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201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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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가 그리는 대학 생활
로망 인 유니버시티, 2016년 웹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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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가면 이루어질 것이라던 대학생활의 로망 당신은 얼마나 즐기고 있나요? 시험과 과제의 늪에서 스펙이라는 태풍까지 휘몰아쳐 지쳐있지는 않나요? 이런 대학생활에 느낌표가 되어줄 (!) 당신도 ‘동(動)’ 할 만한 동아리들을 소개합니다. 이제까지 여러분을 동하게 했던 동아리가 없었다면 여러분의 動아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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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1 VOLUNTEER
대한묘국의 길냥이들 한성대학교 동물 복지 동아리 ‘냥동이’
집수리로 웃음을 전하다 인하대학교 집수리 봉사 동아리 ‘트인’
02 classic culture
지루한 소리가 아닌 즐거움의 소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SNUTO’
힐링 ‘포인트’ 중앙대학교 국궁 동아리 ‘쏜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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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sports
자신을 지켜라 서울여자대학교 호신술 동아리 ‘JUST’
04 human rights 무지개 사랑 동국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큗’
05 SHINHAN CIRCLE 신한대학교 동아리연합회
06 EDITOR’S SAY 07 YES OR NO! 08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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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봉 사 봉사 활동도 당신의 취향을 저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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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취업의 필수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봉사 시간. 이로 인해 자발적 참여 활동이 누군가에겐 ‘스펙 페이’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여기, 본인들의 관심사와 적합한 봉사 분야를 찾 아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들이 있다. 과연 동아리원들 이 말하는 학교 생활과 봉사의 조화는 무엇일까. 한성대학교 동물복지동아리 ‘냥동이’와 인하대학교 집수리 봉사동아리 ‘트인’, 이들이 만든 조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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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묘국의 길냥이들 한성대학교 동물 복지 동아리 ‘냥동이’
+ “나만 빼고 다 고양이가 있다” 최근 집사들이 공유하는 집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허나 안타깝게도 모든 고양이가 좋은 집사를 만나 사랑 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따뜻한 집이 아닌 길 위를 떠도는 고양이들이 있다. ‘길냥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들은 우리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다. 고양이들을 위한 봉 사의 종류는 다양하나, 지속적인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소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들에겐 가장 가까이 ‘동아리’ 라는 진입의 문이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6
N00
한성대학교 앞 고양이
길고양이와 동물들을 위한 복지동아리 ‘냥동이’는 동물 복지 활동의 장벽 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다. 과연 그들은 ‘학교생활과 봉사’를 어떻게 실천 하고 있을까. 지난 15일 이루어졌던 ‘냥동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활동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재은 에디터 7
한성대학교 ‘냥동이’ 회장 최희정 (우) 부회장 안상현 (좌)
N01
0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간단한 동아리 소개 부탁드 려요. 안녕하세요. 한성대학교 ‘동물 복지 동아리 냥동이‘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문헌정보학과 3학년 최희정이라고 합 니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문헌정보학과 1 학년 안상현이라고 합니다. 8
한성대학교 냥동이는 길’냥’이와 ‘동’ 물들을 돌보는 동아리’이’ 준말로서 길고양이를 중심으로 동물 복지 실현 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동아리에서는 사람과 동물 간의 행복 한 공생을 위하여 교내외로 여러 활동 을 하고 있습니다.
냥동이라는 이름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일반 애묘 동아리가 아닌 '길냥이와 동물 복지 동 아리‘ 로 초점을 맞춘 이유가 있으신가요? 냥동이는 시작이 “애묘인들이 모여서 학 교에 사는 냥이들을 돌보자!” 였기 때문 에 냥동이가 되었습니다. 또 학교 주변 동 네가 유기견과 애완견의 구분이 없어요. 고양이도 물론 잘 키워주시지만, 다른 동 물들과 비교해서 그 개체 수가 훨씬 많다 보니 여러 고양이를 눈에 띄게 챙겨주는 일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N02
동물단체 ‘케어’와 장수마을이 주최하는 급식소 를 냥동이 측에서 맡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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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담긴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냥동이가 무슨 활동을 하 고 있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원래 길고양이만 돌보는 동아리를 생각 했으나, 다 같이 모여 고민해본 결과 냥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복지가 필요하다고 생 각해서 ‘동물들’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인간 이 만들어 놓은 도심 속에서 고통받는 동물들 이 냥이 뿐만이 아니니까요! 결정적으로 제가 추진력이 좋아서 동아리를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웃음)
N03
NO2 급식소의 고양이 | NO3 한성대학교 내 급식소
지역구 측면에서 냥동이의 주요활동은 한 성대 인근에 위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이라고 한다. 사료 공급과 급식소 주변 청 소를 맡고 있는 동아리 학생들은 인적이 드물지만, 고양이들의 방문이 잦은 곳들에 그들의 손길을 뻗고 있다. 9
N04
NO4 한성대학교와 인접한 장수마을의 모습
냥동이는 장수마을 길고양이 *TNR(중성화 수술)에도 참여하고 있다. 길고양이 들의 중성화 수술 진행을 통해 밤새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 번식 속도를 낮추어 지역 주민과 길고양이들의 공생에 기여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손쉬운 정보 접근의 면도 고려하여 페이스북을 통한 고양이 및 동물 복지 정보에 관한 알림 활동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 외부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활동 진행, 교내 플리마켓에도 참가하는 등 동아리 측면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 가고 있다.
*TNR중성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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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
NEUTER
RETURN
포획
거세, 불임 수술 제자리로 되돌리다
N05 NO5 TNR를 위해 케이지로 이동
02.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그 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 으신가요? 회장: 저는 이번 학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급식소 근처에 둔 사료통 에 자연 친구들이 번식한 일이 기억나 요. 동아리 방이 없어서 사료를 급식소 바로 옆에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서 보 관하는데, 폭우와 폭염 속에 사료통이 부패해버렸어요... 지네, 구더기, 파리, 파리 알 등등 엄청난 자연 친구들을 많 이 봤고 치우는 과정이 정말 지옥 같았 어요. 동아리원들이 많이 고생한 날이 에요.
부회장: 활동과 관련해서 급식소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만나는 고양이들이 있잖 아요. 그중에서 몇 개월 정도 시간이 지 나다 보니까 가까이 와도 피하지 않고 고 양이들이 맘을 열어 준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그런 일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봉사 활동과 관련해서 힘들었던 일도
있지만 고양이들이 건강해지는 모습 을 보며 보람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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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 냥동이 동아리원이 그린 일러스트
N06
이들의 활동을 자세히 찾아보던 중, 냥동이 공식 페이스북 헤더의 고양이, 강아 지 일러스트가 눈에 띄었다. 귀엽게 우리를 반겨주는 그림의 출처에 관해 물으니 이전에 진행했던 행사와 관련한 답변을 해주었다.
