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C
두번째 뉴스레터
Jesuit JesuitService Service Cambodia Cambo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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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
디렉터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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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토리 1
2015 JSC 스태프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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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토리 2
JSC 환경팀의 스텅센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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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편지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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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릴레이
메콩 휠체어 사업 Sov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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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에서 온 편지
반티에이 쁘리업 졸업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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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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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토리
JSC 뉴스레터 두번째 발행인 오인돈
사진제공
편집인 정다운
정다운, 이관석, 이슬로, 송인수, 조동희, 양소민
2 저작권 JSC
디렉터 인사말 Happy New Year! 2016년 새 해 여러분 댁에 평안과 주님 사랑이 가 득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5년 한 해, 캄보디아 예수회 봉사단(Jesuit Service Cambodia, 이하 JSC)은 2014년도에 시 행한 전체 활동 평가의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를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향후 JSC 의 거점이 되는 4가지 우선 사업으로 장애인 지원, 가난한 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 시민 참여 운동, 환 경이 선정되었고, 2016년은 이러한 계획을 시작하 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 지난 25년 간 JS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가 치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봉사”였습니 다. 이번에 선정된 4가지 거점사업을 시행함에 있 어서도 이러한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입니다. 하 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가난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 으로 정성을 다 한다면, 우리의 계획 역시 차근차근 진행되어 갈 수 있을 것이라 확 신합니다. 특히,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반티에이쁘리업의 특수교육 프로그램, 국경지대의 작 은 도시 시소폰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평화를 심 는 마음으로 이 땅에 나무를 심는 생태환경 팀의 활동으로 대표되는 JSC의 새 출발이 있기에, 2016년 한 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더욱더 기대로 가득합니다. 우리 모두의 새 출발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에게 특별히 감사드리며, 희망찬 한 해,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14일 JSC 디렉터
오인돈 프란치스코 s.j. 신부 3
현장스토리 1 - 스태프 워크샵
2015 스태프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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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년 11월 4일 - 7일, 3박 4일간 시엠립의 예수회 센터에서는 JSC의 전체 스태프 워크샵이 열렸 습니다. 전국 5개 지역의 JSC 지역 사무소 담당자들을 비롯하여 반티에이쁘리업, JSC생태환경팀, 메콩휠체어, 자비의빛센터, RDAS, 무료 귀진료소와 본부 사무소 직원까지 총 65인의 스태프가 이번 워크샵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JSC 스태프 워크샵은 한 해를 돌아보며 각각의 사무소의 활동 을 보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 년 이어져오고 있는 행사입니다. 특별히 이번 워크 샵은 새롭게 생겨난 JSC 직원 인사 규정 및 업무 정책을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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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는 소속 직원들의 업무 시간 및 임금, 복지 등의 직원 관리 체계가 보다 더 효율적이고 형평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새롭게 인사 규정 및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지난 20여년 간 끈끈한 신 뢰를 쌓아온 JSC 직원들이 그 유대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20년을 보다 더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든든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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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일 진행된 워크샵의 마지막 행사로 모든 직원들이 시소폰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를 방문하여 향후 JSC의 거점 사업이 될 교육 사업의 방향과 그 가치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하비 에르 예수회 학교의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애슐리 신부와 프로젝트 매니저인 소나이씨의 발 표 이후에 이루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하비에르 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JSC 디렉터 오인돈 신부는 “JSC가 지금까지 20년 동안 장애인, 아동 등 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앞으로는 환경과 교육이 가장 강조될 것입니다. 이 두가지는 캄보디아의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며 이 일을 위해서는 직원 여러분의 협력이 중요합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
재 JSC에는 28명의 예수회원과 15명의 외국인 봉사자, 148명의 캄보디아인 직원이 함께 협력 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JSC의 모든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주체는 캄보디아 직원입 니다. 그만큼 자신의 자리에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헌신하는 그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JSC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6년에도 이와 같은 좋은 협력이 꾸준한 결실을 이루기를 기대 4 합니다.
