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캄보디아 봉사단 뉴스레터_vol01_국문

Page 1

JSC

첫번째 뉴스레터 2015년 6월-9월

Jesuit JesuitService Service Cambodia Cambodia

1


목차 3

JSC 소개

4

지역 스토리

시엠립의 훗 튼 씨 가족 이야기

6

특별한 편지

시소폰에서 만들어가는 우리의 꿈 -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의 퀸 부 신부님

9

스태프 릴레이

우리 책, 우리 아이들 - 출판 사업 스태프 꼴 시업

12

반티에서 온 편지

반티에이 쁘리업

14

JSC 소식

16

포토 스토리

JSC 뉴스레터 첫 번째 발행인 오인돈 편집인 정다운 저작권 JSC

2

커버사진 시소폰 지역의 아이들 [정다운] 사진제공 정다운(JSC), 퀸 부 S.J.(하비에르학교), 양소민(반티에이쁘리업), 기쁨나눔재단(자 선콘서트)


JSC 소개 캄보디아 예수회 봉사단(Jesuit Service in Cambodia, 이하 JSC)은 1994년 공식 출범했습니다. JSC 는 캄보디아의 사람들,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봉사하고 그들을 후원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오늘날 JSC는 캄보디아 외무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비정구기구(NGO)로서 농촌의 가난한 이들 을 비롯하여 장애인, 전쟁 피해자, 피난민 등 캄보디아의 모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JSC는 프놈펜, 시엠립, 깜퐁톰, 바탐방, 반티민쩨이, 깜퐁스푸, 깜퐁츠낭, 깐달 총 8개 지역에서 활 동합니다. JSC의 활동은 지역 일반 사업(메타 까루나 사업)과 특수사업으로 나뉩니다. 특수사업 에는 생태환경 사업, 귀 진료소 사업, 출판 사업, 앙스눌 지역개발 사업(RDAS), 자비의 빛 센터 그리고 반티에이쁘리업 장애인 기술교육 센터가 있습니다. 깐달 주에 있는 반티에이 쁘리업 장 애인 기술교육센터에는 메콩 휠체어와 RDAS사무소, 생태환경 팀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티에이 쁘리업 장애인 기술 교육 센터

메타 까루나 지역 개발 사업

시소폰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무료 귀 진료소

아동 도서 출판 사업

생태 환경 보전 사업

Light of Mercy 시청각 장애 아동 센터

RDAS 앙스눌 자치 개발 사업

메콩 휠체어 제작 및 보급

3


지역 스토리 - 시엠립

긴급 의료 지원으로 위기를 넘긴 JSC 집 수혜자

훗 튼 씨 이야기

훗 튼 씨(43)와 그의 아내 음 루억 씨(39)

올 해 캄보디아의 농민들은 예년보다 비가 오지 않아 한숨을 쉬는 일이 많았습니다. 건조하 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니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았지요. 시엠립 주에서 밭농 사를 짓는 훗 튼 씨 가족에게 올 해는 낯서리만큼 혹독한 한 해였습니다. 수 개월 전부터 훗 튼씨 의 건강이 안 좋아지자 가족의 생업을 책임진 건 대부분 아내 음 루억씨의 몫이었습니다. 부 부는 그저 이런저런 지병으로 인해 몸이 아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JSC 시엠립 사무소의 코 디네이터 스레이 몸 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훗 튼 씨 부부와 5명의 자녀들을 위해 보 다 쾌적한 집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도, 가정 형편도 나아질 거 라 믿으며 새로운 집을 짓기 시작한 그들에게 갑작스레 시련이 찾아온 건 무더운 5월이었습니다.

“남편이 처음 아프다고 말 한 건 6개월 전 이에요. 마을에서 진료를 보시는 선생님께 데려가서 약을 먹었지만 낫지 않았어요. 그 동안 남편은 몸이 아프다 하면서도 일을 쉬 지 않았어요. 어느 날 일터에서 전화가 왔어 요. 남편의 상태가 이상하다며 같이 일하던 마을 사람에게로부터 온 전화였죠. 달려가 서 보니 남편은 쓰러져 있고 앉는 것 조차 힘 들어했어요. 뚝뚝을 불러 큰 병원으로 갔더 니 신장에 돌 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토록 오랜 시간 훗 튼씨를 괴롭힌 것은 신장 결 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대로 된 치료 시기 를 놓쳐 응급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스레이 몸씨는 곧바로 긴급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로 했습니다.

