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ongang.ca A2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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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격 돌입
내달 5월 재외투표, 4월 24일까지 신고·등록 마감
2025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
령선거를 앞두고, 밴쿠버 지역의 재외 선거를 총괄할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
회는 지난 4월 16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김학유 씨를 선출하며 공 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재외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 라 설치된 기구로, 재외투표소 운영, 재외선거사무 감독 등 공정한 재외선 거 관리를 담당한다.
운영 기간은 선거일로부터 30일 후
인 2025년 7월 3일까지다. 밴쿠버 지 역 유권자가 투표하려면 반드시 사전 에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으로
한다. 신고 및 신청 마감일 은 2025년 4월 24일이며, 이 기간 내에 온라인 또는
투

부여된다. 재외투표는 밴쿠버에서는 2025년 5 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캘거리( 추가투표소)에서는 5월 22일부터 24 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선거 당일에 는 재외투표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반드시 투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이어진 연속 금리 인하 흐름에
제동이 걸린 첫 조치다. 은행은 이번
결정 배경으로 미국의 대외무역 정책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글로벌 관세를 갑작스럽게 도입했다가
다시 일부 유예하면서, 시장 혼란과
정책 예측 불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전 세계
국가에 일괄적인 관세를 발표한 데 이 어, 9일에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

지만, 10% 기본 관세는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 캐나다는 현재 이 10% 기 본 관세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주요 수출품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부 품 등에 대한 미국 측 관세는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발표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상황에 대 비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대부분의 관세가 협상을 통 해 철회되지만 2026년까지 지속적으 로 협상이 이어지는 불안정한 국면이 다. 이 경우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은

2025년 2분기부터 정체되고, 수출 감 소와 민간투자 위축으로 회복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나리오에 선 정부의 탄소세 폐지로 에너지 가격 이 하락하면서 물가상승률(CPI)은 1 년간 평균 1.5% 수준으로 낮아질 전 망이다.


이민부 시스템 오류, 귀국 어려움
영주권자 여행서류 발급 지연
PR카드 없이 귀국하려면 서류 필요
멕시코에서 5주간 귀국 못한 사례
귀국 지연, 비용 4만 달러 발생
영주권카드(PR카드) 없이 해외에 체
류 중이던 캐나다 영주권자들이 귀국
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한 영주권자의 사례가
알려진 이후, 같은 문제로 발이 묶였
던 수십 명이 추가로 피해를 호소하
며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영주권자가 PR카드
를 분실했을 경우, 항공기를 타고 캐
나다로 귀국하기 위해 반드시 별도의
‘영주권자 여행서류’를 신청해야 한다
는 점이다. 그러나 해당 서류는 이민
부의 온라인 시스템상 오류, 위탁업체 의 소통 부재, 복잡한 행정 절차 탓

에 발급에 수 주에서 수개월이 걸리
며, 이로 인해 캐나다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입국이 거부되는 결
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타와 거주자 푸남 맥멀린 씨는 멕
시코 휴양지에서 PR카드를 분실한 뒤
무려 5주간 귀국하지 못한 채 고급
리조트에 머물렀다. 그는 “영국 여권
도 있고, 캐나다에 거주 중인 영주권
정부 “4월 중순까지 대부분 복구”… 신고 마감 연기는 없어
국세청(CRA)의 온라인 시스템에서
주요 소득자료가 누락되면서 세금 신
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신고 마감일인 4월 30일을 3주 앞
둔 시점, 일부 이용자들은 T3, T5 등
각종 세금 관련 문서가 국세청 웹사
이트에 올라오지 않아 '자동 입력' 기
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측은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도 입한 ‘검증 절차’로 인해 소득자료 반
영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
및 기관이 제출한 세금자료의 정확성
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발급 기관들과 협의 중”이라며 “대
부분의 자료는 4월 중순까지 반영될