03. 엽서에 그려진 귀여운 그림 덕에 동아리 이미지가 더 귀여워지는 것 같아요. 이 그 림들은 어느 곳에 사용되나요? 10월에 진행된 저희 학교 축제에서 플리 마켓에 참가하였는데요. 그때 동아리 홍 보 겸 자금 마련을 위해 엽서와 텀블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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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하였어요. 사실 급식비만 생각하면 그렇게 돈이 필요하진 않은데, 구조를 하 게 되거나 어디 봉사활동을 간다고 하면 돈이 필요하게 되더라고요. 일러스트와 상품제작은 미대생인 동아리원들이 직 접 했어요. 꼭 언급해주세요. 16학번 박 주현, 김지원 두 친구가 고생했어요!
냥동이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서 길냥이들 뿐만이 아니라 동물들을 위한 복지 실현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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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멀리 있더라도 꼭 동아리원들과 도움이 필요한 보호소에 봉사 활동 을 다녀오고 싶어요. 각 지역의 동물 보호소 중에서 가장 손길이 필요한 건 교통편이 좋지 않 고 멀리 떨어져 있는 보호소들인데, 학기 중엔 학우들이 너무 바쁘기 때 문에 방중에 다녀와야 해요. 그래서 방중에 꼭 동아리원들과 좀 멀리 있 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보호소에 봉 사활동을 다녀오고 싶어요. 이번학 기에는 모금과 물품 후원 활동 정도 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활동과 관련해서 유기 동물 보호소 활동을 많이 언급하시는 것 같아요. 아, 네. 저희는 처음에 유기 동물 보호소 활동이 쉬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 외 로 단체보다 개인 활동을 받고 계시더라 고요. 또 모든 보호소가 손길이 부족하고 열악하지만 그나마 서울은 정기 봉사자분 들이 계시고 단체 도움 등으로 괜찮은데, 정말 손길이 필요한 경우는 찾아가기 힘 든 위치에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학기에 는 정말 가기 힘든 위치의 보호소에 학우 분들의 후원금과 기증품 등을 모아서 후원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셋째 주, 냥동이 페이스북 을 통해 겨울 물품 후원 활동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예상보다 이르게 들려 온 활동 소식에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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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듣기엔 짧은 시간이었으나, 동아리를 이끄는 회 장님과 부회장님을 통해 냥동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04. 많이 배워가는 인터뷰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접할 학생들에게 하 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회장: 혹시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와 관련 있는 동아리가 없는 경우, 학교 동아 리가 아니더라도 연합 동아리도 많이 있 잖아요. 본인이 많이 찾아보고 경험을 하 다 보면 사람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일어 나는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취미나 관심이 생긴다면 한 번 정도라도 동아리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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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복지가 필요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사람 이 만든 사람만 살기 좋은 세상 이에요.
회장: 내가 공장을 돌리고 나무를 베는 건 아니지만, 공장에서 나온 물건을 사 고 베어진 나무로 만들어진 책상을 쓰 고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세상 속에 서 동물들은 살아갈 곳을 잃고 있고요. 저와 동아리원들은 이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 사랑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세 상 모든 사람이 저희처럼 동물을 위한 봉사활동 하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다 만 내가 키우게 된 동물을 끝까지 책임 져 주었으면, 동물을 대상으로 강아지 공장처럼 비윤리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 으면 해요. 저희도 앞으로 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는 동아리 가 되어 이번 인터뷰가 부끄럽지 않도 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냥동이가 전했던 말처럼, 대학 동물복지동아리는 언제나 학생 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라고 있다. 모든 사람이 봉사활동에 참여 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잠깐의 관심으로 사람의 손을 타 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보다, 올바른 동물복지활동으로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삶 속에서 길고양이와의 공생을 꿈꾼다면 직 접 움직여보는 것이 어떨까. 내 주변에 동아리가 존재하지 않는 다면 작은 소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해도 좋다. 관심만큼 행동한 다면 길고양이와 우리 모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www.facebook.com/nyangduk 한성대 학우가 아니더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께서는 후원을 통해 함께 하 실 수 있습니다. 후원금은 길냥이 사료, 구조 활동, 봉사활동 등 동물들을 위 해서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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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로 웃음을 전하다 인하대학교 집수리 봉사 동아리 ‘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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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0
+ 나에게 ‘봉사’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활동 중 하나다. 제대로 된 봉사활동 경험이 전혀 없기도 하고, 봉사는 그저 자신의 스펙을 위해 해야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트인’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역시 졸업 조건 을 채우려고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인 줄 알았다. 하지만 ‘트인’은 졸업 걱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수 혜자에게 더 좋은 집을 선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 고 있었다. 힘겨움의 한숨보다 즐거움의 웃음을 보 이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 집수리가 한창인 11월 26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봉사 현장에서 ‘트 인’의 회장 박범우 학생과 성연무 학생을 만나보았 다. 점연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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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2 TO2 트인 단체사진
01. 안녕하세요! <트인>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인하대학교 집 수리 봉사동아리 <트인>입니다. 저희 <트인>은 2010년에 집수리 봉사를 좋아하는 몇 명의 회원들이 모여 만들 어지게 되었습니다. 집수리 봉사활동 은 어려운 분들에게 도배 및 장판 시 공을 해드리는 봉사를 말하는데요, 현 재는 중앙동아리로서 정회원과 준회 원을 포함해 100명 정도의 회원이 활 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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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봉사 중에서도 집수리 를 전문적으로 하는 동아리라는 점이 인상 깊어 동아리를 설립하 게 된 취지를 물었더니, 내 손으 로 직접 땀 흘려 봉사하는 ‘노력 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서 이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회원수가 100명이라니 굉장히 놀라운데요, 회원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보통 한 학기에 30여명 신입회원을 받 고, 한 달에 2채~3채 가량 봉사를 진행 하는데 1년에 3번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 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바
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인원모집에 간 혹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지만 대체적으 로 큰 어려움 없이 봉사를 진행하고 있 습니다.
T03
TO3 벽지를 바르는 모습
그럼 두 분은 어떤 계기로 <트인>에 들어 오게 되었나요?
전공과는 별개로 저희 둘 다 대학에 입 학하기 전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 는데 ‘집수리’라는 흔치 않은 봉사에 흥 미를 느껴서 당장 입부 신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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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관심이 있으셨다면 더 즐겁게 임하셨 겠네요. 지금까지 활동하셨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집이 있으신가요? 인천 부둣가 근처 집이었어요. 일제 강점기에 지어져 백 년 가까이 된 목조 식 가옥이었는데, 집이 굉장히 노후해 서 벌레도 많고, 기초 작업조차 어려울 정도로 시공 상태도 좋지 않아 밤늦게 까지 봉사를 진행하여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벽지를 떼어낼 때마다 바퀴벌 레가 비처럼 쏟아졌었죠. 목조를 공조 로 지어올린 집이라 여기저기 삭은 곳 이 많아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했었습 니다.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KBS ‘현장르포 동행’이라는 프로그램 에도 출연하게 되어서 가장 기억에 남 는 봉사활동이에요.
