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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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결과 자료집

꿈 다 락 토 요 문 화 학 교 결 과 자 료 집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결과 자료집

토 요 문 화 학 교 인 천 이 야 기

2014 인천 이야기

-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2014

Contents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 추진 개요

04

■ 교육 운영 사례 - 아우름 프로그램

08

Ⅰ. 인천아트플랫폼 <토요창의예술학교>

10

Ⅱ. 트라이볼 <트라이볼풀>

15

Ⅲ. 한국근대문학관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

20

■ 교육 운영 사례 - 차오름 프로그램 일반공모

26

인천 이야기

Ⅰ. 연수도서관 <어린이문화기자학교 / 엉뚱한 미술교실>

28

이 자료집은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

Ⅱ. 화도진도서관 <어린이마을역사단>

36

습니다.

Ⅲ. 부개문화사랑방 <어디어디 숨었나?>

41

Ⅳ. 서구문화회관 <춤이 좋은 날>

48

2012년 3월부터 전면 실시된 전국 초·중·고등학교 주5일 수업제를 맞이하

Ⅴ. 부평역사박물관 <책 속으로 들어온 옛 이야기>

54

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전국 16개 시·도 문화예

Ⅵ. 부평아트센터 <두잉 갤러리>

59

술교육지원센터, 지역문화예술기관, 국공립기관, 도서관 및 해외유수기관

Ⅶ. 아트팩토리 사람 <깔깔깔 호호호 가족연극놀이>

63

등과 함께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가족을 중심으로 여가문화의 창출 및 공

Ⅷ. 연수문화원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69

동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차별화된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

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꿈이 있는 타악 작곡가>

78

램을 준비하였습니다.

Ⅹ. 영종도서관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

84

Ⅸ . 마을N사람 <영화! 일단 따져보자>

89

■ 교육 운영 사례 - 차오름 프로그램 기획공모 Ⅰ. 혜명단청박물관 <주렁주렁 보물 열린 무지개나무>

94 96

Ⅱ. 가천박물관 <전통문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102

Ⅲ. 검단 청소년 문화의 집<한 사람을 위한 마음>

105

Ⅳ. 서구청소년수련관 <난.아.라>

108

Ⅴ. 큰나무도서관 <옥상에서 경험하는 야생>

113

■ 맺음말 - 어디서나 아무것이나 해보자 (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

117

예술가, 전문가와 함께 또래 친구들, 가족과 같이 서로를 보고, 듣고, 잇고, 느끼면서 자신도 알지 못했던 소질을 발견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 화도 알아가고가족과 또래 친구들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소통을 통한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토요일을 만들어 갑니다. 2014년 현재 광역센터 연계사업, 국공립기관 연계사업 및 도서관연계, 주 말문화여행, 가족오케스트라, 청소년 문화예술 진로탐색 프로그램, 해외 유수기관 연계사업 등 54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으며, 문화 체육관광부가 직접 기획 운영하는 건축, 미디어학교 및 예술감상교육 등을 포함하여 전국 총 61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03


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방향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 추진 개요

- 보다(관람형), 듣다(강의형), 잇다(강의형), 느끼다(관람형), 만들다(체험형), 나누다(실연형) 등 다양한 교육 형태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교육과정 구성

1) 아우름(장르융합) 프로그램 : 아트플랫폼, 트라이볼, 한국근대문학관 -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초 이해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전반의 기초 소양 및 종합적인

■ 추진배경

사고력을 함양하는 프로그램

2012년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와 청소년 창의·인성 교육의 중요성 제고됨에 따라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 및 인성교육, 공동체 화합을 도모할

공연 예술 Ⅰ

수 있는 주말 문화 프로그램 필요

■ 사업목적 - 아동·청소년의 여가 문화 및 가족 학습문화 조성에 일조함으로써, 세대·계층·가족 간 공동체

공연 예술 Ⅱ

화합 유도 -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컨텐츠 개발·운영함으로서 청소년

예술의 기본이해 장르간 융합 프로그램

창의·인성 교육 기회 확대 및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도모

인문 예술

■ 사업기간 : 2014년 3월~ 2014년 12월 조형 예술

■ 주최 : 인천광역시 ■ 주관 :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주요추진일정 - 2014. 1. 14. ~ 1. 28. : 차오름 일반공모 운영기관, 단체 공모 신청 접수

시각 예술

2) 차오름(주제특화) 프로그램 :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단체에서 운영 - 주제별, 장르별로 특성화된 종합 심화교육을 통해 사회와 삶을 이해하는 방편으로서 문화

- 2014. 2. 7. : 차오름 프로그램 일반공모 운영기관 선정(11개 기관,단체)

예술교육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 2014. 3. ~ 2014. 12. : 아우름 및 차오름 프로그램 일반공모 운영

⇒ 특정 장르를 중심으로 체계적·집중적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 2014. 5. 16. ~ 5. 30. : 차오름 기획공모 운영기관, 단체 공모 신청 접수 - 2014. 6. 11. : 차오름 프로그램 기획공모 운영기관 선정(5개 기관,단체) - 2014. 7. ~ 2014. 12. : 아우름 및 차오름 프로그램 기획공모 운영

■ 추진결과 - 아우름 프로그램 3개, 차오름 프로그램 17개, 총 20개 프로그램 운영 -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총 1,150여명 수혜

04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도입

동기 및 흥미유발 자기계발 의지 고취

기초 이해

심화 이해

성과 나눔

기본 이해, 기초 소양 지식 및 정서 함양

기본 소양 바탕, 적극적 현장교육 제작, 실연 등 창작 경험

결과물 공연, 전시 등 또래 간 소통 형성 학부모 워크숍 병행

- 저명/유명인사 초청 강연 혹은 워크숍 - 문화 예술 공간 투어, 작품 감상 등 - 예술창작 경험 발표준비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05


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 차오름(주제특화) 프로그램 개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주체

인천 지역 프로그램 개요

프로그램명

운영기간

장르

어린이 문화기자 학교

3월 ~12월

인문학

엉뚱한 미술학교

3월 ~12월

미술

화도진도서관

어린이 마을역사단

3월 ~12월

인문학

부개문화사랑방

어디어디 숨었나?

3월 ~12월

연극

서구문화회관

무용예술교육프로그램 <춤이좋은날>

3월 ~12월

무용

부평역사박물관

책속으로들어온 옛이야기

3월 ~12월

문학, 미술

부평아트센터

두잉 갤러리

3월 ~12월

미술, 연극

마을N사람

영화, 일단 따져보자

3월 ~12월

영화, 인문학

인천광역시 영종도서관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디자인프로젝트

3월 ~12월

생태, 미술

아트팩토리사람

깔깔깔호호호 가족연극놀이

3월 ~12월

연극

연수문화원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3월 ~12월

연극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꿈이 있는 타악 작곡가

3월 ~12월

전통

혜명단청박물관

주렁주렁 보물 열린 무지개나무

8월 ~12월

전통, 미술

가천박물관

전통문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나

8월 ~12월

인문학

검단 청소년 문화의 집

한 사람을 위한 마음

8월 ~12월

미술

서구청소년수련관

난아라

8월 ~12월

음악

큰나무도서관

옥상에서 경험하는 야생

8월 ~12월

생태, 미술

연수도서관

■ 아우름(장르융합) 프로그램 개요 운영주체

아트플랫폼

트라이볼

한국근대문학관

프로그램명

토요창의학교

트라이볼풀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

프로그램 내용

아트플랫폼에 입주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트라이볼과 송도일대에서 ‘건축과 도시, 생태환경, 현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대표적인 근대시인 3인을 선정하여, 특별기획전시를 기획·구축·진행 하여보는 프로그램

운영기간

3월 ~ 8월

3월 ~ 8월

3월~8월

대상

초등학생

초·중학생

고등학생

일 반 공 모

기 획 공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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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07


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2014

교육운영사례

[ 아우름 프로그램 ]

Ⅰ. 아트플랫폼 <토요창의 예술학교> Ⅱ. 트라이볼 <트라이볼풀> Ⅲ. 한국근대문학관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

08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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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 1기 <이야기 실험실> 주요 활동 사진

Ⅰ.인천아트플랫폼

토요 창의 예술학교 ■ 프로그램 소개 인천아트플랫폼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 교육 실행으로, 어린이·청소년의 예술적 감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 운영기간 - 1기 : 2014. 03.15~05.17 (10주, 매주 토요일) - 2기 : 2014. 06.07~07.12 (6주, 매주 토요일)

▲ 1주 이야기 주머니 만들기 / 이하람

▲ 2주 이야기 소리로 담기 / 김준

▲ 3주 이야기 사진으로 담기(1) / 노기훈

▲ 4주 이야기 사진으로 담기(2) / 정지현

▲ 5-6주 이야기 드로잉(1, 2) / 최영

▲ 7-10주 이야기 액션(1~4) / 백승기

- 방학예술캠프 : 2014. 08.11~08.14 (주중 4일)

■ 대상 : 초등학생 및 학부모 151명 ■ 운영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및 개항장 일대 ■ 교육내용 구분

내용

장소

1기 이야기 실험실

‘이야기’라는 주제를 문학과 시각예술로 접근하여, 만들기, 듣기, 수집하기, 그리기, 영상화 작업을 통해 일련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배우고 익힘

인천아트플랫폼 및 개항장 일대

2기 꼼지樂 꼼지樂 농장

문화예술과 자연이 결합된 생태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공예 워크숍을 통해 생태에 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

인천아트플랫폼

방학예술캠프 올라! Hola! 플라멩코

노래, 춤, 연주(기타)에 의해 이루어지는 플라멩코를 배워보고, 스페인 특유의 정열과 화려함을 스페인 현지 예술가에게 직접 배우는 워크숍

인천아트플랫폼

방학예술캠프 싸와디캅! 가상 Show

무더운 여름 상상의 태국 여행을 떠나 가상의 태국을 건설하는 컨셉으로, 안무, 리듬, 퍼포먼스 수업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자유롭고 즉흥적인 감성을 표현하고, 학부모를 초대하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워크숍

인천아트플랫폼

10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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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 2기 <꼼지樂 꼼지樂 농장> 주요 활동 사진

▲ 1주 꼬마농부의 하루 / 정혜진

▲ 3주 꼬마농부의 도구 만들기(2) / 정성길, 이동은

▲ 5주 꼬마농부의 일터 만들기(2) / 황형신, 차정욱

12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 방학예술캠프 주요 활동 사진

▲ 올라! Hola! 플라멩코 1일차

▲ 올라! Hola! 플라멩코 2일차

▲ 올라! Hola! 플라멩코 3일차

▲ 올라! Hola! 플라멩코 4일차

▲ 싸와디캅! 가상 Show 1일차

▲ 싸와디캅! 가상 Show 2일차

▲ 싸와디캅! 가상 Show 3일차

▲ 싸와디캅! 가상 Show 4일차

▲ 2주 꼬마농부의 도구 만들기(1) / 이병련,오정남

▲ 4주 꼬마농부의 일터 만들기(1) / 정혜진

▲ 6주 꼬마농부 수다장터 / 허지현, 조은경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3


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Ⅱ.트라이볼

담당자 후기

역사와 예술이 숨쉬는 창작소 안지선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트라이볼 풀 Tribowl Pool ■ 프로그램 소개 트라이볼풀은 공연예술과 건축을 주제로 현대무용, 인형극, 커뮤니티댄스, 애니메이션, 미디어아

인천아트플랫폼은 우리나라 3번째 개항장이었던 인천시 중구 일대의 창고건물을 새롭게 정비하여 2009년부터 예술창작 레지던시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한 해에 대략 60여 팀이 이곳에 모여 예술의 혼을 불태우고 간다. 이러한 예술 창작의 흐름을 이어받아 시민과의 예술교육워크숍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그중 토요창의 예술학교는 참여하는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매해 다른 예 술가들이 입주하기 때문에 중복되는 수업이 없다는 게 토요창의예술학교만의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이야기, 자연과 사람’에 관한 주제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 행하였다. 1기 ‘이야기 실험실’은 인천아트플랫폼 5기 입주예술가와 함께 지역과 나의 이야 기를 바탕으로 문학, 시각,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자유롭게 작품으로 표 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2기 ‘꼼지樂 꼼지樂 농장’은 ‘내가 만약 농부가 된다면?’이라는 주제 로 생태, 자연의 관계를 이해하고 공예기법을 활용한 환경디자인을 배워 보았다. 인천아트 플랫폼 주변에 있는 꽃집, 단청박물관, 목공소의 공예작가들과 연계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에 자연의 모습을 담는 시간을 가졌다.

트, 건축, 조형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기획 및 진행하여 참여자들이 다양한 장르 의 예술을 배우고 표현할 수 있는 예술교육프로그램

■ 운영기간 - 1기 : 2014. 03. 22 ~ 07. 05 매주 토요일 1차 : 03. 22 ~ 05. 17 (9주) / 2차 : 04. 19 ~ 06. 07 (9주) / 3차 : 05. 18 ~ 07. 05 (9주) - 아트캠프 : 2014. 08. 07 ~ 08. 16 주중 3일 - 결과보고전시 : 2014. 11. 28 ~ 12. 12

■ 대상 : 초등학생, 중학생, 학부모 200명 ■ 운영장소 : 트라이볼 ■ 교육내용 구분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2014 이얍(IAP)! 방학예술캠프 ”는 국제도시이면서 다문화

움직임 창작놀이터 움직임을 통해 나의 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줌.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풍부한 신체표현력을 길러줌

도시 인천에 살고 있는 인천지역 청소년에게 1883년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던 개항장 일대 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타문화의 예술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 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올라! Hola! 플라멩코’은 아트플랫폼 기획공연 인큐에 참여하 였던 스페인 극단 무떼아르뜨 소속 예술가 4명이 참여하여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플라멩

트라이볼풀 1기

코를 배워보고 스페인 특유의 정열과 화려함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싸와디캅! 가상Show’

현대무용 만나기 걷기, 뛰기, 눕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서 현대무용의 기초를 알아보는 워크숍 내가 만든 인형극 인형극의 기본구성부터 움직이는 방법까지 인형극의 모든 것을 배워보고 우리가 함께 창작하는 인형극 워크숍

에서는 아트플랫폼 5기 입주 작가이면서 종합예술인 박민선 작가가 참여하여 가상의 태국 을 상상해보고 4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가상의 태국을 건설하는 퍼포먼스 수업을 진행하였 다. 수업의 마지막에는 참여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여 가상의 태국 관광 상품 퍼포먼스 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번 ‘2014 이얍(IAP)! 방학예술캠프 인천아트플랫폼’을

내용

ARTCAMP “오감찾기”

트라이볼의 건축적, 공간적 특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함께 체험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2014 트라이볼 풀 결과보고 전

2014년에 트라이볼에서 진행한 상반기, 캠프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 설치작품, 영상 등의 아카이빙 전시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타문화에 대한 인식과 상호 존중 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14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5


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 <트라이볼 풀> 상반기 프로그램 주요 활동 사진

■ <트라이볼 풀> 아트캠프 프로그램 주요 활동 사진

▲ 아트캠프 1일차-몸으로 마음으로 / 최명현 부모와 자녀가 몸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을 통해 소통해보는 커뮤니티 댄스워크숍

▲ 움직임 창작놀이터 / 박민영 현대무용의 기초움직임인 바운스, 점프, 턴을 다양한 놀이에 접목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도

▲ 아트캠프 2일차_숨쉬는 트라이볼 / 김준 트라이볼의 숨겨진 다양한 공간의 물리적, 환경적인 현상들을 소리라는 매체를 통해 탐색해 보는 사운드채집 워크숍

▲ 현대무용 만나기 / 김성용 참여자들 각자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참여자들이 각자 상상한 이미지를 몸으로 표현하여 릴레이방식을 통해 공동안무를 만 들어 발표함

▲ 아트캠프 3일차_Spaceship Tribowl / 칼라&안드레스 트라이볼이 우주선이다라는 상상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스토리의 스탑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고 영화제를 열어보기

▲ 우리가 만든 인형극 / 류지연 전문극단의 인형극을 관람하고 참여자들이 인형극단이 되어 움직임 표현하기, 대본쓰기, 인형만들기, 공연하기의 전과정을 체험함

16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 아트캠프 4일차_쇼쇼쇼 내가 만드는 콘서트 / 정승 트라이볼 무대에 각자의 꿈을 담은 그림을 연결하여 커다란 꿈을 설치미술로 표현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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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담당자 후기

트라이볼 풀은 예술 놀이터(Art pool)다 ▲ 아트캠프 5일차_트라이볼을 찾아서/최장원 참여자들이 머지않은 미래의 건축가가 되어 트라이볼에서 그 단서들을 찾아 미래도시를 상상하여 그려보자

■ <트라이볼 풀> 결과보고 전시 사진

▲ 결과보고전시 2014년 한해동안 트라이볼에서 진행했던 토요문화학교의 결과물과 활동내용 전시

18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안지선 (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볼)

트라이볼은 요새 핫한 송도 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독특한 건 축미를 자랑하는 트라이볼에서 어떤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고민과 시도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트라이볼의 안과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참여자들이 놀이터처럼 친숙 하게 여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했다. 상반기의 테마는 ‘춤추는 트라이볼’ 로, 공연예술분야 중 현대무용과 인형극을 응용한 워크숍 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 다. 대상별 학습목표에 맞춰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움직임창작놀이터>는 몸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 신체를 움직이는 움직임놀이워크샵을 박민영(현대무용수)이 진행하고. <현대무용기초와 즉흥안무>은 움직임을 통해 몸을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발산하는 현대무 용수업을 김성용(안무가, 인천아트플랫폼 5기입주예술가)이 진행하였다. <우리가 만든 인형극 >은 인형극의 기초부터 인형을 만들고, 움직이는 과정을 배워보고 직접 인형극을 창작∙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무대 산(인형극 전문극단)과 함께 진행하였다. 현대무용기초수업은 예술가와 예술적인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전형적이지 않은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인형극워크숍에 서는 인형극전문극단의 예술감독과 예술교육 연구소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시작하기 전 2개 월 동안 기획회의 기간을 가졌다. 그 덕분에 워크숍기간이 매우 짧았지만 참여자들이 온전하게 공연예술창작과정의 이해와 극단 단원들간의 의견조율, 협동심등 다양한 가치를 프로그램에 담 을 수 있었다. 여름방학을 맞아 5일간 캠프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트라 이볼에서 예술로 놀 수 있는 방법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반나절동안 트라이볼 안과 밖을 돌아 다니며 예술가와 함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One-day program이 만들어졌다. 커뮤니티 댄스,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 조형예술, 건축 분야의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 5명이 참여하 여 ARTCAMP를 진행하였다. 캠프 첫째 날은 최명현 안무가가 참여하여 부모와 자녀 대상의 커뮤니티 댄스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트라이볼 공간을 돌아다니며 신체인식, 명상, 마음진단, 움직임 등의 과정을 거쳐 부 모와 자녀사이에 숨어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소통의 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미디 어아티스트 김준작가와 함께 몸속 장기역할을 하는 트라이볼 건물의 설비공간을 직접 탐방하 며 우리에겐 낯선 소리들을 채집하는 사운드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셋째 날에는 칼라& 안드레 스 작가와 클레이 애니메이션제작 전 과정을 체험했다. 트라이볼이 우주선이 되는 가상의 시나 리오를 설정하여 참여자들이 스토리, 영상제작, 편집등을 직접하고 마지막엔 트라이볼 공연장에 서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였다. 넷째 날 프로그램은 정승작가와 함께 그의 Multi Complex (essaie II) 작품과 연계하여 ‘내가 무대에 오른 다면’이란 주제로 각자의 꿈이 담긴 작 품을 엮어 새로운 공동작품을 만들어 보았다. 캠프의 마지막 날에는 최장원 건축가와 함께 트라 이볼에서 색다르게 공간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9


