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반쪽을 찾아가는 여정은 다채롭다. 요즘은 필요 없다는 젊은이도 많다. 과학도 심리학도 아직도 밝혀내지는 못했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끝내 알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사랑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은 분명하다. 무서우면서도 환희에 빠진다. 로맨틱한 사랑, 아름답기도 하고 취하게도 하며, 가슴을 아프게 하고 마음을 고통스럽게도 한다. 어떤 때는 이 모든 감정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사랑이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일까? 우리에게 필요하기는 한가? 왜 인간은 이런 마음고생을 자초하는 걸까? 삶을 의미 있게 해줄까? 고독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까? 아니면 성욕을 숨기는 도구이거나 종의 번식을 위한 생물학적 속임수일까? 뉴욕 콜롬비아, 바나드 대학 철학 교수, 뉴욕시립대 겸임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