4

“예전에도 병원에 간 적은 있는데 우리가 돈 이 없어보여서 그런지 의사들이 봐주질 않는거 에요. 헛물만 켜고 돌아온 경우가 여러 번 있어 요. 남편이 완전히 쓰러져서 거동을 못할 지 경이 되어서야 우리 집을 새로 지어주고 있던


지역 스토리 - 시엠립

JSC의 몸 아주머니가 생각이 났죠. 스레이 몸 아주머니와 함께 가니 그제서야 병원에서 치료 를 해주더라구요.” 스레이 몸 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린 아이들 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자 늘 노력하는 젊은 부부 를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원래는 우리가 집을 지어주기로 한 수혜자 중 하나였어요. 아이는 많고 형편은 가난한 데 남편은 몸이 안 좋으니 아내가 특히나 힘 들어하던 가정이었죠. 집을 새로 짓기로 결정 하고 진행 중이던 참이었는데.. 그 긴 시간 동 안 함께 알고 지내면서도 튼씨의 병이 단순한 지병인 줄만 알고 지나쳤던 것이 미안해요.” 수술을 받은 뒤 훗 튼 씨의 상태는 많이 나아졌습니 다. 이젠 매일 짧게라도 밭에 나가 아내를 도울 수 있을 만큼 몸이 회복되었습니다.

JSC 시엠립 사무소 코디네이터 스레이 몸 씨

위)최근 가뭄 으로 인해 물 부족을 겪는 훗 튼씨 댁의 풍경 아래)훗튼씨 의 집 내부 모습

“집 뒤에 있는 밭에 나가 온 식구가 하루 종 일 일해서 하루에 3달러, 많으면 5달러를 벌 어요. 제가 아픈 뒤로 아내 혼자 일하다 보 니 작물들이 많이 죽었어요. JSC에서 도와주 신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받아 신장은 나았 지만, 문제는 오랫동안 병을 앓으면서 허리 에 무리가 갔다고 해요. 요즘은 허리가 아파 일하는 게 힘들어요. 그렇지만 제 목숨 하나 를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걸 생 각하면 어서 빨리 제대로 회복해서 일을 하 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저는 죽었을 거에요. 정말 고마운 일이죠.” 훗 튼 씨의 쾌차를 가장 간절히 바라는 사람은 아 내인 음 루억씨입니다. 더운 날씨에 고된 노동이 이어지자 음 루억 씨의 체력도 많이 쇠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씩 회복해가는 남편 을 보며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어 좋다고 웃으 며 말합니다.

“수술 전 남편의 얼굴은 핏빛이 없었어 요. 이제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온 것 같 아요. 조금씩 일도 도와주고 있어요. 그렇 지만 아직은 힘들죠. 남편 수술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나무들이 많이 죽었거든요. 자녀 는 6명이 있어요. 1명은 결혼했고 3명은 공 부를 해요. 나머지 둘은 아직 어리구요. 아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건강하게 살아야죠. 일도 더 열심히 할 거고요. 집 공사가 마무 리 되면 새롭게 콩 농사를 시작할 거에요.” @JSC

5


캄보디아에서 만들어가는 우리의 꿈 글 : 퀸 부 s.j.신부 번역 : 정다운 (봉사자)

