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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경고

캐나다산 자동차·목재 비판

NATO 국방비 GDP 5% 요구

트뤼도 "국방비 2% 약속 준수"

미국 에너지 수입, 캐나다 의존

관세 외 투자 유치 경쟁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무대에

서 처음으로 캐나다

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자는 발

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

통령은 23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캐나다

가 미국의 주가 되면 무역적자도 없 어지고 관세도 부과할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제 기업들

을 향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최저 수준의 세금 혜택을 주겠

지만,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

다"며 보호무역 기조를 강조했다. 특

히 캐나다에 대해서는 25% 관세 부과

를 다시 한번 경고했다. 미국은 4월 1

일까지 북미 국경 재검토를 완료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검토와

무역적자, 외국의 대미 과세 등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적 자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실제

무역적자 규모가 유가 변동에 따라 달

라지는데도, 2천억~2천5백억 달러라며 과대 계상된 수치를 제시했다. 특히 캐

나다산 자동차와 목재, 석유·가스는 "

미국에 전혀 필요하지 않다"며 강경 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혼다 등 자동 차 기업들은 캐나다 내 생산 계획 재 검토를 시사했다. 군사 분야에서도 압 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NATO 회원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

산(GDP) 대비 5%까지 올리라고 요구 했다. 현재 NATO 기준인 2%의 2.5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GDP 대비 3.4%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이미 국방비를 3배 가까이 늘렸고,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빈곤지역 대수술 착수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복지

시설을 대대적으로 분산하고 지원주

택 신축을 전면 중단하는 밴쿠버시의

도시재생 계획이 본격화됐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23일 '거리를

지키자 BC주 연합' 포럼에서 복지시설

이 밀집된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전

면 재정비 방안을 공개했다. 복지시설

과 지원주택을 메트로 밴쿠버 전역으

로 분산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 당국 조사 결과, 메트로 밴쿠 버 전체 지원주택의 77%가 인구 비중 25%에 불과한 밴쿠버시에 집중된 것

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시는 지원주택

신규 건설을 중단하고 기존 노후 주택

개선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밴쿠버

시는 지역 내 범죄 퇴치에도 적극 나 선다. 밴쿠버경찰청과 협력해 범죄조

직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경찰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경찰청이 발표한 통계

에 따르면 전체 범죄는 7.4%, 폭력범

죄는 7%, 재산범죄는 10.3% 감소했지

만, 최근 무차별 폭행 사건이 잇따르

면서 시민 불안이 커진 상태다. 시는

정신건강 치료 지원도 강화한다. 데이

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지난해 10월

선거에서 공약한 정신건강 병상 400 개 확충과 의무 치료제도가 도입되면 즉시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밴쿠버시 는 4㎢ 면적의 작은 지역에 복지시설

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이 곳이 BC 주 전체의 빈곤과 노숙 문제의 중심지 가 됐다고 분석했다.

NATO 기준인 2% 달성을 약속했다" 고 반박했다. 다만 의회 감시기구는 2% 달성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은 올해

시는 복지시설 분산과 함께 빈 상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는 또한 노숙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은 계 속하되,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할 계 획이다. 복지시설 분산과 함께 각 지 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을 개발해 시행하기로 했다. 도시계획 관련 부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 중이다. 빈 상가 리모델링 지원, 신규 사업자 유치를 위 한 인센티브 제도 등이 검토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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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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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요양원 "후원에 깊은 감사"

무궁화재단 오유순

(New Vista Care Home)

New

캐나다 대학가에 실무중심 교육 바람

이 거세다. 교육정보 플랫폼 코스컴 페어(CourseCompare)가 21일 발표한 '2025 캐나다 대학 평가'에서 토론토

대학교가 최고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대학의 전반적인 경쟁

력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봤다. 재정 건

전성부터 교수진 역량, 학생들의 만족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후원자 분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이저

보건당국을 통한 BC주 정부의 지원금 이 운영의 근간이 되고 있지만, 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많은 한인 가정과 기업들이 정

기적으로 후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정성은 레저활동 치료와 체험 활동 개 선, 노후 의료장비 교체 등에 소중히 사용되고 있다. 요양원은 치매 환자, 만성질환자, 중증 자가관리 필요자 등 을 위한 전문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의 사, 간호사, 간병인, 요리사 등을 고용 해 입소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 유지에도 후

어갈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평가 비 중을 높게 뒀다. 토론토대는 5점 만점 에 4.25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실리콘밸리의 거물급 기업들과 손 잡고 학생들의 취업 문을 활짝 열었 다는 평가다. 구글, 애플, 아마존은 물 론 토론토 증권 거래소까지, 쟁쟁한 기업들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

도, 캠퍼스 문화까지 다각도로 분석했 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고 있다. 2위 맥길 대학교는 취업률 에서 돋보였다. 특히 상경계열이 강세 다. 졸업생 80%가 6개월 안에 일자리 를 찾았다. UBC는 3위를 차지했다. 소더 경영 대학의 멘토링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학생들은 기술, 의료, 환경 분야 현업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며 실 무 감각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생지

시민권을 대폭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앞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

이라도 부모 중 한 명이 영주권자가

아니면 시민권을 받을 수 없게 됐다.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서

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임시 체류자격

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자

녀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불법체류자 자녀뿐 아

니라 취업비자나 학생비자로 합법 체

류 중인 외국인, 심지어 유엔 등 국제

기구 직원들의 자녀들에게도 적용된

다. 미국 이민법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

정명령은 미국의 근본적인 국가 정체

성을 뒤흔드는 조치다. 지금까지 미국

에서는 부모의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시민

권이 주어졌다.

새 행정명령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

며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20여 개 주가 즉각 소송을 제기했고,

앞으로 수년간 연방대법원까지 가는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 헌법 수정 제14

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1868년 제정

된 수정 제14조는 노예제 폐지 이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시민권을 보장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조항은 "미국

에서 태어나고 미국 관할권 아래 있

는 모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라고 명

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조항의 '미국

관할권' 해석을 변경하려 한다. 지금

까지는 외교관 자녀를 제외한 모든 출

생자에게 적용됐지만, 이제는 영주권

자 자녀로 범위를 좁히겠다는 것이다.

이민법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새

행정명령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무국

적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은 운전면허나 사회보장번호

취업비자 자녀도

(Social Security Number)를 발급받 을 수 없어 합법적인 취업조차 불가

능하다. 자국법이 해외 출생을 인정하

지 않는 나라 출신 부모의 자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체류 임신부들은

대통령은 미국이 출생지 시민권을 부

여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대륙

대부분의 국가가 이를 인정하고 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 국가

는 부모의 국적을 따르는 혈통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이 문제의 핵심 판례

는 1898년 웡 킴 아크 사건이다. 중국 계 이민자의 아들로 샌프란시스코에

서 태어난 웡은 중국 방문 후 미국 재

입국이 거부됐다.

