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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발행인·대표 김소영

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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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 경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맞 을 것으로 전망된다. BC주 재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예 고한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2025년 부터 2026년까지 주 총생산(GDP) 690 억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과 브렌다 베일리 재무장관은 16일 열린 긴급 기

자회견에서 관세 부과로 인한 구체적 인 경제 손실 규모를 공개했다. 재무 부 추산에 따르면 2028년까지 일자리 12만4천 개가 사라지고, 기업 이익도 2025년 61억 달러, 2028년 36억 달러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는 2023년 기준 전체 수출의 54%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목 재, 펄프와 종이, 광물, 에너지 제품 이 전체 수출의 67%를 차지하고 있 어 관세 부과 시 산업 전반에 큰 타격 이 예상된다.

베일리 재무장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별 피해는 수출 중심 산업 과 천연자원 부문에서 두드러질 전망 이다. 특히 임업, 목재 제조, 제지, 금 속 제조, 광업과 석유가스 채굴 분야 의 일자리 감소가 클 것으로 예측됐 다. BC주 정부가 내놓은 대응책은 크 게 세 갈래다.

첫째, 연방정부의 대미 관세 대응 을 전면 지원하고 둘째, 주정부 차원 의 독자적인 비관세 조치를 마련하며 셋째,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 하는 것이다.

다행히 BC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수출 다각화가 상대적으로 잘 되어있 다.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가 수출의 75% 이상을 미국에 의존하는 것과 비교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

는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BC주 정부는 태평양을 건너 아시 아 국가들과의 교역 확대에 총력을 기 울일 방침이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

'국민치과보험' 3월 총선 변수 물거품 위기

연방 정부의 핵심 보건 정책인 국

민치과보험(Canadian Dental Care

Plan) 의약품 지원제도가 3월 조기

총선 가능성으로 표류하고 있다.

치과보험 대상자 900만 명 중 3분의

2가 아직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

이다. 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부 장관

은 지난주 "현재 상황이 매우 유동적"

이라며 "정책 완성을 위해 끝까지 노

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대 야당

이 3월 불신임 투표로 정부를 무너뜨

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국민치과보험은 노인, 아동, 장

애인 세금공제 대상자 등 300만 명만

혜택을 받고 있다. 올해 초 19~64세

성인 60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계

획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보건부는

확대 시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약품 지원제도는 더욱 난항을 겪

고 있다. 지난해 가을 피임약과 당뇨

병 약품·기기 지원을 위한 법안이 통

과됐지만, 현재까지 BC주와 양해각서

를 체결한 것이 전부다. 홀랜드 장관

은 "다른 주들과 협상이 매우 순조롭

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단 한 건의 합

의도 이루지 못했다. 여당인 연방자유

당은 신민주당의 지지로 2년 넘게 정 권을 유지해왔다. 신민주당은 이 두

정책의 도입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을 주지 않겠다"

며 등을 돌렸다. 피터 줄리안 신민주당 보건담당 대

변인은 "의회에서 이미 법안과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승인됐다"며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당장 실행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줄리안 대변인은 보수당

이 집권할 경우 두 정책이 폐지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보수당은 그동

안 두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지 만, 집권 후 존속 여부에 대해서는 입

30년 역사 이민자 영어교육 프로그램 전격 폐지

정부예산 삭감에 VCC 영어교육 3월 폐강 800명 수강생 발 동동… "시민권 준비 어쩌나"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VCC)의 대

표적인 이민자 정착 프로그램이 예

산 삭감으로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이로 인해 영주권자 800여 명의 시민

권 취득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

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이민자 영어

교육 프로그램(LINC)은 오는 3월 말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이 프로그램은 30년 넘게 이민자들

의 영어 실력 향상과 시민권 취득을

지원해왔다. 14일 VCC 캠퍼스 앞에서

는 수백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여

프로그램 존속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

위를 벌였다. VCC 교수협의회는 학생

들의 학업 연속성을 위해 최소 1년간

의 프로그램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프로그램 폐지는 겨울방학 직전

에 갑자기 통보됐다. 교수협의회는 학

생들의 진로 대책도 없이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은 매우 비전문적인 처사

라고 지적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영주권자

들로, 시민권 신청을 위한 영어 능력

향상이 주요 목표다.

갑작스러운 폐강으로 다른 학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학기 중에

새로운 학교를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

이다. 연방 NDP 소속 제니 콴 하원의

원은 자신의 아버지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배워 취직에 성공했다며,

이민자 정착에 있어 프로그램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연방 이민난민 시민권

부는 2025~2027년 신규 이민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예

산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민권부

는 "주정부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 해 이민자 정착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샤넬 맥클루어 VCC

대변인은 "LINC 프로그램은 대학과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한 교육과정"이

라며 "교수협의회, 연방정부와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

편, 시민권부는 또한 "연방정부의 정

착 지원 프로그램은 주정부와 준주정

부의 프로그램으로 보완되고 있다"며 "각 지역의 이민자 분포에 맞춰 자원 을 배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긴밀 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웨스턴대학교 카를로스 퀴노네즈 교수는 "보건·복지

정책은 한번 도입되면 정권이 바뀌어 도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며 "캐나다 의 보편적 의료보험과 고용보험이 대 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노바스코샤주의 브랜든 두셋 치과 의사는 "환자들이 플라이어로 직접 이를 뽑으려

