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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의석을 차지해

한인타운

품은 로히드몰

랜드마크로

2단계 개발 1,400세대 주거타운… 한인상권 새 지평 실내 쇼핑거리ㆍ공원 품은 미래형 복합단지 윤곽

버나비 최대 한인 밀 집지역인 로히드몰 (City of Lougheed)

재개발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된다. 쉐

이프 프로퍼티스는 스카이트레인 로

히드타운 센터역 인근 5에이커(약 6,120평) 부지에 1,400세대 규모의 복

합단지를 조성한다.

이번 개발은 기존 허드슨베이 백화

점 건물과 남쪽 주차장 부지를 재개발 하는 것으로, 43층과 46층 높이의 두 개 타워가 들어선다. 총 연면적은 115 만ft²(약 3만2천평) 규모다. 43층 타 워(Tower 5)에는 634세대의 임대주택

이 조성된다. 501세대는 시장가 임대, 133세대는 저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 구성은 원룸 236세대, 1베드룸 160세대, 1베드룸+덴 80세대, 2베드룸 38세대, 2베드룸+덴 120세대로 다양 하다. 46층 타워(Tower 6)는 809세대 의 분양주택과 12층 규모의 중층 건물 이 연결된다.

건물 저층부에는 3만8,500ft²(약 1,080평)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서 한인 상권이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13만4,000ft²(약 3,766평)의 상업

공간과 실내 보행로가 조성돼 한인들

의 새로운 쇼핑 명소가 될 것으로 기

대된다. 실내 보행로는 향후 전체 개발

이 완료되면 캐머런 스트리트까지 약

320m 길이로 확장된다.

지하주차장은 총 708대 규모로 조

성되며, 주거용 417대, 상업시설용 291

트뤼도 총리, 집권 9년 만에 사임 코로나 이후 고물가 탓 지지율 추락 퇴진 압박에 美 관세폭탄 악재 겹쳐 트럼프는 재차 “미국의 51번째 주”

들어섰다. 37에이커(약 4만5,200평) 규

모의 전체 부지에는 최종적으로 20개 의 고층 타워가 들어서 1만 세대 이상

이 입주하게 된다. 상업시설도 150만ft²의 상업·식당가 와 100만ft²의 사무공간으로 대폭 확

충된다. 2028년에는 2억8천만 달러 규

모의 커뮤니티센터도 완공될 예정이어 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내몰에 임시 입주해 있는 캐

머런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는 신축

건물 완공 때까지 운영된다. 더욱 주

목할 만한 점은 로히드몰 남쪽 부지에

서부 캐나다 최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는 것이다.

2018년 피나클 인터내셔널에 매각된

이 부지에는 80층, 850피트(약 259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포함한 대규

모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로써

로히드 한인타운은 단순한 상가 밀집

지역에서 주거,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메트로 밴쿠버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

대가 배치된다. 2023년 완공된 1단계 개발에서는 이미 4개 타워에 1,500세 대의 주거시설과 9만ft²의 상업시설이

약하게 될 전망이다.

쥐스탱 트뤼도(53) 총리가 지난 6일 사임했다. 고물가와 경제위기, 최근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 세 위협으로 궁지에 몰린 트뤼도 총리 는 이날 “최선을 다했지만 의회가 지 난 수개월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내가 (당내에 서) 최선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했 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캐나다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다만 총리직은 후임이 정해질 때까 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내각제인 캐나다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 는데, 후임 총리로는 크리스티아 프릴 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 도미니 크 르블랑 재무장관, 멜라니 졸리 외 무장관,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 행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리를 지낸 거물 정치인 피에르 트 뤼도의 장남으로 태어난 트뤼도 총리 는 2008년 자유당의 텃밭 중 하나였 던 퀘벡주 몬트리올의 파피노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혜성처럼 등장했 다. 젊은 시절부터 여배우 출신 어머니 를 닮은 잘생긴 외모로도 인기를 끌었 다. 짧은 정치 경력에도 불구하고 2013 년 41세 때 자유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리고 2015년 자유당이 총선에서

어떤가" "(당신은) 캐나다 주지사"라며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트뤼도는 이 자리에서 머쓱한 웃음 을 지었다. 한때 트뤼도의 최측근이던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 무장관은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당선 인에게 지나치게 저자세라며 6일 뒤 전격 사퇴했다. 이후 자유당 내에서도 그에 대한 퇴진압박이 거세졌다.

joongang.ca A2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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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노 전 외교장관 "박경애 교수 새

"전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둔 혁신적인 시도였 습니다."

마크 가노(Marc Garneau) 전 캐나

다 외교부 장관이 2024년 10월 출간 한 자서전을 통해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박경애 정치학 교 수의 '지식외교'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 다. 가노 전 장관은 2022년 초 유엔 파 우 우 상원의원의 제안으로 의회대표

한 주간 서울에 머물렀다. 박 교수는 2011년부터 지식 교류협력 프로그램(Knowledge Partnership Program, KPP)을 통해 북한

과의 트랙투 외교를 이어왔다. 이 프로그램은 선발된 북한 학자들

을 UBC로 초청해 6개월간 캐나다의 경제, 경영, 산림, 환경 관리 시스템에

관한 학문을 직접 연구하게 하는 방식 으로 운영됐다.

코비드가 오기 전까지 9년간 50명

이상의 북한 학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전 직 총리 3명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 장을 비롯해 장관, 국회의원, 학자, 싱

크탱크 관계자 등 한국의 주요 인사 들과 만났다. 가노 전 장관은 "서울에서의 일주일 은 나의 정치 인생 중 가장 흥미롭고 자극적인 시간이었다"며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박 교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그들의 높은 신뢰 도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방문단 은 북한의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 일(ICBM)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반 도의 평화와 안보 문제를 집중 논의했 다. 가노 전 장관은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과 이웃하여 우호적 관계를 누리

밴쿠버 한인 노인회, 18일 신년하례회 열어

밴쿠버 한인 노인회(회장 유재호)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회를 개

최한다.

18일 오후 1시 코퀴틀람 리지웨이 애

비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노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년 인사를 나누 고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는 신년 인사와 내빈 축 사, 격려사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신 년 기념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참석자 들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김밥, 음료 등 간식이 제공된다. 행사장은 로히드 스카이트레인역에서 152번 버스를 이 용해 오스틴 애비뉴와 넬슨 스트리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유재호 회장은 "지난해 보내주신 회원 님들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더욱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여권 파워 한국 3위, 加 7위

싱가포르 1위 여권

일본, 2위 여권 보유

한국, 미국보다 우위

2025 헨리 여권 지수 발표

북한, 세계 99위 기록

국제 법률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

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9일

발표한 ’2025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서 한국이 세계 3

위의 강력한 여권 보유국으로 평가됐

다. 한국은 192개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해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

아, 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

다. 한국 여권은 미국(9위·186개국)은

물론 캐나다(7위·188개국)보다 더 많

은 국가에 자유로운 입국이 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은 195

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

가 차지했다. 2위는 193개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은 일본이다. 5위권에는 뉴

질랜드, 포르투갈, 스위스, 영국(190개 국)이 포진했다. 캐나다는 몰타, 폴란

드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캐

나다 여권으로는 전 세계 227개 목적

지 중 188개 국가에 무비자나 전자여

행허가(ETA)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하지만 부탄,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에는 여전히 비자가 필요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10년간 미국과

캐나다의 여권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는 사실이다. 2015년 2위였던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캐나다도 같은 기간 4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

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

다. 한국 여권의 높은 순위는 한국의 외교적 신뢰도와 국제사회에서의 위

상을 보여주는 척도로 평가받고 있 다. 캐나다는 2020년 9위까지 하락했

다가 2021년부터 7~8위 사이를 오가

고 있다.

