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시오의 벗들
2013
예수회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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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푸른 존재 저 캄캄한 밤바다에 처연히 닻을 내리는 푸른 배들이 있다. 먼 바다의 무자비했던 폭풍도 외로웠던 망망대해의 혼자라는 처절함도 후회와 영광과 또 부끄러움이 혼재된 인생이라는 물건을 내리기 위하여 마지막 항구에 저리도 결곡하게 닻을 내리고 있다. 삶이라는 어두운 바다를 저어 저마다 푸른빛을 지닌 줄도 모른 채 소진하지 말아야 할 것마저도 탈진하듯 살아온 이 시간이 못내 부끄러울 때 항구에서 푸른 존재를 모으는 빛의 소리가 있다. 이 소리는 내면의 불씨에 불을 놓아 마침내 어두운 항구를 밝히는 푸른빛들의 향연으로 인생이라는 배들을 모은다. 푸른 존재는 이 광원의 소리를 알아듣는다. 사진·글 김상용 도미니코 신부
예수회 :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 된 교황청립 수도회, 1955년 한국 진출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등), 영 성사도직(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 터, 전주 예수회 영성연수원 등), 사회사도직(노동자, 농민, 청소 년을 위한 사목 등), 선교(캄보디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방글라데시, 케냐 등) 및 미디어 사도직 2
10 일
2013 October
월
예수회 후원회 행사 수
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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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금
3 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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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학교(종로) 기도학교(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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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인천)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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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학교(서초) •월례특강(서울) 임원교육 •회장단 회의
2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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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청주) •금요침묵피정
기도학교(용산) 월례특강 (분당·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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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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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부산)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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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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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발송작업
CONT E N T S 4 수도자일기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안세진수사 (요한 3,30)
7 삶의자리에서
세계청년대회를 다녀와서
13 하늘사랑하늘마음 풀베기
안솔지 강지호 최경환
14 그리스도생애
성모의비탄
김산춘신부
16 성경대학
사도시대의삶과영성
송봉모신부
19 예수회의성인들
성프란치스코데예로니모
구정모신부
22 선교지에서온편지 어느강론 25 영적독서
예수회영성으로살아가기
이경용신부 제임스마틴신부
28 교황님기도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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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 일기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30) 안세진 바오로 수사 / 미국 신학 과정
지난여름 2주 동안 40여 명의 동료 수사들과 함 께 아루페 먼스를 가졌습니다. 아루페 먼스는 신학 과 정에 있는 수사들이 서품 전에 사제의 삶에 대해 숙 고하는 시간으로, 여러 선배 신부님들을 초대해 사제 로서의 삶에 대한 그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나 누는 시간입니다. 더불어 8일 피정을 통해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진정 바라시는 사제의 모습은 무엇인지 하느 님 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말하자면, 사 제 서품을 준비하는 수사들에게 현실에서 사제의 참의 미는 무엇이고 또한 고충은 무엇인지, 그리고 사제 서 품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각자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사제의 삶을 어떻게 살아 낼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 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사제의 여러 모습들 중 제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강론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렵지 않으면서 간결한 강론, 그래서 듣는 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면서도 각자의 영혼 에 울림을 줄 수 있는 그런 강론을 하고 싶은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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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습니다. 사실 마음은 이러하지만 그런 강론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이전에 ‘내가 사제로서의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같이 올라옵니다. 하느님의 자비로 제가 사제로서의 삶을 허 락받는다면 제 삶에서 가장 멋지고 벅찬 일이 되겠지 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제의 길을 걷겠다고 나선 후 8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사제로서의 삶을 선뜻 받아들이기엔 두렵고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이런 저에게 하느님께서는 피정 동안 여러 가지 역 설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서로가 상충되어 보 이지만, 사실 아주 조화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들 이었습니다. 십자가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역설적이게도 고통을 넘어 환희와 기쁨의 체험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에게 주어진 소명, 즉 하느님의 뜻을 이루었을 때 느끼게 되는 그런 기쁨 말입니다. 예수님 자신의 온전한 죽음으로 진리 를 발한 십자가의 모습은 저에게 두려운 마음에 앞서 그분을 따르려는 제 마음을 희망으로 뛰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뜻을 따랐을 때 오는 그런 기쁨을 저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통해 사라지셨지만 온전하고 완벽한 하느님의 점유로 인해 오히려 우리에게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 의 두려웠던 마음은 하느님께서 제 안에 활동하시도록 그 자리를 온전히 내어달라는 하느님의 초대로 다가옵 니다. 이는 비록 제 존재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겠지 만 사실 제 모습은 더욱 또렷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는 저와 하느님 사이의 경계가 사라져 제 자신이 온전히 하느님께 잠길 때 제가 제 5