BC주 환경공원부가 올해 주립공원 캠 핑장 예약 시스템을 가동했다. 3개 공 원에 60개 캠핑장이 새로 추가되면서 캠핑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13일 환경공원부는 BC주 전역 수 백 개 공원에 있는 1만 개 이상의 캠 핑장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체 캠핑장의 약 50%는 사전 예약 제로 운영되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선 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예 약은 도착 예정일 4개월 전부터 가능 하다. 올해 5월 연휴 캠핑장 예약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며, 인기 캠핑장의 경우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최근 폭풍 피해로 일부 공원의 예 약 일정이 조정됐다. 골든이어스 공원 은 진입로 보수 공사로 예약 개시일이 연기됐으며, 마운트 롭슨 공원의 버크 레이크 트레일 구간도 보수 공사로 예 약 일정을 추후

2월부터 전면중단

70만대 지원에

30억 달러 예산 바닥

연방정부가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2월부터 조기 중단하기로 결정

했다. 예산 고갈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이다. 2019년 시작된 무공해차량 인센

티브(iZEV) 프로그램은 지난 5년간

약 70만대의 전기차 보급을 지원했다.

보조금 규모는 순수 전기차 5천 달

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천500달러 였다. 현재 남은 예산으로는 1만6천대

정도만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퀘벡주에서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보

조금을 합쳐 최대 1만2천 달러의 혜

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퀘벡주

도 2월 1일부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

다. 당초 2025년 1월부터 보조금을 삭

감할 예정이었으나, 서둘러 혜택을 받

캐나다가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앨버타주 칸나나스키스(Kananaskis)

에서 제51차 G7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2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

번 회담의 예산은 6억 달러에 달한다.

회담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7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대표가 참석한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G8에서

퇴출됐다. 캐나다 RCMP(연방경찰)은

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산이 조

기 소진됐다. 연방정부의 전기차 지원

예산도 급격히 감소했다.

프로그램 시작 후 4년간(2019-2023

년) 8억9천만 달러가 지출됐으나, 이

후 1년(2023-2024년)간 8억6백만 달러

가 소진됐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11

월까지는 7억3천6백만 달러가 지출되

며 예산이 바닥났다. 최근 5년간 연방

정부의 전기차 관련 총투자는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 결과 전기차 시

장점유율은 13.5%까지 상승했다. 하지

만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도

널드 트럼프의 25% 관세 위협에 대비

해 재정 긴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3월 24일 의회 재개 후 실시될 불신

임 투표로 조기 총선이 예상되는 가

운데, 보수당이 집권할 경우 연방정부 의 전기차 의무판매 제도마저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의 사례를 보면 보조금 중단은

전기차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독일은 보조금 폐지 후 전기차 판매가 27%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18.4%에

서 13.5%로 하락했다. 뉴질랜드는 보

조금 중단 후 판매가 절반 가까이 줄 었다. 현재 캐나다에서 전기차 보조금

을 유지하는 곳은 BC주(4천 달러), 매

니토바주, 대서양 연안 주들뿐이다. 미 국에서도 트럼프 당선 시 연방 보조금 (7천500달러)이 폐지되고 캘리포니아 주의 전기차 의무판매 제도가 중단될 수 있어, 북미 전기차 시장 전반의 위 축이 예상된다.

끊이지 않는 감염의 고리… 해법은 없나

BC주에서 어린이들의 잦은 감염병 발 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격리로 인한 면역력 부족설'이 잘못 됐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 서, 기존 이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 한 시점이다. 캐나다 병원감염 감시프로그램 보 고서에 따르면, BC주의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검사 양성률이

30%를 기록했다. 소아 입원율도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인플루엔자 감염도 늘어나는 추세다.

구엘프대학교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T세포를 감소시키고 소진시켜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고 밝혔다. '면 역력 도둑'으로 명명된 이 현상은 경 미한 코로나19 감염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화된 면역체계로 인해 코로나19 재감염, RSV 감염, 대상포진 재활성 화, A군 연쇄구균 감염 등에 더 취약 해질 수 있다. 여러 바이러스나 세균 에 동시 감염될 경우 증상이 더 심각 해질 수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2022년 가을, '트리플데믹'으로 불

린 RSV, 인플루엔자, 코로나19의 동 시 유행으로 소아용 타이레놀이 품절 되고 소아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했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의 '면역력 채무' 이론은

통합안전 보안단(ISSG)을 구성해 캘

거리 경찰, 앨버타 보안관, 환경보호 관, 군대와 함께 대규모 경호 작전을

준비 중이다.

2002년 당시에는 5천 명의 군인과

1천500명의 경찰이 투입됐으며, 캘거

리 시내 1,400명의 경찰관 중 450명

이 G8 경비 임무를 맡았다. 칸나나스

키스는 캘거리 서쪽에 위치한 자연보 호구역으로, 곰과 늑대, 퓨마가 서식

하는 지역이다. 2002년 회담 때는 행

사장 근처에서 음식을 찾던 곰이 나

무에서 떨어져 안락사 처분된 사고가

있었다. 당시 회담은 2001년 9월 11일 테러 이후 고조된 안보 불안 속에서

개최됐다. 전투기들이 비행금지구역을

순찰했고, 캘거리 시내 학교들은 봉쇄

훈련을 실시했다. 일부 사무실은 폐쇄

됐고, 상점들은 시위대를 대비해 판자 를 덧댔다. G7 연구그룹에 따르면 칸

나나스키스는 접근로가 제한적이어서 보안에 유리하다. 시위대의 접근을 차 단하기 쉽고, 민간 항공기나 미사일 공격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입지 조 건을 갖췄다. 2001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20만 명의 시위대가 몰린 것과 비교하면 안전한 선택이다. 이번 회담은 쥐스 탱 트뤼도 총리의 사임과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캐나다 위협 발언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 진 상황에서 열린다. 주요 의제는 포 용적 경제성장,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이 될 전망이다. 회담 기간 칸나나스키스

가장 많이 이사 간 도시는 '칠리왁'… 밴쿠버 제쳐

대형 이사 및 물류 서비스 업체 유

홀(U-Haul)사의 2024년 성장지수 보

고서에서 칠리왁이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꼽

혔다.