지난 10년간 순위가 하락한 22개 여

권 중 하나로 기록됐다. 미국 역시 비

슷한 하락세를 보이며, 과거의 영향력

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

하위권에는 분쟁지역이나 빈곤국가들

이 집중됐다. 아프가니스탄은 26개국

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리아(27개국), 이라크(31 개국), 파키스탄·예멘(33개국), 소말리

아(35개국), 네팔(39개국) 등도 하위

권에 머물렀다. 북한은 41개국을 무

비자로 방문할 수 있어 세계 99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2006년 조사 시작 당시 78

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

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순

위는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여실히 보

여주고 있다. 1위 싱가포르(195개국)와

최하위 아프가니스탄(26개국)의 격차 는 169개국으로, 헨리 여권지수 19년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격차는 세계 각국의 경제력

과 국제 관계의 불균형을 반영하고 있

다. 세계 여권 순위는 각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외교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 한 지표로 여겨진다.

한인실업인협회, 2025 경제전망 세미나

재외동포청·밴쿠버 총영사관 후원으로 진행

24일까지 신청접수… 조기 마감 예상

BC한인협동조합 실업인협회(회장 한용)가 침체된 경기 속 소상공인 들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나섰다.

협회는 재외동포청과 밴쿠버 총영

사관의 후원으로 2025년 경제 전

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캐나다 경

기 침체로 한인 자영업자들이 전

례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2025

년에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

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설

명했다.

보여주고 있다. 싱가포르와

일본이 1, 2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3위

에 오르는 등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

이 두드러졌다.

▶2025년 여권 파워 상위 10개 순 위. ()는 무비자 입국 가능한 국가수

1. 싱가포르(195) 2. 일본(193) 3. 프랑 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한국(192) 4.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 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

덴, 노르웨이(191) 5. 벨기에, 뉴질랜 드, 포르투갈, 스위스, 영국(190) 6. 그 리스, 호주(189) 7. 캐나다, 폴란드, 몰 타(188) 8. 헝가리, 체코(187) 9. 에스 토니아, 미국(186) 10. 리투아니아

이번 세미나는 북미 경제 전망 과 AI 시대 대응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로 진행된다. SFU 김동

우 경제학과 교수가 '2025년 북미

경제전망과 캐나다 소상공인 시장

분석'을 주제로 첫 발표를 맡는다. 김 교수는 최근 캐나다 경제 동 향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 체적인 시장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 다. 이어 UBC 이진무 비즈니스 스 쿨 교수가 'AI 시대 자영업 생존전 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인공 지능이 소상공 자영업에 미치는 영 향과 대응 방안을 실제 사례 중심 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용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소비자 분통 "고기 살 때마다 바가지" 정부 감시망 구멍

식품점 육류 가격 속임수… 수백만 달러 부당이득

캐나다 대형 식품점들이 육류 포장재

무게까지 상품 가격에 포함해 소비자

들에게 최대 11%의 추가 요금을 부

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로블로(Loblaw Companies Ltd.) 식품점 체인

의 웨스턴 캐나다 지역 80개 매장이

포장재 무게를 포함한 육류를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3개 주 7개 대형 마트 조사에서 로

블로 2개 매장과 소비스(Sobeys) 계

열 1개 매장, 월마트 1개 매장이 적발

됐다. 토론토의 로블로스 매장과 캘거

리의 노프릴스 매장에서 구입한 육류

조사 결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6개 품목에서 평균 5%의 가격 거

품이 발견됐다. 107.43달러어치 구매

시 5.14달러를 더 지불한 셈이다. 연

방 규정은 포장 식품의 순 중량과 가

격에 포장재 무게를 포함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적

발된 11건의 사례 모두에서 포장재 무

게를 포함한 판매가 이뤄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감독 기관의 관리 부

실이다. 식품검사청은 2023-24 회계연

도에 전국 8천 개가 넘는 식품점 중

단 125곳만 무게 정확성 검사를 실시

의료시설 환자ㆍ방문객에게 마스크

지난

6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서 시행 12월 중순부터 소아 호흡기 환자 급증세

BC주 보건부가 모든 의료시설에서 마

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

염 증가세가 뚜렷해진 데 따른 조치

다. 보건부는 8일 의료시설을 이용하

는 모든 환자와 방문객, 의료진, 자원

봉사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부터 시행됐

으며 2025년 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은 BC주 산하 모든 의료

기관과 위탁운영 시설에 적용된다. 병

원, 요양원, 보조생활시설, 외래진료 소가 포함된다.

다만 식사 중이거나 1인실 방문객의

경우 예외가 인정된다. BC주 질병통

제 센터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월 중

순부터 소아 환자가 급증했으며, 개학

이후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

코로나19 감염도 안정세를 보이다

최근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BC주

는 2023년 4월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시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독감 시즌

을 맞아 일시적으로 재도입했다가 해

제한 바 있다. 한편 온타리오주와 퀘

벡주는 영유아 RSV 감염 예방을 위

해 단클론항체 주사를 무료로 제공

하고 있다.

BC주는 아직 이 정책을 도입하지

가격

했다. 이마저도 위반 업체에 대한 과

태료 부과는 전무했다. 로블로 측은 "

포장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매장 직원 교육을 새로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관행이 수년

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소비자 보호단체는 작은 무게 차이

로도 시간이 지나면 수백만 달러의

부당이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

소비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상을 촉구

하고 나섰다. 식품검사청은 소비자 보 호를 위한 일상적인 검사와 감시 활동

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제재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번 사태로 캐나다 식품 유통업계 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소

비자들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정 부의 강력한 관리 감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식품 가 격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않은

않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의료계에 서는 마스크 의무화와 함께 독감 백 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학생들 의 등교로 인한 접촉 증가가 감염 확 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 른 것이다.

글로벌 은행들이 향후 3~5년간 최대 20만 명의 일자리를 인공지능(AI)으 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도 입으로 은행 산업의 지형이 크게 바 뀔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인텔 리전스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 면,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골드만 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최고정보책임 자와 최고기술책임자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인력의 3%가 감축될 것으로 예 상했다. 설문에 참여한 93명의 응답자 중 4 분의 1은 더 큰 폭인 5~10%의 인력 감축을 전망했다. 특히 후선 업무, 중 간 사무, 운영 부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AI 챗봇이 고 객 서비스를 담당하고, 고객 신원 확 인(KYC) 업무도 자동화될 전망이다. 특히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는 AI

로 대체되거나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 인다. 은행들의 AI 도입은 수익성 개 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2027 년까지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으로 은행들의 세전 이익이 12~17%

캐나다 항공사 수수료 확대

에어캐나다 기내 수하물 유료화

웨스트젯 좌석·수하물 유료

플레어항공 추가 요금 부과

성수기 항공 요금 상승

캐나다 주요 항공사들이 최저 운임

클래스에서 기내 수하물과 좌석 선

택을 유료화하면서 항공권 구매가 더

욱 복잡해졌다. 에어캐나다와 웨스트

젯이 저비용항공사 플레어의 모델을

따르면서 승객들의 실질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2025년 1

월 3일부터 이코노미 베이직 클래스

에서 기내 수하물 무료 반입과 탑승

24시간 전 무료 좌석 배정 서비스를

폐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비스가 줄었음

에도 기본 요금은 그대로라는 점이다.

웨스트젯도 2024년 5월부터 울트라베

이직 클래스에서 같은 정책을 시행하

고 있다. 해당 클래스 승객은 기내 수

하물을 아예 반입할 수 없으며, 게이

트에서 발견될 경우 추가 수수료를 내

고 수하물로 부쳐야 한다.

플레어항공의 경우 기내 수하물 비

용이 노선에 따라 온라인 예약 시

29~86달러, 체크인 시 49~97달러가

부과된다. 성수기(2024년 12월 15일

~2025년 1월 8일)에는 5달러가 추가

되며, 좌석 선택은 16~54달러다. 웨스

트젯 울트라베이직 승객의 체크인 수

하물 비용도 다른 클래스보다 비싸다.