제가 동티모르에서 오랜 기간 행해 온 교육사도직을 마치고 이 곳에 와서 캄보디아를 위한 새로운 교육사도직을 시작하게 된 지 어느 새 7개월이 지났습니다. 동티모르와 캄보디아, 두 나라의 교육 제도와 상황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우선 두 나라 모두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역사를 회복하기 위 해 노력 중입니다. 또한 두 나라 모두 각각 폴포츠 집권 시기와 독립 투쟁시기 때 행해진 폭력으로 인해 수많은 인적자원을 잃은 기억이 있습니다. 전쟁과 학살, 폭력의 역사는 캄보디아와 동티모르 두 국가에 열악한 교육 시스템을 안겨주었습니다. 두 국가 모두 21세기 다른 국가들과 함께 어깨 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그들의 교육제도를 개편할 필요가 있지요. 최근 캄보디아의 학교 중퇴 예방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동향 조사를 살펴본 결과, 2011년 여름, 지역 인구의 학교 중퇴율이 여전히 국가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캄보디아 시골 지역 의 중퇴율은 초등학교 9.1%, 중학교 22%, 고등학교 15%입니다. 또한, 집계된 바에 의하면, 반티민쩨이 주는 가장 많은 남학생들의 중퇴율을 보이며 깜퐁 스푸 주 는 가장 많은 여학생들의 중퇴율(27.7%)을 보입니다. 높은 중퇴율, 특히 초 중등 교육 수준에서 의 중퇴율은 교육 제도 자체가 지닌 내적인 문제들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높은 중도 탈락율은 젊 은이들이 학업을 중단한 채 비숙련된 삶을 살게 하고, 고용 기회의 상실을 야기합니다. 8학년에서 10학년 사이의 학생들 중 중퇴자가20%에 육박하는 중등 교육 중퇴율 역시 문제입니다. 이 결 과를 절대로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이유는 이들 중 8학년을 마치고 9,10학년으로 진학한 뒤에 중 퇴하는 학생의 비율이 20% 밖에 되지 않기 때

6

문입니다. 데이로 유치원 아이들


특별한 편지 - 시소폰 하비에르 학교

보다 더 나은 고용과 교육 수준을 목적으로 수도인 프놈 펜과 해외로 향하는 이전율의 증가는 시골 지역에 거주하 는 젊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앗아가는 원인이 되기도 합 니다. 시골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유지시키는 근간 산업이 대부분 농업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가족의 농사를 돕 기 위해 학업으로부터 멀어지곤 합니다. 농촌 지역에는 현 대화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들과 그들 사회가 마 주하게 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해결할 힘을 지닌 청년들 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힘은 교육으로부터 올 것 입니다.

데이로 유치원의 아이들과 청년들

특히 시골 지역의 높은 퇴학율을 감소시키고 식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질있는 교사의 충원이 시급합니다. 많은 지역의 학교들에는 아직까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수준의 발전을 위해 일 할 헌신적이고 능력이 검증된 교사의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 만 교육은 가난한 이들이 그들의 이웃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 도록 돕는 생활 수단으로써 매우 중요합니다.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감 동적인 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연설은 당시 미국에 만연해있 던 인종차별이라는 이슈에 거대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미 헌법 개정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의 꿈은 50년이 지 나 오늘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는 획기적인 변 학교부지에 나무를 심는 학생들

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예수회원들 역시 작은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여년 전부터 시작된 우리의 꿈 은 캄보디아의 미래 세대가 보다 더 단단한 마음과 정신을 가꾸고 그 아래 자신들의 꿈을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바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꿈은 캄보디아의 젊은 이들에게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오늘날의 여러가지 사회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접근할 수 있는 올바른 도구를 선사하는 것이 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의 가난한 이들이 그들의 가족과 나라에 일조할 수 있는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그 를 통해 공동체가 세워지고 지역의 문화가 강해지는 미래 를 꿈꿨습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그들이 재능 과 열정, 성실함을 갖추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꿈은 천천히 모양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 결실을 맺기 위해 시행 되어야 할 계획과 일들이 많이 산적해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구 장상들 방문

7


특별한 편지 - 시소폰 하비에르 학교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풍부하게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꿈은 우리들이 지닌 시간과 힘과 재능을 그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채근합니다. 꿈이 없다면, 사람들은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 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 지에 대해 쉽게 길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꿈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적을 보게 합니다.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는 캄보디아에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꿈입니다. 학교는 캄 보디아에서 가장 절실한 지역 중 하나인 스베이 시소폰에 세워집니다. 이 곳은 캄보디아에 서 교육 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이기도 합니다. 예수회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교육을 필요로 하 고 있는 청년들에게 영향을 주고 봉사하기에 적절한 지역을 선정하고자 오랫동안 고민했습니 다. 그리고 이제, 그 오랜 고민들은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늘 도전 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찬 내일의 장’을 열고자 하는 이 곳 예수회원들과 많은 이들의 꿈이 있기에 우리는 충분히 그 도전을 계속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시소폰 하비에르 여름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학교 부지 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의 첫 건물 커뮤니티 교육센터/ 지역 출신 젊은 교사의 수업 풍경