자인데 탑승 자체를 막았다”며, “자 기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제
도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결국 부부 는 호텔비, 반려견 위탁비, 체류 연장, 미납요금 등으로 약 4만 달러의 빚을
떠안았다.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유럽, 중남미, 서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 도 이어졌다. 멕시코에서 소지품을 도
난당한 후 귀국에 실패한 위 유 씨는 여행 일정이 일주일이었던 것이 한 달 이상으로 늘었다. 그는 민간 위탁업체 와 접촉이 전혀 되지 않아, 결국 임원 에게 직접 연락한 뒤에야 문서를 받 을 수 있었다.
온타리오주 푸슬린치에 사는 로라 앤서니 씨는 영국 장례식 참석을 위해 PR카드가 도착하기 전에 출국했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
그는 결국 영국에 체류하며 1만 달러 가까운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했고, “ 가장 힘든 순간에 또 다른 벽을 마주 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민 변호사 로렌스 웡 씨는 “이민 부의 시스템은 일방적이며, 응답 속도 는 지역마다 들쭉날쭉”하다고 지적했 다. 그는 “가장 빠른 방법은 미국으 로 들어와 육로로 국경을 넘는 것”이 라고 말했다. PR카드 없이 캐나다 영 토에 도착하면, 국경관리국은 영주권 자를 확인하고 입국을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절차는 공식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민간 위탁업체 는 “우리는 문서를 전달하는 역할만
할 뿐, 심사나 신속 처리는 담당하지 않는다”며, 모든 진행은 이민부의 권 한이라고 해명했다. 음악가 삭시아 톰킨스 씨는 “국회 의원 사무실에 연락하지 않았으면, 지 금도 돌아오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금신고
마감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4월 30일이 며 연장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개인별 국세청 계정에서 확인
가능한 세금자료 외에도, 고용주나 금
융기관 등에서 직접 수령한 서류를 토
대로 수동 입력 방식으로 세금 신고를
진행하라고 권고했다.
국세청은 또한 TFSA(세금우대저축
계좌) 한도 역시 최근 정보가 반영
되지 않았을 수 있으며, 현재 업데이 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납세 자들이 과납입을 피하려면 발급 기 관의 자료를 직접 확인하라고 안내 하고 있다. 이번 오류는 처음이 아니다. 국세청 은 지난달에도 조기 신고자 중 자본 이득 또는 손실을 신고하려 한 납세 자들이 ‘제출’ 버튼 자체를 클릭할 수 없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연방정부가 자본이득 과세 비 율 인상 시점을 2026년으로 미루면서



국세청 시스템이 급히 수정돼야 했고,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국 세청은 해당 문제는 3월 중순에 복구






마크 카니와 피에르 포일리에브르는 억만장자에게는
세금을 깎아주고, 여러분의 의료 서비스는 줄이려 합니다.
선택이 중요한 지금, NDP에 투표한다는 것은 더 나은
의료, 더 부담 없는 주거, 그리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캐나다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겠다는 뜻입니다.
캐나다가 앞으로도 캐나다다울 수 있도록, 우리 모 두 힘을 모아 함께 지켜냅시다.




4월 30일은 캐나다의 개인소득세 신
고 마감일이다. 매년 이 시기에는 환
급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예
상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
에 놓인 납세자들도 적지 않다.
당장 세금을 낼 돈이 없는 경우 어
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 세
무 전문가들은 “신고는 반드시 기한
내에 하라”고 강조한다. 세금을 납부
하지 못한다고 해서 신고까지 미루면
불이익이 훨씬 커진다. 캐나다 국세청
은 기한을 넘긴 신고에 대해 기본적
으로 미납 금액의 5%를 벌금으로 부
과하며, 이후 매달 1%씩 최대 12개월
까지 누적된다.
예를 들어 1,000달러를 납부하지 않
은 채 신고를 4개월 늦게 하면, 5%에
4개월치 4%가 더해져 총 90달러가 벌
금으로 붙는다. 더 심각한 상황은 과
거 3년 중 한 해 이상 이미 지연 신
고로 경고를 받은 경우다. 이 경우 벌
금은 미납액의 10%로 시작되며, 매달
2%씩 최대 20개월간 추가 부과된다.
즉, 1,000달러를 납부하지 않은 채 10개월 이상 늦게 신고하면 벌금만
300달러가 넘게 발생할 수 있다. 여기 에 더해 국세청(CRA)은 미납된 세금
에 대해 하루 단위로 이자를 부과한
다. 이자율은 매 분기 변동되며, 2024 년 납부분 기준 이자율은 약 8% 내외
다. 납부기한인 4월 30일을 넘기면 다
음 날부터 이자가 계산되므로, 가능한
한 일부라도 먼저 납부하는 것이 전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납부