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 주요 활동 사진

Ⅲ. 한국근대문학관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 ■ 프로그램 소개 청소년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시인을 대상으로 시에 대한 감상을 바탕으로 작품 창작활동 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전시로 기획하는 프로그램

▲ 특별강의 윤동주, 김소월, 정지용에 대한 강의 진행, 근대와 근대문학 강의

■ 운영기간 - 교육 진행 : 2014년 4월 19일 ~ 7월 26일, 13주, 09:30 ~ 12:30 - 전시 진행 : 2014년 7월 26일 ~ 9월 30일

■ 대상 : 고교 2학년, 20명(제물포고, 인화여고-각 10명씩) ■ 운영장소 : 한국근대문학관 다목적실, 전시실 ■ 교육내용

▲ 전시연습 전시 및 해설 시나리오 작성, -조별 주제 토의, 작품 스케치

문학을 바탕으로 인문정신을 확립시키기 위해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함에 따라 한국근대 문학관에서는 인천 원도심 소재 고교 2년생 20명 선발하여 강의, 답사, 창작활동, 전시기획, 전 시설치 등 13주 동안의 교육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전시로 기획하여 청소년들의 인문정신 함 양과 문학관 정체성 확립을 도모

▲ 작품 창작활동 및 전시 준비 조별 세미나 및 작품 창작활동, 전시 준비

▲ 탐방 및 전시 개막 윤동주문학관, 국립현대미술관 탐방, 전시 설치 및 전시 설명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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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참여자 후기

참여강사 후기

한국근대문학관에서 만난 시의 세상

토요문화학교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 후기

탁현석 (제물포고 2학년)

이민선(한국근대문학관 토요문화학교 참여강사)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의 취미는 언제나 '독서'였을 만큼 다른 친구들보 다 책을 좋아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는 대학입시를 위해 수능 에 도움이 되는 책 위주로만 읽게 되었다. 또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은 어느새 대학 입학 후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는 인천근대문학관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청

로 모두 유예된 상태였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린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 프

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4년 상반기에는 인천에 위치한 인화여자고등학교와 제물포고

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는 시에 대한 호기심이었고,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각 학교에서 선발되거나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에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인 나에게 13주에 걸쳐 토요일마다 나와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 이었다. 토요일에는 등교를 하지 않지만 학원․ 과외 등으로 보충학습을 한다거나, 일주일의 피로

게 근대기 문학과 시인들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문학관이라는 공간을 이해 하게 하고 전시기획과 작품제작까지 체험하게 하는 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늦잠 혹은 게임을 하면서 평범하게 지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

<시, 큐레이터와 만나다>는 3명의 강사가 참여하였고 정지용, 김소월, 윤동주 중 각자 한

여하면서는 금요일 밤만 되면 알람을 맞추며 설레었고, 토요일마다 내 생각을 표현한 작품을 만

명의 시인을 담당하고 학생들을 3팀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전시를 기획함으로써 세 명의

들며 뿌듯한 기분을 느꼈다.

시인에 대한 독립된 전시를 계획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총 13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은 4주간은 오리엔테이션과 근대 문학에 대한 초빙강사의 이론 강의가 진행되었고, 초반의

이 프로그램을 접하기 전까지는 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본 적이 없었다. 수업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기와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문계 학생들

시간에 근대시‧ 소설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지만, 문학사는 딱딱하고 어렵다고만 느꼈다. 하지만

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미술보다는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한 경우가 많았고, 큐레이

근대와 근대 문학에 대한 집중 강의를 들으니 이해도 잘 되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터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상태로 호기심을 갖고 참여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

의 틀이 잡혔다.

에 간단하게나마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해주는 시간을 갖기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화여고-제물포고 학생 20명은 김소월 조, 정지용 조, 윤동주 조로 나누

했고, 정지용의 삶과 시세계를 이해하고 작업으로 구체화시키기 위한 이미지 맵핑을 진행하

어 담당 선생님의 가이드 아래 시와 시인에 관하여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면서 학생들의 상상력과 이미지 구현 능력을 확인하고, 전시를 위한 초기 기획 단계에 들어

열정을 기울였던 전시 작품 창작을 진행하였다. 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시를 해석하고 그것을

갔다.

어떻게 내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지가 가장 어려웠다. 평소에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가 많지

교육 5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시를 구상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정지용의 시세계를 관

않았기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야 했다. 내가 속해 있던 김소월 조의 경우 「산유화」에 초점을

통하는 커다란 주제를 세부적인 단위들의 집합을 통해 드러내고, 학생들로 하여금 개인의 생

맞추어 창작 활동을 하였다. 「산유화」의 맑고 단아한 느낌을 동양화의 기법을 빌려 표현하고자

각을 관철시켜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어려운 부

하였는데, 시의 느낌이 부드러워서 화선지에 느낌을 표현하기가 좋았다.

분에 대해서는 방향을 제시해주면서 세부적인 사항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고 창작하 도록 독려했다. 정지용의 시는 일정한 시기를 기점으로 세계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

한국근대문학관에서 펼쳐진 13주간의 '시' 여행은 나를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내 작품은 또 다른 나인 것처럼 느껴져 더욱 소중하다. 또한 '아, 내가 이것을 해냈구나' 하는 성취감은 값진

어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3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전시를 꾸리기로 결정하고 하나의 파트 당 2~3주의 시간을 잡고 작품을 제작하도록 했다.

경험이 되었다. 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체험하는 활동이 많아져 인천의 고교생들이

정지용의 시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이자 근대기 지식인으로서 느끼는 고뇌와 무력감을 해소

참여하는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김소월의 시를 많은 친구들이 더 좋아하기를 바란다.

하기 위한 방향성을 띠는데, 첫 번째 시기는 고향, 바다와 같은 모티프가 주를 이루며 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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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아우름 프로그램>

참여강사 후기

서구문명 유입으로 인한 기대감과 흥분, 고향 상실에 대한 두려움같은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 는 혼란의 시기로 해석했다. 근대기 지식인이자 식민지 조선인으로서 느꼈을 고향의 상실과 그리움을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표현해 보도록 했으며 한국의 ‘근대’가 가지는 여 러 가지 의미와 시각문화의 유입으로 진행된 타자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함으로써 하 나의 이미지가 보이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단선적인 것이 아니며, 시대에 대한 이해도 다 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자 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억압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매개체로 정지용이 선택한 종교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작품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에 나타난 종교적 모티프를 표현하 거나 학생 자전적 경험을 표현하고 싶은 경우에는 종교의 힘을 대신하는 개인적인 모티프를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도록 했다. 작품을 통해 느낀 심상을 색상과 물감의 질감을 살려서 표 현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학생들이 제작한 각각의 작은 캔버스들이 모여서 하나의 작 품을 이루도록 했다. 세 번째 시기에는 현실을 도피하는 방식으로 선택한 정지용의 자연시를 소재로 학생들 본 인이 정지용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연으로 은일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서 하나의 커 다란 캔버스에 이미지로 재현해보도록 했다. 이를 위해 연극적인 설정이나 이야기를 만들어 보게 했고 학생들이 걱정 없이 자유로운 세상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사진을 찍고 작 품 내에 구성해 보도록 했다. 친구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 나이에 가질 수 있는 공감대나 협동 심을 발휘하면서 프로그램의 참여가 하나의 과제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 이 되었으면 했다. <시, 큐레이터를 만나다>는 청소년들에게 근대기 문학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시 기획, 작품 제작과 기획실에서의 전시 설치, 오프닝까지 주관하게 함으로써 천 편일률적인 교육과정에선 불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큐레이팅에 대한 실재적인 체험뿐 만 아니라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자전적 경험, 감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면서 그동안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재능이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 었다. 강사로 참여한 본인도 학생들과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의 에너지와 생각지도 못했 던 재능의 발견을 통해 충족감을 느낄 때가 많았고, 학업과 부모님의 기대감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 친구들이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창작과 협업에 열정을 쏟는 모습을 보 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정신적인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요즘 청 소년들에게 토요문화학교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스스로의 꿈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즐거운 추억으로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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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2014

교육운영사례

[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Ⅰ. 연수도서관 <어린이문화기자학교 / 엉뚱한 미술교실> Ⅱ. 화도진도서관 <어린이마을역사단> Ⅲ. 부개문화사랑방 <어디어디 숨었나?> Ⅳ. 서구문화회관 <춤이 좋은 날> Ⅴ. 부평역사박물관 <책 속으로 들어온 옛 이야기> Ⅵ. 부평아트센터 <두잉 갤러리> Ⅶ. 아트팩토리 사람 <깔깔깔 호호호 가족연극놀이> Ⅷ. 연수문화원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꿈이 있는 타악 작곡가> Ⅹ. 영종도서관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 Ⅸ. 마을N사람 <영화! 일단 따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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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Ⅰ.인천광역시연수도서관

꼬마상상 미술학교 어린이 문화기자학교 <꼬마상상 미술학교>

회차 13

주 제 춤추는 모루 인형

내 용 관절의 움직임을 살려 움직이는 사람 표현하기

14

공판화와 칼라글래스 체험

공판화의 원리를 알고 실험하기

15 16

페이퍼 차일드 아르침볼도

페이퍼차일드 제작을 통한 상황표현하기 친숙했던 세상을 낯선 시각으로 다시보기

■ 프로그램 소개 스토리텔링 및 도서와 연계한 다각적인 표현방식을 통한 미술학습 기회 제공 및 인식과 사고, 상상력을 미술적 방법으로 접근하여 표현

■ 운영기간

※2기 : 8월 23일 ~ 12월 13일 회차

1

책먹는 여우

2

물 위에 그린 그림

- 1기 : 2014. 03. 15. ~ 2014. 07. 12. 매주 토요일 16주 - 2기 : 2014. 08. 23. ~ 2014. 12. 13. 매주 토요일 15주

강의 개요와 흐름에 대한 나눔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저자 되어보기 액체가 지니는 서로 다른 성질들을 알고 마블링으로 표현하기

■ 대상 : 초등학생 1-3학년 25명

3 4

옥션 체험 악기 만들기

■ 운영장소 : 연수도서관 평생학습2실

5

관측그림

■ 교육내용

6

움직이는 조각

7

Flip book 만들기

Flip book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이용하여 움직임을 표현해보기

8

할로윈 빠뤼~

할로윈 데이의 특색을 살린 가방, 가면, 고깔모자를 제작하고 파티 즐기기

※1기 : 3월 15일 ~7월 12일 회차 1 2 3 4 5 6 7

주 제 뫼비우스 띠와 무한 가상 박물관 조각 이불 상상의 라퓨타 종이 인형극 신라 금관 리틀 루브르

8

돋보기로 본 세상

9 10

내 용 무한 개념을 통한 일상 다시읽기 전통 풍속화를 독화법으로 이해하고 체험하기 사랑을 담은 조각 이불 만들기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기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기 우리의 금관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 알아보기 예술작품 감상을 통한 세상 비틀어 보기 돋보기로 관찰한 나뭇잎, 곤충 등 자연물을 자세히 관찰하여 표현하기

장롱과 문갑 키스헤링 퍼즐

전통 목재가구의 아름다움 느껴보기 그래피티 아트를 알아보고 공동으로 작품제작하기

11

요술마차

요술마차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차를 상상하여 만들기

12

놀이를 통한 움직임 느끼기

야외활동과 놀이를 통해 움직임의 생생한 표현 느끼기

28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마블링 작품을 완성하고 미술품 경매 체험해보기 바이올린 연주를 체험하고 만들어보기 짧은 시간 동안의 변화를 관측하여 관찰력 높이기 1초 동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 / 상황 퍼포먼스 움직임에 따라 서로의 관계와 구조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빌의 특성을 이해하고 제작하기

9

에펠탑

탑의 기원과 유래를 알고 창의적인 탑 만들기

10

무의식의 감정신호

무의식을 이용하여 작업한 초현실주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업해보기

11

자연재료로 표현하기

총천연의 자연물을 채집하고 형태와 색상을 활용하여 창의적 형태의 작품제작

12

창의적 발상과 조형

뗏목의 구조를 생각하여 탄탄한 입체 뗏목 만들어 보기 시각효과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체조형 이해하기

13

책과 함께하는 신나는 마술여행

공연 관람 및 마술을 통해 배우는 감동의 전달

14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미술이야기

세계적 스타 마릴린 먼로가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의 작품에 이용된 이야기와 예술사적 의미 고찰하기

15

흰 눈 사이로...

반짝 반짝 화려한 트리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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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어린이 문화기자학교> ■ 프로그램 소개 이론강의, 현장기사 취재, 문화공연, 전시관람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다양한 문화활동 참여

회차

기회 제공 및 문화신문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과 자존감 고취

■ 운영기간 - 1기 : 2014. 03. 15. ~ 2014. 07. 12. 매주 토요일 16주

14

두근두근 신문을 기다려

어린이 문화신문 발간 작업 : 기사 작성과 편집

15 16

신문이요! 기자가 되었어요

신문 마무리 작업 및 교정 교열 활동 발표회 및 보고회 / 신문 배포

- 2기 : 2014. 08. 23. ~ 2014. 12. 13. 매주 토요일 15주

■ 대상 : 초등학생 4-6학년 25명

※2기 : 8월 23일 ~ 12월 13일 회차

■ 운영장소 : 연수도서관 평생학습1실

인사 나누기, 신문 발간 반응 나누기, 새로운 조 편성(조 이름 정하기), 오리엔테이션

2

우리는 기자 1

기사 쓰는 법 : 기사 쓰기 실습 - 신문 기사의 구성 요소 알고 주어진 주제에 맞춘 기사 작성하기 - 인천에서 발간되는 다양한 신문 탐색

3

우리는 기자 2

텔레비전 뉴스 만들기 - 조별 주제에 따라 텔레비전 뉴스 영상 제작하기

4

출동! 어린이기자단 1

5

우리 힘으로 1

조별 인천의 문화인물(인천을 대표하는) 자료 조사와 토의, 조별 인터뷰 인물 선정하기

6 7 8 9 10 11

출동! 어린이기자단 2 우리 힘으로 2 우리 힘으로 3 우리는 기자 2 우리 힘으로 4 출동! 어린이기자단 3

출판사 답사 취재 인터뷰 대상 섭외와 자료 조사, 인터뷰 내용 논의 기사작성 인천의 대표 인물 인터뷰 1차(조별 취재) 기사작성, 문화신문 3호 발간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 인천의 대표인물 인터뷰, 취재 내용 기사 쓰기

12

두근두근 신문을 기다려

■ 교육내용

회차

1

신문 집중 탐구

지난 해 꿈다락 기자학교 신문 돌려보고 신문발간에 대한 의견 나누기, 기자의 역할 알아보기

2

우리는 기자 1

신문 기사의 구성 요소 알고 주어진 주제에 맞춘 기사 작성하기

3

사진은 어떻게 찍을까? 사진 찍는 법, 사진 촬영 실습, 촬영한 사진 피드백

기자 첫걸음

1

※1기 : 3월 15일 ~ 7월 12일

현장 답사 및 취재 : 배다리 역사 문화 마을

4

우리는 기자 2

보도기사 쓰기 : 문화기자 활동을 알리는 기사 작성 취재 기획하기 : 주제 공유, 아이디어 회의하기

5

우리는 기자 3

인터뷰 기사 작성하는 법 배우기, 인천 인물 탐색

6

우리는 기자 4

취재 내용 공유하기 / 조별 취재 기사 쓰기 조별 주제 사진 촬영과 발표

7 8 9

출동 어린이 기자단 1 우리는 기자 5 우리는 기자 6

취재 질문 만들기, 아름다운 가게 취재 상반기 신문 주제 정하기, 취재 기사 작성과 입력 아름다운 가게 일일가게 운영계획

10

출동! 어린이기자단 2

일일 가게 홍보 자료 만들기 알뜰장너 취재와 일일 가게 거리 홍보

13

신문이요!

4호 신문 발간 마무리 작업, 기사 완성, 가편집

일일가게 체험 전체 오리엔테이션, 일일가게 운영, 취재 서울 뉴지엄 체험 - 방송기자 체험, 뉴스 만들기 기사 작성, 전체 편집회의

14

나에게 어린이 문화기자란

1년 활동 돌아보고 추억 나누기 함께 활동한 친구들과 소감 나누고 소감문 작성 활동 사례 사진전 전시물 제작, 신문 교정 교열

15

이만큼 자랐어요

11 12 13

출동 어린이 기자단 3 출동 어린이 기자단 4 우리는 기자 7

30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연수 어린이 문화신문 3호 발간을 위한 회의 및 조별 작업, 인천의 대표인물 인터뷰 3차 프로필 사진 찍기

활동 발표회 및 보고회 신문 배포 / 기념 사진 촬영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31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꼬마상상 미술학교

■ 어린이 문화기자학교

▲ 상상의 라퓨타

▲ 종인인형극

▲ 열려라 참깨, 어린이기자를 소개합니다.

▲ 아름다운 가게 취재활동

▲ 자연을 새롭게 보자

▲ 물위의 그림

▲ 기사란 이런 것이구나!

▲ 배다리역사문화마을 취재활동

▲ 옥션 체험

▲ 리틀 루브르

▲ 뉴지엄, 방송체험

▲ 문화관광해설사 인터뷰

▲ 신라의 금관

▲ 공판화와 칼라글래스

▲ 알뜰나눔장터 취재활동

▲ 인천대공원 취재활동

32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33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참여강사 후기

참여강사 후기

꿈둥이들과 함께 한 토요일

함께 나눈 마음, 함께 만든 신문

이소영 (꼬마상상 미술학교 주강사)

모름지기 교육은 즐거워야 한다. 공자는 논어에서,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

황복순 (어린이 문화기자학교 주강사)

꿀맛 같은 토요일의 늦잠을 포기하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을 것이다. 한두 번도 아니고, 한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고 설파한다.

