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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제5331호 2024년 2월 6일 화요일 A
한인 이민자 왜 다시 캐나다를 떠나는가?
한인 영주권자 20년이면 22% 돌아간다 미국, 대만, 프랑스, 중국 등 이어 7번째 투자이민, 자녀없거나, 교육수준 높을수록 영주권을 받은 후 20년 안에 캐나다를 다 시 떠나는 이민자가 5명 중 1명 꼴인데, 한국 이민자도 캐나다를 떠나는 비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연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영주권 취득 후 다시 캐나다를 떠난 이민자 통계 분석 자료에서 한국 국적자는 5년 이후에 5.1%, 10년 이후에 7.3%, 20년 이후에 9.7%로 나 왔다. 점차 해가 갈수록 더 많은 한인 이 민자가 캐나다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통계는 1982년부터 2017년까지 장 기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첫 5년 후 이민가는 이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6.7%, 프랑스가 14.1%, 영국이 9.9% 등 주로 미국과 유럽 계 국가 출신이며, 홍콩과 레바논이 7.8% 였다. 이번 통계기간에서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시기가 포함됐으며, 레바논은 내 전이 발생한 기간 중이어서 일시적으로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가 다시 복귀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10년 후에 캐나다를 떠난 국가 순위에 서 대만이 13%, 홍콩이 12.3%, 미국이 10.8%, 레바논이 10.5%로 10%를 넘긴 나 라들로 나왔다. 20년 이후의 경우는 대만
이 17.4%, 미국이 12.5%, 프랑스가 10.7%, 그리고 홍콩이 10%로 나왔다. 20년간을 두고 볼 때 가장 많이 돌아간 이민자는 미국, 대만, 프랑스, 홍콩, 레바 논, 영국 그리고, 한국 순이었다. 이민 허가 후 첫 해는 0.8%, 1년과 2년 차에는 1%, 3년차에 1.1%, 4년차와 5년 차에 1.3%로 높아진 후 6년차에 1.2%, 7 년과 8년차에 1%를 기록한 후 1% 미만 대에 머문다. 누계로 보면 5년차까지 5.1%, 10년차까 지 10.5%, 15년차 14.3%, 20년차에 17.5% 가 되며, 28년차에는 22.3%까지 늘어난다. 돌아가는 이민자를 연령별로 18-24세 는 5년 후가 4.4%, 10년 후가 4.8%, 그리 고 20년 후가 5.4%로 상대적으로 낮다. 하 지만 65세 이상에 영주권을 얻고 온 경우 5년 후가 10.7%, 10년 후가 7.7%, 그리고 20년 후가 10.4% 등 캐나다에 잘 적응하 지 못하고 30% 가깝게 캐나다를 떠났다. 남녀 성별 연차에 따른 누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5년 이후 5.7%, 10년 이후 11.6%, 그리고 20년 후 19.6%로 나왔다. 여성은 4.6%, 9.4%, 그리고 15.7%로 여성 이 상대적으로 더 적응을 잘 했다.
