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시오의 벗들
2012
예수회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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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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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ay
일
예수회 후원회 행사
월
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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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학교 (종로)
바오로의 석상 시인 함형수는 나의 무덤에는 차가운 비를 세우지 말고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고 읊었어라.
6 7 8 ▪월례특강(청주) 기도학교 (용산) ▪음악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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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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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 ▪월례특강(안양) ▪월례특강(인천) (분당·용인)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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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월례특강(부산) ▪금요침묵피정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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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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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발송작업
그는 주님을 향한 해바라기로 해바라기의 줄기 사이로 펼쳐지는 보리밭으로 우리 가슴에 생생히 살아 주님을 전하고 있나니 석상 대신 해바라기와 보리밭의 물결이 흐르게 하라.
C O NT ENT S 4 일상의뜨락에서
기다리시는하느님
7 마음의그림1
신·구약속으로걸어가다
정수연
10 마음의그림2
가지치기
강혜진
13 하늘사랑하늘마음
모든불행한곳에계시다는신
여행자
예수회 :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
16 숨고르기
낡은가죽부대
된 교황청립 수도회, 1955년 한국진출
18 성경대학
신약의아칸인하나니아스와사피라부부 송봉모신부
0 예수회의성인들 2
복자요셉앙베르와 요한(쟝)니콜라코르디에
구정모신부
24 선교지에서온편지
느림보에게갈채를
이근상신부
27 영적독서
하느님체험하기
글·사진 류해욱 신부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등), 영 성사도직(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 터, 전주 예수회 영성연수원 등), 사회사도직(노동자, 농민, 청소 년을 위한 사목 등), 선교(캄보디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및 미디어 사도직 2
9
금
3 4 ▪월례특강(광주) 금요침묵피정 ▪임원영신수련
13 14 15 16 17 기도학교 월례특강(강남) ▪ ▪월례특강(서울) 임원교육 (서초) ▪회장단 회의 20 21
사도 바오로는 주님과의 신비로운 만남을 통해 칼을 버린 사람이나니 칼을 든 모습 석상은 바오로를 왜곡시킬 수 있어라.
기도학교 (강서)
목
손우배신부
배영길신부
토마스그린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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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뜨락에서
기다리시는 하느님 손우배 요셉 신부 / 기도의 사도직 담당
우리는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선배이거나 스스로 경험이 많다고 생각할 때 경험 없는 아랫사람들에게 ‘내가 그동안 시도해 보니 9시 15분이 출근하기에 가 장 적당하다. 그러니 괜한 말 하지 말고 그냥 9시 15 분에 가도록 하자.’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하지만 신부님 은 그렇게 말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 9시 15분을 찾아 갈 때까지 기다렸던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양성하시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 스스로 9시 15분을 찾아가도록 하느님께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것이다.
오래전 평창동에 있는 공동체에 머물면서 매일 신 수동 예수회 관구본부로 출근하였다. 승용차 한 대로
되찾은 아들의 비유(루카 15,11-32)에서 왜 철없이
여러 신부님들이 아침마다 함께 출근하는데 출발 시
자신의 몫을 달라는 작은 아들에게 아버지는 그의 몫
각은 오전 9시 15분이었다. 9시에는 사무실에 앉아서
을 나누어 주었을까 생각했다. “안 된다. 네 몫의 재산 을 가지고 집을 떠나면 너는 반드시 그 재산을 다 탕
일을 시작해야 된다는 생각에 당시 관구장이었던 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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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준호 신부님께 8시에 떠나자고 했다. 신부님은 “9시 15분이 제일 적당한 시간인데……”라고 하셨지만 내가
진하고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
계속 8시에 가자고 하니 “그럼, 그렇게 해라” 하고 말 씀하셨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라 차가 너무 막혀 사
품팔이꾼이라도 삼아달라고 애원할 것이다. 그러니 쓸
려 할 것이다. 그러다 결국 너는 나를 찾아와 자신을
무실에 도착하니 1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차라리 조
데없는 말 하지 말고 그냥 여기 있어라” 하고 아버지는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버지는 작은 아들의 말대로
금 늦게 출발하고 그 전에 공동체에서 다른 일을 하는
재산의 몫을 나누어 주었고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기를
것이 나았다. 나는 다시 시간을 수정하여 8시 30 분에
기다렸던 것이다.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신부님은 또 “그렇게 해라” 하 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여전히 출근 시간은 단축되지
들 앞에서 부활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조용히 나
않았다. 그래서 결국 9시 15분에 출발하기로 했고, 출
타나셨을까? 군중 앞에서 부활하셨다면 모든 사람들
근에 소요된 시간은 3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가
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예수님을 믿었을 텐데. 왜 주
장 적당한 출근 시간이 9시 15분이었던 것이다. 그러
님께서는 지금 모든 사람들에게 확실한 당신의 현존을
자 신부님도 “글쎄 9시 15분이 좋다니까……”라고 말 씀하셨다. 자신이 전에 여러 번 시도해본 결과 9시 15
보여주시지 않고 사람들이 하느님의 존재조차 의심하게 하시는가? 하늘에서 항상 당신이 내려 보심을 사람들
분이 가장 적당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이 볼 수 있다면 모두 당신을 믿을 텐데. 때때로 우리
왜 예수님께서는 빌라도 앞에서 또는 수많은 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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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분의 말씀조차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예수님께서는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나타나시어 “내 집을 고쳐라” 하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성인은 그 말씀 이 성당을 보수하라는 것인 줄 알고 지붕 위로 올라갔 다고 한다. 나중에 그 말씀은 성당이라는 건물이 아니
마음의 그림 1
신 . 구약 속으로 걸어가다 정수연 안젤라 / 의정부교구 마두동성당
라 ‘병든 당신의 교회를 치유하라’는 말씀이었다는 것 을 깨닫는다.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정답을 가르치시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 알아가도록 이따금 표징을 보여주 실 뿐이다. 그리고 인간 스스로 답을 찾아가고 해결하 기를 기다리신다. 하느님은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당 신 말을 따르는 로봇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벗
파스카 축제를 즐기러 나온 유대인들이 거리에 꽉
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마치 힌트를
찼다. 그들은 특이하지만 깔끔한 정장으로 멋지게 차려
가지고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과도 같다. 그리고 하느님
입고 가족끼리 삼삼오오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사순절
께서는 결코 정답을 강요하지 않으시고 인간 스스로 9
을 맞아 예수님 부활을 기다리는 순례자들도 그들처럼
시 15분을 찾아가도록 기다리신다.
