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캄보디아 봉사단 뉴스레터_vol04_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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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C JSC 네번째 뉴스레터

Jesuit Service Cambodia


목차 4

현장 스토리 1

대화하며 소통하는 JSC 직원 이야기 - 2016 JSC Staff Workshop

6

현장 스토리 2

프레이랑은 우리의 숲입니다. - 2016 프레이랑 나무심기 운동

7

현장 스토리 3

더 많이 읽고, 더 크게 꿈꾸고. - 2016 JSC 북아카데미

8

특별한 편지

시소폰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여름학교 이야기

10 스태프 릴레이

마음으로 보는 삶 - JSC 홍보 담당자 정다운 인터뷰

12

반티에서 온 편지

리치페르난도 수사님의 사랑 / 홈커밍데이 소식

14

JSC 소식

16

포토 스토리


커버 스토리 2016년도 프레이랑 나무심기 활동에 참가한 프레이랑 마을 주민(왼쪽)과 따헨에서 온 춤추 는 소녀 끄로뽐(오른쪽)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하는 나 무심기 운동이에요. 오는 길에 작년 에 우리가 작은 묘목을 심었던 곳에 우 뚝 솟아있는 나무들을 보니 더욱 힘 이 나요.” 커버 사진 : 정다운

JSC 뉴스레터 세번째 발행인 오인돈 s.j 편집인 정다운, 최규리 Copyright in JSC

사진 제공 정다운, 시소폰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전용국, 이관석


대화하며 소통하는 JSC 직원들 이야기

2016 JSC 스태프 워크샵 2016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3박4일 간 캄보디아 남서부 지방인 까엡 (krong kaeb)에서 총스태프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는 Jesuit Service Cambodia(이하 JSC)의 본부와 각 지부 및 특수사업팀(생태 환경팀, 메콩 휠체어팀, 자비의 빛 센터, 앙스눌 지역개발 사업팀 (RDAS), 귀진료소, 출판사업팀)의 88명 직원이 함께 하 였습니다. JSC 워크샵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해에 대한 계획을 보고하고 공 유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매년 이어져온 행사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각 팀이 소통 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강인근 S.J. 신부의 캄보디아 정치와 사 회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강의와 정다운 JSC 홍보 및 사업평가 담당자의 인권 보호를 기 반으로 한 적절한 미디어 활용법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강인근 신부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캄보디아의 현세태를 설명하고 이에 맞추어 NGO 스태프로써 우리가 어떻게 각자의 미션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였 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의 변화와 그에 상응하는 JSC의 역할을 정치, 경제, 사회문화, 환 경, 종교, 교회 6가지 요소들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강의 후 그룹 토론을 통해 6가지 요 소 중 각자의 업무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두 가지가 무엇인지 나누고 발표하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정다운 JSC 홍보담당자는 수혜자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미디어가 수혜자들에 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가장 보호받아야 할 대상인 아이들을 촬영 및 보도 할 때 우리가 지켜야 할 유의상항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나아가 미디어 활용의 옳은 예와 잘못된 예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더욱 깊은 이해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룹 액티비티에서는 한 그룹마다 한 사람이 가상의 수혜자 가 되어, 나머지 그룹원들이 그를 인터뷰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질문과 올바른 인터뷰 방 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처럼 올 해 워크샵에서는 캄보디아 사회 전반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토대로 모든 직원 이 한층 더 깊은 봉사를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배움의 창을 마련하였습니다. JSC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22년간 캄보디아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발맞춰 역동적인 발전을 기하는 JSC가 되길 기대합니다.


샘 소카 (JSC 개발매니저) Q. 이번 워크샵을 통해 이끌어내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A.올해 워크샵의 주요 주제는 “현재 캄보디아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우리들의 임무”입니다. 즉,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현재 캄보디아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러한 이해를 통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 안에서 그들에게 어떻게 대응하 며 도와갈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살 시누은 (JSC 시소폰 사무소 직원) Q.워크샵을 통해 배운점이나 느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우리의 인생 역시 그러하듯이 일을 할 때에 향후 어떻게 나아가야할지에 대 해 성찰하고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그런 의미로 이 번 워크샵은 제가 JSC에서 일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 다.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것들을 감사히 여기며 잘못된 방향으로 빠지지 않도 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프레이랑은 우리의 숲입니다.”