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국세청과 분할 납부 계획을 협의할 수 있다. 이 경우 매달 일정 금액을 나눠서 낼 수 있으 며, 계획을 이행하면 강제 추징은 보 류된다. 그러나 약속을 어기면 국세청 은 미납 금액 전액을 즉시 징수할 수 있으며, 급여 압류나 예금 계좌 차압 등의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 납세자는 세금
상황과 상관없 이 반드시 기한 내에 신고해야 한다.
자체는 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처
리되며, 신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면 늦은 신고 벌금은 피할 수 있다. 자영 업자와 자영업자 배우자는 6월 16일까 지 신고가 가능하지만, 납부 기한은 4 월 30일로 동일하다.
즉, 6월에 신고하더라도 세금은 4월 30일 이후부터 이자가 붙는다. 국세청 은 세금 체납자에 대해 각종 정부 보 조금, 세액공제, 연방 지원금을 압류 해 미납 세금에 충당할 수 있다. 체납 자에게 들어올 예정이던 지원금이 자
동으로 차감되는 것이다.
BC주 주민들의 미국 국경 방문이 크
게 줄면서, 美워싱턴주 접경 도시들이
상권 타격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지
역에서는 손님이 급감해 가게 문을 닫
을 위기에 놓인 곳도 나오고 있다. 워
컴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로워
메인랜드 지역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간 BC 차량 수는 1년 전보다 약
43% 감소했다.
특히 벨링햄과 같은 국경 인근 도시
는 평소 캐나다 손님들이 주요 소비층
이었지만, 최근 발길이 뚝 끊기며 매 출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지에서
는 환율 하락과 정치적 분위기를 원
인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달러의 약세
로 인해 쇼핑 등 실속이 줄어든 데다, 미국 정치권에서 반복된 ‘캐나다는
사실상 미국의 51번째 주’라는 발언이
시민 감정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다. 워컴카운티 관계자는 “우리는 200
년 넘게 캐나다 이웃들과 좋은 관계
를 맺어왔다”며 “정치적 상황은 곧 지
나갈 일이고, 사람 대 사람의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 히 돈을 쓰러 오라는 게 아니라 친구 와 가족을 만나러 오고, 여행하러 오
것”이라며 캐나다 방문객의 방 문을 호소했다. 경제적 여파는 판매세 수입에도 영
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정부의 주요
예산 항목이 소매 매출에 기반하다
보니, 손님이 줄어들면 곧바로 세수에 타격을 준다는 설명이다. 일부 상인들
은 “지금 추세가 몇 달만 더 이어지 면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
하고 있다. 반면, BC주는 상대적으로 관광업 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관광 업계는 미국인 관광객의 예약이 꾸준 히 이어지고 있으며, 크루즈나 호텔 예약 취소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캐 나다인들 역시 미국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면서 오히려 지역 관광이 반사이 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치적 긴장이 교류까지 막는 상황에서, 양측 지역사회는 “국경 너머 이웃으 로서 오랜 신뢰와 왕래를 이어가야 한 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복 디자이너 유수진이 2025년 F/W
밴쿠버 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를 통해 해외 컬렉션 무대에 첫
데뷔했다. 브랜드 ‘온다타:파랑’을 이
끄는 유 디자이너는 이번 데뷔를 통
해 한국 전통 의복인 한복의 정체성을
확장하고, 세계 패션 시장에 K-패션
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했다.
“밴쿠버는 저희에게 실험의 무대이 자, 브랜드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었습니다.” 11일, 밴쿠버
패션위크 현장에서 기자를 만난 유수
진 대표는 담담하지만 확고한 어조로
기자에게 말했다. 그녀는 이번 컬렉션
을 통해 한복이 단아하고 정적인 이
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무한한 해석의
가능성을 지닌 ‘움직이는 예술’임을 알
리고자 했다. “입는 방식, 원단의 흐
름, 겹겹이 쌓인 실루엣에서 나오는 리
듬감까지… 한복은 정말 다채로운 언
어를 가진 옷이에요.”
락과 한복, 반항과 단아함의 충돌
이번 컬렉션의 키워드는 ‘락(Rock)’이
다. 반항, 자유, 해방 등 락이 지닌 상
징적 에너지를 한복의 전통적 실루엣
과 결합해 강렬한 대비를 창조했다.
유 디자이너는 “극과 극이 만날 때 가
장 강력한 서사가 만들어진다”는 철학
으로 디자인을 풀어냈다. 컬렉션에는
메탈 장식, 시폰 소재, 파워숄더, 건축
적 구조감 등 기존 한복에서는 보기
어려운 요소들이 과감하게 활용됐다.
대표적인 룩으로는 멜빵과 샤 스커트
를 결합한 의상, 볼륨감 있는 건축적
치마, 파워숄더 재킷 등이 있다.
“이것도 한복입니다”
유수진 디자이너의 핵심 메시지는 분
명하다. 그녀는 한복이 고정된 전통복
이 아니라, 현대적 감각과 문화 속에
서도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는 ‘대화
의 언어’라고 본다. “입는 순간 박수
를 치고 싶을 만큼 예쁜 옷. 저는 그
런 한복을 만들고 싶어요.” 그녀가 특
히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 한복의 디자
인 요소는 ‘깃’과 ‘겹겹이 얇은 원단의
날림’이다. “그 날림이 만드는 리듬감
이 참 좋아요. 거기에 움직임이 담겨
있다고 느껴요.”
한국 패션, 세계를 향하다
밴쿠버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유수진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
적 시도”로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해외 데뷔는 단순한
참여가 아닌, 브랜드 ‘온다타:파랑’의
정체성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처음인 만
큼, 저희 브랜드가 어떤 이야기를 품
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싶었어
요. 앞으로 북미 시장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온다타:파랑의 색
을 계속 전하고 싶습니다.” 유 디자이
너는 이렇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K-pop의 글로벌 열풍과 함께 주목
받고 있는 K-패션의 흐름 속에서, 유
수진 디자이너의 이번 데뷔는 ‘한복’
이라는 고유한 매체를 통해 새로운 가
능성을 제시한 상징적인 사례로 기록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한인동포 여러분, 최근 모국의 영남지역에서 역대 급 초대형산불로인해 수많은 이재민발생과 광범위한 산림이 파괴되었습니다. 우리 밴쿠버동포들의 작은 정성을모아 피해를당한 모국동포들과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회복하는데 동참해주시기를 요청드림니다. (개인 및 각급 한인단체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모금기간
2025년 4월 7일(월) ~ 2025년 4월27일까지
기부방법
1. 신용조합 구좌입금(Sharons Credit Union)
Account :199695 (배문수) 입니다.
2. E- Transfer : puac.vancouver@gmail.com
3.개인적으로 인편전달(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위원) * 모금완료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
문의 및 개인접수(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임원 -가나다 순)
배문수:(778)952-8740우애경:(604)761-2873
원소현:(778)991-9091유경상:(778)862-9122
장은영:(604)813-0836 정석모:(778)384-5800
정하성:(778)883-4989 정현문:(778)889-4584