학기나 일 년을 매주 토요일마다 도서관으로 모이는 아이들. 누군가는 자발적인 참여였겠지

노벨 물리학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먼도 물리학이랑 ‘놀았다’고 증언한다. 아인슈타인은 ‘죽음이

만 또 누군가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도 했다는 것을 안다. 게다가

란 더 이상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것’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한다. 피카소는 아예 상

신문을 만드는 활동은 쉽지 않았다. 신문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신문 제작 과정을 배우고

상이 사실보다 더 진실하다고 주장한다. ‘감탄 요인’이라는 말이 있다. 이 개념은 현장에서의 감

직접 취재를 해서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을 거쳐 신문을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은 많은 품이

동과 열정을 의미하는 동시에, 어린이가 새롭고 창의적인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예술

드는 일이었다.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 동력이 된다. 특정 맥락에서 예술 이행이 겪는 어려움과 구조적 제한 속

하지만 하나씩 배워가며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신문을 받으며 빛내던 아이들의 눈빛에

에서도 예술 강사와 어린이들이 계속해서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는 잠재 요소가 있는데,

는 자랑스러움이 가득 담겨있었다. 아이들은 의견이 안 맞아서 다투었다가 금세 의기투합하

이것이 바로 ‘감탄 요인’이다.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어린이들은 저

여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글쓰기가 싫어 요리조리 피하다가도 고치고 또

마다 다른 결과와 반응을 보여준다. 그 각각의 생각과 다양성에 감탄을 보내면 어린이들은 우리

고치면서 기사를 작성했고,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가 부끄럽다면서도 용기를 내 인터뷰를

가 상상할 수 있는 가능한 범위의 모든 효과를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한다. 배움이 놀이로서 즐

하기도 했다.

거움으로 다가갈 때에 비로소 부여되는 힘이다.

신문이라는 결과물을 내야 하는 활동이었지만 그것에 매달리지 않고 가능하면 아이들이 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잠재되어 있는 어린이들의 창조적인 발상을 이끌어 내는 데에 관심의

스로 결정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제일 큰 공을 들였다. 아이들은 느끼지

끈을 놓지 않았다. 그것은 고유한 자기만의 세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만들어진 문화, 만들어진

못했겠지만 낯선 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것을 글로 쓰면서 자신을 둘러 싼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길 수 있음을 맛보게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거라고 믿는다.

하는 것. 길들여진 것의 틀을 깨어내어 단 하나의 정답을 만들기 보다는 무수한 답들이 공존 가

더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조바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 내가 왜 이렇게 힘든 프로그

능함을 알아가는 것. 낯설고 새로운 세계에 직면할 용기를 꺼내며, 그리고 자기 자신을 만나는

램을 하겠다고 했는지 머리를 가로젓기도 여러 번이었다. 그러나 과정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것. 이 모든 것이 예술을 체험하는 과정 속에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깨닫게 하자는 처음 의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했고 조금씩 성장

수업을 통해 실로 풍요로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누렸다. 아이들의 상상은

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으로 2년을 함께했다.

언제나 예상치 너머에 있었다. 아이들의 수만큼 다양한 상상력이 살아있는 창작들을 통해 그들

기자학교라는 프로그램의 성격상 외부활동도 많았고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여 일정을 융통

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그것은 기쁨이고 그런 기쁨을 나눌 수 있었던 어린이들에

성 있게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의 온갖 새로운 소식을 담고 우리에

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예술 안에서 어린이들이 문화의 생산자이자 향유자로, 객체가

게 날아드는 신문처럼 꿈다락 사업이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

아닌 주체로 발돋움하기를 더불어 바란다. 그러한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나래를 펼치도록 역량

소년에게 행복한 문화 예술적 체험을 선물해 주기를 기대한다.

있는 기획과 현장의 나눔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어려운 과정을 함께 이겨낸 어린이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소통과 협동의 가치를 체험하며 이루어 낸 소중한 시간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가꾸어가는데 건강한 디딤돌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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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35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1기 주요 활동 사진

Ⅱ. 인천광역시화도진도서관

어린이 마을 역사단 ■ 프로그램 소개 자신을 이해하고 부모, 할아버지 시대 놀이, 음식, 음악 등의 생활 문화체험을 통해 부모세대를 이해하고 아울러 우리 마을의 역사현장 사진자료를 보고 현장을 탐방 및

▲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의 전통놀이

학습하여 우리 마을 이해하기

■ 운영기간 - 1기 : 2014. 3. 15. ~ 2014. 5. 24. 매주 토요일 10주 - 2기 : 2014. 7. 5. ~ 2014. 9. 6. 매주 토요일 10주 - 3기 : 2014. 9.20 ~ 2014.12.13. 매주토요일 10주 - 결과발표(전시회) 2014.12.13. 토요일

■ 대상 : 초등학교 3 - 5학년

▲ 지역탐방 : 중구 차이타운 및 개항지역 건축물 탐방

■ 운영장소 : 인천광역시화도진도서관 및 동구, 중구 지역 ■ 2기 주요 활동 사진

■ 교육내용 - 대상 : 초등학교 3 – 5학년 - 운영장소 : 인천광역시화도진도서관 및 중. 동구 일원 - 프로그램 내용 : 나를 이해하고 부모, 할아버지 시대 놀이, 음식, 음악 등의 생활 문화를 체험하고 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우리 마을의 역사 현장 사진자료를 보고 현장을 탐방하여 마을의 변화된 모습을 찾고 이해하기 .

■ 프로그램 주요 특징 - 나와 가족을 이해하는 선행 작업을 통해 마을을 이해하고 역사를 이해하는 확장된 사고를

▲ 해와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찰흑을 활용한 이야기 만들기 와 나만의 책 만들기

갖는다. - 부모님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많은 수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가족의 이해와 화합을 도모.

■ 주요 교육내용 교육내용은 나를 탐색하기, 우리 가족역사 알아보기, 부모님의 놀이 경험하기, 우리 동네 지도 만들기, 우리 동네 탐방하기, 전통음식 만들기, 우리 음악 알아보기, 개항박물관 답사, 개항기 역 사책 만들기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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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와달 지역아동센터(소외계층) 들과 함께 가방 만들기 그리고 다 같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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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3기 주요 활동 사진 참여자 후기

나의 역사 가족의 역사 이가빈(신광초등학교 4학년)

화도진 도서관 꿈다락 역사 수업을 벌써 3번이나 했다. 첫째 주에는 나의 역사에 대한 수업을 했다. 책을 만드는 시간이었는데 이름의 한자를 써보고 이름의 뜻을 풀이하면서 다시 한 번 나의 ▲ 전통음악 학습하기와 전통방식으로 옷감 물들이기

이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제는 4학년이 되었으니 '내 할 일과 숙제는 나 스스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둘째 주는 가족 역사에 대한 수업을 했다. 선생님께서 주신 안내지에 아빠와 엄마의 사신 곳과 좋아하시는 음식, 자주 가셨던 곳, 주로 했던 놀이 등을 쓰면서 아빠와 엄마께서도 옛날 생각을 하시게 되었고, 나도 아빠와 엄마의 옛날 모습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다. 셋째 주는 전통놀이에 대한 수업을 했다. 수업을 하기 전에 미리 아빠와 엄마께서 하셨던 놀이를 조사했다. 아빠께서 하셨던 놀이는 알고 있었는데 엄마께서 '땡까치기'라고 하셔서 모두 알아들을 수가 없었는데 알고 보니 자 치기였다. 우리가 지금 하는 놀이는 인형놀이, 스티커 놀이 등인데 옛날에는 지금과 다르게 나무와 여러 가지 주변에 있는 물체를 이용해 놀이를 한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가족이나 전통놀이의 역사에 대해서 수업을 했다.

▲ 학습결과물 전시

나는 처음에 아주 오래 되거나 특별한 일만 역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와 가족과 전통 놀이 모두가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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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Ⅲ. 부개문화사랑방

담당자 후기

토요문화학교와 도서관 공간 고영우(인천광역시화도진도서관)

어디어디 숨었나 ■ 프로그램 소개 간질간질 감각을 깨우고 꽁꽁 숨은 내 맘 속 감정을 꺼내보며,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해보는

나에게 두 번째 찾아온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2012년에 처음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4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인사발령으로 인하여 프로그램 운영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업이다. 나에게 경험이 있는 사업이기도 하지만 일은 언제나 시작할 때가 어려운가 보다. 적지 않은 공 모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는 것은 처음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 지역은 참여자들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며 지역 인구 규모도 작고 인구분포도 노령인구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 다. 다행이 어린이들을 모집하고 운영을 시작하였다. 총 3기로(1기당 10회) 구성하여 1,3기는 일반아동 2기는 소외계층 중심의 지역아동센터 어린 이들과 함께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큰 어려움은 수강생 모집이었다. 그중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집과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반 아동들은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 성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나 소외계층은 그렇지 못 한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중에 많이 느낀 것은 프로그램 설계는 언제나 실행과 일치하지 않는 법이 다. 책, 자아, 세대, 지역이라는 소재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재미있고, 즐 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과적적인 것이 많아서 다소 낮 설거나 생 소한 면이 없지 않았나 보다. 흥미 있게 설계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것이 아닌 것 같 았다. 설계에 있어 아이들한테 귀 기울여 수용하는 자세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다행이 시간과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재미있어 하고 싫증이 사라졌지만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느낀 점은 - 첫째는 프로그램은 재미있고, 즐겁고, 즐기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 둘째는 함께할 수 있어야 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야 한다. - 셋째는 학교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내용이나 주제이어야 한다. - 넷째는 부담 없이 즐기고 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이어야한다. 비록 내가 만족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2015년에는 좀더 재미있고 즐겁고, 유익하고 흥미있게 프로그램을 설계할 기회와 영감을 준 프로그램이다. 1년동안 지도해주신 세 명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5년에는 좀더 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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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연극놀이 프로그램 “어디어디 숨었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자신의 감각을 깨우고 내면의 감정을 인지하여 건전하게 풀어낼 수 있도 록 구성된 연극놀이 프로그램입니다. 플레이백 씨어터(즉흥연극) 공연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는 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의 선생님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 운영기간 - 1기 : 2014. 3. 15. ~ 2014. 5. 24. 매주 토요일 10주 - 2기 : 2014. 5. 31. ~ 2014. 8. 9. 매주 토요일 10주 - 3기 : 2014. 9. 13. ~ 2014. 11. 22. 매주 토요일 10주 •1기 즉흥연극 공연관람 : 2014. 4. 25.(금) p.m.19:30 •2기 즉흥연극 공연관람 : 2014. 7. 16.(수) p.m.18:30 •3기 일정 상 연관된 주제의 수업으로 대체 •1기 결과발표 전시회 : 2014. 5. 24. •2기 결과발표 전시회 : 2014. 8. 9. •3기 결과발표 전시회 : 2014. 11. 22.

■ 대상 : 초등학교 1~3학년 45명 ■ 운영장소 : 부개문화사랑방(부평구 부개1동주민센터 3층) ■ 교육내용 감각과 감정을 테마로 관련 연극놀이 프로그램과 창작된 스토리 기반의 과정드라마 진행 [오리엔테이션 → 감각행성 탐험 → 감정행성 탐험 → 여행 마무리 및 여행기 돌아보기]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주제로 한 즉흥연극 관람 [참여형: 참여자의 이야기 반영하여 극화] 가족과 함께하는 연극놀이 워크숍 & 결과발표 전시회 [가족, 이웃과 공유하는 장 마련] 참여자들이 지역 문화 활동에 관심을 갖고 그 주체로 함께 만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신청자에 한하여 강사 선생님들이 속한 극단이 진행하는 마을축제에 일원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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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어디어디 숨었나> 주요 활동 사진 감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춘 연극과 미술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놀이로 감각을 깨운 후 이야기 구조 안에서 참여자 스스로 자기 내면의 감정을 관찰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 소개·인사 나누기

▲ 감각·감정행성으로 연극여행 출발~!

▲ 마을에서 빛깔, 모양 찾기

▲ 마을산책_움직임 활동 (놀이터에서)

▲ 과정 드라마 “눈 먼 소녀와의 만남”

▲ 탐험대원 모집 지원

▲ 꿈다락 친구들 마을축제 참여

▲“별별 외로움” 공연관람

▲ 즉흥극_‘화났던 날’(붉으락푸르락 행성)

▲ 이야기 만들기 전 웜업 “자연물 되어보기”

▲ 모둠 활동 후 발표

▲ 마무리 전시회 작품소개

▲ 서로의 이야기 듣기

▲ 마을산책

▲ 마무리 전시회 즉흥극 발표

▲ 마무리 전시회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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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43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참여자 후기

담당자 후기 남택범(가좌초등학교 1학년)

다양한 세대·계층의 사람들과 감정을 주제로 한 플레이백 씨어터(즉흥연극) 작업을 오랜 기간 해온 “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의 마뇨, 현수선생님과 함께 하기로 한 후 2014년 꿈다락 토요문화

연극하며 노니까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간식도 주고, 오래도록 해서 더 좋았다.

학교 차오름 프로그램 <어디어디 숨었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기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장난기가 많은 마뇨쌤, 그리고 상자쌤~!

시작 단계의 준비기간이 여유롭지 못했고 그로 인해 첫 기수의 경우 홍보기간도 짧았지만 신청

아주 좋은 쌤이셨어요.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이 되자 문의와 신청이 폭주했고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빠른 신청으로 함께 하게 된 15명의 친구들과 드디어 첫 수업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롱초롱 호기심 가득한 눈과 넘치는 에너지, 낯가림이란 게 도대체 무어냐는 듯이 한걸음에 달 려와서 선생님들에게 안기던 보물 같은 아이들... 연극으로 마음 열고 몸 열고 어우렁더우렁 어울리며 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들 실컷 표현해 보 자고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인데, 어쩌면 아이들은 이미 활짝 열고 벌써부터 스스로 준비가 돼

담당자 후기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기쁨, 슬픔, 화남, 외로움 등 살면서 누구나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과 그 원인, 그것을 해소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한송희((재)부평구문화재단 부평구문화사랑방)

“선생님, 오랜만이에요~!” “어? OO이 안녕~! 그동안 잘 지냈어?” 문화사랑방 공연이 있는 날이면 올 한 해 동안 토요일마다 만났던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치고는 친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한껏 들떠서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동네 안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부평·부개문화사랑방은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이 운영 하고 있는 소공연장 겸 커뮤니티 문화공간입니다. 2012년도까지는 방학기간을 활용한 초등 대상 연극놀이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연중 4~50편 의 공연을 진행하는 공연장의 기능을 해오다가, 2013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프로 그램을 기획·운영하기 시작하여 폭넓은 세대의 참여자들을 만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 대상 연극놀이프로그램은 부모님들과 참여 학생 모두에게 인기가 많아 선착순 참여인원 에 들지 못하여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늘 많았고, 담당자로서도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 뿐 아니 라 짧은 기간에는 할 수 없는 아이들 내면의 감정과 감각, 각자의 생각에 대하여 심도 있게 들여 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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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각자의 방법들까지 아이들은 처음엔 서툴었지만 갈수록 자신을 진지하게 들여다보 고 스스로 해결책까지 찾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명 한 명 모든 참여자 친구들과 깊이 있는 만남을 갖기 위해 기수당 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도 좀 더 많은 친구들과 만나고자 3기수로 진행하며 한 기수당 10회차의 한 정적인 만남으로 마무리해야 했기에 마지막 시간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계속 하면 안 돼요?” 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으셨습니다. 수업을 진행하신 선생님들도, 담당자인 저도 같은 마음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꿈다락을 통한 만 남이 그만큼 우리 모두에게 알차고 좋았구나...’하는 뿌듯함도 느껴졌습니다. 열 번의 만남이 세 차례 이루어지고, 그렇게 마흔다섯 명의 친구들과 알게 되고 다음 만남을 기 약하면서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과 함께 해줄 친구들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일 년 내내 반쪽짜리 토요일에 투덜거린 적도 많았지만 입사 초 초심과 교육담당자의 역 할을 다시금 일깨워준 때론 천사 같고, 때론 악마 같기도 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오며가 며 늘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부모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정말 또래 친구처럼 아이들과 신나게 어울리며 열의를 다해 진행해주신 극단 목한시의 마뇨, 현수, 이산쌤과 첫 사업(꿈다락) 진행에 어리바리 질문공세에도 언제든 반가운 목소리로 기꺼이 도와주셨던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 터 정구섭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45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참여강사 후기

참여강사 후기

“당신 마음 속 나비의 날갯짓이 느껴지나요?” 마뇨(극단 목요일오후한시)

꿈다락에서 만난 아이들과 처음으로 연극놀이를 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 날은 우리들이 두 번 째로 만나는 날이었고, 저는 눈 먼 소녀로 변신해 아이들 앞에 섰습니다. 탐험대원이 되어 ‘눈빛 나라’로 탐험을 온 아이들이 눈 먼 소녀를 위해 그림 속 풍경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 지요.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묘사로 눈 먼 소녀가 마침내 눈을 떴을 때 저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이들의 눈빛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이지 ‘눈빛 나라’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 했고, 그 덕에 저 역시 다른 시공간과 벅찬 감동을 경험했습니다. 그 날의 기억처럼 프로그램의 매 순간이 그토록 선명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제로는 무언가를 느낄 새도 없이 정신없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난히 산만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대다수의 아이들이 규칙을 어기기로 작정한 것 같은 날, 저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곧잘 놓치곤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 이들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지 못했다는 생각에 허무함과 부끄러움이 고개 를 드는 날이지요. 아이들과 만나는 일은 감동과 좌절을 반복하는 일 같습니다. 프로그램 중 마을산책을 하면서 눈을 감고 주변의 소리에 모든 감각을 집중하는 시간, 한 아이 가 나비 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누군가는 핀잔을 줄 수도 있겠지만, 아이는 분명 나비의 날갯짓 소리를 들은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아이들 마음 속 깊은 곳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었던 나비의 작은 날갯짓을 잠시나마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날갯짓을 함께 듣고 느낄 수 있는 선 생님이자 아이들의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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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었니? 숨었다!” 현수(극단 목요일오후한시)