예루살렘으로 몰려들었다. 그리스도 신자들은 구름같이
하느님은 ‘기다리심’이다. 나도 내 주변 사람들을, 특히 나보다 어린 사람들을 기다려 주는 미덕을 청해
떼를 지어 예수무덤성당으로 향했다. 바로 그 속에 내가 있었다. 수많은 유대의 여인들이 통곡의 벽에 손을 얹고
본다.
정신없이 경전을 읽어 내려가고 있고, 그들과 뒤섞여 두 손으로 벽을 부여잡은 채 열심히 기도하는 무리들, 거기 에도 내가 있었다. 작년 4월, 종신서원 하신 지 20년 된 수녀님들의 순 례 여정에 함께 했다. 우리들은 아브라함이 식솔들을 거 느리고 정착한 남쪽 브에르 세바에서 북쪽의 단까지 구 약 신약을 넘나들며 걸었다. 각 시대마다 숱한 사연과 인물들을 담고 있는 그 땅의 역사 속을 걸어 다닌 것이 다. 시나이 산 꼭대기에서는 십계명을 받는 모세를, 다 윗이 숨어 지냈던 엔 게디 광야의 동굴에서는 사울과의 만남을 읽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들려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침묵하며 귀를 기울였다. 그 순간 내가 구약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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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속에 들어와 있다는 그 사실이 꿈만 같아 가슴이 뛰
는 성당의 종소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내 귀를 울린다.
었다. 75세에 말씀을 따라 미지의 땅으로 떠났던 아브라
이제 다시 맞은 부활절! 나는 많이 변했다. 매주 십
함의 믿음과는 달리, 끊임없이 하느님을 저버리는 그들
자가의 길을 하고 수난감실을 지키면서 예수님이 오시
을 끝까지 사랑하신 분! 결국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
기를 기다렸다. 또 예수님을 잘 만나기 위해 영신수련도
놓으신 그분의 아들 예수님의 모습을 느끼기 위해 보름
하고 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우리에게 커다란 물고
동안 이스라엘 온 땅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예수님이 악
기를 자랑스럽게 흔들어 보이며 지나가던 어부처럼 나도
마에게 유혹 받으셨던 유대광야에 비상식량을 등에 지
그렇게 잘 살고 싶다.
고 올랐다. 많은 은수자의 동굴과 허물어진 유적들, 수 도원이 거기에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그곳은 깊고 깊었다. 성목요일 예수무덤성당에 모인 순례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에 향유를 붓고 흰 수건으로 닦으 며 애타게 기도하고 있었다. 성당 안엔 서방교회와 동방 교회가 넓게 자리 잡고 있고, 그 주위로 피난민 천막촌 처럼 가난하고 작은 정교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우리가 미사를 드리는 동안 다른 교파 신자들은 개의치 않고 마구 돌아다녔다. 너무나 잘생긴 다른 정교회 신부 님이 자기 구역을 침범했다고 다리 아픈 할머니를 쫓아 내고 급기야 경비원까지 불러들였다. 그 아수라장 속에 내가 왜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고 그 모습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어서 더 가슴 아팠다. 또 콘크리트 벽으로 막아 놓은 베들레헴. 그 안에서 할 일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을 보 며 마음이 씁쓸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예수님은 어 떤 생각을 하실까? 하지만 나자렛에서 맞은 부활대축일 미사는 감동 그 자체였다. 긴 속눈썹을 가진 아람인들과 부활 인사를 나누며 마치 예수님과 함께 한 듯 기뻤다. 부활을 알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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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그림 2
가지치기 강혜진 마리아
가 사우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픈 증상은 이제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사우나를 좋아하게 되 었습니다. 온열에서 땀을 흠뻑 내고 냉수욕을 하고나면 날아갈 듯 가볍습니다. 이따금 목욕탕에서 만나는 어린 아이들의 천진함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아이들의 눈망울엔 그늘이 없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듯합니다. 아이들에겐 굳 은 얼굴도 없고 가식도 없습니다. 아는 체, 있는 체, 잘 난 체의 ‘체’가 없습니다. 고백성사를 보았음에도 내 안에는 여전히 결핍, 열
거리에 가지치기가 한창입니다. 전기톱으로 잘려나가
등감이 건재하고 있습니다. 성사를 보아도 없어지지 않
는 가지를 보니 잔가지만 치는 게 아닙니다. 제법 굵다
는 마음의 때입니다. 천진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엔
싶은 가지도 쳐내는 것입니다. 나무 한그루에서 쳐낸 가
이미 굳어버린 어른이 된 듯싶습니다. 마음에 낀 해묵
지를 쌓아놓은 더미를 보니 무척이나 많은 분량입니다.
은 때도 깨끗이 씻어내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그렇게 많이 묵은 것들을
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쳐내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 얼음장이 녹아내리는 해빙기입니다. 다시금 땅은 부
문득 ‘내 안에 쳐내야 할 잔가지는 얼마나 되는 것일 까?’에 머뭅니다. 자신도 모르게 웃자란 이기심, 게으름
드러워지고, 강물이 흐르고, 메마른 나무에 물이 오르
같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그밖에도 삶의 문제들로 힘들
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죽은 듯 잠들어 있던 것들이 깨
어하며 자신에 대해 실망도 하고 무력하게 느낄 때도 있
어나고 있습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순환하며 질서가 있
습니다. 이럴 땐 형편없이 작아진 모습으로 휘청거리기
습니다. 이런 해빙기에 사순절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의
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혼자 끌어안고 해결하려는 생
미 있습니다.