최병하 차관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강화" 다변화 전략 주목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무역 관세
조치가 캐나다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
하고 있는 가운데, BC주의 무역 다변
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전
략을 중심으로 간담회가 지난 11일 버
나비 엘리먼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병하(Paul Choi)
BC주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관 (MLA)과 버나비 상공회의소(BBOT)
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비즈니스
리더와 정부 관계자들이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C주는 2년 전부터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무역 전략을 추진해 현재 캐나
다 주 가운데 미국 시장 의존도가 가
장 낮은 지역 중 하나다. 무역은 BC
경제의 핵심 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BC주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에 ▲보복 관세(Counter Tariff)와 국
산 대체 전략 ▲내부 경제 활성화 ▲
무역 다변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
로 대응하고 있다.
무역 다변화는 최병하 차관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다. 그는 “이제는 새로
운 시장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작은 시장이라도 잠재력이 있는 아
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2025 '퀴즈 온 코리아'
전 세계 20개국 본선행 티켓 두고 지식 대결

'퀴즈 온 코리아(Quiz on Korea)'
2025년도 캐나다 대표로 르네 첸 장
(Renee Chen Zhang) 씨가 선발됐다.
장 씨는 지난 12일 UBC에서 열린 캐
나다 지역 예선에서 최종 우승을 차
지하며,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퀴즈 온 코리아는 외교부와 KBS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문화 지식경연대
회로, 전 세계 1,500여 명이 참가해 각
국 예선을 거친다. 이 가운데 선발된 20명의 대표가 서울에 모여 한국 관련
퀴즈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캐나다 예선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 속