사람들의 느낌을 빼앗아가려는 대마왕의 음모에 맞서 모험을 떠나는 탐험대원들이 있었습니 다. 그들은 컴컴한 소리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슬픔에 빠진 몽실이를 위해 환상의 연극을 하 는 등 멋지게 활약합니다. 탐험대원들은 두려움이 생길 때도 있었고 자기 멋대로 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때로는 이것이 그저 연극일 뿐이라고도 생각했지만 기꺼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감각과 감정은 사실상 미묘하고 섬세한 부분입니다. 시각, 후각 혹은 기쁨, 슬픔 등으로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업을 하면서 이 부분에 있어 도식적이거나 투박한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업을 마친 지금, 아이들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이 수업의 목표가 감각과 감정을 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감각과 감정 같 은 감수성이 있고 그것들이 삶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아이들은 교감 능력이 뛰어납니다. 마을산책을 하러 밖에 나가면 다양한 자극들에 매우 즐거워하고 자신이 만든 작은 것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의 느낌은 그 자체로 세계와 만나는 창이 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느낌을 더 소중히 여기는 시간이 되었 기를 바랍니다. 타인의 느낌 또한 소중함을 알겠지요. 그 느낌이 오고가는 즐거움 또한 알겠 지요. 거미줄에 걸린 왕거미를 들여다보던 눈길, 억울하다며 울며 뛰쳐나간 친구의 이름을 함께 외치던 목소리, 시인 아저씨를 위한 말들, 추운 날 맨발의 몽실이를 보고 눈물 흘린 마음, 친 구들이 내가 그린 그림을 뭐라 해서 ‘오늘은 비극’이라며 두 손을 갖다 대던 볼, 기쁨의 열매를 채워 넣고 기쁨의 나무를 함께 키운 뿌듯함, 릴레이게임에서 우리 팀이 이기기를 바라며 열 심히 달렸던 두 다리, 모든 여행이 끝나고 ‘나에게 소중한 기억이 남았어.’라고 엄마 귀에 했 던 속삭임... 탐험대원들의 그 수많은 느낌들은 어떤 빛깔과 무늬로 남아 변화하고 있을까요?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47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1기 주요 활동 사진

Ⅳ. 인천서구문화회관 무용예술교육

춤이 좋은 날 ■ 프로그램 소개 ‘몸짓 - 무용’을 베이스로 청소년 스스로의 생각과 감성을 자연스럽게 발현하고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예술 프로그램

■ 운영기간 - 1기 : 2014. 3. 15(토) ~ 7. 12(토) 매주 토요일 18주

▲ 오감 자극, 나는야 몸짓 화가 붓 대신 오로지 물감과 '나'의 신체를 사용하여 커다란 종이에 마음껏 표현해봅시다! 모둠별 공동 작업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도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맡은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여 탄생한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작품들! 무엇보다 몸을 사용하여 그림을 완성하여 참여자들의 성취감이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 2기 : 2014. 7. 19(토) ~ 11. 29(토) 매주 토요일 18주 •1기 오픈 클래스(결과 발표회) : 2014. 7. 12(토) •2기 오픈 클래스(결과 발표회) : 2014. 9. 27(토) <인천 서구 청소년 진로나눔 예술축제 참가 발표>

■ 대상 : 1기 - 초등생 저학년 / 2기 - 초등생 고학년 및 중학생 ■ 운영장소 : 무용연습실 및 대공연장 ■ 교육내용 도입(호흡, 관계 형성) - 호흡(움직입, 소통) - 실현(자기표현, 공동창작)의 단계별로 구성하여 보 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아이들의 점진적인 창의적 표현능력 및 감성의 풍부함을 발전시키는

▲ 순식간에 나무, 꽃, 동물이 되는 내 몸은 초능력자 내 몸이 고무고무~! 쭈욱 늘어나는 바디삭스를 입는 순간 초능력자로 변신, 친구들이 나의 동작을 따라 해요. 바디삭스 안에 들어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움직이다 보니 창의적인 움직임이 마구마구 쏟아졌습니다. 참여자가 활용하는 움직임의 개인 공간이 넓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으로서 움직임이 주는 에너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긍정적인 몸짓으로 표현 하며 친구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 놀라운 결과물을 도출하는 교육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창작 움직임, 가족과 함께 해요. 그동안 갈고닦은 우리만의 무대를 발표하기 앞서 가족 구성원이 다 함께 참여하는 워밍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수줍던 엄마, 멋쩍은 아빠도 점점 시간이 지나자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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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49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2기 주요 활동 사진 참여자 후기 우연히 보게 된 작은 책자 속에서 <꿈다락-춤이 좋은 날>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영어학원, 논술학원 등으로 바쁜 딸아이가 ‘댄스학원’에 보내달라는 것이 기억이 나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네? 이번 주 토요일부터 가능하다고요?” 기쁜 마음으로 딸, 아들을 데리고 찾아간 서구문화회관! 서구 당하동에서 문화회관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수업이 3시간가량 이어지 다 보니 수업이 끝날 때 까지 아이들을 기다리는 시간도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엄청 재 ▲ 말랑말랑 스토리 만들기 본격적인 스토리를 만들기에 앞서 Warm-up으로 신문지 찢기, 거미줄처럼 만들어 신문지에 닿지 않고 움직이기를 진행했습니다. 쌓여있는 내적감정을 충분히 해소한 후 ‘나비의 일생’ 이야기를 듣고 ‘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요. 참여자들은 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밌다”라는 아이들의 반응에 고민은 어느새 사라졌고 <꿈다락-춤이 좋은 날>은 매주 토요일 오후를 책임지는 우리 집의 공식 스케줄이 되었습니다. 흥은 많으나 몸치인 딸과 운동을 잘하나 숫기가 없어 표현을 잘 못하는 아들, 두 녀석들이 모 두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춤이 좋은 날! 1,2기의 수업을 모두 참여한 딸은 어느새 몸치탈출에 거짓말을 조금 더해서 걸그룹 뺨치는 춤, 무용 솜씨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을 통해 창의력도 키우고 자기표현 능력, 자신감도 얻게 되었죠. 수업을 진행하시고 열정적으로 성실 하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없었더라면 아이들의 이러한 변화 또한 없었을 겁니다. 항상 밝게 웃으시며 아이들을 맞아주시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로 지도해주신 <춤이 좋은 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김옥경(김규림 학생 어머니)

꿈다락 선생님들께! ▲ 2기 오픈클래스 프로그램 인천 서구문화회관 및 지역 협의체 연합 축제인 청소년 진로나눔 예술제에 [2015. 9. 27(토)] 꿈다락 대표로 6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창작무용을 멋지게 펼쳐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쌤! 저 규림이에요. 기억하시죠? 사실 매주 토요일마다 엄마와 차를 타고 와서 선생님과 수업 하는 게 너무나 좋아서 설레이기까지 했어요. 여자선생님들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하시고... 남자선생님은 저희 말을 잘 들어주시고 재미있으셔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학생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를 하면서 가르쳐주셔서 행복했어요. 저 같으면 말 안 듣는 애들한테는 꽥! 소리를 질렀을텐데... 매주 토요일 수업을 갈 때 마다 ‘오늘은 무슨 수업을 할까?’ 기대를 하며 갔었는데 벌써 수업 을 마치게 돼서 많이 아쉬워요. 특히 마지막 날 친척 결혼식 땜에 가지 못해서 속상했어요. 하 지만 제 맘속엔 지금까지의 추억들이 다 담겨있어요. 지금도 선생님들께 편지를 쓰면서 지금 까지 활동했던 것들이 다 생각이 나는걸요.^^ 바디삭스, 재미있는 신체표현, 무용 등등 선생 님 덕분에 춤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예쁜 언아쌤! 저와 친구들에게 재미있고 신나는 활동을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석남초등학교 4학년3반 김규림

▲ 수업 마지막 날, 결과 발표회에 앞서 아이들이 직접 꾸민 종강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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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51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담당자 후기

담당자 후기

‘춤이 좋은 날’을 마치며

신나게 발을 구르고 힘차게 점-프!

한욱(서구문화회관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기획)

이영은(서구문화회관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담당)

인천 지역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진행하는 기관들 중 서구문화회관의 문화예술교육은 더 큰

<춤이 좋은 날> 1,2기 총 36차시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수업일, 11월 29일(토)의 출근길은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불편한 교통으로 인천 지역 내 다른 문화기반 시설로의 접근성이 낮

평소와 다르게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고 머릿속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4월부터 매주 토요

아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적게 받아왔던 서구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

일마다 우리 아이들의 생기와 에너지로 가득한 서구문화회관 무용 연습실에서의 수업이 오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지역 문화예술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지

늘로 마지막이라니요. 언제나 그렇듯 싱글벙글, 밝은 표정으로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속 가능한 방식의 문화예술교육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 꿈다락토요문화학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마지막이라는 것도 잊은 채 언제나처럼 웃고 떠들며 수업이 진행되었

교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습니다. 2기 18주, 마지막 차시는 그동안 아이들이 만든 스토리, 배경, 소품을 활용하여 10

작년과 달리 올해는 가족 중심의 수업에서 아이들만의 수업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분 남짓의 무용이 가미된 연극 촬영하기였습니다. 몇 번의 연습 끝에 본격적인 촬영 시작, 지

경우 부모가 자녀들의 참여 의사에 관여하고, 집에서처럼 부모에게 의지하려는 아이들의 모습

칠 만도 한데 아이들은 숨이 차 헉헉거리면서도 영상물을 함께 보고 서로 의견을 나눴습니

이 교육현장에서조차 묻어나오게 되어,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

다. 오히려 선생님들에게 더 잘할 수 있다며 재촬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른 개선방안으로서 <춤이 좋은 날>은 또래 아이들만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었고, 더불어 학부모

<춤이 좋은 날>은 무용을 기반으로 창작, 미술, 연극 장르를 버무린 수업입니다. 자신의 신

들이 갖고 있는 예술교육에 대한 인식과 교육내용에 대한 궁금증, 또한 자녀의 관심 욕구를 풀

체(몸)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재미있고 즐겁게 표현하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18차시의 프로

어드리고자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마다 SNS 등을 통해 수업 진행사항과 발전내용을 공유했다.

그램을 운영하면서 저 스스로 우리 프로그램이 ‘멀리뛰기(도움닫기-발 구르기-도약)’와 같다

이로 인해 아이들 본연의 열정적인 참여율과 더불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석의지로 올해는

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습니다. 내가 두 발로 단단하게 디디로 있는 땅을 박차고 힘껏 떠오르

좀 더 수월한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였다.

는 동작의 과정 같다고 할까요? 먼저 도약하기 위해서 충분한 도움닫기 동작이 필요합니다.

현재 토요문화학교를 비롯해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공모사업에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는

아이들 역시 가장 기본이 되는 호흡, 신체 지각, 타인과 관계 형성을 수업초반에 진행했습니

현실이다. 지역의 문화 거점 시설로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 그 후 충분한 발 구르기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점차 움직임을 표현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자, 주민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예술교육 자체 사업을 구상 중이다.

조금씩 동작을 창작하기도 하며 친구들과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마침내

<춤이 좋은 날>을 통해 아이들이 춤추며 자신의 내적감정을 표현하고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마

아이들의 생각을 담아낸 결과물 즉, 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이 수업의 최종적인 목

련한 것 같아 뿌듯하고, 아이들과 함께 나 또한 신나게 스텝을 밟을 수 있어 행복했다. 참여했던

적은 아닙니다. 다만 아이들이 옹기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서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나아가 사회에서 날개를 펴고 신 나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진

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주체적으로 수업을 참여했다는 것이 최고의 도약이었습니다. 이로

심으로 바란다.

서 참여자들이 강사선생님들과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춤이 좋은 날>을 만들었습니다. 수업 에 참여한 <춤이 좋은 날> 1,2기 멋지고 예쁜 친구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소 교 통편이 불편함에도 매 주 토요일 아이들을 문화회관에 보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말 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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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책 속으로 들어 온 옛 이야기 주요사진

Ⅴ.부평역사박물관

책 속으로 들어 온 옛 이야기 ■ 프로그램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은 어디까지일까? 오랜 시간 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곳 부평에서 만들어진 역사를 공부하고 참여자들이 자 유롭게 각색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고 표현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내가 만든 새로운 역사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 해 이미지로 표현하는 시간.. 10주의 시간이 흐르면 어느 덧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그림동화책이 만들어져있습니다.

■ 운영기간 - 1기 : 2014.03.15~05.17(매주 토요일 10주) - 2기 : 2014.06.14~08.16(매주 토요일 10주) - 3기 : 2014.09.27~12.06(매주 토요일 10주)

■ 프로그램 구성 - 1교시(14:00~14:40) 부평의 역사 이해 - 2교시(14:40~15:40) 1교시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한 글 창작 - 3교시(15:40~17:00) 3교시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표현

■ 대상 : 초등학교 4-5학년 30명 ■ 운영장소 : 부평역사박물관 ■ 교육내용 - 창 작 : 부평지역에서 일어난 사건 혹은 현재까지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학습 한 후 참여자 가 자유롭게 각색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 포인트가 되는 이야기 소재를 제외한 모든 구성을 참여자가 자유롭게 각색하도록 함 - 표 현 : 자신의 글을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 매 주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하여 이야기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을 과장, 축소, 은 유의 기법을 적용하여 표현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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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담당자 후기

담당자 후기

프로그램을 마치며

참여자들이 저마다 꾸민 이야기와 그림은 세상에서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동화책으로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참여자가 그린 그림과 창작한 글은 박물관 내 전시공간에 약 한달 간 전시가 되어 관람객들에게 그 실력을 뽐내게 된다.

김정아(부평역사박물관 팀장)

역사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고 그 것을 바탕으로 한 참여자들의 창작. 마지막으로 박물관이라는 전시 공간에서의 결과 발표. 삼박자가 기가막히게 어우러진 프로

2012년부터 시작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책 속으로 들어 온 옛 이야기”가 꼬박 3년 째이다.

그램이라고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랑

3년동안 소소하게 프로그램이 변화하긴 했지만 프로그램의 목표와 운영방법에서는 변화를

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나 어

두지 않았다.

려웠던 것은 박물관이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은 역사수업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3년의 시간동안 동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다듬어진 프로그램인지라 부평역사박

“역사”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호불호는 극명하게 나뉘어진다. 어떤 친구들은 역사공부를 너

물관 토요문화학교 “책 속으로 들어 온 옛 이야기”는 몇 몇 개의 자랑거리가 있다.

무나 좋아해서 거의 준전문가 수준에 이르는 경우도 있고 어떤 친구들은 암기하는 것이 너

우선 가장 큰 자랑거리는 교육강사의 열정이다.

무 싫다고 하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요즘에는 TV를 통해 다양한 소

어쩌면 자랑이 아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응당 갖춰야 할 덕목이라 할 수 있지만

재의 사극 드라마가 있어 이전보다는 역사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열정을 바탕으로 한 끈끈한 팀워크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교육강사 6명 중 5명은 2013

역사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도 ‘지역의 역사’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또 다른 태도를 보인다. 그

년부터 함께 해 온 선생님들이다. 우리끼리는 드림팀이라고 부를 정도로 서로간의 호흡이 잘

들이 생각하는 역사의 범주는 한국사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이순신 같은 훌륭한 장군도 나오

맞았다. 교육 담당자와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들간의 사이가 돈독하니 프로그램이 물 흐르듯

고, 세종대왕과 같은 훌륭한 임금님도 등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나라를 구

이 잘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런 팀워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선

하는 스펙타클함도 있어야 하는데, 지역사는 사실 그 만큼 스펙타클하지 않으니 아이들이 쉽

생님들이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목적과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

게 흥미를 갖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벤저스 급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대하고 갔는데 잔잔한 감동을 주는 가족영화를 접한 느

그리고 또 하나. 누구보다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낌이라고 표현을 하면 될까? 여하튼 이렇게 지역사에 대한 흥미가 낮은 상태에서 참여 어린

사실 교육담당자가 2014년도에 개인적인 일로 약 6개월간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하였

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보다

다. 실무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도 과연 문제없이 이 프로그램이 잘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걱

재미있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풍부하게 준비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놀랍게도 총 20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실무 담당자의 공백이

박물관 소장유물을 눈앞에 펼쳐주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너무나 잘 운영이 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나의 존재감이 이렇게 없었

해주기 위해 목소리를 바꿔가며 상황극을 만든 것은 다반사였다. 처음에는 어설픈 선생님의

나? 라는 서운한(?) 감정도 생겼지만 이내 그런 감정은 사라지고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상황극 연기를 시시하다며 피식 웃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선생님들의 노력을 알아주는 것인

교육강사의 열정과 끈끈한 팀워크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이 글

지 점차 수업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뭐든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

을 빌려 2014년 토요문화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이애자 선생님, 조아영 선생님, 남순

준 경험들이다.

호 선생님, 김윤희 선생님, 김지윤 선생님, 이보연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 선생님의 많은 노력이 투자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우리 박물관 토요문화학교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박물관”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제대로 살

되었다. 투자 한 만큼 얻어질 수 있는 이런 고수익의 투자는 언제나 즐겁다.

린 교육 커리큘럼이라는 것이다. “책 속으로 들어 온 옛 이야기”는 부평의 역사를 공부한 뒤 참

이렇게 10주간의 수업이 끝난 뒤 박물관 회랑(回廊)에서 전시되어 지는 아이들의 작품은 또 하

여자가 자유롭게 역사 속 이야기를 각색하고 각색한 내용을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하여 이

나의 즐거움이자 감동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아이들의 글과 그림은 다소 엉뚱하고 완벽하지

미지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학기가 10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주 한가지의

도 않으며 때로는 투박스럽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10주간의 노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

이야기를 완성하면 수료를 앞 둔 시점에는 총 8-9개의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켜 본 선생님과 실무 담당자 그리고 그 누구보다 날씨좋은 토요일 밖으로 놀러나가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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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담당자 후기

마음을 꾹꾹 참아가며 나만의 동화책을 만드는 시간을 보낸 참여자 본인은 어설프고 엉뚱한

Ⅵ. 부평아트센터

두잉갤러리(Doing Gallery)

글과 그림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게된다. 그 순간만큼은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노벨문학상 도 부럽지 않고 고흐가 다시 태어나도 그 보다는 못 그릴 것 같은 기분일 것이다. 박물관에 자신이 그린 그림이 전시가 되다니.. 그것도 작가 아무개라는 이름과 같이..

■ 프로그램 소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박물관 역시 참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얼굴’과 ‘손’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술, 연극, 영상 등 장르 간

그 감동의 시간을 3년을 보냈고 함께 감동의 시간을 만든 참여자만 대략 270여명이 된다.

