱 정교해지는 과정이다. 나이를 먹게 되면 진지하게 인생에 임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또한 세월 속에서 젊음의 희망과 야망이 가치 있는 경험과 뒤섞이는 과정이다.
한 인간이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이 실제적이고 미묘한 뭔가가 되는 과정이다. 융은 그것을 '개성화'라고 했고, Keats는 영혼 만들기(Soulmaking)라고 했다.
살아온 햇수보다 그 사람이 사는 방식과 더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말이다.
Igor Stravinsky는 80대에 노년에 작곡가로 사는 것은 다르냐? 영감을 얻기가 더 힘들지 않느냐?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미소를 지었다. 기자들은 노인으로 보지만 본인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내면에 젊음 정신이 있다면 세월의 무게와 육신의 불평에 심하게 눌리지 않을 것이다. 나이 듦은 육체적 쇠퇴가 아니다. 계속 영혼이 충만한 삶을,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인 것들이 젊음을 유지시키면서 나이 들도록 해주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는 늙는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 Igor Stravinsky
내가 느끼는 것보다 더 늙게 볼 수도 있는 다른 사람의 일반적이고 제한적인 견해를 받아들이지 말라. 약하거나 건강치 못한 모습 혹은 숫자가 아니라 영혼의 나이에 충실하라. 나이를 문자 그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다. 달력으로 고령일지 몰라도 영혼의 상태는 청소년일지 모른다.
“나는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살아 있는 것은 너무나 소중하다. 나는 체념하고 싶지 않았다. 아주 불가피하지 않는 한, 나는 깊게 살며 인생의 정수를 모조리 빨아들이고 싶었다. Henry David Thoreau
노년에 흔한 경험은 병이다. 치료가 필요한 신체 쇠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르게 보면 정서, 지적, 관계적인 경험이다. 병은 삶을 검토하고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을 직시하고 가치관을 정리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 병상에서 반성하고 명상하고 조용히 대화를 하며 영혼을 돌보는데 쓸 수 있다면 병은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이를 저절로 먹는 것은 아니다. 생물학적으로 결정되지도 않는다. 삶 방식에 대한 선택과 이해와 관련된다. 인간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삶을 철저히 객관화하는 경향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의미 있게 나이를 먹을 수 있다. 영혼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냥 세월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흥미롭고 진정한 그 누군가가 된다는 것이다
하는 일에 놀이 요소가 충분하면 몰두하고 상상력이 풍부해지며 창의적으로 바뀐다. 집중하게 되면 일로 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일을 하면 그 즐거움과 보상 역시 그만큼 깊어진다.
은퇴 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큰 선물이다.
나이 들면 되돌려 주는 것도 삶의 일부라고 느낀다. 젊은이들이 성공하도록 돕고 늙음과 젊음, 세대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다. 자신 안에서 세계를 합치고 있다는 것을, 나이 들며 관심을 쏟는 사람이 많다. 지루함을 제거하고 새로운 모험으로 다시 틀을 짜는 은퇴의 재정의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위해 오래된 것을 떠나는 것이다.
미래를 향해 가슴 열기. “살아 있는 것과 죽는 것, 깨어 있는 것과 잠든 것, 젊은 것과 늙은 것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하나는 놀랍고도 갑작스럽게 다른 하나로 바뀐다.” Heraclitus .
만트라의 순간을 살라 나이듦이란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그 초대를 받아들여서 몇 번이고 변하는 것이다. 그 많은 변화가 모여 지켜본 인생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이 된다. “나는 생각하며 살고 싶어서, 오직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만 바라보며 인생이 가르쳐줄 것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죽는 순간이 왔을 때 내가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않기 위해서 숲으로 왔다.” Henry David Thoreau
“검토되지 않은 삶은 인간을 위한 삶이 아니다.” Socrates
“지능을 단련시켜 영혼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통과 고난의 세계가 필요하다.” Keats
“노년에도 특히나 옳은 것을 강력히 말할 때 지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면 다시 젊어지는 것 같다.” Nicolaus of Cusa
최고의 자기가 되려면 다른 사람이 최고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나이를 먹어 좋은 점 중 하나는 자유롭게 규칙을 깨고 성숙한 방식으로 자기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아직 입문도 하지 않은 상태의 무지와 충동에서 규칙을 어기는 것과는 다르다. “ “성마름은 추위를 이기고, 맑음은 더위를 이기며, 맑고 고요함은 천하의 안정이다.” 燥勝凔, 淸勝熱, 淸靜爲天下定 도덕경
나이 듦을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나이대로 살자.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진실로 살아 있으려면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하고 자신의 나이가 되어야 한다.
지금 당신은 나이를 잘 먹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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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어나서 25년 가량은 나이 생각을 별로 하지 않으며 끝을 상상하지도 않는다. 2) 그러다 문자 그대로의 젊음이 지나가버리면 그 첫 맛은 일종의 충격이다. 3) 그 다음 단계는 몇 년 걸리는 점진적 과정으로 인생의 틀을 잡고 어엿한 한 인간이 되는 시기이다. 4) 다음으로 이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사실을 정말 많은 방식으로 서서히 깨달으며 많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다. 5)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노년을 맞춤 외투처럼 걸칠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이 어른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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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Moore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 심리치료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영혼의 돌봄’은 46주 연속 1위의 기록. 영혼의 종교’ , ‘섹스의 영혼’, ‘영혼의 오푸스’, ‘일의 즐거움’ 등 24권의 저서 중 3권은 Books for a Better Life Award를 수상했다. 융 심리학, 원형 심리학, 신화, 상상력, 예술 분야에서 많은 글을 발표. 한때 수도사, 음악가, 대학교수였다. 13세에 출가하여 수도원 생활, 드폴 대학에서 음악/철학을 접했으며 미시간 대학에서 음악학 석사, 윈저 대학에서 신학 석사, 시러큐스 대학에서 종교학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맞닥뜨리는 삶의 부정적인 요인들도 면밀히 분석했다. 자기 내면에 잠자고 있는 영혼을 일깨우고 영적인 삶의 길을 찾도록 강연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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