특히 밴쿠버를 제치고 전국 16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BC주에서

는 칠리왁 외에도 시드니 20위, 트레

일 22위, 켈로나 23위, 나나이모 25위

등 5개 도시가 상위 25위권에 진입했

다. 이는 대도시를 떠나 중소도시로

이주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다.

유홀사는 연간 250만 건 이상의 일방

향 이사 장비 대여 데이터를 분석해

각 도시의 성장 지수를 산출했다. 순

수하게 이사 트럭이 한 방향으로만 이

칠리왁, 성장지수 전국 16위

BC주 5개 도시 상위권 진입

중소도시 이주 증가 추세

BC주, 주별 순위 2위 유지

앨버타, 경제 기회로 1위

BC주 인구 571만 돌파

동한 데이터를 집계해 실제 이주 동향 을 파악한 것이다. 주별 순위에서 BC 주는 2년 연속 앨버타주에 이어 2위 를 차지했다. 앨버타주가 경제적 기회와 투자 증

가로 주목받는 동안, BC주는 아름다 운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 일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BC주 정부 의 최신 인구통계도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2024년 10월 1일 기준 BC 주 인구는 571만9천594명으로 전 분 기 대비 2만1천164명이 증가했다. 지 난 12개월 동안은 12만5천633명이 늘

BC트랜짓이 운영하는 프레이저밸리

급행버스(Fraser Valley Express, FVX) 66번 노선이 이용객 급증에 따

라 대대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2022년 3월 버나비 로히드 타운센터

역까지 노선을 연장한 이후 이용객이

폭증해 현재 하루 평균 2천100~2천

4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60만 명이 이용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50% 증가한 기록

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객 수

가 트랜스링크의 웨스트코스트 익스

프레스 통근열차의 절반 수준에 근접

했다는 점이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

레스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며

하루 평균 5천 명이 이용한다.

게시판 한인동정

▶접수 이메일 info@joongang.ca

▶전화ㆍ팩스 접수는 받지 않으며 날 짜순으로 게재합니다.

■제6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

상 공모 -일시: 응모 마감 4월 5일 (당일 도착 이메일까지 유효)

BC트랜짓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 해 2024년 9월과 2025년 1월 두 차

례에 걸쳐 총 5천100시간의 운행시간

과 3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했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애보츠포드 맥칼

럼과 로히드 타운센터역 구간에 오전

늦은 시간대와 이른 오후 시간대 운

행을 늘렸다.

현재 평일은 총 29회 왕복 운행하

며, 첫차는 로히드 타운센터역에서 오

전 6시 20분, 막차는 오후 9시에 출발

한다. 칠리왁 방면은 오전 4시 43분부

터 오후 7시 24분까지 운행한다. 주말

에는 토요일 16회, 일요일 12회로 운

행 횟수가 줄어든다.

전 구간 소요시간은 약 90분으로, 랭리의 카볼스 환승센터, 애보츠포드

의 맥칼럼과 하이스트리트, 칠리왁의

베더와 릭맨 등 5개 정류장만 정차

-내용: 예수님과의 관계를 되새기고 하

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문학적으로 표현 한 작품을 선정

-응모분야: 시 2편 또는 산문 1편(수필, 간증글, 생활 수기)으로, 글자 크기 10, A4용지 1매에서 3매 이내로 작성.

-초중고 재학생만 응모 가능

-당선작 발표: 4월 15일. 사랑상 $300, 소망상과 믿음상 각 $200, 나눔상 4명 각 $100, 기쁨상 3명 각 $50.

-주소: 이메일 접수 (153withj@gmail. com)

-등록 및 문의: 이메일 153withj@ gmail.com / 전화 (778)994-9144

한다.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편도

5달러며, BC트랜짓의 새로운 디지털

결제 시스템인 우모(Umo)로 지불할

수 있다. 10회권은 45달러, 30일 정

기권은 성인 100달러, 청소년과 노인

은 85달러다. 프레이저밸리 지방정부

는 2026년 1월부터 9천500시간의 운

행시간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는 주말과 공휴일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2천400시간과 전 구간

서비스 개선을 위한 7천100시간이 포

함된다. 2027년부터는 7천300시간을

추가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더욱 단축할 예정이다.

BC트랜짓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 하기 위해 60인승 굴절버스나 2층 버

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현재 운행

중인 40인승 버스는 대부분의 시간

대에 좌석이 가득 찬 상태로 운행되

■실업인 협회 2025년 경제 세미나

-일시: 2025년 2월 4일(화) 14:00 - 약

1시간 30분

-내용: 김동우 교수(SFU 경제학 교수)

세계 경제 전망과 캐나다 소상공 경

제 예측,

이진무 교수(UBC 비지니스쿨 교수)AI

가 소상공 자영업에 미치는 영향

-등록 및 문의: 이메일 info@kbabc.ca

■밴쿠버 한인 노인회 신년하례회

-일시: 2025년 1월 18일(토) 오후 1시

-장소: 1025 Ridgeway Ave, Coquitlam

-참가자격: 노인회 회원

고 있다. 프레이저밸리 지역구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주정부는 랭리에서 애 보츠포드까지 1번 고속도로 확장공사 를 진행 중이다. 50억 달러가 투입되

-내용: 신년 인사, 축하공연, 기념품 및 간식 제공 -문의: y0629y@gmail.com

■밴쿠버 이북도민회 신년하례식 및 총회

-일시: 2025년 1월 24일(금) 11시30분

-장소: 아주커 치킨 (작년 신년회 장소

와 동일함) (4327 north Rd, Burnaby)

-참가비: 연회비 $30(가구당), 식대

$20/인

-참고사항: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이 있습니다.