현장스토리 1 - 스태프 워크샵
JSC 본부 사무소
반티에이쁘리업
JSC 시엠립 사무소
JRS 캄보디아 디렉터 데니스 수녀의 개회사
워크샵 현장
JSC 시소폰 사무소
JSC 생태환경 팀
자비의 빛 센터 무료 귀 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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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토리 2 - Ecology
“모두가 함께 살아 숨쉬는 꿈”
환경팀과 함께 한 스텅 스
텅센은 캄보디아의 깜퐁톰 지역에 위치한 강 입니다. 비교적 낮은 지대에서 크게 흐르는 스텅센의 물은 깜퐁톰 지역을 가로질러 깜퐁 츠낭 주에 있는 똔레삽 호수로 모입니다. 스텅센의 주변 으로는 늪지대와 나무 숲이 아름답게 강을 두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은 환경적으로 중요한 동식 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스텅’은 강을 의미합니다. ‘센’에는 3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째로는 10만, 둘째로는 매우 좋은 것을 말할 때 붙 이는 형용사로서의 의미가 있고 마지막으로, ‘신에 게 바치다’라는 뜻을 지닙니다. 스텅센의 이름이 정 확히 어디에서 기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캄보디아 사람들은 스텅센이 ‘신에게 바 치는 귀한 강’이라는 뜻이라 말합니다. 그만큼 아름 답고, 평화로운 곳이지요. 이 곳 스텅센에는 흐르 는 강물과 우거진 나무들, 새와 물고기들 뿐 아니 라 그 강 위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아름다 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땅이 없어 물 위에 집을 짓 고 살기 시작한 사람들이 모여 오늘날의 수상마을 이 생겨났고 이제 그들에게 강은 엄연한 고향의 품 입니다. 2015년 1월, 4인의 JSC 환경팀 스태프들은 2016년도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답사를 위해 이 곳 스텅센 지역으로 2박 3일 간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처
음 환경 운동을 시작했던 3년 전, 환경팀은 주로 교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나무심 기 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하지만 나무심기 활동 은 이제 마을 사람들과 불교단체, 다른 NGO, 정부 까지도 함께 협력하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깜퐁 츠낭 교회의 공소가 마련되어 있는 츠녹뜨루 지역 과 가까운 이 곳 스텅센의 ‘팟 산다이’ 지역은 3년 전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처음 JSC와 인연을 쌓았 던 곳입니다. JSC환경팀은 2013년 처음 사무소를 6 열고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팟 산다
이 마을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습 니다. 이제는 마을 사람들이 직접 JSC로부터 배운 환경 교육의 내용을 토대로 자신들만의 환경 운동 을 전개하고, 불벅 토목을 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쫓아내는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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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년, 환경팀은 이 곳 팟산다이 중학교와 연계 하여 학생들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한 나 무심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했고 2016년도에 는 깜퐁톰 주에서 관할하는 이 지역 환경부처의 제 안을 받아 정부 차원에서 보호 중인 부지에 나무 를 심을 예정입니다. 이번 답사는 우리가 나무를 심을 부지를 확인하고 정부 부처 직원과 팟산다이 중학교 선생님 등 관련된 사람들 사이의 네트워크 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환경팀의 디렉터 가 비 신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관계 구축이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아직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중점 을 두고 있습니다. 몇그루의 나무를 심었는지, 환경과 관련된 어떠한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는 나중의 문제이죠. 이 지역의 환경을 꾸준히 지켜나가야 하고 또한 그럴 수 있는 힘을 지닌 사람들은 우리가 아니라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젊은 이들이 매우 중요 하죠. 때문에 그 지역의 관계자들, 공무원들, 지 역 주민들, 젊은 학생들 모두가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우리와 함께 환경 운동하는 것을 신뢰할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데에 크게 집중하
“
고 있어요. 팟 산다이는 그러한 점에서 여러 이 해 관계자들 간의 소통과 관계 구축이 매우 잘 되 고 있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이 곳에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스텅센 지역 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 전개될 거에요.”