당시에는 중국인 이민을 제한하는 법이 있었지만, 연방대법원은 6대2로

웡의 시민권을 인정했다. 법조계는 수 정 제14조 제정 당시 의회가 이 조항 이 노예 해방자뿐 아니라 이민자에게 도 적용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

다고 지적한다. 127년 만에 이 판례 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시작된 것이다.

뉴햄프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송 자료에는 트럼프의 새 행정명 령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에게 영향 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이 포 함됐다.

대표적인 두 사례를 보면 첫째, 2023년에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망명을 신청한 부부가 있다. 이들

연방정부와 13개 주·준주가 미국의 관 세 위협에 맞서 국산품 소비 촉진과

주간 무역장벽 철폐라는 이중 전략을

본격화한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주총리들은

22일 화상회의를 열고 2월 1일부터 시

행될 미국의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

해 보복관세와 함께 국산품 애용 운

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번 관세 분쟁 때처럼 하인즈 대

신 캐나다산 토마토로 만든 프렌치 케

첩을 선택하는 등 현명한 소비가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인즈는 2014년

온타리오주 리밍턴 공장 폐쇄 후 소비

자들의 불매운동으로 몬트리올에 새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연방-주정부 협의체인 내부무역위

원회도 조만간 소집된다. 주별로 다른

주류 판매 규정, 응급처치 키트 기준,

트럭 타이어 크기 등 각종 규제가 국

내 교역을 가로막고 있어서다. 통계청

산(GDP)의 18.8%를 차지했다. 온타리오주는 코스코, 소비스, 월 마트, 메트로, 로블로스 등 대형 유

통업체들에 캐나다산 제품 우선 진열 을 요청했다. BC주는 주민들에게 미 국 여행과 휴가를 재고해달라고 당부 했다. 다만 앨버타주와 사스카츄완주 는 광범위한 보복관세에 반대하며, 제 한적이고 표적화된 관세만을 주장하 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캐나다 주간 교 역 규모는 5천280억 달러로 국내총생

BC주가 미국의 25% 관세 위협에 맞 서 미국산 주류 수입 중단을 검토하 면서, 주류업계는 매출 감소와 공급망 혼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캐 나다 수출품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 해 3단계 맞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보 복 관세와 표적 관세, 특정 품목 수입 금지가 핵심이다. BC주는 현재 미국 산 주류의 최대 구매처 중 하나로, 특 히 캘리포니아 와인과 잭다니엘(Jack

Daniels) 위스키 등은 BC주 전체 주 류 판매량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희귀 위스키의 경우 새벽 2 시부터 소비자들이 줄을 서는

참가비는무료이며,세미나참석자분들께간단한간식과음료를제공합니다.

신청및등록은778-917-7942로전화 , 문자로가능합니다.

폴리에브 "캐나다 경제 살리기는 탄소세

미국의 25% 관세 위협 속에서 캐나다

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피

에르 폴리에브 연방 보수당 대표는 써

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보수당

의 해법을 제시했다. 폴리에브 대표는

다가올 연방 총선을 '탄소세 선거'로 규

정하며 "캐나다 국민이 상식적이고 애

국적인 보수정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는 폴리에브 대표의 기자회

견에 직접 참석해 현안과 보수당의 입

장을 확인하고 회견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배하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남정민·국중훈 인턴기자

사진=HanaTV

▲경제 위기와 생활비 상승

폴리에브 대표는 “지난 9년 동안 트

뤼도 정부는 캐나다의 약속을 깨뜨렸

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이 “높은

세금, 치솟는 집값과 식료품비, 그리

고 늘어나는 범죄와 마약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푸드뱅

크 이용자가 200만 명을 넘었다는 점

을 지적하며, “국민들이 기본적인 생

활을 유지하기조차 힘들어졌다”고 말

했다.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

으로 그는 ▲탄소세 폐지 ▲신규 주

택 GST 폐지 ▲양도소득세 폐지라는

세 가지 세금 감면안을 발표했다. “탄

소세 폐지로 가스비와 난방비를 낮추 고, 식료품 가격 인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것”이라며 “새로운 세금

감면으로 국민의 부담을 덜고 투자 환 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세금 감면으로 경제 살린다" 청사진

美 관세폭탄에 "보복 불사" 강경 대응

로워메인랜드 주택공급 15% 확대 추진

"범죄자 자동석방 금지… 마약 시설 폐쇄"

▲국제 무역과 미국 관세 문제

미국의 25% 관세 위협에 대해 폴리에브 대표는

“캐나다가 약한 리더십으로 인해 국제 관계에서

주도권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언급하며 “캐나다는 결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

면 보복 관세를 통해 경제 주권을 지킬 것”이라

고 강하게 말했다.

폴리에브 대표는 캐나다의 에너지 자원에 대

해 “LNG 수출과 원자력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하며 국제 시장에서 캐나다의 입지를 강화하겠

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트뤼도 정부의 정책

은 캐나다의 자원을 미국에 의존하도록 만들었

다”며 이를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문제와 도시 정책

폴리에브 대표는 밴쿠버의 높은 주택 비용을 주

요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밴쿠버에서 새로 지

은 주택 비용의 60%가 정부 세금, 요금, 수수

료로 쓰이고 있다”며 “정부 관료주의를 줄이고,

GST와 PST를 면제하여 집값을 낮추겠다”고 발

표했다. 그는 또한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도시들

이 매년 15% 이상의 주택 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을 구할 수 없다는 절망감 을 가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는 비전 을 제시했다.

▲범죄와 마약 문제

범죄와 마약 확산 문제에 대해 폴리에브 대표는 “밴쿠버에서 같은 범죄자를 연간 평균 150회 체 포하는 비효율적인 사법 체계가 문제”라고 지적 했다. 그는 범죄자들에 대한 자동 석방을 금지하 고, “보석금 대신 감옥”이라는 원칙을 도입하겠 다고 약속했다. 그는 마약 소비 사이트를 폐쇄하 고, 펜타닐 등 위험 물질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 진할 것이며, 치료와 회복 서비스를 강화해 마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자유당

이민국 3300명 구조조정… 여권·이민 업무 차질

캐나다 이민난민 시민권부(IRCC)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향후 3

년간 3천3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계

획으로, 여권 발급과 이민 신청 업무

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구조조정 소

식은 20일 이민부가 전 직원에게 발송

한 이메일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감원은 국내외 모든 사무소와 부서

를 대상으로 하며, 일선 실무자에서

고위 임원진까지 전 직급이 포함된다.