자신으로서 오롯이 살아갈 수 있겠다는 믿음 때문입니 다. 이것은 제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하느님의 의지를 따르겠다고 방향 지었을 때 오는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적으로 제한된 자유라서 제 자신의 존 재감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자유 안에서 제 자신은 더욱 분명해짐을 보게 됩니 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제 자신이 다 받아들이지는 못 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익혀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루페 먼스 피정을 통해 하느님을 진정 사랑한다 는 것은 정말 두려운 일이지만, 그 또한 제가 하는 것 이 아니기에 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 니다. 그분에 대한 사랑이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 기에, 그분의 사랑이 제 안에서 제자리를 찾도록 그 분의 의지에 순종하는 것, 이것이 참된 사제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는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 의 모습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리 2,8)
글 모음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원고지 10 장 이내)의 글을 기다립니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 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121-854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예수회 후원회 박근배 수사 jbenefact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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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세계청년대회를 다녀와서 - 비울 때 ‘더’ 채워지는 삶 안솔지 보나 / 대전교구 궁동성당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 저는 예수회가 주최하는 M AGIS 프로그램에 참 가하고, 3주 동안 브라질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리고 오늘 여러분께 마지스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또 저희가 직접 참여하며 무엇을 느꼈는지 공유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먼저 마지스라는 프로그램의 이름이 생소하실 텐 데요. 마지스는 라틴어로 ‘more greater and better’ 를 뜻합니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더 나은 무언가 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마지스의 정신이며, 이 과정 에서 예수님의 뜻을 항상 간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언가 거창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저희가 엄 청나게 신실한 가톨릭 신자이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 지고 다녀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유아세례를 받은 뒤 오랜 냉담 기간을 거치고 우연찮 게 가톨릭 예수회 학교인 서강대학교에 진학한 이후 작년부터 다시 성당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시험 기간 엔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이냐시오성당에서 미사를 드 7
리곤 했었는데, 주보에 마지스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가 있어 이에 대해 찾아보고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 다. 그래서 작년 겨울에 지원하여 올 여름 브라질에 서 하느님의 뜻 아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과 교 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4~5일 간은 자신들의 출신 국가에 대해 알 리고 또 다른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주로 가 졌습니다. 예컨대, 이번 마지스 한국 대표팀 같은 경 우에는 한국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함께 틈틈이 연습 한 태권무와 강남스타일의 탈춤을 통해 외국 청년들 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알렸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이 해를 바탕으로 하느님 아래 하나 되는, 마지스에서 지 칭하는 ‘nat ion’, 즉, 하나의 민족국가를 형성해가는 것이 여정의 첫 단락에 해당되는 활동이었습니다. 부 끄럽지만 여전히 약간은 추상적으로 다가오던 제 자 신의 종교가 마지스 프로그램에서 만난 하느님을 따 르는 수백 명의 청년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그들과 교 류하고 나서 보다 구체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이 는 제게 더 없는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는 문화, 순례, 생태, 사회봉사 등 총 여 섯 가지 체험 가운데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경험하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우리 한국팀 27명은 4개의 그 룹으로 나뉘었는데, 저는 생태체험 조에 배정이 되어 리우데자이네루 주의 Nave F r ibu rgo라는 도시에 서 생활했습니다. 생태체험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우 리 인간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또 그 과정에서 하느 님을 느끼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하루는 친환경 삶을 사는 마을에 가서 하느님이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 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 삶의 8
양식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소똥과 진흙의 혼합물로 집을 짓는 방법을 배우거나, 대나무 등으로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는 등 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산행을 하는 일이 많 았는데, 산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거나 잠시 멈 추어 눈을 감고 명상하면서 하느님을 느끼고 또 이 것을 브라질, 프랑스, 레바논 그리고 한국의 청년들 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행을 하면 몸은 고되었지만 한국에 있을 때처럼 지나치게 미래 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단지 내게 주어 진 현재에만 충실할 수 있어서 심적으로 보다 여유로 워지고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하느 님을 발견하면 발견하는 대로, 발견하지 못하면 다른 친구들과의 나눔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하며 어딘가에 소속된 인솔자가 아닌 ‘안솔지 보나’라는 나 자신과 오롯이 만날 수 있었던 더없이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스가 ‘더’라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 프로그램 에 참가하는 내내 제가 도대체 무엇을 ‘더’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생태체험이 끝나갈 무렵 문득 든 생각은, 제 자신이 ‘더’ 보다는 무언가 ‘덜’ 추구하고자 할 때 그 의미를 오롯이 ‘더’ 느끼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학기에 욕심을 부려서 전공수업도 많이 듣고 과외도 동아리도 할 수 있는 한 다하며 바쁘게 지냈 었는데 그러다 보니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즐거움 은 온데간데없고 과정 중의 스트레스로 인해 억지로 하고 있는 제 자신을 자주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런 데 브라질에서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계 여러 나 9
라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저절로 외국어 공부가 절실 히 하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잊고 지냈던 제 자신을 찾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오랜 냉담 기간 동안 잊고 지낸 하느님의 현존도 느끼고 비워낼 때 진정 ‘더’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 게 해주었습니다. 마지스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이렇게 귀중한 나눔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 예수님 사랑 안에 하나 된 여정 강지호 그레고리오 / 서울대교구 반포성당
