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하늘이 뚫렸나 차들이 떠다닌다. 한국에서는 100년이면 증손주를 본다. 유럽 Habsburg 가문은 1,000년. 대단하여 역사가 되었다. 1950년대 중반 태어난 플라스틱. 아직 1세기가 지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매립지에서 분해되는 데 최대 1,000년이 걸린다. 두고두고 자연환경과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유리병은 생분해에 100만 년이 걸리지만 언제든 녹여 재생할 수 있다. 2021년 베트남의 식당 체인 업체 Pizza 4P’s는 창업 10주년을 맞이하여 Ki Saigon 대행사와 묘한 프로젝트를 했다. 1,000년 후 자손에게 보내는 편지? 길거리, 개천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서 1,000년 동안 썩지 않을 편지지를 만들어 손글씨 그대로 인쇄했다. 4개월 동안 22개국 327통이 모여 책을 만들어 전시회도 했다. 동영상을 보면 가슴에 울림을 준다. 그린피스는 기름 써가며 바다를 누빈다. 환경단체의 과격한 시위보다 공감을 일으키는 인식 개선이 더 힘 있고, 당장 덜 쓰고, 덜 버리는 것이 가장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