각으로 삶을 무겁게 사는 일은 어떤 면에서 교만인지도
그러나 진정한 해빙은 자연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집착, 편견 같은
닐 것입니다. 나 자신과의 화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
쓸데없는 무거움을 내려놓고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하 신다’는 믿음에 의탁하며 사는 일은 주어진 십자가를 가
랑과 배려야말로 진정한 해빙일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면 이제 그 빗장을 열어야 하고, 사소한 오해
볍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로 서로 반목하는 사람이 있다면 따뜻한 화해를 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봄의 전령은 이미 숨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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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비통 때문에 침도 맞아보고 물리 치료도 받아보
르고 있습니다. 찬바람 자락 끝에 묻어있는 미미한 바람
지만 별로 신통치 못합니다. 이런 저런 방편을 모색하다
의 온기를 느낍니다. 천지에 시작된 생명의 기지개를 이 11
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마음에 봄을 준비하고 있다 면 따뜻한 성령의 안부를 속달로 받을지도 모를 일입니 다.
하늘사랑 하늘마음
모든 불행한 곳에 계시다는 신 ID 여행자 / 하늘사랑 하늘마음 카페 회원
네가 없는 빈방은 바라보기만 해도 아프다. 주인 잃은 물건들도 빛을 잃었다. 네가 눕거나 앉거나 너로 인해 할 말 많은 꽉 차있던 너만의 공간. 이제는 할 말이 없어진 거니? 말을 잃었네……. 이것아, 눈물이 나게 보고 싶다. 엄마도 데려가지 왜 너 혼자 바삐 가버렸냐? 네가 옆에 있음이 행복인 줄 모 르고 무심히 지나친 그 많았던 날들. 이제는 네가 없음으 로 인해 그 행복했던 날들에 대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
글 모음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 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 (원고지 10장 이내) 의 글을 기다립니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예수회 후원회 정구평 신부 jbenefactor@hanmail.net
아주 톡톡하게 그리고 가혹하게. 지금 이 순간 목구멍이 막히고 가슴은 아리다 못해 날카롭고 배는 아주 뜨겁다. 내 안의 모든 것을 그냥 마구 뒤집어 놓고 싶구나. 이 시 간 대부분 네가 있던 날인데 오늘은 어디에도 없구나. 그 립고 보고 싶은 소피아, 내 딸 소피아…… 만져보고 싶구 나. 듣고 싶어 네 목소리, 아주 특이했더랬는데, 그 목소 리. 엄마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몸이 안 좋다. 근데 더 실 망스러운 건, 얼마간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 세상에 더 머물러야 한다는 것. 아무리 아닌 척, 괜찮은 척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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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다. 정녕 아니다. 모든 불행한 곳에는 신이 계
엄마는 하루하루 그야말로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어.
시다던데 지금 내 곁에는 네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
탄생부터 너의 마지막까지 소중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
절한 소망이다. 어쩌랴 오늘을 또 살아보자. 너를 만나러
는 지독한 고통으로, 이것은 엄마의 몫이고 거역할 수 없
갈 그날을 위해 오늘이 존재한다. 커피? 잊지 않았다. 자
는 숙명이겠지. 사랑한다. 내 딸, 그립고 보고 싶은 내 딸.
커피. 마시는 네 모습이 예쁘구나. 사랑하는 내 딸!
나중에 나의 영혼이 먼저 간 너와 만나면 그것으로 행복 하리. 그것만이 큰 기쁨이리! 오늘 밤 날개 없는 천사되 어 오너라. 꿈속에서 만나자. 스타벅스 커피 마실까? 맛 나겠다.
미안하다 엄마가 어리석고 못나서……. 언제나 그렇지, 깨달음은 몇 발자국 뒤에서 따라오기 바쁘다. 언제나 너 희들이 스승이고 안내자이다. 소피아, 고귀한 너의 영혼 에 진심으로 사죄한다. 엉뚱하고 호기심의 여왕이며 귀엽 고 사랑스럽고 인정 많고 여행을 좋아하던 내 딸 소피아. 지금 하늘나라 구석구석 안 다니는데 없이 바쁘고 신나 겠지? 외국 친구들하고도 만나서 독일 어느 주점에서 마 셨다던, 그 시원하게 맛있다던 맥주 마시며 즐겁겠지? 이 세상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진 너는 그 꿈을 이루었다. 모 든 인생 고락에서 벗어난 너는 행복하다. 맞지? 엄마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그렇게 믿고 싶다. 흰옷을 입고 그 렇게나 아름다운 얼굴에 빛이 나는 너를 이모할머니가 꿈에서 봤다잖아. 14
하늘사랑 / 하늘마음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 3276-7701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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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 서강대학교 교목교수
낡은 가죽 부대
시간이 지나면서 낡고 헐어지긴 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익어가는 포도주와 함께 내 멋도 익어가겠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주름도 생기고, 약해지긴 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하늘과 함께 내 삶의 멋도 익어가겠지요.
마르코복음 2장 22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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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학
용되지 않은 동사를 그대로 택해서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부부의 행위를 수식했던 것은 다 의도적이다. 루카는 하
신약의 아칸인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 송봉모 토마스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를 새로운 아칸으로 그러니까 새 로운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협하는 새로운 아칸으로 소개 하는 것이다. 두 개의 사건은 모두 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통 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던 시점에서 일어났다. 아칸의 사건은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의 방랑생활을 끝내고 약속 의 땅에 드디어 도착하여 공동체 삶의 자리를 막 형성하 려 했을 때 일어났고, 사피라와 하나니아스 부부 사건은 새 이스라엘, 곧 교회가 그 삶의 자리를 이제 막 형성해 가려 할 때 일어났다. 결론적으로, 구원역사 안에서 하느
하나니아스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 거꾸러져 숨을 거
님이 당신 백성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려고 했을 때 하
두었다. …… 세 시간쯤 지났을 때 그의 아내는 …… 당장
느님은 당신 백성의 종교적 순결성을 엄격히 요구했다는
베드로의 발치에 거꾸러져 숨을 거두었다(사도 5,5-10).
것이다. 요즘 툭하면 구제역 때문에 소와 돼지를 키우는 이들
지난 달 글에서 하느님이 하나니아스 부부를 예외적
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어느 지역에 구제역이 돌면 그
으로 과격하게 심판했던 이유는 한창 뿌리를 내려야 할
마을에서 키우는 가축들을 죽여야 하는데 그 수가 엄청
초대교회의 도덕적 순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였다.