각 주별 정착지를 선택한 경우 누계로 볼 때 BC주는 5.4%, 11.8%, 그리고 20.1% 로 온타리오주의 16.8%, 퀘벡주의 18.5%, 알버타주의 15.2%와 비교할 때 동부연안 주를 제외한 모든 주 중에 가장 높은 편 에 속했다. 그럼 왜 영주권을 받아 왔다가 떠나는 지에 대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이번 분석 자료에서 직접 왜 돌아가는지를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몇 가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을 분석했다. 우선 이민 카테고리별로 보면, 투자이 민자는 이민 5년 후 6.5%, 10년 후 15.4%, 그리고 20년 후 19.2% 등 절반 가까운 41.1%가 떠나갔다. 기업이민자도 5년 후 6.3%, 10년 후 10.7%, 그리고 20년 후 12.4%로 높은 편이었다. 자기고용도 높은 편에 속했다. 아직 실시된지 얼마 안됐지만, 캐나 다경력클래스(Canadian Experience Class) 5년후 9.6%나 돌아갔다. 반면 거주요양사(Caregivers)는 가장 낮은 편에 속했고, 난민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경제적인 문제나 어려운 모국 상 황으로 도망을 온 경우 캐나다에 더 귀 속감이 높았다. 이외에도 캐나다를 등지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자녀가 없거나, 고학력자이 비 중이 높았다. 표영태 기자
주택가격 안정위해 외국인 구입금지 2년 연장 캐나다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각 단위 정부에서 다양한 대책에 쏟아지고 있는데, 연방정부가 아직 기한이 돌아오 지 않은 비거주자의 캐나다 주택 구입 금 지 대책을 연장하기로 했다. 연방정부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 리는 일요일인 4일 외국인에 대한 주택구 입 금지법(Prohibition on the Purchase of Residential Property by Non-Canadians Act)에 따라 작년 1월 1일부터 2025 년 1월 1일까지 2년간 캐나다 비거주자 외 국인의 주택 구매 금지 조치를 2년 연장해 2027년 1월 1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지기간 연장조치를 캐나다의 주 택가격 안정을 위한 연방정부의 경제 계 획의 일환이다. 연방정부는 주택가격 안 정을 위해 건축허가를 빠른 시일내에 인 허가 해주는 지방자치제에 세금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유학생 수를 제한해 주택
수요를 줄여 가격과 렌트비 안정을 시키 겠다는 조치도 발표했었다.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구입 금지 조치 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격을 보이 던 BC주에서 도입했다. 연방통계청의 2021년도 자료에서 비거 주자의 전체 주택 중 소유비율이 밴쿠버 는 4.3%, 토론토는 2.6%로 나왔다. 2021 년 당시 BC주의 외국인 주택구매 비율은 1.1%로 집계됐다. 즉 기존 비거주자이 소 유비율은 감소하지 않고 새 구입자 비율 만 감소했다. 이에 BC주정부는 다시 투기빈집세를 도입해 비거주 주택에 대한 징벌적 세금 을 부과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돈으로 저 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투입했다. 하지만 누가 됐던 주택매매를 해야 수 익이 창출되는 리얼털 협회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주류 언론이 보도 했다. 표영태 기자
2026년 월드컵, 밴쿠버에서 7게임 치러져 북미의 3개국가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6 년 월드컵 대회에서 밴쿠버에서 총 7번이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FIFA가 4일 발표한 2026년 월드컵 일 정에 따르면 밴쿠버에서는 조별 예선 5개 경기와 이후 16강부터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 2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토론토이 6경기에 비해 1경기가 많은 수이다. 2026년 월드컵 대회에 개최국가인 캐나 다와 미국, 멕시코 등 3개국을 제외하고 아직 출전국가가 정해지지 않았다. 2006 년부터 지난 대회 우승 팀에 대한 자동 출전권도 폐지됐다. 현재로 대회 일정만 정해졌는데, 캐나 다의 최초이 경기는 2026년 6월 12일 토 론토의 BMO 구장에서 열린다. 이어 밴 쿠버에서는 BC플레이스에서 6월 13일, 18 일, 21일, 24일, 26일에 조별 예선전이 열 린다. 캐나다 대표팀은 조 예선에서 3게
임 중 2게임을 밴쿠버에서 6월 18일과 24 일 갖게 된다. 그리고 32강과 16강 토너먼트가 밴쿠버 에서 7월 2일과 7월 7일 열린다. 2026년 월드컵에는 총 47개국이 참여 해 최대 국가 수를 기록한다. 또 경기도 북미의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캐나다는 당초 애드먼튼까지 3개 도시에서 유치를 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에드먼튼이 FIFA 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 멕시코에서는 3개 도시, 그리고 미국에 서는 9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린다. 전체 104개 경기 중 멕시코는 13경기를 유치하 고, 나머지 대부분인 78개 경기는 미국에 서 치러진다. 그런데 오프닝 경기는 멕시코시의 Estadio Azteca에서 6월 11일 개최되고, 폐 막 경기는 미국 뉴저지의 MetLife Stadium에서 7월 19일 열리게 된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