-문의: jeffjhlee@hotmail.com

■배우자 초청 워크샵 (영어 & 한국어)

-일시: 2월 20일(목) 오전 10:30 - 오

는 이 공사에는 버스전용차로와 264 번가 인터체인지의 새로운 환승센터 건설도 포함된다. 2029년까지 마운트 레만 로드까지, 2031년까지 11번

후 12:00

-내용: 배우자 초청 워크샵 (영어 & 한국어)

-주소: 줌 온라인

-등록 및 문의: Joanna Kim (joanna. kim@rmcs.bc.ca / 604-279-7160)

■개인소득세 신고/해외자산/증여상속 가이드

-일시: 2월 4일(화) 오전 10:00 - 오 후 12:00

-내용: 개인소득세 신고, 해외자산, 증 여상속 가이드

-등록 및 문의: Joanna Kim (joanna. kim@rmcs.bc.ca / 604-279-7160)

'트뤼도의 9년' 정책 성과 꼼꼼히 따져보니…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를 계

기로 지난 9년간의 정책 성과와 한계

에 대한 다각적 평가가 진행되고 있

다.

트뤼도 정부는 2015년 집권 이후 아

동수당 도입으로 아동빈곤률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재정적자는 619억 달

러까지 확대됐고, 사회복지 중심 정책

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

이 나왔다.

원주민 관련 예산은 2015년 114억

달러에서 2022년 329억 달러로 3배

증가했다. 원주민 아동복지법과 유엔

원주민권리선언 이행법도 통과시켰다.

하지만 식수 문제 해결 등 핵심 공약

은 미완으로 남았다.

불투명 캐나다 난민 심사에서 출신 국가별

최대 50%p의 인정률 격차가 나타

나고 있다. 이란과 터키 출신은 95%

이상이 난민으로 인정받는 반면, 나

이지리아 출신은 46%만이 난민 지위

를 얻고 있다.

2023년 캐나다의 난민 인정자는 3

만7천 명으로 2018년(1만4천 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난민 신청 인정률

도 2018년 64%에서 2024년 9월 기준 82%로 크게 상승했다. 캐나다 이민난

민위원회(IRB)는 국가별로 다른 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란과 터키

출신은 95% 이상이 난민으로 인정받

는 반면, 인도·아이티·멕시코 출신은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격차는 이중 심사 시스템 때문 이다. 난민 인정률이 높은 국가 출신 자들은 '페이퍼 리뷰(Paper Review)'

기후변화 대응은 캐나다 역대 정부

중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다. 탄

소세를 도입하고 5년 단위 배출량 감

축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2030년까

지 2005년 대비 40% 감축 목표는 여

전히 달성이 불투명하다. 트랜스 마운

틴 송유관 매입도 기후정책과 상충된 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민정책에서

라 불리는 서류 심사만으로도 난민

지위를 얻을 수 있다. 신원이 확실하 고 보안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가 대 상이다. 현재 IRB에는 25만 건의 난

민 신청이 밀려있다.

정부는 적체 해소를 위해 서류 심사

를 확대하고 있지만, 청문회 없는 심

사는 진술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

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란 출

신 난민 신청자들은 대부분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든다. 교회 출석 증명 서나 세례 증서만으로도 난민 지위

도 명암이 갈렸다. 시리아 난민 2만5

천 명 수용으로 국제적 찬사를 받았

으나, 최근에는 주택난을 이유로 영주 권 발급 규모를 50만 명에서 39만5천

명으로 21% 축소했다. 한 여론조사에

서는 이민자의 80%가 "제대로 된 계

획 없이 너무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

였다"고 응답했다.

국제무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는 평가다. '캐나다가 돌아왔다'는 선언과 달리 NATO 국방비 지출 목표 (GDP 2%)를 달성하지 못했고, 군사 력과 외교 역량이 약화됐다. 다만 우 크라이나 지원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 다. 2018년 마리화나 합법화는 대표적 업적이지만, 여전히 불법시장이 전체

의심이 있으면 청문회를 실시한다 는 입장이다. 현장에서는 청문회만이 난민 신청 의

보고 있다. 서류 심사가 늘어날수록 국가별 인정률

레저활동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도 즐 겨 찾는 밴쿠버 기반의 아웃도어 브랜 드 '마운틴 이큅먼트 컴퍼니(Mountain Equipment Company, MEC)' 가 5년 만에 또다시 매각된다. MEC

는 지난달 27일 납품업체들에게 회사

매각이 진행 중이라고 통보했다. 새로

운 매입자는 거래 완료 후 공개될 예 정이며, 매각은 1월 말 또는 2월 초까 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2020년 LA 소재 킹스 우드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MEC를 인 수한 지 5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지 는 것이다. 당시 이사회 운영과 선거 활동을 둘러싼 논란 끝에 매각이 결 정된 바 있다. 매각 형태는 주식 매매 방식으로, 법인은 그대로 유지되고 소 유권만 이전된다. 도매협회는 거래 완 료 후 지연된 대금 지급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0년대에 설 립된 MEC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협