현장스토리 2 - Ecology
텅센 답사
(맨 위 부터) > 스텅센의 수상 마을 > JSC 환경팀 디렉터 가 브리엘 (가비) 신부 > 팟산다이 중학교 맞은 편의 풍경. 정면에 보이 는 위치에 향후 JSC연구 소를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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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답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동행해 준 팟산다이 중 학교의 선생님인 학 라이씨는 JSC가 스텅센에서의 환경 운동을 시작했던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해 온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제작년부터 JSC는 팟산다이 중학교 학생 들과 함께 인근 지역에서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해왔고 정기적으 로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린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는 자세를 간직하며 자라기를 바라는 팟산 다이 중학교 선생님들의 뜻이 모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학 라이씨는 자연 환경이 이 지역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 관되어있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
이 지역의 자연 환경이 파괴되면 일단 물고기 생산량 이 줄어들죠. 그러면 이 지역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농부, 어부들의 생활 기반이 끊겨요. 이 지역을 둘러 싼 숲과 강이 모두 살아 숨쉴 때 이 곳에 터를 잡고 살 아가는 가난한 사람들 역시 숨쉴 수 있어요. 우리 모두 가 살아 숨쉴 수 있는 환경을 아이들에게 줘야해요.” 팟산다이 중학교 선생님 학 라이 씨
올
해 우리가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게 될 땅의 이름은 ‘벙스밧’입니다. 덤불이 많은 곳을 의미하 는 이름이지요. 이 곳은 상업적, 개인적 용도로 낚시나 어업을 할 수 있는 정부 보호 지역입니다. 깜퐁톰의 환경부는 JSC환경팀에게 이 지역에 나무를 심어 숲지대로 키우기를 제안했습니다. 앞다투어 무분별한 개발을 계획하는 일반적인 정부 부처와 다른 깜퐁톰 환경부의 이러한 제안은 상당히 의미가 깊습니다. 이는 지난 3년 간 꾸준히 우호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이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전개해 온 JSC 환경팀의 결실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환경팀은 이 제안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이 곳의 땅이 보다 더 건조하고 단단해지는 3월, 이 땅에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환
경팀은 올 해 안에 이 곳 스텅센 지역에 연구사무소를 지을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스텅센 강의 수질 및 이 지역에 있는 다양한 생물들에 대한 연구를 심화할 것입니다. 이 모든 활 동들에 있어 JSC환경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함께 같은 꿈을 바라보는 사람들과의 소통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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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부터) > 환경부 담당자와 함께 벙 스밧 땅을 조사하고 있는 환 경팀 > 작년에 나무를 심었던 숲 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환 경팀 > 팟산다이 중학교 학생들 의 모습 아래) 벙스밧 부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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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예수회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스레이 나이(10) 제 이름은 스레이 나이에요. 5학년이고, 프놈박 마을에 살고 있어요. 저희 가족은 할머니, 할 아버지, 엄마, 아빠, 이모 그리고 저까지 여섯 식구가 함께 살 고 있어요. 다른 형제는 없어요. 하비에르 학교에 와서 영어 수업을 들은 지 4개월 됐어요.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제가 커서 영어를 전혀 못하게 될까봐 지금부터 배우고 있는 거에요. 제 꿈은요, 나중에 커서 아픈 사 람들을 도와주는 의사가 되는 거에요. 저희 할머니랑 할아버지, 이모가 아프시거든요. 의사 가 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 곳에 학교가 생기고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워요. 쉬는 날에는 주로 숙제를 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요즘에는 이 곳 학 교에서 매일 수업을 들으면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게 되어 친구들이랑 고무줄 놀이나 줄넘기 를 할 수 있는 게 참 좋아요.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집에 가서 보여드리니 부모 님도 매우 좋아하세요.
쑤어 리앗 (9) 제 이름은 쑤어 리앗, 3학년이에요. 저는 할머니랑 이모, 누나랑 같이 살아요. 하 비에르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영어를 배워서 친구들이랑 놀 때 Stand up! Sit Down! 이런 장난을 치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저는 춤추고 노래하는 것 을 좋아해요. 춤이랑 노래를 실컷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 썸낭 (12) 제 이름은 다 썸낭, 프놈박에 살고 있어요. 저희 집은 형제가 8명이에요. 그 중 오 빠 한 명은 지금 태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 곳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지는 4개월 이 되었는데 이 곳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저희 할아버지가 제가 영어를 열심히 배우면 나중에 커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도 갈 수 있게 된다고 했 거든요. 오전에는 프놈박 학교에 다니는데 그 곳에서는 주로 크메르어와 사회과목 만 배워요. 오전, 오후 학교에 두 번 오는게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학교에 오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학교에 오면 친구들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좋아요. 저는 나중에 커서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 어요. 제가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것을 보면 보람될 것 같아요.