이번 세계청년대회에서 우리의 여정은 브라질 살 바도르라는 도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긴 비행 때문 에 정신이 없어서인지 개인적으로 살바도르에서의 첫 날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인상 깊었던 첫 기억은 다음 날, M AGIS 참가자 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드린 미사였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자리에 같이 서서 입당을 기다리는 장면은 그 자체로 정말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이 하 느님 앞에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가슴 뭉클해지는 광 경이었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각 나라의 공연을 보면 서, 또 우리의 공연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 10
을 보면서 저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축제와 같았던 3일이 지나고 서로 나뉘어 체험 활 동을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우리 조는 문화교류가 주제인 조였고 토착민들과 만나기 위해서 북쪽에 있 는 Carnaubeira라는 도시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공항이 없는 작은 도시여서 16시간 동안 버스 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저희 그룹은 브라질 코디네이터 1명, 수사님 1명, 우리나라 참가자들, 크로아티아 참 가자들, 콜롬비아 참가자들이었습니다. 버스로 이동 하는 여정에서 우리 조에는 스페인 어나 포르투갈 어 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 람들과 별 의사소통 없이 제일 뒤쪽에 앉아 있었는 데 그룹 대표인 저는 걱정이 더해져만 가는 시간이었 습니다. 그렇게 16시간이 지나 밤 11시, 모두가 졸리 고 피곤한 상태로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우 리 버스가 마을에 들어선 순간 밖에서 폭죽이 터지고 온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음악과 함께 우리를 환영 해주었습니다. 듣기로는 7시부터 모든 마을 사람들이 입구에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생애 처음 받아보는 큰 환영과 처음 보는 광경에 약간 멍하기도 하였지만, 이 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감동이 밀려왔고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걱정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체 험 기간 동안 이날의 환영식을 생각해보면 정말 나의 본래 고향으로 되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포근해서 잊을 수가 없는 감정이었습니다. 그 뒤 일주일 동안 마을에서 우리가 하게 된 주 된 역할은 매일 다른 부족민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전 통적인 공연을 보고 음식을 체험하며, 각 나라를 소 개하고 문화가 담겨있는 춤이나 노래를 공연해주는 11
것이었습니다. 매일 같은 형식의 일상이었지만, 어느 곳을 가더라도 항상 따뜻한 마음과 환영을 받을 수 있어 새로웠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진심은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하루하루였습니다. 체험 활동의 마지막 날에는 이 지역에서 선교 중 순교한 수사님을 기리며 온 마을 사람들과 4킬로미터 를 행진한 후 같이 미사를 드렸습니다. 그날 마을에 서 행진을 시작했던 곳은 한 성당이었습니다. 그 성 당의 문 위에는 가슴에 하트 모양의 구멍이 나있는 예수님 상이 있었습니다. 현지 신부님이 설명해주시기 를 그 상의 의미는 ‘예수님의 심장 안으로, 사랑 안으 로 걸어 들어가라’는 의미라고 하였습니다. 그 다음 날, Carnaubeira를 떠나며 다시 생각 해보니 이 마을 자체가 예수님의 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마을에 들어옴과 동시에 예수님 의 심장으로 들어왔고, 이 마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 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흘러넘쳐 우리 그룹 모두에 게 스며들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국적도 다르고 일주 일 전에는 얼굴도 모르던 사람들 모두가 가족처럼 지 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스는 하느님을 ‘더’ 느끼는 기간이었고 하느님 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 경험 과 깨달음에 정말 감사했기에 체험 이후 리우에서 처음 보는 성당에 들어갈 때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제가 Carnaubeira에서처럼 하느님의 사랑과 따뜻함을 느 끼며 살아가게 해주시고 어디에 있으나 이 사랑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서 더 흘러넘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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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하늘마음
풀베기 최경환 프란치스코 / 하늘사랑하늘마음 카페 회원
며칠을 비가 내리고 햇빛 나기를 반복하니 아이 자리에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관리사무소에서 풀베기를 한다기에 우리 아이는 알아서 할 테니 “그냥 두세요” 하고 부탁했다. 비 개고 가보니 옆집에 비해 정말 산발한 듯 무성하게 자랐다. 손으로 뜯고 가위로 잘라 단정하게 다듬었다. 머리 손질하는 것을 그렇게도 귀찮아하던 녀석인데 아무 소리도 하지 않는다. 앙증맞고 조그만 것이 밤하늘의 별들처럼 예쁘게 피었던 꽃들도 장마에 썩고 말라가고 있었다. 마른 꽃잎이 볼품없이 비틀리듯 너를 보는 안타까움으로 엄마의 속 또한 뒤틀리고 검게 멍들어 간다. 아이야, 먼 훗날 네가 해야 할 벌초 작업을 왜 지금 엄마 아빠가 해야 하는 것이냐?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13
그리스도, 그림으로 보는 생애
성모의 비탄
그리스도의 유해를 십자가에서 내린 뒤, 이를 묘 에 묻기 전, 성모님은 유해를 안고 한탄하며 슬퍼한 다. 이 장면이 특별히 복음서에 기술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장면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 은 쉽게 상상할 수 있으며, 생각해보면 그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리하여 ‘성모 의 비탄’의 주제가 미술에 등장한 것은 12세기경 비 잔틴 사회에서이며, 그것이 이탈리아로 들어온 것은 13세기이다. 그 가장 오래된 예는, 마케도니아의 네 레지 산중에 있는 작은 수도원의 벽화이다. 이 수도
벽화, 1164년, 마케도니아 네레지 수도원 성당
원 성당은 비잔틴 제국의 콤메노스 가의 알렉시오스 공에 의해 1164년에 창건된 것으로, 따라서 화가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왔을지도 모른다. 하여간 그리 스도의 유해를 품에 안은 성모님, 그리스도의 왼손을 잡은 성 요한, 발밑엔 아리마태아의 요셉과 니코데 모, 게다가 하늘에서 춤추며 슬퍼하는 천사들, 그들 모두의 표정에 깊은 슬픔이 넘쳐있으며, 묘선도 참으 로 활기차 작가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번역_ 김산춘 신부 /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출전 : 柳宗玄,《キリストー 美術にみる生涯》(八坂書房, 2012年)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 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 여러분의 조상들과 똑같습니다.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 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 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 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 하고 죽였습니다.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 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사도 7,51-53)
유다지도자들을 향한 스테파노의 신랄한 고발 이 성경 본문은 스테파노가 유다의회(산헤드린)에 끌려가 심문을 받는 도중에 있었던 그의 자기변호다. 말 이 자기변호이지 실제 내용은 유다지도자들을 향한 스테 파노의 신랄한 꾸짖음이었다. 그는 유다지도자들을 향해 ‘목덜미가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는 할례를 받지 못한 사 람들’이라고 꾸짖는다. 이어서 스테파노는 유다지도자들 이 저지른 심각한 범죄 세 가지를 고발한다. 하나는 그 들이 조상들과 똑같이 성령을 대적하고 있다는 점, 둘 은 그들이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죽였던 조상들과 똑같 이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죽였다는 것, 셋은 그들이 율법 을 어기고 있다는 점이다. 때로 이렇게 질문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스테파노 16
