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전 세계적으로 ESG 열풍이 불고 있다. ESG는 잘 알려진 것처럼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이다. 재무적 성과와 이윤만을 추구하던 기업이 환경, 사회·인권, 거버넌스 등 비재무적이지만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익 중심의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와 끊임없이 환경·인권 문제를 발생시키는 기업, COVID-19의 확산, 급격한 기후변화 등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현재 세대의 책임 의식이 강화되면서 ESG는 책임 의식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SG는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ESG는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 아니고,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과 맥을 함께 해온 개념이라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은 1987년 유엔 환경 계획(UNEP)이 채택한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 일명 ‘브룬트란트 보고서(Brundtland Report)’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미래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으로 정의되고 있다. 1989년 알래스카의 액손 발데스호 원유 유출 사건1)과 인도 보팔의 유독 가스 누출 사건2)이 큰 이슈를 끌면서 기업 경영이 환경과 사회에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후 기업 경영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발데스 원칙(Valdez Principles)’이 발표되었고, 기업이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지구 온난화, 대기오염, 빈부격차, 인종차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두드러지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점차 강조되기 시작했다. ESG는 기업이 주주의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제품 생산, 노동자 복지 대우 증진,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연계 등과 같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게끔 하고, 더 나아가 소비자로 하여금 사회 공헌도가 높은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도록 유도하는,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가치로 등장했다. 지금까지의 주주 중심,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했던 자본주의의 폐해를 경험하며, 그동안 소홀했던 비재무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하기 위한 의지로도 볼 수 있다.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를 성장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주요 주체인 공공기관은 공공성의 실현에 그 목적을 두지만, 효율적인 운영과 일자리 창출, 지역발전 등 사회적 가치 추구까지도 요구받고 있다. 따라서 ESG가 도입되고 사회에 정착하는 데에 공공기관이 어느 정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본 이슈 브리프 10월호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ESG를 어떻게 적용하여 이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전라북도에서의 ESG 경영전략과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1) 1989년 유조선 ‘액손 발데스(Exxon Valdez)’호가 알래스카 해역에서 좌초되면서 적하되어 있던 원유 1,100만 갤런(약 3,814만 리터)이 유출된 사고. 이 사고는 지금까지 해상에서 발생한 인위적 환경 파괴 중 최악의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다. 2) 1984년 미국계 다국적 대기업인 UCIL(Union Carbide India Ltd.) 보팔 공장의 탱크에 문제가 생겨 농약과 살충제 제조에 사용되는 맹독성 화학물질 메틸이소시안염(MIC)이 인근 40㎢로 퍼져나간 사건. 새벽에 발생한 사고였고, 경보가 제대로 울리지 않아 하룻밤 사이에만 최소 3,500명이 사망했으며, 약 50만 명의 인구가 가스에 노출되었다.
ESG 란 무엇인가 "이 제품은 환경친화적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시면 온실가스 배출량의 50%가 감축됩니다.” ESG 경영 유행과 함께 최근 들어 자주 보이는 광고 문구의 유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출발한 ESG 열풍은 금융과 투자 업계를 넘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수많은 기업에 경영환경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ESG가 무엇이길래, ‘ESG’라는 키워드가 산업계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ESG라는 용어는 UN 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Kofi Annan)이 주도해서 작성한 ‘Who cares Wins.’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했다.3) 그 뒤 10년이 넘는 기간 구호에 불과했던 ESG는 COVID-19가 촉발한 팬데믹과 심각한 환경 문제로 유럽연합(EU)이 500인 이상 기업에 대한 ESG 경영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개념이 되었다.