캐나다-미국 노선의 경우 첫 번째 수

하물이 45~54달러로, 이코노 클래스

의 35~42달러보다 높다. 이코노플렉

스 클래스는 첫 수하물이 무료다. 에

어캐나다의 경우 좌석 선택 비용이 노

선과 좌석 위치에 따라 20~199달러까

지 다양하다.

체크인 24시간 전에는 선호 좌석을

예약할 수 있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한

다. 2023년 2월 밴쿠버-토론토 노선에

취항한 포터항공도 기본 운임에서 기

내 수하물을 제외했다. 다만 모든 항

공편에서 맥주, 와인,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내 서비스는 유지하고

있다. 기본·스탠다드 클래스의 체크인

수하물 비용은 40~51.75달러다. 캐나다 교통법 제86조는 승객들이

항공 서비스의 총 비용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들이 각종 부가 서비스를 분리

하면서 실제 지불해야 할 총액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공모

제6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

상이 총 상금 1천300달러 규모로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시 2편 또는 산문 1 편이며, 산문은 수필, 간증글, 생 활 수기 중 선택해 응모할 수 있 다. 작품은 A4용지 기준 글자 크 기 10포인트로 1~3매 이내로 작성 해야 한다.

당선작은 총 10편을 선정하며, 사랑상 300달러, 소망상과 믿음상 각 200달러, 나눔상 4명 각 100달 러, 기쁨상 3명 각 50달러의 상금 이 수여된다. 응모 자격은 초·중·고 등학교 재학생으로 제한되며, 응

모 시 작품 끝에 이름, 소속 교회, 학교, 학년, 이메일 주소, 전화번 호와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첨부해 야 한다. 작품은 이메일(153withj@ gmail.com)로 접수하며, 제목은 ' 제6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 상 응모작'으로 표기해야 한다.

최근 10년 내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

들의 80% 이상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대규모 이민 정책에 실망감을 표했다.

시장조사기관 폴라라가 실시한 이

민자 1천50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주택, 인프라, 일자리 등 기본적인 정

착 기반이 미흡한 상황에서 이민자

수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캐나다는 2024년 첫 9개월 동안에만

66만2천 명의 영주권자와 임시 체류

자를 받아들였다. 같은 기간 인구 증 가의 97%가 국제 이주민이었다. 2015

년 같은 기간에는 국제 이주민이 17

만9천 명으로 전체 인구 증가의 71%

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 가세다. 취업 현장의 문제도 심각했

다. 조사 대상 취업 이민자의 실업률

은 14%로, 캐나다 전체 실업률의 2배

에 달했다. 취업자 중에서도 44%가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직종에서 일

하고 있었다.

해외 경력과 학력 인정이 주요 걸

림돌로 작용했다. 응답자의 25%는 "

이전 경력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답했

으며, 17%는 "학위나 자격증을 인정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계

종사자들의 경우, 본국에서의 경력을

두드러졌다. 최근 5년 내 입국한 이민 자 4명 중 1명의 가구 소득이 3만 달 러 미만이었다.

30세 미만 이민자와 임시 체류자

들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중동, 아프

리카, 남아시아, 남미 출신 이민자들 의 구직난이 특히 심각했다. 9명 중 1

인정받지 못해 수년간의 재교육을 받 아야 하는 실정이다. 경제적 어려움도

명이 구직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경험 했다고 응답했다. 유색인종 이민자들 은 백인 이민자들보다 차별 경험률이 20% 더 높았으며, 남아시아계가 66% 로 가장 높은 차별을 겪은 것으로 조 사됐다. 주거난도 심각한 문제로 지 적됐다.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는 높 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로 인해 여러 가구가 한 주택에서 생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응답자의 42%는 "기회가 있다면 다른 국가로 이주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의료 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미국이나 유럽 행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민자의 12%는 이미 타 주로 이 주했으며, 39%는 이주를 고려 중이라 고 답했다. 특히 앨버타주는 지난 1년 간 18만5천 명이 증가하며 5분기 연 속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70센트로 밀린 '루니화'… 트뤼도 사임이 경제에 미칠

캐나다 경제가 트뤼도 총리의 사임

과 의회 중단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

고 있다. 캐나다 달러(루니화)는 팬데

믹 이후 처음으로 미화 70센트 아래

로 추락했으며, 경제 불확실성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캐나다 경제정책 불확

실성 지수는 650을 기록해 역대 최고

치를 나타냈다. 통상 200-350 수준을

유지하던 지수가 코로나19 시기를 넘

어서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정치적 불안정성은 지난 12월 16일 크

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

관이 재정 업데이트 발표 직전 사임하

면서 시작됐다.

트뤼도 총리가 3월 24일까지 의회

불확실성 지수 역대 최고

외국인 투자 급감 우려

정치 불안, 경기 회복 지연 트럼프, 캐나다 관세 위협

폴리에브, 미-캐 관계 유력

중단을 선언하면서 더욱 깊어졌다. 외 국인 투자자들도 캐나다 시장에서 발

을 빼고 있다. 캐나다는 그동안 정치

적 안정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

어왔지만, 의회 중단과 리더십 공백으

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올해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중앙

은행의 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이 예

상됐다. 하지만 정치적 불안정으로 기

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미루면서 회복 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도 새로운 변수다. 트럼프는 취임을 2주 앞두고 캐나다

월마트 '워킨백' 입소문… 명품업계 발칵

경매에서 38만 달러

월마트가 판매하는 115달러짜리 가방

이 유명 경매에서 38만 달러에 낙찰된

명품 버킨백(Birkin bag)과 닮았다는

이유로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워킨(Wirkin)'이나 '월메스(Walmès)'로 불리는 이 가방

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의

버킨백과 손잡이, 버클, 모양이 유사 하다. 가격은 정품의 500분의 1 수준

이다. 월마트 웹사이트의 제3자 판매

자들이 출시한 이 가방은 연말 시즌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절 사

태를 빚었다. 캐나다 월마트에서는 '

버킨스타일백'이라는 이름으로 115달

러에 판매되고 있다.

카무고(KAMUGO)사가 제작한 이

가방은 '정품 가죽 여성용 핸드백'이

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버킨이나 에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한 다. 하지만 에르메스는 버킨백의 독특 한 형태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 어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

무단 복제로부터 보호하기로 판 결했다. 2012년에는 가짜 제품을 판매한 웹

사이트들을 상대로 1억 달러의 손

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와 개인적 갈등이 있는 트뤼도 대신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가 미국 과의 관계 개선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보수당이 집권할 경우

다. 고객 한 명당 연간 2개까지만 구 매할 수 있으며, 매장 직원과 상담을 통해 가죽, 하드웨어, 색상,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중고 시장에서 버킨백 은 수십만 달러에 거래된다. 2018년 홍콩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에서는

18캐럿 금장식과 205개의 다이아몬드

BC주 질병통제센터(BCCDC)가 발표 한 자료에 따르면 독감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르메스라는 단어는 제품 설명에 언급 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리뷰에서는 " 완벽한 버킨 모조품"이라는 평가가 이 어지고 있다. 유럽연합 지식재산청은 2021년 보고서에서 위조품 거래가 "중 대하고 증가하는 위협"이라고 지적했 다. 특히 핸드백이 가장 빈번한 위조 대상이라고 밝혔다. 법률 전문가들은 위조품과 달리 모

해배상을 받아낸 바 있다. 버킨백은

1984년 배우 제인 버킨(Jane Birkin)

을 위해 제작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으로 자리잡았다. 프랑스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새

제품은 에르메스 매장에서만 제한적

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에르메스는 버킨백의 희소가치를

가 박힌 버킨백이 38만 달러에 낙찰되 기도 했다. 소더비(Sotheby's) 경매 사 이트에서 현재 거래되는 버킨백의 가 격은 31만5천 달러에서 1만4천8백 달 러까지 다양하다. 가장 비싼 모델은 백색 악어가죽에 팔라듐 하드웨어를

사용한 '히말라야 버킨 30'이다. 명품

조품은 브랜드 로고를 사용하지 않아

지키기 위해 엄격한 할당제를 운영한

민주화 바람을 일으킨 '워킨백'은 현 재 월마트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모 두 품절된 상태다. 버킨백처럼 희소성 이 오히려 가치를 높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BC주 감정평가원이 2025년도 공시지

가를 발표했다. 메트로 밴쿠버 주요

랜드마크와 공공시설의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

버의 상징인 스탠리파크는 토지 36

억3천800만 달러, 건물 1천70만 달러

로 총 36억4천9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작년 평가액 36억1천700만 달러에

서 소폭 상승했다. 스탠리파크는 1888

년 개장 이후 연방정부 소유로, 밴쿠

버시가 연간 1달러에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원용지로만 평가된 가치

지만, 만약 인근 웨스트엔드처럼 고

층 개발이 가능한 용도지역이었다면

약 5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녔을 것으

로 분석됐다. UBC 밴쿠버 캠퍼스는

토지 16억4천만 달러, 건물 59억3천만

달러로 총 76억1천800만 달러를 기록 했다. 900에이커가 넘는 부지에 학술·

연구 건물, 학생 기숙사, UBC병원, 체 육시설 등이 포함됐다.

