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활동가 파견사업 작품집 주최
주관
2014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장애인 분야)
활동가 파견사업
작품집
* 본 작품집은 “2014년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여는 글
Contents 03
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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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프로젝트 “더듬더듬 만지는 소리, 그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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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프로젝트
일곱 번째 프로젝트
“김밥노래방”
“육감원칙”
소박한, 그러나 소중한 우리들의 결실
활동가 파견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장애 인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 업입니다. 여기서 활동가란 장애인복지시설에 파견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술가를 말합니다. 활동가 파견사업은 장애인의 일상에 내재된 문화예 술에 대한 욕구를 분석하고 끌어내어 장애인이 새로운 자 극을 경험할 수 있게 돕습니다. 예술가는 이 과정에서 기획 자, 진행자, 기록자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장애인과 수평적 관계를 형성해 기존의 수직적 문화예술교육 프로 그램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도도 합니다. 미술, 사운드아트, 목공예, 무용, 국악, 영화, 디자 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중심으로 꾸려진 11개 팀은
두 번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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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프로젝트
“거침없는 놀이”
“소리와 글을 통한 놀이”
여러 가지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 작품집은 각 팀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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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 참여자들과 함께하며
장면과 참여자들이 만들어낸 작품, 그리고 그 과정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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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프로젝트
아홉 번째 프로젝트
“시각재료를 활용한 놀이 및
“관계를 깨우는 손 작업”
예술적 자기 표현”
책입니다. 조금은 서툴지만, 활동가들과 참여자들이 힘을 모 아 완성한 작품들은 하나같이 아름답습니다. 어떤 제약도 없이 생각하고 표현했기 때문에 자유롭고 다채롭습니다. 그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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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프로젝트
열 번째 프로젝트
“유희로 만나는 예술”
“자폐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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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더 특별합니다. 활동가들과 참여자들이 함께 보낸 소 중한 시간들, 정성으로 맺은 오롯한 결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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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프로젝트
열한 번째 프로젝트
“두루두루 프로젝트”
“직물을 기반으로 한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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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프로젝트
“김밥노래방”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김밥노래방” 기간 2014년 9월~2015년 1월 활동가
먹을 이용해 색을 칠하면서 자동차 안
공혜진, 임지영, 세르 지미
에 그렸던 그림들이 아깝게도 다 사라
참여기관 및 참여자
져버렸다. 그래서 그 위에 밝은 색깔
주간보호시설 - 영락주간보호시설
의 색연필로 다시 그림을 그려 넣었
발달, 뇌병변장애인 11명
다. 이렇게 색칠하면서 종종 아깝게
주요 내용
사라지는 그림들이 있었다.
“김밥노래방”은 그림과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공’, 다양 한 소리 작업을 하는 ‘지미’, 영상과 설치 작업을 하는 ‘지 영’이 영락주간보호센터의 참여자들과 만나 진행한 프로 젝트다. 세 활동가와 열 명의 참여자들은 2014년 가을부 터 겨울까지의 시간을 함께하며 각자의 즐거움을 찾아갔 다. 그림과 소리 매체를 주로 다루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표현의 과정에 중심을 두었고, 새롭고 즐거운 순 간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과감하고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한 참여자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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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김밥노래방”
강아지 콩일 수도, 신도림 역무원일
엽서에 사인펜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
수도,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일 수도,
린 후 덧칠하듯 스티커를 붙여 표현한
장영혜 선생님일 수도. 참여자는 과
작품.
연 무엇을 그리고 싶어 했을까? 우리 끼리 고민해보았다.
OHP 필름지에 스티커를 붙여 표현한 작품. 대조적으로 뒷면은 색색의 스
광목천에 패브릭 펜을 사용해 그림을
티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솜을 넣어 바느질해 완성한 인 형(왼쪽), 광목천에 패브릭 펜으로 원 하는 패턴을 그리고 그 위에 색색의 단 추를 달아 포인트를 준 작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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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로젝트
3회기. 동물과 무대 1
“거침없는 놀이”
자신만의 동물을 독특하게 색칠하고, 무대에서 자신을 소개한다.