이는 이민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과 이민자 수용 목표

하향 조정이 있다. 이민부는 주택 공

급 부족, 사회기반시설 한계, 공공서 비스 수용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

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이민자 수용보

다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

다는 것이다. 24만 명의 조합원이 소

속된 캐나다 공공서비스 연맹은 강하

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이민 관련 업무 처리 대기 시

간이 역대 최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대

규모 감원이 이뤄지면 서비스가 사실

상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민

부는 아직 구체적인 감원 시기나 여권

발급, 이민 신청 등 핵심 업무의 처리

기간 변화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세부 이행 계획은 2월 중순 이후에야 공개될 예정이다.

공공서비스연맹과 캐나다 고용이민

조합은 대안을 내놓았다. 현재 외주

업체에 맡기고 있는 업무를 내부 인력 이 직접 처리하고, 기존 직원들의 전

현대 디자인까지

지난 20일 랭리파인 아트스쿨 (Langley Fine Arts School)에서 특 별 도예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수업 에는 8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미술전 공 학생들과 한국어반 학생들이 참여 했다. 두 도예가는 도자기 제작의 기

초부터 한국 도자기만의 독특한 디자

인과 기법까지 폭넓은 시연을 선보였

특히 김정홍 도예가가 선보인 한

손 물레 기법은 학생들의 눈길을 사

로잡았다.

도자기 굽의 다양한 형태와 이중 투각 청자 등 전통 도자기의 정교한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한국 도예의 진

수를 전달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 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문성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 이자는 제안이다.

노조는 이민자들이 캐나다 경제에 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민 업무가 지연되면 기업의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가족 결합을 기다리는 이민자들의 고통도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이민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부는 이번 구조조정이 불가피 한

킹스턴시가 심각한 식량

난에 직면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 보건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킹스턴 지역에서 3가구 중 1가구가 건 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충분한 식비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

부보건소 자료에 의하면, 현재 캐나다

의 식량 부족 상황은 지난 20년 중 최 악의 수준이다. 통계청과 식량안보연구기관 프루프 캐나다의 공동 조사에서도 많은 가정 에서 부모가 자녀 식사를 우선하며 본인의 끼니를 거르는 사례가 확인됐 다. 그레그 리지 킹스턴 시의원은 어 린 시절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상황 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의 직장 사고 이후 장애 연금에 의존했던 가정 형편과, 할머니가 식료품을 나르 던 모습, 부모가 돈 문제를 속삭이던 기억을 회상했다. 지역 무료급식소인 ' 마서스 테이블'은 코로나19 이후 이용

자가

에는

더욱 다양해져 일반 직장인, 노숙인뿐 아니라 영유아를 둔 가정도

드롭쉬핑,

초기

피해 속출

재고 없이 제조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돈을 번다는 '드롭쉬핑(Dropshipping)'이 MZ세대의 새로운 재테

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신화 뒤에는 사기 피해가 이어

지고 있다.

드롭쉬핑은 제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비즈

니스다. 월마트, 아마존 같은 대형 쇼

핑몰에서 판매자로 등록한 뒤, 주문

이 들어오면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

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매장도, 재

고도 필요 없어 초기 비용이 거의 들

지 않는다.

틱톡에서만 150만 개가 넘는 드롭

쉬핑 영상이 돌고 있다. "월 수익 수

억", "전용기로 출퇴근"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청년층을 유혹한다. 캐나다에

서는 일주일 새 2만6천 건의 관련 게

시물이 올라왔고, 대부분의 시청자가

18~24세다. 하지만 BC주 정부는 최근

드롭쉬핑 사기를 공식 경고했다.

원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판매

하거나, 품질을 과대 광고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린다. 환불도 사실상 불가능

하다.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진다. 비

자카드는 도난당한 결제정보로 정상

매장에서 구매하는 '삼각사기'를 경고 했다. AI로 가짜 상품 이미지를 만들

고, 허위 주문으로 인기 상품인 것처 럼 속이는 수법도 등장했다. 판매자도

사기꾼들의 표적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적발 한 '이커머스 엠파이어 빌더스'는 'AI 기반 전자상거래 제국 건설'을 미끼 로 교육비 2천 달러, 수만 달러의 온 라인 상점 구축비를 챙겼다. 전자상거

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는 드롭 쉬핑 시장이 연간 3천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라고 추산한다. 하지만 업계 는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 유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 밴쿠버 상륙

오컬트 명작 '검은 사제들' 후속작 2월 7일 개봉

송혜교, 강렬한 구마 수녀 역으로 변신 예고

구마 허락되지 않은 수녀들의 금지된 의식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 '검은 수녀

들'이 오는 2월 7일 밴쿠버 관객들

을 찾는다. 이 영화는 '한국에 12형상이 다

정을 그린다.

송혜교가 연기하는 '유니아' 수 녀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 을 건 대범한 캐릭터다. '미카엘라'

의사단체 "의사만 해야" vs 간호협회

캐나다 수술실 가동률이 갈수록 떨어

지고 있다. 마취전문의 부족이 주된 원

인이다. 미국식 마취전문 간호사 제도

도입이 해법으로 떠오르지만,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현재 미국에서는 6만5천명의 마취전

문 간호사가 연간 5,800만 건의 마취

를 담당한다. 특히 농촌 지역 마취 시

술의 80%를 간호사들이 수행한다. 한

명의 마취 전문의가 최대 4명의 간호

사를 감독하는 방식으로 수술실 효율

을 높이고 있다. 반면 캐나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간호사의 마취 시술을

전면 중단했다. 토론토 대학교가 2000

년대 초반 마취전문간호사 양성을 시

도했지만, 의사단체 반대로 프로그램이 무산됐다. 그 결과는 심각했다. 코로나

19 기간(2020년 4월~2022년 3월) 약 60

만 건의 수술이 연기됐다.

현재도 권장 시간 내 수술 진행률

이 2019년보다 낮다. BC주는 두 차례

(2012년, 2021년) 마취전문 간호사 제

도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대신

마취 전문의 152명과 보조인력 71명을

추가 채용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캐나

다의 높은 의료 장벽에 캐나다인 마취

전문 간호사 200여 명이 미국으로 떠 났다. 이들은 디트로이트, 시카고 등 미국 병원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캐나다 마취과 의사협회는 "마취는

의사만의 영역"이라며 강경한 입장이 다. 하지만 캐나다 의학저널은 "현재

의료인력 모델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OECD 국 가 중 두 번째로 비싼 의료비를 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직된 의사 중심 체 계가 인력 운영의 비효율을 낳고 있다 고 지적한다.