가 유다의회(산헤드린)에 서 있으면서 그의 얼굴이 천 사의 얼굴처럼 빛났는데, 이렇게 빛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목덜미가 뻣뻣한 사람들’이란 아주 강한 표현을 써서 다른 사람들을 비난할 수 있는지? 또 ‘여러 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와 같은 어마어마 한 단죄를 남에게 내릴 수 있는지? 이러한 질문들을 하 는 사람들은, 천사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말만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 것이 다. 그런데 스테파노는 유다지도자들을 향해 단순히 인 신공격을 한 것이 아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을 위하여 예언적 목소리를 낸 것이다. 스테파 노가 했던 말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구약성경에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 을 꾸짖기 위해서 예언자들이 자주 사용한 표현이다. 스 테파노가 같은 표현을 써서 유다지도자들을 향해 예언 자적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다음은 하느님께서 에제키 엘 예언자를 통하여 반역하는 이스라엘을 꾸짖으신 말 씀이다. 그분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 아,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 나를 반역해 온 저 반역의 민족에게 너를 보낸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처럼 오늘날 까지 나를 거역해 왔다.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완고한 저 자손들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너는 그들에게 ‘주 하 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하고 말하여라.”(에제 2,3-4) 스테파노의 꾸지람이 에제키엘의 꾸지람과 얼마나 닮 았는지 볼 수 있다. 스테파노는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통 해서 이렇게 묻고 있는 것이다. “당신들은 똑같은 잘못 17
이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수 없습니까?” 스테파노는 나중에 죽임을 당할 때, 그가 그렇게 신 랄하게 공격했던 이들, 곧 목덜미가 뻣뻣하고 줄곧 성령 을 거역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용서의 기도를 드리고 죽는다. 천사의 얼굴을 보여준 사람답게 자기를 죽이는 원수들을 위해서 예수님의 자비를 구하며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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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의 성인들
성 프란치스코 데 예로니모 구정모 마르코 신부 / 일본 상지대학교 교수
프란치스코 데 예로니모는 1642년 12월 17일 이탈리아 남부의 타란토 지방에서 11형 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 의 나이 열한 살이 되던 해 테아티노 회의 수도원에서 생 활하면서 그 수도원에서 운영 하는 성당의 제의방 일을 돕게 되었다. 그리고 사제들이 선교여행을 떠날 때는 그들과 동반하여 어린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는 일도 하였다. 1658년에는 삭발례를 하 고 타란토 교구의 사제지원자(신학생)가 되었다. 1659 년 공부를 위해 타란토에 있는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학 교에 입학하여 고전문학과 철학을 배웠다. 1665년에는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대학에 들어가 민법과 교회법을 공부하였으며, 1666년 3월 20일 교구 사제로 서품되었 다. 4년 후인 1670년 7월 1일 프란치스코 신부는 예수 회 입회를 지원하였다. 방년 27세였고 아직 신학공부가 다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예수회에 입회한 후 처음의 몇 년간은 이탈리아 남부지방에서 설교선교와 영적지도 에 전념하였다. 1676년 신학 양성의 최종 단계를 마친 19
후에는 나폴리에 파견되었는데 그는 향후 40년간 나폴 리 지방의 이곳저곳을 순회하며 사목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주로 광장 등에 나가서 설교를 하였는데 어떤 날은 짧은 설교를 마흔 번이나 했다고 한다. 그의 설교는 소 박하였지만 마음과 정성을 다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게 되었다. 그는 설교를 통해 가능하면 매달 한 번씩 성체를 영하도록 권하였다. 또한 열심인 남자 신도 이백 명으로 구성된 신심단체를 만들어 당시 항구 주변에 만연하던 풍기가 문란한 분위기를 쇄신하는데도 기여하였다. 많은 병자들을 방문하고 참혹한 상태에 놓 여 있던 노예들이나 수인들을 자주 방문하여 용기를 주 었다. 병자를 방문할 때는 3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순교자 인 성 시르(그는 생전에 의사였다고 함)의 유해를 가지 고 갔다. 성 시르의 유해는 병자를 치유하는 기적을 일 으킨다고 전해져 있었는데, 특별한 기적이 일어날 때마 다 프란치스코 신부는 “성 시르의 간구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사목적 성공은 주변의 일부 성직자들에게 질 투를 유발하였다. 그는 결국 나폴리의 대주교에 의해 고발을 당했다. ‘프란치스코 신부는 아주 흉악한 범죄 자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사제나 수도자들의 영적지도에 적당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그에게 공공 장소에서 설교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대신 그는 고백실 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대주교는 그에 대한 비난이 무고한 것임을 알고 그에게 사과하고 금지령을 해제하였다. 그런데 프란치스코 신부의 시련 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예수회 공동체 내에 20
서의 공동생활에 불충실하다는 이유로 관구장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선교활동을 위해 외출을 청하였지 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동요 없이 늘 평화 속에 생활하는 그의 모습은 주위의 동료들을 감동시켰다. 프란치스코 신부는 1716년 5월 11일, 폐렴으로 숨 을 거두었다. 1806년 5월 2일 교황 비오 7세에 의해 시복되었고 1839년 5월 26일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예수회의 레도호후스키 전 총장은 다음과 같은 말 로 그의 성성을 칭송하였다. “프란치스코 신부는 설교 를 준비할 때면 늘 기도와 고행 안에서 하느님의 도움 을 청하였다. 동시에 그는 시간만 나면 면학에 열중하 여 이 모든 것들이 사목에 도움이 되도록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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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어느 강론 이경용 요한 신부 / 캄보디아 선교
동아시아 지역의 재무회의가 9월에 있었습니다. 이 회의 때문에 방문한 로마의 신부님이 강론을 했습니다. 복음은 루카복음 14장 7절에서 14절의 비유말씀이었 습니다. 괜히 나대며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가 주인이 와서 다른 이에게 그 자리를 내줘야 할 수 있으 니 겸손하고 자중하라는 복음말씀이었습니다. 손님 신 부님은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수도승이 사는 수도원의 일입니다. 수도승은 열 심히 기도하고 하느님을 공경하는데 온 마음을 다 바쳤 습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밭에 야채와 과일나무 등을 심었습니다. 어느 날 수도승들이 기도를 하는데 큰 소 동이 밖에서 들려왔습니다. 밭에 있던 호박이며 오이 등 이 서로 엉켜 싸우고 있었습니다. 서로 잘났다는 것이며 자기 공간을 비집고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원 장 수사님이“조용히 해요. 지금 기도를 하고 있는데 시 끄럽게 떠들면 안 되지”라고 꾸짖었습니다. 그중에 오이 하나가 나서서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라 고 했습니다. 그래서 원장 수사님은 온몸에 집중하는 기 도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오이들과 호박들은 자신의 22
머리를 만지며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는 기도에 집중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머리에 달려있는 줄기를 만지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자신들 모두가 그 줄 기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우리가 이렇게 연결되어있는데, 왜 싸움질을 했나?”라며 후회했습니다.