동조합으로 성장했다. 350만 명 이상 의 조합원을 보유했지만, 실제 정기 적으로 구매하는 회원은 소수에 불 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 르면 최근 MEC의 경영 상황은

<경호처 차장>

1차 집행 때와 달라진 경호처

경찰 “협조 땐 선처” 내부 분열 유도

강경파엔강제수사압박하며심리전

경호관들 휴가 쓰거나 대기동 지켜

15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

냈다. 공문에는 “경호처 직원의 경우 영

장 집행을 막으라는 위법한 명령에 따

르지 않더라도 직무유기죄 성립 등 명

령 불이행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을 알

려드린다”는내용도포함됐다.

판사출신법조인들의외곽지원도따 랐다. 차성안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

지휘부의 분열을 유도

이 1차 때와 달리 순조롭게 진행된 데 엔

한 경찰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공수처)의 심리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나온다.

이날새벽경찰과공수처가서울한남

동대통령관저로진입할때경호처는길

을터주는방식으로사실상협조했다.윤

대통령과 강경파로 알려진 김성훈 경호

차장은이를예상하지못했다고한다.김

차장은이날새벽경호처직원들에게체

포영장 집행에 잘 대응하자고 독려했다

는게경호처내부의전언이다.하지만이

에 응한 경호처 직원은 거의 없었다. 경

호관대다수는사무실이나관저안대기

동에 머물거나, 휴가를 쓰는 등 집행 저

지에나서지않았다고한다.

지난3일1차집행당시경호처요원과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사 등은 인

간 띠를 만들어 진입을 막았다.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이 강하게

저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고 한다. 경찰

은 지난주 ‘온건파’로 꼽히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을

조사하면서 지휘부 안에서 의견이 갈린

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후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 등엔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압박수위를높였고,동시에온건파

와실무진등에겐면책카드를내세웠다.

공수처는 지난 12일 경호처에 “경호

처 구성원이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직권남용 등 혐의로 처벌을 받거

나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원 교수와 오지원 변호사는 경호처 직

원들을 향해 “부당지시 불복종은 정당

하다”고 체포영장 집행을 막지 말라고

촉구했다. 차 교수는 ‘부당지시 거부 소

명서’ 양식을 소개하며 경호처 직원들

이 상부의 부당한 지시에 대응할 수 있

는 구체적인 방법도 공유했다. 실제 관

저 앞에서 배포한 양식을 많은 경호처

직원들이받아갔다고한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영장 집행에 저지

하는직원들을현행범체포하고여러경

찰서로 분산 호송해 조사하겠다는 구체

적인작전도공개했다.이런계획이알려

지자실무진들사이에선윤대통령을위

해 몸을 던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더

퍼졌다고 한다. 2차 체포영장 유효기한

을 넉넉하게 확보해 세부 시나리오를 점

검한 것도 평화로운 체포영장 집행에 한

몫했다. 경찰과 공수처는 체포영장 기한

을오는21일로1차때(7일)보다더받았

다.이후세차례에걸쳐수도권광역수사

단 지휘관들을 모아 구체적인 계획을 짰

는데,이과정이언론보도로알려졌다.

인해전술 전략도 폈다. 경찰은 1차 체

포 때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200명 규

모의경찰투입을사전예고했다.

경찰은 이날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체포하지 않 았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 경호 업무

를 마친 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

는 확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태인·정세희·서지원 기자 jeong.saehee@joongang.co.kr

인해전술로무혈입성영장제시하자윤“알았다,가자”

5시간 만에 끝난 윤 체포전 경찰, 오전 5시27분 체포영장 제시 철조망 끊고 사다리로 버스벽 넘어 일부는 등산로 거쳐 우회 진입 시도

15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작전은

우려했던 유혈사태 등 큰 충돌 없이 5시

방해죄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시간가량 대치하던 경찰·공수처는 오전 7시30분쯤 체포영장 집행에

간 만에 종료됐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는이날오전4시부터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에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 명을 배치했다. 오전 4시28 분 조수석에 ‘공무수행’ 표찰을 붙인 공

수처는 관용차량 2대가 관저 제1정문 바

리케이드 앞에 도착하면서 사상 첫 현

직대통령체포작전이시작됐다.

공수처 검사가 경호처에 체포·수색

영장을 제시한 건 오전 5시10분쯤이다.

지난 7일에 이은 두 번째 영장이었다. 윤

대통령의 죄명은 ‘내란 우두머리’였다.

21일까지라는 유효기간이 적시된 수색

장소로는 윤 대통령이 소재할 개연성이 높은관저·사저·안전가옥등이담겼다.

영장 제시와 동시에 수도권 4개 경찰 청(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에서 동원된 형사들이 관저 진입을 시도했 다. 국수본은 체포 작전에 공수처 파견

팀 형사 570여 명, 경찰청·서울·인천·경 기남부·경기북부 안보수사대 450여 명, 인천 반부패·형사기동대 100여 명 등 총 1100여 명을 투입했다. 동원된 기동대 버스는160대에달했다.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과 국민의 힘 소속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등 20여 명이 “영장에 형사소송법 예외 조 항이 없으므로 수색할 수 없다”고 주장 하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전 5시35분쯤 “적법 한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방해 행위를 중단하라”며 “응하지 않으면 공무집행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방문 조사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거였다면 체포영장을 청 구하지않았을것”이라고못박았다. 손성배·이수민·김서원·이찬규·박종서 기자 son.sungbae@joongang.co.kr

늘푸른 장년회, 건강·문화 강좌로 새해 문 활짝

늘푸른 장년회( 회장 이원배ㆍ사

진)가 올해 시니

어들을 위한 대

규모 교육 프로

그램을 시작한 다. 시니어 건강

복지연구원(Senior Health & Wellness Institute)과 손잡고 마련한 이번

워크샵은 총 47개에 달한다.