메트로타운(Metropolis at Metrotown)은 12억6천만 달러로 평가

UBC 캠퍼스: 76억 달러

메트로타운: 12억 달러

컨벤션센터: 10억 달러

BC플레이스: 2억 달러

SFU 캠퍼스: 17억 달러

됐다. BC주 최대 쇼핑몰인 이곳은 서

관 6억6천900만 달러, 동관 5억9천100 만 달러로 나뉘어 평가됐다. 총 38에

이커 부지에 160만ft²의 임대 가능 면

적을 보유하고 있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 서관은 10억8천만 달러로 평가

됐다. 2009년 완공된 이 건물은 2010

년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센터로 사용

됐다. BC플레이스 스타디움은 2억4천

440만 달러로 평가됐다.

토지 6천930만 달러, 건물 1억7천

510만 달러로, 지난해 2억7천100만 달

러보다 하락했다. 로저스 아레나는 1

억4천50만 달러로 평가됐다. 여기에

인접한 주거용·사무용 타워를 포함하

면 총 5억1천200만 달러의 가치를 지

닌 것으로 나타났다. 퀸엘리자베스 파

크는 4억5천520만 달러로 평가됐다.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이 공원은 130에이커 규모다. 현재 공

원용도로만 평가됐지만, 주변 캠비 코

리더처럼 개발이 가능했다면 약 30억

달러의 가치를 가졌을 것으로 추산된

다. 헤이스팅스 파크와 PNE는 12억

달러로 평가됐다. 151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는 토지

8억1천130만 달러, 건물 3억8천930만

달러의 가치를 지녔다. 여기에는 플레 이랜드 놀이공원, 헤이스팅스 경마장, 태평양 콜로세움 등이 포함된다. 캐 나다 플레이스는 5억6천4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상징적인 다섯 개의 돛 모 양 지붕을 가진 이 건물은 토지 2억6 천만 달러, 건물 3억400만 달러의 가 치를 인정받았다. 1985년 엑스포 86을 위해 건설된 이 복합시설은 컨벤션센터 동관, 팬 퍼시픽 호텔, 크루즈 터미널 등을 포 함한다. SFU 버나비 캠퍼스는 17억5 천만 달러로 평가됐다. 버나비 마운 틴 정상에 위치한 362에이커의 캠퍼 스는 토지 7억7천700만 달러, 건물 9 억5천2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 로 나타났다. 트랜스 마운틴 버나비 정유소는 5 억4천1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버나비 마운틴 남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189 에이커 규모의 이 시설은 2015년 1억 2천90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써리시 타인헤드 지역의 생태민감지

구에 대규모 장례식장과 화장시설 건

립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68번가 서펜타인강

(Serpentine River) 인근에 계획된

이 시설에 대해 현재까지 3천여 명의

주민이 반대 청원에 서명했다.

개발 부지는 2021년 파이브 리버스

커뮤니티 서비스가 매입했다. 12에이

커 규모에 315대의 주차공간을 갖춘

대형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델타시에서 운영 중인 시설이 포화상

태라는 점을 들어 써리시에 추가 시설

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써리시 도시

계획개발국은 2023년 10월 여러 문제

점을 들어 이 개발 신청을 거부할 것

을 권고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부지

에는 개발 제안 안내판이 설치된 상

태며, 개발사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

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입지 선정이다. 해

당 부지는 연어가 산란하는 서펜타인

강 옆 홍수위험지역에 위치해 있다.

최근 잦아진 대기강하 현상으로 인해

도로가 자주 침수되는 지역이기도 하

다. 12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토지

개발과 포장은 수질오염과 홍수 위험 을 가중시킬 수 있다. 빗물은 강으로 흘러들거나 도로와 배수로, 인근 농지

보호구역으로 유입될 수밖에

수로가 있는 2차선에 불과하며, 보도

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다.

대규모 장례식장 건립 시 교통체증 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용도지역과 조례상 해당 지역에서 장

례식장과 화장시설 건립은 허용되지

않는다. 개발사는 "환경 보호의 중요

성을 이해하며 모든 환경 규제를 준수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산업 시설이 주거지역에 들어서는 것 자체 를 반대하고 있다. 온라인 청원 사이 트 change.org에 올라온 "우리 동네 화장장 건립 반대" 청원은 화장시설의 산업시설 성격과 장례식장의 상업시 설 성격을 지적하며, 주거지역 내 입 지 부적절성을 강조했다. 써리시는 조 만간 주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의회의 최종 승인 전까지는 어떠한 건설 작업도 시작될 수 없으며, 모든 절차는 공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고세율 33%, 최저 15% 적용

기본공제액 최대 1만6천129달러

RRSP 한도 3만2천490달러

TFSA 연간 한도 7천 달러 동결

비과세 이자·수익 혜택 유지

연방정부가 2025년 적용될 새로운

소득세율 구간과 공제한도를 발표했

다. 물가상승을 반영해 과세구간이

상향 조정됐으며, 등록퇴직연금저축 (RRSP) 한도도 늘어났다.

2025년 소득세율은 소득 수준에 따

라 5단계로 구분된다. 연소득 5만7천 375달러 이하 구간은 15%의 세율이 적용되며, 5만7천375.01달러에서 11만 4천750달러 구간은 20.5%가 부과된

다. 11만4천750.01달러에서 17만7천 882달러 구간은 26%, 17만7천882.01

달러에서 25만3천414달러 구간은 29%의 세율이 적용된다. 25만3천414

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최

고세율인 33%가 부과된다. 기본공제

액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2025년 기

본공제 범위는 소득수준에 따라 최소

1만4천538달러에서 최대 1만6천129달

러까지 적용된다.

이는 2024년의 1만4천256달러에서

1만5천705달러보다 최대 424달러 증

가한 금액이다. 은퇴설계의 핵심인 등

록퇴직연금저축(RRSP) 한도는 2024

년 3만1천560달러에서 3만2천490달러 로 늘어났다. 2024년도 RRSP 납입

마감일은 2025년 3월 3일이며, 이전

연도의 미사용 한도는 이월이 가능하 다. 납세자들은 국세청 세금 평가서나

온라인 계정을 통해 자신의 미사용 RRSP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 로 정보 확인이 가능해 은퇴설계에 유

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비과세 저축계좌(TFSA)의 연간 한도는 2년

연속 인상 끝에 7천 달러로 동결됐다.

다만 계좌 내 저축과 투자로 발생하는

이자나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계

속 유지돼 중장기 자산형성 수단으로

서의 매력도는 여전하다.

이번 과세구간 조정으로 대다수 캐

나다인의 실질적 가처분소득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본공제액

인상은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직접

적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 로 분석된다.

