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ier 특별한 기회와 문화적 유산

특별한 기회와 문화적 유산

Outlier

사전: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된 물건, 표본 중 다른 대상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

Malcolm Gladwell 아웃라이너는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선 성공을 거둔 사람 성공의 기회를 발견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 티핑 포인트, 블링크, 타인의 해석, 다윗과 골리앗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등의 저자

개인적인 특성 이외의 것, 특별한 기회와 문화적 유산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상위 1%의 성공 비결 해부.

선천적 자질과 후천적 학습 사이의 관계 재정의: 개인, 집단에게 허용된 시간, 장소, 가용 자원이 성공이나 실패를 가름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Outliers

1

Bill Gates 컴퓨터의 황제

2

Bill Joy 프로그래밍 귀재

3

The Beatles 록의 전설

4

Malcolm Gladwell 세계적 경영사상가

타이밍?

1830년대 태생 중에 거부가 많다.

1950년대 태생 중에 컴퓨터 산업 리더가 많다. 캐나다의 엘리트 하키 선수의 경우 1-3월 태생이 많다.

특별한 기회와 1만 시간의 법칙

빌 게이츠 개인적 자질과 특별한 능력+ 시애틀의 엘리트 사립학교 수학 학부형회 공유 컴퓨터 터미널을 설치 행운+ 프로그래밍 1만 시간 몰두 후 창업. 비틀스는 초창기 클럽에서 매일 8시간 이상 연습 첫 성공 시점인 1964년까지 10년 이상 대략 1만 시간의 연습

역사적 요인과 문화적 유산 순간 판단이 조종사 생사 결정. 현대 기술은 위협이나 새로운 자산. 벼농사 문화 덕분에 서양인들보다 수학 우수 엄청난 행운을 맞이하기 전 빌 게이츠는 컴퓨터 중독. 비틀즈도 함부르크 연습 벌레로 살았다. 논 농사는 밀밭 농사의 10배 노동 집약적.

1부 기회

마태 복음 효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캐나다 하키 선수 선발 과정은 사회학자 Robert Merton의 자기실현적 예언의 예시. 자기실현적 예언이란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 나이를 기준 선발은 연초 태생은 집중 혜택, 연말 태생은 불이익. 기대치와 관심으로 실력 향상 : 낙담, 용기, 좌절의 패턴으로 부진

누적적 이득. 처음의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 기회로 이어지고, 그것이 또 다른 기회를 가져온다. 이렇게 미래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사람이 결국 성공을 거두게 된다. 즉 누적적 이득이라고 한다. 예로 최고의 학생들은 최고의 학교에서 최고의 강의를 듣고 피드백을 받는다.

1만 시간의 법칙:

연주자가 최고 수준의 음악학교에 들어갈 만큼 재능이 있다면, 실력 차이는 그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비틀즈는 함부르크 스트립 클럽에서 하루 8시간씩 매일 1년 반 270일 밤 연주를 이어갔다. 재능 더하기 연습이었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연습. 연습은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위해 하는 것. 성인이 아닌 경우는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부모의 격려와 지원 필요. 가난해서도 안된다. 대개의 경우, 특수 프로그램이나 특별한 종류의 기회를 붙잡아야 이 수치에 도달할 정도의 연습을 할 수 있다.

이중섭의 황소

많은 사람이 성공을 개인적인 요소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이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꽉 움켜쥔 후, 그 특별한 노력이 사회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만나야 한다.

네이버 이해진, 카카오 김범수, 넥슨 김정주 모두 1966년~1968년생. 이들이 10년 빨리, 아니면 10년 뒤에 대학을 다녔다면 지금의 기업을 일구고성공을 이루어 냈을까?

위기에 빠진 천재들:

지능과 성취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

1921년, Frederick Terman은 재능 뛰어난 이들에 대한 연구를 필생 과제로 삼았다.

Termites로 불린 어린 천재 집단의 심리학 실험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정신적 요소를 제외한다면 개인 성공에 지능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종의 범위 효과로 IQ가 115를 넘어서면 성공의 척도나 성취의 판단 요소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또 다른 예로 농구선수 역시 특정 키를 지나면 더 이상 실력에 관건이 되지 않는다.