장년회는 오는 2월 12일 버나비 소

재 BC 한인실업인협회 세미나룸에서

첫 강좌의 문을 연다. '의약품의 올바

른 사용법' 강좌에서는 실비아 헬머

UBC 교육학박사가 영어로 강의하고,

원경란씨 한국 가정의가 한국어로 통

역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강의 내용은 처방약과 일반 판매

약의 차이점부터 비타민과 같은 건강

보조제의 실제 효과, 오리지널 의약 품(Brand Drugs)과 복제약(Generic

Drugs)의 차이점까지 실생활에 꼭 필

요한 약품 지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약품 남용과 오용으로 인한 부작용

예방법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장년

회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월 14일 버나비 엔벌리 문화센터에

서는 이스라엘 문화홍보단체 '캐나다

와 함께하기(Stand with US Canada)'와 협력해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

화' 강좌를 개최한다.

이원배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

화권과의 교류를 확대해 시니어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 다. 건강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았다.

2월 19일에는 버나비 류태권도장에

서 국선도 시범강좌가 열린다. 요가와

비슷한 동작으로 구성된 이 수업은 호 흡법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프

로그램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시범 수련 후에는

희망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매

주 수요일마다 총 8회 정규 수업을 진 행한다.

장년회는 이 프로그램의 반응을 살 핀 뒤 상반기 늘푸른 장년대학 정규 과목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의약품 관 련 강좌는 장년회 정회원에게만 수강 자격이 주어지며, 이스라엘 문화 강좌 는 선착순 20명까지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강좌 참가자들에게는 다과가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신춘문예 준비 한창

중앙일보 방문해 연초 신인작가 발굴 계획 밝혀

민완기 회장 "교민 위로하는 문학 되길"

(사)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장 민완

기) 집행부가 13일 중앙일보를 방문해 올해 신

춘문예 공모전을 비롯한 새해 문학 활동 계획

을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민완기 회장을 비롯

해 로터스정, 정효봉 부회장과 예종희 사무국장

이 함께했다.

집행부는 연초에 발표 예정인 신춘문예 공모

전과 함께 올해 진행할 다양한 문학 활동을 설

명했다.

민 회장은 "매년 신춘문예를 통해 우리 지역

의 숨은 문인을 발굴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 에 문학이 한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희망의 메시

지를 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문인협회는 신춘문예 당선작을 문예지 <밴쿠 버 문학>에 게재하며, 당선자들에게 지속적인 작

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인 작가들이 캐나다 한인 문단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공된다. 더 자세한 내용과 신청

'K방산 성공신화 비밀'… UBC서 피터 권 교수

24일 류연구소서 하버드 출판 신간 소개

군수품 수입국에서 세계적인 방산강국으로 도 약한 한국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신간이 발표 된다.

UBC 한국학연구소(Centre for Korean Research)는 오는 24일 피터 권(Peter Banseok Kwon) 뉴욕주립대 올버니캠퍼스(SUNY Albany) 교수의 신간 발표회를 개최한다. 하 버드대 아시아센터가 출간한 'Cornerstone of the Nation: The Defense Industry and the Building of Modern Korea under Park Chung Hee'는 박정희 정부 시기(1961-1979) 한 국 방위산업의 급속한 발전 과정을 조명한다. 이 책은 1970년대 초 기본적인 총기와 탄약 도 생산하지 못했던 한국이 어떻게 K9 자주 포, K2 전차로 대표되는 세계적 방산강국으로 성장했는지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기업, 과학 계, 노동계를 아우르는 복잡한 연합체를 구축 해 군사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한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피터 권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역사와 동아시 아 언어로 박사학위를 받은 현대 한국사 전문 가다. 현재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생으로 한국국방대학교 초빙교수를 맡고 있으며, 연세 대학교에서도 초빙학자로 활동 중이다.

발표회는 24일 오후 3시 30분 UBC 류연구소 (Liu Institute for Global Issues)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장소: 6476 Northwest Marine Drive, Vancouver 문의: ckr.ck@ubc.ca

영주권 문턱 높아져… "전재산 날릴 판"

이민 신청 230만 건

2025년 이민자 수용 21% 감소

유학생·외국인 노동자 감축

이민 비용 예상보다 높음

이민자 3분의 2 "비용 초과"

캐나다 정부의 이민정책이 대폭 강화

되면서 영주권 취득의 문이 좁아지고

있다. 캐나다 이민난민부에 쌓인 이민

신청 건수가 230만 건에 달하는 가운

데, 정부는 2025년 이민자 수용 규모

를 21% 줄이기로 했다.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등 임시 체

류자도 대폭 감축한다. 정부는 주택과

인프라, 공공서비스 부담을 줄이기 위

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 이 민자 1,5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3분의 2가 "이민 비용이 예상보다 많

이 들었다"고 답했다. 같은 비율이 "투

자 대비 가치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 이란 출신 부부의 사례가 이민자

들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들은 2020년 이민을 결심하고 자

동차와 재산을 처분했다. 1년간의 영

어 교습 등 지금까지 5만 달러를 쏟

아부었지만, 4년이 지나도록 영주권을

받지 못했다. 결국 호주 이민을 알아

보는 중이다.