퀸 부 s.j. 신부 (Fr. Quyen Vu s.j.) 베트남 계 호주인 신부로 호주 예수회 소속이다. 미국 보스턴 칼리지에서 교육 학을 전공했다. 2005년 동티모르로 파견되어 동티모르의 예수회 교육 사도직 부 서의 책임자로 일했다. 동티모르의 세인트 호세(St. Jose) 고등학교의 부 디렉터 로 6년간 일했으며 동티모르 최초의 예수회 학교인 성 이냐시오 로욜라 고등학교 (Colegio de Santo Inacio de Loiola)의 부 디렉터로 있었다. 오랜 기간 교육 사도 직에 몸담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캄보디아에 파견된 그는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건립 프로젝트의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8


스태프 릴레이 - 출판사업 스태프 릴레이 - 1

JSC 아동 출판 사업 담당자

꼴 시업 (Kol Seap) 우리 책, 우리 아이들 아이들에게 책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입니 다. 캄보디아의 아이들에게 좋은 가치관과 정서를 함양해주는 동화책을 보급하고자 시작된 JSC의 출 판사업은 올 해로 10년 째 진행되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권 이상 출판된 JSC동화책의 대부분 이 전담 동화작가인 꼴 시업씨의 손에서 탄생했습 니다. 스물 셋 어린 나이에 서툴지만 큰 꿈을 안고 출판 일을 시작했지만 어느덧 뱃 속의 둘 째 아이를 기다리며 능숙하게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프로 동화 작가가 된 그녀를 만나보았습니다.

Q. JSC와 일을 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A. 2005년 5월 처음 JSC와 일을 시작했습니 다.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Q.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작가가 되시기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처음에는 제가 작가가 될거라고 전혀 생 각하지 않았어요. 제가 그 일을 할 수 있을거 라고 생각하지 못했죠. 그저 대학에서 국문( 크메르어)학과를 졸업하고 이런저런 직업들 을 찾던 중이었어요. 그 때 JSC의 디렉터로 계 셨던 데니스 수녀님께서는 아이들을 위한 동 화를 만들 누군가를 찾고 계셨지요. 이전까지 JSC가 운영하던 도서관들에는 아이들이 읽을 책이 늘 부족했다고 해요. 어느 날 수녀님께서 제게 연락을 하셨어요. 동화책 프로젝트는 제 게도 JSC에게도 새로운 일이었지만 저는 도 전해보기로 결심했죠. 그리고 시작이 매우 성

공적이었답니다. 첫번째, 두번째 책이 나오고 세번째 책이 발간되었어요. 그러자 점점 이야 기를 만드는 일에 자신감이 붙고 열정이 생겨 나더군요. 특히 제가 만든 책을 아이들이 읽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 장면은 저에게 큰 응원이 되었고 이 일에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이런 경험과 함께 저는 동화작가라는 제 직업 을 사랑하기 시작했지요. Q. 동화작가라는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건지 설명해주시겠어요? A. 제 일은 매우 즐겁고, 늘 영감을 주고, 재미 있는 일이에요. 제 일은 우리 나라의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기도 하구요. 저 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만들죠. 그리고 우리의 책은 교훈적이고 윤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요. 그렇기 때문에 캄보디아의 교육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지요.