리 스레이레아 (12) 제 이름은 리 스레이레아입니다. 삼남매 중 막내이고 부모님은 두 분 다 농사를 지으세요. 저 는 이 곳 학교에서 가까운 마을에 살아서 지난 여름학교도 다녔어요. 학교에 오면 매일 새로운 수업을 하고 친구들과 더 많이 함께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원래 다니고 있는 학교랑은 또 다른 것을 배울 수 있거든요. 원래는 수학을 가장 좋아했는데 요즘은 영어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어 요. 저는 커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잘 자랄 수 있도 록 도와주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좋은 선생님이 되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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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편지 -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방과후 영어 교실의 아이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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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선생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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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편지 -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스레이 뻿(22) 하비에르 학교 유치원 신입교사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나요?” 하비에르 학교는 이 지역에 새로 생 기는 학교이고 그래서 선생님을 필요 로 했어요. 제가 아이들을 참 좋아하 거든요. 그래서 이 일을 하고 싶었어 요. “선생님으로 일하기 전의 삶은 어땠 나요?” 반티민쩨이 주의 츠누 지역에 살았 어요.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시소 폰의 성당에서 운영하는 학생센터에 서 지냈고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7시에 출근을 해서 아이들을 맞이하 고 함께 아침운동을 해요. 이후 구연 동화 시간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야 기 책을 읽어주죠. 책은 주로 교훈적 인 이야기가 담긴 것을 골라요. 간식 을 먹고 난 뒤에 이어지는 수업에서 는 주로 색칠하는 법, 물건들의 이름, 개인 위생 관리법 등을 가르쳐요. 우 리가 준비한 수업을 아이들이 대체적
쏜 쿤티(22) 하비에르 학교 유치원 신입교사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나요?” 이 곳에서 일하기 전에 시소폰에 있 는 EDC학교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일 하고 있었어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 고 그 아이들을 통해서 제가 무언가를 또 배우는 그 과정이 참 좋아요. 아이 들의 삶은 어쩌면 우리의 삶보다 훨씬 더 행복으로 가득차있어요. 가끔 어른 들이 무언가를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 만 않는다면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유치원은 매일 7시에 아이들이 오면 서 하루를 시작해요. 7시 반, 함께 아 침 운동을 하고 나서 수업을 한 뒤 간 식을 먹어요. 이후에 마지막 수업까지 마치면 10시반 쯤 아이들이 모두 학
으로 잘 따라와 주고 있는 편이에요.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사실 이 곳에 유치원이 열리고 처음 아이들이 왔을 때에는 많은 아이들이 매일같이 울곤 했어요. 부모님으로부 터 처음 떨어져서 유치원이라는 곳에 온 것이니 많이 긴장하고 낯설어했죠.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요. 하지 만 이제는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노력 을 알았는지 유치원을 무서워하지 않 고 행복하게 배우고 있어요. 요즘엔 우는 아이가 거의 없죠.
가르치면서 저도 함께 배우는 부분이 에요. 한 번은 아이 한 명이 수업 중에 갑자기 교실 밖으로 튀어나가려 하길 래 제가 급하게 아이를 잡았어요. 그 런데 제가 순간 놀라 그 아이의 손목 을 세게 잡았는지 아이가 “선생님, 손 목 아파요~”라고 해서 제가 바로 미안 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 가 놀라며 “선생님은 미안하다는 말 을 왜이렇게 잘해요?” 라고 묻더라구 요. 그 날, 더욱더 ‘미안하다’, ‘고맙다’ 말하는 것을 자주 보여주고 가르쳐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고 싶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말을 하 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을 하 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과정에 서 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것, 생각 하는 것을 전달하는 법을 배우는 거 지요. 또 물건을 사고 팔고 하는 법을 배우기도 하거든요. 다른 사람들과 소 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캄보디아 아이 들은 주로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말 하는 것을 학교나 가정에서 잘 배우 지 못하거든요. 이런 부분은 아이들을
“스레이뻿씨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꿈은 아이들이 더욱더 말을 잘하 고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지혜로운 사 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사실 아이 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충분히 똑똑 해요. 다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 방법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생활이 보다 안정되 었으면 좋겠고, 이 곳의 일을 계속 도 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더 나중에는 제가 직접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었으 면 좋겠어요.