이들은 퀘벡주에서 시작한 캐나다

생활을 밴쿠버로 옮겼지만, 두 도시에

서 동시에 집세를 내야 했다. 취업 비

자 갱신을 기다리던 중 직장마저 문을

닫아 영주권 신청도 불투명해졌다. 인

도에서 온 한 동성 커플은 컨설팅 비

용만 1만 달러를 썼다.

고국에서는 중산층이었지만 캐나다

에서는 하위 중산층으로 떨어졌다. "

사회적 자유는 얻었지만 재정적으로

는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것이 이들의

평가다. 캘거리대학교 유학생들의 사

정도 마찬가지다. 한 학생은 학비로만 10만7천 달러를 썼고, 졸업까지 1만2

천 달러가 더 필요하다. 식비를 줄여

가며 버티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5만 달러를 들인 26세 유학생은 취

업비자 기한에 쫓기며 일자리를 찾고 있다. 토론토의 한 이민법률사무소는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해 실패할 수 없

는 이민자들이 체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대학교 정치학과는 이민 컨

설턴트들과 언론이 약속한 '쉬운 영주 권'이 허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주택난

등으로 캐나다인들의 삶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이민자들의 고충은 더욱 커 질 전망이다.

캐나다인 절반 "200달러로 부채 상환 감당"

5번의 금리인하에도 가계빚 사상최대

캐나다인 절반이 200달러 이하의 재

정적 여유만으로 월별 청구서와 부채

상환을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중앙은행의 잇단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계 재정상황은 더욱 악화

되고 있다.

파산전문업체 MNP의 분기별 소비

자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

의 부채에 대한 태도와 지불능력을

측정하는 소비자부채지수가 2017년 조사 시작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준

을 기록했다. 개인부채 평가지수는 역

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응답자의

3분의 1이 채무불이행 상태라고 답했

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채무불이행 위

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캐나다의 극심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보험 손실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주택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보험료 비교사이트 레이츠닷씨에이

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자연재해

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이 78억 달러를

넘어섰다. 캐나다 보험협회 집계 기준 으로 2023년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보험업계는 건설비용 급등으로도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19년 이후 건 설비용은 66% 상승했고, 주택 재건축 비용도 24% 증가했다. 이런 비용 상 승은 고스란히 보험사의 부담으로 이 어지고 있다.

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입소스가 지난해 12월 6일부터 17일까지 2,003명의 캐나다인 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들의 재 정 상태와 부채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 으로 분석한 결과다.

자의 절반 이상은 내년에 추가 부채 없이는 생활비와 가족 지출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방 선진 국 중 최고 수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하 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부채 규모가 감

이에 따라 올해는 보험금 청구 이력 이 없는 가입자도 보험료 인상을 피 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산불이나 홍수 같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 우, 수리 인력 부족으로 복구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보험업계 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보험업계는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집 수리 비용도 크게 오른 만큼, 집주인 들이 보험 가입 금액을

대형은행들 묶음상품 '모기지 꼼수'

모기지 단독 신청시 0.15%p 금리 페널티

시중 대형 은행들이 최저 모기지 금

리를 미끼로 다른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

지고 있다.

은행들은 모기지 신청 고객에게 체

킹계좌(Chequing Account), 신용카

드, 투자상품, 신용생명보험, 자동차

대출 등 추가 상품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거부할 경우 최대 0.15%p 높

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CIBC와 스

코샤뱅크가 특히 적극적이다. 스코샤

뱅크의 경우 '스코샤 모기지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모기지 고객의

75%가 추가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있

메모리얼병원

써리 메모리얼병원 인근에 1천 세대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웨스트스톤 그룹과 헤이어 빌더스

그룹은 킹조지 불러바드와 96 애비

뉴 교차로 남서쪽 부지에 37층과 6층

규모의 주거용 건물 2개를 건설한다

고 발표했다. 이 단지는 총 567세대로

구성되며, 스튜디오 173세대, 1베드룸

221세대, 2베드룸 161세대, 3베드룸 9 세대, 타운하우스 3세대가 포함된다.

다. 50만 달러 모기지를 25년 상환 조

건으로 대출받을 경우, 0.15%p의 금

리 차이는 5년간 3,500달러의 추가 이

자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은행들은 이러한 금리 차이

를 공개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있다.

반면 RBC와 TD뱅크는 순수한 가격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RBC는 수익성

이 낮아지더라도 대출 규모 확대에 주

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작년 RBC

에 인수된 HSBC캐나다는 2016년부

터 복합상품 할인을 적극 도입했다.

다만 HSBC는 다른 대형 은행들과

달리 모기지 상품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소비자들의 75% 이상이 한

은행과 5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더 나은 조건이 있더라

도 은행 변경에 따른 번거로움 때문에

기존 거래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모기지 중개업계는 소비자들에게

다른 대안을 찾아볼 것을 권하고 있 다. 모기지 브로커와 상담하거나, 복

합상품 요구가 적은 은행들을 알아보 고, 금리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한편 이러한 은행들의 전략은 불법

적인 구속성 판매(Tied Selling)와는 다르다. 단독 상품 신청자도 대출 승

인은 받을 수 있지만,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차이다.