2016 JSC 환경팀 프레이랑 나무심기 운동

2016년 생태환경팀은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깜퐁톰 주에 위치한 캄보디아 최대 삼림지역인 프 레이 랑에서 약 120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곳은 최근 개발로 인해 매우 빠른 속도로 숲이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JSC는 2014년부터 3년째 ‘프레이 랑은 우리 의 숲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이 지역 사람들과 함께 협 력하여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도 의 나무심기운동은 준비단계부터 프레이랑 마을 주민들 의 주도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이 곳 마을 주민들에게 프 레이랑 숲은 없어져서는 안 될 생활터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프레이랑을 지키는 일은 캄보디아인 모두의,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인의 터전인 자연을 지키는 일이라며 주민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더 많이 읽고, 더 크게 꿈꾸기 위해”

2016 JSC 북 아카데미 2016년 8월 24일, 캄퐁스푸 주의 트머까에 우 마을에서 온 27명의 아이들은 프놈펜에 위치한 크래프트 피스카페에서 열린 제 1회 JSC북아카데미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 사는 한국의 ‘바보의나눔’ 재단으로부터 후 원받아서 열린 JSC 아동 동화책 출판사업 의 홍보이벤트로, 직접적으로 JSC 아동 동 화책을 읽는 독자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을 대상으로 독서 습관을 길려주기 위해 기 획되었습니다. 이 날의 행사에서는 동화 구 연, 나만의 책 만들기, 마술 쇼와 같은 다양 한 이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북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은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된 피스카페의 맛있는 음식과 스낵 역 시 기쁘게 즐겼습니다. 오전 프로그램 이후에는 왕궁 공원과 국립박물관에서의 즐거운 소풍이 이어졌습니다. 프놈펜에 처음 방문한다는 친구들을 위해 캄보디아 국립 박물관 에서는 유능한 박물관 가이드를 후원해주었습니다. 트머까에우 마을은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2016년도에 JSC는 트머까에우 학교 안에 JSC도서관을 설치해 마을 아이들의 독서 문화 장려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날, 트머까에우 마을 아이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016년도 시소폰 하비에르 학교 여름학교 이야기 2016년 9월 27일,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에서는 2016년 여름학교를 갈음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날의 행사에는 시소폰 지역의 교육책임자인 캄소 씨와 프 놈박 마을 이장 캄마벙씨가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시상과 공연이 이루어졌습니 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 학급의 학생들은 준비한 짤막한 연극과 노래를 선보였 고, 여름학교 중 아이리쉬 문화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은 수업 중 연습했던 아일 랜드 전통 피리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데이로 유치원에서 방과후 캄보디아 전통춤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오프닝 공연으로 캄보디아 전통춤을, 마무리 공 연으로 코코넛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여름학교에 등록했던 107명의 학생들 중 총 56명의 학생들이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을 전부 참석하여 개근상을 받았으며, 특별히 다솜낭(Da Sonang) 학생은 11일 동안 35권의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선생님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여 다독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도의 여름학교에 모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봉사 자들로부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수학,크메르어, 영어, 과 학, 사회 등의 정규수업을 들었고 오후에는 체육, 중국문화, 켈트문화, 크메르댄 스 등 7가지 과목 중 2가지를 선택해서 배웠습니다. 이번 여름학교에서 역시 하 비에르 예수회 학교가 가장 강조하는 교육 이념은 학생 주도적이고 활동적인 체 험 중심 교육입니다. 그 간 여름학교를 위해 땀 흘려준 모든 봉사자들,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의 교사 들과 지역 학교에서 도움을 주러 와 주었던 교사들 그리고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오늘은 수학과 캄보디아 전통춤을 배웠어요. 저는 수학을 좋아해 요. 이 곳에서는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많아요. 영어 공부도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사회 과목이나 과학 같은 것들은 이 전에 배워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어요. 이 곳 여름학교에서 공부한 뒤로 저 자신이 많은 것을 알아가고 또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 음을 느껴요. 이 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 기억은 캄보디 아 전통춤을 배웠던 것이에요. 정말 즐거웠어요! 열심히 연습해서 가족들 앞에서 춤을 보여주고 싶어요. - 제인 (2016 여름학교 참가자)