T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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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인>에 대해서 더 알아보던 중 <트 인> 이외에도 수많은 집수리 봉사동 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혹시 다른 동아리들과 다른 <트인>만 의 특이한 점이 있을까요? ‘트인’은 전국 1호 집수리 봉사동 아리입니다. 동아리 역사 또한 10여 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으며, 동아리 설립 역사가 가장 긴만큼 집수리 실 력 또한 우수하다고 자랑스럽게 말 씀 드릴 수 있어요.
TO3 장판을 재단하는 모습
T04 TO4 수혜자분과 트인
현재 ‘트인’은 매달 2번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인천 지역 내의 2~3채 정도의 집을 수리하는 활동과 ‘전국재해구조협회’ 와 연합하여 전국으로 봉사를 다니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집수리 봉사 현장에서는 부원들의 능숙한 기술이 돋보였다. 더 놀라웠던 점은 이들이 어딘가에서 배운 기술이 아니라, 봉사를 나간 경험에 의해 쌓 인 기술들이라는 것이었다. 때문에 부원을 뽑을 때에도 기술의 유무보다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한다. 집수리 봉사 대상에 대해서는 각 구청과 복지관을 통해 수혜자들의 명단 을 받고 있다고 한다. 명단에 있는 수혜자들의 경제 사정이나 주변 환경 등 을 고려해 수혜자 명단을 선정하고 직접 방문한 뒤, 최종 수혜자를 결정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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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5
T06 TO5 집 수리 전 모습 | TO6 집 수리 후 모습
02. 성연무 학생이 차기 회장이라는 소문 이 있던데, 내년 회장이 된다면 동아리 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요? 하하, 쑥스럽네요. 우선 저희가 집수 리를 우선으로 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동아리의 전반적인 집수리 실력을 키우 고, 회원 중 누가 가서 집수리를 하더 라도 항상 깔끔한 집을 전해드리기 위 해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가장 큰 목표 에요. 그것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인 자 체 봉사 횟수를 좀 더 늘리고, 1박 2일 봉사MT등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 평 상시 회원 간에 친목을 더 두텁게 하고 필요할 때 곁에 있을 수 있는 동아리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 중이 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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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계획들이 차질없이 이뤄졌으면 좋겠네 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을 학생들에 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박범우 회장: 모든 봉사활동에는 그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집수리봉사는 직접 수혜자의 주거환경 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다른 봉사활동과 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이런 차별점 덕 분에 여러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다른 대학교들과의 연합 봉사를 진행하고 있 습니다. 직접 땀을 흘려가며 봉사를 한 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경험을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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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무 학생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대학생들이 희망을 가지 기 참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앞만 보 고 열심히 살아가던 중, 잠시 지쳐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 트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앞만 보고 살 때는 내가 가장 뒤쳐진 사람인 것만 같고, 뒤에서 누군가가 쫒아온다는 생각 에 조급한 마음만 들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걸 음을 잠시 멈춰 주변을 돌아보니 다시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 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자발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대학생만의 특권이라는 생 각도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동아리가 있는 것이겠지 요? 모든 대학생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고민도 많고 절 망도 하겠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변을 둘러보며 행복한 대학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봉사활동 중에서도 특히 ‘집수리’는 평소에 접해보지도 못했고, 꽤나 전문적인 분야라고 생각해서 내가 ‘트인’을 잘 풀어낼 수 있 을지 걱정이 많았었다. 하지만 수리 과정은 초보자도 따라할 정 도로 간단했고, 서로 장난을 치며 웃는 부원들의 모습은 화기애 애함 그 자체였다. 2009년에 첫 번째 집수리 봉사동아리인 ‘트인’이 만들어지고 난 후, 최근까지 집수리 봉사 동아리가 하나둘씩 늘어가는 추세 라고 한다. 집수리에 대한 편견보다 어렵지 않고 즐거움을 얻는 다는 봉사 현장, 이 글을 통해 관심이 생겼다면 누군가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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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culture 고전문화 고전 문화는 지루한 것? 그것은 고루한 당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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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개성이 중요시 되고,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속에서 전통문화는 지루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에 소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깨고 동·서양의 문화를 즐기며, 그 자 체로 고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그 움직임의 중심에 서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케스트라 동 아리 ‘SNUTO’와 중앙대학교 국궁동아리 ‘쏜살’. 두 동아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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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소리가 아닌 즐거움의 소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SN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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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악기를 생각한다면 무엇이 떠오를까? 멋지고 우아하지만,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 하기 쉽다. 그렇다면 이런 클래식 악기를 모아 놓은 오 케스트라는 어떨까? 누구나 쉽게 보러 가는 공연이 아 닌 격식을 차리고 본다거나 혹은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 렵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오케스트라를 음대도 없는 공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케스 트라 동아리 SNUTO이다. 악기하고 동떨어진 공부를 하는 그들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는 즐거움의 소리로 들 린다. 삭막한 학교생활에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소리를 만들 어 내는 SNUTO를 알아보기 위해 클래식을 어렵게 생 각하지 말아 달라는 단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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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1 O01 'SNUTO' 단체사진
2007년 창단한 서울과기대 오케스트라 동아리 SNUTO의 뜻은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Orchestra의 줄임말이다. 동 아리에 등록된 총회원수는 155명이고 그 중 활동 인원은 30명 정도 된다. 여기 서 활동 인원은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정기 연주회에 참여하는 인원을 말한다고 한다. SNUTO는 대학교 동아리, 즉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여서 오케스트라 기본 구성 을 못 채우는 한계점이 있어 다른 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나 전공자를 초빙 하여 같이 무대를 꾸민다고 한다. 현재 순수하게 SNUTO에 속해있는 악기는 현 악기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목관악기 플롯, 클라리넷, 오보에, 금관 트럼펫, 트럼본 그리고 타악기 심벌즈와 트라이앵글이 있다. 또한, 지휘자 님은 외부에서 전공자를 초빙하여 SNUTO에 일원으로서 무대에 서지만 편곡도 해주시는 등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 그렇다면 SNUTO 동아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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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생명공학과 14학번 강운현
o02 O02 'SNUTO' 단장님
01. 단장님,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 으신가요? 1기 선배님들 같은 경우엔 간단한 앙 상블 같은 느낌으로 시작했다고 해요. 사실 우리 학교에는 음대가 없어 클래 식 악기를 접하기 힘들고 더구나 관련 동아리가 없어서 악기를 다뤘더라도 그 냥 묻히게 될 뻔 했죠. 그러다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선배 몇 명이 배웠던 것 을 썩히기 아까워 색소폰, 바이올린, 첼 로 등으로 앙상블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 햇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오케스트라 구성이 갖춰져 현재의 SNUTO가 됐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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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로 시작한 SNUTO는 현 재 정기연주회뿐 아니라 외부 공 연에서 초청도 받고 방송 출연도 하고 있다. 아직 10년이 안 된 동 아리지만 부원마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 동아리를 유 지하면서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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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SNTUO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동 이 있나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큰 활동은 일 년 에 두 번 하는 정기연주회에요. 저희 는 개강시즌에 맞춰 5월, 11월 이렇게 두 번 하고 있는데 곧 다가오는 11월 25일 (인터뷰 당시 11월 11일)에 우 리 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할 예정 이에요. O03 'SNUTO' 정기 연주회 포스터
그럼 전체적인 활동이 어떻게 되나요? SNUTO의 활동으로는 9월 첫째 주 토요일이 창립제인데 동아리가 창립한 날짜를 매년 행사로 진행하고 있어요. 창립제는 저희 동아리만의 행사라서 단 원들이 모여서 하고 싶은 곡을 연주하게 됨으로써 단원들에게 본인의 실력이 얼 마나 향상됐는지 소개할 수 있는 자리에 요. 그래서 신입단원들은 창립제에 필수 로 연주를 하게끔 하고 있어요. 또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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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라고 방학 때 전문 강사진을 초빙 하여 하는 레슨이 있는데 각 악기 파트 마다 나눠서 진행돼요. 각종 학교 행사에 참가하고 있고, 외부 초청 공연도 하면서 방송활동도 기회 가 된다면 하고 있답니다. 혹시 <함부 로 애틋하게> 보셨어요? 저희 거기에 잠깐 출연도 했었어요!