민동필

워싱턴 주립대 학교 생화학/ 생물물리학 박 사 출신이자 현재 콜럼비 아 대학 선임 연구원으로 재

직 중인 민동필 박사가 '아인슈타

인도 몰랐던 두뇌 발달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호기심과 질문의 유형이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며, 일부 호기심과 질문은 오히 려 두뇌를 퇴화시킬 수 있다는 사

실을 밝혔다. 천재적 사고의 근본

으로 호기심과 질문의 중요성을 강 조했던 아인슈타인도 발견하지 못 한 두뇌 발달의 메커니즘을 체계 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핵 심이다.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 향상 분 야의 전문가인 민 박사는 기존 뇌 과학자들이 간과했던 사고력의 새

로운 영역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 으로 실질적인 두뇌 발달 학습법

온라인 중고마켓·구제상점 매출 급증

금리인하 효과 더뎌… 소비심리 냉각 밴쿠버만 25년만의 최다 폭우… 내륙은

새해 캐나다 소비시장에서 중고 거래 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

망이다. 경제 불안으로 소비자들의 지

갑이 닫히면서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

스와 지역 중고매장을 중심으로 중고

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제품

구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적

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 젊은 층

의 호응이 높다. 현재 캐나다는 정치

적 불안정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다.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 지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시작됐지

만 실물 경제에 반영되기까지 상당 시

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트럼프

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

히 남아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필수품 구매

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것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할 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깃은 최근 AI 기반 선물 추천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고객이 답변한 5개의

질문을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 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AI를 도입한

기업들의 실적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

으로 예측된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소 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인공지능(AI) 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AI 시스템은 소비 자의 소셜미디어 활동과 검색 기록을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ongpil@gmail.com BC주가 극단적인 기후 양극화를 겪고 있다. 밴쿠버는 25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반면, 다른 지역은 여전히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 면 2024년 밴쿠버 국제공항의 강수 량은 1,367mm를 기록했다. 1999년 1,394mm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연 이은 대기천 현상과 폭풍으로 평년 (1,189mm)보다 15% 많은 비가 내렸 다.

크리스 도일 기상학자는 "밴쿠버 주민들은 지난해를 유난히 비가 많 이 온 해로 기억하겠지만, 다른 지역 의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고 설명했 다. BC주 북동부 지역의 가뭄은 특 히 심각했다. 체트윈드는

북동부는 평년 수준의 날씨가 예상된다.

로얄캐네디언, 2024 미래창조 경영우수기업 대상

리누바이오헬스(대표: 방효복)의 프리

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

디언이 '미래 창조 경영우수기업 대상'

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시장 선도기업

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따르면 로얄

캐네디언은 제품 개발력과 품질 경쟁

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

를 안았다. 최고급 원료만을 고집하며

자체 연구소 및 GMP 생산시설을 활

용해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 신뢰

를 쌓아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랜시간 연구개발에 집중한 로얄캐

네디언은 미투제품이 아닌 박사급 전

문인력이 오랜기간 연구하여 나온제품

으로 대한민국에서 미래창조 경영우수

기업대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출

시한 'GLP-1 영양제' 슈가 블락 헥사

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체중 감

량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이 제

품은 출시 이후 매월 판매량이 증가하

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

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건강관리와

업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충족시켰다고 분석했다. 방효복 대표

는 "이번 수상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으로 하는 우리 회사의 경영 철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

는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으로 소비자

들에게 최상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얄 캐네디언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

겠다"고 밝혔다. 로얄 캐네디언은 올해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해 프리미엄 건강기

능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 화할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참전용사-자문위원 떡국 나누며 새해 덕담… 통일대한민국 6행시 공모전 '훈훈'

밴쿠버 중앙일보=배하나 기자 사진=HanaTV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회장 배문수)가 6.25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뜻깊은 새해를 열었다. 협의회는

지난 6일 오전 밴쿠버 '비원' 뷔페에서

신년 떡국 행사 및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 김태영 회장을 비롯 한 20여 명의 참전용사들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1부 행사에서는 참전유공자들과 자문위원

들이 함께 떡국을 나누며 새해 덕담

을 주고받았다. 배문수 회장은 "한인

사회의 어르신이신 참전용사분들의 건

강을 기원한다"며 김태영 회장에게 신

년 선물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답례로 배 회장에게 꽃다

발을 증정해 화답했다. 2부에서 진행

된 '통일대한민국' 주제의 6행시 공모

전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

들은 조별로 모여 평화와 통일을 염

원하는 창의적인 시를 지었다. 완성된

작품들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

으며, 우수작 선정팀에게는 상품권이

수여됐다.

민주평통 정하문 부회장, 정현문 간

사를 포함한 42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자문위원들의 자발

적인 봉사활동으로 행사는 더욱 따뜻 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민은 "세대를 아우르며 통

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석 고문, 정동민

총무, 장민우 재향군인회 회장 등 한

인사회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새

해 첫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민

주평통은 1980년 설립된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로, 전 세계 136개국에서

약 3천987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통일 정책에 대한 여론을

로얄 캐네디언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산 원료 사용과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한편, 로얄 캐네디언은

수렴해 정부에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 하며, 해외 동포사회와의 연계 활동

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밴쿠버협의 회는 올 상반기에 통일음악제와 통일 골든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 고 있다. 배문수 회장은 "앞으로도 한 인사회의 단합과 통일 준비를 위한 의 미 있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 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 사는 한인사회의 원로인 참전용사들 과 젊은 세대가 함께 모여 통일을 염 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 았다. 민주평통

40년간 랜드마크… '포시즌스 호텔' 철거

캐딜락페어뷰 복합타워 신축 2020년 호텔 폐업 이후 방치

캐딜락페어뷰 소송, 임대 종료

리노베이션 대신 철거 결정

퍼시픽센터 전체 리모델링 포함

밴쿠버 도심의 상징적 건물이었던 포

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이

철거된다.

40년 넘게 밴쿠버의 럭셔리 관광과 비

즈니스의 중심지였던 이 건물은 결국

도심 재개발의 흐름 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캐나다 대형 쇼핑몰

운영기업 캐딜락 페어뷰는 3일 웨스

트조지아 거리에 있는 370실 규모의

옛 포시즌스 호텔 건물을 헐고 현대식

복합타워를 신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딜락페어뷰는 토론토 이튼센터와

밴쿠버 퍼시픽센터 등 캐나다의 대표

적 쇼핑몰들을 소유하고 있다. 포시

즌스 호텔은 캐나다 전역에서 단 3곳

에만 있던 글로벌 럭셔리 체인 중 하

나였다.

2020년 1월 폐업하기 전까지 유명

레스토랑 'YEW'와 함께 밴쿠버의 대

표적인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폐업의 결정적 계기는 건물주인 캐

딜락 페어뷰가 2018년 제기한 소송

이었다.

당시 캐딜락 페어뷰는 "호텔이 낡

고 구식이라 일류 럭셔리 호텔의 기준

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포시즌

스 측은 이를 반박했으나, 결국 임대

계약은 연장되지 않았다.

25층 규모의 이 건물은 폐업 이후 3

년 넘게 빈 건물로 방치됐다. 캐딜락

페어뷰는 처음에는 다른 럭셔리 호

텔 운영사를 위한 리노베이션을 검토

했으나, 최근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기

로 최종 결정했다. 밴쿠버시 관계자는 "캐딜락페어뷰가 2022년 제출했던 대 규모 리노베이션 허가 신청을 철회하

고, 지난달 건물 해체를 위한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허

가 신청에는 콘크리트 외벽, 기둥, 바

닥 철거와 석면 제거 작업 계획이 포 함됐다. 캐딜락 페어뷰 대변인은 이번

재개발이 퍼시픽센터 전체 리모델링

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폐점한 노드스트롬 매장 부지 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새로운 복 합타워에는 호텔이 다시 들어설 것으 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철거와 건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따뜻한 겨울에 멈춰선 BC 스키장들 "19일부터 한파"

라니냐 약세에 겨울 날씨 불확실성 커져

BC주가 이례적인 따뜻한 겨울을 보내

면서 주요 스키장들이 개장조차 못하

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7

일 1월 19일부터 평년 수준의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캠룹스 북쪽 110km에 위치한 클리

어워터 스키장은 온난한 날씨와 적설

량 부족으로 2년 연속 문을 열지 못 했다. BC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난

해 12월 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

록했으며, 많은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내내 초록빛 풍경이 이어졌다.