교를 떠나고 저희는 이후에 교사 교 육을 받거나 다음 날의 수업 준비를 한 다음에 퇴근을 하죠.
치원에 오는 아이들은 신체 발달이 가 장 중요한 나이이기 때문이지요. 그리 고 학교에 와서 만나는 친구들과 이 야기하고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는 소 통의 과정 역시 중요하지요.
“교사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 나요?” 이 곳에서 접한 교사 교육을 통해 아 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아이 들을 평소에 어떻게 대할지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 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귀여운 캐릭터 등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 법을 배울 때 즐겁고 좋았어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아이들을 더 쉽고 재미 있게 가르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고 싶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함께 운 동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을 배우는 것 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곳 유
“쏜쿤티씨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꿈은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보 다 더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해요. 그 리고 난 다음에는 저 스스로 아이들 을 도울 수 있는 학생센터와 학교를 세우고 싶어요.
13 @JSC
휠체어와 함께 한 23년,
메콩 휠체어
께우 소반 30여년 전 전쟁 난민들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발을 딛은 예수회원들은 전쟁, 지뢰사고 등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캄보디아인들을 돕기 위해‘반티에이쁘리업’장애인기술교육센터를 세웠습니다. 지금 껏 캄보디아 장애인들의 희망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반티에이 쁘리업 건물 한 켠에,‘메콩 휠체어’의 제작 워크샵이 있습니다. 메콩 휠체어는 캄보디아의 지형적인 특성을 살려 특별하게 디자인된 휠체어입니 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그 휠체어를 이용할 개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수제작 됩니다. 오늘날 매 년 1000대 이상의 휠체어를 제작하고 있는 메콩 휠체어의 메콩 휠체어의 직원들 중 대부분은 실제로 장 애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 두 명의 비장애인 직원 중 한 눈에 보기에도 오랜 경력이 느껴지는 한 사람, 22 년 째 메콩 휠체어의 시작과 함께 해 온 까에우 소반(Keo Sovann, 50)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언제부터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기 시작하셨나요?” 저는 태국에 있는 대학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태국의 장애인 NGO에서 지뢰 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의족과 목발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이후 1993년 7월, 프놈펜으로 돌아와 영국인이 운영하는 NGO에서 일을 하게 되었죠. 5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NGO였는데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다니는 과정 속에서 우리 들은 메콩 휠체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시골 지역에 가면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외출하기 어려운 사례 를 자주 봅니다. 우리는 캄보디아에 모든 지역마다 서로 다른 지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모든 휠체어의 모양이 달라 져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뿐만 아니라 소아마비, 다리 절단, 하반신 마비, 내반족 등 다양한 장애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휠 체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와 어른, 여성과 남성에 따라 활동 반경이나 생활 습관, 하는 일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따른 휠체어 디자인 역시 달라져야 하고요. “왜 오랜 세월, 그리고 지금까지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계신가요?” 사실 어린 시절 저는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우연히 장애인에 대해 공부 하면서 신체발달학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게 되 었어요. 그러면서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무시하는 모습들이 차차 눈에 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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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어느날은 장애를 갖고 태어난 가족을 버리는 사람 들을 보았고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장애인도 우리 사회 속에서 함 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진짜 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이 집밖으로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했어요. 그러한 이유로 물리치료를 공부하고 의족, 목발, 휠체어 등을 만드 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태프 릴레이 - 메콩 휠체어 “처음 메콩 휠체어를 디자인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네요!” 처음 3개월 간 우리는 Motivation이라는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 조사에 몰두했습니 다. 이후 디자이너와 이용자, 물리치료사, 기술자 등 모든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캄 보디아에 알맞는 휠체어는 무엇일까에 대해 회의했습니다. 그 회의를 통해 4륜 휠체 어, 접이식 4륜 휠체어, 3륜 휠체어 이렇게 3가지의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휠 체어에 관심을 보인 여러 NGO(AAR, VI, JSC)가 모였고 함께 논의하고 투표한 결과, JSC는 3륜 휠체어를 제작하기로 결정됐습니다. 1994년, JSC는 처음 휠체어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저는 본격적으로 JSC메콩 휠체어의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 했어요. 초기에 휠체어 제작을 시작했던 여러 외국 NGO의 기술자들은 대부분 철수 했고 이제 캄보디아인들이 그 자리를 이어서 일하고 있습니다.