프로젝트명 “거침없는 놀이” 기간
6회기. 시 낭독 2+꽃
2014년 9월~2015년 1월
무대에서 시를 낭독하고 자신만의
활동가
꽃을 그려 색칠한다.
김태원, 조영아, 윤여진 참여기관 및 참여자 주간보호시설 -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 발달장애인 10여 명 주요 내용 “거침없는 놀이” 프로젝트는 연극적인 놀이, 시각적인 놀 이 그리고 음악적인 놀이를 융합해 참여자들이 그들만의 원초적이고 일상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 램이었다. 보물찾기, 소리 찾기, 음악 찾기 등 최대한 단순 하고 일상적인 놀이를 접목해 흥미를 유발하고 감각을 이 끌어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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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거침없는 놀이”
7회기. 동물과 무대 2 무대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여럿이서 동물의 특징을 신체로 표현해본다.
10회기. 보물찾기 1 숨겨진 자신의 소지품을 찾아본다.
18회기. 요가 체조 겨울 한파에 대비해 자신의 몸을 다스 리는 요가 운동을 배운다.
16회기. 다양한 놀이 4 풍선, 촛불, 물감을 불고, 끄고, 그리 며 다양한 의지를 발현해본다.
19회기. 산타 할아버지 그리기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자신만의 산타 할아버지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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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프로젝트
2014. 09. 25
“시각재료를 활용한 놀이 및 예술적 자기 표현”
채소를 이용한 패턴 놀이 채소를 잘라 단면을 여러 가지 모양의 스탬프로 만들어 찍어보았고, 나무젓 가락으로 먹물을 찍어 그림을 그려보 았다. 전반적으로 미술 활동에 매우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작업에 몰두하 는 속도도 빨라졌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시각재료를 활용한 놀이 및 예술적 자기 표현” 기간 2014년 10월~2014년 12월 활동가 김보경, 장혜진 참여기관 및 참여자 주간보호시설 - 금정구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지적장애인 10명
2014. 10. 01
주요 내용
털실로 놀기와 스티커 붙이기
총 25회의 프로그램이 5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단
털실을 가지고 자유롭게 붙이면서 모
순한 미술 작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2부는 신문
양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털실에
지, 점토 등을 찢고 뜯는 작업과 가면 만들기 등의 활동을
풀이 잘 붙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털
하며 참가자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3부는 참
실을 보자 바느질을 하고 싶어 하는
여자 자신이 스스로를 더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
참가자들도 있었다.
는 단계로, 공동작업이나 신체를 움직이는 작업을 했고, 4 부는 이전까지 참여자들이 흥미를 보인 재료를 중심으로 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5부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됐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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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시각재료를 활용한 놀이 및 예술적 자기 표현”
2014. 10. 27 화면에 그려진 선을 보고 연상되는 그림 그려 넣기 각자의 스케치북에 커다란 붓으로 몇 개의 선을 그린 상태에서 스케치북을 나눠준 후, 그 선에서 연상되는 그림 을 그려보도록 했다. 선으로부터 연 상되는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친구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각자 그려져 있 는 선을 대하는 태도, 활동 패턴 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2014. 11. 17
2014. 12. 08
한지에 먹으로 그리기
주인공과 배경을 활용한 이야기 만들기
일반 한지에 붓으로 글자를 쓰면서 워
주인공은 작은 애벌레, 배경은 산으로 구성해 참가자에게
밍업을 하고, 색 한지에 먹으로 그림
이야기의 주인공과 배경을 나누어주고 스케치북에 붙이면
을 그리는 작업을 했다. 한지로 작업
서 애벌레에 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해보도록 유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먹 수업
했다. 같은 소재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비교
을 할 때는 참가자에게 글자나 서체를
해보도록 했다.
미리 제시하는 것도 워밍업 차원에서 좋을 듯하다.