3년째 활동하고 있는 단장님과 달리 신입단원인 준상씨가 생각하는 인상 깊었던 동 아리 활동은 최근의 활동일 것 같은데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이 무엇인지 궁 금하네요.
황준상(신입단원): 올 봄에 했던 첫 정기 연주회가 기억에 남아요. 아무래도 처음 으로 선 무대라서 그런지 가장 인상 깊었 어요. 정기 연주회 전에 모든 단원이 오디 션을 봐서 1부 무대에 설지 2부 무대에 설지를 정하는데 1부가 더 어려운 곡이기 때문에 1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 데 열심히 연습한 덕에 다행히 1부 무대 에 섰어요. 또 창립제가 기억에 남아요. 창립제는 아
까 말했듯이 저희 동아리에서 하는 행사인데 파트별로 하는 것도 아니 고 각자 하고 싶은 단원들끼리 모여 서 하고 싶은 곡을 연주하게 되어서 그런지 정말 즐겁게 연습하고 또 무 대를 했던 것 같아요. 방학 때 연습하 고 9월에 하는 행사인데, 방학 때 알 바를 했던지라 시간이 없어 밤새워서 연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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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4 정기 연주회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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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혹시 SNUTO의 목표라던가 아님 단장 님과 준상씨가 생각하는 목표가 있을까 요? 황준상: 금관이라는 특성상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좋은 소리를 내기 힘들어 요. 그래서 모든 곡을 매끄럽게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이 됐으면 좋겠고 객원으 로 나가 다른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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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저의 개인적 목표는 클래식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예요. SNUTO의 목표라면 단원들이 계속 즐 거운 동아리가 됐으면 좋겠고 불화가 생기지 않고 단합이 잘 되는, 아! 그리 고 재밌게게 노는 오케스트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O04 연주회 연습 사진
SNUTO의 특징은 오케스트라의 특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동아 리는 사실 부원 한 명의 자리가 빈다고 크게 비어있음을 못 느끼지만, 오케 스트라의 경우 악기가 하나라도 없으면 눈에 확 띄기 때문에 다들 책임감 있 는 활동을 하는 것 같다. 사실 동아리는 학과 생활, 불화, 활동비 등으로 해 체되기 쉽다. SNUTO는 이런 점을 잘 알기 때문에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많 은 노력을 하는 것 같고, 또한 동아리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많은 고민을 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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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보통 동아리와 학과 생활에 대한 고민으로 인하여 금방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유지를 하는지 물어보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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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지루한 소리가 아닌 즐거움의 소리
04.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학과 생활과의 병 행이 힘들다는 친구들이 많아요. 단장님 은 3년째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조언해줄 수 있으신가요? 단장: 저희도 학교생활과 동아리 간의 균 형을 생각하는 단원들이 많아요. 하지만 모든지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다 잘하는 것 같아요. 여기 준상 학생도 지난 학기 학점 4.0이 넘었으니깐요.^^ 학점이 떨어 져 동아리 잠시 쉬겠다고 나간 학생이 시 험 한 번 보고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 에요. 동아리하고 학점하고 크게 연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죠. 동아리는 즐 기려고 하는 것인데 크게 부담감을 느끼 지 않고 모든지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한 다면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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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읽을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단장: 사실 대학생활에 낭만을 꿈꾸며 들어왔지만 학년이 지날수록 학교에 소속감을 느끼기 힘들어 낭만을 찾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동아리다 보니 다 른 과 사람끼리 만나고 친해지면서 마 음의 안식처가 되고 또 다른 낭만을 즐 길 수 있게 됐어요. 신한대학교 친구들 도 학교에서 동떨어진 느낌이 아닌 동 아리를 통해 학교에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낭만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황준상: 클래식 악기를 어렵다고 느 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바이올린, 비올라, 플릇, 클라리넷 등은 배우기 도 쉽고 악기 구매도 입문용이라면 저 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한대학교 학생들도 어렵다 느끼지 말고 쉽게 도전했으면 좋겠습 니다.
