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졌던 것들과의 이별. 아날로그의 감성과 좀 불편했어도 정감이 가는 것들이 기억과 역사 속으로 자리를 옮겨간다. 21세기 디지털 세상에 살아가려면 1. 정보, 미디어 및 기술, 2. 학습 및 혁신 기술, 3. 삶과 직업 기술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2013년 네덜란드 개방대학은 12영역의 디지털 역량을 정의했다. 인간은 말로만 소통하다가 문자를 쓰고 읽게 된 것은 불과 6천 년 역사에 불과하다. 말 없는 마차, 자동차 같은 인쇄술로 책은 다수에게 일방적 정보를 보급했다. 디지털 초연결로 언어가 형식과 공간에 감금당하다가 풀리게 되었다. 분류와 범주에 묶였던 사고도 중세 이전의 농부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다. 도구, 미디어, 플랫폼, 네트워크에 익숙해야 제대로 하는 시대다. 이젠 익숙하지 않으면 일상이 불편하다. 큰 흐름이 바뀐 이상, 따라잡아야 한다. 호주 Charles Sturt 대학교수 Judy O’Connell 자료를 참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