2014. 11. 10 자화상 그리기 색연필로 캔버스에 밑그림을 그린 후 아크릴 물감으로 채 색했다. 오늘 어떤 옷을 입었는지, 머리카락은 어떤 모양 인지 등 그림을 그리기 전에 참가자가 자신의 모습을 떠올 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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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프로젝트
탈춤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희로 만나는 예술”
이를 위해 탈을 만들고 실내화에 그림 을 그려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유희로 만나는 예술” 기간 2014년 9월~2015년 1월 활동가 정원기, 박은영, 우희영, 추다혜 참여기관 및 참여자 주간보호시설 - 성모주간보호센터 지적장애인 10여 명 주요 내용 네 명의 활동가는 놀잇거리를 만들고, 참여자들과 친구처 럼 함께 노는 데 집중했다. 만들기 활동, 야외 활동, 신체 활동, 표현 활동,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활동가와 참여자 가 친밀감을 쌓고 새로운 자극을 주고받았다. 탈과 나비, 물고기를 만들고 춤을 추고 연극 놀이를 했다.
직접 만든 탈을 쓰고, 한삼을 손에 끼 고 야외에서 탈춤을 추며 놀았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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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유희로 만나는 예술”
놀이를 위해서 나비를 만들었다. 나 풀나풀 나비를 데리고 뛰어다니며 신 체 활동과 인형 놀이를 진행했다.
겨울, 크리스마스 준비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기 눈사람을 만들고, 산 타클로스 모자를 만들고, 작은 크리 스마스 트리도 만들어 불을 밝혔다.
손인형의 형태로 물고기를 만들어서 인형놀이도 했고, 만든 인형에 자석 을 붙여 낚시 게임도 함께 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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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프로젝트
“두루두루 프로젝트”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두루두루 프로젝트” 기간 2014년 10월~2014년 12월 활동가
2014. 10. 17
전지희, 전지인, 함혜경
섬유용 펜으로 나만의 에코백을 직접
참여기관 및 참여자
꾸며보았다. 공교롭게도 그 주말에
주간보호시설 - 위드주간보호센터
제주도로 워크숍을 떠나기로 되어 있
지적장애인 10명
어 모두의 여행 가방이 돼주었다.
주요 내용 시각적・청각적 매개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 다. 친해지기 위한 과정으로 미술 작업, 조형 놀이를 통해 참여자의 관심을 유도했고, 이후 비디오 카메라 작업과 스 톱모션을 위주로 한 애니메이션 작업에 들어갔다. 참여자 의 개별 성향을 파악한 뒤 개인별로 적합한 작업을 찾아가
2014. 10. 13
는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하얀 종이탈 위에 자유롭게 얼굴을 만 들어보았다. 색을 칠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오브제를 붙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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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두루두루 프로젝트”
2015. 01. 08 평소 세계 각국의 국기 그리기를 좋아 하고, 여행을 동경하는 참여자와 함 께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한 장 면. 비행기를 타고 북미 대륙부터 전 세계를 모두 여행!
2014. 10. 20 잡지에서 비슷한 색들을 골라 콜라주 방식으로 컬러 블록을 만들었다.
2014. 12. 08 라인 테이프로 자유롭게 선을 구성하고 네모, 세모, 동그 라미 도형을 이용해 면을 구성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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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프로젝트
“더듬더듬 만지는 소리, 그리는 소리”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전도성이 있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재료 를 덧붙여가며 ‘촉각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림을 만든다. 마 지막에 신스보드와 연결해 연주한다.
“더듬더듬 만지는 소리, 그리는 소리” 기간 2014년 9월~2015년 1월 활동가 성수희, 이진풍, 박영균 참여기관 및 참여자 주간보호시설 - 서대문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지적장애인 10여 명 주요 내용 촉각 센서 등을 이용해 일상 속 오브제들을 연주가 가능한 악기로 만들었고, 그 과정을 통해 서로의 감각을 나누며 각 자의 방법으로 소통해나가는 법을 배워보고자 했다. 여기 서 매체는 매개의 수단일 뿐 어떤 형태를 지닌 완성의 결과 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무판 위에 은박으로 형태를 만들어 붙이고 손이 아닌 도 구를 이용해 연주하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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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더듬더듬 만지는 소리, 그리는 소리”
프로젝트 초반, 그리는 행위를 둘러 싼 공감각 놀이 작업. 약 3.3m 길이의 종이 위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그리 고 놀았다.