9


스태프 릴레이 - 출판사업

Q. 하나의 책을 만들기 위한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모든 작가들은 각자 책을 만드는 나름의 스타일을 지닐거에요. 저는, 가장 먼저 아동 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와 소재를 먼저 생각해요. 주제를 갖게 되면 그 다음은 흥미 로운 캐릭터를 생각해내야 하지요. 주인공은 사람이 될 수도, 동물이 될 수도 있어요. 차 나 채소 같은 사물이 될 수도 있지요. 그리고 그 다음은 이야기의 줄거리를 생각하는 거에 요. 이 단계에서 저는 갈등이나 문제를 만들 고 그 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요. 이 부분이 참 쉽지 않아요. 그래 서 저는 여러번 고치고 그 방식을 바꾸기도 하죠. 이야기가 만들어지면 저는 여러 사람 들에게 제 이야기를 보내서 수정 및 조언을 부탁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어서 반응을 살펴보기도 하구요. 이후 삽화가에게 이야기 에 알맞는 삽화를 부탁해요.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갖게하기 위해서 그림은 매우 중요 하답니다. Q. 창작활동에 있어서 시업씨에게 영감을 주 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이게 참 재미있는데요. 저는 아이들에게 갑니다. 아이들을 관찰하고 그들을 따라하고 아이들처럼 행동을 해보기도 해요. 제가 아 이들과 함께 할 때, 가끔 책을 읽는 아이들 을 보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읽는 순간 을 볼 때 그 기분은 무엇으로도 설명하기가

10

힘들어요. 아이들은 제게 늘 동기부여가 되고 영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Q.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함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제가 가장 우선시하는 건 그 이야기가 캄 보디아의 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가 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우기 때 기승하는 모 기들이 가져오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만든 다면, 저는 캄보디아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실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에 초 점을 맞춰 이야기를 만들어요. 이런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실제로 캄보디아에는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 다. 최근에는 우리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 폰과 같은 전자기기에 중독되는 현상 을 막기 위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이야기 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JSC 출판 서적


스태프 릴레이 - 출판사업

Q. 시업씨의 자녀들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 나요? A. 제게는 올 해 6살 된 아들이 하나 있고, 올 11월에 둘 째 아이가 태어납니다. 큰 아이는 이제 1학년이 되어 최근에서야 책 읽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다행이 아직 글을 읽을 줄은 잘 몰라도 책을 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 다. 물론 대부분 그림을 읽는 거긴 하지만요. 매일 밤, 아이가 제게 와서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저는 다양한 작가들의 책을 아이에게 읽 어주곤 합니다. 아이는 JSC의 책을 가장 좋 아한다고 말해요. 책 뒤에 제 이름이 쓰여있 기 때문이라고 하면서요. 학교 선생님 말씀 으로는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저와 제 책을 자랑하면서 전 날 밤 읽은 책의 이야기를 자 주 말한다고 합니다. Q. JSC출판은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A. 물론, 저희는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흥 미로운 책들을 계속해서 만들거에요. 최근 저 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책의 삽화 작 업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또한 캄보디아의 어린이 들을 위한 독서 환경이 보다 나아지기를 바랍 니다. 때문에 우리는 독서 환경 정착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시업 씨의 개인적인 꿈은 무엇 인가요? A. 저는 캄보디아의 아이들이 읽을 만한 좋 은 책들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 요. 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의 다음 세대가 캄 보디아의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또한 저의 일이 미래의 보다 발전되 고 좋아진 사회에 조그마한 양분이 될 수 있 다면 좋겠습니다. @JSC

왼쪽부터 시계방향) JSC 서적 창고에서 꼴 시업씨/ 프놈펜 시골 지역 내 이동도서관/ JSC책을 읽고 있는 시소폰 지역의 학생/ 시소폰 지역 이동도서관

11


반티에이쁘리업에서 온 편지

Letter from Banteay Prieb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온 편지

첫번째 편지

아웃리치 팀의 새로운 가족,소피 이야기

제 이름은 소피입니다. 올해 28살이고 저의 고향은 캄보디아의 북서 쪽, 반티에이민쩨이 주입니다. 3남매 중 장녀입니다. 올 해부터 반티 에이 쁘리업의 아웃리치 팀의 일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반티에이 쁘리업을 알게 되었나요? 시소폰에 있는 성당 내 학생센터에서 생활하며 고등 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서 알 게 됐어요. 대학을 프놈펜에서 다녀서 2008년부터 2 년 간, 주말을 이용해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봉사하며 인연을 쌓았습니다. 그 때, 주로 어떤 일을 하였고 무엇을 느꼈나요? 학생들과 함께 노래부르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 냈고, 특히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사 실 제 아버지 역시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제가 태어 나기 전에 지뢰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으셨거든요. 어렸을 때는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아버지의 심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다른 친구들이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이 부러워서 아버지에게 졸라 함께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아버지께서 다치셨던 기억 이 나요. 아버지께 ‘당신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줄 수 없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반티에이 쁘리 업에서 학생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장애를 가 지게 되면 겉으로 보이는 불편함 뿐 아니라 정신적으 로도 고통이 크기 때문에 이 두가지 모두를 위해 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 또한 서로 용기를 주고 받 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반티에이 쁘 리업에서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저는 제 아버지를 깊 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나중에 집에 돌아가서 아버지께 “장애인의 삶에 대해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 다”고 말씀드렸어요. 함께 이 곳에서 느낀 점을 나누 었죠. 이를 계기로 아버지와 가까워질 수 있었고 서 로를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서 배운 또 다른 점은 공동체 생활이에요. 타인의 어 려움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아웃리치 팀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보고서 작성 업무, 엑셀 업무, 졸 업생 인터뷰 등이에요. 최근에 졸업생들의 일자리 알 선을 위해 타 NGO나 회사에 연락하는 일을 시작했 어요. 아직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계속해서 배우고 있는 단계에요.