심리학자 Barrie Schwartz는 복잡한 입학 과정 대신 일정 범위에 속하는 사람을 무작위로 추첨하도록 명문 학교에 권하기도 했다. "사람은 두 범주로 나눈다. 충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충분한 사람은 추첨 통에 들어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못 들어가는 방식이다.”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차이

현존하는 최고 IQ Christopher Langan 원자 폭탄의 아버지 Robert Oppenheimer 심리학자 Robert Sternberg의 실용 지능 실전지식과 이론지식의 차이

랭건은 찢어지게 가난하여 대학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으나 졸업하지 못했다.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외롭게 살아왔다. 배움에 대한 광적인 열망을 갖고 있으면서도 성인이 된 이후 대부분의 삶을 지적으로 고립된 채 살아온 것이다.

백만 명 중에 하나 태어날까 말까 한 두뇌의 소유자 랭건은 지금껏 세상에 영향을 못 주었다. 반면 핵무기를 개발해 제2차 세계대전 종식에 가장 크게 기여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도 천재였다.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너무 다른 존재였다. 예술가이자 성공적인 의류 사업가를 아버지로 둔 덕분에 부유한 맨해튼 이웃과 성장했고, 명문대 교수에게 의견을 분명히 말하고 따지는 법을 배웠다.

실용지능이란 뭔가를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언제/어떻게 말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등을 아는 것을 말한다.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데 필요한 지식으로, 후천적으로 대부분 가족에게서 배운다.

IQ로 측정되는 분석 능력과는 다른 종류의 지적 능력이다.

부모의 교육철학은 계층에 따라 나뉜다. 중산층 부모는 집중 양육 방식으로 적극 아이의 재능, 의견, 기술을 기르도록 비용을 대는 반면, 가난한 부모는 자연 성장 방식으로 돌볼 책임은 지지만 알아서 성장하고 스스로의 재능을 계발하도록 내버려두어 성장을 통해 성취를 하도록 한다.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도 혼자 자기 길을 만들어가지 못한다. 중산층 자녀는 다양한 체험, 팀워크도 배우고, 필요한 게 있으면 표현하는 법도 배우는 등 권한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 그러나 가난한 자녀는 권한을 배우는 대신 거리를 두고 행동하며, 신뢰하지 않고 저항하는 특징을 보인다.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3가지 교훈

전설의 M&A 변호사 Joseph Flom  유태인이라는 정체성  통계학적 행운 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

20세기 초반, 유태인들은 자신들의 터를 제대로 잡지 못 했고, 미국 이민을 가서도 너무나 가난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기술과 살아가던 시대가 잘 맞아 떨어졌고, 그 결과 성공으로 이어졌다

조셉 플롬은 최고 로펌은 엄두도 못 내고 비주류 로펌에 들어갔다. 그리고 주류 로펌이 회피하는 일거리를 맡아서 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서 일거리가 눈덩이 처럼 불어났고 엄청나게 돈을 벌고 회사는 엄청나게 커졌다. 주류 로펌들이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꾸준히 그 일만 맡아서 일해온 플롬 회사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율성, 복잡성, 그리고 노력과 결과와의 연관성이 필수 요소다. 돈을 많이 벌더라도 만약 일에 의미가 없고 가치가 없다면, 힘든 일은 감옥 같은 일이 되어 버린다. 열심히 하고 스스로 책임지며 사고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부 유산

켄터키주 할란의 미스터리

켄터키의 남동쪽에는 할란이라는 작은 산간오지 마을이 있다. 영향력이 큰 하워드와 터너 두 집안은 라이벌이었다. 그런데 두 집안 손자들이 포커를 치다 다툼이 일어났고, 터너 손자가 죽자 이를 계기로 복수에 복수극이 시작 되었다. 끝내 양쪽 집안 다 엄청난 생명을 잃어야 했다

명예 문화는 고도가 높은 산간 지역에서 뿌리내리는 경향이 있다. 자원이 부족하다. 목축을 주된 생업으로 삼는 문화와 농작물을 키우며 발달한 문화는 전혀 다르다. 농부는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과 협동하지만, 목동은 오로지 자기자신에게 의존한다. 그래서 공격적이고 자기 명예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는 도전에 기꺼이 싸우려 한다.