만지는 그림, 그리는 소리 : 옷 작업. 참여자들과 함께 은박을 이용해 조끼 에 소리 나는 그림을 그리는 중.
일상 속 오브제를 소리가 나는 악기로 바꾸어 촉각 또는 시각적 경험을 청각 적으로 바꾸어본다.
신스보드와 연결된 전선으로 동요 ‘무 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를 연주하는 참 여자.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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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프로젝트
“육감원칙”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육감원칙” 기간 2014년 9월~2015년 1월
2014. 12. 02
활동가
커졌다 사라졌다
난나 최현주, 정원연, 이재환
비눗방울을 불며 놀았다. 갖가지 모양의 비눗방울이 나타
참여기관 및 참여자
났다 사라지는 과정을 즐겼다.
주간보호시설 - 비둘기주간보호시설 지적장애인 10명
2014. 11. 14
주요 내용
필독서로부터
활동가와 참여자가 함께 오감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감
시설을 이용하는 참여자 대다수가 매일 들춰보는 잡지들
각을 발휘해본다. 이를 위해 오감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활
을 함께 읽고, 찢는 작업.
동을 펼치며 ‘육감’을 찾아가본다. 육감이란 말 그대로 여섯 번째의 초감각적 지각, 또는 직관적 정신 작용일 수 있고, 육체에서 비롯된 본능적 느낌일 수도 있고, 나아가 관계 안 에서 형성되는 상호 감각일 수도 있다. 또한 감각 체계가 다 른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발달된 새로운 감각을 느끼고 발 휘할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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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육감원칙”
2014. 11. 25
2014. 12. 05
그림자 여행
실크테라피, 실크로드
시설의 벽면에 대형 동영상을 투사
다채로운 색깔의 부드러운 천을 던지
해, 음악과 함께 영상 속 삼차원의 세
고, 휘감고, 눈을 가리고 걷는 등 여러
계를 마치 여행하듯 그림자를 만들어
가지 개인 활동을 한 후, 천장에 모두
개입. 또한 나뭇가지에 여러 가지 물
매달아 드리우고 음악에 맞추어 함께
건을 매달고 꼭두각시 인형극을 하듯
걸으면서 천의 색채와 부드러움을 만
영상 위로 그림자를 만들어보았다.
끽했다.
춤을 추며 각자 몸의 실루엣을 드리우 기도 했다.
2014. 12. 16 예쁘게 먹기 간단한 틀 도구를 이용해 자신이 먹을 빵의 모양을 내보았다.
2014. 10. 28 줄 치자!
2014. 11. 28
테이프, 리본, 고무줄 등 여러 가지 끈
조개 캐스터네츠 만들기
을 자유롭게 연결해 일상의 공간을 변
간단한 박자를 맞추고 소리를 낼 수
형해보는 실험을 했다. 여성 참여자들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 조개 캐스터
이 더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츠를 만들어 박수를 치거나 한 명씩 각자의 소리를 내고 들어주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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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프로젝트
2014. 08. 21
“소리와 글을 통한 놀이”
다시 만남 지난겨울 헤어졌던 우리는 이번 여름 다시 만났다. 하고 싶은 것들을 칠판 에 빼곡하게 적어본다.
프로젝트 개요
2014. 09. 15 추석 전 부치기
프로젝트명
추석을 맞이해 다 함께 뜨뜻한 전을
“소리와 글을 통한 놀이”
부쳐 먹기로 했다. 김치전, 파전, 고구
기간
마전 등을 만들어 먹었다.