단장님과 준상 씨 두 분 다 클래식 악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하였다.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 높은 음역의 악기가 있고 낮은 음역의 악기가 있는 데 낮은 음에 악기는 손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같이 하모니를 내는 오 케스트라의 경우 저음 악기는 기본 베이스로 맞춰주는 것이므로 연주하기 도 쉽고 악보 자체도 쉽다고 한다. 또한, 입문용 악기로는 중고가로 산다면 5만 원대 이하로도 사기 쉬우므로 관심이 있다면 진입장벽이 높다 생각하 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응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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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에서 오케스트라 동아리는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었을 때 아무래도 전공자가 아닌 만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서 진지한 마음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는 단 장님과 준상 씨를 보며 다가오는 정기연주회를 기대하게 되었었 다. 연주회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많이 담겨있는 무대를 볼 수 있 었고, 대학교 오케스트라라고 큰 기대를 안 했던 나 자신이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학교 동아리 공연이라고 생각하기엔 관객도 많았고 체계가 확실하게 잡혀있는 공연이었다. 정말 우 리 학교 동아리 공연도 이렇게 체계가 잡히고 이만큼 관객도 많 아지길 바라는 마음도 들 정도였다. SNUTO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서 주저하지 말고 먼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조그맣게 시작했던 SNUTO 가 현재 어엿한 오케스트라의 자태를 갖추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 마음 맞는 학생들을 모으는 시작 단 계만 지나간다면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말처럼 큰 단계를 지나 친 것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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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포인트’ 중앙대학교 국궁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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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
<주몽>, <신기전> 등과 같은 사극에서 등장인물들이 활을 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활을 쏠 때 집중하는 눈빛이나 손 끝이 화면에 잡히면 나도 모르는 사이 함께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통문화로써 고요하지만 날카로운 매력을 가진 국궁은 흔 하게 경험해 볼 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방법으로 우리 근처 에 존재해왔다. 현재는 궁도협회를 통해 계승 발전시키는 노 력이 행해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대 학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학 내 동아리 활동으 로 국궁을 선택한 것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학생들이 왜 옛것을 찾게 되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 고자 중앙대학교 ‘쏜살’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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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쏜살’은 어떤 동아리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회장직을 맡고 있 는 문헌정보학과 15학번 이유경입니 다. ‘쏜살’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의 국궁 동아리로 쏜 화살을 의미하 며, 2012년 9월 15일 창립하여 활발 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통 활 국궁 과 그 문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 유하며, 다양한 교내외 활쏘기 체험행 사에 참여하면서 우리 고유 전통문화 의 계승,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러 전통문화 중 국궁을 선택하여 동아 리로 개설하신 이유가 있나요? 가장 먼저 국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국 궁을 연마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정신 을 계승하며 이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 리기 위함입니다. 또한, 국궁이라는 생소 한 매체를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접하고 함께 배우며 즐기기에 동아리가 적합하 다고 생각해 직접 동아리개설을 하게 되 었어요. 실제로 동아리에 가입하는 사람 들은 대부분 국궁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 이 크고 작은 관심만을 가진 채로 동아리 에 들어오고, 국궁을 배우고 알게 되면서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들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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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의 매력은 활시위를 놓기 전 잠 시 숨을 멈추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시위를 놓는 동시에 참고 있던 숨을 내 쉬면 모든 것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어 요. 걱정, 고민, 번뇌를 놓아 보내는 기 분이에요.
‘쏜살’의 동아리원들은 국궁에 대한 몇몇의 호기심과 관심에서 시작된 작은 활동들이 그들 스스로에게 힐 링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k01 K01 시위를 당기고 있는 이규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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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을 처음 배우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 면요? 회장: 보통 국궁을 처음 배울 때 다치지 않고 즐기기 위해 배우는 자세들이 있는데 요. 이러한 자세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 지 않으면면 얼굴이 긁히거나 팔에 멍이 들기가 쉬워 첫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는 편이예요. 그 과정이 조금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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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리: 저는 시험 기간에 3주 정도 습사 를 쉬다가 다시 시작할 때가 가장 힘들었 어요. 활을 잡을 때 필요한 손의 굳은살들 이 연해져서 다시 시작할 때 길들이기가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시험 기간에도 계속 습사를 나올 수도 없고 속상해요.
K03 활을 쏘는 회장
생소한 국궁동아리에 가입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규리: 입학 후 동아리 홍보 기간에 쏜살 을 만나게 되었고 그때 체험해본 국궁의 느 낌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곤 습 사를 나가다 기억이 났는데 제가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서 국궁을 접한 적이 있었더 라고요. 아마 그때의 기억이 제 몸에 남아 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회장: 저의 경우에는 사극을 보면서 국궁 에 대해 일종의 로망이 있었는데, 대학교 에 들어와서 국궁을 배울 수 있다니까 꿈 만 같았죠. 그런데 멋져 보이기만 했던 사 극 속 활과 화살을 잡은 배우들의 자세에 서 엉성함이 자꾸 눈에 들어와 어색하게 보일 때가 많다는 부작용이 있어요.
인터뷰 중 “비 오는 날 우중습사를 하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제가 쏘는 활의 파운드가 높아질 때 마다 왠지 모를 희열을 느껴요.” 등의 이야 기를 들을 때 마다 그들이 국궁을 하나의 문화로서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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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쏜살의 활동 쏜살의 활동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습사’로 활쏘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학 업에 집중해야 하는 시험 기간을 제외하곤 매 학기와 방학마다 정기습사 기간 을 가진다. 이번 년도에는 서울 남산에 위피한 400년 전통의 ‘석호정’에서 그 기운을 받아 원사(145m)와 근사(30m)를 연습한다. 습사를 통해 갈고닦은 실력은 각종 대회를 통해 발휘된다. 최근 대학생 국궁동 아리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국궁 대회가 증가하 고 있다. 쏜살도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며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k03 K03 제 2회 흑의장군배대회
k04 K04 제 2회 육사장기대회
여러 대학 국궁동아리 중에서도 ‘쏜살’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법이 있나요? 음… 비법은 딱히 없지만 타 대학의 국 궁동아리들이 최근 1-2년 사이에 생겨 난 곳이 대부분이라 아직은 궁을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가 아닐까 요? 저희는 동아리로 개설 된지는 얼마 안됐지만 이전부터 비공식 활쏘기 모임 해온 덕분에 능숙한 선배들이 있었어요. 40
또한 지도를 해주시는 사부가 계신 덕분 도 있죠. 지금은 그런 작은 차이가 있지 만 다른 대학 분들도 열심히 습사중이시 기 때문에 저희도 긴장을 유지하며 즐겁 게 연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 별한 비법이 없어 죄송하네요.