12

아웃리치 팀 멤버로 일하며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은 각각 무엇이 있나요? 졸업생을 방문했을 때, 졸업생이 잘 지내고 있는 모 습을 보면 보람을 느껴요. 반면, 졸업생들이 잘 지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아요. 한 예로, 졸업 후 집으로 돌아가 전자워크숍을 차린 졸업생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 학생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그 학생의 능력을 의심하였고, 물 건을 고치러 오지 않았어요. 그러다 그 학생을 시험 해보는 셈 치고 한 사람이 물건을 맡겼는데 그 학생 이 잘 고쳤고 그제야 사람들이 그 학생의 실력을 실 뢰하게 되면서 손님이 오기 시작했대요. 이처럼 졸 업생들이 충분한 기술을 갖고 창업을 해도 장애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 아요. 겉으로 보이는 장애만을 보고 차별하는 거죠. 하지만 점점 교육수준도 높아지고 있고 미디어를 통 해 접하게 되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예전에 비 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긴 해요. 현재 일하며 공부도 병행하고 있는데 어떤것을 배 우고 있나요? 현재 프놈펜 왕립 대학교에서 사회복지 석사 과정 을 공부하고 있어요. 주중에는 저녁 6시부터 9시까 지 보충수업을 해요. 공중 위생, 환경, 인권 등 사회 복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고 있고 리서 치, 평가, 정책 등 실용적인 이론 역시 배우고 있어 요. 특히 수혜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이를 분석하여 어떤 방법으로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공부하는 것 은 일하는 데에 큰 도움이 돼요. 함께 공부하는 사람 들은 7명이고 그 중 6명이 캄보디아인이에요. 이들 대부분 UN이나 NGO와 오래 일해온 사람들이라 배 울 점이 참 많아요. 제가 반에서 나이도 제일 어리고 일을 이제 시작하는 새내기라서 함께 공부하는 사 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소수의 사 람들만이 남을 돕는 삶을 살고자 하는데 그런 삶 안 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반티에이쁘리업에서 온 편지 서 너무 행복해요. 소피에게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이 곳에서 계속 일하며 장애인들의 역량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보통 장애를 갖 게되면 숨어지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공동체로 나올 수 있도록 돕고싶어요.