3월24일 의회 개원 새 총리 탄생 연방 자유당 수장 선출 캐나다 시민권·영주권자만 투표… 외국세력 개입 차단

연방 자유당이 새 당수 겸 캐나다 차 기 총리를 3월 9일 선출한다고 밝혔 다. 후보 등록금이 7만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대폭 인상되고 투표권도

캐나다 시민과 영주권자로 제한되는

등 경선 규칙이 대폭 강화됐다. 자유 당 전국위원회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의 사임 선언 이후 일련의 공식·비공 식 회의를 거쳐 9일 밤 경선 일정과 규칙을 확정했다.

후보자들은 1월 23일까지 출마 의 사를 밝히고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 며, 유권자 등록은 1월 27일까지 가능 하다. 이번 경선의 핵심 변화는 투표 자격 제한이다.

기존에는 비시민권자도 자유당 지 역구 후보 지명과 당수 선출에 참여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외국 세력의 개입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자 유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결 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로 한정하기 로 결정했다. 현재 멜라니 졸리 외교 장관,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혁신장 관, 조나단 윌킨슨 천연자원장관, 스티 븐 매키논 고용장관 등 현직 각료들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 재도 관심을 표명했으며,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장관, 크리스티 클 라크

37층 타워에 511세대, 6층 건물에 56 세대가 배치된다. 지하에는 차량 545대와 자전거 367 대를 수용하는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연면적은 3만3천900㎡(약 1만

250평)에 달하며, 용적률은 A구역이

9.42배, B구역이 2.07배다. 건축 설계

는 아카디스가 맡았다. 이 부지는 '이

노베이션 빌리지'라는 복합개발 프로

젝트의 일환으로, A·B·C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당초 B구역은 30층, C구 역은 12층 규모로 계획됐었다. 킹조지 불러바드와 병원에 가장 가 까운 A구역은 센츄리온 아펠트사가 매입해 41층 복합건물을 건설 중이다. 이 건물은 463세대의 임대주택과 5천 8백㎡(6만3천ft²)의 의료시설, 1천㎡(1 만1천ft²)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센 츄리온의 건물은 DF 아키텍처가 설계 를 맡았으며, 스튜디오 128세대, 1베

드룸 194세대, 2베드룸 129세대, 3베드 룸 12세대로 구성된다. 이 지역은 래피드버스 R1 노선이 운행하고 스카이트레인 킹조지역까지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써리시는 "이 개 발 프로젝트가 써리 시티센터의 고 밀도 복합단지 개발 목표에 부합하 며, 의료지구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 고 밝혔다.

이제국의

사이프레스 이글 블러프

겨울에는 안전한

산행이 우선되어

에 없다. 그중에

서도 가장 안전하고 크게 어렵지 않

은 곳은 사이프레스 주립공원의 스

키장과 같이 붙어있는 블랙마운틴

이글 블러프 코스가 무난하다.

예년에 비해 달라진 점은 전에 무

료였던 주차장이 유료가 되었고, 등

산 목적으로 무료로 차를 세우려

면 입구에 지정된 곳에 주차하고 한

참 걸어 올라가야 한다. 입구 왼쪽

산의 정상을 경유하는 방법이 일반

적이다. 산의 정상에서는 라이언즈

와 조지아 해협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이글 블러프에 가려면 마킹용 폴

대로 표시된 트레일을 따라서 산을

내려가야 하는데, 군데군데 스노슈

로 통과하기 쉽지 않은 곳들이 있으

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이후에는 대

체로 평평한 곳들인데, 결빙되기 전

에는 작은 연못들이 많은 곳이라 트

레일을 벗어나면 위험하다. 이글 블

러프까지는 살짝 오르락내리락하다

가 결국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블

러프란 절벽이라는 의미인데, 멋진

조지아 해협의 정박지가 내려다보이

는 툭 트인 절벽에 서게 된다. 이곳

은 눈이 오기 전에는 호스슈 베이에

서 시작하는 베이든 파웰 트레일 블

밴쿠버 문학

이글 블러프 등산로

다녀올 수 있긴 하

지만 꽤나 가파른 곳이라 하산 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스노슈와 스틱

사용을 권한다.

때로는 얼음이 얼어 있어 매우 미

끄러운 구간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

심해야 한다. 트레일은 오른쪽 블랙

마운틴 정상을 통해 올라가는 길

과 왼쪽으로 산을 돌아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이정표를 잘 보고

랙마운틴 트레일 헤드에서도 올라

올 수 있지만, 겨울에는 위험하므로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날씨가 좋은 겨울날 꼭 한

번쯤 와보면 좋은 곳이며, 스노슈잉

코스로 훌륭한 곳이라 늘 많은 하이

커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곳 외에도

사이프레스에는 할리번산, 보웬 룩

아웃, 세인트 마크스, 스트라칸 산

등이 스노슈잉 가능하지만, 세인트

마크스나 스트라칸 산은 뒤쪽으로

깊은 산으로 이어지는 곳들이라 경 험이 없으면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문학가 산책

김태영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가을이 머문 체리나무 아래에서

향유를 상상해 본다

굶주리던 청춘의 분절과

추운 고독의 땅 위에서

움직여 물러났던 그것들

어두운 잡목숲에서 쉬어가던 새떼

나의 잠결에 머물렀던 거구의 인형들

아아ㅡ연연하지 마라

내가 나 이어서 어둠에 머물지 마라

찬연한 계절의 도착과

색과 시간의 쪼개어짐 속에

오늘도 도흥리 입구에 숨어핀 박꽃

여러 날의 밝은 낯과

저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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