k06 K05 광복절 서울 숲 활쏘기 체험행사 K06 중앙대학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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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쏜살은 광복절 서울 숲 활쏘기 체험행사, Univ Expo, 동작구 축제에 서 축하 기념 무예 공연을 하는 등 해마다 시민들에게도 국궁을 알릴 수 있는 다 양한 교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매 해 열리는 중앙대학교 축제에서는 활쏘 기의 재미를 알릴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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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7 K07 '쏜살' 단체 사진
03.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통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저는 제가 대학에 들어와서 국궁 동아리 에 가입해 국궁을 배우고 대회에도 나가 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쏜살 덕에 국궁이라는 전통문화라는 새로운 즐 거움을 발견하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들을 많이 해볼 수 있었어요.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동아리 생활이 대학 시절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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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소중한 자산이자 추억으로 남지 않을 까 생각해요. 아마 모두가 숨 가쁘게 굴러 가는 일상의 수레바퀴 속에서 많이 바쁘 실 테지만, 그래도 조금 여유를 내어 동아 리 활동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게 어 떨까요? 그리고 그 대상으로 ‘국궁’을 선 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꽤 좋은 선 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렇게 국궁동아리 ‘쏜살’과의 인터뷰가 마무리되었다. 습사지 가 남산에 위치한 덕분에 인터뷰를 중간중간 일반 시민들이 국궁 을 보고 느끼는 점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신기해하는 것 에 그치지 않고 직접 석호정 안에 들어와 보며 국궁을 취미로 갖 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들도 있었다. 특별한 사람들만이 즐기고 찾 을 것 같던 국궁은 일반 시민들도 지나가면서 접해볼 기회가 있는 것이다. 평소 잘 알지 못해 낯설기만 했던 국궁의 모습을 알 수 있 었고, 딱딱하게만 생각했던 국궁이 조금은 편하게 다가왔다. 나는 지금 당장 여러분에게 국궁을 시작해 보라고 선뜻 권할 수 는 없다. 인터뷰를 마치고 왔음에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즐기는 것 자체 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이 되는 그들의 행보를 응원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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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운동
일상에 활력을 더하라 서울여자대학교 호신술 동아리 ‘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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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은 다이어트, 체력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여가생활로 즐기고 있다. 일정한 규칙과 방법이 따르는 운동은 힘들지만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곳에 투기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운동인 유도를 즐기는 여학생 들이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우리는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산 다. 등굣길 교통체증, 발을 디딜 틈도 없는 지하철, 제출 직전까지 밀어놓았던 과제 등의 이유로 우리는 많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남녀노소 할 것없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 는 추세이다. 운동을 시작하는 목적은 다 다르겠지 만, 결국에는 건강함을 원한다. 운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나 간단한 스트레칭과 같은 운 동이 아닌 한종목의 전문적인 운동을 배우는 사람들 도 늘어나고 있다. 그 관심은 점차 세분화되어 같은 운동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동호회들이 많이 생겨났 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학에서도 나타났다. 여러 대 학의 움직임 중에서도 여자대학 최초로 만들어진 서 울여자대학교 여성유도 동아리 ‘JSUT’와의 인터뷰 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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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여자 최초의 호신술 동아리 ‘JUST’ 는 2004년에 건강한 체력과 정신을 목표로 하여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 는 능력을 기르자는 이념으로 창단 했다. 처음에는 다양한 호신술을 하 였지만 유도 전공자인 지도교수님의 가르침하에 부원들이 유도에 두각을 보여 유도로 굳히게 되었다.
j01 J01 기초 연습
저스트의 부원이 되기 위한 방법이나 기준이 있나요? 부원을 모집할 따로 홍보기간을 두고 홍보하지 않고 상시모집을 해요!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운동을 사랑하는 많은 신입생들이 매년 동아리방의 문 을 두드려주는 덕분이죠. 저희는 체력이나 운동 경력 등의 기준 없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 면 누구든지 부원으로 받아들이고 있 습니다. 동아리 방 문 바로 옆 봉투에 서 입부 종이를 꺼내 작성만 하시면 지 원 끝이에요. 면접도 따로 없어요. 입 부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운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라 생각 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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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신입 부원이 들어오
면 운동 규칙, 준비 운동, 순서, 구 령 부터 사소한 것 까지도 선배들 로부터 배우는 전통이 있다고한다. 이 때문인지 체육관에는 묘한 긴장 감이 맴도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연 습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자 신감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그녀들의 눈빛에서는 운동을 즐기고있음이 느껴졌다.
02. 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화요일에 2시간동안 총 운동을 하고, 지금은 대회기간 이라 수요일에 유도부실을 개방해 추가연습을 해요. 운 동순서는 먼저 준비운동을 하고, 구르기와 낙법을 간단 하게 해요. 그 다음에는 익히기를 하는데, 상대방을 잡 고 기술연습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때에 따라 매트를 깔고 직접 넘겨보기도 하는데 보통은 익히기 후 에 서로 대련을 하고 마무리운동 순서입니다.
j02 J02 대회를 위해 연습에 한창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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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는 얼마남지 않은 서울컵유도대회 출전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다른 동아리에 비 해 대회출전이 적은 편 인 JUST는 대신 타 대 학과의 교류운동과 방학 중 연습 운동이 주가 된다. 동아리 모집방법부터 대회 출전 까지 운 동을 전문으로 하기 보다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길 선호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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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학업과 운동을 병행 하는 것이 힘들진 않으세요?
힘들지만 사정이 있을 때는 얘기하면 됩니다! 단, 과제나 시험 때문에 빠지 는 건 제제를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과제는 항상 있는 건데, 그것 때문에 하나둘 빠지다보면 활동이 어렵기 때 문이죠.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2주 동안 공식적으로 동아리활동을 하지 않아요. 대신 방 학 때 2주동안 운동을 해요.
운동이라고 하면 보통 기강을 세 게 잡는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JUST는 어떤가요? 처음에는 그런 오해를 많이 하세요. 하지만 저희는 운동하는 시간과 위 기수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없어요. 기수제 인 이유는 같은 기수에 들어왔는데 학번이나 나이 때문에 족보가 엉키 거나 껄끄러운 일이 생기는 것을 방 지하기 위함이죠. 또, 유도는 예전부 터 예를 중요시 하는 운동이기도 해 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기수 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읽을 분들께 하고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유도가 격하고 거친 운동이라는 인 식 때문인지, 관심이 있어도 선뜻 다 가오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 같아아요. 하지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 제압한다는 점에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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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생 각해요. 학우들을 비롯해서 유도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유 도의 매력을 알고 적극적으로 유도 동아리의 문을 두드렸으면하는 바람 이에요.
j03 J03 'JUST'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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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까지 생각하던 유도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접하기 힘든 운동이었다.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큰 국제경기에 서나 보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만큼 대중성이 떨어지고, 위험 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JUST 는 유도기술들을 배우고 연습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등 취 미활동으로써 즐기고 있었다. 그녀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유도 는 이제까지 내 생각과는 다르게 오히려 상대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 기 때문에 호신술에도 기초가 되는 매력적인 운동이었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은 뿌듯함과 자부심을 얻게해준 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스스로가 건강해지기 위 한 방안으로 그녀들처럼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정하고 나의 스 트레스를 해소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 만, 한가지 운동을 정하고 집중하여 깊이 있게 배우는 것도 흥미로 울 것이다.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보자, 자신을 억누르던 스트레 스는 해소되고 한결 가벼운 몸으로 매일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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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rights
무지개 사랑 동국대학교 성 소수자 동아리 '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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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 당신은 스스로의 성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성적 지향성에 대해 깊이 들여다본 경험이 있는가? 무한한 성의 세계에서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정상’이라는 범주 안에 자신을 가둬 놓은 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수많은 성적 지향성 중에 자신들의 성 정체성을 정착하고, 이러한 삶이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고 행복하다 말하는 동아 리가 있다.‘모든 사람은 성 소수자다’ 의 슬로건으로 활동하 는 동국대학교 성 소수자 동아리 큗을 만나보았다. 임수비 에디터
Q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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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퀴어, 동국 이라는 의미의 큗은 올 해 2월 개설 된 동아리이다. 기존 동국대 내에 존 재했던 퀴어 소모임들이 모여 공동 체적 합의를 이루어낸 것이다. 동성 애자, 무성애자, *트렌스젠더 등 다 양한 성 소수자로 이루어진 큗의 이 야기를 더 들어보자.