두번째 편지

졸업생? 이제는 선생님! 촘 끈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촘 끈입니다. 저는 1983년생이고 깜뽕 짬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열 살 때 의사의 잘못된 치료로 주사 를 잘못 맞아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2000년도에 크라쩨 주 에 있는 한 NGO를 알게 되었고, 그 곳에서 기계를 배웠습니다. 이후에 10년 간 기계 워크숍을 운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2 년, 반티에이 쁘리업의 아웃리치 팀 직원인 윷 선생님과 학 선생 님께서 저희 집을 방문하셔서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알게 되 었습니다. 이미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휠체어를 탄 채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것이 어려움을 느껴서 저 에게 더 적합한 기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공부하고 싶은 저의 소망을 아웃리치 직원 선생님께 말씀드렸지만 제가 이미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확답을 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던 중, 10월 2일에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공부해도 좋다는 소식을 받았 습니다. 선생님께서 나중에 말씀하시기를 저를 받아 줄 것인지 말 지에 대해 오랜 토론이 벌어졌다고 하셨 습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기 때문에 아직도 그 소식을 들은 날 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 처음 왔을 때, 반티에이 쁘리업의 규모와 많은 사람들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곳에서 살 수 없을 거라 생각했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컸습니다. 지금 휴대폰 수리반 교사 로 저와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분탱 선생님이 당시 저의 집선생님이었는데, 분탱 선생님께서 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생님과 동기들의 응원으로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계속 공부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2년부터 1년 간 전자반에서 공부했고, 다음 해 휴대폰 수리 과정을 이어서 공부하였습니다. 2013년 3월, 휴대폰 수리과정 수업을 3개월 차 듣고 있던 무렵, 전자반 선생님께서 한국으로 연수를 가시게 되었습 니다. 선생님께서 안 계시는 동안 제가 선생님을 대신하여 학생들을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학생 들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이해시키는 것도 어렵고, 제가 과연 학생들에게 좋은 선생님 이 될 수 있나 하는 의심이 계속 들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집으로 돌아와 밤 10시, 11시까지 혼 자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해 6월, 교장선생님께서 집선생님으로 일해보겠냐고 권유하셨습니다. 처음 얘 기를 들었을 때에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왜냐하면 학기중이었고, 함께 공부했던 동기들을 학생으로 관리하기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을 고민한 끝에 저는 2번 집의 집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전자반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이 시기 동안 많은 다른 선생님이 도움을 주셨고, 집선생님으로 일하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휴대폰 수리반 교사와 1번 집 선생님을 병행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집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합 니다. 학상 서로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합니다. 특히 저는 다 른 집선생님들과 봉사자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에 손님들을 초대할 때 는 집 학생들이 모두 함께 음식을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을 우정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공부하고 선생님으로 일하며 많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 고향 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이 집은 그동안 저를 늘 도와준 누나들로부터 독립하여 홀로서기 위함입니다. 미래 에는 제대로 된 전자워크숍을 운영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반티에이쁘리업에서 온 편지’의 내용은 깐달 주에 위치한 장애인 기술교육 센터 반티에이쁘리업의 21번째 뉴스레터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반티에이 쁘리업 페이스북 : www.facebook.com/banteayprieb 반티에이 쁘리업 이메일 : banteayprieb@gmail.com

13


JSC 소식

JSC NEWS

6월-9월 새로운 소식

장혜진, K2의 김성면씨의 대중음 악 공연과 함께 KBS 성우단, 현 대무용가 Cecile의 무대로 펼쳐 진 스토리공연까지 다채로운 무 대가 펼쳐졌습니다. 도움 주신 많 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반티에이 쁘리업 내 년도 신입생 모집 8/31 시소폰 하비에 르 학교 커뮤니티 교 육센터 건물 완공 2015년 8월 31일, 시소폰 하비에 르 예수회 학교의 첫 건물인 커 뮤니티 교육센터 건물이 완공되 어 그 역할을 시작했습니다. 커 뮤니티 교육센터는 학교 프로젝 트의 본부 사무실을 비롯하여 전 연령층의 교육을 위한 교실과 컴 퓨터실, 도서관, 교무실, 커뮤니 티 시설들을 포함하고 있는 건 물입니다. 첫 결실을 맞아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9/1 시소폰 하비에 르 예수회 학교 여 름학교 시작 2015년 9월 1일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인 여름학 교가 그 두번째 문을 열었습니다. 시소폰 지역의 6학년 학생 150명 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여름학교 에는 크메르어, 수학, 영어, 과학 과 사회, 체육과 예술 수업이 체 계적으로 진행됩니다.

9/5 시소폰 하비에 르 학교 후원을 위한 자선 공연 (한국) 2015년 9월 5일, 서강대학교 메 리홀에서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후원을 위한 자선 공연이 열렸 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가수

14

7월 부터 9월 사이, 반티에이 쁘 리업 장애인 기술 교육 센터의 아웃리치 팀원들은 내년도 신입 생을 선발하기 위해 캄보디아 전 역의 시골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방문 모집 결과, 장애인 102명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반티에이 쁘리업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또 한 그들 중 35명은 9월 1일부터 3개월간 반티에이쁘리업에서 진 행되는 문해교육에 참가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학생들과 반티에이쁘리업에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의 새로운 수업, 메이크 업 반 시작 그 간 주말 특별 수업으로 진행 되던 메이크업반이 7월 27일부 터 정규 과목으로 편성되어 그


JSC 소식

JS books 6-9월 새로 나온 동화책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총 6명의 여학생이 메이크업 반에 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 로 더 많은 학생들이 메이크업 반에 합류하여 함께 공부할 예정 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메이크업 반 선생님과 학생들을 응원해주 시기 바랍니다.