저는 이 곳 여름학교에서 크메르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을 배워요. 저는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아요. 저 스스로가 새로운 언어를 할 줄 알게 되는 것이 즐겁고 선생님들도 좋고요. 또 전에는 해본 적 없는 음악이나 춤, 미술 시간이 있어서 재미있고 신기해요. 전에는 학교에서 영어와 크메르어밖에 배우 지 않았는데 여기에선 다양한 과목들, 심지어 중국 문화 시간도 있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 어요. 직접 몸을 움직이고 선생님들과 함께 놀면서 춤이나 태권도를 배우는 시간도 정말 즐거웠고요. 저 는 나중에 커서 아픈 사람들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공부하러 학교에 오 는 시간이 참 좋아요. - 친리(2016 여름학교 참가자)


마음으로 보는 삶 JSC 홍보 및 사업평가 담당자

정다운 글,인터뷰 : 최규리

1.어떻게 JSC를 알게 되었나요? 어떤 연유로 함께하시게 되었나요

2012년 1월에 캄보디아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예수회에서 건립하고 운영하는 대학교에 다니던 중 겨울방학에 캄보디아 장애인 기술학교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한달 간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캄보디아에서의 체험이 개인적으로 마음 깊이 남아 대학교 졸업 후에 캄 보디아에 계신 오인돈 프란치스코 s.j. (JSC 디렉터) 신부님께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어 요. 그 당시 JSC는 캄보디아에서 20여년간 미션을 수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연차보고서 및 홈 페이지 등 구체적으로 후원자와 수혜자를 이어주는 홍보담당자가 없었어요. 덕분에 저의 전공인 신문방송학을 살려 이곳의 홍보담당 봉사자로 2015년 2월부터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 다운씨가 담당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연차보고서 및 뉴스레터를(연간4회)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웹페이지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등 전 반적인 홍보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많은 후원자와 후원재단 에게 그들의 후원금이 어떻게, 그리고 또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이는 지 전할 수 있습니다. 이 밖 에 한국 후원 재단에서 요청하는 자료나 보고서를 써서 보내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홍보를 한 다는 것은 이 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나누는 일이기에 한달의 2주 정도 각 지역 사무소에 출 장을 다니며 현장을 파악하고 수혜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담습니다. 이런 기본 업무 이외에도 출 판팀과 생태환경팀을 도와주는 일도 합니다.

3. 홍보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와 활동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 인가요?

홍보를 통한 수혜자들의 모습이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닌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자 신의 삶을 꾸려 나갈 힘이 있는 사람들로 비춰지길 바랍니다. 때문에 주로 그들에게서 희망이나 존엄성이 드러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인터뷰를 뉴스로 전합니다. 오히려 차마 뉴 스레터로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마음에 더 남는 것 같습니다. 한 장학금 수혜자를 인터뷰한 적 이 있습니다. 소인증 장애를 갖고 있는 여학생이었는데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작가 를 꿈꾸는 친구였습니다. 인터뷰 중, 지켜보던 학생의 아버지가 인터뷰 내용과 찍은 사진이 어디 에 어떻게 쓰이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셨습니다. 당연히 전달 받았어야 할 사항이 누락됐던 것입 니다. 해외에 있는 후원자들에게 이야기가 간다고 알려드리자 인터뷰 취소의사를 밝히셨습니다.