할란도 척박한 암석 지대에 생계를 꾸려가던 목동 이민자가 많았던 지역으로 대단히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났다. 척박한 환경에서 정착하면서도 그들이 구세계에 만들었던 명예 문화를 신세계에서 고스란히 재생산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명예 문화가 그런 환경에 살고 있지 않은 자손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대에도 모욕에 반응하는 폭력의 작동 방식이 존재한다. 반응의 차이를 결정하는 요인은 정서적 안정, 지적 수준, 신체적 요소와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 문화적 유산의 힘은 강력하며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오래 지속된다. 또한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것은 물론 그것을 탄생시킨 경제적, 사회적 배경이 소멸된 이후에도 살아남는다. 나아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결정하여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결정한다.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조직행동연구 이론 발전의 기반이 된 Geert Hofstede의 6가지 문화 차원  권력의 거리  개인주의-집단주의  남성성-여성성  불확실성 회피  장기-단기 지향성  자율성-통제성

1990년 아비앙카 52편 추락. 상사의 심사를 건들이지 않는 완곡한 방식의 소통때문에 73명이 사망했다. 1998년 KAL 801편 괌 산중턱을 박고 228명 사망(사진). 항공 사고 요인은 대체로 7가지지만, 모든 실수의 조합이 재앙을 불러오게 된다. 유도 장치 고장, 기상 악화, 기장의 피로 외에 정작 아비앙카 경우는 기장과 부기장의 상하 관계가 두 사고의 공통점. 위계질서 문화 탓.

한국은 연공서열이 여전히 중시한다. 또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무시 할 수는 없지만 경력과 나이가 실력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가 감독으로 와서 처음으로 한 일이 경직된 선,후배 고정 관념을 없애는 일이었다.

세상은 끝없이 변한다. 의식도 그 시대에 맞는 사고로 바꾸어야 한다.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과거의 수직적 체계에서 수평적 체계로 시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후손들에게 우리가 더 나은, 더 좋은 세상을 넘겨주려면.

아시아인이 수학 더 잘 하는 이유 고등학교까지 아시아인들의 수학 실력은 서양보다 월등하다. 아시아 언어권의 숫자 체계는 간결하여 기억이 쉽다. 벼농사는 밀밭 농사보다 10-12배 노동 집약적이라 부지런할 수 밖에 없다. 벼농사는 두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첫째, 노력과 결과 사이에 명확한 관계 둘째, 복잡하다

수학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 기울기를 측정하는 문제인데, 정답은 정의가 안 내려진다였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이리저리 실험을 하며 정답을 찾아냈다. 중요한 건 문제에 대한 태도다. 스스로 알게 된 문제는 까먹지 않고, 완전히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아시아인들은 이런 것들이 묻어 나온다. 벼농사를 통한 삶의 법칙 같다.

해뜨기 전에 일어나? 그것도 1년 내내? 아시아 문화권에는 당연하다. 가장 일찍 도서관 입실해서 가장 늦게까지? 서양인은 이해 못 한다. 누구도 동료보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는 그 결과를 얻은 사람은 없다.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적

뉴욕의 공립학교 키프 아카데미. 가난한 지역에 1990년대 문을 열었다. 학생 절반이 흑인, 나머지는 히스패닉 4분의 3이 편모 혹은 편부 슬하, 90%가 무료 급식 신청자.

10년 만에 KIPP는 뉴욕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공립학교로 등극. 또한 수학 명문. 학생들의 수업량은 미국 일반학교 보다 50~60% 높다. 마리타는 새벽 5시 45분에 기상, 토요일도 등교 밤 11시 까지 숙제를 하다 잠이 든다. 학교와 거래를 한다. 키프는 가난의 수렁에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빠져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키프 학생 중 90%는 낙후된 고등학교가 아닌 사립고나 가톨릭 고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다. 졸업생 중 80% 이상이 대학에 가는데, 대부분은 가족 중 최초의 대학생이다. 키프는 기회다.

어렸을 때부터 자기 생각을 빼앗기고 부모가 하는 것만 하는 건 맞지 않다. 그러나 키프 학생 대다수는 가난과 씨름하고 있는 가정 자녀다. 당장 먹을게 없어 무료급식을 신청해서 등교하는 환경이 다른 아이들. 남들과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다르다. 자존감도 낮다. 학교와의 거래. 나쁜 거래가 아니다. 노력하고 남들보다 더 공부함으로써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는 거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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