환경부는 지난 가을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많은 겨

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북부 해안 내륙 지역 스튜어

트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예

상과 다른 날씨가 나타났다. 유엔 세

계기상기구는 올해 라니냐 현상이 예 년보다 약하고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는 보통 3~5년 주기 로 발생해 1~2년간 지속되는 기후 현

상이다. 환경부는 월간 기상 전망을 통해 태평양 수온 변화인 태평양 10 년 주기 진동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 년 수준이나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 성을 제기했다.

RCMP(연방경찰)가 내년까지 전체 현 장 경찰관의 90%에게 바디캠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사법체계 전반에 비상

이 걸렸다. 뉴브런즈윅 검찰협회에 따

르면 현재도 밀린 업무를 처리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방대한 영상 증거라는 새로운 과제가 더해졌다.

검찰청 관계자는 "증거 분석 인력

이 부족해 주요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거나 범죄자가 풀려날 수 있다" 고 밝혔다. RCMP는 지난해 11월부터 바디캠 착용을 시작했다. 향후 12~18 개월 내 뉴브런즈윅주 전역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바디캠은 경찰관의 가슴에 부착되 어 근무 시간 내내 촬영을 진행하며, 근무 종료 후 모든 영상이 디지털 증 거 관리 시스템에 업로드된다. 국가경

찰연맹에 따르면 단순 음주운전 사건 의 경우에도 기존 4시간이던 증거 정 리 시간이 바디캠 도입 후 8시간 이상 으로 늘어났다. 영상 편집과 관계자 얼굴 모자이크 처리 등 행정 업무가 급증하면서 현 장 경찰의 순찰 시간도 줄어들고 있 다. 국가경찰연맹은 "증거 관리 전담 인력이나 특별 경찰관 배치가 시급하 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바디캠 도

입과 디지털 증거 관리

했다. 하지만

밴쿠버에 본사를 둔 대형 부동산 개

발 회사 '콩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이 7일 밴쿠버 폴스크릭 북동부

해안가에 5천 세대 규모의 대규모 복

합도시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콩코

드 랜딩'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

는 최고 65층 높이의 주상복합 타워

12개 동이 들어서는 초대형 도시개발

사업이다.

현재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리빙

샹그릴라 빌딩이 62층인 점을 감안하

면, 이번 개발로 밴쿠버 스카이라인

이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피터 웹 콩

코드 퍼시픽 개발 수석부사장은 "지

밴쿠버 HR맥밀런 우주센터(HR MacMillan Space Centre)가 최저임

금을 크게 웃도는 급여를 제시하며 2025년 신년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베니어 파크에 위치한 이 천문우주박

물관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총 5개 직종의 직원을 모집한다.

최고 시급은 기술 코디네이터직으

로 31.79달러부터 시작한다. 기술 코디

네이터는 고든 맥밀런 사우덤 천체관

측소의 전문 기술직으로, 전시물과 음

향·영상 장비의 맞춤 제작, 수리, 유지

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프로그램 코디

네이터는 정규직으로, 시급 28.28달러

에 각종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지구과학·우주과학 교육 프로그램

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해설사와 자

원봉사자 교육 및 관리도 담당한다.

상권 조성

역성과 세계적 도시설계를 통합한 포

괄적이고 야심찬 비전"이라고 설명했

다. 개발 부지는 플라자 오브 네이션

스와 사이언스월드 사이에 위치한 엑

스포86 부지다.

지난 수십 년간 개발되지 않은 채

임시 주차장과 서커스 공연장으로 사

용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

탈리아 항구도시 포르토피노를 모델

로 한 보행자 중심의 해안 상권이다.

개발사는 3km 길이의 시월 산책로를

따라 50여 개의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콩코드 퍼시픽은 1

같은 시급을 받는 마케팅·커뮤니케이

션 코디네이터는 비정규직으로, 온라

인 채널 중심의 마케팅 캠페인을 총

괄하게 된다.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은 물론, 특별 행사의 홍

보 방향 설정과 행사 진행도 맡는다.

고객서비스 감독관은 시급 20.92달

러부터 시작하며, 매표소와 천체투영

억1천만 달러, 메트로 폴리탄 프로퍼

티스는 1억 달러를 투자해 도심 고가

도로 철거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다. 밴쿠버 시의회는 2015년 10월

고가도로 철거를 결정했으나 예산 문

제로 진척이 없었다. 신도시에는 조지

아 스트리트를 따라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 도로가 조성되며, 드래곤보트 페

스티벌 등 각종 문화행사를 위한 광

장도 들어선다.

개발사는 최근 밴쿠버시가 경관보 호구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당초 계획

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시의회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고밀도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랜 기간 유지해온 경관 보호 정책 을 수정했다. 콩코드 랜딩이 완공되면

관, 전시관에서 방문객 안내를 총괄한 다. 직원 교육과 관리

다. 고객서비스 담당직은 시급 19.49달

러로, 매표소 근무와 천체투영관 좌 석 안내, 특별 행사 시 음향·영상 지 원, 방문객 문의 응대 등을 담당하

이번 채용을 통해 전

방문객들과 우주에 대한 열정을 나누며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들은 우주 탐사와 혁신, 발견의 미래 를 함께 만들어갈 기회를 갖게 된다.

지원자들은 각 직무에 따라 천체투

영관 운영, 전시물 관리, 교육 프로그 램 진행, 방문객 안내 등 다양한 업 무를 경험하게 되며, 우주과학 분야 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제 공받는다.

로저스아레나, BC플레이스, 차이나타 운, 새 세인트폴병원과 올림픽 빌리지 가 하나로 연결된다. 복합단지 내에는 다목적 운동장과 행사장, 어린이 놀 이터, 자전거·보행자 도로망이 들어선 다. 또한 조수 간만의 차를 활용한 수 변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지하철 공사에 발길 '뚝' 상권 몰락 7년 공사에 발길 끊긴 상가… 공실률 50% 육박 "7년이 단기 영업중단?"… BC주정부 보상 외면

밴쿠버 브로드웨이 지하철 건설 공사 가 장기화되면서 인근 상권이 붕괴 위 기에 직면했다. 메인 스트리트와 캠비 스트리트 구간의 상가 공실률이 50% 에 육박하고 있다. 2020년 시작된 수 십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공사는 수 차례 연기돼 2027년 개통 예정이다. 그러나 개통 전에 폐업하는 상점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 다. 마운트 플레전트 상가개선 협회 에 따르면 공사 구간 상점들의 매출이 30~60% 급감했다. 일부 대형 상점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보도 와 주차장 폐쇄로 인한 접근성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임시 설치된 진입로는 미로처럼 복 잡해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온라인

캐나다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크레딧

카드 지니어스가 2024년 최고의 신용

카드 순위를 발표했다. 전체 200여 개

카드를 비교 분석한 이번 평가에서 각

분야별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들이 선정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발트 카드

(American Express Cobalt Card)

는 8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최

소 소득 요건 없이 발급이 가능하며, 300달러 상당의 가입 보너스를 제공

한다. 식비와 음료 구매 시 최대 5배

포인트가 적립되며, 포인트당 최대 2 센트의 가치를 지닌다. 월 12.99달러

3%"

의 수수료가 있지만, 프론트 오브 더

라인 서비스와 아멕스 오퍼 등 다양

한 특별 혜택이 포함된다. 항공사 마

일리지 프로그램인 에어로플랜 포인

트로 전환 시 최대 10%의 추가 혜택

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부문 1위인 MBNA 리워드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는 1달러 당