이 복음은 자신의 지위나 이해관계보다는 서로 연 결되어 있는 관계에 집중하도록 가르칩니다. 어느 날 연피정을 하다가 우연하게 하나의 이미지 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꽃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연줄기 로 땅에 연결되었을 때만이 꽃이 피어나고 양분을 섭취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다에 떠 있는 부표도 바닥에 줄로 매어 있어야 그 자리에 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 다. 우리의 영적인 생명은 이렇게 하느님께 매어있을 때 하느님의 꽃을 피우고, 세상사에 흔들리더라도 하느님 의 영에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관계 가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관계이고, 나를 초월한 어떤 것에 대한 겸손한 존중과 받아들임입니다. 환경을 공부한 가비 신부는 아주 불교적인 이야기 를 합니다. 우리의 주검이 세상에 환원되고 세상에 들 어간 나의 것을 후손이 취하게 되어 우리 모두가 무엇 인가를 주고받으면서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것이 네 것이고 네 것이 내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그가 발견한 끈, 연결된 관계입니다. 굳이 인연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연결된 관계를 끊어내려고 애쓸 필요 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끊어내려고 한다고 해서 그 리 될 일도 아니구요. 로마에서 온 손님 신부님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지위가 높고 낮은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와 당신이 23
어떤 관계인가를, 연결되어있는 관계를 통해서 인식한 다는 점을 지적했고, 나의 기도는 생명이라는 것이 무 엇에 연결되어있음의 결과이고 영적인 생명도 마찬가지 라는 단순한 깨달음이었습니다.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있 는 우리들의 관계, 이것이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끊을 수도 없이 연결된 관계라는 항변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합니다. 특히나 폭력으로 그 관계 를 끊으려고 시도할 때 더 그렇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이경용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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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독서
예수회 영성으로 살아가기 제임스 마틴 신부 / 예수회
회헌 이냐시오가 로마에 머무르는 동안 그는 대부분의 시간 을 예수회 회헌을 쓰는데 할애했다. 회헌은 우리 예수회원 들이 공동체에서나 여러 가지 사도직에서나 우리가 서로 어 떤 관계를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면을 다루고 있는 예수회원의 삶을 이끌어 주는 일련의 안 내서이다. 이냐시오는 이 회헌을 쓰는 작업에 몰두했다. 영신 수련을 다듬는 작업을 계속했듯이 이 회헌을 고쳐 쓰는 일 을 임종을 맞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 회헌은 그 의 독특한 영성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천이다. 어느 수도회나 이 회헌과 비슷한 어떤 것을 지니고 있 다. 일반적으로 그것을 ‘규칙서’라고 부른다. 예컨대, ‘베네딕 토의 규칙서’는 베네딕토 수도회에서 회원들의 삶을 이끌어 주는 안내서이다. 각 규칙서는 그 수도회의 영성이나 카리스 마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의 역할을 한다. 베네딕토 규칙 서를 읽으면 베네딕토 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마찬 가지로 예수회 회헌을 읽음으로써 이냐시오 영성에 관해 많 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예수회원들에게 영신수련이 우리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다면, 회헌은 우리가 다른 사 람들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들려준다. 다 시 말해, 영신수련이 우리와 하느님에 관한 사항을 다루고 25
있다면 회헌은 우리와 하느님과 형제 회원들에 관한 사항을 다루고 있다. 이냐시오는 회헌 안에 예수회원이 어떻게 양성되어야 하 는지, 서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 떻게 함께 사도직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는지,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하는지, 장상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병고를 겪는 회원은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어떤 자질을 지닌 사 람을 회 안에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등의 방법에 관한 그의 생각들을 모두 쏟아 부었다. 간단히 말해 그가 생각할 수 있는 예수회원으로의 삶에 관한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다. 그는 실제로 회헌의 문구를, 글을 작성하기 전에 하나하나 의 모든 사항에 대해 깊이 기도하며 성령의 이끄심과 비추 심을 구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또한 그는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해 초기 동료 회원들의 자문을 구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회헌은 이 냐시오 자신의 체험뿐만 아니라 기도와 동료 회원들의 조언 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하여 회헌은 아주 특별히 감수성 이 풍부한 영성을 반영하고 있다. 벨기에 예수회원인 앙드레 드 쟈르는 이렇게 말한다. “회헌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영적 보고를 이루게 되었다.” 실제성의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회헌이 예수회 공동체 생활을 위한 아주 구체적인 규칙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냐시 오는 그것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융통 성을 두었다. 그는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 꼭 지녀야 할 필 요한 사항들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한 후에 항상 예외를 둘 수 있는 단서를 달았다. 예기하지 않은 상황이 일어났을 때는 너무 원칙에 매이지 않고 적절하게 예외를 적용할 수 있는 융통성을 두도록 하는 배려였다. 예를 들면, 그는 예 수회원이 특수 연학 과정에 들어갈 때 어떤 개별 회원에게 26