나다. 몇 년 전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퍼졌을 때도 마찬
구약성경을 통해서 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다. 이스라엘
가지였다. 닭과 오리 등 조류들이 수백만 마리씩 도살되
이 광야 40년의 방랑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에 드디어
었다. 이렇게 많은 소, 돼지, 또는 조류들을 죽이는 이유
도착하여 공동체 삶의 자리를 막 형성하려 했을 때 전리
가 무엇인가? 균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하나니
품을 몰래 챙겼던 아칸이 죽임을 당한다.
아스와 사피라 부부가 가혹한 처벌을 받았던 것도 같은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가 땅을 판 값의 일부를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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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에서다. 성령을 속이는 균이 교회 안에 퍼지지 않도
어놓았다고 하였을 때 쓰인 ‘떼어놓다’를 가리키는 그리스 동사 노스피조마이nosphizomai는 아칸의 절도 행위
록 하기 위해서였다.
를 가리킬 때에도 쓰인 단어다. 이 단어는 ‘빼돌리다, 착 복하다, 횡령하다’의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로써, 구약성
각적인 징벌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 더 이상 일어나지 않 는다. 하지만 하느님은 하나니아스와 사피라의 경우를 통
경에서 딱 한 차례 아칸의 범죄 행위를 가리킬 때만 사
해서 성령을 거스르는 죄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우리에게
용되었다(여호 7,1). 루카가 구약성경에서 한 번밖에 사
경고하고 있다.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에게 주어진 것과 같은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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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의 성인들
는 예수회가 해산되는 1762년까지 예수회 학교에서 교편
복자 요셉 앙베르와 요한(쟝) 니콜라 코르디에
생활을 하였다. 해산 당한 후에는 무랑 교구에 입회하여 성직생활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지난 호에도 소개했던 성 직자 민사 기본법(프랑스 교회의 로마로부터의 독립과 성 직자의 국가에 대한 충성)에 대한 서원을 거부하여 본당
구정모 마르코 신부 / 일본 상지대학교 교수
신부직을 박탈당했다. 무랑 교구의 주교가 추방된 후 새 교구장에 임명된 앙베르 신부는 과격파 테러의 표적이 되 었다. 급기야는 1793년 6월 9일, 다른 성직자들과 함께 체포되어 구금생활을 한 후 다음 해인 1794년 4월에 로 슈포르 항에 정박 중이던 배에 연행되었다. 그는 배 안에
복자 요셉 앙베르와 요한 니콜라 코르디에도 지난 호 에 소개 했던 복자 야곱(쟈크) 보노와 22명의 동료 순교 자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혁명 때 순교한 이들이다. 프랑스 왕 루이 16세는 사형 선고를 받은 3일 후인 1793년 1월 20일, 단두대에서 처형되었다. 왕의 처형 이 후 계속해서 약 1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처형당했다. 그런 와중에 남미의 가이아나나 아프리카, 혹은 마다가스 카르 등지로 추방당하는 사제들이 라로셸에서 가까운 항 구 도시인 로슈포르에 연행되어 감옥, 수도원, 병원 등에 수용되었다가 두 척의 배에 각각 이송되었다. 그러나 당시 에는 영국 함대가 해협을 봉쇄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가 출항될 가능성이 없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 안의 상 황은 점차로 악화되었다. 두 배에 수용되었던 829명 중, 542명이 장티푸스와 괴혈병으로 사망하였는데 그 중에는 고령의 예수회원 2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요셉 앙베르는 1720년경 마르세유에서 출생하여 1748 년에 예수회에 입회, 1762년에는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20
서 장티푸스에 걸려 고생하다가 6월 9일에 사망하였으니, 향년 75세였다. 그가 배에서 작사한 노래가 동료 사제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내용은 사도와 사제직 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요한(쟝) 니콜라 코르디에 신부는 1710년 로레느 공 국에서 출생하여 1728년에 예수회에 입회한 후 1742년에 서품되었다. 신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던 그는 로레느 와 알자스 등지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쳤다. 1768년 로 레느 지역에도 예수회의 해산이 발효되면서 그는 여자 수 도원의 전담 사제로 배치되었다. 1790년 그 수도원이 해 산됨에 따라 베르당 대성당의 사제들과 함께 기거하였으 나 1793년 10월 체포되어 다음 해인 1794년 6월에 로슈 포르 항에 정박 중이던 배에 연행되었다. 84세의 고령에 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려운 구금생활을 강요당한 후, 9 월 30일 병사하였다. 1995년 10월 1일, 요한 바오로 2세는 라로셸의 순교 자 64명을 시복하였는데 그 안에는 위 2명의 예수회원이 포함되어있다. 21
예수회의 전 총장 콜벤바흐 신부는 그들의 복자품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남겼다. “그들의 추방과 순 교에 관해서는 제한된 자료 밖에 없으나, 그 자료들을 통 해서 그들이 용기와 내적 강인성을 가지고 생활했었음을
곱게 늙는 은총을 청하는 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앙이 경멸당하는 잔혹한 대접에 도 불구하고 그들은 신앙을 잘 증거하였으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자신들의 생명을 봉헌하기를 원하고 있었습니 다.” 기념일은 1월 19일.
노년의 징표가 제 몸에 나타날 때, 제 마음이 그것 때문에 괴로울 때, 저를 작아지게 하거나 제 목숨을 빼앗을 병이 어디선가 들어 오거나, 제 안에서 생겨났을 때, 제가 아프거나 늙어간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닫는 고통의 순간이 왔을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마지막 순간에 제가 저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저를 만드신 알 수 없는 힘의 그 위대한 손길 안에서 완전히 수동적이라고 느낄 때, 이 모든 어둠의 순간에, 오 하느님, 이 모든 것이 제 실체의 중심을 바로 파고들어 당신 안으로 저를 데려가기 위해서, 제 존재의 본질들을 고통스럽게 갈라놓는 분이 당신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허락하소서.