최대 5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즉

시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생일에

는 연간 적립 포인트의 10%(최대 1만

5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며, 12종의

보험 혜택도 제공한다. 다만 개인 연

봉 8만 달러 또는 가구 소득 15만 달

러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연회 비 없는 카드 중에서는 로저스 레드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가 높은 평가 를 받았다. 모든 구매에 1.5% 캐시백 을 제공하며, 로저스, 피도, 쇼 서비 스 이용 고객은 2%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달러 결제 시에는 3% 캐 시백이 제공되어 해외여행객에게 유 리하다. 스코시아뱅크 골드 아메리칸 익스 프레스 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전 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카드의 2.5%

가시거리 제한 완전 폐지… 10만 드론조종사 새 날개

캐나다의 음주문화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축하 모임이나 저녁 휴식 시간

에도 맥주, 와인, 증류주 대신 무알코

올 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빠르

게 늘고 있다. 마케팅 조사기관 NIQ

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알코올 음료 소비자 중 75%가 일

반 주류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완전한 금주가 아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일환으로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층의 변

화가 두드러진다. 통계청 조사 결과, 18~22세 캐나다인의 66%가 지난 7일

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 했다. 다른 연령대의 51~57%와 비교

하면 상당한 차이다. 2023년 1월 캐나

다 약물사용 중독센터는 주당 2잔 이

상의 음주가 암을 비롯한 각종 건강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 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보건부가

연구비를 지원했으나 공식 승인은 하

지 않은 상태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

고 맥주나 와인 한 잔을 즐기던 소비

자들도 이제는 칼로리나 숙취를 피하

기 위해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다.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

아지면서 무알코올 음료는 젊은층과

중년층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온타리오주 최대 주류판매점 LCBO

의 무알코올 음료 매출은 지난해에만

73% 증가했으며, 2022년 이후 189%

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 주

류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무알코올 음료와 목테일 소비는 두 자

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제품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의사들이 약 대신 자연

을 처방하는 혁신적인 의료 프로그램

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환자들은

처방전 한 장으로 국립공원부터 동물 원, 자연사 박물관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할튼헬스케어(Halton Healthcare)

와 할튼보전국(Conservation Halton)

은 지난 12월 초 BC주 재단과 협력해

환자들에게 무료 자연 처방전을 제공

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캐나다 전 주로 확

대됐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모든 공인 의료진이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다. 처방 기준도 최소화해 대부

분의 환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은 파크스 웹사이트에 등

"매일 20분 산책이면 충분"

록 후 처방 코드를 받아 진료실에서 바로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다. 처방 을 받은 환자는 공원 웹사이트나 지 역 연계 사이트에서 기본 정보와 처 방 코드만 입력하면 된다. 할튼보전국 의 경우 이메일로 10회 무료 입장권 을 발송한다. 토론토 지역의 버링턴, 오크빌, 밀 턴, 할튼힐스 등의 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파크스캐나다 디스커 버리 패스(Parks Canada Discovery Pass)를 처방받으면 혜택이 더 커진 다. 80개 이상의 국립공원과 역사 유 적지, 해양보호구역을 1년간 무제한으 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의료진은 월 1회만 이 특별 패 스를 처방할 수 있다. 토론토 동물원,

토론토 보전국, 캐나다 자연사박물관 등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강 개선을

목표로 한다.

가구당 800달러 추가 부담

식품 가격 3~5% 상승

육류 가격 최대 6%↑

동부 지역 물가 상승

서부 물가 상대적 안정

캐나다 식품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인 가구 기준 연간 식품비가

1만6천833.67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

망됐다. 2024년 대비 801.56달러 증가

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5

년 식품가격은 전반적으로 3~5% 상

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로는 육류가 4~6%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며, 유제품과

일반 베이커리 제품은 상대적으로 안

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역

별로는 퀘벡,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 등 동부 지

역의

물가상승률이 평균 이상을 기록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앨버타, BC주,

온타리오는 평균 이하의 상승률이 예

육류 6%↑

상된다. 다만 지난 3년간의 급격한 물

가상승과 비교하면 2025년은 상대적

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농장원유와 유지방 가격 인하 결

정으로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

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할인품목 검색, 저가 브랜드 선택,

비필수품목 구매 축소가 대표적이다.

캐나다 전체 가구의 22.9%가 식품 구

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 대신 냉

동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

다. 신선 해산물, 과일, 채소는 냉동

식품으로 대체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

이 가능하며, 영양가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평가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스마트 소비도 확산되고 있다. 다수의

앱이 제품별 할인정보와 판매처 정보

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합리적인 구매

를 돕고 있다.

식품 낭비 문제도 심각하다. 푸드웨

이스트 인덱스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

당 연평균 79kg(174파운드)의 식품을

버리고 있다. 유통기한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투고

드투고 관계자는 "'최적 섭취일' 또는

'섭취 권장일'은 식품의 최상의 신선도

를 나타내는 것일 뿐, 실제 유통기한

과는 다르다"며 "소비자들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C주 최고가 주택 8천2백만 달러 룰루레몬 설립자 자택

BC주 상위 고가 주택 152채 키칠라노-포인트그레이 지역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이 3일 발표한 2024년 7월 1일 기준 주택 평가액에서 세계적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씨의 저택이 8천2백66만4천 달러로 최고가 를 기록했다.

이로써 윌슨씨의 저택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 BC주 최고가 자리를 지키

게 됐다. 밴쿠버 키칠라노 해변가 포

인트 그레이 로드 3085번지에 위치한

이 저택은 지난해보다 89만9천 달러

가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승액만으로도

6채의 고급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며, 프로페셔널 수준의 18홀 골프 코스와 자체 비행장까지 갖추고 있다. 콘도 부문에서는 밴쿠버 콜하버의 277 서로우

BC주가 새해 들어 자연재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대형 산

불과 극심한 가뭄, 강력한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BC주는 라니냐 기후패턴

까지 겹치면서 재난대비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BC주 재난대비기후준비부는 4일 새

해 재난대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켈

리 그린 재난대비부 장관은 기후변화

로 인한 재난이 더욱 빈번해지고 강도

도 세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겨

울 기상전망을 통해 라니냐 기후패턴

이 본격화됐다고 발표했다.

라니냐로 인해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

지고 강수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

측된다. 션 플레밍 UBC 대기과학 교

수는 "라니냐가 지속되면 겨울철 홍수

위험과 정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

다"면서도 "봄·여름철 수자원 확보와

적설량 증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C주 정부는 홍수 취약지역

의 제방을 보강하고 노후 펌프장을 교

체하는 등 기반시설 정비에 나섰다. 각

지역사회와 협력해 가뭄 대비 인프라 도 구축하고 있다. 산불진화대는 연중 무휴 체제로 전환해 화재 위험을 사전

가뭄으로 산불 위 험이 매우 높았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주정부는 'Prepared BC' 웹사이트 를 통해 12개 이상의 비상계획을 여러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비상용품 가방

준비부터 대피 경로 확인, 경보 체계

이해, 비상연락망 구축까지 상세한 행 동 지침을 담았다.

밴쿠버 중심가 옐타운 지역의 2베드 룸 콘도 한 채를 살 수 있는 수준이

라는 점이다. 평가액 2위를 차지한 포인트 그레이 지역 4707 벨몬트 애비뉴는 7천1백73 만9천 달러를 기록했다. 스패니시 뱅 크스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저택은 노스쇼어 산맥과 태평양이 어 우러진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3위는 독특하게도 개인 소유의 섬이 차지했다. 밴쿠버 아일랜드 사니치 반 도에서 약 1km 떨어진 제임스 섬으 로, 평가액은 5천7백52만6천 달러에 달했다. 312헥타르 규모의 이 섬에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구가 발표한 예

비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주택 개발

시 주차장 1면당 건설비용이 최대 23

만 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

다. 높은 지하수위와 열악한 지반 조

건으로 인해 지하 주차장 건설 비용

이 급증했다.