어떤 것이 더 유리하고 마땅하다면 장상은 그 사항을 신중 히 고려하여 늘 특별한 예외를 둘 수 있다고 썼다. 융통성 이 이 문서의 특징이다. 회헌이 분명 수도회 삶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임에도 불 구하고 일반적으로 단순한 삶을 사는 양식에 관한 제안이 나 결정하는 방법, 다른 사람들과 공동 목표를 위해서 함 께 일하는 방식이나 어떻게 동료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예수회 원뿐만 아니라 이냐시오 영성에 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누구에게나 아주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보고가 된다. 번역_ 류해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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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2013년
10월 기도지향 일반 기도지향
절망하는 사람들: 삶의 고통에 짓눌려 절망하는 이들이 가 까이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그분을 선출하신 추기경단과 함 께 한 첫 모임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비관주의, 악마가 매일 우리에게 제공하는 그 쓴맛에 결코 굴복하지 맙시다. 비 관주의나 좌절감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 은 우울함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신의학은 우울함과 절망의 원인들은 많고 복잡하며 그 치료 역시 그러하 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하느님의 아드님이 인간의 고통 안으 로 들어오셨다는 점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는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심으로써 희망을 주 십니다. 하느님 자비 주일(부활 제 2주일)에 교황님께서는 이렇 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 우리는 그냥 다수의 집단이 아 닙니다. 우리는 소중하고 그것도 그분께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 다. …… 그분의 마음으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인 것입 니다.” 신앙은 우리의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며 고통 안에 버려 진 것도 아니고 고통과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가까이에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길을 여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산의 정상에 오르려 할 때 우리를 당신에게로 끌어당겨 하느님께로 우리를 인도하는 안내인과 같습니다. 만일 우리의 삶을 그분께 맡긴다면, 우리 스스로가 그분의 인도를 받는다면, 우리는 안 전한 손, 구세주의 손, 협조자의 손 안에 있다는 점을 확신하게 됩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는 고통 중에 결코 혼자 있는 것이 아 28
니라 …… 침묵과 감춤 안에서, 가정생활과 일 안에서, 그들의 문제와 어려움 안에서, 그들의 기쁨과 희망 안에서, 일상의 신 앙을 살아가면서 하느님 사랑의 주권을 우리와 함께 이 세상에 가져오는 수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 십니다. 이달에 우리 모두 사랑의 기도와 말과 행동을 통해 삶의 고통에 짓눌린 것처럼 느끼는 모든 이들을 도와줍시다. 성찰 : 죽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이 나 행동은 무엇일까요? 성경 : 로마 15,4.13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위로를 받아 희망을 간직하게 됩니다. ……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에서 얻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채워 주시어,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
선교 기도지향
전교 주일: 전교 주일을 지내며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또 선포하는 사람임을 깨닫도록 기도합 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자신 안에 매몰되는 것은 아주 일상적인 유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유혹은 본당과 교구, 국가와 개개인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인으로서 스스로 밖으로 나와서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교황님께 이 부르심은 긴급한 것인데, “왜냐하면 여전히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그분과 만나보지 못한 이들이 많기 때 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더 성령의 활동에 스스로를 열 도록, 하느님의 자비와 온유함의 도구, 모든 이들–특히 가난한 이들, 버림받은 이들, 동떨어진 이들을 위한 그분 사랑의 도구 29
가 되도록 스스럼없이 뛰어들도록 초대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온 세상에 신앙의 선물을 주고자 하시지만 이는 오직 우리의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해집니다. 다른 이들과 신앙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우리의 시도에서 약함과 무능함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우리는 좌절에게 항복하지는 않습니 다. 왜냐고요? 교황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복음의 소중한 보화를 세상에 전할 때에 가난함과 약함을 경 험하지만, 지속적으로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반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힘 은 하느님의 것으로, 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 주 시려는 것입니다.’(2코린 4,7)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은 이것이어야 합니다. 복음화의 힘이 하느님으로부터 온다 는 점, 그것은 그분께 속해있다는 점을 아는 것 말입니다.” 이달에 우리는 전교 주일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면서 교황 님의 다음 부르심에 응답합시다. “하느님의 사랑과 온유함의 전교자가 됩시다! 하느님 자비의 전교자가 됩시다! 그 자비는 항상 우리를 용서하시고 항상 우리를 기다리시고 항상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성찰 : 지금까지 하느님의 자비, 온유함, 사랑의 도구가 되어보 신 적이 있습니까? 성경 : 2티모 4,2.5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 십시오. …… 그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어 내며, 복음 선포자의 일을 하고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 십시오. 번역_ 김도현 바오로 수사
신앙과 일상을 통합하는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http://www.jesuits.kr/aop/ 30
“타자와의 관계에서 기꺼이 훼손당하려는 자발성은 고통스럽지만, 인간이 될 기회이다.