3륜으로 된 JSC 메콩휠체어
“오늘날 메콩 휠체어를 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선정이 되고 있나요?” 우선 캄보디아 전역에 있는 JSC 사무소의 코디네이터들로부터 매년 메콩휠체어 신청을 받습니다. 각각의 지역 사무소 코디 네이터 분들은 매일 시골마을로 나가 마을에 장애인이 있는지, 몸이 아픈 사람이 없는지 직접 확인을 하고 그 사람들에게 어 떤 도움이 필요할지 상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지역 사무소 직원들은 우리에게 매우 믿음직한 동반자이죠. 또한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분들이 반티에이쁘리업 학교 내에도 있습니다. 바로 아웃리치 팀인데요. 아웃리치 팀은 졸업생들의 마을 방문 을 위해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새롭게 휠체어를 필요로 하거나 교체 및 수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을 직접 조사해옵니다. 우리 에게 있어서 가장 1순위 수혜자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알게 된 가장 가난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체 장애인입니다. 그 밖 에도 다른 NGO로부터 신청을 받거나 개인적으로 소식을 듣고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죠.
실제 메콩 휠체어 수혜자의 집
“오늘날 캄보디아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요?” 예전에 비해 일반적인 인식은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만, 아직 캄보디아에는 장 애인과 함께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아직도 캄보디아에는 물리치료를 제대로 전공한 사람이 5명밖에 없어요. 또한 시골은 여전히 장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아프거나 장애를 얻으면 그저 집에서 약만 많 이 먹으면 되겠지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고, 치료를 받고,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 하는 일이 도움이 된다는 걸 모르는거죠.
“메콩 휠체어 워크샵의 팀워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8명이 일하고 있는 메콩 휠체어 워크샵에는 16명이 장애인이 일합니다. 우리는 모두 조금 씩 부족한 면을 지녔기 때문에 함께 힘든 시절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때에 혼자서 자기 이 익만을 생각하며 일했다면 너무나도 힘들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함께 서로를 보완하기 위해 일했고, 우리의 일이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으 로 일했기 때문에 늘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신가요?” 이 곳에 있는 장애인들이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살아갈 때 어 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지닌 꿈 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 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을 만났을 때에도 마음이 힘 들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곳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같은 꿈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장애가 있고 서툴고 언어가 힘들어도 함께 같은 목표, 좋은 세상에 대한 꿈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어떤 일이든 행복한 일이 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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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온 편지
한 뼘 자라난 이들의 새로운 시작,
반티에이쁘리업 28기 졸업식 풍경 2015년 12월 22일, 반티에이 쁘리업은 28기 학생들의 졸업식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로 붐 볐습니다. 졸업식은 한 해 중 가장 큰 행사입니다. 이 날의 행사에는 깐달 주의 주지사를 비 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초대받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행사는 아침 8시 반에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선생님들의 졸업 축사가 이어지고, 학생들을 위한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졸업생들은 정부에서 발행한 졸업장과 반티에 이쁘리업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것까지 두 개의 졸업장을 받습니다. 이 졸업장들은 학생 들이 이후에 창업을 하거나 취업을 할 때에 손님들이나 고용주들에게 그들의 실력을 증명 하고 신용을 받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교는 졸업장을 만드는 데 많은 노 력을 기울입니다.