에서 다채로운 배경의 참가자들이 모
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장 씨는 UBC 졸업생으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폭넓은 문화 이해를 바
탕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캐나다 대표
로 확정됐다. 본선은 올해 하반기 서울
에서 열릴 예정이며, 세계 각국 대표
들이 방송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열띤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 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 도 높이고 있다. BC주는 현재 영국, EU, 아시아 태평양 등 14개 글로벌 시장에 51명의 무역·투자 대표를 파견 해 BC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 TAP(Trade Accelerator Program), Export Navigator 등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이 새 로운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 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가 체결한 50개 이상의 FTA를 활용해 유럽연합 (EU), 일본, 한국 등 주요 시장에 대 한 수출 장벽도 낮추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무역 다변화의 실제 사례도 소개됐다. 해상 보안 시스템 기업 OSI Maritime Systems는 현 재 영국, 스웨덴, 대만, 포르투갈 등 지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며, 항암 치 료 부작용을 줄이는 신약을 개발 중인 IPROGEN은 한국 제약사 Cellutrine 과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위성 통신 부품을 제조하는 Orbital Research는 바르셀로나 MWC, 싱가
유네스코 지정 ‘처용무’, 캐나다 첫
1년 준비 끝에 열린 단 한 번의 무대, 밴쿠버에서 무료 공연 공연 후 TV·라디오 전국 방영, UBC·지역 예술계 협업도 예정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B1

캐나다 궁중무용 역사 새로 쓴다… 5월 밴쿠버·랭리서 무대 올라
한국의 전통 궁중무용 ‘처용무
(Cheyongmu)’가 오는 5월 캐나다에 서 처음으로 공식 공연된다. 유네스
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작품은 5월 9일 코퀴틀람의 센테니얼
스쿨 극장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랭리
의 무도 아카데미에서 두 번째 무대
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은 Eventbrite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은 KTV Media
Production Inc.가 주최하고, 코퀴틀
람 헤리티지와 밴쿠버 아시아 문화유
산의달 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미디어
파트너로는 조지아 스트레이트, UBC, 아리랑TV 등이 참여했다.
처용무는 신라 헌강왕 시기의 설화 를 바탕으로 한 전통무용으로, 전통 궁중문화의 핵심을 보여주는 상징적 작품이다. 다섯 명의 무용수가 청, 홍, 황, 흑, 백의 오방색 의상을 입고 동서
남북과 중심의 조화를 상징하며 춤을

춘다. 오행 사상에 기반한 형식은 자 연의 순환, 조화와 평화를 표현한다. 특히 이 무용은 사람 형상의 가면을 사용하는 유일한 궁중무용으로, 한국 인의 정신과 예술미를 동시에 보여주 는 대표 문화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1년 이상 준비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 공연 후에는 TV와 라 디오를 통해 전국 방송되며, UBC 아 시아학과, 지역 예술 커뮤니티와의 협 업도 계획되어 있다. KTV 측은 “이번 공연은 아마도 평 생 단 한 번뿐인 기회일 수 있다”며 “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퀴틀람 공연: 센테니얼 스쿨 극장, 5월 9일(금) 오후 6시 30분 ▲랭리 공연: 무도 아카데미, 5월 10일 (토) 오후 7시 ▲문의: KTV Media Production Inc. 604-351-8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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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에서 한 달 생활비를 쓰고 나면
200달러도 남지 않는 주민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최대 개인채무 조정 전문기
관 MNP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 부채
지수’에 따르면, BC 주민의 48%가 월
말 기준 남는 돈이 200달러 이하라고
응답했다.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
치다. 보고서는 “BC 주민 10명 중 3
명은 생활비 외에 예산 여유가 전혀
없으며, 갑작스러운 비용 발생에 대응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생활
비 전반의 급등과 높은 임대료, 불안
정한 소득이 동시에 겹치면서 재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부터 야생동물 먹이 주면
봄철 해빙기를 맞아 겨울잠에서 깨
어난 곰들이 코퀴틀람 일대로 내려오
면서 연방경찰(RCMP)이 주민들에게
야생동물 경계령을 내렸다. 쓰레기통
과 음식물쓰레기, 퇴비통 등은 반드
시 수거 당일 아침에만 배출해야 하
며, 미리 내놓을 경우 곰이 이를 먹
이로 인식해 반복 출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CMP는 "도심 인근에서 곰이나
야생동물이 목격되는 일이 빈번해지
고 있다"며, "특히 곰에게 먹이를 준
적이 있는 장소에는 곰이 습관적으
로 되돌아오게 된다"고 경고했다. 곰
이 주택가에 반복 출몰할 경우, 사람
과 야생동물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C주 야
특히 밴쿠버는 전국에서 평균 임대
료가 가장 높은 도시로, 주거비뿐 아
니라 식비, 공공요금, 보험료 등도 함
께 오르며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은 줄
어들고 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
이 늘어난 주민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고, 생활 예산을 다
시 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75%가
큰 지출이나 투자를 미루고 있으며, 79%는 새로 대출을 받는 데 매우 신
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체감 경기는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단순한 개
인 문제를 넘어 지역 전반의 소비 심
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최근 캐나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