시 나타났는데 유일하게 그와 맞서

본 김범신과 최준호 두 사제가 없

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독특한 상

상에서 출발했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

된 의식에 도전하는 수녀들의 이야 기를 담고 있다. 가톨릭 교리상 남성 사제만이 서 품을 받을 수 있고, 서품 받은 자 만이 구마를 할 수 있다는 전통적 제약이 있다. 영화는 이런 현실적 한계 속에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수녀들이 위험한 의식에 나서는 과

연방 자유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

화되고 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17일 당권 도

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재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확정됐다. 프릴랜드 전 부총리는 이

날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출마

를 선언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주말부터 시

작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번 출마 선언은 카니 전 총재가 전

날 에드먼턴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화

한 데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풀이

MZ세대

캐나다 밀레니얼·Z세대가 부모 세대

의 재테크 조언을 거부하고 새로운 자산관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급

변하는 경제환경에서 기존의 재무관

리 원칙이 더 이상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옵젝티브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분

석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과 교육비,

생활비 급등으로 젊은 세대는 부모 세

대와 완전히 다른 재무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색 울타리가 둘러진 단

독주택'으로 상징되던 전통적인 성공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베리캔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현재의 주택가격으로는

구매보다 임대가 더 현명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대신 여유자금을 장기 투자에 돌려

복리효과를 노리는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의 2023년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정규직 취업, 경제적

독립, 결혼, 출산 등 인생의 주요 이

된다. 현재까지 마크 홀랜드 보건장관

과 디안 르부티에 수산해양부 장관을

포함한 13명의 주요 인사들이 프릴랜

드 전 부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프릴랜드 전 부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캐나다 관세

위협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취임 후 캐나

다산 수입품 전체에 25%의 관세를 부

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프릴랜드

캠프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적 압박

과 국경 재획정 위협에 대해 강경 대

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보복 관세를

통한 맞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

다. 한편, 당권 도전이 유력했던 조나

단 윌킨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의 대

미 협상 국면에서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앨런 록 전 장관 등 자유당 중진들

은 프릴랜드 전 부총리가 지난 10년간

핵심 각료직을 수행하며 보여준 역량 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온 타리오주 자유당 의원단 대표인 마이 클 코토씨도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자유당 내부에서는 아직 과반수의 현 직 장관들이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

은 상황이다. 향후 두 후보의

비 전과 리더십 스타일을 놓고 치열한 경 쟁이 예상된다. 프릴랜드 전 부총리의 주요 지지자들은 온타리오주에서 롭 올리펀트, 제임스 말로니 의원 등이 며, 퀘벡주에서는 알렉산드라 멘데스, 앤서니 하우스파더 의원이 포함됐다. 추가로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의 켄 맥도널드, 노바스코샤주의 레나 디아 브,

정표에 도달하는 시기가 부모 세대보

다 크게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

채에 대한 인식도 180도 달라졌다. "

모든 빚은 나쁘다"는 부모 세대의 가

르침과 달리, 저금리 모기지론을 활용

해 RRSP나 TFSA에 투자하는 것이

더 빠른 자산형성 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현금·체크카드 사용을

강조하던 부모 세대와 달리, 젊은 세

대는 신용카드의 전략적 활용을 선호

한다. 매월 연체 없이 결제하면서 신

용점수를 쌓고, 항공마일리지 등 부

가혜택을 누리는 방식이다. '평생직장'

개념도 사라지고 있다.

재무상담가들은 부모 세대의 재

무 트라우마가 자녀 세대의 건강한 재

무관리를 가로막는 경우가 많다고 지

적한다. "부모님의 재무습관과 두려움

을 그대로 물려받지 말고, 변화된 경

제환경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장민우 회장-크레그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가 캐나

다 재향군인회(Royal Canadian Legion) BC/Yukon 지부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며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협력

을 강화한다.

장민우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 회장은 22일 써리 소재

군인회 BC/Yukon 지부를 방문해 크

레그 톰슨(Craig Thompson) 회장, 밥 언더힐(Bob Underhill) 수석 부회

장과 만나 양 단체 간 협력 방안을 논

의했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 방문 시 보 여준 환대에 감사를 전하고, 가평전투 기념식, 한국전 기념식,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 기념식, 리멤브런스데이 헌 화식 등 주요 행사 참여에도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회원들의 혜택을 극대 화하고 참전용사 지원 프로그램을 공 유하는 등 상호 발전적인 관계 구축 에 합의했다. 특히 톰슨 회장은 "BC 주 전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들의 회원명부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향군인회와 협력해 참전용 사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관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향후

제13회 정요셉 장학금

加·韓 등 257명에 60만 달러 전달

누적 장학금 650만 달러 돌파

마틴 상원의원 등 각계 인사 참석

장애인·탈북민 신학생 수혜 확대

시온선교합창단 특별 공연 진행

수혜자 1500명 돌파

제13회 정요셉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8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밴

쿠버 다운타운 코스탈 교회(Coastal Church)와 토론토 큰빛교회에서 동시 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람데오 재단(Coram Deo Foundation) 이사장이자 프리마코프 벤처스(Primacorp Ventures Inc.) 회장인 피터 정문현 회장

과 스테파니 정성자 이사 부부를 비롯 해 정요셉의 형제자매들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로는 연아 마틴 연방 상원

의원, 존 러스태드 BC주 보수당 대표,

브루스 랄스톤 전 장관, 최병하 주의원

이 자리했다.

정문현 회장은 환영사에서 "의료사

고로 아들 요셉이 2012년 9월 27일 하

늘나라로 떠난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

으로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며 "요

셉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새

로운 방법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

장학금 지원, BC주에서 전국 확대 환영사를

어서 "다음 세대 크리스천 리더를 많 이 양성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와

사 자녀들의 교육과 제자훈련이 필수

적이다"라며 "좋은 교육과 환경을 제 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학금이 부 모님의 헌신과 희생의 결과로 주어진 것임을 자녀들이 깨달아야 한다"고 강

조했다.

장학회는 올해 캐나다, 미국, 한국

의 63개 교육기관에서 257명을 선발해

6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3년 설립 이후 누적 장학금은 650 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수혜 학생도 1

천500명을 돌파했다.

교육계를 대표해 토드 마틴 트리니 티 웨스턴 대학교 총장 대행이 자리를

빛냈으며, UBC 졸업을 앞둔 장학생

앤드류 톰슨 씨와 사라 홍 씨는 4년간

밴쿠버 한인노인회 신년행사 성황

유재호 회장 "한인사회 발전 초석 되길"

최성순·손진규 씨 공로패… 김영애 씨 감사패

배하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남정민·국중훈 인턴기자

사진=HanaTV

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유재호)는 지

난 18일 코퀴틀람에서 2025년 신년행

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해를 돌

아보고 을사년 새해를 맞아 희망을 나

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함께 캐나다 국

가와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되었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유재호 밴쿠버 한인 노인회

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회원

들의 관심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표하

며, 새해에는 회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

복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한다고 밝혔

다. 행사에는 캐나다 상원의 연아 마틴

의원의 방송 축사, 연방 하원의 보니타

자릴로 의원, 장민우 재향군인회 회장,

밴쿠버 한인회 심진택 이사장, 이원배

늘푸른장년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최

성순 이사와 손진규 사무국장에게 공

로패가, 김영애 이사에게 감사패가 수

여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 간을 가졌다.