졸업식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한 해 동안의 활동에 대한 전시가 이어졌고, 졸 업식장 뒤에 준비된 전시 공간에서 모두 함께 다과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 별 부스 마다 학생들이 1년 간 반티에이쁘리업에서 배우고, 작업했던 결과물들이 학생들의 사진과 함 께 정성스럽게 전시되어 그 간의 노력과 성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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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온 편지
전시를 감상하는 시간이 지난 뒤, 반티에이쁘리업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인 계주가 시작되었 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휠체어 계주, 비휠체어 계주로 나누어져 진행된 계주 경기에 참여했 습니다. 학생들의 응원과 음악소리가 함께 해 더욱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서 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경기에 참여한 모두가 환호 속에서 달렸던, 축제와 같은 시간이었습 니다.
졸업식 행사는 이후, 저녁식사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날의 저녁식사를 위해 학교에서 직접 잡은 돼지 통구이를 요리하여 나누었고 학생들을 위한 무용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저녁식사 가 끝난 뒤에 시작된 댄스파티는 단연 학생들이 가장 기대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이 시간을 위해 가장 근사한 옷을 차려입었고 여학생들은 오후부터 화장을 하느라 바쁜 시간 을 보냈습니다. 특히 댄스파티 중간에는 재봉반 학생들이 직접 만든 턱시도와 드레스를 뽐 내는 패션쇼 열렸습니다. 재봉반 패션쇼는 어느덧 반티에이쁘리업 졸업식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재봉반과 메이크업반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올 해 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패 션쇼에서 학생들은 최고의 의상을 선보였고,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 날의 파티는 밤 11시 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졸업식 다음날 새벽 5시, 반티에이 쁘리업으로부터 먼 곳에 사는 학생들은 동이 트기 전부 터 집에 갈 채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1년 간 정들었던 선생님들과 스태프들, 봉사자들이 배 웅 나와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말을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은 하나 둘 씩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안고 학교를 떠나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헤어짐이 못내 아쉬운 마음에 눈 물을 흘렸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2015년, 반티에이 쁘리업 28기 졸업생은 105명입니다. 반티에이쁘리업은 그들을 기억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 해 기도하겠습니다. ‘반티에이쁘리업에서 온 편지’의 내용은 깐달 주에 위치한 평화센터 반티에이쁘리업의 뉴스레터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17 반티에이 쁘리업 페이스북 : www.facebook.com/banteayprieb 반티에이 쁘리업 이메일 : banteayprieb@gmail.com
JSC 소식
JSC NEWS
9월-12월 새로운 소식 반티에이쁘리업 29 기 신입생 입학
JSC 새로운 웹페이 지 개설 JSC의 새로운 홈페이지가 개설되 었습니다. 새로운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JSC의 정보 및 소식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jscambodia.org 페이스북:www.facebook.com/ jesuitservicecambodia
반티에이쁘리업 28 기 졸업 2015년 12월 21일, 반티에이쁘리 업 28기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 렸습니다. 학생들의 졸업장 수여 식 이후에는 1년 간의 활동을 돌 아보는 전시와 계주경기를 다 함 께 즐겼고 저녁식사 이후에는 댄 스파티와 재봉반의 패션쇼가 이 어졌습니다. 즐거움 가득한 졸업 식을 뒤로하고 105명의 28기 졸 업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 며 학교를 떠났습니다.
2016년도 반티에이쁘리업의 29 기 신입생이 입학했습니다. 120 명의 신입생들의 미소가 새롭게 채워진 반티에이쁘리업은 새 학 기의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올 해 반티에이쁘리업은 전자반, 기계 반, 농업반, 재봉반, 메이크업반, 휴대폰 수리반, 지적장애반까지 총 7개 반이 운영됩니다. 지적장 애반은 2년 과정이기 때문에 작 년에 입학했던 재학생들이 올 해 역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신입 생 중 35명의 학생은 지난 11월, 미리 입학하여 문해 교육을 이수 하였습니다.