2014년 9월~2015년 1월 활동가 김지연, 류예지, 배정식, 이강일
2014. 09. 22
참여기관 및 참여자
마블링 실습
공동생활가정(그룹홈) - 기쁜우리복지관 공동생활가정
무슨 모양이 생겨날지 알 수 없는 마
발달장애인 7명
블링 그림은 우리를 닮았다.
주요 내용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은 결과물이 분명하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여러 친구의 다양한 문화예 술적 관심사를 만족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전체적 인 방향을 ‘잘 노는 것’으로 잡았다. 10회 정도는 참여자들 이 원하는 것을, 이후에는 활동가들의 전문 분야와 연관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주로 소리와 녹음을 매개로 활용하 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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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소리와 글을 통한 놀이”
2014. 10. 27 시낭독 1 시 낭독을 앞둔 참여자들이 종이에 시구절을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적고 있다.
2014. 10. 20 초상화 그리기 참여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의 특징을 살펴보게 되니 좀 더 친해진 기분이 든다. 자신 의 초상화로 얼굴을 가린 참여자의 모습.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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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프로젝트
2014. 10. 26
“관계를 깨우는 손 작업”
색을 입히고 계속 동글동글 굴려가며 만든 양모 공. 동그란 공을 정육면체 로 다듬어 주사위로 만들었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관계를 깨우는 손 작업”
2014. 11. 22
기간
샌딩까지 끝낸 각재들을 래커로 마감
2014년 10월~2014년 12월
했다. 친구들과 각재 하나하나 못질
활동가
을 하며 벤치의 상판을 완성해간다.
김보람(‘구름’), 임철민(‘달구’)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망치질을 뚝딱
참여기관 및 참여자
뚝딱.
장애인아동부모회 - 서대문구장애인부모회 발달장애인 9명 주요 내용 공 모빌 만들기, 천 펠팅으로 필통 만들기 등의 양모 작업, 실 감기나 원형 직조를 하는 실 작업, 벤치를 만들고 나무 를 깎아 숟가락을 만드는 나무 작업 등 다양한 손 작업을 통해 활동가들과 참여자들의 ‘관계’를 단단하게 다지는 데 초점을 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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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관계를 깨우는 손 작업”
2014. 11. 29 물가에서 자라 유연한 버드나무 가지 를 동그랗게 구부려 13가닥의 실을 묶는다. 매듭을 묶는 것도 쉽지 않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면서 실이 조금 씩 면이 되어간다.
2014. 11. 29
2014. 12. 20
참여자들은 나이도 어리고, 손의 힘
모두가 정성껏 만든 결과물로 센터의 구석구석을 함께 꾸
조절도 미숙하고, 집중력도 약하다.
몄다.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새하얀 센터가 조금씩 따뜻하
따라서 매듭을 묶는 것도 무척이나 어
게 물들고 있다.
려워한다. 여러 실 작업을 경험해보 는 것보다 매듭 하나만 잘 묶어도 좋
2014. 12. 13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어해도
산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끌을 이용해 반으로 가르고 3면에
여러 번 연습하며 스스로 할 수 있게
숟가락의 모양을 그린 후 칼로 조금씩 깎아나간다. 사람을
끔 도와주자.
앞에 두고 칼을 휘두르면 안 된다는 점, 힘 조절로 칼을 위 험하지 않게 다루는 방법 등 도구의 사용법을 충분히 알려
2014. 11. 29
준 후 숟가락과 모양을 계속 비교해가면서 깎고 또 깎았다.
호기심도 많고 작업에 적극적인 친구 들. 천천히 원형 직조를 하고 있다. 어 려운 작업을 도와주려 해도 스스로 하
2014. 12. 15~17
겠다고 다부지게 말한다.
손 작업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부모님 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 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 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보조자 의 적절한 역할이나 태도, 도움과 개입의 정도 등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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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프로젝트
2014. 10. 10
“자폐힙합”
프로젝트 첫 시간. 활동성을 위해 강 당을 빌려 수업을 진행했다. 아직은 참여자들을 이끄는 데 익숙하지 않아 결국 참여자 대부분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보냈다.