큗의 탄생 비화가 궁금해요. 성 소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고립 되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본인 의 소수 성을 담보로 한 대화를 나누 지 못하고 심지어는 차별적인 발언 을 듣거나 여러 공동체적 규칙들로 부터 벗어나있는 사람들이요. 예를 들어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 이 있다고 가정 할 때, 성전환 수술 을 하지 않은 트렌스젠더나 자신의 성을 정체화 하지 못 한 사람들에게 는 그 자체가 소수의 성에 대한 폭력 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본인에게 특 정한 성을 강요하게 되는 거니까요. 동국대 안에서 이러한 사람들이 고 립되어 있기 보다는 일상의 문제점 을 같이 고민하고, 공감하고 또 대변 해 줄 커뮤니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52
기존의 소모임 형태에서 동아리로 바 뀌게 된 계기가 있나요? 다른 학교의 동아리들을 보고 자극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전국 대학 교에 50개가 넘는 성 소수자 동아리가 있는데 성 소수자 전체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아리가 많아요. 그 런 인권 운동이나 다양한 성 소수자들 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어요.
동아리가 되는 과정에서 반대도 있었 을 것 같아요. 외부적인 반대보다는 내부적인 반대 가 조금 있었어요. 왜 우리가 가시화 되어야 하냐는 의견들이 많았어요. 부 담스럽고, 무섭기도 하고 동아리에 가 입했을 때 아웃팅의 위험이 있다는 얘 기도 많았어요. 학교 측에서 반대는 없 었어요. 동국대는 조계종 학교인데 조 계종은 성 소수자를 인정하고 관용하 는 단체거든요.
Q01
동아리 부원은 어떻게 모집하시나요? 동아리원이 되는는 기준이 있다면요? 본인을 성 소수자라고 정체화하는 사 람들이면 다 가입이 가능해요. 저희도 다른 동아리와 똑같이 학교 커뮤니티에 홍보를 하거나 포스터를 붙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부원을 모집해요. 최근엔 이러한 방법보다 각자 지인의 소개로 인 해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긴 했어요.
02.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Q02
처음엔 저희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게 목표였어요. 그런데 활동을 하다 보니 성 소수자에게 친근한 동 아리 분위기에 비해 서로의 삶에 대한 무지 함이 드러나더라고요. 무의식적으로 차별 적인 발언을 하는 등 실수가 생기다 보니 우리가 스스로를 조금 더 드러내서 서로의 관계망 속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 게 되었어요. 2학기가 되면서는 성 소수자 이 존재가 더욱 가시화되도록 노력하는 중 이에요 학교에서 퀴어 프라이드 행진을 진 행했고 보물찾기 이벤트도 했었어요. 우리 도 이 사회에 함께 살고 있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사는지 얘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53
동아리 활동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 피소드가 있다면요? 저희 동아리 부원들은 대체적으로 멘탈 이 좀 강한 편이에요. 쓴소리를 들어도 기 대했던 반응이네! 하며 웃어넘기는 편이 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의 분위기 가 퀴어 프렌들리하고 약간은 맹목적으 로 지지하는 면이 있어요. 성 소수자의 구 체적인 삶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들 의 인권을 존중하고 응원해야 한다는 정 도의 입장이어서 유난히 불편했던 기억 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동아리 내부에 선 동성애에 비해 *폴리아모리와 같은 좀 더 많은 다양한 소수성도 알려져 공존하 는 문화가 빨리 만들어졌으면 하는 조급 함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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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의 면모에서 큗을 삶 의 기반이라고 생각해주시 는 분들이 많아요. 큗에는 '동아리원이 차별이 나 폭력을 당하면 나서서 해결 해준다'라는 회칙이 정해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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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을 통해 각자 다른 소수의 성 에 대해 공유하고 알아가시는 것 같아요.
다. 큗의 회장은 서로가 기댈
그럼요. 사실 성 소수자 라는 말에는 생 각보다 더 무한한 스펙트럼이 담겨있는데 개개인이 어떻게 다 알겠어요. 잘 몰라도 우리 동아리 사람 이잖아요. 그래서 서로 를 알아가기위해 교감하고, 배려하고 또 보듬어주기도 해요. 서로가 돌봄의 관계 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저희도 서로 를 통해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무성애자 나 트렌스젠더와 같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많이 드러나 있지 않아서 쉽게 경험하기 힘들기 때문에 마음을 열고 서로의 이야 기를 들어봐요.
했다. 그들의 삶에서 큗은 동
수 있는 사람이어야한다고 말 아리를 넘어 공동체에 가까워 보였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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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속의 퀴어 성 소수자를 환대하는 문화가 51%의 문화인 거예요. 이기고 있는 문화인 거죠.
성 소수자를 대하는 사회의 분위기에 대 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퀴어가 이해받고 환대받는 문화가 언젠가 는 올 거라고 생각해요. 아쉬운 점이 있다 면 아직까지도 성 소수자라고 하면 동성애 문제부터 대두화시키는 기독교인들이 있 어요. LGBT라는 약어 자체가 *레즈비언, *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라는 말인 데 이 단어로 담아낼 수 없는 수많은 성 정 체성 들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좀 아 쉬워요. 그래도 젊은 분들은 성 소수자에 대해 많이 지지해주시는 것 같아요. 최근 에는 성 소수자에 대한 고정관념 같은 것 들이 혐오라는 단어 속에서 지양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이 조금 더 구체적인 삶을 이해해주신다면 많은 부분에서 변화 가 더 잘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이 있을까요? 많은 분들께서 성 소수자들의 삶을 같이 알아가고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또 그 과 정에서 이루어질 또 하나의 혁명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엌이 여성의 공 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녀가 모 두 요리하는 것을 이상하지 않게 생각하 게 된 것도 하나의 혁명이라고 생각하거 든요. 이러한 혁명이 일어나는 것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게이: 동성애자를 지칭하며 일반적으로 남성 동성애자를 뜻하는 말. 레즈비언: 여성 동성애자를 뜻하는 말. * 바이섹슈얼: 양성애자를 뜻하는 말. * 트렌스젠더: 사회적 성과 생물학적 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말. 출처: 위키백과 * 폴리아모리: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多者間) 사랑을 뜻하는 말. 출처: 두산백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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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퀴어 더하기 퀴어로서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그들의 모임을 소개한다. 만일 당신이 퀴어라는 이유로 세상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면 아래의 주소들을 참고하는 것이 어떨까.