‘A Proud Excavator’ (자랑스러운 굴삭기)

9/22 - 23 JSC 이 동도서관 독서지도 자 교육 워크샵

반티에이 쁘리업 휴 대폰 수리반 종업식 및 새학기 시작 전자반의 심화 과정인 휴대폰 수 리반 학생들이 지난 7월 3일, 6 개월 간의 과정을 수료한 뒤 기 쁜 얼굴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 다. 그리고 곧이어 7월 13일, 전자 반 졸업생 8명이 새롭게 휴대폰 수리반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휴 대폰 수리반은 최근 급부상하는 스마트폰 문화에 힘입어 그 인기 가 대단한 과목입니다. 새로운 도 전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많 은 응원 바랍니다.

JSC 반 티민쩨이 시소폰 사무 소 새 스태프 채용 JSC시소폰 사무소는 지난 8월 1 일, 스린 립 (Mr.Srin Leav)씨를 새로운 프로젝트 직원으로 채용 했습니다. 그는 사무소의 행정업 무를 비롯하여 코디네이터 업무 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 그와 함께하는 시소폰 사 무소의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9월 22일, 23일 양일간 JSC의 도서 출판 팀은 프놈펜 사무소가 관할하는 지역(깐달, 깜퐁스푸, 깜 퐁츠낭)의 마을 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자 교육 워크 샵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샵은 캄 보디아의 유명 출판 전문 NGO 인 ‘Sipar’와 함께 진행되었습니 다. JSC 마을 도서관 사서들이 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날의 워크 샵은 첫째날 실제로 Sipar의 이 동도서관을 견학하고 둘째날, 자 세한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워크샵 에 참여한 앙 산단 마을의 촘 소 켐(Chom Sokhem)씨는 이번 기 회를 통해 어떻게 도서관을 관리 하고 책을 분류할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주고 올바른 방 향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이끌지 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트럭 타이타이를 무시하던 굴삭기 토토가 서로의 가치를 알아가는 이야기

‘A carrot, cucumber and tomato’ (당근과 오이와 토 마토) 어느 채소가 가장 맛있을까? 당근, 오이, 토마토의 대결을 통해 고른 영양소의 중요성을 깨닫는 이야기

‘A Little Shark and a Pearl’ (작은 상어와 진주) 아픈 엄마를 위한 진주를 찾아 떠 나는 작은 상어의 우정과 모험에 대한 이야기

‘Notebook and Pencil’ (노트와 연 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 는 노트와 연필의 우정에 대한 이 야기

15


y r o t S o t o Ph

포토 스토리 #1

JSC 무료 귀 진료소 아웃리치 현장

16


포토 스토리 #2 시소폰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의 여름학교 풍경

17

17


후원 계좌 안내 - 예금주 : (재) 한국 예수회 - 신한은행 : 140-006-960087 - 국민은행 : 11237-04-001984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후원 문의 - (재) 기쁨 나눔 재단 - 연락처 : 02-3276-7710 - 홈페이지 : www.joyofsharing.co.kr

Contact us 공식 홈페이지 : www.jscambodia.org (영문) 공식 페이스북 : www.facebook.com/jesuitservicecambodia 공식 이메일 : jesecam@gmail.com 현지 주소 : #377, Kok Khleang, PhnomPenh Thmey, Phnom Penh, Cambodia (PO Box : #880) 현지 전화 : +855 12 366 917

예수회 한국관구

코이카

예수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구

MISEREOR

독일 예수회 미션

(재)바보의나눔

Mrs. Imgard

호주 예수회 미션

(재)한마음한몸 운동본부

(재)예수회후원회

(재)기쁨나눔

ACADICA

Br. Noel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18

시소폰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의 2015 여름학교 종업식 현장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