<그림 1> ESG를 구성하고 있는 세부 요소 / 출처 : KRX ESG포털, https://esg.krx.co.kr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에 대한 정의는 기관·기업별로 중점을 두는 요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재무적 요소 이외에 고려해야 하는 비재무적 가치를 의미하고, 전반적인 경영 프로세스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Environmental)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원 고갈, 탄소 배출, 폐기물 관리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기업의 이윤추구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요인들을 평가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과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제거량을 서로 상쇄시켜 순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들겠다는 구상인 ‘넷제로(Net-Zero)’가 환경 분야의 중심 화제이다.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사회(Social) 분야의 평가 요소에는 인권, 취약계층의 고용, 직장 내 다양성과 포용성, 근무 환경, 지역사회 공헌, 안전 등이 있다. 주주의 이익 극대화에만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기업은 고객, 기업구성원, 협력업체 등의 이해 관계자를 존중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인권 평등을 중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4) 마지막으로 지배구조(Governance)는 임원의 보수가 과도하지 않은지, 이사회의 결정이 얼마나 독립적인지 등 기업이 얼마나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해나가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고려 요소에는 의사결정 과정이나 기업 구조, 인사 및 경영정책, 보수, 부정부패 등이 있다.
ESG에 대한 논의는 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지만, ESG가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면서 민간기업 경영의 영역을 넘어 공공기관에도 ESG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공시 항목에 ESG 관련 정보를 공시하도록 했고, ESG 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점과제에 공공기관이 참여하도록 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ESG 경영의 선도와 공공부문의 ESG 투자 활성화를 강조함에 따라 ESG 경영의 성과를 꾸준히 축적하는 공기업ㆍ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다.5) 그 예로, 전기를 생산하는 한국남동발전은 해상에서 나오는 풍력 에너지와 태양광 에너지, 바이오매스 등의 개발을 통해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발전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6)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우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는 ‘생태계 복원사업’과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해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할 방법을 농업 기반 시설 설계에 적용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3) 나석권. (2021). ESG 경영의 과거, 현재, 미래. 사회적가치연구원 4) 황준호. (2021). ESG, 가까운 곳에 있다. 국토연구원 5) 한상범. (2021). 글로벌 ESG 동향 및 국가의 전략적 역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6) 손수득 외. (2021). 공공기관의 ESG 지배구조(G) 추진 전략
해외 공공기관에서의 ESG 도입 또한 필수사항이 되었다. 대다수 공공기관은 2050년까지 파리 기후협약에 따른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ESG 정책에 적극적인 미국은 2021년 1월 ‘공중보건 및 환경 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복원’ 행정명령을 발표하여 북극 보호지역에서의 석유 시추를 중단시키고,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추산하도록 하였다. 또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기관에서 저탄소 전력과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도록 하고, 공유지에서의 화석 연료 신규 채굴을 금지했다.7) 다음은 미국의 공공기관 중 하나인 연방저당권협회(FNMA: Federal National Mortgage Association, 이하 패니메이)의 ESG 경영 사례이다. 패니메이는 서민이 주택을 구매할 때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는 공기업이다. 2010년부터 녹색 채권 사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공동주택 담보 대출 시장에서 ‘녹색금융’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후 막대한 자본력을 이용하여 녹색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저탄소와 녹색 주택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8) 패니메이가 실시한 녹색금융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Pax Futura’가 있다.