딸과 마찬가지로 소인증을 앓고 있던 그분은 그 전에도 해외 NGO의 단발적인 도움을 많이 받아 본 경험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인터뷰와 사진을 찍어간 후 연락이 끊겼던 일이 다반사라 자신의 딸에게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셨습니다. 후원이 끊겨도 좋으니 딸의 사생활을 지켜 달 라 요청하는 그에게서 가족을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진하게 느꼈습니다. 결국 우리는 즉시 인터뷰를 중단한 채 돌아왔고, 그 가족의 사연이 마음에 남아 개인적으로 가족사진을 보내드렸습 니다. 그로부터 한참 뒤, 그 분들을 다시 만나 그 사연을 익명으로 사진 없이 뉴스에 실었습니다.

4. 캄보디아 현지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의미 있다고 느끼는 점이 있나요?

사실 현지 직원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들이 제가 그들을 돕는 일보다 더 많습니다. 현지 직원들 은 저보다 캄보디아 현지 사정이나 생활 전반적인 것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전반적인 일에 있어 제가 더 큰 도움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현지직원들이 먼저 제안을 해주어 12월 스태프 워크 샵에서 저는 미디어 가이드라인 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직원들이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 을 나눠 달라고 제안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를 같은 동료로 받아들여주고 있다는 메시지로 다가와 제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5. 다운씨에게 앞으로 꿈이 있다면?

2017년 3월에 한국으로 돌아가요. 캄보디아에선 제 나이가 결혼 적령기여서 스태프들 모두 제가 결혼하러 한국에 가는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니에요. (웃음) 저는 어릴 적부터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글로써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저에겐 가치가 있고 의미 있 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더 잘하고 싶은 일이라서 한국에 돌아가면 글 쓰는 연습에 집중을 하 고 싶어요. 기왕이면 수필 같은 개인적인 글보다는 소설, 희곡과 같이 스토리를 창작하고 구성하 는 쪽으로 해보고 싶어요.

6. 다운씨가 JSC후원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나 희극 구절이 있나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함께 나누고 싶은 구절이 있어요. <반고흐, 영혼의 편지>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인데 고흐가 항상 자신을 지지해주던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한 부분이에요.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가 어떻게 비칠까. 보잘 것 없는 사람, 괴벽스러운 사람, 비위에 맞지않는 사람, 사회적 지위도 없고 앞으로도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갖지도 못 할..한마디로 최하중의 최하급 사람.. 그래, 좋다. 설령 그 말이 옳다 해도 언젠가는 내 작품을 통해 그런 기이한 사람, 그런 보잘 것없는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여주겠다.” 책을 읽고 감명받아 이 구절을 일기장에 옮겨 적으며 ‘누구의 것도 아닌 내 마음으로 보는 삶, 세 상’ 이라고 그 옆에 함께 적어두었어요. 이 곳에서 만난 사람들 중 스스로를 보잘 것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저 자신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마음에서 진정으로 크고 중요한 것들을 느낄 수 있었죠. 어쩌면 저 역시 고흐처럼 그들의 그런 마음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반티에이쁘리업에서 온 편지



JSC 소식 반티쁘리업, 교직원을 위한 인권세미나 열려

2016 총직원 워크샵 2016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3박4일 간 캄보디아 남서부 지방인 까엡에서 총스태프 워크샵이 진행되었 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현재 캄보 디아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이런 변화 속에서 JSC가 미션수행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비에르 학교 세번째 여름학교 성공리 마쳐 9월 1일에 시작되어 약 100명의 초등 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던 세번째 여름학 교가 9월 27일에 성공적으로 마쳤습니 다. 오전에는 수학, 캄보디아어, 과학, 사회, 영어와 같은 과목에 대한 복습수 업을, 오후에는 캄보디아 댄스, 중국문 화, 음악, 시각예술, 스포츠, 연극 및 켈 트 문화 중 두 가지를 선택하여 활동수 업을 받았습니다.