―피에르 테이야르 드 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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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느림보에게 갈채를 이근상 시몬 신부 / 미얀마 선교
줍니다. 양곤의 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작년 여름 무렵부터 양곤의 길이 부쩍 막히곤 하는데 그 와 중에 저는 토토가 새치기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다 들 그렇게 모범 운전을 하느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새치기하고 차선을 위반하고 아무렇지 않 게 중앙선을 넘나드는데 우리의 토토만은 언제나 선을 지킵니다. 답답할 정도로. 그때마다 옆에 앉은 저만 수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토토라고 우리 학교 운전
준 낮은 고민에 빠져 있을 뿐입니다. ‘이 옆으로 빠져서 신호등을 빨리 통과하면 되겠다.’ , 혹은 ‘내가 지금 몹 시 급하다고 한마디 할까 말까.’
기사입니다. 학생들 스쿨버스 대용인 짐차를 모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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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나이는 스물 두 살이고, 옷을 입는 센스도 있고,
토토는 길에서처럼 다른 일에서도 그렇게 느긋하게
운동 좋아하고, 미소년 스타일의 눈이 큰 멋진 청년입니
기다리고 묵묵하게 나아갑니다. 그것도 언제나 기가 막
다. 얼마 전에는 귀까지 뚫어서 귀걸이를 하고 나타났습
힌 미소와 함께 말이지요. 이게 제게는 불가사의입니
니다.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친구가 제가
다. 그래서 그와 함께 있으면 많이 배웁니다. 기분이 좋
갖지 못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 중에 가
게 많이 배웁니다. 길 위에서 새치기를 하고 있는 제 자
장 부러운 것은 느긋함입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성격이
신의 무수한 분신들을 바라보면서 토토와 함께 웃는 거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 있을 때 제 운전 습관은
지요. 이게 생각보다 몹시 재미있다는 걸 이제야 서서
‘성격대로’였습니다. 급하니까 기다리지 못하고, 새치기하 고, 그런데 남이 새치기라도 하면 그걸 못 참았습니다.
히 배우고 있습니다. 여전히 순간순간 ‘아 급해~ 빨리 좀 가자’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래서 속이 타지만, 우리
수도생활도 시작하였고 보는 눈들도 있으니 일상생활에
의 토토가 흔들림이 없기에 제 자신을 다시 다잡을 수
서는 용케 느긋한 척에 성공을 해온 편인데 운전이라는
가 있습니다.
익명의 공간, 익명의 순간에는 다시 원점의 제 자신으로
그런데 이런 토토가 지난달에 각혈을 하고 결핵진단
돌아가 버립니다. 오죽하면 언젠가 제 동생이 “형은 미 사 드릴 때도 이래?”라고 핀잔을 줄 정도였으니까요. 그
을 받았습니다. 너무 놀라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의
순간 동생이 아니라 다른 낯선 신자가 함께 했더라면 아
쉬엄쉬엄 하는 게 좋겠다고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마도 부드럽고 착한 모범 운전을 하였을 텐데 말이지요.
그렇게 3주를 집에서 요양을 했고 엊그제 다시 학교로
동생이니까, 가족이니까 ‘제 성질’이 나와 버린 겁니다. 토토는 저와 정반대로 운전을 할 때면 그의 깊은 여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결핵약이 좋은가 봅니다. 오히 려 병들기 전에는 삐쩍 마른 사람이었는데 그 3주 사이
사람에 대한 배려, 그리고 기다림의 미덕을 가득히 보여
에 몸이 훨씬 좋아져서 나타났습니다. 학교 매니저 중에
사선생님께서 3주 푹 쉬면서 약을 먹고 그 뒤에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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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트라고 몹시 마른 친구가 있는데 토토 약을 자기
영적독서
도 좀 먹어야겠다고 농을 할 정도로 좋아져서 나타났습
하느님 체험하기
니다. 토토의 귀환이 올해 저의 부활체험입니다. 죽었다 살아난 게 아니라 그가 얼마나 소중한지 잠시 사라짐으
토마스 그린 신부
로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이지요. 그 러고 보니 그 만이 아닙니다. 묵묵히 함께 해주고 있는 가장 큰 힘들, 특히 저와 함께 같이 파견되어 지금껏 살 아내고 있는 건동 수사님과 제 주위의 고마운 이들이 선을 지키며 느리게 걷고 있는 게 제 부활입니다. 왜냐 하면 제가 정신없이 뛰고 있는데, 늘 그렇듯이 끊임없이
1부 하느님 알아가기
새치기를 하고 있는데, 그들이 잠시 뒤처져 있다가 결국
자아인식을 위한 세 가지 방법
은 숨을 헐떡이는 제게 다가와 등에 손을 얹어주거든요.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에서 영신 수련의 첫째 주
토토처럼 튼튼하게 살까지 쪄서 말이지요. 그 따뜻하고
간과 더불어, 우리 삶에서 자아 인식을 위한 세 가지 방
두툼한 손길이 부활의 인사이고 평화이리라 믿습니다.
법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것은 보속, 양심성찰(혹은 의식
모두에게 이 느릿한 삶의 평화가 가득하시길. 실패하고
성찰), 그리고 하느님이 누구이신가를 알아내는 작업이다.
뒤처지고 병든 모든 느림보들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보속 부활은 밟히고 새치기 당한 이들과 함께 느리지만
오늘날 우리는 보속을 사순 시기에서 재발견할 수
다시 살아나 우리에게 걸어오시는 당신의 느린 인사이리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해서 훨씬 선택적이고 자발적이
라 믿습니다.
기 때문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6세 이후 보속에 대한 강조가 유연성을 갖게 되었는데, 우리가 성숙해 가면서 유연성은 우리 삶에서 보속이 사라지기보다는 그 가치 를 더 해 가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보속이 더 개인적인 결정의 문제이고,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도록 한다. 보속은 정화의 방법이지 목적 이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보속 그 자체를 즐기시지 않는 다. 진짜 목적은 항상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방법은 필요하다. 길버트와 설리반이 가르치듯이 보속에서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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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 가운데 하나는, 벌은 죄에 적합해야 한다. 자신에
리는 것으로 인해 당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
게 적절해 보이는, 자발적으로 선택한 보속은 우리의 삶
다! 당신의 의지력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다. 당신이 하
을 정화시키는데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새처럼 식사를
기 쉬운 일을 통해서도, 하기 어려운 일을 통해서도 많
하는 사람에게 단식은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다. 그
은 것들을 배운다. 당신이 성숙해진다면 당신의 이기심
것은 도움이 되는 좋은 보속이 아니다. 단식을 해야 하
과 자기기만 수용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다.