<그림 2> 시애틀에 지어진 친환경 주택 ‘PAX FUTURA’ 출처 : PAX FUTURA 홈페이지, www.livepaxfutura.com/
<그림 3>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해주는 단열재 출처 : PAX FUTURA 홈페이지, www.livepaxfutura.com/
시애틀에 지어진 ‘Pax Futura’ 주택은 단열재를 이용하여 내부의 열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최대한 차단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다. 또 외부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에너지를 보존하는 기술을 활용해 설계되어 냉·난방에 있어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를 80% 정도 적게 사용한다.9) 처음으로 투자가 시작된 2012년부터 계산해보면 절약된 에너지가 95억 kW로 추된다. 1kW를 120원으로 계산했을 때, 1조 1천억 원 이상의 에너지가 절약된 셈이다.10) 패니메이의 정책은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미국에는 전기, 수도 등의 에너지 비용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이 많아 그 비용이 상승하면 저소득층의 사람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패니메이는 친환경 주택에 대한 담보 대출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주고, 이는 결국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와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 실제로 2020년에 패니메이의 투자는 1년 동안 한 가구에서 지출되는 비용을 235달러 이상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로 추산하면 2,000만 달러(269억 7,800만 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 셈이다.11)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공공기관은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 경제를 성장시키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주요 주체이다. 공익을 추구한다는 설립 목적에 비추어볼 때, 공공기관은 ESG 경영에 모범을 보이며 민간의 변화를 유도하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다.12) 따라서 공공기관은 탄소 감축 목표의 달성이나 재생에너지 사용, 오염물질과 폐기물 감축, 순환 경제의 실현 등에서 모범을 보이며 민간 부문을 선도해야 한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사업의 경우, 여러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고려하여 추진되기 때문에 ESG 경영과 관련된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미흡하다는 점,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과 행정 역량이 부족한 점 등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13) ESG는 기업의 경영과 투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과제이다. 그리고 지방 정부와 공공기관의 ESG 관련 정책 수립과 실천, 행정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로의 ESG 경영의 확산은 민간기업 ESG 경영의 원동력이며, 이를 통해 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공공부문에서는 기관의 설립 목적에 맞게 어떤 부분을 ESG와 접목할지, ESG 경영을 위해 기관 내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또 국가의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은 환경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기관별 특성과 차이를 고려한 가치 실현을 추구하며 솔선수범하여 ESG 경영을 민간 영역으로 확산하는 책무를 담당해야 한다. 7) 정준혁. (2022). 공기업은 ESG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경제매거진 8) Fannie Mae. (2021). 2020 Green Bond Impact Report. 9) Goldstein, Gounaridis, and Newell. (2020). The carbon footprint of household energy use in the United States. 10) 이태호 외. (2022). 공공기관 ESG 현황과 경영전략:해외사례를 중심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11) White House. (2021). Executive Order on Strengthening American Leadership in Clean Cars and Trucks. 12) 노종화. (2021).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ESG 경영 현황. 경제개혁연구소 13) 서진배. (2023). 공공기관 조직원의 ESG 관련 제언 활동에 관한 연구 : ESG 인식과 협력 지향성 관점에서
K O IC A 에 서 의 E S G 개발협력기관은 이미 SDGs 이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ESG 경영으로 인해 개발협력기관이 목적하는 바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ESG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참여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발도상국 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요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고, 민간기업과 협력 시 글로벌 ODA 사업을 수행하며 ESG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14) 본론에서는 우리 정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KOICA의 개발협력사업 내 ESG 접근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ESG의 도입이 어떻게 효과성과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진흥원에서의 ESG 경영전략 또한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KOICA는 개발협력 수행기관으로서 개발도상국을 사업대상지로 한다. 이는 글로벌 가치 실현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다는 점, 국내외 다양한 범위의 고객과 수혜자가 발생하는 등의 특수성을 가진다. 국내에서 조직을 운영하지만, KOICA에서 진행하는 사업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특성에 따라 ESG 이행에 관해 다양한 시각에서 복합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KOICA는 2021년 ‘KOICA ESG 경영 이행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가치(SDGs)를 실현하는 개발협력 선도기관으로서 기관의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과 인류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으로 KOICA의 ESG를 정의하였다.
가. 민간기업 협력 사업 1) 포스코 KOICA는 ESG 이행 방안 중 하나로, KOICA와 민간 기업이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업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예로는 포스코와의 약정 체결을 통해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취약계층 청년 대상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건설 기능인력 양성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KOICA는 포스코의 마타바리 건설 현장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설 기능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마타바리 지역은 방글라데시에서도 외진 지역에 있고, 많은 청년이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었다. 그런 청년들을 위해 KOICA와 포스코 건설은 건설 기능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마타바리 지역의 청년들은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으며, 포스코 건설은 현지 기능인력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었다.15) 이처럼 KOICA는 대기업과의 다양한 형태의 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ESG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그림 4, 5> 청년들을 대상으로 KOICA와 포스코가 이론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출처 : 헤럴드경제, 07.05.21, “포스코건설, KOICA와 개발도상국 건설인력 양성”
14) 한국국제협력단. (2022). 개발협력 관점에서 본 ESG 15) 한국국제협력단. (2021).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2) SK 에코플랜트 KOICA는 2022년부터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를 KOICA의 ODA 사업 경험과 결합해 사업의 효과성을 배가하는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를 운영 중이다.16) ESG를 주제로 한 ODA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SK 에코플랜트와 KOICA는 ‘베트남 폐어망 재활용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자원 순환 모델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림 6, 7> 버려진 폐어망으로 고통받고 있는 바다생물들 출처 : SK 에코플랜트 뉴스룸, 05.31.22. “바닷속 최고 빌런, ‘폐어망’을 막을 히어로는 누구?”