반티쁘리업 홈커밍 행 사 열려 10월 28일, 반티쁘리업에서는 홈커밍 행사가 열렸습니다. 반티쁘리업의 졸업 생 50여명이 반티쁘리업으로 돌아와, 그들의 경험과 현재의 삶을 재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프 로그램 후에는 저녁만찬과 댄스파티를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비에르 학교 교사연 수 프로그램 여름방학을 맞이한 하비에르 학교에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11 명의 하비에르 학교 선생님과 10명의 지역 학교 및 타 기관에서 온 선생님들 은 4주 간의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 해 교육 커리큘럼과 과목별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교사 교육을 받게 되었습 니다. 이번 교사 연수의 목표는 아이들 이 중심에 놓이는 교실이었으며, 따라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수평적으로 소통 하는 방식을 터득하도록 연수가 이루어 졌습니다.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반티쁘 리업의 교직원을 위한 인권세미나가 진 행되었습니다. 인권세미나에서는 여성 과 남성의 차이를 유지하면서 좋은 관 계 맺기에 대해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비에르 학교 초등학 교 건물 완공식 연말 완공을 목표로 했던 초등학교 건 물 공사가 12월 첫째주에 완료되었습 니다. 완공식은 12월 ??일에 진행되었 습니다. 현재는 중학교 건물이 건설 중 인 관계로 우선 7학년 학생들이 완공된 초등학교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 다. 초등학교는 다가오는 1월에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반티쁘리업 29기 졸 업식 2016년 12월 21일, 반티에이쁘리업 29기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의 졸업장 수여식 이후에는 1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전시와 계주경기 를 함께 즐겼고, 저녁식사 이후에는 댄 스파티와 재봉반의 패션쇼가 이어졌습 니다. 즐거움 가득한 졸업식을 뒤로하 고 29기 졸업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다 짐하며 학교를 떠났습니다.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22명 의 JSC 도서관 사서들을 위한 워크샵 이 시엠립에서 열렸습니다. 사업 사서 들은 도서관 및 도서 행정 및 조직 관리 법, 아이들을 위한 독서 지도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캄보디 아에서 각종 이동도서관 사업과 양질의 교양서적 및 교과서 출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프랑스 NGO “Sipar”에서 도 움을 주셨습니다.

생태환경팀, 프레이 랑 나무심기 프로젝트 생태환경팀은 지난 9월 10일부터 12 일까지 2박 3일간 프레이 랑이라는 지 역에서 약 120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 니다.

빨대 사용 자제 캠페인 생태환경팀은 최근 들어 캄보디아 내에 일회용품인 빨대 과용의 심각성을 깨닫 고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행동 변화에 대한 캠페인이지만, 우리 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 러일으키는 첫번째 과제임을 잊지않도 록 권고합니다.

2016 9월 - 12월 JS 출판 새로 나온 책

작은 집

수색대 와 지킴 이 제 1회 JSC 북 아카데 미 열려 8월 24일부터 27일 동안 캄퐁스푸의 27명 아이들이 프놈펜 크래프트 피스 카페로 JS 북아카데미에 참여하러 왔 습니다. 3박 4일간 아이들은 동화 구연 하기, 종이접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책 만들기, 마술쇼 이벤트 등과 같은 흥미 로운 활동들을 접했습니다. 이 외에도 캄보디아 왕궁 광장과 국립 박물관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가졌습니다.

개미와 사탕

파란 트럭

도서관 사서 워크샵


ry o t S o Phot 사진으로 보는 29기 반티에이쁘리업 졸업식 사진 by. 정다운



후원 계좌 안내 - 예금주 : (재) 한국 예수회 - 신한은행 : 140-006-960087 - 국민은행 : 11237-04-001984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후원 문의 - (재) 기쁨 나눔 재단 - 연락처 : 02-3276-7710 - 홈페이지 : www.joyofsharing.co.kr

Contact us 공식 홈페이지 : www.jscambodia.org (영문) 공식 페이스북 : www.facebook.com/jesuitservicecambodia 공식 이메일 : jesecam@gmail.com 현지 주소 : #377, Kok Khleang, PhnomPenh Thmey, Phnom Penh, Cambodia (PO Box : #880) 현지 전화 : +855 12 366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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