행사 후반에는 어린이 합창단의 ‘고

향의 봄’과 ‘홀로 아리랑’ 공연이 이어

졌으며, 노래 교실을 통해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

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상품 추첨에

서는 다양한 경품이 전달되어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밴쿠버 한인 노인회는 이번 신년 행

사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새해의 희

망과 포부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 간을 가졌다.

의 장학생 생활을 돌아보며 감동적인 간증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별 초청 인사로 샌디 리 전 노스 웨스트 준주 전 장관과 조지메이슨대 학교 풀브라이트 장학생인 이성주 씨 도 함께했다. 행사는 김희은 씨가 지휘하는 밴쿠 버 시온선교합창단의 'Jesus Loves Me'와 'Praise Him!' 특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UBC, SFU,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별 장 학금 수여식과 탈북 신학생들의 감동 적인 간증이 있었다. 수혜 대상도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 에서 특수교육 전공자, 장애인 형제자 매, 탈북민 신학생, 차세대 목회자까지 확대됐다. 정성자 이사는 "장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발휘해 신앙 과 연민, 탁월함으로

밝 혔다.

▲Coram Deo Foundation 300-960 Quayside Drive, New Westminster, BC info@coramdeofoundation.com www.coramdeofoundation.com

유재호 회장은 "한인노인회 회원이 더 많아지고 활발한 행사를 통해 한인 사회 발전의

우리�밴쿠버�한인�사회의�숙원사업이던 ʻ밴쿠버�공립�한인�요양원’이 ����년 �월에�완공이�되어 ��월에�한인�어르신들이�입주�하셨습니다. 그 동안�후원해주신�여러분들께�머리숙여�심심한�감사의�말씀을�올립니다. 현재�광역밴쿠버지역에�거주하시는�한인뿐�아니라�앞으로도�우리�한인�누구나�모두�편안한�환경에서 마지막�삶을�마감할수�있겠다는�희망을�가질수�있게�되었습니다. 한인�요양원에�입주하시는�한인�어르신들을�위하여�한국음식을�제공하고 의사, 간호사, 간병인, 한인요리사�및�모든�직원들과�한국어로�의사소통이�가능한�환경을�마련하기�위한�추가운영비용을�위하여 후원해주신 여러분께�다시�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네이션�해주신�후원금에�대해서는�소득공제�기부금�영수증을�발급해드리며, $�,��� 이상의�후원을�해주시는�분들의�명단은�한인요양원�벽에�오래오래�간직될�것입니다.

을사년�새해를�맞이하여�복�많이�받으시고�동포�여러분�가정과�사업체에 기쁨과�행복이�가득�하시기를�간절히�기원합니다.

����년 �월에 무궁화재단�오유순�올림

밴쿠버�공립�한인�요양원�기금�후원자�명단

$�,��� 이상 (����.��.�� 현재)

후원 단체

밴쿠버 무궁화재단

밴쿠버 무궁화여성회

밴쿠버 시온 선교합창단

버나비 Fire Fighter

이화여대 동문회

연세대학 간호대학 동문회

��� 참전유공자회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숙명여고 동창회

밴쿠버한인실협인협회

리베로 축구단

나눔정원 Canada Dream Peace Foundation Port Moody Youth Symphony Ochestra

후원 종교단체

밴쿠버 한인연합교회

주님의 제자교회

밴쿠버 한인감리교회

밴쿠버 안식일 재림교회

후원 사업체

오유순한인약국

닥터 데니스오

신협은행

우성한의원

오로니아 건강식품

희래등식당 H-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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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종철목사)

$�,���(����$����,����$���� 고영우목사)

$�,���(���� 임덕규목사), $�,���(���� 김종봉목사)

Pharmdcare health centre corp(송택훈약사)

세방 여행사

Dr.Kim & Lim 검안 클리닉

개인 후원자 (존칭생략)

<밴쿠버 공립 한인 요양원에 기재된 기금 후원 명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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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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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순 $��,���(����$�,���,����$�,���,����$��,���,����$����)/ 양영승 & 정명순 $��,���(����$��,���,����$���,����$���)/ 이옥배 $��,���(����)/ 이윤철 $��,���(����)/ 김길우 $����.��(����$���,����$�,���,����$�,���,����$�,���,����,$����,����$����,����$����)/ Charles Kim $�,���(����)/ Ki Hyoung Lee $����(����)/ Mi Ja Lee $����(����)/ 김미혜 $�,���(����)/ 익명 $�,���(����)/ 김정부 $�.���(����$���,����$�,���,����$���,����$���,����$���,����$���)/ 김경애 $�,���(����$���,����$���,����$�,���,����$��� ����$����)/ 장남숙 $�,���(����)/ 홍익 ��회 $�,���(����)/ 박민철 $�,���(����)/ 박왕서

$�,���(����$�,���,����$���,����$���,����$����)/ 천영주 $����(����)/ 현순일 $�,���(����$���,����$����)/ 조성훈 $�,���(����)/ 안병일, 백명신

$����(����$����,����$���)/ 정병조 $����(����$����,����$���,����$���)/ 넬리신 $�,���(����)/ 송요상 $�,���(����$��,����$�,���)/ 김영철

$�,���(����$���,����$����)/ 김인순 $�,���(����$���,����$���,����$���,����$���)/ 노정수,차민주 $�,���(����$����,����$���,����$���)/ 윤정순

$�,���(����)/ 김재상 $�,���(����)/ 이제근 $����(����)/ Lillian Kang $�,���(����)/ 권오율 $�,���(����)/ 남성태 & 남명희 $����(����)/ 강형도 & 강은주

$�,���(����)/ 정하성 $�,���(����)/ 우애경 $�,���(����$����,����$���)/ Jennifer Woo $�,���(����$����,����$���)/ Kevin Woo $����(����)/ 임연익

$����(����)/ 이찬규 $�,���(����)/ 문영석 $�,���(����$����,����$���,����$$���)/ 김성환, 조춘순 $����(����)/ 최순모, 최덕희 $����((����)/ Phyllip Chin,Shelly Youmg Chin $����(����)/ keys for groups $����(����)/ 최정숙 $�,���(����$���, ����$���, ����$���,����$���)/ 박재연 $�,���(����)/ 석강화백부부 $�,���(����)/ 임채호 $�,���(����)/ 최은선 $�,���(����)/ 황선양 $�,���(����)/ 황택윤 $����(����)/ 무기명 $����($����,����$���,$����$���)

보석상들 노리는 연쇄 강도 확산… 2년새 3배 급증

차량돌진ㆍ망치 든 4인조… 진화하는 범행수법

런던ㆍ토론토

온타리오주에서 보석상을 노린 '스매

시 앤 그랩(Smash-and-grab)' 강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업계가 비상이다.