폐어망은 해양 폐기물의 약 45%를 차지하는 데 반해 수거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폐어망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도 늦어지고 있어 매년 전 세계에서 120만 톤이 바다에 방치되고 있다. 바다에 침전된 수많은 폐어망은 물고기가 걸려 죽는 유령어업을 초래하여 전체 어업 양의 10%에 달하는 손실을 발생시키고, 폐어망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또한 바다에 남게 돼 해양 오염을 가속한다.17)
이에 KOICA는 ‘베트남 폐어망 재활용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자원 순환 모델 구축 사업’을 진행하여 베트남 내 어업이 가장 활발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하고, 이를 재생 나일론으로 생산하여 지역사회에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될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에서는 연 8천 톤의 폐어망을 재활용하고, 5만 톤의 탄소 감축과 1천여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8)
<그림 8> 갤럭시 S23에 사용된 폐어망 재활용 소재
<그림 9> 폐어망을 통해 생산된 재생 나일론으로 만든 가방
출처 : 한국일보, 05.10.23, “폐어망 재활용, 삼성 휴대폰 소재에 공급”
출처 : 오르바이스텔라, https://heureux.kr/
16) 한국국제협력단. (2021).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17) SK 에코플랜트 뉴스룸. (22.05.31). “바다의 골칫거리, 폐어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상생 모델 제시한다.” 18) 삼성 뉴스룸. (22.04.21).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에 사용되는 ‘폐어망 플라스틱’ 생산으로 탄소 절감 효과 인증
나. 탄소중 립을 위 한 환 경 경영 1) 개발도상국 기후회복력 향상 지원 사업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이내 억제,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지구’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KOICA는 ‘글로벌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회복력 발전 지원’을 목표로 기후 행동 분야 중기전략(2021-2025)을 수립하고,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인증기구와 협력하여 5.6억 달러(7,560억 원)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해왔다. KOICA는 2019년부터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이하 GCF)과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째로, 3,800만 달러(약 513억 원) 규모의 ‘서부 고원지대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 사업’은 과테말라 고산지대의 토지 및 수자원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수문 순환계 지속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농림업 지원을 통해 주민의 생계 기반을 강화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그림 10> 산림복원 사업 진행 전 과테말라 페텐 지역의 산림 전경
<그림 11> 산림복원 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과테말라 페텐 지역의 산림 전경
출처 : 한국국제협력단, ESG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
출처 : 한국국제협력단, ESG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
둘째로, ‘과테말라 중북부 3개 지역 복원력 강화를 통한 기후변화 적응력 강화 사업’은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15배인 4,311ha(43.11㎢ )의 산림을 복원했으며, 총 44,196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19) 이에 GCF로부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8년까지 2,980만 달러(약 405억 원)를 투자하여 이 지역의 사업 수혜자를 15만 명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KOICA는 남태평양 피지에서도 GCF와 사업을 진행 중인데, KOICA와 GCF, 피지 개발은행은 총 1,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오발라우섬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기여한다. 여기에 더해 농업 공존형 방식을 채택하여 토지 이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 청사 내 온실가스 배출 경감 매해 기준연도(2009) 대비 2%씩 온실가스를 감축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연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이 목표인 KOICA는 국내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품·소모품 등의 80% 이상을 녹색 제품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으며,20) ODA 공공조달 적격심사 시 친환경 인증 기업에 가점을 부여해오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경감을 위해 사업수행 파트너를 대상으로 ‘환경 규범 준수’ 서약과 이행강화 또한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100% 친환경 차량 임차, 항공기 탑승 시 최단순로 필수 선택, 친환경 기종 최우선 선택 등의 기준을 마련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청사 내 식당에서는 매주 1회 잔반 없는 날 및 육류 없는 식단을 운영하여 단체급식에 따른 탄소 배출 최소화를 실천하고 있으며, 청사 내 카페에서도 생분해 컵을 사용하고, 텀블러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1)