느냐고 물어보던 수녀님들을 피정 지도한 경험이 있는데 자기들은 먹는 것을 특별히 즐기는 편이 아니라고 인정
번역_최혜정 제노비아 / 애틀랜타 한국순교자성당
하였다. 아마 그 수녀님들에게는 먹는 것이 단식보다 오 히려 더 나은 보속일 것이다. 한 수녀님은 나의 이야기 를 들은 후 좀 더 보속해야겠다고 했는데, 그녀는 먹기 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음식은 그녀에게 좋 은 보속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독서는 어 떻겠어요?”라고 하였다. 그건 내가 그녀를 잘 몰랐기 때 문에 그저 방법을 궁리해낸 것뿐이었다. “오, 저는 독서 를 좋아해요.” “그렇다면 수녀님한테는 매일 신문을 점 심식사 후까지 읽지 않는 것이 좋은 보속의 방법이 되겠 군요”라고 했더니 “그건 너무 끔찍하네요! 그곳에선 내 가 누구보다도 아침에 신문을 제일 먼저 읽어요”라고 하 는 것이었다. “그럼 좋아요. 당신의 호기심을 제일 강하 게 하는 것에 좋은 보속 방법이 있겠네요. 수녀님은 정 보가 필요하군요. 그러나 점심때까지 기다렸다가 신문을 읽어도 당신이 하는 일에 아무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라 고 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그것이 아주 도전이 되는 보 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후에 그녀를 만났을 때 그 보속이 자신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를 말하였 는데 그것은 그녀의 본능적인 갈망을 통제하는 방법이 되었다고 한다. 보속은 정화의 중요한 부분이고 또한 자아 인식의 중요한 방법이다. 당신은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깨뜨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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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의 2012년
5월 기도지향
교사들과 함께 해 주시기를 청하며 기도합니다. 5월은 성모님의 달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태중에 잉
일반 기도지향
가족: 가족의 역할을 보호하고 지탱해주는 계획들이 사회 안에서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우리의 가족들이 사회의 세속 화에 의해 마구 찢겨지는 현상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작년 크 로아티아에서 교황 성하께서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세속화가 “인간의 삶에서 하느님을 밀어내고 가족의 해체를 가속화시 키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속화는 기본적 가치들에 관 한 우리의 공감대를 약화시킵니다. 예를 들어, 교황께서는 “남 녀 간의 사랑이 상호 관계의 지속적인 결합을 이루려는 약속이 나 삶의 개방 없이 감상적인 감정으로 본능적인 충동의 만족감 정도로 격하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시고 “남녀 간의 혼인은 단순한 사회적 관습이 아니라 모든 사회의 기본 세포인 것입니 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배우자와 아이들이 자기중심적 사고를 넘어서서 성장하고 자기희생적 사랑을 배우도록 육성된 가족들 은 개개인이 모든 이들의 공동선을 고려하는 건강한 사회의 열 쇠인 것입니다. 2009년에 교황께서는 국가 지도자들에게 ‘가족들의 박탈 될 수 없는 권리들, 그들의 평범하지 않은 임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권리들을 뒷받침해주는 합법적이고 행정 적인 조치들’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황께 서는 가족을 지탱하는 사회적 계획들의 성공을 위해 우리가 그 분의 기도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선교 기도지향
선교사들의 안내자 성모님 : 온 세상의 여왕이자 복음화의 별이신 성모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선포하고 있는 모든 선 30
태되신 후 그녀는 새 생명에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엄 마인 대자연이 새 생명을 키우며 왕성히 활동하는 5월에 하느 님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은 적절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 그분은 사랑하 시는 제자 요한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셨고, 그럼으로써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우 리의 어머니로도 내어주셨습니다(요한 19,27). 그 후 오순절 날 마리아께서는 성령강림을 준비하며 사도들과 함께 다락방에 서 기도하셨고 그럼으로써 교회는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게 되 었습니다. 마리아는 첫 번째 선교사들인 사도들의 안내자요 지 지자이셨던 것입니다. 성모님은 때때로 복음화의 별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하느님 의 뜻을 그녀가 받아들인 때가 구세주의 탄생을 의미하는 새벽 보다 앞서기 때문입니다. 성자 그리스도 ‘왕’의 어머니로서 그 녀는 그의 왕족 혈통을 공유하십니다. 그래서 그녀는 온 세상 의 여왕이시고 우리의 여왕 어머니인 것입니다. 그녀는 그녀의 왕국 국민들을 돌보시며 역사를 통해 그들을 회심으로 이끄셨 습니다. 그녀는 아들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을 언제나 우 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 라”(요한 2,5). 우리는 성모님께서 선교사들과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며 기 도하시는 교황님의 기도에 동참합니다.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써 예수님의 사랑을 선포하는 것을 성모님께서 도와주셔서 이 세상에 신앙의 새로운 봄날이 다가오게 되기를 청합니다.