대학 성 소수자 모임 연대 twitter: @quv_korea site: quvkorea.tistory.com 성 소수자 부모 모임 twitter: @rainbowmamapapa site: pflagkorea.org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 연대 twitter: @lgbtaction site: lgbtpride.or.kr 한국 게이 인권운동 단체 twitter: @chingusai site: chingusai.net 한국 레즈비언 상담소 twitter: @lsangdam site: lsangdam.org 한국 성폭력 상담소 twitter: @spotrape site: sist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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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우 리는 왜 굳이 한가지만을 고집하려는 것일까. 어쩌면, 다양한 색 깔의 사랑을 하는 것은 큰 축복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마음에 들 어온 색의 사랑이라면 그 무엇도 불가능한 것은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랑하는 세상은 무지갯빛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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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han circle
신한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신한대학교는 4년제로 출범한지 3년차를 맞이하여 아직 중앙동아리의 수도 많지 않고, 그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신한대학교에 무슨 동아리 가 있는지, 동아리를 지원하는 동연회는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대학생활의 로망이라고 하는 동아리, 신한대학교의 동아리 현황이 궁금할 사 람들을 위하여 총 동아리연합회 회장 편영민 학생을 만나 동아리연합회의 활 동을 간단히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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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동아리 연합회와 동아리 현황에 대해 소개 부 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신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에 재학 중인 동아리연합회 회장 편영민 입니다. 신한대학교 총 동아리연합회는 본교에 소 속된 여러 분과의 중앙동아리를 관리 지 원 및 성숙한 대학동아리문화의 창달, 학
원화된 대학문화를 타파, 학생들에게 재 미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아리 현황으로는 공연, 체육, 봉사, 예술, 종 교까지 총 5개의 분과의 12개의 중앙동 아리와 7개의 가등록 동아리로 이루어 져 있어요.
<2016 동아리 현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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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 들어도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중앙동아리로 등록되기 위해서 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앙동아리는 매년 초, 정해진 기간에 총 동아리연합회와 본교 학생지원처에서 공 고를 내려 모집을 하게 됩니다. 각 동아리 에서 기준에 맞게 준비한 서류를 총 동아 리연합회에 제출하여 1차적인 검증을 거 치고, 학생지원처에서 주관하는 학생지도 위원회 회의에 회부하여 본교의 검정까지
총 2차 검증을 거쳐 선발되게 되지요. 주 로 동아리 활동 내역과 부원들의 참여도 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여 올바른 대 학동아리 문화를 창달할 수 있는지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에요.
그럼 동아리연합회에서는 신한대학교 동아리의 부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가 정식 기구로 출범된 건 이번 년도가 처음이라 타 학교 전수조사와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해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상 올 한해는 학생보단 중앙동아리 와 동아리연합회의 구성과 운영조직에 힘을 썼던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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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학교 동아리 연합회는 제 2기 선출투표준비가 한창이다. 부족했던 동연회 시스템을 보완 하려 낸 공약도 다양하다. 앞으로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제 2기 동연회장에 지원한 사회복지 학과 이예지 학생과 간단한 인터 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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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동아리연합회 회장이 되신 것 축하드려요! 이예지 학생이 약속하셨던 공약들은 어떤 것 들이 있나요? 저는 우선 동아리홍보를 체계화하려해 요. 동아리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인 원 수 미달로 중앙동아리로 이름을 올리 지 못하는 동아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 어요. 때문에 17학번 신입생들을 위해 각 동아리들의 연간 활동내역 등을 담은 책 자를 만들어 신입생 오리엔테에션 또는 동기유발 학기 중 배포하려해요. 또 3월
에 일정 기간동안 부스를 설치해서 동아 리 홍보주간을 추진하고 싶어요! 다른 학 교에는 다 있는 것일 수 있지만, 저희 학 교에서는 아직 실행되고 있지 않은 것들 이에요. 그래서 기본적인 것부터 우리학 교 동아리의 복지를 신경 쓰고 싶어요.
공약이 실현된다면 더 좋은 환경에서 활 동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동연회 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건지 궁금한데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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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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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동아리는 학생들로 부터의 관 심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생각해요. 2017년도 제2기 동아리연합회장이 된다 면, 현재 위축되어 있는 동아리들의 개성 을 끌어내어, 축제나 연합공연 등 각 동아 리의 개성을 살린 활동과 개방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고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어 이를 원동력으로 동아 리 발전을 도모하고 싶어요!
+ 이렇듯 신한대학교 동아리연합회에서는 신한대학교의 동아리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동아리에 소 속되어있지 않거나 중앙동아리와 관련이 없는 학생들은 이들이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아직 잘 모른다는 것이 사실이다. 또 중앙동아리의 등록 조건이 까다로워 신한대 학교 재학생들의 수에 비해 중앙동아리의 개수 역시 적은 편이라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어려움이 있다. 신한대학 교 동아리연합회가 제2대째를 맞이하는 만큼 기초를 탄탄 히 마련해 더 많은 활동과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동아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생들 역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다면 신한대학교의 동아리 문화가 더 발전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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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say 특별판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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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사회인 동아리도 많지만 대학 동아리는 지금이 아니면 경험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언제 또 21살을 살아보겠어요.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어려워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즐거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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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연경
하루 종일 서있느라 힘들긴 했지만, 정말 색다르고 즐거운 하루 였어요. 이 글을 읽을 학생들이 ‘이런 동아리도 있구나!’라는 생각 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동아리를 창설해 신한대학교의 동아리 문 화가 크게 부응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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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의 동아리를 취재하게 되어 즐거웠어요. 관련 없는 분야지만 하고 싶으면 한다는 용기를 받았던 것 같아요. 또 우리 학교는 동아리가 활성화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는데, 우 리가 만든 잡지를 읽고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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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이런 저런 원고를 써보기도 하고 편집도 해봤지만 이번 글은 조 금 특별했어요. 제가 담고 싶은 대상을 정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 죠. 더군다나 우리에겐 현재진행형인 대학생 동아리의 이야기이니 까요. 중요한 시기를 소중한 경험으로 연결시켜주는 글이 되었으 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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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저도 지금 학교에서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는데, 언젠가 제가 속 해있는 동아리도 인터뷰 제의를 받게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음,,,그리고 저희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동아리에 관심을 가져주 시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관심이 교외활동을 할 때 큰 힘이 되거든 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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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비
대학생이 된 뒤로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동아리를 할 생각은 하 지 않았어요. 그런데 웹진을 만들면서 '내게 맞는 동아리는 어떤것 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마음은 동(動)한 것 같아요. 웹 진을 다 보신 여러분들의 마음도 동(動)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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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원고 및 촬영 디자인 사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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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이재은 점연경 고예림 김혜린 정태희 임수비 이재은 임수비 이재은 임수비
source [‘동아리 하였으냐’ 캘리그라피] by.허연경 [CONTENTS 픽토그램] Freepik from Flaticon [VOLUNTEER 전면 사진] by.foundary/from.pixabay [CLASSIC CULTURE 전면 사진] by.stokpic/from.voltamax [SPORTS 전면사진] 1차 - 스포츠Q / 2차 - 오데일리 [‘대한묘국의 길냥이들’ NO2,NO5,N06] facebook.com/nyangduk [‘지루한 소리가 아닌 즐거움의 소리’ O01 O02 O03] ‘SNUTO' 제공 [‘힐링’포인트’’ K03 K04 K05 K06 K07] ‘쏜살' 제공 [‘무지개 사랑’ Q01 Q02] ‘큗'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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