범행 수법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 보석상협회 산하 보안감시기

구 '쥬얼러스 비질런스 캐나다'는 코

로나19 이후 보석상 강도 사건이 지

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특히 작년부 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 혔다. 현장 조사 결과, 토론토의 보

석상 강도 사건은 작년 대비 2배 이 상 늘었다.

필지역은 3배 이상, 요크지역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미시사가에서

는 최근 차량을 매장에 돌진시키는 대

담한 수법까지 등장했다. 범죄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진열

장을 부수고 물건을 훔치는 수준이었

으나, 최근에는 직원들을 위협해 금고

나 보관실의 보석까지 요구하는 등 폭

력성이 높아지고 있다.

런던시에서도 연이어 사건이 발생했

다. 1월 7일 와나클리프 로드 사우스

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4인조가 보석

상 침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실패 후

흰색 SUV를 타고 도주했으며, 틸슨버

그 근처에서 위험한 운전을 하는 모습

룰루레몬 등 加대형 소매업체들

캐네디언 타이어 "중국산 비중 대폭 축소… 리스크 감소"

캐나다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중국 생

산기지 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

프의 대중국 관세와 위구르족 강제노

동 논란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몬트리올의 의류업체 그룹다이너마

이트는 중국 생산시설의 상당 부분

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 미국

에 109개의 개라지 매장과 5개의 다

이너마이트 매장을 운영하는 이 회사

는 미국 시장에서의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밴

쿠버의 대표적 의류 브랜드 아리치아

와 룰루레몬도 생산기지 다변화에 앞

장서고 있다.

아리치아는 2016년 상장 이후 꾸준

히 생산기지를 분산해왔으며, 현재 대

부분의 제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

산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한발 더 나

아가 중국 생산 비중을 3% 수준으로

낮췄다. 캐네디언 타이어는 올해 들어

생산지 이전을 대폭 확대했다. 글로벌

브랜드 헬리한센을 보유한 이 회사는

작년 대비 중국 의존도를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탈중국 움직임은 최근의 현

상이 아니다. 첫 트럼프 행정부 시기

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

해왔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대중국

관세가 유지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

욱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신발 브랜드

스티브매든은 중국산 제품 비중을 당

초 계획했던 10%가 아닌 40%까지 축

소하겠다고 밝혔다.

위구르족 강제노동 문제도 기업들의

이 목격됐다. 지난 9일 저녁 8시 10분

경에는 웰링턴 로드의 화이트오크스

몰에서 망치로 무장한 4명의 복면범

이 보석상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훔

쳐 달아났다. 이 중 2명은 도주 중 체

포됐는데, 오타와와 토론토 출신의 28 세 남성들로 확인됐다.

보석이 강도들의 주요 표적이 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고가의 가치 에 비해 운반이 쉽고, 금과 보석의 가

격이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이어서 현

금화가 용이하다는 점이 주된 원인으

로 분석된다. 업계는 대책 마련에 분 주하다. 강화유리 설치, 출입통제 시스

템 도입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보험사와 경찰이 참여하는 대책회

의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처벌 강화가 필요하 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는 범인이 체포되더라도 다음날 풀려나는 경우 가 많아 실효성 있는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런던 경찰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시행으로

중국 의 경제발전으로 인건비가 지속적으 로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생산비용 부

담이 늘어났다. 하지만 완전한 탈중국은 현실적으

로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은 의류 제 조에 필요한 지퍼, 안감 등 부자재 생 산의 핵심 거점이다. 캐나다에서도 유 사한 정부 지원 방안 도입에 대한 논 의가 시작되고 있다.

레드와인이 커피나 콜라보다 치아를 더 심하게 변색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소재 치과의사 마 일스 매디슨 박사가 발표한 실험 결과 에 따르면, 와인에 노출된 치아는 보 라색으로 변할 정도로 심각한 착색 현상을 보였다. 매디슨 박사는 발치된 치아 4개를 각각 레드와인, 콜라, 커피, 차에 10 일간 담가두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레드와인에 담긴 치아가 가장 심한 변색을 보였으며, 법랑질과 치근 모두 깊은 착색이 발생했다. 커피에 담 긴 치아는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띄었 고, 특히 미네랄 함량이 낮은 치근 부 위가 짙은 갈색으로 변했다.

하면

차는 커피보다 착색 정도가 약했으 며, 법랑질 변색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콜라의 경우 착색뿐 아니라 산성 성분 으로 인한 치아 구조 손상 위험도 확 인됐다. 특히 산성 음료를 마신

加대학들

몸집만 커져… 교육의 질은 하락

캐나다의 대학교육이 본질에서 벗어

나 방만한 운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

면 인문계 졸업생의 30%가 자격과잉

상태로 저숙련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행정 관련 지출이 1998년

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육 관련 지출

은 75% 증가하는데 그쳤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경우 학생 1명당 비교육직

직원 1명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 이사회 규모도 기업을 크게 웃돈

다. UBC와 달하우지 대학교는 19명, 앨버타 대학교는 27명, 토론토 대학교

는 50명의 이사를 두고 있다.

반면 로얄뱅크는 13명, 임페리얼오

일은 7명의 이사로 운영되고 있다. 대

학들은 학생 유치를 위해 교육과 무관

한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론토 대학교는 개인 맞춤형 금연 치

료를, 맥길 대학교는 동물치료와 예술

인문계 졸업생 자격 과잉

행정 지출 2배 증가

대학 이사회 규모 확대

교육 외 서비스 경쟁 치열

기초 교양 교육 약화

치료를, 웨스턴 대학교는 4톤이 넘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제공하고 있 다. 교육 내용도 변질되고 있다. 셰익

스피어와 같은 기초 교양교육은 약화

되는 반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와 같은 시류에 편승한 교육이 강화

되고 있다. 토론토 대학교는 UN 프레

임워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며, 교육과 연구 외에 "제3의 미션"으 로 지속가능성 추구를 내세웠다. 화석

연료 투자 회수를 통한 '기후 긍정적

캠퍼스'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부와 대학 이사회의 감독 기능도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인

들의 캠퍼스 방문은 대부분 리본 커

팅식과 같은 행사성 방문에 그치고 있

다. 대학 측은 "수십억 달러 규모 사

업체"의 복잡성을 이유로 대규모 이사

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설득력

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교육계는 대학들이 교육과 연구라

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는

재정적 인센티브와 감독 강화가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비 지출에

대한 명확한 성과 평가와 노동시장 수

요에 맞는 졸업생 배출이 시급한 과 제로 꼽혔다.