번역_ 김도현 바오로 수사
신앙과 일상을 통합하는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http://www.jesuits.kr/aop/ 31
안 내
■예수회 성소모임
■2012년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주제 : 예수회와 예수성심, 성모성심(김도현 수사) 일시 : 5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장소 : 관구본부 문의 : 010-7197-7400 / vocsj@daum.net
❖ 2박3일 영신수련 피정
지도 : 예수회 정구평 신부 일정 : 5/29(화) 오후 2시-5/31(목) 오후 3시 ❖ 위탁피정(일일피정, 숙박피정)
대상 : 본당 제단체, 수도회 지도 : 예수회 신부 *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세요. ❖ 故 채준호(마티아) 신부 강의 CD 판매
1 . 치유를 갈망하는 인간(일시품절, 5월 중 재입고 예정) 2 . 어린 시절을 반복하는 인간(일시품절, 5월 중 재입고 예정) 3 . 자기를 표현하는 인간 4 . 관계 안의 인간 5 . 사랑을 갈망하는 인간 6 . 영혼을 돌보는 인간 7 . 갈등 속에 사는 인간 8 . 가난한 인간 / 풍요로운 인간 9 . 내 손 안에 촛불이 꺼질 때 10 .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11 . 됐다, 이제 그만 좀 해라.(일시품절, 5월 중 재입고 예정) 12 . 하느님의 미소: 인간이 된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 (2011년 2월 센터 특강, 출시 예정) * 센터 사무실에서 구입하실 수 있으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주문하시면 택배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센터 미사 및 상설고해소
센터 미사 : 매주 월-목 오후 12시 15분 상설고해소 : 매주 월, 수, 금 오후 1시-3시 문의 및 접수 : 센터 사무실 02-3276-7733 홈페이지 www.jesuits.kr/center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예수회 성소자 봄 피정 주제 : 무엇을 찾느냐?(요한 1,38) 일시 :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4시 장소 : 관구본부 문의 : 010-7197-7400 / vocs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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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청년토크(Talk) 주제 : “다른종교, 다른문화, 다른 우리를 이해하기 위하여” 강사 : 서명원 신부 일시 : 5월 5일(토) 오후 3시-7시 30분 대상 :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녀 장소 : 예수회센터 지하 1층 이냐시오 카페 참가 방법 :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당일 현장 접수 문의 : 010-3108-4279 facebook.com/magistalk
■예수회 젊은이 피정 주제 : '지도와 나침반' 일시 : 5월 18일(금) 오후 5시-20일(토) 대상 : 35세 이하의 미혼남녀 장소 : 우이동 명상의 집 문의 : 010-3108-4279 facebook.com/magistalk
■ 2012년 성지순례 안내 ❖ 9월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 9월 13-9월 24일(11박12일) 순례지 : 터키, 그리스 예상요금 : 350만 원 ❖ 9월 성모님 발현성지를 찾아서
일 정 : 9월 13일-9월 25일(12박13일) 순례지 :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예상금액 : 380만 원 ▪예상금액은 항공료,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출발 2주 전 이후 취소할 경우 예약금 환불이 불가합니다. ▪여행경비에는 공동경비, 택스(Tax), 유류할증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의 및 접수 : (주)크로바여행사 ▪전화 : 02)722-8366 ▪팩스 : 02)722-8365 접수 후 예약금 30만 원과 여권사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 1005-700-906149 (주)크로바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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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sie Nam, Woo-sik Lee, Yong-ha Park, Yong-moon Jung, Yong-suk Lee,
예수회 후원회에 가입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Young-bok Kim, Yu-chul Kim, 강명자,강은희,강호영,고문환,김동호,김두선,김미자 김민정,김상진,김선희,김영숙,김용욱,김진해(김윤길),김형철,노우희,박영희,선영준,성성자
후원회비는 예수회원 양성과 선교지역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의 선교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분씩만 더 예수회 후원회 가족으로 초대해 주십시오. 여러분 들의 관심과 사랑은 예수회의 다양한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이며 예수회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데 많은 격려와 힘이 될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부금 3월 김승현
50,000
익 명 200,000
백윤경 1,050,000
100,000
김지영 400,000
안삼식
김치수바오로 200,000
익 명 1,000,000
익명
100,000
신자민,원광현,유복실,윤덕기,이기원,이석임,이억석,이영순,이혜종,이홍구, 임민수,장규빈 장성자,정명군,주희선,최창규,한정은
후원금 CMS 자동이체 안내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시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1. 지로를 내기 위해 은행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2.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3. 은행에 가지 않고도 CMS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해지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후원회로 전화 한 통만 하시면 됩니다. 후원회원번호, 은행계좌번호, 예금주 성명, 예금주 주민등록번호를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보호해 드립니다.
3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72명)
강옥희,길성선,김건희,김경희(소화데레사),김경희(스콜라스티카),김그림
예수회 후원회
김나영,김남수,김상윤,김선옥,김승희,김연경,김영숙,김영자,김용재,김은주,김인자,김정민 김정애,김정자,김진옥,김항,김희주,류문숙,문인숙,박성녀,박성현,박수희,방영희,배중남 설현수,성득실,손광선,송경희,송민정,신은수,신종을,안재순,양인선,오선자,유기준,윤영숙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전화 : 02) 3276-7777 팩스 : 02) 3276-7783
윤유미,이경희(벨라뎃다),이경희(엘리사벳),이미호,이봉춘,이순자,이양숙,이영자,이윤석 이일숙,이정진,이주완,임동진,정수아,정순희,정옥자,정종순,조명임,조영옥,조윤주,천은진 최선미,최순자,최영미,최현숙,한경신,한재화,허영호,황미숙,황재훈
국외(102명)
In-ok Kim, In-suk, Su-mi Kim, Agnes Yoo, Antony B.R. Park, Bo-
kyung Lee, Bon-kyun Kim, Brian Choi, Byung-ae Lee, Byung-hoon Choi, Byungsoo Ko, Byung-tae Park, Choon Ja, Christine Hong, Dae-kyu Lee, Duck-ki Yoon, Esther Cho, Eun-joo Kim, Gemma Yi, Gi-chu Shin, Gi-hyeun Ryu, Gu-beom Jang, Ha-sook Cho, Hee-sun Kim, Heung-kook Kim, Hey-sook Kim, Ho-young Choi,
1. 반송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The Jesuit Partnership 3400 West Wisconsin Avenue Milwaukee, WI 53208-9910
Jae-ryong Ryu, Jenny Choi, Jeong-Gui Soo, Ki-bung Lee, Lucia Yoo, Meera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Partnership 이라고 써 주세요.