19) 한국국제협력단. (2022). 개발협력 관점에서 본 ESG 20) 한국국제협력단. (2021).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21) MAGAZINE KOICA. (2023). 탄소중립을 위해 코이카는 변신 중
다. ESG 거 버 넌 스 구 축 1) ESG 경영지수를 통한 성과 관리 공공기관으로서의 모범적인 ESG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KOICA는 2021년 부터 ‘KOICA형 ESG 경영지수’를 도입하여 정량적인 ESG 경영 성과를 측정해오고 있다. ‘KOICA형 ESG 경영지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주요 외부 평가 정량 평가 항목을 활용하여 엄격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지표를 관리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ESG 경영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림 12> KOICA형 ESG 경영지수 / 출처 : 한국국제협력단, ESG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
2) 이해 충돌 방지 실행력 강화 2021년에 제정된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을 계기로 KOICA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적 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적 이해 추구금지 조항을 마련하고, 전 직원 공통 교육 및 심화 교육을 시행하는 등 내외부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22) 2018년부터는 퇴직자가 임원으로 재직하는 업체와의 수의계약 체결을 금지하고, 심사 평가 등 업무를 위하여 위촉하는 위원들의 제척사유를 사전 점검하는 등 사적 이해 충돌 예방을 위한 제도를 갖추어 이행해오고 있다.
3) 국민 참여 네트워크 구축 KOICA는 전략 수립과 제도개선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국민 제안 게시판, 구글 설문, 홈페이지 등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결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는 등 대외 혁신 네트워크의 구성을 다양화하고, 개발협력 생태계 혁신 기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국민 참여 채널 운영을 통해 총 544명(일반 국민 304명, 개발협력 종사자 2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중장기 경영전략 (2022-2026) 및 ESG 경영전략을 수립했으며, ‘시민참여혁신단’을 운영 하며 특수고용직 및 프리랜서, 신중년, 성남시민 등 43.3%를 특수계층에서 선발하여 전략 차원의 평가뿐만 아니라 사업 우수사례의 평가에도 참여 시키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위원회’를 출범하여 청년정책 추진현황과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개발협력 인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의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개발협력 일자리 연구에 청년위원회가 직접 참여하여 개발협력 분야에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시한다. <그림 13> 한 해 성과 공유를 위해 2022년 11월 KOICA에서 진행한 ‘소통애(愛)주간’ 행사 포스터 / 출처 : 한국국제협력단 홈페이지
22) 한국국제협력단. (2021).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라.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 프로그램 다각화 ‘KOICA 리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에서 개발협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청년들의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 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돕는 제도이다. 귀국한 청년들이 팀을 꾸려 창업 주제를 정하고 사업 기획서를 작성하면, KOICA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팀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23)
<그림 14, 15> 양계 구독 서비스로 라오스판 ‘하림’을 꿈꾸는 ‘그린 굿스(Green Goods)’ 운영 모습 출처 : 매일경제, 10.07.23, "코이카 덕에 사장님 됐어요"…청년 창업 지원 리턴 프로그램
‘리턴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업 ‘그린 굿스(Green Goods)’의 사례를 소개한다. ‘그린 굿스’는 소규모의 사육 농가에 정기적으로 병아리를 제공하고, 일정 요건을 맞게 사육된 닭을 약속한 가격에 구매 후 유통하는 스타트 기업으로, 소규모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24) ‘그린 굿스’의 양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는 대규모의 자본 투자 없이 소규모 양계장에서 약 75일간 병아리를 키워주기만 하면 250달러(약 33만 원)의 소득을 얻는다.25)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가장 많은 토종닭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굿스’는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 방식을 고수하고, 농축산 전문 인력이 주도26)해 닭 품종을 유지·관리· 개선하는 등 프리미엄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모두에게 광범위하게 급부상하는 화두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ESG 