알바로 학업 포기 이민자 자녀 늘어

하루 2시간 수면… 10대 이민자의 밤낮없는 삶

캘거리에 정착한 16세 필리핀 이민 청

소년의 삶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학업과 생계라는 두 마리 토끼

를 좇다가 결국 하나를 포기해야 했던

한 학생의 이야기다. 필리핀에서 캐나

다로 이민 온 지 몇 달 만에 이 학생

은 방과 후 일자리를 구했다.

현지 필리핀 식당에서 오후 4시부

터 11시까지 설거지를 하는 일이었다.

부모의 만류에도 독립심과 가정 형편

을 고려해 전일제 근무를 선택했다.

첫 월급으로 무선이어폰을 사고 나머

지는 비상금으로 모았다. 이런 선택은

부모가 코로나19로 실직했을 때 큰 도

움이 됐다. 하지만 하루 2시간 수면이

라는 혹독한 대가가 따랐다. 극심한

수면 부족으로 수업 시간에 집중할

수 없었다. 1교시는 아예 잠으로 보냈

고, 밀린 과제는 챗GPT와 퀼봇 같은

AI의 도움을 받았다. 실질적인 배움

은 없었다. 상황은 겨울방학 이후 더

심각해졌다.

비슷한 처지의 여러 친구들이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일자리를 선택한 것 이다. 최저임금 일자리와 학업 사이에 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온라인으로

두 선택지의 장기적 전망을 꼼꼼히 살

펴본 끝에 학업을 택했다. 가족의 이

사를 계기로 식당 일을 그만두고 홀리 데이 인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로 전환 했다. 현재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

부에 매진하고 있다. 이 학생은 필리

핀에서도 쓰레기 수거와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로 용돈을 벌었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지만, 이제

는 "최저임금 야간 근무보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

각하게 됐다. 교육 관계자들은 "생계 형 아르바이트로 학업을 포기하는 이

민자 자녀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고 입을 모았다.

연금 일찍 받고 모기지 갚을까… 61세 맞벌이의 선택

65세 이전 CPP 수령시 세금 부담 늘어 TFSA로 비과세 투자수익 확보하는 방법

캐나다의 3대 연금제도를 활용한 효율적 은퇴 설계가 중년층의 관심 을 모으고 있다. 특히 모기지 상환

과 노후 자금 마련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 의 선택이 주목된다.

캐나다연금(CPP), 노인연금 (OAS), 소득보장보조금(GIS) 등 3

대 연금제도는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CPP는 근로기간 동 안 납부한 금액에 따라 연금액이

정해지고, OAS는 캐나다 거주기간

에 따라 달라지며, GIS는 저소득층 을 위한 보조금 성격을 띤다. 61세 에 CPP 수령을 시작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과 손실을 면밀히 따 져봐야 한다.

30년간 최대 기여금을 납부한 연 소득 9만5천 달러 직장인의 경우, 65세에 CPP를 수령하면 연간 1만 3천 달러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GIS는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을 위한 비과세 보조금으로, 독신의 경우 연간 과세소득이 2만2천56달

러 미만이면 최대 월 377.52달러(연 4천530달러)를 받을 수 있다. 혼인 여부, 과세소득, 캐나다 거주기간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진다. 근로소득 과 투자소득에 따른 GIS 감액 기 준도 다르다. 과세소득이 5천 달러 증가하면 GIS는 2천508달러 감소하고 세금 도 323달러 늘어나 실질 세율이 56.62%에 달한다. 반면 근로소득의

경우 첫 5천 달러는 면제되고, 5천 ~1만5천 달러는 50%만 계산된다. 주택을 보유한 경우 역모기지나 주 택담보대출을 통해 비과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러한

차가 성생활부터 종교까지 개인정보 무차별 수집

자동차 제조사들의 무분별한 개인정

보 수집과 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사이버 트럭 폭

발 사고 수사 과정에서 차량 데이터

수집의 실태가 드러났다. 현장 조사

결과, 최신 자동차들은 마이크와 카

메라, 각종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모

든 행동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차량용 앱을 통해 성생활, 장

애 여부, 종교적 신념까지 파악이 가

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모질라

재단의 조사에서는 더 충격적인 사실

이 밝혀졌다. 차량은 운전자의 얼굴

형태, 홍채, 지문 등 생체정보는 물

론, 인터넷 연결 기능이 있는 모든 차 량 기능의 사용 내역을 저장한다. 제

자동차 개인정보 수집 논란

생체정보 저장 및 판매

급제동, 보험료 인상 원인

FTC, 제너럴모터스 제재

차량공유 서비스도 수집

조사들은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제3

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

는 운전 습관 데이터를 보험사에 넘

겼고, 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의 보험

료가 인상됐다.

앞차의 갑작스러운 정지로 인한 불

가피한 급제동도 '위험 운전'으로 기

록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제조사

들의 데이터 장사가 도를 넘자 미국

연방거래 위원회(FTC)가 제동을 걸었 다. 위원회는 제너럴모터스에 향후 5 년간 위치정보와 운전행태 데이터 판 매를 금지하는 제재를 발표했다. 우

물건은 내가 고친다"… 소비자 '수리권' 운동 확산

토스터는 일부러 약하게, 기어는 플라스틱으로… 의도된 고장

토론토 수리카페(Repair Café Toronto)가 12년간 보여준 '자가수리 운

동'이 캐나다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장난감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물

건을 수리해온 이들의 경험은 제조사

들의 의도적인 수리 방해 실태를 드

러냈다.

현장에서 확인된 제조사들의 수리

방해는 교묘했다. 토스터의 전자석을

일부러 약하게 만들어 시간이 지나면

작동이 멈추게 하거나, 믹서기와 문서

파쇄기의 기어를 쉽게 마모되는 플라

스틱으로 제작했다.

스마트폰 수리 비용도 소비자들을

새 제품 구매로 내몰고 있다. 웨스턴

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화면 교체비용

이 300달러로, 350달러면 살 수 있는

신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방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두 개의 법안을 통

과시켰다. C-244법안으로 제품 수리

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 우회가 가

능해졌고, C-294법안으로 기기 간 호

환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허용

됐다.

달하우지 대학교 연구진은 수리권

제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

다고 경고한다. 휠체어, 심장박동기,

농기계, 자동차 등 필수 장비들도 수

리가 제한되면서다.

제조사들도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

고 있다. 애플은 올해부터 캐나다 소

비자들에게 아이폰12 이후 모델과 맥

북에어 등 42개 제품의 부품과 수리

도구, 매뉴얼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

러나 도구 대여료 49달러, 배터리 교

체 부품 100달러 등 여전히 높은 비

용이 문제다.