경계 없는 융복합 통합미적체험 프로그램

사실 실무자로서 지금의 프로그램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고민( 어쩌면 강박증)을 해결해야 했던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해마다 조금씩 변화를 줘야 했던 부 분이 있었고.. 그 부분을 보완해서 지금까지 이끌어 온 것이다. 그리고 딱 3년을 진행해보고 나니 더 이상의 보완이 불가능하였다. 너무나 완벽해서 보완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 운영기간 - 1기 : 3. 29(토) ~ 7. 12(토), 매주 토요일 10:00~13:00, 14회 ※ 전시 및 퍼포먼스 : 7. 12(토) 15:00 - 2기 : 8. 23(토) ~ 11. 29(토), 매주 토요일 10:00~13:00, 14회 ※ 전시 및 퍼포먼스 : 11. 29(토) 15:00

결국 토요문화학교 “책 속으로 들어 온 옛 이야기”는 2014년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기로 했 다. 교육강사들도 많이 아쉬워했고 실무 담당자인 나는 그 아쉬움이 더 없이 크다.

■ 대상 :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42명

대신에 3년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결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또한 우리의 드림팀 선생님들과 함께 예산지원 없이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 운영장소 : 부평아트센터 스튜디오 B, 달누리 극장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토요문화학교와의 아름다운 이별(?)이 아닌가 싶다. 자체예산으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프로그램의 예산을 지원받아 3년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예산지원이 영원하지 않는 이상 토요문화학교와의 이별은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3년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토요일이라는 세 글자 만으로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박물관에 환한 미소를 밝히며 박물관에 찾아왔던 270여명의 아이들. 그 아이들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던 선생님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렇게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수업 역량이 아 닌 열정. 그리고 그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조금 느려도 괜찮아..” “우린 지금 공부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놀고 있는 중이야.” 결국 사랑으로 다가간 아이들은 감동으로 보답해줬다. 아이들이 만들어 준 감동은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아쉬움으로 남았던 일들은 앞으로 내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겨둔다. 지난 3년간 우리 프로그램을 위해 힘써줬던 여러 선생님들과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담

■ 교육내용 ◆ 주제 심화 수업 •나와 타인,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인 ‘얼굴’과 ‘손’의 주제심화 수업을 통하여,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자신의 삶을 재탐색 •주제와 연계된 다양한 소재와의 연결을 통하여 태어나면서부터 있었던 신체의 일부분이라 더욱 궁금하지 않았던 얼굴과 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창의적 시각 경험 ◆ 장르별 융합 수업 •미적체험을 중심으로 연극, 영상, 무용 등의 다양한 장르의 복합 융합수업을 통하여, 참가자 들의 표현방식에 경계와 한계를 두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참가 어린이들의 생각의 폭을 확장 ◆ 발표전시, 퍼포먼스 •각 수 업의 진행결과물인 개별 작품과 공동의 작품들을 전시하여, 가족 외 친구들 앞에서 그간의 프로그램을 설명 •공연장의 입체적 무대효과를 활용한 전시 설치 및 오프닝 퍼포먼스를 통하여 찾아온 관람객 들에게 본 교육의 과정과 참여자들의 얼굴에 대한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

당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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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두잉갤러리> 1기「얼굴」프로젝트 주요 활동 사진

■ <두잉갤러리> 2기「손」프로젝트 주요 활동 사진

▲ 1기「얼굴」프로젝트 주요 활동 사진

▲ 2기「손」프로젝트 주요 활동 사진

▲ 결과 전시 및 퍼포먼스

▲ 결과 전시 및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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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참여강사 후기

Ⅶ. 아트팩토리사람

깔깔깔 호호호 가족연극놀이 김인경(연극분야 강사)

어린이 미적체험프로그램 <두잉 갤러리>는 3월부터 11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28회 의 수업으로, <얼굴 FACE 프로젝트>와 <손 HAND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프로젝 트는 주제별 집중 수업을 위해 초등학교 3-6학년을 수업대상으로 한정하였습니다. 얼굴과 손 은 어쩌면 우리에게 당연하고 익숙한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 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얼굴과 손에 대한 주제별 집중 수업을 통해 수많은 관계 속에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 미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각 프로젝트는 주제에 대한 예술적 체험을 통한 다양한 표현기술 의 습득보다는 각 개인의 표현가치가 우선시 되도록 했다는 점, 다양한 예술장르를 체험하면 서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들이 극장 무대 위에 전시와 퍼포먼스가 혼합된 형태로 표현되어 교 육프로그램과 예술 현장으로의 연결을 꾀할 수 있었던 점이 주요한 점이었습니다. 나의 얼굴은 OOO이야! <얼굴 프로젝트>에서 아이들에게 얼굴은 자신의 꿈이기도 하고, 현재의 감정 상태를 보여주 기도 하고, 자신의 자존감이기도 하며 존재의 이유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많은 것들 을 얼굴에 담고 있었습니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라는 노랫말처럼 각자 자 신들의 이야기를 꺼내다 보니 어느덧 얼굴에 각자의 이야기가 담기게 되고 자신을 보게 되었 습니다. 미술, 연극, 영상, 무용의 예술적 표현방법으로 자신 안에 담겨 있는 감정, 스토리, 미 래 등을 마음껏 표현하고 프로젝트 전시발표 퍼포먼스에서 아이들의 얼굴은 봉투로 가려집니 다. 공간을 메우는 음성과 아이들의 소리와 몸짓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관 객과 소통하려고 했습니다. “당신에게 ‘손’은 어떤 의미입니까?” <손 프로젝트>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했던 것은 “당신에게 ‘손’은 어떤 의미입니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손에 대한 의미 중 기능적인 면을 제외한다면 우리에게 손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는 미술 과 연극, 영상수업이 연계된 융합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했습니다. 성인들에게도 “당신에 게 ‘손’은 어떤 의미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항상 사용 하고 있고 익숙하기 때문에 손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유연한 아이 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혼란스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 손 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점차적으로 찾아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술, 연 극, 사진, 영상, 무용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표현한 손의 의미의 연결고리를 찾 아 프로젝트 전시발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연결고리는 ‘교감’이었습니다. 우리는 손의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소통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몰캉몰캉’한 느낌으로 말 입니다. <두잉 갤러리>의 <얼굴>과 <손>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의 나의 모습, 나를 둘러싸고 있는 혹은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삶이 온전히 바뀌진 못하더라도 관계 속에서의 나에 대해 앎으로써 각자의 생활에서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지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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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소개 연극놀이를 바탕으로 신나게 놀아보면서 자연스럽게 또래와 가족의 이야기를 공감해 보고,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공연을 한다.

■ 운영기간 - 1기 : 2014. 3. 15. ~ 2014. 7. 5. 매주 토요일 15주 2014. 7. 19 결과발표회 - 2기 : 2014. 8. 23. ~ 2014. 12. 13. 매주 토요일 15주 2014. 12. 16일 결과발표회

■ 대상 : 초등3~4학년과 가족 28명 (기수별 14명/2기) ■ 운영장소 : 마중물도서관 ■ 교육내용 1단계

연극놀이체험하기

자연스럽게 부모와 소통하는 효과

이야기 극화 하기

연극장르를 가지고 놀아보는 효과

마임놀이 2단계

3단계

4단계

마임극 만들기

마임을 통하여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을 통해 소통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를 가지고 부모와 함께 마임극을 만듦.

마임극 발표

연극 장르를 어려워 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하는 효과

뮤지컬 체험

춤과 노래와 음악을 체험해 본다.

-가족의 이야기를 과정드라마로 체험하기 -과정드라마를 뮤지컬 요소 찾아 연습하기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깡통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에 관한 생각을 다양하게 접근.

뮤지컬 공연

부모에게 자신들의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효과

참여자 공연 발표 관람 및 외부인 연극놀이 체험

수업 참여자는 공연에 대한 성취감과 가족 간의 추억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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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깔깔깔 호호호 가족연극놀이> 1기 주요 활동 사진

■ <깔깔깔 호호호 가족연극놀이> 2기 주요 활동 사진

▲ 연극놀이 체험하기와 이야기 극화

▲ 연극놀이 체험하기

▲ 마임놀이

▲ 마임놀이

▲ 뮤지컬 체험(연습)

▲ 뮤지컬 체험(연습)

▲ 뮤지컬 공연(흥부와 놀부)

▲ 뮤지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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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참여자 후기

참여자 후기

장은희(김민솔 어머니)

이예린(인동초등학교 3학년)

결혼해서 처음으로 발딛은 인천에서 귀한 딸하나를 얻었다. 외로운 인천 생활에서의 나는 책 파는 외판원까지도 반가워 인연을 맺고, 고가의 교구와 책들로 집안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그저 그렇게 해줘야만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는듯.. 유치원에 들어가서부터는 애를 끌고 수학놀이하자..과학놀이하자..열심히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면서 놀이라는 말을 남용하 였다. 하지만, 진정한 놀이는 여기에 있었다. 토요학교 가족연극놀이.. 처음엔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 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 하나로 참여하였다. 아이는 너무 즐거워했고, 토요일 늦잠도 극복하였다. 그런데..문제는 나였다. 쉬는 날 아침 이라 몸도 늘어지고, 애들과 같이 있는 자체가 피곤했다. 시끄러운게 싫었다. 산만한 애들이 감당이 안됐다. 하지만 어느새 나도 산만하고 시끄러운 아이가 되어있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대장 역할을 맡아 신나게 명령을 내렸다. 자라~ 일어나라~ 밥먹어 라~ 공부해라~ 총도 쏘고~ 막굴리면서 얼마나 통쾌했는지..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느낌 이었다. 하지만 반대 입장이 되어서 대장의 명령에 따르자니 너무 힘들었다. 하기 싫었다. 그만 시키 라고 하고 싶었다.내 아이가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이날의 연극으로 온 몸이 쑤시기는 했지 만 큰 깨달음을 얻었다. ^^ 그 당시 나의 명령을 따라준 우리 이쁜 아이들과 선생님들, 어머님들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 다. 제가 너무 심하게 굴렸어요..ㅠ ㅠ 다양한 놀이와 공연 연습을 하면서 아이들이 눈에 띄게 밝아지고 성장했다. 그리고.. 나도 컸 다. ^^ 15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말 하나하나 경청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존중해주시는 선 생님들을 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다짐도 한다. 제대로된 놀이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신 선생님들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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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담당자 후기

Ⅷ. 연수문화원

아이와 함께 행복했던 토요일 안중은(마중물도서관 관장)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 프로그램 소개 인문학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청소년기의 고민과 콤플렉스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

3월부터 시작한 2014년 토요문화학교가 어느덧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올 한해. 가족연극 놀이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행복했다. 이 무슨 복인지...

■ 운영기간

년 초에 아트팩토리 김혜영 선생님으로부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장소문의 전화가 왔다. 반

- 1기 : 2014. 3. 15. ~ 2014. 6. 22. 매주 토요일 17주

갑고 기쁜 마음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다목적실을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도서관에서 모

- 2기 : 2014. 8. 30. ~ 2014. 12. 21. 매주 토요일 17주

이는 마을학교 아이들이 몇 차례 스스로 뮤지컬작품을 만들고 공연하는 것을 보면서 ‘지도할

- 부모님과 공연관람 : 1기 - 2014. 6. 4 / 2기 - 2014. 10. 3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던 터였다.

- 연극발표회 : 1기 - 2014. 6. 22 / 2기 - 2014. 12. 21

모집기간이 짧아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참여하는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신나는 주말을 지낼 수 있었다. 평일 오후에는 학교와 학원생활에 지친 아이들의 놀이터와도 같았던 모임. 1학기

■ 대상

를 마무리하면서는 마중물도서관2층 ‘찬양의 샘터’에서 조촐하게 우리의 전래동화를 소재로

- 1기 : 중학교 1~3학년 20명

한 ‘흥부와 놀부’ 뮤지컬을 선보였고, 2학기는 수봉도서관에서 ‘브레멘 음악대’로 저녁공연을

- 2기 : 초등학교5~6학년 20명

하며 마무리하게 되었다. 여름방학 한 달을 제외하고 약10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이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였다. 봄부터 시작된 것이 12월인 겨울이 되도록 계속 진행되었지만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

■ 운영장소 연수문화원, 연수구 문화의 집, 대학로 엘림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위도 추위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몇몇 아이들은 10시부터 시작되는 연극놀이에 항상 미 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나 할 것 없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연극놀이에 몰입하는지. 음정 이 불안한 아이들은 지도하는 선생님께 찰싹 달라붙어서 계속 반복하여 곡이 자신에게 익숙 하게 들려질 때까지 연습했다. 곡을 빨리 배운 아이들도 연습 열의는 마찬가지였다. 오후에 문을 열던 도서관을 일찍 열어야하고 점심식사를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마을 아이들의 신나는 활동을 보면서 기쁨으로 감수할 수 있었다. 마을에서 문화예 술교육을 할 마땅한 곳이 없어 고심을 하던 부모들은 마중물도서관에서 연극을 배울 수 있어 서 감사하다며 입을 모은다. 색다른 놀이를 경험하며 무대에서 자신감이 있는 모습, 훨씬 성 숙해진 아이들을 보며 뿌듯한 한해 마무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 해 좋은 기회를 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문화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며, 열악한 환 경이지만 어린아이들의 특성을 알고 개성을 존중하며 맘껏 재능을 발전시키도록 지도하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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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69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교육내용 기수

1기

2기

■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1기 주요 활동 사진 회차

교육내용

1

개강 및 철학특강 :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부모님 참여수업)

2

문학특강 : 나의 고민은 무엇인가?

3

문학특강, 연극수업 : 고민에 대한 자기 사례를 쓰기

4

분장체험

5

연극수업 : 고민을 공유하고 조언하기

6

조명체험

7

연극수업 : 자기 사례로 대본 작성하기

8

연극수업 : 대본작성 마무리와 Casting

9

연극수업 : 완성된 대본읽기와 무대의 이해

10

역사특강 : 인천사를 통해 본 연수구의 역사

11

연극수업 : 행동선 익힘과 연습, 상대 역할과의 앙상블

12

부모님과 공연관람 : 뮤지컬 ‘유령친구’

13

연극수업 : 장면별 구체적 움직임

14

연극수업 : 작품별 전체연습, 소품, 의상확인

15

연극수업 : 실제 무대 익히기, 소품, 의상적용 전체연습

16

전체 리허설

17

연극발표회 및 종강식(부모님 참여수업)

1

개강 및 철학특강 :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부모님 참여수업)

2

연극수업 : 마음열기와 어울림 그리고 공동체 느끼기

3

분장체험

4

연극수업 : 고민에 대한 자기 사례 나누기

5

부모님과 공연관람 :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6

연극수업 : 고민 나누기와 대본작성하기

7

조명체험

8

연극수업 : 작가가 되어 대본 완성하기

9

연극수업 : 장면파악 및 대본읽기

10

연극수업 : 배우로서 움직임과 발성 이해하기

11

연극수업 : 무대 이해하기와 연습

12

연극수업 : 행동선 익히기와 연습

13

연극수업 : 장면별 연습하기

14

연극수업 : 전체연습

15

연극수업 : 실제 무대 익히기

16

전체 리허설

17

연극발표회 및 종강식(부모님 참여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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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특강

▲ 문학특강

▲ 분장체험

▲ 조명체험

▲ 역사특강

부모님과 공연관람하기

▲ 연극수업 - 고민나누기

▲ 연극수업 - 대본작성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71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1기 주요 활동 사진

■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2기 주요 활동 사진

▲ 연극수업 - 장면연습

▲ 연극수업 - 실제무대익히기

▲ 철학특강

▲ 분장체험

▲ 연극발표회

▲ 연극발표회

▲ 조명체험

▲ 부모님과 공연관람하기

▲ 연극발표회

▲ 연극발표회

▲ 연극수업 - 고민나누기

▲ 연극수업 - 대본작성

▲ 종강식

▲ 종강식

▲ 연극수업 - 장면 파악 및 대본 읽기

▲ 연극수업 - 배우 움직임과 발성 이해하기

72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73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2기 주요 활동 사진 참여자 후기 처음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여서 오기 힘들었지만 내용이 재미있어서 최대한 많이 가려고 노력했다. 내 가 직접 대본도 써보고, 친구들이랑 호흡도 맞춰보고.. 원래 나는 무대에 올라가거나, 사람들 앞에서 얘기할 때 되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이 체험과 연습을 말하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합니당♡♡ 송예은(청학중학교 2학년) ▲ 연극수업 - 행동선 익히기와 연습

▲ 연극수업 - 장면별 연습하기

우리 학교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할 그런 경험을 해보았던 그런 것이 좋았고,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 좋 은 프로그램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매주 간식과 선생님들의 지도가 너무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것 같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에게 ‘사람, 사랑’을 알려준 프로그램이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정수(인천중학교 2학년)

▲ 연극발표회

▲ 연극발표회

처음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 잘할 수 있을까? 못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언니와 오빠, 친구들이 너무 착하고 재밌었고 힘들지 않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 이런 기회가 더 있다면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해줘서 좋은 경험을 또 만들고 싶다. 4개월동안 도와주시고 연극, 글쓰기, 조명 등을 알려주신 여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선생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만나요♡ 인천여중1 이지숙(인천여자중학교 1학년)

▲ 연극발표회

▲ 연극발표회

무엇보다도 나에게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서 자신감을 키워주고, 고민을 해결해 주어서 좋았다.처음에 는 많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져서 끝나고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매주 간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지연(연성중학교 1학년)

가장 먼저 다들 늦게 친해진 것이 가장 아쉽다. 맨 처음엔 다들 어색했는데... 하지만 마지막에서라도 친해져서 재밌었다. 연극은 협동이 필요하나는 것은 알았다. 다른 일에도 협동 은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간식도 매주 좋았다. 무엇보다도 연극 연습이 재밌었다. 최민성(연성중학교 1학년) ▲ 종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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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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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담당자 후기

담당자 후기

청소년 인문학과 연극의 만남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윤선경(연수문화원)