자족적인 경향성에 깃들기를 바라는 나를 비울 때, 무책임해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마침내 용서받을 것이다.”
-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윤리적 폭력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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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예 수회센터 주일피정 시간: 일요일 오후 2시-6시(미사 있음) / 회비: 1회 1만 원
강사
정규한신부
일정 10/ 6 10/13 10/20 10/27
주제 세상보기 잠심을통한소통 하느님께나아가는세가지여행 하느님안에서세상보기
❖ 예수회센터 10월 영신수련 피정
지도 윤상용신부 정구평신부 윤상용신부
일정 2박3일 10/4(금)-6(일) 2박3일 10/11(금)-13(일) 2박3일 10/14(월)-10/16(수)
주제 기쁨찾기 나의정체성되찾기 일치와평화
문의 및 접수 : 센터 사무실 02)3276-7733
■서강대 신학대학원 신입생모집 2014’ 전기(주간) ▪ 원서접수: 10월 28일(월)-11월 7일(목) ▪ 전 형 일: 2013년 11월 16일(토) ▪ 접수방법: 인터넷접수(www.jinhakapply.com) 과정 석사 박사 석·박사통합
모집전공 신학, 철학, 사회복지학, 가톨릭사회복지학 신학 교의/조직,영성,윤리,환경(생태)] 가톨릭사회복지학(실천/정책/행정) 신학
인원 00명 0명 0명
문의 : (02)705-8668, http://gsot.sogang.ac.kr
■청년 프로그램 안내 ❖ 가톨릭 청년아카데미(Depth of Life)
대상: 대학생, 39세 이하 미혼남녀 장소: 예수회센터 / 6만 원 안내: facebook.com/groups/magis.academy 기간: 10월 첫째 주 시작, 10회 나를찾는심리학 -화해의여정
‘나는불같은생명이다’ -세상안에나와우리,관계회복을위하여
강사
김상숙수녀
박문수신부(예수회),박유미
일시
화,오후7시30분-9시
금,오후7시30분-9시
제목
문의 : 02)3276-7706(MAGIS 예수회청년센터) 010-8969-3107 32
❖ 예수회 성소모임(매월 2,4주 토요일)
주제
예수회원의 정체성: 죄인이면서 예수님의 벗
예수회사도직
강사
전주희 수사
우재명 신부
일시
10월 12일(토) 16시
10월 26일(토) 16시
장소
예수회 관구본부 (서강대 옆)
대상
고등학생,대학생,35세이하미혼남성
문의 : daum 카페 - 예수회 성소실 010-8589-9880 / 02) 3276-7715 ❖ 10월 랑데부(성찰 워크샵)
대상: 청년 누구나 장소: 예수회센터(서강대학교 옆) 일시: 10월 26일(토) 오후 2시-27(일) 오후 4시 안내: www.facebook.com/magistalk 문의 : 010-5507-1491, iuventutes.sj@gmail.com
❖ 가톨릭 청년토크(마지스-예수회 청년센터)
주제: 가족의 재발견 - 이해와 치유 강사: 신선미 선생(AFI,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일시: 11월 2일(토) 오후 2시-6시 30분(1시 30분 현장접수) 대상: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녀 장소: 이냐시오카페(예수회센터 1층, 서강대 옆) 문의 : 02)3276-7706, facebook.com/magistalk ❖ 예수회 젊은이 피정
주제: ‘그대 있음에’ 안내: 김현득 신부 일시: 11월 15일(금) 오후 5시-17일(일) 오후 5시 대상: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녀 장소: 소래 성바오로 피정집(시흥) 문의 : 02)3276-7706, 010-8969-3107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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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성지순례 안내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10월 18일-11월 1일(14박15일) 순 례 지: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 동반사제: 임헌옥 신부 / 예상금액: 430만 원 ❖
알프스와 함께 수도원 순례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11월 9일-11월 22일(13박14일) 순 례 지: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동반사제: 신상은 신부 / 예상금액: 470만 원 ❖
이냐시오 영신수련에 따른 이스라엘 성지순례
일 정: 11월 11일-11월 22일(11박12일) 순 례 지: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동반사제: 정무근 신부 / 예상금액: 370만 원 ❖
일본 규슈(나가사키) 순교자 성지순례
일 정: 12월 5일-12월 8일(3박 4일) 순 례 지: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동반사제: 민기식 신부 / 예상금액: 115만 원 ▪예상금액은 항공료,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출발 3주 전 이후 취소할 경우 예약금 환불이 불가합니다. ▪여행경비에는 공동경비, 택스(Tax), 유류할증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접수 후 예약금 30만 원과 여권 사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 1005-700-906149 (주)크로바여행사 문의 및 접수 : (주)크로바여행사 전화 : 02)722-8366 팩스 : 02)722-8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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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 공동체 후원
■ 장건춘,이종순 * 새로 설립되는 구산동 예수회 공동체를 위해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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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후원회원이 되어주십시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 ‘하느님 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 수도회입니다. 예수회원은 ‘활동 중 관상(Contemplation in Action)’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찾으며(Finding God in All Things)’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 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1955년 진출하여 서강대학 교를 비롯한 교육사도직, 이냐시오 영신수련을 보급하는 영성 사도직, ‘가난한 자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을 위한 사회사도 직, 청소년사도직,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선교에 투신하고 있 으며, 2009년 예수회센터를 건립하여 다양한 영성교육 프로그 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예수회 홈페이지 참조 http://www. jesuits.kr)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 양성을 위해 그리고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기금과 여러 사도 직기금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선 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여 러분들의 일꾼이며, 여러분들은 저희의 협력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예수회의 동반자이며, 예수회의 벗입니다. 저희 예수회의 후원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작은 정 성이 하늘나라에서 큰 열매를 맺으리라 믿습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02-3276-7777)로 전화주시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십시오.