2014. 10. 17
프로젝트 개요
자리에 앉아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바 라보는 참여자의 모습.
프로젝트명 “자폐힙합” 기간 2014년 9월~2015년 1월 활동가 김장원, 한지헌 참여기관 및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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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재활센터 - 성모자애복지관 직업재활센터
2014. 10. 31
지적장애인 10여 명
하루 세 시간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주요 내용
마지막 시간. 음악 게임인 DDR을 통
프로그램 초반에는 교실 앞으로 나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해 리듬에 대한 반응도 살피고, 긴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여자 중 사회자
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를 내세워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와 소리를 이끌어냈다.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았지만, 호명하
음악 활동이라는 최초의 주제가 있었기 때문에 DDR 게임,
면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왔다. 우리
핸드벨을 이용한 릴레이 게임, MPC 음향기기를 활용한 음
는 이것을 기기에 대한 호기심의 연장
악 퍼즐 등도 함께 진행했다.
으로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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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자폐힙합”
2014. 12. 12 어느새 스스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먼저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할 정도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데 익숙해진 참 여자들의 모습.
2014. 11. 14 음향기기 MPC로 음악 퍼즐을 하는 모습.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대개 대중가요)의 한 소절을 몇 개로 잘라내어, 특정 버튼을 누르면서 노래를 순서에 맞게 완성시키는 게임이다.
2014. 11. 21 MPC로 노래의 순서를 맞추는 참여 자. 순서를 기억하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014. 12. 12 참여자들이 단체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시청했다는 말을 듣고, OST를
2015. 1. 30
찾아 들려주었다. 사진은 유튜브에서
참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소개하거나, 각자 인터뷰어와 인
주제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보곤 그것
터뷰이가 돼보거나, 친구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인
을 따라 하는 참여자의 모습. 참여자
터뷰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마친 뒤에는 모두의 목소리
는 마치 기타를 연주하듯 말없이 손가
가 담긴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미지는 동영상의 일
락을 섬세하게 움직였다.
부를 캡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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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프로젝트
패브릭용 크레용과 마커를 활용해 천
“직물을 기반으로 한 예술 활동”
에 그림을 그렸다. 이렇게 각자의 개 성을 담은 천으로 가방을 만들기도 했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직물을 기반으로 한 예술 활동” 기간 2014년 9월~2015년 1월 활동가 나하나, 최선희
클레이 점토로 도장을 만들어 물감을
참여기관 및 참여자
묻히고 천에 찍어보는 작업.
거주시설(종합복지타운) - 홀트일산복지타운 지적장애인 10여 명 주요 내용 직물을 기반으로 예술 활동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다양한 컬러의 네일아트 재료를 준비해서 원하는 컬 러로 손을 치장하거나, 흰색 천에 자유롭게 바느질을 하거 나 한복 천을 찢어서 땋기, 패브릭용 크레용과 마커로 그림 을 그려 가방 만들기, 각자의 바느질을 넣은 한복 치마 만 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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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활동가 파견사업
“직물을 기반으로 한 예술 활동”
패브릭 스탬프 작업. 참여자들이 주 저 없이 고르고, 계산 없이 사용한 색 감의 조화를 보며 활동가들이 영감을 얻을 때도 있다.
흰색 천에 자유롭게 바느질. 참여자 들은 의외로 바느질을 좋아하고, 능 숙하게 했다.
다양한 색상의 한복 천을 찢어서 땋거 나 새끼를 꼬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병행했다.
예쁘게 자수를 놓은 니트를 걸치고 있 는 한 참여자의 모습.
다채로운 색의 실을 준비해서 각자 좋아하는 색실을 골라 바느질하도록 했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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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장애인 분야)
활동가 파견사업 작품집
발행일 2015년 2월 17일 만든 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편집・디자인 오니트(주) / www.on-it.kr 인쇄 신사고하이테크(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21-848) 서울시 마포구 성산로 128 02.6209.5900 / www.arte.or.kr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121-84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2길 19 대성빌딩 1층 02.3481.1291 / www.hinet.or.kr