인문학과 연극의 만남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는 인문학을 통해 나를 찾아보고 고민을 공유하며 이 고민을 연극을 통해 발산하며 건강하게 해소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인생 전체를 놓고 볼 때, 청소년기야말로 인격과 가치관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인문학은 청소년들의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수 있고, 삶과 꿈에 대해 고 민하는 청소년들의 친절한 대화 상대가 되어줄 수도 있다. 또한 장차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인 인재가 되는 데도 분명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준다. 이러한 인문학에 연극을 결합하여 즐 거움과 함께 성장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낯설은 첫 만남 기획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참여의 출발은 청소년 스스로가 아닌 적극적(?)인 부모님들의 신청으로 시작되었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최대한 배정하고자 했지만 인근 지역아동센터에도 역시 자체토요프로그램이 있어 학생들을 소개받거나 모집하는 일은 쉽지는 않았다. 1기는 중학생들과 2기는 초등 5~6학년과 진행하였다. 낯설음, 낯가림의 시작 분위기는 비슷했지 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양상은 조금 달랐다. 전쟁이 나도 안움직 일 것 같은 우 리의 중학생들은 프로그램 중반 이후로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고 조언해주면서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막바지에 많이 친해진 아이들은 연극 발표회날 헤어짐을 무척이나 아쉬워하였다. 담당자로서 프로그램 초반부터 마음을 열 수 있고 많이 친해질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야겠 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고등학생들만큼은 아니라해도 학사일정에 따른 결석 등이 운영상 어 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2기 초등학생들은 첫날 철학 특강시 토론때부터 달랐다. 자기의 사를 잘 드러내지 않고 한발 뒤로 물러나있는 성향의 중학생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토론에서 자기의견을 발표하고 논쟁을 벌이는 등 이러한 적극성이 대본 작업시에도 많이 나타난데 비 해 연극연습이 시작되면서는 많이 부끄러워하고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중학생들 보다 당차게 연기를 하겠구나 했던 강사선생님들과 나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가장 당혹 스러웠던 순간은 2기수 모두 실제 무대리허설이 있었을 때였다. ‘이러다가는 대본을 들고 무 대에 올라가야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내부 보고시에도 “전문 배우의 공 연이 아닌,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 하는 발표자리입니다. 사랑으로 봐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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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라고 보고했을 정도로 담당인 나의 맘에 불안함은 지울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다행 히 관객이 어떠한 실수도 다 사랑으로 받아들여주실 부모님들이 대부분이라 그나마 부담은 덜 되었다해도 결국 무대에 최종 결과를 올려야 하는 연극의 특성상 프로그램 후반에는 부담 이 밀려왔다. 공감, 소통, 그리고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발표당일 아이들은 긴장과 설레임에 들떠있었다. 그래서인지 최종리허설때까지도 장난도 많 이 치고,실수도 이어졌지만..그 실수라는 부분은 어른들의 잣대로 쟤진 기준이었는지.. 막상 막이오르고 연극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인생의 무대에 오른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진지하게 역할 속 자신의 이야기들을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어른들이 부르는 표현으로 ‘요새 아이들’은 이렇게 실전에 강한것인지... 1, 2기 아이들 모두 멋지게 그들의 무대에서 세 상을 향해 당당히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막은 내렸다..아이들은 성취감에 기뻐하였고, 그들 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함께 지켜보며 공감하던 부모 님들의 사랑담은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17회차라는 긴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순 간에 그 자리에 함께 있어준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너무 대견했다. 그리고 쉬는 날임에도 시 간을 내어 아이들과 공연을 보며 시간을 함께 보내고 연극발표회에 오셔서 격려해 주고 축하 해 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하다. 아이들의 소감문에서 열심부모님의 참가신청으로 시작했기 에 거의 ‘처음에는..’으로 시작되지만 마무리는 친구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좋은 경험을 한 것에 대한 즐거운 마음들이 담겨있어 담당자로서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아이들 인지라 매주 준비해준 간식을 너무나 사랑해 주었다..^^ 내년에도 진행하게 되면 더욱 맛있 는 간식들로 마구 즐거운 토요일을 선사하리라 마음먹는다. 고민한 만큼 더욱 단단해질거야!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고민에 대한 100% 정답을 찾는다기보단, 고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비슷한 고민 을 가지고 있는 또래들을 만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 나의 실제 고민이야기가 대본화 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실제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에서 대본외우 는 것과 호흡 맞추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지만 참고 노력하여 무대에 직접 올라 내 이야기를 부모님과 사람들 앞에서 뿜어내는 활동속에서 인내심도 기르고 노력하는 법을 배우며 연극 중 고민에 대한 정답이 100% 풀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 자체의 여정속에서 아이들 은 자신의 이야기를 용감하게 세상에 내보인 것이고, 타인이 아닌 그 자신이 바로 자신의 이 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용기내어 소리 내 보는 과정 속에서 부모님의 응원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눈빛속에서 고민은 좀 더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내 안에 잠자는 나도 모르는 열정을 깨우고, 순간마다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하며, 자기 훈련 으로 의지력과 책임감을 키워 미래의 멋진 주역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77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주요 활동 사진

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꿈이 있는 타악 작곡가 ■ 프로그램 소개 가슴을 저미는 국악의 애틋한 떨림과 시원하고 똑 떨어지는 타악의 화음이 만나 새로운 음악을 작곡한다. 국악타악기와 서양타악기를 잘 조화해냄으로써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 개강식-사물놀이 공연

▲ 수업진행-난타야 놀자

느낄 수 있는 학습을 한다.

■ 운영기간 - 1기 : 2014. 3. 31. ~ 2014. 7. 14. 매주 토요일 15주 - 2기 : 2014. 9. 1. ~ 2014. 12. 15. 매주 토요일 15주 - 1기 현장학습 : 2014. 5. 31. / 2기 현장학습 : 2014. 11. 15. - 1기 결과발표회 : 2014. 7. 12. / 2기 결과발표회 : 2014. 12. 13.

■ 대상 :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 운영장소 : 잔치마당 소극장 ■ 교육내용 회차 1 2 3 4 5 6 7 8 9 10~12 13 14

활동내용 교육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참여자들과의 인사나누기 교육 참가자들 감성을 표현하며 마구 두드려 보는 시간을 통하여 타악기와 친해지기 소리를 표현하는 기본타법을 익히고 기초적인 리듬꼴 만들기를 한다. 전통타악기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체험해 본다. 세계타악기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체험해 본다. 두드림의 즐거움으로 전통타악장단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짧은 작품을 만들어 본다. 두드림의 즐거움으로 전통타악장단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짧은 작품을 만들어 본다. 기본리듬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알고 있는 노래, 춤 등에 나오는 음악을 난타악기로 표현해 보고 리듬꼴을 만들어 본다. 국악기, 서양악기에서 여러 타악기를 직접 연주해본다. 나만의 난타 만들기에서 만들었던 리듬꼴을 모아 우리만의 작곡가가 되어본다. 종합발표회 줄거리를 만들고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시간 종합발표회 줄거리를 만들고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시간

15

함께 배우는 즐거움과 나눔의 흥겨움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공개 종합발표회 우리만의 무대를 만들며 준비했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 보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찾기 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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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진행-난타야 놀자, 악기체험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79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주요 활동 사진 참여자 후기

이은서 어머니

덩덩 쿵따쿵~ 좋~~다!! 엊그제 “농악”이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단 뉴스를 보면서 아이와 한 대화 중 일부입니다. “엄마, 농악이 내가 배우는 거 사물놀이.. 그런거야?” “음.. 농악? 농사 지을 때 사용하는 음악이라는 건데… 사물놀이도 신명을 돋궈주는 우리 전 통 음음악이니 포함될꺼야.” “그럼 나는 징 치니까 세계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인 거지?” “ㅎㅎㅎ” 은서가 꿈다락을 시작하면서 부쩍 우리 소리,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사물 놀이가 꽹과리, 장구, 북, 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 현장학습-한국민속촌

가죽과 나무와 쇠로 악기들이 만들어 졌다는 것도 예전에는 비석치기, 사방놀이 등 다양한 전래놀이가 있었다는 것도 마냥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한답니다. 악기들을 만져보고, 직접 쳐보고, 땀이 나도록 웃으며 즐겁게 놀이도 같이 하고, 선생님들의 멋진 공연도 보고, 민속촌으로 소풍도 가고, 이제는 아이들만의 공연을 위한 연습까지.. 하나하나의 소중한 추억들이 아이들이 커 감에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줄꺼라 생각되네요~!! 이제 남은 수업 끝까지… 지화자!!!

▲ 발표회 및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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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담당자 후기

담당자 후기

“꿈이 있는 타악 작곡가(꿈타작)”

내가 이 정간보에 나만의 장단을 만들어 연주 했을 때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던 만큼 기쁨도 컸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쉽게 해내고 있는 것이 놀랍고 강사로서 뿌듯한 순간이 었다. 어떤 아이는 나만의 장단을 연습하겠다고 꿈타작 시간이 끝났는데도 안가겠다고 하여

오승재(전통연희단 잔디마당)

한 시간쯤 연습을 하다 돌아간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물놀이를 각자의 방식대로 표현한 가락을 가지고 연주를 하다 보니 처음에는 소음에 가까운 연주이었으나 서로 박자를 맞추어 나가고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들어주는 과정을 통해 나의 연주가 표현 되는 것을 알게

꿈이 있는 타악 작곡가(이하 ‘꿈타작’)를 운영해 오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은 ‘아이들의

되었다. 전체 연주하는 시간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 스스로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마음속의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가!’ 이었다.

연주 이다보니 모두들 뿌듯해 하는 것 같았다.

3월 15일 첫 번째 오리엔테이션에온 23명의 저학년 학생들은 약간 긴장되어있는 모습을 보

전문가의 입장에서 좀 더 세련되게 연주를 만들어 줄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만들어 낸 연

이며 앞으로의 토요일을 기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부모님들과 함께 긴장감을 풀기

주에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참여한 학생 모두의 꿈을 담았는지는 모르지만 참여한 학생 모두

위해 간단한 개구리 종이접기를 하였다. 개구리의 모양은 각자의 개성대로 표현하는 것부터

의 손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연주였음은 분명한 것이었다.

“표현하기”라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하였다. 사물놀이에서 쓰이는 악기들을 체험해 보고 난타악기와 국악 관악기인 “대금”, “소금”, “태평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타작”에 아이들이 오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

소”, “단소”, “나각”, “나발” 등 책에서 만 보아오던 악기들을 직접 불어보고 표현해 보는 시간

바로 ‘전래 놀이’ 때문 일 것이다. 꿈타작에서 아이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 중 반드시 지키게 했

을 통해 각자의 방식대로 소리를 내어 보았다. 연주를 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체험을 했을 뿐

던 규칙이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게임 금지, 딱지 등 학교에서 유행 하는 놀이 금지.

인데 잠깐의 이러한 시간에서 아이들은 첫 번째 만남이었음에도 약간의 긴장감이 익숙해짐

이 규칙은 몸으로 뛰어다니며 하는 신체 놀이를 중심으로 규칙적 박자를 알게 하고 싶었고

으로 바뀌는 순간 이었다. 서로 모르던 아이들 23명이 지금까지 계속 알고 있던 아이들처럼

또 하나는 아직 저학년이다 보니 근력이 떨어져 두들기는 타악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싶었다. 그래서 꿈타작에 와있는 3시간은 오롯이 몸으로 움직이는 시간이 되었다.

1기와 2기의 각각 15회 차의 토요문화학교를 진행하는 동안에 저학년인 1학년의 참여도가

또한 딱지 등 학교에서 유행하는 놀이가 나쁜 것이 아니라 해도 아이들 간의 위화감이 조성

가장 높았다. 1학년들은 전체 인원의 절반정도를 차지하였는데 1기와 2기의 차이점을 만들

될 수 있기에 금지 하게 되었다. 사방치기, 수건돌리기,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열두발 상모

어 내기도 하였다.

돌리기, 버나돌리기 등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놀이란 놀이를 모두 한 것 같다. 이런 놀이를 통

1기 때에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갓 들어온 아이들이라 꿈타작을 진행하는 동안 생활지도

해 아이들은 땀범벅이 되도록 뛰어놀다 집으로 가곤 했다.

가 절실히 필요했던 시기이다. 열심히 놀다 화장실 가는 것을 잊고 실수를 하는 아이들이도 있고 해서 생활지도와 아이들에게 손이 많이 가는 시기였다. 보조강사 선생님들의 도움과 수 업 보조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었다. 2기 아이들은 1학년과 2학년의 차이를 알 수 없

교육과 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이 있는 타악 작곡가”를 진행하면서 강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놀며 배우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을 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성장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교육이 마무리 될 무렵 교육이 주변의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확정도 되지 않은 사업 꿈타작을 진행 할 때에는 아이들이 타악기와 친해지기 위해 어렵지 않게 쉽게 익힐 수 있는

에 대기자가 생겨났었다. 아쉽게 다음기회에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 해 동안 사업을 진행

장단들로 국악 타악기를 다룰 수 있게 하고 현장학습을 통해 체험을 하였다. 장구의 기본 구

해온 담당자로써 기분 좋은 일임엔 분명한 일이다.

음으로 각자 장단을 만들어 보게 하였고 악보를 보는 법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5선보 대신 에 우리의 정간보를 읽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아주 쉽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정 간보에 자기만의 장단을 만들어 연주를 해 보기도 하였다. 약간 허무하기도 하였다. 강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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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함께 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전통음악의 생활화를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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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Ⅹ. (사)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영종도서관

■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1기 주요 활동 사진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 프로그램 소개 영종도서관 주변 지역의 자연 환경과 예술을 연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마음과 손과 몸이 하 나되는 환경디자인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이 직접 주변의 환경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 1기 - 습식수채화 그리기

▲ 1기 -세계평화의 숲 탐방

▲ 1기 -생태목공 체험

▲ 1기 -인형극 관람

대안을 제시하며 해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입니다.

■ 운영기간 ◆운영일정 - 1기 : 2014. 03. 15(토) ~ 2014. 05. 31(토) 매주 토요일 12주간 - 2기 : 2014. 06. 07(토) ~ 2014. 08. 23(토) 매주 토요일 12주간 - 3기 : 2014. 09. 06(토) ~ 2014. 11. 22(토) 매주 토요일 12주간 ◆발표회 및 수료식 진행 - 1기 : 2014. 05. 31(토) / 2기 : 2014. 08. 23(토) / 3기 : 2014. 11. 22(토) ◆전시회 운영 - 전시일시 : 2014. 11. 22. ~ 11. 30.

■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2기 주요 활동 사진

■ 대상 : 영종 지역 내 초등학교 3~5학년, 총 60명 ■ 운영장소 : 영종도서관, 영마루공원, 세계평화의 숲 ■ 교육내용 - 도서관의 주요 콘텐츠인 “책”을 중심으로 환경 미술, 생태 목공, 인형극 등 문화예술교육 영역 을 융합한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 본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이 주변 환경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대안을 제시하며 실행

▲ 2기 - 계절을 주제로 한 습식수채화 그리기

▲ 2기 - 세계평화의 숲 탐방

▲ 2기 - 생태목공 체험

▲ 2기 - 연극 놀이

후 발표를 하는 과정으로 진행 - 주변 생태 환경과 예술의 세 가지 표현 방법인 마음, 손, 몸을 결합한 프로그램 기획 •마음 : 도서관 주변의 숲 환경을 둘러보고 사계절의 특징 알아보기. 공동체 놀이 등을 통해 생태 환경과 유대감 형성하기. •손 : 다양한 색과 기법으로 계절의 변화 표현하기. 생태환경 신문 만들기. 폐목재를 활용 한 친환경 목공 작품(생태 화분, 친환경 테이블 등) 제작하기. •몸 : 생태 환경의 개념, 생물의 다양성 등 여러 주제를 가지고 주변 환경을 배경으로 한 생태 동화를 직접 써보고, 이를 인형극으로 제작하여 도서관 소극장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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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3기 주요 활동 사진 참여자 후기

김민채(공항초등학교 3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공항초등학교 3학년 김민채 입니다. 학교추천으로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 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활동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 ▲ 3기 - 환경을 주제로한 습식수채화 그리기

▲ 3기 - 세계평화의 숲 탐방

라 생각합니다. 처음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때를 생각하면 어떤 프로그램일까? 가슴이 설레고 긴장도 되 었습니다.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 기간인 3개월이 길 것 같았는데 벌써 마무리라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고 서운합니다. 특히 삼촌 결혼식으로 빠진 날이 후회스럽게 느껴집니다. 3개월 동안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습식 수채화 그리기, 화분 만들기, 세계평화의 숲 체험 , 목공수업으로 독서 테이블과 책꽂이 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 처음해보는 목공수업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해보는

▲ 3기 - 생태목공 체험

▲ 3기 - 연극 체험

못 질이라 어색하였던 저로써는 선생님 도움으로 어렵게 완성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어렵게 완성된 화분은 교실에서 잘 자라고 있으며 목공수업 때 만든 독서테이블은 동생과 함께 독서

■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되는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공연 및 작품 사진

와 공부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에서는 인형극 감독을 맡게 되어 기분이 얼떨떨하고 책임감 도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되고 막막하였지만, 다행히 함께 참여하는 친구들과 선생님께 서 많은 아이디어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 조금은 말도 안 되고 어설프지만 인형극 대본을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인형을 직접 만들고 인형극을 무대에 선보이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남아있습니다.

▲ 1기 - 공연 리허설

▲ 2기 - 공연 관람

마지막까지 친구들과 최선을 다해 훌륭한 인형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 깨달았고 주변 작은 것부터 아껴 쓰며 지역의 숲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되어 정말 보람을 느끼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합 니다.

▲ 3기 - 무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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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식수채화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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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Ⅸ. 마을n사람

담당자 후기

영종도서관, 환경을 품다 이성은((사)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영종도서관)

영화, 일단 따져보자! ■ 프로그램 소개 따지다는 ‘이치에 맞는지 대본다.’라는 순우리말로 토론과 가장 걸 맞는 우리말입니다. ‘영화, 일 단 따져보자!’는 함께 영화를 보고 그 영화를 자유롭게 따져보는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 영종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과 손과 몸이 하나 되는 환경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환경’이라는 주제를 미술, 목공, 인형극 등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시 킨 놀이식 체험 수업이다.

영화를 단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안의 메시지를 읽어내고 그것을 함께 토론합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이 사는 세계와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영하를 매개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해보 면서 각자의 생각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도서관이 자리한 이곳 영종도는 어떤 곳일까? 아이들은 자신이 사는 지 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특별한 곳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 숙한 동네의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기 회가 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 운영기간

사계절을 주제로 한 습식수채화 그리기, 지역에 조성된 ‘세계 평화의 숲’ 탐방, ‘내 의지’가 반 영되는 공간 설계가 가능한 목공 활동, 자연의 일부인 자신의 몸을 이용한 인형극 수업 등을 통해 참여 어린이들은 머리와 가슴이 동시에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예술, 자연 환경이 각각 별개의 영역이 아니며, 일상적 삶 에서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밖에 자연스러운 자 기표현 방법과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었던 것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소중한 수확이었다.