이행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하는 정부의 방침이 정해진 만큼, 향후 공공기관 ESG 정책의 방향은 그간 이루어진 정책 노력의 연장선에서 더 속도를 내고 깊이를 더하는 차원으로 추진될 것이다.27) 공공기관의 ESG 경영은 민간기업이 재무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일들을 선도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데에 있어 민간 부문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다양한 분야까지 포용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ESG의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ESG 경영에 있어 앞서 나가며 다양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는 해외 공공기관의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에서의 ESG 경영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의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또한 ESG 경영의 확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은 대부분 소유와 경영의 미분리, 이사회의 견제와 감독의 미흡, 단기적 성과 도출에 집중된 의사결정 등으로 인해 ESG 경영추진이 쉽지 않고, ESG를 경영의 부담 요소로 인식하고 있어 체계적 대응은 물론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28) 공공기관에서의 ESG 정책은 ESG 경영의 선순환을 강화하여 공공기관의 가치 창출 지속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공공기관에서의 ESG 경영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관의 중장기전략과 ESG 경영전략이 분리되지 않고 일치해야 한다. 그간의 경영 성과가 경영혁신, 사업혁신, 성과 창출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ESG에 중점을 두고 경영방침을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29) 기관 경영전략 및 목표에 ESG 경영 관련 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면, 공공기관이라는 영역 안에서 명확한 방향 설정이 어렵고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직원 ESG 인식 향상 교육을 통해 경영전략 방향 설정 시 내부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합의가 되어야 하며,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 추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30) 23) 파이낸셜 뉴스. (22.12.15). 해외봉사 경험, 창업 씨앗이 되다. 24) 연합뉴스. (23.10.07). "코이카 덕에 사장님 됐어요"…청년 창업 지원 리턴프로그램 25) 조선미디어. (23.08.24). 그린굿스, 라오스 소농과 동반성장… 동남아 양계시장 독점 깬다 26) THE STOCK. (23.08.08). 식량안보 위기 돌파하는 ‘애그리테크’ 산업…VC 주목받는 스타트업들 27) 김지환. (2022). 경기도 지방 정부와 공공기관의 ESG 경영추진 현황과 과제 28) 강철구. (2022). 경기도의 기업 ESG 도입 방안 연구. 경기연구원 29) 황인창. (2023). 공공 정책으로서 ESG 경영:공공의 역할과 실천 확산 전략. 한국주민자치학회 30) 강철구. (2022). 공공기관 ESG 첫걸음은 맞춤형으로. 경기연구원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의 역할과 적용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국제 사회에서 전라북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전라북도가 가진 강점을 살린 전북형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교류 활동과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북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흥원에서의 ESG 경영은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협력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역할과 과제가 많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공기관은 ESG 경영을 선도하고,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ESG 경영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ESG 경영이 사회적 요구에 맞는 정당성 있는 활동임을 교육, 훈련, 캠페인 등을 통해 인식시키는 노력이 있어야만 능동적이고 이타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31)
진흥원 또한 도내 중소기업이 ESG 경영 도입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내 파트너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서 기업의 ESG 경영 실천 및 전라북도의 인지도 제고를 유도하고 있다. ‘Who cares wins.’ ESG가 처음으로 대두된 보고서의 제목이다. ‘배려하는 자가 승리한다.’라는 뜻이다. 전례 없는 위기를 겪으며 지속가능성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우리 사회는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ESG 경영은 기관 운영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내 자립을 위한 사업의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참여와 관심을 촉구해야 할 시점이다.
31) 서진배. (2023). 공공기관 조직원의 ESG 관련 제언 행동에 관한 연구:ESG 인식과 협력 지향성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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