온타리오주는 한발 더 나아가 소비

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제조사들은 전자제품, 가전

제품, 휠체어, 자동차, 농기계의 수리

매뉴얼과 부품, 소프트웨어, 도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해야 한다. 캐나

다 수리연합(Canadian Repair Coalition)은 프랑스의 '수리 용이성 점

수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자제품의 수리 난이도

를 점수로 표시하며, 현재 유럽연합

전역에서 시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

리권이 환경 보호와도 직결된다고 지

적한다. 수리가 어려워 교체를 선택 할 경우 전자폐기물이 늘어나고 환 경오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제품 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결국 지속가

능한 소비의 핵심이라는 목소리가 커 지고 있다.

버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도 예외가 아니다. 한 업체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보 면, 운전자는 승객이 탑승할 때마다 데이터 수집 동의 성명을 읽어주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사항 이다. 캐나다 자동차 제조협회는 회원 사들이 연방법과 주법의 개인정보보 호 규정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의도적으로 모 호하게 작성돼 있어 소비자들이 내용 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차량용 앱 설치를 거부하거나 연결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이는 소비자가 정당하게 구매한 기능을 포기해야 하는 모순을

낳는다. 더구나 개인정보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18일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계란에 대해 대규 모 리콜을 시행했다. 리콜 대상은 콤 플리먼츠(Compliments), 포어모스트 (Foremost), 골든밸리(Golden Valley Eggs), IGA, 노네임(no name), 웨스 턴패밀리(Western Family) 브랜드의 계란이다.

유통기한은 2월 16일, 2월 22일, 3 월 1일이다. 현재 리콜은 BC주, 온타 리오주, 매니토바주에서 시행되며, 추 가 조사에 따라 다른 주와 준주로 확 대될 수 있다. 당초 리콜 대상이었던 앨버타주와 사스카츄완주는 안전성이 확인돼 제 외됐다. 식품검사청은 해당 제품을 보 관 중인 소비자들에게 섭취나 조리용 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 권고했 다. 구매한 제품은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처에서 반품이 가능하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은 외관 이나 냄새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어 주 의가 필요하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의 증상 이 나타난다.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염 시 심각한

조동욱의

유익한 부동산 이야기

조동욱 부동산

Regent Park Realty Inc.

☎778-988-8949

www.doncho.ca

집을 보러 온 사람들 중에 종종(대부

분 중국 사람들) 혹시 이 집에서 죽은

(자연사, 살인사건, 사고 아니면 자살

등으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

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

요”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러

한 사실을 밝히는 것이 셀러에게 유익

할 수도 있습니다.

셀러와 리스팅 에이전트는 만약 매

매하고자 하는 주택에 눈에 잘 보이

지 않는 물질적 결함이 있는 것을 알 고 있을 경우 이를 바이어에게 알려주 어야 할 법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물질적인 결함(Latent defects)이란 제대로 인스펙션을 하였

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발견할 수 없지

만 주택의 본질적인 기능 및 사용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결함을 의미합니다(

쉬운 예로 집 천장 위 attic에 있는 곰

팡이 같은 경우).

하지만 사건들, 예를 들어 자살, 살인

사건, 아니면 유령이 나온다는 집 같은

경우 이러한 사실을 사전에 밝혀야 할

법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로 인해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

러한 주택의 가치가 덜하게 느껴질 수

는 있겠지만 이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택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바이어가 셀러에게 이 집에서

사건 사고로 인해 죽은 사람이 있었는

지 물어보았을 경우에 셀러는 대답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대답하기를 거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셀러는 바이

두뇌 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수많은 뇌 과학자들이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영역은 동물과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

그저 좋아하는 걸 보면 두뇌의 많은 부분이 활

성화 된다는 정도다. 그렇다고 단순하지도 않

다. 동물적 본능에서 움직이는 두뇌는 복잡한

감정만큼 수많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기 때 문이다. 그래서 조금은 단순하게 경우의 수를

어에게 사실을 오도해서 알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혹시 이 집에서 유령이 나온 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말 그런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대답하는 것

은 잘못된 일입니다.

유령이 나오는 집(haunted house) 아니면 이러한 사건을 스티그마(stigma)라고 표현하는데 셀러가 바이어에

게 스티그마가 있음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경우 소송을 당한 사례가 있어 이 러한 사실은 바이어에게 미리 알려주 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러한 사건들과 관련된 법안들이

계속 수정 보완되고 있음을 감안하고

혹시라도 스티그마와 관련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클레임이나 소송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셀러 에이전트

권고하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줄여가며 실험을 한다. 파블로프가 개를 가지고 한 실험처럼 말이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은 잘

알려져 있다. 먹을 걸 주면서 종을 치고, 이 과

정을 반복하다가 후에 먹이가 없는 상태에서 종

을 치면 침을 흘리는 반응을 관찰한 실험이다.

생리 현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심리학적 결 과를 찾아낸 순간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실험 이 뜻하는 바는 뭘까? 만

일, 이 실험이 현대에 진 행되어 두뇌를 최신 기계로 스캔했다면 아마도

종을 쳤을 때 개의 두뇌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거리를 걷다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맡고 침을 흘

리는 인간의 두뇌와 크게 다르지 않게 나왔을

걸로 생각된다. 둘 다 기대감에서 시작된 두뇌의 반응이기 때

문이다. 이런 기대감은 일상에서 얼마든지 볼

문예정원

김민관 캐나다 한국문협

사랑합니다

이름 모를 창가의 시린 불빛을

아파할까요

내방 창을 지키는 여린 촛불을

울어보아요

하얗게 밤을 지샌 많은 날 위해

축복합니다

아침을 기다리는 여린 그대여

어지지 않았을 때 점차 잊혀 가지만 인간은 경 험을 바탕으로 기대감을 스스로 낮춰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기대 가 충족되지 않을수록 비 슷한 상황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기대라는 감정 이 무뎌진다는 거다. 이 차이는 동물적 본능과

인간의 두뇌 기능의 차이에서 온다. 동물적 본

능은 기대감이 충족되지 않게 되면 싸워서라도 쟁취하려 하고 얻지 못하면 포기하지만, 인간의 이성적 두뇌는 기대감을 줄이고 원하는 걸 쟁 취할 방법을 찾는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수 있다. 진급에 대한 기대감, 돈을 벌 수 있다 는 기대감, 성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모두 여기 에 해당한다. 물론 기대감의 크기에 따라 나타 나는 두뇌의 활성화 정도가 다를 수 있겠지만, 기대감이 두뇌를 활성화 시킨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동물의 기대감은 기대가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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