■ 대상 : 가좌동에 거주하거나 가좌동에서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

이번 프로그램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온 아이 나 활동 중에 걸핏하면 “선생님, 전 못하겠어요!”를 외치는 아이도 몇몇 있었다. 하지만 시간 이 지나면서 그런 아이들도 망치와 못을 들고 혼자 힘으로 뚝딱뚝딱 작품을 완성해냈고, 자 신이 만든 결과물에 스스로도 만족한 듯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글을 한 줄도 못 쓰겠다고 하소연하던 친구조차도 그럴듯한 대본을 완성하여 다른 아이들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를 했 다. 이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영종도서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정신적으로 한 뼘씩 성장 한 것 같아 뿌듯하기만 하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일 년여 동안 함께 다양한 체험 활 동을 수행하고 멋진 연극 공연으로 마무리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제각각 개성 이 넘치는 아이들 사이에서 보람 있고 즐거울 때도 많았지만, 때로는 머리가 아프고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눈빛과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들은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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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 : 2014. 4. 5. ~ 2014. 8. 16. 매주 토요일 15주 - 2기 : 2014. 9. 19. ~ 2014. 12. 6. 매주 토요일 15주

■ 운영장소 :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느루 ■ 교육내용 ◆영화 읽기 영화에 자주 쓰이는 상징과 그를 표현하기 위한 카메라앵글을 함께 배워보는 프로그램입니 다. 앞으로 볼 영화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판적으로 영상을 보는 방식을 연습합니다. ◆영화 보기 함께 영화를 보며 영화를 같이 해석하고 영화의 메시지 속에서 토론 주제를 정합니다. 토론의 주제는 어렵고 대단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속안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주제라면 어떤 주제 도 좋습니다. ◆영화를 이야기하기 결정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합니다. 찬반토론, 다자토론, 토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여 토론을 진행하고 토론이후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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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 <영화, 일단 따져보자!> 1기 주요 활동 사진

■ <영화, 일단 따져보자!> 2기 주요 활동 사진

① 영화와 인문학이 무엇인지를 모여 다 같이 수다를 떨었던 오리엔테이션 ② 영화 아바타를 보고 토론주제를 함께 정하고 있다.

③ 영화 파수꾼을 보고 변호사와 검사로 나뉘어 재판을 진행해보았다. ④ 영화 억셉티드의 메시지를 함께 읽어보고 각자 이야기 하는 모습

⑤ ⑤ 영화 억셉티드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⑥ 영화 읽기 강의를 들으며 앵글과 편집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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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영화읽기 강의를 통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⑧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인문학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⑨ 영화 억셉티드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만들고 발표하고 있다. ⑩ 영화 파수꾼을 보고 토론주제를 함께 결정하고 있다.

⑪ 영화 파수꾼의 가상재판에 사용된 활동지 각자의 주장이 담겨있다. ⑫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고 게임형식의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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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일반공모>

참여자 후기

담당자 후기

신우정 (가좌고등학교 3학년)

프로그램을 마치며

주말에 느루에 오면 때마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모습을 봐왔었다. 그러다보니 뭐하는지 자 연스럽게 궁금하게 되었고 때마침 아는 사람들의 소개로 <영화, 일단 따져보자!>에 참여하

라정민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느루)

게 되었다. <영화, 일단 따져보자!>을 하면서 파수꾼, 인터스텔라, 아멜리에, 라이프 오브 파이를 봤는 데 나는 그 중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영화가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라 이프 오브 파이는 전에도 봤었던 영화였다. 그 당시에 이 영화를 봤을 때는 그냥 아름다운 배경을 가진 표류이야기라고 느꼈다. 다시 봤 을 때도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영화, 일단 따져보자!>을 하면서 처음 볼 때는 몰랐던 배경스토리를 참고하고 그 나라에 종교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니 영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관련된 게임을 하면서 재밌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그냥 감상하고 좋았었는지 나빴었는지의 평가만을 하는 것처럼 나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영역에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영화, 일단 따져보자!>을 통해서 영화관이나 느루 같은 다양한 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영화를 보고 본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한 영화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으며 그에 관한 주제에 대 한 주체적인 생각을 하는 능력이 생기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고 생각을 하 고 사람들과 그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즐거워졌다. 또한 예전보다 영화를 보는 횟수가 많이 증가했음은 물론 자신의 기호에 따라 영화를 주도적으로 선택하여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뿐만 아니라 책을 고를 때도 더 다양한 종류를 찾아봤던 것 같고 선생님 들께 좋은 얘기를 듣고 예전보다 지식이 더 다양해졌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 을 만큼 유익한 수업이었고 만약 이 수업이 연장된다면 더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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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단 따져보자!>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영화 안의 메시지를 읽 어내고 함께 토론해볼 수 있게 하려고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영화를 단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는 세계와 자신의 삶을 고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영화에 자주 쓰이는 장치 와 기법들을 이야기해봤습니다. 또한, 그렇게 본 영화들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면 서 각자의 생각 차이를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 이 지루하기보다 재미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소 저돌적이지만 궁금증을 자아내는 “따져 보자!”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따져보자’는 ‘이치에 맞는지 대본다’는 순우리말로 토론을 표현하기에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 습니다. <영화, 일단 따져보자!>는 1년 동안 30회를 진행하며 만난 친구들 43명과 영 화 7편을 보 고 토론했습니다. 영화의 메시지를 읽고 토론하는 과정이 말만 들어서는 굉장히 힘든 작업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인문학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이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기에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편안하고 일상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는 털어 놓기 힘든 이야기를 털어 놓았던 친구도 있었고 어렵게만 토론의 재미를 처음으로 느낀 친구도 있었습 니다.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진행됐는지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지 않을까 합니다. 참여했던 친구 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에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다 행인 건 참여했던 친구들이 먼저 다음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제안해주었다는 점입니다. 앞서 평가가 이르다고 했지만, 목표의 절반은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느루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니 말입니다. 1년 동안 <영화, 일단 따져보자!>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기록이 이어 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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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2014

교육운영사례

[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Ⅰ. 혜명단청박물관 <주렁주렁 보물 열린 무지개나무> Ⅱ. 가천박물관 <전통문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Ⅲ. 검단 청소년 문화의 집 <한 사람을 위한 마음> Ⅳ. 서구청소년수련관 <난아라> Ⅴ. 큰나무도서관 <옥상에서 경험하는 야생>

94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95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 1기 <이야기 실험실> 주요 활동 사진

Ⅰ. 혜명단청박물관

주렁주렁 보물열린 무지개나무 ■ 프로그램 소개 현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현대와 전통을 접목시켜 보다 이해 가 쉽고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창의력 증진 프로그램

■ 운영기간 - 1기 : 2014. 9. 27. ~ 2014. 11. 15. 매주 토요일 8주 ▲ 오리엔테이션 단체사진

▲ 치자를 직접 우려낸 천연염료로 염색 하는 모습

▲ 곱게 물든 앞치마에 전통기법으로 문양 그리기

▲ 약사사 화엄일승법계도 돌며 소원빌기

▲ 현장학습의 꽃!! 점심시간

▲ 전통악기로 이뤄진 작은 음악회(장구,단소,대금) 감상 후 소감 발표하기

■ 대상 : 인천거주 초등학생 4-6학년 ■ 운영장소 : 혜명단청박물관 ■ 교육내용 구 분 9.27 10.4

10.11

10.18 10.25 11.1 11.8

11.15

내용 알록달록 단청나라 이야기 1) 자기소개하기 2) 단청 이론학습 단청나라 염색 놀이터 1)앞치마 만들기 2) 다양한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색을 선택하여 앞치마에 물들이기 단청나라 물감 놀이터 1) 내가 원하는 안료를 섞어 색상 조합하기 2) 아교, 채기 등 각종재료를 준비하고 나만의 물감 만들기 3) 오방색의 상징적 의미 학습하고 단청그리기 단청나라 보물찾기(약사사 도착 후) 1) 전통 문양 찾아보기 2) 찾은 문양 그려보기 3) 오방색 보물찾기 및 상품전달 내 마음속 단청나라 1) 장구머리초에 대한 설명듣기 2) 전통음악을 들으면서 표현해 본다. 3)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나만의 세상 표현하기 나만의 전통문양 1) 금초에 대한 설명듣기 2) 완초 하는 방법 익히기 3) 완초작품 만들기 전통문양 응용하기 1) 병머리초,방석초에 대한 설명 듣기 2) 내가 생각하는 호리병 그려보기 3) 내가 그린 호리병 조각하기 4) 조각한 호리병에 채색하기 5) 방석 꾸미기 나의 색동추억 한 조각 1) 활동한 사진액자 꾸밀 꽃을 만든다. 2) 지금까지 배우고 체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3) 수료증 전달 및 참여 학생 기념품을 전달한다.

96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97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 1기 <이야기 실험실> 주요 활동 사진 참여자 후기

양수린(완정초등학교 6학년)

나는 처음에 엄마의 권유로 꿈다락 토요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나가는 것은 매우 귀찮았지만 그 곳을 가보니깐 조금도 후회되지 않았다. 아주 훌륭하신 선생님들을 모셔 와서 단청, 대금, 단소, 완초(천연브로치)를 만드는 방법도 직접 알려주셨다. 천연염색물을 들인 앞치마에 단청을 그려서 예쁜 앞치마를 만들었다. 또, 단청을 그리는데 ▲ 나만의 호리병 디자인하고 조각하기

▲ 왕골로 금문 표현하기

사용되는 물감도 만들어 보았다. 또, 대금, 단소를 만드시고, 잘 부시는 선생님들을 모셔 와서 직접 그 연주를 듣고 간단하게 악기도 연주해 보았다. 그 선생님들이 연주하시는 공연을 듣고 큰 나무판에다가 내 느낌을 그리는 것도 해 보았다. 재료도 매우 다양해서 표현하기에 좋았다. 그리고 완초 선생님과는 천연 브로치도 만들어 보 았다. 만들면 만들수록 색이 다양해서 정말 예뻤다. 그리고 약사사로 체험학습도 갔었다. 그 곳에서는 미로도 돌고 보물 찾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많이 얘기할 수 있고 재밌어서 좋았다. 그리고 나는 이날에는 못갔지만 그릇에 단청을 그려 넣어서 나만의 접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꿈다락 토요학교를 다니면 공부하는 느낌이 아니고 체험하고 실험하는 것 같았다. 다음에 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다. 아니, 친구들과 함께 갈 것이다.

▲ 내가 느낀 감정표현(콜라쥬 협동작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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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한 지화로 액자꾸미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99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담당자 후기

담당자 후기

“주렁주렁 보물 열린 무지개 나무”

약사사로 현장학습 간 날, 정식명칭은 ‘화엄일승법계도’이지만, 아이들은 ‘미로’라고 표현 한 장소에서 ‘여자 친구가 생기게 해 주세요~’ 라고 소원을 빈 남학생이 먼저 다가와 진짜 소원

이동은(혜명단청박물관)

이 이루어졌다고 매우 기뻐하던 일도 있었다. 수업을 하는 동안 첫 인사가 “안녕하세요.” 뿐 인 아이도 있었고 “오늘 간식은 뭐예요?” 라며 모든 관심이 간식에 집중되어 있던 아이, 수업 이 끝나도 가지 않고 몇 시간이 지나도록 말을 거는 아이도 있었다. 이렇게 아이들은 나를 대

단청에 사용되는 기본색상인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오방색을 의미한 무지개 나무

하는 행동과 말투에서 자신의 수업에 대한 관심도를 표현했고, 나 역시 수업을 진행하면서

에,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얻은 자신만의 보물들이 주렁주렁 열린다는 의미로 탄

아이들 각자에 대해 이 아이는 ‘미술에 소질이 있구나.’, ‘말을 잘 하는구나.’, ‘아직 초등학생인

생한 <주렁주렁 보물 열린 무지개 나무>는 인천 혜명단청박물관에서 진행한 꿈다락 토요문

데도 이런 표현력을 갖고 있네. 감성이 풍부하고 어휘력이 뛰어나구나.’ 등을 느낄 수 있었으

화학교 차오름 프로그램이다. ‘단청’이라는 큰 틀 안에서 ‘단청문양과 오방색’이라는 주제를

며, 학교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통해 아이의 진로를 잡아주기도 하였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영역과 콜라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을 인천소재 초등학교 고학 년(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정신없는 8주를 보내고 나니 어느덧 수료식 날이 되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과의 만남 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전에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이 컸던 듯 하다. 그동안의 새롭다

처음 꿈다락 프로그램을 시작하다 보니 가장 어려운 점은 내용을 어떻게 구성하는 지에 대

면 새롭고 특별하다면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전통 문화에 대해 좀

한 것이었다. 전문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수정하기를 반복하였고, 피치 못 할 사정으로

더 다양한 시각과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씨앗이 심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아이들 각자 마

교육날짜가 뒤로 미뤄지기도 하였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차오름 프로그램을 신문 및 온라

음에 깊이 남는 추억의 한 조각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 또 만날 날을 기대해 본다.

인에 홍보도 해보고, 개별연락도 해보았지만 일주일 동안 신청한 인원은 단 5명에 불과했다. ‘20명이란 아이들 모집이 가능할까..’라는 걱정과 함께 설상가상으로 인천시 박물관축제, 근 대 개항거리 문화재축제 기간이 교육날짜와 맞물려 넋이 나가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프로그 램 시작 전 인원모집이 마감되었고,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주렁주렁 보물 열린 무지개 나무> 의 수업이 시작되었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영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전통을 배워본다는 의미로 당차게 시작한 <주렁주렁 보물 열린 무지개 나무>. 아이들과 본격적으로 만나게 되는 시점에서는 한껏 긴장도 했었다. 인천 무형문화재 제 13호 자수장 선생님과 함께 천연염색 을 해보면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고, 인천 무형문화재 제 14호 단청장 선생님과 단청 체험, 인천 무형문화재 제2호 단소장, 인천 무형문화재 제6호 대금장, 인천 무형문화재 제9 호 대금장 선생님과 작은 음악회, 인천 무형문화제 제17호 완초장 선생님과 왕골공예. 인천 무형문화제 제22호 조각장 선생님과 목조각을 함께 해 보았다. 모든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전부 재미있고 흥미가 높아졌을 수는 없지만, 서로 교화되며 어우러지는 분위기 속에서 흐른 8주 동안의 수업을 통해 자신이 무엇에 더 관심이 생기는지에 대한 부분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100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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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 <전통문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주요 활동 사진

Ⅱ. 가천박물관

전통문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박물관 컨텐츠를 기반으로 전통문화에 담긴 사람들의 관계성과 사회에 대해 이해한다. 시대적 환경과 생활은 변화하였지만 옛 선조들과 현재의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이해하 며,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렵고 고루하다는 선입견을 탈피한다.

■ 프로그램 소개 전통문화를 나와 우리, 사회라는 주제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조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학생들의 자아정체성과 주변에 대한 인식 을 명확화 한다.

■ 운영기간 : 1기 : 2014. 10. 18(토) ~ 11. 29(토) 매주 토요일 ■ 대상 : 초등학교 4~6학년 19명 ▲ 기차체험 중인 참가자들

■ 운영장소 : 가천박물관, 애보박물관, 인천광역시립 송암미술관, 차이나타운, 인천개항박물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뇌융합과학원

■ 교육내용 구분

1차시

◆ 오리엔테이션 - 박물관 소개, 교육 내용 및 일정 소개, 강사소개 ◆ 친구들과 친해지기 - 참가자 자기 소개, 친구야, 너를 알려줘(10문 10답 작성하기) ◆ 박물관과 친해지기 - 전시 관람, 나와 공통점이 있는 유물 찾아보기

2차시

◆ 주제1. 의학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3차시

◆ 주제2. 민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4차시

◆ 주제3. 출판문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5차시

◆ 주제1. 의학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 전통을 넘어 현대의학의 이해를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 견학 - 가천대 길병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뇌신경센터 등 탐방

6차시

◆ 민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 전통과 현대를 잇는 발견을 위한 민화 전문 박물관 탐방 - 송암미술관, 애보박물관에서 민화와 공예품 보기

7차시

◆ 출판문화에 담긴 우리, 그리고 나 - 연수구 청량산 주변 문화유적지 탐방취재 - 출판 및 인쇄문화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전문 박물관 탐방 - 인천의 역사를 담은 근대문학관, 개항장 박물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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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체험 중인 참가자들(좌), 민화를 감상하고 있는 참가자들(우)

▲ 민화를 감상하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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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Ⅲ. 서구시설관리공단 검단청소년문화의집

담당자 후기

한 사람을 위한 마음

“가천박물관, 전통문화와 현대를 잇다“ 남궁성(가천박물관 학예연구사)

가천박물관에서 진행한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차향과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 프로그 램은 아이들에게 한국 차문화를 통해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끼게 하고, 차예절을 배워 인성 을 함양하고자 했던 교육프로그램이다. 차문화의 역사나 차시, 차인들에게 대한 정보를 줄줄 외우고, 다법을 완벽하게 지켜 차를 잘 우리는 전문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기 그지없는 차문화를 차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우리의 전통문화의 우아한 멋과 풍류를 접할 수 있도록 하 여 우리의 선조들이 이토록 멋스러운 정신문화를 만들고 즐겼음을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이 교육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었다.