Sung, Mi-hee Cho, Mi-ran Kim, Myong-hee Kim, Myung-sin Lee, Myung-suk Park,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Nam-young Cho, Ok-hee Song, Paul Han, Seung-ju Yoo, Sook-yeon Yoon, Soon-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4. Wisconsin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Hye-young Jung,In-sang Yu, In-sook Jin, In-sook Kim, In-sup Kim, Jae-hwan Oh,
hee Jeong, Soon-ja Bae, Soon-ja Chang(Kim), Soon-jin Kim, Stephen Kim, Sungbok Lee, Sung-gi Yang, Sung-kon Moon, Sun-hee Lee, Sun-ho Chang, Su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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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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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및 교육프로그램
후원회 알림 ■기부금 영수증 신청 안내 소득공제용기부금 영수증은 예금주(입금자) 기준으로 발급됩니다. * 문의 : 후원회 사무실 02) 3276-7777
■2012년 센터 휴관에 따른 후원회 휴무일 안내 8월 11일 - 8월 16일 9월 29일 - 10월 3일
국내지역 ■박병관 신부의‘음악피정’
*미사봉헌
주제 : 예수님의 멍에, 온유함 날짜 : 5월 7일(월) 오후 2:00-4:30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금요침묵피정
*미사봉헌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일시 : 매주 금요일 10-16시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하느님께 기도하듯 이냐시오의 벗들과 나눈 이경용 신부의 진솔한 내적 고백
날짜 강 사 주제 4일 이규성 신부 신앙은 들음에서 온다 11일
주님께서 악을 저지르는 자에게 그 악에 박종구 신부 따라 갚아 주시기를 바랄 뿐이오. (2사무 3,39)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요한 21,21) 18일 임헌옥 신부 “너는 나를 따라라.”(요한 21,22)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5일 이인주 신부 나는 하느님께 무엇을 청할까? 시간표 선교지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Cambodia
가격 : 6,000 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아픔, 환경, 고통, 재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것에서 깨 달음을 얻으며 살아내고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거 친 땅에 떨어진 한 알 작은 씨앗이 큰 나무 되듯 상처 이후 의 희망을 우리는 이 책에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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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11:00 11:10-12:00 12:00-13:00 13:00-13:50 14:00-14:50 15:00-
강의 1 기도 1 점심(남성모임) 강의 2 기도 2 미사
금요침묵피정 일정 주별 6월 1 이규성( 11) 2 박종구(18) 3 임헌옥(15) 4 이인주(22) 5 손우배(29)
환경을 위해 개인컵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괄호는 날짜 7월 이규성( 6) 박종구(13) 임헌옥(20) 이인주(27) -
8월 이규성( 3) 정규한(10) 임헌옥(17) 이인주(24) 정규한(31)
9월 류해욱( 7) 오세일(14) 심백섭(21) 조인영(28) - 37
■서울 월례특강 & 일정
*미사봉헌
날짜 5월 14일(월) 10:00-12:30 강남 주제 활동 중의 관상이란? / 정규한 신부 둘째(월) 장소 하상 장애인 종합 복지관(강남구 개포동 12-5) 문의 010-4312-1118 날짜 5월 16일(수) 1:30-4:30 서울 주제 절망과 희망은 한자리에 / 정구평 신부 본부 장소 예수회센터(마포구 신수동 1-29) 셋째(수) 문의 02-3276-7777
8월
9월
둘째(월) 정규한(11) 첫미사(9)
6월
-
최성영(10)
서울본부 셋째(수) 정구평(20) 첫미사(5)
-
심백섭(19)
지역 강남
7월
■기도학교 & 일정 강의와 기도 실습을 하고 미사로 마치며 한 달 동안 기도할 수 있는 자료를 드립니다.
주제 : 기도란 무엇인가? 정규한 신부
종로 첫째(화)
강서 첫째(수)
용산 둘째(화)
날짜 장소 문의 날짜 장소 문의 날짜 장소 문의
5월 1일(화) 1:30-4:30 무악동 선교본당(종로구 행촌동 209-54) 010-6379-9278 5월 2일(수) 1:30-4:30 예수회 신학원(강서구 화곡6동 958-18) 010-6234-1826 5월 8일(화) 10:00-12:30 꼰벤뚜알 프란치스꼬 피정의 집(용산구 한남동707) 011-232-8800
주제 : 기도할 때 올라오는 다양한 감정들 정구평 신부
서초 셋째(화)
날짜 5월 15일(화) 1:30-4:30 장소 포이동 성당(서초구 양재2동 396-2) 문의 010-4179-0238
지역 6월 7월 8월 종로 첫째(화) 5 휴강 휴강 강서 첫째(수) 공휴일 휴강 휴강 용산 둘째(화) 112 10(첫미사) 휴강 19 17(첫미사) 휴강 서초 셋째(화) 38
9월 4 5 11 18
■지방 월례특강 & 일정
*미사봉헌
날짜 5월 7일(월) 오후 1:30-4:30 강사 정규한 신부 청주 주제 부활체험이란? 첫째(월) 장소 수동성당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351-3) 문의 010-8846-6898 날짜 5월 3일(목) 오후 2-5시 강사 정규한 신부 광주 주제 부활체험이란? 첫째(목) 장소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광주 서구 상무2동 997-1) 문의 010-9115-5910 날짜 5월 9일(수) 오전 10-1시 분당 강사 정제천 신부 용인 주제 사랑은 아무나 하나 장소 성심교육관(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 둘째(수) 문의 010-7255-8588 날짜 5월 10일(목) 오후 2-5시 강사 유시찬 신부 안양 주제 니가 알고 있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냐? 둘째(목) 장소 용호성당(경기도 군포시 당동 404) 문의 010-7384-9350 날짜 5월 11일(금) 오후 2-5시 강사 정규한 신부 인천 주제 부활체험이란? 둘째(금) 장소 교구청 신청사4층 답동성당내(인천시 중구 답동 3) 문의 010-4900-8043 날짜 5월 18일(금) 오후 2-5시 부산 강사 심백섭 신부 주제 불행한 기쁨, 행복한 아픔 셋째(금) 장소 은혜의집(부산 수영구 광안4동 319-6) 문의 010-3551-3582 지역별
6월
7월
8월
9월
청주 첫째 월 광주 첫째 목 분당·용인 수 안양 둘째 목 인천 둘째 금 부산 셋째 금
심백섭(04) 이규성(07) 이규성(13) 최성영(14) 김정대(08) 이규성(15)
첫미사(16) 첫미사(06) 첫미사(11) 첫미사(12) 첫미사(13) 첫미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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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면(03) 손우배(06) 손우배(12) 류해욱(13) 손우배(14) 최성영(21) 39
발행일 : 2012년 4월 26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신원식 신부 편집인 : 정규한 신부 제7권 5호 [통권73호]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www.jesuits.kr/benefactor 02)3276-7777 팩스 02)3276-7783 hoowon@sogang.ac.kr
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 래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하 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IHS에 대하여‘Iesus hominum salvator’(인류의 구원자이신 예 수)의 약자라고 해석하는 경우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