시 정부가 요구하는 최소 주차공간

규정을 맞추기 위한 깊은 굴착 작업이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과도한 주차공간 규제는 주택 공급에

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비용 증

가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개발 자체

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조사

결과 주차 1.2면 추가 시 연간 3만5천

달러의 추가 가구 소득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실제 주차공간 활용

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메트로 밴

주차장 건설비 급증

지하주차장 비용 상승

깊은 굴착 작업 증가

주차규제, 주택 공급 영향

1.2면 추가, 3만5천 달러 필요

쿠버 지역 주거용 건물의 주차 이용

률은 세대당 0.65대에서 1.91대로 지

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대중

교통 인접성에 따라 주차 수요가 크

게 달랐다.

임대주택의 경우 대중교통 인근은

세대당 0.49대, 대중교통과 먼 곳은

0.85대였다. 분양주택은 각각 0.89대 와 1.15대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

"건설비용 천정부지"

면 분양주택은 47%, 임대주택은 35% 의 주차공간이 남는 것으로 조사됐 다. 산업단지의 경우 주차공간 과잉

공급률이 50%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

서 밴쿠버시는 지난 6월 획기적인 결

정을 내렸다.

주거용뿐 아니라 사무실, 호텔, 상

업시설 등 모든 용도의 건물에 대해

최소 주차공간 규제를 폐지한 것이다.

이미 밴쿠버 도심과 웨스트엔드, 브로 드웨이 플랜 구역에서는 최소 주차공 간 규제가 폐지됐으며, 임대주택에 대 해서도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BC주 정부도 최근 대중교통중심개 발(Transit-oriented development, TOD)을 통과시켜 TOD 구역 내 신 규 주택의 최소 주차공간 규제를 금 지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밴쿠버와 에드먼턴의

생활비 격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주거비용과 소득 수준

의 차이가 두 도시 간 이주 흐름의 주

요 요인으로 떠올랐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드먼턴 가구

당 중간소득은 11만1천110달러로, 밴

쿠버(7만9천500달러)보다 3만 달러

이상 높았다. 개인 중간소득의 경우

탤런트닷컴(Talent.com) 자료 기준

에드먼턴이 6만5천 달러, 밴쿠버가 7 만664달러로 연봉 차이는 크지 않았

다. 임대료 차이는 더욱 극명했다. 렌 털스닷캐(Rentals.ca) 최신 보고서에

534달러인 반면 에드먼턴은 1천355달

러로 1천179달러 차이가 났다. 2베드

룸은 그 격차가 더 컸다. 밴쿠버는 3

천413달러, 에드먼턴은 1천676달러로

무려 1천737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주

택 구매 가격의 차이는 더욱 충격적

이었다.

균 매매가는 215만9천691달러였다. 반 면 에드먼턴은 54만320달러로, 160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났다. 에드먼턴에서 는 40만 달러 미만의 단독주택도 쉽 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10월 기준 에드먼턴은 캐나다

에서 두 번째로 물가가 낮은 도시로 꼽혔다. 반면 밴쿠버는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 1위를 기록했다. 에드먼턴 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혹 한이다.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

는 한파가 찾아오지만, 맑은 날이 많 아 밴쿠버의 습하고 어두운 날씨보다 낫다는 평가도 나왔다.

도의 차이를 보였다. 에드먼턴은 야 간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일교

따르면, 1베드룸 기준 밴쿠버는 2천

차도 컸다. 도시의 활력도 차이도 주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혔다. 밴쿠버는 다양한 미 슐랭 레스토랑과 나이트라이프 등 대 도시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에 드먼턴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지만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장점 이 있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밴쿠버의 높은 생활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피해 에 드먼턴으로 이주했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에드먼턴 주민들은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주택시장 불안정 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밴쿠버 vs 에드먼턴… 집값 차이 무려 160만 달러 "영하 25도라도 좋아" 에드먼턴행 선택한 밴쿠버 청년들

와와(WOWA) 자료에 따르면 2024 년 11월 기준 밴쿠버의 단독주택 평

이번 주 날씨만 비교해도 에드먼턴 은 영하 9도, 밴쿠버는 영상 7도로 16

소냐와 함께 하는 10분 독서 소냐 장(장성녀)

지난 글에서는 [공산당 선언] 제1장의

마지막 문장인 “만국의 프롤레타리아

여, 단결하라!”는 유명하고 선동적인

문장 소개로 끝을 맺었다.

이어지는 “제2장: 공산주의의 원칙”

에서는 24개 조항에 걸쳐 질의 응답 방

식으로 공산주의의 기본 원칙을 조목

조목 제시한다. 읽기에 조금 지루할 수

도 있지만, 독자들이 가능한 한 마르

크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의 글을 직접 인 용하려고 애썼다.

1. 공산주의는 무엇인가? “공산주의는

프롤레타리아 해방의 조건에 관한 교 의이다.”

2. 프롤레타리아는 무엇인가? “프롤레

타리아는 생활비를 어떤 자본의 이윤 에서 얻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노동을 팔아서 얻는 사회 계급이다.”

5. 프롤레타리아의 노동은 어떤 조건에 서 부르주아에게 팔리고 있는가?

노동은 다른 모든 상품처럼 하나의 상

품이며, 따라서 그 가격은 다른 모든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과 동일한

법칙에 따라 결정된다.

이어지는 6, 7, 8, 9, 10 항목에서는 프

롤레타리아가 산업 혁명 이전 시대의

노동자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한다.

11. 12, 13 항목에서는 산업 혁명의 직

접적 결과인 대량 생산과 극대화된 경

쟁, 그로 인한 주기적 공황의 문제점을

분석한다. “대량 생산이 쉬워지면서 경 쟁이 극대화된다.

매하는

의 실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그가 제시한 새로운 사 회 질서가 바로 생산 수단의 사유 화를 폐지하는 것이다.

항목 14에서 그는 이 새로운 사 회 질서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제시한다. “산업과 모든 생산 부문의 경영 자체를 서로 경쟁하 는 개인에게서 빼앗아 전체 사회를 통해, 다시 말해 공동 책임하에 공 동의 계획에 따라 사회의 전 구성 원들의 동참 아래 경영되도록 해

키는 수준으로 생산을 확장하고 한 사람의 욕구가 다른 사람의 욕 구를 희생하여 충족되는 상태를

지양하며, 계급과 계급 대립을 완 전히 파괴하고, 종래의 노동 분업

을 제거하고 산업 교육을 실시하 고, 또 자신의 일을 바꿈으로써 모

든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 향락에 모든 사람이 참여함으로써, 도시

와 농촌을 하나로 융합시킴으로써

모든 사회 구성원의 능력을 다방

면으로 개발하는 것 —이것이 사적

소유 폐지의 주요 결과물들이다.”

항목 21. 공산주의 사회 질서는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것은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순수한 사적 관계로 만든다…사적

관계는 오로지 관련 당사자들만의

문제이며 사회는 그것에 개입해서

는 안 된다. 공산주의 사회 질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사

적 소유를 폐지하고 아동들을 공

동으로 교육하며, 이를 통해 종래

의 혼인을 지탱했던 두 토대, 즉 사유 재산을 수단으로 한 남성에 대한 여성의 의존과 부모에 대한 아동의 의존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불사한다고 밝힌다.

이 혁명이 밟을 경로

부분은, 제1장에서는 상속세

주장한 반면, 이 장에서는

상속세, 방계 가족에 대한

폐지, 사생자나 적출자 모두 에게 동등한 상속권’을 주장한다. 항목 20.사적 소유의 궁극적 제거 의 결과는 무엇인가? “모든 구성원의 욕구를 충족시

서 결국

22. 공산주의 조직은 기존의 국 적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 그대로. 23. 그것은 기존의 종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 그대로. [공산당 선언]은 그리 두껍지도 않고, 아주 어렵지도 않은 책이어 서, 독자들도 직접 한 번 읽어보기 를 권한다. 마르크스의 논리를 따 라 책을 읽다보면 어느 시점에서는 우리의 고유 문학작품인 [홍길동 전]이 떠오른다. 서자로 태어나 사 회 구조적인 차별과 불공정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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