■ 프로그램 소개 청소년들에게 전통공예를 교육하여 문화예술 재능을 발견하고, 자기계발 지원 프로그램

■ 운영기간 : 1기 : 2015년 11월 15일 ~ 12월 13일 ■ 대상 : 초등학생 15명(연인원 75명) ■ 운영장소 : 검단청소년문화의집 전실 ■ 교육내용 회차

교육주제

1

오리엔테이션, 자개공예

2

선물만들기

• 선물 만들기 - 기본작업, 사포질, 옻칠하기 등 - 손거울 만들기

3

선물만들기

• 선물 만들기 - 자개 디자인 교육 - 목걸이 만들기

선물만들기

• 선물 만들기 - 보석함 만들기 • 소중한 마음 전하기 - 소감문 및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 작성

소중한 사람 초대하기

• 내가 여는 전시회 - 청소년들이 만든 자개공예품을 모두 전시하여 관람 • 소중한 마음 전하기 -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 낭독 - 프로그램 참여 소감문 발표 - 자개공예 완성품 전달 • 의견나누기 등 평가회

또한 가정에서의 예절 교육이 점차 사라지고, 도덕 ․ 윤리 등 책을 통해 접할 수밖에 없는 전 통예절을 강사의 지도를 통해 배우고 우리의 전통예법이 가지고 있는 정신을 느낀다는 그 자 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5주에 걸친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교 육장을 들어서며 스스로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강사와 부모님께 공수하여 인사를 드리 는 모습을 보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였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또한 이러한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또한 부모에게도 색다른 것이 되었음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한 부모의 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무형의 문화유산인 차문화와 차예절을 유형의 문화유산인 다구와

4

그림 등과 함께 접목시켰다는 것도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박물관에서 추구하는 최 고의 교육은 그 시대를 살았던 선조들과 정신적인 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유물을 보며 글 또는 말로 설명하는 것으로는 공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직접 차 를 우리고 마시는 활동을 하는 것이 백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더 직접적으로 다가간다는 것 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5차시 강화도 차 유적 탐방에서 연미정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차 를 마실 때 한 아이가 던진 ‘아 이런 경치좋은 곳에서 차를 마시면 시가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 었겠어요.’라는 말 한마디가 이번 교육이 추구하고자 했던 것을 이루었음을 자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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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활동내용 • 반갑다 친구야 - 구성원간 친밀가과 유대감 형성 • 자개공예 전문 교육 - 자개공예란 무언인가? - 공예 도구 교육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05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주요 활동 사진 담당자 후기

한 사람을 위한 마음 ▲ 1일차 오리엔테이션 (반갑다 친구야)

▲ 2일차 (손거울 만들기)

▲ 3일차 디자인교육, 목걸이 만들기

▲ 4일차 보석함만들기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 작성

서기원(서구시설관리공단 검단청소년문화의집)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차오름프로그램에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은 전통공예 를 청소년들에게 접목시켜 문화예술에 대한 자기계발과 재능을 발견하여 청소년들이 발전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고자 시작하였으며, 또한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 지를 생각해봄으로써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으로 관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로 인해 행복을 느 끼고 전통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어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을 포함하여 전시회까지 총 5회로 진행되었으며, 참여 학생들이 매우 만 족해하였으며, 특히 여학생들 경우는 무척 재미를 느껴 흥미롭게 구상하며 진행하였으며, 남학생 들 또한 복잡하거나 어려운 구상이 아닌 단순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재미를 들여 참여 학생들의 만 족도가 모두 매우 높은 상태로 나타났다. 자개공예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고 문화예술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 었지만, 현 시대의 청소년들의 성장에 가장 알맞고 적당한 프로그램이었으며, 주강사로 도움을 주 신 꼼지락공방 공예연구소 대표이신 윤지선 강사님과 정운영 강사님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교육 이해도 또한 매우 높아 전시회에 좋은 물품들을 학부모님들께 선보일 수 있었으 며, 이로인해 청소년들의 자존감 또한 매우 높아졌다. 그냥 교육만 진행한 것이아니라, 참여 청소년들 개인이 생각하는 가장 소중한사람들을 떠올리며 그 사람들이 내가 만든 물품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에서부터 시작하여, 하 나라도 사소하게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참여 청소년들의 연령대가 낮더라도 쉽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그저 지 금까지 공예활동을 하면서 내가 가지고 싶은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만 만족하였던 청소년들이 가족 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 시간들이 매우 만족도가 높았으며, 무엇보다 학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제일 높다고 할 수 있었다. 공예품만 완성하여 드린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지금까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전시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5회기의 모든 활동을 사진으로 담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전시회 당일 학부모님들과 청소년 들이 함께 감상하며 그동안 활동하며 느낀 감정들과 자신들이 담은 마음을 한번 더 서로가 공유하 는 시간을 갖았으며, 이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검단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하는 청소년을 비 롯한 모든 이용객들과 공유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여 참여 청소년들 과 학부모님들의 재참여 욕구와 이용객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문의가 매우 많았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차오름프로그램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은 5회기였지만, 관내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께 많은 경험과 추억을 가져다주었으며, 관내에 전통공예에 대해 널리 알리고 문화예 술을 드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 5일차 소중한사람에게 마음 전달하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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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07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프로그램명

Ⅳ. 인천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회기

난 (타의). 아 (아름다운 소리). 라 (라~라~) ■ 프로그램 소개

5차

난타연주, 이야기 만들기

6차

난타연주, 이야기에 음악 만들기

방과후 청소년들이 수련관에 모여 즐거운 난타 놀이, 재미있는 연극 놀이를 통해 자신들만의 이 야기를 난타 공연으로 표현하고 자기들만의 문화공간, 놀이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 운영기간 - 2014. 9. 25 ~ 2014. 12. 27. 매주 토요일 12회

■ 대상 :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3학년 ■ 운영장소 : 인천서구청소년수련관(지하 1층 창작활동실 및 2층 방과후 배움터 등)

7차

ohp를 활용한 장면만들기

8차

난타연주

■ 교육내용 프로그램명

내용

회기

활동명

1차

오리엔테이션 및 난타의 이해

2차

박자놀이를 통한 재미 있는 난타

1.박자놀이를 통한 재미있는 난타

연극놀이란 무언인가?

1. 좀비게임 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3. 몸짓릴레이 4. 옛이야기를 세 개의 정지장면으로 만들기 및 발표하기

3차

4차

몸과 리듬

1. 오리엔테이션(일정 및 취지) 2. 난타의 이해

1. 눈감고 술래잡기 2. 숫자 및 몸 표현으로 대화하기 3. 지난 시간 만든 옛이야기를 소리와 리듬만을 넣어 발표하기 4. ‘꿈’ 이야기 들려주기 5. 피드백

108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내용

활동명

비고

1. 난타북 기본 리듬 연주 - 4비트, 8비트, 16비트 연주 - 자신의 북을 연주하면서 오른쪽, 왼쪽의 북을 연주하기 - 이동하면서 연주하기 2. 이야기 만들기 - 전체적인 이야기 틀 잡기 - 부분적인 이야기 연결하기 - 조별로 만들었던 이야기 정리하기 1.난타북 기본 리듬 연주 2.다양한 리듬 연주하기 3.이야기에 맞는 음악 만들기 1. ohp 기계의 원리를 이해하기 2. 세 개의 장면으로 만든 옛이야기의 배경을 ohp 필름 위에 그리기 3. ohp위에 배경그림에 따라 지난 시간 만든 옛이야기 장면발표 1. 몸 풀기 게임 2. 난타연주 3. 저글링 연주 1. ohp 기계의 원리를 이해하기 2. 세 개의 장면으로 만든 옛이야기의 배경을 ohp 필름 위에 그리기 3. ohp위에 배경그림에 따라 지난 시간 만든 옛이야기 장면발표

9차

장면과 리듬

10차

자신이 만든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난타연주

1. 몸 풀기 게임 2. OHP를 이용한 연극 3. 난타연주 4. 마무리

11차

자신이 만든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난타연주2

1. 몸 풀기 게임 2. OHP를 이용한 연극 3. 난타연주 4. 마무리

12차

작은 발표회

비고

1. 연극 - 금도끼, 은도끼 - 토끼와 거북이 2. 난타 3. 느낀 점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09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 <난. 아. 라.> 주요 활동 사진

■ <난. 아. 라.> 주요 활동 사진

▲ 오리엔테이션

▲ 난타연주, 이야기에 음악 만들기

▲ 박자놀이를 통한 재미있는 난타이야기

▲ OHP를 활용한 장면만들기

▲ 연극놀이란 무언인가?(최금예선생님과 첫 만남)

▲ 작은 발표회1

▲ 난타연주, 이야기 만들기

▲ 작은 발표회2

110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11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Ⅴ. 큰나무도서관

담당자 후기

수련관, 그들만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옥상에서 경험하는 야생 ■ 프로그램 소개 큰나무도서관은 빌라 밀집 지역인 문학동에 위치한 사립 작은도서관으로, 가까운 곳에 문학산이

신동현 (프로그램 담당자)

있지만 매일 학교와 학원, 도서관 등 실내에서만 놀며 지내는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놀며 환경의 소중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난. 아. 라.> 프로그램은 기존의 난타수업과는 다르게 연극과 난타가 함께 콜라보레이션이 되어 하나의 창작난타 수업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들이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수업이 아닌

■ 운영기간 : 2014.10.11. ~ 2014.12.20 매주 토요일 11주

일종의 난타 놀이, 연극 놀이의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다.

■ 대상 : 초등학생(저학년)

사실 난타에 관련한 프로그램은 여러 곳에 많이 있기는 하지만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 운영장소 : 문학산 일대, 큰나무도서관

놀면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난타와 연극으로 표현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들 다. 처음 기획할 때 걱정과 막막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인천문화재단 담당자, 컨설팅 000박 사님, 지도강사님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도움으로 기획했던 의도만큼 원활하게 잘 마무 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이 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 게 선생님들과 뛰어놀면서 하나의 놀이로 진행되었다. 청소년들도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 익 숙해있던 터라 어색하였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해갔다. 어색했던 처음모습과는 달리 회기가 지날수록 서로가 더욱 가까워지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

■ 교육내용 교육주제 오리엔테이션 숲 체험 (숲에 들기)

활동내용 - 자기소개하기 - 부모교육 - 부모님과 함께하는 생태놀이 - 숲에 대한 관심 갖기 - 숲 둘러보기 - 숲 이름짓기 - 숲 놀이

식물과 친해지기1

- 숲에서 염색 재료 구하기 - 자연재료로 염색하기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어 놓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차츰 한명 이

식물과 친해지기2 숲 속 보석 찾기 흙과 친해지기

- 자연물을 이용한 액자만들기 - 자연물을 이용하여 동물만들기 - 흙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 -화석만들기

야기를 시작하면서 각자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고 그것을 난타

가을 만들기

도하는 모습, 난타를 치며 일상에서 쌓였던 고민, 걱정, 스트레스들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열 정적 에너지,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그것을 하나의 연극으로 만드는 모습 그리고 작 은 발표회를 끝으로 프로그램은 종료되었다.

의 소리로 표현하는 작업을 걸쳐 작은 발표회까지 친구들과 강사님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수 고해 지금이 자리를 통해 깊은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도토리 싹 틔우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련관이 청소년들이 좀 더 건강하고 즐겁고 자유롭게 자신들만의 문 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생각의 폭을 넓히고 가까워질

나무와 풀의 겨울 / 텃밭만들기

수 있었던 거 같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에 꿈을 키우고 이루는 데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연물 표현활동 나뭇가지 트리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112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 나뭇잎 모자이크 - 한 줄 시쓰기 - 도토리를 먹는 친구 - 도토리가 큰 나무가 될 때까지 - 나무와 풀의 겨울맞이 - 나무의 떨켜와 뿌리 찾아보기 - 씨앗 심기 등 나만의 텃밭만들기 - 자연물을 이용한 리스만들기 - 꽃누르미를 활용한 작품만들기 - 나뭇가지와 솔방울을 이용한 트리만들기 - 토피어리 만들기 - 사진과 작품을 돌아보며 활동 정리하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13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 <옥상에서 경험하는 야생> 주요 활동 사진 참여자 후기

이하린(문학초등학교 3학년)

나는 처음에 “토요문화학교”라고 해서 “학교”라는 말 때문에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나의 오해였다. ▲ 오리엔테이션 (부모교육)

▲ 체험활동(자연물 염색하기)

첫 수업은 엄마아빠랑 같이 했는데 함께 놀이도 하고, 도토리로 연필도 만들고, 솔방울을 작 은통에 넣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평소에는 집이나 놀이터에서만 놀고, 놀이터에 가도 친구가 없을 때가 많았는데, 토요일마다 언니,오빠,동생들이랑 문학산이랑 도서관에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나갔던 길인데도, 토요문화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가면 더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문학산에 올라가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매주 올라가서 우리들만의 아지트도 만들고, 나뭇잎에 누워보고, 매미허물도 보고, 애벌레랑 사마귀도 보고, 눈이 오면 눈싸움도 하고 얼음위에서 미끄러지는 놀이도 하는 것이 텔레비전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눈이 오는 날은 손이랑 발도 시려웠지만 눈싸움을 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 체험활동(길에서 만난 사마귀 관찰)

▲ 체험활동(가을산-낙엽위에 누워보기)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문화학교 가는 것이 기다려지고 즐거웠는데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쉽다.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자연이랑 친해지고 소중함을 느낀 것 같아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 체험활동(문학산 가는 길)

▲ 문학산에서 단체사진

▲ 표현활동(자연물 액자만들기)

▲ 표현활동(나뭇잎 모자이크)

114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15


교육운영사례 <차오름 프로그램 - 기획공모>

담당자 후기

맺음말

“옥상에서 경험하는 야생” 김미연(큰나무도서관)

‘어디서나 아무것이나 해보자’ 정구섭(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

우리동네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활동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과 토요일 개관의 필요성에 대한 내부적 논 의가 있던 때에 접하게 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컨설팅을 받으며 더 전문화된 기획을 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겠구 나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토요일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나 름의 고민이 많았는데, 컨설팅과 여러번의 내부회의를 통해 생태수업으로 주제가 정해지면서 매주 야외 로, 그것도 산으로 나가야한다는 사실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나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 서만 자라, 심지어는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자연에 대해 많이 모르는(솔직히는 큰 관심도 없었던) 편이 라 자신 없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생태 선생님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여기저기 하나하나 알아보는 시간들을 거치며 <옥상에서 경험 하는 야생>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프로그램의 시작과 운영에 예상치 않은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어려움들은 있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왕에 자연에서 놀기로 한 것, 아무것도 거칠 것 없이 더 자유롭게 활동하라고 제작한 조끼와 일바지(일명 몸빼바지),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입는 아이도 있었지만, 좀 어색해하는 아이들도 있 었다. 하지만 한 번 입어본 아이들은 그 활동성과 편안함에 매료되어 활동할 때는 물론이요, 집에서도 입 고 놀았다는 후문이~^^ 도서관에서 문학산으로 가는 길, 답사를 할때는 10분이면 충분히 문학산 입구까지 가겠구나 했는데...아이들과 함께는 1시간이 걸렸 다.생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체험하며 가는 길의 식물들과 곤충들은 아이들의 발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각자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 싸우기도 하고, 무리에 섞이지 못 하기도 하고, 흙이든 풀이든 만져보기를 꺼려하던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한 주 한 주 지내며 변하고 성장 하는 모습은, 매주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자연만큼이나 놀라웠다. 나 어렸을 적엔 골목에서 언 니,오빠,친구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배운 (누구에게 배웠는지 모르게 배웠다는게 더 맞는 표현일지도) 전 통놀이들을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아이들이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다. 그저 쳐다보고 밟고 지나갔던 낙엽과 나뭇가지들은 몇 번의 가위질과 풀칠로 동물이 되고 작품이 되었 고, 돈을 주고 사서 꾸며야한다고 생각하던 크리스마스 트리도 나뭇가지와 솔방울 등으로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해 본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더 잘~ 놀면서 잘~ 크 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자부심 아닌 자부심이 생긴다.

2014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의 핵심은 ‘공간’의 확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간이 뭘까요?’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간’의 사전적인 의미는 ‘아무것도 없는 빈 곳’입니다. 아무것도 없다니.. 좋지 않은 머리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렇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아무것’으로 대체해보자 2014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의 공간은 ‘문화예술교육을 해보지 못한 빈 시설’이라고 정의를 내 리고. 사업 속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해결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을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기관(시설) 에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차오름 프로그램 기획공모를 만들어 시범사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공모를 낼 때부터 기관이나 시설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선정되는 기관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문화예 술교육을 활동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공간 거점’이라는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공모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사업 진행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인천에 많은 시설들이 아직도 문화예술교육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과 너무나도 좋은 시설이 지역 곳곳에 많다는 것 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실무자인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획공모에 선정된 5곳 공간거점은 인큐베이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로간의 조금의 마찰도 있었고, 생각하는 교육의 틀과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고민 의 지점을 워크숍과 컨설팅을 통해 의견을 듣고 나누며 차근차근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기획한 프로 그램을 하반기에 각 공간에서 직접 실행도 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직 접 실행해보며 5개의 공간 거점과 실무자인 저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업의 결과는 당장 드러나지 않지만, 점차 기존의 진행되던 일반공모의 풀이 넓어지면서 점차 지 역의 문화예술교육 역량이 올라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판단하고 지속적인 공모 운영을 통해 공간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2014년 사업은 힘든 한 해였습니다. 예산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며, 기존에 추진하고자 했던 사업 관리(컨설팅 등)를 하나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실무자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었는 상황은 참으로 힘 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신 실무자분들께서 되려 저를 위로해주 시고, 사업을 잘 운영해주셨습니다. 실무자 선생님들께 빚은 진 기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과 죄 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아이들과 함께 다닌 문학산 길은, 기획단계에서 내가 혼자갔던 그 길이 아니다.11차시의 수업을 하는 동안의 많은 이야깃거리가 쌓인 길, 아이들과의 즐거운 기억이 가득한 길이다. 앞으로 또 어 떤 아이들과 그 길을 함께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길에서 변함없이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자연 에 대해 감사하고, 모든 자연이 우리 아이들이 놀며 자라는 놀이터가 되기를...그리고 최고의 놀이터인 그 자연을 스스로 아끼고 가꾸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꿈다락은 ‘공간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입니다. ‘공간’은 이 사업의 모든 것이기도 하지요. 지역에서 더 많은 기관, 단체가 꿈다락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알아가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말 꿈꾸며 자라 나는 인천이 되었으면 좋게습니다. 이런 꿈을 위해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6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17


인천 문화재단 소개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 문화재단 소개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 시로부터 지정받아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광역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입니다.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허브로서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 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함으로써 인천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사업 내용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인천광역시가 기금을 출연하여 2004년 설립한 전문예술법인입니다. 인천의 문화예술인 및 단체와 시민들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 지역문화 활성화를

- 문화예술교육 운영 지원사업 : 예술강사 지원사업,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 -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 : 지역기반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 학교기반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

위한 다양한 기획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아트플랫폼과 트라이볼, 인천문화 예술교육지원센터, 한국근대문학관, 인천 문화바우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양성사업 : 교사 역량강화 지원사업, 기반시설 실무자 역량강화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 학습모임 지원사업, 지역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연구공간 지원사업 -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 구축사업 : 지역 문화예술교육 협력체계 구축, 문화예술교육 지역 협의회 구성 운영,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포럼 “별빛살롱” 운영 - 문화예술교육 연구홍보사업 : 문화예술교육 연구사업, 문화예술교육 아카이빙 사업, 문화예술교육 홍보출판사업, 웹진 <인천문화예술교육통신> 발간

•주소 : (400-021)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18번길 3(해안동 1가) •대표전화 : 032)455-7100 •홈페이지 : http://www.ifac.or.kr

118 •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천이야기>

•주소 : (403-130) 인천광역시 부평구 아트센터로 168 부평아트하우스 2층 •대표전화 : (032)521-4870 •홈페이지 : http://arte.ifac.or.kr

꿈꾸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들 • 119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례집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인천 이야기> 발 행 인 김윤식 발 행 일 2015. 5. 발 행 처 (재)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arte.ifac.or.kr 문

의 032)521-4870

획 (재)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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