예수회 후원회 121-854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전화: 02)3276-7777 팩스: 02)3276-7783 홈페이지 http://benefactor.jesui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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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후원회에 가입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후원회비는 예수회원 양성과 선교지역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의 선교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부금 8월 김애련 3,000,000 한혜진 500,000 박길자 300,000 진봉희 300,000
박태용 이승아 김명화 배태후
237,220 200,000 100,000 100,000
8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26명)
강삼일,곽효영,김경애,김경희,김안나,김운지,김종진,김태호,
김현옥,김희정,노정균,류선희,문채은,안정혁,이경림,이관호,이명익,전정현, 정경화,정광자,정명옥,조미순,조우정,조원정,조은철,허영애
국외(3명)
Hyun Jeong, 임윤경, 정소현
예수회 후원회 계좌번호 국민 012-01-0610-808 우리 018-144089-13-009 우리 844-05-000791 신한 140-002-726489
신한 140-002-805577 외환 048-22-02174-9 농협 037-01-309663
후원금 CMS 자동이체 안내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시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1. 지로를 내기 위해 은행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2.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3. 은행에 가지 않고도 CMS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해지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후원회로 전화 한 통만 하시면 됩니다. 후원회원번호, 은행계좌번호, 예금주 성명, 예금주 주민등록번호를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보호해 드립니다. 36
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1. 반송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The Jesuit Partnership 3400 West Wisconsin Avenue Milwaukee, WI 53208-9910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Partnership 이라고 써 주세요.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4. Wisconsin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국외 후원회원 개인정보 변경 방법
개인정보 변경 시 후원회 전화 또는 이메일, 우편(후원회 주소)을 이용 하여 주십시오. 반송봉투 주소로 연락하시는 경우 전달되지 않습니다. 예수회 후훤회 전화: 02)3276-7777 팩스 : 02)3276-7783 hoowon1004@gmail.com 121-854 서 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후원회 알림 ■기부금 영수증 신청 안내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은 예금주(입금자) 기준으로 발급됩니다. * 문의 : 후원회 사무실 02) 3276-7777 ■미사
신청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전화 문의 02)3276-7777 예수회 후원회 (업무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예금주: 한국예수회 우리 018-144089-13-009 농협 037-01-309663 신한 140-002-805577 국민 012-01-06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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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및 교육프로그램 ■금요침묵피정
*미사봉헌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시 : 매주 금요일 10-16시 장소 : 예수회센터성당(3층)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4일 이한택 주교
날짜
강 사
피정주제 로사리오기도와 파티마 성모님의 부탁
11일 박종구 신부
창세기와 인간의 탄생
18일 박상훈 신부
성경과 삶의 세계: 어떻게 이스라엘 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인가?
25일 안정호 신부
의탁이라는 열매의 믿음과 신뢰
■기도학교 강의와 기도 실습을 하고 미사로 마치며 한 달 동안 기도할 수 있는 자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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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0월 1일(화) 오후 1:30-4:30
종로
주제
첫째(화)
장소 문의
김영근 신부 / 참 자기를 찾아서 6 무악동선교본당 (서울 종로구 통일로 12길 24-6) 010-6379-9278
날짜
10월 2일(수) 오후 1:30-4:30
강서
주제
첫째(수)
장소 문의
심백섭 신부 / 하늘을 우러러 예수회 신학원 (서울시 강서구 까치산로 24길 22) 010-6234-1826
날짜
10월 8일(화) 오전 10:00-12:30
용산
주제
정제천 신부 / 화해로서의 기도
둘째(화)
장소
새남터성당(서울 용산구 이촌로 80-8)
문의
011-232-8800
날짜
10월 15일(화) 오후 1:30-4:30
서초
주제
신상은 신부 / 인간의 현실
셋째(화)
장소
포이동성당(서울시 서초구 논현로 5길 28)
문의
02-3276-7777
■월례특강 *미사봉헌
광주
개천절
첫째(목)
날짜
10월 4일(금) 오후 1:30-4:30
주제
심백섭 신부 / 하늘을 우러러
장소
청주교구 청소년센터(구 교구청)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61번길 16)
문의
010-8846-6898
날짜
10월 9일(수) 오전 10-오후 1시
주제
심백섭 신부 / 하늘을 우러러
장소
성심교육관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45번길 38)
문의
010-7255-8588
날짜
10월 11일(금) 오후 2-5시
주제
심백섭 신부 / 하늘을 우러러
장소
주안1동성당(인천 남구 경인로 369)
문의
010-4900-8043
날짜
10월 16일(수) 오후 1:30-4:30
서울본부
주제
심백섭 신부 / 하늘을 우러러
셋째(수)
장소
예수회센터(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문의
02-3276-7777
날짜
10월 18일(금) 오후 2-5시
부산
주제
정구평 신부 / 감정 안에 숨어 있는 나의 진실
셋째(금)
장소
은혜의집(부산 수영구 수영로 497번길 18)
문의
010-2572-9873
청주 첫째(금)
분당 • 용인 둘째(수)
인천 둘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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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9월 24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신원식 편집인 : 손우배 제8권 10호 [통권90호] 121-854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www.jesuits.kr/benefactor 02)3276-7777 팩스 02)3276-7783 hoowon1004@gmail.com
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래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 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IHS에 대하여‘Iesus hominum salvator(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의 약자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