크래프트 피스 카페 크리스마스 콘서트 JSC 전체 스태프 워크샵 2015년 11월 4일 - 7일, 3박 4 일간 시엠립의 예수회 센터에서 는 JSC의 전체 스태프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JSC 직원들은 2015년 한 해의 사업을 돌아보고 2016년의 사업 계획을 공유했으며 특별히 새롭 게 생겨난 JSC 업무 규정에 대 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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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에이쁘리업 2015 장애인의 날 행사 참가 지난 12월 7일, 반티에이 쁘리업 학생들은 2015년도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정부에서 주관한 이 날의 행사를 통해 학생 들은 많은 지지를 받았고, 행사 이 후 왓프놈으로 나들이를 가 즐거 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2015년 12월 12일, 반티에이 쁘리 업의 프로덕션에서 운영하는 크래 프트 피스카페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 트는 지난 1년 동안 고생해온 반티 에이 쁘리업의 캄보디아 스태프들 과 그 간 카페를 도와준 많은 분들 을 초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 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 에 함께 한 모두가 따뜻한 캐롤과 노랫소리와 함께 행복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JSC 소식
JS books 9-12월 새로 나온 동화책 ‘A little bird and a little red ant’ (작 은 새와 작은 붉은개미)
하비에르 예수회 학 교 유치원, 방과후교 실 운영 작년 8월 완공된 하비에르 예수 회 학교의 커뮤니티 교육 센터에 서는 오전에는 유치원이, 오후에 는 방과후 교실이 운영되고 있습 니다. 방과후 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교실이 운 영되고 있으며 최근 컴퓨터실이 완비되어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 로 한 컴퓨터 교육 역시 시작되 었습니다.
JS출판, 2015 캄보 디아 북페어 참가 아동을 위한 동화책을 출판하 고 있는 JS출판은 2016년 1월 11 일-13일, 3일간 열린 2015년 캄 보디아 북페어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북 페어는 만명 이상의 역 대 최대 규모 인원이 운집하여 캄 보디아에 독서 인구 증가 추세를 잘 드러내었던 의미있는 자리였 습니다. JSC의 아동 도서는 교 훈적인 내용이 담긴 이야기를 통 해 아이들의 감정 표현을 돕고자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300권이 넘는 도서를 발간했습니다.
‘A Lonely Tree’ (외로운 나무)
‘The Proud Chick’ (자랑스러운 병아리)
‘The Conquerors’ (정복자)
‘Cactus Hotel’ (호텔 선인장)
하비에르 예수회 학 교 초등학교 부지 공사 시작 2016년 1월 19일, 하비에르 예수 회 학교의 초등학교 부지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정부 부 처의 도움으로 학교를 두르고 흐 르는 강의 흙을 이번 부지공사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강의 넓이가 더욱 넓어져 우기에 범람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얻 기도 했습니다. 하비에르 초등학 교 건물은 올 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Not Mines, But Flowers’ (지뢰 대신 꽃을 주 세요) ‘Nobody has time for me’ (시간은 어디에 살 고 있을까 ) ‘The Gorilla and the Cannon’ (대포와 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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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r o t S o t o Ph
포토 스토리 #1
반티에이 쁘리업 28기 졸업생 photo by. 송인수
농업반
기계반
재봉반
전자반
1번집
5번집
7번집
2번집
휴대폰수리반
10번집 3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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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집
8번집
4번집
11번집
포토 스토리 #2 시소폰 하비에르 학교가 운영 중인 데이로 유치원 풍경 photo by. 이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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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계좌 안내 - 예금주 : (재) 한국 예수회 - 신한은행 : 140-006-960087 - 국민은행 : 11237-04-001984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후원 문의 - (재) 기쁨 나눔 재단 - 연락처 : 02-3276-7710 - 홈페이지 : www.joyofsharing.co.kr
Contact us 공식 홈페이지 : www.jscambodia.org (영문) 공식 페이스북 : www.facebook.com/jesuitservicecambodia 공식 이메일 : jesecam@gmail.com 현지 주소 : #377, Kok Khleang, PhnomPenh Thmey, Phnom Penh, Cambodia (PO Box : #880) 현지 전화 : +855 12 366 917
예수회 한국관구
코이카
예수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구
MISEREOR
독일 예수회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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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 Img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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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예수회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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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쁨나눔
ACAD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